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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잉넛·장미여관까지… ‘스무살’ 인디 기념 콘서트

    크라잉넛·장미여관까지… ‘스무살’ 인디 기념 콘서트

    한국 인디음악 20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오는 25일부터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인디 20th 애니버서리 콘서트’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내년 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3시간씩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인디 히어로’라는 타이틀로 12월 31일 열리는 번외 무대 ‘2016 카운트다운’까지 합하면 모두 6회 공연이다. 국내 인디 신은 1995년 4월 홍대 펑크 록클럽 드럭에서 개최된 커트 코베인 1주기 추모 공연을 통해 태동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공연은 이듬해 5월 홍대 인근에서 드럭 소속 밴드들이 참여해 열린 ‘스트리트 펑크쇼’로 이어졌다. 국내 최초 독립 음반으로 평가받는 원맨 밴드 배드 테이스트 1집도 같은 해 나오며 인디 음악의 출발을 알렸다. 20년 기념 콘서트에는 인디 역사의 산증인인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델리스파이스를 비롯해 불독맨션, 장기하와 얼굴들이 간판 뮤지션으로 참가한다. 또 시나위, 장필순, 김수철밴드, 강산에 등 선배 가수의 스페셜 무대도 곁들여지는 등 모두 33개 팀이 나온다. 2016 카운트다운에는 장미여관, 10㎝, 이디오테잎,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8개 팀이 참여해 6시간 공연을 펼친다. 기념 콘서트에 맞춰 올 상반기 디지털로 발매된 20주년 기념 앨범 ‘인디 20’도 LP 특별판으로 다시 제작된다. 크라잉넛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을 거쳐 갤럭시 익스프레스까지 모두 21개 팀의 트랙에서 국내 인디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인디20위원회 김웅 대표는 “올해는 한국 인디 신이 탄생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선후배 밴드를 총망라해 국내 음악사에 전무후무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필름 밖, 진짜 삶으로의 초대

    필름 밖, 진짜 삶으로의 초대

    불멸의 스타 잉그리드 버그만(1915~1982)과 제임스 딘(1931~1955)이 우리가 몰랐던 화려한 은막의 뒤편으로 초대한다. 버그만 탄생 100년과 딘의 60주기를 맞아 제작된 다큐멘터리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과 영화 ‘라이프’가 15일 나란히 개봉한다.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버그만과 딘은 화려한 스타보다는 진정한 연기자를 꿈꿨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화 속 우아함만 기억한다면 ‘그녀’에서의 버그만 모습은 당혹스러울 수 있다. 잇단 스캔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모습이 가감 없이 다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기수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스캔들은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순간에 ‘성녀’에서 ‘창녀’로 추락했으나 버그만은 훗날 “후회는 전혀 없다.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이 후회된다”며 “나 이외에 그 누구도 내 삶의 방식을 결정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스웨덴에서 할리우드로 건너와 ‘카사블랑카’(1942),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가스등’(1944)을 통해 만인의 연인이 됐지만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던 것도 인상적이다. 선망하는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버그만은 작가주의 작품 여러 편에 출연하는 등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114분에 달하는 기록영화가 지루하지 않은 것은 버그만의 꾸밈없는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카메라와 펜을 늘 갖고 다녔던 버그만 덕택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홈무비 영상과 사진, 일기, 편지 등 버그만이 직접 기록했고 늘 곁에 뒀던 삶의 흔적들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에덴의 동쪽’(1955), ‘이유 없는 반항’(1955), ‘자이언트’(1956) 단 세 편의 영화만 세상에 남긴 딘과의 만남도 반갑다. 딘은 데뷔작 ‘에덴의 동쪽’이 개봉하기 직전 포토저널리즘으로 유명한 주간지 라이프에 훗날 새로운 세대의 상징이 될 화보를 남겼다. 영화는 스타가 되기 전의 딘과 사진작가집단 매그넘 소속 신인 데니스 스톡이 우여곡절 끝에 화보를 촬영하는 과정을 그린다. 시골 출신 딘과 도시 출신 스톡의 브로맨스가 영화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질풍노도 청춘의 상징인 딘이 실제 삶에서는 가정적이고 소박한 모습을 보이며 연기 외의 다른 일들은 모두 귀찮아하며 쇼비즈니스 시스템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흥미롭다. 현재 할리우드 스타인 데인 드한, 로버트 패틴슨의 호흡이 돋보인다. 딘으로 일찌감치 낙점받았다는 드한은 자신의 우상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에 5차례나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부인의 설득에 역을 맡게 됐다고. 드한은 딘과 외모 면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음성, 자세, 버릇 등을 부단히 연구해 특유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외모만 따질 때는 2001년 TV 영화 ‘제임스 딘’의 타이틀롤을 맡은 제임스 프랭코가 실제 딘에 가깝다는 평가가 있다. 드한과 프랭코 모두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해리 오즈번을 연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프 특집] 2015 스파이크리스 워킹 골프화, 패션도 잡고 정확성도 키우고

    [골프 특집] 2015 스파이크리스 워킹 골프화, 패션도 잡고 정확성도 키우고

    골퍼들은 라운딩을 할 때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많은 걸음을 한다. 18홀을 도는 동안 거리는 약 8~10㎞다. 시간으로 따진다면 적어도 5시간 내내 걷는 것이다. 따라서 골프화는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화감이 있어야 하고 발의 피로감도 덜 느껴야 한다. 골프화의 정통성을 고집하는 골프용품 전문 제조업체 ㈜잔디로에서 출시한 2015 스파이크리스 워킹 골프화는 이런 기준에 맞췄다. 이 때문에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08년 출시한 잔디로 다기능 레저화가 편안함을 무기로 골퍼와 일반인도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면 이번에 내놓은 잔디로 스파이크리스 워킹 골프화는 골프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는 전천후 아이템이다. 골퍼들에게 선보인 스파이크리스 워킹 골프화는 필드 패션을 중요시하는 골퍼들에게도 주목받는다. 소가죽의 부드러운 착화감과 함께 베이직한 스타일부터 세련된 스타일까지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또 장시간 발에 힘이 실리는 골프화의 특성을 고려했다. 골프화의 뛰어난 마찰력과 그립력은 임팩트 시 발의 흔들림과 힘의 분산을 최소화했다. 정확한 자세를 잡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방향성과 비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잔디로는 고객들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를 위해 상시 서비스센터(02-542-2000)를 운영하고 있다. 잔디로는 영국 수입 피타드 천연가죽을 사용한 자동조임 명품 컬러 골프벨트 시리즈도 출시했다. 문의 (02)2690-9000.
  • “누가의 힘이 더 강할까...스파이크...브로킹...”

    “누가의 힘이 더 강할까...스파이크...브로킹...”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르토 발라르타의 카마로네스 해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 푸에르토 발라르타 오픈 결승에서 독일 선수(Kira Walkenhorst)가 브라질 선수( Elize Maia )에게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Kira Walkenhorst of Germany spikes the ball against Elize Maia of Brazil during the finals of FIVB Puerto Vallarta Open at Camarones Beach on October 11, 2015 in Puerto Vallarta, Mexico.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스파이크를 받을 수 있을소냐...”

    “내 스파이크를 받을 수 있을소냐...”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르토 발라르타의 카마로네스 해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 푸에르토 발라르타 오픈 결승에서 이탈리아 마르타 메네가티가 네덜란드 타티네 반 데 블리스트에게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Marta Menegatti of Italy spikes the ball against Jantine van der Vlist of Netherlands during the finals of FIVB Puerto Vallarta Open at Camarones Beach on October 11, 2015 in Puerto Vallarta, Mexico.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잉그리드 버그만과 제임스 딘으로부터의 초대

    잉그리드 버그만과 제임스 딘으로부터의 초대

     불멸의 스타 잉그리드 버그만(1915~1982)과 제임스 딘(1931~1955)이 우리가 몰랐던 화려한 은막의 뒤편으로 초대한다. 버그만 탄생 100년과 딘의 60주기를 맞아 제작된 다큐멘터리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과 영화 ‘라이프’가 15일 나란히 개봉한다.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버그만과 딘은 화려한 스타보다는 진정한 연기자를 꿈꿨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화 속 우아함만 기억한다면 ‘그녀’에서의 버그만 모습은 당혹스러울 수 있다. 잇단 스캔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모습이 가감 없이 다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기수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스캔들은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순간에 ‘성녀’에서 ‘창녀’로 추락했으나 버그만은 훗날 “후회는 전혀 없다.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이 후회된다”며 “나 이외에 그 누구도 내 삶의 방식을 결정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스웨덴에서 할리우드로 건너와 ‘카사블랑카’(1942),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가스등’(1944)을 통해 만인의 연인이 됐지만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던 것도 인상적이다. 선망하는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버그만은 작가주의 작품 여러 편에 출연하는 등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114분에 달하는 기록영화가 지루하지 않은 것은 버그만의 꾸밈없는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카메라와 펜을 늘 갖고 다녔던 버그만 덕택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홈무비 영상과 사진, 일기, 편지 등 버그만이 직접 기록했고 늘 곁에 뒀던 삶의 흔적들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에덴의 동쪽’(1955), ‘이유 없는 반항’(1955), ‘자이언트’(1956) 단 세 편의 영화만 세상에 남긴 딘과의 만남도 반갑다. 딘은 데뷔작 ‘에덴의 동쪽’이 개봉하기 직전 포토저널리즘으로 유명한 주간지 라이프에 훗날 새로운 세대의 상징이 될 화보를 남겼다. 영화는 스타가 되기 전의 딘과 사진작가집단 매그넘 소속 신인 데니스 스톡이 우여곡절 끝에 화보를 촬영하는 과정을 그린다. 시골 출신 딘과 도시 출신 스톡의 브로맨스가 영화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질풍노도 청춘의 상징인 딘이 실제 삶에서는 가정적이고 소박한 모습을 보이며 연기 외의 다른 일들은 모두 귀찮아하며 쇼비즈니스 시스템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흥미롭다.  현재 할리우드 스타인 데인 드한, 로버트 패틴슨의 호흡이 돋보인다. 딘으로 일찌감치 낙점받았다는 드한은 자신의 우상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에 5차례나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부인의 설득에 역을 맡게 됐다고. 드한은 딘과 외모 면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음성, 자세, 버릇 등을 부단히 연구해 특유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외모만 따질 때는 2001년 TV 영화 ‘제임스 딘’의 타이틀롤을 맡은 제임스 프랭코가 실제 딘에 가깝다는 평가가 있다. 드한과 프랭코 모두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해리 오즈번을 연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디’ 스무살 기념 콘서트 열린다

    ‘인디’ 스무살 기념 콘서트 열린다

     한국 인디음악 20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오는 25일부터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인디 20th 애니버서리 콘서트’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내년 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3시간씩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인디 히어로’라는 타이틀로 12월 31일 열리는 번외 무대 ‘2016 카운트다운’까지 합하면 모두 6회 공연이다.  국내 인디 신은 1995년 4월 홍대 펑크 록클럽 드럭에서 개최된 커트 코베인 1주기 추모 공연을 통해 태동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공연은 이듬해 5월 홍대 인근에서 드럭 소속 밴드들이 참여해 열린 ‘스트리트 펑크쇼’로 이어졌다. 국내 최초 독립 음반으로 평가받는 원맨 밴드 배드 테이스트 1집도 같은 해 나오며 인디 음악의 출발을 알렸다.  20년 기념 콘서트에는 인디 역사의 산증인인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델리스파이스를 비롯해 불독맨션, 장기하와 얼굴들이 간판 뮤지션으로 참가한다. 또 시나위, 장필순, 김수철밴드, 강산에 등 선배 가수의 스페셜 무대도 곁들여지는 등 모두 33개 팀이 나온다. 2016 카운트다운에는 장미여관, 10㎝, 이디오테잎,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8개 팀이 참여해 6시간 공연을 펼친다.  기념 콘서트에 맞춰 올 상반기 디지털로 발매된 20주년 기념 앨범 ‘인디 20’도 LP 특별판으로 다시 제작된다. 크라잉넛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을 거쳐 갤럭시 익스프레스까지 모두 21개 팀의 트랙에서 국내 인디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인디20위원회 김웅 대표는 “올해는 한국 인디 신이 탄생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선후배 밴드를 총망라해 국내 음악사에 전무후무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0대 일본인 여성 中서 스파이혐의로 구속

    일본인의 중국 내 스파이 활동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까지 중국에서 구속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이 4명으로 늘어났다. 교도통신은 11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6월 50대 일본인 여성이 중국 국가안전부에 의해 구속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스파이 활동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 3명이 올해 5, 6월 중국에서 각각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 당국에 구금된 일본인 수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일본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여성은 도쿄도 신주쿠에서 일본어학교 경영에 관여하고 있으며 최근 간간이 중국을 방문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여성이 원래 중국 국적자였다가 나중에 일본 국적을 취득했고 평소에는 중국에 살지 않는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이 여성이 어떤 혐의로 구속됐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국외 정보 수집을 하거나 중국 내 스파이 활동을 감시, 단속하는 국가안전부가 체포한 점에 비춰 볼 때 중국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다가 스파이 혐의로 붙잡혔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부 언론은 이 여성이 스파이 행위에 관여한 혐의나 스파이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중국 양국 정부는 일본인 2명이 올해 5월 중국 랴오닝성과 저장성에서 각각 중국 당국에 구속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들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주장한 반면 일본 정부는 스파이를 중국에 보내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프로배구] 역시 우승 후보… 대한항공 첫 경기부터 완승

    올 시즌 프로배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웠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마이클 산체스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과 김학민도 각각 12득점과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선수도 화려한 토스워크를 선보이며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몸이 덜 풀린 듯 잇따라 범실을 저질러 11-15까지 밀렸다. 그러나 신영수가 잇달아 득점을 성공시켜 15-15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까지 끌고 간 끝에 전진용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19-19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산체스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대한항공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김학민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혔고 22-18에서 터진 김철홍의 블로킹에 이어 매치포인트 때 나온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는 흥국생명이 32득점을 폭발한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여래와 예수로 본 동서양의 조형원리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여래와 예수로 본 동서양의 조형원리

    필자의 원래 전공은 불상조각이지만 불화(佛畵)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특히 괘불(掛佛)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2004년 9월 통도사 괘불전시실에서 전남 해남의 달마산 미황사 괘불을 조사하면서 문득 불화에 눈을 뜨는 감동적 순간을 체험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깨달음의 첫 단추를 열었을 뿐이었다. 인생과 학문을 닦는 과정은 단계를 밟아 일시에 깨닫는 점수돈오(漸修頓悟), 단번에 진리를 깨친 뒤 번뇌와 습기를 차차 소멸시켜 가는 돈오점수(頓悟漸修)의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는 것이라는 것을 나름으로 깨달았다. 이후 불화의 연구는 속도가 붙었고 국내외에서 관련 논문과 저서를 세상에 냈다. 눈을 떴다고 하나 또 다른 참된 깨달음은 훨씬 후에 일어났다. 안방 머리맡에 미황사 괘불의 상반신으로 만든 포스터를 붙여 놓았다. 애수(哀愁)에 잠겨 있는데 그런 얼굴은 처음이었다. 어느 날 여래의 머리 선이, 붕긋붕긋한 머리털 중간에 있는 이른바 중간육계(中間肉髻·살이 불룩 솟아 상투 같은 모양)와 연결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머리 맨 위에 정상육계(頂上肉髻)가 있는데, 그때까지 그 두 개의 육계 관계를 세계 학계는 밝히지 못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정상 계주건 중간 계주건 골육이 융기하되 상투 같아서 육계라 하며, 불상 32상 중 하나인 존귀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머리칼이 돌고 있어서 이른바 나발(髮·소라껍질 모양으로 돌아 올라간 머리칼)의 형태를 짓고 있다. 그 육계의 연원은 흔히 불교경전에서 찾으려 했다. ‘중아함경’이나 ‘방광대장엄경’ 등은 “정수리에 육계가 있어 둥글고 가지런하며 머리칼은 소라처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른다”고 설명한다. 모두 ‘머리칼이 나발임’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래의 머리에는 머리칼이 있을 수 없다. 원래 인도 본토 마투라에서 만들어진 불상의 머리에는 하나의 큰 소라 모양이 솟아 있으며, 그다음 단계에서는 작게 도르르 말린 머리칼이 수없이 덮여 있다. 간다라 지방에서는 그리스·로마의 영향을 받아 곱슬머리로 표현했다. 그런데 마투라건 간다라건 머리칼이라 부르는 것은 모두 영기문으로, 제1영기싹으로 나타내어 여래와 보살로부터 발산하는 영기문임을 알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현실에서 보는 곱슬머리나 상투를 가지고 육계를 바라보기 때문에 육계의 본질을 어찌 알 것인가. 필자는 미황사 괘불의 석가여래 머리를 과감히 깎았다⑥, ⑦.그러나 깎은 것은 머리칼이 아니라, 제1영기싹이 연이어 여래로부터 발산하는 강력한 기운을 나타낸 붕긋붕긋한 영기문이었다. 그것이 여래의 본질인 큰 보주를 가리고 있었다. 영기문을 제거하니 2000여년 만에 여래의 신비한 모습이 나타났다. 즉 솟아오른 여래의 머리가 보주화(寶珠化)해 맨 윗부분에 구멍이 있지 않은가. 그 구멍으로부터 하나의 보주가 솟구쳐 나오고, 다시 그 보주로부터 강력한 두 줄의 영기문이 나와 서로 나선형으로 꼬이며 양쪽으로 뻗어 나가다 태극을 이루고 다시 강력히 뻗어 나가 우주에 충만해진다. 불교경전들은 결국 정답을 주지 못했다. 여래는 용과 마찬가지로 보주의 집적이었다. 여래로부터 하나의 보주가 나오지만 무량한 보주를 발산해 대우주에 가득 찰 것이다. 하나의 보주에서는 무량한 보주가 나온다. 한 분의 용으로부터 무량한 보주가 나오듯이…. 이제 기독교에서 예수의 본질을 파악해 보기로 하자. 아칸서스라고 알고 있는 조형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서양미술사 내지 문화사의 발목을 붙들고 있는지 알았다. 그러나 아직 충분한 증명은 부족해 본격적인 영기화생 조형을 해석하려 한다. 서양미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아칸서스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여러 가지 아칸서스의 조형에 대해 생각하고 채색분석하는 동안 문양집에서 불과 27x21㎝에 불과한 흑백 삽화를 접했다. 이른바 아칸서스가 가득한 그림이었다. 스캔하여 확대해 본 결과 엄청난 조형들을 발견했다. 작고 흐려서 안 보이는 부분이 많았으나 백묘를 뜨고 채색분석에 들어갔다. 수많은 보주들과 영기잎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전개해 가는데, 중심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이 있다. 만일 이것들을 보석이나 아칸서스로 보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지만, 영기잎과 보주로 보면 기독교 미술의 매우 중대한 신비와 상징이 드러난다. 프랑코 왕국의 샤를 2세(823~870), 별칭으로 ‘샤를 대머리’라고 불리는 왕에게 헌정된 미완성의 ‘미사 전례 기도집’에 뛰어난 삽화 여섯 장이 들어 있다. 그러니까 일종의 필사본 정밀 삽화로 불교회화로 치면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에 해당한다.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사제와 미사에 쓰이는 기도집이다. 870년에 제작된 것으로 지금 파리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삽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장면은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보여 준다①. 필자가 처음 접한 흑백사진이다. 영기화생론으로 채색분석하면서 해석해 보자. 전체 그림을 그려서 채색분석하자면 너무도 가슴 벅찬 많은 상징과 세밀한 그림이 치밀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한 회로 끝낼 수 없다. 3년 전에 분석한 것을 부족하나마 싣고, 십자가 오른쪽의 위아래로 긴 장방형 안의 조형은 원래 그림에서는 너무 비좁아 따로 채색분석했다. 가운데 십자가를 중심으로 자세히 새로 다시 그리고 채색분석했다②. 맨 밑 부분의 영기문을 보자. 중심에 빨간 작은 보주들과 일체를 이루는 복잡한 매듭들을 채색분석해 보니 그 흐름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전체에서는 세부가 보이지 않으므로 부분을 확대하기로 한다. 맨 밑에 좌우로 긴 영기문을 시발점으로 상하좌우로 복잡하게 전개한다. 좌우로 뻗어 나가 십자가 양옆 공간을 가득 채우고, 위로 올라가 십자가가 화생한다. 자세히 보면 제3영기싹의 제1영기싹 끝에서 각각 초록색과 붉은색 영기문이 생겨나 복잡한 매듭과 보주들을 거쳐 십자가로 연이어 감으로써 십자가는 영기문이 된다. 십자가가 영기문이라면 모두가 의아해할 것이지만, 조형을 따라가 보면 그렇지 아니한가. 제3영기싹의 위치도 매우 중요한 것을 보면 삽화 작가는 누군지 모르지만 무명의 뛰어난 장인임이 틀림없다. 양쪽으로 십자가가 올라가는가 하면 예수의 양쪽 팔이 뻗어 못 박힌 횡으로 긴 십자가는 아랫부분의 매듭으로 얽힌 영기문을 축소한 영기문, 제3영기싹의 제1영기싹 끝에서 생긴 영기문이 뻗어 나와 좌우 십자가를 완성하며 십자가 전체가 양쪽의 영기문과 아래 영기문에서 화생한 셈이다④, ⑤. 즉 십자가가 영기화생하고, 그 영기화생한 십자가에서 예수가 화생한다. 이미 조형적으로 죽은 예수가 영기화생하고 있다. 화생(化生)의 개념은 서양의 문자언어에는 없지만 조형언어에는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예수님 자체의 못 박힌 손과 발에서 피가 흐르는데 보주로 표현하고 있다. 생명의 피다. 옆구리의 창에 찔린 자리에서도 피가 아니라 보주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예수의 머리가 보주로 이루어져 있다. 불교 여래의 머리가 보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지 않은가. 예수가 자리 잡은 노란색 공간은 공간이 아니라 영기의 넓은 띠다. 양쪽 맨 가의 제1영기싹 공간에서 넓은 아칸서스 모양으로 끝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영기잎 줄기마다 보주들과 겹쳐 있다. 끝으로 광배. 둥근 광배는 보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광에서 반복하고 있는 십자가도 보주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기문과 보주들로 이루어진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전체 이미지는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뱀. 그러나 뱀이 아니다. 용성을 지닌 영기문이다. 놀랍게도 만물생성의 근원인 제3영기싹에서 화생하고 있다. 그 영기문의 입에서 다시 양 가닥의 영기문을 토해 내고 있다. 뱀만 다시 채색분석한다③. 뱀에서 중요한 것은 부활의 상징성이다. 부활이라는 상징을 놀랍게도 영기화생으로 표현했다. 전체 그림에서 십자가 부분 외의 모든 부분은 힘찬 영기잎들과 보주들로 이루어져서 중심의 예수와 십자가를 화생시키고 있다. 예수의 ‘영기화생’은 예수의 ‘부활’과 일치한다. 뱀은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동시에 오래전부터 두렵고 신성한 존재로 여겨 와서 여러 신화나 설화 속에서 신에 버금가는 존재로 등장한다. 뱀의 특성과 연관돼 있다. 뱀은 죽을 때까지 쉼 없이 탈피하는 동물이므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다시 살아난다고 생각했고, 뱀은 부활·치유·재생의 대명사가 됐다. 그래서 많은 의료기관이 뱀을 심벌로 사용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죽음 및 재생과 관련된 신으로는 오시리스, 아도니스, 예수, 미트라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심리학, 종교학, 신화학 등에서 뱀과 신의 부활이라는 주제가 심도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십자가 위에 해와 달이 의인화돼 표현되어 있는데,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와 반드시 함께 나타나는 해와 달에 대해서는 놀라운 도상들이 그리스 이래 수없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이 십자가를 화생시킨 맨 아래 매듭과 무량한 보주들에서 양쪽으로 뻗어 나간 긴 영기문에서 십자가 좌우에 가득 찬 영기문으로 발산하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의 글씨, ‘Te igitur’(테 이구투르)는 미사통상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Te igitur’(당신께 그러므로), 이 부분을 빼고 다음과 같이 번역해 사용하고 있다. 즉 ‘인자하신 아버지 (당신께 그러므로)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간절히 청하오니….’ 아칸서스, 팔메트, 반 팔메트, 인동문(Honey Suckle), 장미, 모란, 덩굴, 석류, 메달리온, 거북~귀갑문, 그로테스크, 스파이럴(渦), 파문(巴文), 만(卍)자문, 뇌문(文), 칠보(七寶) 등 수없이 많은 잘못된 용어들을 바로잡아 가는 동안 새로운 조형의 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연재의 마지막 부분은 아칸서스라고 하는 하나의 틀린 용어를 바로잡아 가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혀 새로이 해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므로 35회에 걸친 이번 연재는 우리가 ‘비의(秘儀)의 무대’를 지나가다가 장막을 한 손으로 걷어 올리며 힐끗 한 번 안쪽을 엿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의 모든 종교는 궁극적으로 밀교(密敎)의 속성을 지닌다. 조형언어란 그런 의미에서 밀교적 언어다. 필자가 말하는 ‘인류’란 ‘동서고금’이다. 부분만 연구해서는 인류를 만날 수 없다. 필자는 동서고금의, 즉 인류 조형예술의 비밀을 풀어 내고 있다. 보이지 않았던, 무엇인지 몰랐던 조형의 본질을 풀어 내고 더 나아가 우리가 전부였다고 생각했던 빙산의 일각의 엄청난 오류를 고쳐 나가고 있다. 인류 문화에 대한 근본적 인식 변화가 시작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기화생론’은 인류 조형예술의 기원을 푸는 열쇠가 돼 미래의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용이란 조형의 본질을 파악해 보니 모든 조형이 용 하나에 수렴됨을 알았다. 봉황과 식물 모양 영기문들은 모두 용이나 용성(龍性)으로 귀결한다. 용의 조형은 변화무쌍해 ‘주역’(周易)에 자주 나타난다. 용의 조형에서 추출한 제1, 제2영기싹과 보주 등으로 모든 보이지 않았던 조형들이 완벽히 풀린다. 지금까지 동양과 서양은 전혀 다른 것으로 모든 사람들은 생각해 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빙산의 조형 원리는 동서양이 똑같았다. 세계는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동서양의 조형 5000여점을 채색분석해 얻은 성과다. 1㎜의 오차도 없다. ‘세계조형예술, 용으로 읽다’라는 주제로 연재를 시작했을 때부터 가장 염려했던 분은 국제정치학이 전공인 필자의 형 강범석 명예교수다. 매번 가슴 졸이며 연재를 정독하고 이메일로 논평을 해 왔다. 한 해 가까이 과분한 지면을 베푼 서울신문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내 긴장과 환희,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의 나날이었다. 필자의 학문적 생애의 작은 매듭을 짓는다. 모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나치 비밀병기는 ‘초콜릿’...스파이 무기 공개

    나치 비밀병기는 ‘초콜릿’...스파이 무기 공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스파이에게 지급, 영국 내에서 사용될 뻔했던 ‘비밀무기’들의 모습이 70년 만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무기들은 강력한 폭발물로, 보온병, 엔진오일 캔, 석탄덩어리, 군용반합 등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나치는 일상적 물건으로 둔갑한 이 폭탄들을 영국 내에 반입해 테러를 일으킬 계획이었으며 더 나아가 당시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과 내각 인물들을 공격하고자 했다. 폭탄들 중에는 단 것을 좋아하던 윈스턴 처칠 암살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폭발하는 초콜릿 바’도 포함돼 있다. 만약 처칠이 이 초콜릿 바를 먹기 위해 별다른 의심 없이 상단부를 부러뜨리면 7초의 지연시간 후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다. 내장된 폭약은 반경 수m 내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살상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던 것으로 전한다. 만약 이러한 비밀무기들이 실제로 대량으로 영국에 반입됐다면 큰 혼란이 빚어졌겠지만 다행히 모든 계획을 눈치 챈 영국 첩보원들에 의해 무산될 수 있었다. 당시 영국 보안정보국 ‘MI5’의 최고 책임자 중 한명인 빅터 로스차일드 경은 이 폭발물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유명 삽화가인 로렌스 피쉬에게 무기들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한 삽화를 그려줄 것을 요청했다. 로스차일드는 만약 해당 무기들이 영국 본토에 반입될 경우 국민들로 하여금 이를 발견해내거나 해체할 수 있게 도와줄 일종의 ‘가이드’로 활용하기 위해 삽화 제작을 의뢰했던 것으로 전한다. 역사가 나이젤 웨스트에 따르면 이는 모두 로스차일드가 자비를 들여 진행한 것으로, MI5의 지원은 전혀 없었다. 부유한 금융가 집안의 자제이자 과학자였던 그는 더 나아가 MI5로부터 급여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영국과 프랑스에 MI5 요원들이 지낼 거처를 마련해주는 등 나치와의 전쟁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 삽화들은 로스차일드의 자손들이 영국 서퍽 지방에 있는 오래된 집을 청소하던 중 최근 발견한 것이다. 자손 중 한 명인 빅토리아 로스차일드는 이 삽화들에 담긴 가치를 깨닫고 대중에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유럽사법재판소 “EU·美 정보공유 협정 무효” 판결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2000년 체결된 정보공유 협정이 EU 시민의 프라이버시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효라는 내용의 유럽사법재판소(ECJ) 판결이 6일 나왔다. 페이스북, 애플 등 인터넷 기업들의 자의적 정보 수집과 전송에 관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2013년 전직 미국 정보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유럽 각국 및 EU 본부에 대한 도·감청 등 스파이 행위를 폭로한 것이 소송의 빌미가 됐다. 오스트리아 법대생 막스 슈렘스는 미 국가안보국이 정보기술(IT) 기업을 활용해 감시 활동을 폈다는 스노든의 폭로에 착안해 이해 7월 프라이버시 침해 혐의로 페이스북과 애플을 아일랜드 정보보호청에 고발했다. 페이스북과 애플이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유럽 자회사 본부를 아일랜드에 뒀기 때문이다. 당시 슈렘스는 “유럽에 자회사를 등록하고 사업 중인 이 기업들은 안전한 사용이 보장되지 않는 곳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 EU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 법원은 “EU와 미국 간 정보공유 협정이 유효한지, EU 회원국 개별 정부가 불법적인 정보 전송을 차단할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고 ECJ에 요청했다. 이에 ECJ는 이날 “세이프 하버 협정에 따라 유럽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미국으로 전송할 때 적절한 보호를 제공했어야 한다”면서 “IT 기업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EU집행위원회와 미국 상무부 간 맺은 세이프 하버 협정의 제약을 받는 기업들은 EU·미국 간 개인정보 공유를 할 때 보호 조치를 취할 의무를 진다. 세이프 하버 협정 적용을 거부하는 기업들은 데이터 공유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만 한다. 한편 스노든의 폭로 이후 EU는 개인정보보호 법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재즈로 물드는 자라섬의 가을

    재즈로 물드는 자라섬의 가을

    올해도 어김없이 자라섬의 가을밤을 재즈 선율이 물들인다. 국내 대표 재즈 페스티벌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자라섬을 비롯한 경기 가평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다. 자연과 재즈를 동시에 음미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해마다 연인원 20만명 이상이 찾는 페스티벌이다. 오픈 밴드를 포함해 모두 27개국 100팀 628명의 음악인이 무대에 오른다. 재즈가 차츰 저변을 넓혀 가고 있기는 하나 대중적인 기반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 음악 팬이나 재즈 초보자라면 관록의 퓨전 재즈밴드 스파이로 자이라의 무대가 문턱이 낮을 법하다. 팝 성향의 이 밴드 음악은 CF에도 자주 등장해 친숙함을 더한다. 카메룬 출신으로, ‘아프리카 스팅’이라 불리는 베이시스트 리처드 보나의 흥겨운 무대도 재즈와의 첫 만남에는 제격이다. 러시아 색소폰 연주자 이고르 부트만이 이끄는 모스크바 재즈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빅밴드의 뜨겁고 풍성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마니아라면 독일에서 온 클라우스 돌딩거의 무대가 설레일 법하다. 이번이 첫 내한이다. 독일 최초의 재즈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돌딩거가 1971년 결성한 퓨전 밴드 패스포트는 현재 독일 재즈계를 이끄는 수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트럼페터 파올로 프레수, 쿠바 출신 피아노 시인 오마르 소사, 인도의 타악기 장인 트릴로크 구르투가 뭉친 트리오 앙상블 무대도 마니아의 귀를 사로잡을 듯하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실력파 드러머 한웅원이 이끌고 베이시스트 서영도 등이 함께하는 한웅원 밴드, 국악과 록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등 한국 음악인들의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 12개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재즈아일랜드, 파티스테이지의 공연은 유료이며 나머지 스테이지 공연은 모두 무료다. (031)581-2813~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티븐 스필버그, 새 영화 ‘스파이 브릿지’ 위해 부인과 함께

    스티븐 스필버그, 새 영화 ‘스파이 브릿지’ 위해 부인과 함께

    스티븐 스필버그와 케이트 캡쇼 부부가 4일(현지시간) 뉴욕 링컨 센터 앨리스 튤리 홀에서 열린 제53회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서 새 영화 ‘스파이 브릿지’ 상영을 위해 참석했다. Kate Capshaw and Steven Spielberg attend the 53rd New York Film Festival - “Bridge Of Spies” - Arrivals at Alice Tully Hall, Lincoln Center on October 4, 2015 in New York City. ⓒ AFPBBNews=News1
  • 보온성 뛰어난 ‘스파이더 재킷’

    보온성 뛰어난 ‘스파이더 재킷’

    5일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모델들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스파이더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자라섬에는 재즈가 산다

    자라섬에는 재즈가 산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라섬의 가을밤을 재즈 선율이 물들인다.  국내 대표 재즈 페스티벌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자라섬을 비롯한 경기 가평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다.  자연과 재즈를 동시에 음미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해마다 연인원 20만명 이상이 찾는 페스티벌이다. 오픈 밴드를 포함해 모두 27개국 100팀 628명의 음악인이 무대에 오른다. 재즈가 차츰 저변을 넓혀 가고 있기는 하나 대중적인 기반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 음악 팬이나 재즈 초보자라면 관록의 퓨전 재즈밴드 스파이로 자이라의 무대가 문턱이 낮을 법하다. 팝 성향의 이 밴드 음악은 CF에도 자주 등장해 친숙함을 더한다. 카메룬 출신으로, ‘아프리카 스팅’이라 불리는 베이시스트 리처드 보나의 흥겨운 무대도 재즈와의 첫 만남에는 제격이다. 러시아 색소폰 연주자 이고르 부트만이 이끄는 모스크바 재즈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빅밴드의 뜨겁고 풍성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마니아라면 독일에서 온 클라우스 돌딩거의 무대가 설레일 법하다. 이번이 첫 내한이다. 독일 최초의 재즈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돌딩거가 1971년 결성한 퓨전 밴드 패스포트는 현재 독일 재즈계를 이끄는 수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트럼페터 파올로 프레수, 쿠바 출신 피아노 시인 오마르 소사, 인도의 타악기 장인 트릴로크 구르투가 뭉친 트리오 앙상블 무대도 마니아의 귀를 사로잡을 듯하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실력파 드러머 한웅원이 이끌고 베이시스트 서영도 등이 함께하는 한웅원 밴드, 국악과 록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등 한국 음악인들의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 12개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재즈아일랜드, 파티스테이지의 공연은 유료이며 나머지 스테이지 공연은 모두 무료다. (031)581-2813~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뉴스 플러스] “中 구속한 일본인 중 1명 탈북자”

    지난 5월 스파이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된 일본인 2명 가운데 1명이 탈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은 중국 랴오닝성에서 붙잡힌 일본 가나가와현 거주 50대 남성은 재일조선인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60년대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1990년대 후반 탈북해 2000년대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일본인 2명이 간첩 활동을 해 온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 교통사고 현장서 일가족 구한 ‘리얼 스파이더맨’ 감동

    교통사고 현장서 일가족 구한 ‘리얼 스파이더맨’ 감동

    화염이 휩싸인 차에서 일가족을 구한 ‘스파이더맨’이 진짜 영웅으로서 박수갈채를 받은 일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루시 데이와 스테픈 그랜트 부부는 3살 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차량 앞부분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는 화염으로 뒤바뀌었고, 놀란 아내 데이와 남편 그랜트는 차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애썼다. 어린 딸뿐만 아니라 데이의 뱃속에 있던 태아까지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이 일가족은 그랜트의 손가락이 잔디 깎는 기계에 절단되는 부상을 입어 급하게 병원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도로는 텅 비어있었고 가족은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던 때, 만화 속 영웅 캐릭터인 ‘스파이더 맨’이 나타났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복장을 갖춘 ‘스파이더 맨’은 우선 그랜트 가족에게 차가 폭발할 수도 있으니 당장 떨어지라고 소리를 쳤고, 손가락 절단 부상을 입은 그랜트와 임신중인 그의 아내, 그리고 놀란 세 살 딸 등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곧장 인근 병원으로 달렸다. ‘스파이더 맨’의 도움으로 그랜트는 무사히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고, 아내와 딸 역시 큰 부상 없이 사고 현장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들을 도운 영웅 ‘스파이더 맨’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어린이행사전문 배우인 톰 로쉐(24)였다. 그는 당시 어린이들의 생일파티에 초대돼 ‘풀착장’을 한 채 여자친구와 차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와 여자친구 켈리(30)는 멀리서부터 무언가가 타는 냄새를 맡았고, 곧 연기가 치솟는 차를 발견했다. 이 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폭발할 것처럼 보였다”면서 “당장 차에서 떨어지라고 소리치며 가족을 내 차 근처로 데리고 온 뒤 차에 태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 차량에서 나온 여성이 ‘병원에 가야 한다’고 울부짖었고 나는 그 길로 병원을 향해 달렸다. 일을 하러 가는 길이어서 라텍스 소재의 스파이더 맨 옷을 입고 있었고, 우연히 진짜 스파이더 맨처럼 사람들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신고전화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차량은 거의 뼈대만 남아있을 정도로 완전히 타버린 후였다. 만약 현장에서 재빠르게 대피하지 않았다면 일가족 모두가 사망할 수도 있는 대형사고였다. ‘스파이더 맨’의 도움을 받은 아내 데이는 “그는 매우 용감한 청년이며 그가 대단한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일가족 구한 ‘스파이더맨’

    [월드피플+]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일가족 구한 ‘스파이더맨’

    화염이 휩싸인 차에서 일가족을 구한 ‘스파이더맨’이 진짜 영웅으로서 박수갈채를 받은 일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루시 데이와 스테픈 그랜트 부부는 3살 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차량 앞부분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는 화염으로 뒤바뀌었고, 놀란 아내 데이와 남편 그랜트는 차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애썼다. 어린 딸뿐만 아니라 데이의 뱃속에 있던 태아까지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이 일가족은 그랜트의 손가락이 잔디 깎는 기계에 절단되는 부상을 입어 급하게 병원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도로는 텅 비어있었고 가족은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던 때, 만화 속 영웅 캐릭터인 ‘스파이더 맨’이 나타났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복장을 갖춘 ‘스파이더 맨’은 우선 그랜트 가족에게 차가 폭발할 수도 있으니 당장 떨어지라고 소리를 쳤고, 손가락 절단 부상을 입은 그랜트와 임신중인 그의 아내, 그리고 놀란 세 살 딸 등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곧장 인근 병원으로 달렸다. ‘스파이더 맨’의 도움으로 그랜트는 무사히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고, 아내와 딸 역시 큰 부상 없이 사고 현장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들을 도운 영웅 ‘스파이더 맨’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어린이행사전문 배우인 톰 로쉐(24)였다. 그는 당시 어린이들의 생일파티에 초대돼 ‘풀착장’을 한 채 여자친구와 차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와 여자친구 켈리(30)는 멀리서부터 무언가가 타는 냄새를 맡았고, 곧 연기가 치솟는 차를 발견했다. 이 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폭발할 것처럼 보였다”면서 “당장 차에서 떨어지라고 소리치며 가족을 내 차 근처로 데리고 온 뒤 차에 태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 차량에서 나온 여성이 ‘병원에 가야 한다’고 울부짖었고 나는 그 길로 병원을 향해 달렸다. 일을 하러 가는 길이어서 라텍스 소재의 스파이더 맨 옷을 입고 있었고, 우연히 진짜 스파이더 맨처럼 사람들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신고전화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차량은 거의 뼈대만 남아있을 정도로 완전히 타버린 후였다. 만약 현장에서 재빠르게 대피하지 않았다면 일가족 모두가 사망할 수도 있는 대형사고였다. ‘스파이더 맨’의 도움을 받은 아내 데이는 “그는 매우 용감한 청년이며 그가 대단한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폭발하는 ‘초콜릿’·보온병 등 나치 스파이 비밀무기 공개

    폭발하는 ‘초콜릿’·보온병 등 나치 스파이 비밀무기 공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스파이에게 지급, 영국 내에서 사용될 뻔했던 ‘비밀무기’들의 모습이 70년 만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무기들은 강력한 폭발물로, 보온병, 엔진오일 캔, 석탄덩어리, 군용반합 등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나치는 일상적 물건으로 둔갑한 이 폭탄들을 영국 내에 반입해 테러를 일으킬 계획이었으며 더 나아가 당시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과 내각 인물들을 공격하고자 했다. 폭탄들 중에는 단 것을 좋아하던 윈스턴 처칠 암살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폭발하는 초콜릿 바’도 포함돼 있다. 만약 처칠이 이 초콜릿 바를 먹기 위해 별다른 의심 없이 상단부를 부러뜨리면 7초의 지연시간 후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다. 내장된 폭약은 반경 수m 내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살상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던 것으로 전한다. 만약 이러한 비밀무기들이 실제로 대량으로 영국에 반입됐다면 큰 혼란이 빚어졌겠지만 다행히 모든 계획을 눈치 챈 영국 첩보원들에 의해 무산될 수 있었다. 당시 영국 보안정보국 ‘MI5’의 최고 책임자 중 한명인 빅터 로스차일드 경은 이 폭발물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유명 삽화가인 로렌스 피쉬에게 무기들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한 삽화를 그려줄 것을 요청했다. 로스차일드는 만약 해당 무기들이 영국 본토에 반입될 경우 국민들로 하여금 이를 발견해내거나 해체할 수 있게 도와줄 일종의 ‘가이드’로 활용하기 위해 삽화 제작을 의뢰했던 것으로 전한다. 역사가 나이젤 웨스트에 따르면 이는 모두 로스차일드가 자비를 들여 진행한 것으로, MI5의 지원은 전혀 없었다. 부유한 금융가 집안의 자제이자 과학자였던 그는 더 나아가 MI5로부터 급여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영국과 프랑스에 MI5 요원들이 지낼 거처를 마련해주는 등 나치와의 전쟁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 삽화들은 로스차일드의 자손들이 영국 서퍽 지방에 있는 오래된 집을 청소하던 중 최근 발견한 것이다. 자손 중 한 명인 빅토리아 로스차일드는 이 삽화들에 담긴 가치를 깨닫고 대중에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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