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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배우들, 韓·美 스크린 접수

    한국계 배우들, 韓·美 스크린 접수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기회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작품에 출연한 경우도 있어 더욱 반갑다.오는 26일 개봉하는 최민식 주연의 정치 드라마 ‘특별시민’에는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기홍(31)이 출연한다. 그는 SF 모험물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거대한 미로에 갇힌 소년들의 리더 민호로 나와 주인공 딜런 오브라이언 못지않은 강한 인상을 줬다. ‘특별시민’에서는 3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변종구(최민식)의 상대 후보 양진주(라미란)의 아들 스티브를 연기한다. 하버드 출신 미국 변호사이자 한국 정치 입문을 꿈꾸는 캐릭터다. 이기홍은 한국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최민식 선배님과 한 장면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라미란 선배님을 비롯해 한국의 베테랑 배우들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주한 이기홍은 2년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오는 7월 북미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 ‘위시 어폰’에도 출연했으며, 현재 메이즈 러너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더 데스 큐어’를 찍고 있다.김윤진(44)이 원톱 주연을 맡은 ‘시간 위의 집’은 지난 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열 살 때 미국 이민을 간 그녀는 현재 할리우드와 한국을 오가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국내 영화계에서는 ‘쉬리’(1999)로 일찌감치 데뷔해 현재 10여 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다. 할리우드에선 인기 미드 ‘로스트’(2004~2010)와 ‘미스트리스’(2013~2016)의 주연을 잇따라 맡아 활약했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보기 드문 성과다.다음달 3일 개봉하는 슈퍼히어로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에는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31)가 출연한다. 마블 유니버스 히어로 중 하나인 맨티스를 연기한다. 녹색 피부에 더듬이 등으로 인기 만화 ‘드래곤볼’의 피콜로 대마왕을 연상케 하는 이 캐릭터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갖고 있다. 원작 만화에서는 베트남과 독일 혼혈이다.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러시아계 프랑스인으로 알려진 클레멘티에프는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에 정착해 연기를 시작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박찬욱 감독 작품을 리메이크한 미국판 ‘올드보이’(2013)에서 보디가드 행복 역할을 맡아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름은 한국어인 ‘봄’과 ‘범’에서 따왔다고 한다.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맨티스 역을 거머쥔 그녀는 ‘가오갤2’에 이어 내년 개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도 출연한다.6월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에는 스티븐 연(34)이 등장한다. 2010년부터 인기 미드 ‘워킹데드’에서 원년 멤버 글렌으로 장기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그다. 최신 7시즌의 첫 화에서 참혹한 죽음을 맞으며 시리즈를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이민해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그는 이미 신연식 감독의 ‘프랑스 영화처럼’(2015)을 통해 한국 영화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돌연변이 돼지와 산골 소녀의 우정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옥자’는 출연 배우와 간략한 시놉시스를 제외하곤 베일에 가려져 있는데 스티븐 연의 캐릭터도 이름이 ‘K’라는 것을 제외하곤 그다지 알려진 게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프 특집] 휠라골프, 가성비 갖춘 ‘젊은 감성’ 기능성 골프화

    [골프 특집] 휠라골프, 가성비 갖춘 ‘젊은 감성’ 기능성 골프화

    몸에 잘 맞는 옷과 신발은 타수를 줄게 하는 ‘15번째 클럽’이다.2017년 봄·여름 시즌 골프웨어는 종전보다 역동적이고 젊어진 것이 특징이다. 골프웨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패션을 강조하면서 젊은 골퍼들의 패션 욕구를 만족시키는 디자인을 갖춘,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히 ‘골프화’의 중요성은 더욱 뜨거워졌다. 골프화가 라운딩에 있어 단순한 신발 역할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치적 기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면서 골프화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증대된 때문이다. 휠라골프(FILA GOLF)는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적 감각을 배가한 데다 합리적 가격대로 가성비까지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골퍼를 공략할 예정이다. 휠라골프가 새로 출시한 골프화 ‘윈드밀17’(WINDMILL 17)은 휠라의 새 브랜드 콘셉트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Stylish Performance)를 접목해 골프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과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바위나 굴곡이 많은 국내 지형을 감안해 바닥 전체에 특수고무 재질을 적용해 지면과의 밀착력을 높였다. 뒤꿈치 부분에는 내구성이 강해 마모가 잘되지 않는 재질의 TPU 몰딩 기능을 적용하고, 스파이크 아웃솔을 통해 우수한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 뛰어난 신축성 및 쿠셔닝으로 발에 가해지는 부담과 피로를 덜어 장시간 라운딩을 가능하게 해 준다.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은 안정적인 피팅감을 제공한다. 초경량 소재의 극세사 합성 가죽을 사용해 신으면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핏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젊은 골프 패션을 완성해 주는 세련된 디자인도 갖췄다. 화이트 바탕에 핑크와 옐로(여성용), 네이비, 블랙(남성용)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함과 동시에 면과 스트라이프 등 독특한 패턴 디테일로 감각적이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여기에 캐주얼한 감각까지 보태 보다 젊고 경쾌함을 느낄 수 있어 산뜻한 봄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스프링 라운딩룩을 뽐내기에 제격이다. 남성용 ‘윈드밀 17’은 화이트·블랙, 화이트·네이비, 여성용 ‘윈드밀 17 우먼스’는 화이트·핑크, 화이트·옐로 등 각 2컬러로 출시됐으며, 고기능 제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대(각 15만 8000원)로 소비자의 주머니를 생각했다. 휠라골프 관계자는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골프화에 대한 선택 기준도 다양하고 까다로워지는 추세”라면서 “기능과 디자인, 가성비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윈드밀 17’은 올봄 젊은 골퍼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3470-9644.
  • [골프 특집] 잔디로, ‘챔프 스파이크’ 안정된 스윙 약속

    [골프 특집] 잔디로, ‘챔프 스파이크’ 안정된 스윙 약속

    필드에서 골프채만큼이나 신경 써야 할 용품이 있다면 그건 바로 골프화다.골프화는 라운딩하는 반나절 동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골퍼의 몸과 함께하는 중요한 용품 중 하나다. 이 때문에 골프화는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화감으로 발의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설계되고 만들어져야 한다. 잔디로(JANDIRO) 골프화는 발의 형태와 움직임을 최대한 구현한 발에 맞춰진 수제화다. 이 때문에 장시간 걸어도 편안한 착화감으로 발의 피로감을 최소화해 준다. 갑피는 1.8㎜ 이상의 방수, 투습 기능이 탁월한 천연가죽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아침 이슬 등 물기가 많은 새벽 라운드에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며 보행 시 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인솔은 발 뒤꿈치에서 발가락 끝까지 발바닥 전체를 감싸는 통 인솔을 적용하여 보행 시 압력을 고루 분산시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무릎과 관절에 부담을 줄여 주며 편안하고 안정된 보행을 도와준다. 항균·방취력도 우수해 발을 쾌적하게 유지시킨다. 스파이크는 접지력이 우수한 미국의 ‘챔프’ 스파이크를 사용했다. 이 스파이크는 잔디에서 안정된 보행과 스윙 시 발 밑을 안정감 있게 지탱해 준다. 또한 압력에 대응해 잔디의 손상을 최소화시키고 경사진 곳이나 깊은 러프, 젖은 잔디에서도 안정된 스윙을 약속한다. 문의 (02)2690-9000.
  • 英 부모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사진…왜?

    英 부모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사진…왜?

    힘겨운 듯 몸을 웅크린 채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있는 남성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를 바라보고 있는 어린아이를 담은 위 사진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인 듯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 사진의 ‘실체’를 접한 사람들은 공포감에 몸을 떨어야 했다. 사진 속에서 모자를 뒤집어 쓴 남성은 그저 피곤에 절은 평범한 남성이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최근 영국 전역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합성 대마초 ‘스파이스’(Spice)에 취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스는 방향제에 사용되는 원료를 혼합해 제조한 담배 형태의 흡연용 환각제로, 대마초의 5배에 달하는 환각 효과가 있어 의식불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마약이다. 이들은 마치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이나 좀비처럼 보이고, 이렇게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는 강력범죄가 일어날 위험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영국은 최근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스파이스를 나눠 피운 뒤 버스정류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좀비처럼 서 있는 사람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맨체스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행인이 찍은 위 사진이 영국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것은 마약에 의한 환각상태에 빠진 남성과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한 공간에, 그것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자칫하면 아이와 주변 시민이 마약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다가 불현 듯 몸을 일으켰는데, 스파이스에 취해 있던 탓에 역시 좀비처럼 땅만 바라본 채 가만히 서 있거나 매우 부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현지의 약물 전문가들은 스파이스가 영국 북서부에서 유행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범죄율도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소속 경찰관인 와심 초드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스파이스를 흡입한 사람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매우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그들 그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승객 끌어낸’ 美 유나이티드항공 하루 만에 시총 2910억원 날렸다

    베트남계 승객을 억지로 끌어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다시 한번 사과를 했지만 하룻밤 사이에 회사 가치가 2900억원가량 공중으로 사라진 데다 백악관 대변인이 우려를 나타내고 의회까지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파문은 확대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스는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강제 하기’ 사건이 악재로 작용하며 전날보다 1.1% 떨어진 70.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최고 6%까지 곤두박질치다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시가총액은 이날 2억 5500만 달러(약 291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유탄을 맞았다. 강제로 하기당한 인물이 중국계로 알려졌지만 승객은 켄터키주 루이빌의 엘리자베스타운에 사는 베트남계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 박사로 확인됐다. NBC 방송은 다오 박사와의 통화에서 당사자가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모든 것에 상처받은 상태라고 소개했다. 피해자가 베트남계로 밝혀졌지만 중국 네티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은 미 수사 당국에 “중국인의 삶도 소중하다”며 수사 촉구 청원서에 하루 만에 3만 8000여명이 서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연매출 366억 달러 중 6.1%는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도 1면에 강제 하기 사건을 보도하며 항공사 대응을 질타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불행한 사건이다. 동영상에서 드러난 그 일 처리 과정은 명백히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피해자가 끌려나가는 동영상을 봤느냐는 질문에 “봤다고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존 툰 미 상원 상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공화·민주당 중진의원들은 항공사와 시카고 공항 당국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엘리노 홈스 노턴 의원 등 21명의 민주당 의원도 무노즈 CEO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한 채 승무원을 두둔했던 오스카 무노즈 최고경영자는 사건이 일어난 지 36시간이 지나서야 “이번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며 “강제로 끌려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파문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PR위크지가 선정한 ‘올해의 소통 왕’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자충수를 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북핵 해결 땐 무역 협상 개선”… 유인책 던지는 트럼프

    “中 북핵 해결 땐 무역 협상 개선”… 유인책 던지는 트럼프

    ‘北에 독자 대응 불사’ 입장은 여전 中의 對北 원유 제한 검토와 연계 中 대북 압박·美 양보 폭은 미지수 트럼프의 잇따른 중국 겨냥 발언, 협박이냐 회유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돕기로 하면 그것은 좋겠지만 아니면 우리가 중국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올린 것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전후로 대중 무역 협상과 북한 문제를 연결시키며 중국이 역할을 하지 않으면 독자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이지만 뉘앙스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중국의 최근 대북 석탄·원유 거래 제한 검토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美민주 원내대표 “中 환율조작국 지정을” 미 국무부 출신 중국 전문가인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동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전에는 중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에 무역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보였으나 정상회담 후 트위터 글은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협조하면 중국에 더 많은 무역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유인책으로 들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후로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나서게 하기 위해 채찍에서 당근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을 북핵 문제와 연결시켜 중국에 얼마나 양보할 것인지, 또 중국이 석탄 제한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을 넘어 얼마나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외교가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국은 그동안 아무런 대북 조치를 하지 않았고 만약 미국이 강경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이 무역에 강경할수록 중국이 북한에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에 단호하고 가혹한 압박을 가하기 위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억지력 위해 ‘칼빈슨’ 전진배치” 칼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급파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가장 신중한 조치”라며 “우리가 칼빈슨호를 그곳에 보낸 데는 특별한 신호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용이 아니라 대비태세 강화 차원임을 시사한 것이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칼빈슨호) 전진배치는 억지력을 위한 것이다. 매우 신중한 조치”라면서 “이는 우리가 전략적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역내의 어떤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항모전단은 엄청난 억지력이며 다양한 능력을 수행한다”고 밝히며 억지력에 방점을 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러,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미리 알고 있었다”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은폐까지 시도한 것으로 미국이 결론 내렸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비호하는 러시아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추가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시리아를 둘러싼 갈등이 연일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칸셰이쿤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살포 공습 당시 “러시아가 조종하는 무인기 한 대가 화학무기 공격 피해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몰려드는 시리아의 한 병원 위를 정찰한 뒤 떠났으며 이후 러시아산 전투기 한 대가 해당 병원을 폭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이번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증거는 갖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의 정찰용 무인기가 해당 병원 상공에 있었다는 것은 우연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르비아를 방문 중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도 베오그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와 시리아가 같은 기지에서 작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가 화학무기에 관해 알고 있었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시리아가 협력해서 한 것이 분명한 이런 행동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러시아에 책임을 물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시리아를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회의 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 회동을 한 뒤 “러시아는 러시아 명성에 해를 입히는 정권을 비호하느냐, 아니면 국제사회와 협력하느냐의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틸러슨 장관은 1944년 나치 학살 현장을 찾아 “세계 어디에서든지 무고한 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도 시리아 군사 개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러시아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기를 독가스로 죽이거나 무고한 사람에게 ‘통폭탄’을 투하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뿐만 아니라 통폭탄을 사용해도 미국이 시리아 추가 공습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폭탄은 드럼통 같은 통에 휘발유 등을 채운 급조형 폭탄으로 그동안 화학무기와 함께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성 때문에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 왔다. 미국의 방침은 러시아의 지지를 받는 알아사드 정권의 전력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게 공군력이고 통폭탄은 저렴한 비용으로 쓸 수 있는 막강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권좌에 있는 한 평화로운 시리아는 상상할 수 없다”며 알아사드 정권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한편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미국이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습 2시간 전 러시아에 공격 계획을 통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지난 6일 화학무기 사용을 명분으로 미국이 시리아에 가한 공습은 국내 정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 반전을 위해 취한 ‘쇼’였다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1세기에 깨어난 아서왕…‘킹 아서: 제왕의 검’ 예고편

    21세기에 깨어난 아서왕…‘킹 아서: 제왕의 검’ 예고편

    아서왕의 전설을 ‘21세기형 액션 어드벤처’로 완성한 ‘킹 아서: 제왕의 검’ 최종 예고편이 공개됐다. ‘킹 아서: 제왕의 검’은 마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절대검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아서왕은 고대 브리튼을 다스렸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왕이다. 중세 시대 유럽에서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유명하다. 아서왕의 검 엑스칼리버나 원탁의 기사 등의 이야기는 중세 유럽 문학과 예술에서 중요한 주제다. 역사이면서 동시에 신화 속 인물인 아서왕은 실존 인물이냐 가상 인물이냐는 논쟁이 있을 만큼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킹 아서’, ‘원탁의 기사’ 등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과 절대검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상상을 뛰어넘는 크리처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예고한다. 특히 레드 제플린의 명곡인 ‘베이브 아임 고나 리브 유(Babe I’m Gonna Leave You)’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강렬함을 더했다. ‘퍼시픽 림’의 찰리 허냄이 ‘아서’ 역을 맡아 90kg으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한편, 강력한 액션 훈련을 통해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또 ‘스파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 주드 로가 ‘보티건’이라는 치명적인 악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여기에 ‘트로이’, ‘론 서바이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에릭 바나와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에이단 길렌, 아프리카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디몬 하운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또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의 아름다운 인어로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인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2017년 ‘미이라’의 주연으로 발탁된 애나벨 월리스, ‘쥬라기 월드’의 케이티 멕그라스 등 할리우드 신진 배우들을 볼 수 있다. 가이 리치 감독과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조비 해롤드가 각본을 맡아 전설이 된 신화를 새롭게 그려냈다. ‘킹 아서: 제왕의 검’은 5월 2D와 3D, 4D, Atmos 등의 버전으로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극초음속 비행체·스텔스 잠수함… 해외파 中과학자들의 ‘군사 굴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극초음속 비행체·스텔스 잠수함… 해외파 中과학자들의 ‘군사 굴기’

    “우리들 손으로 중국의 첨단 군사·과학기술 수준을 세계 1위로 올려놓겠다.” 세계 어디든 1시간 내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체, 소나(음향탐지)를 피할 수 있어 절대로 들키지 않는 스텔스 잠수함 등 중국의 군사·과학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파 중국계 과학자군단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지난 40년간의 고도 경제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높은 보수와 좋은 연구 환경을 제시하거나 애국심에 호소, 미국과 유럽의 군사·과학기술 분야 중국계 과학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하는 데 힘쓴 덕분에 중국이 빠른 속도로 첨단 군사·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게 SCMP의 분석이다.●中 ‘풍동’ 시설 만들고 비행체 개발 추진 해외파 중국계 과학자들의 상당수는 미국의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캘리포니아주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오하이오주 라이트패터슨 공군연구소 등 미 국책연구소 출신이다. 이 가운데서도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출신들은 중국 내 각 대학과 연구소에서 ‘로스앨러모스 클럽’이라고 불릴 만큼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해발 2200m의 사막 지대에 있는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인류 첫 원자폭탄 개발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의 산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금도 민군(民軍) 겸용 슈퍼컴퓨터와 입자가속기 등을 갖추고 국가 주도 과학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1만명에 이르는 연구원 중 400명 정도가 중국 등지에서 건너온 아시아계 과학자로 전해졌다.중국 내 로스앨러모스 클럽의 수장은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을 주도해 온 천스이(陳十一) 교수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음속의 10배인 시속 1만 1000㎞로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체를 시험했다.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를 싣고 세계 어디로든 1시간 내에 날아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다. 현재의 미사일방어 체계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가 없다. 이 같은 최첨단 무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실험을 위해서는 ‘풍동’(Wind Tunnel) 시설이 필요하다. 2010년 지어진 ‘풍동’은 미국이 보유한 2개의 풍동에 뒤이은 전 세계 세 번째 시설이다. 중국 정부가 이를 만들게 된 데는 천 교수의 설득이 주효했다. 그가 로스앨러모스에서 극초음속 비행체나 풍동 설계도를 빼왔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과학원 연구원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천 교수의 연구는 기술적 구체 사항보다는 이론적 연구가 주된 것이었다”며 “다만 정부에 제안서는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로스앨러모스 비선형연구센터 부소장 등 고위직에 올랐지만 1999년 퇴직한 뒤 곧바로 귀국했다. 가장 복잡한 자연현상으로 꼽히는 난기류 전문가로 베이징대 국가중점실험실 난류·복잡계 연구책임자를 맡아 중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이바지했다. 2015년부터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난팡(南方)과기대의 총장을 맡아 이곳을 ‘중국의 스탠퍼드’로 변신시켰다. 그는 난팡과기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베이징(北京)대와 이공계 최고 명문 칭화(淸華)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賓)공대, 중국과학원, 중국과학기술대, 상하이푸단(上海復旦)대 등의 로스앨러모스 출신들을 끌어모았다. 로스앨러모스에서 중성자과학센터 팀장을 맡았던 자오위성(趙予生) 박사는 16년 만인 2015년 물리학과 석좌교수로 이곳에 합류했다. 18년 넘게 에너지 저장 장치와 바이오센서 등 보안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신물질을 개발해 온 왕샹린(王湘麟) 박사도 지난해 9월 이 대학 화학부 석좌교수로 가세했다. 그는 2015년 미 국방부 산하 홈랜드 방위·안보정보분석센터(HDIAC)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기계항공공학부 학장 산샤오원(單肖文) 석좌교수도 로스앨러모스 클럽 멤버다. 그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첫 국산 여객기인 C919 개발에 참여했다. 난팡과기대는 교수의 95%가 귀국한 해외파 중국계 학자들이다. 스텔스 잠수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허궈웨이(何國威) 중국과학원 역학연구소 비선형 역학연구실 주임,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대 에너지공학부 리닝(李寧) 학장 등도 로스앨러모스 출신이다. 허 교수는 잠수함이 기동할 때 생기는 난기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상대국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잠수함 개발과 적 잠수함 조기 탐지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리 학장은 안전하고 오염 우려가 없는 차세대 원자력발전소를 개발 중이다. 핵 항모와 핵 잠수함 등 군사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중국은 1949년 사회주의 중국 성립 이후 첨단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과학자들의 귀국을 종용해 왔다. ‘중국 우주과학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첸쉐썬(錢學森) 박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미국 MIT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1955년 귀국해 중국의 ‘양탄일성’(원자·수소폭탄과 인공위성) 연구를 주도하며 중국 항공우주산업의 기초를 세운 인물이다. 당시 빈곤국이었던 중국은 ‘불타는 애국심’에 호소해 해외파 중국계 과학자들을 불러들였다. 중국 최초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의 엔진 동체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는 데 기여한 스창쉬(師昌緖) 박사는 미국에서 귀국한 이유로 “조국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9년 핵물리학자 간첩사건 뒤 귀국 행렬 로스앨러모스 중국계 과학자들의 귀국 행렬은 1999년 간첩 사건이 기폭제가 됐다. 그해 연구소의 대만계 핵물리학자였던 리원허(李文和) 박사가 첨단 핵탄두 설계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리 박사는 2006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처벌을 면했지만, 연구소 내 중국계 과학자들의 귀국 행렬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이때 중국 정부가 우수 해외 과학자 유치를 위한 ‘1000인계획’(2008년) ‘1만인계획’(2012년)을 잇따라 시행한 것도 이를 부추겼다. 금전적 보상도 인재를 끌어들이는 주요인 중 하나였다. 천스이 교수의 경우 난팡과기대 총장 자리와 정부 차원의 지원 등 경제적 혜택을 보장받았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양전닝(楊振寧) 박사는 지난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국적을 취득했고 튜링상 수상자 야오치즈(姚期智) 박사도 같은 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두뇌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 내 중국인 고급 인력의 귀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익명의 안보 전문가는 “미국 정부도 중국으로의 두뇌 유출을 알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연구할 나라를 선택하는 것은 자유이기 때문에 막을 도리가 없다”며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정책으로 과학자들을 모두 추방해버리면 미국의 연구·개발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SCMP가 전했다. 제임스 앤드루 루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도 “미국 내 중국인 과학자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스파이 행위를 위한 타깃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hkim@seoul.co.kr
  • ‘음주 교통사고’ 개그맨 안시우, SNS 보니 “술스타그램”

    ‘음주 교통사고’ 개그맨 안시우, SNS 보니 “술스타그램”

    개그맨 안시우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전해지며 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개그맨 안시우를 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시우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을 한 결과, 안시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시우의 일상을 담은 SNS도 관심이 모아졌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혼자 술”, “술스타그램” 등의 글과 함께 술병을 찍거나 술집에서 찍은 사진들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시우는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웃찾사’에서 첫 선보인 안시우 이수한 이융성의 ‘배우고 싶어요’ 코너에서 중독성 강한 “스파이크 강서브 리시브. 테테테테테니스~ 테니스”라는 대사로 이름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맨 안시우,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누군가 보니?

    개그맨 안시우,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누군가 보니?

    개그맨 안시우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개그맨 안시우씨를 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을 한 결과,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시우는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첫 선보인 안시우 이수한 이융성의 ‘배우고 싶어요’에서 중독성 강한 “스파이크 강서브 리시브. 테테테테테니스~테니스”라는 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서치 대법관 후보 법사위 통과했지만 7일 상원 인준 통과 여부가 ‘진짜 전투’

    민주당 “본회의서 저지 총력”… 공화당은 ‘핵 옵션’ 카드 고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금요일에도 워싱턴을 바라보며 상황 파악 전화를 할 것인가.”(기자) “정상회담이 있지만 금요일 (워싱턴이) 어떻게 될지 볼 것이다. 대법관 인준에 문제는 없다.”(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3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의 관심은 6~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보다 7일로 예정된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상원 인준 여부에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기간 중 고서치 지명자의 상원 인준 통과 여부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준이 불발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고서치는 이날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표결에서 찬성 11표, 반대 9표로 가까스로 통과돼 상원 본회의 표결로 넘어갔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는 7일 상원 본회의 표결을 거쳐 고서치 인준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에 이어 7일에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공화당이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기 위한 토론 종결 투표를 하려면 찬성이 60표에 달해야 하는데 전체 52명에 찬성 의사를 밝힌 민주당 4명을 더해도 56명에 그치기 때문이다. 민주당 상원 법사위 간사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지명자가 모든 국민을 위한 법과 제도적 권리를 수호할지 평가하는 게 우리 임무”라며 “지명자(고서치)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화당도 ‘비장의 무기’인 ‘핵 옵션’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이던 2013년 말 민주당이 도입한 핵 옵션은 토론 종결 투표 기준을 찬성 51표로 완화하는 것으로 공화당의 단독 인준이 가능해진다. 공화당 찰스 그래즐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로 결격 사유 없는 지명자의 인준을 방해하고 있다”며 핵 옵션 사용을 시사했다. 그러나 공화당 일부에서는 자신들이 반대했던 핵 옵션을 사용하면 여·야가 완전히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와우! 과학] 돌아오지 않는 美극비 우주선 X-37B…675일 신기록

    [와우! 과학] 돌아오지 않는 美극비 우주선 X-37B…675일 신기록

    존재한다는 것 외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미 공군의 비밀 우주왕복선 X-37B가 또다시 임무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은 X-37B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로 임무를 수행한 지 675일을 기록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5m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수행 중인 X-37B는 지난 2015년 5월 20일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갔다. 물론 X-37B의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은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우주로 나간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010년 4월 첫 발사된 X-37B는 각각 224일, 468일, 674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이미 최장 임무기록을 경신한 X-37B가 언제 귀환할 지에 대해서는 미 공군은 여전히 ‘모르쇠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 공군 대변인 앤마리 애니셀리는 "X-37B의 귀환일자는 이번 임무의 달성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궁금증만 오히려 증폭시켰다. 세간의 관심은 역시나 X-37B의 정체와 그 목적이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 미 공군의 공식 입장은 ‘우주 실험용’.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X-37B가 군사정찰이나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과거 인터뷰에서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도 북한과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북핵·무역’ 문제로 中 압박… 시진핑, 투자 선물로 달래기

    트럼프 ‘북핵·무역’ 문제로 中 압박… 시진핑, 투자 선물로 달래기

    백악관 “남중국해·경제·안보 다룰 것” 트럼프 “무역 적자·일자리 손실 한계” 中, 미국정부에 25억弗 투자 유화전략 세컨더리 보이콧·사드 반대에는 강경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의 의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무역 불균형 문제, 역내 안보 현안 등이 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우리는 남중국해부터 무역, 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큰 문제들을 안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국가적, 경제적, 안보적으로 큰 이슈들이 있다”면서 “1박 2일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앞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트위터에 “중국과의 만남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거대한 무역적자와 일자리 손실은 더는 있을 수 없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국 업체들을 염두에 두고 “미국 기업들은 다른 대안을 살펴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반대로 중국은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31일 오전 트위터 내용이 알려지자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간 협력에 방점을 뒀다. 그는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두 차례 통화와 서한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중대한 합의를 했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훌륭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핵과 사드 배치 등 북한 문제 해법 논의 회담의 첫 번째 의제가 ‘북핵’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이번 정상회담 기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골적으로 북한과 중국을 비판해 왔다.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중국은 도움되는 일은 거의 안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대립을 최대한 피하는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북핵 문제를 최대 핵심 의제로 삼은 만큼 시 주석도 여기에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연출하지 않을 순 없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대북한 원유 공급 중단과 같은 극단적인 대북 제재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 입장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시 주석은 본인이 직접 구상한 북핵 해결 원칙인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협상)을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부장도 이날 회견에서 “미·중 정상은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매우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한반도 핵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대화 메커니즘에 들어가도록 유관 각방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선제타격 같은 극단적인 방법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할 만큼 급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북핵의 경우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이 풀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양국 현안에 집중할 가능성 커 미·중 정상이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는 북핵이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보다는 양자 관계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시 주석이 이번 방미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는 두 개로 압축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받는 것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았던 불충돌, 불대항, 상호존중, 합작공영 등 본인이 주창한 ‘신형대국관계’의 조건들을 동의받는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해 중국은 무역 등 경제 분야에서 상당 부분을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상무부가 “시 주석 방문 기간에 캘리포니아, 텍사스, 아이오와 등 주 정부와 각종 투자 협의를 적극 확대하겠다”면서 “이 주 정부들과의 투자 협의액이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지난해 미·중 기업 간 거래 규모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를 통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 주려 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비판하면서 집권 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제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한 압박을 이어 왔다. 시 주석의 ‘선물’에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만족하느냐가 ‘무역’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미국의 또 다른 압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현재 남중국해에선 ‘항행의 자유’를 내세우며 일본 등과 함께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은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명분은 중국이 챙기고 실리는 미국이 챙기는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1위 첨단기술국’ 도약을 위해 헌신하는 해외파 중국 과학자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1위 첨단기술국’ 도약을 위해 헌신하는 해외파 중국 과학자들

     “우리들 손으로 중국의 첨단 군사·과학기술 수준을 세계 1위로 올려놓겠다.”  해외파 중국인 과학자군단이 일반 항공기보다 10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 비행체, 소나(음향탐지)를 피할 수 있어 절대로 들키지 않는 스텔스 잠수함 등 중국의 군사·과학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 40년간의 고도 경제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높은 보수와 좋은 연구 환경을 제시하거나 애국심에 호소해 미국과 유럽의 군사·과학기술 분야 중국계 과학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하는 데 힘쓴 덕분에 중국이 빠른 속도로 첨단 군사·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는 것이 SCMP의 분석이다. 중국의 첨단 군사·과학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상당수는 미국의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캘리포니아주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오하이오주 라이트패터슨 공군연구소 등 미 국책연구소 출신이다. 이 가운데서도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출신들은 중국 내 각 대학과 연구소에서 ‘로스앨러모스 클럽’이라고 불릴 만큼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해발 2200m의 사막 지대에 있는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인류 첫 원자폭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의 산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금도 민군(民軍) 겸용 슈퍼컴퓨터와 입자가속기 등을 갖추고 국가 주도 과학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1만명에 이르는 연구원 중 4% 정도가 중국 등지에서 건너온 아시아계 과학자로 전해졌다.  중국 내 로스앨러모스 클럽의 수장은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을 주도해 온 천스이(陳十一) 교수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음속의 10배인 시속 1만 1000㎞로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체를 시험했다.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를 싣고 세계 어디로든 1시간 이내에 날아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다. 현재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도 도저히 대응할 수가 없다. 이 같은 최첨단 무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실험을 위해서는 ‘풍동’(Wind Tunnel) 시설이 필요다. 2010년 지어진 ‘풍동’은 미국이 보유한 2개의 풍동에 뒤이은 전 세계 세 번째이다. 중국 정부가 이 시설을 만들게 된 데는 천 교수의 설득이 주효했다. 그가 로스앨러모스에서 초음속비행체나 풍동 설계도를 빼왔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과학원 연구원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천 교수의 연구는 기술적 구체 사항보다는 이론적 연구가 주된 것이었다”며 “다만 보고 들은 게 있으니 정부에 확실한 제안서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로스앨러모스 비선형연구센터 부소장 등 고위직에 올랐지만 1999년 퇴직한 뒤 곧바로 귀국했다. 가장 복잡한 자연현상으로 꼽히는 난기류 전문가로 베이징대 국가중점실험실 난류·복잡계 연구책임자를 맡아 중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이바지했다. 2015년부터는 광둥(廣東)성 선전 난팡(南方)과기대의 총장을 맡아 이곳을 ‘중국의 스탠퍼드’로 변화시켜 왔다. 그는 난팡과기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베이징(北京)대와 이공계 최고 명문 칭화(淸華)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賓)공대, 중국과학원, 중국과학기술대, 상하이푸단(上海復旦)대 등의 로스앨러모스 출신들을 끌어모았다. 로스앨러모스에서 중성자과학센터 팀장을 맡았던 자오위성(趙予生) 박사는 16년 만인 2015년 물리학교 석좌교수로 이곳에 합류했다. 18년 넘게 에너지 저장 장치와 바이오센서 등 보안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신물질을 개발해 온 왕샹린(王湘麟) 박사도 지난해 9월 이 대학 화학부 석좌교수로 가세했다. 그는 2015년 미 국방부 산하 홈랜드 방위·안보정보분석센터(HDIAC)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기계항공공학부 학장 산샤오원(單肖文) 교수도 로스앨러모스 클럽 멤버다. 그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첫 국산 여객기인 C919 개발에 참여했다. 난팡과기대는 전체 교수의 95%가 귀국한 해외파 중국계 학자들이다. 스텔스 잠수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허궈웨이(何國威) 중국과학원 교수,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대 에너지공학부 리닝(李寧) 학장 등도 로스앨러모스 출신이다. 허 교수는 잠수함이 기동할 때 생기는 난기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상대국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잠수함 개발과 적 잠수함 조기 탐지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리 학장은 안전하고 오염 우려가 없는 차세대 원자력발전소를 개발 중이다. 핵 항모와 핵 잠수함 등 군사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첨단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과학자들의 귀국을 종용해 왔다. ‘중국 우주과학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첸쉐썬(錢學森) 박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미국 MIT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1955년 귀국해 중국의 ‘양탄일성’(원자·수소폭탄과 인공위성) 연구를 주도하며 중국 항공우주산업의 기초를 세운 인물이다. 당시 빈곤국이었던 중국은 ‘불타는 애국심’에 호소해 해외파 과학자들을 불러들였다. 중국 최초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의 엔진 동체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는 데 기여한 스창쉬(師昌緖) 박사는 미국에서 귀국한 이유로 “조국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스앨러모스 중국계 과학자들의 귀국 행렬은 1999년 간첩 사건이 기폭제가 됐다. 그해 이 연구소의 대만계 미국인 핵물리학자였던 리원허(李文和) 박사가 첨단 핵탄두 설계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리 박사는 2006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처벌을 면했지만, 이 연구소 내 중국계 과학자들의 귀국 행렬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이때 중국 정부가 우수 해외 과학자 유치를 위한 ‘1000인계획’(2008년) ‘1만인계획’(2012년)을 잇따라 시행한 것이 이를 부추겼다. 중국 측이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도 인재를 끌어들이는 주요인 중 하나였다. 천스이 교수의 경우 난팡과기대 총장 자리와 정부 차원의 지원 등 경제적 혜택을 보장받았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양전닝(楊振寧) 박사는 지난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국적을 취득했고 튜링상 수상자 야오치즈(姚期智) 박사도 같은 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두뇌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 내 중국인 고급 인력의 귀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익명의 안보 전문가는 “미국 정부도 중국으로의 두뇌 유출을 알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연구할 나라를 선택하는 것은 자유이기 때문에 막을 도리가 없다”며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정책으로 과학자들을 모두 추방해버리면 미국의 연구·개발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SCMP가 전했다. 제임스 앤드루 루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도 “미국 내 중국인 과학자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스파이 행위를 위한 타깃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로스앨러모스 출신 귀국 과학자들의 존재가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2005년 로스앨러모스에서 샤먼대로 옮긴 항웨이 박사는 “중국인 연구자들은 그곳에서 가장 낮은 보안 등급을 받았고 군사정보에는 아예 접근할 수도 없었다”며 “우리는 일을 찾아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벽타고 공중제비 도는 3세 스파이더 소년 화제

    벽타고 공중제비 도는 3세 스파이더 소년 화제

    3살 꼬마가 나이답지 않은 놀라운 힘과 민첩함을 선보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3m 높이의 벽 기둥을 암벽등반용 손잡이 없이 가뿐히 기어오르는 체조 신동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란 북부 마잔다란주 바볼 출신의 아랏 호세이니. 아랏은 체조선수들이 몇년 동안의 훈련을 통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동작들을 척척 해낸다. 아빠 모하메드는 아들의 재능을 일찍부터 발견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랏의 손에 자신의 손가락을 쥐어줬는데, 아들은 손에 의지해 두 발을 땅바닥에서 뗀 것이다. 그 순간 아들이 가진 강점과 체력을 알아차렸고, 그 이후 생후 9개월부터 체조를 가르치고 있다. 아랏이 선보이는 묘기는 찬장이나 서랍 뛰어넘기, 기어오르기, 한 손으로 균형잡기 등이다. 아랏의 다양한 재주가 영상으로 공개된 이후 인스타그램에서만 75만명이 넘는 팬이 생겼다. 아랏의 부모는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작은 뒤로 공중돌기”라며 “평소 극단적인 운동을 즐기지만 연습은 하루에 10~20분 정도”라고 밝혔다. 끝으로 부부는 “아랏은 특별한 사람”이라며 “앞으로 아들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arat.aym)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급 기밀’ 취급 美국무부 외교관, 금품 받고 中스파이에 정보 넘겨

    中인권변호사 천광청 자료 전달 중국 정보요원에게 반체제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의 정보를 넘기고 금품과 각종 편의를 받은 미국 국무부 외교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미 법무부는 29일(현지시간) 국무부 코카서스 업무 및 지역갈등 부서 소속인 캔디스 클레어번(60)을 중국 스파이에게 정보를 넘기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다. ●클레어번, 中·이라크 등 대사관서 일해 클레어번과 그의 가족은 2011~2016년 5년 동안 중국 스파이 2명으로부터 수만 달러의 현금뿐 아니라 여행경비, 아파트나 중국 학교 학비, 아이폰, 애플 노트북 등 금품을 받았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1999년 국무부에 들어온 클레어번은 중국, 이라크, 리비아, 수단의 대사관·영사관 등을 돌며 일했다. 58쪽에 달하는 공소장에는 적시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 2012년 4월 주중 미국대사관에 피신한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에 대한 정보도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광청 변호사 사건은 미·중 전략 대화를 일주일 앞두고 터져 나와 양국 간 외교문제로 비화되기도 했었다. 법무부는 클레어번이 2011년 2480달러(약 276만원)를 중국 스파이로부터 개인 계좌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들 중국 스파이가 상하이 공안국 소속이라고 전했다. 클레어번의 친척 중 한 명은 중국 상하이의 둥화대에서 공부하면서 5만 달러(약 5600만원)에 달하는 수업료와 가구가 비치된 아파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심각한 범죄에 연루됐을 때 중국 정보원은 공안의 조사를 막아 주고 즉시 미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도움도 줬다. 수사관계자는 “중국에 협력하는 대가로 1년에 2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쓴 클레어번의 자필 메모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레어번은 기밀 유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녀는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기밀 유출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클레어번은 2011년 중국 정보원으로부터 그가 제공한 정보가 인터넷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을 만큼 가치가 없었다는 항의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 매코드 법무차관보 대행은 “클레어번은 1급 기밀 취급 인가권을 가진 국무부 직원으로 자신에게 혜택을 제공한 외국 정보기관 요원과의 접촉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민감한 외교자료에 대한 접근권을 사용해 개인의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FBI 조사서 거짓 진술도 법무부는 연방조사국(FBI) 조사에서 클레어번이 거짓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FBI는 그동안 클레어번을 상대로 외국첩보감시법에 따라 제대로 감시·감독 업무를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클레어번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스파이더맨: 홈커밍’ 예고편…가장 유쾌한 ‘스파이더맨’ 등장

    ‘스파이더맨: 홈커밍’ 예고편…가장 유쾌한 ‘스파이더맨’ 등장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10대의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동시에 새로운 적 ‘벌처’와 맞서는 이야기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출연한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주인공으로 나선다.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어벤져스 ‘시빌 워’ 이후 ‘스파이더맨’이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수트를 입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스파이더맨’의 발랄한 매력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음모를 계획하는 악당 ‘벌처’(마이클 키튼)로 인해 위기에 처하는 ‘스파이더맨’과 그를 돕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다. 또 ‘스파이더맨’이 아직 히어로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여기는 ‘아이언맨’의 우려가 향후 펼쳐질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특히 ‘스파이더맨’이 하늘을 날며 ‘벌처’와 치열하게 맞서는 상황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소니픽쳐스로 판권이 넘어갔던 ‘스파이더맨’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출연을 계기로 마블엔터테인먼트와 소니픽쳐스가 손을 잡고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제작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공각기동대’ 개봉, 미공개 스틸 8컷 ‘화이트 밀착수트 입은 스칼렛 요한슨’

    ‘공각기동대’ 개봉, 미공개 스틸 8컷 ‘화이트 밀착수트 입은 스칼렛 요한슨’

    영화 ‘공각기동대’의 미공개 스틸컷 8종이 공개됐다. 29일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측은 이날 개봉을 맞아 미공개 스틸을 대방출했다. 공개된 스틸엔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엘리트 특수 부대 섹션9의 리더 메이저로 완벽 변신한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 그리고 메이저의 든든한 조력자인 섹션9 팀원들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해체된 인공지능 로봇을 사이에 두고 한카 로보틱스의 과학자와 마주한 메이저의 모습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인간과 로봇 사이의 경계가 무너진 미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쓰러진 적들 사이에 홀로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서있는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은 오차 없는 두뇌,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메이저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과시하며 과감하고 격렬한 액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어 섹션9의 총 지휘관인 아라마키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모습부터 우직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메이저를 보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섹션9의 부사관 바토, 전직 경찰관 토구사, 유일한 여성 팀원 라드리야, 폭발 전문가 보마의 모습은 섹션9 팀원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함과 동시에 그들이 선보일 끈끈한 팀워크와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한편 1989년 일본에서 출간된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공각기동대’를 원작으로 한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쳐지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스튜디오의 설립자이자 ‘아이언 맨’, ‘스파이더맨’의 총괄 프로듀서인 아비 아라드와 칸 광고제 수상자인 루퍼드 샌더스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극비 우주선 X-37B…우주 임무 675일 신기록

    美극비 우주선 X-37B…우주 임무 675일 신기록

    존재한다는 것 외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미 공군의 비밀 우주왕복선 X-37B가 또다시 임무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은 X-37B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로 임무를 수행한 지 675일을 기록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5m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수행 중인 X-37B는 지난 2015년 5월 20일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갔다. 물론 X-37B의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은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우주로 나간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010년 4월 첫 발사된 X-37B는 각각 224일, 468일, 674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이미 최장 임무기록을 경신한 X-37B가 언제 귀환할 지에 대해서는 미 공군은 여전히 ‘모르쇠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 공군 대변인 앤마리 애니셀리는 "X-37B의 귀환일자는 이번 임무의 달성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궁금증만 오히려 증폭시켰다. 세간의 관심은 역시나 X-37B의 정체와 그 목적이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 미 공군의 공식 입장은 ‘우주 실험용’.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X-37B가 군사정찰이나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과거 인터뷰에서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도 북한과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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