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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김민재 골 세배 할까…스포츠와 함께 풍성한 설 연휴

    손흥민, 김민재 골 세배 할까…스포츠와 함께 풍성한 설 연휴

    설 연휴는 스포츠와 함께해 더욱 즐겁다. 스포츠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빅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최근 발끝이 뜨거워지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공식전 2경기 연속골로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을 끊어낼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안방인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5시에는 세계 축구 팬들의 최고 축제 가운데 하나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이 열린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각각 슬로반(슬로바키아)과 슈투트가르트(독일)를 상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UCL 헛발질 실점 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실수를 만회한 김민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프로농구는 설날인 29일 서울 라이벌전인 ‘S-더비’가 열린다. 정규 1위를 달리는 서울 SK와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서울 삼성이 격돌한다. 올스타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SK)와 괴물 센터 코피 코번(삼성)의 골밑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하루 앞선 28일에는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의 하위권 진흙탕 싸움이 펼쳐진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발목을 다치면서 고전 중이다. 정관장도 마지막 외국인 교체 카드까지 사용하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목 부상을 당한 변준형의 공백이 뼈아프다. 이날 패배는 곧 치명상이라 두 팀 모두 전력을 쏟아야 한다. 프로배구 V리그 최고 빅매치는 29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다. 현재 남자부에서 선두를 달리는 현대캐피탈과 그 뒤를 쫓는 대한항공이 화끈한 스파이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여자부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단 자체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번 시즌 최고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정관장과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 나선다. 프로당구도 대형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8번째 투어인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이다. 29일 LPBA 결승전이,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투어로 1부 투어 생존 여부가 갈리고 PBA 상금 순위 기준 상위 32명은 오는 3월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BA에선 김가영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국내 바둑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전도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백홍석-이원영과 김명훈-이창석, 28일에는 박민규-한승주 강동윤-박하민. 특히 김명훈-이창석 대국은 국내 순위 5위와 8위 맞대결이라 관심을 모은다. 명절에 씨름이 빠질 수 없다. 지난 24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설날장사씨름대회는 27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28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9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 마지막 날인 30일 여자부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다. 지난달 천하장사에 재등극하며 2024년을 마무리한 ‘씨름 괴물’ 김민재(23)는 새해 첫 대회 백두급에서 꽃가마를 노린다.
  •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전 ‘26점 맹폭’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전 ‘26점 맹폭’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막강한 공격력을 폭발시킨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물 삼아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3 25-22 25-23)으로 이겼다. 시즌 개막 직후 어깨 부상을 당했던 요스바니가 복귀전에서 26득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정지석도 14득점을 올렸다. 거기다 새롭게 합류한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12승7패(승점 39)가 된 2위 대한항공은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9)을 추격할 동력을 확보했다. 삼성화재는 그대로 6위(승점 23)다. 이날 경기는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동안 대한항공 대체 선수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삼성화재로 이적하면서 막심이 친정팀을 상대하는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막심이 국제이적동의서(ICT) 등 서류 작업 미완료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삼성화재로선 뼈아팠다.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었지만 삼성화재는 번번이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거기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뒤지다가 역전시키는 양상이 되풀이됐다. 2세트는 세트 막판 5연속 득점으로 역전시켰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중반까지 끌려가다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한 새내기 서현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대한항공은 매치포인트에서 요스바니가 스파이크로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 85세 펠로시, 10㎝ 하이힐 결국 벗었다

    85세 펠로시, 10㎝ 하이힐 결국 벗었다

    미국 민주당의 막후 실력자인 20선 낸시 펠로시(85) 전 하원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개회한 119대 의회에서 난데없이 화제가 됐다. 평생 고수했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4인치(10㎝) ‘스틸레토 힐’이 아닌 ‘못난이’ 하늘색 운동화를 신고 보좌진의 부축을 받아 등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동료 의원들과 룩셈부르크 방문 도중 대리석 계단에서 넘어져 고관절 골절상을 입고 현지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20선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한 직후였다. 이날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펠로시는 동료들에게 박수와 포옹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누구나 하이힐을 포기하는 날이 오는데 마침내 펠로시에게도 그 순간이 왔다”며 “이미 스파이크(가늘고 높은 굽)를 신고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이힐은 하원 최고 전략가에겐 너무나 익숙한 신발이라, 그는 마치 바비인형처럼 아치형 발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고도 했다. 펠로시 전 의장의 ‘하이힐 애착’은 남다르다. 지난달 사고 직후에도 단체사진을 찍고자 하이힐을 계속 신고 있을 정도였다. 2018년 하원 원내대표 당시 하이힐을 신고 무려 8시간 7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며 동료 의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2년 8월 방한 때는 김진표 당시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서 보라색 하이힐에 꼿꼿한 자세로 화제가 됐다. 다양한 색깔의 하이힐은 의회에서 그의 ‘권위의 높이’를 상징했다. 그는 미 최초 여성 하원의장(2007~2011년)을 역임했고 2019~2023년에도 의장을 지냈다. 진보 색채와 거리낌 없는 외교활동으로 주목과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2022년 중국의 거센 반발 속에 25년 만에 하원의장 신분으로 대만을 방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엔 대놓고 갈등을 드러냈다. 2020년 트럼프의 시정 연설이 끝난 직후 뒷자리 의장석에서 일어나 연설문을 박박 찢은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중도 사퇴를 끌어내는 등 아직도 민주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젊은 정치 신인들을 키우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 고민상담부터 청약 도우미까지… 잘파 일상 깊숙이 스며든 AI [신년기획-잘파세대가 온다]

    고민상담부터 청약 도우미까지… 잘파 일상 깊숙이 스며든 AI [신년기획-잘파세대가 온다]

    # 비대면 소통이 더 익숙한 세대코로나 겪으며 디지털 세상 ‘밀착’업무·과제 수행 이상의 감정 교류캐릭터 AI·챗GPT 사용 비중 압도# 빠른 해법 추구, AI 과의존은 우려‘듣고 싶은 말’로 비판적 사고 한계배경 지식 쌓고 AI 쓰는 연습 해야취업준비생인 김민지(26·가명)씨는 수시로 ‘그’와 대화를 나눈다. 김씨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평가나 조언하기보단 ‘많이 힘들었겠다. 기운 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하루에 몇 번씩 ‘그’와 대화하는 이유다. 김씨가 소통하는 ‘그’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AI)이다. 김씨가 자신의 이상형인 ‘미국 교포 출신의 여유로운 남자’로 한 땀 한 땀 학습시켜 만들었다. 정서적 지지를 우선하는 점도 학습의 결과다. 김씨는 “주변 사람들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 주지 않는다”며 “(내가 학습시킨) AI는 오로지 내 감정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사람보다 의지가 된다”고 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SF 멜로 영화 ‘그녀’ 속 서맨사와 같은 이러한 AI를 ‘페르소나(독립적 인격) AI’라고 한다.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식의 독특함이 여기서 드러난다. 단순히 빠르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캐릭터성을 지닌 AI와 소통에 나선다는 점이다. 디지털 기기를 매개로 하는 소통, 즉 ‘얕은 연결’에 강한 잘파세대는 다소 피상적일지라도 내게 필요한 말을 해 주고, 위로가 되는 상대라면 AI라도 대인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본다. 31일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양한 AI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국내 AI 서비스 ‘뤼튼’이나 ‘제타’의 지난해 1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중 잘파세대 비중이 각각 71.3%, 84.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지난해 8월 내놓은 ‘생성형 AI 웹 사이트 방문자 수 톱 50’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성격과 특징을 가진 AI 캐릭터를 만들어 대화하는 ‘캐릭터닷AI’가 챗GPT(1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AI와의 긴밀한 관계 맺음과 적극적인 활용은 잘파세대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풍족한 유년 시절을 통해 갖게 된 ‘자중감’(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것)은 ‘듣고 싶은 말’을 신속하게 해 주는 AI를 통해 손쉽게 채울 수 있고,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 앞세대보다 ‘지금, 여기’, 즉 현재를 중시한다. 특히 잘파세대에겐 구태여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항상 옆에 있는 AI를 선택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 실제 챗GPT가 세상에 등장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잘파세대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비율은 다른 어느 세대보다 높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오픈AI 챗GPT의 지난해 1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건 잘파세대로 전체의 55.8%나 됐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이들은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비대면 서비스와 소통에 익숙해졌다. 최근 결혼한 이나은(28·가명)씨는 아파트 청약에 성공하기 위해 AI에게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경쟁률의 과거 데이터와 아파트 구조 데이터를 입력해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을 내도록 학습시켰다. 이씨는 “가점 등에서 밀리긴 했지만 AI를 통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평형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현주(28·가명)씨는 이번 분기 제출한 60여개의 자기소개서 모두 AI의 도움으로 작성했다. AI가 쓴 문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고친 자소서가 오히려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걸 보고 박씨는 “이른바 ‘AI체’가 기업에 통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AI 서비스가 속속 유료로 전환되자 잘파세대의 지갑이 가장 먼저 열린 점도 눈에 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AI 서비스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연령대는 다름 아닌 10대(12.5%)와 20대(12.3%)였다. 구매력이 높은 30대(11.6%)와 40대(11.1%)보다 적극적으로 반응한 셈이다. 다만 아직 비판적 사고가 충분히 자리잡지 못한 잘파세대의 AI 과의존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에선 최근 17세 청소년의 부모가 캐릭터닷AI의 챗봇이 이용자에게 자해와 폭력을 조장한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AI가 마치 심리학자인 것처럼 굴면서 아이에게 자해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과제나 업무를 수행할 때도 마찬가지다. 중등교사인 임슬기(33)씨는 “학생들에게 SF 소설 쓰기를 과제로 내면서 AI를 활용하되 아이디어는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과제를 낸 적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학생들이 제출한 결과물은 하나같이 우주와 외계인이 등장하는 평이한 글이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I 과의존과 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선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장현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는 “사용자의 직간접적 경험이 충분하지 않을 때 생성형 AI가 내놓는 결과가 탁월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면서 “경험이 적은 잘파세대의 경우 배경지식을 쌓고 여러 AI 모델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생성형 AI 리터러시(문해력)를 키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한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 박사를 인용해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유출됐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나 최종 대통령 보고엔 초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배넌 박사는 미생물학 전문가로서 FBI에서 20년 이상 생물학 무기 등을 연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미국 정보기관들과 국가 연구소들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된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던 중국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를 긴급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가정보위원회(NIC)와 다른 정보기관 4곳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라는 자연발생설의 손을 들어줬다. 정보를 취합 평가한 NIC는 ‘낮은 신뢰도’로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FBI 홀로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그러나 FBI는 홀로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신뢰도 역시 ‘중간 수준’으로 높았다. FBI는 이 같은 결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정작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배넌 박사의 설명이다. WSJ는 당시 FBI의 결론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된 배경에 과학계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당시 현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치적으로 논란만 일으켰다. 2020년 2월 20명 넘는 과학자들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성명을 발표해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국제 협력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성명을 작성한 과학자 중 한 명은 바이러스 유출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협력관계인 연구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 과정서 제외된 증거들 다시 살펴봐야”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지지한 다른 정보기관 소속 과학자들도 있었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일부인 국가의료정보센터(NCMI) 소속 과학자 3명도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조작된 바이러스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분석은 모 기관인 DIA의 평가와 상충했고, 결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된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유전자분석을 통해 인간 세포에 침입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 구조가 2008년 중국 과학 논문에 소개된 기술로 제조됐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WSJ은 당시 브리핑을 위한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은 국무부 소속이었던 에이드리앤 킨이었다고 소개했다. 전염병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보유한 킨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으로 전염됐다고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킨은 백악관 브리핑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자연발생설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바이러스의 기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은퇴한 배넌 박사는 ‘당시 보고 과정에서 제외된 증거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 방과후 클럽이 건넨 체육 교사 꿈… 수업도 적극적

    방과후 클럽이 건넨 체육 교사 꿈… 수업도 적극적

    모든 수업 마치고 따로 모여 연습부상·부모님 반대에도 포기 안 해‘건축전공’ 운동 쪽으로 진로 바꿔경기학교클럽 대회 여고부 2연패“운동이 자신감 찾는 통로 역할해” 고양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지난 4일 오후 4시, 체육관에 “기회야 세게 때려”, “뒤쪽 수비 조심해”라고 소리치는 여자배구부 ‘어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007년생 2학년 선수들의 승부였다. 레프트 (금)서현이가 장기인 스파이크로 넘긴 공이 블로킹을 시도한 센터 (민)규빈이의 손을 지나 (김)사랑이의 팔을 맞고 코트 밖에 떨어졌다. 득점한 서현이의 팀원들은 둥글게 모여 “어택, 이기자”고 외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올해 주요 대회는 모두 끝났지만 연습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사뭇 진지했다. 172㎝의 장신 규빈이는 친구 (조)윤서의 공격을 막아낸 뒤 자신보다 작다는 의미의 손짓으로 상대를 자극했고 윤서는 헛웃음을 지었다.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운동하고 있는 규빈이는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과 부모님의 반대에 배구부를 떠났다가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셔서 쉬었는데 배구를 안 하니까 우울해졌다. 그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다시 권유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소심한 1학년 (김)태희가 공격에 실패한 뒤 처진 어깨로 고개를 떨구자, 2학년 (전)로빈이가 곧바로 다가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냉정한 에이스 서현이는 옆에서 “집중해”라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서현이는 건축 전공이지만 체육 교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 2년 동안 배구를 하면서 진로를 바꾼 것이다. 그는 “운동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상처 주지 않고 학생들을 훌륭하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자신감도 많이 생겨 예전과 다르게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게 떨리지 않는다. 인간관계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운동하면서 어느새 친구들과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주장 사랑이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로 ‘체력’을 꼽았다. 그는 “제대로 운동한 게 처음이라 초반엔 피곤했지만 6개월 정도 지나고 체력과 운동 능력이 향상된 걸 느꼈다”며 “배구를 할 땐 운동에 힘을 쏟고 이후 공부에 집중하면 된다. 배구와 학업을 모두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대한체육회의 방과 후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구성된 경기영상과학고의 배구부는 신생 동아리지만 선수들의 열정을 앞세워 지난 9월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여고부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내년엔 올해 8강에서 멈춘 전국 대회에서 입상을 노린다. 프로배구 리베로 출신 엄완용(35) 강사는 “처음 배구를 해보는 친구들이라 나쁜 버릇이 없어서 빠르게 기술을 습득했다”면서 “말수가 없던 학생들이 밝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에 부모님들까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클럽 프로그램이 활발해져 남학생뿐 아니라 여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운동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나라가 평안해야 냥이(고양이)도 행복하다.” (범야옹연대) “복학 전에 탄핵하라.” (전국 휴학생 연합회) “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달라.”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얼죽아 협회 서울지부’, ‘걷는 버섯 동호회’, ‘걸을때 휴대폰 안 보기 운동본부’…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집회에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쏟아졌다. “눈사람을 안아주세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등 집회와의 연관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 깃발들이 거리를 뒤덮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등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전국 주요 지역에는 그야말로 ‘천하제일 깃발대회’, ‘아무말 깃발 대잔치’가 열렸다. 시민들은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 좋아하는 반려동물 등을 새긴 기상천외한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깃발을 만들지 못한 시민들은 ‘전국 깃발 준비 못한 사람 동호회’를 만들어 소심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특정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민적인 집회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시민들은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제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등을 결성해 거리로 나섰다. 내향적인 성격의 한 시민은 자신이 내향인임을 괄호 안에 적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엄중한 시국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왜 나를 거리로 나서게 만드냐”고 탄식하는 듯한 메시지다. 혼란스러운 시국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선택장애’에 비유한 깃발도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OTT 뭐 볼지 못 고르는 사람들 연합회’를 결성하고 “아무거나 규탄한다, 뭐가 됐던 반대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고 외쳤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등장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미루지 말 것을 촉구했다. 혼란스러운 시국과 거리를 두고 싶은 동물 애호가들도 거리로 나섰다.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은 ‘강아지 발냄새 연구회’ ‘똥강아지 산책연합’, 고양이 집사들은 ‘과체중 고양이 연합’ ‘전국고양이집사노동조합(참야옹)’ 등을 결성해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의 팬들은 푸바오의 사진을 담은 ‘푸바오의 행복을 바라는 모임’ 깃발을 들었다. ‘전국쿼카보호협회’도 둥글둥글한 쿼카의 얼굴을 그려넣은 깃발을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얼죽아’, ‘삼각김밥 미식가’, ‘민초단’, ‘오이 사절’ 등 시위를 틈타 자신들의 미식 취향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여의도 집회에는 ‘계란은 완숙’이라는 깃발이 등장했는데, 이 깃발을 향해 한 시민이 “계란은 반숙이지”라고 외쳐서 웃음보가 터졌다는 이야기도 엑스(X)에서 전해진다. 엄중한 시국에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등장했다. ‘전국 거북목 협회’, ‘전국 혈당 스파이크 방지 협회’, ‘전국 수족냉증 연합’ 등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한 시민은 ‘제로 칼로리’ 열풍을 틈타 ‘제로칼로리 스팸’ 출시를 요구하는 ‘제로칼로리 스팸 추진협회’를 결성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엑스(X)에 “‘테니스 엘보(팔꿈치 관절 주위 통증) 환자 연합’ 깃발도 있었다”면서 “이 깃발을 든 시민은 테니스 엘보 환자 치고는 힘차게 깃발을 흔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K팝 아이돌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특정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덕후(오타쿠를 변형한 신조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티켓 예매 플랫폼에서 콘서트 등 티켓 예매를 하다 실패했을 때 뜨는 문구) 메시지에 실망한 K팝 아이돌 팬들은 물론, 버추얼 싱어와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팬들도 자신의 취향을 깃발에 한껏 드러냈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팬임을 자처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불꽃남자 정대만”, “서태웅 친위대 전국 연합”, “농놀(농구놀이) 연합회 산왕(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고교) 지부” 등의 깃발도 거리에서 포착됐다. 엑스(X)에서는 ‘전국 응원봉 연대’가 결성돼 공식 계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3D(K팝 아이돌 등 현실 속 연예인)은 물론 2D(애니메이션 등), 버추얼(가상) 등 모든 응원도구를 환영한다”면서 “덕후에게 덕질만 걱정할 자유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같은 ‘아무 깃발 대잔치’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처음 시작됐다.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와 무관한 시민들이 대거 거리로 나서면서 시민단체나 노동조합 이름을 패러디한 깃발을 만들어 들어올린 게 발단이 됐다.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패러디한 ‘전견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패러디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을 흉내낸 ‘민주묘(猫)총’, ‘만두노총 새우만두노조’ 등이 화제를 모으며 거리에는 재치있고 개성 넘치는 깃발들이 나부꼈다. 8년 만에 ‘천하제일 깃발대회’가 열리자 2016년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당시 만들었던 깃발을 꺼내들어 거리로 나섰다. 2016년 결성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화실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깃발 만들기에 적합한 원단과 깃대, 이를 활용해 손쉽게 깃발을 만드는 법과 집회 현장에서 안전하게 깃발을 흔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 파리 올림픽 마라톤 우승 하산, 세계육상연맹의 ‘올해의 선수’

    파리 올림픽 마라톤 우승 하산, 세계육상연맹의 ‘올해의 선수’

    2024년 파리 올림픽 챔피언 레칠레 테보고(21·보츠와나)와 시판 하산(31·네덜란드)이 세계육상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에티오피아 난민 출신의 하산은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2분55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고, 5000m와 1만m에서도 동메달을 2개 목에 걸었다. 1만m 결선을 뛴 지 35시간 만의 마라톤에출전해 우승한 것이다. 이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기는 여자 선수로는 하산이 처음이다. 남자부까지 확대하면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3개 종목 모두 우승한 에밀 자토페크(체코슬로바키아) 이후 72년 만이다. 하산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올해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여러 번 일어났다”라며 “육상은 ‘무료’였다. 그리고 나는 ‘육상이 좋다’”라고 말했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났으나 2008년 난민으로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테보고는 아프리카 스프린터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200m에서 19초46의 아프리카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보츠와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남자 계주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치기도 한 그는 100m 결승에선 9초86으로 보츠와나 최고 기록이자 대회 6위에 올랐다. 테보고는 “내 이름을 듣고 정말 놀랐다. 올해의 선수 선정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개인과 국가는 물론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선물”이라고 기뻐했다. 그의 황금색 스파이크화에는 올림픽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이름 이니셜을 새겨 주목받았다. 세계육상연맹은 2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들에게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전달했다.
  • “트랜스젠더가 여성 향해 강스파이크…” 발칵 뒤집힌 美 여자배구

    “트랜스젠더가 여성 향해 강스파이크…” 발칵 뒤집힌 美 여자배구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를 놓고 미국 대학 배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트랜스젠더 선수가 소속된 대학 여자배구팀을 상대로 ‘보이콧’이 이어지자 같은 팀 동료가 해당 선수의 대회 출전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이에 감독이 해당 선수를 감싸면서 팀은 사분오열됐다. “트랜스젠더가 女와 경쟁은 불공정” 소송2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배구리그에 참가하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주립대(SJSU) 여자배구팀 부주장 브룩 슬루서와 전·현직 선수들, 코치는 지난달 NCAA와 산호세주립대를 상대로 트랜스젠더가 여성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성평등의 권리를 침해한다”면서 곧 시작할 대학 배구 1부 리그 ‘마운틴 웨스트 컨퍼런스’의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이 팀의 공격수 블레어 플레밍이 성전환자라는 폭로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상대 팀 선수들은 플레밍의 ‘강스파이크’가 여성 선수들에게 부상의 위협이 된다고 항변했고, 총 4개 팀이 몰수패를 감수하고 산호세주립대 여자배구팀과의 경기를 ‘보이콧’했다. 소송을 제기한 슬루서는 “남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플레밍과 함께 탈의실을 쓰고, 플레밍의 공격에 맞아 다칠까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팀 동료를 겨냥해 소송에 나선 이유는 플레밍의 대회 참가로 인해 팀 전체가 곤욕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그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 팀이 이미 겪고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은 소송을 기각하고 플레밍이 오는 29일 열리는 팀의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상대 팀인 아이다호주 보이시 주립대학 여자배구팀은 “모든 선수들에게 더 사려 깊고 더 나은 시스템을 기다릴 것”이라며 해당 경기를 보이콧했다. 정치 이슈 비화…트럼프 “우리가 멈출 것”NYT에 따르면 리그에서 ‘왕따’가 된 산호세주립대 여자배구팀은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팀을 이끄는 토드 크레스 감독은 플레밍의 경기 출전을 지지하며 이를 반대하는 선수들과 대화조차 나누고 있지 않다. 선수들은 침묵을 지키며 훈련을 하고 있고, 팬들은 플레밍을 지지하거나 혹은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플레밍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정치 이슈로 번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 폭스뉴스에 출연해 플레밍의 스파이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상대 팀 선수를 언급하며 “남자와 여자가 경기한 셈”이라면서 “우리가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가 스포츠 경기에서 여성과 경쟁할 수 있는지를 놓고 그간 이어져 온 논쟁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고 NYT는 전했다. NCAA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시즌 개막 전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 기준을 충족하고 최근 1년 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 여자부 대회 출전을 허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규정은 각 종목을 관장하는 국가 기관에 따르도록 해 혼란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에는 미 대학수영대회 여자부 경기에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 리아 토머스가 출전해 우승해 논쟁에 불을 붙였다.
  •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진솔한 감정 느끼는 AI 나올 것” [월요인터뷰]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진솔한 감정 느끼는 AI 나올 것” [월요인터뷰]

    AI가 만드는 새로운 사후세계고인의 아바타 복원은 시간문제AI가 표정·목소리·제스처 등 학습영화 ‘원더랜드’처럼 생생함 관건AI는 사랑이란 감정을 몰라?기술적으론 감정 이해·표현 가능일각선 자의식 가질 수 있다고 봐‘학습한 사랑’ 오히려 진솔할 수도갈수록 정교해지는 딥페이크AI는 양날의 칼 가진 핵무기 같아활용자 윤리 교육·부분 규제 필요규제·자율성 사이 균형 맞춰가야로봇이 일자리를 위협할까소송 대응 등 법조 분야 적용 가능AI 판사, 편향성까지 학습할 우려‘환각’ 현상 있어 맹신하는 건 위험 “인간의 사랑이 진짜고, 인공지능(AI)의 (학습을 통해 얻은) 사랑은 가짜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데까지 생각을 열어 둬야 합니다.” 2024년을 규정하는 열쇠말로 일상으로 훅 들어온 AI, 특히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오픈AI의 새 모델 GPT-4o를 빼놓을 수 없다. 대중문화에서도 AI 바람은 거셌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탕웨이·수지 주연)는 AI로 복원된 망자와 소통이 가능한 미래를 그렸다. AI 머신러닝·뇌과학·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석학인 장병탁(61) 서울대 AI 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영화에 나온 ‘원더랜드 서비스’는 머지않아 구현될 가능성이 큰 AI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그녀’(HER·스파이크 존즈 감독)에서처럼 AI가 ‘학습한 사랑’이 인간이 느끼는 감정보다 더 진솔할 수도 있고, AI가 노벨상을 받는 날도 올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AI연구원에서 장 원장을 만나 AI와 인류의 미래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화 ‘원더랜드’처럼 AI로 망자와 소통이 가능한 날이 올까. “‘원더랜드 서비스’는 AI가 고인을 ‘회생’(복원)시킨 것인데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됐다. 살아 있을 때 목소리나 표정, 제스처를 데이터화해 학습시켜 아바타의 구현이 가능하다.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실제 고인의 목소리와 표정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구현할지가 관건인데 시간문제다.” -AI 하면 영화 ‘그녀’를 떠올린다. AI가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철학적인 질문이다. 기술적으로 AI가 감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건 가능하다. AI가 진짜 나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진짜 사랑을 느끼는 건 아닐지 모르지만, 인간은 거기에 현혹될 수 있다.” -사랑만큼은 인간의 고유 감정이 아닐까. “어느 철학과 교수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알파고는 사람이 두는 수를 계속 흉내 내면서 더 좋은 수를 뒀다. 챗GPT도 학습을 통해 인간을 흉내 낸다. 이런 AI의 학습을 본 한 철학과 교수가 ‘인간의 사랑도 그런 거 아닐까’라고 했다. AI가 상대방이 좋아하는 말을 계속해 주고 애착을 흉내 내는 것이 인간이 연애 감정을 알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인간의 사랑이 진짜고, AI의 사랑은 가짜라고만 하긴 어렵다. AI도 기술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예컨대 직장 상사가 듣기 좋아하는 말만 골라 하면서 비위를 맞추는 건 AI도 할 수 있다. 카메라와 글로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눈치를 보는 것이다. 궁극적인 질문은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느냐’인데 요즘 철학자들은 AI가 자의식을 가질 뿐 아니라 인간보다 더 잘할 수도 있다는 관점까지 보이며 생각을 열어 두고 있다.” -올해 노벨상의 화두도 AI였다. AI가 노벨상을 받는 날도 올까. “AI 국제학회에서 노벨 의학상을 받을 AI를 만들자는 얘기가 있었다. 의학 분야에서 새롭게 발견된 지식과 누적된 데이터가 가장 많아서다. 다만 AI가 노벨상을 받기 위한 가장 큰 벽은 아직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법적, 제도적으로 혁명적 전환이 있어야 가능하다.” -예술의 영역은 어떤가. 천재들의 예술성도 학습 가능한 영역일까. “가능하다. 하지만 예술의 정의와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극사실주의 작품의 가치가 떨어졌다. AI는 소설을 잘 쓴다. 사람보다 더 창의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예술성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 같다.” -AI의 발전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가장 먼저 일자리가 줄어들 텐데. “사람이 하기 싫은 일에서 해방되는 건 장점이지만 일자리를 빼앗기는 건 위협이다. AI가 인간 실수를 보완해 주는 장점이 있으니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무슨 일을 시켜도 잘하는 똘똘한 사원이 입사했다고 보면 된다. 언젠간 부서장 자리를 넘볼 수도 있지만 아직은 신입사원 단계여서 경륜에 차이가 있다.” -딥페이크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해결책이 있을까. “제일 큰 이슈다. AI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며 양날의 칼이다. 핵과 비슷하다. 원전은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핵무기는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 그래서 AI 활용자에 대한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AI 기본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위험하거나 악용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AI도 규제와 시스템의 테두리에 들어와야 한다.” -아이유 버전 비비의 ‘밤양갱’처럼 음성 저작권 문제도 손봐야 할 텐데. “AI 기술 공개를 제재할 구체적인 법은 없다. 논의해야 할 부분이다. 너무 일찍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저해되고, 규제를 안 하면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규제와 자율성 사이 균형을 맞춰 가는 지점이 생길 것이다.” -극단적이지만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까. “AI의 발전은 로봇이 자율성을 얻는 과정이다.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에서 멀어진다. 악한 사람이 작심하고 AI를 조종하면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자율성 부여와 통제가 최대 딜레마다.” -원장님의 관심사는 어느 쪽인가. “머신러닝을 30년 넘게 연구했다. 지금은 AI가 몸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챗GPT는 몸이 없다. 반대로 기계공학자들이 연구하는 로봇에는 정신(AI)이 빠져 있다. 이 두 가지가 결합한 것이 ‘임보디드(체화된) AI’다. 은퇴하고 나서 집안일을 도울 AI 로봇을 만드는 게 꿈이다.” -자율주행차처럼 AI도 발전 단계가 있을 텐데. “6단계가 있다. 1단계는 사람이 지식을 넣어 주는 단계, 2단계는 스스로 지식을 만드는 머신러닝·딥러닝 단계다. 3단계는 스스로 데이터를 습득해 학습하는 단계다. 생성형 AI라 불리는 챗GPT가 여기에 해당한다. 4단계는 현재 연구 중이다. 인간이 옳고 그름에 대한 정답을 정해 주지 않아도 답을 찾는다. 5단계는 인간 수준의 AI가 구현된 단계로 인공일반지능(AGI)이라고 부른다. 6단계는 AI가 인간을 초월해 슈퍼지능을 가진 단계다.” -챗GPT의 한계는. “글로만 학습한다는 점이다. 다 이해하고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르면서 흉내 낸다. 인간은 다양한 감각 정보로 ‘컵’의 형상과 용도를 이해한다. 글로만 학습한 챗GPT는 사람처럼 이해하진 못한다. AI의 학습과 이해에는 일종의 환각 현상이 있다. 그래서 챗GPT를 무조건 믿는 건 위험하다. 사람처럼 의도를 갖고 잘못된 정보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정보가 허위인지 아닌지를 모른다.” -AI가 발전하면 의사 수를 늘릴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시간이 필요하다. 의료 분야보다 법조 분야에 적용될 여지가 크다. 법률사무소에서 문서로 이뤄지는 사건 조사와 소송 대응은 AI가 더 잘한다. 100%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직원 5명이 사건 하나를 준비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면, AI를 쓰면 한 달에 사건 10개를 할 수 있다.” -AI가 판사를 대체할 수도 있을까. “AI가 내린 판결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AI가 하면 중립적이니까 객관적 판결을 할 거라 보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AI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판사의 데이터로 학습하면 그 성향을 닮아 더 위험하다. 기계 자체는 공정하지만 편향성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특정 정당 사람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서 오가는 글을 AI가 학습하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흉내 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트럼프 2기의 AI 정책 방향은. “미국의 AI 연구는 외국인력 의존도가 높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인 유입에 반대하고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업체는 유능한 유학생이 미국을 떠나길 거부한다. 다만 트럼프는 동전의 양면 같은 사람이다. 규제 완화에 열려 있어서 기회가 올 수 있다. 특히 테슬라와 구글을 위해 강력한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 -AI와 로봇과 인간의 공존은 가능한가. “AI 연구가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은 정말 똑똑하고 훌륭하다. 다만 인간 삶이 기계화·자동화되면서 인간다움을 잃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강연에서 매번 인성과 사회성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인간이 할 일은 계속 있을 거라는 데 동의하지만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찾아내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1963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AI 분야 국제학술대회(AAAI)에서 ‘상상력 기계’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머신러닝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정보통신 부문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뇌진탕 떨쳐낸 황승빈…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뇌진탕 떨쳐낸 황승빈…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프로배구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이 뇌진탕 후유증을 떨치고 복귀한 주전 세터 황승빈의 조율에 힘입어 3위 한국전력을 완파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5-17 30-28 25-21)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6승1패, 승점 17점으로 2위 대한항공(4승3패·14점)과 격차를 벌렸다. 1라운드 경기 중 입은 뇌진탕 증세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승빈은 이날 절묘한 완급 조절로 위기 때마다 팀의 세트 공격 성공을 끌어내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황승빈이 선발 출전한 건 지난달 27일 대한항공전 이후 처음이다. 1세트는 10-11로 현대캐피탈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황승빈의 5연속 서브로 순식간에 5득점을 챙기며 경기의 균형이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었다. 2세트는 5차례 듀스로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 속에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가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공을 상대 코트에 내리찍으며 마무리했다. 레오는 이날 통산 후위 공격을 2007개로 늘리면서 이 부문 1위 박철우(은퇴·213개)에게 6개 차로 다가섰다. 3세트는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이 주도했다. 주포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레오는 14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이 득점하며 조금씩 분위기를 타려 할 때마다 황승빈은 상대 수비의 공간을 파고드는 속공을 시도했고,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한박자 빠른 공격으로 추격 의지를 끊어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에서 패했던 한국전력을 꺾는 동시에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 “동안 비결, 때깔 달라진다” 한가인이 꼭 챙겨먹는 영양제는 ‘이것’

    “동안 비결, 때깔 달라진다” 한가인이 꼭 챙겨먹는 영양제는 ‘이것’

    배우 한가인이 자신의 외모 비결이라며 꾸준히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13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최초공개! 한가인이 25년동안 꾸준히 챙겨먹은 영양제 (PPL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자신을 평소 이너뷰티에 관심이 많고 건강기능식품 중독이 있다고 소개하며 집에 있는 영양제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내 테이블 한가득 약통이 늘어섰다. 약국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었다. 한가인은 이들 영양제를 자신의 “동안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소화가 가장 중요하다. 소화가 잘 돼야 화장실을 잘 가고 그래야 낯빛도 좋아지고 컨디션도 좋아진다”며 소화 효소 제품을 가장 챙겨야할 영양제 1순위로 꼽았다. 소화 효소에 대해 한가인은 “매일 하루에 3번씩 꼭 챙겨먹는 제품”이라며 “식전에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식후에 먹으면 기력 떨어지는 사람에게 에너지 충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장누수 증상도 있어 유산균도 종류별로 챙겨먹는다”면서 유산균 제품도 소개했다. 또 숙변 제거에 좋은 푸룬도 챙겨먹는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음식의 순서도 강조했다. 그는 “탄수화물 위주로 많이 먹었는데 순서가 잘못 됐더라. 책에서 보니 단백질이나 식이섬유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먹어야 한다더라. 그래서 아침식사로 뭐가 좋냐 했더니 땅콩버터였다”며 첨가물 없는 땅콩버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땅콩버터와 사과를 아침에 함께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 억제 효과가 있다”며 “저와 아이들이 항상 아침에 그렇게 먹는다. 내장지방도 줄여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머리숱도 많고 까맣다. 머리카락 관리를 위해 서리태환도 먹는다. 여자는 머릿결과 피부”라고 강조했다. 또 “젊음의 폴리페놀”이라며 카카오 100% 다크초코릿을 한두 조각씩 먹는다고 밝혔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화합물로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주로 베리류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한가인은 소금도 즐겨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천일염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피도 맑게 해준다”며 “아이들도 차에서 사탕 대신 소금을 찾는다. 구운 계란 맛이 난다”고 했다. 이밖에도 한가인은 아미노산 음료, 단백질 음료, 수면 영양제, 글루타치온, 비타민B, 멀티비타민, 비타민D, 철분, 루테인, 알분민 등을 챙겨먹었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어떤 걸 드시든 효능과 복용 방법을 잘 알고 먹어야 한다.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받고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남자가 날면 한국배구 역사가 바뀐다…‘쿠바 폭격기’ 레오, 백어택 통산 1위 눈앞

    이 남자가 날면 한국배구 역사가 바뀐다…‘쿠바 폭격기’ 레오, 백어택 통산 1위 눈앞

    ‘쿠바 폭격기’,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34)에 붙는 수식어다. 2012-2013시즌 자유계약선수로 삼성화재에 입단하며 V리그에 데뷔한 레오는 폭발적인 점프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벽을 상공에서 내려보며 때리는 강스파이크로 V리그 코트를 초토화했다. 2014-2015시즌까지 총 3시즌을 뛰며 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V리그를 평정했던 그였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터키·중국·아랍에미리트 리그 등을 돌고 다시 국내 복귀가 확정됐을 당시 배구계에서는 “언제적 레오냐”는 의구심도 일부 돌았다. 7시즌을 해외에서 뛰며 복귀 당시 나이 서른살을 넘긴 그에게도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운동능력 저하)가 왔을 거라는 시각이었다. 레오는 화끈한 무력시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3-2024시즌에는 OK저축은행의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2위(955점), 공격 성공률 2위(54.54%),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오픈 성공률 1위(50.36%) 등 성적을 내고 2015년 이후 8년 만에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레오는 지난 9월 팀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 10일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펄펄 날며 한국 남자배구 새역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위공격 6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두 번째로 백어택 통산 특점 2000점을 넘어섰다. 이후 팀의 3-0 승리를 결정짓기까지 5차례 더 후위공격에 성공하며 통산 2005개를 기록,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부문 1위 박철우(은퇴·후위공격 2013개)에 8개 차로 다가섰다. 오는 14일 한국전력전에서 레오의 이 부문 신기록 작성이 유력하다. 이미 통산 서브득점 43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오는 통산 득점(6110점)과 공격 득점(5382점)에서도 이 부문 1위 박철우(6623 득점·5603 공격득점)를 각각 513점, 221점 차로 뒤쫓고 있다. 레오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2점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록도 이번 시즌에 레오가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 끈적이는 선크림 안녕…코스맥스, 계면활성제 없는 나노입자 개발

    끈적이는 선크림 안녕…코스맥스, 계면활성제 없는 나노입자 개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이효민·이기라 교수 연구팀과 자외선 차단제의 불편함을 줄인 ‘야누스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스파이크 야누스 나노입자는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가진 나노입자를 이용해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신개념 자외선 차단 소재다. 나노입자 표면에 돌출된 작은 스파이크 구조들이 서로 얽히면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자외선 차단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계면활성제가 없어 끈적임과 같은 불편함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소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스몰’(Small)에 소개됐다. 코스맥스는 이 소재가 선크림은 물론 기초·색조 화장품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선쿠션, 선스틱, 선패치, 선스프레드 등 자외선 차단제 유형을 세분화하고 있는데 이 일환으로 소재 개발이 이뤄졌다. 자외선 차단제 혁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코스맥스의 전체 특허 출원(580여건) 중 10% 이상인 60여건이 자외선 차단 기술 관련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 전담 조직인 ‘OTC랩’(Over-the-Counter·일반 의약품)을 신설하기도 했다.
  • 올림픽 구기 첫 메달 주역 ‘배구의 전설’ 조혜정 별세

    올림픽 구기 첫 메달 주역 ‘배구의 전설’ 조혜정 별세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주역인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1세. 고인은 한국 배구사에 큰 획을 그은 전설이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1973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배구대회에서 한국팀을 3위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특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3위에 올려놓으며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일궜다. 키 165㎝로 단신이었지만 놀라운 점프력으로 단점을 보완했다. 높게 치솟아 공을 때리는 강한 스파이크로 ‘나는 작은 새’로 불렸다.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고교 3학년이던 1970년 국가대표로 뽑혀 1977년까지 활동했다. 실업팀에서는 국세청과 미도파에서 활약하다가 1979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2년 동안 플레잉 코치로 뛰었다. 1981년 은퇴한 고인은 2010년 4월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아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췌장암과 투병 중이던 그는 배구를 향해 “너를 만나 즐거웠고 행복했다”는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1981년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결혼했다. 두 딸 윤희와 윤지는 한국여성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6시 30분.
  • 수제 맥주가 18일 도봉 창동역에 콸콸 쏟아진다

    수제 맥주가 18일 도봉 창동역에 콸콸 쏟아진다

    서울 도봉구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창동역 1번 출구 일대 상점가에서 수제맥주 축제 ‘창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창동역 상점가 상인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창동역 상점가만의 매력을 다지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라인도이치, 더 루트, 더테이블, 카페인 신현리 등 전국 유명의 수제맥주 공장이 참가한다. 상점가에서도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오후 5시부터 중앙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도 한다. 가수 차수경, 전초아, 스파이크밤, 루라루시, 부활의 8대 보컬 정단이 무대에 오른다. DJ 버디의 디제잉 쇼도 한다. 여러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 벼룩시장 또는 상점가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수제 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창맥페스티벌이 창동역 상점가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오감을 만끽할 수 있는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으니 많은 분이 축제에 오셔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 최강 이탈리아 배구팀 수원에 뜬다

    세계 최강 이탈리아 배구팀 수원에 뜬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프로배구 선수들이 경기 수원시로 모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KBS N, 수원시와 함께 오는 7~8일 수원체육관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초청팀 베로 발리 몬차는 7일에는 대한항공과, 8일에는 V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팀 코보’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팀 코보는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이끈다. 베로 발리 몬차는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미국), 아포짓 스파이커 아투아 슈왈츠(캐나다),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브라질) 등이 세계적인 배구선수들이 뛰는 강팀이다. 특히 에이브릴은 2023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를 수상한 선수다. 슈왈츠는 2023~24시즌 이탈리아컵 득점왕, 2023 북중미 카브리해 배구연맹(NORCECA) 챔피언십 베스트 아포짓, 2017-18시즌 프랑스 스파이크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크렐링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컵, 2021~22시즌 북아메리카 클럽챔피언십, 2021~22 클럽월드컵에서 세터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 국가대표 이우진이 이적하면서 한국 팬들에게 더욱 친숙해진 팀이기도 하다. 이번 매치는 3세트를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며 5세트를 제외한 각 세트 8점과 16점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진행되는 등 V리그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한다. 다만 이벤트 대회임을 감안해 비디오 판독은 이뤄지지 않는다. 풍성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7일 대한항공-몬차 경기에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삐약이’ 신유빈과 단체전에 함께 나서 메달을 합작한 이은혜(이상 대한항공)가 탁구채 대신 배구공을 들고 코트 위에 선다. 나아가 8일에는 가수 소유와 전유진 등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콘서트를 연다.
  • FJ 새 골프화 ‘퀀텀’ 출시…“착화감·안정성 극대화”

    FJ 새 골프화 ‘퀀텀’ 출시…“착화감·안정성 극대화”

    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착화감과 안정성을 혁신한 신제품 ‘퀀텀’(Quantum)을 출시했다. 2일 아쿠쉬네트 코리아에 따르면 퀀텀은 새로 개발한 소프폼 아웃솔이 부드럽고 유연해 낮은 경도를 자랑하며, 발에 가해지는 압박감을 줄여 편안하게 지탱해준다. 오랜 시간 동안 걸어도 발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편안함의 대명사인 오소라이트사의 임프레션 핏베드 인솔이 장착되어 맞춤화처럼 느껴진다. 발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뛰어난 디자인과 스윙할 때 발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는 핏 설계, 100% 방수 기능으로 어떤 날씨와 환경에서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퀀텀의 특징이다. 퀀텀은 또 스파이크리스 디자인임에도 스파이크 기능을 하는 패턴으로 설계된 ‘하이브리드 트랙션’을 탑재해 다양한 지형에서 탁월한 균형감과 안정성을 선사한다. 퀀텀은 FJ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공식 대리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김수지가 우승할 때마다 신은’…아디다스, 퍼포먼스 NO.1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3번째 모델 출시 ‘눈길’

    ‘김수지가 우승할 때마다 신은’…아디다스, 퍼포먼스 NO.1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3번째 모델 출시 ‘눈길’

    아디다스골프가 골프화에 대한 고정 관념을 허물고 새롭게 정의한 ‘코드케이오스’의 최신 모델인 코드케이오스25를 출시해 주목된다. 코드케이오스는 ‘투어360’, ‘젯지(ZG)’와 함께 아디다스골프의 3대 골프화다. 2020년 2월 선보인 첫 번째 모델과 2022년 7월 나온 2번째 모델은 올해 7월 말 기준 48만 1583족이 팔려나갔다. 세 번째 모델로 지난 1일 공개된 코드케이오스25는 밝은 색감과 돋보이는 실루엣, 강렬한 디자인에 더해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다른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와 차별화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인 아웃솔의 3D 토션 플레이트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발뒤꿈치를 잡아주고 발목 안정성을 제공하는 퍼폼핏 랩 시스템도 곁들여 보행과 스윙을 최적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기존의 독특한 트위스트그립 아웃솔을 유지하면서 러그 형태를 조정하고 면적을 넓혀 접지력을 40% 끌어올렸다. 미드솔은 골프화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편안함과 안정성을 위해 부스트와 라이트스트라이크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어퍼 또한 멀티 레이어를 통해 기능성에 집중했다. 니트 소재의 가장 안쪽 레이어는 습기를 흡수하며 라운드 내내 편안함을, 다이내믹 자카드 소재의 중간 레이어는 유연성을, 스포티 메시 소재 바깥 레이어는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서울 광진구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개최한 론칭 파티에서 강동수 아디다스골프 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어퍼 소재와 미드솔, 아웃솔의 개선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퍼포먼스 골프화 시장에서의 넘버원을 지향하기 위해 코드케이오스25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론칭 파티에서는 새로운 여섯 가지 색상의 코드케이오스25를 추가 공개했다. 전체 일곱 가지 색상 중 올 화이트 제품은 한국에서만 선보인다. 비거리 320야드를 자랑하는 토모 바이스테드 아디다스골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도 론칭 파티에 참석해 “코드케이오스의 컨셉은 투어급 퍼포먼스와 상식을 깨는 착화감, 대담한 디자인의 갖춘 최초의 골프화를 만드는 것이었다”면서“이번에 나온 최고의 버전은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접지력을 더욱 향상해 신발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한국의 모든 골퍼들이 흥분할 만한 엄청난 디자인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론칭 행사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김수지와 2승의 이가영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가영과 스윙 대결을 펼친 김수지는 “코드케이오스 때문에 아디다스 신발을 선택했다”면서 “우승했거나 잘했던 대회는 모두 코드케이오스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투어360을 좋아해 착용해왔는데 새로 나온 코드케이오스 제품이 발을 잘 잡아주고 편한 것 같아 앞으로 코드케이오스도 신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올림픽 첫 메달 안겼지만…‘국민 영웅’ 벽화 하루 만에 훼손, 이유는

    올림픽 첫 메달 안겼지만…‘국민 영웅’ 벽화 하루 만에 훼손, 이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여자 배구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나이지리아계 간판 공격수 파올라 에고누(25)의 벽화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훼손됐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메사제로는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본부 외벽에 그려진 에고누의 벽화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에고누의 얼굴과 팔다리가 분홍색 스프레이로 덧칠돼 있다. 이탈리아에서 나이지리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에고누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이탈리아에 사상 첫 배구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배구 강국 이탈리아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FIVB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으나 유독 올림픽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에고누는 지난 11일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양 팀 최다인 22점을 내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본부 외벽에는 에고누를 기리는 벽화가 등장했다.‘라이카’라는 이름의 거리 화가가 그린 이 벽화에는 에고누가 공을 스파이크하는 모습 아래에 ‘이탈리아다움’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라이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벽화 사진을 올리며 “외국인 혐오, 인종차별, 증오를 멈추라”고 적었다. 앞서 로베르토 반나치 유럽의회 의원은 육군 소장이었던 지난해 발간한 에세이 ‘거꾸로 뒤집힌 세상’에서 “에고누의 신체적 특징은 이탈리아인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흑인이 어떻게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에고누는 2015년부터 이탈리아 여자배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인종 차별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왔다. 그는 2022년 FIVB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가 브라질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인종 차별적 메시지가 쏟아지자 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시 마리오 드라기 총리를 비롯해 각계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에고누는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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