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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 LED 드론’ 등 첫 도입 충남 해수욕장 방역 눈길

    ‘야간 LED 드론’ 등 첫 도입 충남 해수욕장 방역 눈길

    ‘LED 드론, 체온스티커, 백사장 취식 금지…’ 피서철이 본격화된 가운데 충남 해수욕장의 코로나19 방역수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 도입이 많다고 했다.충남도는 지난 16일부터 대천해수욕장에서 야간 드론을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욕장 일대 밤하늘을 날아다니며 ‘마스크 쓰세요’ ‘백사장 음주·취식을 금지해 주세요’ 등 글씨를 드론에 장착된 LED 전광판에 쏜다. 주말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9차례 비행하며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구상현 시 주무관은 “지난 3일 해수욕장을 개장한 뒤 코로나가 더 기승을 부려 전국 처음 도입했다”고 말했다. 보령시 대천·무창포와 당진시 왜목해수욕장은 ‘체온스티커’를 제공한다. 손과 팔 등에 붙이는 것으로 체온이 37.5도 넘으면 노란색으로 변해 발열여부를 알 수 있다. 정혜주 도 주무관은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들이 열이 나는지 알려고 쓰는 건데 해수욕장에 도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해양수산부에 제안했다”면서 “지금은 해수부의 권유로 전국 26개 해수욕장이 도입했다”고 했다.충남 33개 해수욕장은 지난해 여름 개장과 함께 도로검역소 설치, 발열 검사, 백사장 야간 음주·취식 금지 행정명령제를 도입했다. 보령시와 태안군은 지난해 해수부가 ‘해수욕장 백사장 칸막이 설치‘를 지시하자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밀물 때 백사장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고 거부하고 이를 전국 처음 실시했다. 지금은 전국 해수욕장의 보편적 방역시스템이 됐다. 정 주무관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수도권의 거리두기 강화로 충남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이 많이 몰릴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해수욕장 폐장하는 일이 없도록 더 치밀한 방역수단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사진·덕질 속 또 다른 나… Z세대 ‘부계정 놀이’에 빠졌다

    사진·덕질 속 또 다른 나… Z세대 ‘부계정 놀이’에 빠졌다

    대학생 강미령(20)씨의 취미는 사진 촬영이다. 고교 재학 시절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다가 취미로 자리잡았다. 강씨의 눈길과 발길이 닿는 곳이 곧 그의 포토존(사진 찍는 곳)이었다. 버스의 하차벨과 지하철 전동차의 실내 손잡이, 길을 걷다 발견한 주차금지 표지판과 가게 간판, 전봇대,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오목거울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강씨는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다. 이 계정은 강씨가 사용하는 여러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다. 강씨는 18일 “친구들도 저처럼 원래 사용하던 계정 외에 음식이나 동물, 풍경 사진을 올리는 계정을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를 접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SNS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사람들과 소통한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SNS 활용법이 개성 표현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지는 Z세대 사이에서 SNS ‘부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부계정이란 기존에 사용하던 SNS 본계정 외에 추가로 만들어 사용하는 계정을 일컫는 말이다. Z세대는 일상의 모습을 담은 게시물을 올리는 본계정 외에 별도 부계정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취미를 기록하고 공유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토익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공부 계획과 목표 달성 여부를 기록하는 계정을 따로 만들거나 힘이 되는 명언들을 모으는 계정을 따로 만드는 식이다.‘덕질’(팬 활동)도 부계정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국내 한 아이돌 그룹의 열혈팬인 대학생 노혜원(21)씨는 4년 전 부계정을 만들어 그룹의 콘서트 현장을 방문하거나 같은 그룹 멤버를 좋아하는 팬들끼리 모인 자리에 참석한 일, 친구들과 같이 한 ‘앨범 언박싱’(포장된 음반을 개봉하는 일) 등 자신의 덕질 과정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부계정에 축적하고 있다. 노씨는 “본계정에 올리기에는 민망한 덕질을 아카이빙하기 위해 부계정을 만들었다”면서 “나만의 방법으로 내 취향에 맞게 덕질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기록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계정의 공개 범위를 비공개로 설정해서 몇 명의 친한 사람에게만 공유하기도 한다. 본인이 참여한 대외활동을 기록하는 부계정 외에 비밀계정을 사용 중인 대학생 이희라(20)씨는 “진짜 친한 사람들끼리만 보는 계정에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밝히거나 책이나 영화를 본 이후의 감상평을 올리고 있다”면서 “본계정은 내가 살아 있음을 알리는 일종의 ‘생존 신고’ 용도 정도로만 가끔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는 10분 안팎 길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쇼트폼’ 콘텐츠다. 2년 전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다양한 브이로그 영상으로 몽골 문화를 소개하거나 몽골인에게 한국어 공부 방법 등을 알리고 있는 대학생 박지혜(20)씨는 “지금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상을 선호하는 시대”라며 “영상 촬영과 편집의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한다. 이제는 유튜브 채널이 내 정체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한 사람 안에 다양한 모습이 공존한다는 사실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지만 한 사람을 한 가지의 정형화된 모습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며 “여러 ‘부캐’(부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SNS 환경에서 Z세대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내면의 다양한 취향을 무한 생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SNS가 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는 만큼 여러 기업에서 청년들에게 SNS 활용 능력을 요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대외활동 지원자에게 SNS 콘텐츠 제작 능력을 요구하거나 SNS 활동이 활발한 사람을 우대하는 분위기다. 이는 청년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대학생 이세비(20)씨는 “한 출판사의 서포터스 활동을 지원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원자에게 일평균 방문자 수를 적도록 하는 선택지가 있었다. 50명·100명·150명·200명 이상 중 한 가지를 골라야 했는데 난 일평균 방문자 수가 50명 이하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터라 고를 선택지가 없어서 곤란했다”면서 “서포터스 활동에 함께 지원한 친구가 ‘이제는 SNS까지 스펙이 되는 세상’이라며 허탈해했다”고 말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홍보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업들이 오프라인 영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을 통한 광고 활동을 늘리면서 SNS 마케팅 담당자를 적극 채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변 팀장은 “모집하는 직무와 관련이 없음에도 지원자에게 동영상 콘텐츠 제작 가능 여부를 묻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들은 지원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SNS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영(한문학과 2학년)·박수빈(한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빗물받이 스마일·턱 없는 놀이터… ‘노잼’이라구요? 그럼 성공했네요!

    빗물받이 스마일·턱 없는 놀이터… ‘노잼’이라구요? 그럼 성공했네요!

    ‘공공디자인’ 하면 뭔가 거창할 것 같지만 의외로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한여름 태양을 가려 주는 횡단보도 그늘막, 담배꽁초 쓰레기를 줄이려 거리 빗물받이 앞에 붙인 노란색 ‘웃는 얼굴’ 스티커처럼 안전, 편의, 배려 등의 공공가치를 담고 있다면 모두 공공디자인이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8월 29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펼치는 기획전 ‘익숙한 미래-공공디자인이 추구하는 가치’는 놀이터, 거리, 공원, 학교, 골목길, 지하철 등 일상 공간 6곳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형태의 공공디자인을 소개한다. 아이들을 위한 공공시설인 놀이터는 이제 장애, 연령에 제한 없이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휠체어와 유아차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하고, 고령자가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을 갖춘 새로운 차원의 놀이터가 관람객을 맞는다. 바쁜 출퇴근길 무심히 지나치는 지하철 역사에도 공공디자인의 손길이 닿아 있다. 낯선 역에서 별 어려움 없이 길을 잘 찾았다면 바닥에 그려진 선과 화살표 같은 정보 디자인 덕분이다. 동대문역사공원역에는 시민이 잠시 앉아서 쉬거나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프리존’이 조성돼 있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사업의 하나다. 도심 건물 옥상이나 실내에 꾸며진 녹색 정원, 골목길 안전을 위해 조도를 높인 가로등과 안전 비상벨도 공공디자인에 속한다. 관람객에 따라 감흥의 편차가 큰 전시다. 누군가에겐 새롭지만 누군가에겐 낯익은 일상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재미없다고 느낄수록 공공디자인이 우리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전시 기획자인 이현성 홍익대 교수는 “예쁘고 자극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익숙하고 평범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공공디자인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공공디자인이 우리 일상의 일부이자 다양한 사회주체가 함께 만드는 것임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중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라인(seoul284.org/design284)에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횡단보도 그늘막, 빗물받이 앞 ‘웃는 얼굴’…공공디자인입니다

    횡단보도 그늘막, 빗물받이 앞 ‘웃는 얼굴’…공공디자인입니다

    ‘공공디자인’ 하면 뭔가 거창할 것 같지만 의외로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한여름 태양을 가려 주는 횡단보도 그늘막, 담배꽁초 쓰레기를 줄이려 거리 빗물받이 앞에 붙인 노란색 ‘웃는 얼굴’ 스티커처럼 안전, 편의, 배려 등의 공공가치를 담고 있다면 모두 공공디자인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8월 29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펼치는 기획전 ‘익숙한 미래-공공디자인이 추구하는 가치‘는 놀이터, 거리, 공원, 학교, 골목길, 지하철 등 일상 공간 6곳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형태의 공공디자인을 소개한다. 아이들을 위한 공공시설인 놀이터는 이제 장애, 연령에 제한 없이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휠체어와 유아차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하고, 고령자가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을 갖춘 새로운 차원의 놀이터가 관람객을 맞는다.바쁜 출퇴근길 무심히 지나치는 지하철 역사에도 공공디자인의 손길이 닿아 있다. 낯선 역에서 별 어려움 없이 길을 잘 찾았다면 바닥에 그려진 선과 화살표 같은 정보 디자인 덕분이다. 동대문역사공원역에는 시민이 잠시 앉아서 쉬거나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프리존’이 조성돼 있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사업의 하나다. 도심 건물 옥상이나 실내에 꾸며진 녹색 정원, 골목길 안전을 위해 조도를 높인 가로등과 안전 비상벨도 공공디자인에 속한다. 관람객에 따라 감흥의 편차가 큰 전시다. 누군가에겐 새롭지만 누군가에겐 낯익은 일상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재미없다고 느낄수록 공공디자인이 우리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전시 기획자인 이현성 홍익대 교수는 “예쁘고 자극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익숙하고 평범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공공디자인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공공디자인이 우리 일상의 일부이자 다양한 사회주체가 함께 만드는 것임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중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라인(seoul284.org/design284)에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굿쥬’ 청주 청년작가 문화상품 한자리에

    ‘굿쥬’ 청주 청년작가 문화상품 한자리에

    청년작가 문화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공간이 충북 청주에 생긴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15일 흥덕구 풍산로 옛 한국공예관 뮤지엄숍 자리에서 청년문화상점 ‘굿쥬’ 개점식을 갖는다. ‘굿쥬’는 상품을 뜻하는 영어 ‘Goods’와 충청도 사투리 ‘~유’가 결합된 명칭이다. 매장 크기는 56㎡다. 이곳에선 만 39세 이하 지역 청년작가 15명이 만든 휴대폰케이스, 맥주잔, 에코백, 공책, 슬리퍼, 티셔츠, 엽서, 스티커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에코백의 경우 1만5000원에서 2만원 사이다. 시민들이 문화상품을 제작해볼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청년작가들의 문화상품 온라인판매가 반응이 좋아 이번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만들게 됐다”며 “판매금의 90%를 작가들이 받게된다”고 말했다. 시의 청년작가 지원은 2019년 문화도시 선정 이후 본격 시작됐다. 시는 그동안 청년작가 창의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청년작가 아이디어 지원사업, 청년문화공간 느티 개소 등을 추진해왔다. 시가 7000여만원을 투입해 옛 복대동 치안센터 2층건물(연 면적 124㎡)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느티는 전시·포럼·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실(54㎡)과 회의·소모임 등을 위한 워크룸 등을 갖췄다.
  • [포토] 체온 스티커 붙이는 해수욕장 입장객들

    [포토] 체온 스티커 붙이는 해수욕장 입장객들

    10일 개장한 속초해수욕장 입구 게이트에서 방역 요원들이 입장객에게 체온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속초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수욕장 입장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안심콜 등록, 발열 체크를 하도록 한 뒤 체온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2021.7.10 연합뉴스
  • 피서객 몰려오기 시작하는 동해안, 코로나19 확산될라 초긴장

    피서객 몰려오기 시작하는 동해안, 코로나19 확산될라 초긴장

    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려 강원 동해안으로 피서객들이 몰려오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9일 피서철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이날부터 속속 개장하면서 지역경기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4차 대유행에 접어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9일 양양을 시작으로 10일 속초, 14일 동해, 15일 삼척, 16일 고성 등이 순차적으로 해수욕장 운영에 들어간다. 강원도는 모두 87곳의 해수욕장에서 40~50일간 손님을 맞는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안전시설과 고객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손님 맞이 준비를 모두 마쳤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바다 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풀장 등을 설치한 해수욕장도 있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 됐고 집합금지도 전면 해제돼 휴가철 타 시·도 주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일부 해수욕장은 조기 폐장까지 결정되며 큰 손실이 발생한 지역 상인들도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양양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전모(65)씨는 “다행히도 이번 주말부터 열흘 이상은 10개의 객실이 모두 예약됐다”며 “해수욕장 개장에 이어 백신접종이 완료돼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다시 상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원지역까지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우려 목소리가 크다. 지난 7일 전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최다인 127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도와 인접한 서울(550명), 경기(392명), 인천(64명) 등 수도권에서만 1006명이 감염되면서 더 긴장 시키고 있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투입, 비대면 발열체크, 방역순찰 로봇 운영, 체온 스티커 배부, 일부 시간대 백사장에서 음주·취식금지, 방문 사전예약제 시범 운영 등 방역대책에 나서 코로나19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와 시·군 방역당국은 “해수욕장 개장은 그동안 어려웠던 지역경제을 살리는 기회가 되겠지만 자칫 코로나19가 확산되면 더 어려월 질 수도 있어 다양한 방역시스템을 동원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편견 지우고 개성을 새기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편견 지우고 개성을 새기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신체를 캔버스 삼는 예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랫동안 타투의 이미지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양아치 같다’, ‘험악하다’ 등의 고정관념을 갖거나 영화 속에서 건달들의 몸을 친친 휘감은 용이나 호랑이 무늬를 연상하곤 했다.그랬던 문신이 명예회복을 했다. ‘타투’라는 단어로 복권된 것은 물론이고 유명인들은 자신의 좌우명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무늬로 타투를 당당히 새겨 과시한다.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온 타투는 이제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문화의 주요 흐름을 장식하고 있다.지난 6월 16일 국회 잔디밭에서 정의당 소속 류호정 의원이 등이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 스티커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신이 대표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타투업법은 비의료인인 타투이스트의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고 타투이스트의 면허 등을 규정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문신·타투는 ‘의료행위’로 규정돼 있어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시술하면 불법이다.‘도이’라는 닉네임으로 15년째 타투이스트로 활동하는 김도윤씨. 국내에 시술 지침이 따로 없는 상황인 데도 해외의 위생 및 감염 지침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안전한 시술 활동으로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소재 작업실에 지난 7일 한 고객이 찾아왔다. 김씨의 제1 작업 철학은 안전한 위생. 고객이 엎드리는 침대엔 멸균된 부직포를 깔고, 각종 세정제와 안전을 인증받은 크림을 준비한다. 심지어 타투 기계에 연결된 전선과 조명에도 테이프를 붙여 2차 오염 방지를 한다. 고객이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김씨에게 타투를 의뢰하는 손님은 항공사진가 손지현씨. 그는 “내 직업을 타투로 남기고 싶은데, (김씨가 제시한) 도안이 너무 만족스럽다”며 왼쪽 종아리를 내밀었다.김씨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결성된 타투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의 지회장을 맡았다. 타투의 법과 제도의 문제를 바로잡아 당당히 일반 직업으로 인정받고, 타투이스트뿐만 아니라 타투 시술을 받는 이들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가 노조 일에 앞장선 것은 뼈아픈 경험 때문이다. 그가 운영하는 타투숍을 찾았던 유명 연예인이 타투를 시술받고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를 본 시청자가 타투 시술이 불법이라며 연예인을 신고한 것. 타투를 받은 연예인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그에게는 무면허 의료행위가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하고 있으며 대법원은 1992년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단한 바 있다. 현실에 맞게 법개정이 필요하지만 타투업법은 10년 넘게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타투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 해 130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법과 제도는 30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김씨는 “타투이스트들이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와 직업 선택의 자유를 되찾고자 한다. 그뿐만 아니라 1300만여명의 타투 소비자들의 신체에 대한 권리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의 무죄를 요청하는 탄원서는 1만장이 모였다.김씨의 SNS엔 유독 눈에 띄는 탄원서 한 장이 있다. 그의 자녀가 쓴 탄원서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간판도 없는 작업실에서 어깨 펴고 세상 밖으로 나올 그날, 당당히 ‘아티스트’로 불릴 그날을 그는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 미얀마에 평화 닿기를… 부천 시민이 띄운 위로

    미얀마에 평화 닿기를… 부천 시민이 띄운 위로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위해 미얀마에선 시민들이 매일 목숨을 던진다. 경기 부천 시민들도 평화를 염원하며 세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가 미얀마를 응원하는 글과 그림을 모았다. 2주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진행한 결과, 유치원생부터 70대 어르신들까지 모두 120여명이 동참했다. 초등학생 재영이는 죽은 미얀마 시민에게 위로의 꽃 스티커를 붙인 그림을 그렸고, 중학생 은찬이는 내가 미얀마 사람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떠올린 70대 이희철씨도 힘을 보태겠다며 크레파스를 들어 그림을 그렸다. 유려하고 세련되지 않아도, 미얀마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은 크고 높다.
  • “왜 내 차에 스티커 붙여” 아파트 주차장 가로막은 주민 벌금형

    “왜 내 차에 스티커 붙여” 아파트 주차장 가로막은 주민 벌금형

    주정차 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를 12시간가량 막은 입주민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욱 판사는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9시 55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9시 35분쯤까지 자신이 사는 양주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승용차로 가로막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경비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입주민 불편 신고를 받은 관리사무소 측이 이동 주차를 요청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이 출동한 뒤 A씨는 차를 옮겼으며, 경비원들이 자신의 승용차에 주정차 위반 스티커를 여러 번 부착하자 화가 나 주차장 입구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구가 12시간가량 막혀 입주민들이 출근 시간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을 것을 보인다”며 “반성하는 점, 우발적으로 저지른 점, 아파트 관리소장이 선처를 구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 K-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 16일 개최

    K-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 16일 개최

    ‘K-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 2021’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에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다.‘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리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드레스코드&포토존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크리스마스를 떠오르게 하는 빨간색, 초록색, 혹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착용하고 행사장에 방문하여 행사장 내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경품은 매일 각 5명, 3일간 총 15명을 선정하여 행사 종료 후 개별적으로 전달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부스를 찾아 투표하는 ‘미리크리스마스 부스를 찾아라!’도 준비되어 있다. 관람 중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부스를 찾아 부스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아티스트를 응원하면, 참여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이스크림 쿠폰을 증정한다. 곳곳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부스를 찾고 아티스트를 직접 응원하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 방문만 해도 자동 응모되어 당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역시 준비되어 있다. 먼저, 선착순 경품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행사 기간 내 매일 선착순 50명, 3일간 총 150명에게 특별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현장에 방문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매일 1명, 3일간 총 3명에게는 ‘갤러리 미루나무’ 최성환 작가의 작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과 함께 하는 협찬사 스냅스(오프린트미)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디자인 굿즈 제작, 홍보물 인쇄, 사진 인화 등을 전문으로 하는 스냅스는 현장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스냅스 전 상품 대상 할인 쿠폰과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콜라보한 특별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 굿즈로는 지난 행사 이벤트에서 선정된 쿠나(CUNA), 리벳(LIBET) 작가의 작품이 담긴 스티커와 부채가 예정되어 있다.국내·외 유수의 미술 작가들이 함께 하는 ‘Fine Art 특별전’에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작품을 구매한 모든 이들에게 경품 이벤트 응모권이 주어진다. 응모한 이들 중 한 명을 추첨하여 버니나미싱에서 재봉틀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된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 이들에게는 경품으로 가방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벤트 외에도 각종 체험·클래스, 부대행사 및 강연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한 이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벤트 및 행사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 방문을 원하는 관람객은 15일 이전 2차 사전등록 시 입장권 20% 할인이 가능하며, 할인 티켓으로 핸드메이드 작품부터 해외 예술품까지 관람할 수 있다. 2차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각종 티켓 사이트에서도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회 티켓을 구매(네이버 예약,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티켓링크)할 수 있다. 국내 하반기 대표 전문 핸드메이드페어인 ‘K-핸드메이드페어’는 다가오는 12월 9일부터 1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 예정이다. ‘K-핸드메이드페어 2021’는 현재 출품업체 접수 중으로 7월 23일까지 조기신청 시 참가비 최대 30% 할인이 가능하다. 참가신청 및 행사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전화, 이메일로 가능하다.
  • “GTX-D 김포~하남 연결” 김포검단시민연대 드라이브 챌린지

    “GTX-D 김포~하남 연결” 김포검단시민연대 드라이브 챌린지

    김포·검단시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시민연대(시민연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김포~하남 노선이 무산에 항의 서울 국회의사당과 청와대 등에서 드라이브 챌린지를 벌이기로 했다. 김포검단시민연대는 4일 오전 국회와 청와대 인근에서 드라이브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지난달 29일 국토부가 제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는 김포검단 70만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드라이브 챌린지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하는 차량은 200여대로 ‘민주당 OUT’이라는 스티커와 깃발을 차량에 붙이고 김포시청~경복궁역(청와대 인근)~여의도역 (국회 인근)등을 돌아 올 예정이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공청회 이후 두 달동안 드라이브 챌린지, 주말 촛불집회, 온라인 청원, 청와대 청원 등 국가 2기 신도시임에도 차별 받는 교통 정책에 온몸으로 항거했지만, 정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며 “김포검단 시민들의 절규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동해안 해수욕장은 청정피서지

    동해안 해수욕장은 청정피서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 20곳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는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됐다. 대상은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속초, 삼척, 고성 화진포, 양양 낙산 등 6개 시군 해수욕장 20곳이다. . 이 결과 수인성 장염 발생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은 검출되지 않아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 활동공간인 백사장 토양도 유해 중금속 5개 항목(비소, 납, 6가크롬, 카드뮴, 수은)도 모두 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조사할 계획”이라며 “해수욕장 폐장 후에는 환경오염도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오는 9일 양양군을 시작으로 10일 속초, 14일 동해, 15일 삼척, 16일 강릉·고성 등 87개 해수욕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각 시군 보건당국은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안심 콜 서비스와 체온 스티커 도입, 다중이용시설 소독 등 철저한 방역으로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makjang의 시대’에는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홍희경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makjang의 시대’에는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홍희경 국제부 차장

    TV가 퇴화 중인 이 시점에도 매회 20% 안팎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선 죽어도 죽는 게 아니다. 여자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져도 다들 도무지 죽었다고 믿지를 않고, 언제 점 찍고 살아 돌아오는지 기다린다. 외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makjang’이라며 한국어 발음 그대로 소개한 막장 드라마의 세계관이다. 배역들의 생사를 두고는 개연성 따위 신경쓰지 않는 막장 드라마가 공을 들이는 장면은 따로 있다. 다들 그럴 것이라고 믿는 집단의 마음, 집단심성을 직관적으로 얼마나 잘 그려 내는지에 막장 드라마의 성패가 달려 있다. 그래서 학교폭력의 진상에는 관계없이 학교 위신을 신경쓰느라 피해자만 닦달하는 장면이나 살인죄를 짓고도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무죄 방면되는 사법 시스템 장면을 구성할 때 ‘펜트하우스’는 사회 고발 드라마처럼 보일 정도로 공을 들인다. 뜯어 보면 변론 장면을 생략해 버리는 등 무죄 방면 과정 역시 개연성 없긴 마찬가지임에도 다들 ‘역시 유전무죄’라고 무릎을 탁 치며 이심전심 넘어갈 소재를 찾아서 그려 낸다. 집단이 ‘역시’라고 믿는 일은 위력적이다. 일단 집단의 마음이 결정되면 몇십 년을 이어 온 철옹성 같던 시스템도 산화돼 먼지처럼 폭삭 주저앉는다. 고증이 탄탄한 수사물이 논리적으로 사법 시스템의 부조리를 설득해 낼 때가 검찰 위기의 시작 지점이라면 어느 막장물에서 ‘수사가 원래 그 꼴이지’라고 느닷없이 친 대사에 아무도 반박을 안 하는 시점쯤이면 돌이키기 어려운 종국의 위기라 하겠다. 시스템이 피로골절 직전이 되면 뒤집어엎어 버리는 수준의 변화가 따르는 건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입증된 바다. 물 흐르듯 위에서 아래로 흐르던 권위, 고관여 집단에서 저관여 집단 쪽으로 향하던 정보와 자원의 전달 체계는 뒤집힌다. 저관여 집단의 요구에 고관여 집단이 성찰, 변신하는 정치적 삼투압 현상으로 체질이 개편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가장 최근의 사례가 ‘이준석 현상’으로, 36세 야당 대표가 등장한 뒤 정치 저관여 집단이던 청년들과 그들이 불만을 품은 문제들인 박탈감과 불공정의 의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런데 ‘이준석 현상’을 불러낸 것이 진짜 20대 남성의 힘뿐이었을까. 그렇게 세대와 계층을 갈라쳐서 분 바람이라면 과거 ‘노무현 바람’, ‘뉴타운 바람’과 크게 다를 것도 없을 일이다. 세대교체 성격마저 부각되는 ‘이준석 현상’을 공희준 메시지크리에이터는 “바람 아닌 계절풍급 변화”라고 총평했는데, 도대체 무엇에 기인한 분석일까. 출근길 양보 없는 도로 위 유독 불안해 보이는 차 뒤에 붙은 ‘초보운전’ 스티커에서 겨우 실마리를 얻었다. 무너진 공정 때문에 타격 입은 계층은 20대 남성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50대, 60대, 70대일수록 불공정 때문에 입은 상흔이 크다. 허울 좋은 표창장이 없어 취업을 못 한 20대가 분노할 동안 평생 쉰 적 없음에도 그 표창장 하나를 못 구해줘 자식 인생 망칠 것 같은 50대 마음엔 울분이 쌓인다. 스티커 붙인 운전자의 대다수가 20대여서 이들이 두드러져 보일 뿐 불공정은 전 세대의 문제다. 아니, 나이 들어 초보 스티커 붙일 때 더 두렵고 서러운 법이다. 3040 정상은 세계에선 이미 흔한 일이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한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서도 캐나다와 프랑스 2개국의 수반이 70년대생이다. G7 회의 뒤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오스트리아·스페인의 총리도 3040이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유로존 위기라는 파국 이후 각국 정계에서의 전복 의지에 힘입어 리더십을 쥐었다. 이준석의 젊음이 아니라 이준석이 통하는 시대의 정체가 무엇인지 먼저 들여다봐야겠다.
  • AZ 맞은 50세 미만, 2차는 화이자… 미접종 60~74세도 화이자

    AZ 맞은 50세 미만, 2차는 화이자… 미접종 60~74세도 화이자

    이달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주력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바뀐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함에 따라 이제 5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없게 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7월 예방접종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0만회분을 2차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며, 남은 물량 사용 계획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물량은 32만 5100회분이며, 앞으로 1100만회분이 더 들어온다. 3분기(7~9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때 이 백신을 맞은 50세 이상 779만명이다.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세 미만 161만명은 오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백신 선택권은 없다. 2분기 접종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밀린 60~74세 초과계약자 19만명,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교사, 보건의료인 등 11만명도 5~17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60~74세 사전예약자 중 접종을 연기한 10만명은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발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서서히 퇴장하는 셈이다. 접종 연령 상향 배경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연령별 접종 백신 이득·위험 분석 결과를 검토했고,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접종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TTS 발생 가능성이 있는 얀센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은 30세 이상으로 유지했다. 정 청장은 “얀센 백신 접종 계획이 필요할 때 가장 최신 데이터로 다시 한번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달부터는 접종 예약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백신 1바이알(병)을 개봉할 수 있도록 해 네이버·카카오 앱으로 당일 예약할 수 있는 잔여 백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화이자·모더나 백신도 병의원에서 접종하기 때문에 해당 잔여 백신 예약도 가능하다. 백신 오접종 방지 대책도 시행된다. 4종 이상의 백신 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접종 대상자나 백신 보관함에 백신 종류를 구분하는 표지가 붙는다. 화이자는 보라색, 모더나는 빨간색, 아스트라제네카는 흰색, 얀센은 파란색 스티커다. 접종 대상자의 옷이나 손목에도 붙이고, 접종실로 향하는 동선과 예진표에도 부착한다. 상반기 접종 1897만건 중 오접종 사례는 지난달 30일 기준 379건으로 파악됐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87.3%를 기록하면서 해당 연령층 확진자 발생률(인구 10만명당 4.4명)은 반년 사이 3분의1로 줄었다. 6월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91.2%를 차지했다.
  • [서울포토]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 증명서 및 스티커 발급

    [서울포토]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 증명서 및 스티커 발급

    1일 서울 시내 한 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자 스티커’ 발급, 부착된 신분증과 종이증명서를 들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주민센터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음을 인증하는 ‘예방접종스티커’와 종이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1.7.1
  • 충남 해수욕장 방역 대책…같거나 달라

    충남 해수욕장 방역 대책…같거나 달라

    서해안 최대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33개 지정 해수욕장이 오는 3일부터 개장하면서 같거나 각기 다른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내놓고 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해수욕장이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방역법은 전화를 걸어 자신의 방문을 알리는 ‘안심콜(070-)’과 2m거리두기, 마스크 쓰기다.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 513명으로 2019년 937만명보다 54.8% 줄었으나 올해는 억눌렸던 여행 욕구와 백신 접종 등 효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이용객이 15만명 이상인 해수욕장은 체온에 따라 색깔이 변해 발열 여부를 실시간 알 수 있는 체온스티커와 발열 등 이상 증세 없음을 확인한 손목밴드를 지급한다. 체온스티커는 보령시 대천·무창포, 당진시 왜목 등 3개 해수욕장이 도입했고, 서천군 춘장대, 태안군 만리포·꽃지·몽산포 등 4개 해수욕장은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를 제공한다. 김낙영 도 주무관은 “왜목해수욕장은 5만 5000여명밖에 안됐지만 해수욕장 면적이 좁아 피서객 집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주요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30만명이 넘은 대천·춘장대·만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에서의 야간 음주·취식을 전면 금지한다.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도 7개 지정했다. 당진 난지섬해수욕장를 제외하고 대부분 바람아래, 기지포, 밧개 등 태안 해수욕장이 뽑혔다. 바람아래해수욕장은 또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김 주무관은 “인터넷 포털 네이버나 해양수산부 ‘바다여행’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고 했다.김 주무관은 “개장기간 해수욕장에서 보령머드축제 등이 열려 걱정이 되지만 민간과 손잡고 철저한 방역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행복을 주는 그림, 최지인 작가 개인전 개최

    행복을 주는 그림, 최지인 작가 개인전 개최

    최지인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41에서 열린다.최 작가는 2012년에 자신 옆에 차를 마시기 위해 놓아둔 나무 쟁반에 ‘나무 위 새’를 그리면서 지금의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3년 전 부터는 거울 위에 19세기 조선의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그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거울그림은 관람자들이 거울 셀카를 찍어 SNS에 전시후기를 올리는 것을 작가가 찾아보고 이들과 소통하면서 관람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최 작가는 그의 그림이 “19세기에 살았던 민화 작가가 그린 과거와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현재, 그리고 그림이 전시될 미래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19세기의 그림을 현재를 살고 있는 작가가 재해석해 그리면 과거와 현재가 담긴다. 그리고 작가의 손을 떠나 미래에 전시를 하면 관람자들이 사진을 찍어 그림 안에 담긴 자신을 사진 작업으로 남기기에 미래까지 담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 관람자들은 거울그림 안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어 그림에 대한 짧은 글을 올리고 있는데 ‘아이디어가 좋아서 완판각’, ‘거울에 그림을 그린 게 스티커처럼 붙인 것인 줄 알았는데 작가가 거울 위에 그리고 유튜브에 그리는 과정을 다 공개했다니 신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최 작가는 이번 전시 후 갤러리41과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핑크아트페어’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후 성수콜라스트에서 열리는 ‘바캉스 전시’, 인사동 문화공간 KOTE에서 개최되는 ‘희망을 전하다’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모든 전시와 그림을 그리는 작품활동 과정은 유튜브 아트지인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수영복·구명복 등 여름철 수요 급증 품목 35개 리콜 명령

    수영복·구명복 등 여름철 수요 급증 품목 35개 리콜 명령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물놀이기구와 생활용품 가운데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35개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물놀이기구·여름용품·완구 등 37개 품목·952개 제품에 대해 안정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에어매트리스, 수영복, 구명복 등 35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 등의 명령(리콜)을 내렸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어린이 제품 31개, 생활용품 4개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는 지퍼에서 납이 기준치의 2.6배 초과한 아동 수영복 1개, 바퀴의 내구성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바퀴 달린 운동화 6개가 포함됐다. 납은 피부염, 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한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141배 초과한 어린이용 아쿠아 스티커 1개도 적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노출되면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한다. 또 어린이 제품 가운데 바퀴 연결부위의 내구성이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유모차 1개, 머리에 닿지 않은 금속 장식 부분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수천 배 초과한 아동용 머리띠 1개도 적발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부력이 기준에 미달하는 구명복 3개, 폼알데하이드 기준치를 최대 1.6배 넘는 차량용 에어매트리스 1개가 리콜 명령을 받았다. 조사 대상 952개 제품 가운데 냉방기, 제습기 등 전기용품에서는 온도상승이나 감전 보호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 명령을 내린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korea.kr)와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등에도 이를 제공했다. 수거되지 않은 리콜 제품을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에 신고하면 된다. 리콜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 해수욕장 안전수칙 6계명…혼잡도 확인·사전예약·마스크 쓰기 등

    해수욕장 안전수칙 6계명…혼잡도 확인·사전예약·마스크 쓰기 등

    해양수산부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수칙 6원칙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방문 전 해수욕장 혼잡도를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해수욕장 혼잡도는 네이버(www.naver.com)나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1일부터 개장하는 전국의 263개 해수욕장의 혼잡 여부를 알려주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수욕장 이용객 수에 따라 혼잡도를 초록색(100% 이하), 노란색(100% 초과~200% 이하), 빨간색(200% 초과)으로 나타내는 서비스이다. 또 해수욕장에서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적정 인원만 이용하도록 하는 사전예약 해수욕장 이용을 추천했다. 올해 전국 25개(강원 5, 경남 2, 경북 4, 전남 13, 충남 1)로 확대해 1일부터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예약은 네이버, 바다여행, 사전예약제 콜센터(070-4882-4429)로 문의하면 된다. 해수욕장을 방문하면 263개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안심콜 전화번호를 이용해 방문이력을 꼭 등록해야 한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은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위해 각 해수욕장마다 실시하는 체온스티커를 부착하고 대면 체온 측정을 받아 발열 증상이 있으면 즉시 해수욕장 이용을 멈추고 코로나19 검사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밀집·밀접 접촉이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 이용도 추천했다. 올해는 한적한 해수욕장을 50개소로 확대한다. 백신접종자도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야간시간 취식행위도 엄격히 금지한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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