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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둥아리 놀린 자” 옥주현, 김호영 고소했다

    “주둥아리 놀린 자” 옥주현, 김호영 고소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호영 측 역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옥주현 측은 21일  “옥주현이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 및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옥주현은 김호영씨와 더불어 악플을 단 누리꾼 2명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계속 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의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영 측은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맥 캐스팅 의혹 일파만파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인맥 캐스팅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호영이 ‘엘리자벳’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해당 글을 게시했다는 점과 공연장 스티커를 붙였다는 점을 미루어 옥주현을 옥장판으로 비유해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퍼져나갔다. 김호영의 게시글은 삭제됐고, 이후 추가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옥주현은 다음날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적었다. 이어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이틀간 캡처 수집 해놓았다”면서 “다양한 글들의 소유주분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뮤지컬 ‘앨리자벳’ 10주년 잡음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생애를 다룬 뮤지컬이다.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은 8월25일부터 진행한다. 주인공 ‘엘리자벳’ 역엔 옥주현과 뮤지컬배우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죽음’ 역은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루케니’ 역엔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민영기, 길병민 등이 포함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며 캐스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러시아 영웅’된 소련 국기 든 ‘우크라이나 할머니Z’…진실은?

    ‘러시아 영웅’된 소련 국기 든 ‘우크라이나 할머니Z’…진실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시 인근 마을에서 촬영된 한 할머니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소련 깃발을 들고있던 할머니는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다가와 빵을 건네자 반갑게 이를 받았다. 그러나 군인들이 소련 깃발을 빼앗아 땅에 버리고 짓밟자 이내 할머니는 빵을 돌려주며 "내 부모님이 2차 세계대전 때 그 깃발을 위해 사망했다"며 분개했다.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외 여론의 지탄을 받고있던 러시아 측으로서는 큰 호재였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실제로는 소련의 붕괴를 안타까워하고 러시아군을 해방자로 여긴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할머니를 활용할 '재료'가 생긴 것. 이후 할머니는 '바부슈카 Z'(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할머니라는 의미)로 불리며 다양한 이미지로 제작돼 퍼져나갔다. 할머니는 벽화, 엽서, 스티커의 모델이 됐으며 심지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마리우폴에서는 동상으로 우뚝서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영국 BBC가 할머니를 만나 취재한 진실은 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의 이름은 안나 이바노브나(69)로 본인이 이처럼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제작된 이미지들을 보여주자 할머니는 "정말 기가막힌다"면서 "나는 이것을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할머니는 "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느냐"면서 "내 손주과 증손주는 강제로 폴란드로 갔다. 우리는 공포 속에 살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할머니는 당시 촬영된 영상의 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할머니는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러시아 군인으로 오해했다"면서 "그저 러시아인들이 찾아와 우리와 싸우지 않고 다시 합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실수를 했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인들은 여기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우리 땅을 정복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빛도 그림자 받쳐 줘야 빛나요”… ‘무소유’ 렌즈 속 스님의 인생샷

    “빛도 그림자 받쳐 줘야 빛나요”… ‘무소유’ 렌즈 속 스님의 인생샷

    “빛은 그림자가 받쳐 줘야 빛나는 겁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똑같습니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은 만나고, 만나지 못할 인연은 애를 써도 못 만난다는 ‘시절 인연’ 이야기를 종종 했다. 시절 인연은 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만은 아니다. 사람과 물건이 적절한 때를 만나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도 다 시절 인연이다. 어느 날 법정 스님은 자신이 쓰던 필름카메라를 맏상좌인 덕조 스님에게 건넸다고 한다. 불쑥 찾아온 인연은 덕조 스님과 잘 맞았고, 그 인연으로 그는 여전히 사진을 잘 찍고 있다. 지난달에는 그동안 불교방송 ‘아침을 여는 덕조 스님의 향기 소리’에 보냈던 문자들과 틈틈이 찍었던 사진을 모아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그대에게’(김영사)를 출간했다. 7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책으로 첫 책에는 없는 드론 사진까지 들어가 눈길을 끈다. 최근 전남 순천 송광사의 산내 암자 불일암에서 만난 덕조 스님은 “카메라를 받은 지 30년도 넘었다”고 회상했다. 평소 다양한 예술을 즐겼던 법정 스님은 사진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예술을 즐기는 데 필요한 물건마저 ‘무소유’를 실천했고, 그 덕에 카메라가 덕조 스님에게 오게 됐다. 덕조 스님이 꺼낸 카메라에는 법정 스님이 글씨를 써서 붙인 스티커가 남아 원래 주인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었다. 왜 줬는지는 따로 묻지 않았지만 은사에게 카메라를 받은 제자는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늘 뭔가를 기록으로 남기는 법정 스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법정 스님은 사진 찍히는 것을 불편해했지만 덕조 스님이 찍는 것은 의식하지 않았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가까이서 오래 찍다 보니 미공개 사진도 여럿이다. 아직은 시절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낸 책에는 송광사와 불일암의 사계를 비롯해 여행길에서 찍은 사진이 들어갔다. 덕조 스님은 “책은 내가 혼자 보는 게 아니라 결국 독자들이 보는 것”이라며 “내가 좋다고 느끼는 사진과 편집자가 좋아하는 사진이 다를 수 있어 사진 선택은 전적으로 편집자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무아(無我)가 된 저자가 욕심을 내려놓은 사이에 선택된 사진들은 문장 못지않게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사진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는 사진승(僧)은 결코 아니라지만 덕조 스님은 2005년 제1회 템플스테이 사진전 금상 수상자이며, 2016년 인도 남부의 수행 공동체 오로빌에서 ‘송광사의 사계’를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을 정도로 솜씨가 남다르다. 장르마다 쓰는 렌즈도 다양하고, 포토샵도 다룰 줄 안다. 찍은 사진이 워낙 많다 보니 외장하드도 따로 있다. 입체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드론까지 장만해 가끔 띄운다.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눈 온 송광사를 드론으로 담은 사진이 들어갈 수 있던 이유다. 덕조 스님은 찰나의 순간에 충실해야 하고, 빛과 그림자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사진을 인생에 빗댔다. 책에 ‘현재에 충실하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그는 “꽃이 피려면 씨앗을 심었을 때 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것처럼 사진도 준비를 다 하고 있다가 찰나에 딱 조건이 맞아야 완벽한 사진이 된다”면서 “전체가 다 밝다고 해서 좋은 사진인 것은 아니다. 빛은 풍족함이고, 그림자는 삶의 과정이고 고통인데 그것이 뒷받침되지 않는 빛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조화로운 인생을 당부했다.  
  • 아이들의 ‘찐친’ 청주… 권리·놀이·건강, 120cm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찐친’ 청주… 권리·놀이·건강, 120cm 눈높이에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전국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자치단체가 73곳에 달한다. 전국 기초단체 3곳 중 1곳은 아동친화도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인증을 준비 중인 지자체도 40곳이나 된다. 자치단체들이 인증에 적극 나서는 것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지면 인구 유입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충북 청주시도 지난해 12월 인증을 받으며 아동친화도시에 합류했다. 충북만 따질 경우 11개 시군 가운데 여섯 번째로 후발주자에 가깝다. 하지만 청주시가 추진하는 아동친화시책이 눈길을 끈다. 눈에 보이는 인프라 구축보다 아동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 참신한 사업과 프로그램이 진정한 아동친화도시의 탄생을 예고한다. 청주시는 아동들로 구성된 눈높이 탐험대가 구성돼 5월 한 달 동안 활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인 중심으로 설계된 세상에서 아동들이 겪는 불편과 차별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다. 눈높이 탐험대는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동참여위원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서 활동 중인 아이 가운데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나이가 가장 적은 대원은 5살, 가장 많은 대원은 12살이다. 아동의 시선은 초등학생 1학년 평균 키인 120㎝ 정도의 눈높이를 의미한다. 시민들은 인스타그램(@cj.green.cf)을 통해 참여했다. 시는 아이들의 불편함을 담은 30여점의 다양한 사진들을 모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낮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시는 사진을 통해 찾아낸 문제점들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낮은 사진전 이후 달라진 변화들을 모아 ‘낮은 사진전 시즌2’도 열 계획이다. 낮은 사진전의 소재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공원 화장실의 경우 세면대는 낮게 설치됐지만 거울은 성인 키 높이에 맞춰져 있다. 공중화장실 내 옷걸이 역시 높게 설치돼 아이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시내버스 정류장 노선도와 안내판 역시 성인 키보다 높은 곳에 부착돼 아이들이 보기가 어려웠다.시가 자체 제작한 아동권리북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만든 아동권리북 200부를 아동 대표와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 전달했다. 이 책은 병풍형의 16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책의 제목은 ‘권리가 뭐예요’다. 책 속에는 아동권리헌장과 아동의 4대 기본권인 보호권, 생존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게 스티커 붙이기, 미로찾기 등을 통해 아동권리를 알아 가도록 만들어졌다. 아동이 권리를 잘 누리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수록됐다. 아동의 의견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아동권리북은 7세 아동을 대상으로 배부된다. 어린이집, 아동생활 시설 등에서 권리교육 시 활용될 예정이다. 아동권리북을 원하는 기관에는 그림 파일이 제공된다. 시는 아이들이 아동권리북에 표현한 글과 그림을 모아 오는 11월에 전시하기로 했다.아동권리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아동학대다. 청주지역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2020년 579건, 지난해 863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아동학대 사례를 분석해 보니 가해자 가운데 친부모가 77%로 가장 많았고 친인척이 8%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는 초등학생이 46%, 중학생이 24%를 차지했다. 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 확보와 놀이문화 확산 등을 위해 다음달까지 놀이터 지도를 만든다. 아동참여기구 위원들이 제안해 실제 행정에 반영된 사례다. 지도에는 유아숲체험원, 생태놀이터, 아이숲놀이터, 물놀이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청소년수련센터, 장난감대여센터 등의 위치와 이용 시간, 전화번호 등이 담긴다. 민간 시설은 넣지 않기로 했다. 지도는 A4 용지 4장을 이어 붙인 크기로 제작된다. 총 3000부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과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될 예정이다.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어린이 전문 보건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7년까지 흥덕구 대농로에 단계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친화보건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6세 이하다. 주 업무는 아이들의 필수 건강검진과 상담실시 등이다. 시는 옛 영운정수장의 여과동과 침전조를 활용해 2024년 6월까지 아동친화 문화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아동과 교사 5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사업비는 67억 9000만원이다. 옛 영운정수장은 1939년부터 2016년까지 77년간 청주시민에게 하루 3만 400t의 수돗물을 공급했던 곳이다. 시는 영운정수장의 보존 가치를 인정해 정수장 내 남아 있는 여과동과 침전조를 철거하지 않고 아동친화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편의를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담배 연기 없는 청주 만들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많이 힘들었죠?’… ‘손을 내밀어요’… 자치단체, 전염되는 자살을 막아라

    ‘많이 힘들었죠?’… ‘손을 내밀어요’… 자치단체, 전염되는 자살을 막아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데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가족과 이웃 등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은 고층아파트 투신자살을 차단하기 위해 자살 예방 스티커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6월 한 달 동안 관내 9층 이상 아파트 14곳, 68개 옥상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티커에는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손 내밀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화번호가 담겼다. 주저앉은 사람을 누군가 일으켜 주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관내에서 12명이 자살하는 등 충북에서 영동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이라며 “자살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의 자살 가능성이 높아져 한 명의 자살자라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6개 마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번개탄 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비진열식 판매를 위해서다. 진열대에 놓고 판매하면 눈에 쉽게 들어와 충동적으로 번개탄을 살 수 있다.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묻는 ‘어따쓰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과 소주 등을 함께 구매할 경우 사용처를 물어 대답을 제대로 못 하면 마트 주인은 판매를 하지 않고 센터로 바로 연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살자를 막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도 활발하다. 전남 장성군은 이달 초 약국 14곳을 생명사랑 마음돌봄약국으로 지정했다. 생명사랑 약국은 고객들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시 보건소의 자살예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전화 안내 문구가 적힌 종이봉투도 약국에 배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병원, 전북 전주시는 편의점을 생명지킴이로 활용한다. 인천시가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자살 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나 병의원을 방문했던 사례가 절반이 넘어서다. 전주에선 지난해 4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수상한 손님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해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자살자는 1만 3195명이다. 2019년보다 604명 감소했다.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5.7명으로 전년(26.9명)보다 1.2명 줄었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인 11.3명의 두 배가 넘는다.
  • 아파트 옥상 스티커·번개탄 보관함… 지자체들 “극단 선택 막아라”

    아파트 옥상 스티커·번개탄 보관함… 지자체들 “극단 선택 막아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데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가족과 이웃 등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은 고층아파트 투신자살을 차단하기 위해 자살 예방 스티커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6월 한 달 동안 관내 9층 이상 아파트 14곳, 68개 옥상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티커에는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손 내밀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화번호가 담겼다. 주저앉은 사람을 누군가 일으켜 주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관내에서 12명이 자살하는 등 충북에서 영동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이라며 “자살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의 자살 가능성이 높아져 한 명의 자살자라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6개 마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번개탄 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비진열식 판매를 위해서다. 진열대에 놓고 판매하면 눈에 쉽게 들어와 충동적으로 번개탄을 살 수 있다.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묻는 ‘어따쓰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과 소주 등을 함께 구매할 경우 사용처를 물어 대답을 제대로 못 하면 마트 주인은 판매를 하지 않고 센터로 바로 연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살자를 막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도 활발하다. 전남 장성군은 이달 초 약국 14곳을 생명사랑 마음돌봄약국으로 지정했다. 생명사랑 약국은 고객들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시 보건소의 자살예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전화 안내 문구가 적힌 종이봉투도 약국에 배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병원, 전북 전주시는 편의점을 생명지킴이로 활용한다. 인천시가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자살 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나 병의원을 방문했던 사례가 절반이 넘어서다. 전주에선 지난해 4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수상한 손님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해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자살자는 1만 3195명이다. 2019년보다 604명 감소했다.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5.7명으로 전년(26.9명)보다 1.2명 줄었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인 11.3명의 두 배가 넘는다.
  • 아파트 옥상 출입문 스티커에 번개탄보관함까지

    아파트 옥상 출입문 스티커에 번개탄보관함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데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가족과 이웃 등 주민들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은 고층아파트 투신자살을 차단하기 위해 자살예방 스티커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6월 한달 동안 관내 9층 이상 아파트 14곳, 68개 옥상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터커에는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손 내밀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번호가 담겨 있다. 주저앉은 사람을 누군가 일으켜주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관내에서 12명이 자살하는 등 충북에서 영동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이라며 “자살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의 자살 가능성이 높아져 한 명의 자살자라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6개 마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번개탄 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비진열식 판매를 위해서다. 진열대에 놓고 판매하면 눈에 쉽게 들어와 충동적으로 번개탄을 살 수 있다.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묻는 ‘어따쓰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과 소주 등을 함께 구매할 경우 사용처를 물어 대답을 제대로 못하면 마트 주인은 판매를 하지 말고 센터로 바로 연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살자를 막기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도 활발하다. 전남 장성군은 이달 초 약국 14곳을 생명사랑 마음돌봄약국으로 지정했다. 생명사랑 약국은 고객들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시 보건소의 자살예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전화 안내문구가 적힌 종이봉투도 약국에 배부키로 했다. 인천시는 병원, 전북 전주시는 편의점을 생명지킴이로 활용한다. 인천시가 병원을 선택한 것은 자살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나 병의원을 방문했던 사례가 절반이 넘어서다. 전주에선 지난해 4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수상한 손님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해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자살자는 1만 3195명이다. 2019년보다 604명 감소했다. 10만명당 자살사망자 수는 25.7명으로 전년(26.9명)보다 1.2명 줄었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인 11.3명의 두 배가 넘는다.
  • 트럭·호미 갖춘 농산물 도둑이야!

    트럭·호미 갖춘 농산물 도둑이야!

    #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지난달 26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씨와 B(39)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난 4월 23일 오후 1시 전남 영암군 한 가정집에서는 대낮에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던 감자 10㎏을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집주인 C씨는 “낮에 집을 비운 동안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를 끌고 와서 화단에 심어진 돼지감자를 다 캐 갔다”고 말했다. 애써 수확한 마늘과 양파, 참외 등 농산물을 훔쳐 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농촌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산물 도둑이 활개를 치는 건 극심한 봄 가뭄 탓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14개 기관 단체가 합심해 참외 도난방지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참외 시설 하우스를 중심으로 심야시간대(밤 12시~오전 5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참외 도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청 참외계 김효은 주무관은 “지난 5월 1~2일 밤사이 성주 용암면 마월리 D씨의 참외하우스에서 참외 115상자(400만원 상당)가 도난당하는 등 최근 대여섯 농가가 참외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난지형 마늘 경북 1위, 전국 2위 생산지인 영천은 경찰서를 중심으로 블랙박스형 CCTV를 집중 설치하는 ‘농산물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기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경찰관이 현장에서 농민 의견을 듣고 도난이 예상되는 경작지 주변에 CCTV를 설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영천시 임고면 마늘밭에 외지인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마늘을 줍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도 ‘농산물 절도는 범죄’ 등의 문구가 적힌 차량용 스티커를 공동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고, 농산물 피해 방지법이 적혀 있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전국종합
  • “봄가뭄 이긴 농산물을 도둑으로부터 지켜라.”…농촌 곳곳 농산물 도둑 극성

    “봄가뭄 이긴 농산물을 도둑으로부터 지켜라.”…농촌 곳곳 농산물 도둑 극성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지난달 26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와 B(39)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의 한 마늘밭에서 건조 중인 10만원 상당의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오후 1시 전남 영암군 한 가정집에서는 대낮에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던 감자 10㎏를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집주인 C씨는 “낮에 집을 비운 동안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를 끌고 와서 화단에 심어져 있던 돼지감자를 다 캐갔다”고 황당해했다. 봄가뭄을 이기고 애써 수확한 마늘과 양파, 참외 등 농산물을 훔쳐 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농촌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산물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민관이 나서 특별 방범 활동을 벌이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14개 기관 단체가 합심해 참외 도난방지 방범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가동하는가 하면 참외 시설 하우스를 중심으로 심야시간대(자정~새벽 5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참외도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청 참외계 김효은 주무관은 “지난 5월 1~2일 밤사이 성주 용암면 마월리 D씨 참외하우스에서 115상자(10㎏, 싯가 400만원 상당) 가량의 참외가 도난당하는 등 최근 대여섯 농가가 참외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난지형 마늘 경북 1위, 전국 2위 생산지인 영천경찰서는 수확철 절도 예방을 위해 농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블랙박스형 CCTV를 집중 설치하는 ‘농산물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산물 수확기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경찰관이 현장에서 농민 의견을 듣고 도난이 예상되는 경작지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것. 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6월 4일 영천시 임고면의 수확이 끝난 마늘밭에 외지인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이삭줍기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단속하는 등 순찰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도 ‘농산물 절도는 범죄’, ‘범죄신고는 112’ 등의 문구가 담긴 차량용 자석 스티커를 공동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고, 농산물 피해 방지법이 적혀있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 TV에서 다스베이더 숨소리가…LG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 독일 상륙

    TV에서 다스베이더 숨소리가…LG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 독일 상륙

    미국에서 3대1의 구매경쟁률을 기록한 LG전자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이 독일에서도 흥행을 이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개막한 SF축제 ‘페드콘’(Fedcon)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 루카스필름과 협업해 만든 LG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을 공개했다.스타워즈에 등장하는 ‘501 군단’에서 착안해 501대 한정 판매로 진행되는 스타워즈 에디션은 LG 올레드 에보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는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를 표현할 수 있어 스타워즈 시리즈의 배경인 우주와 같은 어두운 배경을 섬세하고 정확히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타워즈 에디션에는 TV 본체와 제품 패키지에 스타워즈 디자인을 대거 적용했고, 스타워즈 관련 영상과 사진 등 콘텐츠를 담았다. 제품 상자에는 스타워즈 대표 캐릭터인 ‘다스베이더’와 스타워즈 로고를 배치했고 상자 안에는 스타워즈 대사가 적힌 웰컴 카드와 스타워즈 캐릭터 스티커를 담았다. 제품 뒷면에는 다스베이더의 제국군 로고를 새겼다. TV에 탑재된 올레드 갤러리 앱에서는 스타워즈 메이킹 필름을 시청할 수 있고, TV 화면을 켤 때 다스베이더 숨소리를 효과음으로 적용했다. 스마트 TV 리모컨 커서를 광선검으로 바꿀 수 있는 등 제품 전반에 스타워즈 세계관을 입혔다. 스타워즈 에디션은 지난달 26일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1500명에 달하는 구매 신청을 기록했다. 독일에서는 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 “정권교체 완성됐다” 환호한 국민의힘

    “정권교체 완성됐다” 환호한 국민의힘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KBS·MBC·SBS)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이겼다”는 외침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다 같이 손을 잡은 채 기립해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도부는 초박빙 지역이었던 경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초접전 우세로 나타나자 “김은혜”를 연이어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오후 11시 45분,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선 스티커 부착 행사를 열고 승리를 자축했다. 당선이 유력해진 서울·부산·대구·인천·울산 시장과 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 도지사, 대구 수성을·경기 성남 분당갑·경남 창원 의창 보궐 후보 13명의 이름 옆에 ‘당선’ 표시를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안타까운 결과를 딛고 이번 선거에서 대약진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까지 승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나올 때는 탄식이 흘렀다.
  • [서울포토] 완승 국민의힘, 당선 스티커 붙이는 이준석 대표

    [서울포토] 완승 국민의힘, 당선 스티커 붙이는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다시 ‘접수’했다. 2016년 총선에서부터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까지 전국 단위 대형 선거에서 내리 4연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은 중앙과 지방, 입법 등 권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미니 총선’으로 불렸던 4·7 재보선 승리 여세를 몰아 올해 대선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고, 연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3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탈환에 성공했다. 민심의 추는 ‘정권 안정론’ 쪽으로 기울었고 국민의힘은 4년 전 참패로 잃었던 지방 권력의 탈환에 성공하는 동시에 정권 초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동력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 사진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중국산 편직기용 바늘 한국산으로 1억 9000만개 수출

    중국산 편직기용 바늘 한국산으로 1억 9000만개 수출

    의류·장갑·양말 등 편직물을 제조하는 중국산 편직기용 바늘을 한국산으로 속여 수출한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산 편직기용 바늘 1억 9000만개(시가 300억원 상당)를 한국산으로 포장갈이해 외국으로 수출한 3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편직기용 바늘 수출의 12%에 달하는 규모이다. 더욱이 5700만개(시가 100억원 상당)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허위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 자유무역협정(FTA) 관세특례법을 위반했다. 세관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 생산비가 상승하자 중국에서 바늘을 수입한 뒤 창고에서 중국산 스티커를 제거하거나 수출화물의 포장에 다른 화물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한 표시(화인)를 한국산으로 위조했다. 또 일부는 소매포장하고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세관은 지역특화산업 보호를 위해 대구지역에서 생산하는 섬유기계 부품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들 업체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판매분에 대해서는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 세관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외국산 물품이 국산물품으로 둔갑 유통에 따른 한국산 물품의 신용도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원산지 위장 수출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번개탄 판매대에 진열하지 마세요“

    “번개탄 판매대에 진열하지 마세요“

    충북 영동군이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 보건소가 번개탄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번개탄 전용보관함과 번개탄에 부착할 자살예방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했다. 대상은 관내에서 번개탄을 판매하는 업소 가운데 자살예방 참여점포로 지정된 21곳이다. 번개탄 전용보관함은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불투명하게 만들어졌다. 보관함을 지원한 것은 비진열식 판매를 독려하기위해서다. 진열대에 놓고 판매할 경우 쉽게 눈에 들어와 충동적으로 번개탄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각각의 번개탄에 부착할 스티커에는 “전화 한통, 번개탄을 위한 발걸음보다 소중합니다”, “많이 힘드셨죠? 다 괜찮아요, 힘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군은 그동안 판매업소 점주를 통해 번개탄 구매자가 술을 함께 사가거나 분위기가 침울 할 경우 보건소 상담 안내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나눠주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가게 앞에는 자살예방사업 참여 판매점이라는 작은 현판도 걸었다. 군 관계자는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사건이 많지는 않지만 해마다 한두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살 고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한미 반도체 동맹’ 가교 역할한 이재용, 대외 행보 재개하나

    ‘한미 반도체 동맹’ 가교 역할한 이재용, 대외 행보 재개하나

    ‘취업 제한’ 논란으로 그간 대외 활동을 자제해오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반도체 동맹’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대외 경영 행보를 본격 재개할지 주목된다. 20일 오후 6시 11분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일정의 첫 행선지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자 이 부회장은 직접 한미 양국 대통령을 맞이했다. 감색 정장 차림에 자주빛 타이를 맨 이 부회장은 22분간 두 정상을 밀착 수행하며 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1라인(P1)과 올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 3라인(P3)을 안내했다. 한미 양국의 국기 스티커를 붙인 마스크를 착용한 이 부회장은 공장 시찰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사이를 오가며 분주하게 추가 설명을 하기도 하고, 양국 정상이 직원에게 공장 현황 설명을 듣는 동안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중간중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국 반도체의 세계적인 위상을 압축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 평택캠퍼스에서 한미 양국 정상이 반도체를 아이템으로 ‘경제 안보 동맹’임을 공고히 하는 상징적이면서도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며 향후 이 부회장의 역할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인삿말에서 “삼성전자는 25년 전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게 됐다”이라며 “저희에게 이 우정은 매우 소중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한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이은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이 행사는 이번 방한의 경사로운 시작이다.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협력과 혁신의 미래를 상징하기 때문“이라며 “삼성과 같은 기업들, 기술과 혁신의 책임있는 발전을 이끄는 이런 기업들은 미래를 우리 양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주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한미 정상의 평택캠퍼스 투어 안내에 이어 21일에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연일 분주한 일정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6대 경제단체장이 참석한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일정을 계기로 대외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6월 삼성전자 텍사스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아몬 CEO와 별도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양사의 협력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주목된다. 최근 공시된 삼성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서 퀄컴은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 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아몬 CEO가 바이든 대통령의 22~24일 방일 일정에 합류하지 않으면 이 부회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으나 취업 제한 논란으로 그간 대외 활동을 최소화해 왔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매주 법원에 출석해야 하고 취업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에 물밑에서 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외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서기에는 아직 제약이 크다”며 “사면 복권으로 사법 리스크 족쇄를 풀어줘야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 재개, 인수합병(M&A)과 같은 투자 확대 등 미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매주 목요일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3주에 한 번씩 금요일에도 재판에 출석해 왔다. 당초 이날도 재판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전날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이 재판부에 “피고인(이 부회장)이 긴급 상황으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불출석을 허락받아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 온도변화 스티커·치과 신경치료 충전재 등 43개 신기술·신제품 인증

    온도변화 스티커·치과 신경치료 충전재 등 43개 신기술·신제품 인증

    위성항법(GPS)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무인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전파항법 등 28개 신기술과 치과 신경치료 충전재 등 15개 신제품이 새롭게 탄생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8일 ‘2022년 제1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43개의 신기술·신제품에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신기술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이고, 신제품은 신기술을 적용해 상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 신기술에는 전파항법 기술과 저온 식품의 보관·유통 중 부적절한 온도 노출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온도변화 스티커 제조기술 등이 포함됐다. 신제품으로는 치과 신경 치료 시 사용하는 임시 충전재로 미생물막 제거 기능이 향상돼 수입제품 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젤 타입의 근관첩약체가 선정됐다. 또 재활용이 어려웠던 면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기존 목재 패널을 대체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재활용 섬유 패널이 섬유패널이 건설·환경분야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에는 146개, 신제품 인증에는 132개 제품이 신청을 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 어려워진 경제 여건에서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조기 상용화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트 순례 뉴요커, 끼니 줄인 영국인… “아껴야 산다” 인플레 보릿고개 사투

    마트 순례 뉴요커, 끼니 줄인 영국인… “아껴야 산다” 인플레 보릿고개 사투

    미국 뉴욕에 사는 앨리사 서튼은 슈퍼마켓 체인 ‘킹스푸드마켓’에서 물건을 집었다가 가격표를 보고는 그냥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다시 차를 운전해 과일과 채소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다른 슈퍼마켓으로 발길을 돌렸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식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쇼핑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주에 사는 리사 터커 역시 몇 마일을 운전해 식재료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마트 순례’로 식재료 비용을 아낀다. 터커는 집에서 구운 빵을 슈퍼마켓 정육 코너 직원에게 건네며 “베이컨에 할인 스티커가 붙으면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고기를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한 ‘직원 매수’ 전략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원자재 보호주의,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식량과 에너지 등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가 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영국인들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의 자선단체인 식품재단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성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4%가 자신 및 가족의 식사량을 줄이거나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1월 조사(8.8%)보다 증가했다. 재단 측은 “경제 위기가 건강 위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원(NIESR)은 가처분 소득으로 식품 비용과 에너지 요금을 지불하기조차 어려운 가구가 내년에 약 15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에서는 생활비를 충당하려는 ‘투잡족’이 늘고 있다. 공영방송 ABC는 호주 통계국을 인용해 지난해 4분기에 두 개 이상의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약 86만 7000명에 달해 1994년 통계 조사가 시작된 뒤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임금이 낮아지면서 생계를 위해 근로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흑해 연안에서 수입해 오는 밀에 의존해 온 아프리카 국가들은 밀 가격이 폭등하자 식생활까지 바꾸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은 빵을 만들기 위해 뿌리 식물인 카사바에서 추출한 마니오카 녹말의 생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케냐와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품회사들이 빵과 파스타에 사용할 밀가루를 쌀과 마니오카 녹말 등 자급할 수 있는 곡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수십퍼센트에 달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사회와 정치 불안을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 12일 수천명이 쏟아져 나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이란에서는 정부가 수입 밀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빵 등 밀가루 기반 식품의 가격이 최대 300% 급등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13일 여러 도시에서 벌어져 1명이 사망했다.
  • [서울광장] 국민들 행복 측정할 수 있다/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들 행복 측정할 수 있다/임병선 논설위원

    얼마 전 한 포털 사이트가 ‘감정 스티커’를 ‘추천 스티커’로 개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화나요’, ‘슬퍼요’ 등 감정을 표출할 장치가 없어졌다며 정말로 화를 내고 슬퍼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악플도 하나의 의견”, “긍정과 부정의 비중을 균형 있게 했어야” 등의 목소리도 나온다.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난 오래전부터 이런 스티커가 국민들의 화나 슬픔을 부채질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해서 이번 개편이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지난달 한 모임에서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을 들었는데 그의 화두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국민들의 행복감도 측정해 비교할 수 있고, 이를 늘리려는 국가의 노력이 국민 모두와 공유됐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국민들이 행복의 구성 요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여다보고, 이 요건들을 개선하는 데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가 있다는 지적에 100% 공감했다. 해마다 3월이면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가 공표된다. 최 교수의 말마따나 우리는 순위를 확인하는 데 급급할 뿐 구성 항목, 절댓값을 꼼꼼히 살피지 않는다. 아울러 행복의 기준 등을 놓고 섣부른 오해나 편견이 뿌리 깊다. 예를 들어 부자일수록 불행할 수 있고, 심지어 불행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1970년대 ‘이스털린의 역설’도 같은 맥락이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핏이 “행복보다 만족감, 마음의 평화가 더 현실적”이라고 갈파한 것도 마찬가지다. 보기 싫은 사람들 안 보고 살겠다며 깊은 산속에 들어 앉은, 이른바 자연인들이 진정 행복할 것인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이 사회가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측정할지 연구해 보자고 만든 위원회의 수장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에게 맡긴 이유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 여건이 충족되고, 불평등을 극복할 시스템이 자리잡혀 있으며, 사람들이 자유를 보장받으면서도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장치들이 잘 갖춰져 있다고 느끼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사회일 것이다. 영국 정부가 2018년 외로움 전담 부처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무릎을 쳤다. 사회신경과학자 존 카치오포는 환경이 치명률에 미치는 영향이 5%라면 외로움이 치명률에 미치는 영향은 25%라고 지적했다. 노인뿐만 아니라 2030의 극단적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 총리이던 2013년 국제독일포럼을 개최하면서 잡은 주제가 ‘성장과 진보, 사람들에게 무엇이 중요한가’이다. 개인의 마음 관리까지 사회와 정부의 책임으로 넓히자는 의도일 것이다. 영국 정부가 국민행복 측정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복을 개인 문제임을 넘어 사회나 정부, 국가의 책임으로 바라본 영향일 것이다. 설문 항목은 네 가지다. ‘전반적으로 당신 삶에 만족하느냐’, ‘얼마나 가치(의미) 있는 일을 하느냐’, ‘어제 얼마나 행복한 감정을 느꼈느냐’, ‘어제 하루 얼마나 많이 걱정했느냐’. 2년여를 끈 코로나19 팬데믹, 이념으로 갈린 진영 다툼으로 국민들의 심리적 피로가 상당히 쌓여 있지만 차기 정부에서 해소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 3월 발표된 한국의 행복지수 5.5는 결코 낮지 않은데, 우리 국민 가운데 행복하다고 느끼는 층과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층의 간격이 심각하게 벌어지는 것이 문제다. 평균을 올리는 것보다 ‘행복 빈곤층’을 줄이는 게 현실적인 우리의 목표가 됐으면 한다. 오늘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앞에 버거운 난제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가닥이 잡히는 대로 국민들 마음까지 헤아려 주기적으로 국민 행복도를 측정하는 노력을 펼쳤으면 한다. 이를 올리려는 정부 부처의 고민과 노력도 유기적이었으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
  • [길섶에서] 첫걸음/박홍환 평화연구소장

    [길섶에서] 첫걸음/박홍환 평화연구소장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첫 발걸음, 일보(一步)가 중요하다는 뜻도 포함돼 있을 게다. 돌 무렵 첫걸음을 떼는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는 행여 넘어져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는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앞으로 고꾸라지기도 하면서 스스로 걷는 법을 제 몸으로 익히게 된다. 첫걸음은 그래서 소중하다. 휴일 고속도로를 주행하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옆 차선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칼치기’로 앞에 끼어든 차량 때문에 식겁했다. 그 차량의 뒷유리에는 위협하듯 ‘쌩초보운전, 알아서 피하세요’라는 경고 문구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 있었다. 실제 초보 운전자인지는 모르지만 그 문구 때문에 또 한번 불쾌지수가 솟구쳤다. 오늘 국민의 큰 기대 속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국민에게 하는 공약과 다짐을 쏟아낸 만큼 제대로 된 첫걸음을 내딛길 마음속 깊이 응원하고 기원한다.
  • 대구, 日서 대규모 한류관광 캠페인

    대구시가 일본 규슈지역에서 오는 29일까지 관광 캠페인을 벌인다. 시는 한일 관광교류 재개가 예상되는 만큼 대구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9일 밝혔다. 규슈지역 5개 현을 이동하며 인기 드라마를 소개하고 전통공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류드라마 체험존’을 운영한다. 흑백 셀프카메라 촬영, 한복, 가상현실(VR) 드라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한국 최신트렌드 체험부스’와 인기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체험 부스’ 등을 동원한 캠페인도 벌인다. 체험 이벤트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 ‘퍼미션 투 댄스’에 등장하는 ‘보라색 풍선’ 스티커를 찾아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선물을 준다. 서구 대성초등학교 담에 그려진 ‘BTS 뷔 벽화’와 인기 한류드라마 촬영지인 대구오페라하우스, 계산성당, 수성못, 앞산전망대 등도 홍보한다. 납작만두 등 ‘대구 10미’도 일본 미식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 이 밖에도 관광 체험부스 등을 야외에 만들어 대구 간접여행 기회도 제공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캠페인이 대구 관광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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