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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이문구(작가를 찾아:4)

    ◎“사회밑바닥 경험이 내 문학의 바탕”/9살때 남로당출신 부친­형들 잇따라 피살/고아로 무작정 상경­행상·막노동 닥치는대로/김동리 선생이 「노가다판 문장」 인정해줘/중학때 떠난 고향 72년 「관촌수필」통해 귀향 「그녀는 별쭝맞게도 눈치가 빨라 무슨 일에건 사내 볼 쥐어지르게 빤드름했고 귀뚜라미 알듯 잘도 씨월거리곤 했는데,남좋은 일에는 개미허리로 웃어주고,이웃의 안된 일엔 눈물도 싸게 먼저 울어댔으며,욕을 하려 들면 안팎 동네 구정물은 혼자 다 마신듯이 걸고 상스러웠다」(연작소설 「관촌수필」중 「녹수청산」에서) 작가 이문구(55)씨의 글은 누가 봐도 이문구답다.능수버들처럼 척척 늘어지고 휘감기는 문장,어지러울 정도로 넘쳐나는 토박이말과 사투리.마치 판소리 사설을 되살린 듯한 이문구 소설의 생명력은 무엇에서 나올까. 그 비밀을 찾아나선 날은 꽃샘추위로 바람이 거칠고 하늘은 잔뜩 찌푸린 3월 중순이었다.작가는 마침 고향인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산리 그의 「작업실」에 있었다.청라저수지를 낀 언덕배기 빨간 벽돌집에는 어엿한 당호는 커녕 문패조차 없었다.주인을 암시하는 건 「문학의 해」를 알리는 스티커뿐이었다. ○판소리 사설 문제 이씨는 『한달에 20일쯤은 작업실에 있어야 글을 좀 쓰게 된다』면서 『지난 겨울엔 거의 들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문학의 해」집행위원회 홍보·출판 분과위원장,계간 「한국소설」편집위원장 등 맡은 일이 많아 수시로 불려다니기 때문이라는 것.문단의 공식행사건,문인들이 초상을 치루는 사사로운 자리건 남들은 으레 그가 끼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본인도 즐겨 뒤치다꺼리를 맡는다. 그는 지난 89년 고향에 작업실을 마련했다.10년 넘게 앓던 위궤양에 간염까지 겹쳐 심신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가족을 서울에 남기고 요양하러 혼자 내려온 지 3∼4년만에 건강을 완전 회복해 이제는 글쓸 때만 이곳에서 보낸다.그가 태어나고 「관촌수필」의 무대가 된 관촌(갈머리,지금의 보령시 대관동)마을하고는 산하나 너머 거리로,원래 일가붙이가 비우고 간 오두막을 친구들이 개조해 주었다고 한다. 그의 귀향은 여느 사람들의 그것과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향이라면 흔히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지만 이씨에게 고향이란 「견딜 수 없어 도망쳐 나온 끔찍한 곳」에 불과하다. 이씨는 대대로 벼슬을 한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다.8순인 할아버지는 「조선조 마지막 유생」같은 분,아버지는 신식 지식인으로 남로당 보령군 총책을 맡고 있었다.그가 아홉살 때 「6·25」가 터지자 아버지는 예비검속돼 피살되고,형들도 「빨갱이 자식」이란 이유로 살해당한다.할아버지·어머니도 잇따라 세상을 떠나 이씨는 고아가 된다. ○서양식 작법 무시 중학을 마치고 농사를 짓던 이씨는 59년 무작정 상경한다.그는 당시를 『가족을 빼앗아간 저주스러운 땅에서,「빨갱이 자식」이라는 주위의 눈총을 받아내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했다.서울에서는 좌판·행상·막노동을 닥치는대로 했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선비기질,농촌과 도시 밑바닥생활에서 얻은 경험,거기에 「6·25」에 대한 참혹한 기억은 이후 이문구문학의 바탕이 된다.이씨가 문학에 뜻을 둔 계기도 독특하다.중학생 때 그는신문에서 희한한 기사를 발견한다.대구 시인 이모씨가 「6·25」때 부역한 것이 드러나 처형당하게 되자 문인들이 구명활동을 벌인다는 내용이었다.『그때는 빨갱이 자식으로서 언젠가 화를 입지 않을까 늘 걱정했다』면서 그 기사를 보자 「문학을 하면 쉽게 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스승이자 아버지같은 김동리 선생을 만난다.「노가다판 문장」을 쓰는 그를 동리는 『앞으로 한국문단에 아주 희귀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격찬했고,그의 습작을 논하라는 시험문제를 내기도 했다.예언대로 그는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문체와 문학세계를 개척했다.67년에 발표한 두번째 작품 「백결」에서 이미 이문구다운 글이 등장한다. 그는 한동안 고향을 찾지 않는다.그러다 72년 「관촌수필」연작을 시작함으로써 스스로 고향을 되살린다.그때쯤에는 고향·고향사람에 대한 참혹한 기억을 잊은 것일까.아니면 용서하기로 마음먹은 것일까. 이씨는 그때 사정을 자세히 밝히려 들지 않았다.다만 귀향후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땅에다 무엇을 심든지,아니면 가축을 길러도 다 잘된다』고 고향땅에서 받은 은혜를 강조했다. 그를 특징짓는 문체와 어휘 구사를 평단에서는 대부분 「시골 밭둑의 싱싱한 수풀 같다」는 식으로 긍정한다.많은 문인들이 술자리에서는 『이문구처럼 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한다는데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한다.반면 「그의 문체가 산문의식을 약화시키고 주제를 모호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다. ○「섬」 소재 작품 구상 작가는 그같은 비판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했다.그는 『지금 우리 사회가 쓰는 문체가 대부분 일본식·서양식인 판에 우리 전통양식을 고수하는 작가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아울러 자신은 『기승전결이니,사건의 배경·인물을 정교하게 설정해야 하느니를 따지는 서양식 소설작법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섬과 섬사람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바닷가 마을에서 성장했지만 그동안 섬이야기는 한번도 쓰지 않았다.보령 앞바다에만 섬이 78개떠 있는데 이를 소재로 전혀 다루지 않은 것에 이씨는 『미안하고』『왠지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래서 뜻맞는 고향사람들과 함께 섬을 연구하고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어 섬을 알게 된 다음 작품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 또 90년대 농촌을 그리는 작품과,「매월당 김시습」이후 관심을 갖게 된 역사소설도 쓴다는 것이 그의 장기계획이다.〈이용원 기자〉 □약력 ▲1941년 충남 보령군 대천면 대천리 관촌마을(지금의 보령시 대관동)에서 태어남 ▲50년 「6·25」발발후 부친과 형들 피살,본인은 외가로 피해 모면 ▲조부는 51년,어머니는 56년 별세,고아됨 ▲중학 졸업후 농사짓다 59년 무작정 상경 ▲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입학 ▲65년 단편 「다갈라 불망비」,66년 단편 「백결」로 「현대문학」에 추천 완료 ▲74년 자유실천문인협회 발족 주도,실무간사 맡음 ▲77∼80년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행정리(발안 쇠면마을)서 생활 ▲80년 콩트집 「누구는 누구만 못해서 못허나」판금당함,이어 문인으론 유일하게 정치활동규제자로 지정됨 ▲주요작 「장한몽」「해벽」「관촌수필」「우리 동네」「매월당 김시습」등 ▲「월간문학」·「한국문학」·한진출판사 편집장,실천문학사 발행인 등 역임 ▲78년 한국문학작가상 등 문학상 8가지 수상.
  • 이회창 선대위장 차에 불법주차 스티커 발부(조약돌)

    15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6일 하오 서울 관악구청 주차단속원이 총선 출마 후보자지원에 나선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거대책위의장의 승용차에 불법주차 스티커를 발부해 눈길. 이선대위의장은 이날하오 서울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신세대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인근 관악을지역에 들러 박홍석 위원장과 함께 「신림6동 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길가에 포텐샤승용차를 세워두었다가 박위원장의 쏘나타승용차와 함께 적발돼 관악구청 도시정비과의 한직원에 의해 스티커를 발부받은 것
  • 주차전쟁(외언내언)

    미국 뉴욕에서는 도심에 자가용을 타고 나가 저녁식사를 했다가는 자칫 식비보다 비싼 주차료를 물게 되는 경우가 드문 일이 아니다.선진국에선 주차가 바로 돈인데 우리나라도 자기집 앞길이라도 돈을 내지 않으면 주차를 못하는 각박한 세상이 됐다. 서울 강동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덕·상일동일대 이면도로에 대해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실시하기 시작했다.이 제도는 단계적으로 서울전역과 다른 대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월 4만원 주차료에 자기집 앞길의 전용구획선 안에 주차할 수 있는 스티커를 발급받은 1백여가구 주민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유료화실시를 몰라 스티커를 신청하지 않은 주민은 이웃동네에 「도둑주차」를 하거나 아예 차를 처분해버려야 할 형편이 됐기 때문이다.더욱이 이웃간에 주차자리를 차지하려 신경전을 벌이고 2중3중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은 주차료가 아깝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우리나라의 등록차량대수는 지난해 8월로 8백만대를 넘어섰다.인구 5.6명당 1대,0.7가구당 한대꼴로가구수보다 차량수가 많으니 주차난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서울도 지난 여름 자동차등록 2백만대를 돌파했다.1.7가구당 1대꼴이며 78%인 1백55만대가 승용차인데 그중 30만대가 마구잡이 주차를 하고 있다는 통계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자동차생산국.금년에 3백30만대를 생산,그중 1백20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다.그렇다면 나머지 2백10만대는 우리 국토 위를 굴러다니게 되는데 이 차들을 주차시키려면 여의도면적 10배의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그러니 주차전쟁이 살벌할 수밖에 없다.길 앞에 드럼통이나 폐가구를 내다놓고 자리싸움을 벌이는 것은 보통이고 이웃간 주차시비끝에 칼부림도 벌어진다.경찰에 접수되는 주차시비관련 사건만 월평균 1백50건으로 집계되는 실정이다.주차전쟁으로 국민의 정서가 더 황폐해지기 전에 이면도로유료화뿐 아니라 차고지증명제 조기실시등 근본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 “「장기관리」 정부가 나섰다”/복지부/「이식 정보센터」연내 설치

    ◎기증자­수혜자 체계적 관리/불법매매 처벌도 대폭 강화/「이식법」 추진… 대형병원 시술정보 담아 신장과 각막 등 장기의 이식에 관한 획기적인 정보관리체계가 마련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연내 「장기이식 정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그 시스템을 상반기 중 개발키로 했다. 또 장기이식 과정에서 빚어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장기를 기증하려는 사람은 적고 받으려는 사람은 많아,불법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부작용을 막자는 취지이다. 장기이식정보센터가 생기면 기증의사를 밝힌 사람에 관한 각종 정보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된다.이식이 가능한 서울대병원 등 40∼50개 대형병원의 시술정보도 담긴다. 장기가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연령이나 이식을 받으려고 기다린 기간 등을 고려해 객관적인 기준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의 관계자는 『이식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조직검사를 과학화하고 정보관리를 체계화해야 하는데,지금은 전혀 관리가 안되는 실정』이라며 관리체계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식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하는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에는 뇌사를 인정하는 조항을 넣을 방침이다.뇌사는 지금 학설로만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또 불법으로 장기를 매매할 때의 처벌규정도 무겁게 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각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식하기 위해 「각막기증 의사표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각막의 기증의사를 밝힌 스티커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에 붙이도록 하는 방안을 내무부 등과 협의 중이다.〈조명환 기자〉
  • 인공유산 억제 스티커/강세영 계명재 교숨여성학(굄돌)

    대한가족계획협회는 지난 11일 인공유산을 막기위해 「나도 생일을 갖고 싶어요」라는 제목하에 눈,귀,입,팔다리가 뚜렷이 구분되는 4∼5개월된 태아가 그려진 스티커를 제작하여 일반시민과 병원에 나눠주기로 했다고 한다.제작동기는 인공유산을 대수롭잖게 생각하는 사회풍조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며,태아도 생명이며 자식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스티커이자,제작동기다. 우리나라 가족계획의 변천사를 살펴보면,1963년도에 경제기획원 가족계획추진대책심의회에서는 인구증가 억제를 위하여 인공임신중절을 권장키로 하였다.그로부터 10년뒤인 1973년에는 보사부 주관하에 인공임신중절수술에 대한 보조비를 지급키로 결정하였다.그후 10년뒤인 1983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4천만을 돌파함에 따라 인구폭발방지를 위한 범국민결의대회를 열고 서명캠페인을 벌였다.1987년에 인구의 자연증가율이 0.97%로 낮아지고 1990년부터는 그동안 각종 가족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줄곧 증가해왔던 국고지원이 줄어들기시작하였다. 이와같은 과정이 국가의 경제적 부양능력을 초과하는 인구압박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였었고 우리나라는 출산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던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국가로서의 명성도 갖게 되었다.그러나 인공임신중절을 권장하며서까지 이룬 명성 뒤에는 성비불균형이라는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반드시 아들이 포함된 적은 수의 자녀를 갖기위해 여성들이 겪어온 고통은 그보다 훨씬 더 진하다. 지금부터 30여년 전에 4∼5개월이었던 태아도 스티커에 묘사된 태아처럼 존중받았어야 할 생명이다.인공임신중절 그 자체보다,생명에 관한 사항을 사회적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 규정하는 정책이 더 비인간적이다.갓 생명을 중시하기 시작한 정책이 이제는 태아를 가진 여성보다는 태아가 중요하다고 규정할까봐 걱정스럽다. 혹시라도 태아를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을까봐 걱정스럽다.
  • 물의 날 상징마크 2만장 제작 배포/환경부

    환경부는 15일 오는 22일로 다가온 「물의 날」을 맞아 한국수도협회와 함께 상징 스티커 2만여장을 제작,관공서와 유관단체 및 기업체 등에 일제히 배포했다. 상징 마크는 지난해 「세계 물의 날」 행사에서 유엔이 세계수도협회(IWSA)와 함께 만들었으며 청정수를 나타내는 청색 바탕에 5개의 흰 물방울을 손으로 떠받치는 모습으로 「단 한방울의 물이라도 생명처럼 아끼고 지키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 월드컵 유치에 총역량 모으자(사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지결정(6월1일)이 23일로 99일을 남겨놓고 있다.월드컵유치위원회는 100일을 앞둔 22일 유치결정 카운트다운전광판 점등식,홍보스티커부착 캠페인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면서 다시한번 결의를 다졌고 기독교·불교·카톨릭등 7대종교지도자들은 월드컵유치를 기원하는 범종교대회를 가졌다. 이런 행사들은 월드컵유치를 바라는 국민적 열의의 표출이며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한국은 일본보다 4년이나 늦게 유치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그동안 주도면밀하게 지지기반을 다져온 결과 이제는 유치가능성이 한결 밝아졌다. 물론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다.일본도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월드컵유치위원회도 지금까지의 대세를 호각으로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유치위원회는 투표권을 쥐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경우의 이점과 명분을 몇번이라도 더 홍보하고 설득하는등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유치위원회의 노력만으로는 미흡하다.남은기간동안 국민의 전폭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축구에 대한 열의를 드높여 월드컵유치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성원하는 정성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범국민적인 뒷받침속에 정부의 외교역량과 민간외교차원의 지원도 극대화시켜야 한다. 한국이 월드컵축구를 유치하고 이것이 남북공동개최로 이어진다면 세계평화와 민족화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FIFA에 공동개최의사만 표명했을뿐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이 진정으로 민족을 생각하고 공동개최를 원한다면 우리 정부와 먼저 협의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남북공동개최에 뜻이 없는 것으로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지금 우리로서는 북한의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단독으로 유치하고 단독으로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 귤 한쪽·커피 한잔도 바라지 말자(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4)

    ◎불법 자체보다 「못본척」이 더 큰 문제/스스로 꾐에 빠졌어도 고발의 용기를 『인천 학익동에 사는 주부인데 「1일 무료사용」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동네 찜찔방에 갔더니 40∼50명의 아주머니들이 한치회와 귤을 공짜로 나눠먹고 있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시민단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사무실에는 요즘 하루 평균 10여통씩 제보전화가 걸려온다.불법·탈법 선거운동을 고발하는 전화가 대부분이다. 제보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지난주에는 동대문구에 사는 한 주민이 『하오 7시에서 8시사이에 옆동네 청년·여성회장들이 「국·국회를 의미)」자가 겉포장에 새겨진 과자세트를 나눠받았다』고 알려왔다. 공선협은 지난 3일 최근 접수된 제보가운데 혐의가 확실한 4건을 선관위를 통해 검찰에 고발조치했다.총선날짜가 다가올수록 고발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권재경간사는 『다음달 쯤이면 제보전화도 하루 1백여통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별도로 전화만 받는 임시직원을 여러명 채용해야 할 판이다.김성수사무처장은『과거 권력형 부정부패의 대표적인 예가 선거부정이었다』면서 『그러나 문민정부들어 관권 개입이 줄고 선거법이 획기적으로 개정되면서 이에 용기를 얻은 시민들의 고발정신이 어느때보다 활발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요즘 밤늦게까지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유권자들의 「눈」을 의식한 후보자측이 특정 사안에 대해 불법인지를 미리 확인하려는 내용이 부쩍 늘었다.그만큼 시민의식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지역 선관위등에는 『후보자가 친구와 함께 다방에 가서 찻값을 내려하는데 시민이 고발하면 처벌대상이 되는가』에서부터 『후보자측 인사가 집들이를 2∼3차례 나눠서 하면 단속대상이 되느냐』에 이르기까지 생활주변에 관한 문의가 적지않다.선관위관계자는 이같은 문의를 하는 사람중에는 후보진영에 기술적으로 접근,조그마한 이익이라도 챙겨보려는 검은 양심도 적지않다는 분석이다.나름대로 탈법,불법의 기법을 익혀 후보진영등에 접근하는 선거꾼들이 아직도 여기저기서 기회를 노린다는 지적이다. 유권자들의 불법 불감증도 문제다.주부 K모씨(49·송파동)는 『지난 14대 총선때는 모당 후보로 부터 케이크등을 받았는데 이번엔 아직 특별한 선물을 받지 못했다』고 실토하고 『간단한 선물을 받은게 선거법위반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공선협 김사무처장은 『후보가 유권자를 타락시키는 예도 있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많다』면서 『주변의 꾐에 빠져 어쩔 수 없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용기있게 제보할 수 있는 시민정신이 구태의연한 선거관행의 답습을 치유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선관위 노경섭단속계장은 『공명선거에 대한 시민의식은 분명 향상되고 있다』고 전제한뒤 『특히 6·27지방선거 이후 최근들어 시민제보가 활발해지면서 후보진영은 물론 시민들의 금품요구등의 불법사례등에 대한 적발이나 제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연세대 등 다른 대학들도 동참할 움직임이다.각 단과대 사무실이나 하숙촌 주변에 전화기에 부착할 수 있도록 공선협이 만든 「불법선거 고발스티커」를 돌릴 예정이다.선거부정 고발창구의 전화번호(02­747­9898)가 적힌 고발스티커는 이달중 대학가뿐만 아니라 전국 사무실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2백만장이 뿌려진다.불법행위를 보고도 못본체 하는 것은 부정을 저지르는 것보다 더 나쁘다는 인식을 심어 공명선거를 정착시킨다는 의도이다.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에 첫발을 들인 신한국당 서울 관악을 지구당 박홍석위원장은 지역내 노인정이나 새벽 약수터에서 유권자들의 「매서운」 눈초리에 놀랐다고 한다.하다못해 귤이라도 몇쪽 권하려 해도 선뜻 『그러지 말라』고 「충고」한다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병옥정책실장은 『시민들의 감시·고발정신이 올바로 자리잡는다면 개인적인 이해를 벗어나 정책과 사람을 보고 한표를 행사하는 성숙된 선거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업 신입사원 공명선거 “봉사체험”/LG·장은 공선협에 활동신청

    ◎연수 프로그램 일환… 불법선거운동 감시/“사회적 책임 느낄 좋은 기회”… 문의 쇄도 대기업 신입사원이 오는 4·11총선을 앞두고 사전불법선거운동감시에 나섰다. 이들의 무대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에 따르면 5일 현재 자원봉사를 신청한 회사는 LG정보통신,장기신용은행과 사조산업 등 세곳이지만 다른 그룹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입사한 LG그룹 신입사원의 경우 앞으로 8명이 1개조로 1주일씩 공명선거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 「현장체험교육」의 일환으로 공명선거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우선 이들은 공선협사무실에서 하룻동안 선거법 등 소양교육을 받은 뒤 공명선거스티커 배부,상징물 제작,시민 대토론회 등에 투입되며 제보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확인작업도 벌일 예정이다.특히 오는 10일에는 서울 종묘공원 앞에서 공명선거구호 외치기,공명선거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노래가사 바꿔부르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번 불법선거감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신입사원 신식씨(26)는 『대학 재학중에도 잠시 선거운동을 해보았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정보통신 홍보팀 하재선대리(32)는 『학생시절 자신만을 위해 지내온 신입사원에게는 이번 경험이 타인에게 봉사하고 사회에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도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원상을 원하고 있다』고 참가동기를 설명했다. 장기신용은행 신입사원도 3명이 1개조로 하룻동안 같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같은 공명선거관련 봉사활동에 대한 문의는 중앙성거관리위원회에도 잇따르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구별 지부마다 20∼3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선거운동감시와 관련,지난 6·27 지방자치선거 때 한양대가 선거자원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교직원·학생의 적극참가를 유도하기도 했다.
  • 삼페르 대통령 사임 촉구 콜롬비아 대학생들 시위

    【보고타 AP 연합】 콜롬비아 대학생 수천명이 26일 대통령선거 기간중 마약조직 자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에르네스토 삼페르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수도 보고타에서 의사당을 향해 대규모 시위행진을 벌였다. 티셔츠에 「사임」이라고 쓴 스티커를 붙인 학생들은 「부패없는 국가를 원한다」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의사당에 이른 뒤 시위진압 경찰과 대치하면서 연좌데모를 벌였다.
  • 통과여객 가장 김포공항 사전답사/중국인 밀입국수법 백태

    ◎감시소홀 틈타 입국심사대 몰래 통과/홍콩서 변조여권 구입… 버젓이 입국도 중국인의 밀입국기도가 중국과 국내에서 활동중인 중국인 밀입국알선조직에 의해 주도면밀하게 이뤄져온 사실이 검찰조사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검찰에 적발된 중국인으로 구성된 「복건성 밀입국알선조직」은 밀입국희망자가 미리 2∼3차례 통과여객으로 가장해 김포공항에 도착,공항사정을 답사케 하는가 하면 입국을 거부당한 같은 처지의 사람으로부터 밀입국요령을 배우도록 하는 등 치밀한 준비작업을 거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조직을 거치지 않은 밀입국자 가운데 상당수는 홍콩에서 여권위조단을 통해 구입한 위조여권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돼 여권에 대한 감시체계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에 적발된 「복건성 밀입국알선조직」은 지난해 5월 산업연수생으로 입국,경기도 안산의 피혁제조회사 공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승영씨(22)가 중국 복건성에 사는 정금련(50대중반)씨와 연계해한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을 모집해 우리 돈으로 1인당 70만원을 받고 밀입국을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희망자가 밀입국하면 국내 브로커인 정씨가 김포공항에서 이들을 안내해 취업을 알선해주었다는 것.최근 밀입국하다가 적발된 중국인 밀입국자도 모두 이들의 소개를 받아 밀입국한 복건성 출신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주로 통과여객을 가장해 공항에 도착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입국심사대를 빠져나오는 전형적인 도주형 밀입국수법을 사용해왔다.최근들어 밀입국하다 적발된 허기평(27)씨등 중국인 밀입국자 모두는 사이판발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높이 1백50㎝인 입국심사대를 밑으로 기어 통과했다. 검찰은 이들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여권위·변조에 의한 밀입국수법이라고 강조했다.이들 대부분은 홍콩인은 입국사증이 없이도 입국할 수 있는 점을 악용,사진을 바꿔치기한 홍콩인 명의의 위조여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위·변조로 적발된 건수는 91년 1백37명,92년 2백44명,93년 2백59명,94년 3백73명,95년 5백28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외국인은 5천5백28명.중국인은 5백25명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3백4명은 위·변조여권으로 밀입국하다 적발됐다. 이와 관련,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밀입국수법 가운데 위·변조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스탬프로 돼 있는 심사인을 미국이나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티커식(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비자를 여권에 덧씌우는 것)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보처/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개혁방향 제시 「논리집」 10종 발간/PC 통신 등 활용 대국민 국정홍보 강화/신한국 이미지 심을 영화·오락게임 개발 공보처는 올해 업무계획을 국내적으로는 「역사 바로세우기」를 기반으로 국정홍보에 내실을 기하고 대외적으로는 「신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국민과 호흡하는 국정홍보 ▲정부부처 홍보의 중요성 인식 확산=공무원에 대한 주요시책 교육을 강화하여 전공무원을 홍보요원화하고 부처별 홍보활동평가제를 도입한다. ▲6대 국정운영과제 홍보=김영삼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국정운영과제를 각 부처의 96 국정과제와 민생·생활개혁 법령 제·개정내용에 포함시켜 시행한다.통일원과 외무부·국방부가 주관하는 브리핑을 활성화,국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시행한다. ▲국정홍보의 현장화·전문화·세련화=국민과의 대화를 조직적으로 시행,대국민 직접홍보를 강화한다.PC통신의 「열린 정부 알림마당」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첨단 홍보기법을 적극 개발·활용한다. ◇역사 바로세우기를 기반으로 내실화한 개혁홍보 ▲「역사 바로세우기」철학 홍보=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역사 바로세우기」실천철학을 확산시키고 안전한 나라,편안한 나라,문화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가치관정립에 역점을 둔다. ▲「삶의 질」향상을 위한 개혁확산홍보=개혁과제와 방향에 관한 10종의 논리집 시리즈를 발간,개혁의 비전을 제시한다.「문민정부 개혁백서」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한다. ○생활·의식개혁 모색 ▲민간주도의 공동체의식개혁 실천사업 지속 지원=30개이상의 민간단체와 학원폭력 추방,교통질서,환경보존 등 민주공동체실천사업 중심으로 생활개혁·의식개혁사업을 개발한다. ◇깨끗한 정치를 위한 유권자 의식혁명 ▲15대 총선을 계기로 의식혁명캠페인 전개=「유권자 의식혁명」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를 공모,신문과 방송·스티커 등을 통해 확산시킨다.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한 2회의 여론조사를 벌인다. ▲유권자 의식혁명 지방확산 홍보=자발적인 실천캠페인을 벌이는 의식혁명개혁 시민운동단체를 육성·지원한다. ◇신한국 국가 이미지 적극 홍보 ▲해외이미지 관리 대책=범정부적 해외홍보 총괄기구인 대외홍보위원회를 본격화시킨다.재외공관과 현지에 진출한 상사대표 등으로 민·관홍보협의체를 운영,국가·기업·상품의 이미지를 높인다.한국을 주제로 한 소설과 영화·만화·컴퓨터게임을 개발한다. ▲외신서비스 강화=정부차원의 외신지원반을 구성,서울과 도쿄·현지본사를 연결한 3각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고 주요부처의 브리핑을 확대한다. ○언론인 교육 기관 추진 ◇언론의 질을 높이는 여건조성 ▲신문발행부수공사(ABC)제도 정착=첫번째 보고서를 5월에 발간하고 참여사를 점진적으로 늘린다.선진국의 언론인 연수전문기관과 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언론인 대상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오보로 인한 국민피해구제 강화=언론중재위에 중재결정권을 부여하고 지방중재부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언론중재제도를 활성화시킨다.부처별로 사안별·부처별 발표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오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시행한다. ◇세계화에 부응한 선진방송체제 구축 ▲21세기에 대비한 방송체제=케이블TV의 시청가구수를 올해말까지 1백50만가구로 늘리고,종합유선방송국의 복수소유를 허용하는 등 케이블TV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영상소프트웨어 진흥=범정부차원의 영상산업발전지원협의회를 운영,금융·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방송영상종합보관소를 설립하고 방송프로그램제작단지를 조성한다.
  • 공명선거 감시 활동 중순부터 본격 착수/공선협

    4·11 총선을 앞두고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지역감정타파와 공정선거감시활동 및 유권자의식개혁운동에 착수하기로 했다. 공선협의 한 관계자는 『문민정부 출범후 처음 맞는 총선인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민주주의 정착가능성을 시험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의식개혁을 통한 선거혁명을 이루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선협은 이달말 「시민사회단체 공동정책협의회」를 발족, ▲고발전화운영 ▲공정선거 스티커배포 ▲후보자별 감시반조직 등 불법선거운동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권자의식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2월부터 ▲지연·학연·혈연 등 연고주의타파 ▲정책위주투표 ▲금품향응 없애기 등 의식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유권자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또 정당대표 및 주요인사,후보자의 공명선거 공동서약식을 개최하고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경실련,참여시민연대 등도 자체적인 감시고발센터를 운영하는 등 공명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참여연대는 시민단체의 정치참여를 규제하고 있는 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도 제출키로 했다.
  • “특약내용 가입자에 고지 않으면 보험사,보험금 지급해야”

    ◎보감원 분쟁조정위 앞으로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운전연령범위에 관한 특약내용을 가입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연령범위를 벗어난 운전자가 낸 사고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19일 보험감독원 손해보험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9월 23세인 유모씨가 낸 사고에 대해 『계약서와 영수증에는 운전가능연령이 26세이상으로 표시돼 있지만 보험사가 자필서명을 받지 않는 등 계약 당시 운전연령범위를 정확히 알려주었다고 볼 수 없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분쟁조정위는 보험사가 운전가능한 범위를 가입자에게 알려주었는지를 입증하는 요건으로 ▲모집인 및 대리점의 사전설명 ▲청약서의 계약자 자필서명 ▲운전연령범위를 표시하는 스티커교부 등 3가지 기준을 세우고 하나라도 이행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8월1일부터 전연령,21세이상,26세이상으로 연령범위가 세분되고 보험료도 달라 사고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가입자와 보험사간의 분쟁이 빈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 사후 각막기증 희망자 주민증·면허증에 표시/내년부터 시행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각막기증 의사를 표시하는 제도가 내년초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각막을 기증할 뜻이 있는 사람이 교통사고 등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망했을때 시각장애인에 대한 신속한 이식수술이 가능해지게 됐다. 행정쇄신위원회는 29일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의결하고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했다.행쇄위의 이같은 결정은 각막기증희망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기증자여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려 이식시간을 놓치는 안타까움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각막은 사망한지 6시간 안에 적출해야 효과적으로 이식할 수 있다.각막기증의사표시제도가 도입되면 내무부와 경찰청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교부할때 각막기증스티커를 함께 주어 희망에 따라 증명서에 붙이거나,생각이 바뀌면 자유롭게 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오늘 「수능」 예비소집/상오 10∼하오 3시

    ◎전국 59개 지구별 실시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 대한 예비소집이 시험을 하루 앞둔 21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사이에 전국 59개 시험지구별로 실시된다. 총 84만여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은 이날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해당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인 22일 상오 8시3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들어가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하며 특히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험실에는 무선호출기·수정액·스티커·지우개·전자계산기등 시험에 불필요한 물품을 가져가서는 안되며 답안작성에 필요한 컴퓨터용 흑색수성사인펜은 1교시 시작전 감독관이 지급한다.
  • 서울대 심야 차량파손 잇달아/2학기들어 두달간 24대 피해

    ◎방화도 발생… 불량배 소행 추정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차량방화·파손사건이 잇따라 「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사고는 주로 심야에 일어나고 있는데 2학기 들어 지난 9월12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24대의 피해차량이 신고됐다. 특히 미대옆과 문화관 뒤편 테니스장,대운동장입구,기숙사 삼거리등 인적이 뜸한 곳에 주차한 차량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그동안 차량파손사고가 없은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진 것은 처음이어서 학교측이나 학생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주차난을 덜 목적으로 이번 2학기부터 대학원생및 교직원·교수차량에 한해 주차스티커를 발급해온 학교측은 처음 이에 불만을 품은 일부 학부학생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밤 미대옆에 주차해 둔 미대생 권모양(22)의 승용차가 전소되는등 차량파손이 무분별하게 이어지자 학교측은 인근 불량배나 정신이상자의 짓으로 보고 관할 관악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학 관리과의 한 직원은 『현재로서는 정확한 동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야간순찰등 자체경비를 강화해 사건재발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 TV 3사 비연기자 드라마 출연 러시

    ◎기업인 현상윤·가수 김창완씨 등 직업 다양/“서툰 연기 오히려 신선”… 극중 감초역에 눈길 비연기자 출신들의 드라마 출연이 부쩍 늘고 있다. 현재 각 방송사의 드라마에서 주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들은 KBS­2TV 아침드라마 「여울」에서 유지인의 첫 남편역을 맡은 현상윤씨(38)와 MBC 「연애의 기초」에 출연할 예정인 가수 김창완씨(41),개그맨 정재환씨(34),그리고 SBS 「옥이이모」에 나오고 있는 무대감독(FD)지종구씨(29) 등이다.이들은 극의 중심을 잡는 주역 내지는 감칠맛나는 조연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은근히」 잡고 있다. 현상윤씨의 현재 직업은 스티커 원단제조업체인 (주)세림의 업무담당 이사.원래 연극인 출신으로 지난 74년 KBS­TV 단막극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77년 「먹고 살기 위해」 연극을 그만둔 이래 20여년만에 외출했다.우연한 기회로 출연하게 됐다는 현씨는 「여울」에서 유부남임을 숨기고 유지인과 결혼,아이까지 낳게하는 악역을 맡았다. 김창완씨는 본업을 의심케 할 정도로 최근 안방극장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지난 70년대 「산울림」이란 그룹을 결성,가수로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팬들에게 심어준 그는 주로 단막극의 조역으로 출연해오다 최근 MBC 새 미니시리즈 「연애의 기초」(극본 황선영,연출 황인뢰)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한편 「옥이이모」에서 좌천댁 머슴 「오복이」로 나와 짓궂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지종구씨는 한국영상예술원 연기과 12기생.이 드라마에서 그가 보여주는 약간은 서툰듯한 연기가 오히려 풋풋한 느낌을 줘 캐스팅이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보통 방송드라마에서 연기자가 아닌 사람들이 출연하는 경우는 해외촬영시 한국인 엑스트라가 모자라는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가 대부분.그러나 최근에는 드라마의 효과를 위해 연출자가 의도적으로 「보통얼굴」을 출연시키는 예가 잦다는 것이 방송가의 얘기다. SBS 운군일 부장은 『스타덤에 올라 시청자들에게 어느 정도 이미지가 박혀있는 얼굴보다 드라마 성격에 따라서는 오히려 평범한 얼굴을 기용하는 것이 신선한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비연기자출신 기용의도를 설명한다.
  • “「초보운전」 스티커 꼭 붙이세요”/오늘부터 단속 범칙금 2만원

    경찰청은 25일부터 차량에 「초보운전」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초보운전자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1일부터 운전면허취득 1년 미만의 초보운전자는 반드시 「초보운전」스티커를 부착해 운행하고 위반 때는 범칙금 2만원을 내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시행하고 있으나 홍보부족과 다른 차량의 난폭운전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집중적인 계도와 단속을 벌이도록 전국경찰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초보운전」스티커를 부착하고 운전하는 초보운전자의 경우 경미한 법규위반,지리미숙으로 인한 위반등 고의성이 없는 법규위반일 때는 지도장만 발부하고 경고조치하는 등 적극 보호하기로 했다.
  • 여권 생년월일 바꿔 일본비자 발급/브로커·의뢰인 무더기 적발

    ◎강제출국 당한 접대부 등 상대/1백5명에 5억 챙겨 특수 숫자 스티커를 사용해 생년월일을 변조하는 수법으로 여권을 위조한 신종 일본비자 발급 브로커 일당 6명과 이들에게 거액을 주고 비자 발급을 의뢰한 1백5명 등 모두 1백1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12일 일본비자 발급 브로커 김광호씨(33·여행사 대표·인천시 북구 계산동) 등 3명과 이들에게 비자 발급을 의뢰한 이옥진씨(27·여) 등 3명을 각각 공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모집책 서영준씨(26) 등 1백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여권변조에 사용한 특수 숫자 스티커(일명 LETTERING) 23장과 변조여권 1백24장,위조된 재직증명서 61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근처에 유령여행사를 차려놓고 일본에 접대부와 잡역부 등으로 불법취업했다 강제출국당한 이씨 등 1백5명에게 5백만원씩을 받고 여권과 재직증명서,갑근세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위조 또는 변조해 일본비자를 발급받아주는 수법으로 모두 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이들은 타인의 유효한 여권의 같은 면이나 사진을 바꿔치기하는 속칭 「창갈이」 「사진갈이」 등 기존의 수법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일본대사관의 강제출국자 명단을 피하기 위해 위조된 재직증명서 등 관련서류와 여권의 생년월일 숫자 위에 일제 특수숫자스티커를 문질러 붙여 변조하는 「눈깔치기」수법을 사용해 비자를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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