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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위권大 경쟁 치열해진다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매우 어렵게출제됨에 따라 270∼320점대에 수험생이 몰려 중위권 대학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하위권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과 눈치작전이극심할 것 같다. 상위권과 중하위권들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360점대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 선택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수도권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는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예상점수 하락] 종로·대성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입시기관은 언어·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보다평균 40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계의 경우 종로학원은 상위권(350점이상)은 26∼30점,중위권(300∼349점)은 36∼41점,하위권(299점이하)은 44∼48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성학원도 상위권 31점, 중위권 39점, 하위권 48점 가량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중앙교육진흥연구소도 전체적으로41∼48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험생 반응] 수험생들은 대부준 “문제가 까다롭고,시간이 부족했다”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380점대인 이인군(18·중산고 3년)은 “언어영역은 지문과 보기가 길어 시간이 부족했고,수리는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 많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재수생 김지웅군(19·단대부고 졸)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고전했다”면서 “지난해와 달리언어·수리·영어 등 모든 영역에서 ‘점수주기식’의 쉬운 문제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 분석]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수능이 변별력을 되찾으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면서 “수도권 지역의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 하향지원과 함께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榮德) 평가실장은 “전체적으로 득점대가 낮아지면서 일선 고교에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느낄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은 특정 영역 가중치와 심층면접,논술 등의 반영 비율을 고려해 3번의 정시모집 기회를 잘활용해야 한다”고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김재천기자 hyun68@. ■수능 이색문제…‘가족애’로 삼행시 짓기.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실생활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신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 언어영역 듣기평가 2번(홀수형)에서는 관광 안내원의 안내 방송을 들려준 뒤 지도에서 만날 장소를 고르도록 했다.신세대들이 즐겨쓰는 인터넷 채팅용어를 비판적 사고에서판단할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다. ‘가족애’로 삼행시를짓도록 해 유행을 반영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유도하는 문제도 등장했다.사물놀이와 현대 재즈의 협연구성 능력을 묻는 문제도 낯설었다. 수리탐구 영역 주관식 29번과 30번(홀수형)에서는 스티커몇 개를 더 모아야 경품을 받을 수 있는지와 상품 가격의상승과 하락을 확률을 이용해 풀도록 해 ‘생활’과 연관지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서울 시내의 주차난을 수요공급의원리를 이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최근 이슬람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메카와 타지마할’을표시하고 묻는 문제와테러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인 영향과 정부의 대책을 묻는 문제도 특이했다. 한류(韓流) 열풍,유전자변형 식품과 관련한 지문도 눈길을 모았다.외국어 영역에서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헤비타트’ 관련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첫 도입 9등급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28일 전국 42만2,717명(인문계26만1,907명,자연계 16만810명)의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언어·수리·사회·과학·외국어(영어) 학력평가를 한 결과,인문계 1등급은 347.2점(만점 400점),자연계 1등급은 364.8점이었다.평가원측은 9등급제가 첫 적용되는 이번 수능과 똑같은 체제를 사용했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제외했다. 전체 수험생을 계열별로 성적에 따라 백분위로 나눠 등급을 정했다.등급간 경계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기재했다. 인문계의 2등급은 316.4점,3등급은 282.4점,4등급은 250.4점,5등급은 211.6점이었다. 자연계의 2등급은 346.8점,3등급은 322.8점,4등급은 291.2점이다. 영역별로는 인문계의 언어(만점120점)의 1등급은 111점,2등급은 106.8점,3등급은 102점,4등급은 94.8점,수리(만점 80점) 1등급은 68.8점,2등급은 59.2점,3등급은 48.4점,4등급은 37.6점이었다. 자연계 언어에서 1등급은 111.6점,2등급은 108점,3등급은 103. 2점,4등급은 97.2점이다.수리 1등급은 75.6점,2등급은 71.6점,3등급은 65.6점,4등급은 56.4점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일 교통대책, 수험생 유의사항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광역시와 경찰 등이 대입 수학능력시험하루 전날인 6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 교통 및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는 수능 당일인 7일 교통 혼잡을 덜기위해 공무원의출근시간을 종전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늦췄다. 또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늘리기 위해 평소 오전 7∼9시 2시간동안 2∼3분 간격으로 전동차를 운행하는 지하철 혼잡시간대를 오전 6∼1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시내버스도 수험생등교시간대에 20∼30% 늘려 운행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1만4,400여대를 추가 운행토록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도 ‘수험생 119 수송작전’에 돌입한다. 소방본부측은 당일 병·의원에 입원중인 환자나 장애인,부득이한 사유로 시험시간전까지 시험장에 도착할 수 없는 수험생을위해 시내 21개 소방서의 119구급차와 순찰차,오토바이 등 소방차량 279대를 동원하기로 했다.소방차량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국번없이 119 신고전화로 예약하거나 시험 당일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 등 전국 지방경찰청은 시험장 주변 도로의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을 예상,오전 5∼9시 경찰과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견인차 등 장비와 인력을 모두 가동,교통 소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시내 주요지점에 ‘수험생 태워주는 곳’ 입간판을 설치하고 순찰차와 오토바이를 활용해 적극 수송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수험생들의 112신고시에는 경찰 오토바이를 급파해 수험생을 수험장까지 수송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2학년도 수능수험생 유의사항.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7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등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장을 이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갖고 가면 임시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또 시험을 치를 때 꼭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며,표기된 답을 고치거나 수정액·스티커 등 이물질을 묻히면 고친 문항이 0점 처리된다.정답이 2개인 문항을 제외하고는한 문항에 답을 2개 이상 표기해도 0점이다.답란에는 답외에 어떠한 형태의 표시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낮 12시2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인 점심시간에는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꼭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 TV를 통해 이날 오후8시∼11시30분까지 210분간, EBS라디오(FM)를 통해 오후 7∼9시까지 120분간 방송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에듀토피아/ 수험생 유의사항…전날 시험장·시험실 확인을

    [예비소집] 시험 전날인 6일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한다.시험실에는 들어갈 수 없다.수험표는 예비소집 장소에서 나눠준다.시험 당일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 대비,응시원서에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 사진 1∼2장을 준비한다. [입실]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책받침이나 전자계산기,휴대폰,호출기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 감독관이 1교시에 나눠준다.점심 시간에는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수험번호 기재] 시험 시작(본령) 전 예비령이 울리면 답안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문형,계열을 정확히 기입한다.문제지를 받으면 문제지 유형과 문제지 면수,인쇄 상태를 꼼꼼히확인한다. [시험시간 운용] 늦어도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답안지의 기재사항을 재확인해야 한다.잘못 쓴 답안지는 종료 10분 전까지만 바꿔준다. 본령이 울린 뒤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며,시험 도중나갈 수 없다.궁금한 것이 있으면 조용히 손을 들면 된다.문제지는 가지고 나갈 수 없다. [답안작성 요령] 답안은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수정액이나 스티커 등으로 답을 고치면 고친 문항이 ‘0’점 처리된다.답란에는 답 외에 어떠한 표시도 해서는 안된다.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종료령이 울린 뒤에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동도 부정행위로 간주되며,적발되면 전 과목이 ‘0’점 처리된다.문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사 기획부 (02)3704-3673∼7김재천기자. ***“인터넷서 수능 채점하세요” ‘인터넷으로 수능 채점하세요.’ 오는 7일 실시되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는 수험생들과학부모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채점을 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교육업체 ㈜에듀토피아(www.edutopia.co.kr)는 중앙교육진흥원에서 시험지를 받아 시험 당일인 7일 매교시 시험이 끝날 때마다 정답을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두 가지다. 수험생들은 시험 도중 자신의 답을 기록해 뒀다가 시험이끝난 뒤 웹사이트에 뜨는 답안지에 클릭만 하면 바로 점수를 알 수 있다. 시험지를 그대로 올려 놓아 시험지를 보면서 자신의 답을 클릭할 수도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 ㈜참누리도 시험 직후인 오후 5시부터 ‘온라인 교육사이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를 통해 시험문제 풀이 인터넷 방송을 실시한다.입시 전문 강사 20여명이 진행하는 이 방송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아 유료서비스로 실시된다. 서비스료는 5,000원.
  • ‘운전중 휴대폰’ 단속 첫날

    ‘운전중 휴대전화 단속’이 시작된 1일 모호한 규정 때문에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도 운전자들은 운전자들대로 불만을 나타냈다. 상당수 차량은 핸즈프리를 장착하고 운전하고 있었으며 4개월여동안 계도와 홍보를 거쳤기 때문에 운전중 전화 사용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경찰청은 이날 집중 단속을 벌여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사용한 236명에게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고,3,851명에게지도장을 발부했다.운전자들은 ‘핸즈프리 장치가 있더라도 전화번호를 일일이 눌러 전화를 거는 행위’나 ‘이어폰 마이크를 잡고 전화를 사용하는 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단속을 위한 단속’이 될 수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신호 대기중이거나 정체로 서 있을 때는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다’는 규정도 현실성이 없다고 운전자들은 지적했다.‘바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운전중’이라고 경찰은 해석하고 있어 휴대전화를 걸다가 신호가 바뀌거나 지체가 풀려 차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택시기사 한모씨(45)는 “핸즈프리를 장착했지만 애매한규정 때문에 언제 단속될 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회사원 김모씨(26)도 “애매한 규정이 교통문화를 저해할 수있다”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현실적이고 명확한 단속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일선 경찰관도 “솔직히 운전을 하며 휴대전화를 손에들고 통화하는 것 외에는 단속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부실운영’ 토요휴무 문제많다

    “담당자가 토요 휴무라서 장애인용 차량 스티커 발급이안됩니다.” 토요일인 지난 27일 오전 10시 서울 A동사무소를 찾은 김모씨(34·신체장애 3급)는 이처럼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김씨는 “몸이 불편하고 평일에는 직장에 다녀 다시 오기힘들다”며 항의했지만 당번인 공무원은 담당자가 없다는말만 되풀이 했다.그 공무원은 김씨가 돌아갈 기색을 보이지 않자 마지못해 담당자에게 전화를 건 뒤 오후 2시를 넘겨서야 겨우 스티커를 발급해 주었다. 김씨는 “내년부터 민원이 많은 곳을 제외한 나머지 부서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범실시한다고 하는데,토요전일근무제에서도 민원을 제대로 해결해 주지 못하면서 주5일근무제 아래서 어떻게 행정공백을 메울지 모르겠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과 동사무소 등에서 실시 중인 ‘토요전일 근무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토요전일근무제는 토요일에 직원의 절반은 격주로 쉬는 대신 나머지 절반이 평일처럼 정상근무토록 해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95년 6월 도입됐다가 IMF 직후인 98년 폐지됐다.하지만 서울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부활됐다. 시민들은 장애인 업무와 건축 인·허가,지적·환경 분야등은 담당자가 아니면 업무처리가 어려운데다 당번과 비번간에 업무 공유도 이뤄지지 않아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지난달 22일 모기업의 주재원으로 중국에 체류 중인 아버지의 인감증명을 떼러 서울 B동사무소를 찾은 한모씨(34)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한씨는 “재외국민 인감은 본인이 아니면 뗄수 없는데 부자 관계를 입증하는 서류를 구비하지않은데다 재외국민 인감대장도 어디다 두었는지 알수가 없다”고 거절당했다. 한씨는 “누구를 위한 토요 전일근무제인지 모르겠다”면서 “사기업은 공공분야보다 늦게 주5일제 근무제가 도입될 텐데 토요일에 갑자기 민원서류가 필요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상당수 시민들은 토요전일근무제가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라 오후에는 아예 찾지도 않는 실정이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서울 C구청 관내 25개 동사무소에서처리된 업무 건수는 20건에 불과했다. 행정관청마다 일정한 기준도 없다.98년 토요전일근무제도를 폐지한 지방 D구청 관계자는 “토요일 오후에는 민원인들이 평일 오후의 10%도 안되는데다 난방비,전기·전화료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져 원래의 근무형태로 돌아갔다”고설명했다. 서울 E동사무소 직원 김모씨(34)는 “주5일근무제에 앞서시범단계인 토요전일근무제에서부터 공무원들이 책임감을갖고 민원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장수車 각종 혜택드립니다”

    광진구가 노후 자동차를 우대하는 이색 행정을 잇따라 펼쳐 다른 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진구는 최근 승용차 오래타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10년 이상된 차량에 각종 혜택을 주는 ‘우대 스티커’를 발급하기로 했다. ‘우대 스티커’ 발급대상은 구청에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량 6만1,000여대 가운데 10년 이상된 4,676대다. ‘우대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은 지역내 137개 경정비 업소와 28개 세차장에서 각각 10%의 요금 할인 혜택을 주고구청 광장주차장 등 공영주차장의 요금도 할인해 준다. 광진구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자동차 폐차서비스 도우미제도’를 실시,시간부족과 절차상의 번거로움으로 폐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폐차를 원하는 시민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폐차신청을 하면 견인에서부터 말소등록 등 모든 절차를 구청에서 일괄처리해 줘 인기가 높다. 정영섭(鄭永燮)구청장은 “자원낭비와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노후차량에 대한 행정적 배려가 뒤따라야한다”며“다양한인센티브를 개발해 자동차를 오래타고 폐차에도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독자의 소리/ 우표 스티커식으로 만들어야

    얼마전 편지를 부치면서 우표를 스티커처럼 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우표가 필요할 때마다 문구점에서 한장씩 사게 되는데 우표를 붙일 만한 접착제가 없을때는 난감해진다.문구점에서 풀을 빌려 쓰기도 하지만 매번 빌릴 수도 없어 불편하다.옛날에는 침을 발라 붙이기도 했지만 요즘 우표는 침으론 잘 붙지 않는다.따라서 기념우표나 수집용우표는 지금 방식대로 만들더라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우표에 한해서는 스티커식으로 만들어보급했으면 한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여규태씨

    천주교 평신도들이 이 땅의 도덕성 회복 실천을 천명하고 나섰다. 천주교 15개 교구 평신도 회장들과 27개 단체장들로 구성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여규태·67)는 8일서울 명동성당 마당에서 도덕성회복을 위한 ‘똑바로 운동’ 선포식을 갖고 일제히 운동에 돌입한다. 행사에서는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장 김옥균 주교와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단 차량에 ‘똑바로’스티커가 붙여진다. ‘똑바로 운동’을 주도하는 여규태 회장은 5일 기자들과만나 “이 운동은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시작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돼 온국민의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2년여전부터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논의돼온 사안이다.사회 전반에 만연한 도덕적위기상황을 누구나 인식하지만 실천으로 연결하기가 쉽지않은 만큼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나서자는 뜻을 모은 것이다.지난 7월 광주에서 열린 평신도협의회 교구회장단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오는 10월 주교회의정기총회에서 공식 결의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먼저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특별히 치중할 부분은] 운동을 시작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정부 기관과 각 단체,일반인들로부터 운동 성격을 묻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우선 생활주변의 기초질서부터 바로잡는 것이다.생각,말,행동을 나부터 똑바로 다잡아 꼬인 부분을 하나씩 풀어나가자는 게 기본 취지다.평범한 것부터 시작해 개인과 가정,조직차원으로 확산시켜갈 것이다. [현 정치상황 교착 등 운동시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는 없는가] 우리 사회의 위기를 거론한다면 굳이 특정 부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개개인이 그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물론 정치적인 부분의 개혁도 포함된다.하지만 운동의시발 자체는 정치적인 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 [운동이 범 국민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보나] 교계에서 시작해 범국민운동으로 자리잡은 사회개혁 운동은 얼마든지 있다.사회 각계에서 개혁,특히 의식개혁에 대한 목소리가높고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만큼 천주교 평신도부터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성호기자 kimus@. ■‘똑바로 운동’이란. 비록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도하지만 주교회의의 의결을거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천주교 전체차원의 운동으로 봐야한다.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지난 82년,당시 청주교구장이었던 정진석 대주교의 참여하에 신뢰회복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89년에는 ‘내탓이요’ 운동을 벌여 범국민적인 사회운동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똑바로 운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전개하는 도덕성회복운동이다.일단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시작하지만 주교회의의 공식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전국운동으로 이어진다.캠페인 성격이 짙었던 ‘내 탓이요’ 운동과 비교할 때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주교회의 의결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실천지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바르게’‘곧게’‘정직하게’를 기본 방향으로 정해,작지만 즉시 실천가능한 생활속의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서로 칭찬하기,쓰레기 분리수거 적극 참여,지하철 차례 지키기,휴지나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같은 것들이들어있다.협의회는 각 본당·교구 조직을 통해 교계 내부부터 실천에 들어간 뒤 체험사례 수기 발굴 등의 프로그램을통해 일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박희정 “톱10 보여요”

    박희정(채널 V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 PGA) 투어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8위를 달려 시즌 2번째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박희정은 1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희정은 단독선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7타 뒤진 공동8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컷오프 탈락의 위기를 넘긴 김미현(KTF)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범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뒷걸음 쳐 공동48위로 떨어졌다.소렌스탐은 버디를 무려 8개나 쓸어담으며 5언더파 67타를 쳐 크리스티커를 5타차로 밀어내 시즌 7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편 캐나다 밴쿠버 인근 서리의 노스뷰골프장(파71·7,017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40만달러)에 출전중인 최경주(슈페리어)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3타 공동60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성동구, 과태료 징수효과 톡톡

    모든 자치단체들이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주차위반 스티커발부시 납부고지서를 첨부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5월부터 자진납부 고지서가 함께 인쇄된 주차위반 스티커를 제작,주차 단속원 1개조를 통해 시범 운영해본 결과 자진납부율이 11.6배나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즉 지난 5∼7월 2개월간 기존방식으로 단속한 주·정차 위반 1만8,332건중 과태료 자진납부는 88건으로 0.48%에 불과했으나 새로 제작한 스티커를 이용해 단속한 621건중에서는 자진 납부율이 5.6%(35건)로 높아졌다는 것. 또 주·정차 위반 단속후 과태료 납부 고지까지 약 25일이 걸렸던 소요기간 단축과 함께 고지서 발송비용 절약,주소불명이나 이사 등으로 발생하는 고지서 반송분 감소 등의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주차위반 과태료가 범칙금과 달리 가산금이 없어 기한내 납부하는 경우가 드물고 체납률이 높은 점을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성동구는 오는 10월까지 새로운 스티커 사용을 늘려 시행효과를 점검한뒤 모든 주차위반 단속에 새 스티커를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병원 초진기간 내년부터 90일로

    지금까지 첫 진료후 30일이 지나면 동일한 질병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초진료비를 내왔지만 내년 1월1일부터는 동일한 질병일 경우에는 90일 동안 재진료비를 내게 돼 국민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현재 의원급을 기준으로 초진료비(처방료 제외)는 8,400원,재진료비는 5,300원으로 재진비가 초진비에 비해 3,100원적다. 국무조정실은 27일 “상반기 수집된 국민불편애로사항 364건을 검토,이중 248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며 “현재 30일인 병원초진기간을 내년 1월1일부터 90일로연장토록 올해안에 보건복지부 고시를 개정한다는 방침을정하고 건강보험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의·약계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동사무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세탁기·냉장고 등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한 배출스티커를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토록 올 12월까지‘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을 개정키로 했다. 또 국민들이 증인·참고인 자격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경우 팩스·우편·인터넷 등을 이용한 ‘비대면(非對面)조사’를 확대하고 생계활동을 고려해 증인·참고인이 원할 경우 야간에 출두해 조사받는 야간출석조사제를 경찰 뿐만아니라 검찰에서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밖에 분기별로 지급해오던 장애인 수당(월4만5,000원,수혜대상 9만3,780명)을 매월 지급토록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거주자 우선주차’ 12월 시행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구획선을 그어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하는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서울시내 전역에서 시행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성동구 20개 동 전체 지역에서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한 데 이어 나머지 자치구에서도 주차 구획선 설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오는 12월쯤부터 이제도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주차장의 이용우선권은 자기집 대문 앞,장애인,전입 순서 등의 순이며 1개월 이용료는 4만원이다. 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우선 주차권을 부착하지 않고 주차구획선 안에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 스티커를 부착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견인조치하는 등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우선주차제를 어긴 차량은 4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견인·보관료도 물게 된다. 하지만 주차구획선을 긋는다고 해도 주차장이 절대적으로부족한 상황에서 시 당국이 이 제도를 강력히 밀어붙이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일반 건축물의 주차공간 개방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간선도로변야간 주차구간과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을 확대하는 등 골목길 이외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대책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제도의 시행으로 들어오는 수입금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대로 주차장 설치지원 등 특별 회계의 용도대로사용토록 하고 이용 요금도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편리하게 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의 초기 시행 단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절대 부족한 여건을 감안해 초기엔 소방도로 무단 주·정차 차량 등에 대해 단속을 먼저 실시하는 등 주차구획선 이외의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은 신축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CULTURE & JOB] 이랜서(Elancer)

    출퇴근 시간은 내 편한대로,근무하다 머리가 아프면 영화한 편 즐기고,쉬고 싶으면 훌쩍 휴가를 떠나고…. 하지만직장에 매여사는 봉급쟁이들로서는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 하기 싫은 일도,보기싫은 상사도 ‘참을 인’자를 새기며견뎌야하는 게 조직생활의 생존법칙 아니던가.그래서 여건만 허락한다면,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프리랜서는 직장인들에게 꿈의 직업이다.막 동터온 21세기,전문지식과 실력으로 무장한 채 인터넷을 누비며 일감을 따내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신종직업 ‘이랜서(Elancer)’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한 사무실.컴퓨터 모니터 앞에 모여 뭔가에 몰두중인 젊은이 4명의 첫인상은 ‘날티’가 물씬 풍겼다. 자유분방했다.염색한 머리를 갈기처럼 기른 이,여성용 철사 헤어밴드로 머리를 올려붙인 이….하나같이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걸쳤고 맨발로 조리 스타일 슬리퍼를 찍찍끌고 다녔다. 그래픽 디자이너 최성우(31),웹 디자이너 조현철(31),의류패션과를 휴학하고 멀티디렉터로 나선 한상규(22),전문학교를 갓 졸업한 한영렬씨(20).이들은 모두 이랜서들의 모임‘레드 브레인’의 주멤버들이다.경력 1∼5년차로,겉모습과는 달리 각 분야에서 한 몫을 톡톡히 하는 ‘꾼’들이다.그동안 기업체 홈페이지,교과서CD롬 제작등을 함께 해왔다. 이랜서는 전자(Electronic)와 프리랜서(Freelancer)를 합친 신조어.보통 인터넷 중개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해 일한다.분야는 다양하지만 주로 정보기술(IT)관련 일이70∼80%를 차지한다. 최씨는 스티커 사진기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다 IMF때 퇴직금조로 받은 매킨토시 컴퓨터를 밑천으로 독립했다. “처음에는 저도 ‘나홀로’족으로 활동했어요.하지만 규모가 너무 커 혼자 할 수는 없고 포기하기는 아까운 일감을 따기위해 작년말 뜻 맞는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었죠.” ‘레드 브레인’은 일이 생기면 모이고 일이 끝나면 흩어진다.큰 프로젝트때는 10여명이 넘는 전국의 이랜서들이 긴급소집된다.팀장격인 최씨는 “첫미팅때 한번 만나고 나면인터넷으로 연락을 취하니까 얼굴 볼 일이 없어요.돈도 온라인으로 부쳐주죠.팀원에게 또다른 일거리가 생기면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은 들쭉날쭉하다.많게는 1달에 900만원까지 벌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빨아야한다. 생활리듬도 불규칙하다.이상하게 밤이 돼야 생기가 돌기때문에 밤샘작업하기 일쑤다.아침에 잠들고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난다. 남들 눈에 ‘백수’로 보이기 딱 좋다.결혼 1년차 최씨는“낮 1∼2시에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공원에서 운동을 하면 사람들이 ‘쯧쯧’하는 얼굴로 쳐다보더라”면서 “최근에는 아침운동을 하려고 애쓴다”고 웃었다. 그렇다고 되는대로 살지는 않는다.이 바닥에서 꽤 유명한‘플래시’ 전문가로 한달에 5∼7건씩 일이 쏟아진다는 한상규씨는 “일이 끝나면 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괜찮다고 소문난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새 노하우를 익히고 다음 일을 준비한다”고. 혹시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취업난의 또다른 도피처는 아닐까 궁금증이 생겼다.그러나 이구동성 “IT쪽은 얼마든지 일자리가 있어요.하지만 충분한 자유를 주는 회사라면모를까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대꾸한다. 이랜서는 국경도 없다.중개사이트에 올린 프로필을 보고해외 프로젝트도 심심치않게 들어온다.최씨는 미국 오하이오주 한 디자인 회사와 켄터키주 명상서원 ‘달마’의 홈페이지 이미지컷을 작업했다. 마냥 자유로울 것 같지만 ‘시간’만은 ‘칼같이’ 지켜야 한다.한번 납기를 어기면 두고두고 꼬리표로 남아 업체의기피대상이 되기 때문. 마감이 임박하면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진다.팀원중 막내인 한영렬씨가 “승우형은 평소에는 좋은 데 잠깨울 때는무섭다”고 흉을 보자 최씨가 겸연쩍게 변명했다.“날은 밝아오고 마감은 다가오고 애가 바짝바짝 탑니다.깨우는 나도 가슴이 찢어지지만 시간은 우리의 생명줄이거든요.” 전날의 피로 때문인지 충혈된 눈을 끔벅이던 이들은 “밤샘 작업이 막노동 못지않게 힘들다”며 엄살을 부리다가도일 얘기가 나오면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돈은먹고 살 만큼만 벌면 족하다.내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라는소리를 듣고 싶다”는 이들에게서 IT의 광야를 내달리는 ‘야생마’의 모습이 스쳤다. 허윤주기자 rara@. ■이랜서, 10만명 활동…시장규모 5兆.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제작해줄 웹디자이너 구합니다.기한은 9월말입니다.” “경력 3년차입니다.그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참고하시고연락주십시오.입찰가격 300만원입니다.” 대표적인 이랜서 인력시장 ‘이랜서’(www.elancer.co.kr)는 오늘도 일꾼을 구하고,일감을 찾으려는 이들로 분주하다.지난해 5월 오픈한 ‘이랜서’는 8월 현재 가입자가 1만5,000명을 넘었고 3,400여건의 프로젝트가 성사됐거나 진행중이다.‘이랜서’ 이창섭 마케팅팀장은 “현재 국내 활동중인 이랜서는 10만명,시장규모는 5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랜서라는 신조어가 공론화된 것은 MIT대 경영대학원 토머스 말론 교수가 ‘이랜스 경제의 출발’이란 논문을 발표한 지난 99년부터. 일반 프리랜서들은 주로 인맥을 통해 일을 구하지만 이랜서는 실력만 있다면 인터넷을 매개로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랜서’가입자중 30%인 4,600명은 해외프로젝트에도 참가한다.제휴사인 미국의 ‘이랜서 닷컴(www.elancer.com)’은 160개국에서 35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IT시장의 급팽창,전문인력의 부족은 이랜서 열풍의 촉매제가 됐다.신세대들의 개인주의 성향 증가,평생직장 개념의붕괴,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의 경영전략도주요인이다.직장생활보다 더 많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큰 매력이다. 하지만 지난해 직장을 그만두고 이랜서로 나선 프로그래머 진미영씨(23·여)는 “자유롭긴 하지만 가끔씩 직장생활의 회식,동료들과의 수다도 그립다”면서 “고용보험이 없고신용카드 가입이 어려운 점 등 애로도 많다”고 어려움을털어놓았다. 현재 이랜서들의 활동영역은 웹 프로그래밍,그래픽디자인등 IT분야가 주종.그러나 이랜서의 영역은 앞으로 퇴직한대기업 간부,관료,가정주부 등으로 갈수록 확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유목민으로 시작해 농경시대,산업혁명을 거치며 정착생활을 해온 인류가 첨단 정보통신기기와 인터넷을 이용해 다시 유목민적인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사이버 공간에 펼쳐지는 새 일거리를 찾아 끊임없이 흘러다니는 ‘정보 유목민’(Nomad)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함께 작업을 하다가도 끝이 나면 뿔뿔이 흩어지고,새로운일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며 다시 길을 떠나는 ‘이랜서’의 출현은 ‘신 유목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모른다.
  • 의성군, 화장실 환경개선운동

    경북 의성군이 전국 처음으로 화장실 개선에 숯을 활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의성군에 따르면 최근 화장실의 환경개선과 악취제거등을 위해 참숯을 담은 숯 벽걸이 150여개를 제작,군청·경찰서·교육청 등 공공건물 화장실에 비치하도록했다. 이는 숯이 중금속 및 오염물질에 대한 흡착력과 악취제거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서 착안한 것. 전통 창살 문양을 살려 제작된 숯 벽걸이(가로 33㎝,세로43㎝)에는 지름 3∼6㎝,길이 4㎝ 정도의 참숯 50∼60여개가 빼곡히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들 화장실에 풍경화 100여점과 각종 명언(名言)등이 담긴 스티커 1,000매를 부착하는 등 화장실을 작은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의성군 관계자는 “숯 벽걸이를 추가로 제작,열차역과 주유소 등 다중이용 화장실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성군은 99년부터 숯을 이용한 하천 정화사업을 벌여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부패신고는 ☎1588-1258로

    ‘부패신고는 1588-1258로 하세요.’ 반부패국민연대(회장 金成洙)는 26일 서울 중구 명동 입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반부패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STOP 부정부패 전국공통신고전화 1588-1258’이라고 적힌 차량용 스티커를 배부했다. 반부패 국민신문고 ‘1588-1258’로 전화하면 반부패국민연대 서울·대전·강릉·제주 등 전국 13개 지부중 가장 가까운 지부로 자동연결된다.정치·경제·문화·교육·공공·기업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제보할 수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시민들 자신의 청렴도를 측정하는 ‘나의 청렴지수 조사’ 및 부정부패와 관련한 다양한 설문조사도 실시됐다.설문조사 결과는 다음달 발표된다. 반부패국민연대 국민신문고 고상만(高相萬)국장은 “부패방지법 제정의 취지를 살리려면 시민들 스스로가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교통단속 유예제로 사고줄였다

    경남 진주경찰서가 시행하고 있는 ‘교통단속 유예제도’가 교통사고 줄이기에 큰 몫을 하고 있다.교통단속 유예제는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자에게 ‘교통단속 유예증’을 발부하고,법규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1회에 한해 범칙금스티커 대신 단속유예증을 회수하는 제도다. 24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제도 실시 이후 이날현재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3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8건에 비해 41%가 감소했다.또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5.8%가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3개월간 1만7,000여명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신청자가 계속 늘고 있어 제도시행이 성공한 것으로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장을 포함한 경찰간부 40명을 교관요원으로편성,공휴일과 야간에도 마을회관이나 화물터미널 등 생업현장을 찾아가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최근 오토바이 통학생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이들을 대상으로 학교를 순회하며 교육할 계획이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잘고른 CD’ 학습지 10개 안부럽네

    5살배기 딸 하나를 둔 주부 손혜영씨(33·서울 문정동). 요즘들어 딸아이가 컴퓨터에 부쩍 관심을 보이자 ‘교육용CD롬이 좋다던데 하나 사줘볼까’하며 시내 대형서점의 CD롬 코너를 찾았다가 ‘주눅’만 들어 빈손으로 돌아왔다. 컴맹 수준을 간신히 벗어난 그녀로서는 저마다 학습효과를자랑하는,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은 수백종의 CD롬을 무턱대고 골라올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손씨처럼 CD롬 때문에 고민하는 ‘아날로그’엄마들이 많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키워야 할텐데…” 하다가도 ‘중독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면 금세 주춤하기 마련. 이런 주부들을 위해 “잘 고른 CD롬 하나 열 학습지 안 부럽다”는 예찬론을 펴고 다니며 CD롬 전문사이트 ‘씨디사랑’(www.cdsarang.co.kr)에 사용후기를 열성으로 올리고있는 주부들을 만나 도움말을 구했다. ◆ 열 학습지 안부러워요. 6살,3살 두 아이의 엄마인 이경희 주부(31·서울 대치동)는 일찍부터 교육용 CD롬에 눈을 뜬 경우. “제가 사는 곳이 교육열풍의 정점에 있다는 강남이잖아요.처음엔 저도 휩쓸려 주위에서 하는대로 영어 학습지를신청했었죠.하지만 정해진 학습틀에 지루해하는 아이 때문에 몇달도 안돼 그만둘 수 밖에 없었어요.” 좀 더 재미있는 공부는 없을까 해서 찾은 대안이 CD롬.하지만 정보가 없어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좋다더라’는얘기만 듣고 무조건 샀다가 묵히기도 여러번했던 이씨는요즘 주변에 조언을 해 줄 정도로 수준급이다. “학습지는 한달 3만원씩 1년에 수십만원이 들어요.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쓸모없이 쌓아두지만 CD롬은 단계를 골라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죠.” ◆ 중독성이 걱정이라구요?. 역시 인터넷에 CD사용기를 부지런히 올리고 있는 홍숙희씨(33·경기도 분당)는 “요즘 게임CD가 판을 치잖아요.처음부터 게임CD에 맛을 들이면 중독성이 심하기 때문에 아예 교육용 CD로 시작해야 해요”라고 강조한다. 홍씨는 피드백이 있는 CD롬이 수동적이고 일방적으로 봐야만 하는 TV,비디오에 비해 더 능동적라고 설명했다.컴퓨터의 쌍방향성이 훨씬 창의적인 생각을 유도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 표정만 봐도 달라요.비디오 볼 때는 입을 헤 벌리고 빨려들어갈 듯 하던 애가 PC앞에선 열심히 마우스를클릭하면서 좀더 생생한 표정을 짓거든요.” ◆ 엄마,아이가 함께. CD롬을 그저 또하나의 ‘애 봐주는 비디오’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홍씨는 “정말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엄마가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지속적으로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어야한다”면서 “엄마가 컴퓨터를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아이들도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우스를 움직이려면 만 2돌이상은 돼야한다. 사용시간은보통 1시간30분을 넘지않게 한다. 무조건 교육용을 강요하기 보다는 주말에 게임CD를 실컷 할 수 있게 하는 등 ‘당근과 채찍’전략도 필요하다. 눈에 무리가 안가도록 보안경을 설치하고 모니터와 30㎝거리 유지 등 바른 자세를 길러주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허윤주기자 rara@. ■“좋은 CD는 재미있고 전문·창의적인 것”. 전문가들은 좋은 CD의 조건으로 우선 재미있을 것,스스로문제를 풀며 창의력을 키울 수있을 것, 좀 비싸더라도 전문적이고 내용이 알찰 것 등을 꼽았다.다음은 교보문고 CD롬 매장의 윤중한 조장과 이경희,홍숙희 두 주부가 추천하는 유아,초등학생용 좋은 CD 8가지다. ●와! 한글이 보인다. 한글자씩 익히는 통문자 단계, 끝말잇기, 글자 만들기 등총 9가지의 메뉴를 통해 놀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다.웅진미디어 1만5,400원 ●Blue’s Art Time. 주인공 블루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미술놀이. 아이들이 단순한 그리기 뿐아니라 스티커 등 다양한 재료로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다.휴멍거스 4만5,000원. ●리빙북-할머니와 둘이서. 유아용 교육 CD롬의 고전. ‘둘이서’시리즈 특유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준다. 머서 메이어 원작의 동화를 바탕으로 할머니와 크리터가하룻동안 해변에서 같이 지내며 겪게 되는 일을 담았다.브라더번드 2만1,000원. ●My First Math-Adding and Subtracting. 5∼8세용으로 ‘My First Math’시리즈의 2탄. 1 탄인 ‘Counting and Sorting’보다 한 단계 위다. 모든 사물이사진으로 표현돼시각적 흥미를 준다.DK 3만원. ●리더래빗 토들러. 리더래빗 시리즈중 18∼36개월사이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제품. 화려한 색감과 깨끗한 사운드가 유아들의 흥미를 끌수 있고 조작도 간단하다.러닝 컴퍼니 2만원. ●매직스쿨버스-동물편. 어른들이 보아도 좋을 만한 심도있는 과학 내용이 돋보인다. 브라질 열대우림, 남태평양의 섬등 7개의 야생 지역을배경으로 다양한 동물을 소개한다. 6∼10세용으로 10개가 넘는 매직스쿨버스 시리즈중 가장사용하기 쉽다.마이크로소프트 3만원. ●I Spy Junior. 숨은 그림 찾기로 유명한 ‘I Spy’의 시리즈중 초급용. 모든 내용이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물형상을 가진 구름 등 실제 존재하지 않는 사물까지도 실제 사물와 구별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하다. 영어문장을 읽거나 알아들을 수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다.스칼래스틱 3만원. ●My First Dictionary. 초등학생용.‘My first’시리즈 중 최상의 단계로서 일상생활영어를 구사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1,000 단어를 엄선했다.각 단어를 클릭할 때마다 생생한 동영상과 함께 표제어와 그에 대한 정의를 또렷한 원음으로 읽어준다. DK 3만6,000원. 허윤주기자
  •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 “3만 택시기사도 동참”

    택시 기사들도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姜承奎)은 2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주택시 조선일보 구독거부 실천단’ 발대식을 갖고 “왜곡 편파보도를 일삼는 반민족·반민중적 조선일보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겠다”면서 “3만 택시조합원의 반조선일보 운동을 범국민적 언론개혁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택시연맹은 이를 위해 ▲‘편파보도불법탈세 조선일보 당장 끊겠습니다’라는 문구의 스티커를차량 1만대에 부착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구독중단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는 한편, ▲연맹 산하 모든사업장에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을 금지시킬 것을 결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병원·약국 신용카드 기피

    병원과 약국 등이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카드 사용액의 1.5∼2.7%에 이르는 가맹점 수수료가부담스럽다는게 이들의 변명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이 4일 발표한 병·의원,약국 등 245곳의 신용카드 거래실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으로 등록한 치과의 92.1%,약국의 88.2%,병원의 65%가 신용카드 거래실적이 전혀 없거나 월 10건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의료기관중 신용카드 가맹 치과의 79.1%,병원 56.8%가 신용카드 스티커 부착 등 가맹표시를 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대상 의료기관의 30%는 신용카드 사용액을 50만원 이상으로 제한하거나 진료비 항목중 일부에만 카드 사용을 허용하는 등 각종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중계실 서영경 소비자정책팀장은 “신용카드 실적이저조한 병원은 세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병·의원,약국들의 카드 수납률을 높이려면 세제상의 혜택,수수료 지원,내년부터 시행되는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시 신용카드 거래실적을 반영하는 등 정책적인뒷받침도 요구된다”고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중앙·과천청사 구내식당, 밥그릇 자율 선택제 시행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구내식당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배식방법을 바꾼다. 환경부에 따르면 앞으로 두 구내식당에서는 밥그릇을 대·소로 구분해 이용자가 자기의 식사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 반찬도 지금보다 적게 배식하되 필요한 사람은 추가배식대에서 더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식당에서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념스티커를 나눠준다.스티커를 받은 사람은 식당 안에 비치한 대형 스티커판에 스티커를 붙인다.식당측은 게시판이 꽉 차는 날에는 이용자 전원에게 특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청사 구내식당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성과를 분석,미비점을 보완한 뒤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 구내식당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운동을 민간주도의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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