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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는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과 함께 예매율 1위

    잘 나가는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과 함께 예매율 1위

    예매율 24.6% 1위… 3일 개봉한국계 이민자 가정 미국 정착기 그려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화려한 수상에 힘 입어 국내 영화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날 오후 현재 예매율 24.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는 이날 오전 미국에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쓰고 연출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미나리’는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고, 그 가족은 그들만의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어떤 미국의 언어나 외국어보다 심오하다. 그것은 마음의 언어다. 나도 그것을 배우고 물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특히 올해는”이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미나리’는 오는 3일 개봉할 예정이다.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 자전적 경험골든글로브, 1개만 후보 올려 차별 논란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요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 등과 후보에 올랐고,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졌다. 캘리포니아에서 병아리 감별사 일을 하던 제이컵(스티븐 연)은 비옥한 땅을 일구겠다는 꿈을 품고 아내 모니카(한예리)와 딸 앤(노엘 케이트 조),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를 데리고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다. 아직 어리고 심장이 좋지 않은 데이비드와 앤을 돌보기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한국에서 건너온다. 낯선 환경에서 갈등하다가도 서로에게 의지해 보듬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는 이민자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가족을 둔 대부분의 이들에게 깊이 다가간다.윤여정 26개 여우조연상4월 아카데미 강력 여조 후보 이민자 출신인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에서 건너간 한예리, 윤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가운데, 특히 윤여정은 영화에 활력과 변화를 만드는 순자를 전형적이지 않게 연기하면서 26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오는 4월 아카데미에서도 강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은 한국 영화 최초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여정 열연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종합)

    윤여정 열연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종합)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 자전적 경험골든글로브, 1개만 후보 올려 차별 논란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윤여정이 열연을 펼친 영화 ‘미나리’가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정 감독의 자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고 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해 발표했다. 딸과 함께 영상에 등장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은 영화에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 가족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요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 등과 후보에 올랐고,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졌다. 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캘리포니아에서 병아리 감별사 일을 하던 제이컵(스티븐 연)은 비옥한 땅을 일구겠다는 꿈을 품고 아내 모니카(한예리)와 딸 앤(노엘 케이트 조),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를 데리고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다. 아직 어리고 심장이 좋지 않은 데이비드와 앤을 돌보기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한국에서 건너온다. 낯선 환경에서 갈등하다가도 서로에게 의지해 보듬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는 이민자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가족을 둔 대부분의 이들에게 깊이 다가간다. 이민자 출신인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에서 건너간 한예리, 윤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가운데, 특히 윤여정은 영화에 활력과 변화를 만드는 순자를 전형적이지 않게 연기하면서 26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오는 4월 아카데미에서도 강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은 한국 영화 최초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했다.윤여정 여우조연상, 작품상 등 ‘미나리’, 크리틱스초이스 10개 후보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보도주연 스티브 연, 남우주연상 후보 올라외신 “오스카 후보 선정 놓고 탄력 받을 듯” 앞서 ‘미나리’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작품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골드글로브가 외국어영화상 단 1개 부문에서만 후보에 올린 것과 크게 달랐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는 ‘미나리’가 10개 부문 후보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아카데미상(오스카)에서 작품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영화 4위에 ‘미나리’를 꼽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나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촬영, 외국어 영화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또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미나리, 오스카 좋아하는 약자 이야기”“미나리, 오스카 작품 수상 가능성 4위” 데드라인은 ‘미나리’가 지난 4일 미국배우조합상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줬다”면서 “오스카 후보 선정을 앞두고 ‘미나리’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미나리’는 “오스카가 좋아하는 일종의 약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인 골드더비는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두 자릿수 후보에 오른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골드더비는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영화 가운데 ‘미나리’를 4위에 올려놨다. 또 윤여정은 골드더비가 예측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3위,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나리, 미국배우조합상서도3개 부문 후보 이름 올려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의 3개 부문 후보에도 ‘미나리’는 이름을 올렸다. 미국배우조합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제27회 SAG 후보를 발표하며 ‘미나리’를 앙상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목했다. SAG는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며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윤여정,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미국 연기상 20관왕 대기록 작성 윤여정은 지난 1월 전미 비평가위원회(NBR)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미국 연기상 20관왕의 대기록을 썼다.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미 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최근 미국 온라인 비평가협회,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까지 추가하며 미국 시상식에서 연기상 20관왕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것도 아니고 후보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기사에 너무 축하를 받아서 참 곤란하다”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지만, 아카데미를 앞두고 열린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하며 후보는 물론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할머니 안 계셨더라면...”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 눈물보인 이유

    “할머니 안 계셨더라면...”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 눈물보인 이유

    “인천 송도의 한 대학에서 교수를 했는데, 교수실에 앉아 창밖을 보다가 나이 든 할머니들이 갯벌에서 조개 캐는 모습을 봤다. 그때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한국전쟁에서 할아버지를 잃고 과부로 살면서 우리 어머니를 키우셨다. 생계 때문에 갯벌에서 조개를 캐셨는데, 그런 할머니가 안 계셨으면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를 생각하면 울컥거리는 뭔가가 있다.”(정이삭 감독) ●윤여정 “순자, 정 감독과 함께 만든 캐릭터” 1980년대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 ‘미나리’가 전 세계 74개 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가운데,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을 비롯한 윤여정(순자 역), 스티븐 연(제이콥 역), 한예리(모니카 역) 등 배우가 다음달 3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얽힌 뒷얘기를 한 보따리 풀었다. 정 감독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할머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고, 영화의 인기 비결에 관해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잘 보여줘서”라고 답했다. 정 감독은 이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이야기임에도 호평받는 게 놀랍고 신기하다”면서 “많은 관객이 공감하는 이유는 이민자라서, 혹은 당시의 시대상을 잘 담아내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이 겪는 다양한 고충과 갈등에 공감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이 함께 헤쳐나가는 상황에서 공감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뒷받침해주는 배우들의 연기에 관해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듯, 배우들이 인간애가 묻어나는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배우들이 그 시절 감정과 정서를 잘 연기했다. 제작, 연출은 배우들이 모두 예술인(아티스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배우들의 최대치를 가장 잘 이끌어내는 것 정도가 내 역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미나리’는 그래서 컬래보 작품이고, 개인 아이디어 실현이 아닌 하나의 힘으로 같이 이룬 작품”이라 소개했다. 74개의 상 가운데 26개는 윤여정 배우가 받았다. 윤여정은 영화 속 자신의 배역에 관해 “어떤 감독은 배우들을 가두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해달라고 강하게 주문하는데, 처음 정 감독에게 ‘당신의 할머니를 흉내 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럴 필요 없고, 선생님 뜻대로 하시라’ 해서 연기의 자유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순자는 아이작과 같이 만든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윤여정의 의견대로 대본이 수정된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했다. 예컨대 순자가 꼬마 데이비드에게 찐 밤을 주는 장면이 그렇다. 윤여정은 “외국인 남편을 둔 친구의 실제 에피소드에서 왔다. 남편이 ‘한국 사람은 왜 밤을 깨물어서 스푼에다 주는냐‘며 깜짝 놀랐던 걸 직접 봤다. 정 감독한테 이야기하니 그대로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데이비드가 침대에서 자고 할머니는 바닥에서 자는데, 원래 대본은 함께 자는 거였다. 정 감독에게 ‘귀한 손자이고 아프기까지 한데, 할머니라면 바닥에 자고 싶어할 거 같다’ 의견을 냈고, 정 감독이 의견을 존중해 세트를 바꿔줬다”고 말했다. ●스티브 연 “영화 찍으며 아버지 세대 이해”배우들은 영화의 생생함을 살리고자 현지에서 공동숙소를 얻어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리는 “이곳에서 주로 모여 밥 먹고 시나리오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 대본의 한국어 번역본을 문어체에서 구어체에 가깝게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영화 촬영 전 모여 매주 찍을 분량만큼 대본을 수정했다”고 했다. 스티븐 연도 이와 관련 “자는 곳은 달랐지만, 나도 그곳에 자주 가서 식사 함께하고 세탁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독립영화라 걱정을 많이 했다. 스크립트를 준 이인하씨가 제 걱정을 너무 해 자기 휴가를 털어 쫓아와서 밥을 해줬다. 영화 번역하는 홍여울씨는 ‘정 감독이 대본 탓에 불쌍해 보인다. 내가 도와줘야 할 거 같다’면서 비행기표를 취소하면서까지 와줬다. 이렇게 다 같이 뭉쳐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우리는 얼굴이 나가기라도 했지, 인화와 여울이는 정말 뒤에서 고생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들이 배역을 소화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스티븐 연은 실제로 한국에서 4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는 “연기할 때 아버지를 모델로 삼지는 않았지만, 배역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아버지를 볼 때 하나의 주체라기보다 뭐랄까 문화적, 언어적 장벽이 있어 추상적으로 보곤 했다. 그러나 영화를 찍으면서 아버지의 세대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궁극적으로는 이번에 연기하면서 ‘내가 내 아버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예리 역시 실제 배역과 유사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빨리 적응해 촬영해야겠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 초반에 모니카의 마음을 살필 여력이 없었지만, 스티븐과 마찬가지로 촬영하며 부모님 세대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어지는 수상 소식에 관해 윤여정은 “실제 상패를 받은 건 현재 1개밖에 없어 실감이 나질 않는다”면서도 영화에 쏠리는 인기에 관해 “굉장한 경악을 금치 못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찍을 때에는 그저 일을 일찍 끝내고 시원한 곳에 가고싶다 생각했다. 그런데 선댄스에서 상영 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 관해 “(정 감독이 호명 받아 소감을 밝힐 때)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서 환호할 때 울고야 말았다. 나이 많은 나는 젊은이들이 어떤 일을 이뤄낼 때 참 장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럴 때 애국심이 폭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촬영 때 신경이 많이 쓰였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면서 “영화 마지막 촬영이 병아리 부화장 신이었는데, 끝내고 나서 다 같이 부둥켜안았고, 모든 스태프가 박수를 쳐줬다. 어렵고 힘든 일을 가족의 힘으로 해낸 거 같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멸종 이후 등장…6600만 년 전 최고(最古) 영장류 화석 발견

    대멸종 이후 등장…6600만 년 전 최고(最古) 영장류 화석 발견

    거의 66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장류 화석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이는 공룡 멸종 이후 인류를 포함한 모든 영장류의 기원인 이들 동물이 어떻게 번성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단서를 제시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대 버크박물관 등이 참여한 고고학 연구진은 가장 오래된 영장류 종인 푸르가토리우스(Purgatorius)속 치아 화석 몇 점을 분석했다.몬태나주 북동부 헬크리크 지층에서 나온 이 화석은 약 6590만 년 전의 것으로, 이 종은 공룡을 포함한 지구상 전체 생물 종의 75%를 멸종에 이르게 한 백악기-고제3기 대멸종 사건으로부터 약 13만9000년이 지나고 나서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푸르가토리우스속 화석은 플레시아다피스목(Plesiadapiformes)으로 불리는 가장 초기의 영장류 그룹에서도 가장 오래된 속으로, 다람쥐나 쥐 모습과 흡사한 외양을 지녔으며 몸집이 매우 작고 종에 따라 다양한 곤충과 과일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은 소행성 또는 혜성의 충돌로 일어난 대멸종 사건 이후 육지 생물이 어떻게 회복할 수 있었는지를 예상하게 해준다. 대멸종 사건은 새를 제외한 모든 공룡을 멸종에 이르게 했고 포유류의 출현으로 이어졌다.연구 주저자인 버크박물관의 그레고리 윌슨 만탈라 박사는 “우리의 초기 영장류 조상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일은 매우 즐겁다”면서 “이들은 대멸종 사건 이후 세계에서 다양하게 번성한 최초의 포유류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뉴욕시립대의 스티븐 체스터 박사는 “이 발견은 화석 기록에서 가장 오래된 영장류의 발견이므로 흥미진진하다”면서도 “초기 영장류가 공룡 멸종 이후 어떻게 다른 경쟁자들로부터 갈라져 나왔는지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화석의 연대가 6590만 년 전임을 고려해 모든 영장류의 조상이 백악기 후기에 등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이는 이들 초기 영장류가 다른 대부분 생명체와 함께 적어도 짧은 기간 공룡과 함께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푸르가토리우스 매키버리(Purgatorius mckeeveri)라고 이름 붙인 신종 영장류 화석을 푸르가토리우스 야니사이(Purgatorius janisae)로 알려진 기존 종과 비교 분석했다. 발견된 치아 화석 3점은 이전에 알려진 푸르가토리우스속 화석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특징이 있어 신종으로 확인될 수 있었다. 푸르가토리우스 매키버리는 화석이 발견된 지역의 최초 거주자 중 한 명이었던 프랭키 매키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 ‘미나리’ 윤여정, 북미지역 연기상 26관왕 기록

    영화 ‘미나리’ 윤여정, 북미지역 연기상 26관왕 기록

    오는 3일 한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수상 기록을 보탰다.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까지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윤여정은 최근 미국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미나리’로만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전미 비평가위원회에 이어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연기했다.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예능 tvN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더불어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와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반전 없다, 자극 없다 하지만… 단단하다 공감된다, 그 질긴 가족의 힘

    반전 없다, 자극 없다 하지만… 단단하다 공감된다, 그 질긴 가족의 힘

    美시골마을에 새 터전 꾸린 한인 부부 아이들 맡아줄 어머니 ‘순자’ 오며 전개미나리 빗대 위기 속 가족의 의미 물어윤여정 “우린 모두 다르면서 아름다워”전 세계 60여개 영화상을 휩쓸고,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미나리’가 다음달 3일 국내 개봉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만 24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증이 큰 영화다. 기자 시사를 통해 미리 만난 ‘미나리’는 한인 가족의 삶을 통해 보통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이민 온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에 실패한 뒤 아내 모니카(한예리 분)와 큰딸 앤(노엘 조 분),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 분)와 함께 한적한 아칸소 시골 마을에 새 터전을 꾸린다. 제이콥은 채소밭을 일궈 성공하겠다고 하지만, 모니카는 걱정이 앞선다. 부부는 생계를 꾸리려 병아리 감별 공장에서 함께 일하고, 모니카는 아이들을 맡아 줄 어머니 순자(윤여정 분)를 부른다.가족을 사랑하면서도 크게 내색하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 할머니 순자는 자칫 우울해지는 극의 흐름을 끌어올린다. 데이비드는 한국에서 온 ‘그랜마’(할머니)가 영 탐탁잖고, 급기야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낸다. 순자는 이를 유쾌하게 받아치며 데이비드와 밉지 않은 티격태격을 이어 간다. 순자가 아이들에게 화투 치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 교회에서 모니카가 낸 헌금을 순자가 슬쩍 거둬 가는 모습 등에서는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다소 밋밋한 영화 흐름이 바뀌는 지점마다 순자가 어김없이 서 있는데, 특히 영화 막바지에 위기를 극대화하는 사실상 키(key) 역할이기도 하다. 제이콥의 일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지만, 모니카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했다. 부부가 심하게 다툰 날 순자가 급기야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가족은 더 단단해진다. 영화 제목 ‘미나리’는 순자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에서 따왔는데, 그의 대사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커다란 위기 앞에서도 가족은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영화는 1978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남부 아칸소에서 자란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의 토대로 삼았다. 윤여정은 미국 주간지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정 감독에게 ‘당신의 할머니를 흉내 내야 하느냐’고 물었는데, 정 감독이 ‘그럴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해 달라’고 해 용기를 얻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정 감독이 아닌 자신의 증조할머니에게서 순자 역의 힌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을 두고 “처음엔 희극적으로 등장하지만, 결국 가족에게 심오한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캐릭터의 미묘함을 표현할 수 있는 강한 배우”라고 평했다. 감정의 적정선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전체 영화에 힘을 불어넣는 그의 연기는 보편성을 확보한다. 한국의 할머니라서가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서 우리 기억에 있는 할머니의 바로 그 모습이다. 아마도 전 세계가 윤여정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일 터다. 영화는 대단한 반전도, 아주 자극적인 사건도 없다. 가까이서 가족의 삶을 지켜볼 뿐이다. 감독은 위기의 순간에 가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묻는다. 뛰어난 연출력으로 단순한 이야기에 단단한 주제를 입혔다. 물론 윤여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나리’가 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가에 관해 결국, 윤여정의 인터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그는 ‘미나리’ 속 한국인 이민자의 삶이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든 사람은 다르고, 세상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며 “어떤 일을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잘못된 게 아니다. 다양성과 상호 이해가 더 중요하다. 피부색으로 나누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우리는 모두 다르면서 아름답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프리뷰]보편성 확보한 윤여정 연기, 수상 행진 ‘이유 있었네’

    [프리뷰]보편성 확보한 윤여정 연기, 수상 행진 ‘이유 있었네’

    전 세계 60여개 영화상을 휩쓸고,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미나리’가 다음달 3일 국내 개봉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만 24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증이 커졌다. 기자 시사를 통해 미리 만난 ‘미나리’는 한인 가족의 삶을 통해 보통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인 가족의 삶이지만, 보편적 이야기 한국에서 이민 온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에 실패한 뒤 아내 모니카(한예리 분)와 큰딸 앤(노엘 조 분),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 분)와 함께 한적한 아칸소 시골 마을에 새 터전을 꾸린다. 제이콥은 채소밭을 일궈 성공하겠다고 하지만, 모니카는 걱정이 앞선다. 부부는 생계를 꾸리려 병아리 감별 공장에서 함께 일하고, 모니카는 아이들을 맡아 줄 어머니 순자(윤여정 분)를 부른다.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크게 내색하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 할머니 순자는 자칫 우울해지는 극의 흐름을 끌어올린다. 데이비드는 한국에서 온 ‘그랜마’(할머니)가 영 탐탁잖고, 급기야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낸다. 순자는 이를 유쾌하게 받아치며 데이비드와 밉지 않은 티격태격을 이어 간다. 순자가 아이들에게 화투 치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 교회에서 모니카가 낸 헌금을 순자가 슬쩍 거둬 가는 모습 등에서는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다소 밋밋한 영화 흐름이 바뀌는 지점마다 순자가 어김없이 서 있는데, 특히 영화 막바지에 위기를 극대화하는 사실상 키(key) 역할이기도 하다. 제이콥의 일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지만, 모니카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했다. 부부가 심하게 다툰 날 순자가 급기야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가족은 더 단단해진다. 영화 제목 ‘미나리’는 순자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에서 따왔는데, 그의 대사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커다란 위기 앞에서도 가족은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단순한 이야기 단단하게 만든 연출 눈길 영화는 1978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남부 아칸소에서 자란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의 토대로 삼았다. 윤여정은 미국 주간지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정 감독에게 ‘당신의 할머니를 흉내 내야 하느냐’고 물었는데, 정 감독이 ‘그럴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해 달라’고 해 용기를 얻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정 감독이 아닌 자신의 증조할머니에게서 순자 역의 힌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을 두고 “처음엔 희극적으로 등장하지만, 결국 가족에게 심오한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캐릭터의 미묘함을 표현할 수 있는 강한 배우”라고 평했다. 감정의 적정선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전체 영화에 힘을 불어넣는 그의 연기는 보편성을 확보한다. 한국의 할머니라서가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서 우리 기억에 있는 할머니의 바로 그 모습이다. 아마도 전 세계가 윤여정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일 터다.영화는 대단한 반전도, 아주 자극적인 사건도 없다. 가까이서 가족의 삶을 지켜볼 뿐이다. 감독은 위기의 순간에 가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묻는다. 뛰어난 연출력으로 단순한 이야기에 단단한 주제를 입혔다. 물론 윤여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나리’가 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가에 관해 결국, 윤여정의 인터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그는 ‘미나리’ 속 한국인 이민자의 삶이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든 사람은 다르고, 세상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며 “어떤 일을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잘못된 게 아니다. 다양성과 상호 이해가 더 중요하다. 피부색으로 나누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우리는 모두 다르면서 아름답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화 ‘미나리’, 오스카 레이스 질주…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상승세(종합)

    영화 ‘미나리’, 오스카 레이스 질주…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상승세(종합)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미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각종 시상식과 영화제에서 잇달아 수상을 받는 가운데 이른바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 이른바 ‘오스카 레이스’를 순항하고 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 골드더비는 16일(현지시간) ‘미나리’의 스티븐 연이 ‘다 5 블러즈’의 델로이 린도를 제치고 전문가들이 예측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5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연은 최근까지 후보권 바로 아래로 간주되는 6위에 올라 있었다. 상위권은 ‘마 레이니즈 블랙 바텀’의 고 채드윅 보스먼,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맹크’의 게리 올드먼이다.델로이 린도와 스티븐 연은 둘 다 골든글로브 후보에서는 탈락했지만,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는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골드더비는 “아카데미와 중복되는 배우조합상 후보에 스티븐 연은 올랐지만, 델로이 린도는 떨어졌고, ‘미나리’가 지난주 극장에서 개봉하면서 스티븐 연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면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가 된다.그 밖의 부문에서도 전문가들 예측에서 ‘미나리’는 작품상 부문에서도 전주보다 한 단계 오른 3위, 감독상 부분 5위, 여우조연상(윤여정) 부문 2위, 각본상 3위에 랭크돼 있다. 전문가와 매체 편집자, 사이트 사용자 등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에서는 작품상 3위, 감독상 4위, 남우주연상 5위, 여우조연상 3위, 각본상 3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 ‘미나리’ 61관왕 중 윤여정씨 21관왕…워싱턴비평가협회 수상(종합)

    영화 ‘미나리’ 61관왕 중 윤여정씨 21관왕…워싱턴비평가협회 수상(종합)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2020년 미국 워싱턴DC 비평가협회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상 61관왕을 기록했다. 이 중 배우 윤여정씨가 받은 상만 21개에 달한다. 또 ‘미나리’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상(오스카)을 향한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8일(현지시간) 2020 워싱턴DC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아역배우상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 수상 기록은 도합 61관왕이 됐다.여우조연상은 영화 속에서 희망을 키워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씨가 받았다. 윤여정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에서 21관왕을 기록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에서도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로 올라있다. 아역배우상은 할머니 순자와 사는 게 못마땅한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이 수상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로 이주해 농장을 일구며 정착하는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날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촬영, 외국어 영화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윤여정씨는 여우조연상,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데드라인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선두를 달렸고, ‘미나리’가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며 뒤를 쫓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일 골든글로브가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에만 ‘미나리’를 후보에 올린 것과 달리 크리틱스 초이스는 10개 부문 후보로 ‘미나리’를 선택함에 따라 향후 아카데미상 레이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데드라인은 ‘미나리’가 지난 4일 미국배우조합상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줬다”며 “오스카 후보 선정을 앞두고 ‘미나리’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매체는 그러면서 ‘미나리’는 “오스카가 좋아하는 일종의 약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인 골드더비는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두 자릿수 후보에 오른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골드더비는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영화 가운데 ‘미나리’를 4위에 올려놨다. 또 윤여정씨는 골드더비가 예측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3위,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6위를 기록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여정 여우조연상, 작품상 등 ‘미나리’, 크리틱스초이스 10개 후보(종합)

    윤여정 여우조연상, 작품상 등 ‘미나리’, 크리틱스초이스 10개 후보(종합)

    주연 스티브 연, 남우주연상 후보 올라외신 “오스카 후보 선정 놓고 탄력 받을 듯”골든글로브, 1개만 후보 올려 차별 논란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작품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랐다. 앞서 골드글로브가 외국어영화상 단 1개 부문에서만 후보에 올린 것과 크게 달랐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는 ‘미나리’가 10개 부문 후보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아카데미상(오스카)에서 작품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영화 4위에 ‘미나리’를 꼽았다. ‘맹크’ 이어 최다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 8일(현지시간)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나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촬영, 외국어 영화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또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데드라인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선두를 달렸고, ‘미나리’가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며 뒤를 쫓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일 골든글로브가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에만 ‘미나리’를 후보에 올린 것과 달리 크리틱스 초이스는 10개 부문 후보로 ‘미나리’를 선택함에 따라 향후 아카데미상 레이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나리, 미국배우조합상서도 3개 부문 후보 이름 올려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의 3개 부문 후보에도 ‘미나리’는 이름을 올렸다. 미국배우조합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제27회 SAG 후보를 발표하며 ‘미나리’를 앙상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목했다. SAG는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며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윤여정,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미국 연기상 20관왕 대기록 작성 윤여정은 지난달 27일 전미 비평가위원회(NBR)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미국 연기상 20관왕의 대기록을 썼다.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미 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최근 미국 온라인 비평가협회,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까지 추가하며 미국 시상식에서 연기상 20관왕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것도 아니고 후보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기사에 너무 축하를 받아서 참 곤란하다”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지만, 아카데미를 앞두고 열린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하며 후보는 물론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미국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미나리, 오스카 좋아하는 약자 이야기”“미나리, 오스카 작품 수상 가능성 4위” 데드라인은 ‘미나리’가 지난 4일 미국배우조합상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줬다”면서 “오스카 후보 선정을 앞두고 ‘미나리’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미나리’는 “오스카가 좋아하는 일종의 약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인 골드더비는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두 자릿수 후보에 오른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골드더비는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영화 가운데 ‘미나리’를 4위에 올려놨다. 또 윤여정은 골드더비가 예측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3위,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6위를 기록하고 있다.미나리,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10대 영화에도 올라 앞서 ‘미나리’는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10대 영화에도 올랐다. 미국영화연구소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2020 AFI 어워즈’에서 미나리 등 10편을 최고의 영화로 뽑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나선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 ‘미나리’가 10대 영화 수상작에 올랐다”면서 “AFI는 10대 영화 중 5편을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출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할애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나리’ SAG 3개 부문 후보…‘기생충’ 닮은꼴

    ‘미나리’ SAG 3개 부문 후보…‘기생충’ 닮은꼴

    다음달 3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미나리’가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 후보에 그쳤지만,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에는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배우조합은 4일(현지시간) ‘미나리’를 앙상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목했다. 국내에서는 오스카 4관왕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 배우진이 제26회 SAG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 앙상블상은 출연 배우 전체가 받는 상이다. ‘미나리’ 역시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배우진인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한 영화다. 마찬가지로 한국계 미국인인 스티븐 연과 한국 배우 한예리가 이민자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은 이 부부를 돕고자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 역할을 맡았다.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은 앨런 김,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은 노엘 케이트 조가 연기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미국 내 영화상 59개를 수상했다. 여우조연상 20개를 받았으나 골든글로브 후보에서 탈락한 윤여정 배우도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협회 규정에 따라 골든글로브에는 최우수작품상이 아닌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를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별난 외국 기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이 투표하는 이상하고 엉뚱한 골든글로브와 달리 배우조합은 아카데미에 비견될 만하다”면서 “올해 SAG 후보작 구성은 글로브나 고담상 등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한국계 미국인 가족 드라마 ‘미나리’에 훌륭한 움직임”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SAG 시상식은 4월 4일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NYT “‘미나리’ 윤여정 후보 제외, 이해할 수 없는 결과”

    NYT “‘미나리’ 윤여정 후보 제외, 이해할 수 없는 결과”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골든글로브 후보에서 제외되자 골든글로브의 보수성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 이후 “‘미나리’의 배우 중 누구도 연기상 후보에 오르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특히 극 중 사랑스럽고 괴팍한 할머니 역을 맡아 이미 수십개의 비평가 단체상을 수상한 윤여정의 후보 지명 제외는 골든글로브의 가장 큰 실수”라고 보도했다. 미 연예 매체 ET(Entertainment Tonight)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 탈락은 이변”이라며 “유력 후보인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탈락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는 골든글로브가 ‘미나리’ 전체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골든글로브의 실수를 오스카가 바로잡고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되고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NYT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작품상이나 각본상에 올리지 않은 것은 나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골든글로브는 ‘미나리’가 미국 영화임에도 외국어 영화상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기이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앞서 전날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했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나리’는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에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 등과 해당 부문에서 수상을 겨루게 됐다. 윤여정은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20관왕을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으며 골든글로브 수상 기대감을 높였지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제78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NBC 방송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후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다. 이에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 됐다

    ‘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 됐다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상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윤여정(74) 배우는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를 발표했다. ‘미나리’는 오는 28일 시상식에서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 영화 ‘라 로로나’, 이탈리아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 ‘투 오브 어스’ 등과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경쟁한다. 하지만 감독상·각본상 등 다른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국내에서 다음달 3일에 개봉하는 ‘미나리’는 1980년대 희망을 찾아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 이야기를 담은 재미동포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2월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이후 미국 내 여러 영화상에서 5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20관왕을 달성하며 아카데미상(오스카)의 강력한 후보로도 점쳐졌다. 하지만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만 오르는 데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일찌감치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오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대화의 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라는 규정 때문이다.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인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를 외국어영화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두고 미국 사회에서도 논쟁이 일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기생충’ 영광 잇나(종합)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기생충’ 영광 잇나(종합)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할리우드 외신기자들이 뽑는 골든글로브상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3일(현지시간) 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하면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 등 다른 후보자들과 수상을 놓고 다투게 됐다. 다만 여우조연상 등 후보 지명이 기대됐던 다른 부문에서는 후보작에 오르지 못했다.‘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로 이주해 농장을 일구며 정착하는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유명해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해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다.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되며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다.‘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평가되는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20 AFI 어워즈’에서 10대 영화에 올랐고, 112년 역사의 전미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받는 등 수십개의 상을 탔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미나리’를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후보로 꼽기도 했다. 이런 수상 경력에 힘입어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후보작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돼왔다. 다만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 영화는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인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를 외국어영화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냐를 두고 미국 사회에서도 논쟁이 일었다.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의 영화사 플랜B가 제작했다. 제78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이달 28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것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약 한 달 먼저 열리면서 골든글로브는 오스카의 전초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만 최근에는 두 상의 수상작들이 겹치지 않는 경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을 탄 바 있다. ‘미나리’는 3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 ‘미나리’ 골드리스트 시상식 7관왕

    영화 ‘미나리’ 골드리스트 시상식 7관왕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배급사인 판씨네마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 ‘미나리’가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까지 휩쓸며 7관왕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골드 리스트 시상식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주민의 교육, 미디어 리더십, 콘텐츠 다양성을 지원하는 아시아태평양엔터테인먼트연합(CAPE)과 아시아의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골드 하우스가 함께 주관한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간 한국 가족의 여정을 담은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는 28일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58개의 상을 받았고, 92개 상 후보에 올라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나리’ 윤여정, 美연기상 20관왕 ‘질주’…오스카상 안을까

    ‘미나리’ 윤여정, 美연기상 20관왕 ‘질주’…오스카상 안을까

    배우 윤여정씨가 전미 비평가위원회(NBR)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미국 내 연기상 20관왕의 대기록을 썼다. 27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전미 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윤여정씨는 ‘미나리’로 연기상 20관왕을 기록했다. 윤여정씨가 거머쥔 미국 내 연기상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를 비롯해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디스커싱필름, 뉴욕 온라인,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이다.‘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미국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미국 온라인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작품상·여우조연상·외국어영화상,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외국어영화상을 추가해 지금까지 58관왕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카데미 등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AFI가 2010년 이후 오스카 역대 작품상 후보에 오른 88개의 영화 중 77개 작품을 올해의 영화로 선정해 87.5%라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AFI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미나리’는 또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후보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5개 부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다른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한예리가 윤여정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경쟁하게 됐다. 이에 대해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한예리는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 후보를 위해 뛰고 있지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깜짝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와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즈 블랙 바텀)이 비평가 시상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을 언급하자면 ‘미나리’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스티븐 연”이라고 평했다.스티븐 연은 이번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에 이어 덴버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까지 연기상으로 3관왕에 올라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스티븐 연은 이번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와 함께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하기도 했다.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는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기생충’이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스카에 한발 더 가까워진 ‘미나리’

    오스카에 한발 더 가까워진 ‘미나리’

    미국영화연구소(AFI)는 25일(현지시간) ‘2020 AFI 어워즈’에서 영화 ‘미나리’(2020)와 ‘DA 5 블러드’(넷플릭스 제작), ‘유다와 블랙 메시아’(워너브러더스) 등 10편을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 AFI 10대 영화는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오스카)’으로 평가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어 ‘미나리’의 아카데미상 수상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3월 개봉하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정 감독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채소 미나리는 그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이 우리 가족과 닮았다”면서 “미나리는 가족 간의 사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에 출연한 스티븐 연이 한국 배우 한예리와 함께 이민자 가정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은 이 부부를 돕고자 한국에서 온 할머니를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은 특히 “AFI의 10대 영화 수상작들은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들의 첫 번째 지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도 ‘미나리’를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후보 작품으로 꼽고 있다. ‘미나리’로 지난해 말부터 여우조연상 16개를 수상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등 지역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또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흑인비평가협회 등에서도 같은 부문 상을 탔다. 윤여정은 극에 활력과 긴장을 함께 불어넣으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는다. 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인 어워즈워치는 ‘더 프롬’의 메릴 스트리프 등과 함께 윤여정을 오스카 유력 여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에 한발짝 더…AFI ‘올해의 영화’ 선정(종합)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에 한발짝 더…AFI ‘올해의 영화’ 선정(종합)

    배우 윤여정씨가 북미의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영화’에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AFI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FI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미국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스티븐 연이 한국배우 한예리씨와 함께 이민자 가정의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씨는 이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를 연기했다. ‘미나리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전쟁영화 ‘다 5 블러즈’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등과 함께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정 감독은 저예산으로 르완다에서 촬영한 데뷔작 ‘문유랑가보’(2007)로 AFI 영화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정 감독은 ‘미나리’로 지난 15일까지 3개의 작품상과 4개의 각본상을 받았다. 또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윤여정씨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더하며 13관왕을 기록했다.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평가받는 미국영화연구소 10대 영화에 ’미나리‘가 포함되면서 ’미나리‘의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AFI의 10대 영화 수상작들은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들의 첫 번째 지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FI의 ‘올해의 영화’에는 그밖에도 ▲다리우스 마더 감독의 ‘사운드 오브 메탈’ ▲배우 리자이나 킹의 감독 데뷔작 ‘원 나이트 마이애미’ ▲샤카 킹 감독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조지 C. 울프 감독의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 등도 올해의 영화에 포함됐다.올해의 영화 10편 중 ‘맹크’, ‘다 5 블러즈’,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4편이 넷플릭스 영화다. 넷플릭스는 ‘올해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브리저튼’, ‘더 크라운’, ‘퀸스 갬빗’, ‘그리고 베를린에서’(Unorthodox) 등 네 편이 선정되며 우위를 점했다. 특별상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뮤지컬 ‘해밀턴’이 선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 ‘미나리’,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2020년 올해의 영화’

    영화 ‘미나리’,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2020년 올해의 영화’

    배우 윤여정씨가 북미의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영화’에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AFI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FI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인 ‘미나리’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전쟁영화 ‘다 5 블러즈’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등과 함께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정 감독은 저예산으로 르완다에서 촬영한 데뷔작 ‘문유랑가보’(2007)로 AFI 영화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정 감독은 ‘미나리’로 지난 15일까지 3개의 작품상과 4개의 각본상을 받았다. 또 윤여정씨는 여우조연상 11관왕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FI의 ‘올해의 영화’에는 그밖에도 ▲다리우스 마더 감독의 ‘사운드 오브 메탈’ ▲배우 리자이나 킹의 감독 데뷔작 ‘원 나이트 마이애미’ ▲샤카 킹 감독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조지 C. 울프 감독의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 등도 올해의 영화에 포함됐다.올해의 영화 10편 중 ‘맹크’, ‘다 5 블러즈’,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4편이 넷플릭스 영화다. 넷플릭스는 ‘올해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브리저튼’, ‘더 크라운’, ‘퀸스 갬빗’, ‘그리고 베를린에서’(Unorthodox) 등 네 편이 선정되며 우위를 점했다. 특별상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뮤지컬 ‘해밀턴’이 선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스카 유력 ‘미나리’ 3월 개봉 확정

    오스카 유력 ‘미나리’ 3월 개봉 확정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는 영화 ‘미나리’가 오는 3월 국내에 개봉된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15일 ‘미나리’의 3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새로운 희망을 찾아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다. 특히 젊은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배우 윤여정은 지금까지 여우조연상 11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저예산으로 르완다에서 촬영한 데뷔작 ‘문유랑가보’(2007)로 미국영화연구소(AFI) 영화제 대상을 받고 이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받았던 정 감독은 ‘미나리’로 지금까지 3개의 작품상과 4개의 각본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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