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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31일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

    30~31일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인물 중 ‘매파’(통화긴축을 통한 물가 안정 중시)로 분류되는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음주 한국에 온다. 그의 발언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쳤던 만큼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30~31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고용과 성장:거시경제정책과 구조개혁의 역할’이란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한은은 2005년부터 매년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외에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 경제대학원 교수, 로메인 듀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팀장 등이 참석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알쏭달쏭+] 해묵은 논란…살 빼려면 운동? 식이요법?

    [알쏭달쏭+] 해묵은 논란…살 빼려면 운동?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이 다이어트(식이요법)보다 비만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끈 연구팀이 미국인과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 실태에 관한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동을 충분하게 하고 있는 사람은 20% 안팎(남성 23%, 여성 18%)에 불과하며, 약 64%에 이르는 이들은 어떤 운동도 하지 않았다. 유럽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단 33%만이 권장 수준에 해당하는 운동을 했으며, 42%는 어떤 운동도 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찰스 헤네켄스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이 만약 약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 더 많은 사람이 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체중 증가는 물론 중년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는 것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골관절염과 같은 질환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같이 흔하지만 치명적인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체중 감량을 넘어 혈압과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혈중 지방성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고 관절염과 기분, 활력, 수면, 성생활을 개선하는 등 중요한 건강 효과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위와 같이 중요한 모든 혜택을 갖고 있음에도 잘 하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이점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제한돼 있어 우리가 주로 앉아있는 생활 습관에 빠지도록 내버려둔다고 말했다. 이런 가설은 어떤 운동도 전혀 하지 않는 42%의 유럽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자료가 그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역시 공동저자로 참여한 스티븐 루이스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열량 섭취, 그리고 운동 시 열량 소모의 역할에 관한 많은 오해가 있다”면서 “그 결과로, 열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운동보다 체중 조절에 더 실용적인 것으로 추천되고 있는데 이는 커다란 문제”라고 설명했다. 많은 미국인과 유럽인은 30대 이후부터 매년 0.5~1.5kg의 체중이 늘며, 55세가 될 때까지 그중 많은 사람이 13.5~22.5kg의 체중이 더 불어 과체중이 된다고 한다. 이런 전형적인 체중 증가는 또 운동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동반해 지방조직 질량의 증가와 무지방 신체질량의 감소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헤네켄스 교수는 “대부분 사람이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큰 노력으로 체중 감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오늘날 운동하지 않는 생활 습관은 최소한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운동은 다이어트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에 20분만이라도 활기차게 걸으면 일주일에 약 700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고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을 30~40%까지 줄이며, 이런 효과는 심지어 노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심지어 노인과 심부전 환자들도 규칙적인 운동에 아령 들기와 같이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저항력 운동을 포함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저항력 운동을 통해 무지방 신체질량이 유지되거나 증가되면 체중 조절에 상당한 추가적인 기여를 더해 운동을 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도 열량 소비의 증가를 촉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루이스 교수는 “중년과 노년에게 저항력 운동이 갖는 일반적인 건강 혜택은 노화 관련 근육감소증을 예방하고 근육량 유지를 향상하며 골다공증과 관련한 골절이나 넘어짐, 신체장애, 사망 위험을 감소하는 등 많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운동 부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대장암에서 각각 22%, 골다공증 관련 골절에서 18%, 당뇨병과 고혈압에서 각각 12%, 유방암에서 5%가 그 원인으로 여겨진다. 또한 운동은 미국에서 연간 약 240억 달러 또는 약 2.4%의 건강관리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갖는다. 헤네켄스 교수는 “임상의들과 그 환자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삶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활기차게 걷는 것과 같이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물론 그에 더해 유익한 보조 수단으로 저항력 운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체중 조절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환자들을 교육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현재 심혈관계 질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에서의 주된 인자는 비만 증가와 운동 감소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 저널(journal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 빼려면 식이요법보다 운동 더 신경써야”(연구)

    “살 빼려면 식이요법보다 운동 더 신경써야”(연구)

    규칙적인 운동이 다이어트(식이요법)보다 비만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끈 연구팀이 미국인과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 실태에 관한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동을 충분하게 하고 있는 사람은 20% 안팎(남성 23%, 여성 18%)에 불과하며, 약 64%에 이르는 이들은 어떤 운동도 하지 않았다. 유럽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단 33%만이 권장 수준에 해당하는 운동을 했으며, 42%는 어떤 운동도 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찰스 헤네켄스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이 만약 약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 더 많은 사람이 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체중 증가는 물론 중년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는 것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골관절염과 같은 질환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같이 흔하지만 치명적인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체중 감량을 넘어 혈압과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혈중 지방성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고 관절염과 기분, 활력, 수면, 성생활을 개선하는 등 중요한 건강 효과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위와 같이 중요한 모든 혜택을 갖고 있음에도 잘 하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이점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제한돼 있어 우리가 주로 앉아있는 생활 습관에 빠지도록 내버려둔다고 말했다. 이런 가설은 어떤 운동도 전혀 하지 않는 42%의 유럽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자료가 그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역시 공동저자로 참여한 스티븐 루이스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열량 섭취, 그리고 운동 시 열량 소모의 역할에 관한 많은 오해가 있다”면서 “그 결과로, 열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운동보다 체중 조절에 더 실용적인 것으로 추천되고 있는데 이는 커다란 문제”라고 설명했다. 많은 미국인과 유럽인은 30대 이후부터 매년 0.5~1.5kg의 체중이 늘며, 55세가 될 때까지 그중 많은 사람이 13.5~22.5kg의 체중이 더 불어 과체중이 된다고 한다. 이런 전형적인 체중 증가는 또 운동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동반해 지방조직 질량의 증가와 무지방 신체질량의 감소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헤네켄스 교수는 “대부분 사람이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큰 노력으로 체중 감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오늘날 운동하지 않는 생활 습관은 최소한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운동은 다이어트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에 20분만이라도 활기차게 걸으면 일주일에 약 700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고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을 30~40%까지 줄이며, 이런 효과는 심지어 노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심지어 노인과 심부전 환자들도 규칙적인 운동에 아령 들기와 같이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저항력 운동을 포함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저항력 운동을 통해 무지방 신체질량이 유지되거나 증가되면 체중 조절에 상당한 추가적인 기여를 더해 운동을 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도 열량 소비의 증가를 촉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루이스 교수는 “중년과 노년에게 저항력 운동이 갖는 일반적인 건강 혜택은 노화 관련 근육감소증을 예방하고 근육량 유지를 향상하며 골다공증과 관련한 골절이나 넘어짐, 신체장애, 사망 위험을 감소하는 등 많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운동 부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대장암에서 각각 22%, 골다공증 관련 골절에서 18%, 당뇨병과 고혈압에서 각각 12%, 유방암에서 5%가 그 원인으로 여겨진다. 또한 운동은 미국에서 연간 약 240억 달러 또는 약 2.4%의 건강관리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갖는다. 헤네켄스 교수는 “임상의들과 그 환자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삶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활기차게 걷는 것과 같이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물론 그에 더해 유익한 보조 수단으로 저항력 운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체중 조절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환자들을 교육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현재 심혈관계 질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에서의 주된 인자는 비만 증가와 운동 감소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 저널(journal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신약 임상실험서 주목받는 ‘더러운 생쥐’

    요즘 아이들은 위생과 청결을 이유로 많은 항균제품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옛날에는 흙을 집어 먹어도 건강하게 자랐는데’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른바 ‘청결의 역습’이다. 청결의 역습은 실험용 동물에도 적용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보스턴 아동병원,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병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생물학 및 의학연구실에서 실험용 생쥐를 이용해 개발한 신약물질이 정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가 ‘지나치게 청결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되는 실험용 생쥐가 세균이 거의 없는 멸균상태에 가까운 청정환경에서 사육되고 실험되기 때문에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된 사람에게는 맞지 않아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엄격하게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 키운 생쥐가 아닌 사람과 비슷하게 일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더러운 생쥐’(dirty mice)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티븐 제임슨 미네소타대 교수는 22일 “면역학을 비롯한 많은 생물학 연구과정에서 감염증 발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 각종 암이나 감염병 치료를 위한 신약, 백신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터스텔라’가 현실?…호킹 “블랙홀, 출구 있다”

    ‘인터스텔라’가 현실?…호킹 “블랙홀, 출구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최근 연 강연에서 “블랙홀은 빠져나올 수 없는 영원한 감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하버드대학교 샌더스시어터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한 호킹 박사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블랙홀의 성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은 블랙홀에 출구가 없으며, 블랙홀 내부에 갇히면 다시는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여기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 호킹 박사는 최근의 물리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블랙홀은 또 다른 우주로 연결되는 포털(입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블랙홀이 ‘영원한 감옥’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이든 블랙홀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다만 블랙홀을 통과하면 전혀 다른 우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약 당신이 블랙홀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느끼더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영국 런던 왕립연구소에서 개최된 강연에서도 블랙홀과 삶의 자세를 연관시키며, 어려운 삶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호킹 박사는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에서 자신의 블랙홀 이론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블랙홀 이론은 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익숙해졌으며, 영화 ‘인터스텔라’ 등을 통해 가장 익숙한 천체물리이론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이번 강연에서 호킹 박사는 블랙홀의 입출구 및 성격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미국 과학재단(NSF)·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 연구팀의 중력파 탐지 성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호킹 박사의 이번 강연은 최근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인 ‘스타샷 프로젝트’ 의 기금 모금 행사와 연동돼 개최됐다. 스타샷 프로젝트는 호킹 박사뿐만 아니라 러시아 출신 투자가인 유리 밀너,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참여하며, 우주비행 시간을 줄이기 위한 ‘나노 우주선’ 개발에 앞장 설 예정이다. 나노 우주선은 크기가 휴대전화만 하고 무게는 28g정도의 소형 우주선이며, 나노기술의 발달로 이 우주선에는 카메라와 통신, 동력장비를 모두 갖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츠하이머는 면역계의 오작동 때문”

    노령자들이 무서워하는 질병 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는 전체 치매 원인의 50%를 차지하는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그동안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뇌에 축적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면역계의 오작동’이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하버드의대 보스턴아동병원 베스 스티븐스 교수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 스탠리 정신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면역세포의 과잉 반응에 따른 신경세포의 급격한 감소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보스턴아동병원 소속 한국인 연구자 홍소연 박사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 물질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99% 이상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실제 원인이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이 아닌 다른 것일 수 있다는 점에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새로운 신경세포(시냅스)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망가진 신경세포를 제거하는 ‘C1q 단백질’과 뇌에 쌓인 노폐물을 먹어 치우는 ‘미세아교세포’가 치매 초기에 갑자기 늘어난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두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신경세포까지 제거해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스티븐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인지능력 쇠퇴의 주요 원인이 기억에 관여하는 시냅스의 상실이라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 단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의학계의 오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억 5500만 년 전, 김과 미역의 조상은 이렇게 생겼다

    5억 5500만 년 전, 김과 미역의 조상은 이렇게 생겼다

    생명의 역사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진화했다. 가장 단순한 박테리아가 핵과 미토콘드리아 같은 세포 내 소기관을 갖춘 진핵세포로 진화한 후 다시 이 세포들이 모여 다세포 생물로 진화했다. 정확히 최초의 다세포 생물이 언제 등장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있는 다세포 생물문의 대부분이 발생한 고생대 캄브리아기 이전에 등장한 것은 확실하다. 캄브리아기 전인 에디아카라 시대(6억 3500만 년 전에서 5억 4200만 년 전)에는 현재는 볼 수 없는 기괴한 생물이 번성했다. 하지만 동시에 과학자들은 이 시기에 현존 다세포 생물의 조상이 등장한 것은 확신하고 있다. 최근 위스콘신 밀워키 대학의 고생물학자 스티븐 던보스(Stephen Dornbos)가 이끄는 연구팀은 서몽골의 퇴적층에서 버제스 혈암 형태 (BST, Burgess Shale type)의 지층을 조사했다. 이 독특한 지층은 당시의 부드러운 몸을 가진 생물체를 보존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여기서 마치 실타래 같이 생겼지만, 우리가 오늘날 친숙하게 보는 생물의 조상을 찾아냈다. 고대 해조류(seaweed)의 화석이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칭기스카니아 (Chinggiskhaania bifurcate)를 비롯한 가장 오래된 다세포 해조류의 화석을 찾아냈다.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단세포 조류(algae)는 아주 오래전 지구에 등장했다. 이들이 오늘날의 김이나 미역 같은 다세포 조류로 진화한 것은 적어도 캄브리아기 이전이라고 여겨왔는데, 이번 발견으로 5억 55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연구팀은 동시에 현대의 조류와는 상당히 다른 형태의 독특한 화석 역시 같이 발견되었다. 다세포 생물이 생겨난 과정은 아직도 많은 것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세포들이 여럿 모여서 하나의 생물을 이룬 과정은 자연과 생명의 경이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도 이 과정을 알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길쭉한’ 타원궤도로 공전하는 외계행성 발견

    [아하! 우주] ‘길쭉한’ 타원궤도로 공전하는 외계행성 발견

    항성 주위를 원형이 아닌 극단적인 타원의 형태로 공전하는 희한한 행성이 확인됐다.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등 공동연구팀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길쭉한 타원궤도로 항성을 공전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117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행성의 이름은 HD 20782​b. 모성인 HD 20782​를 597일 간격으로 공전하는 HD 20782​b는 행성이지만 마치 혜성처럼 그 주위를 돈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항성의 주위를 원에 가까운 타원궤도로 공전한다. 지구의 공전궤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 궤도의 일그러진 정도를 학계에서는 '공전궤도이심률'(orbital eccentricity)이라 부른다. 이심률의 기준으로 0이면 원을, 1에 가까울수록 길쭉한 타원궤도를 가진 것으로 분류한다. 이 기준을 태양계에 적용하면 지구는 0.017로 거의 원에 가깝다. 반면 태양계에서 이심률이 가장 큰 행성은 수성으로 비율이 0.205에 달한다. 그렇다면 HD 20782​b는 어떨까? 연구팀에 따르면 HD 20782​b의 이심률은 무려 0.96에 달한다. 역대 발견된 행성 중 가장 큰 이심률을 가진 행성으로 극단적으로 길쭉한 타원궤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케인 박사는 "목성의 질량을 가진 HD 20782​b는 마치 혜성처럼 그네를 타듯 항성 주위를 공전한다"면서 "공전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항성에 최근접해도 대기의 차가운 물질이 완전히 녹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이유로 행성의 반사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HD 20782​b는 어떻게 특별한 공전궤도를 갖게 됐을까? 케인 박사는 "마치 벽에 뿌려진 피의 흔적을 보고 살인사건을 추정하는 기분"이라면서 "아마도 불안정한 궤도를 가진 다른 행성 하나가 충돌할 만큼 너무 가깝게 접근해 HD 20782​b를 새로운 궤도로 밀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알리시아 비칸데르, ‘대니쉬걸’로 여우조연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알리시아 비칸데르, ‘대니쉬걸’로 여우조연상 수상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대니쉬걸’에 출연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후보에는 알리시아 비칸데르(대니쉬 걸) 케이트 윈슬렛(스티브 잡스) 루니 마라(캐롤) 제니퍼 제이슨 리(헤이트풀8) 레이첼 맥아담스(스포트라이트)가 올랐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훌륭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를 믿어준 감독님과 최고의 연기를 해준 에디 레드메인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연출) ‘스포트라이트’(토마스 맥카시 연출) ‘마션’(리들리 스콧 연출) ‘브루클린’(존 크로울리 연출) ‘룸’(레니 에이브러햄슨 연출) ‘빅쇼트’(아담 맥케이 연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연출) ‘스파이 브릿지’(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더불어 브라이언 크랜스톤(트럼보)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맷 데이먼(마션)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케이트 블란쳇(캐롤) 제니퍼 로렌스(조이) 브리 라슨(룸) 샬롯 램플링(45년 후) 시얼샤 로넌(브루클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또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레니 에이브러햄슨(룸)부터 아담 맥케이(빅쇼트) 조지 밀러(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토마스 맥카시(스포트라이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가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은 ‘스포트라이트’가 받았으며 각색상은 ‘빅쇼트’에게 돌아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굿바이 코리아” 코난 오브라이언 출국 인증샷...마지막 남긴 말은?

    “굿바이 코리아” 코난 오브라이언 출국 인증샷...마지막 남긴 말은?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출국 인증샷을 공개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2월 19일 오후 1시쯤 인천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촬영을 함께 한 배우 스티븐 연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을 배웅하려고 공항에서 기다린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다했다고 전해졌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팬들에게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는 후문. 이후 코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티브연이 티켓 카운터 뒤에 갇혔다. 스티브는 그의 짐이 실크로 감싸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라는 글과 함께 출국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짐을 부치는 스티븐 연과 코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코난은 한국을 떠나는 것이 아쉬운 듯 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14일 내한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깜짝 팬미팅, 판문점 방문,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카메오 출연, 가수 박진영과 스페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스티븐연, 코난 오브라이언과 한국 동행 “내 친구, 서울에서 같이 놀자” 기대

    스티븐연, 코난 오브라이언과 한국 동행 “내 친구, 서울에서 같이 놀자” 기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33)이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53)을 따라 한국을 방문했다. 16일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친구 스티븐 연이 도착했다. 서울에서 같이 놀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한국어로 적혀있고, 여기에 ‘#꿀잼’이라는 한국신조어도 해시태그 돼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코난 오브라이언은 스티븐 연과 함께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티븐연은 과거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하는 토크쇼 ‘코난쇼’에 출연해 한국식 찜질방 체험에 동참했다. 당시 방송에서 두 사람은 냉탕과 온탕, 때밀이 등을 체험하며 웃음을 안겼고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스티븐 연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미국 방송사 FOX의 인기 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의 한국계 글렌 역을 연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새영화] 씨스타 다솜 출연작 ‘프랑스 영화처럼’ 메인 예고편

    [새영화] 씨스타 다솜 출연작 ‘프랑스 영화처럼’ 메인 예고편

    시네아스트(영화 작가) 신연식 감독의 신작 ‘프랑스 영화처럼’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신연식 감독은 2005년 300만원의 제작비로 찍은 첫 장편영화 ‘좋은 배우’를 시작으로, 안성기 이하니의 로맨스 ‘페어러브’(2009년)와 한 편의 문학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러시안 소설’(2012년)을 비롯해 김기덕 감독과 함께한 프로젝트 ‘배우는 배우다’(2013년), 독특한 설정과 영상미로 주목받은 ‘조류 인간’(2014년)까지 다양한 작품을 시도한 작가다. 신연식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은 네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으로 걸그룹 씨스타의 다솜과 포미닛의 전지윤, 미드 ‘워킹 데드’의 스티븐 연 등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는 연인들의 그리움, 엄마와의 마지막 3일 여행, 맥주 가게 아가씨를 좋아하기 시작한 한 남자의 설렘, 한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는 누구나 간직한 ‘잊을 수 없는 어느 순간’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이처럼 신연식 감독이 옴니버스라는 또 다른 형식으로 찾아온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은 2016년 1월 14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사진 영상=콘텐츠 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015 빛낸 ★ 작품들 한자리서 본다

    2015 빛낸 ★ 작품들 한자리서 본다

    감독이나 작품이 아닌 배우에 주목하는 영화 기획전이 젊음과 예술의 거리 홍대를 달군다. ‘2015 씨네 아이콘’이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오는 25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것.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기획전은 독립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들의 작품을 상영해왔다. 올해 최고 활약을 보인 국내외 남녀 배우(ICON OF THE YEAR)로 전도연, 정재영, 샤를리즈 테론, 스티브 카렐을 선정해 이들의 출연작인 ‘무뢰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폭스캐처’를 상영한다. 또 올해 관객 시선을 사로잡은 새로운 스타(CINE ICON)로 박소담과 류준열,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테론 에거튼 등 10명이 선정됐다. 이들이 열연한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소셜포비아’, ‘엑스 마키나’, ‘청춘의 증언’ 등 10편도 준비됐다. 뉴 아이콘 섹션에서는 미개봉 신작 상영을 통해 2016년 기대주인 김고은과 김정현(‘초인’), 스티븐 연과 걸그룹 시스타의 다솜(‘프랑스 영화처럼’), 엑소의 수호를 비롯해 지수, 김희찬(‘글로리데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IQ162, 아인슈타인보다 똑똑한 13세 ‘집시 소녀’

    IQ162, 아인슈타인보다 똑똑한 13세 ‘집시 소녀’

    ‘천재’라는 단어를 대표하는 두 인물,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보다 더 높은 아이큐(IQ)를 자랑하는 13세 집시 소녀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주인공은 영국의 니콜 바르(13). 이 소녀는 우연히 영국을 방문했다가 받은 멘사 아이큐 테스트에서 162점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는 상위 1%에 달하며,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 박사보다 더 높은 지능지수다. 또래 친구들이 습관처럼 등교하던 초등학교 시절, 바르는 학교에 잘 나가지 않고 가정교사를 초청해 공부를 해 왔다. 그러던 중 IQ퀴즈를 척척 풀어내는 것을 본 아버지가 정식 테스트를 받게 했고, 그 자리에서 놀라운 지능이 입증된 것. 니콜의 부모는 딸이 한 학교에 정착하길 원했지만 니콜은 학교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영국 에식스 카운티에 있는 할로의 명문학교와 연이 닿았고, 이 학교 교사의 도움으로 멘사가 주관하는 IQ테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평소 니콜의 가족은 일명 ‘집시’라 불리는 사람들과 같은 생활방식을 유지했다. 카라반(승용차에 매달고 다니는 이동식 주택)에서 줄곧 생활해 온 니콜의 가족은 영국 전역뿐만 아니라 유럽도시를 수시로 여행하며 살아왔다. 니콜의 엄마는 “딸은 두 살 때부터 간단한 수학문제를 풀 수 있었다. 열 살이 되기 전 복잡한 수학문제는 풀어냈고, 줄곧 스티븐 호킹 박사의 책을 읽곤 했다. 스스로 중국어를 독학했고 수학을 유독 좋아했다”고 자랑스럽게 발했다. 니콜은 “사람들은 ‘집시’에 대해 좋지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집시로 사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집시만의 사회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니콜이 멘사에 가입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천재소녀 자신은 영국의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멘사 테스트 결과가 나온 뒤 옥스퍼드대학은 이 소녀를 정식 초청했다. 니콜은 학교를 둘러본 뒤 “대학교라는 공간을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옥스퍼드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한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성인의 평균 IQ는 100 정도이며, 140이 넘으면 천재로 간주된다.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에는 전 세계적으로 11만 명이 가입돼 있으며, 이중 16세 이하의 ‘영재’는 8%에 불과하다. 또 전체 멘사 회원 중 여성은 3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거북+앵무새 닮은 신종 ‘갑옷공룡’ 발견

    [와우! 과학] 거북+앵무새 닮은 신종 ‘갑옷공룡’ 발견

    백악기 초기 지금의 호주대륙을 누빈 갑옷공룡 '민미'(Minmi)가 자신의 진짜 '신분'을 찾았다. 최근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민미의 화석을 3D 스캔으로 분석한 결과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관련 학회지(PeerJ)에 발표했다. 지난 1989년 퀸즈랜드 리치몬드에서 처음 발굴된 민미 화석은 손상되지 않은 채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전세계 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몸 길이가 약 3m 안팎인 민미는 몸 전체가 마치 거북선을 연상시키듯 가시같이 뾰족한 뼈(스파이크)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때문에 '갑옷공룡'에 포함됐다. 또한 민미는 다른 갑옷공룡처럼 4족 보행으로 하는 초식성으로, 뿔난 꼬리로 육식공룡을 물리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룡학자들을 괴롭힌 것은 다름아닌 민미의 '족보'였다. 발견 초기 연구팀들은 민미를 주로 북미대륙에 살았던 갑옷공룡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분류했으나 이후에는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노도사우루스 (Nodosaurus)와도 유사한 특징이 나타나면서 아리송한 존재가 됐다. 이번에 민미는 '쿤바라사우루스'(Kunbarrasaurus ieversi)라는 '공룡다운' 이름을 갖게됐으며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 대륙에 살았던 공룡들의 연결고리로 평가받았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세일스베리 박사는 "쿤바라사우루스는 안킬로사우루스와 다른 종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킬로사우루스 속(屬)과도 다르다" 면서 "주둥이는 앵무새 부리를 닮았으며 귀 내부는 거북이와 유사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갑옷공룡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거대한 크기의 골미로(骨迷路·속귀를 담고 있는 관자뼈 속의 공간)로 비강(鼻腔·코 안의 빈곳) 또한 매우 다르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식욕 등 욕구 관련 뇌부위 ‘제어 방법’ 찾았다

    식욕 등 욕구 관련 뇌부위 ‘제어 방법’ 찾았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욕구를 억제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미국의 과학자들이 이런 욕구를 일으키는 특정 뇌 영역을 추적했다. 이번 연구는 과식이나 중독처럼 인간의 습관적인 행동을 막을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설계한 신경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욕구를 유발하는 뇌 영역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설계된 뇌 수용체가 음식에 관한 신호가 보상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바꾸도록 만든 약물과 함께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스티븐 창 박사후연구원은 “뇌 회로는 보상을 중재하는 어떤 감각이 있지만 그 신경 회로가 보상 관련 신호의 값을 변환시키는 근원이라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뇌에서의 이 신호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특정 보상을 광고하는 것처럼 작용한다. 이때 뇌는 보상-연상 신호를 생성해 보상으로 페스트푸드 레스토랑 같은 것을 떠올리는 신호와 관계된다. 이는 한 사람이 특정 음식을 갈망하고 심지어 그때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그렇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특정한 것이 왜 나타나는지를 설명한다. 이런 연관성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진은 신호 추적을 사용했다. 이 신호 추적 실험에서 보상은 쥐의 행동에 상관없이 주어졌다. 창 연구원은 “우리는 주로 뇌에 있는 ‘배쪽창백’(ventral pallidum)가 보상 과정과 연관성이 있는지 아니면 신호 추적에 관여하는지 주목했다”고 말했다. 신기술인 ‘설계 수용체만 활성화하는 설계 약물’(DREADDs)은 과학자들이 반복적으로 해당 뇌 영역을 비활성화시켜 신호 값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약물(DREADDs)은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수용체를 모방했지만, 바이러스를 사용해 신경세포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수용체이다. 이런 합성 약물을 주사하자 쥐의 특정 수용체는 활성화했고 신경세포는 작동을 멈췄다. 연구진은 이런 약물을 사용해 뇌에서 보상을 처리하는 영역인 배쪽창백을 반복적·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약물을 활성화했을 때 쥐가 보상을 요구하는 행동을 멈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배쪽창백이 단지 행동의 동기를 표현하는 영역으로 간주했었기에 이번 결과는 놀라운 것”이라고 창 연구원은 말했다. 이어 “임상 시험 적용 측면에서 이번 결과는 중독 등 사례의 보상이 되는 ‘짝’ 신호로부터 값을 제거할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배쪽창백은 이런 작업을 위한 새로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다츠머스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공화당 주도의 ‘벵가지 특위’에 정면 대응

     연방하원에서 열린 ‘벵가지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국무장관이 미 공화당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개최된 청문회에서 2012년 9월 발생한 벵가지 사건의 사전·사후대응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공화당 의원들을 상대로 당파적 이해관계에 얽매인 조사활동을 펴고 있다며 역공을 폈다.  벵가지 특위는 이날 연방하원 롱워스 빌딩 내 대회의회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개최했다. 공화당 소속인 트레이 가우디 조사위원장은 “벵가지 사건으로 숨진 4명은 진실을 되찾을 자격이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이 치안을 강화하고 장비와 사람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는지, 미국 정부 내에서 어떤 대응안이 논의됐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우디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는 힐러리 클린턴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정치적 공세란 세간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려 했다. .  이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국무장관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늑장 대응을 했거나 지원을 거부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4명의 복무를 명예롭게 하고자 출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벵가지 사건으로 숨진 당시 크리스 스티븐스 주리비아 대사는 군인들이 가지 못하는 많은 곳,다시 말해 지상군이 없으면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곳이라 하더라도 외교관들이 반드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다시 좀비앓이의 계절… 한국계 그 캐릭터는 살았나

    다시 좀비앓이의 계절… 한국계 그 캐릭터는 살았나

    2010년 가을부터 미국 드라마(미드) 팬들은 ‘좀비앓이’를 하고 있다. 첫 시즌 때 524만명이었던 평균 시청자 수(미국 기준)가 시즌5 때는 1440만명까지 뛰었다. ‘워킹데드’ 이야기다. 최근 여섯 번째 시즌(16부작)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폭스채널을 통해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미국 현지 방영과 한나절 정도 시차다. 동시 방영이나 다름없다. 19일에는 두 번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워킹데드’는 좀비 천지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사투를 그린다. 생존을 위해 좀비하고만 싸우는 게 아니다. 인간끼리도 다툰다. 감춰 왔던 본성이 극한 상황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소름 끼치는 좀비 분장에, 귀를 자극하는 효과음까지 다 낡아빠져 더이상 뽑아 먹을 게 없어 보이던 좀비물을 완벽하게 부활시켰다.2003년부터 나오고 있는 로버트 커크먼의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다. 게임으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프랑크 다라본트가 총감독을 맡는 등 영화 ‘쇼생크 탈출’ 제작진이 찍고 있다. 앤드루 링컨이 주인공 릭을 연기한다.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서 친구의 아내가 된 여인을 찾아가 사랑을 고백하는 글이 적힌 도화지를 한 장씩 넘기는 명장면을 연기했던 그 배우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고 있어 ‘워킹데드’는 국내에서 더 친근감이 있다. 그런데, 원작에선 스티븐 연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이미 숨진 상황. 국내 팬들은 드라마가 원작과 다르게 흐르기를 바랄 뿐이다. 올해부터는 ‘피어 더 워킹데드’라는 스핀오프 시리즈도 시작했다. 때문에 두 작품의 이야기가 겹쳐지는 크로스오버 에피소드도 기대된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500만 년 전 인류 조상은 ‘개의 귀’ 가졌다” (美 연구)

    “2500만 년 전 인류 조상은 ‘개의 귀’ 가졌다” (美 연구)

    2500만 년 전 인류와 원숭이의 공통 조상인 유인원은 지금의 개와 유사하게, 소리에 따라 반응하는 ‘움직이는 귀’를 가졌었다는 주장이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진은 고대 유인원의 화석을 연구한 결과 귀 부위에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근육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근육은 주변의 소리에 따라 반응하고 움직였으며 현재 개의 귀와 매우 유사한 역할과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미주리대학교의 심리과학자 스티븐 핵클리는 “개나 고양이는 깜짝 놀라거나 흥미로운 소리가 들릴 때 귀가 앞쪽을 향하며 움직이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2500만 년 전 유인원 화석에서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해부학적 시스템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영장류의 청력 시스템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3000만 년 전 부터다. 이 시기 지구상에 서식했던 직비원류(원숭이와 유인원, 사람 등을 포함한 영장류)의 진화와 더불어 귀의 크기가 점차 줄어들고 귀와 관련한 근육의 형태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인간 중 일부는 스스로 귀 전체를 약간씩 움직일 수는 있지만 귓바퀴(부드러운 연골로 이루어진 귀의 바깥 부분)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2500년 전 까지만해도 인류와 원숭이의 공통 조상은 귓바퀴를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지만, 영장류의 진화 과정에서 이러한 근육이 소실됐다.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출현한 20만 년 전이 되어서는 이러한 근육과 기능이 사라져 더 이상 개나 고양이처럼 소리에 반응하는 귀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핵클리 교수는 “귀의 형태와 움직임의 변화는 현대 학자들이 귀뿐만 아니라 뇌의 진화를 연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귓바퀴의 기원과 고대 유인원 혹인 고대 인류의 근육을 이해하면, 선천적으로 청각에 문제가 있는 신생아들을 치료하고 원인을 밝혀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생리학연구학회(SPR)가 발행하는 ‘정신생리학회지’(journal Psycho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경 속 ‘소돔’ 요르단서 찾았다?…“기록과 일치”

    성경 속 ‘소돔’ 요르단서 찾았다?…“기록과 일치”

    요단강 동부 지역에서 한 도시유적을 오랜 기간 조사해 온 학자들이 해당 도시가 성서 속 ‘타락의 도시’인 소돔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굴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 텍사스 주 ‘트리니티 사우스웨스턴’ 대학교 스티븐 콜린스는 요단강 동부의 ‘탈 엘함맘’ 청동기 도시유적을 조사한 결과, 이 유적의 특징이 성서 속 묘사된 소돔과 여러 부분에서 일치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구약성서의 창세기편 및 신약성서 여러 부분에 등장하는 소돔은 요단강 동쪽에서 가장 큰 도시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탈 엘함맘 도시유적 또한 요단강 지역 및 그 인근 지역의 도시들에 비교해 5~10배가량의 규모를 가졌을 정도로 거대한 도시다. 도시의 입지 또한 성경에 묘사된 것과 동일하다. 성경에 따르면 소돔은 요단강 평원, 지금의 사해 북쪽에 위치한 거대 도시국가로, 수자원이 풍부하며 녹음이 짙은 비옥한 토양을 가졌는데, 탈 엘함맘의 위치가 바로 그러하다는 것. 또한 소돔은 통상로 위에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크게 성장한 도시였던 만큼 그 둘레엔 거대한 성벽이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돼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탈 엘할맘에서도 도시 확장의 흔적과 거대한 성벽이 존재했던 증거들이 발견됐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 한 부분은, 일순간 파괴돼 주민이 모두 사망하고 말았던 성서 속 소돔과 마찬가지로 이 도시에서도 특정 시기를 기점으로 갑자기 생활 흔적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성서에서 소돔은 고모라와 함께 타락과 악덕이 팽배한 도시로 그려진다. 성경에 따르면 신은 소돔과 고모라에서 더 이상 선한 인물을 찾을 수 없다고 여겨 두 도시를 유황불로 완전히 파괴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탈 엘할맘의 경우 청동기 중기까지에 해당하는 각종 유물은 발견됐으나 그 이후인 청동기 후반 유물이 전혀 출토되지 않았고 대신 700여 년 뒤인 철기시대의 유물은 발견됐다. 연구팀은 인접 도시들에서는 청동기 후반 유물이 발견됐다며, 탈 엘할맘의 경우 도시가 파괴돼 한 동안 사람들이 살지 못하다가 7세기가 지난 후 비로소 재건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콜린스는 이어 도시 파괴의 원인이 지진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일부 동료 학자들은 소행성 충돌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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