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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폭탄 ‘벙커 버스터’ 싣고 ‘나스랄라 제거 작전’ 나가는 이스라엘 전투기 [포착](영상)

    초대형 폭탄 ‘벙커 버스터’ 싣고 ‘나스랄라 제거 작전’ 나가는 이스라엘 전투기 [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깊이 18m에 있는 헤즈볼라의 본부를 뚫기 위해 초대형 폭탄 100여 개를 한꺼번에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 제거 작전’을 위해 공군 비행대대 전투기들이 투입됐으며 2000파운드(약 910㎏)급 BLU-109 폭탄 100여개를 2초 단위로 쏟아부었다. 무게로 환산하면 80t 가량에 이른다. ‘벙커버스커’로 불리는 BLU-109는 두께 2m의 콘크리트도 뚫을 수 있는 초대형 폭탄으로, 목표물에 도달한 직후가 아닌 내부로 파고든 뒤에야 폭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콘크리트 구조물이나 지하에 숨겨져 방호력이 높은 벙커 등을 파괴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이스라엘군은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가 폭탄 100여개로 헤즈볼라 본부 일대를 맹폭했다고 밝혔다. 하체림 공군기지 사령관인 아미차이 레빈 준장은 이번 작전에 “폭탄 약 100개가 사용됐으며 전투기가 2초 간격으로 정확하게 이를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F-15 전투기 운용하는 69비행대대는 2007년 시리아 핵시설을 폭격한 ‘오차드 작전’ 등을 수행한 정예다. ‘해머’(망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비행대대는 상당수가 예비역으로 이번에도 20∼50대에 걸친 다양한 연령대의 조종사가 임무를 수행했다. 벙커버스터 폭탄들은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에 실려 헤즈볼라 본부를 향해 투하됐다. 임무를 마친 전투기들은 모두 기지로 복귀했고, 벙커버스터 폭격을 맞은 헤즈볼라 본부 등 베이루트 남부 외곽지역의 여러 건물은 순식간에 무너지거나 폭발해 화염에 휩싸였다. 현장을 직접 본 현지의 한 의사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부상자조차 없었다. 시신만 가득했을 뿐이었다”며 당시의 참혹함을 전했다. 32년간 헤즈볼라를 이끌어온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시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습됐다.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 외에도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사령관 등 20여 명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보전의 완벽한 승리”앞서 지난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선기 연쇄 폭발 테러가 발생한 직후, 나스랄라는 암살을 우려해 공식‧비공식 움직임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삐삐‧무전기 폭발사건으로 숨진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들에 대한 추모 연설도 사전 녹화로 진행할 정도로 안전에 신중을 가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면서 헤즈볼라와 나스랄라의 방심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던 시간에 헤즈볼라 본부와 나스랄라를 겨냥한 폭탄을 폭사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우리 군이 작전 개시 시점을 네타냐후 총리의 유엔 연설 시점에 맞춘 것은 그가 해외에 있으면 과감한 공세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믿게 만들려는 의도였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지난 20여년간 헤즈볼라 내부로 침투해 나스랄라를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암살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헤즈볼라 수장 암살 작전은 이스라엘 정보전의 완벽한 승리”라고 분석했다.
  • 지하 18m 나스랄라 실시간 추적… 초대형 폭탄 100개 퍼부었다

    지하 18m 나스랄라 실시간 추적… 초대형 폭탄 100개 퍼부었다

    네타냐후, 27일 유엔 연설 직전 승인이 전투기 8대 ‘벙커버스터’ 투하헤즈볼라 지하 벙커 초토화시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서 열리는 비밀 수뇌부 회의에 참석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전시내각에 보고했다. 내각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긴급회의를 가졌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쉽게 공습을 결정하지 못했다. 헤즈볼라 ‘1인자’를 제거했을 때의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는 모사드 국장 등의 간곡한 설득으로 헤즈볼라 수뇌부 회의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야 공습에 찬성할 수 있었다. 27일 전시내각은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에 전화를 걸어 작전 개시를 요청했다. 그는 연설 직전 작전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6시 20분 이스라엘군은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 8대를 출격시켰다. 비밀기지에서 열린 헤즈볼라 수뇌부 회의에서 참석자 일부는 2주 가까이 이어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도 자신들의 ‘맏형’ 격인 이란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이스라엘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 8대가 2000파운드(약 900㎏)급 BLU109 등 폭탄 100여개를 지하 약 18m 깊이에 있는 본부로 한꺼번에 퍼부었다.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BLU109는 2m 두께 콘크리트 벽도 뚫는 초대형 폭탄이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와 지휘부가 회동하던 건물은 초토화됐다. 폭격을 마친 뒤 전투기는 기지로 귀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이스라엘 매체 채널12 등이 묘사한 나스랄라 암살 작전의 전모다. 이스라엘 정보전의 완벽한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나스랄라는 레바논 전역에 무선호출기(삐삐) 테러가 발생한 지난 17일 이후 암살을 두려워해 당시 숨진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들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추모 연설도 사전 녹화로 진행할 정도로 안전에 신중을 기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본부에서 연설하던 시간에 이스라엘 공군이 쏟아 낸 폭탄에 폭사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 중령은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가 다른 지도자와 이스라엘 공격을 모의하고자 회동한다는 사실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작전 개시를 네타냐후 총리의 유엔 연설 시점에 맞춘 것은 그가 해외에 있으면 과감한 공세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믿게 만드는 ‘주의 분산’ 의도가 있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가 텔레그래프에 전했다. 연설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던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좌관이 다가와 귓속말로 나스랄라 제거 소식을 전했고, 총리는 즉시 귀국길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지난 20여년간 헤즈볼라 내부로 침투해 나스랄라를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암살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헤즈볼라 전문가인 마그누스 란스토르프 스웨덴 국방대 교수도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에 엄청난 타격이자 정보 실패”라고 지적했다.
  •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폭사 현장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QNN) 등은 지난 27일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초토화된 헤즈볼라 지휘 본부 상황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2000파운드(907㎏)급 벙커버스터 BLU-109 등 80t가량의 폭탄을 퍼부은 뒤, 지하 18m 지점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연신관이 탑재된 폭탄들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헤즈볼라 본부를 무너뜨렸고, 결국 나스랄라는 이튿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튿날 아침까지 무려 11차례에 걸쳐 베이루트 남부 일대에 폭격을 이어갔다. 날이 밝은 뒤 헤즈볼라 본부가 있던 다히예 일대에는 베이루트 주변 고지대에서도 내려다보일 정도로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QNN이 공유한 동영상에서도 거대 구덩이 형태만 남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군의 폭격 당시 현장 부근에 있었다는 의사 지하드 사데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두가 잔햇더미 아래에 깔려 있었다. 부상자는 없었고 그저 시신들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이루트 최대 공립병원 간부인 그는 지면을 흔드는 폭음에 놀라 뛰쳐나와 보니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의원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는 주거용 빌딩 최소 6채가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FT 취재진에게는 “우리는 붉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걸 봤다. 건물들이 막 붕괴한 참이었다”면서 사건 현장으로 처음 달려갔을 때 건물 잔해에 깔린 시신들만 눈에 띌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끝없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밤을 지새웠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상자 폭증…피란민도 25만명 이상 추정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195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은 까닭에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을 방불케하는 진동과 폭음, 머리 위를 쉴 새 없이 오가는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의 소음에 놀란 베이루트 남부 지역 주민들은 앞다퉈 피란길에 올랐다. 미국 CNN 방송은 최소 수백가구가 베이루트 주변 해안과 시내 주요 광장 등에서 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자리한 부르즈 알-바라즈네 팔레스타인 난민촌 주민들은 주변 일대에 대한 추가 폭격을 예고하는 이스라엘군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보고 많은 이가 공포에 질렸다고 말했다. 시리아 출신의 팔레스타인 난민 파티마 차히네는 “아래에선 폭탄이 터지고 위에선 폭격이 이뤄진다”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2011년 탈출해 여기로 왔는데, 이곳에서도 똑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노숙하던 레바논 남성 탈랄 아흐마드 자사프는 “3시간 넘게 학교와 대피소를 돌았지만 빈 곳이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차라리 비교적 안전한 시리아로 가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산하 레바논 위기 관측소의 나세르 야신 소장은 28일 “공식적으로 (피란민으로) 기재된 인원은 10만명이지만, 실제 규모는 많게는 25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천안 흥타령 춤 축제 “춤으로 하나”…나들이객 ‘북적’

    천안 흥타령 춤 축제 “춤으로 하나”…나들이객 ‘북적’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4’가 개막 4일째인 28일 행사장 일원에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나들이객 인파로 북적거렸다. 천안 흥타령춤축제는 삼거리공원에서 천안종합운동장으로 개최 장소를 옮기면서 도심형 축제로 열리고 있다. 개막 4일째인 이날 기획공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캐릭터와의 포토 타임에는 대기 줄이 형성되고 동요 공연과 축제장 곳곳을 누비는 퍼레이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은 캐릭터 팔찌 만들기, 천안 흥타령춤축제 풍선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하거나 드론 조종, 에어바운스 체험도 즐겼다. K-팝에 맞춰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 ‘흥 : 플레이’,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공연인 ‘프린지 페스티벌’, 41개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 등도 인파로 북적였다. 해마다 인기를 얻고 있는 ‘천안 흥타령춤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 댄스퍼레이드는 27일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까지 500m 구간에서 펼쳐졌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행진하며 각 나라의 전통 음악부터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K-팝 댄스, 풍물놀이, 전통춤, 스트리트댄스 등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천안시 관계자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벗어나 의미를 담은 축제로 준비했다”라며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 등을 준비한 만큼 마지막까지 천안 흥타령춤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착] 방사능 유출은?…중국 최신예 핵잠수함 정박 중 침몰했나

    [포착] 방사능 유출은?…중국 최신예 핵잠수함 정박 중 침몰했나

    중국의 최신예 핵잠수함이 한 조선소에서 정박 중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중국 우한시 우창의 국영 조선소에서 중국이 건조 중이던 최신형 저우(Zhou)급 공격형 핵잠수함이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X자 모양의 선미가 특징인 이 잠수함은 기동성, 효율성, 안전성을 개선한 중국의 최신예 모델이다. 당초 출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5월 말에서 6월 특이한 정황이 위성에 포착됐다. 해당 조선소에 크레인을 단 바지선 4척이 갑자기 나타난 것으로, 적어도 6월 12일~17일 사이에 그 자리에 있었다. 이후 바지선들은 7월 첫째주 사라졌으며 이후 조선소의 활동도 원래대로 돌아갔다. 앞서 대만 언론들은 침몰한 잠수함이 3600t 디젤 잠수함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나 이번에 WSJ 등은중국이 개발 중이던 최신형 핵잠수함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WSJ는 “중국 당국이 이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면서 “미 당국은 중국이 방사능 유출 여부를 알기위해 물이나 주변 환경을 조사했다는 징후는 감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잠수함이 침몰했을 때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침몰한 잠수함은 4개의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했으며, 다시 바다로 띄우기까지 적어도 수개월 이상, 특히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으면 내부 공간이 완전히 물로 차 모든 전자장비를 교체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미 국방부 고위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잠수함 침몰 사건은 중국의 장비 품질과 훈련 기준에 대한 명백한 의문 외에도 오랫동안 부패에 시달려온 중국 방위 산업에 대한 더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 3조 6천억 써가며 퇴사했던 직원 데려온 구글…정체 알고 보니 ‘깜짝’

    3조 6천억 써가며 퇴사했던 직원 데려온 구글…정체 알고 보니 ‘깜짝’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이 퇴사했던 ‘천재 직원’을 다시 고용하기 위해 약 3조 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AI 스타트업 ‘캐릭터.AI’(이하 캐릭터)와 27억 달러(약 3조 6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며 명목은 기술 라이선스 비용이지만 창업자 노엄 샤지르의 구글 근무도 주요인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달 초 샤지르 등을 영입하고 캐릭터와 기술 러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샤지르 영입이 거액의 라이선스를 지불한 주된 이유라는 인식이 구글 내에서 넓게 퍼져있다는 것이다. 샤지르는 해당 계약으로 수억 달러를 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0년 구글에 입사한 샤지르는 2017년 구글 재직 당시 생성형 AI 기술의 토대가 된 주요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 또한 ‘미나’로 이름 붙은 챗봇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구글의 기존 검색엔진 서비스를 대체하고 수조 달러 매출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사측은 안전성 등을 이유로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샤지르는 지난 2021년 구글을 그만두고 캐릭터를 창업했으며, 그는 과거 구글이 AI 개발에서 지나치게 위험 회피적으로 변했다고 공개 발언했다. 구글은 지난 2022년 출시된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한 AI 챗봇을 먼저 개발하고도 안전성 등을 이유로 출시를 늦추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주도권을 내줬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캐릭터는 MS를 비롯한 빅테크와의 경쟁 격화와 높은 개발 비용 등으로 고전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결국 친정인 구글이 이 기회를 이용해 영입에 성공했다. 샤지르는 이제 구글에서 부회장 직함을 달고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차세대 버전을 이끄는 3인 중 한 명으로 일하고 있다. 영입작업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이 기존에는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지나치게 소극적이었지만 이제 최대한 빨리 개발·출시하고 있다면서 샤지르의 복귀에 대해 “굉장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샤지르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샤지르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WSJ은 전했다. 최근 AI 분야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며 구글뿐만 아니라 MS와 아마존도 올해 들어 스타트업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 방식으로 인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인재를 영입하는 데 과도하게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 “집값 오르겠네”…국내 MZ 핫플로 유명한 ‘이곳’ 세계서 인정받았다

    “집값 오르겠네”…국내 MZ 핫플로 유명한 ‘이곳’ 세계서 인정받았다

    젊은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서울 성수동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 4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타임아웃은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 38곳을 공개했다. 이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성동구 성수동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수동은 큐브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연예기획사의 이전으로 강남·홍대에 이은 새로운 K팝·한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성수동으로 몰리며 ‘쇼핑 성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이 “한때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며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이곳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로 가득하며 이제는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들이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아웃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키스(KITH)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 등이 오픈하면서 패션 중심지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방문하려는 사람에게 추천 코스로 “‘비아트 성수’나 ‘슈퍼 말차’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수많은 빈티지·중고 상점과 부티크를 둘러보고, ‘할머니의 레시피’에서 점심을 먹고, ‘맥파이 앤 타이거’에서 차를 마셔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성수동 인근 뚝섬 한강 공원에서 화려한 조명 행사인 ‘서울 드론 쇼’가 매년 봄과 가을에 몇 주간 열린다”고도 소개했다. 타임아웃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이 차지했다. 예술가들이 거주하던 이 동네는 그라피티가 그려진 골목길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타임아웃은 평가했다. 2위에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올해 목록에 오른 동네들에는 먹고 마시기 좋은 장소와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 거리, 번성하는 공동체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며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도시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 적대국 응징 -정보 교란-사이버 전략… 세계 최강의 3각 공조 [글로벌 인사이트]

    적대국 응징 -정보 교란-사이버 전략… 세계 최강의 3각 공조 [글로벌 인사이트]

    모사드 적대 세력 감시·파괴·암살자국민 테러 단체 20년 쫓아 제거샤바크 자국 침투 간첩 감시·적발정보 혼란시켜 3차 중동전 승리로아만 사이버·비밀기술 부대 등 통솔‘8200 출신’ 인재 실리콘밸리서 눈독 지난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조직원들의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해 지도부가 충격에 빠졌다. ‘대원들의 휴대전화가 도청되고 있다’는 첩보로 올해 초 통신수단을 바꾼 것인데, 이스라엘이 한발 앞서 이들이 구입한 모든 제품에 폭약을 심어 타격을 가한 것이다.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자 핵심 헤즈볼라 인사의 전화번호를 받은 호출기만 터지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 탑재된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이번 삐삐 테러가 헤즈볼라 제거를 위해 15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기획이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의 주도면밀함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떤 임무도 완수한다’는 찬사와 ‘어린이와 여성도 무차별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반인륜 행보를 돕는다’는 비난을 함께 받는 이들 기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2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AFP통신 등을 종합하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3대 정보기관은 모사드와 샤바크(신베트), 아만이 꼽힌다. 모사드와 샤바크는 총리 직속이고 아만은 군 소속이다. 세 기관의 정확한 인력 규모나 예산은 베일에 가려져 추정만 할 뿐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모사드는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의 해외 파트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국가나 세력을 감시하고 파괴·암살에 나선다. 목적 달성을 위해 매수와 포섭은 물론 향응 제공, 협박, 약점 캐기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홀로코스트(유대인 집단학살) 기획자인 카를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은 나치 독일이 패망하자 이름을 바꾸고 아르헨티나로 피신해 자동차 공장 직원으로 숨어 지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모사드는 10년 넘게 전 세계 곳곳을 직접 뒤져 그의 소재를 찾아냈다. 1960년에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스라엘로 납치한 뒤 1962년 처형했다. 2018년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 등으로 만들어졌다. 1972년 독일 뮌헨올림픽 때 이스라엘 선수단을 상대로 인질극을 자행한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9월단 조직원도 20년 넘게 추적해 대부분 제거했다. 200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뮌헨’에 자세히 묘사돼 있다. 2020년 11월 이란 핵 개발 책임자 모센 파흐리자데(1958~2020) 역시 테헤란 인근에서 무장 경호원 차량 3대의 호위를 받고 있었음에도 모사드의 인공지능(AI) 기관총에 살해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 지도자로 올해 7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폭사한 이스마일 하니야(1963~2024) 또한 모사드가 손을 썼다는 분석이 다수다. 모사드가 국외 정보에 집중한다면 샤바크는 역내 방첩과 수사에 초점을 둔다. 국정원 국내 파트와 비슷하다. 영어권에서는 신베트로도 부른다. 자국에 침투한 간첩에 대한 감시·적발 임무를 수행하는데, 잔인한 고문 수사로 악명이 높다. 이 때문에 샤바크에 체포된 용의자 상당수는 고문받기도 전에 혐의를 실토한다고 전해진다. 샤바크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공중전이 아닌) 지상 작전을 펼친다”고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를 믿은 이집트군이 군 공항 방어를 소홀히 하자 이스라엘은 전쟁 발발 3시간 만에 이집트 공군을 궤멸했다. 최근에도 이란의 사주를 받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암살하려던 이스라엘 사업가를 체포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1995년에 이츠하크 라빈(1922~1995) 당시 총리가 우익 청년에 의해 살해돼 조직 폐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때도 정보 수집 실패론이 불거졌다. 아만은 우리나라 국군정보사령부(첩보)와 구 국군기무사령부(방첩) 역할을 한다. 사이버전 전문 부대인 8200과 휴민트(인적정보) 부대 504, 비밀기술 부대 81 등이 속해 있다. 이 가운데 8200 부대가 유명하다. 적국의 전산망을 파괴하는 데 특화돼 있다. 앞서 헤즈볼라 지도부 연락망을 무너뜨린 삐삐·워키토키 폭발 테러에도 이 부대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쓰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 실리콘밸리가 8200 부대 출신을 주목한다”면서 “이들이 세운 상장사가 미국에만 최소 5곳이다. 기업 가치로는 1600억 달러(약 214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주변국들을 가볍게 압도한다. 그런데도 하마스의 기습 준비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예상치 못한 약점도 노출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각종 위성 정보와 AI 기술로 무장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석기시대’ 전략에 허를 찔렸는데, ‘중동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오만함이 화를 불렀다는 것이다. 하마스의 이상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도 이를 상대방 입장이 아닌 자신들의 관점으로 해석해 오류가 생긴다는 ‘거울 이미지 효과’ 때문이었다는 설명도 있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의 역량을 과소평가한 결과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정보 실패 사례는 장기간 북한과 대치하며 전쟁 위기가 일상화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제1회 다 청년 페스티벌’···보성군, 청년 축제의 장 마련

    ‘제1회 다 청년 페스티벌’···보성군, 청년 축제의 장 마련

    청년의 꿈과 열정을 담은 ‘제1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보성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모든 청년들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 △뉴트로 콘서트 △대학가요제 리턴즈 △타임캡슐 EDM 파티다. 2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은 지역 내 다양한 대학과 청소년 댄스 스쿨에서 선발된 팀들이 참여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각 팀은 자신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춤 실력을 바탕으로 경쟁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K-POP, 힙합,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댄스 장르가 표현돼 청년들의 다채로운 에너지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뉴트로 콘서트는 김승민, 래원, 경서예지, 김종국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들은 1990년대 히트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온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예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돼 젊은 음악인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4시 열리는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1990년대 대학가요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참가 청년들이 과거와 현재의 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명곡들을 재창조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타임캡슐 EDM 파티가 청년들의 열정과 함께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DJ 김성수, 채연, DJ 이하늘 등 유명 DJ들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파티가 끝나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을 예정이다. 추후 열릴 날을 기약하며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담아 저장한다. 축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열정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목표다”며 “청년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 [월드핫피플] ‘암호화폐 왕’의 여자친구, 무죄 기대했지만 결국…

    [월드핫피플] ‘암호화폐 왕’의 여자친구, 무죄 기대했지만 결국…

    암호화폐 거물 샘 뱅크먼-프리드(32) FTX 창업자의 전 여자친구도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역사상 가장 큰 금융사기 중 하나로 꼽히는 샘 뱅크먼-프리드의 형사 재판에서 주요 증인이었던 캐롤라인 엘리슨(30)은 FTX의 자매 투자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전 대표이자 전 여자친구였다. 엘리슨은 2022년 말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와 관련된 7건의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녀는 3일 동안 뱅크먼-프리드가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금을 빼돌리는 것을 도왔다고 증언했다. 엘리슨의 증언은 뱅크먼-프리드가 징역 25년 형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뱅크먼-프리드는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의 거물 범죄자 수감 구역에 구속돼 있으며, ‘퍼프 대디’란 이름으로 알려진 힙합계의 거물 숀 콤스도 함께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1200명이 수감돼 있는 브루클린 교도소는 과다 수용과 열악한 시설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온두라스 전 대통령, 맥시코 전 공공안전장관 등 거물들도 수감돼 있다. 지난 7월 이곳 수감자 1명이 싸우다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숨진 죄수의 변호인은 “지구상의 지옥”이라고 비난했다. 엘리슨은 남자친구의 징역형을 돕는 증언으로 자신은 감옥 생활을 모면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수포가 되었다. 루이스 카플란 뉴욕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엘리슨이 범죄를 뉘우쳤고 협조적인 증언자였지만 “무죄 석방 카드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엘리슨은 뉴욕 월가의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에서 여름 인턴으로 일하던 중 뱅크먼-프리드를 만났다. 두 사람은 회사 저녁 회식에서 채식주의자란 공감대를 발견해 서로 친밀감을 느꼈다고 그녀의 변호사는 밝혔다. 3년 뒤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다시 만나자 뱅크먼-프리드는 엘리슨에게 자선 기부를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득했다. 엘리슨은 FTX가 캘리포니아 아파트에서 운영되던 작은 스타트업에서 암호화폐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FTX 사업이 절정에 달했을 때,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감독했으며 전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와 코미디언 래리 데이비드와 같은 유명인들을 광고에 출연시켰다. 뱅크먼-프리드와 엘리슨, 그리고 다른 FTX 직원들은 바하마에 있는 3000만 달러(약 400억원)짜리 펜트하우스에서 살았다. 엘리슨은 재판에서 배심원들에게 자신과 뱅크먼-프리드가 2년 동안 비밀리에 사귀다가 헤어졌으며, 이로 인해 직장 안팎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판사는 엘리슨의 선고에서 그녀가 매우 강한 사람이었지만 뱅크먼-프리드는 그녀의 “크립토나이트(약점)”였다고 지적했다. 크립토나이트는 할리우드 영화 속 영웅 슈퍼맨의 유일한 약점인 광물질이다. 엘리슨은 뱅크먼-프리드가 FTX 고객 자금을 위험한 투자에 사용하도록 도운 것 외에도 대출 기관에는 회사의 위태로운 재정 상황에 대해 속였으며, 언젠가 자신의 거짓말이 드러날 것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FTX는 2022년 11월 초 재정 위기가 알려지면서 고객 자금 유출이 몰리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뱅크먼-프리드는 12월 바하마에서 체포됐으며 110억달러(약 14조원) 재산 몰수형에 25년형을 선고받았다.
  • 미슐랭 뺨치는 관악

    미슐랭 뺨치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오는 28일 신사맛길 일대에서 즐거운 주말 오후를 위한 맛 축제 ‘신사맛슐랭’(포스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신사맛슐랭은 관악구 신사동 신사맛길에서 열리는 관악구의 음식문화 축제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관악구 관계자는 “서울시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결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민관 축제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획부터 운영까지 골목상권 상인회 및 주민자치회 등 주민들과 함께했다. 신사맛길 내 상인들은 각자의 매장 앞에서 팝업 음식점을 열고 인기 메뉴를 선보이며 메인 무대에선 버스킹, 스트리트댄스 등의 공연도 열린다. 길거리 노래방과 1분 캐리커처 등 다양한 게임과 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경관 조명과 감성 포토존이 설치되며 영수증 이벤트도 마련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사맛길 상권의 매력을 알리고 주민과 상인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 100개 기업 담은 ‘K밸류업지수’… “투자 유도” vs “효과 미미”

    100개 기업 담은 ‘K밸류업지수’… “투자 유도” vs “효과 미미”

    대표성·주주환원·시장평가 등 평가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포함 구성 종목은 매년 6월에 정기변경 거래소“韓증시 재평가받을 기회”증권가 “폭발적 상승 기대는 금물”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코리아밸류업지수’가 오는 30일 첫선을 보인다. 해당 지수에는 기업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노력 등을 평가해 100개의 국내 대표 기업이 담겼다. 정부는 밸류업지수가 증시 활성화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장 일각에선 지수만으로 극적 반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만만찮다. 한국거래소는 24일 밸류업지수의 구성 종목 및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밸류업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원년인 올해의 첫 거래일을 기준 삼아 1000포인트로 산정했다. 구성 종목은 매년 6월마다 성과 평가를 거쳐 변경된다.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하고 11월 중에 지수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각 종목의 시장 대표성과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을 들여다본 이후 100개 종목을 구성했다. 특히 주주 이익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증시를 부양한다는 밸류업의 취지에 맞춰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일본의 밸류업지수인 ‘JPX프라임150’이 ROE와 PBR을 기준으로 편입 대상을 선정한다는 점을 벤치마킹했다. 국내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고 빠르게 밸류업 공시에 나선 현대차도 포함됐다. 관심을 모았던 금융업계에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삼성화재 등이 선정됐다. 반면 ‘예고 공시’를 통해 편입 기대감을 키웠던 KB금융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7곳, 코스닥 시장에서 33곳이 편입됐다. 거래소 추산에 따르면 최근 1년간의 밸류업지수 수익률은 12.5%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100개 종목의 과거 증시 성적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다.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각각 4.3%와 4.9%로 집계된 코스피200과 KRX300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우리 증시는 양적 성장을 지속해 왔음에도 기업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밸류업지수 발표를 계기로 재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참여 기업들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고 오히려 증시 전반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밸류업지수 편입이 예상됐던 종목들은 지난 2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급증했다”며 “이 자본들이 향후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밸류업지수는 안정성을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증시와 기업의 구조적 문제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재키 웡 칼럼니스트는 “한국 재벌의 이해관계는 일반적으로 소액주주들의 이해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삼성, 현대 등 재벌의 힘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해 관계 부처 및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도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 된다는 생각 버려라”… 삼성 ‘반도체인 신조’ 새로 만든다

    “안 된다는 생각 버려라”… 삼성 ‘반도체인 신조’ 새로 만든다

    1983년 ‘도쿄 선언’서 투자 본격화시대 맞게 ‘10개 다짐’ 재해석 의지 소통의 새 조직 문화 ‘CORE’ 조성WSJ “삼성·TSMC, UAE에 방문134조 규모 반도체 공장 건립 논의” “변신이 멈추는 순간, 모든 부서와 기업은 망한다.” 권오현(72·서울대 이사장) 전 삼성전자 회장은 6년 전 자신의 저서 ‘초격차’에서 변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을 지낸 권 전 회장은 “현재 호황기에 접어든 사업부라 할지라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변신이 절실하다”고 했다. 권 전 회장의 조언대로 올해 반도체 사업 진출 50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대내외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여러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새 조직 문화를 심은 데 이어 삼성 반도체의 성공 원천으로 불린 ‘반도체인의 신조’도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DS인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하기 위한 임직원 의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10개 행동 다짐(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등)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해석해 임직원들의 의지를 다지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974년 웨이퍼 가공 회사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첫발을 뗐다. 미국, 일본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1983년 ‘도쿄 선언’을 통해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했다. 반도체인의 신조를 만든 것도 이때다. 권 전 회장의 저서에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일원으로 살아남겠다는 간절한 바람이자 다짐이 아침마다 사무실에서, 공장에서 울려 퍼졌다”는 내용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993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7년 반도체 진출 34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준 데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에서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정직·헌신·혁신·고객 신뢰’라는 4가지 핵심 가치(ICIC)를 내세운 TSMC와 강한 신뢰를 기반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어 삼성이 추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 5월 DS부문 새 수장으로 부임한 전영현(64) 부회장은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를 살핀 뒤 반도체 고유의 야성을 되찾기 위한 새 조직 문화(C.O.R.E.) 조성에 나섰다. ‘C.O.R.E.’는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직급·직책에 관계없이 치열하게 토론하며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낸 뒤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하고 철저하게 실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실을 다진 뒤 결과물로 보여 주는 전영현식 경영 스타일은 연말 조직 개편과 DS부문 인사에서 확연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와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UAE 측과 각각 논의했다는 외신 보도(월스트리트저널·WSJ)가 나왔다. 두 회사 경영진이 각각 UAE를 방문해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으로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34조원)가 넘는다고 WSJ는 보도했다. 다만 UAE 내 전문 인력 부족, 대규모 정제수 필요, 미국 정부의 신기술 반도체의 중국 유입 우려 등이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관련 보도에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 “삼성·TSMC, UAE에 첨단 반도체공장 설립 추진”

    “삼성·TSMC, UAE에 첨단 반도체공장 설립 추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2위인 TSMC(대만)와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형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아랍에미레이트(UAE) 측과 각각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TSMC 최고 경영진은 UAE를 방문해 반도체 제조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공장 규모는 대만 내 TSMC 제조공장보다 크고 첨단 공정이 적용된 시설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삼성전자도 몇 년 안에 UAE에 새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경영진 고위 인사도 최근 UAE를 찾아 해당 계획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설립 프로젝트 자금은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를 중심으로 UAE 측이 대는 방안이 검토됐다. 금액은 1000억 달러(약 134조원)를 넘는다고 WSJ는 밝혔다. 제조사 수익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칩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데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UAE에 반도체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두고 현 시점에서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고 부연했다. 무바달라는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 규모가 3000억 달러(약 400조원)에 달하는 국부펀드다. 최근에는 AI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공장 설립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술적 장벽을 비롯해 다른 장애물에 직면할 수 있어 실제 프로젝트는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대규모 정제수가 필요하고 공장 운영을 담당할 UAE 내 전문인력이 부족한 점이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신기술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우려하는 점도 걸림돌이다. TSMC와 삼성전자는 UAE 시설의 반도체 생산 및 물류 과정을 미 정부가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바이든 행정부 관료와 논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TSMC는 23일 대만 중앙통신에 “구체적인 신규 해외 확장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연구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ITRI)의 레이 양은 TSMC가 UAE에 마케팅 담당자를 파견한 뒤 루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 “춤에 빠지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5일 개막

    “춤에 빠지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5일 개막

    국내 최대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부터 29일까지 54개국 국내외 무용단 등 40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3일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25일 개막식을 열고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54개국 4000여명의 축제 최대 규모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한다. 20회를 맞은 올해는 멕시코·프랑스·독일 등 폴란드 등 54개국 1000여명의 해외 무용단을 비롯해 4000여명의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핵심인 국제춤대회는 지난해 16개국에서 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인 29개국 30팀이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서 위상을 높였다. 전통춤만 선보이던 세계 각국의 해외 무용단은 전통춤부터 각 나라의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선보인다.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국제 대회로의 품격을 반영해 시상금이 지난해 2만 9600달러에서 올해 4만 5500달러로 높아졌다. K댄스 세계화를 노리기 위해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이 새롭게 신설했다. 팝핀·왁킹·락킹·브레이킹·힙합 등 스트리트댄스 춤꾼의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과 국제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U-19 프리스타일오픈세션,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일원에서 해외 29팀, 국내 12팀, 비경연 7팀 등 총 47팀, 1,900여 명이 참여해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국제춤축제연맹(FIDAF)은 세계 총회를 열고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고 화합하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중동에 130조 반도체 공장 짓나…“삼성·TSMC 경영진, 최근 UAE 방문”

    중동에 130조 반도체 공장 짓나…“삼성·TSMC 경영진, 최근 UAE 방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 2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중동 지역에 반도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TSMC와 삼성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측과 대형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는 방안을 각각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업체 경영진이 각각 최근 UAE를 방문해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 자금은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를 중심으로 UAE 측이 조달하는 방안이 논의 과정에서 검토됐다고 한다. 이 사업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34조원)를 넘는다고 WSJ는 보도했다. 무바달라는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 규모가 3000억 달러(약 400조원)에 달하는 국부펀드다. 무바달라 측은 올 초 인공지능(AI)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설립된 국영 투자기업 ‘MGX’가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 전략의 한 축으로 세우고 있다면서 “전 세계 파트너와 정례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장 설립 논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기술적 장애물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프로젝트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대규모 정제수가 필요한 점, 공장 운영을 담당할 UAE 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점이 기술적 장벽으로 지목된다. 또 미국이 신기술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우려하는 점도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TSMC와 삼성전자는 공장 설립 방안을 검토하면서 UAE 시설의 반도체 생산, 물류 과정을 미국 정부가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바이든 행정부 관료와 논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 ‘반도체 제왕’의 굴욕… 인텔, 퀄컴에 인수설까지

    ‘반도체 제왕’의 굴욕… 인텔, 퀄컴에 인수설까지

    ‘반도체 왕국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이 인공지능(AI) 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퀄컴의 인수합병 대상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 최근 퀄컴이 시장가치가 1220억 달러(약 162조원)로 평가되는 인텔에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들어 약 60% 하락한 인텔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3.3% 상승 마감했고, 퀄컴의 주가는 2.9% 떨어졌다. 퀄컴의 인텔 인수 시도는 반독점법의 벽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높지만 인수 대상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인텔로서는 굴욕이다.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매각설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퀄컴이란 구체적 인수자가 나선 것은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창업 56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인텔의 몰락은 전략적 실수와 AI 붐에 대처하지 못한 탓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인텔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우위를 넘겨줬고, 엔비디아가 주도한 AI 붐 속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칩을 내놓지 못했다. 팻 겔싱어(63)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전 취임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 중국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파운드리 사업에 끼지 못하자 겔싱어 CEO는 “파운드리는 서비스 사업으로 인텔의 문화는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특히 테슬라가 필요로 하는 자동차 자율주행에 필요한 칩도 인텔은 제공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인텔은 내년에 1만 5000명을 해고하고 회사 비용을 100억 달러 삭감하며 주주 배당금을 폐지하겠다는 내용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았다. 이런 계획을 발표하면서 겔싱어 CEO는 “AI 붐이 예상보다 훨씬 급격했고, 이러한 상황에 적응해야만 한다”고 털어놓았다. 인텔의 몰락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경쟁자인 한국 삼성전자에 기회이자 교훈이 될 수 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TSMC에 이어 세계 2위를 하겠다고 했던 만큼 도전자가 사라진 것일 수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을 제정해 인텔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내부 문화가 발목을 잡았다”며 “오랫동안 반도체 시장 1등이었던 인텔은 관료적인 기업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후발주자였던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 인텔의 몰락, 퀄컴이 인수 나서…삼성의 미래였던 인텔의 현재에서 얻는 교훈은

    인텔의 몰락, 퀄컴이 인수 나서…삼성의 미래였던 인텔의 현재에서 얻는 교훈은

    ‘반도체 왕국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이 인공지능(AI) 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퀄컴의 인수합병 대상이 되는 수모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창업 56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인텔의 몰락은 전략적 실수와 AI 붐에 대처하지 못한 탓이라고 전했다. 퀄컴은 최근 시장 가치가 1220억 달러(약 162조원)로 평가되는 인텔에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이런 WSJ의 보도에 올들어 약 60% 하락한 인텔의 주가는 이날 3.3% 상승 마감했고, 퀄컴의 주가는 2.9% 떨어졌다. 퀄컴의 인텔 인수 시도는 반독점법의 벽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높지만, 인수 대상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인텔로서는 굴욕이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매각설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퀄컴이란 구체적 인수자가 나선 것은 처음이다.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인텔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우위를 넘겨줬고, 엔비디아가 주도한 AI 붐에서는 시장에서 요구되는 칩을 내놓지 못했다. 팻 겔싱어(63)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전 취임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 그리고 중국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실패하면서 겔싱어 CEO는 “파운드리는 서비스 사업으로 인텔의 문화는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특히 테슬라가 필요로 하는 자동차 자율주행에 필요한 칩을 인텔은 제공하지 못했다. 겔싱어가 직을 걸고 야침차게 밀어붙였던 파운드리 사업 실패는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인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가 중국 경쟁당국의 불허때문에 불발한 탓도 있다. 결국 지난달 겔싱어는 내년에 1만 5000명을 해고하며 회사 비용을 100억 달러 삭감하고 주주 배당금을 폐지하겠다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았다.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겔싱어는 “AI 붐이 예상보다 훨씬 급격했고, 이러한 상황에 적응해야만 한다”고 털어놓았다. 인텔의 몰락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경쟁자인 한국 삼성전자에 기회이자 교훈이 될 수 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TSMC에 이어 세계 2위를 하겠다고 했던 만큼 도전자가 사라진 것일 수도 있다. 2018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을 꺾고 세계 1위가 됐으며, 이후 인텔은 삼성의 ‘파운드리 업계 2위’ 자리 탈환을 목표로 했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을 제정해 인텔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내부문화가 발목을 잡았다”면서 “오랫동안 반도체 시장 1등이었던 인텔은 관료적인 기업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후발주자였던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역부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청소년 50명이 자전거 타고 편의점 약탈…신종 절도, LA서 ‘기승’ [포착](영상)

    청소년 50명이 자전거 타고 편의점 약탈…신종 절도, LA서 ‘기승’ [포착](영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약 50명의 10대 청소년들이 한 지역 편의점을 ‘약탈’했다고 KTLA 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7시 25분쯤 12~15세로 추정되는 청소년 약 50명이 피코-로버트슨 지역의 웨스트올림픽대로 8500번지에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에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다량의 물건을 훔쳐갔다고 밝혔다. 이들 청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왔기에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리트 피플 오브 비벌리힐스’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해당 편의점의 주차장으로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는 제보 영상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이 청소년들이 매장 안으로 뛰쳐들어가 간식 등 진열 상품을 닥치는 대로 집어 들고 나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는 후드티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또 다른 몇몇 아이들은 얼굴이 드러나도 상관없다는 듯이 웃으며 범행을 저질렀다. 해당 편의점은 지난달 9일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에도 약 50명의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와서 매장으로 한꺼번에 들이닥쳤는 데 담배 등 상품 뿐 아니라 현금까지 탈취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직 얼마나 많은 상품이 도난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폭스 11 방송은 현금을 훔쳐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LA에서는 최근 들어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연쇄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할리우드 지역의 또 다른 세븐일레븐 매장 두 곳이 약 20분 간격으로 약탈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 “머리 혈관까지 공유”…샴쌍둥이 여아 ‘기적의 수술’ 성공했다

    “머리 혈관까지 공유”…샴쌍둥이 여아 ‘기적의 수술’ 성공했다

    파키스탄에서 샴쌍둥이로 태어난 여자 아기들이 최근 머리를 분리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미날과 미르하의 수술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7월 19일 영국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의 소아 신경외과전문의 누르 울 오와세 질라니 교수가 집도하고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빌켄트 시립병원 의료진이 함께 시작했으며 두 단계의 수술이 3개월에 걸쳐 완료됐다. 최종 수술에는 14시간이 걸렸다. 두 쌍둥이는 머리 앞쪽이 결합해 태어난 두개골 쌍둥이다. 주요 혈관과 뇌 조직을 공유하고 있어 분리 수술이 상당히 복잡했다. 연구진은 3D 이미지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MR(Mixed Reality) 기술을 사용해 고도로 복잡한 수술에 대비하고 예상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가상의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질라니 교수는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은 우리가 하는 많은 일상적인 수술을 더 안전하고 덜 침습적이며 더 효과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마친 아이들은 현재 튀르키예에서 회복 중이며 조만간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질라니 교수는 “이 소녀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어린 시절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줄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특권”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앞서 2022년 27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당시 세 살이었던 브라질의 쌍둥이 베르나도와 아서 리마를 성공적으로 분리 수술한 바 있다. 2021년에도 이스라엘의 한 살 쌍둥이, 2019년 파키스탄의 두 살 쌍둥이 등 샴쌍둥이 관련 수술을 여러 차례 이끌었다. 수술을 지원한 샴쌍둥이 자선단체 ‘제미나이 언트와인드’(Gemini Untwined)의 통계에 의하면 출생아 6만 명 중 1명이 샴쌍둥이로 태어나며 이 중 5%가 머리가 서로 붙은 채 태어난다. 해당 단체에 따르면 머리가 결합해 태어나는 샴쌍둥이의 약 40%가 사산되거나 분만 중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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