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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산하 조직 구글어스아웃리치(Google Earth Outreach)가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를 시각화한 ‘오염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구글어스아웃리치와 환경 감시단체 에클리마(Aclima)가 제휴를 맺어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활용하는 ‘대기오염 지도’제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계획은 전 세계 도시를 누비고 있는 스트리트뷰 차량들에 오염감지 센서를 장착시켜 다양한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는 것. 이를 위해 양사는 이미 세 대의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통해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 시범 운행은 한 달여에 걸쳐 총 750시간 동안 진행됐다. 에클리마와 계약을 체결한 미 환경보호국(EPA)도 테스트에 참여, 구글 측에 기술조언 및 과학자문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메탄, 공기 부유 고형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데이비다 허즐은 에클리마 CEO는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심에서 살고 있는 요즘, 청정한 환경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글어스아웃리치의 프로그램 디렉터 카린 툭센-베트먼 또한 “대기 오염은 대도시 주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스트리트뷰 제작 인프라를 통해 ‘구글 맵’을 환경오염측정 플랫폼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해 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가을부터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 대한 오염지도제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 전 세계 여러 지역사회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허즐은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지 주민들의 건강 및 면역력을 향상시킬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사진=ⓒ구글/에클리다 홈페이지 스크린샷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토]구글 스트리트뷰 카메라에 찍힌 손자국, 유령일까?

    [포토]구글 스트리트뷰 카메라에 찍힌 손자국, 유령일까?

    구글의 스트리트뷰 카메라에 정체불명의 손자국이 찍혀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뉴욕의 한 흉가 모습을 촬영한 스트리트 뷰 카메라에 유령의 손처럼 보이는 형상이 찍힌 사진을 소개했다. 스트리트뷰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실사 웹지도 서비스로 구글어스라는 지도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는 360도 파노라마 사진 지도를 말한다. 스트리트뷰 카메라에 찍힌 캠든(Camden) 마을의 1980년대 앤 여왕 시대 양식으로 지어진 고택 3층 창문에는 선명하게 찍혀 있는 정체불명의 손바닥 자국 세 쌍이 보인다. 손 모양은 누군가 일부러 찍은 듯이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들어온다. 한 성직자 출신 남성이 지은 이 주택은 당시에도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동네에 자자했으며 2010년도 주택을 구입한 마지막 소유자가 이상한 현상들을 경험한 직후, 거주를 포기하고 부동산 시장에 주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리한 이 주택은 이후 한 IT사업가가 16만 9000달러에 사들였으며 현재는 10만 5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한편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유령이 확실해요”, “누군가 페인트로 만든 손자국 같다” 등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Googl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30대라면 오피스텔, 원룸, 투룸 구할땐 다방앱

    20-30대라면 오피스텔, 원룸, 투룸 구할땐 다방앱

    최근 부동산 관련 앱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유저가 방을 검색하는 방식이 발품 없이 편하게 방을 구하고자 하는 니즈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그 중에서도 특정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앱으로는 “다방”과 “직방”이 있는데 사용자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다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방이 유저에게 왜 인기를 끄는지 이유를 파헤쳐본다. 1. 다방은 카카오톡 과 같은 실시간 대화 기능을 제공 하고 있어 임차인이 임대인 또는 공인중개사에게 직접 방을 보러 가도 되는지 또는 집의 구조나 주차 가능 여부, 애완 동물 가능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2. 다방은 위치기반을 이용한 서비스로 매물을 기점으로 주변정보를 표시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지하철, 관공서, 은행, 카페, 편의점 등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표시 되어 있다. 많이 문제가 되었던 역세권 또는 지하철역 10분거리 등의 애매한 말을 수치화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3. 다방은 타 서비스와는 다르게 멀티 프라이스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프라이스 기능은 동일한 매물이 임차인의 허락 하에 보증금과 월세가 조절 가능 하고 전세까지 가능하다는 것에 기반 하여, 동일 매물에 여러 개의 값의 조건을 입력 하고 검색 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다방을 서비스하는 회사인 스테이션3의 이용일 이사는 공인중개사와 유저와의 실시간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보증금 조절 가능한가요 “ 라는 것을 확인 후 조금 더 유저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능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4. 다방은 맞춤 매물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아무리 훌륭한 부동산 서비스라 하더라도 전국의 모든 매물이 존재 할 수는 없고, 모든 유저를 만족 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다방은 마음에 드는 방을 검색 하지 못한 유저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원하는 지역, 조건, 상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다방 제휴업체에 전달하여 맞춤 매물을 유저에게 전달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5. 다방은 360도 방 내부구조 둘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 로드뷰나 구글 스트리트뷰같은 거리의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점이 집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직접 가보지 않고, 상당히 유용한 정보로 이용된다. 이를 아이디어로 다방은 방 내부구조를 로드뷰처럼 360도 보여주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6. 마지막으로 다방은 꾸준한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서 매주 마다 뉴스레터를 보내준다. 다방 추천 매물과 방을 구할 때 유의할 점, 법률 자문, 이벤트 등의 정보를 제공 해주고 있다. 올 여름 이사를 준비하거나 자취를 꿈꾸는 20-30대 직장인 또는 대학생이라면 다방앱 (www.dabangapp.com) 을 사용 해보는 것을 추천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에서 “다방” 또는 네이버, 다음에서 “다방앱”을 검색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20-30대라면 오피스텔, 원룸, 투룸 구할땐 다방앱

    20-30대라면 오피스텔, 원룸, 투룸 구할땐 다방앱

    최근 부동산 관련 앱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유저가 방을 검색하는 방식이 발품 없이 편하게 방을 구하고자 하는 니즈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그 중에서도 특정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앱으로는 “다방”과 “직방”이 있는데 사용자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다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방이 유저에게 왜 인기를 끄는지 이유를 파헤쳐본다. 1. 다방은 카카오톡 과 같은 실시간 대화 기능을 제공 하고 있어 임차인이 임대인 또는 공인중개사에게 직접 방을 보러 가도 되는지 또는 집의 구조나 주차 가능 여부, 애완 동물 가능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2. 다방은 위치기반을 이용한 서비스로 매물을 기점으로 주변정보를 표시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지하철, 관공서, 은행, 카페, 편의점 등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표시 되어 있다. 많이 문제가 되었던 역세권 또는 지하철역 10분거리 등의 애매한 말을 수치화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3. 다방은 타 서비스와는 다르게 멀티 프라이스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프라이스 기능은 동일한 매물이 임차인의 허락 하에 보증금과 월세가 조절 가능 하고 전세까지 가능하다는 것에 기반 하여, 동일 매물에 여러 개의 값의 조건을 입력 하고 검색 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다방을 서비스하는 회사인 스테이션3의 이용일 이사는 공인중개사와 유저와의 실시간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보증금 조절 가능한가요 “ 라는 것을 확인 후 조금 더 유저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능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4. 다방은 맞춤 매물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아무리 훌륭한 부동산 서비스라 하더라도 전국의 모든 매물이 존재 할 수는 없고, 모든 유저를 만족 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다방은 마음에 드는 방을 검색 하지 못한 유저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원하는 지역, 조건, 상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다방 제휴업체에 전달하여 맞춤 매물을 유저에게 전달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5. 다방은 360도 방 내부구조 둘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 로드뷰나 구글 스트리트뷰같은 거리의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점이 집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직접 가보지 않고, 상당히 유용한 정보로 이용된다. 이를 아이디어로 다방은 방 내부구조를 로드뷰처럼 360도 보여주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6. 마지막으로 다방은 꾸준한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서 매주 마다 뉴스레터를 보내준다. 다방 추천 매물과 방을 구할 때 유의할 점, 법률 자문, 이벤트 등의 정보를 제공 해주고 있다. 올 여름 이사를 준비하거나 자취를 꿈꾸는 20-30대 직장인 또는 대학생이라면 다방앱 (www.dabangapp.com) 을 사용 해보는 것을 추천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에서 “다방” 또는 네이버, 다음에서 “다방앱”을 검색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T기술 혁명-다가온 미래학교] (하) 교사들이 생각하는 ‘미래학교’

    [IT기술 혁명-다가온 미래학교] (하) 교사들이 생각하는 ‘미래학교’

    “콘텐츠 개발이 뒤따르지 못할 것이다.” “학생들의 태블릿PC는 게임기가 될 것이다.” “첨단 기기를 다루지 못하는 교사는 도태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서울미래학교’를 세우겠다고 했을 때 이 같은 비난이 쏟아졌다. 서울미래학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퓨처스쿨’처럼 첨단 기기를 통해 수업하는 학교로 잘못 알려지면서 비난은 거세졌다. 시교육청이 미래학교 설립 방법으로 정한 원칙은 단 두 가지. ‘디지털 기기는 수업에서 부가적으로 사용한다’와 ‘미래학교는 교사들이 만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스마트 교육을 수업에 적용하고 있는 16명의 젊은 초·중·고교 교사로 구성된 ‘미래 학교 교사 연구단’을 꾸렸다. 시교육청에서 지시하고 이끄는 ‘톱 다운’(top-down) 방식이 아니라 교사들이 주축이 돼 설계하는 ‘보텀 업’(bottom-up) 방식으로 미래학교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서울신문은 16명의 교사단에 설문을 보내고 인터뷰를 통해 2016년 개교할 미래학교의 모습을 그렸다. “한국의 학교들을 본받아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메릴랜드주의 한 중학교를 찾아 미국 학교 내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 “미국 학생의 약 30%만이 교실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한국과 같은 나라는 100% 이용한다”고 말한 그는 미국 전역 학생 2000만명이 앞으로 학교에서 고속·광대역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교육과 인터넷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모두 갖춘 나라로 꼽힌다. 그래서 이 둘을 합한 ‘스마트 교육’에서도 선두에 설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 박근혜 정부 들어 대폭 축소되면서 한국의 스마트 교육은 좌초 위기에 놓였다. 16명의 교사들이 설계하고 있는 미래학교는 기존 ‘스마트 학교’와는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종이 없는 학교, 최신형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주축이 된 학교에 대해 교사들 모두 고개를 저었다. 교사들이 미래학교의 핵심 가치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문제해결력’이었다. ‘자기주도적 학습’과 ‘협업능력’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패드 등 IT기기 활용 수업’을 미래학교의 핵심이라고 답한 교사는 단 1명뿐이었다. 손범석 서울이태원초 교사는 “기초 지식을 알려주기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키워지는 역량 강화가 바로 미래학교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손 교사는 현재 사회 6학년 1학기 ‘우리 국토의 모습과 생활’ 단원을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수학여행계획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으로 바꿔 가르친다. 학생들은 기후, 지형, 산업과 교통, 인구에 대한 내용을 조별로 조사하고 수학여행 일정과 비용, 코스 등을 산출한다. 여기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실제 수학여행 일정에도 반영한다. 미래학교는 이러한 학생들의 활동을 극대화하는 학교라고 손 교사는 설명했다. 실제 답사가 어려울 때에는 구글의 스트리트뷰나 다음 지도 등을 통해 현장의 지형을 검색하고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이나 전문가들과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해 지역 사정을 물어볼 수도 있다. 손 교사는 “기술적인 제한이 없어진다면 위성 등에 접속해 해당 지역을 살피면서 공부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미래학교는 공간의 제한을 벗어나는 학교”라면서 “텍스트로만 익히던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체험하는 학교, 이를 통해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학교가 바로 미래학교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흥수 송파중 체육 교사는 “미래학교는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학교”라며 “지금의 체육 수업은 전체 학생이 똑같은 수업을 하지만 미래학교는 학생이 자신의 신체 조건을 각자 파악하고 개별 활동을 하는 학교가 될 것이다. 첨단 기기 등으로 교사들은 학생들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협업을 기르고, 개인에 맞는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과목은 통합된다. 안은경 강북중 음악교사는 “앞으로는 교과를 통합해 진행하는 수업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미래학교에서는 음악회를 기획하는 수업을 할 때 출연자와 공연장 섭외, 연습 진행, 음악회 진행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협동해 해결하는 방식의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업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려면 현재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대다수 교사가 지금 수업의 가장 큰 문제로 ‘지식 측정 위주의 평가방식’을 들었다. 이어 ‘진도 위주 수업’을 큰 문제로 꼽았다. 송주신 대청초 교사는 “결과 위주의 평가 결과가 상급학교 진학자료가 되는 지금의 평가방법은 미래학교에서 바꾸어야 할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김재동 신암초 교사는 “미래학교의 수업방식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지금의 평가 방식으로는 미래학교를 꿈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2016년까지 미래학교가 원활히 추진되려면 교사들의 역량 강화가 이어져야 하며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서운중 기술 교사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미래 직업의 변화’를 조별 프로젝트 형식으로 1년간 연구해 보고하는 ‘팀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 또 3D프린터를 도입해 실물을 직접 출력해 진행하는 ‘아트 앤 크래프트’, 전문가들과 화상 대화를 하면서 지도를 받는 수업도 하고 있다. 모두 상당한 시간 투자가 필요한 수업들이다. 그는 “중학교 일반 교사는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수업을 하는데 하루에 4시간 수업하고 2~3시간을 행정 업무에 매달린다”며 “교사가 수업을 구상하고 집중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전명재 중암중 국어 교사도 “미래학교에서는 교사가 수업을 고민하고 설계하기 위해 지금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북극곰 “구글 스트리트뷰, 예쁘게 찍어줘”

    북극곰 “구글 스트리트뷰, 예쁘게 찍어줘”

    구글이 ‘국제 북극곰의 날’을 맞아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매니토바주 처칠시의 툰드라 지대에 사는 북극곰 모습을 스트리트뷰로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처칠시에 구글 지도 제작팀과 촬영팀을 보내 북극곰의 생생한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로 포착했다. 사진은 구글의 촬영용 차량에 북극곰이 달라붙어 있는 모습. 구글 제공
  • ‘손 안의 미술관’을 걷는다… 루브르·MoMA 명화가 多 모였다

    ‘손 안의 미술관’을 걷는다… 루브르·MoMA 명화가 多 모였다

    구겐하임, 루브르, MoMA(뉴욕현대미술관)…. 미술 애호가라면 이들 세계적 미술관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렐 것이다. 그곳에 내걸린 명화를 둘러보며 맘껏 감상하는 즐거움은 모두에게 ‘로망’이다. 2014년 새해에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힘을 잠시 빌려 보면 어떨까.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성장해 온 온라인 디지털 미술관들은 최근 국내 화단을 포함해 제3세계 미술이나 영상작품까지 포괄하면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클릭 몇 차례로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들여다보는 시대가 된 셈이다. 구글 아트 프로젝트(www.googleartproject.com)는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된 미술품을 디지털로 변환해 인터넷에 올려놓은 곳이다. 40개국 151곳의 미술관 등 250여곳에 이르는 기관이 소장한 작품 4만여점이 올라 있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소속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4300여점도 등록돼 있다. 2011년 9개국 17개 미술관의 작품 1000여점으로 시작해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이곳에선 공유 기능과 영상 채팅까지 가능하다. 400개 가까운 전시실을 직접 걷는 것처럼 스트리트뷰 기능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다. 네이버 미술검색(arts.search.naver.com)은 루브르, 오르세 등 유수의 미술관 작품 12만여점과 국내 미술작품 7000여점을 간편한 검색으로 찾아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에 발맞춰 ‘미술관의 탄생-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기록’전과 ‘연결-전개’전 등의 전시도 소개하고 있다. 작품 정보를 통해 제목과 작가, 제작 연도, 소재, 크기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속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올린 작품 설명이 재미를 더한다. 이들 대표 서비스에선 그림의 확대 단추를 누르면 큰 사진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엿볼 수 있다. 붓의 터치까지 보일 정도다. 또 시대·작가·작품별로 다양한 검색이 가능하다. 이 밖에 거대 미술시장으로 떠오른 이웃 중국의 미술정보를 얻으려면 아트론(www.artron.net)을 둘러보면 된다. 미국의 아트넷(art.net)과 프랑스의 아트프라이스닷컴(www.artprice.com)은 세계 미술시장의 동향과 주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내 미술계에 관심이 많지만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네오룩닷컴(www.neolook.com)과 뮤움닷컴(www.mu-um.com), 서울아트가이드(www.daljin.com) 등을 찾으면 된다. ‘이미지 속닥속닥’이란 별칭으로 알려진 네오룩닷컴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미술 전시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아트가이드는 김달진미술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다. 사진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instagram.com)은 기존 PC가 아닌 스마트폰 환경에서 가장 친밀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전 세계 1억 5000만명의 사용자가 이미지를 공유하며, 미술 작품은 물론 미술관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계절별 풍경까지 사진 및 동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곳에서 MoMA는 벌써 22만 6900여명의 팔로어를 확보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7만 1800여명, 루브르박물관 3만 400여명, 구겐하임미술관 2만 7400여명, 테이트 갤러리 2만 4500여명 등이다. 작품 나열에 그치지 않고 작품 속 숨은 이야기나 전시 준비 과정, 폐장 이후의 사진까지 공유해 재미가 쏠쏠하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디지털미술관은 작품 창조와 관람 방식 모두 기존 미술관과 다르다”면서 “그림·조각·거리미술 등을 시간에 쫓기지 않고 폭 넓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일본 ‘기묘한 집단’ 구글 스트리트뷰에 포착

    일본 ‘기묘한 집단’ 구글 스트리트뷰에 포착

    비둘기 탈을 쓴 일본인들의 기묘한 모습이 화제다. 22일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Reddit)에 한 유저가 일본 도쿄도(都) 미타카시(市)의 구글 스트리트 뷰 사진을 올렸다. 이 거리 사진에는 비둘기 머리 모양의 탈을 쓴 8명의 사람이 길 양쪽으로 나란히 서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레딧의 유저 약 1만 명이 추천한 이 ‘비둘기 탈을 쓴 집단’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스트리트뷰 촬영 날짜를 미리 알고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려 한 것 같다”는 의견에 가장 많은 동의를 보이고 있다. 또 “비둘기가 모니터를 뚫고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게 나쁘다”, “연출인 것은 알지만 역시 이상한 나라 일본”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레딧(Reddit)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구글, 페북이 놓친 지도어플 업체 13억 달러에 잡았다

    구글이 이스라엘의 지도·교통정보 업체 ‘웨이즈’를 최대 13억 달러(1조 4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블룸버그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8년에 설립된 웨이즈는 사용자들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건의 길찾기 경로를 안내하는 무료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현재 전 세계 웨이즈 앱 사용자는 4000만명이 넘는다. 애초 웨이즈는 페이스북으로부터 10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웨이즈의 연구개발(R&D)센터를 이스라엘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옮길 것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그러자 구글은 웨이즈의 R&D센터를 이스라엘에 그대로 두고 최소 3년간 웨이즈의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약속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는 “구글이 이미 대대적인 투자와 스트리트뷰 등을 통해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이 웨이즈의 기술을 이용해 이 분야에 뛰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차량밖 사랑 나누는 커플’ 구글뷰 또 노출 논란

    ‘차량밖 사랑 나누는 커플’ 구글뷰 또 노출 논란

    길거리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구글 스트리트뷰가 또다시 노출 문제로 논란이 됐다. 이번에는 도로에 정차된 차량 밖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됐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사진은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외곽의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찍혔다. 두 사람은 은색 BMW 차량 보닛 앞에서 낯 뜨거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한 네티즌이 발견했다. 처음 사진은 수정 없이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그는 구글 측에 사진 일부를 흐릿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대변인은 더 선에 “가끔 우리의 스트리트뷰 차량이 가는 길에서 실례가 되는 이미지가 찍힐 때가 있다.”면서 “건전한 스트리트뷰를 유지하기 위해 이와 같은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정된 이미지는 여전히 그 연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남성은 술을 마시고 있으며 여성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사진=더 선 캡처(구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기묘한 사진 베스트 10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기묘한 사진 베스트 10

    최근 영국 데일리미러가 구글 스트리트뷰 촬영 차량에 찍힌 역대 기묘한 사진 베스트 10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의 이같은 보도는 최근 논란이 된 소위 ‘구글 당나귀 게이트’ 때문이다. 지난주 초 한 네티즌이 제기한 이 사건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구글 스트리트뷰 촬영 차량이 당나귀를 치여 죽였다며 사진과 함께 문제를 제기해 시작됐다. 이에 구글 측은 당시 당나귀가 모래 목욕 중으로 치여 죽은 것이 아니라며 해명에 진땀을 흘린 바 있다. 데일리미러가 공개한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기묘한 사진을 정리해봤다. 1. 노상에서 출산 독일 빌머스도르프의 한 길거리에서 지난 2010년 촬영된 사진으로 한 여성이 길바닥에 누워있고 두사람이 출산을 돕는 모습을 담고 있어 전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사진은 언론의 취재결과 조작으로 드러났다. 2. 미스터리 ‘말머리 남자’   ‘호스보이’(Horseboy)로 이름 붙여진 이 남자의 정체를 놓고 지난 2010년 화제가 됐다.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이안 윌코스라는 남성은 “호스보이의 정체는 애버딘에서 배달운전을 하고 있는 자신의 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3. 음식 훔쳐 달아나는 갈매기 지난 2010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음식을 훔쳐 달아나는 갈매기의 모습이 절묘하게 포착돼 화제가 됐다. 4. 광선검을 든 ET 지난 2009년 미국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마치 영화 ET의 외계인이 광선검을 든 듯한 모습을 담고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빛의 산란에 의한 이미지라고 주장했다. 5. 마약 거래 현장 포착 지난 2010년 뉴욕 브루클린 인근의 한 길가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4명의 남자가 재수없게(?) 촬영됐다. 언론에 공개된 직후 경찰이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벌여 용의자 모두 구속됐다.  언론은 이밖에 차 트렁크에서 알몸으로 나오는 남성, 한적한 길가에서 ‘사랑’을 나누는 젊은 커플, 길 건너는 어린 사슴을 친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 자동차를 훔친 도둑, 우연히 찍힌 자기 자신을 보고 살뺀 남자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터넷뉴스팀
  • 20대女, 자기 속옷빨래가 그대로 인터넷 뜨자…

    20대女, 자기 속옷빨래가 그대로 인터넷 뜨자…

    구글 ‘스트리트뷰(Street View)’를 상대로 제기된 사생활 침해 소송에서 법원이 또다시 구글 측 손을 들어주었다. 일본 후쿠오카 고등법원은 13일 스트리트뷰 서비스에 자기 속옷 등이 노출돼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한 20대 여성이 구글 일본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60만엔(870만원) 규모 피해보상 소송을 기각했다. 14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에 사는 이 여성은 자신이 아파트 베란다에 빨래해 널어둔 자기 속옷 등이 스트리트뷰 사진을 통해 퍼져 나갔다며 소송을 냈다. 일본에서 구글 스트리트뷰를 상대로 제기된 첫 소송이었다. 이 여성의 변호인단은 “원래 강박장애와 지적장애가 있었던 이 여성은 2010년 3월 자신의 집 베란다 사진이 스트리트뷰에 공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증상이 한결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스트리트뷰에 공개된 사진으로는 원고의 신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없다.”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속옷을 말리고 있는 것까지는 알 수 없고, 문패와 간판 등 개인의 이름 등을 알 만한 것도 비쳐지지 않았다. 게다가 베란다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니므로 사생활의 평온이 침해됐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2008년 일본 총무성도 스트리트뷰 서비스가 사생활 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스트리트뷰는 구글이 제작한 인터넷 지도를 검색하면 볼 수 있는 현지 거리의 사진 서비스로 2007년 시작됐다. 구글은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람들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을 자동으로 흐릿하게 처리하지만, 완벽하게 되지 않아 이따금 사생활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에 ‘오줌싸는 장면’ 찍힌男 소송

    구글 스트리트뷰에 ‘오줌싸는 장면’ 찍힌男 소송

    구글의 웹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Street View)때문에 망신을 당한 남성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서부에 사는 한 남성이 구글을 상대로 1만 유로(약 1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현지 법원에 냈다. 소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집 앞 마당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이 ‘스트리트 뷰’에 잡혀 웃음거리가 됐다며 피해보상과 사진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구글 측은 촬영된 사진 속 남성의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문제는 인구 3,000명의 작은 마을에 사는 원고의 얼굴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것. 원고 측 변호사인 장 뉴엘은 “누구나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권리가 있다.” 면서 “이번 사건이 웃음거리일지 모르나 유부남이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당하는 것과 같은 사건”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측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원고측의 소송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구글 개인정보 수집 수사 중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봉석)는 수십만명의 개인 통신정보를 무단수집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구글 본사 법인에 대해 참고인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참고인중지란 참고인의 소재 등을 확인할 수 없을 때 일시적으로 수사를 중지하는 것을 뜻한다. 구글은 2009년 10월~2010년 5월 위치정보서비스 프로그램인 ‘스트리트뷰’(Street View)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60만여명의 개인 통신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손목에 차는 휴대전화·혈당 측정 태블릿PC ‘개봉임박’

    손목에 차는 휴대전화·혈당 측정 태블릿PC ‘개봉임박’

    “혈당 측정하는 태블릿PC, 2㎝ 두께의 노트북, 눈앞에 정보가 표시되는 스마트 안경…” 2012년 한 해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내년 1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스티븐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폴 오텔리니 인텔 CEO 등 IT 트렌드를 이끄는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뿐 아니라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등은 ‘디지털 보건기기’와 ‘IT로 무장한 자동차’ 등 CES에서 선보일 몇 가지 트렌드를 미리 보도했다. 우선 착용하는 IT기기가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애플은 음악 재생기인 아이팟과 스마트폰인 아이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입는 컴퓨팅 기술을 개발 중이다. 손목시계처럼 전화기를 차고 다니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구글도 각종 정보가 눈앞에 뜨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와 IT의 만남도 CES의 화두다. 메르세데스 벤츠사와 포드사의 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만큼 이들이 소개할 신기술이 주목된다. 벤츠는 구글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인 ‘스트리트뷰’를 자동차에 도입할 전망이고 승용차 안전과 관련된 앱도 여럿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울트라북’으로 불리는 초슬림 노트북들도 CES를 통해 여럿 소개된다. 포브스는 이번 행사에 20~40여 종류의 울트라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북 에어’를 앞세워 슬림 노트북 시장을 지배해 온 애플은 새 경쟁자들과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들 제품은 두께가 0.8인치(2㎝)를 넘지 않지만 속도가 빠르고 스크린도 13인치 이상일 정도로 크다. 신제품들은 저가 전략을 통해 맥북 에어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할 공산이 크다. 이 밖에 디지털 보건기기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폭넓게 보급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혈압을 재거나 혈당을 측정하는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고 포브스는 예측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구글·다음 ‘위치정보 수집’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부장 김봉석)는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글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집된 정보는 위도·경도 등 GPS 위성정보일 뿐이며, 스마트폰의 접속 IP는 항상 옮겨 다니기 때문에 IP주소를 수집한 사실만으로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구글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 수집한 정황을 포착하고, 두 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검찰은 구글이 자사의 위치정보서비스 프로그램인 ‘스트리트뷰’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백남준처럼 영화하는 사람들

    백남준처럼 영화하는 사람들

    비영리·비상업의 기치를 내건 제3회 오프앤프리(OAF)국제영화제가 오는 17~23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1960~70년대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개척자이자 실험영화의 역사로 일컬어지는 켄 제이콥스 기획전을 마련했다. ‘코다크롬 나날들 속 요나스 메카스’(위·2009) ‘메트로폴리스에서 핫도그’(2009) ‘아나글리프 톰’(2008) 등 그의 최근작 7편을 선보인다. “내 작업은 실험적이지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 나는 언제나 경험과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는 제이콥스의 말을 판단할 기회다. 일본 최대 영상미디어 페스티벌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수상작 15편도 소개된다. 지난해 구글의 스트리트뷰 이미지만으로 만든 로드 무비 ‘나이트 레스’(아래)로 우수상을 받은 다무라 유이치로 감독을 직접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벨기에의 여성 감독 샹탈 애커만의 설치 영상작품 ‘11월 앤트워프에서 온 여인들’도 처음 공개된다.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 두 개의 화면에 투사된 영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개막작은 독일 거장 베르너 헤어초크의 다큐멘터리 ‘라 수프리에르’(LA SOUFRIERE)다. 화산 폭발이 임박해 모두가 떠난 과달루페 섬을 배경으로 그곳을 떠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신에게 삶을 맡긴 채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를 관조했다. 영화제는 ‘확장 영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확장 영화란 미국 학자 진 영블러드가 처음 꺼내 든 용어로 음악과 미술, 문학, 영화, 연극, 무용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복합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고(故)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나 오늘날의 미디어아트, 디지털아트와 같은 개념이다. 구호에 맞게 영화제의 공간도 확장된다. 20일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에서 열리는 OAF파티에는 유명 아티스트 석성석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offandfree.com) 참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애플 혁신 지속 미지수… 빅2공세 직면

    애플 혁신 지속 미지수… 빅2공세 직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끌던 스티브 잡스가 24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에서 퇴진했다. 애플의 영혼으로 불리던 잡스가 빠진 애플은 글로벌 IT업계에 어떤 방식으로든 지각 변동을 몰고 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당장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휼렛패커드(HP)의 PC 사업 분사 등 IT 업계의 주도권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되고 있고, 운영체제(OS)와 콘텐츠를 앞세운 각축전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명성이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경쟁 그룹 입장에서 ‘포스트 잡스’ 시대는 애플에 공세를 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잡스의 애플’은 세계 IT 업계의 판도를 바꾼 1차 진원지였다. 윈도와 인텔이 독점했던 ‘윈텔’ 시대를 끌어내렸고, 기존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노키아와 모토롤라 등 하드웨어 회사들을 아이폰·아이패드와 통합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허물었다. 그러나 창의적 카리스마를 지닌 잡스의 리더십이 사라진 애플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경이로운 실적을 보여줄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애플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결국 ‘후계 리스크’이다. 실제로 잡스가 애플에서 축출된 1984년 이후 애플은 하락세를 걷다가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1997년 잡스가 복귀하면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연이어 블록버스터급 제품을 내놓으면서 애플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아이폰, 아이패드의 디자인도 잡스의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미래가 장기적으로 어둡다고 우려할 정도이다. 당장 애플에 대적할 경쟁자들의 공세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애플 따라잡기’에 이미 시동을 걸었다. 구글은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애플식 수직통합형 모델을 구축했다. 애플은 OS(iOS)-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콘텐츠 장터(앱스토어)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유일한 기업이었다. 구글은 단말기 제조 능력까지 확보하면서 애플에 대적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더구나 삼성전자-HTC-LG전자 등 구글 연합군을 앞세워 모바일 OS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여가고 있다.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OS 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는 47.7%로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에다 유튜브, 구글 어스 및 스트리트뷰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도 확보하고 있어 잡스의 DNA가 사라질 경우 애플의 아성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PC 시대의 공룡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모바일 OS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MS는 차기 윈도폰 OS인 망고를 9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과 구글에 비해 아직 기반은 약하지만 윈도폰 앱을 3만개로 확대하고 윈도폰 마켓 플레이스도 문을 여는 등 전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MS의 노키아 인수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단말기 직접 제조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글로벌 업계는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대표되는 모바일 분야에서 애플-구글-MS의 삼각 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토롤라는 구글을 배경으로, 노키아는 MS를 등에 업고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본다. 잡스의 부재가 삼성전자 등 하드웨어 강자들에게 일견 희소식이 될 수 있지만 구글, MS의 공세가 더욱 거칠어져 오히려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 글로벌 IT 전문가 상당수가 애플에 대해 장기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토네이도 발생 전과 후 마을 사진 충격

    토네이도 발생 전과 후 마을 사진 충격

    최근 미국 미주리주를 강타한 초특급 토네이도로 142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집계 된 가운데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전과 후의 비교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진은 같은 장소를 놓고 토네이도가 일어나기 전 구글 스트리트뷰 사진과 현재 상황을 사진가인 아론 퍼만이 촬영해 비교한 것. 미주리주 조플린시의 한 거리를 담은 이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로 보면 주위에 나무들이 우거지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아론이 담은 사진은 집도 나무도 모든 것이 파괴돼 흔적도 없는 상태. 마치 동일본 대지진시 쓰나미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후의 모습과 유사하다. 현재까지 이 비교 사진에 대해서 다른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조작의혹도 있으나 토네이도가 남긴 피해가 얼마나 처참한지는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이번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는 142명, 실종자는 900여명으로 미국에서 1953년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찰, 구글코리아 압수수색···위치정보 수집 의혹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일 위치정보 수집 의혹과 관련, 구글코리아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한 하드디스크 등 전산 자료 확보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의 모바일광고 플랫폼인 애드몹이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정황이 포착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해 8월에도 인터넷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뷰(Street View)’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로 구글코리아를 압수수색했었다. 경찰은 지난 1월 구글 본사가 이 서비스 제작 과정에서 60만명의 불특정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사실을 확인, 입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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