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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에서 눈 떼면 파란 제주 바다 ‘워케이션’ 성지 될 세화리 ‘질그랭이’

    노트북에서 눈 떼면 파란 제주 바다 ‘워케이션’ 성지 될 세화리 ‘질그랭이’

    “그동안 다양한 일로 푹 자지 못했던 당신을 위해 쉬지 않고 치는 파도가 오랜만에 푹 잘 수 있게 도와주는 멋있는 방입니다.” 지난 14일 제주시 원도심에서 한 시간 거리의 구좌읍 세화리 바닷가 마을에서 운영하는 워케이션 공간 ‘질그랭이’(느긋하게 지긋이를 의미하는 방언)센터 마을PD 양군모(34)씨가 숙소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동거를 의미하는 새로운 근무 제도다.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재택과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각광받는 가운데 마을 주민의 주도로 운영하는 워케이션 공간이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푸른 바다가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공유 오피스 공간 질그랭이센터가 그 주인공. 노트북 앞에서 뭔가를 끄적이며 일하는 회사원 몇몇이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에선 여유가 묻어난다. 원래 이곳은 먼지와 거미줄, 물이 고여 썩은 냄새가 진동하던 마을종합복지타운이었는데 마을 주민들이 나서 리모델링해 공유 사무실, 마을카페 ‘477+’, 숙박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사무실이 따로 없어 디지털노마드족처럼 ‘워케이션’ 공간에서 일한다는 진정은(36·‘제주로부터’ 대표)씨는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 시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게 민망한데 여기선 눈치 안 보고 일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제대로 된 ‘쉼표’가 로망이었는데 현실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주도로 운영하다 보니 다른 공유 오피스에서 볼 수 없는, 주민과 도시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과 마주하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카페만 일부 오픈했을 때는 적자였지만 올해는 3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관광공사가 스타트업(스트리밍하우스) 기업과 연결해 주는 중매 역할을 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스타트업 기업은 워케이션을 희망하는 회사를 이 마을에 연결해 준다. 신현철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장은 “질그랭이를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 모두가 주인공”이라면서 “주민들이 뭉쳐 폐가 수준의 유휴공간을 변신시켰고, 이장님의 리더십으로 조합이 설립됐고, 젊은 PD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발굴해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일주일 일정으로 왔다는 정성훈(34·폴라리스오피스 근무)씨는 “바다를 보면 마음이 리프레시되는 것 같다”면서 “점심때 식당에 가는 것 자체가 관광하는 느낌이라 더 좋다”며 웃었다.
  • 구글 인앱결제 강행에 국내 음원업계 이중고 [경제 블로그]

    이달부터 구글의 새 인앱결제 정책이 적용되면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 시장에 파고든 구글 유튜브뮤직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는 구조로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은 잇달아 월 이용료를 인상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멜론은 지난주 월 이용료를 약 10% 인상했고, 이보다 앞서 플로와 바이브도 15% 수준의 가격을 올렸다. 아직 요금을 올리지 않은 지니뮤직과 NHN벅스도 이날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구글은 ‘6월부터 새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으면 앱마켓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새 정책은 아웃링크 등 외부 결제 방식을 금지하고 수수료율이 최대 30%인 인앱결제와 최대 26%인 제3자 결제 방식만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이 생기면서 국내 플랫폼도 요금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다. 국내 업계에선 이번 정책으로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뮤직이 ‘상대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음원 시장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순위는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뮤직, 플로, 바이브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경쟁 플랫폼은 이미 요금을 올렸거나 앞으로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국내 2위 사업자인 유튜브뮤직 혼자 요금을 유지하면 당연히 가격 경쟁 측면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브뮤직의 ‘끼워팔기’ 정책도 비판의 대상이다. 현재 구글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월 1만원대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유튜브뮤직 서비스까지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음원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업계엔 유튜브뮤직을 당국에 제소하는 등의 직접적인 행동엔 나서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다. 구글이 플랫폼 ‘경쟁자’인 동시에 앱마켓을 운영하는 ‘갑’이라는 이중적 지위에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경쟁하면서도 협력해야 하는 미묘한 관계이기 때문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 BTS ‘옛 투 컴’, 글로벌 인기 몰이

    BTS ‘옛 투 컴’, 글로벌 인기 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이 공개 첫날부터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은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10일자)에 3위로 진입했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총 717만 8605회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곡은 온화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른 신곡 ‘달려라 방탄’ 역시 하루 547만 7304회 스트리밍되면서 같은 차트 6위에 올랐다. 신곡 ‘포 유스’(For Youth)와 과거 음원으로만 공개했다가 리마스터링을 통해 앨범에 담은 ‘본 싱어’(Born Singer)는 각각 11위와 16위를 기록했다. BTS의 다른 노래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 ‘프루프’ 수록곡 외에도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모두 28곡의 노래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200위 안에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서머송 ‘버터’(Butter)는 전날보다 76계단 상승한 50위를 기록했다. BTS의 신곡은 일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옛 투 컴’은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10일자)의 ‘데일리 디지털 싱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차트에서 ‘달려라 방탄’은 3위, ‘포 유스’는 5위, ‘본 싱어’는 9위에 올랐다. ‘프루프’는 2013년 6월 데뷔 이후 9년간 BTS의 활동 역사를 담은 앤솔러지(선집) 앨범으로, 3CD에 신곡 3곡을 포함해 모두 48곡을 담았다.
  • 낙태 찬성 세 여성활동가, 텍사스 교회 예배 도중 브라만 걸친 채

    낙태 찬성 세 여성활동가, 텍사스 교회 예배 도중 브라만 걸친 채

    낙태권을 지지하는 세 여성이 미국의 유명 TV 목사 겸 작가 조엘 오스틴(59)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운영하는 대형교회 예배에 난입해 속옷 시위를 벌였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7일 전했다. 오스틴이 강론을 마치고 신도들이 착석하는 순간 세 여성이 일어나 구호 “내 몸이니 내 선택!”을 외쳤다. 두 여성이 겉옷을 벗기 시작했고, 한 여성이 외쳤다. “로 (판례)를 뒤집으면 지옥이야 안돼(Overturn Roe, hell no)!” 동영상이 곧바로 트위터에 나돌고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자 이 교회의 생방송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금세 삭제됐다. 세 활동가는 ‘텍사스 라이즈 업 4 낙태권’이란 단체 소속이다. 흰색 스포츠 브라에 여성의 선택을 중요시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운동의 상징색인 녹색 손도장이 찍혀 있었다. 녹색 스카프도 흔들었다. 보안요원들이 세 여성을 교회 밖으로 끌어내자 많은 신도들이 이들의 퇴장을 반겼다. 여성들은 한 번 예배에 5만명까지 참석할 정도로 유명한 이 교회에서 낙태에 반대하는 시위꾼들은 안전하게 시위를 할 수 있어 이번에 반격하려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줄리앤 데레디타는 현지 방송국 KPRC 2 인터뷰를 통해 “사적 공간에서 시위를 벌인다는 것이 매우 화가 나게 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스틴의 교회에서 쫓겨난 뒤에는 또하나의 대형 교회인 레이크우드 교회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녀는 “의사 진찰실이나 클리닉처럼 사적 공간에 여성이 나타나지 않게 막아야 한다는 법을 밀어붙이는 이들은 그 여성들을 조롱하며 살인자라고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레디타는 이어 “오스틴 목사는 국제적인 청중을 거느리고 있어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침묵하는 일은 폭력에 진 배 없다. 거리의 수백만명 주의를 끌어모으기도, 오늘 우리가 한 것과 같은 행동을 수백만명이 따라 하게 만들기에도 지금은 아주 전례 없고 시간도 얼마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연방 대법원의 판결서 요지가 언론에 유출돼 역사적인 로 VS 웨이드 판결을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져 낙태 찬반 대결이 불붙고 있다. 로 VS 웨이드 판례가 뒤집히면 낙태권을 옹호하는 연방법은 무효가 되며 주별로 입법을 해야 한다. 신문은 7일 아침 레이크우드 교회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 류연석 “94학번 아닌 94년생…다양한 배역 기회, 오히려 좋아”

    류연석 “94학번 아닌 94년생…다양한 배역 기회, 오히려 좋아”

    “전 취미가 영화, 드라마 보는 거예요. 제가 수많은 작품 속 배우들을 보고 희노애락을 느낀 것처럼, 저 역시 누군가에게 어떤 자극을 줄 수 있으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어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배우 류연석은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류연석은 지난달 종영한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중 하나다. 드라마는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마트 사장과 계산원, 지구대 순경이 활약하는 코믹 추리극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영수증을 단서로 실마리를 하나씩 찾는데, 엉뚱하지만 기발한 추리가 재미를 준다. 류연석은 사건 발생 이후 떠오른 수많은 용의자 중에서 최종 범인인 금성 부동산 사장으로 등장해 반전의 충격을 안겼다. 특히 딸이 있는 아버지로 나왔는데, 그가 실은 서른도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류연석은 “1994년생인데 94학번이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며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땐 나이에 맞는 걸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무려 부장판사 역을 맡았다. 그는 “노숙해보이는 게 단점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에 생각이 바뀌었다”며 “오히려 그것 때문에 알아봐주는 팬들도 있고, 다양한 배역에 캐스팅된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며 웃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총 8부작으로 짧지만 속도감 있게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다. 류연석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내가 범인인 줄 몰랐다. 이렇게 큰 역을 처음 맡아 덜컥 겁이 났다”고 돌아봤다. 다른 배우들은 범인의 정체를 극 중반 이후에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다들 범인의 정체를 알고 난 뒤 ‘너랑 못 놀겠다’, ‘왜 그랬냐’ 등 장난을 많이 쳤다”며 “분위기가 너무 좋아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웠다”고 했다.살인자를 연기한 배우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뭘까. 이 질문에 류연석은 “살인자에 몰입하지 말 것”이라는 알쏭달쏭한 답을 내놨다. 그는 “처음 감독님과 얘기할 때도 범죄자에게 사연을 만들어주지 말자고 동의했다. 실제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도 제일 섬뜩한 건 옆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절한 이웃이 범인일 때”라고 말했다. 살인마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그의 잔인함보다는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이중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뜻이다. 극 중 딸로 출연한 안세빈 배우와의 호흡 역시 이와 비슷했다. 드라마에서 딸을 학대하고 가두는 등의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잔인한 모습에 대해서도 일부러 거리를 두려 했다고 한다. 류연석은 “안세빈 배우는 대본 리딩 때도 제일 처음 말을 걸어준 사람이다. 세빈이의 연기를 보며 내가 많이 배우기도 했다”며 “위험한 장면도 일부 있었지만, 사전에 잘 조율해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중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다는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해 영화 ‘변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에 출연했다. 곧 스릴러 영화 ‘스트리밍’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에선 또 다른 역할로 변신할 예정이다. 류연석은 “내 매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평범함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여러 이미지를 앞으로 더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여전히 제 연기를 다시 볼 때마다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연기하는 어느 순간 저 혼자 무대에 있는 것 같은 고요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 쾌감을 더 많이 느끼고 싶어요. 일단 일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연금송, 제목 표절로 피소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연금송, 제목 표절로 피소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사진·52)가 750억원이 넘는 저작권 수입을 벌어들인 크리스마스 캐럴로 소송을 당했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작곡가 앤디 스톤은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자신의 노래 제목을 표절했다며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최소 2000만 달러(약 250억원)다. 캐리뿐만 아니라 공동 작곡가 월터 아파나시프와 앨범 제작사인 소니뮤직도 피소됐다. 스톤은 캐리의 노래가 세상에 나오기 5년 전 자신이 만든 곡과 제목이 똑같다고 주장했다. 멜로디와 가사는 전혀 다르지만 캐리가 자신의 “인기와 독특한 스타일”을 불법적으로 도용하고, 자신의 허락 없이 새 곡을 녹음해 혼란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스톤은 컨트리음악 밴드인 ‘빈스 밴스와 밸리언츠’에서 예명 빈스 밴스로 활동했다.28년 전 세상에 나온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매년 성탄시즌 때마다 음원차트에 소환돼 ‘크리스마스 연금송’으로 불린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빌보드 핫100차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1위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는 10억회 이상 재생됐다. 캐리가 2017년까지 이 곡의 저작권으로 벌어들인 수입만 6000만 달러(약 750억원)에 달한다.소송을 제기한 스톤은 지난해 4월 캐리 측에 무단 사용과 관련해 연락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이름의 다른 곡이 있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BBC는 보도했다. 미국 저작권청 웹사이트에는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라는 제목의 노래 177개가 등록돼 있다.
  • 윤영찬, 유튜브 면담…“文 사저 앞 욕설로 ‘돈벌이’ 돼선 안 돼”

    윤영찬, 유튜브 면담…“文 사저 앞 욕설로 ‘돈벌이’ 돼선 안 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 측과 만나 보수 유튜버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집회를 벌이며 금전적 수익을 얻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괴성과 욕설을 발산하는 이들은 국민 모두에게 보장되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빙자해 금전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전날 유튜브 측을 만나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이성적인 범위를 넘어선 극단의 혐오 표현과 비난을 넘어선 원색적인 욕설, 협박을 스트리밍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반사회적 범죄로 우리 사회가 용납해선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유튜브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혐오표현(hate speech), 괴롭힘, 차별 콘텐츠 등을 제재하고 있지만, 유튜브의 제재를 넘어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문제는 계속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들 시위꾼들의 반사회적 범죄가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낼 수 있어야 한다.욕설과 증오 표현이 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유튜브의 책임 있는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일 윤건영·한병도·민형배 의원과 함께 양산경찰서를 찾아 사저 앞 집회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 다가오는 구글 외부결제앱 삭제…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가격인상하는 업계

    다가오는 구글 외부결제앱 삭제…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가격인상하는 업계

    [구글인앱결제 시행 D-4] 다음달 1일부터 시작앱 개발자들은 “수수료 없는 제3자 결제 요구”방통위 “위법 사실 확인되면 사실조사로 전환”국내 앱 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구글이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기로 한 기한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앱 마켓 사업자로부터 피해를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 갑질 방지법)’이 마련됐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작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야 조처를 할 수 있는 사후 규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 사이 거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 국내 앱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구글의 새 정책을 따르고 대신 소비자들에게 이용 가격을 전가하고 있다. ●구글, 다음달 1일부터 콘텐츠 앱들의 최대 30% 수수료 ‘꿀꺽’ 28일 방통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달 1일부터 구글은 앱 내에서 외부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앱들은 인앱결제를 적용받아 매출 규모와 콘텐츠 유형에 따라 최대 30%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다만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 내에서 개발자가 별도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3자 결제방식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구글의 제3자 결제방식을 따르면 비구독 앱은 26%의 수수료를, 구독 앱은 11%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앱 개발사들은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는 다른 제3자 결제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 “위법 사실 확인하면 시정조치 할 것”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행하면서 콘텐츠 생태계가 훼손되는 등 앱마켓의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에 대한 업계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지난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인앱결제강제금지 관련 기자 설명회’에서 “단 한 건이라도 위법사실을 확인한다면 심의의결 후 시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7일부터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 세 앱마켓사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들어갔다. 앞서 대한출판문화협회(출판협)가 구글의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고 있다며 신고한데 따른 조치다. 다만, 방통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조사로 전환하려면 실제 피해사례와 법 위반성 입증이 필요하다. 문제는 방통위가 지난달 13일 개설한 ‘앱마켓 부당행위 피해사례 신고센터’에 들어온 신고는 1건뿐이다. 이마저도 출판협을 통해 들어왔다. 구글 눈치에 사업자들이 신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방통위는 이를 당장 규제할 수 없다. 구글 갑질 방지법이 사후 규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앱이 삭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를 위법행위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혜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사후 규제법이기 때문에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입증이 꼭 필요하고 이에 대해 인지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입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방통위는 구글이 두 개의 결제 방식(인앱 결제와 제3자 결제방식)을 제공했다고 하더라도 개발자 관점에서 충분한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의 결제방식 외에 다른 결제방식을 허용한 경우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한 사실을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구글 ‘인앱 결제 확대’에 요금 줄줄이 인상하는 플랫폼 업체들 구글이 아웃링크를 통한 웹 결제를 금지하면서 콘텐츠 이용료도 최대 20%까지 오르고 있다. 거액의 수수료를 내게 된 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웹툰과 웹소설을 볼 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인 ‘쿠키’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현재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요금 인상이 이뤄진다. 이날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30일부터 요금 인상이 적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구글인앱 결제 의무화 정책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 웹툰 열람을 하는 데 필요한 ‘캐시’ 가격을 20% 인상한다. 콘텐츠 기업 리디도 이달 30일부터 결제 가격을 20% 인상한다. 다만, 이들 모두 컴퓨터(PC)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도 이용권 요금을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티빙·웨이브·시즌 등이 가격을 지난달 초 15%가량 인상했고, 음원 서비스 업체 중에서 플로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외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구독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의 가격을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톡서랍 플러스’는 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늘어난 소비자 부담이 디지털 콘텐츠 이용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는 자연스럽게 관련 사업 투자 저하로 연결되고 창작자들을 비롯한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출판협과 한국전자출판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구글 인앱결제 대응방안 토론회’을 열고 “(인앱 결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바닥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저 6% 수수료만 받겠다는 원스토어…대안 될 수 있을까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는 미디어 콘텐츠 앱에 대한 기본 수수료를 기존(20%)의 절반인 10%로 인하하기로 했으며 요건에 따라 6%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화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업계를 보호하고자 미디어콘텐츠 앱에 특별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다른 앱 마켓으로 진입할 때 추가 비용이 드는 점을 우려했다. 한 플랫폼 업체는 “여러 마켓에 등록하려면 각 앱 마켓 버전으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데 이때 드는 돈과 유지보수 비용이 크다”며 “그렇다고 이미 진입해 있는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포기하고 한 곳만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분홍색, 노래 힘 주는 슈퍼맨 망토”

    “분홍색, 노래 힘 주는 슈퍼맨 망토”

    핑크빛 옷 입어서 존재감 부각“사랑·행복… 언어 벽 넘는 주제케이팝, 비디오·사운드의 진화”연분홍색 모자에 스마일 무늬가 그려진 진분홍색 옷, 거기다 또 진분홍 장화까지.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는 마치 페인트통에 빠졌다 나온 듯 핑크색으로 물든 모습이었다.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서울 재즈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내 노래는 사랑과 행복에 관한 것”이라며 “이 아름다운 한국의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볼륨1’ 음반으로 데뷔한 핑크 스웨츠는 차세대 R&B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당시 수록곡 ‘어네스티’는 미 레코드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횟수가 5억회에 달한다. 또 ‘앳 마이 워스트’ 등의 곡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핑크 스웨츠라는 예명은 어린 시절 분홍색 바지를 계속 입고 다니던 데서 생긴 별명이다. 이날도 이름에 걸맞게 분홍색 스웨트 셔츠와 팬츠(트레이닝복)를 입고 나온 핑크 스웨츠는 “분홍색은 슈퍼맨의 망토처럼 내게 힘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존재감 없는 사람이라도 분홍색 옷을 입으면 눈에 띄는 것처럼 사람들이 잘 듣지 않는 노래를 대변한다는 뜻이 있다는 것이다. 전소미의 ‘XOXO’, 뱀뱀의 ‘슬로 모’ 등을 작곡하고 크러쉬, 세븐틴과 함께 곡을 발표하는 등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26일엔 가수 피원하모니와 협업한 곡 ‘가타 겟 백’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SNS 등에서 케이팝 가수들과 많이 소통한다. 케이팝은 비디오와 사운드의 진화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멋있고 나도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사랑과 기쁨 등 내가 노래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랑받는 주제”라고 말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3년 만에 열리는 서울 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팬을 만나는 데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첫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핑크 스웨츠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정말 설렌다”며 “그날 느낌대로 즉흥적인 공연을 신나게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제주·동해 등서 업무·휴가 동시에 라인플러스, 7월부터 해외 원격도 티몬·야놀자 제3의 근무지 다변화 CJ, 제주 한달살기 200만원 체류비 직원 퇴사 막고 지역 활성화 효과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직원 전지원(29)씨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동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통째로 빌려준 호텔에서 묵으며 바다 풍광이 펼쳐진 카페에서 일하는 ‘호사’를 누렸다.전씨는 “일과 시간엔 업무에 열중하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서 가까운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며 “동해에서 유명한 도째비길, 황금박쥐동굴 등도 둘러보며 일에도 휴가에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의 한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 근무 제도를 말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을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원하는 곳에서 원격 근무를 할 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제주, 양양 등 자택이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한 달 이상 일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근무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시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1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하고 조직장들에게 설문한 결과,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사무실 근무와 차이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며 “이에 근무가 가능한 해외 지역을 곧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트 워크’ 전환을 앞두고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전체 직원이 850여명인 티몬은 올여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본사를 옮기는데 여기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00여명이다. 추가로 100~150여석의 성수·잠실·을지로 거점 오피스 등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다. 나머지 600여명의 직원은 “어디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파격적 기조 아래 일하게 된 것이다. 이에 티몬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등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 등을 대주는데 가족과 동행해 주말까지 붙여 휴가를 즐기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고 했다. 야놀자도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시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직원 120명을 동해와 여수로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묵을 호텔뿐 아니라 일할 수 있게 인근 카페도 대관해 집이나 거점 오피스가 아닌 제3의 장소로 근무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CJ ENM 직원들은 일하면서 ‘제주 한 달 살기’를 한다.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주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월정리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니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막고 인재 유입을 늘리는 장치로도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다.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해 온 관광 벤처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2년 전만 해도 기업들이 ‘출장으로만 활용하면 어떠냐’는 식의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 보고 원격 근무 연장을 원하는 직원들도 많아지며 포스트 코로나 근무 형태의 하나로 워케이션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비수기·평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러브콜’이 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일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관광 콘텐츠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외든 제주든..“어디서 일해도 상관없다” 포스트코로나 근무 실험 ‘워케이션’ 뜬다

    해외든 제주든..“어디서 일해도 상관없다” 포스트코로나 근무 실험 ‘워케이션’ 뜬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직원 전지원(29)씨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동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통째로 빌려준 호텔에서 묵으며 통창으로 바다 풍광이 펼쳐진 카페에서 일하는 ‘호사’를 누렸다. 전씨는 “일과 시간엔 업무에 열중하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서 바다가 가까워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며 “동해에서 유명한 도째비길, 황금박쥐동굴 등도 둘러보며 일에도 휴가에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의 한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 근무 제도를 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을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원하는 곳에서 원격 근무를 할 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제주, 양양 등 자택이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한 달 이상 일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근무 제도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시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1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하고 조직장들에게 설문한 결과,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사무실 근무와 차이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며 “이에 국내뿐 아니라 시차, 비자 문제 등을 고려해 근무가 가능한 해외 지역을 곧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트 워크’ 전환을 앞두고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전체 직원이 850여명인 티몬은 올 여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본사를 옮기는데 여기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00여명 정도다. 추가로 100~150여석의 성수·잠실·을지로 거점 오피스 등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다. 나머지 600여명의 직원은 “어디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파격적 기조 아래 일하게 된 것이다. 이에 티몬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 등을 대주는데 가족과 동행해 주말까지 붙여 휴가를 즐기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고 했다. 야놀자도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시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직원 120명을 동해와 여수로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묵을 호텔뿐 아니라 일할 수 있게 인근 카페도 대관해 집이나 거점 오피스 아닌 제3의 장소로 근무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루 세끼 식사와 사무용품도 제공한다. 1차 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엔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CJ ENM 직원들은 일하면서 ‘제주 한달 살기’를 한다.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주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월정리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니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막고 인재 유입을 늘리는 장치로도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다.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해온 관광 벤처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2년 전만 해도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출장으로만 활용하면 어떠냐’는 식의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보고 원격 근무 연장을 원하는 직원들도 많아지며 포스트코로나 근무 형태의 하나로 워케이션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비수기·평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러브콜’이 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일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자 입건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자 입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지방검찰청은 한국 방송 콘텐츠를 6년간 해외에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 해외동포 2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중 국내에서 검거한 A(62)씨는 구속기소하고 A씨의 사위로 중국에서 방송송출 설비를 원격 관리한 B(42)씨에 대해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016년 4월부터 경기 안산에 스카이라이프 셋탑기기 28대, 컴퓨터 3대, 방송신호 변환장치(인코더) 2대 등 방송송출 설비를 마련하고, 국내 방송을 실시간 녹화해 불법 방송 스트리밍 기기 이브이패드(EVPAD) 서버 운영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S와 MBC, SBS, 연합뉴스TV를 포함한 28개 국내 채널의 뉴스, 드라마 등 실시간 방송 영상을 저작물 이용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송출한 것이다. EVPAD 셋탑기기는 국내외 인터넷에서 15~40만원에 유통되며, 이를 구매해 TV와 인터넷에 연결하면 한국·일본·베트남·태국 등의 다양한 TV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EVPAD 유통 금지와 불법 IPTV 단속 관련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EVPAD 국내 송출책을 검거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 강수 두는 韓 앱마켓 원스토어, “수수료 6~10%까지 할인”

    강수 두는 韓 앱마켓 원스토어, “수수료 6~10%까지 할인”

    기존 수수료 20%→10%로 대폭 인하일부 미디어 콘텐츠 앱은 최대 6%로“구글 인앱결제 강제 피해 보호 목적”6월 초 원스토어 개발자센터에 신청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미디어콘텐츠 앱 수수료를 6~10%까지 할인한다.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구글이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30% 수수료를 받는 ‘인앱 결제’를 의무화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수수료를 대폭 내려 시장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한 강수를 둔다는 해석도 나온다. 25일 원스토어는 특별 할인 인앱결제 수수료를 적용하는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웹툰·음악스트리밍 등 모바일 콘텐츠의 인앱결제 수수료는 기존 20%에서 10%로 낮아진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화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업계를 보호하고자 미디어콘텐츠 앱에 특별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50개 이상의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소비자들의 결제금액을 정산하는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거래액의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단계적으로 6%까지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존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거나 다른 앱마켓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콘텐츠 앱에 대해서는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과 상관없이 최저 수수료 6%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초부터 원스토어 개발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앱마켓이자 시장 조정자로서 미디어콘텐츠 생태계와 소비자 보호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정책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하이브 식구’ BTS·TXT, 미국 빌보드 차트서 선전

    ‘하이브 식구’ BTS·TXT, 미국 빌보드 차트서 선전

    하이브 한 지붕 식구인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톱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등 차트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버터(Butter)’ 90위,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100위, ‘다이너마이트’(Dynamite) 103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버터’ 61위, ‘마이 유니버스’ 69위, ‘다이너마이트’ 72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145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은 전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달 9일 발표한 네 번째 미니음반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4위를 차지했다. 음반은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등 3개 차트에서는 1위다. ’테이스트 메이커‘ 차트에서는 3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3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2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43위다.
  • 축제에 메타버스 플레품 구축한다...경북도

    축제에 메타버스 플레품 구축한다...경북도

    경북도의 축제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즐기는 메타버스 축제 플랫폼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성주생명문화축제,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덕대게축제에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 축제 플랫폼 구축비를 50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주생명문화축제는 내 아이의 태를 메타버스에 만드는 메타버스 태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삶의 지혜를 배우는 한개마을 아카이빙 등 체험, 게임·전시·포토존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한다. 메타버스 코인을 오프라인 축제 체험권과 연계해 가상공간과 현실축제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3D 실감형 축제 플랫폼을 만든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전시 존을 선보인다.또 가상공간에서 우주와 과학, 영천의 밤하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영덕대게축제는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 경북 대종 타종, 해맞이 행사와 연계한다. 영덕 해파랑공원과 삼사해상공원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구축하고 대게 캐릭터 3D 게임, 대게 줄당기기,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 플리마켓 특산품 장터, 지역 특산물 전용 온라인 마켓 등 수익 모델도 메타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 성주참외페스터벌, 영주선비문화축제 등 올해 봄 축제에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지원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우크라 전쟁, 중국 봉쇄…中 시장에 기대는 이유는 [명품톡+]

    러시아-우크라 전쟁, 중국 봉쇄…中 시장에 기대는 이유는 [명품톡+]

    “중국 젊은이들이 명품 시장 유행을 이끈다.” (조나단 아커로이드 前 베르사체, 現 버버리 CEO) 러시아의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상하이의 3월 코로나19 관련 봉쇄가 맞물리면서 럭셔리 시장은 큰 고객을 잃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끼칠 영향이 어떨지 전세계 컨설팅 회사의 관련 예측이 다수 등장했죠.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중국 시장의 중요도입니다. 루이비통, 구찌, 까르띠에, 디올, 티파니, 버버리, 스와로브스키, 프라다(중국 내 언급량 순) 등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략을 강화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중국 내 언급량은 증가했지만 이것이 이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디지털 전략을 확대하는 것이 장기 유통 채널 확장에 그칠지, 팬데믹 이전만큼의 회복을 부를지 알 수 없다는 지적이죠. 언급된 브랜드들은 중국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등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유치하려 나선 곳들입니다. 또한 미국 가트너가 제시한, 중국 내에서 언급량이 많은 인기 브랜드들이죠. 가트너는 지난 2020년 이들 중국 내 인기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전략 등에 투자하면서 중국 거대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덕분에 중국 내 매출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초조한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는데요. ● 봉쇄 영향으로 유통 축소매출 늘었지만 마냥 기대 어려워 드러난 실적은 어땠을까요.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매출이 23% 늘었으며 영업 이익은 38% 증가해 5억 2300만파운드(8232억 6476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올해 12% 넘게 하락했던 주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버버리 측은 “우리의 향후 전망은 코로나19의 영향, 중국 시장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이는 매출이 증가하긴 했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분기 중국 시장 규모는 13% 감소했어요. 중국 내 버버리 판매책의 약 40%가 봉쇄 영향으로 문을 닫거나 온라인 쇼핑 채널을 축소하는 등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통 채널이 줄어든 겁니다. 지난 3월 봉쇄령 이후 판매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판매량을 회복해야 버버리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현지 분석도 나옵니다. 또한 홍콩에서의 거래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침체됐다고도 했죠. ● 매출 회복하는 럭셔리 그룹 까르띠에, 반크리프아펠, 끌로에, 몽블랑을 거느린 스위스 리치몬드 그룹, 이탈리아 프라다 그룹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리치몬드 그룹은 올해 초 까르띠에 등 주얼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55%, 2020년엔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프라다 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2020년에 비해 41% 늘어났다고 알렸죠. 파트리지오 베르텔리 프라다 CEO는 “2021년은 도전으로 가득 찬 한 해였지만 우리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변화에 능동적인 전략을 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1위 럭셔리 그룹 프랑스 LVMH 측은 이러한 명품 시장 호실적을 광고하려는 듯 현지 애널리스트들에게 사람들의 외출 시작과 함께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바람도 더한 내용이겠죠. 홍콩 컨설턴트 웨이웨이 싱은 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중국 소비자의 개인 사치품 구매는 이번 연말에서 오는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 중국 소비자 최우선인데왜 中 내부서 브랜드 안 나오나 흥미로운 분석도 나옵니다. 이렇듯 세계 명품 시장이 중국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데 중국 내부서는 왜 명품 브랜드가 탄생하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중국 럭셔리 시장을 다루는 징 데일리는 중국 소비자가 대부분 럭셔리 브랜드의 최우선 고객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산 명품 브랜드 탄생 가능성 자체에 회의를 갖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럭셔리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쌓이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중국서는 이러한 브랜드가 탄생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또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구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라고도 지적합니다. 이러한 분석은 세계 럭셔리 브랜드에 사용되는 중국 소비자의 돈이 내부로 향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아쉬움이 섞인 것입니다. 실제 중국 일부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럭셔리 시장의 큰 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 中 일부 소비자 ‘글로벌 모델은 왜…’실구매자에는 영향 없을 듯 여성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후 지난해 중국서는 디올을 향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거대 소비자인 중국 시장의 모델 안젤라 베이비가 있는데 왜 지수가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를 맡는지에 대한 비난이었죠. 이러한 비교는 글로벌 앰버서더가 되기 전인 2020년에도 중국 커뮤니티서 다수 발견됐는데요. 오랜 기간 활동한 안젤라 베이비, 조려영 등 중국 연예인을 제치고 한국 여성 그룹이 세 명뿐인 글로벌 앰버서더 중 한 명이 됐다는 사실이 중국 일부 네티즌들을 화나게 했던 겁니다. 징 데일리는 그러나 중국의 명품 실구매자들은 자신을 ‘중국 소비자’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의 소비자’로 인식하고 있기에 애국에 의한 자국 구매로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점 덕분에 세계 럭셔리 시장이 중국을 매력적인, ‘팬데믹 이후의 구원자’로 여전히 여기는 요인이겠죠. 각종 리포트에서 상하이 봉쇄가 풀릴 6월 이후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美 슈퍼마켓 총격범, 범행 30분 전 채팅방서 살해 계획 공유

    美 슈퍼마켓 총격범, 범행 30분 전 채팅방서 살해 계획 공유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흑인 10명을 살해한 18세 총기난사범이 범행 직전 온라인 채팅방에서 몇몇 사람과 살해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피의자 페이튼 젠드런(18)이 범행 수개월 전 채팅앱 디스코드에 대화방을 개설해 두고 사건이 일어난 슈퍼마켓의 지도와 범행 때 실제 사용한 총기를 든 자신의 사진 등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화방은 젠드런 본인만 볼 수 있도록 설정된 비밀 대화방이었지만, 범행 30분 전 소수의 사람을 초대했고 오랜 시간 준비한 범행 계획을 공개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대화방에 초대된 사람 중 누구도 그의 계획을 사법기관에 알리지는 않았다. 백인 우월주의자인 젠드런은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모이는 온라인 사이트에 자신의 디스코드 대화방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이는 범행 현장을 생중계하려는 계획을 알리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실제 그는 범행 현장을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 생중계했다. 트위치가 2분 만에 송출을 중단했지만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과 틱톡 등 주요 소셜 플랫폼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젠드런은 디스코드 대화방에 인종차별주의를 표방하는 200쪽 분량의 문서도 추가로 올렸다고 NYT는 보도했다. 디스코드는 이번 참사를 두고 대변인 설명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디스코드에는 ‘증오’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젠드런이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598쪽 분량의 문건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범행 장소인 슈퍼마켓을 비롯해 흑인을 노려 추가로 범행할 계획이 구체적으로 이 문건에 담겨 있다. 젠드런은 이 문건에서 범행 현장이 된 슈퍼마켓을 ‘1번 공격 지점’으로 지칭했고, 버펄로 내 다른 2곳을 “모든 흑인에게 총을 쏠” 다른 공격 지점이라고 표기했다.그는 ‘범행 개요서’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요서엔 백인 우월주의자로서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급진화하길 원하며 자신의 범행과 비슷한 공격을 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게 범행의 목표라고 적혀 있다. 총격 사건 직후 발견된 젠드런의 180페이지 분량 성명에서는 그가 백인들이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음모론인 ‘대체 이론’(great replacement)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총기참사 현장인 버펄로를 방문해 가진 연설에서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미국 곳곳에 만연한 백인우월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백인 우월주의는 ‘독’이라면서 이에 대해 침묵하는 것도 공범이며, 미국은 인종차별적인 ‘대체 이론’이라는 거짓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방탄소년단·TXT, 빌보드 글로벌 200 순위 나란히 진입

    방탄소년단·TXT, 빌보드 글로벌 200 순위 나란히 진입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과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나란히 진입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00여 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 여러 곡을 진입시켰다. 이 차트에서 ‘버터’(Butter)는 75위,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80위,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84위를 각각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를 이 차트 186위에 올려놨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버터’ 57위, ‘마이 유니버스’ 62위, ‘다이너마이트’ 67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128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 앨범’ 차트에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5위, ‘비’(BE) 7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8위,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9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10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14위로 각각 집계됐다.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가 47위, ‘톱 커런트 앨범’에서는 ‘비’가 72위를 각각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싸이의 ‘댓댓’(That That)은 ‘빌보드 글로벌 200’ 42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9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리릭 파인드 글로벌’ 9위, ‘리릭 파인드 US’ 14위 등에 올랐다.
  • 트와이스, 북미 스타디움 2회 앙코르 공연…‘K팝 걸그룹 최초’

    트와이스, 북미 스타디움 2회 앙코르 공연…‘K팝 걸그룹 최초’

    여성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북미 스타디움에서 2회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과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Ⅲ)의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은 지난 2월 15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포트워스, 애틀랜타, 뉴욕까지 총 5개 도시, 7회 규모로 전개된 미주 투어에 대한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는 취지로 기획했다. 당초 지난 14일 1회 열릴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빠르게 매진돼 15일 공연을 추가했다. 이로써 2회 앙코르 콘서트를 포함해 미국 5개 도시 9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트와이스는 미국에서만 약 15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북미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첫 K팝 걸그룹’으로 기록됐다.  트와이스는 이날 공연에서 최근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억 재생수를 돌파한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로 오프닝 무대를 꾸렸다. ‘필 스페셜’(Feel Special), ‘팬시’(FANCY),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사이언티스트‘(SCIENTIST) 등 대표 히트곡과 유닛곡도 불렀다.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Formula of Love): O+T=<3‘에 수록된 팬송 ’캔디‘(CANDY)도 무대에 올렸다. 룰렛을 돌려 가창곡을 고르는 앙코르 코너를 통해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등 히트곡도 불렀다. 마지막 무대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서는 화려한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미주 투어 대미를 장식했다. 이틀간 열린 앙코르 공연을 마무리하며 트와이스는 “빠른 시일 내에 로스앤젤레스에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여러분이 그걸 가능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트와이스의 첫 야외 공연이었는데 정말 즐거웠던 최고의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이게 모델하우스야, 오버워치야? ‘클릭’하니 가구가 모두 사라졌다

    이게 모델하우스야, 오버워치야? ‘클릭’하니 가구가 모두 사라졌다

    KT-대우건설 사이버 모델하우스 ‘메타갤러리’ 체험기 17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한 경기도 모델하우스 안. 거실에서 안방으로 걸어 들어가니 침대와 장롱 등 기본 가구가 이미 배치돼 있다. 안방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잠깐 구경하고, 안방과 연결된 옷방과 화장실을 둘러본다. 문득 가구가 없는 텅 빈 안방 공간이 보고 싶어진다. 실제 입주 시 안방에 장롱은 들이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안방을 더욱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클릭’ 한번을 하자 장롱과 침대, 벽지가 모두 사라지고 텅 빈 안방의 모습이 드러난다. 평소 눈 여겨보던 가구를 맞춰보며 안방을 다시 상상으로 꾸며본다. 이렇게 클릭 하나로 집안 내 가구들을 모두 없앨 수 있었던 것은 둘러보는 모델하우스가 현실이 아닌 사이버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KT가 대우건설과 손을 잡고 클라우드게임 솔루션을 활용해 만든 사이버모델하우스 ‘메타갤러리’를 전날인 16일 직접 체험해봤다. 이달 4일 공고를 낸 대우건설의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의 84㎡형이 메타갤러리로 구현돼 있다. 게임개발용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성된 모델하우스 거실에서 시작되는 메타갤러리는 마치 오버워치와 같은 FPS(일인칭 슈팅) 게임을 하듯이 쉽게 조작해 움직일 수 있다. 노트북이라면 친숙한 ‘wasd’ 키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시점을 조절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라면 가상 패드를 통해 조종할 수 있다. 생각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기본 설정 상 집안 가구가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다. 여기서 ‘전시품목 OFF’나 ‘옵션 OFF’를 클릭해 배치된 가구를 없애거나 옵션 자체를 지워버릴 수 있다. 모두 지우면 텅 빈 공간이 나타나 실제 집안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것도 가능하다.다른 사이버 모델하우스와의 차이점은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네이버지도 스트리트뷰처럼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로 주변을 감상한 뒤 다음 위치로 움직여 다시 둘러보는 제한된 이동 방식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메타갤러리는 실제 게임을 하듯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접속 방식도 간단하다. 별다른 앱 필요없이 PC나 모바일로 푸르지오 홈페이지를 들어가 바로 메타갤러리에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이버 갤러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신 게임과 같은 고해상도 그래픽도 특징적이다. 화면과 조작감만 보면 최신 데모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모바일로 접속 시 게임 컨트롤러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조작도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하는 듯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접속이 가능한 것은 KT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덕분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처럼 게임 CD를 구매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엑스박스 게임을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국내에서도 KT가 ‘게임 박스’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클라우드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에게 고사양의 컴퓨터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원리기 때문에 저사양 스마트폰, PC, IPTV 등 최소한의 디바이스만 있으면 된다. KT와 대우건설이 구현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KT는 다른 건설사들과의 제휴를 넓히면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지금은 가구가 고정돼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라며 “층별로 다른 채광량이나 시간대별로 다른 바깥 풍경을 구현하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T도 게임박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앞서 KT는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ICT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을 구성해 기동을 걸고 있다. KT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은 디바이스와 상관 없이 고사양의 가상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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