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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 신보 음원 유출… 뻔뻔한 혹평에 ‘곤혹’

    U2 신보 음원 유출… 뻔뻔한 혹평에 ‘곤혹’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앨범이 공식발매를 한 주 앞두고 유출됐다. 다음 주 발매를 앞둔 U2의 12번째 앨범 ‘No Line On The Horizon’에 수록된 11곡의 음원이 18일(영국시간) 밤에 한 P2P 사이트에서 공유됐다고 메트로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음원 유출은 호주의 한 음악사이트에서 정식 판매 준비 중 잠시 음원이 공개된 실수가 발단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음원들은 이내 차단됐지만 공개되어 있던 약 2시간 동안 이미 몇몇 네티즌들이 다운로드에 성공해 그 음원들을 다시 유포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불법 유출된 음원을 듣고 좋지 않은 평을 퍼트리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유출된 음원으로 앨범을 들었다는 한 네티즌은 “이번 앨범에 두 트랙 정도는 좋다. 사실 대부분의 트랙은 아무 감동도 없고 아마추어 같다.”는 혹평을 퍼트리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U2의 음원 유출 수난은 처음이 아니다. 불과 한 주 전에도 월마트 사이트에서 발표를 앞둔 곡의 음원 22초 분량이 공개되어 황급히 내렸던 경험이 있다. 또 지난 앨범에서는 프랑스에서 사진촬영 중 CD를 도난당해 음원이 유출된 적도 있다. 한편 미국 연예지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에 따르면 U2의 새앨범 ‘No Line On The Horizon’은 미국 기준으로 20일 새벽부터 ‘마이 스페이스’ 커뮤니티 스트리밍 서비스로 처음 선보인다. 오프라인 앨범은 오는 27일 아일랜드에서 최초 발매된 뒤 3월 초 전 세계에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U2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윌 ‘러브119’ 온라인 인기몰이…백지영 맹추격

    케이윌 ‘러브119’ 온라인 인기몰이…백지영 맹추격

    가수 케이윌(K.will)의 노래 ‘러브119’가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온라인 차트에서 1위 백지영을 바짝 추격하며 온라인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케이윌이 1년 9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발표한 곡 ‘러브119(Love119)’는 멜론 다운로드 3주째 1위, 멜론스트리밍 2위, MUZ 2위, 엠넷닷컴 2위, 벅스 2위 싸이월드 3위, 컬러링 부문 SKT 1위, LGT 1위 KTF 1 위, 벨소리 부문 SKT 3위, LGT 1위, KTF 2위를 차지했다. 또 KBS 2TV ‘뮤직뱅크’에서 2주째 1위 후보에 오른 케이윌은 현재 1위인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을 빠르게 따라잡으며 놀라운 인기 가속도로 정상을 향해 돌진하고있다. 케이윌 소속사 관계자는 “케이윌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호소력 짙은 보컬색이 대중적 감각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윌은 MC몽, 마이티마우스, H유진, 장근이등 국내 유명 랩퍼들과 ‘러브119’ 무대를 함께 꾸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케이윌은 “많은 팬 분들이 성원해 주시니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의 ISU 저작권 행사가 김연아를 죽인다”

    SBS가 국제빙상연맹(ISU)과 2008년 7월 이후 ISU의 모든 국제경기에 대한 국내 스트리밍 판권계약을 맺고 30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 동영상을 삭제하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업체인 엠엔캐스트에는 현재 ‘2008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1차-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열연한 경기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SBS 게시판으로 몰려 가 “세계인이 공유하는 유튜브 사이트에서 왜 김연아 영상을 삭제하는가. 외국인이 김연아 영상을 생중계로밖에 보지 못한다면 한국 피겨는 망한다.” “요즘은 tv보다 인터넷으로 영상을 더 많이 보는데 인터넷 영상 삭제는 해외 피겨팬들에게 김연아 선수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결과가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겨스케이트 팬을 자처한 류공주씨는 “30억의 거금을 주고 2010년까지 피겨방송을 독점한 SBS는 아이스댄싱, 페어, 남자싱글은 당연하다는듯 잘라버리고 제대로 경기를 중계한 적이 없다. 피겨 저변이 확대된 것은 인터넷에 올라 온 동영상 덕분이었고 유튜브는 해외에 연아 선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창구였는데 조회수가 가장 높은 영상은 이미 삭제됐다.”며 분노감을 표했다.   SBS는 지난 5월 김연아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더 스타쇼’란 방송을 제작, 방송 중에 김 선수가 부른 ‘소녀시대’의 노래를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유료로 판매해 ‘돈벌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SBS는 “네티즌 사이에 김연아의 노래가 인기가 높자 음원 사이트에서 요청이 들어와 김 선수의 소속사인 IB스포츠에 제의해 판매하게 된 것”이라며 “김연아 선수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요청이 많아 그에 부응한 팬서비스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었다.  한편 SBS는 피겨 팬들의 요청에 의해 인터넷으로만 생중계했던 ‘2008 피겨 그랑프리 1차-스케이트 아메리카’ 갈라쇼를 3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뉴스in뉴스]“일제고사 꼭 봐야 해?”…여전히 들끓는 논란    “일부 학교·학원 유착,학생 보내고 소개비 챙겨…”   ”거짓말 해명 강병규는 ‘비타민’을 떠나라”   이명박 대통령 공약 ‘747’이 주가로 현실화?   MB지지율 ‘답보’…“증오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    
  • 가요계도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 심화

    가요계도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 심화

    동방신기 4집 20만장 돌파, 서태지 8집 싱글 20만장(한터차트 집계 13만장) 돌파 등 침체일로를 걷던 한국 가요계에 낭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음반 시장에서 2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은 2년만의 일로 지난 2006년 동방신기가 세웠던 35만장 이후 처음이다. 오프라인 음반 판매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 조사결과 동방신기, 서태지 이외에도 빅뱅, 브라운 아이즈, 김동률이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SG워너비 또한 9만장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전반적인 음반 판매량의 상승과 함께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한 음원 판매량 또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한국 가요계의 회생’을 외칠만 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가요계의 부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반 판매량 상승에 대해 ‘일시적’이라는 의견을 내 놓아 눈길을 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판매 상위를 지키고 있는 가수들의 경우 기존 팬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대형 가수들이 많다. 단기적인 판매량만을 보고 가요계 부흥을 외칠 것이 아니라 해당 가수의 기존 음반 판매량과 비교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가요계의 부흥’은 소위 ‘되는 사람’만의 일이라는 시선도 있다. 한 음반 제작자는 “음반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현재도 포기한 상태”라며 “한국 가요계 부흥을 말하고 있는데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온라인, 오프라인 음반판매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다수의 가수들은 충분한 인지도를 쌓은 대형 가수이거나 대형 기획사를 등에 업고 충분한 음반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일각에서는 “2008년은 유달리 대형 가수의 컴백이 많았다. 올 한 해의 음반 판매량만으로 가요계의 중흥을 평가하긴 힘들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대형 기획사와 기존 가수 위주로 음반 시장이 구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놓았다. 과거 ‘발매만 해도 10만장은 기본’이라는 말을 듣던 한국 음반시장은 MP3의 발달과 스트리밍 사이트 등 시장의 변화로 인해 끝도 없는 몰락의 길을 걸어왔지만 2008년 서태지, 동방신기, 브라운아이즈, 김동률 등 대형 가수의 컴백과 빅뱅, 브라운 아이드 걸스,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신진세력들의 급성장은 한국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8년 한국 가요계가 기록한 수많은 낭보가 ‘가요계의 전반적인 중흥’으로 이어질지 대형 기획사 소속의 대형 가수만이 살아남는 ‘빈익빈 부익부’로 다시 불황의 늪으로 빠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더걸스 ‘노바디’, 30일 오프라인 음반 발매

    원더걸스 ‘노바디’, 30일 오프라인 음반 발매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의 4번째 프로젝트 앨범 ‘The Wonder Years – Trilogy’의 오프라인 발매가 30일로 확정됐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원더걸스의 오프라인 음반 발매 일자가 30일로 확정됐다.”며 “현재 음반 제작이 끝나있는 상태이며 전국 도ㆍ소매상 등의 판매망을 통해 30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 원더걸스의 음반 발매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노바디(Nobody)’의 음원을 선공개한 원더걸스는 멜론, 쥬크온 등의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프라인 앨범 판매 수치가 기대된다. 원더걸스는 지난 2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블랙&레드 콘셉트의 파격적인 컴백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더걸스 ‘노바디’, 알고보니 ‘소핫’과 자매곡

    원더걸스 ‘노바디’, 알고보니 ‘소핫’과 자매곡

    원더걸스의 4번째 프로젝트 앨범 ‘The Wonder Years ? Trilogy’의 타이틀곡 ‘노바디(Nobody)’가 3번째 프로젝트 앨범 ‘소핫’과 같은 시기에 기획된 사실이 전해졌다. ‘텔미’에 이어 2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해준 ‘소핫’은 지난 6월 3일 발매된 곡으로 공개 이전부터 팬들은 ‘원더걸스의 신곡’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소핫’ 공개 전에 원더걸스의 팬클럽과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원더걸스의 신곡은 ‘노바디’라는 곡이다”라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으며,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결국 ‘소핫’이 세번째 프로젝트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공개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원더걸스의 4번째 프로젝트 앨범 타이틀곡은 네티즌들이 3번째 프로젝트 앨범 타이틀로 지목했던 ‘노바디’로 공개된 것이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소핫’을 녹음 한 후에 ‘노바디’ 또한 기획 단계에 있었다. 팬들이 ‘노바디’에 대한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소핫’과 ‘노바디’를 같은 시기에 녹음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소핫’의 발표 이후에 ‘노바디’를 녹음했다.”며 “기획 시기는 비슷하지만 동시에 작업한 곡은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공개된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벅스와 싸이뮤직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태지ㆍ빅뱅 “올림픽 광풍? 상관없어”

    서태지ㆍ빅뱅 “올림픽 광풍? 상관없어”

    4년마다 찾아오는 올림픽 광풍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갈 길을 가는 가수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각 방송사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경기 중계는 물론 특집을 꾸미는 등 전 국민의 관심과 눈길이 쏠리고 있는 올림픽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 국민을 강타한 올림픽 열풍이 한국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방송국의 경우 편성 자체를 변경하면서 예능 프로 등이 방송에서 빠지고 있으며 영화의 경우에도 관객수가 감소하는 등 올림픽으로 인한 후폭풍으로 기획사 관계자들은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대형 공연을 갖거나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하는 용감한 가수들이 있다. # 서태지 ‘ETPFEST2008’, 올림픽? 자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컴백, 올림픽의 한 가운데에 대형 공연을 갖는 서태지가 그 대표주자다. 지난달 정규 8집 앨범의 첫 싱글 ‘모아이’를 발매하고 4년 7개월 만에 컴백한 서태지는 오는 14,15일 양일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ETPFEST2008’을 개최한다. 서태지를 비롯해 마릴린 맨슨, 다이시 댄스, 에픽하이, 데스 캡 포 큐티, 야마아라시 등 국내외의 수 많은 가수들이 출연할 계획이다. 올림픽 열기로 한창 대중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을 와중에 자신의 공연을 개최하는 서태지 측은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김민석 이사는 “서태지의 노래 중에 독립 기념일에 대한 부분도 있고 해서 날짜를 광복절로 잡았다.”며 “음악적으로 독립을 이루겠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ETPFEST’의 시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이사는 “음악은 계속 듣는 미디어 적인 의미이기에 올림픽과는 상관 없이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ETPFEST’는 최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다운, 최단시간 매진 사례 등 수 많은 기록을 남기며 흥행을 예감케 했다. #12집 발매 김건모, 빨리 음악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 김건모 또한 올림픽 광풍에 정면 도전하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 김창완과 13년 만에 손을 잡은 김건모는 12집 앨범을 6일 공개해 올림픽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지난 6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김건모의 12집 앨범 ‘Soul Groove’의 타이틀곡 ‘Kiss’는 소리바다 인기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김건모 소속사 미디어 라인 측은 김건모의 컴백 시기에 대해 “김건모가 하루라도 빨리 대중을 만나고 싶어했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13년 만에 재회한 김건모와 김창환씨의 음악적 욕심을 담아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며 “작업의 결과가 나온 시기가 올림픽과 우연히 맞아 떨어졌는데 그런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번 앨범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건모의 12집 앨범에 대해 소속사 측은 “예전 같으면 방송, 신문 등 매체가 한정됐지만 지금은 대중들이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올림픽과 상관없이 음반을 발매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니3집 빅뱅, 아이돌 넘은 대중성으로 승부 지난 10일 3번째 미니앨범 ‘Stand Up’을 발매하고 컴백한 빅뱅은 올림픽과의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8일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 직후인 10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빅뱅은 올림픽 광풍에 맞서며 각종 음악차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프라인 음반차트인 한터차트에서 발매 3일만에 3만 5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타이틀곡 ‘하루하루’를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기에 시기와 상관없이 새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 시기와는 상관없이 원래 계획된 시기에 앨범을 발매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YG측은 “올림픽 기간으로 인해 불리한 점도 있겠지만 빅뱅이 방송을 많이 해서 인기 있는 그룹은 아니다.”며 “지난 앨범들로 인해서 빅뱅의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알려진 빅뱅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 초부터 한국 연예 관계자들은 “올림픽 기간은 피해야죠.”라며 대중들의 관심이 쏠릴 올림픽 기간에 대한 경계를 해 왔다. 하지만 서태지, 김건모, 빅뱅은 이런 올림픽 특수와 상관없이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공통된 자신감을 표했다. 올림픽 광풍과 정면 대결을 선언한 서태지 김건모 빅뱅, 이들의 성적표는 과연 몇 점이 나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형 같은 준중형 세단 납시오”

    “대형 같은 준중형 세단 납시오”

    지난달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을 내놓으며 고급화로 도약을 선언한 기아자동차가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운다. 이번에는 준중형 세단시장이다. 소비자의 부름을 받는 데 실패한 비운의 모델 ‘쎄라토’의 후속 ‘포르테(Forte)’를 다음달 말 내놓는다. 로체 이노베이션을 통해 형제간인 현대자동차 ‘쏘나타’에 칼끝을 겨눴듯 이번에도 주된 타깃은 현대차 ‘아반떼’다. 기아차는 ▲최대크기 ▲최고출력 ▲최고연비 ▲최고사양 등 준중형 차급 내 비교 최상위를 강조하는 수식어를 부담스러우리만큼 다양하게 붙이며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외치고 있다. 크기는 길이 4530㎜, 폭 1775㎜로 아반떼(4505㎜·1775㎜), 르노삼성 ‘SM3’(4510㎜·1710㎜),GM대우 ‘라세티’(4515㎜·1725㎜)에 비해 길이는 최대 25㎜, 폭은 최대 65㎜가 길다. 차의 파워를 나타내는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도 각각 124마력과 15.9㎏·m로 동급에서 가장 높다. 연비도 자동변속기 장착 기준 14.1㎞/ℓ로 다른 준중형 차들보다 최대 15%가 낫다. ●첨단 편의사양 대거 적용…가격은 높을 듯 여기에다 지금까지 준중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음성명령으로 작동시키는 하이테크 내비게이션 ▲시동상태·장애물 위치 등을 표시하는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등은 어지간한 중·대형차에도 없는 기능들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하고 있다. 유료도로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 블루투스 핸즈프리·오디오 스트리밍, 방향지시등 일체형 사이드미러,17인치 대구경 휠 등도 준중형 최초로 적용된 고급사양들이다. 기아차는 포르테를 통해 그간 난공불락으로 인식돼 온 아반떼의 아성을 무너뜨려 보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기아차 세단 성공의 초석 될까 포르테의 성공 여부는 대략 2가지 관점에서 지켜볼 만하다. 하나는 초기 판매호조를 보이는 로체 이노베이션과 함께 기아차가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에 필적할 만한 기반을 다지는 교두보를 확보하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축되고 있는 국내 준중형 시장에 부활의 촉매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국내 최대 시장인 준중형·중형 세단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기아차에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옵티마, 로체, 스펙트라, 쎄라토 등이 줄줄이 몇년을 못버티고 국내시장에서 단종의 운명을 맞았다. ●기아차 “준중형 시장 위축, 위기를 기회로” 기아차는 포르테의 약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사양을 고급화했다는 점도 그렇지만 아반떼가 전에 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반떼는 올 상반기 4만 9470대가 팔려 지난해(5만 9555대)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6.9%가 줄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좀더 상위 차급으로 높아진 데다 경차 ‘모닝’과 중형 ‘쏘나타 트랜스폼’의 폭발적 인기, 디자인 노후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특히 포르테가 시장점유율 10%대 하락을 목전에 두고 있는 준중형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준중형 세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5.3%에서 올해 20.8%로 4.5%가 줄어 20%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2위 자동차 회사이면서도 그동안 마땅한 베스트셀링 세단 모델이 없었던 기아차가 비로소 갈망하던 ‘히트작’을 보유하게 될지 여부가 올 여름과 가을을 지나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Car~ 럭셔리 바람 분다

    Car~ 럭셔리 바람 분다

    기름값이 뛰면 작고 소박한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소비자 입장에서의 얘기다. 자동차 회사들로서는 썩 탐탁스럽기만 한 일이 아니다. 돈이 별로 안 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일반적인 셈법으로 보면 1000만원짜리 소형차를 공들여 5대 파는 것보다는 5000만원짜리 대형차를 1대 파는 게 수지면에서 훨씬 이익이다. 업체들은 작은 차 시장이든 큰 차 시장이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한쪽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놓칠 수 없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수익성 때문에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업계가 요즘 같은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몇가지 안 된다. 성능 대비 연비를 개선하는 것<서울신문 6월9일자 18면> 외에 안전·편의 사양을 고급화해 한정된 가격에 최대한 차의 값어치를 높이는 전략이 많이 동원된다. 연식변경·부분변경·신차출시 등 고급화의 옷을 입는 방법은 다양하다. ●연식변경 모델도 고급화에 초점 현대자동차는 지난주 소형차 ‘베르나’와 ‘클릭’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그동안 상위 차량에 적용했던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베르나의 경우 기존에는 최상위 모델인 ‘1.6 프리미어’를 사야 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2009년형에서는 동승석 에어백은 전 모델에,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1.4 딜럭스’ 이상이면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클릭도 ‘1.6 팬시팩Ⅱ’에 적용됐던 동승석·사이드 에어백을 1.4ℓ 모델은 ‘럭셔리’ 이상,1.6ℓ 모델은 ‘프리미어’ 이상에서 49만원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두 차종 모두 전동식 사이드미러,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파워 윈도, 무선 도어잠금장치 등 선호도 높은 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한 ‘플러스팩’ 모델을 새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8월까지 베르나와 클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도 실시한다. 소비자가 5년 안에 자기 회사 차를 다시 살 경우 3년 이하 중고차는 구입가 대비 최고 58%,5년 이하는 최고 40%까지 가격을 보장해 준다. 기아자동차도 대형 세단 ‘오피러스’ 2009년형을 출시하면서 2.7ℓ 모델은 ‘GH270 럭셔리’,3.3ℓ 모델은 ‘GH330 스페셜 럭셔리’ 이상일 경우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유료도로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지난달 나온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2009년형에는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동승석 에어백 등 안전사양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 휠,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감광식(ECM) 룸미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들이 대거 추가됐다. 이달 초 나온 현대차 SUV ‘싼타페’ 2009년형은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통합 멀티미디어 기능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GM대우가 지난 18일 출시한 SUV ‘윈스톰 맥스’에는 고급 수입차에 주로 쓰이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램프와 18인치 대형 휠이 장착됐다. 액티브-온-디맨드 4휠 드라이브도 탑재됐다. 차량의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4륜 구동력을 제공한다. 윈스톰 맥스에는 자동 차고(車高) 유지장치도 기본으로 달렸다. 앞좌석 3단계 히팅시트, 오토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 전·후방 주차감지시스템, 고압 분사형 헤드램프 워셔 등도 새로 적용된 프리미엄급 편의사양들이다. 앞서 이달 12일 출시된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에는 국내 승용차 최초의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경제운전 안내 시스템)·다이내믹 시프트, 국내 중형차 최초의 ETCS·버튼시동 스마트키가 도입됐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액추얼 DMB 내비게이션Ⅱ 등도 포함됐다. 올 1월 출시된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는 레이저 센서로 차간거리를 측정해 운전자가 미리 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운전대의 방향과 회전속도를 인식해 차량 진행방향으로 빛을 비추는 가변형 전조등(AFLS)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서스펜션의 충격완화 효과를 극대화한 진폭 감응형 댐퍼(ASD)는 세계 최초다. 기아차 프리미엄 SUV ‘모하비’에도 전복감지 커튼·사이드 에어백, 디파워드 에어백,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버튼시동 스마트키,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조등 각도 자동조절 장치, 이지 액세스 시스템, 차선 변경 신호 기능 등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 뉴 럭셔리’의 경우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가 보는 화면과 동승자가 보는 화면을 다르게 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TV, 영화 등을 편하게 이용하거나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양방향 모니터는 국산차에서 그랜저가 유일하다. 올 1월 출시된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에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미션오일도 프리미엄급인 ‘덱스론-Ⅳ’를 사용해 이전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수명이 2배 이상 늘어 폐차 때까지 오일을 갈 필요가 전혀 없다. ●중형 이상 신차·부분변경 첨단장치 대거 첫 선 르노삼성차는 올 초 준중형 세단 ‘SM3’의 새로운 모델 ‘네오’를 출시하면서 기존 ‘LE’에서 55만원짜리 옵션이었던 가죽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차값이 LE보다 20만원밖에 안 높은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값이 내려갔다. 르노삼성은 선호도 높은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한 대형 세단 ‘SM7’의 ‘플레저 에디션’을 지난해 선보이기도 했다. 가죽 패키지 등 최고 149만원어치의 옵션품목을 가격인상 없이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쌍용자동차도 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에 주로 장착했던 최신 첨단사양들을 ‘렉스턴’,‘로디우스’,‘액티언’,‘카이런’ 등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이 대표적이다. 주수연 르노삼성 브랜드 매니저는 “고객의 눈높이는 높아진 반면 경기는 침체돼 얇아진 지갑을 열지 않고 관망을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고급스러운 안전·편의 사양을 큰 비용부담 없이 소비자에게 제공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브라운아이즈, 3집 온ㆍ오프라인 차트 석권

    브라운아이즈, 3집 온ㆍ오프라인 차트 석권

    5년만에 돌아온 브라운아이즈(윤건, 나얼)의 인기가 뜨겁다. 브라운아이즈의 3집 앨범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는 19일 음반 발매와 동시에 온ㆍ오프라인 실시간 차트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음반판매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19일 오후 3시 현재 38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싸이월드 뮤직 차트에서도 1위에서 4위를 석권한 가운데 순위권 내에 9곡이 진입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멜론은 오전 11시 브라운 아이즈의 음원 오픈과 동시에 과다한 접속자를 이기지 못해 서버가 다운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브라운 아이즈는 타이틀곡 ‘가지마 가지마’는 싸이월드 뮤직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너 때문에’, ‘이순간 이대로’, ‘Your Eyes’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앨범 발매사인 엠넷 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브라운 아이즈의 앨범이 초도 주문량 3만장이 전량소진됐다. 즉각적인 추가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브라운 아이즈의 인기를 전했다. 브라운 아이즈의 이번 3집은 지난 2년 간의 비밀 작업 끝에 탄생한 역작으로 여느 가수의 음반과는 다르게 한 곡당 한달 이상의 작업 기간이 소요됐다. 사진=안테나 뮤직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엔진 빼고 다 바꿨다” 중형차 돌풍 ‘핵’으로

    “엔진 빼고 다 바꿨다” 중형차 돌풍 ‘핵’으로

    다음달 12일 출시될 기아자동차 ‘로체’의 페이스리프팅(face-lifting·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지 주목받고 있다. 신차의 명칭은 ‘로체 이노베이션’.2005년 11월 로체가 처음 나온 이후 두번째 모델변경이다.‘혁신(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처럼 로체 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의 첫 페이스리프팅(로체 어드밴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변화했다. 기아차의 말을 옮기자면 엔진·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을 빼고는 신차나 마찬가지다. 우선 겉모습에 큰 변화를 줬다. 밋밋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디자인을 날렵하고 스포티한 형태로 개조했다. 특히 국내 최초 또는 중형 세단 최초로 기록될 만한 고급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우선 고급 대형차나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버튼시동 스마트키’를 국산 중형차 최초로 도입했다. 차 열쇠를 돌리지 않고 손으로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방식이다.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계기판에 경제적 연비로 주행할 수 있는 운전영역을 알려줘 연료를 20∼30% 절약해 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도 국산 자동차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위치한 레버를 조작해 변속 기어를 제어할 수 있는 ‘다이내믹 시프트’도 국산 승용차 최초다.‘하이패스 단말기’를 전자식 룸미러에 통합시킨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도 국산 중형차 중 처음으로 달았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위성방송(DMB) 겸용 내비게이션도 장착됐다. 그러나 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과 주행성능의 핵심이 되는 파워트레인 부분에서의 개선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기아차는 차값 상승의 부담 때문에 파워트레인은 손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25일 “국산 중형차는 물론 동급 수입차도 넘어서는 최고의 편의성을 확보함으로써 르노삼성의 ‘SM5’를 곧 추월하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현대 ‘쏘나타’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4월 국내 중형세단 판매량은 ‘쏘나타’ 4만 8591대,‘SM5’ 1만 7614대,‘로체’ 1만 359대,GM대우 ‘토스카’ 9245대 순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언론 “유튜브 한국진출…성공은 글쎄…”

    美언론 “유튜브 한국진출…성공은 글쎄…”

    미국 IT매체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가 한국에서는 쉽게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튜브는 23일 오전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튜브 한글사이트(www.YouTube.co.kr)를 공식 오픈했다. ‘한글 유튜브’가 과연 ‘IT강국’ 한국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IT 전문뉴스 ‘IDG뉴스서비스’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며 큰 성공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IDG뉴스는 유튜브의 한국 진출에 대해 “유튜브는 이미 자리잡은 동영상 사이트 ‘판도라TV’와 포털사이트 ‘다음’ 등 현지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몇년 사이 스트리밍 동영상이 보편화되었다. 방송사들도 방송 전체를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힘겨운 경쟁이 예상되는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력한 현지 사이트들 때문에 유튜브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더라도 UCC가 대중화 되어 있다는 점은 (타국가에 비해) 좋은 환경”이라며 한국시장을 분석했다. 또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Google)도 한국 정착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현지 지사 설립, 홈페이지 리뉴얼 계획 등 최근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해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각국에 현지어 사이트를 오픈하며 큰 경쟁없이 시장 정착에 성공해왔다. 유튜브측은 한국에서의 현지화 서비스를 위해 국내 동영상 업체인 엠군미디어, SM온라인, CJ미디어, 중앙방송, ㈜DDH, TU Media, 캐스트넷, JYP, ㈜아이토닉 등과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사진=유튜브 한글사이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KT, 메가TV 서비스 전국 확대

    KT의 ‘메가TV’서비스가 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KT는 4일 전국의 메가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의 메가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KT는 실시간방송을 뺀 스트리밍(내려받기와 동시에 재생) 방식의 메가TV를 선보였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 느껴봐! 3G통신시대

    느껴봐! 3G통신시대

    동영상 서비스를 완벽히 구현하는 3세대(3G) 통신시대가 활짝 열렸다. 휴대전화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HSDPA는 지난달 KTF와 SK텔레콤이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은 3일 KT가 서울 전 지역 서비스에 들어갔다. 두 서비스는 지금의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비슷한 수준의 3G 상품이지만,HSDPA는 이동통신 기반, 와이브로는 인터넷 기반이다. 와이브로는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순수 우리의 기술이다. 두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이용하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는 와이브로망에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이외의 지역에서는 HSDPA망에 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서울 전지역 서비스 KT는 이날 ‘U-서울! KT 와이브로’란 주제로 서울지역 와이브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그동안 HSDPA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와이브로의 바람몰이’ 성격이 강하다. 서울 청계천변에서는 10분정도 차량 시연이 있었다. 차량 속도는 시속 60㎞. 버스가 청계천 광장을 출발, 속도를 내자 도우미는 주문형비디오(VOD)를 소개했다. 또 서울시의 동영상 홈페이지에 접속, 끊김없는 동영상 화면을 보여 줬다. 인터넷 검색도 무리없이 진행됐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UCC 업로드도 시연해 몇초안에 업로드가 이뤄졌다. 다운로딩 속도도 기존보다 빨랐다.KT 관계자는 “와이브로로 이동중에 온라인 강의 등 갖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KT는 당분간 청계천 투어버스 1대를 준비,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무료체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날 위촉된 25명의 ‘움직이는 대학생 홍보대사’는 와이브로를 이용, 문화행사 등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동영상 UCC로 만들어 서울문화재단 및 주요 홈페이지에 올린다. KT는 이동전화,DMB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컨버전스형 스마트폰과 전용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가격은 80만원대로 다소 비쌌다. 스마트폰의 주요 서비스로는 ▲개인방송, 동영상 UCC 제작 ▲여러개의 이메일을 등록하면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웹메일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RSS(Rich Site Summary) 서비스인 마이웹(MyWeb) ▲와이브로 단말기로 다른 PC나 단말에 연결해 파일열기, 편집, 스트리밍 재생,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PC 컨트롤 ▲유선인터넷의 포털 화면을 그대로 이용하는 웹서핑 기능이 있다. 노트북 PC에서는 자료를 공유하면서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멀티보드(Multi-Board)와 UCC 서비스인 씨유(SeeU), 마이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도 내렸다 와이브로 부분정액제를 기본으로 한 기본요금제는 1만∼4만원의 기본료에 500메가바이트(MB)∼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초과 사용량은 추가 요금을 낸다. 기존보다 기본료는 최대 5000원 낮아지고,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3GB 늘어났다. 또 기본요금제 외에 다수의 프로모션 요금제도 나왔다. 예컨대 ‘자유선언 요금제’는 월 1만 9800원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내년 3월말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이용층이 될 대학생은 월 3000원만 내면 교내에서 무제한 서비스인 ‘W캠퍼스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과도한 데이터요금 부담을 막기 위해 15만원에 이용료 상한선을 그었다. 또 와이브로와 휴대전화 데이터 서비스(EVDO),‘아이플러그’ 서비스에 동시 가입하면 각 서비스 기본료의 20%를 할인해 준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력받는다 미국의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지난해 8월 서비스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와이브로 서비스는 외국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스프린트의 와이브로 컨소시엄에 참여, 장비·단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모토롤라, 노키아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이어 미 동부지역에서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3G 서비스인 와이브로,HSDPA가 동시 론칭되면서 투자 등에 충돌이 있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와이브로 글로벌화에 힘이 듬뿍 실렸다.”고 말했다. ●론칭까지의 과정은 길었다 정보통신부(ETRI)와 삼성전자,KT가 중심이 돼 와이브로를 준비해 왔다. 그동안 HSDPA와 와이브로의 서비스가 다소 겹친다는 점 때문에 서비스 업체들이 투자를 주저하면서 주춤거렸다.KT·SK텔레콤·하나로텔레콤이 서비스 사업자였으나 지난 2005년 4월 하나로는 사업권을 반납했다. 정부는 최근 범 정부차원에서의 지원 방침을 밝히는 등 와이브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부고]

    ●오원경(건축업)은경(CDI홀딩스 차장)씨 부친상 이강문(엠오아이 상무)김남철(부산대 법과대 교수)김승범(스튜디오2.0 대표)김남웅(서울대 박사과정)씨 빙부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김기봉(경향신문사 스포츠칸 편집부 기자)씨 모친상 조남각(머니투데이 편집부 차장)씨 시모상 25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002-8979●양성기(군인공제회 언론홍보담당)병기(한울정보통신 이사)선교(부경기업 대표)재숙(한울정보통신 〃)씨 부친상 25일 순천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61)725-1693●김종필(동아제약 과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010-2262●문순경(포이즈건장 대표)순주(이건치과기공소 〃)순제(포이즈건장 상무)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정재두(전 코리아타임스 사진부 부장)재원(넥스트리밍 부사장)씨 부친상 이상규(SBS 기획팀장)김종연(수정동물병원 원장)노갑진(경기 대명고 교장)정진래(두레 자연고 교감)씨 빙부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1)787-1510●박광성(도서출판 생각의나무 대표)광자(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과장)씨 부친상 이영옥(금란여고 교사)씨 시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2●한태수(LG화학 자문)씨 별세 노영동(펜실베이니아주립대 박사과정)씨 빙부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590-2660
  • 할인점 ‘음악 마케팅’ 바람

    할인점 ‘음악 마케팅’ 바람

    ‘음악 카페야, 할인점이야?’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다가 쨍하고 해가 뜨면 경쾌한 가요가 분위기를 바꾼다. 날이 저물면 나른한 몸의 피로를 덜어주는 듯한 차분한 CF 음악이 귓가에 맴돈다. 음악 카페가 아니다. 할인점 얘기다. 할인점 음악에 전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할인점들이 음악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률적으로 음악을 제공받아 틀던 방식을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는 실시간 방송 시스템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개점과 폐점을 알리고 행사 공지용으로 쓰이던 음악이 마케팅 전략의 핵으로 부상했다. ●상황·분위기 맞게 전문화 이마트는 최근 음악서비스 전문 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와 서비스 계약을 하고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은 음원 전문업체 서버에 저장된 음원을 이마트 전산 시스템을 통해 전국 82개 매장에 틀어주는 것. 갑자기 비가 오면 즉시 관련 음악을 실시간으로 흘려보내고, 점포별로 지역 상황에 맞게 선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지역의 점포에서는 경쾌한 바캉스 음악이, 비가 내려 습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점포에서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가요나 팝 음악을 방송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도 올 하반기쯤 음악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작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오디오 송출 시스템 전문회사인 에이디소프트를 통해 음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업체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드에 저장해 놓고 틀던 음악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바꿀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음원 개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측은 “음악 전문 업체와 함께 날씨와 분위기를 감안한 음원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확정되기 전까지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음악 방송은 손님 지갑 여는 마술피리 할인점이 음악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음악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 배진성 영업전략팀 계장은 “과거에 비해 할인점에서 음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음악이 빨라지면 상품 구매 회전율이 높아진다는 조사 등이 음악의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이마트 고객기획팀 박민숙 대리도 “음악 마케팅의 효과를 돈으로 정확히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오감 마케팅’ 중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가격과 서비스에 이어 음악도 할인점 경쟁력의 주된 요소”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퀄컴 횡포에 못살겠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반도체 칩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퀄컴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방위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3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브로드컴 등은 퀄컴이 기술시장 독점력을 이용해 베이스밴드 칩과 멀티미디어 칩을 끼워 팔고 있다며 지난달 23일 공정위에 제소했다.TI는 퀄컴의 CDMA 분야를, 브로드컴은 WCDMA 분야를 끼워 팔기 사례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TI와 브로드컴 등이 신고하기 전에 공정위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퀄컴에 대한 조사착수를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가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다각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조사 중인 사건임을 감안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TI와 브로드컴 등은 한국의 2세대(CDMA) 및 3세대(WCDMA) 이동통신 시장에서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경쟁사 칩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I와 브로드컴은 지난해 유럽에서도 퀄컴이 과도하고 불균형적인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에 퀄컴을 제소한 바 있다. 국내기업인 넥스트리밍, 씬멀티미디어 등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도 퀄컴이 휴대전화 칩셋의 API(응용프로그램 환경)를 공개하지 않고 자사의 해당 솔루션을 칩셋에 끼워팔아 다른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미 공정위에 제소해놓은 상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휴대전화 벨소리 중단 사태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생활 속의 즐거움으로 자리잡은 휴대전화 음악 서비스가 수익배분 문제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유통사 만인에미디어는 1일 “SK텔레콤과 협상이 끝날 때까지 음원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면서 “공급 계약은 지난달 31일 만료됐으나 갱신을 하지 않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만인에미디어가 보유한 이수영, 플라이투더스카이, 장윤정 등의 일부 곡을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다운로드, 스트리밍(음악을 다운로드 않고 실시간 재생) 서비스로 들을 수 없게 됐다. 음원 ‘중간 공급자’ CP들도 단체 행동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는 이날 가칭 ‘모바일 뮤직 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 “음원권리자와 이동통신사들이 강자의 지위를 이용해 시장 질서를 재편하려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CP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반드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통사, 유통사, 제작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중단된 음악 서비스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2일 공식 입장을 발표키로 한 SK텔레콤은 “이통사가 음원 수익의 50%라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재 이통사,CP, 음원 유통사, 제작사가 25%씩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타이완 발판으로 연내 中시장 진출”

    “타이완 발판으로 연내 中시장 진출”

    “한때 음악시장을 위축시킨 것 이상으로 시장을 키우겠습니다.” ‘2000년 사이트 오픈,2002년 1000만 회원 돌파,2003년 능률협회 선정 음악방송 부문 1위’. 최근 몇년간의 음악 산업을 말할 때면 꼭 거론되는 이름이 ‘벅스 뮤직’이다. 벅스 뮤직은 무료 음악 스트리밍(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실시간 재생하는 방식) 서비스로,CD 음반 시장을 잠식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단숨에 주요 음악 채널로 떠올랐다. 저작권 분쟁으로 2003년 이후 서비스가 일부 중지되면서 위축됐지만 아직도 음악 사이트 순위에서 1∼2위권이다. 최근 벅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거래 정지된 1세대 벤처기업 ‘로커스’를 주식교환으로 인수할 예정이고, 타이완의 음악 사이트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스카이 엔터테인먼트’도 사들였다. 벅스 창업자인 박성훈(38) 사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 등 ‘경영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로커스를 왜 인수하게 됐나. -대기업과의 경쟁,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정식 상장을 하려면 3년 정도의 소송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우회 상장이 가능한 로커스를 택했다. 상장 과정에서 외부 세력이 개입되는 것도 원치 않았다. 이를 위해 100% 인수 가능한 로커스를 택했다. 몰락한 벤처기업 1세대의 위상을 회복하자는 상징성도 있다. ▶해외진출 계획은 타이완 기업 인수를 말하는가? -타이완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다. 중국에서 통용되는 음악 중 70% 이상이 타이완 음악이다. 타이완에서 중국의 성향을 파악한 뒤 올 안에 중국의 여러 온라인 음악 업체도 인수할 것이다. 해외 진출 그림은 다음 달쯤 완성해 공식적으로 밝히겠다. 중국과 타이완의 음악 플랫폼을 벅스로 이전시키고, 브랜드 정체성을 통합할 것이다. ▶해외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건가. -온라인 음악사업은 돈을 들인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몇 백억원을 들인 대기업들도 쉽게 성공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음악 서비스는 대동소이한데, 벅스는 시장을 이끌어 가는 리딩 업체다.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을 가장 먼저 읽을 수 있다. 두가지 면에서 자신있다. 우리 만큼 이 일에 미쳐 할 수 있는 곳은 없고, 아이디어나 미래를 생각하는 사업자도 없다. 애플의 아이튠스가 잘 나간다고 하지만, 아이튠스의 강점은 기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소비자들은 깐깐해지고 있어 기기 때문에 특정 사이트에 가서 다운로드 받는 일은 점점 없어질 것이다. ▶매출 증대 외 기대되는 효과는. -중국, 타이완 등 외국에서는 한국 음악만 서비스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류를 일상 생활로 만들 수 있다. 특정 드라마나 영화를 성공시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가져가는데 음악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는 이래서 좋은 모델이다. 우리 음악을 더 좋은 위치에 자주 노출시켜 전파시킬 수 있다. ▶멜론 등 경쟁업체 추격이 만만치 않다. -멜론 등은 이동통신업체의 폐쇄적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정책 때문에 컸다. 폐쇄적 DRM은 올 4분기 안에 소비자들의 반발로 인해 깨질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들이 돈내고 산 파일은 기기를 바꾸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할 것이다.DRM이 깨져도 과연 그 사이트를 이용할지 의문이다. 벅스만큼 축적된 데이터 베이스와 이용자들 습관을 잘 아는 음악 전문사이트는 없다. ▶매출 등 성장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나? -문화관광부 음악산업백서는 올 예측 음악 시장 크기를 1조 5000억원으로 보았다. 이 중 온라인 다운로드만 1조원 정도다. 현재 점유율 대로만 끌고 가도 벅스는 최소 30%를 가져갈 수 있다.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일어나는 것이다. 목표는 70%다. ▶최근 설립을 발표한 ‘벅스 캐피털’은 왜 만들었나. -말 그대로 음악 전용 펀드다. 음악에서 메인은 콘텐츠다. 콘텐츠가 좋아져야 소비자 관심도 늘어 시장도 더 커진다. 펀드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고 일부는 이미 투자됐다. 다음달 쯤 정식으로 설립, 본격적 가동은 8월쯤에 시작된다. 류찬희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B사이드 스토리] 음악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B사이드 스토리] 음악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음악이 죽었단다. 우울한 진단이다. 젊은 혈기 하나로 그를 사랑하며 자신을 애무하던 나로선 그에게 내려진 사망선고가 더없이 억울하다. 숱한 밤을 괭이잠으로 보낸 시간이 더 아쉬운 까닭이다. 세상에 태어나 죽은 게 어찌 그뿐인가. 그렇다 해도 내게 던져진 음악의 부음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밀리언셀러가 연이어 나오던 기억을 뒤로 하고, 최근 몇 년 동안은 1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이 효자 소리를 들어왔다. 음반협은 침체 원인을 무료 스트리밍서비스와 P2P,MP3에 전가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아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시장은 90년대 후반부터 조짐이 수상했다.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음반 판매량 자체의 감소는 극명하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이 곧 음악 전체 위기는 아니었다.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했으나 삶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리는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음반사, 기획사는 음반 판매에서 찾지 못한 수익을 대체할 무언가에 목말라했다. ‘스타성’이라는 좋은 이름으로, 소위 얼굴 되고 춤 적당히 되는 아이돌은 지속적이고 반복된 훈련으로 잘 짜여진 가수가 되었다. 마치 마리오네트와 같이 음악에 대한 소견은 온데간데 없고 연기에 MC까지 다양한 분야를 척척 해내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몇몇 아이돌 스타는 일부 기획사, 음반사의 목마름을 해결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철저히 10대 취향과 입맛에 맞게 짜여진 그들은 시나브로 음반시장에서 구매력이 높은 20대 이상의 연령층을 배척했고 다양성마저 앗아갔다. 방송과 라디오 역시 그의 숨통을 열어주지 않았다. 동방신기,SS501로 점철되는 10대 스타는 최고 시청률의 보증수표가 된지 오래다. 다양한 장르의 좋은 음악 대신 그들을 잡기에 혈안인 까닭이다. 그들의 음악이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그들의 장르가 주류가 되면서 가수라 지칭할만한 이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었다. 안식이 되고 위안이 되는 음악은 사라져갔다. 더 이상 음악이 숨쉴 수 없는 이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음악전문채널 KM PD songinbae@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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