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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수상

    싸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수상

    월드스타 싸이(36)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3’에서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의 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인 가수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은 유튜브와 SNS 등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에 주는 상으로 싸이는 이 부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래 셉슨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지난해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16억 뷰를 돌파한 상태다. 싸이는 시상식에서 ‘톱 뉴 아티스트’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수상에 실패했다. 싸이는 이날 크리스 브라운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가 시상식 진행자인 트레이시 모건과 함께 댄스 배틀을 벌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고사양 온라인게임 IPTV로 즐긴다

    고사양 온라인게임 IPTV로 즐긴다

    인터넷 프로토콜(IP) TV가 높은 사양의 온라인게임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PC 수준으로 빨라진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자사 IPTV인 ‘Btv’에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게임을 본사 메인서버에서 직접 구동시킨 뒤 개별 TV에서는 화면 정보만 받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기로만 즐기던 고사양 게임도 별도 설치 과정 없이 고속으로 즐길 수 있다. 우선 격투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4’ 등 16개 타이틀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수신기와 비교해도 수신 속도가 13배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갤럭시S4 구글판’ 새달 26일 시판

    ‘갤럭시S4 구글판’ 새달 26일 시판

    구글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고 지도와 검색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I/O 2013’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구글은 이날부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9.99달러 정액제로 제공한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 새달 26일부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전격 판매한다. 구글은 갤럭시S4의 하드웨어에 구글 사용자환경(UI)을 장착한 이 제품을 약정 없이 649달러(약 72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이 제품을,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다른 태블릿PC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기준이 되는 이른바 ‘레퍼런스(기준)폰’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OS를 탑재하지 않아서 통상적으로 일컫는 레퍼런스폰이라기보다는 갤럭시S4의 구글 에디션이 더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삼성, 새달부터 국내 온라인음원 서비스

    삼성전자가 국내 온라인 음원 서비스 시장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의 콘텐츠 스토어 ‘삼성 허브’에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삼성 뮤직’을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서비스 시작 시기는 다음 달 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음악·비디오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업체인 엠스팟을 인수하는 등 음원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삼성 뮤직을 스트리밍 서비스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이 음원 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SK플래닛의 ‘멜론’,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 NHN의 ‘네이버 뮤직’ 등이 주류를 이뤘던 음원 서비스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은 자사 스마트폰에 ‘삼성 뮤직’을 기본 탑재해 내놓을 수 있어 다른 음원 서비스보다 유리하다. 삼성은 삼성 허브가 탑재된 ‘갤럭시S4’를 중심으로 삼성 뮤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후 적용 단말기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젠틀맨’ 싸이, 이제 하버드대학까지?

    ’젠틀맨’ 싸이, 이제 하버드대학까지?

    ‘젠틀맨’ 미국 프로모션에 본격 나선 싸이(36·박재상)가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오른다. 하버드대학 학보 ‘하버드가제트’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K팝 개척자’ 싸이가 오는 9일 하버드 강단에 선다”면서 “한국의 멋을 가미하고 글로벌 팝 요소로 장식한 멀티플래티넘(200만장 이상 판매) 싱글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음악비평가와 팬들을 매료시켰다”라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한국가수 최초로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강연했던 싸이는 이로써 이번에 하버드대까지 접수하게 된 셈이다. 싸이의 강연은 당초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을 고려했다가 강연 응모에 14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8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메모리얼 처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곳은 영화배우 세스 맥팔레인, 달라이 라마, 앨 고어 전 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을 했던 곳이다. 하버드 측의 초청으로 학생들 앞에 서게 된 싸이는 ‘13년차 국내 가수’에서 ‘국제가수’로 사랑받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싸이의 하버드 강연은 9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0일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해 대학 내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젠틀맨’ 빌보드 5위 했어요

    ‘젠틀맨’ 빌보드 5위 했어요

    가수 싸이(36)가 신곡 ‘젠틀맨’의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위해 2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오전 ‘젠틀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5위를 차지해 전주에 비해 7계단이나 상승했다. 지난해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에 이은 두 번째 톱 5 진입으로 이번에는 빌보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일단은 오늘 5위했는데 다음 주엔 좀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튠즈 순위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소 냉정한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그는 “유튜브가 꾸준히 유지되고, 라디오나 TV 등의 언론매체 홍보를 통해 아이튠즈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모두 다 오르는 데 앞으로 2~3주 걸릴 것 같다.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날 빌보드 ‘핫 100’에서 유료 스트리밍에 힘입어 5위까지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라디오 방송 횟수가 약점으로 꼽힌다. 그는 미국 도착 다음 날인 26일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혁신상을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현지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새달 3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NBC ‘투데이쇼’에서 ‘젠틀맨’과 ‘강남스타일’ 등 두 곡을 공연하며 미국 내 바람몰이에 나선다. 빌보드코리아의 클레이튼 진 대표는 “싸이가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5위를 달성했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성과”라며 “미국에서는 유튜브보다 방송 및 라디오 프로모션이 음원 구매로 이어지는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 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면 향후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여성 비하’ 논란을 빚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강남스타일’로 어린이팬이 많이 생겼는데 ‘젠틀맨’은 어린이가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인정하고 “어린이 팬들에게는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던 KBS가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다시 소집, 재심의하기로 했다. KBS는 지난 17일 싸이가 공공시설물을 발로 차는 장면을 문제 삼아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결정을 내인 심의위원회에 심의위원 7명 가운데 3명만이 참여해 과반수 참석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젠틀맨’ 뮤직비디오 KBS 방송불가 논란

    ‘젠틀맨’ 뮤직비디오 KBS 방송불가 논란

    가수 싸이(36)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KBS가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KBS 관계자는 18일 “심의 결과 공공시설물 훼손을 이유로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면서 “뮤직비디오 도입 부분에서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차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KBS 심의실은 뮤직비디오 전체 분량 3분 54초 가운데 제작사가 제출한 1분 19초짜리 버전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는 전체 버전에도 적용된다. KBS 관계자는 “공공시설물 훼손은 방송 부적격 기준 가운데 하나”라며 “대중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방송 부적격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방송 부적격 판정이 나면 보도용을 제외하고는 KBS에서 방송될 수 없다. KBS는 “향후 뮤직비디오 제작사 측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해 제출할 경우 재심의를 통해 방송 적격 여부를 다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내용을 수정하면서까지 재심의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BS는 일부 편집을 거쳐 12세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하기로 했다. MBC는 이날 심의용 편집본을 전달받지 못해 심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젠틀맨’은 공개 이후 처음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에 12위로 진입했다. ‘강남스타일’이 핫 100 차트에 진입할 당시 기록했던 64위보다 훨씬 높은 순위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7일(현지시간) “‘젠틀맨’은 불과 2일 만에 860만건으로 유료 스트리밍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빌보드가 최근 핫 100 차트 산출에 유튜브 점수를 포함시켰고 싸이가 이번 주말부터 미국에서 신곡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어서 순위 상승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빌보드 비즈는 “처음으로 집계 기간을 채워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만큼 ‘젠틀맨’은 다음 주 핫 100 차트에서 톱 10을 휩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전송속도 유선보다 빠른 LTE-A 첫선

    전송속도 유선보다 빠른 LTE-A 첫선

    조만간 유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원에서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LTE보다 2배 빠른 15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의 LTE-A를 9월쯤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스트리밍과 게임 등을 통해 LTE-A와 유선 광랜 속도(100Mbps)를 비교했다. 실험실 환경에서 벗어나 일반 망에서 LTE-A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800MB 규모의 영화 한편을 내려받는 데 3G는 7분 24초, LTE는 1분 25초, 유선은 1분 4초(서비스별 최고속도 기준)가 걸렸지만 LTE-A를 이용하면 43초가 소요됐다. SK텔레콤 측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서 무선 데이터 통신이 유선 데이터 통신 속도를 추월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프로 게임단 T1의 임요환 감독은 시연회에서 LTE-A 서비스를 이용해 직접 ‘스타크래프트 2’를 하며 LTE-A가 속도면에서 기존 데이터 서비스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감독은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짜증날 때도 있는데 LTE-A로 해보니 전혀 불편함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기술 개발이나 망 적용, 단말기 개발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LTE-A 서비스 시기를 좀 더 앞당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멀티캐리어(MC)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C는 2개의 다른 LTE 대역 중에서 더 빠른 쪽을 선택해 데이터 통신에 활용하는 기술로 MC와 LTE-A는 사용 장비는 같고 기지국 소프트웨어만 달라 일단 MC 기술이 구축되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으로 LTE-A 상용화가 가능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음원 스트리밍 저작료 ‘이용횟수 따라 징수’로 전환

    논란을 키워 온 음원의 무제한 정액제가 일부 종량제로 전환된다. 음원값을 낮추려는 소비자와 사업자, 제값을 받으려는 창작자 간 권리가 충돌한 가운데 정부가 창작자의 손을 일부 들어준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저작권사용료 징수 방식을 오는 5월부터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트리밍은 음성, 영상 등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이 서비스의 ‘가입자당 저작권사용료 징수방식’(무제한 정액제)이 대세를 이뤘으나 앞으로는 ‘이용 횟수당 징수방식’(종량제)으로 전환된다. 다만 이번 개정은 서비스사업자가 저작권 사용료를 음원 권리자에게 납부할 때만 적용하도록 했다. 소비자는 예전처럼 서비스사업자로부터 종량제와 함께 월정액 상품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서비스사업자가 소비자가 사용하는 음원 가격을 인상할 여지를 남겨 둔 것이다. 그간 멜론, 엠넷, 벅스 등 서비스사업자들은 음원 가격이 올라가면 불법 다운로드가 급증하는 등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개진해 왔다. 현재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월정액 요금으로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상품의 경우 서비스사업자는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가입자당 1800~2400원의 저작권 사용료를 3곳의 관련 단체에 지불해야 한다. 저작자는 가입자당 300~400원 또는 매출액의 10%, 실연자는 가입자당 180~240원 또는 매출액의 6%, 제작자는 가입자당 1320~1760원 또는 매출액의 44%를 받아 왔다. 반면 5월부터 서비스사업자는 스트리밍 1회 이용당 3.6원의 저작권 사용료를 3곳의 권리 단체에 내야 한다. 저작자는 1회 이용당 0.6원 또는 매출액의 10%, 실연자는 0.36원 또는 매출액의 6%, 제작자는 2.64원 또는 매출액의 44%를 받게 된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국정 과제에서 “음원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창작자의 권익 강화를 강조해 왔다. 문화부는 협의회를 구성, 6월까지 개선안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TV와 폭력성의 상관관계는?… 최근 두 논문 엇갈린 연구결과 발표

    TV와 폭력성의 상관관계는?… 최근 두 논문 엇갈린 연구결과 발표

    2011년 12월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또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왕따’와 ‘언어폭력’, ‘카카오톡 감옥’ 등이 차례로 도마에 오르더니 어느 순간 ‘인터넷 게임’이 학교폭력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인터넷 게임을 많이 한 아이들의 뇌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잔인함에 무감각해지며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랐다. 게임업계와 일부 학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극단적인 사례일 뿐”이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인터넷 게임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TV의 폭력성’이다. 1960년대 이후 TV가 시청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은 물론이고 사회학, 정신분석학, 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두루 연구과제로 다뤄졌다. 얼핏 생각하기에 ‘사람은 자주 보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상식대로라면 주먹과 총이 난무하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범죄현장과 수법을 보여주는 뉴스까지 TV는 유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반세기 넘게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TV와 폭력성’이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맺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계속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TV 시청 자체가 폭력성을 키운다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TV 자체는 문제가 없고 일부 프로그램만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TV가 오히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학자들도 많다. 한쪽에서는 TV를 근거로 게임의 폭력성을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TV를 근거로 게임이 폭력성의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순된 상황의 원인도 여기에 있다. TV의 폭력성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아과학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저널에 실린 두 편의 연구결과 때문이다. 한쪽은 TV 시청의 ‘양’(量)에, 다른 한쪽은 TV 시청의 ‘질’(質)에 초점을 맞췄다. TV에 유죄 선고를 내린 학자들은 뉴질랜드 연구팀이다. 지금까지 ‘TV=폭력성’이라고 주장해온 쪽에서 발표한 수많은 연구 중에서도 가장 강도가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소아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TV 시청 시간과 범죄적 행동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0년에 걸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오랫동안 진행된 실험의 결과는 의외로 간단했다.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TV를 자주 본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범죄적 행동이나 반(反)사회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972년과 1973년에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에서 태어난 1037명의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이들이 5세부터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TV를 얼마나 보는지 조사한 뒤 TV 시청 시간과 범죄적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주말 밤에 TV를 시청하면서 보낸 시간이 한 시간씩 늘어날 때마다 성인 초반기에 범죄적 행위를 할 위험이 무려 3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렸을 때 TV를 자주 보는 것 자체가 어른이 됐을 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상관관계도 찾아냈다. 연구를 주도한 린지 로버트슨 더니든대 교수는 “장기간에 걸쳐 이들을 추적하면서 TV 시청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지위, 어렸을 때의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인 행동 여부, 가정교육 등 요소를 감안했지만 그 어떤 것도 TV 시청만큼 폭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 “TV를 아예 못 보게 할 수는 없지만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반사회적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아이들이 TV를 하루에 1~2시간 이상 보지 못 하도록 하는 데 실패한 대부분의 부모들에게는 비통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취학 전 아동의 TV 시청시간이 집과 유아원 등을 합쳐 하루 평균 4.4시간에 이른다. 그렇다면 TV의 유죄는 확정된 것일까. 같은 저널에 나란히 실린 논문에서 미국 보스턴아동병원의 클레어 매카시 교수는 시애틀아동연구소, 워싱턴대 연구팀과 함께 궁지에 몰린 TV의 변호인으로 나섰다. 이들은 TV가 곧 폭력이라는 전제 대신, TV의 역할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3~5세 아이가 있는 565쌍의 부모를 2개 그룹(대조군·실험군)으로 나눴다. 두 그룹 모두 아이들의 TV 시청시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만 실험군에 있는 부모들에게는 다른 사람을 돕거나 폭력 없이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을 보여주는 내용의 TV 프로그램 비중을 더 높였다. 또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TV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TV 속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물어보도록 했다. 불과 6개월 만에 두 그룹 아이들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뽀뽀뽀’쯤 되는 ‘세서미 스트리트’ 스타일의 TV 프로그램을 많이 본 실험군 아이들은 대조군보다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공격성이 줄었고, 사회적 능력은 더 나아졌다. 12개월 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매카시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TV나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TV를 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보여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논문을 두고 주요 외신의 인터넷 게시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TV가 유죄를 받을 확률이 높다. 미국 LA타임스가 두 논문을 소개하고 ‘TV 시청은 반사회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묻자 61%가 ‘그렇다’고 답했다. 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대대적인 실험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게임이 실제 폭력적인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질병통제센터가 담당하는 이 연구에는 1000만 달러(약 110억원)가 투입된다. “무지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폭력적인 사건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를 알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논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교보문고, 국내 첫 정액제 ‘샘’ 출시… ‘빌려보는 전자책’ 논란

    교보문고, 국내 첫 정액제 ‘샘’ 출시… ‘빌려보는 전자책’ 논란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가 전자책을 대여해 주는 회원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출판계와 정보기술(IT) 업계가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든 영역의 디지털화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전자책 업계의 아이튠즈로 키울 수 있다’는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과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국내 음반 시장 몰락에 영향을 미쳤듯, 이 서비스가 출판 시장 전체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22일 출판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 20일 국내 최초의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 ‘샘’(sam)을 공개했다. 샘은 전자책을 낱권으로 구매하는 기존 방식 대신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전자책을 빌려볼 수 있다. 가장 저가인 ‘샘5’ 요금제의 경우 월 1만 5000원(12개월 약정 기준)으로 매달 5권을 빌릴 수 있다. 권당 대여기간은 6개월이며, 추가 요금을 내면 빌린 책을 살 수도 있다. 월 4000원을 추가(24개월 약정)하면 전자책 전용 단말기(아이리버 EB12-4GB·14만 9000원)도 제공받는다. 교보문고 측은 이 서비스가 전자책 가격을 권당 3000원대로 낮추는 효과를 내 도서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저가 메리트의 효용을 체감한 독자들이 대거 이 서비스에 참여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출판시장도 커져 애플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에서처럼 ▲사용자(독자) ▲콘텐츠 생산자(출판사) ▲플랫폼 제공자(교보문고)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생태계가 구축된다는 논리다. 하지만 일부 출판계나 IT 업계에서는 이 서비스가 어렵사리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 도서정가제를 무력화시켜 안 그래도 힘든 출판업계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거 음원시장에 ‘멜론’ 등 스트리밍 서비스(월 3000원 안팎에 전곡 무제한 듣기 가능)가 등장한 것과 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공들여 생산한 콘텐츠가 헐값에 유통되는 상황이 가속화돼 양서는 사라지고 제작비가 저렴한 책들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다. 이를 반영하듯 교보문고 샘 출시를 전후해 경쟁업체인 ‘예스24’와 ‘알라딘’도 초저가 전자책 패키지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고 있다. 알라딘이 내놓은 ‘살림 지식 플러스 에디션’의 경우 권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700원 정도에 불과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전자책 문화가 발전하려면 콘텐츠 제공사와 유통사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샘 서비스는) 교보문고가 (협력 없이) 힘으로 밀어붙여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보 측이 문화상품을 바라보는 안목이 크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 최대 2배↑

    SK텔레콤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의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2배 높여주는 ‘모바일 CDN’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는 보통 ‘콘텐츠 제공 사업자 서버→인터넷→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용자 단말기’의 경로로 전달되지만, 모바일 CDN은 콘텐츠를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망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가입자의 단말기로 직접 보낸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전달 경로를 대폭 줄이고 네트워크·단말기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해 전송,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속도를 높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포털과 온라인 교육, 인터넷 쇼핑, 게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장터 등 모바일 콘텐츠 제공 사업자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스트리밍 중인 동영상이 끊기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의 네트워크 트래픽 상황에 맞춰 동영상 해상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모바일 CDN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전달 경로를 더욱 단축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산 처리해주는 ‘모바일 스마트노드’를 2분기에 상용화하면 트래픽 폭주로 인한 과부하를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멜론 음원이용료 2배 오른다

    새해부터 온라인 음원 이용료가 최대 2배까지 오른다. 국내 음원시장의 56%(방문자수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 관계자는 25일 “월정액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서비스 이용료 인상 방침을 그동안 홈페이지 등을 통해 꾸준히 알려 왔다.”면서 “1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월 300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란 일정 비용만 내면 무한정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상품이다. 유료 이용자 중 90% 이상이 월정액 상품을 쓰고 있다. 업계 1위 로엔이 음원 이용료를 올리면 다른 음원 유통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엔의 멜론을 포함해 엠넷닷컴, 벅스 등 국내 업체들을 사용하는 음원 유료 이용자는 400만명이 넘는다. 지난 6월 문화부가 발표한 ‘온라인 음악 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 규정안’에 따라 음원 권리자 몫도 늘어난다. 문화부 안은 곡당 음원 단가를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12원, 다운로드 600원으로 높이고 음원 권리자의 몫을 음원 수익의 60%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월정액제 음원 상품의 다운로드 곡당 평균 사용료는 63.9원에 불과하다. 음원 가격 인상폭이 뒤늦게 정해진 건 국내 최대 음원제작사 KMP홀딩스와 온라인 음악유통 업체들이 수익 배분을 놓고 충돌했기 때문이다. KMP홀딩스는 SM·YG·JYP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연예기획사가 만든 음원 제작사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기능 업그레이드 ‘T맵 4.0’ 출시

    기능 업그레이드 ‘T맵 4.0’ 출시

    SK플래닛이 15일 새로워진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 ‘T맵 4.0’ 버전을 출시했다. T맵 4.0은 실시간 내려받기 방식의 스트리밍 맵과 내장형 맵을 동시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초기 구동 화면과 주변 정보, 대중교통을 검색할 때는 스트리밍 맵을 구동해 상세한 지도정보를 안내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경우에는 내장형 맵을 제공해 안정적인 길 찾기 기능을 서비스한다. 새 기능도 추가했다. T맵 4.0은 특정 요일에 운전자가 목표로 하는 도착시간을 입력하면 출발시간을 안내해 주는 ‘타임머신’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T맵에 입력하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경로 추천방식도 무료 도로, 최소시간, 최단거리는 물론 초보자 경로,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의 우선 추천 등으로 다양화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강남스타일’ 국내 음원수입 고작 3600만원

    ‘강남 스타일’로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천문학적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음원 시장에서 벌어들일 저작권료는 고작 3600만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남경필(새누리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 ‘디지털 음악시장 현황 및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삼일회계법인)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 데이터인 ‘가온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은 지난 9주간 1위를 차지해 다운로드 286만건, 스트리밍 2732만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 곡당 평균 저작권료가 다운로드는 10.7원, 스트리밍은 0.2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작권 수입은 3600만원으로 추정된다. 남 의원은 “싸이의 저작권 수입이 적은 이유는 국내 온라인 음원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아이튠스에서 음원을 내려받는 비용은 곡당 0.99~1.69달러, 우리 돈으로는 1100~1880원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곡당 600원이면 된다. 한 달에 40~150곡을 내려받는 묶음 상품을 사면 곡당 가격은 60~125원으로 떨어진다. 오상도·허백윤기자 sdoh@seoul.co.kr
  • ‘강남스타일’ 빌보드 싱글 11위

    ‘강남스타일’ 빌보드 싱글 11위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 스타일’이 미국 대중음악의 인기 척도인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 11위로 뛰어올랐다. 19일자(현지시간) 빌보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강남 스타일’은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핫 100’ 부문 11위에 올랐다. 핫 100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주요 차트로 꼽힌다. 라디오 방송 횟수와 판매량(디지털 다운로드·CD), 스트리밍 서비스를 합산한 순위다. ‘강남 스타일’은 지난주 64위로 진입한 뒤 일주일 만에 무려 53계단이나 뛰어오르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음원 다운로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디지털 송스’ 차트에서도 25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스타일’의 다운로드 횟수는 18만 8000건으로, 1주일 전보다 210% 늘어났다. ‘강남 스타일’은 또한 라디오 방송 신청 횟수를 토대로 하는 ‘온디맨드 송스’ 차트에서도 43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윤여덕(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KGIT설립자)씨 별세 경용(회계사)일관(〃)씨 부친상 15일 일산 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910-7444 ●임일택(넥스트리밍 대표이사)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58-5940 ●신동철(전 외환은행 이사)씨 별세 용주(동덕여대 교수)씨 부친상 고철(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김영준(화성보일러 대표)손창섭(전 홍콩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 대표)씨 장인상 손재우(현대자동차 연구원)씨 외조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3 ●하일식(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선우대롱(신한은행 광교지점장)씨 장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227-7572 ●배대일(파주소방서 통인센터 소방장)씨 부친상 박정태(국민일보 문화생활부장)이곤형(세종기업 차장)류인권(오라이 대표)씨 장인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72-2016 ●김영한(부산일보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607-2652 ●공원보(KBS 진주방송국장)씨 모친상 15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19-4003 ●허석(목포대 교수)헌(광주여대 재단사무국)용(대구 가톨릭대 교수)권(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홍보팀 차장)씨 모친상 양미선(전남여상고 교사)김형아(서울 가톨릭의대 교수)김진(나주금천농협 과장)씨 시모상 1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2)670-0034~36 ●하상우(예성T&B 팀장)상일(오리온 상무)씨 모친상 16일 대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560-9572
  • 아이폰 “유튜브, 이제 방 빼”

    아이폰 “유튜브, 이제 방 빼”

    정보기술(IT) 특허를 놓고 삼성전자와 힘겨루기 중인 애플이 이번에는 구글과의 신경전에 나섰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기본적으로 장착했던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하기로 한 것이다. 애플 측은 6일(현지시간) 유튜브 앱과의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가을 출시될 자사 모바일 OS인 ‘iOS6’에 이 앱을 넣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로 나올 아이폰 등에는 더 이상 유튜브를 기본 앱으로 설치하지 않은 채 출시하겠다는 얘기다. 애플은 아이폰이 처음 나온 2007년부터 유튜브를 사전 설치해 판매해 왔다. 새 아이폰 사용자가 유튜브 영상을 보려면 애플의 온라인매장인 앱스토어에서 앱을 직접 내려받아야 한다. 애플은 라이선스 연장을 포기, ‘유튜브’를 퇴출시킨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IT 전문가들은 애플이 모바일 OS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자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애플의 iSO를 쓰는 이동통신기기의 점유율은 지난 2분기 33.2%로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통신기기의 점유율(56.3%)을 밑돌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구글의 앱에 의존해 왔던 애플은 각종 앱을 직접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구글의 지도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지도 앱도 개발 중이다. 일각에서는 유튜브를 버린 애플의 선택이 ‘장고 끝에 악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데뷔전부터 나는 ‘캡틴 박’

    데뷔전부터 나는 ‘캡틴 박’

    박지성(31)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캡틴 박’으로 거듭났다. 박지성은 17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리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사바흐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데뷔전에서 전반 45분을 뛰며 왕성한 활동력과 공수 양면에 걸친 활약으로 3만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QPR은 전반 자모라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4골을 보태 사바흐 올스타를 5-0으로 눌렀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QPR 첫 경기를 지켜볼 수 없었다. QPR은 당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의 데뷔전을 보려는 팬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킥오프 직전부터 중계를 볼 수 없었다. 킥오프된 밤 9시 15분을 전후해 동영상 사이트에는 동시접속자가 14만명이나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과 QPR은 2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켈라탄과 2차전을 벌인 뒤 2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로 옮겨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투어를 마감한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13) 만화 공정 소비를 말하다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13) 만화 공정 소비를 말하다

    대중음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뮤지션은 물론이고 기획, 제작, 유통 관계자들이 어깨를 겯고 함께 거리로 나와 ‘공정 소비’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 음원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및 저가 다운로드 패키지 상품 때문에 음악인들에게 정당한 대가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요즘 만화계도 공정 소비가 이슈다.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에 유료화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것. 대부분 문화 콘텐츠는 독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향유한다. 그러나 웹툰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창작자에게 원고료 형태로 비용을 지불하는 식으로 연재된다. 독자는 이를 무료로 소비한다. 포털은 독자가 일으킨 트래픽을 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다. 만화계는 웹툰의 유료화가 궁극적으로 만화는 공짜라는 인식에 변화를 가져와 국내 시장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순정만화’부터 ‘조명가게’까지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제공하는 강풀 작가의 9개 작품이 지난 10일 유료로 전환돼 파장이 일었다. 현재 영화화하고 있는 ‘26년’은 제외됐으나 포털에서 연재된 강풀 작품은 사실상 전작이 유료화된 셈이다. 2003년 ‘순정만화’가 공개되며 본격적인 웹툰 시대가 열린 지 10년 되는 시점이라 더욱 의미심장하다. 만화계에서는 모바일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며 포털의 영향력이 줄고 있는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무료 웹툰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임없이 있었고, 웹 무료 공개만으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 접어든 가운데 ‘다음’이 대의명분을 선점하며 치고 나갔다는 게 만화계의 시각이다. ‘다음 만화 속 세상’의 박정서 웹툰 PD는 “좀 더 안정적인 창작 환경 즉, 웹툰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인식이 완결작 유료화의 기본 배경”이라면서 “지금 연재를 진행하는 작품을 위한 창작 비용이 아닌 미래 작품을 위한 창작 비용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풀 작품이 유료화의 첫 사례는 아니다. ‘다음’ 웹툰은 지난해 이맘때 전극진·박진환 작가의 ‘브레이커’ 시리즈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허영만 작가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말무사), 올해 4월 정연식 작가의 ‘더 파이브’, 이달 초 홍성수·임강혁 작가의 ‘피크’를 차례로 유료화했다. 원수연 작가의 ‘매리는 외박중’은 지난해 10월 웹툰 서비스를 중지하고 아예 유료 만화 서비스로 자리를 옮겼다. 신작까지 아우르는 전면 유료화는 아니다. 연재가 종료됐거나, 연재 중이더라도 오프라인 단행본으로 출간된 분량이 대상이다. 부분 유료화인 셈. 브레이커는 오프라인 단행본 한 권에 해당하는 온라인 분량을 보는 가격이 300원, 강풀 작품은 500원, 피크는 600원, 더 파이브는 1000원, 말무사는 1600원으로 책정됐다. 유료화 여부나, 가격 책정은 전적으로 작가들의 선택이라는 게 ‘다음’ 쪽 설명이다. 또 수익 대부분이 작가들에게 배분된다고 했다. 독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반대 의견의 골자는 광고 효과를 유발하는 독자가 왜 이중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유료화를 선택한 작가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도 나온다. 반면 유료화는 당연한 흐름이라거나 진작에 했어야 했다는 이야기도 만만치 않다. 유료화 이전과 이후 히트 수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도 주목된다. ‘다음’ 박 PD는 “실제 수익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작가에게 돌아간 부분이 결코 적지 않다. 유료화가 실제 창작자들의 수익으로 유의미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료화는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강도하·이충호 작가 등 스타급 작가들과도 이미 유료화 일정에 합의했거나 논의중이다. 포털업계 1위 네이버가 동참할지도 관심이다. 네이버는 현재로선 ‘다음’과 유사한 형태의 유료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만화계는 영화·음악을 유료 서비스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네이버가 무료 전략을 고집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네이버 웹툰 작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료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코리아가 웹툰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과 맞물려 웹툰 시장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웹툰 작가 팟캐스트 방송 ‘부머라디오’의 진행자인 권혁주 작가는 “몇 년 전부터 차근차근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해 온 터라 시장 위축을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무료로 서비스하던 웹툰을 갑자기 유료화하겠다는 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이미 완결된 작품, 그리고 책으로 출판된 작품을 위주로 유료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도 어느 정도 납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독자 반발을 키울 수도 있는 신작 유료화 여부도 관심이다. ‘다음’은 신작 유료화의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만화계는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공짜로 보는 웹툰과 연재 초기부터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웹툰이 공존하는 시기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서찬휘 만화 칼럼니스트는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웹툰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와 피로를 느끼는 시점이라 프리미엄 웹툰은 충분히 통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포털이 벌여 놓은 판에서 작가들이 알아서 활동해 왔지만, 앞으로는 포털이 웹툰을 제대로 팔기 위해 적극적·전략적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유료화에 대한 독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작화와 스토리텔링의 퀄리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B급 취향 웹툰 등이 유료화됐을 때 반응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이러한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웹툰 유료화의 성패는 결제의 간소화에 달려 있다는 게 대부분의 지적이다. 만화계는 웹툰의 유료화가 제대로 뿌리내린다면 그동안 유료 모델 확립에 어려움을 겪어 온 디지털 만화 콘텐츠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칼럼니스트는 “웹툰 시장이 진짜 시장다운 시장이 되면 기존 페이지 만화도 온라인에서 새 생명을 얻는 등 디지털 만화 시장이 다양하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툰 유료화라는 화두를 통해 보다 깊은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우선 웹툰 작가들이 받고 있는 원고료의 현실화 문제가 있다. 현재 일부 스타 작가를 제외하면 생계를 걱정하며 활동하는 작가들이 부지기수인 게 현실이다. 원고료 현실화를 위해서는 웹툰 작가들이 창출해 내는 트래픽이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또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 원고료 외에 작품 내 간접 광고나 중간 광고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별 작가들의 원고료를 현실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성 확보와 복지를 위한 기금 조성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공정 소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영화계의 굿다운로더 같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작가들의 노동과 생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야만 웹툰이라는 소중한 공간이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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