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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권 경쟁 시대… 생존 확인 때까지 필사적 투자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패권 경쟁 시대… 생존 확인 때까지 필사적 투자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키워드는 ‘슈퍼 타이밍·초크 포인트’AI 전면화에 미래 경영 예측 불가요즘 CEO들 중국에서 사업 모색우물쭈물하다 미련 남기지 말아야10개 단어로 정리한 내년 전략지도‘3종족 시대’ 슈퍼 인재 확보해야 조직문화 감정 손실 없도록 개선한국 아직 ‘태풍의 눈’ 속에 있어‘가치 전복의 시대’ 개인의 역할은다양한 경험·회복 탄력성 최우선어제의 확신이 의미가 없는 시대AI 압도적 발전에 변화 적응 필요연말이 되면 새해를 규정하고 해석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책을 낸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컨설팅 플랫폼 9¾의 유민영 대표도 내년을 위해 ‘전망’ 6호를 준비했다. 전망 6호의 제목은 ‘패권’이다. 초인간·초역량·초기술의 시대에 돌입한 2026년 기업과 정부에 던져진 과제는 무엇이며, 그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거대 조직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평범한 ‘개인’의 전략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 사직로에 있는 카페 ‘북살롱 텍스트북’에서 전망 6호를 기획하고 펴낸 유 대표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플랫폼 9¾을 소개한다면. “기업과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캠페인 전략, 위기 관리, CEO 브랜딩을 전문으로 하는 전략 컨설팅 회사이다.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새롭게 설명할 내러티브 구성(World Building)과 리더의 정체성(Presidential Identity)을 설계한다. 전략 도출 과정에서 발견한 비즈니스&라이프 인사이트를 소책자 시리즈 ‘팸플릿’(Pamphlet)으로 제작해 올해 9권을 발간했다. 2020년 ‘전망’ 1호를 시작으로 연간 보고서를 내고 있는데, 올 들어서는 이달에 ‘전망’ 6호를 냈다.” -‘전망’ 6호의 제목이 ‘패권’이다. 의미를 해석하자면. “국제정치뿐 아니라 경제도 패권을 다툰다. 이런 패권의 시대에는 두 개의 전략 키워드가 중요하다. ‘슈퍼 타이밍’과 ‘초크 포인트’(Choke Point·요충지)이다. 샤오미의 창업자인 레이쥔은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는 중국 속담을 자주 인용했다. 사회·경제·기술의 거대한 변화나 흐름을 잘 활용하면, 절대 날 수 없을 것 같은 존재도 날 수 있다는 의미다. 바람이 부는 길목을 지키고 아이스 팩이 움직이는 곳으로 미리 가 있어야 한다. 기업 컨설팅 중에 자연스레 알게 된 사실인데, 요즘 CEO 다수가 거의 중국에 가 있다. 2000년 초 닷컴 버블 시절에 CEO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모색하던 것과 비슷하다. 인공지능(AI)이 전면화하면서 미래는 경영 측면에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이 되었다.” -‘내년에 스윙을 남기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골프책 ‘젠 골프’의 저자 조지프 패런트가 한 발언인데, 이 순간 당신이 해내는 스윙이 가장 완벽하다는 의미다. 나는 우물쭈물하다가 미련을 남기기보다 온 힘을 다하는 스윙으로 내년을 지내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26년을 전망하는 단어들은 무엇인가. “10개를 골랐다. ▲3종족 시대, ▲쇼 비즈니스, ▲3세대 경제 공동체, ▲애국 테크, ▲1인 청중(Audience of one), ▲왓어바웃이즘(Whataboutism) ▲유튜버 다음은 스트리머 ▲니콜라 세대, ▲스타일대로 일하라, ▲둠스크롤링에서 페이지턴으로 등이다.” -매우 새로운데, 각각의 단어를 설명해 달라. “첫째 ‘3종족 시대’는 인류가 로봇, AI와 공존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명명했다. 둘째 ‘쇼 비즈니스’는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깐부 회동’을 연상하면 된다. 세계 갑부들이 스스로 홍보와 마케팅의 중심에 서 있다. 셋째 ‘3세대 경제 공동체’는 조부모-부모-손자녀, 즉 3대가 방어벽을 치고 자산 보호 투쟁을 벌이는 한국 부동산 시장을 떠올리면 된다. 넷째 ‘애국 테크’는 미중 패권 경쟁이 불러온 국가 투자 시대에 기업의 이익을 국익과 일치시켜 생존을 도모하는 새로운 경영 전략이다. 다섯째 ‘1인 청중’은 최고의 권력자 한 사람을 설득하는 시대라는 의미다. 사례로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면, 그 경로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전략을 제안하고 설득해야 한다. 여섯째 ‘왓어바웃이즘’은 비판에 맞서 비판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전략이다. 냉전시대 소련이 썼던 수법이며 정치 부족주의 시대에 통용된다고 본다. 일곱째 ‘유튜버 다음은 스트리머’는 실시간 스트리밍 시대에 스트리머와 시청자의 상호작용이 공론장과 시장의 모든 것을 압도한다는 의미다. 여덟째 ‘니콜라 세대’는 청년 보수화와 세대 갈등이 연결된 키워드로 프랑스의 20대를 의미하지만 영국에는 헨리 세대, 중국에는 핀디에 세대 등으로 나라마다 존재하는 세대이다. 아홉째 ‘스타일대로 일하라’는 일본 맥도날드가 MZ세대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웃으면서 응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정책을 바꾼 것을 말한다. 열 번째 ‘둠스크롤링에서 페이지턴으로’는 책 등을 읽으면서 이제 자신의 뇌와 마음을 보호하자는 의미다.” -10개의 단어로 압축된 사회에서 해결책은 무엇인가. “10개 단어는 현상이자 기업과 정부가 2026년 무엇을 우선 설계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전략 지도이다. 몇 개만 거칠게 설명하겠다. 3종족 시대에는 고효율의 슈퍼 인재를 찾아서 (기업·정부에) 묶어 두어야 한다. 쇼 비즈니스 시대에는 팬덤 자본주의가 활성화한 만큼 대통령이든 CEO든 스스로 움직여 활로를 찾아야 한다. 3세대 경제 공동체는 더 심화될 테니 정책 결정자뿐 아니라 개인도 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를 키워야 한다. 애국 테크로는 국가 간의 대항전 시대에 (기업이) 정부 정책에 방향을 맞추고 국가의 이익과 함께해야 한다. 스타일대로 일하기를 권장하는 사회로 진입한 만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는 조직에서는 감정 손실이 없도록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 -내년에 한국의 상황은 어떨 것 같나. “한국은 아직 태풍의 눈 속에 있다. 한미 관세 협상으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지만, 실행 과정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 자산 시장이 들썩대는데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노란봉투법의 역할도 예단하기 어렵다. 정부의 AI 소버린 정책이나 150조원대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에 대한 찬반 논란이 치열하다. 다만 정책 평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이야 경부고속도로가 한국 경제의 대동맥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뻔하지만, 1968년 첫 삽을 뜰 때는 한국 경제 규모에 버거운 투자라며 반대가 극심했다. 결정하고 집행하는 그 순간에는 순기능의 정책이라도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다.” -금산분리를 완화하려는 시도가 있다. “한국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AI, 현대차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덕분에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살아남으려면 패권 경쟁의 시대에 맞게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현 금산분리 체계에서는 어려움이 있으니 정부가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AI 패권 경쟁에서 어느 기업이, 어느 국가가 살아남을지 아무도 모른다. 생존이 확인될 때까지 필사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젠슨 황에게 한국 CEO가 배울 점은. “젠슨 황은 1등의 자리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젠슨 황 리더십의 핵심은 ‘모든 것을 직접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기술을 설명하는 키노트도, 각국 정부의 규제를 푸는 대관 업무와 영업도 직접 한다. ‘전천후 플레이어’다. 대관이나 소통을 홍보팀에 일임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엔비디아의 사훈은 ‘30일 후에 우리 회사는 망한다’라고 한다. 무한 경쟁 시대를 실감할 만하지 않나.”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유민영의 디스 모멘트’ 강의를 진행한다. “2020년 봄 창업 후 직원 교육용으로 강의를 했는데 입소문이 난 덕분에 공개 강좌가 됐다. 한 주에 일어난 일을 발견하고 해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업인, 법조인, 정치인, 언론인 등등 콘텐츠와 아이디어가 필요한 분들이 청중으로 참여한다. 금요일 아침이라서 20~30명 정도가 함께한다.” -참석자는 무엇을 얻어 갈 수 있는가. “세상에 대한 관점을 넓고 깊게 가져갈 수 있다. 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솔루션 한두 개를 가져간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서점도 운영하는데 양서도 선별해 준다.” -강의 준비 과정이 어렵지 않나. “팀플레이다. AI를 활용해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에디터가 정보를 수집하고 오전 7시쯤에 그날 챙겨야 할 테크와 지정학 뉴스 10개쯤을 선정한 뒤 사례를 발굴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그 이슈를 ‘호그와트 자료실’이라는 온라인 채널에 쌓고 있다. 목요일 저녁에 다 모이면, 금요일 강의가 시작된다.” -실제 일에서 AI를 잘 활용하나.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미국 증시와 정치가 돌아가기 때문에 글로벌 뉴스는 AI가 수집해야 한다. 에디터가 최적의 정보 발굴을 위해 AI를 학습시키고 있다.” -국회와 대통령비서실에서 일한 경험이 시너지를 내나. “나는 정부와 기업(민간)이 깊이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클린턴 정부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학계와 선거 캠프, 정부, 교수직을 선순환했던 과정에 천착한다. 그 선순환은 정부와 시민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 기업과 정부 쪽에 정보와 해법을 제공하지만, 때로는 기업과 정부로부터 배우기도 한다. 이론과 현실 세계가 충돌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내 일이다.” -가치 전복의 시대다. 원인은 무엇이며 개인은 어떻게 준비하나. “AI의 압도적 발전 앞에서 인간이 불안하고 초라해진 탓이다. 개인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회복 탄력성이 가장 중요하다. 어제의 확신이 의미 없는 시대인 만큼 변화에 적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유민영 대표 김근태 의원의 국회 비서관으로 시작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에서 각각 근무했다. 기업이나 정부에서 급할 때 찾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전략과 실행 뒤에 있는 조력자다. 플랫폼 9¾은 위기 관리와 CEO 브랜딩, 캠페인 전략을 전문으로 컨설팅하는 그룹이다. 애뉴얼 리포트 ‘전망’은 지정학, 정치, 테크, 인구, 기후라는 복합 의제를 다룬다. 기업가와 정치인에게 인기가 많다. 올해 6호가 나왔다. 문소영 대기자
  • “영화·드라마 공짜”…불법사이트로 50억 넘게 챙긴 일당

    “영화·드라마 공짜”…불법사이트로 50억 넘게 챙긴 일당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이트을 운영하며 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A(48)씨 등 8명을 붙잡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구속했다. A씨 등은 지상파와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을 불법 수집, 제공해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착취물, 음란물과 도박 등 각종 불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 받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32개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월평균 300만원씩 광고비를 받는 등 52억 9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6개월 간격으로 범행 사무실을 옮겨 다녔고, 가상 사설망도 이용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대포계좌와 대포폰을 분석해 조직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불법 콘텐츠 유통은 지식재산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문화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음란물 등 각종 불법 사이트에 직접 노출될 수 있으니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워너브러더스 품는 넷플릭스… 반독점 심사까지 ‘산 넘어 산’

    워너브러더스 품는 넷플릭스… 반독점 심사까지 ‘산 넘어 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영화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를 720억 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면서 전세계 영화업계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이제 ‘공’은 반독점법 준수 여부를 심사할 미국과 글로벌 반독점 규제 당국으로 넘어갔지만, 최종 승인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초대형 인수 계약은 현금과 주식 거래가 결합된 형태로 영화와 TV스튜디오, HBO, 스트리밍서비스 HBO맥스 등이 인수 대상이다. 인수 계약에 평가된 워너 브러더스의 기업가치는 827억 달러로 평가됐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워너 브러더스는 ‘원더 우먼’, ‘해리 포터’, ‘배트맨’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방대한 장편 영화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로이터는 해당 영화와 프로그램이 전체 시청량의 8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이번 거래는 글로벌 스트리밍업체 1위 넷플릭스와 3위 HBO 맥스를 통합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고 CNN은 짚었다. 넷플릭스는 만약 거래가 무산되거나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58억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약속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인수전을 바라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선은 달갑지 않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전문가들은 CNN에 이번 인수합병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련된 반독점 규정을 준수할지 여부를 시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설될 스트리밍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미국 법무부가 발표한 최신 반독점 지침에서 합병 차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규제 당국이 설정한 30% 기준을 초과할 예정이다. CNBC는 전날 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거래를 심각한 회의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이 합병을 반대할 수 있다. 규제 당국이 넷플릭스의 규모를 크게 키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울러 할리우드 노조 측은 넷플릭스가 바꾼 극장의 판도를 더욱 심화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할리우드 작가들을 대표하는 노조인 미국 작가 조합(WGA)은 넷플릭스의 워너 브러더스 인수에 대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임금이 하락하고 모든 엔터테인먼트 사업 종사자들의 처우가 악화될 것이다. 소비자 가격은 인상되고 다양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 ‘케데헌’ OST 올해 최고 인기 앨범 2위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사운드트랙(OST)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최고 인기 앨범 2위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5 결산’에 따르면 케데헌 OST는 글로벌 ‘톱10 앨범’ 순위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 등 미국 주요 팝스타들의 앨범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의 대표곡 ‘골든’은 글로벌 ‘톱10 송’ 7위에 올랐다. 같은 부문에서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는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내 차트에서는 케데헌 OST가 인기 앨범 4위에, ‘골든’이 인기곡 6위에 올랐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끈 톱10 앨범 1위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의 ‘데비 티라르 마스 포토스’였다. 배드 버니는 글로벌 톱10 아티스트 순위에서도 2위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최정상에 등극했다.
  • 美 롤링스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앨범’…국내 아이돌 ‘2명’ 이름 올렸다

    美 롤링스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앨범’…국내 아이돌 ‘2명’ 이름 올렸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트와이스 채영의 솔로 앨범이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뽑혔다. 3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이 발표한 ‘2025년 최고의 앨범 100선’(The 100 Best Albums of 2025)에서 제니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와 채영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릴 판타지(LIL FANTASY) vol.1’은 각각 29와 86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루비는 2000년대와 2010년대 알앤비(R&B)풍 팝을 지배했던 아이디어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며, 때로는 그것을 흥미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제니는 달콤한 팝 알앤비의 중심을 장악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리애나가 2016년 ‘안티’(Anti)로 보여줬던 흐릿한 자기 성찰의 2세대 후손처럼 느껴지게 했다”고 호평했다. 루비는 제니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등 총 15곡이 수록됐다. 또 제니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5 결산’(Spotify Wrapped 2025) 차트에서 루비로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2025년 최고의 팝 앨범’(Best Pop Albums of 202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롤링스톤은 채영의 릴 판타지(LIL FANTASY) vol.1에 대해서 “솔로 데뷔 앨범에서 오랜 친구를 잃고, 용서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자아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노랫말이 싱어송라이터 채영의 몽환적인 노래에 담겨 있다”고 평했다.
  • “사악하고 역겨워”…美 팝의 요정, 백악관 저격한 사연

    “사악하고 역겨워”…美 팝의 요정, 백악관 저격한 사연

    미국 유명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백악관의 불법 이민자 단속 영상에 자신의 노래가 사용된 것을 두고 “역겹다”며 항의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공식 엑스(X) 계정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이민자들을 체포하고 수갑을 채우는 영상을 게재하며, 배경음악으로 카펜터의 히트곡인 ‘주노(Juno)’를 사용했다. 영상 캡션에는 ‘Juno’의 가사 일부를 인용해 “해브 유 에버 트라이드 디스 원? 바이-바이(Have you ever tried this one? Bye-bye)”라고 적었다. 이에 카펜터는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비인간적인 의제에 도움이 되도록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연루시키지 말라”고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카펜터의 항의에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카펜터의 앨범 제목 ‘쇼트 앤 스위트(Short n’ Sweet)’을 반어적으로 인용한 성명을 내며 맞섰다. CNN방송에 따르면 잭슨 대변인은 “사브리나 카펜터에게 짧고 달콤한(Short n’ Sweet)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는 위험한 범죄자, 불법 체류자, 살인자, 강간범, 소아성애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역겨운 괴물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바보이거나 굼뜬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유명 팝스타들이 백악관의 음악 사용에 항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1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국토안보부(DHS)가 자신의 노래 ‘올-아메리칸 비치(All-American Bitch)’를 이민자 자진 출국 독려 영상에 사용하자 “당신의 인종차별적이고 증오심 가득한 선전을 홍보하는 데 내 노래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욘세와 셀린 디옹, 푸 파이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도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운동이나 정책 홍보에 자신들의 음악을 사용한 것에 반발한 바 있다. 한편 2013년 디즈니 채널 시리즈 ‘걸 미츠 월드(Girl Meets World)’로 데뷔한 카펜터는 미국 Z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발매한 싱글 ‘에스프레소(Espresso)’는 공개 한 달 만에 2억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를 휩쓸었다. 카펜터는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 ‘Short n’ Sweet’로 그래미 어워즈 팝 부문 솔로 퍼포머 상과 가창 앨범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OBS 라디오 ‘오늘의 기후’ 민생의회 출연 민생, 예산 외 불요불급 예산 대폭 삭감 강력 촉구

    한원찬 경기도의원, OBS 라디오 ‘오늘의 기후’ 민생의회 출연 민생, 예산 외 불요불급 예산 대폭 삭감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OBS 라디오 <오늘의 기후> ‘민생의회’ 코너에 출연해 2026년도 본예산 심의 방향, 디지털 경제 부작용 대책, 전통시장 지원 방안, 그리고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12월 1일 사전 녹음으로 진행됐다. 한원찬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으로서 2026년도 예산안을 꼼꼼히 들여다봤다고 언급하며, 경기도 예산은 한마디로 “보여주기식 사업은 줄이고, 진짜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국이 ‘주 4.5일제’ 같은 노동시간 단축 시범사업에 200억 원을 증액 편성한 점을 비판하며, 이로 인해 당장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 사업이나 민생 관련 사업들이 대거 축소된 점을 ‘노동국 예산 구조의 심각한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예산을 쏟기보다는, 당장 생계가 힘겨운 소상공인과 취약 노동자들의 생계를 지키는 예산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OTT나 음원 스트리밍 같은 구독 서비스 확산에 따른 ‘다크 패턴(눈속임 상술)’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 차원의 ‘소비자 피해 실태 조사와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의 핵심은 크게 ‘안전’과 ‘디지털’ 두 가지라고 밝혔다. 낡은 전통시장의 화재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화재 알림 시설이나 노후 전선 정비 같은 화재 예방 사업을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명시했고,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전통시장에 디지털 및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상인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하며 수원 팔달구 원도심의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중학교 신설)와 수원구치소 이전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해결 의지”를 보였고, 수원구치소는 도시의 균형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라며 이전 부지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의 문턱을 낮추는 정책’을 꼭 실현해 내고 싶다고 밝히고, “밥상 위의 따뜻한 반찬처럼 늘 곁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스띵’ 팬이 들으면 오열한다는 ‘이 노래’, 15억 스트리밍 달성했다

    ‘스띵’ 팬이 들으면 오열한다는 ‘이 노래’, 15억 스트리밍 달성했다

    지난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 5’가 3년 만에 공개되면서 드라마 인기 삽입곡이 엄청난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NME 등은 영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케이트 부시의 ‘러닝 업 댓 힐’(Running Up That Hill)이 ‘기묘한 이야기’ 공개 이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5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또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에 재진입해 146위에 올랐으며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12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곡은 케이트 부시가 1985년에 발표한 곡으로, 발매 당시 영국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30위권에 진입했다. 이 곡은 이미 2022년 공개된 시즌4에서 주인공 맥스(셰이디 싱크 분)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결정적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당시 스트리밍은 이전 대비 153% 증가했고, 이듬해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1980년대 발매곡으로는 드문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로, 틱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10위 중 6위를 차지했다. 케이트 부시는 자신의 곡을 직접 작곡·작사·프로듀싱해온 아티스트로, 1978년 데뷔 싱글로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한 영국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러닝 업 댓 힐’ 곡 역시 부시가 직접 작곡·작사해 저작권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즌4 방영 후 수익만 해도 약 230만 달러(약 33억 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 연출, 극본에 참여한 맷 더퍼와 로스 더퍼 형제는 이 곡을 드라마에 사용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했다. 더퍼 형제는 “1980년대 분위기와 장면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이 곡을 최종 선택했다”며 “극 중 캐릭터인 맥스가 실제로 듣고 다닐 법한 노래들을 선정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시는 평소 자신의 음악 사용에 대해 매우 엄격한 조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극 중 곡이 삽입될 장면의 스토리, 주인공의 심리 상태, 곡이 쓰이는 맥락을 담은 영상 컷, 시나리오 요약본 등을 준비해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평소 그가 기묘한 이야기의 팬이었으며, 이 캐릭터가 드라마 속에서 가지는 상징성에 깊이 매료돼 사용을 허락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더퍼 형제는 “이 곡이 없었다면 시즌4의 서사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케이트 부시가 곡 사용을 허락해준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5’ 공개에 급부상한 ‘이 노래’, 왜?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5’ 공개에 급부상한 ‘이 노래’, 왜?

    지난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 5’가 3년 만에 공개되면서 드라마 인기 삽입곡이 엄청난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NME 등은 영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케이트 부시의 ‘러닝 업 댓 힐’(Running Up That Hill)이 ‘기묘한 이야기’ 공개 이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5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또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에 재진입해 146위에 올랐으며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12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곡은 케이트 부시가 1985년에 발표한 곡으로, 발매 당시 영국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30위권에 진입했다. 이 곡은 이미 2022년 공개된 시즌4에서 주인공 맥스(셰이디 싱크 분)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결정적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당시 스트리밍은 이전 대비 153% 증가했고, 이듬해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1980년대 발매곡으로는 드문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로, 틱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10위 중 6위를 차지했다. 케이트 부시는 자신의 곡을 직접 작곡·작사·프로듀싱해온 아티스트로, 1978년 데뷔 싱글로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한 영국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러닝 업 댓 힐’ 곡 역시 부시가 직접 작곡·작사해 저작권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즌4 방영 후 수익만 해도 약 230만 달러(약 33억 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 연출, 극본에 참여한 맷 더퍼와 로스 더퍼 형제는 이 곡을 드라마에 사용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했다. 더퍼 형제는 “1980년대 분위기와 장면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이 곡을 최종 선택했다”며 “극 중 캐릭터인 맥스가 실제로 듣고 다닐 법한 노래들을 선정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시는 평소 자신의 음악 사용에 대해 매우 엄격한 조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극 중 곡이 삽입될 장면의 스토리, 주인공의 심리 상태, 곡이 쓰이는 맥락을 담은 영상 컷, 시나리오 요약본 등을 준비해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평소 그가 기묘한 이야기의 팬이었으며, 이 캐릭터가 드라마 속에서 가지는 상징성에 깊이 매료돼 사용을 허락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더퍼 형제는 “이 곡이 없었다면 시즌4의 서사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케이트 부시가 곡 사용을 허락해준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청소년 디지털 중독, 통제가 아니라 스스로 조절하는 힘 키우는 정책이 해법”

    이서영 경기도의원 “청소년 디지털 중독, 통제가 아니라 스스로 조절하는 힘 키우는 정책이 해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좌장을 맡은 「청소년 디지털 중독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27일(목) 경기도의회 중회의실 2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심화되는 청소년 디지털 중독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서영 도의원은 좌장 인사말에서 “청소년 디지털 중독 문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사안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 속에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가정·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수”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는 홍정은 충북대학교 박사가 맡았다. 홍 박사는 2024년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스마트폰, SNS,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분석했다. 이어 “게임형·SNS형·영상형·정보탐색형 등 중독 유형별 특성과 학업 스트레스, 관계 단절, 가정환경 등 복합적 요인이 중첩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발달단계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학교·가정·지역사회의 통합 지원체계 구축, 예방 중심 모델 도입 및 유형별 맞춤형 개입 프로그램 확대”를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해선 경기도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 장학관은 디지털 중독이 개인·가정·학교 요인의 복합 문제임을 지적하며, “발달단계별 디지털 시민교육 체계화, 중독 위험군 조기 발견 및 상담 시스템 강화, 스포츠·문화활동 등을 통한 학생 스트레스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자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센터장은 단순 규제 중심 대응의 한계를 지적하며, “학생의 디지털 시민역량을 진단·분석·피드백·정책으로 이어주는 데이터 기반 순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정창섭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은 “청소년 디지털 관련 서비스가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어 학생과 학부모가 접근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전담 통합기관 설립과 안정적인 예산·전문인력 확보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구자송 장안고 학부모는 “스마트폰을 수거하거나 통제하는 방식만으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함께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참여 기반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 디지털 중독 문제의 해법은 단순한 사용 제한이나 규제 강화가 아니라, 교육·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이 스스로 디지털 활용을 조절하고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디지털 시민교육의 정규화, 발달단계별 교육모델 구축, 중독 유형별 맞춤형 개입, 학생 데이터 기반 진단·지원 체계 등 논의된 과제들은 향후 경기도의 디지털 중독 대응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애형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청소년 디지털 중독 해결을 위한 예방 중심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건강하게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디지털 중독 해소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BTS 정국, 솔로곡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100억회…K팝 솔로 최초

    BTS 정국, 솔로곡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100억회…K팝 솔로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낸 솔로곡이 지난 25일 기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수 100억회를 달성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8일 밝혔다. 한국 솔로 가수 최초 기록이다. 솔로 앨범 ‘골든’(GOLDEN) 수록곡 ‘세븐’(Seven)은 현재 스트리밍 26억회를 넘어서며 가장 많은 재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곡은 2023년 스포티파이 선정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순위에서 글로벌 3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골든’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재생수 13억회, 팝스타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가 11억회, ‘3D’가 10억회로 뒤를 잇고 있다. 정국은 K팝 솔로 가수 중 재생수 10억회 이상 곡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 어도어 복귀한 뉴진스 ‘대박’…“역대급 기록” 뭐길래

    어도어 복귀한 뉴진스 ‘대박’…“역대급 기록” 뭐길래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에서 또 하나의 유의미한 기록을 추가했다. 27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Ditto’가 2025년 10월 기준 누적 재생 수 3억회를 넘겨 스트리밍 부문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스트리밍 부문에서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 K팝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해당 인증 곡을 보유한 아티스트는 단 두 팀 뿐이다. 2022년 12월 19일 공개된 ‘Ditto’는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 장르를 뉴진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몽환적인 허밍과 포근한 사운드, 멤버들의 따뜻한 보컬이 특징이다. 당시 뉴진스는 이 곡으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국내에서는 2023년 멜론 연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뉴진스에게 여러 신기록을 안겼다. ‘Ditto’는 최근까지도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곡은 지난 5월 개최된 일본 음악 시상식 ‘뮤직 어워드 재팬 2025’에서 ‘베스트 K팝 송 인 재팬’(Best K-Pop Song in Japan) 부문을 수상했다. 뉴진스는 ‘Ditto’ 외에도 ‘OMG’(2024년 8월), ‘Hype Boy’(2025년 8월) 두 곡의 ‘더블 플래티넘’(2억회 이상) 인증과 ‘ETA’(2024년 5월), ‘Super Shy’(2024년 5월), ‘Attention’(2024년 8월) 등 세 개의 ‘플래티넘’(1억회 이상) 인증 곡을 보유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최근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항소를 포기하며 소속사로의 복귀 의사를 잇달아 밝혔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5 서울학생 예술몽땅 페스티벌’ 참석··· “문화예술로 피어나는 학생들의 꿈 응원”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5 서울학생 예술몽땅 페스티벌’ 참석··· “문화예술로 피어나는 학생들의 꿈 응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개최된 ‘2025 서울학생 예술몽땅 페스티벌’에 참석, 끼와 열정을 펼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2025 서울학생 예술몽땅 페스티벌’은 서울 학생들에게 예술 활동 발표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교육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국악한마당(국악관현악, 국악동아리) ▲스쿨오브밴드 ▲스쿨오브송&댄스 ▲스쿨오브갤러리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다채로운 예술적 재능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새날 의원은 개막 프로그램인 ‘국악한마당’, ‘스쿨오브밴’ 등을 관람하며 학생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행사장 내 마련된 갤러리를 둘러보며 미술 작품을 출품한 학생 및 지도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친구들과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경쟁보다는 예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예술교육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기르는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정책 지원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현장 공연뿐만 아니라 서울학교예술교육 유튜브 채널 ‘예몽TV’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되어, 현장에 오지 못한 학부모와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하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 버블 우려 속 ‘억만장자’ 드러켄밀러의 역발상?…‘AI 3총사’에 승부수 [재테크+]

    버블 우려 속 ‘억만장자’ 드러켄밀러의 역발상?…‘AI 3총사’에 승부수 [재테크+]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움직였습니다. 지난 3분기, 그가 대규모 자금을 집중 투하한 곳은 빅테크 인공지능(AI) 3총사, 즉 아마존, 메타, 알파벳이었는데요. 하지만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만큼이나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미 증시 거품 붕괴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경고가 사방에서 터져 나오고 있죠. 투자의 시계가 공격에서 수비로 옮겨갈 채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3분기에 아마존, 메타, 알파벳 주식을 새로 매수했습니다.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인 드러켄밀러는 현재 자신의 자금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빅테크에 올인하지는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은 이미 손을 털고 나왔죠. 1. 아마존그런 드러켄밀러가 3분기에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이 바로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AI 분야에서 조용히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수익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입니다. 이 부문은 3분기 매출 증가율만 20%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픈AI와 7년간 38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죠. 아마존은 AI로 전자상거래 효율과 광고 타겟팅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주가수익비율(PER)이 전통 소매업체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보다도 낮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2. 메타메타도 AI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AI를 사용해 추천 알고리즘을 강화해 사용자 참여를 높이고 있는데요. 지난 분기 매출은 26% 증가했고 광고 노출 14%, 광고 가격 10%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왓츠앱과 스레드에서 광고를 시작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메타는 빅테크 주요 기업 중 주가가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2026년 실적 대비 주가가 19.5배 수준으로 빅테크 중 가장 저렴합니다. 3. 알파벳알파벳은 AI로 수익을 낼 최고의 기업입니다.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 분기 매출이 34%, 영업이익이 89% 급증했습니다. AI 모델과 10년간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 칩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검색 사업도 AI 덕분에 15% 성장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스트리밍 사업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웨이모 로보택시, 양자컴퓨팅 등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장 기회도 풍부합니다.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25배로 장기 투자 매력이 높습니다. 거품 붕괴 우려는 여전다만 미국 증시 거품 논란은 여전합니다. 거품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월가에서 가장 신뢰받는 S&P500의 쉴러 주가수익비율인데요.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은 최근 1년간의 실적만 보는 반면, 쉴러 주가수익비율은 지난 10년간의 평균 실적을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합니다. 단기 실적에 속지 않고 주가가 정말 비싼지 저렴한지를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하는 도구라는 뜻이죠. 1871년부터 S&P500의 쉴러 주가수익비율 평균은 17.31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30년간은 인터넷과 저금리로 인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습니다. 10월 말 쉴러 주가수익비율은 41.20배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유일하게 더 높았던 때는 닷컴 버블 직전(44.19배)이었습니다. 모틀리풀은 “지난 154년간 쉴러 비율이 30배를 넘은 경우는 현재 포함 6번이었는데, 이전 5번 모두 주가가 20~89% 급락했다”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벤치마크 지수가 최소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영상) 하루종일 침대 누워서 쿨쿨띠하는 대회 실존

    (영상) 하루종일 침대 누워서 쿨쿨띠하는 대회 실존

    중국에서 매트리스 위에 가만히 누워 오래 버티는 ‘누워 있기(탕핑·躺平)’ 대회가 열려 화제입니다. 이 대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시의 한 쇼핑몰에서 개최됐습니다. 참가자 240명이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 위에서 얼마나 오래 누워 있을 수 있는지 겨뤘는데요. 이 대회는 일어나기·앉기·이탈·화장실 이용을 금지했고, 누워 있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뒤집기·휴대폰 이용·독서·배달음식 주문은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기저귀를 착용하고 대회에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행사는 시작 직후부터 전 과정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됐으며, 배달원이 경기장을 오가는 모습까지 그대로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1등은 33시간 35분 동안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참가자가 차지했고, 우승 상금으로는 3000위안(약 63만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육교에서 차 위로 ‘쿵’”…도로 지나다 난간 매달린 남성 구한 英 가수

    “육교에서 차 위로 ‘쿵’”…도로 지나다 난간 매달린 남성 구한 英 가수

    영국의 한 가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다리 난간에 매달린 남성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더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가수 맷 존슨(39)은 최근 웨일스 플린트셔의 도로를 지나던 중 육교에 매달린 남성을 발견했다. 존슨은 즉시 차량을 육교 아래에 세웠고 약 20초 후 남성은 차량 위로 떨어졌다. 몇 분 뒤 응급 구조대가 도착해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존슨은 남성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존슨은 SNS에 “지난주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신호등 앞에 섰는데 왼쪽을 보니 한 남자가 육교에 매달려 있었다”며 “주변에는 구급차가 없었고, 그가 자살을 시도하는 것 같았다”고 적었다. 이어 “다리가 부러지거나, 마비되거나,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부닥칠 정도로 높이가 높았다. 그는 1분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내 차 높이가 2m가 조금 넘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그 아래에 주차하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20초도 채 되지 않아 그는 내 차 위로 떨어졌다. 그는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며 “3분쯤 후 구급대가 도착해서 그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손해를 볼지라도 같은 상황을 마주한다면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일부 네티즌은 존슨의 차량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존슨은 2002년 ITV의 인기 프로그램 ‘팝스타: 더 라이벌스’에 출연한 이후 보이 밴드 ‘원 트루 보이스’의 멤버로 합류했다. 존슨은 작곡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에서 2억 5000만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유영두 경기도의원 “불법 웹툰이 불법 도박의 시작점”...경기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법률 지원 일몰 비판

    유영두 경기도의원 “불법 웹툰이 불법 도박의 시작점”...경기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법률 지원 일몰 비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이 17일(월) 진행된 경기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웹툰을 비롯한 K-콘텐츠 불법 공유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와 청소년 도박 노출 문제에도 불구하고, 관련 사업을 일몰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2022년, 2023년 2년간 불법 웹툰 피해액이 8,4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웹툰 산업 규모 2조 1,890억 원의 약 20%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주요 웹툰 불법 유통 플랫폼의 순 방문자 수가 1,420만 경기도민의 약 34배인 4억 8,905만 명에 달한다는 것은 이미 불법 사이트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웹툰만이 아니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온라인 불법 스트리밍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불법복제물 게시 사이트 방문 횟수가 2,163억 회에 달한다. 이는 K-콘텐츠 전반의 불법 공유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유영두 부위원장은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가 단순히 저작권 침해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을 불법 도박으로 유인하는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들은 배너 광고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연결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유 부위원장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치유원이 제공하는 도박 중독 치유 서비스를 이용한 청소년이 2020년 1,286명에서 2024년 4,144명으로, 3.2배 늘어났다고 한다”라며 “동일 시기 불법 공유 사이트가 성행한 것을 보면, 이는 충분한 인과관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즉, 경기도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약 147만 명이 이런 불법 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에 빠지는 이중, 삼중의 범죄 피해 고리가 만들어진 셈이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임에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5년부터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법률 지원 사업을 자체 일몰하고,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법률지원센터’와의 협력사업 형태로만 추진하고 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콘텐츠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현장에서 직접 법률서비스 요청을 받아왔음에도 ‘국가 사무’라는 미명 하에 관련 사업을 일몰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다”라며 “법률서비스가 어렵다면 최소한 인식 개선 캠페인이라도 확대해야 하는데, 관련 계획 등이 수립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유 부위원장은 “불법 웹툰 사이트와의 전쟁은 단순한 저작권 보호 차원을 넘어, 우리 아이들을 도박과 범죄로부터 지키는 싸움이다”라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중앙 정부의 눈치만 보지 말고, 경기도민과 학생들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 이제는 귀로 구분 불가능?…청취자 97%가 속은 AI 음악의 현실

    이제는 귀로 구분 불가능?…청취자 97%가 속은 AI 음악의 현실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음악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디저(Deezer)는 8개국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AI가 만든 음악과 인간이 만든 음악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디저는 참가자에게 3곡을 들려준 뒤 어떤 곡이 완전히 AI로 생성한 것인지 맞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71%는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차이를 알 수 없다는 사실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AI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항목에서 응답자의 55%는 AI로 생성한 음악에 대해 호기심을 느꼈으며, 호기심 때문에 AI로 생성한 음악을 적어도 한 번은 들어볼 의향이 있다고 66%가 응답했다. 그러나 AI 음악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낮았다. 참가자 19%만이 ‘AI로 만든 음악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51%는 음악 제작에 AI를 활용하면 저품질의 음악을 만들거나 진부하게 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디저 CEO 알렉시스 란터니에르는 “사람들은 음악을 중요하게 여기며 AI가 만든 음악을 구분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AI 음악이 아티스트 생계와 창작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AI 기업이 저작권 보호 자료를 학습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 음악, 실험을 넘어서 대중음악계로 음악 산업에서 AI 기술 도입은 비약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디저 측은 올해 1월 기준 매일 약 1만 곡의 곡이 AI로 생성됐으며, 이는 전체 업로드 곡의 10%라고 설명했다. 또 9월에 들어서는 완전히 AI로 제작된 곡이 하루 3만 곡 이상 공개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디저는 플랫폼 내에서 자체 AI 음악 탐지 도구를 활용해 100% AI 제작곡에는 태그를 붙이는 등 생성형 인공지능 음악을 단속하고 나섰다. 또 지난 9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올해 7500만 개의 ‘스팸성 AI 음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AI로 만든 음악이 차트에 진입하고 억대 음반 계약에 성공하는 사례도 생겼다. 가상 아티스트 ‘자니아 모네’(Xania Monet) 등은 ‘음악계의 전환점’이라고 꼽히는 사례다. 자니아 모네는 이달 초 미국 빌보드 R&B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AI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한 음반 레이블과 300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음반 계약 체결에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또 최근 빌보드 컨트리 디지털 송 세일즈 정상에는 AI 아티스트인 브레이킹 러스트의 ‘워크 마이 워크’(Walk My Walk)라는 곡이 올랐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AI 음악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온전히 AI로만 생성한 곡은 저작권 적용 범위 내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미국 저작권청은 현재 ‘인간의 개입으로’ 창작된 노래만 저작권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직 AI가 생성한 음악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 AI 생성 곡은 기존 음악과 동일한 방식을 통해 저작권료를 지급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법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AI 음악을 둘러싼 소송도 발생했다. 지난해 소니 뮤직, 유니버셜 뮤직 등 주요 음반사들은 AI 작곡 프로그램인 수노(Suno)와 우디오(Udio)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학습시켰다는 게 그 이유다. 수노 측은 “자사 시스템은 기존 곡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하도록 설계됐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음악 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 기업에 아티스트가 창작한 데이터를 윤리적으로 학습하라고 요구하는 비영리단체 ‘페얼리 트레인드’ 설립자 에드 뉴턴 렉스는 “AI가 작업물을 무단으로 사용해 유사품을 만들어내는 일이 인간 아티스트 수익을 빼앗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 ‘이게 AI 음악이야?’ 청취자 97%가 속았다…대중음악 판도 바뀌나

    ‘이게 AI 음악이야?’ 청취자 97%가 속았다…대중음악 판도 바뀌나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음악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디저(Deezer)는 8개국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AI가 만든 음악과 인간이 만든 음악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디저는 참가자에게 3곡을 들려준 뒤 어떤 곡이 완전히 AI로 생성한 것인지 맞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71%는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차이를 알 수 없다는 사실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AI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항목에서 응답자의 55%는 AI로 생성한 음악에 대해 호기심을 느꼈으며, 호기심 때문에 AI로 생성한 음악을 적어도 한 번은 들어볼 의향이 있다고 66%가 응답했다. 그러나 AI 음악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낮았다. 참가자 19%만이 ‘AI로 만든 음악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51%는 음악 제작에 AI를 활용하면 저품질의 음악을 만들거나 진부하게 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디저 CEO 알렉시스 란터니에르는 “사람들은 음악을 중요하게 여기며 AI가 만든 음악을 구분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AI 음악이 아티스트 생계와 창작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AI 기업이 저작권 보호 자료를 학습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 음악, 실험을 넘어서 대중음악계로 음악 산업에서 AI 기술 도입은 비약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디저 측은 올해 1월 기준 매일 약 1만 곡의 곡이 AI로 생성됐으며, 이는 전체 업로드 곡의 10%라고 설명했다. 또 9월에 들어서는 완전히 AI로 제작된 곡이 하루 3만 곡 이상 공개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디저는 플랫폼 내에서 자체 AI 음악 탐지 도구를 활용해 100% AI 제작곡에는 태그를 붙이는 등 생성형 인공지능 음악을 단속하고 나섰다. 또 지난 9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올해 7500만 개의 ‘스팸성 AI 음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AI로 만든 음악이 차트에 진입하고 억대 음반 계약에 성공하는 사례도 생겼다. 가상 아티스트 ‘자니아 모네’(Xania Monet) 등은 ‘음악계의 전환점’이라고 꼽히는 사례다. 자니아 모네는 이달 초 미국 빌보드 R&B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AI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한 음반 레이블과 300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음반 계약 체결에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또 최근 빌보드 컨트리 디지털 송 세일즈 정상에는 AI 아티스트인 브레이킹 러스트의 ‘워크 마이 워크’(Walk My Walk)라는 곡이 올랐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AI 음악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온전히 AI로만 생성한 곡은 저작권 적용 범위 내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미국 저작권청은 현재 ‘인간의 개입으로’ 창작된 노래만 저작권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직 AI가 생성한 음악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 AI 생성 곡은 기존 음악과 동일한 방식을 통해 저작권료를 지급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법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AI 음악을 둘러싼 소송도 발생했다. 지난해 소니 뮤직, 유니버셜 뮤직 등 주요 음반사들은 AI 작곡 프로그램인 수노(Suno)와 우디오(Udio)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학습시켰다는 게 그 이유다. 수노 측은 “자사 시스템은 기존 곡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하도록 설계됐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음악 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 기업에 아티스트가 창작한 데이터를 윤리적으로 학습하라고 요구하는 비영리단체 ‘페얼리 트레인드’ 설립자 에드 뉴턴 렉스는 “AI가 작업물을 무단으로 사용해 유사품을 만들어내는 일이 인간 아티스트 수익을 빼앗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 항소심 형량 가중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 항소심 형량 가중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 운영자가 항소심에서 무거운 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제3-3형사부는 13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1)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7억원에서 3억 7470만원으로 줄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누누티비를 개설하고 국내외 유료 OTT 신작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불법 도박사이트 배너광고를 달아 수익금을 얻는 대신 무료로 각종 신작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누누티비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시초격으로 알려졌으며 업계는 누누티비로 인한 저작권 피해가 약 5조원으로 추산했다. 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사이트를 폐쇄한 후 지난해 11월까지 ‘티비위키’와 불법 웹툰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을 운영한 바 있다. 각 사이트에서 유통된 불법 콘텐츠는 수십만건에 달한다. A씨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라과이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정부 단속을 피해 도메인 변경 등의 수법으로 운영하다 문체부 저작권 범죄과학수사대와 검찰, 국제형사경찰기구 등의 공조 수사로 지난해 11월 검거됐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버 접속 시 다중 가상 사설망(VPN)과 해외 신용카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저작권자의 수익 창출 침해뿐 아니라 창작 의욕을 저하해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범죄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추징금을 일부 줄이면서도 형량은 높였다. 재판부는 “스포츠 도박사이트 관련 범죄와 음란물 유포 방조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도 범행을 저질렀고 수사가 시작되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다른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수단과 방법, 범행 기간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며 “단호한 처벌을 통한 재범 예방이 필요하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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