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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는 못 하겠다” 말기 암 아내 목 조른 남편…‘간병살인’ 언제까지 [이슈픽]

    “더는 못 하겠다” 말기 암 아내 목 조른 남편…‘간병살인’ 언제까지 [이슈픽]

    “더는 못 하겠다” 말기 암 아내를 홀로 간병해온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 B(60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A씨는 신고 당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여 년간 병간호해왔으나,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노간병’, ‘독박간병’ 굴레…‘간병살인’ 비극 반복 ‘간병은 누군가 죽어야 끝이 나는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간병 부담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이 크다는 의미다. ‘간병 살인’이 반복되는 이유다. 지난 3월 경남 양산에서는 뇌경색을 앓는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남편 C씨가 체포되기도 했다. C씨의 아내는 2014년 뇌경색으로 신체 한쪽이 마비됐고, 아내의 투병 생활로 C씨는 약 8000만원의 빚을 졌다. 2년 전에는 C씨 본인도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목디스크 증세가 심해지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퇴직금으로 수술한 C씨는 기존 회사에 재입사하려 했으나 좌절돼 더욱 큰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 급기야 2023년 11월 아내가 낙상 사고로 수술받으면서 간병 부담까지 불어났다. C씨는 복권에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복권 낙첨 사실을 확인한 C씨는 더 이상 돌파구가 없다는 생각에, 아내와 와인 2병을 나눠 마신 뒤 취한 아내를 안방 의료용 침대로 옮겨 눕혀 목 졸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법원은 C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는 60대 아버지 D씨가 40년 가까이 돌봐온 장애인 아들(당시 39세)을 살해했다. D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운수업을 하던 D씨는 아들 간병을 도맡아 왔다. 아들이 어릴 때만 해도 사회복지시설에서 돌봄을 제공해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아들이 성인이 되고 상태가 더욱 악화하자 아내 대신 아들을 돌봤다. 그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리 근육이 파열되고 발가락이 절단됐음에도 자신의 치료와 아들의 간병을 병행해 왔다. 그러다 간병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살해했다. 검찰은 D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기본 통계조차 없는 간병범죄간병비 지원 ‘재원 조달’ 안갯속 일본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간병’ 등으로 인한 ‘간병살인’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관련 통계를 따로 집계하기 시작했다. 간병 스트레스에 따른 범죄도 따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간병범죄 관련 기본 통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2006∼2018년 판결을 토대로 병든 가족을 살해했거나 함께 목숨을 끊은 간병 살인이 173건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만 있다.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213명이라고 한다. 개중에는 환자를 남기고 자신만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간병범죄를 막기 위해선 간병 부담을 가족들이 온전히 떠안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빈곤과 질병을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을 때만 수당 등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 뿐, 간병 때문에 생업을 포기하는 사람을 구제할 복지 체계는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또 장기요양보험제도와 재가복지서비스 역시 장기 돌봄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간병비 부담 완화도 시급하지만, 구멍 난 건강보험 재정이 걸림돌이다. 간병인 한 달 고용 시 약 400만원이 지출되는데, 간병비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100% 본인 부담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이런 간병비 지출은 2025년 1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지난 총선 국면에서 정치권은 앞다퉈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재원 마련 방법은 내놓지 않았다. 건강보험연구원 추계에 따르면 국내 요양병원 환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매년 최소 15조원 이상이 필요한데,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2026년 적자로 전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 달 1~2일만 쉬어”…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시절 월수입 보니 ‘깜짝’

    “한 달 1~2일만 쉬어”…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시절 월수입 보니 ‘깜짝’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쿠팡 배송 기사 ‘쿠팡맨’으로 일할 당시 월수입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김형준은 “거의 쉬는 날 없이 쿠팡에서 배송했었다”며 “하루 평균 200~300개 물건을 배송했는데 월평균 수입이 약 750만원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요새는 비닐 포장된 물품이 건당 650원, 박스 포장된 물품이 800~850원 할 거다. 내가 하던 초창기에는 비닐과 박스 포장 모두 2500원이었다”며 “내가 한창 열심히 할 때는 새벽에는 1500원, 낮에는 1000~1200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형준은 “3년 동안 정말 힘들게 일했다. 한 달에 하루 이틀 쉬고 거의 밤낮 밤낮 밤낮 일했다. 한 달 내내 열심히 하면 돈도 나름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송 일을 할 때) 확실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고 더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최근엔 쿠팡맨을 그만두고 작은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계와 관련 없는 일”이라며 “오전 11시쯤 출근해서 오후 7~8시에 퇴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3명 있는데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쿠팡이츠(음식 배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나 고민에 살짝 빠져있다”며 “역시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준은 1997년 1세대 아이돌 그룹 태사자로 데뷔했다. 태사자는 ‘도’, ‘Time’, ‘애심’ 등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2001년 해체했다. 김형준은 그룹 해체 후 18년 만인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쿠팡의 배송 기사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나 무시했어?”…복수심에 마트 계산원 27회 찌른 20대

    “나 무시했어?”…복수심에 마트 계산원 27회 찌른 20대

    강원 횡성의 한 마트에서 흉기로 50대 여성 계산원을 27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양극성 정동장애와 편집성 성격장애 등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시 44분쯤 횡성의 한 마트 계산대 앞에서 근무 교대 중이던 B(56·여)씨에게 ‘오전 근무자 어디에 있냐’고 물었고, 이에 B씨가 ‘식사하러 갔다’고 말했으나 A씨는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오해해 준비해 간 흉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목 등을 27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낮 12시 57분쯤 이 마트에서 오전 담당 계산원이 자신을 향해 ‘미친’이라고 말했다고 착각해 화가 나 복수할 생각으로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와서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자신을 무시해 오전 근무자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착각한 A씨는 B씨를 상대로 범행하는 과정에서 손에 쥐고 있던 흉기가 미끄러져 자기 손을 다치며 미수에 그쳤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게 됐다. 재판부는 “오전 근무자에 이어 또다시 무시당했다고 오인한 나머지 오후 근무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 동기나 수법, 피해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과적 증상이 이 사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당한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와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대출 또 늘라”… 금리 인하기에 슬금슬금 이자 올리는 은행들

    “대출 또 늘라”… 금리 인하기에 슬금슬금 이자 올리는 은행들

    저금리 찾는 가계대출 쏠림 방지우리銀 오늘부터 변동·고정 인상은행들 “연말까지 금리 올릴 수도” 예대금리 차에 ‘이자 장사’ 비판도 주요 은행들이 경쟁하듯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지난달 은행들은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추는 대신 주담대 한도를 줄이는 등 대출 억제에 나섰지만 가계대출이 예상만큼 빠르게 줄어들지 않자 다시 대출 금리를 올리는 모습이다. 은행권에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도 은행들이 계속 대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연이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대환대출 우대금리를 기존 대출 시 0.5%포인트(p), 신규 대출 시 0.3%p 축소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전세대출 감면 금리를 최대 0.2%p, 대면 전세대출 감면 금리를 최대 0.5%p 줄인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주담대 변동형 금리를 0.15~0.2%p, 고정형 금리를 0.2%p 올린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오는 4일부터 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국민은행은 주담대를 비롯한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0.15~0.25%p 올린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고정형 상품에 적용되는 우대금리 0.10%p를 없애고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0.1~0.45%p 인상한다. 시장 금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피하기 위해서다. 한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타행보다 금리가 단 0.01% 포인트라도 낮으면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 특정 은행의 가계대출이 늘면 감독당국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은행 여신담당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은행들은 반대로 연말까지 계속 금리를 올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11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기대감에 시장 금리는 내림세다. 은행권 주담대를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7월 3.42%에서 8월 3.36%로 지난달 19일 기준 3개월 연속 내렸다.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시행하면서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지난달 27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총합은 729조 6187억원으로 지난 8월 말 대비 한 달여 만에 4조 2545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입장에선 가계대출을 줄일 방법이 사실상 대출 금리 인상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대출을 틀어막지 않으면서 가계대출은 줄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은행이 취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은 사실 금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장 금리 하락에도 대출 금리가 계속 늘면서 은행권은 ‘이자 장사’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8월 5대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 차는 넉 달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 [단독] 죄를 지은 건 그들인데…‘그날의 감옥’에 갇혔다[범죄 피해자 리포트: 그 날에 멈춘 사람들]

    [단독] 죄를 지은 건 그들인데…‘그날의 감옥’에 갇혔다[범죄 피해자 리포트: 그 날에 멈춘 사람들]

    사건 이후 우울증·악몽 시달려꿈도 포기, 카톡 읽기도 무서워 긴 재판·경제적 압박에 또 위축 “시골에서 열차 타고 서울 왔어요. 우리 딸이 있었으면 기차역에 마중 나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했을 텐데….” 한 50대 남성이 100여명의 낯선 사람들 앞에서 울먹였다. 그는 2022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아버지다. 사건 발생 2년(9월 14일)을 앞둔 지난 11일.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하고자 지방에서 두 시간 넘게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까지 기차를 타고 왔다. 당시 28살이었던 딸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전주환으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하다 끝내 살해됐다.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부모는 딸을 보내지 못했다. 아내는 매일 딸을 위해 기도하고 그는 매일 딸을 보러 산소에 간다. 그는 “당시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처벌법이 개정되고 피해자 보호 조치가 강화됐지만 이후에도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교제폭력과 성폭력 등 강력범죄는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남겨진 피해자들의 고통도 계속된다. 서울신문은 범죄가 개인의 인생과 일상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어떤 후속 지원이 필요한지 짚어 보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서부스마일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 4명을 지난 26·27일 심층 인터뷰했다. ●꿈 잃고 자책… PTSD 겪는 피해자들 “그 사건 이후 스스로를 미워하기 시작했어요.” 김소망(가명)씨는 2년 전 공론화됐던 ‘연극계 미투’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김씨는 12년 전 그 사건 이후 자신을 감옥에 가뒀다고 했다. “‘내가 술에 취해서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그 극단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그런 자책을 계속 했어요.” 김씨가 광주에 있는 연극단에 들어간 건 2012년 스무 살이 되던 해. 대학을 안 가고 극단을 택했지만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한없이 기뻤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났다. 극단 대표 A씨는 처음 만난 날부터 ‘너를 키워 줄 수 있다’며 수개월 동안 성폭력을 자행했다. 다른 극단 대표이면서 같은 연극에 배우로 출연한 B씨도 가해자였다. 이후 2018년 ‘연극계 미투’ 운동이 일었고, 4년이 흐른 2022년 7월에서야 가해자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가해자들은 현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연극계를 떠났다.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일을 그만뒀는데, 그들은 이후에도 연출 등의 일을 하고 있어요.” 김씨는 고개를 떨궜다. 군폭력 피해자인 박주환씨는 2021년 경북 포항 해병대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 선임병은 5발이 들어가는 리볼버 권총 안에 공포탄, 가스탄, 고무탄 등 4발을 장전하고 박씨의 관자놀이와 입안에 겨눴다. 일명 ‘러시안룰렛’이었다. 박씨는 “그 일이 있은 후 갑자기 공황장애가 오면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피가 다 타버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2년여 전 같은 업종에서 일하던 지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최미연(가명)씨는 스스로 회피형 인간이 됐다고 했다. 인간관계를 피하다 보니 하루에도 카카오톡에 읽지 않은 문자메시지가 몇십 개씩 쌓였다. 그는 “누군가 ‘잘 지냈어’라고 물어보면 나도 모르게 당시 그 일을 구구절절 말하게 될까 봐 혹은 그 사람들이 내 일을 눈치챌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재정 압박·긴 재판·2차 가해… 두 번 위축 재정적 어려움도 범죄 피해자를 옥죈다. 기간제 상담사인 정미현(가명)씨는 지난해 6월 상담 중 중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피해자인데도 사건 발생 후 바로 해직 통보를 받았다. 학교와 직장에서 위로금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았지만 병원비 700만원과 변호사 비용 1000여만원 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 재판이 늘어지면서 피해자가 겪는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박씨가 겪은 ‘포항 해병대 가혹행위’ 사건은 2021년 1월 사건 발생 후 지난 6월 파기환송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기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박씨는 “같은 조사를 여러 번 반복해서 받았고 직접 법정에 서서 증언도 했다”면서 “빨리 잊어버리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다른 피해자 5명 중 4명은 가해자와 합의했다. 지인 등 주변인으로부터 받는 2차 가해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인다. 김씨는 “동료들로부터 ‘그래도 네가 좀더 적극적으로 거부했어야 하는 거 아니었냐’, ‘그래도 네가 호감이 있었으니 그 자리에 나간 거겠지’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상처받은 말들이 너무 많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며 울먹였다.
  • [최보기의 책보기] 불로초는 없다 원시인처럼 살아라

    [최보기의 책보기] 불로초는 없다 원시인처럼 살아라

    전라남도 고흥군 바닷가에 팔영산이 있다. 병풍처럼 연이은 봉우리가 다도해 절경과 어우러지는 탓에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도립공원이자 해상국립공원지구다. 팔영산에는 전설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는 천하를 손에 넣은 중국 진시황이 늙음으로써 그 천하를 잃을까 두려워하던 차에 팔영산에 불로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신하를 보냈다는 전설도 있다. 저 넓은 대륙과 한반도에 불로초가 있을 만한 산이 반도 끝 해발 약 600M 산이었겠는가 의심이 들고, 진시황 이하 모든 선조들이 불로장생에 실패했음을 보아 불로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울러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몸은 아프나 정신은 훨씬 성숙한 경우와 몸은 건강한데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경우도 많으니까. 특히 치매처럼 뇌(腦)에 문제가 생기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 말못할 고생을 겪는다. 치매를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발생하면 치료도 쉽지 않아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지만 안타깝게도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분명한 지침이 없어 나이가 들수록 안 걸리기만 바랄 뿐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 『평생 젊은 뇌』를 집필한 손유리 저자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신경과 전문의로서 뇌(腦) 건강 전문가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유튜브 채널 <브레인튜브>도 운영하는 저자는 ‘뇌는 그저 늙어갈 뿐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다시 젊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한다. 『평생 젊은 뇌』는 바로 뇌 박사의 그런 주장,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총정리했다. 뇌졸중 같은 뇌질환을 예방하면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원시인처럼 살 필요가 있다. 원시인의 핵심은 ESP! ‘잘 먹고(Eat), 잘 자고(Sleep), 잘 놀고(Play)’, 쓰리 고!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잠을 충분히 자고,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신나게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뇌질환 예방에 중요하다. ESP는 무엇보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뇌를 알고 내를 아는 것이 건강한 내 뇌를 지키는 출발점이다. 『평생 젊은 뇌』로 일단 뇌부터 알아보자. 우리 선조들 또한 무병장수의 비결로 ESE,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라(Excrete)’ 하지 않았던가!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단독]“죄를 지은 건 그들인데 ‘그날의 감옥’에 갇혔다” …미투·군폭력 등 피해자들의 이야기[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단독]“죄를 지은 건 그들인데 ‘그날의 감옥’에 갇혔다” …미투·군폭력 등 피해자들의 이야기[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시골에서 열차타고 서울 왔어요. 우리 딸 있었으면 기차역에 마중 나와서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했을텐데….” 한 50대 남성이 100여명의 낯선 사람들 앞에서 울먹였다. 그는 2022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아버지다. 사건 발생 2주기(9월 14일)를 앞둔 지난 11일.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하고자 지방에서 두시간 넘게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까지 기차를 타고 왔다. 당시 28살이었던 딸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전주환으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하다 끝내 살해됐다.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부모는 딸을 보내지 못했다. 아내는 매일 딸을 위해 기도하고, 그는 매일 딸을 보러 산소에 간다. 그는 “당시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처벌법이 개정되고 피해자 보호보치가 강화됐지만, 이후에도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면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교제폭력과 성폭력 등 강력 범죄는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남겨진 피해자들의 고통도 계속된다. 서울신문은 법무부 산하 서울서부스마일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 4명을 지난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심층 인터뷰했다. 서울서부스마일센터는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성폭력, 방화 등)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적 후유증을 치료하는 종합지원기관이다.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범죄 피해 이후 ‘그날’에 머물러 있는 이들의 고통은 크게 4가지다. 우울증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경제적 어려움 장기간 재판으로 인한 스트레스  주변인으로 부터 받는 2차 가해 등이다.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어 범죄가 개인의 인생과 일상을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들어봤다. ●연극계 미투 운동 피해자…결국 꿈을 포기한 건 그들이 아닌 ‘나’ “저는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그 사건 이후 스스로를 미워하기 시작했어요.” 김소망(가명)씨는 2년 전 공론화됐던 ‘연극계 미투’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김씨는 12년 전 그 사건 이후 자신을 감옥에 가뒀다고 했다. “‘내가 술에 취해서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그 극단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그런 자책을 계속 했어요. 그 일을 ‘피해’라고 명명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김씨가 광주에 있는 연극단에 들어간 건 2012년 스무 살이 되던 해. 대학을 안 가고 극단을 택했지만,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한없이 기뻤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났다. 극단 대표 A씨는 처음 만난 날부터 ‘네가 마음에 든다. 너를 키워 줄 수 있다’며 수개월 동안 성폭력을 자행했다. 다른 극단 대표이면서 같은 연극에 배우로 출연한 B씨도 가해자였다. 심지어 A씨의 부인은 김씨를 간통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 김씨는 바로 신고하지 못했다. ‘여자애들은 강간도 당해보고 그래야 오기가 생겨 연극을 오래한다.’ 회식 자리에서 그런 소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통용되던 때였다. 이후 2018년 ‘연극계 미투’ 운동이 일었고, 4년이 흐른 2022년 7월에서야 가해자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가해자들은 현재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결국 소망씨는 연극계를 떠났다. “연극은 제가 제일 잘하고 오래 한 일이었는데, 연극을 한다는 걸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게 됐어요.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일을 그만뒀는데, 그들은 이후에도 연출 등의 일을 하고 있어요.” 김씨는 고개를 떨궜다. ●“샤워하다가 갑자기 기절”…회피형 인간으로 바뀌어 군폭력 피해자인 박주환(가명)씨도 사건이 발생한 지 3년여가 흘렀지만 여전히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 그는 2021년 1월쯤 포항 해병대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 선임병은 5발이 들어가는 리볼버 권총 안에 공포탄, 가스탄, 고무탄 등 4발을 장전하고 박씨의 관자놀이와 입안에 겨눴다. 일명 ‘러시안룰렛’이었다. 박씨는 “그 일이 있은 후 갑자기 공황장애가 오면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피가 다 타버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불현듯 당시 느꼈던 공포에 휩싸여 샤워를 하다 기절한 적도 있다. 가해자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지만 주환씨는 여전히 악몽을 꾼다. 2년여전 같은 업종에서 일하던 지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최미연(가명)씨는 스스로 회피형 인간이 됐다고 했다. 인간관계를 피하다 보니 하루에도 카카오톡에 읽지 않은 문자가 몇십 개씩 쌓였다. “누군가 ‘잘 지냈어’라고 물어보면 나도 모르게 당시 그 일을 구구절절 말하게 될까 봐 혹은 그 사람들이 내 일을 눈치챌까봐 두려웠어요.” 한때 지하철을 타는 게 힘들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던 최씨는 “내 잘못이 아닌데도 사건 이후에는 모든게 다 의미가 없게 느껴지고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재판 장기화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 경제적 어려움도 범죄 피해자를 옥죈다. 기간제 상담사인 정미현(가명)씨는 지난해 6월 상담 중 중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피해자인데도 사건 발생 후 바로 해직 통보를 받았다. 학교와 직장에서 위로금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았지만, 병원비 700만원과 변호사 비용 1000여만원 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 직장에서 성폭력이 일어났을 경우 김씨나 최씨의 사례처럼 오히려 피해자가 수치심에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상당수다. 최씨는 “같은 업종이라 가해자와 제가 겹치는 지인들이 많다. 뒤에서 수근대는 것만 같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재판이 장기화되면 피해자가 겪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포항 해병대 가혹행위 사건은 2021년 1월 사건 발생 후 지난 6월 파기환송심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나기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박씨는 “같은 조사를 여러번 반복해서 받았고, 직접 법정에 서서 증언도 했다”면서 “빨리 잊어버리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박씨 말고 같은 피해를 겪은 다른 5명 중 4명은 가해자와 합의했다. ●“너도 호감있었던 거 아니야”…주변인 2차 가해 지인 등 주변인으로부터 받는 2차 가해는 피해자를 위축시킨다. 김씨는 “동료들로부터 ‘그래도 너가 좀더 적극적으로 거부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도 너가 호감이 있었으니 그 자리에 나간 거겠지’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상처가 된 말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며 울먹였다. 김씨는 말했다. “위로조차 버거울 때가 있어요. ‘언제까지 그렇게 거기에 매몰돼 있을래’, ‘인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근데 그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그냥 계속 이겨내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건데,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인지는 알지만 좀 더 피해자를 지켜봐 주면 안될까요.”
  • “흑인男, 일본女 임신시키면 9000만원 준다”…열도 발칵 뒤집은 유튜버

    “흑인男, 일본女 임신시키면 9000만원 준다”…열도 발칵 뒤집은 유튜버

    미국의 흑인 여성 유튜버가 “흑인 남성이 일본 여성을 임신시키면 1000만엔(약 9190만원)을 준다”는 뉴스를 퍼뜨려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힌 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127만명을 보유한 타샤K는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흑인 남성들이여, 일본이 당신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황당한 소식을 전파했다. 그는 “‘대체 왜?’라고 생각할 텐데 아이를 낳고 싶어서 그런다”면서 “흑인은 애를 많이 낳는다고 생각하니까 흑인 남성들에게 일본으로 와서 일본 여성을 임신시켜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도 저출산 문제로 고심하는 가운데 이런 정책을 펼치게 됐다는 게 타샤K의 주장이다. 당연히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은 없다. 타샤K는 여기에 “일본을 도와주기 위해 흑인 남성들을 보내면 일본은 흑인들에게 어떻게 보답하겠다는 거냐”며 뻔뻔하게 묻는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후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는 지난달 일본 여성들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다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30대 여성은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농담할 일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일본인들의 분노가 쏟아지자 타샤K는 지난달 올린 해명 영상을 통해 “농담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여러분의 비난이 정말 슬프다”면서 자신은 일본 종교인 ‘남묘호렌게쿄’를 믿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타샤 K는 “나를 공격할 시간이 있다면 임신을 위해 노력해라”라며 오히려 일본인들을 도발했다. 그의 황당한 발언이 나온 이유는 한국에서 나온 저출산 정책 때문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분석했다. 부영그룹이 자녀 1명당 1억원을 주겠다고 하는 등 기업과 정부에서 저출산 해소 방안을 제시하자 이를 일본의 정책으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타샤K의 발언에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은 항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순진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나라가 움직여도 될 정도로 일본의 명예가 걸려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가 국제재판에 소송 걸면 이기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샤K는 과거에도 논란이 된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는 미국의 팝스타 카디비에 대해 “성병을 앓으면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매춘부”, “카디비가 신종 마약인 몰리와 코카인 등을 복용했다. 미래에 태어날 아이는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을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카디비가 소송을 제기했고 타샤K는 2022년 410만 달러(약 53억원)의 징벌정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 카디비는 유죄 판결 이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친 결과”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 ‘오빠 사랑해♡’ 낙서 테러당한 유튜버 “합의금 전액 참전용사 단체에 기부”

    ‘오빠 사랑해♡’ 낙서 테러당한 유튜버 “합의금 전액 참전용사 단체에 기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시를 하던 중 ‘낙서 테러’를 당한 네덜란드 출신 유튜버가 낙서범으로부터 받은 합의금 전액을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 운영자 바트 반 그늑튼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낙서 피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바트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서울시의 각 동(법정동 총 467개)을 하나씩 탐방하는 영상을 공개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성동구 성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서울의 동네를 탐험한 여정을 담은 기록을 ‘웰컴 투 마이 동’(Welcome to My Dong)이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었다. 전시품 중에는 바트가 동네를 하나씩 탐방할 때마다 색으로 표시해둔 서울 지도도 있었다. 전시를 앞두고 있던 7일 그는 50개의 영상을 찍었고 총 94개 동을 탐방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바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작품 훼손 사실을 알렸다. 그는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지도에 피땀과 눈물을 흘리고 돈을 투자했는데 누군가 이렇게 지도를 망가뜨리다니, 충격이다”라고 전했다. 바트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지도는 ‘○○○(A씨 이름) 앨범 파이팅! 우리나라 최고 프로듀서 ㅋ’, ‘오빠 사랑해♡’, ‘△△△(B씨 이름) 최고야’, ‘△△△ 고생 끝 행복 시작 응원한다♡’ 등의 낙서로 훼손돼 있었다. 바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갤러리로부터 지도에 낙서가 돼 있다는 연락을 받은 순간 속이 끓었다”며 “어린아이나 학생들이 한 짓일 거라 생각했지만 성인 남자와 여자라는 것에 놀랐다”고 토로했다. 또한 본인들이 낙서범이라고 주장한 이들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경찰서에 자수하고 경찰이 처리하게 하라고 답장한 뒤 그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바트는 경찰에 자수한 이들로부터 받은 합의금 전액을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돈 때문에 합의한 것은 아니다. 나는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합의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광명학온 3개 블록 공공주택’ 민간사업자 공모···‘GH 공간복지홈’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 ‘광명학온 3개 블록 공공주택’ 민간사업자 공모···‘GH 공간복지홈’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 3개 블록(S1~S3) 공공주택사업의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S1블록은 단독 공모, S2~S3블록은 통합형(패키지) 공모로 추진한다. S1블록은 총 1,353호로 공공분양주택 1,079호와 통합공공임대주택 274호로 구성된다. S1블록은 GH가 최초로 추진하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구분을 없앤 완전 혼합형 소셜믹스 주택단지로, 임대주택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설계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S2~S3블록은 각 374호, 939호로 구성되며,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광명학온 3개 블록 공공주택사업에는 ‘GH 공간복지홈’ 개념이 도입된다. S1~S3블록의 통합 커뮤니티를 형성, 상가 특화, 수요자 맞춤형 복지·주거 서비스 제공 등 GH만의 공간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H 공공건축가와 신진건축사 등 다양한 건축가와 협업해, 동별(커뮤니티 포함)로 디자인을 특화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삶의 터전이 되는 공간 배경을 컨셉으로 하는 ‘홈 그(GH)라운드’ 특화 설계 요소도 특징이다. ‘홈 그라운드’ 는 GH 시그니처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을 의미한다.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텃밭 ‘그(GH)루갈이’, 문화 및 건강관리 시스템을 갖춘 경로당 ‘그(GH)늘나무’, 지하공간을 활용한 계절창고 ‘그(GH)득 그(GH)득’ 등 다양한 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1~S3블록 공공주택 전부에 슬래브 두께 250㎜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을 적용하고, S1블록의 커뮤니티 일부 시설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1등급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30일 공고를 시작으로 참가의향서는 10월 7일, 사업 신청확약서는 10월 23일 접수한다. 사업 신청은 S1블록은 11월 29일, S2~S3블록은 12월 2일이다.
  • 강남구, 양재천 건강걷기 행사 개최

    서울 강남구는 10월 4일 오전 1시 30분부터 양재천에서 건강 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400여명의 구민이 참여해 약 6㎞를 걸으며 걷기 전후 혈당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걷기 코스 중간에 설치된 6개의 건강 부스를 체험한다. 걷기 코스는 영동3교 북단에서 시작해 영동5교 북단 방향과 영동4교 남단 방향으로 나뉘며, 반환점을 돌아 다시 영동3교로 돌아오는 형태다. 건강체험 부스에는 ▲혈당 측정 ▲혈관·뇌 기능 등 신체기능 저하를 확인하는 자가공명분석 ▲귀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이어테라피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마음건강관리 ▲자생한방병원 한방의료 지원과 지하이웰 체형분석프로그램 체험 등이 마련됐다. 각 부스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고 최종 도착지까지 도착하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 “상호 존중·배려”… 조직문화 혁신 팔 걷은 양천

    “상호 존중·배려”… 조직문화 혁신 팔 걷은 양천

    서울 양천구는 서로 존중하고 스트레스 없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 26일 신규 공무원과 입직 5년 이하의 청년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청년 직원 중 절반 이상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과 관련해 ‘악성 민원에 시달릴 때’라고 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선 ‘상호 존중 및 배려하는 조직 분위기’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청년 직원 10명 중 7명은 ‘상사의 개인적인 심부름’에 대해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양천구는 토크 콘서트에서 나온 의견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세한 행동 지침을 교육하는 동시에 이행 현황 등도 계속해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천구는 ‘신뢰받는 청렴 선진구’를 목표로 직원 간 선물 주고받지 않기, 승진 및 전보 시 화분 선물 관행 근절, 연수 및 여행 후 선물 돌리지 않기 등 불합리한 관행을 뿌리 뽑는 데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정시 퇴근과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굳어진 관습은 세대 간 소통을 저해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불합리한 관행은 바로잡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기관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2~5세 어리게… 5060 ‘체감 나이’ 느리게 먹는다

    2~5세 어리게… 5060 ‘체감 나이’ 느리게 먹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체감상 건강 나이를 더 젊게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60대는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2~5세 적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29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4년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25~69세 남녀 2000명(은퇴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심층면접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건강 나이를 실제보다 한 살 어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 나이에 대한 인식은 연령에 따라 확연히 달랐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체감 나이를 실제보다 어리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실제 나이보다 20대는 세 살, 30대는 한 살 더 많다고 인식한 반면 50대는 실제 나이보다 두 살, 60대는 다섯 살 더 적다고 느꼈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큰 응답자일수록 실제 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더 높게 인식했다. 체감 나이가 실제보다 많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신체(75.8%) 및 정신(55.7%) 건강에 대해 높은 우려를 보인 반면 체감 나이가 실제보다 적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신체(59.9%) 및 정신(34.1%)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훨씬 낮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에 관한 걱정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는 20대(50.2 %)와 30대(4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이 꼽은 5대 걱정거리에도 ‘정신적·정서적 건강 및 스트레스’가 포함됐다. 한국인은 가장 관심 있는 건강관리 분야로 ‘수면’(48.4%)을 꼽았지만 정작 ‘꿀잠’을 잔다고 응답한 비율은 25.2%에 그쳤다. 10명 가운데 6명이 수면 시간 부족(35.2%), 수면 장애(24%)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30분에 그쳤다. 보고서는 응답자의 절반(49.7%)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면 시간(7~9시간)보다 최소 30분 적게 자고 있다고 진단했다.
  • 뉴진스 해린, 민희진에 “무언가 바꿀 것 같은 분”

    뉴진스 해린, 민희진에 “무언가 바꿀 것 같은 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소셜미디어(SNS)에 뉴진스 멤버 해린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린은 메시지를 통해 “와 대표님! 너무 재미있었어요! 되게 몰입하면서 이어폰 끼고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고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게도 해주셨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 찼던 것 같아요. 그리고 든 생각은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아요.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 암튼 저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27일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되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10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소송 비용이 지금까지 23억원에 달한다”면서 “집을 팔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게 감사한 일이다. 집이 없었으면 붙어서 싸우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못 싸운다. 돈이 없으면 소송, 대응도 못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 전 대표는 “남편·자식 없는 것도 감사하고, 부모님이 알아서 잘 살고 계셔서 걱정 안 하는 것도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지난 4월 1차 긴급 기자회견 때 비속어를 여러 차례 내뱉어 화제가 됐던 그는 이날 강연에서도 틈틈이 자연스러운 욕설을 섞어 썼다. 민 전 대표는 “XX 내가 이겨야겠다. 이런 싸움을 못 하게 하고 싶다. X맞아줘야 버텨줘야 과정이 생긴다”고 소송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자신의 욕설 사용에 대해서는 “13년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한다고 의사 앞에서 울었는데 너무 힘들면 욕이라도 하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놓고 욕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술·담배를 전혀 안 하는데 유흥으로 스트레스를 풀지도 않는다”며 “기자회견 이후 혈색이 돌았던 게 하고 싶은 말을 해서 풀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강연 중계 영상은 동시접속자 수가 최대 2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유지함은 물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부당한 계약이라며 반발했다.
  • 함소원 “원하던 둘째 생겼는데 유산” 고백

    함소원 “원하던 둘째 생겼는데 유산” 고백

    방송인 함소원이 3년 전 힘들었던 상황에 관해 설명하며 “나쁜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7일 MBN ‘가보자GO’ 시즌3가 선보인 선공개 영상에서 함소원은 한 무속인을 만났다. 이 무속인은 함소원에게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는데, 2~3년 전 정말 위험했다”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맞다”고 하며 “2021년에 둘째가 갖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던 시기였고 원하던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던 임신을 했는데 그때 방송이 끊기고, 스트레스로 유산을 하고, 악성 기사까지 이 세 개가 한꺼번에 터졌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또 “그때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그럴 때마다 혜정이가 내 앞에서 방실방실 웃는데, 얘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했겠느냐고 생각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함소원은 “애 앞에서는 우는 모습을 보일 수 없으니까 화장실 가서 잠깐 삭이고 나오고 그랬다”고 덧붙여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 2018년 딸 혜정이를 얻었다. 이후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으나 수없이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함소원과 진화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아내의 맛’도 폐지됐다. 이후 함소원과 진화는 두 차례 이혼설에 휘말렸고, 그 또한 조작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최근 “2022년 서류상으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동거하며 스킨십까지 한다고 말해 또 한번 화제가 됐다.
  • 민희진 “하이브와 소송에 23억, 집 팔아야… ×× 이겨야겠다”(종합)

    민희진 “하이브와 소송에 23억, 집 팔아야… ×× 이겨야겠다”(종합)

    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인 하이브와 소송전에서 현재까지 20억원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서 “소송 비용이 지금까지 2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돈을 모으지 않고 쓰는 스타일이라는 민 전 대표는 “집을 팔아야 한다”며 “그런데 그게 감사한 일이다. 집이 없었으면 붙어서 싸우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못 싸운다. 돈이 없으면 소송, 대응도 못 한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이어 “남편·자식 없는 것도 감사하고, 부모님이 알아서 잘 살고 계셔서 걱정 안 하는 것도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지난 4월 1차 긴급 기자회견 때 비속어를 여러 차례 내뱉어 화제가 됐던 그는 이날 강연에서도 틈틈이 자연스러운 욕설을 섞어 썼다. 민 전 대표는 “×× 내가 이겨야겠다. 이런 싸움을 못하게 하고 싶다. ×맞아줘야 버텨줘야 과정이 생긴다”고 소송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어 “그냥 4월부터 맞았고, (하이브에선 제가 어도어를) 찬탈했다고 하는데 전 그때 변호사들과 어디서 시비가 걸린 거지 하면서 분위기 파악을 못 했다”라며 “결국 제가 이길 것이다. 왜 장담 하냐면 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거짓말을 하고 부풀려도 결국에 드러날 거라는 자연의 순리·법칙을 알고, 이렇게 저열한 방식으로 맞았지만 이렇게 맞은 것도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건 희대의 사건이고 다큐멘터리를 꼭 찍을 거다. 그래서 모든 과정을 다 밝힐 거다”라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장안의 화제였던 자신의 1차 기자회견에 대한 솔직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저는 기자회견이 밈이 된 게 너무 큰 상처였다. 제가 힘들게 얘기했고, 사실 저한테는 처절한 얘기인데 희화화되고 밈이 되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집에 갔는데 물론 후련은 했지만 씁쓸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욕설 사용에 대해서는 “13년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한다고 의사 앞에서 울었는데 너무 힘들면 욕이라도 하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놓고 욕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술·담배를 전혀 안 하는데 유흥으로 스트레스를 풀지도 않는다”며 “기자회견 이후 혈색이 돌았던 게 하고 싶은 말을 해서 풀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거룩한 척하는 걸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상한 척하려고 용어를 가려 쓰는 걸 안 좋아한다. 멋있고 고상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언어를 가려 쓰거나 애티튜드를 만드는 사람들, 거룩한 척하는 사람들에겐 찬물을 끼얹고 싶어진다. 그래서 직설적으로 더 얘기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민 전 대표가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한 강연은 현대카드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으며, 최다 동시접속자 수는 2만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후 민 전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직에 복귀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지난 25일 “어도어 이사회는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 민희진 “13년 전 공황장애 진단… 기자회견 희화화는 씁쓸”

    민희진 “13년 전 공황장애 진단… 기자회견 희화화는 씁쓸”

    어도어 대표 해임 후 첫 공식석상‘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 강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인 하이브와 갈등 과정에서 연 1차 긴급 기자회견 속 자신의 모습이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된 것에 대해 씁쓸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진행된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 “저는 기자회견이 밈이 된 게 너무 큰 상처였다. 제가 힘들게 얘기했고, 사실 저한테는 처절한 얘기인데 희화화되고 밈이 되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집에 갔는데 물론 후련은 했지만 씁쓸했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다른 연사들의 2배가량인 100분이 민 전 대표에게 주어졌다. 이날 검은색 재킷에 검은색 모자 차림으로 등장한 민 전 대표는 청중의 환호에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다니 전부 제 편 같다”고 인사했다. 다만 휴대전화를 꺼내 자신을 촬영하는 것엔 “찍지 마시라. 왜냐하면 우리가 마주 보고 있을 시간이 사실 많지 않다. 이 시간이 저한테 굉장히 귀한 시간이다. 오늘은 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1차 기자회견 당시 자신의 욕설이 화제가 됐던 데 대해 “13년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한다고 의사 앞에서 울었는데 너무 힘들면 욕이라도 하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놓고 욕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술·담배를 전혀 안 하는데 유흥으로 스트레스를 풀지도 않는다”며 “기자회견 이후 혈색이 돌았던 게 하고 싶은 말을 해서 풀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거룩한 척하는 걸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상한 척하려고 용어를 가려 쓰는 걸 안 좋아한다. 멋있고 고상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언어를 가려 쓰거나 애티튜드를 만드는 사람들, 거룩한 척하는 사람들에겐 찬물을 끼얹고 싶어진다. 그래서 직설적으로 더 얘기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후 민 전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직에 복귀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지난 25일 “어도어 이사회는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 생수가 수돗물보다 건강과 환경에 안 좋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생수가 수돗물보다 건강과 환경에 안 좋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과거 1990년대까지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체육 시간이 끝나고 학교 수돗가로 달려가 세수하고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수돗물을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많은 사람이 생수를 사서 마시거나 정수기를 설치해 물을 마신다. 그렇지만 한국의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59개 기준에 따라 수돗물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마셔도 문제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유엔에서 조사한 국가별 수질 지수에서 122개국 중 8위에 오를 정도로 수돗물 상태는 우수하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 웨일 코넬의대-카타르 연합 공중보건 연구소, 미국 뉴욕의대 외과, 가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믿음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BMJ 국제 보건학’ 9월 25일 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1분당 100만 병의 생수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 세계 약 20억 명은 안전한 식수 공급이 제한적이거나 전혀 없기 때문에 생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나머지 사람들도 생수는 마시기 쉽고, 수돗물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마케팅에 의해 구축된 믿음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보건학적 측면에서 생수와 수돗물을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생수는 수돗물 같은 엄격한 품질과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보관되거나 햇빛과 고온에 노출될 경우 플라스틱병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물속으로 녹아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추정치에 따르면 생수의 10~78%가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BPA) 같은 물질도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체내 세포 산화 스트레스, 면역 체계 교란, 혈중 지방 수치 변화와 관련 있으며, BPA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 같은 대사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생수를 담는 플라스틱병은 해양 오염의 대표적 물질이며,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의 12%를 차지한다. 플라스틱병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고, 대부분 매립지에 버려지거나 소각장에 태워지고, 일부는 저개발국에 수출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플라스틱병은 제조 과정에서도 상당히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연구를 이끈 라빔데르 맘타니 코넬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는 “생수와 관련해서는 단기적 안전 기준이 존재하지만, 미세플라스틱과 다른 여러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라면서 “수돗물 처리가 잘 되는 나라에서 생수에 대한 의존은 건강과 재정, 환경적 비용 투입을 증가시킨다”라고 말했다. 맘타니 교수는 “수돗물 소비를 우선해 생수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과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며, 저개발 국가들의 수처리 시설 구축에 대한 국제적 대응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동료 개그맨들이 폭력·따돌림, 아직 TV에 나와”…한국 떠난 천수정 충격 폭로

    “동료 개그맨들이 폭력·따돌림, 아직 TV에 나와”…한국 떠난 천수정 충격 폭로

    개그우먼 천수정이 과거 동료 개그맨들의 폭력과 따돌림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폭로했다. 천수정은 지난달 14일 유튜브를 통해 “데뷔 초부터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는 내내 남모를 아픔으로 너무나도 괴로웠고 불안한 마음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돌연 은퇴 후 한국을 떠나 지금은 남편과 캐나다에 정착한 천수정은 “한국에서는 불안한 마음뿐이었다. 데뷔 직후 방송사 두 곳에서 신인상을 받았지만 사실 속은 병 들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천수정은 특히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직장 내 폭력이 있었다. 마치 거대한 빙산을 만난 나룻배가 된 것 같았다. 그때는 이리저리 파도에 휩쓸려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화려한 게 전부가 아니었던, 진짜 나를 잃어버린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떠나 호주로 도피도 해봤고, 다른 일을 찾아보고 상담도 받으면서 잊으려 노력해봤지만, 트라우마가 된 시간은 나를 오랫동안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힐 줄 알았지만 오히려 나를 더 가두게 됐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도를 넘은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당했다. 여자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며 “20대 초반의 내 목소리가 듣기 싫다고 윽박지르며 비웃었던 그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뛰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견디기 힘들었고 그들을 떠나고 싶었다. 당장 직업을 때려치우지 않으면 살 수가 없겠더라. 정말 때려치우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나를 패배자라고 비난했지만 나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천수정은 “아직도 집단 따돌림 가해자인 동료 개그맨들이 나오는 한국 TV 프로그램을 못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금은 캐나다에서 그동안 가두어 두었던 나를 찾아 나가고 있다”며 “가해자가 아닌 내가 두려움과 공포에 떨며 살았던 시간이 이제는 부질없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천수정은 “이제는 내가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때려치운 이유,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속 시원히 말할 수 있다. 최고의 복수는 용서하는 것이더라. 나는 용서하려고 한다. 화려했던 그때보다 평범한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했다. 천수정은 200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MBC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등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 “믿고 먹었는데”…생수의 배신, 수돗물보다 위험하다는 전문가 경고

    “믿고 먹었는데”…생수의 배신, 수돗물보다 위험하다는 전문가 경고

    보건 전문가들이 세계적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생수가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에 식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돗물 소비 증대 캠페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뉴욕의과대(NYMC) 앨버트 B. 로웬펠스 명예교수와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아미트 아브라함 교수팀은 25일(현지시간)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세계 보건 논평에서 세계에서 생수가 1분에 100만병 소비되고 이 수치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생수 사용을 시급히 재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안전한 식수 확보가 어려운 전 세계 20억명이 생수에 의존하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편의성이나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는 산업 마케팅으로 인한 믿음 때문에 생수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생수는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보관하거나 햇빛·고온에 노출되면 플라스틱병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올 위험이 있어 생수가 더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까지 연구에서 분석된 생수 표본의 10~78%에는 호르몬 교란 물질로 분류되는 미세 플라스틱과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세 플라스틱 오염은 산화 스트레스, 면역 체계 조절 장애, 혈중 지방 수치 변화 등과 관련이 있고, BPA 노출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과 같은 노년기 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생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병은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12%를 차지하고 두 번째로 많은 해양 오염 물질로 꼽힌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병은 전체의 9%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플라스틱병 대부분은 매립지나 소각장에 버려지고 중저 소득 국가로 수출돼 사회 정의 문제도 일으킬 뿐 아니라 폐기물 발생 외에도 원료 수출과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생수에 의존하는 것은 상당한 건강, 재정, 환경 비용을 초래하는 만큼 생수 사용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며 수돗물의 환경 보호 및 건강상 이점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소비 관행으로 자리 잡게 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돗물 소비 우선 정책을 통해 생수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수돗물을 환경 책임과 공중 보건 증진의 토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저 소득 국가를 포함한 각국 정부는 시급히 안전한 식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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