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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무기 운용전략 개정…“러·中·北 동시 억제할 수 있어야”

    美, 핵무기 운용전략 개정…“러·中·北 동시 억제할 수 있어야”

    최근 러시아, 중국, 북한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들 3개국의 핵 위협을 동시에 억제하는 방향으로 핵무기 운용 지침을 개정했다. 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미국의 핵 운용 전략을 설명하는 ‘491 보고서’의 공개본을 전날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밀 내용이 담기지 않은 이 공개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개정한 핵 운용 지침을 소개했다. 기존 지침과 달라진 점은 잠재적 적국들이 보유한 핵무기의 증강, 현대화, 다양화로 미국의 억제가 더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도록 했다. 지침은 “미국은 평시, 위기와 분쟁 중에 러시아, 중국, 북한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한 핵무기가 아닌 수단으로 이란의 역내 적대행위를 억제하도록 했다. 지침은 비(非)핵 역량으로 핵 억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경우 핵 기획에 비핵 역량을 통합하도록 했다. 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인도태평양의 동맹들과 더 심도 있는 협의, 공조와 연합 기획을 가능하게 하라고도 했다. 지침은 미국이 2022년 ‘핵 태세 보고서’(NPR)에서 밝힌 선언적 정책의 기조를 유지했다. 2022년 NPR은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의 근본적인 역할은 미국과 동맹·협력국에 대한 핵 공격 억제”라고 규정했다. 핵무기의 역할을 전략 공격을 억제하고, 동맹과 파트너를 안심시키며, 억제가 실패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국가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핵 비확산 의무를 준수하는 비핵 국가들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을 위협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지침은 억제력만으로 전략적 위험에 대응할 수 없고 핵 군축과 위험 축소, 핵 비확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의 핵무기 제한을 준수한다고 평가되는 한 미국도 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핵으로 무장한 경쟁자들과 군축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2 NPR에서도 밝힌 내용이다. 당시 미국은 중국을 미래 군축 대화 상대로 거론했다. 보고서는 안보 환경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핵으로 무장한 다수 경쟁자를 상대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 특유의 도전을 미국의 전략가들에게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안정성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전 세계에서 억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는 전략 및 전구급 무기를 포함해 현대적이고 다변화된 대량의 핵무기로 극심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위협적으로 과시할 의지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은 핵전력의 야심 찬 확장과 현대화, 다변화에 착수했으며 초보 수준의 3대 핵전력을 구축했다. 중국의 투명성 결여와 강해지는 군사적 적극성은 중국의 의도와 핵전략 및 교리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도 계속해서 핵, 탄도미사일과 비핵 역량을 확장, 다변화,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핵 도전 중 어느 하나만으로도 만만찮지만,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이 협력과 공모를 강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상황을 더 도전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위기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적들이 함께 적대 행위를 공조하거나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스트레스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스트레스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직장인이 일을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내뱉는 말 중 하나가 “아, 스트레스받아”일 것이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일이나 공부에 자극이 되지만, 과할 경우는 효율을 떨어뜨리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를 높인다. 기억이라는 뇌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 자극을 받은 사건은 더 잘 기억되지만, 과할 경우는 기억을 어렵게 만든다.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공동 연구팀은 단기간에 과도한 자극이 주어지는 급성 스트레스는 특정 기억 형성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캐나다 토론토 아픈어린이병원(SickKids), 토론토대 의대 생리학과, 분자 유전학과, 심리학과,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 토론토 미시소가대 세포·시스템 생물학과, 캘거리대 뇌 연구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생명과학 연구소, 라이덴대 화학연구소,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약리학과, 정신과학·행동과학과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11월 16일 자에 실렸다. 흔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장애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은 혐오 기억을 지나치게 일반화해 위험한 자극과 안전한 자극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런 기억 현상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스트레스가 기억 일반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기억 특이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생쥐에게 서로 다른 소리와 전기 충격을 줘 기억을 형성하도록 했다. A 소리를 들려주면서 한쪽 발에 전기 충격을 주고, B 소리를 들려줄 때는 전기 충격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조건화한 다음, 생쥐가 각기 다른 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것이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조건화 훈련 전에 30분 동안 좁은 공간에 가둬 극심한 스트레스를 가하고, 다른 집단에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그 결과, 실험 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는 어떤 소리를 듣든 얼어붙은 듯한 방어 동결 행동을 보였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생쥐들은 전기 충격과 관련된 소리를 들을 때만 동결 행동을 보였다. 이는 스트레스 경험이 특정 기억을 형성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의 혈액 속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 수치가 높았기 때문에 연구팀은 코르티코스테론이 기억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훈련 전에 코르티코스테론을 투여받은 생쥐는 소리에 대한 특정 기억을 형성하지 못했다. 이 생쥐들에게 코르티코스테론 합성을 억제하는 화학 물질인 메티라폰을 투여하면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들도 특정 기억 형성 능력이 회복되는 것이 관찰됐다. 특정 기억은 뇌에 형성되는 생물학적 구조인 엔그램(Engram·기억흔적) 때문에 가능해진다. 엔그램은 기억에 따라 특정한 방식으로 코딩된 소수의 뉴런(신경세포) 그룹으로 형성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의 경우는 특정 기억을 형성하도록 돕는 억제성 인터뉴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반 기억을 형성하는 엔그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코르티코스테론에 반응해 편도체에서 방출되는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물질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 기억 할당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이번 연구를 이끈 시에나 조슬린 토론토 아픈어린이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스트레스가 혐오 기억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알게 됐다”며 “PTSD와 불안증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말 걸지 마세요”…성인 5명 중 1명 ‘심한 사회공포증’ 있다

    “말 걸지 마세요”…성인 5명 중 1명 ‘심한 사회공포증’ 있다

    성인 5명 중 1명은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는 ‘사회불안장애’ 증상이 심한 수준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14일 대한불안의학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사회불안장애 증상에 대한 문항에서 응답자의 19.8%가 심한 수준, 38.6%가 중간 수준의 사회불안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사회공포증’이라고도 불리는 사회불안장애는 낯선 사람과 대화하거나 여러 명 앞에서 연설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껴 회피하게 되는 질환이다. 일상생활 중에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지는 것에 대한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완벽주의자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기 쉬우며 어렸을 때 창피했거나 모욕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발생하기 쉽다. 여성(23.2%)이 남성(16.5%)보다 심하다고 호소한 경우가 많았고 연령대를 보면 30대 여성(39.1%), 20대 여성(33.1%), 20대 남성(28.4%), 30대 남성(27.7%) 등 젊은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건강불안증상이 있다는 성인은 32.3%에 달했는데, 40대 남성(41.8%) 중에 특히 많았다. 통제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있는 범불안장애 위험군은 11.4%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26.8%는 평생 1번 이상 공황발작을 경험했고, 31.3%는 강박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발작은 여성에게서, 강박증상은 남성에게 더 자주 나타났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으로 고통받은 적이 있는 성인은 25.8%에 달했으며 우울증 위험군은 18.0%, 자살생각률은 12.2%로 나타났다. 김찬형(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대한불안의학회 회장은 “다양한 불안장애와 우울증 위험군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Suneung(수능)날 ‘아파트’ 금지” BBC도 주목한 ‘수능 금지곡’

    “Suneung(수능)날 ‘아파트’ 금지” BBC도 주목한 ‘수능 금지곡’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치러진 가운데, 영국 BBC가 ‘수능 금지곡’을 다룬 기사를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BBC는 수능을 ‘Suneung’으로 표기한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수능 금지곡’으로 불린다는 것을 비롯해 서구에서는 생소한 우리나라의 수능 문화를 조명했다. “대학 서열 가르는 시험…‘수능 금지곡’ 걱정”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히트곡 ‘아파트’가 시험 스트레스를 받는 한국 학생들의 집중력을 너무 흐트러뜨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수능에서 학생들이 특히 두려워하는 소리는 바로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BBC는 “‘아파트’는 시험을 치르다 집중력을 잃을 것을 우려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금지곡’으로 떠올랐다”면서 “수년 간의 정규 교육의 정점이자 대학의 서열과 경력,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분기점으로 여겨지는 ‘Suneung’에서 이같은 방해 요소는 사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험을 치르다 노래가 머릿속에 맴돌까 걱정된다.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우리에게는 불안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한 수험생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BBC는 ‘아파트’ 이전에는 샤이니의 ‘링딩동’,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 등도 대표적인 수능금지곡으로 거론됐다면서 “이같은 노래는 이른바 ‘귀벌레 현상’(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돼왔다”고 전했다. 3년 전 기사에선 “세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BBC는 수능 당일 총 52만명의 수험생을 배려하기 위해 전국이 ‘셧다운’에 빠진다는 점도 조명했다. 주식 시장 개장이 1시간 밀리고 영어 듣기 시험 시간에 비행기 이착륙이 제한되며, 학생들을 원활히 고사장까지 수송하기 위해 경찰 1만여명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수능 당시 서울의 한 고사장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실제 종료 시간보다 1분 30초 일찍 울리는 ‘타종 오류’로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언급하며 “수능을 방해하는 행위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맞물려 재수생이 늘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BBC가 수능에 대해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BC는 2022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2021년에는 영상 기사를 통해 수능을 “세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BBC는 수능에 응시하는 고3 학생 세 명을 인터뷰한 기사에서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8시간 동안의 험난한 마라톤 시험인 수능을 치렀다”면서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대학과 직업,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수능을 잘 치러야 한다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민원 응대 질 향상·직원 보호 위한 녹음 체계 구축 및 실명 거론 자제 요청”

    문성호 서울시의원 “민원 응대 질 향상·직원 보호 위한 녹음 체계 구축 및 실명 거론 자제 요청”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2024년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향해 철도관련 민원이 접수되어 이에 대해 응대 시 응대의 질 향상과 직원 보호를 위해 녹음 체계를 구축, 문자메시지 답변 시 직원의 실명 거론은 자제함을 지시했다. 문 의원은 도시기반본부장에게 도시기반본부 철도국에서 접수한 민원 중 악강성 민원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악강성 민원에 대한 별도 조치나 목록화해 정리하고 있지는 않다는 본부의 답변을 듣고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민원 응대의 질 향상과 덧붙여 혹여나 발생할 불상사에 미연에 방지하고자 녹음 및 데이터화해서 정리 및 대응하는 방안이 꼭 필요하다. 이는 우리 직원을 보호하려는 조치”라며 지시했다. 이어 문 의원은 “120다산콜재단의 경우를 통해 해석하자면, 최초부터 악강성 민원인인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물고, 답변이 오지 않거나 민원이 주무처에 연결되지 않거나 하는 불통이 쌓여 악강성 민원인으로 진화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응대 시 중복 민원에 대해서는 그에 맞게 유사한 답변이 나갈 수밖에 없으므로 녹음 체계 및 데이터화 구축은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또한 문 의원은 “보내 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위례선 트램 관련해서 같은 내용의 민원이 11일간 247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는데, 다행히 특정인 한 명이 고의로 한 일이 아니고 주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한 민원이라 안심했다. 이러한 동시다발적 민원에 대해서 민원이 수용되지 않더라도 그 사유를 간단하게라도 적어 꼭 한 분 한 분 응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하지만 응대 시 해당 직원의 직책과 실명, 사무실 자리 전화번호를 모두 공개해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악강성 민원인 양성 혹은 직원 개개인에게 전해지는 압박감과 불안 등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시민의 민원을 성실히 응대하되, 우리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직책과 주무처 번호는 공개하되, 실명과 개인 자리 번호는 공개하지 않는 게 옳다”라며 직원 보호에 더욱 신경을 쓰기를 바라며 말을 마쳤다.
  • 수능 이틀 남았는데 ‘혈액암 진단’ 재수생…“병실에서 시험 보는 중”

    수능 이틀 남았는데 ‘혈액암 진단’ 재수생…“병실에서 시험 보는 중”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혈액암 진단을 받은 수험생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수험생이 병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2년간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수험생과 이 꿈을 응원하는 의료진의 배려가 만들어낸 결과다. 병원에 따르면 평소 건강하게 수능을 준비해오던 가은(가명) 양은 어느 날부터인지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의원을 찾았지만 큰병원을 가야 할 것 같다는 소견에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영상 검사 결과는 좋지 않았다. 좌우 양쪽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에 종양이 보여 조직 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종격동 림프종으로 진단을 받았다. 림프종은 국내 가장 흔한 혈액종양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 영어, 스페인어 등 언어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 교육에 특화된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고등학교 졸업 후 수능시험을 1년 더 준비해왔던 가은 양은 혈액암 진단에도 시험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감염 위험으로 의료진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는 하루 외출이었다. 가은 양의 집이 경상남도에 있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 소식을 접하게 된 간호사 윤선희씨는 몇해 전 병원에서 수능을 치른 환자가 있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윤씨는 “시험을 못 보면 희망을 잃어버릴 것 같아서 딸의 뜻대로 시험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보호자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고 한다. 다행히 윤씨는 병원 유관부서와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가은 양의 시험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고, 병원은 교육청이 요구하는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독립된 병실과 시험 감독관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특실을 준비하는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가은 양이 수능 시험 후 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항암치료가 시작되면 신체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전까지는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주치의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는 “건강한 수험생도 수능시험은 큰 스트레스인데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시험에 도전하는 가은이를 응원한다”며 “시험 후 치료도 잘 마쳐 원하는 대학의 건강한 새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가은 양의 어머니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 신경 써주신 의료진들과 병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수능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수녀님들이 오셔서 기도도 해주신 만큼 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해 원하는 학교에도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은 양은 대학 입학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대학교 축제에서 열리는 공연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 초자연적 현상에 ‘혹’ 하는 당신… 혹시 OOOO에 취약한 건 아닌가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초자연적 현상에 ‘혹’ 하는 당신… 혹시 OOOO에 취약한 건 아닌가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올 초 개봉한 영화 ‘파묘’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오컬트 영화인데도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풍수지리나 무속 신앙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리버풀존무어스대 공동 연구팀은 미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앞선 많은 연구들에서도 미신과 같은 초자연적 믿음이 스트레스 취약성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양자 간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라시 정밀 수정 초자연적 믿음 척도’라는 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성인 남녀 3084명을 대상으로 초자연적 믿음과 스트레스 간 연관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했습니다. 라시 척도에서는 초자연적 믿음을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합니다. 전통적인 초자연적 믿음은 전통적인 종교적 믿음과 마법에 대한 문화적 개념을 다루고 있으며, 뉴에이지 철학은 20세기 말 힌두교와 선불교에서 영향받은 신비주의 성향의 사상으로 개인의 초자연적 능력과 영성, 예지력에 주목합니다. 뉴에이지 철학에서는 과학과 합리성이 인간의 영적 측면을 억눌렀기 때문에 명상이나 요가 등으로 의식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사 결과 전통적인 초자연적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이 더 크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은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뉴에이지 철학에 대한 믿음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 사이에는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전통적인 초자연적 현상이나 미신을 강하게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의 힘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하고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닐 대그널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교수는 “초자연 현상에 대한 믿음은 대체 의학, 백신 반대, 음모론 등과도 쉽게 이어지는 등 사람들의 일상 언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무속 신앙이나 미신 같은 것에 재미 차원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뭐든 과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개인의 일상에서도 과하면 문제가 되는데, 어떤 사안을 결정하거나 방향을 정할 때 미신이나 무속 신앙에 빠져 의존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 尹부부 선물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근황…“훌륭한 적응력”

    尹부부 선물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근황…“훌륭한 적응력”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가 최근 서울대공원으로 거처를 옮긴 가운데 대통령실은 13일 “훌륭한 적응력으로 잘 지내고 있다”며 알라바이의 근황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대공원 측이 “‘해피’와 ‘조이’는 매일 오전 서울대공원 어린이동물원 내에서 산책이나 자유로운 놀이를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즐기고 있다”며 “ 식사는 사육사 등 담당자 관리 하에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 300g씩 2번 제공하고, 차후 성장 상황에 따라 식사량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했다. 이어 “새소리가 들리거나 사람이 지나가면 반응하고, 낮잠도 수시로 자는 등 전반적으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성장 속도·발달 과정 고려 시 생후 7개월을 맞이하는 올해 11월이 이동 적기로 판단했다”며 “관저에서도 잘 지냈지만 큰 몸집 탓에 다른 반려동물들이 스트레스받는 경우가 발생했고, 사육사도 이송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 부부가 키워 온 ‘해피’와 ‘조이’가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했다. 알라바이는 견종 특성상 최대 몸무게가 90~100㎏까지 나가고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70~80㎝까지 성장하는 견종이라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다른 반려동물들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성견이 됐을 때는 끊임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는 알라바이 이동 행사 중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께서 윤 대통령 부부께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베겐치 두르디예프 대사는 이어 “알라바이는 양국의 우정을 향한 최고 지도자의 제스처다. 윤 대통령 부부의 큰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피’와 ‘조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울림이 형제국의 징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 집에 감옥 설치해 아들 가둔 엄마의 사연

    집에 감옥 설치해 아들 가둔 엄마의 사연

    태국 북동부 부리람주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에 감옥을 설치하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태국 현지 언론 카오소드는 64세 여성 A씨가 아들의 폭력성을 제어하기 위해 철재로 만든 감옥을 만들어 자신과 이웃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들은 수십년간 약물과 도박 중독에 빠진 채 살고 있었고 폭력적으로 변해 주변을 극심한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카오소드와 인터뷰에서 “아들은 20년간 약물 중독 상태”라고 고백하며 “여러 해 동안 전국에 있는 10곳 이상의 재활센터에 아들을 보냈지만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들의 폭력성은 더욱 심각해졌고 여기에 도박까지 손을 댔다. A씨의 남편도 아들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때문에 세상을 떴다고 카오소드는 전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들과 단둘이 지내다 지난달 23일 아들의 폭력적인 행동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아들은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곧 퇴원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던 A씨는 결국 집에 철제 기둥을 촘촘히 세운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철제 방에 침대,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두고 음식과 음료를 건네 줄 작은 구멍도 만들었다. 24시간 행동을 감시할 수 있는 CC(폐쇄회로)TV도 달았다. 그는 “이렇게 해야 저와 이웃이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감옥을 연상시키고 불법 감금과 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현지 경찰의 판단이다. A씨의 자택을 현장 조사한 경찰은 “형법에 따라 불법 감금죄를 적용할 수 있고, 사망이나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경우 3년에서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씨의 절박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태국내 약물 중독의 심각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절체 방을 철거하도록 지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집에 감옥 설치한 여성 “아들 때문에…”[여기는 동남아]

    집에 감옥 설치한 여성 “아들 때문에…”[여기는 동남아]

    태국 북동부 부리람주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에 감옥을 설치하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태국 현지 언론 카오소드는 64세 여성 A씨가 아들의 폭력성을 제어하기 위해 철재로 만든 감옥을 만들어 자신과 이웃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들은 수십년간 약물과 도박 중독에 빠진 채 살고 있었고 폭력적으로 변해 주변을 극심한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카오소드와 인터뷰에서 “아들은 20년간 약물 중독 상태”라고 고백하며 “여러 해 동안 전국에 있는 10곳 이상의 재활센터에 아들을 보냈지만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들의 폭력성은 더욱 심각해졌고 여기에 도박까지 손을 댔다. A씨의 남편도 아들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때문에 세상을 떴다고 카오소드는 전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들과 단둘이 지내다 지난달 23일 아들의 폭력적인 행동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아들은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곧 퇴원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던 A씨는 결국 집에 철제 기둥을 촘촘히 세운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철제 방에 침대,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두고 음식과 음료를 건네 줄 작은 구멍도 만들었다. 24시간 행동을 감시할 수 있는 CC(폐쇄회로)TV도 달았다. 그는 “이렇게 해야 저와 이웃이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감옥을 연상시키고 불법 감금과 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현지 경찰의 판단이다. A씨의 자택을 현장 조사한 경찰은 “형법에 따라 불법 감금죄를 적용할 수 있고, 사망이나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경우 3년에서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씨의 절박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태국내 약물 중독의 심각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절체 방을 철거하도록 지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관악구, 인공지능(AI) 아동 그림 심리검사 서비스

    관악구, 인공지능(AI) 아동 그림 심리검사 서비스

    서울 관악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해부터 아동학대 실태조사 및 위기 아동 발굴을 위해 무료로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I로 아동이 그린 그림을 분석해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만 1400여명이 참여했다. 만 3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제출하면, 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의 스트레스, 양육 태도 등을 진단하여 가정 내 아동학대 여부를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찾아낸다. 검사는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아동(2015년부터 2021년 출생)과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2012년부터 2014년 출생)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검사 내용은 ▲아동의 자아개념, 적응, 정서, 행동 특성 등 ‘마음 파악’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 실시 ▲지지표현, 합리적 설명, 간섭, 처벌, 과잉기대 등 ‘부모 양육태도’ 점검 등이다. 인공지능(AI)분석 결과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결과가 ‘위기’, ‘주의’ 등급이며, 아동이 집중관리 대상일 경우, 구에서 관내 아동발달센터에 연계해 무료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가정에서 꿈꾸고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메고지고, 수능생 응원선물 ‘합격하잣’ 출시

    메고지고, 수능생 응원선물 ‘합격하잣’ 출시

    디저트할인점 브랜드 메고지고에서 수험생에게 좋은 잣으로 디저트를 만들어 ‘합격하잣’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 선물세트는 메고지고의 인기 디저트 중 하나인 잣부심 찹쌀떡으로 구성되어 있다. 잣부심 찹쌀떡 안에 들어가는 앙금에는 잣이 18% 이상 함유돼 있다. 잣의 고소함과 물리지 않은 앙금 단맛의 환상적인 조화로 메고지고의 인기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합격하잣’은 3개의 상자가 높이 쌓인 형태로 포장돼 있는데, 이는 수험생들의 지난 3년 간의 노력과 수고가 좋은 결실로 맺어지길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메고지고 관계자는 “잣의 효능은 기억력과 집중력 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이 있어 수험생들에게 딱인 식재료”라며 “메고지고는 ‘떡을 혁신하여 인류를 건강하게 만든다’라는 비전으로 앞으로도 잣을 이용한 디저트를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고지고의 수능 선물세트 ‘합격하잣’은 전국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250여 개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 “사업도 안되는데 음주 단속까지…” 음주운전 걸리자 차에 불 지른 50대 체포

    “사업도 안되는데 음주 단속까지…” 음주운전 걸리자 차에 불 지른 50대 체포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되자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12일) 오후 8시쯤 남구 이천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시민으로부터 “앞 차가 음주운전 중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적발 직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대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이후 A씨는 갑자기 차 안에 있던 종이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도 받았다. 이로 인해 조수석 시트가 훼손됐다. 불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다행히 큰 피해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최근 사업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데다, 음주 단속에도 적발되자 우발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를 거쳐 A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함께 적용할 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자꾸 떠올라 잠 못자” 충주 수영부 성폭력 피해아동이 쓴 편지에는

    “자꾸 떠올라 잠 못자” 충주 수영부 성폭력 피해아동이 쓴 편지에는

    충북 충주의 학생 수영부에서 학생 5명이 초등학생 한 명을 수개월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 아동이 극심한 트라우마로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는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가족은 지난 11일 MBC충북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밤에 약을 먹지 않으면 여전히 잠을 자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면서 “(피해 당시 상황이) 계속 떠올라 어젯밤에는 울고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피해 아동은 병원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으로 12개월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신적 충격으로 수영을 그만뒀고 학교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피해 아동의 가족들은 설명했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지난 8일 같은 수영부 소속 초등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로 초등학생 3명과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충주의 한 학생수영부 소속인 이들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대회 기간이나 전지훈련 중 숙소에서 피해 학생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9개월간 혼자 끙끙 앓던 피해 아동은 최근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부모는 가해 학생들을 고소했다. 피해 아동은 부모에게 쓴 편지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용기가 안 났다”면서 “형들에게 행동을 사과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3명은 만 14세 미만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MBC충북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자필 사과문을 보냈지만, “사실이 부풀려졌다”면서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 아동 부모는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려워요”… 수능 날 긴장되면 복식호흡!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려워요”… 수능 날 긴장되면 복식호흡!

    집중·판단력 위해 최소 6시간 숙면스트레스로 장 예민… 섬유질 권장카페인 많은 커피보단 녹차·홍차가벼운 스트레칭, 두뇌 활동 도움 대학수학능력시험(14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체력을 잘 관리했더라도 막판 몰아치기 공부로 병이 생기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최상의 컨디션을 다시 찾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수능을 앞두고 무리하게 잠을 줄여선 안 된다.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수면이다. 잘 자야 수능 당일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김정하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1일 “최소 하루 6시간은 숙면해야 두뇌 활동에 최적의 상태가 된다”며 “수면 시간을 줄이면 생체리듬이 깨져 오히려 학습 능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물론 수능이 임박하면 잠드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땐 온수로 가볍게 샤워하거나 짧게 족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가벼운 온수욕·짧은 족욕 수면에 도움 음식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장이 예민해지기 쉬운 수험생은 지방이 많은 삼겹살이나 치킨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대신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콩, 두부, 생선 등을 먹는 게 좋다. 육류보다는 구이, 튀김보다는 수육이나 보쌈 요리가 좋다. 수험생은 신체 활동이 적어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이때 채소나 과일, 김이나 미역 등의 해조류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변비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고석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약재 ‘마’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약재 ‘마’, 소화 돕고 피로 해소에 도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는 각성 효과를 일으켜 순간적으로 잠을 쫓을 순 있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이나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각성 효과가 끝난 뒤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도 있다. 상큼한 맛의 레몬차나 루이보스차 등으로 대체하는 게 좋고 꼭 카페인이 필요하다면 녹차나 홍차를 마시는 게 낫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은 체력 유지의 기본이다.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달리기 등 가벼운 운동을 30분 정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두뇌 활동이 향상된다.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목덜미 근육이 뭉치면 긴장성 두통이 올 수도 있어 1시간마다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다만 농구나 축구 등 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피로가 쌓여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미온수로 반신욕을 하면서 쉬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에 명상을 하거나 조용한 음악을 들어도 좋다. 김은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오늘 하루 목표의 80% 이상만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안하고 우울한 기분, 과도한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에게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그래도 안정되지 않으면 복식호흡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렌즈보단 안경… 졸음 유발 비염약 주의 컨디션을 잘 관리하더라도 아프면 모든 게 무너질 수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로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시리고 뻑뻑해 문제지를 보기 힘들어질 수 있다.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편이 좋다. 가을철 비염도 공부를 방해하는 주된 질병이다. 김정하 교수는 “비염 약은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수험생에게 치명적”이라며 “되도록 부작용이 덜한 약을 처방받거나 환기를 자주 하는 등 환경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철 따라 피고 지는 생명의 경이로움… 무력한 삶을 치유하다[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철 따라 피고 지는 생명의 경이로움… 무력한 삶을 치유하다[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암 환자였던 정원사 매기 경험 기반식물 가득한 공간서 무료 돌봄 지원 영국 내 24곳·일본 등 해외 4곳 운영“성장·순환하는 정원 보며 희망 얻어”아마존 우림 파괴, 해수면 상승 같은 이야기가 나올 때 기후위기는 ‘지구의 아픔’이란 뜻으로 들리곤 했다. 올해 유독 길고 가혹했던 폭염, 제때를 놓친 꽃과 단풍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상 속에서 깨닫게 했다. 기후가 만들어 낸 재난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기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이럴 때 화분 하나, 작은 정원은 자연과 연결되는 새로운 통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물을 주고 햇빛을 조절하며 생명을 키워 내는 과정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에 대한 희망이 싹튼단 것이다. 지난 9월 방문한 매기센터는 위기에 처했을 때일수록 식물 가까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보여 주었다. 영국 에든버러 웨스턴 종합병원 안 밝은색 건축물이 사시사철 피고 지는 꽃나무와 어우러지는 매기센터는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돌봄과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기부금과 유산 기부, 모금행사 등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며 영국의 공공정원이나 공원 입장료 일부가 매기센터로 전달되기도 한다. 가정집처럼 편안한 매기센터에서 암 환자들은 의료진 이외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이어 간다. 임상심리학자와 복지·재정 전문가를 만나고, 정원사나 운동처방사와 의견을 교환한다. 예약이나 의뢰 없이 방문해도 영국식 차를 대접받을 수 있는 곳이다. 영국 전역에 24곳의 매기센터가 있다. 홍콩,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4곳엔 해외 센터가 있다. 기자가 방문한 에든버러는 1996년 첫 매기센터가 설립된 곳이다. 유방암으로 투병하며 매기센터 설립을 구상, 추진했던 정원 디자이너 매기 케직의 동상이 방문자들을 맞이했다. 매기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보다 그로 인한 우울함과 두려움 때문에 삶의 기쁨을 빼앗기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을 세계적 건축가이자 남편인 찰스 젠크스에게 털어놓았다. 암은 고통이지만, 그것이 삶의 기쁨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게 할 이유가 될 순 없다고 매기 부부는 결론을 내렸다. 웨스턴 종합병원 임상 간호사로 일하면서 매기를 치료했던 인연으로 1998년부터 매기센터를 이끌고 있는 로라 리 대표(CEO)는 “매기는 암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지원을 받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면서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매기센터를 만드는 계획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꿈은 고통에서 잠시 눈을 돌렸을 때 밝고 따뜻한 색상의 건물, 마음을 흔드는 자연 채광,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해 줄 정원 식물이 있는 치유 공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후 프랭크 게리, 자하 하디드, 리처드 로저스 등 유명 건축가들이 지역 매기센터 설계에 참여했다. 카밀라 영국 왕비가 2008년 매기센터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곳은 병원 배수로가 지나 늘 축축한 땅이에요. 하지만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피어나는 꽃들을 심었죠. 저 위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느라 며칠씩 격리된 환자들이 병실 창문으로 이 꽃들을 볼 수 있어요. 환자들이 잠시나마 고통 대신 희망을 느끼길 바라요.” 에든버러 매기센터의 정원사 수전은 멋진 건물과 정원이 보내는 위로의 힘을 확신하며 얼마 전 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부인과의 대화에 대해 들려줬다. 수전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들어주고 함께 정원을 바라보고 그러다 ‘저 꽃은 왜 심으셨어요’라고 질문하면 자세히 설명해 주는 일이 전부였을 뿐인데도 부인은 다시 살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인사를 건넸다”며 웃었다. 수전의 믿음은 연구로 증명된 바 있다. 스웨덴의 환경심리학자 로저 울리히는 창문 너머로 나무가 보이는 병실의 환자들이 벽돌담을 바라보는 병실 환자들보다 혈압과 심박수가 안정된다는 연구를 내놓았다. ‘마지막 잎새’가 희망을 준다는 이야기는 꽤 과학적인 이야기였던 셈이다. 매기센터 홍보 책임자인 서맨사 부스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정원이 주는 치유 효과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하고 순환하는 정원을 본다는 건 우리가 불안하고 우울한 나쁜 상태로만 머무르지는 않는다는 자연의 가르침을 준다”면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희망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치유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 “매일 밤, 알람 맞춰놓고 한다”…제니가 즐겨한다는 ‘피로 해소법’

    “매일 밤, 알람 맞춰놓고 한다”…제니가 즐겨한다는 ‘피로 해소법’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만의 피로 해소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보그’에는 제니가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행위인 ‘콜드 플런지’(Cold plunge)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제니는 많은 공연과 투어를 반복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콜드 플런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땐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즉각 들었다”며 “몸을 위한 ‘리셋 버튼’과도 같다”고 했다. 이어 “근육이 뻣뻣해지고 몸이 긴장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콜드 플런지를 하면서 긴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콜드 플런지를 통해 개인적인, 또는 창의적인 작업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찬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 제니는 “지난 몇 달 동안 작업을 밀어붙이며 밤마다 콜드 플런지를 하며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고 했다. 그는 “(찬물 속에서) 침착한 상태로 ‘괜찮다’고 스스로 상기시킨다”며 “일단 몸이 물에 들어가면 얼얼함을 느끼지만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또 물속에서 고통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고통을 덜어내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통 2분 30초 정도 알람을 맞춰놓는데 알람이 울려도 ‘오늘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 보자’라며 5~10초 정도 시간을 늘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공연과 투어가 끝나면) 고통 속에 잠들고, 근육이 뭉친 상황 등에 처했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랐는데 (콜드 플런지를 통해) 긴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며 “하루 일정을 마치고 밤마다 콜드 플런지를 했다”고 덧붙였다. 욕조에서 나온 제니는 “즉각적으로 몸에 피가 흐르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활력이 넘치고, 뭔가 갈 준비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콜드 플런지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통을 완화하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갑자기 낮은 온도의 물에 들어가면 호흡이나 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면서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콜드 플런지의 이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교권보호 외침 이면에 담임 포기는 여전히 증가”

    이희원 서울시의원 “교권보호 외침 이면에 담임 포기는 여전히 증가”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7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교육정책국 1일차 회의에서, 주소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교권 보호, 문해력 증진을 위한 공교육 차원의 방안 마련, 고3 학생들의 전환기 프로그램 개선 등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교사들이 담임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교사들의 교권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지난 2020년도 71명 수준에서 2024년도 현재 203명 수준까지 약 2.9배가량 증가한 점을 예로 들며, 그 가운데 약 61.6%는 초등교사라고 밝혔다. 교사들이 느끼는 교권 약화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의원은 “매년 교권 보호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교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담임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교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정신적 지원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교육 분야의 무분별한 확장에 대한 부분도 논의가 됐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는 문해력 증진을 위해 사교육 시장이 매우 확산되어 있어, 교과과목 외에도 독서교육이나 논술 등 학습에 대한 부담이 늘어가는 현실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학생들이 독서와 글짓기를 배우기 위해 여러 학원에 다니는 현실을 언급하며, “공교육 내에서 독서와 글짓기 같은 기초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이러한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여 기초를 배우기 위한 사교육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주소연 교육정책국장은 “독서 교육을 올해부터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문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대책과 프로그램을 12월 안으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으로는 이제 곧 다가올 수능시험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왔던 출석률 저조 문제가 언급됐다. 이 의원은 “고3 2학기에도 학생들의 능력을 향상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3 학생의 일부는 이미 대입이 확정된 학생들이지만, 다양한 상황에 있는 학생들이 많아 효과적인 전환기 프로그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능 후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 입학 후 논술 등 다양한 학문적 활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질의를 마치며 교육정책은 항상 학생들보다 멀리 바라보는 시야 속에서 이뤄져야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다.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 문제를 대비하려고 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을 촉구했다.
  • 용산구, 이태원 미식주간 방문객 입맛 저격

    용산구, 이태원 미식주간 방문객 입맛 저격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2~16일 닷새간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에서 ‘이태원 미식주간(ITAEWON GOURMET WEEK)’을 운영한다.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대표 문화·미식 중심지로서 이태원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 이번 미식주간에는 이태원 로컬브랜드 30곳 중 식음료 점포 13곳이 참여한다. 구는 앞서 7월 이태원 내 음식, 카페, 문화예술, 클럽 등 업종별 특화 점포 30선을 선정해 ‘이태원 로컬브랜드 30’으로 명명, 상권 상표화(브랜딩)에 활용하고 있다. 이태원만의 다양한 음식 문화와 감각적인 맛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 행사 ▲정보 가림 미식 평가(블라인드 고메 테스트, Blind Gourmet Test) ▲영향력자 식도락 탐방(인플루언서 푸디 투어, Influencer Foodie Tour) 등을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현지 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할인쿠폰은 매장별로 9천~2만 원 가격 할인을 적용한다. ‘네이버 플레이스’ 내 점포마다 등록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참여 로컬브랜드는 ▲끽밀(카페) ▲안티 스트레스(카페) ▲쟈니덤플링(딤섬) ▲노 머시 버거(햄버거) ▲타파스바(스페인 음식) ▲아노브(피자) ▲야키토리 고우 ▲엔 이자카야 ▲솜브레로(멕시코 음식) ▲비스트로 멕시(멕시코 음식) ▲시티백(술집) ▲나이트 사운즈(바) ▲비디비디(바) 등 13곳이다. 블라인드 고메 테스트는 행인을 대상으로 12일과 16일 양일간 행사 홍보부스에서 진행한다. 최근 유행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중 블라인드 미식 평가 장면을 오마주했다. 참가자는 눈을 가리고 과자, 라면, 콜라, 커피, 소주·맥주 등 5단계에 걸쳐 2가지 음식을 먹고 상표를 구별하면 된다. 5문제를 다 맞히면 로컬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권 5만 원권, 3~4문제는 3만 원권, 1~2문제는 1만 원권을 지급한다. 푸디 투어에서는 음식 전문 인플루언서 4명이 안내자가 되어 일반인과 함께 이태원 로컬브랜드 맛 기행을 나선다. 푸디 투어 중 각 인플루언서는 미식평가단으로도 활동한다. 오는 15일 평가회를 거쳐 식사류 2곳, 음료·주류 1곳을 우수 식음료 로컬브랜드로 시상한다. 선정된 점포에는 명패를 전달한다. 평가 과정과 투어 프로그램은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 콘텐츠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태원 미식주간에 대한 할인 혜택과 행사 기간에만 제공하는 한정 메뉴 등 자세한 사항은 이태원 로컬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welcome.all.itaew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미식주간이 이태원의 문화적 다양성과 미식적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재시험 증가 및 디지털 기기 분실 문제 해결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이희원 서울시의원 “재시험 증가 및 디지털 기기 분실 문제 해결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8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교육정책국 3일차 회의에서, 주소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 재시험 및 디지털 기기 분실 문제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촉구,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시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재시험 현황을 언급, 출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출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 건수는 각각 567건(22년), 760건, 434건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은 1학기까지의 집계를 통해 연간 추정치를 고려하게 되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출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은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중하며, 그로 인해 단 한 문제 차이로 내신 등급 차이를 유발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이런 재시험 횟수 증가추세는 곧 일선 학교 단위는 물론 교육청의 시험관리 체제의 미비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한 논조로 말했다. 덧붙여 “새로운 시험문제 발굴에 대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교사들은 서로 문항을 체크하고 문제점 사전에 발견해 학생들이 불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해야한다”라며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 질의로는 서울시교육청이 보급한 디지털 기기(디벗)의 분실률 급증을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는 8건, 2023년에는 64건, 2024년 상반기에는 56건으로 해마다 기기 분실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학생들에게 지급된 기기가 많아지고 있지만, 충전함 보급도 확대되고 있어 기기분실 증가 현상을 정당화할 수는 없으며, 결국 어떠한 원인이든 분실되면 그 부담은 곧바로 학부모가 지게 되는데, 기기 변상금액을 3년차까지 원 가격의 90%를 지급하도록 하는 부분과, 특정 A/S센터에서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은 너무 큰 제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기기 분실 이후 위치 추적을 통해 기기를 회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이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지적해왔던 부분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이에 대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소연 교육정책국장은 “기기 분실 예방을 위한 조치로 기기 추적을 강화하고 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아 보완이 필요하며, 앞으로는 분실 이후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지원청별로 유사한 문제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꼭 필요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과 같은 부분은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디벗 기기 관리와 시험 출제 오류 문제 등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보다 섬세한 대책을 마련할 때”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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