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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고객 맞춤형 산림휴양서비스 확대

    산림청은 31일 국립자연휴양림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고 맞춤형 산림휴양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의 ‘산림휴양 3.0’을 마련, 발표했다.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go.kr)에 빅데이터 코너를 개설, 내년 1월부터 휴양림을 이용하는 고객(220만명)의 이용패턴과 요구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국민참여 확대 및 소통채널 다양화를 위해 모바일 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폰으로도 휴양림 예약이 가능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휴양림 활용도도 높이기로 했다. 정부 부처 간 소통·협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안전행정부와 국립병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경기권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완화 힐링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해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수요자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장 2개월까지 숙박이 가능한 ‘체류기간 다변화 숲속의 집’을 운영한다. 현재 7개 국립자연휴양림(11개 객실)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을 신규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19곳)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의 휴양시설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충한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내년 개장을 목표로 경기도 양주에 아세안 10개국 전통주택을 테마로 한 ‘아세안산림휴양단지’(가칭)도 추진한다. 서경덕 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단순 휴양서비스 제공을 넘어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쇼 완전폐지… 동물보호냐 추억의 상실이냐

    서울대공원 동물쇼 완전폐지… 동물보호냐 추억의 상실이냐

    서울동물원의 동물쇼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 동물 보호를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과 동물원의 추억이 사라진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바다사자쇼의 주인공인 ‘방울이’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돌고래쇼와 홍학쇼를 비롯해 서울동물원을 대표하던 동물쇼가 모두 없어지게 된 셈이다. 지난해 동물 학대 논란을 계기로 동물 복지를 강화하는 등 학대 요소가 있는 동물쇼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이 동물원 입장이라 새로운 동물쇼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방울이는 지난 9월부터 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료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중단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동물원은 설명했다. 1989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방울이는 수컷으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평균 수명이 20∼25살인 점을 고려하면 나이가 많은 편이다. 하루 두 차례 사진 찍기 행사에 참여하며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으나 2009년부터 공연을 거부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지난해 3월 불법 포획 논란으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귀향이 추진되면서 돌고래쇼가 가장 먼저 중단됐다. 이어 올해 5월에는 홍학쇼가 중단됐다. 홍학쇼도 한쪽 날개 깃털을 뽑아 날지 못하게 한 채 음악에 맞춰 움직이도록 연출해 학대 논란이 있었다. 동물 복지 정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까지 조명을 환하게 밝혔던 야간 개장의 경우 올해부터는 관람객들이 불편하더라도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명을 최대한 자제했다.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우리 동물원은 동물들의 자유로운 행동과 행복을 보장하고 동물은 사람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동행 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명진(45·경기 용인)씨는 “많은 추억이 묻어 있는 동물쇼가 폐지된다니 아쉽다”면서 “이러다가 동물 없는 동물원이 될까 봐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선대(43·서울 양천)씨는 “누군가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려면 다른 누군가는 조금 희생하고 양보해야 한다”면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라 동물원의 최대 볼거리를 시민들의 동의도 없이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전자서비스 천안 센터 직원 자살 “너무 힘들었다”

    삼성전자서비스 천안 센터 직원 자살 “너무 힘들었다”

    위장도급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던 30대 협력업체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이 직원은 숨기지 직전 동료들에게 “(저의 죽음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는 유서를 남겼다. 지난달 31일 천안 서북경찰서는 충남 천안의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일해온 최모(34)씨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 도로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전날 밤 10시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동료들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에 유서 형식의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최씨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지금 이 문자 캡처해 주세요”라며 말문을 연 뒤 “저 최OO 그동안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 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전 전태일님처럼 그러진(분신하진) 못해도 선택했어요.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씨는 돌을 앞둔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자신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한 스트레스를 주변에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소식이 전해진 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꼭 우리가 목숨을 버려야 바로잡을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사측이)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천안으로 가 최씨의 자살 경위와 유서 등에 대해 파악하기로 했다. 위영일 지회장은 “천안센터는 노조 조직률이 높은 곳이며 최 조합원은 고객 불만을 이유로 센터 사장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하자 사측의 부당함을 녹취해서 알리려 했다”고 말했다. 위 지회장은 “삼성은 최근 폭로된 ‘S그룹 노사전략 문건’ 내용대로 비수기에 조합원들의 일감을 줄이고 표적감사를 하는 등 탄압을 해왔고 그것이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최 조합원의 죽음은 삼성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30일 이건희 삼성 회장과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등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성탈모시장, 뜨겁다

    열성탈모시장, 뜨겁다

    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의 탈모시장은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관련제품과 전문병원, 클리닉, 관리센터 등 탈모시장의 과열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 한방샴푸시장 1위의 점유율를 자랑하는 려샴푸의 새로운광고 ‘열풍(열에 지지 않는 풍성한 아름다움)’ 캠페인이 열성탈모시장에 불을 당겼다. 이로 인해 실제 많은 의료기관과 제품에서 탈모의 원인으로 ‘열성탈모’를 인용하는 추세다. 탈모는 부계유전이라는 통념을 깨고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가 늘어나고 있다. ‘머리 나는어플’의 통계자료를 따르면 부계나 모계 유전요인이 전혀 없는 탈모환자가 30%에 달한다. 또한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M자탈모 등 유형도 다양해지고 남성, 여성, 학생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고 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현대인들의 탈모는 열성탈모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누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열성탈모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한 탈모로 두피열에 의해 탈모가 된다는 이론이다. 열성탈모연구의 선두주자를 표방하는 발머스한의원이 올해 7월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남성탈모의 99.6% 여성탈모의 95.5%에서 두피열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열성탈모 이론은 두피열을 치료하면 현대인의 탈모는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발이식 또는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제제’를 외에도 현대인에 걸맞은 새로운 탈모치료법의 등장은 탈모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의학전문가들은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다르듯이 각자에 맞는 전문적이고 정확한 열성탈모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조기 치료 시 빠른 탈모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섣부른 선택보다 정확한 탈모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본인의 열성탈모여부는 구글플레이스토어 탈모부분 1위 어플인 ‘머리나는어플’을 통해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어플은 정보제공 차원일 뿐 정확한 진단은 전문병원을 이용할 것이 권장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국 필리핀으로 떠나는 해외영어…틴틴월드캠프 참가자 모집

    미국 필리핀으로 떠나는 해외영어…틴틴월드캠프 참가자 모집

    최근 영어교육의 화두는 ‘실용영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며, 논리적으로 쓸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다양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입시위주의 국내 영어교육에 한계점이 지적되면서 글로벌 시대 신 영어교육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자녀들의 조기유학과 해외연수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최선의 결정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비용적인 부담은 물론, 가족해체에 따른 정서적인 문제점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육전문가들 또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러한 동향에 따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방학 동안 이뤄지는 해외영어캠프다. 이를 통해 일정 기간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하며 단기간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받고,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 글로벌 마인드를 고취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해외영어캠프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업체들마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이르는 캠프일정 추진에 한창인 시점. 이 가운데 최근 중앙일보교육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틴틴월드캠프’가 ‘영어의 신 필리핀 미국’ 해외영어캠프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과 미국 영어캠프를 진행하는 틴틴월드캠프는 22회에 걸친 캠프진행 노하우와 학생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상담부터 귀국까지 전문적인 체계 하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 및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중앙일보 자회사인 중앙일보교육법인이 주관하는 틴틴월드캠프는 내년 1월 6일부터 2월 16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레이턴 크리스천스쿨에서 5주 학교 정규수업 일정과 1주간 씨월드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UCLA 금문교 스탠퍼드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또한 필리핀은 12월 21일부터 마닐라 따가이따이캠퍼스에서 4주, 10주 두 일정으로 열린다. 영어 몰입 프로그램뿐 아니라 공부의신 프로젝트 멘토링과 한국수학 수업, 및 다양한 엑티비티가 제공된다. 1:1수업 및 자기 주도학습 등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주말 활동을 통하여 해외문화 체험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한 부모와 떨어져 있는 동안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독립심과 자립심 배양이라는 교육목표를 염두하고 있다. 이 외에도 ‘J golf’에서 제공하는 골프 입문 프로그램과 데일카네기 리더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마련된다. 이에 틴틴월드캠프 관계자는 “데일카네기 리더십 캠프는 아이들의 구체적인 미래 비전설정, 걱정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 자신감 증진을 목표로 한다”면서 “프로그램 종료 후에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는 입학사정관제 등의 입시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일보 다빈치 교육센터(선릉역 2번출구)에서 진행되는 ‘틴틴월드캠프’가 ‘영어의 신 필리핀 미국’ 설명회 일정은 오는 31일(필리핀)과 11월 2일(미국 필리핀)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이벤트로 설명회 당일 등록 시 할인과 동시에 신청자 전원 화상 영어 1개월 수강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유학에 대한 자세한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미국 박사 편식증/박현갑 논설위원

    ‘한강의 기적’과 ‘한류’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자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국가발전의 밑바탕에는 인적자본, 즉 사람이 있었다. 고등학교 입시경쟁에 따른 중3병, 고교평준화, 조기유학, 과외 열기, 숱한 대입제도 변경 등은 모두 인적자본을 놓고 벌어진 일이다. 높은 대학진학률에 비해 낮은 고등교육 경쟁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으나 국력을 키워 온 밑바탕에 교육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에 세계 24번째로 가입하면서 도움을 받다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했다. 2010년에는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아시아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과시한다. 가히 인적자본론의 모델 케이스라 할 만하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베커 교수는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개인의 능력과 노동생산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다’는 인적자본론으로 199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제는 외형적 국력신장에 걸맞은 질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때다. 지난 9월 말 현재 서울대학교 전임교수 10명 중 5명이 미국 박사라고 한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한국조세연구원의 연구위원 10명 중 9명이 미국 학위자다. 인적자본의 정점에 있는 고등교육분야 지형이 미국 중심인 셈이다. 서울대 측은 “미국 대학이 대부분 학문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한다. 대학은 미래 인재 산실이다. 국책연구기관은 국가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미국 중심의 학문과 정책 편식은 미국식 효율성만 중시하고 삶의 질은 무시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미국과 어깨를 겨루려면 유럽의 사고방식도 알아야 하고 아시아의 지혜도 가져야 한다. 국내 대학원의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 궁긍적으로는 해외유학이 필요없는 상태까지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학계 풍토 변화가 필요하다. 국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던 한 국내박사가 연구소 생활을 포기했는데 해외파 중심으로 돌아가는 분위기 탓이었다고 한다. 해외유학과 국내 대학원 진학을 놓고 고민하다 국내 박사과정을 밟은 사람들 중에 유학 포기를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학위과정 중 교수 심부름과 장학금 착취 등 연구 외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풍토에서는 국내 대학원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게다. 정부의 정책 변경과 함께 국내 학계의 인식전환을 기대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삼성·LG ‘곡면 스마트폰 전쟁’ 누가 이길까

    삼성·LG ‘곡면 스마트폰 전쟁’ 누가 이길까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에서 저마다 세계 최초란 수식어를 덧붙이며 장군멍군식 기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8일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커브드(curved)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단 첫 스마트폰 ‘LG G플렉스’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했다. LG G플렉스는 좌우가 휜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 와는 달리 상하로 휜 형태다. 동영상을 보려고 제품을 가로로 돌리면 곡면 TV처럼 몰입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수화기와 송화기(마이크)를 귀와 입에 최대한 가까이 붙일 수 있어 통화음질도 좋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G플렉스는 곡률반경을 700R(원을 만들었을 때 반지름이 700㎜)로 채택했다. 휘어진 정도가 반지름이 700㎜인 원의 테두리와 같다는 뜻이다. 반면 좌우로 굽은 갤럭시 라운드의 곡률반경은 400R이었다. 결국 휜 각도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크고, 휘어진 면의 전체 길이는 LG 쪽이 길다. 배터리 부분에서는 G플렉스가 한 걸음 앞선 모양새다. 실제 G플렉스는 세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휜 배터리를 사용했다. 스마트폰에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지만 세라믹 소재라서 잘 휘어지지 않는다. 또 자칫 무리한 힘을 가하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LG화학은 배터리를 구부리는 과정에서 물리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술(스택앤폴딩)을 썼다. 용량도 기존 일반 배터리의 최대 수준인 3500mAh(밀리암페어시)다. 반면 갤럭시 라운드에는 일반 스마트폰에 쓰이는 네모나고 평평한 배터리가 들어간다. 삼성도 4분기 휜 모양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화질 면에 있어선 삼성 제품이 앞선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라운드는 5.7인치(144.3㎜) 풀HD(1920x1080)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치당 픽셀수(ppi)가 386개로 해상도도 화질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LG전자의 G플렉스는 6인치 고화질(HD·가로 1280x세로 720) 화면에 곡면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화질과 해상도를 결정하는 인치당 픽셀수(ppi)는 245ppi 수준이다. 경쟁사 모델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점에 대해 LG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등을 곡면으로 만들려면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떨어지고 시간도 많이 걸려 비용이 20~30%가량 더 발생한다”면서 “가격경쟁력과 원활한 시장 공급 등을 고려해 HD급을 선택한 것일 뿐 기술력 차이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사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만큼 시장이 반응할지는 의문이다. 업계 일각에선 단순히 휜 모양이 고정된 스마트폰으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처음엔 다소 신기할지는 모르지만 굽은 모양이 고정된 스마트폰 고객에게 주는 효용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곡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수요 계산을 잘못하면 신제품이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초등학생 영어공부 고민 완전해결 ‘EBS 초목달’ 오픈

    초등학생 영어공부 고민 완전해결 ‘EBS 초목달’ 오픈

    자녀가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를 위해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아이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아이를 유학 보내거나 유명 영어학원을 찾아 다니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녀의 조기 영어교육을 고려하는 학부모라면 무엇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점이 있다. 어린 나이에 영어 교육을 시작할 경우 영어를 어떻게 배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영어 유치원과 초등영어 학원이 있지만 무턱대고 영어공부를 강요할 경우 아이들이 심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오히려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될 수 있게 때문이다. EBS의 외국어 강좌 사이트 EBSlang(www.ebslang.co.kr)에서는 제대로 된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취학 전 아동부터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중학생까지 배울 수 있는 ‘EBS초등영어목표달성(초목달)’ 강좌를 10월 14일 새롭게 런칭했다. EBS 초목달은 우리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자기 주도형 완전 학습 프로그램이다. EBS가 검증한 미국 전, 현직 강사진과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F-K Readability Level에 근거한 전래동화(Folktales), 명작동화(Classic Stories), 창작동화(creative Stories)로 강좌를 구성했다. 하루 20분씩 5일이면 우리 아이가 영어로 동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5일 동안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연동화(Story), 애니메이션(Animation), 역할놀이(Role-Play), 퀴즈(Game)를 통해 1편의 영어 동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필수 어휘(Voca), 노래(Song), 파닉스(Phonics) 등으로 영어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1+1 강좌 복습기간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체득할 수 있으며, 전문 온라인 튜터가 제공하는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온라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학습 관리 시스템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50% 장학금을 지급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한편, 11월 3일(일)까지 런칭 기념 초목달 교재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EBSlang 초목달 홈페이지(http://chomokdal.ebsl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절개모발이식, 헐리우드 스타도 선호…왜?

    비절개모발이식, 헐리우드 스타도 선호…왜?

    유럽이나 미국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머리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다. 일각에서는 ‘신체발부 수지부모’라 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던 민족의 고유한 특성에서 기인한 편견이라고 분석한다. 대머리는 현재 각종 개그 프로그램에서 희화화되고 있으며, 이성에게 호감을 주기도 어려워 탈모환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또한 면접에서의 첫인상에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모발이식이 점차 대중화되는 이유다.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시행환자 수가 미미했으나 기존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탈모에 시달리던 각종 유명인의 모발이식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축구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의 슈퍼스타 웨인루니가 모발이식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얻은 대표적인 예다. 현재 모발이식은 두 가지 수술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절개모발이식’과 최근 선호되고 있는 ‘비절개모발이식’이다. 과거에는 절개모발이식이 주를 이뤘으나, 첨단장비들이 등장하면서 생착률이 낮은 것이 유일한 단점으로 지목되던 비절개모발이식의 문제를 해결, 주류 치료법으로 거듭나고 있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발을 절개하지 않고 직접 채취해서 심기 때문에 흉터나 통증의 위험이 기존의 치료법보다 현저히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외모관리에 민감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탈모치료법으로도 각광받아 왔다”고 전했다. 이어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발은 물론, 턱수염과 다리털을 이용한 대량이식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호하는 현 추세의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백 원장은 지난 5월에 열린 모발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8800~1만4000모낭 이상을 대량이식한 사례를 발표, 비절개모발이식 발전의 핵심 키를 제공한 장본인이다. 그는 “비절개모발이식의 효과는 높이고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모발이식의 긍정적 인식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이, ‘달밤에 체조’ 공연 포스터 화제…신곡도 공개하나?

    싸이, ‘달밤에 체조’ 공연 포스터 화제…신곡도 공개하나?

    가수 싸이의 ‘달밤에 체조’ 공연 포스터가 화제다. 싸이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달밤에 체조란?’이란 짧은 글과 함께 공연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포스터에 담긴 글을 통해 싸이는 “저도 올 한해 아주 혼났더랬습니다. 본의 아니게 해외 강제진출 당한 지 벌써 언 1년. 그닥 ‘격’ 없던 놈이 매워 보이는 작은 고추 돼보려 있는 ‘격’, 없는 ‘격’ 총동원했더니 느는 건 영어와 스트레스 뿐이더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제를 가도 15곡씩 하던 제가 딸랑 2곡으로 1년을 살았지 말입니다”라면서 ‘”올 한해 무지하게 애쓴 우리 ‘격’에 맞지 않는 짓 딱 하루만 합시다”라며 자신의 콘서트를 알렸다. 싸이는 “달밤에 체조! 한번 합시다.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으로, 싸군 올림. 집에 가면 반칙”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같은 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후 피부스트레스 관리 ‘아토피피부 자가진단법’

    수능 후 피부스트레스 관리 ‘아토피피부 자가진단법’

    대입수능을 코앞에 앞둔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매 순간이 자신과 환경과의 싸움 속에서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다양한 증상의 질병으로 표출되곤 하는데, 대표적인 피부증상으로 아토피 피부질환이 있다. 특히 수험생의 주 연령대가 자아와 외모관리에 관심이 많은 10~20대이므로 스트레스로 인한 얼굴, 목, 팔, 다리 등 아토피증상은 더 심한 스트레스를 야기하므로 아토피 증상이 악순환 될 수 밖에 없다. 한 설문조사 기관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능 후 아토피, 여드름 등외모를 가꾸고 싶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아토피전문기업 아토파인은 아토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아토피피부 자가진단법’을 공개해 수험생 및 아토피 증세로 힘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토파인 아토피 전문의 김정진 박사가 개발한 ‘8단계 아토피피부 자가진단법’은 아토피 증상의 심화 정도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가테스트이다. 모든 문항은 (있다/없다)로 구성되며, 해당 내용에 모든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나온 점수를 통해 자신의 아토피 증상이 초기/중기/후기 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토피피부로 자가진단법’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단계 가려움 정도와 수면상태 밤(저녁, 자기 전)에 가렵다(2점), 가려워서 자다가 3번 이상 깬다(5점), 가려워서 잠을 거의 설친다 5번 이상 깬다(10점), 가려운 부위가 빨개져 있고 긁은 상처가 있다(3점), 가려운(빨간)부위가 얼굴에 있다(1점) 2단계 아토피 부위, 가려운(빨간) 부위가 팔, 다리 등 접히는 부위에 있다(1점), 목에도 있다(1점), 배, 가슴, 등에도 있다(2점), 겨드랑이와 어깨도 있다(1점), 손가락과 손목에도 있다(1점), 발목과 발등에도 있다(1점), 엉덩이, 허벅지에도 있다(1점), 머리에도 있다(1점) 3단계 환부상태 가려운(빨간) 부위에 진물이 나며, 흐를 정도로 심하다(2점), 배꼽 또는 등 주위에 닭살이 있다(2점), 목이나 가려운 환부에 거뭇거뭇한 착색이 있다(2점), 빨개지는 정도가 심해서 긁으면 금방 찢어진다(2점), 긁으면 진물이 난다(2점) 4단계 과거력 3세 이전에도 아토피 증세가 있었다(3점), 매년 조금씩이라도 가려운 아토피 증세가 있거나 1년 이상 아토피 증세가 없었던 적이 없다(7점) 5단계 스테로이드 사용 정도 스테로이드를 현재 사용 중이다(1개월 이내 2회 이상, 1점), 스테로이드 연고를 1년이상 ~ 3년 미만 사용(1점), 3년 이상~ 5년 미만 사용(3점), 5년 이상 사용(10점) 6단계 가족력 부모 중에 알러지비염 또는 천식, 아토피로 오랫동안 고생한 사람이 있다(10점), 양가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 사촌 중에 알러지나 아토피를 심하게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5점), 환자 형제 중에서 아토피를 앓았던 적이 있거나 앓고 있다(5점) 7단계 계절성 봄과 여름에 더 심하다(1점), 가을과 겨울에 더 심하다(1점), 환절기에 더 심하다(1점), 사계절 모두 다 비슷하다(1점) 8단계 감기경향 알러지 비염이나 눈 알러지(눈 가려움)가 있거나 천식을 앓은 적이 있다(3점), 감기에 걸리면 발열과 몸살이 나지 않는다(5점),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최근 몇 년 동안 감기에 걸린 적이 없거나 1년에 1~2회 가벼운 감기만 걸림, 2점), 감기 시 소아과(병원)약으로 처방 받는다(1점), 감기시 목(편도)가 붓거나 발열 몸살이 나느니 편이다(10점) 현대인의 대부분이 크고 작게 앓고 있는 아토피, 특정 부위에 반응을 일으키다가 순식간에 온몸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에 맞게 아토피 기초 보습 제품 라인부터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발효도라지 청과 유산균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아토파인(www.atofinemall.com) 관계자는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증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신체적•심리적•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동반하는 질환으로 삶의 질이 현저한 저하를 야기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양이 쓰다듬기, 진짜 스트레스 줄까?

    고양이 쓰다듬기가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인 가운데 이 연구에 참여한 한 저자가 “일부 사례를 확대해 해석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한 저자는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의 루퍼트 팔메 교수. 그는 “최근 동물 행동 관련 학술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에 발표된 논문이 오보되고 있다”면서 “고양이 애호가들은 변함없이 계속 쓰다듬어도 된다”고 밝혔다. 즉 이 논문을 최초로 접한 매체들이 이를 해석할 때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인간과 동물의 관계학 연구소’ 소장인 존 브래드쇼 박사 역시 논란이 된 연구 결과를 보고 연구를 이끈 영국 링컨대학의 다니엘 밀스 교수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모든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고양이는 ‘무언가’에 대해 불안을 느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될 때와 어루만질 때 긴장하는 모습에 유사함을 보였다. 이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 쓰다듬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대해 실망하고 과잉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그 ‘무언가’의 정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브래드쇼 박사는 “고양이는 감정을 별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징후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면서 “가구 밑으로 급히 숨거나 옷장 위 등 실내의 높은 곳에 올라가 오랫동안 숨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녀 가혹 행위’ 정신 나간 美 엄마들 왜 이러냐…

    ‘자녀 가혹 행위’ 정신 나간 美 엄마들 왜 이러냐…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유로 어린 자녀들을 가혹하게 학대한 미국 엄마들의 사건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어 충격을 던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주에 사는 여성인 카티아 리외토(35)는 3살 난 딸의 얼굴에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7살 난 언니가 동생의 얼굴에 뜨거운 음식을 던져서 그렇게 되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최근 자신의 7번째 임신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그녀가 직접 3살 난 딸의 얼굴에 뜨거운 인스턴트 샌드위치를 갖다 대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9월 29일 미국 텍사스주주에 있는 한 미군 기지 타운에 거주하는 여성인 제니퍼 바가스(34)가 자신의 6살 난 아들의 고환에 상처를 입히는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자기 아들이 계속 칭얼거리며 우는 것에 화가 나 아들의 중요 부위를 잡아당겼으며 이에 고환 부위에 1.5인치가량의 상처를 입어 피가 나자 대충 공업용 접착제로 상처를 봉합하고 범행 사실을 숨겼다. 하지만 늦게 퇴근한 미군인 아이의 아버지가 아기가 계속 울고 팬티 속에 핏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를 병원으로 즉시 후송하면서 엄마의 엽기적인 범행이 드러나고 말았다. 이 여성은 아동에게 중상해를 입힌 폭력 혐의 등으로 10년형의 징역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3살 난 딸의 얼굴에 화상을 입힌 리외토 (현지방송 KNXV 켑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프로야구] 부진 악몽, 한 방에 지웠다… 김현수 생애 첫 KS 홈런

    2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앞두고 김현수(두산)는 더그아웃에서 “못하고 있으면 피로가 배가 된다.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다”고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사실, 김현수는 넥센과의 준 플레이오프(PO)에서 타율 .067(15타수 1안타), LG와 PO에서는 .200(10타수 2안타)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이날도 오전에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다. 자신이 팀에 피해만 끼치지 않으면 이길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돼 타석에서 배트를 돌리는 모습은 엄살을 부렸다고 생각될 정도로 힘찼다. 1회 첫 타석부터 1루 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측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플라이를 쳤다. 채태인과 최형우의 호수비로 인해 아웃됐지만 둘 다 2루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다. 3-1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현수는 마침내 부진과 불운을 훌훌 털었다. 상대 선발 윤성환의 낮게 떨어지는 2구 114㎞짜리 커브를 제대로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생애 첫 KS 홈런의 짜릿한 순간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이 홈런으로 윤성환은 기운이 빠져버렸고 최준석-홍성흔-이원석에게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더 내준 뒤 강판당하고 말았다. 이후 승부의 추는 두산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김현수는 “경기 전 코치님이 주문한 대로 한 가지 구종만 노렸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김현수지만 KS에서는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았다. SK와 맞붙은 2007년 생애 첫 무대에서는 타율 .238(21타수 5안타)에 그치며 타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고, 6차전 승부처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이듬해 KS에서도 SK를 상대로 21타수 동안 안타 1개밖에 치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고 삼진 7개로 체면을 구겼다. 특히 1승 3패로 끌려가던 5차전 0-2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병살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헌납하고 말았다. 하지만 5년 만에 다시 선 KS에서는 짜릿한 한 방으로 옛 악몽을 지웠다.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고] 교육의 희망이 보이는 자유학기제/김선희 서울 잠실중학교 수석교사

    [기고] 교육의 희망이 보이는 자유학기제/김선희 서울 잠실중학교 수석교사

    “현재 교육문제를 풀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필자는 ‘교사의 평가권 확보’라고 답해 왔다. 그래서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교사가 완전한 평가권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반가운 마음부터 들었다. 올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열린 한 포럼에서 자유학기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육현장의 변화, 교사의 변화라는 말을 들었다. 교육의 주인은 교사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리라. 지금까지 우리 교사들은 시험이라는 통제장치로 아이들을 제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험이라는 통제장치가 사라진 자유학기에 대해 학생들은 그저 노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고, 자연히 교사 입장에서는 수업 분위기를 다잡기가 몹시 힘들 것이다. 따라서 수업 속에서 의미 있는 가르침과 배움이 일어나게 하려면 교사가 수업방법을 바꿀 수밖에 없다. 수업을 단계별로 치밀하게 준비하는 동시에 이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 학생을 설득하기 위한 강한 동기유발 전략도 필요하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학교에서는 자유학기 동안 수업의 변화와 혁신을 꾀할 목적으로 지난 여름방학 동안 수업방법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수업 속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떻게 재미나고 의미 있는 수업을 할까’ 하며 열심히 고민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런 고민의 결과 참여형 수업을 통해 움직이고 활동하느라 더 피곤하다는 학생들의 투정도 약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는 사실이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2주 전쯤부터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극도로 예민했다. 각종 학생 사안이 이 기간에 집중될 정도로 학생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 시험에 대한 강박증으로 매사 예민하게 반응하며 사사건건 부딪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험에서 벗어난 자유학기에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학생들이 편안하고 순하게 느껴지고 있다. 처음에는 시험이 없으니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러나 자유학기의 의도와 수업계획을 알려주고 이런 공부를 하면 어디에 도움이 되는지 강한 동기유발을 통해 수업을 이끌자 학생들의 눈망울이 똘망똘망해졌다. 당장의 시험과 성적만을 위한 암기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사고력을 향상시키면서도 학생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교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그 수업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자유학기제가 일선 학교 현장에서 본격 시행되어 한 학기만의 단절된 학기가 아니라 입시가 바뀌고, 성적표에서 등수가 사라져서 진정으로 교사에게 평가권이 주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학생들에게도 한 학기만 평가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으면 한다. 자신의 성장을 위한 즐거운 배움으로 나아가되 선택 프로그램과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아는 만큼 보이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기를 꿈꾸어 본다.
  • ‘0.1% 아이돌’ 되려면 수천만원 빚·술자리는 참아야 하나요

    ‘0.1% 아이돌’ 되려면 수천만원 빚·술자리는 참아야 하나요

    #사례1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A(22)씨는 2년 전 “6개월 안에 데뷔시켜 주겠다”는 말에 깜박 속아 3600만원을 날렸다. 소속사는 A씨에게 ‘디폴트 계약’(연습생의 소속사 이탈 방지를 위해 보증금을 받은 뒤 6개월이 지나거나 그 안에 데뷔하면 돌려주는 계약 방식)을 요구했다. 당장 돈이 없던 A씨에게 회사는 연이율 44%에 육박하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 상품을 권했다. 그러나 데뷔는 쉽지 않았다. 데뷔 날짜는 계속 미뤄졌고 기획사에 전달하기 위해 빌린 돈에는 이자만 쌓여갔다. A씨는 1년째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연예인의 꿈을 포기했다. #사례2 아이돌 가수가 꿈이었던 B(20·여)씨는 성형 수술을 강권하는 기획사에 질려 연습생 생활을 포기했다. 한 달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체중 검사도 스트레스였다. 기획사 관계자들은 B씨에게 “너는 성형을 안 하면 데뷔를 하지 못한다”, “살을 빼라”라는 소리를 밥 먹듯이 했다고 한다. B씨는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직업이지만 양악 수술 등 위험한 수술을 아무렇지 않게 강요해 힘들었다”면서 “외모와 관련한 폭언도 적지 않게 들었다”고 토로했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온 B씨는 “당시 미성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데뷔하려면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술자리에 나오라는 제의를 여러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100만명에 육박하는 연예인 지망생의 인권 문제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명암을 짚는 ‘연예인 지망생 인권 실태와 보호 방안’ 세미나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입법조사처와 국회 인권포럼이 연 이번 세미나에는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인 이덕민 변호사가 대표 발제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홍종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과 김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폭력방지본부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성폭행 등 연예인 지망생의 인권 유린 원인을 ‘연예산업 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라고 진단했다. 이 변호사는 발제문에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예기획사 355곳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수 연습생이 데뷔하기까지 평균 1년 3개월 정도가 걸린다”면서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53.1%)은 도중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50여팀으로 한 팀당 평균 5명이 멤버라고 해도 전체 데뷔한 인원 수는 250명에 불과하다”면서 “연예인이 되려는 아이들은 많고, 데뷔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불합리한 구조가 인권 피해 사례를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본부장도 “절반이 미등록인 1000여개의 연예기획사 난립이 연예인지망생의 인권을 유린하는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면서 “관련법 제정을 통해 연예기획 사업자의 자격을 규정하고, 대중문화 제작업과 기획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등록제’, ‘매니저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폭언·폭행 급증… 떨고 있는 복지공무원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19년차 사회복지 공무원 김선옥씨에게 민원인한테 전화로 욕을 듣는 건 거의 매일 겪는 일상이나 다름없다. 김씨는 “내가 담당하던 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내연남이 있었는데, 그 내연남은 애인과 헤어지게 되자 그 뒤로 2년간 전화로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내연남한테서 ‘그 X 왜 수급자격을 안 떨어뜨리느냐, 밤길 조심해라, 내가 예전에 임신부를 발로 차서 낙태시킨 사람이다’ 같은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야 했다”고 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극심한 마당에 민원인들한테서 폭언과 협박, 심지어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2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복지담당 공무원이 당한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모두 3379건으로, 월평균 87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1개월 동안 발생한 피해 사례는 하루 평균 6건꼴이었다. 그 이전 28개월 동안 하루 평균 1.7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을 위협하는 것은 단순한 폭언·폭행에 그치지 않는다. 3379건 가운데 계획적으로 흉기나 가스통을 준비해 가해한 사례도 200건이 넘었다. 피해장소도 사무실이 2860건, 상담실이 335건이어서 주민센터 자체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에겐 안전한 장소가 아닌 셈이다. 또 다른 사회복지 공무원은 “정신질환자가 사무용 가위나 칼을 툭하면 집어던진 적도 있고 여성공무원 앞에서 옷을 벗어젖히며 난동을 부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폭언과 폭행이 늘어나는 반면 고발조처는 191건(5.7%)에 불과했다.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인천 남동구 복지급여관리팀장은 “주민센터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 청원경찰 혹은 안전요원 배치, 상담실에 비상벨 설치 등 민원인 폭언·폭행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노원구처럼 구청장 재량으로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 곳도 있지만 대다수 주민센터는 이마저 없는 실정이다. 김씨는 “민원인들은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서도 “우리를 무시하고 막 대하는 건 솔직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민원인들에게 무조건 친절하라고 하지만 그건 억지 친절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드름 흉터 없애는 화장법 ‘성형킹’ 등장 눈길

    여드름 흉터 없애는 화장법 ‘성형킹’ 등장 눈길

    사춘기 이후 남녀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여드름은 면포, 구진, 농포, 결절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염증의 회복과정에서 흉터를 남기게 된다. 영구적인 후유증을 가져오는 여드름 흉터는 정신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우울증, 자신감 저하 같은 심각한 사회 심리적 영향을 주게 된다. 얼굴은 사람을 대면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부위여서 피부에 여드름 흉터가 남아 있으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여드름 흉터의 발생과정을 보면 먼저 비염증성 면포에 염증이 생겨 면포의 약한 부분이 터지면서 면포 주위 농포가 발생한다. 선행하는 염증이 진피까지 발생하는 경우에 지지하는 기질의 파괴가 심해지므로 흉터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여드름 관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로 인해 여드름 흉터가 더 크게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올 초 한 공중파 방송에서 ‘화장 성형킹’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형광 꿀피부녀로 불린 출연자는 민낯을 공개하자 여드름투성이 때문에 ‘멍게 피부’로 불리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방송 후 멍게피부녀는 여드름 없애는 메이크업 비법으로 완벽한 미모를 연출해 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여드름 피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여드름 없애는 법 개발에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여드름 자국 원인은 흔히 국소 조직의 손상 또는 소실에 의해 발생하거나 조직의 형성과다 때문인데 흉터의 구조와 깊이가 다양하여 증상에 따라 사용 가능한 치료법의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흉터 없애는 치료방법은 레이저 박피나 침습적 방법, 조직 확장제를 이용한 방법 등이 사용되다가 최근 ‘코라테라피’와 같은 치료법도 등장했다. 코라테라피(새살침)는 피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조건을 유도하여 패인 흉터를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함몰된 흉터에 새살이 올라와 주변 정상피부와 높이가 같아지고, 재생된 피부는 회복되면서 원래의 피부높이로 돌아가게 되는 원리다.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는 얼굴에 열이 올라오지 않도록 과도한 운동이나 사우나, 스트레스,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또 일단 흉터가 생기면 자가치료보다는 반드시 전문 병원에 내원해 치료와 관리를 받고 난 다음 홈케어로 치료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직원들이 워크샵 장소로 클럽피쉬리리조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직원들이 워크샵 장소로 클럽피쉬리리조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연말, 하반기가 되면 워크샵장소 물색에 여념이 없다. 능률을 올리고자 떠나는 회사워크샵이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만 준다면 안될 일이기 때문이다. 거리적 부담이 없는 서울근교, 답답한 도심을 떠나 자연과 하나되며 서로가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색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단연 가평 클럽피쉬리조트를 추천한다. 수도권에서 불과 1시간거리 경기도 가평 남이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청정1급수 북한강 청평호반을 배경으로 수려한 경관, 수많은 워크샵 진행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다양한 기업연수 프로그램을 자랑하고 있다.약 200명 이상의 단체를 소화 할 수 있고, 20~150명 규모의 크고 작은 다양한세미나실을 보유하고 있어 단체 행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워크숍에는 단연 빠질 수 없는 체육대회를 할 수 있는 축구장, 농구장 보유, 스트레스를 날리며 즐길 수 있는 레저 서바이벌게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오프로드만을 달리는 신나는 체험산악오토바이크(ATV), 직원들의 건강을 배려할 수 있는 운동 승마,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단체모터보팅투어, 북한강을 우아하게 유람하는 파티선투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입맛에 맞게 골라서 선택 할 수 있다. 또한 북한강이 맞닿아 있는 가든테라스에 모닥불을 피우며 즐기는 바비큐 파티는 마치 대학 M.T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며 인기최고이다. 또한 필요한 물건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마트와워크샵의 하이라이트 노래방시설 등 모든 편의시설을 리조트안에서 해결 할 수 있다. 클럽피쉬의 워크샵 경비는 인원수와 야외활동선택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대략 인당 4만원 ~ 10만원까지로 합리적인 비용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여기에 남이섬, 쁘띠프랑스, 제이드가든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까지 가능한 클럽피쉬리조트에서 즐겁고 신나는 워크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현재 고2 대입 지원 횟수 달라지나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현재 고2 대입 지원 횟수 달라지나

    Q: 내년에 고 3이 되는 인문계 남학생 A입니다. 고 3인 선배들이 A·B 선택형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것을 지켜보며 ‘힘들겠다. 그래도 우리 때는 좀 안정화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찾아보니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원서를 쓸 수 있는 것이니까 지금 고 3인 선배들보다 원서 쓸 기회가 줄어드는 건가요. 앞으로 1년 동안의 수험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겨울방학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지금부터 뭘 해야 하는지, 바뀐 제도 안에서 저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내년에 고 3이 되는 예비 수험생이나 현재 중 3~고 1인 학생 그리고 학부모라면 지난 8월 발표된 ‘대입제도 개선안’(시안)과 9월 발표된 ‘2015 대입전형기본사항’에 따른 여러 가지 뉴스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특히 대입제도 개선안(시안)은 2017학년도 수능 체제 개선안을 포함한 대입 제도의 ‘총체적 개선’을 강조했기 때문에 당장 내년도부터 대학 입시를 치러야 하는 고 2 학생들은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입니다. 옆에서 지켜보기에 거의 ‘공포’에 가깝게 큰 걱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두 달 동안 A군처럼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원서만 쓸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는 학생이 많았지만, 원서 지원 가능 횟수는 올해와 똑같이 내년에도 수시 6회와 정시 3회로 유지됩니다. 이런 오해는 대입 전형 수를 간소화하는 방안, 즉 수시 전형은 4개로 정시 전형은 2개로 줄여 각 대학에서 만들 수 있는 전형 수를 총 6개로 제한한 것을 잘못 이해한 것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학생과 학부모들은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입시가 복잡해질수록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전략’입니다. 물론 실력 즉 공부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더 복잡해지는 대학 입시의 흐름 속에서 전략 없이 성공하기는 쉽지 앖습니다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대입 제도를 간단하게 만들고 싶어 하고, 가시적으로 가장 효과가 클 수 있는 대입 전형 간소화 방안으로 전형 수 제한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2015 대입전형기본사항’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전형수 제한’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전형명 제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대학의 여러 가지 특성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입학사정관 전형명(OKU미래인재, KU자기추천자, SSU미래인재, 네오르네상스, 다빈치 등)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여전히 ‘교과·비교과·면접·자기소개서·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충실자’, ‘학교생활우수자’, ‘학생부성적우수자’ 등으로 다양하던 ‘교과 우수자 전형’ 역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결국 모집 인원에서 약간씩의 차이를 보이겠지만 2014학년도까지의 중심 기조가 크게 흔들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 2인 A군은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올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본인의 강점을 명확하게 찾아 겨울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한 뒤 3학년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강점이라는 것은 단순히 특정 과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2015학년도에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내신’(교과점수), ‘비교과 활동’, ‘특기’(어학, 수학, 과학), ‘수능 성적’ 중 특정한 한 요소에 강점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지난 2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앞선 네 가지 요소로 나누어 분석한 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그 강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강점을 찾는 과정에서 네 가지 요소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맞지만, 거기에도 일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만일 B라는 학생의 2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교과점수가 3등급이고 수능모의고사 평균등급은 3.5등급이라고 한다면 상대적으로는 내신교과점수가 강점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 3등급의 내신교과점수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해 합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제 서울 소재 대학에서 정시 합격자 수능 평균 등급과 ‘학생부 교과 전형’ 합격자의 교과점수 평균등급이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신교과점수는 1학년 1학기 때부터의 성적을 누적해 계산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에만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고 평균 등급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B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내신교과점수는 현상유지하되 수능 점수를 2등급 내외 끌어올리기 위해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별로 특색 없는 교과나 비교과 활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추가적인 준비만 하다가 수능 성적도 제대로 올리지 못해 입시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내신교과점수가 아주 뛰어나거나 특별한 비교과 활동이 존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능 공부를 가장 기본적인 방향으로 잡고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능은 누적된 결과물을 평균으로 계산해 내는 것이 아니므로 겨울방학부터라도 차근히 준비하면 분명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A군보다 한 학년 아래인 현재 고 1 학생들이 스스로를 ‘예비 수험생’으로 느끼는 것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지금 고 1인 학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연세대나 고려대가 나를 데려가기 위해 꽃가마를 준비해 올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다른 준비 없이 고등학교 1년을 보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1학년인 학생들은 ‘진짜 수험생’이 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더 남아 있습니다. 그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2학년 말에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고 1이라면 본인이 가장 잘하고, 더 잘할 수 있으며,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야 합니다. 이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것이므로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고 여러 가지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중에는 ‘수능 공부’도 있을 수 있고, ‘영어 캠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각각의 학생마다 본인만의 독특한 역사가 시작됩니다. 역사는 ‘진실성’과 ‘일관성’을 바탕으로 하고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생긴 ‘개인의 역사’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될 수도 있고, 2년 뒤 ‘자기소개서’에 녹아들 수도 있으며, 내신 시험 준비나 수능 준비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만들어 추진력 있고 꾸준한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병진 강남청솔학원 입시전략연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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