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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명탕, 체력전 고3 수능 수험생에 인기…왜?

    총명탕, 체력전 고3 수능 수험생에 인기…왜?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 13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피로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수능을 앞두고 과도하게 긴장을 보이는 학생도 있다. 시험 때만 되면 과도한 심리적 중압감으로 복통, 두통, 소화불량, 잦은 소변, 목과 어깨의 긴장성 통증을 호소하며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기도 한다. 자연 체력은 갈수록 약해지기만 한다. 이에 자녀들의 머리를 맑게 해 집중력을 높여주고 수험생의 체력을 보완해주는 보약이 있는지에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총명탕(聰明湯)’이라고 하여 원지, 석창포, 백복신 등의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약재와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선비들이 총명탕을 마셨다는 기록도 있다. 총명탕은 특히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집중력저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배 아픔, 어깨결림, 두통 등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의 체력이 허약해졌을 때 기력을 높여주는 보약으로서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해마다 수능, 사법고시, 공무원시험 등 시험철이 되면 집중력향상으로 조금이라도 성적이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모들이 총명탕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한의학박사)은 “수험생 보약인 총명탕은 수능 막바지 학생들에게 큰도움이 되나, 지금까지 복용해보지 않은 약을 시험 앞두고 복용하게 되면 약이 맞지 않거나 적응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시험을 망칠 수도 있으므로, 먼저 한의원을 찾아 진맥 진찰을 통해 본인 체질에 맞는 수험생 총명탕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체력향상에 도움이 되고 머리를 맑게 해 주는 총명탕을 복용하면서 적절한 운동과 수면리듬 유지가 함께 따라 주면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25)가을철 족욕과 오이 마사지

    한의학에서 가을은 조(燥·마르다)의 계절로, 서늘한 바람에 모든 게 건조해진다. 초가을의 가벼운 바람이라도 자주 노출되면 피부 수분을 말려버리기 때문에 가을철에는 피부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될 뿐 아니라 각종 피부병이 잘 발생한다. 가을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아토피다. 건조하고 찬 기운을 맞은 피부가 다시 가을날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를 비롯해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가을철, 특히 환절기 피부트러블은 기온 차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쌀쌀한 아침·저녁에는 겉옷을 걸치는 게 좋다. 그래야 낮 동안 달궈진 피부가 겉옷 속에서 서서히 저녁 기온에 적응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가을철 피부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밤에 잘 자지 못하면 컨디션 조절이 안 돼 낮에 업무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받게 된다. 스트레스는 피지선 기능 조절에 영향을 미쳐 여드름을 나게 한다. 가을에는 피부 수분이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너무 자주 목욕을 하거나 힘주어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북한 여성들은 가을철에 촉촉한 피부를 위해 족욕을 자주 한다. 40~50℃ 정도의 뜨거운 물에 발을 15분 정도 담그면 온몸에 땀이 흐르면서 피부가 덜 건조해진다. 또 죽을 쒀서 뜨거울 때 조금씩, 천천히 먹어도 피부에 촉촉하게 땀이 나면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북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피부관리용품은 바로 오이다. 오이껍질로 얼굴을 골고루 마사지하며 피부를 관리한다. 여드름이 심하면 황백나무 껍질 달인 물을 화장 솜에 적셔 팩을 해도 좋다. 황백나무 껍질은 피부해독 및 소염작용을 한다. 감자즙을 내어 팩을 해도 여드름이 완화된다.
  • 다문화가족들 “운동회 함께하니 고민 싹~”

    다문화가족들 “운동회 함께하니 고민 싹~”

    “한국말이 어렵고 아이들 키운다고 정신없어도 이렇게 모여 운동회도 열고 이야기를 나누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돼요.” 21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체육공원에서 만난 베트남 출신 주부 웅 티후잉레(30)는 남편과 두 아이가 발야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10여 개국 출신의 결혼이주 다문화 가정으로 이뤄진 ‘결혼이민자네트워크’ 회원 100여명은 이날 가족들과 함께 ‘다문화 운동회’를 열고 가을을 만끽했다. 한국에서 가정을 꾸린 이들은 평소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정보기술(IT) 지도사로 일하며 이주여성을 위해 상담과 통역 활동도 병행하는 웅은 “한국말을 한마디도 모른 채 한국으로 시집와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한국말을 배우면서부터 자신감이 붙었다”며 “돈 버는 일이 급하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한국말부터 배우라”고 조언했다.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면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고 얘기했다. 필리핀 출신으로 세 자녀를 둔 메리 조이 엘 아파르티(37·여)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언어에 대한 어려움과 결혼 이민자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힘든 점도 있지만 엄마가 먼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따라온다”며 “쑥스럽더라도 집에만 있지 말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말했다. 결혼 8년차 웅의 남편 김태환(45)씨는 “남편도 처음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의사소통과 음식 문제가 제일 큰데 아내와 함께 장을 보며 대화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글 사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우리 몸 궁금증 풀어드려요] 긴장·초조할 때는 왜 화장실 자주 들락거리게 될까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긴장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아주 드문 일이긴 하지만 극심한 공포를 느꼈을 때 바지에 소변을 지리는 이유는 뭘까. 바로 긴장·초조·공포로 인한 급성 스트레스 때문에 소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외부 환경 변화에 몸 스스로 반응하게 하는 자율신경계라는 게 있다. 자율신경계의 부교감 신경과 교감 신경은 대뇌의 지시를 직접 받지 않고 일종의 지방자치단체처럼 자율적으로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방광에도 이런 자율신경계가 있어 소변이 차면 내보내고, 화장실을 가면 안 될 상황에서는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평상시 안정된 상태에서는 이런 부교감 신경과 교감 신경이 균형을 이뤄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지만, 급성스트레스를 받으면 방어를 위해 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오작동을 한다. 교감신경은 방광에 소변이 350㏄ 이상 찼을 때 요의를 느끼게 하고, 혹시 소변이 샐지 모르니 방광문을 닫아주는 역할을 한다. 평소 방광에 소변이 350㏄보다 적게 있으면 요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방광에 소변이 50~100㏄밖에 차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꽉 차 마려운 느낌을 뇌에 전달한다. 그래서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10분 간격으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럴 때 화장실을 가면 분명히 소변이 마려웠는 데도 나오는 소변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심한 공포를 느꼈을 때 바지에 소변을 지리는 이유는 조금 다르다. 방광에 소변이 50~100㏄밖에 차지 않으면 아무리 공포를 느껴도 지릴 정도는 안 된다. 적어도 방광에 소변이 300㏄는 차야 이런 일이 벌어진다. 주위에 화장실이 없고 화장실 갈 상황도 안 된다면 교감신경이 소변 마려운 느낌을 전달해도 대뇌는 ‘참으라’고 한다. 하지만 공포로 두려움이 밀려오면 대뇌도 상황 판단을 못 하고 소변을 보라고 신호한다. 그러면 또 다른 자율신경인 부교감 신경이 상황과 관계없이 방광 배뇨근을 수축해 방광문을 열어버린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전문의는 “여성은 요도 괄약근이 남성보다 약해 공포로 몸이 굳고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면 복압이 방광에 바로 전달돼 이런 요실금 현상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극심한 공포가 엄습하면 몸이 순간적으로 마비되고 결국은 자율신경계도 작동이 안 돼 이런 과정도 없이 바지에 소변을 보게 되는 일도 있다. 공포와 맞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달아날 것인지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싸움이나 달리기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억제되고 방광과 장은 풀려버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핫요가 효과있다?…요가의 오해와 진실 5가지

    핫요가 효과있다?…요가의 오해와 진실 5가지

    요가는 연령과 상관없이 할 수 있는데다 관절과 근력이 약한 환자들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요가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요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떠돌고 있다.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요가 및 운동 전문가들의 조언을 이용해 ‘요가와 관련한 오해와 진실’을 전했다. ▲요가는 땀을 통해 체내 독성을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NO! 우리몸은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지만 콩팥이나 간처럼 체내 노폐물을 방출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땀을 통해 수분이나 염분, 전해액 등이 배출되는 것은 맞지만 체내 독성이 배출되지는 않는다. 한 전문가는 “체내 독성을 내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독성을 적게 흡수하는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1회 최소 60~90분 간 수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Yes Or No! 휴식을 동반한 장시간 훈련이 몸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1시간 이내로 수련하는 것 역시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한 연구조사 결과, 단 20분의 요가수련 만으로도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억력을 높이는 등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요가는 종교적 수련의 일종이다? NO! 미국 일부 스튜디오에서는 요가와 자신들의 종교를 결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종교가 아닌 정신 또는 육체적 이익을 위해 요가를 한다. 또 요가를 하는 사람의 80% 가까이는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수련한다는 통계도 있다. 대다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체력 레벨을 올리기 위해 수련할 뿐, 종교적인 이유는 없다. ▲요가는 위험요소가 전혀 없는 운동이다? Yes or No! 요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우 안전하고 위험이 없는 운동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요가를 ‘정확하게’ 했을 때 이야기이다.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에 따르면 드물게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레벨을 선택하고 특히 임산부나 녹내장, 신경통 등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부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핫요가를 하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NO! 일명 비크람 요가라고도 부르는 핫요가는 기온이 40℃가 넘는 더운 곳에서 하는 요가를 뜻한다. 콜로라도주립대학의 브라이언 트레이시 박사가 더운 곳에서 하는 운동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짧게 하는 비크람 요가는 손의 근력이나 심장, 유산소성 체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들어 올리는 근력이나 유연성은 증가했고, 체내 지방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비크람 요가를 하면 일부 사람들은 근육에 경련이 생기거나 지나치게 수분이 배출될 수 있으며, 뜨거운 공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플러스] 3040男 심부전 환자 급증… “흡연 영향”

    심부전을 앓는 30~40대 남성 환자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21일 2009~2013년 심부전 환자를 집계한 결과 40대 남성 심부전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7.1%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고, 그다음 30대가 5.3%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환자는 8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감소했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전문의는 “업무 스트레스와 높은 흡연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0~40대 남성 평균 흡연율은 51.25%로 절반이 넘는다.
  • 남친이 흡연 싫어해… 금연일기 쓰며 ‘담배 뚝’

    남친이 흡연 싫어해… 금연일기 쓰며 ‘담배 뚝’

    식사 후에 피우는 이른바 ‘식후땡’ 담배는 흡연자에게 떨칠 수 없는 유혹이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유독 ‘식후땡’ 담배가 맛있기 때문이다. 들이마시는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페릴라르틴’이란 성분이 식후 다량 분비된 침에 녹아 단맛을 내고, 입안의 기름기가 이 맛을 더 잘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식사 후 피우는 담배가 단 것이다. 담배를 계속 생각나게 하는 성분이 담배에 배합돼 있다 보니 웬만한 금연 결심으로는 담배 끊기가 어렵다. 하지만 고통을 감내하고 자신의 힘으로 담배를 끊은 사람들도 있다. 하루 1갑 이상 피우는 ‘골초’에서 비흡연자로 거듭난 3명의 금연 체험담을 소개한다. ■정대영(가명·46·17년 흡연) 20살에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37살까지 17년간 하루에 1갑씩 담배를 피웠다. 술을 마시면 앉은 자리에서 2~3갑을 핀 적도 있었다. 술과 담배를 함께한 다음날에는 항상 머리가 아팠다. 체중도 키 180㎝에 85㎏까지 나갔다. 안 되겠다 싶어 금연을 결심하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하루 1시간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담배를 바로 끊지는 못했다. 술자리를 가면 어김없이 담배가 생각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피우고 끊기를 1~2년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술에 취해도 담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스트레스는 운동으로 이겨냈다. 금년 9년째다. 담배 대신 술로 스트레스를 풀다 보니 담배를 또 피우는 악순환에 빠졌던 것 같다. 담배를 끊고 난 다음에는 고지혈증, 지방간이 없어지고 체중도 10㎏이 줄었다. ■배정혜(가명·35·6년 흡연) 대학교를 졸업할 무렵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배워 6년간 피웠다. 이틀에 1갑 정도로 피운 양은 얼마 안 됐지만 담배를 오래 피우다 보니 목과 머리가 자주 아팠다. 심한 목감기에 걸린 어느 날 담배를 하루 참아보기로 했다. 뜻밖에 담배 생각이 나지 않아 그 다음날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때마침 사귄 남자친구도 담배 피우는 것을 싫어해 금연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금연 석 달 만에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예뻐졌다는 소리를 듣자 자신감이 붙었다. 담배를 끊은 뒤 일어난 긍정적 변화를 정리해가며 담배를 끊어야 할 이유를 하나둘씩 늘려 갔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자 담배 생각이 싹 사라졌고, 이후 6년 동안 담배에 손을 대지 않았다. ■김영환(가명·54·30년 흡연) 군대에서 처음 담배를 배워 30년을 피웠다. 때 되면 끊겠지 하며 금연을 계속 미뤘는데, 친구가 암에 걸리는 것을 보고 덜컥 겁이 났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혀가 아릴 정도로 은단을 먹었고 니코틴 보조제인 금연 껌도 석 달 이상을 씹어봤다. 하지만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회식 자리에서 담배는 정말 참기 어려웠다. 그래서 회식을 할 때는 자주 나가 찬 바람을 쐴 수 있게 문가 자리에 앉고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지도 않았다. 스트레스는 금연 구역으로 나가 심호흡을 하고 혼자 중얼중얼 욕도 하며 그때그때 풀었다. 입이 심심할 때는 집에서 싸온 당근·오이를 먹었다. 또 금연일기도 써가며 오늘 기분은 어땠는지, 몸 상태는 어떻게 좋아졌는지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정말 1년 뒤 시도때도없이 날 괴롭히던 담배 생각이 없어졌다. 4년째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담배 냄새가 난다며 싫어하던 딸도 담배를 대체할 사탕 등을 사다주며 금연을 응원했다. 담배가 사라지자 그 자리에 가족이 들어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피부, 건강 모두 지키자…슈퍼 푸드 6가지

    피부, 건강 모두 지키자…슈퍼 푸드 6가지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관리도 중요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음식으로 우리 몸의 건강은 물론 피부까지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 다음은 헬스닷컴 등 건강전문 매체들이 소개했던 피부와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건강과 피부를 함께 지키고 싶다면 확인하고 식품 선택에 주의하자. 올리브유 [피부]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필수 지방산을 포함한다. 또한 이 필수 지방산은 보습 역할로 세포막 일부가 된다. 하루 한 숟가락씩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 오일에 포함된 세로토닌 대사 산물의 일종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또한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호두 [피부]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과 오메가3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수분과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호두에 포함된 미네랄은 피부에 필수적인 성분인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한다. [건강]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일종이 포함돼 있어 숙면을 유도한다. 딸기 [피부]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타민C가 풍부하다.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에 주름이 생기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루에 한 컵 정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건강] 암, 특히 악성일 확률이 높은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콩 [피부] 콩에 포함된 미네랄과 단백질이 색소침착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이소플라본이 세포을 손상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므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건강] 자궁 및 난소암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콩 속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은 중성 지방을 줄이는 작용도 있다. 녹차 [피부]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하루 한 잔 마시면 피부의 붉은빛이 줄어든다. [건강]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면역력이 향상하는 것 외에 심장 질환과 암,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석류 [피부] 폴리페놀이 내피세포를 활성화해 혈관의 흐름을 좋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피부의 칙칙함을 해소한다. 직접 먹거나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건강]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폐경 증상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여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 반응은 정확히 두 부류로 엇갈렸다. 이참에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습관적으로 피우는 불필요한 흡연은 줄이고 나름 ‘합리적’인 흡연을 해 담뱃값을 아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 그래 봤자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값이니 커피 한 잔 덜 마신다고 생각하고 4500원짜리 담배를 계속 피우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현재 니코틴 0.1㎎짜리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담뱃값이 오르면 7㎎짜리 독한 담배로 바꿔 ‘가격 대비 효과’를 보겠다는 사람부터 이틀에 한 갑 사던 것을 사흘에 한 갑으로 줄이거나 심지어 가격이 싼 잎담배를 말아 피우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담배를 끊지 않겠다는 사람 가운데는 ‘국민은 정부가 강압적인 금연정책으로 계몽할 대상이 아니다’는 소위 ‘투사형’도 있었고, 그래도 담배와는 못 헤어지겠다는 ‘애연가’, 담배를 끊었다가는 암에 걸리기 전에 스트레스로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지친 현대인의 자화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냐고 묻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담배를 끊겠다는 지인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름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날벌레들이 모두 담배 연기를 피해서 가더라. 벌레가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뱃값을 평균 4500원까지 인상해도 흡연율을 눈에 띄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은 정부도 일부 인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흡연율이 가장 높고, 담배를 사서 피울 금전적 여유가 있는 30~4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큰 폭으로 내리지는 못해도 저소득층과 청소년 금연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 담배가격이 9000원은 돼야 계층을 막론하고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조세저항을 무릅쓰고 갑자기 이 정도로 담뱃값을 올릴 ‘배짱’ 좋은 정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 결국 금연은 본인의 자유 의지에 달린 것이다. 담배의 유해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담배를 끊으려면 먼저 내가 피우는 담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되새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배에는 알려진 것만 최소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으며 1급 발암물질만 11종이 들었다. 담배 속 1급 발암물질 비소는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며 폐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옷을 드라이크리닝할 때 쓰는 벤젠도 담배에 들어 있는데, 흉통·기침·쉰 소리·호흡부전·폐부종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 도금·세라믹·영구자석 등에 쓰이며 신장암과 호흡기계 종양을 일으키는 니켈, 도금할 때 쓰며 호흡곤란·폐기종·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카드뮴, 살균제·제초제·방부제의 원료이자 기관지염·폐부종·폐렴·기관지 수축·천식 등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담배에 든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인체 발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는 나프탈렌, 납, 코발트가 있다. 나프탈렌은 옷장 속 방충제·살충제·양변기 속 탈취제로 쓰이며 인체에 들어가면 빈혈·간 및 신경손상·백내장·망막손상·호흡곤란·폐부종 등을 일으킨다. 건전지·포탄·땜납에 쓰이는 납은 혈액 신장 및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키고 영·유아가 납에 노출될 경우 인지발달 및 학습장애, 심하면 생식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가 손상될 수 있다. 건축용으로 쓰이는 코발트는 부종·폐출혈·천식·폐렴·말초신경염·후각상실·청신경 장애를 유발하고 자연 유산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 밖에도 폐암과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떨림·기분 변화·감각 및 운동신경 저하·객혈·청색증·폐렴·괴사성 기관지염·폐부종을 유발하는 수은, 호흡중추 마비·두통·경련을 일으키는 시안화수소,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톤, 기관지와 위장을 손상하는 암모니아, 심근염과 폐부종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는 페놀 등이 담배에 들었다. 하지만 금연 상담가가 아무리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를 열거해봤자 흡연자 대다수는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흡연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이미 체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흡연습관에서 더더욱 벗어나기 힘들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보다 차라리 담배를 피우는 게 좋다고 확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비흡연자들은 이렇게 험난한 세상을 담배 없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담배의 스트레스 해소 효능은 흡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타나는 니코틴 금단증세(불안, 긴장, 짜증)를 없애주는 것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중독의 악순환에 불과하다. 만약 니코틴에 진짜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였을 것이다. 흡연습관 유형은 스트레스 해소형, 육체·심리적 중독형, 습관형, 손장난형, 자극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형이 압도적이다. 화가 나고 울적할 때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울적한 기분을 달랠 방도가 내 몸을 해치는 담배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 울적한 일이다. 피우는 것도 끊는 것도 스트레스다. 그래서 금연상담가들은 휴가철 등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골라 담배를 대신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놓고 담배를 끊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조언한다.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술과 기름진 음식, 카페인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또 책상 위에 담배 모양과 흡사하게 길게 썰은 당근, 건과류 등을 비치하고 흡연욕구가 들 때마다 먹어도 도움이 된다. 금연은 나 홀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고 금연저금통을 만들어 담배를 사고 싶을 때마다 2500원씩 모아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는 데 활용하면 보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하루에 커피 가장 많이 마시는 직업 톱 10은?

    하루에 커피 가장 많이 마시는 직업 톱 10은?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졸음을 쫓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진 가운데 그 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1년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간에 주목을 끌기도 했지만, 커피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상위 10가지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의 상황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직종에 속하는 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직종은 기자 즉 언론인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업체인 프레샛(pressat)이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1만 명의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경찰관과 교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배관공과 상인은 공동 4위를, 간호사와 같은 의료 관계자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 임원, 전화 영업사원, IT 기술지원 직원, 판매점 직원, 운전기사가 6위부터 10위까지에 해당했다. “다양한 직업에서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고 프레셋이 논평하는 대로 조사 대상자의 85%가 하루 평균 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오른 직업에서는 매일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는 이들 직업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프레샛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70%는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고 느끼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맛”이나 “향기”보다 “카페인 섭취” 때문이라는 사람도 70% 이상이었다. 커피의 적당량은 개인 차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3잔을 초과하지 말라고 많은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지나친 커피는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니 위와 같은 직업에 속하는 이들일수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루증 치료, 짧은 시간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

    조루증 치료, 짧은 시간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

    직장인 김모(46세)씨는 최근 조루증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찾았다. 신혼 초에는 부부관계에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조루증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조루증으로 인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까지 나타났다. 이처럼 갱년기에 접어드는 많은 남성들이 조루증으로 인해서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다. 이와 관련, 늘푸른비뇨기과 최준호 원장은 “대한민국 남성의 조루증 유병률은 27.5%로, 10명 중 2~3명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라며 “조루증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주사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쥬비덤과 메가필 치료법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쥬비덤 주사법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FDA 승인을 획득 한 히알루론산 물질로 만들어진 HA필러이다. 쥬비덤은 조루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시술 후 음경과 귀두가 평균 40% 정도의 확대 및 피부 층이 1.3~2cm 두꺼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메가필 주사법은 KFDA와 FDA로 부터 정식적인 승인을 받은 실제피부성분의 콜라겐 주사이며, 음경 굵기와 길이 뿐만 아니라 조루증까지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메가필과 쥬피덤 주사법은 음경의 길이와 둘레에 이어 조루증 치료까지 해결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시술 받을 수 있어 많은 남성들이 찾는 치료법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 없이는 못살아” 커피 많이 마시는 직업 1위는?

    “커피 없이는 못살아” 커피 많이 마시는 직업 1위는?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졸음을 쫓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진 가운데 그 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1년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간에 주목을 끌기도 했지만, 커피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상위 10가지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의 상황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직종에 속하는 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직종은 기자 즉 언론인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업체인 프레샛(pressat)이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1만 명의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경찰관과 교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배관공과 상인은 공동 4위를, 간호사와 같은 의료 관계자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 임원, 전화 영업사원, IT 기술지원 직원, 판매점 직원, 운전기사가 6위부터 10위까지에 해당했다. “다양한 직업에서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고 프레셋이 논평하는 대로 조사 대상자의 85%가 하루 평균 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오른 직업에서는 매일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는 이들 직업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프레샛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70%는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고 느끼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맛”이나 “향기”보다 “카페인 섭취” 때문이라는 사람도 70% 이상이었다. 커피의 적당량은 개인 차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3잔을 초과하지 말라고 많은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지나친 커피는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니 위와 같은 직업에 속하는 이들일수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 15분 만에 스트레스 날릴 수 있는 방법

    단 15분 만에 스트레스 날릴 수 있는 방법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와도 같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오래 방치하면 극심한 우울증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각 연구센터 및 병원 심리학자들의 조언을 인용해 단 15분 만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 ▲일찍 일어나기 평소보다 15~20분 일찍 일어나는 것은 기분을 전환하고 곤두선 신경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레슬리 카르 박사는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아침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은 마치 로켓처럼 자신의 일상을 보내기 십상이지만, 이런 생활은 절대 기분을 나아지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공간을 만들어라 미국 전체의학회(American Holistic Medical Association)의 몰리 로버트 박사는 빨강색 등 따뜻한 컬러는 사람을 흥분하게 하고, 파랑색이나 녹색, 회색 등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킨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차분한 컬러로 주위를 꾸미면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집의 벽지나 사무실의 의자, 스카프, 그리고 컴퓨터 스크린세이버 등을 차분한 분위기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 ▲깊게 숨쉬기 미국의 심리 테라피스트인 사무엘 미엘카르스키는 단 1분 정도 호흡을 가담듬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는 동작을 반복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권한다. 그는 “깊고 충분하고 호흡하면 더 많은 산소가 몸 세포에 전달되게 때문에 몸이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이러한 호흡은 몸의 이완반응을 증폭시키고 부교감 신경과의 커넥션을 높여 몸에 차분함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꽃향기 맡기 브룩클린에서 활동하는 테라피스트인 라 샨 폴은 욕조물에 코코넛 오일에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의 오일을 몇 방을 떨어뜨린 뒤 목욕을 하면 간단하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꽃향기나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감정을 주관하는 뇌를 자극한다. 바닷물이나 빗물의 냄새를 맡는것도 좋은데, 이런 냄새는 당신이 현재 압박을 받는 삶 밖의 것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저분한 서랍 청소하기 답답하고 우울한 감정을 느낄 때 집이나 서랍 등을 청소하면 마음을 청소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 브린 모어 병원의 심리학자인 로런 나폴리타노 박사는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스트레스로 가득 쌓인 당신의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라면서 “주방이나 쓰레기로 가득 찬 서랍을 정리하는 작은 행동이 기분과 마음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구체적으로 상상해보기 ▲재미있는 동영상 보기 ▲스크랩 북 만들기 ▲몸으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 만들기 등을 권장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식 훈제연어, 알고보니 피자보다 지방함량 3배” 충격

    “양식 훈제연어, 알고보니 피자보다 지방함량 3배” 충격

    양식 훈제연어에 피자의 3배에 달하는 지방이 함유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주간지 선데이타임즈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스코틀랜드산 양식 연어에는 피자보다 훨씬 많은 지방이 함유돼 있으며, 자연산 연어의 지방 함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어는 오메가3 등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아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많은 생선이다. 그러나 자연산 연어가 아닌 양식 연어는 좁은 곳에 가둬진 채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시에 운동량이 자연산 연어보다 더 적어 몸에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된다. 선데이 타임즈는 영국 피자체인인 ‘피자 익스프레스’가 판매하는 마르게리타 피자, 슈퍼마켓 체인 ‘세인즈버리’에서 판매하는 스코틀랜드산 양식 훈제연어의 지방 함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마르게리타 피자 100g 당 지방은 6.4g인데 반해 양식 훈제 연어 100g 당 지방 함유량은 피자의 2배에 달하는 14g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알래스카 자연산 훈제연어 100g 내 지방양은 3.2g에 불과했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에서 판매하는 양식 훈제연어 역시 100g 당 지방 함유량은 9.9g으로, 자연산에 비해 지방 함량이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산업에 반대하는 글로벌 연합’(Global Alliance against Industrial Aquaculture)의 돈 스태니포드는 선데이 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양식 훈제연어를 먹는 것은 자연산 연어를 먹는것과 비교해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 소파에 가만히 앉아서 포테이트 칩스를 먹으며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을 뜻하는 말)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 늘어진 양식 언어를 먹으면 건강해지고 날씬해진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훈제연어 판매업체인 세인즈베리와 유통업체인 테스코 등은 “판매제품에 양식연어인지 자연산연어인지를 명확하게 기재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모든 연어가 건강에 유익하다고 믿었던 소비자들의 충격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농무부(USDA)는 양식연어는 자연산연어에 대해 오메가3가 더 적게 들어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금&여기] 소동/이민영 국제부 기자

    [지금&여기] 소동/이민영 국제부 기자

    언젠가부터 소화가 안 됐다. 가끔 속이 쓰리기도 했다. 소화제를 먹는 날이 잦았다. 지난주부터는 배가 쿡쿡 찌르듯 아팠다. 갑자기 내장이 꼬인 것 같은 기분이었다. 현대인의 친구,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 때문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심각하게 생각한 것은 이번주 들어서다. 설사가 끊이지 않던 것이 이제는 검은 변을 보게 된 것이다. 뭔가 이상한 조짐을 느끼고 노트북을 두드려 검색을 해봤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혈변이나 흑변은 소화관에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란다. 관련 질병으로 넘어갔다.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 궤양, 식도와 위 접합부 열상…. “뭐 다 별 거 아니네”라며 창을 닫으려는 순간 덜 흔한 원인으로 ‘위암’이 적혀 있었다. 위암이 어떤 병인가. 암은 사망원인 1위를 놓치지 않는 질병이다. 게다가 한국인 위암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의사가 답변해 준다는 지식검색 창에서도, 각종 병원과 건강식품 광고가 난무하는 글에서도 흑변은 위암과 관련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위암’이라는 두 글자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가족들이 떠올랐다. 방정맞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결국 보험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암 보험금 액수까지 확인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점심 때를 틈타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있다는 근처 병원을 찾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날 9시부터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금식을 한 상태였다. 의사는 증상을 꼼꼼히 묻고 배도 이곳저곳 눌러보더니 내시경을 제안했다. 목에 마취제를 뿌리고 수액처럼 생긴 약이 들어가니 금세 잠들었다. 잠깐 잔 것 같은데 간호사가 날 깨워 진료실로 안내했다. 붉은 반점 하나 없는 위 사진을 보니 설명을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아무 이상 없이 깨끗한데요. 십이지장도 그렇고. 저기 붉은 기 보여요? 약한 위염 정도예요. 약 드릴 테니 조금만 드세요.” 의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느냐며 그것 때문에 긴장했을 거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일주일간의 소동이 일단락되는 순간이었다. 허탈과 안도가 적당히 버무려진 채 병원을 나오자 조바심이 난 남편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점심 먹었느냐”고 전화를 걸어왔다.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의미를 알게 된다’는 상투적 문구가 생각났다. 다행히 소중한 것은 아직 옆에 있었다. min@seoul.co.kr
  • 고양이를 ‘녹색 용’으로?…동물 미용 논란

    고양이를 ‘녹색 용’으로?…동물 미용 논란

    강아지와 고양이의 ‘화려한 변신’ 과연 동물학대일까 아닐까? 최근 러시아의 한 동물 전문 미용실에서 개와 고양이의 털을 특별한 형태로 잘라낸 뒤 화려하게 염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부르고 있는 주인공은 러시아 스베들롭스크주(州)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동물전문 미용실을 운영하는 다리아 괴츠. 그는 최근 마치 용을 닮은 듯한 고양이 와 범블비 개 미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바로 염색에 쓰이는 염료다. 화학용품의 특성상 동물에 유해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깔끔떠는’ 고양이의 경우 혀로 몸을 핥는 경우가 많아 더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 이에대해 괴츠는 “이 염료는 천연 추출물로 친환경 제품” 이라면서 “동물에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에도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좋지않다. 영국 동물보호협회 대변인은 “동물의 털에 염색을 하게되면 특성상 먹을 수 밖에 없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 수 없다” 면서 “염색 과정에서의 시간도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염색 작업은 동물을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로서 존중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액세서리로 취급하는 것” 이라면서 “단지 미용 목적으로 돋보이기 위해 동물을 염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환절기 비듬/건선 주의보! 두피관리, 탈모만 신경 쓰다간..

    환절기 비듬/건선 주의보! 두피관리, 탈모만 신경 쓰다간..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시즌,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는 이들이 만다. 하지만 이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또다른 피부, ‘두피관리’다. 탈모/두피 관리 대표 브랜드 닥터스칼프(대표 정훈)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시즌은 두피에 비듬과 건선이 생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평소보다 두피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가을철 비듬과 건선 생성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닥터스칼프에 따르면 건선은 각질세포를 과다 증식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이다.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피부 면역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 면역물질이 피부 각질세포를 자극하고 자극으로 인해 각질세포가 과다 증식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건선은 주로 무릎과 팔꿈치에 많이 생기며 엉덩이나 머리 피부에도 흔히 나타난다. 이 때 두피 살갗이 벗겨지면서 비듬으로 오해할만한 하얀 가루가 생긴다. 건선 과는 다른 종류의 증상인 비듬은 우리몸의 호르몬 밸런스 이상,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과다한 피지 분비 등의 요인으로 발생한다. 두피의 불청결과 환경오염, 약품(퍼머약, 염색약 등)에 의한 염증으로도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닥터스칼프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비듬과 건선을 막고 추가적으로 생길 수 있는 2차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닥터스칼프는 건선 케어로 림프 순환 테라피, EU엠플, 두피재생 케어 등 전문적인 두피 케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두피를 보호해왔다. 비듬 케어로는 스피로이드 케어, 고주파 케어, 두피 재생 케어 등 일반 헤어샵에서는 느낄 수 없는 두피 전문 브랜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모두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케어 방법이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관계자는 “전국 닥터스칼프 매장을 찾으면 두피 관리에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의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며 “비듬과 건선으로 고생하는 많은 이들은 환절기에 특히 두피 관리에 신경써 호르몬과 각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스칼프의 두피관리, 탈모 예방, 두피 홈케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rscal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기난사 임병장 “계획적” vs “우발적” 법적 공방

    총기난사 임병장 “계획적” vs “우발적” 법적 공방

    18일 동해안 22사단 일반 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 피의자 임모(22) 병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임 병장이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재판에서 ‘왕따’ 등 병영 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인지, 아니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인지를 놓고 군 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육군 제1여전군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군 검찰은 상관 살해, 살해 미수, 군무이탈 등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군 검찰은 “(임 병장이) 소대 동기 등이 별명을 부르거나 후임이 자신에게 경례하지 않은 것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오다 자신을 희화화한 그림을 본 뒤 격분해 소초원 모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병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대체로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반면 임 병장의 변호인 김모 변호사는 “초소의 그림을 보면 피고인을 악의적으로 상징하는 것들이 가득 차 있다. (임 병장은)선임과 간부들이 자신을 놀려 스트레스를 받고 모멸감을 느꼈다고 한다”면서 “이 같은 따돌림이 사건을 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은 유족 10명을 비롯해 수류탄 파편상을 입고 지난 8월 만기 제대한 김모(23)씨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유가족 대표인 권모씨는 “임 병장 부모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 같은 아들과 동료들인데 안타깝다. 자식들도 모두 용서하고 땅에 묻혔다. 유가족들은 임 병장을 용서하려 한다. 임 병장의 목숨은 살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다만 왕따 문제로 사건의 본질을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내가 광진구 슈퍼스타!

    광진구가 지역 가수왕을 찾는다. 광진구는 20일까지 광진구민 노래자랑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가 주최하고 광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동화축제 및 광나루 어울마당’을 구민 화합의 자리로 만들고자 추진됐다. 예선은 20일 오후 1시부터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되고 본선은 26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행사 주무대인 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 분수대 앞에서 열린다. 본선무대에서는 1970년대 전설의 그룹 ‘영사운드’의 리드보컬 유영춘과 ‘코리아나’의 보컬 홍화자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의 흥겨운 경선이 끝난 뒤 현장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광진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왕 총 5명을 선발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품권과 트로피를 줄 예정이다. 동화를 테마로 ‘제3회 서울동화축제’에서는 동별 화합경연대회,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 광진아트마켓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김기동 구청장은 “노래와 음악을 사랑하는 구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그동안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서로 즐기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동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구민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이번 동화축제에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부싸움 잦으면 자녀 감정제어 능력 떨어져” (美 연구)

    “부부싸움 잦으면 자녀 감정제어 능력 떨어져” (美 연구)

    앞으로는 자녀가 있는 곳에서는 부부싸움을 자제해야 할듯하다. 부부싸움이 잦은 가정은 자녀가 감정 제어를 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 뉴욕대(NYU)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 공동 연구팀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 1025명을 대상으로 생후 2개월부터 5세가 되기 직전까지 장기간 추적 조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이들 부모의 가정 내 불화 등을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부부싸움은 당사자들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되는 것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아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심을 강화하는 ‘과각성’(Hypervigilance)이라는 심리적 상태에 돌입하게 되는 데, 이는 장기적으로 아이의 정서 적응에 해롭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부싸움을 자주 봐온 아이는 학교 등 ‘심리적으로 위협이 되는 요소’가 적은 장소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부가 자주 몸싸움을 벌인 가정일수록 아이는 간단한 ‘감정’의 차이조차 파악할 수 없었으며 말싸움이 심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감정에 대한 ‘지식’이 평범한 아이보다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떻게 싸우던 부부싸움은 자녀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셈. 연구를 이끈 시벨레 레이버 뉴욕대 응용심리학과 교수는 “아이에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발달과 정신병리학’(Journal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온라인판 12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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