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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지원

    경기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지원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사회적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으로 올해부터 대상자와 지원 횟수를 늘렸다. 모든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을 최대 3회 지원하고,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필수 영양제인 철분제 및 엽산제를 제공한다. 임신 중에는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2곳(인구보건복지협의회 경기도지회, 동국대일산병원)을 운영하고 4월부터 분만 취약지역(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은 임산부 등에게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만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의료비, 약제·치료재료 구입비를 임신 1회당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산 후에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도내 모든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신생아 양육 교육, 가사활동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를 대상으로 1인당 40만 원(자부담 8만 원 포함)까지 유기농수산물·무농약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지원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만혼, 고령출산 경향으로 생식능력 저하와 난임, 고위험 임신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취업 스트레스 받아서” 길고양이 죽인 30대 취준생 벌금형

    “취업 스트레스 받아서” 길고양이 죽인 30대 취준생 벌금형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안경록)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1시 5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 담장에 앉아 있던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부장판사는 “범행 시각과 장소, 방법에 비추어 볼 때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다”면서도 “장기간 취업 실패 등으로 심리적 압박 속 충동적으로 저지른 범죄로 계획·반복적 범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늙지 않기 위해 年 29억 쓰는 ‘이 남자’…지독한 건강 관리법

    늙지 않기 위해 年 29억 쓰는 ‘이 남자’…지독한 건강 관리법

    노화 방지를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투자하는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의 극단적인 건강 관리법이 화제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47세의 존슨은 다양한 실험과 치료를 통해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십대 아들의 혈장을 사용하는 것부터 골수 줄기 세포를 주사해 관절 노화를 막는 것까지 수많은 치료와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외에도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 검사를 받아 생체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모 관리에도 집중하는 존슨은 피부 나이를 되돌리기 위해 피부 레이저 치료를 받는다. 그는 이 치료를 통해 피부 나이를 22년이나 젊게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존슨의 이러한 유별난 사연은 이달 초 넷플릭스의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존슨의 하루는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그는 매일 오전 5시까지 기상하는 ‘오전 5시 클럽’ 회원이다. 이는 리더십 전문가 로빈 샤르마가 소개한 개념으로,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믿는 기업가들이 채택하고 있다. 식사 시간도 엄격하게 관리된다. 존슨은 하루 종일 먹을 음식을 오전 6시에서 11시 사이의 5시간 동안만 섭취한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루 중 마지막 식사를 오전 11시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를 ‘그린 자이언트’ 음료로 시작한다. 이 음료는 크레아틴, 콜라겐 펩타이드, 클로렐라와 같은 보충제로 구성된다. 그는 또 검은 콩, 브로콜리, 버섯 등으로 만든 ‘슈퍼 베지’ 요리를 먹으며, 마카다미아 너트 밀크, 호두, 치아씨드, 아마씨, 체리가 포함된 ‘너티 푸딩’을 즐긴다. 하루의 마지막 식사로는 아스파라거스, 아몬드, 비트, 오렌지 샐러드나 고구마 중에서 선택한다. 각 음식은 500칼로리로 제한된다. 운동도 존슨의 일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는 일주일에 6일 동안 다양한 근력 운동, 고강도 및 지구력 훈련을 실시한다. 존슨은 매일 운동하는 것이 “건강과 장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존슨의 모든 실험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는 10대 아들과의 혈장 교환에 효과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체지방 감소로 얼굴이 쇠약해보이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볼에 지방을 주입하려다 사고를 겪기도 했다. 당시 존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사를 맞은 직후, 얼굴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더 심해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심해졌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존슨의 이러한 극단적인 건강 관리는 10년 전 경험에서 비롯됐다. 스타트업을 시작할 당시 우울증을 겪었던 그는 저녁 7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그 결과 체중이 많이 불어나다보니 이같이 극단적인 건강 관리법을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29일

    쥐 48년생 : 마음이 편치 않다. 60년생 : 계약은 신중히 행하라. 72년생 :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라. 84년생 : 현실안주보다 적극성이 필요하다. 96년생 : 서운한 마음은 빨리 풀어라. 소 49년생 : 조바심 낼 필요 없이 일 해결된다. 61년생 : 마음이 급해도 서두르지 마라. 73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다 구설수. 85년생 : 바빠도 실익 없겠다. 97년생 : 잘못되었으면 빨리 포기하라. 호랑이 50년생 : 일이 잘 안 풀려 속상하다. 62년생 : 갈 길이 머니 컨디션 조절 잘해야. 74년생 : 기회 포착을 잘해 보아라. 86년생 : 우연한 횡재수 있다. 98년생 : 현실에 충실하라. 토끼 51년생 : 티끌 모아 태산이로구나. 63년생 : 새로운 일에 손대지 마라. 75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 따른다. 87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준비하라. 99년생 : 사람을 너무 믿다가 큰 손해 있겠다. 용 52년생 : 관용적인 태도로 사람을 대하라. 64년생 : 약속은 피하는 것이 길하다. 76년생 : 자녀로 인해 속상하다. 88년생 : 허풍은 나중에 곤란을 초래. 00년생 : 겸손하면 횡재수 있다. 뱀 53년생 : 생활이 풍족해지겠다. 65년생 :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듯. 77년생 :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라. 89년생 : 금전 관계 철저히 하라. 01년생 : 생각 없는 맹신은 위험. 말 54년생 : 현실에 안주하면 진보 없다. 66년생 : 선수 치면 앞지를 수 있다. 78년생 : 좋은 소식을 기대하라. 90년생 : 최선을 다하니 전망 밝은 날. 02년생 : 너무 나서다 미움받는다. 양 43년생 : 내가 베푼 만큼 돌아온다. 55년생 : 가족과 의견 대립이 예상된다. 67년생 : 자신을 비관하지 마라. 79년생 : 마음의 병을 잘 다스려라. 91년생 : 생활에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막혔던 일에 밝은 운기가 보인다. 56년생 : 동료 간에 말조심하라. 68년생 :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 80년생 : 금전운이 왕성하고 운이 길하다. 92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닭 45년생 : 베풀면 큰 이익 생긴다. 57년생 : 너무 과식하다 건강 해친다. 69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길하다. 81년생 : 운수 대통하는 날이다. 93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개 46년생 : 새로운 일은 금물. 58년생 : 해묵은 감정을 풀어야 한다. 70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82년생 : 스트레스는 빨리 풀자. 94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다가 시비 조심. 돼지 47년생 : 마음 같지 않아 한숨 쉬는구나. 59년생 :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71년생 : 기회를 보아 움직이면 길하다. 83년생 : 노력한 공이 반드시 드러난다. 95년생 : 매사 재치가 필요하다.
  • [설연휴 여행] ‘남도 테마’ 매력 관광 만끽하세요

    [설연휴 여행] ‘남도 테마’ 매력 관광 만끽하세요

    황금같은 이번 설 연휴가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연휴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익히 알려진 유명 관광지 외에 관람, 체험, 먹거리를 주제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전남 테마 관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설 연휴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한다. ◇박물관 테마▲해남 공룡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해남 우항리에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주목 받았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으로 이곳 출신 작가들 작품과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력으로 수집했다.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전남 및 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목포 자연사박물관 박물관은 46억년 지구 자연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해양 파충류와 공룡 화석이 전시돼 있다. 4D 입체 상영관에서는 백악기 시대 공룡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고대 해양생물, 공룡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도슨트 해설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색체험 테마▲완도 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프랑스 전통 미용기법 ‘딸라소 테라피’체험 시설이 갖춰져 있다. 16개 해양 치유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약산면 해안 치유의 숲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있고 2층에는 해수탕시설을 갖춰져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길 수 있다. 함평 해수찜은 1800년대부터 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 전해진다. 특히 함평 지역의 돌은 유황과 알칼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불에 구우면 우리 몸에 좋은 유황 성분이 많이 발생해 살균작용,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차 밭 길과 해변 길이 만나는 끝자락에 남쪽 바다를 끼고 자리 잡았다. 해수탕과 녹차탕에 몸을 담그면 몸이 가뿐해 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효능을 누릴 수 있다. 3층 노천탕 앞엔 드넓은 득량만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다. 탁 트인 율포해변을 바라보며 뜨끈한 해수에 몸을 담그면 명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먹거리 테마▲장흥 굴구이 굴구이는 장흥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굴 채취 기간에만 굴구이 식당들이 문을 연다. 넓은 철판에 굴을 가득 올려 굽기도 하고 장작불에 구워 먹기도 한다. 불향과 바다향을 듬뿍 머금은 굴 맛을 맛보기 위해 겨울마다 장흥을 찾는 미식가들이 많다고 한다. ▲고흥 나로도 삼치회와 구이 삼치회는 11월부터 2월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나로도 인근에서 당일 잡은 싱싱한 삼치를 맛볼 수 있다. 삼치회, 삼치탕수, 삼치고추장조림 등 다양한 삼치요리 뿐만 아니라 장어, 피조개, 굴 등 다양한 자연산 제철 수산물이 풍부해 겨울철에 꼭 가봐야 할 지역이다. 더불어 고흥 유자주(酒)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향과 맛으로 음식과 곁들어 먹어 보길 추천한다. ▲강진 회춘탕 회춘탕은 조선시대부터 해산물과 육고기가 풍부한 강진에서 생겨난 보양 음식이다. 가시오가피, 당귀, 헛개나무, 뽕나무 등 한약 재료로 만든 육수와 닭, 문어, 전복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으로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해서 ‘회춘탕’으로 불린다.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를 1시간 이상 고아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영양과 맛도 좋아 회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광양시가 장시간 운전, 과도한 가사노동,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 명절에 쌓인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시에 풀어 줄 힐링 여행지로 자신있게 소개해 눈길을 끈다. 명절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로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광양와인동굴’,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을 추천했다. 이들 장소들은 설 연휴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SNS 인증,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릴 ‘섬진강 별빛 스카이’, SNS 인증 이벤트는 덤 과식과 깨진 생활 패턴으로 생긴 명절 후유증은 해발 197.3m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을 잇는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통해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망덕포구(진월면 망덕길 159)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아찔한 경사로를 오른 후 ‘섬진강 별빛 스카이’에 탑승하면 탁 트인 조망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어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섬진강 위를 활강하면 명절 동안 켜켜이 쌓인 찌뿌둥함은 금세 사라진다. 탑승 후기 SNS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관광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자신의 SNS 후기를 현장에 설치된 배너 또는 광양 문화관광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를 통해 인증해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평가 기준에 따라 1등, 2등, 3등 각 1명에게 50만원,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와인, 마시지만 마세요. 발에게 양보하세요’ 광양와인동굴 와인 족욕 인기 폐터널을 변모시킨 ‘광양와인동굴’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공간이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와인동굴 입구에 조성된 트릭아트를 즐기고 알리바바 동굴을 연상시키는 문을 통과하면 와인의 기원과 역사가 기록된 와인병 모양의 패널이 방문객을 맞는다. 동굴을 따라 들어가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이는 판매장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트릭아트 포토존, 오브젝트 맵핑 등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박상화 작가의 ‘사유의 정원’은 수직으로 겹겹이 드리워진 반투명 스크린에 아름다운 사계를, ‘빛의 판타지아’는 천장에 매달린 LED 조형물에 타공된 틈이 연출하는 수만 개의 빛이 탄성을 자아낸다. 와인동굴의 종착지에 다다르면 와인 향을 맡으며 온몸의 피로를 풀어 줄 와인족욕이 기다린다. 와인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함을 주는 최고의 웰니스 코스다. 와인동굴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광양, 여수, 순천지역 및 경로, 장애인, 단체 등은 6000원이다. 입장권에 와인 1잔, 와인 족욕, 라벤터 족욕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함께 와인동굴을 방문했다면 인근의 ‘광양에코파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은 가라! 신선한 회와 뷰 맛집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단백질이 풍부한 신선한 회로 흐트러진 신체를 회복하고 탁 트인 전망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이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수산물 도매센터다. 1층 판매장에는 랍스터·킹크랩·대게 등의 갑각류와 대방어·광어 등의 활어, 스시, 건어물, 젓갈 등 다채로운 수산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선한 회와 갑각류 등을 즉석에서 생선회나 찜으로 장만해주기 때문에 2층 상차림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며 1주년 기념 할인쿠폰을 한정 제공하고 있다.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하는 상차림 식당은 10~40인 단체실 등 150석을 완비하고 있다. 1인 4000원, 매운탕 5000원 등의 저렴한 상차림비로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월요일은 휴장이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쉬지 않고 전 기간 운영한다. 그 밖에 옥룡사 동백나무숲, 광양매화마을, 백운산 둘레길, 광양 동·서천, 구봉산전망대 등도 느긋하게 걸으며 설 명절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 장소다. 특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광양매화마을의 소학정에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매화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이른 봄마중을 떠나는 설렘을 준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액티비티, 웰니스, 먹거리, 걷기 명소 등 광양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며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들이 풍성하다”며 “이번 설 황금연휴는 치유와 힐링을 선사할 광양여행으로 명절증후군을 날리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 반려견 키우는 것, 장점만 있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견 키우는 것, 장점만 있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가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1,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16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반려견을 데리고 도심 공원을 걷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1인 가구는 물론 자녀가 있는 집은 한 번쯤 반려견 키우는 것을 고민해보게 된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좋을까, 그냥 없이 사는 것이 좋을까.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대(ELTE) 동물행동학, 비교 동물연구소, 개 두뇌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미디어 등에서 말하는 것처럼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키우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일반화할 수 있는 ‘반려동물 효과’는 명확하지 않다고 24일 밝혔다. 즉, 반려견을 키우려는 사람은 자기 상황에 맞는 비용편익 분석을 정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월 21일 자에 실렸다. 흔히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동반자 관계를 제공해 웰빙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키우면서 얻는 즐거움만큼 투입 비용과 노력도 만만치 않다는 반론도 있다. 행동 문제나 질병을 앓는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은 걱정, 슬픔, 죄책감 같은 감정을 느끼며, 장기적으로 이런 감정들 때문에 만성 스트레스나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246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관련한 중립적 문장 33개를 제시하고 큰 단점(-3점)부터 큰 장점(+3점)까지 7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그 다음 반려견을 키우는 데 가장 큰 단점과 큰 이점은 무엇인지 주관식으로 답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반려견이 삶을 즐겁고 밝게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평균 2.78점으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가장 부정적인 것은 평균 -1.67점으로 나타난 짧은 수명이었다. 구체적인 장점으로는 반려견과 주인 간 관계 형성이 가장 큰 장점이었으며, 반려견을 키우면서 신체 운동과 야외 활동이 늘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안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반려견과 삶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종과 유대감 형성 등이 꼽혔다. 그런가 하면, 단점으로는 반려견을 매일 돌보고 훈련하는 데 필요한 시간, 주인의 일상과 수면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이 꼽혔다. 특히 수의병원 방문, 사료를 포함한 기타 양육 비용 부담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그렇지만, 평균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높게 나왔다. 연구를 이끈 에니코 쿠비니 ELTE 교수(개 행동학)는 “반려견에 대해 많이 알수록 반려견을 키울 때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며 “반려견 소유의 긍정적 측면과 아울러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 알게 되면 입양할 때 좀 더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비니 교수는 “반려견 소유 경험은 다면적이고 다층적이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찾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그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백종우의 마음 의학] 그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8년 전쯤 일이다. 망상과 환청에 시달리던 한 청년이 현실감을 회복했다. 역설적으로 이 시기에 조현병 후 우울증이 찾아왔다. 결국 그는 유년을 보낸 아파트에서 투신으로 사망했다. 소식을 들은 어머니 마음이 어땠을까. 어머니는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 아들을 보게 해 달라고 소리쳤다. 그때 한 나이 지긋한 경찰관이 점퍼를 벗어 시신을 덮고는 ‘어머니, 아들은 장례식장에 가셔서 장례지도사의 손을 거치고 난 뒤 인사하세요’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손을 잡고 다른 가족이 올 때까지 옆에 있어 주었다고 한다. 나중에 이 어머니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경찰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지난해 12월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한꺼번에 잃었다. 가족 단위로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대다수였다. 사고로 훼손된 시신을 마주하고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족이 너무나 많았다고 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순식간에 잃은 고통은 인간이 마주하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크다. 참혹한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곤 한다. 방금 누구와 통화를 하고도 기억을 못 하기도 하고 아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고 한다. 병원을 찾은 유가족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에게 ‘선생님 제가 제정신인가요’라고 묻는다. 이때 의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비정상적 상황에 대한 정상반응입니다’이다. 가족을 잃었을 때의 고통과 혼란은 ‘병’이 아니다. ‘심리적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태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 곁을 지킨 경찰관이 한 일이 바로 심리적 응급처치이다. 초기에 잘 이뤄지면 치료가 필요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에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달려갔다. 이들은 유족 손을 잡아 줬다. 시신을 가능한 한 온전한 형태로 가족 곁으로 보내고자 꼬박 밤을 새운 분도 있었고, 함께 울며 묵묵히 제 일을 한 관계자도 있었다. 장례를 모두 치른 날 유가족 대표는 이분들 앞에 90도로 인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세상은 안전한가, 믿을 수 있는가. 트라우마는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그 시간에 주위에 누군가 있다면 그 사람은 ‘산다’. 지난 2개월간 너무나 많은 국민의 마음이 지치고 다쳤다.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묻는다. ‘이렇게 힘든 걸 알아 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없다고 답한다. 지금 당신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이 무너져 있다면, 그는 지금 손잡아 주고 옆을 지켜 줄 당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진료실을 찾은 유가족들이 이야기를 전한다. 그때 사랑한다고 한 번 더 말해 주지 못한 게 가장 후회스럽다고. 아직 당신에겐 기회가 있다. 그 시간을 놓쳐선 안 된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7월부터 대출한도 1억 ‘뚝’…3단계 스트레스 DSR 뭐길래

    7월부터 대출한도 1억 ‘뚝’…3단계 스트레스 DSR 뭐길래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됩니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얼마나 많은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라’는 얘기죠. 연봉 1억원을 받는 사람도 대출 한도가 1억원 규모로 뚝 떨어질 수 있다는데, 바뀌는 제도를 반영해 꼼꼼한 자금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현행 DSR 규제에 따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어선 안 됩니다. 여기에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1.5% 포인트 더 비싼 대출을 이용한다 가정하고 대출 한도를 내주게 됩니다. 그만큼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더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다만, 금리 수준과 적용 범위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예정대로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세부적인 스트레스 금리 수준, 적용 대상 등은 늦어도 4~5월 정도에는 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대출금리 적용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서도 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자주 바뀌어서 변동성이 큰 방식보다는, 고정금리가 더 오래 적용되는 방식에 스트레스 금리를 완화 적용하기 때문인데요. 금융위원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봉 1억원을 받는 차주가 30년 만기 분할상환 대출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 한도는 6억 5800만원이지만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된 이후 변동형 대출을 선택하면 5억 5600만원까지 1억원 넘게 줄어듭니다. 다만,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변동형으로 바뀌는 혼합형을 선택할 경우 한도가 5억 9400만원 정도로 내려와 한도 급감을 일부 방어할 수 있습니다. 5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을 선택할 경우 한도가 6억 2500만원인데, 제도 적용 전과 비교해 3300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주기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한도 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이죠. 당국이 주기형 대출 확대를 유도하고 있어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은행들도 비교적 우호적인 금리를 책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 오랫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상품을 선택할 경우 금리 인하기에는 인하 폭의 빠른 적용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만 스트레스 금리 0.38% 포인트를 더하는 1단계는 지난해 2월 시행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은행권 주담대와 신용대출, 2금융권 주담대가 대상이죠. 스트레스 금리는 0.75% 수준입니다. 다만, 은행이 취급하는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1.2% 포인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3단계부터는 적용 대상도 1·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로 확대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가 신용대출에 비해 낮은 만큼, 주택 마련 계획이 있다면 신용대출을 미리 상환해 한도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건강 관리하려고 차는데…” 스마트워치가 오히려 ‘이것’ 키운다?

    “건강 관리하려고 차는데…” 스마트워치가 오히려 ‘이것’ 키운다?

    심박수나 활동량, 수면의 질 등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 스트레스’를 키울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업 민텔이 스마트워치 사용자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사용자의 57%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건강 지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건강 스트레스’가 더 커졌다고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인 4명 중 1명이 스마트워치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텔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사용자들이 일정 시간 웨어러블 기기의 기술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를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분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불규칙한 심박수 등 잠재적인 건강 문제가 있을 때만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텔의 수석 기술 분석가 조 버치는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면 마음이 안정되기보다 의도치 않게 건강 불안증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는 건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매 순간 정보가 전달되는 상황은 사용자를 압도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세실리아 마스콜로 케임브리지대학교 모바일시스템학과 교수도 스마트워치의 건강 상태 알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워치에 저장된 건강 정보는 보건 당국이나 의학 연구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스마트워치의 알림 효과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심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할 때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심장협회저널(JAHA)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 환자 172명을 9개월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중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밴드 등을 착용한 83명은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기 상태를 점검하는 횟수와 걱정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착용자의 20%는 극심한 불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심방세동 환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는 있지만 상당수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웨어러블 기기가 환자의 정신 건강이나 삶의 질, 자기 관리에 어떤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향후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기 자체에 대한 강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불안·강박장애 전문가 조안나 하디스는 자신이 웨어러블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기기를 매 순간 확인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단거리 달리기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박수 변동을 강박적으로 추적하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라며 “웨어러블 기기가 본인의 두려움을 부추긴다면 기기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중단하려면 뇌를 재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박과 불안이 점점 더 강해지고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불안·강박·섭식 장애 전문 치료사인 케이트 미스케빅스는 “웨어러블 기술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기술과 마음 챙김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정신 건강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웨어러블 기기의 힘을 활용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간헐적 단식’의 배신?…“체중 감소 효과 거의 없다”

    ‘간헐적 단식’의 배신?…“체중 감소 효과 거의 없다”

    동일한 칼로리의 음식을 먹을 때 간헐적 단식 방식으로 먹으면 체중 감량에 ‘약간의’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오픈엑세스 부문에 게제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대학 연구진은 관련된 15개의 기존 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간헐적 단식의 체중 감소 효과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시시피대학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과 관련된 논문 1005개를 검색한 뒤, 중복된 것과 유사한 것 등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15개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참고한 기존 연구들에는 4주 동안 식사습관 비교를 한 연구 6개, 8주 동안 지속된 연구 7개, 그리고 12주 동안 비교한 연구 1개가 포함됐다. 연구의 약 절반은 미국에서 진행됐으며, 연구에 참여한 전체 인원은 338명이다. 전체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약 29살이고, 참가자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정상 체중부터 과체중까지 다양했다. 기존 연구들은 정상적으로 하루 세끼 식사를 하는 그룹과 하루 12~20시간에 걸쳐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12시간 간헐적 단식’은 가령 오후 6시에 저녁 식사를 한 뒤,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는 식사 방법을 가리킨다. 또 ‘20시간 간헐적 단식’은 예를 들면 오후 12시에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4시까지 저녁식사를 마치는 것이다. 그리고 오후 4시 이후부터 다음날 12시까지 단식을 하는 것이다. 미시시피대학은 이들 기존 연구를 검토한 뒤 “시간 제한적인 간헐적 단식이 식사 시간을 제한하지 않은 경우보다 지방량과 체지방률을 낮추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의 체중 감량 효과는 크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방량 감소 현상은 -0.20kg 정도였다고 밝혔고, 체지방률(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은 –0.23%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 정도 감소 효과를 보기 위해 고통스러운 간헐적 단식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지도 모르는 감소량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존 연구들이 대부분 4~12주 동안 진행된 결과인 만큼, 지속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된다면 지방량이나 체지방률 감소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아침식사 거르면 체중 감소에 역효과” 앞서 영국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위해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오히려 체중 감소에 역효과를 준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킹스칼리지 런던 에밀리 리밍 영양학 박사는 “(간헐적 단식을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르면 체중이 감소한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우리 조상들은 식사 시간과 일광 시간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일찍 아침과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대 식사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이 활발히 작동하는 낮에 식사하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밤에는 금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만약 아침을 먹지 않게 되면 자연스레 오후 에너지가 떨어지고 비교적 과한 저녁 식사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리밍 박사는 “아침을 거를 때 간식을 더 많이 먹게 되고 저녁엔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다량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또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의 식단을 보면 섬유질, 필수 미네랄,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편이다. 또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며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하루를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 “심형탁♥사야, 3.56㎏ 아들 출산”… 아기 얼굴 첫 공개, 누구 닮았나 보니

    “심형탁♥사야, 3.56㎏ 아들 출산”… 아기 얼굴 첫 공개, 누구 닮았나 보니

    18세 연상연하 커플인 배우 심형탁(47)·히라이 사야(29) 부부가 지난 13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체중 3.56㎏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고 퇴원했다고 차여성병원이 23일 밝혔다. 심형탁 부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사랑스럽다. 주치의 김문영 교수님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차여성병원은 전했다. 출산을 담당한 김문영 교수는 “아기가 정말 예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주치의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가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형탁·히라이 사야 부부는 방송을 통해 아들 심하루의 얼굴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들 부부의 출산기가 펼쳐졌다. 결혼식 한복을 해줬던 박술녀는 이날 방송에서도 두 손 무겁게 출산 선물을 챙겨 왔다. 박술녀는 히라이 사야에게 “심서방이 속 썩이는 것은 없느냐”고 물었고, 사야는 대답을 망설였다. 이에 박술녀는 “심서방이 워낙 심성이 착하지만, 남이 봤을 때 착하면 와이프한테는 스트레스가 있는 거다”라며 “혹시 심서방이 술을 좋아하나”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히라이 사야가 고개를 끄덕이자 박술녀는 “술은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형탁이 금주를 선언하자 박술녀는 그제서야 출산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숯과 고추를 매단 금줄, 학 문양을 직접 수놓은 배냇저고리 등이었다. 심형탁은 “지금 저희에게 어른이 없다 보니 둘이서 출산 준비를 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다. 할머니가 해주셔야 할 것들을 이렇게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은 이날 아들 심하루를 처음 만난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아들 얼굴이 엄마 히라이 사야를 쏙 빼닮아 눈길을 끌었다.
  • ‘논·밭 찾아가는’ 순천시 치매 관리 정책

    ‘논·밭 찾아가는’ 순천시 치매 관리 정책

    “산으로 밭으로 찾아가 어르신들의 거동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몸 상태를 살피고 있어요.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직접 뵙고 얘기를 나누는 게 최고 해결책인 것 같아요.” 박서윤 전남 순천시보건소 치매관리팀장은 22일 “담당 직원 17명이 지역 어른들을 내 어머니, 아버지라는 생각으로 소중히 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팀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과 거동불편 어르신을 위해 구석구석 찾아가는 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천시 치매안심센터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치매관리 실적부문에서 전국 치매안심센터 256곳 중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치매환자 등록률, 치매환자 서비스 이용률, 보호자 서비스 이용률 등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시는 103.4%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65.7%를 크게 상회했다. 치매환자와 가족을 보듬는 따뜻한 돌봄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수는 서울 17만여명, 전남 5만 8000여명 등 전국적으로 101만여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 누구나 소득 제한 없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 진단 검사비를 최대 23만원까지 지원한다. 택시 요금을 지원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순천시는 직원들이 직접 병원까지 태워다 주고 거동이 불편할 경우 약제비 신청도 대신 해준다.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1대1 치매전담운영제를 통해 보건진료소와 노인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맞춤형 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능력이 떨어질 경우 치매진단을 위해 치매 협약병원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진단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치매환자에게는 기저귀 등 필요한 물품도 직접 전달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치매 상태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치매를 돌보다 힘들어하는 치매 가족들을 위한 ‘치유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마·책상 만들기 체험, 1박 2일 여행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환자의 증가는 불가피한 만큼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 인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등 치매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 동물보호단체 “코끼리 풀어달라” 소송 패소, 미 법원 판결 들어보니

    동물보호단체 “코끼리 풀어달라” 소송 패소, 미 법원 판결 들어보니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풀어줄 수 없다.” 동물원 코끼리의 자유를 놓고 벌어진 동물보호단체의 소송이 또다시 기각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콜로라도 대법원이 ‘코끼리는 스스로의 자유를 추구할 법적 권리가 없다’며 동물보호단체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코끼리도 과연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이다. 인신보호영장은 부당하게 억류·감금됐을 때 법원에 청구해 피해자를 풀어주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2023년 동물보호단체 ‘비인간권리프로젝트’(NRP)는 콜로라도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을 상대로 5마리 코끼리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NRP은 이에 대한 근거로 코끼리도 사람처럼 높은 지능을 가진 사교적인 동물로 하루 수㎞를 돌아다닌다는 점을 들어 코끼리보호소에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코끼리가 사람이 아니라는 점과 코끼리를 보호소로 옮겨 새로운 동물과 함께 두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결국 지리한 소송 끝에 21일 콜로라도 대법원은 “법적 문제는 코끼리가 사람인지 아닌지 여부로 귀결된다”면서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위엄있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존중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에 대해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 측은 환영하면서도 법적 싸움이 이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NRP이 기금 모금을 위해 법원 시스템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진짜 목적은 끊임없이 선정적인 사건을 만들어 홍보해 기부를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NRP 은 “이번 판결은 명백한 불의를 영속시키는 것으로 인간만이 자유권을 가진다는 관념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RP은 2022년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해피’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바 있다.
  • “코끼리는 사람 아니다”…美 법원 ‘동물원 코끼리’ 풀어줄 수 없다

    “코끼리는 사람 아니다”…美 법원 ‘동물원 코끼리’ 풀어줄 수 없다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풀어줄 수 없다.” 동물원 코끼리의 자유를 놓고 벌어진 동물보호단체의 소송이 또다시 기각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콜로라도 대법원이 ‘코끼리는 스스로의 자유를 추구할 법적 권리가 없다’며 동물보호단체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코끼리도 과연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이다. 인신보호영장은 부당하게 억류·감금됐을 때 법원에 청구해 피해자를 풀어주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2023년 동물보호단체 ‘비인간권리프로젝트’(NRP)는 콜로라도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을 상대로 5마리 코끼리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NRP은 이에 대한 근거로 코끼리도 사람처럼 높은 지능을 가진 사교적인 동물로 하루 수㎞를 돌아다닌다는 점을 들어 코끼리보호소에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코끼리가 사람이 아니라는 점과 코끼리를 보호소로 옮겨 새로운 동물과 함께 두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결국 지리한 소송 끝에 21일 콜로라도 대법원은 “법적 문제는 코끼리가 사람인지 아닌지 여부로 귀결된다”면서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위엄있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존중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에 대해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 측은 환영하면서도 법적 싸움이 이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NRP이 기금 모금을 위해 법원 시스템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진짜 목적은 끊임없이 선정적인 사건을 만들어 홍보해 기부를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NRP 은 “이번 판결은 명백한 불의를 영속시키는 것으로 인간만이 자유권을 가진다는 관념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RP은 2022년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해피’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바 있다.
  • PTSD까지 보장... 동작 군복무 보험 든든하네

    PTSD까지 보장... 동작 군복무 보험 든든하네

    서울 동작구가 ‘2025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이 보험을 도입해 1년간 총 549만원을 지급, 군복무 중인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동작구는 올해 보험금 지급 순위 상위 3개 항목의 보장을 강화하고 일시적 치료 외에도 장기·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질환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일 2만원이었던 상해·질병 입원 보장 금액은 3만원으로, 수술비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한다. 또 기존 50만 원이었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비를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치료가 필요한 청년들이 지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게 돕는다. 보험 가입 대상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육·해·공군, 해병대), 상근예비역, 전환복무(의무경찰·소방, 해양경찰) 등이다. 별도 소속기관 단체보험에 가입되는 직업군인, 사회복무요원 등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별도 절차 없이 군복무 중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동작구가 전액 지원한다. 보장 기간은 2025년 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보장 기간 내 상해, 질병 등 피해 발생 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다른 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질병의 경우 최초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 피보험자 본인 또는 법정상속인이 신청서 및 서류를 작성해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군복무 중인 청년들이 안심하고 국토방위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해보험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 앞으로도 관내 청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데렐라가 사라졌다… 흥행공식이 뒤집혔다

    신데렐라가 사라졌다… 흥행공식이 뒤집혔다

    女상사·男비서 내세워 신선한 전개신데렐라 스토리를 남자로 역발상‘남성 장르’로 여겨지던 사극에서도서사 주체 ‘남성→여성’ 바꿔 각광 뛰어난 외모와 실력은 물론 상사의 심기까지 관리하는 드라마 속 비서 역할은 주로 여성이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가 대표적이다. 이 드라마는 까칠한 재벌 부회장과 가난하지만 밝고 명랑한 여비서의 ‘밀당’ 로맨스를 경쾌하게 그려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고정관념이 점점 뒤집히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그렇다.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남자 비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이는 국내 드라마에서 자주 다뤄진 소재는 아니다. 완벽하지만 어딘가 헛똑똑이 느낌이 있는 헤드헌팅 회사 대표 강지연(한지민)은 새로 채용된 남자 비서 유은호(이준혁)가 영 못마땅하다. 하지만 육아휴직 문제로 해고된 경험이 있는 싱글 대디 유은호는 절박한 심정으로 회사에 매달린다. 대표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 길거리를 헤매고 밤새워 업무를 파악해 회의 자료를 완벽하게 내놓는다. 수준급의 요리 실력은 물론 스트레스를 받은 대표의 기분 전환을 위해 함께 운동도 한다. 여성 비서를 통해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소 다른 전개다. 고정관념을 비튼 신선한 재미에 지난 18일 6회 방송분에선 순간 최고 시청률 13%를 찍었다. 지난해 ‘눈물의 여왕’도 남녀 성역할을 뒤집은 역발상이 화제를 모으며 tvN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에 등극했다. 재벌 상속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성의 이야기로 일명 ‘남자 신데렐라’를 등장시켜 기존 판타지의 주체를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특히 이 작품은 명문대를 졸업한 재벌가 사위들이 제사상 준비에 나서는 등 ‘시월드’가 아닌 ‘처월드’의 세계를 그리는 등 가부장제를 코믹하게 뒤집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방송계에서 성역할의 전복까지는 아니지만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강조한 드라마가 각광받고 있다. JTBC ‘옥씨부인전’은 핍박받던 노비 신분을 벗어나 조선의 변호사인 외지부가 된 주인공 옥태영(임지연)을 통해 계급 모순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짚고 있다. 현감댁 며느리가 된 옥태영은 남편이 도망친 상황에서 집안의 명예를 회복하고 식솔들을 지켜 낸다. 또한 주인의 악행에 상처받은 노비와 불법 노동에 강제 동원된 아이들을 구하고 열녀문에 이용당한 과부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는 등 정의 구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tvN 드라마 ‘원경’도 주체적 여성 서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 태종 이방원의 아내이자 세종의 어머니인 원경 왕후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극중 원경은 정치적 동반자로 정권 창출에 이바지하지만 이방원은 왕위에 오른 뒤 후궁 정치를 통해 원경과 외척 세력을 억누르려고 애쓴다. 원경은 이방원과 다투면서 “용상에서 내려오시라”고 일갈하며 대등한 관계임을 상기키거나 “전하의 사랑을 잃는 것이 저를 잃을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강변하는 등 기존 사극의 수동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일 5회 방송분에서는 이방원이 “내가 만든 조선에서는 부디 조선의 여인으로 살라”고 당부하자 원경은 “차라리 고려의 여인으로 죽겠다”면서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기득권 중심의 견고한 조직 문화를 깨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남성 장르로 여겨 온 사극에서 역사에 기록되지 않거나 부수적 존재로 그려진 여성들의 주체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신선함을 준다”고 말했다.
  • 최애 매력 알리려 지갑 연다… 日 경제 움직이는 ‘오시카쓰’[글로벌 인사이트]

    최애 매력 알리려 지갑 연다… 日 경제 움직이는 ‘오시카쓰’[글로벌 인사이트]

    아이돌·애니 등 좋아하는 감정 넘어강력한 연대로 홍보·응원 활동 나서 굿즈 구매·성지순례 등 활발한 소비2023년 시장 규모 8101억엔에 달해다이소 등 업체들은 전용 매대 마련개인이 광고 낼 수 있는 플랫폼 등장 “내 새끼들 고생하는데 지갑 열어 주는 게 행복이죠. 일 때문에 피곤해도 스트레스가 풀려요.” 회사원 김윤주(38)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위해 지난 3개월간 일본을 세 번이나 찾았다. 최근 요코하마에서 열린 팬 미팅을 보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그는 팬 미팅 표 2만 4000엔(약 21만원·2회 관람)과 별도로 현지에서 파는 포토카드, 인형 등 굿즈 구매에 만 약 11만엔(101만원)을 썼다고 했다. 일본인 팬들과 라이즈가 방문한 식당, 카페를 찾는 ‘성지순례 여행’도 즐겼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라이즈 활동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을 올리는 등 라이즈의 ‘매력’ 알리기에도 진심이다. 올해는 라이즈 팬들과 모여 이벤트 카페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김씨처럼 아이돌, 애니메이션, 만화 등 좋아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응원하는 활동 이른바 ‘오시카쓰’(推し活)가 일본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오시카쓰는 최애를 덕질하는 행위로 단순히 혼자 좋아하는 데서 그치기보다 ‘응원하고 싶다’, ‘최애의 매력을 타인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더 강해 강력한 연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추천하다’라는 의미의 ‘오시’(oshi)라는 단어가 통용될 정도로 자리잡았다. 21일 일본 경제산업성 등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오시카쓰 시장 규모는 8101억엔(7조 5000억원)에 달한다. 단순한 소비 외에도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장소나 아이돌이 방문한 장소를 순례하는 이른바 ‘콘텐츠 투어리즘’으로 생기는 숙박, 항공, 현지 소비 등의 부대 효과는 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쓴 돈은 반도체와 철강 등 일본의 주요 수출 품목을 넘어 자동차 수출액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본경제신문은 2025년도 트렌드 전망을 종합한 책에서 ‘오시카쓰 경제’를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오시카쓰는 개인의 소비력이 떨어지고 있는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쓰타야 시부야점이 대표적이다. 서점 쓰타야를 운영하는 컬처컨비니언스클럽은 지난해 4월 시부야 쓰타야를 24년 만에 재단장하면서 책 판매와 DVD 대여를 중단하고 건물 전체를 오시카쓰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6층엔 한정판 굿즈로 가득한 오시카쓰관을 만들고, 7층은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과 협업한 팝업스토어와 카페로 채웠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브루노 마스와 신곡 아파트를 발매한 블랙핑크 로제의 협업 팝업이 열리기도 했다. 포켓몬 카드 라운지, 정교한 프라모델을 곳곳에 장식한 공유오피스도 마련했다. 오시카쓰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휴대용 충전기 렌털 서비스 업체인 인포리치는 지난해 12월 개인이 ‘응원 광고’를 간단하게 내보낼 수 있는 ‘치어스폿’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내 4만 5000곳에 설치된 휴대용 충전기 스탠드 디지털 게시판에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아티스트나 캐릭터 광고를 낼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자신의 최애 광고는 462엔부터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세븐일레븐 계열의 ‘세븐 넷 쇼핑’도 오시카쓰 현상을 반영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시카쓰 클럽’이라는 메일 매거진을 통해 오시카쓰 정보를 소비자에게 발신하고 오시카쓰에 활용되는 아크릴 스탠드, 굿즈 보관함, 인형, 부채 등의 아이템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저가 상품인 ‘100엔숍’의 대명사로 알려진 다이소도 지난해부터 오시카쓰 전용 매대를 개설해 관련 용품의 상설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오시카쓰가 확산하는 것은 타인과 연결됨으로써 사회적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로움에 빠지기 쉬운 현대사회의 특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오시의 성장과 활약에 기여하고 있다는 실감이 삶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져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시카쓰는 10~20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일본 하쿠호도생활종합연구소의 오시노믹스 리포트에 따르면 50대 여성 중에서도 오시가 있다고 답한 이들이 25.8%에 달했다. 60대 여성 중에서도 17.8% 오시가 있다고 했다. 오시카쓰를 하는 이들은 한 달에 얼마를 소비할까. 오시카쓰 전문 브랜드 오시코코가 조사한 지난해 상반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1%가 월평균 3만엔(27만원)까지 지출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월 1만엔(23.0%), 월 5000엔(19.1%) 순이었다. 월평균 5만엔 이상 소비한다는 응답자도 18.6%에 이르렀다.
  •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스프링 시즌권 출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스프링 시즌권 출시

    강원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2024~25 스키시즌 스프링 시즌권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즌권 가격은 15만원이고, 시즌권에 장비렌탈까지 더한 상품은 20만원이다. 사용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폐장일까지다. 시즌권은 신한카드올댓에서 300장을 한정 판매한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스트레스 제로’, ‘시간낭비 제로’, ‘대기시간 제로’, ‘한계 없이 제로’, ‘안전 걱정 제로’ 등 ‘제로 엘리시안’을 올 시즌 콘셉트로 내걸었다. RFID(전자태그 식별) 게이트를 설치해 리프트 탑승을 위한 대기시간을 없앴고, 10개 슬로프 가운데 8개는 초·중급자용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경춘선 강촌역에서 하차한 뒤 셔틀버스로 방문할 수 있어 ‘지하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불린다. 서울에서 강촌역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가량이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지하철로 오갈 수 있어 수도권 시민들이 당일치기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프로축구 FC서울 제시 린가드(33), 대구FC 세징야(36) 등이 능동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1에 ‘외국인 캡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982년 출범 후 외국인 정식 주장이 한 번도 없었던 프로야구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야구의 경우 주장이 투수, 타자로 명확히 나뉜 포지션을 넘나들며 다각도로 소통해야 하는 특성이 작용했다. FC서울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임 주장 린가드에 대해 “이름값과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활발한 모습으로 솔선수범하니까 동료들이 따를 수밖에 없다. 2016년 첫 외국인 주장이었던 오스마르가 모범 사례”라며 “경기 중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고 통역이 항상 동행하기 때문에 라커룸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린가드는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 주장을 맡았다. 이어 그는 시즌 중 라커룸에서 “우리는 이미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대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동료들을 독려한 연설로 화제가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덕분에 팀 집중력이 살아났다”며 린가드를 치켜세웠다. 세징야는 대구를 이끈다. 그는 지난 9시즌 동안 대구에서만 K리그 264경기 102골 66도움을 기록한 간판스타로, 지난해 충남아산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결정적인 득점으로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책임진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36)도 2년 연속 주장이 됐다. 이로써 K리그 역대 외국인 주장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2023년 서울의 일류첸코(현 수원 삼성)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반면 프로야구에선 전례가 없다. 한 팀에서 오래 뛰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011~18년),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2017~21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2019~24년) 등도 주장 후보로 고려되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가 202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며 임시 주장을 잠시 맡았을 뿐이다. 첫 번째 이유는 투수조, 야수조 등 포지션을 넘나들며 활발히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주장은 꽤 많은 일을 한다. 투타로 구분된 선수단의 의견을 취합해 코치진이나 프런트에 전달하고 감독에게 작전을 받아 선수들을 지휘한다. 심지어 미디어 업무까지 수행한다. 국내 주장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외국인이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야수가 팀을 이끄는 문화도 외국인 주장의 탄생을 막는 요인이다. 각 팀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3명 중 2명을 선발 투수로 채운다. 그런데 선발 투수는 등판 당일 동료들과 분리돼 자기 투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단을 이끌기 어렵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을 봐도 투수 주장은 SSG 김광현이 유일하다. 또 작전은 야수 중심으로 이뤄진다. 코치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엔 타자가 적합한 셈인데 대개 구단마다 외국인 야수는 1명밖에 없다. B구단 관계자는 “다년간 팀에서 활약한 투수가 외국인 동료를 이끄는 역할을 맡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를 대변하기엔 의사소통에 무리가 있다”며 “현재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야수가 넘치는 에너지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장까진 내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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