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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신’을 믿는 사람, 안 믿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이유

    [알쏭달쏭+] ‘신’을 믿는 사람, 안 믿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이유

    종교가 장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진은 2010~2012년 미국 전역에서 발표된 부고(사망기사) 1601건을 토대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평소 종교가 있던 사람은 종교가 없이 삶을 마감한 사람에 비해 수명이 평균 4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우선 아이오와 주에서 2012년 1~2월 게재된 부고 기사 505건을 분석한 결과, 유신론자는 무신론자에 비해 수명이 평균 수명이 9.45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혼인여부 등을 고려할 경우 평균수명의 차이는 6.48년으로 줄어들었다. 두 번째 연구는 2010년 8월~2011년 8월까지 미국 전역 42개 도시에서 발표된 부고 기사 1096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유신론자는 무신론자에 비해 평균 수명이 5.65년 더 길었고, 성별과 혼인여부를 고려할 경우 평균수명의 차이는 3.82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종교를 가진 사람의 수명은 종교가 없는 사람에 비해 평균 약 4년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회적인 활동이 더 활발하며 특정 집단에 소속돼 있다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이 보다 오래 사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종교의 규칙과 규범이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했다. 예컨대 술을 적게 마시거나 마약을 멀리 하는 것, 성생활을 절제하는 것 종교적 제약으로부터 이어지는 생활습관이 장수의 삶으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 여기에 종교 활동의 일환으로 행하는 기도와 명상 등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는 무신론자들에게 헛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종교와 수명 사이에 명확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종교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늘고 있으며, 이번 연구 역시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세이지(SAG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학술지 ‘사회 및 성격심리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웃집 시끄러우면 우울증 위험 2배 ↑” (연구)

    “이웃집 시끄러우면 우울증 위험 2배 ↑” (연구)

    이웃집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주변 소음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불안감을 키우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남부 대학 연구진이 3년간 고층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공간에 사는 덴마크인 7090명을 대상으로, 주변 소음 수준과 정신 건강 상태 등을 묻는 등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웃집이 너무 시끄러워 못 살겠다고 말한 사람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낄 가능성은 거의 3배, 불안감이나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은 거의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이웃집에 불만인 사항 중 가장 흔한 사례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늦은 밤 파티였다. 이뿐만 아니라 주변 건축 현장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공사 소음 역시 참가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무려 40%의 참가자가 이웃과 소음 때문에 언쟁을 벌였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모든 말다툼 중 10%는 끝내 폭력 사태로 번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소음 노출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위험 중 잘 알려진 요인”이라면서 “소음으로 인한 짜증과 나빠진 정신 건강, 그리고 인지된 심각한 스트레스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공중보건저널’(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5월 26일자)에 실렸다. 사진=Elnu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멕시코전 퇴장 악몽’ 하석주, 잉어 껴안고 엉엉 운 사연

    ‘멕시코전 퇴장 악몽’ 하석주, 잉어 껴안고 엉엉 운 사연

    하석주 아주대 축구팀 감독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전의 악몽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하 감독은 21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20년간 트라우마로 남은 1998년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하 감독은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인 멕시코 전에서 전반 28분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선제골이었다. 그러나 골을 넣은 지 3분만에 하석주는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멕시코의 라몬 라미레스에게 백태클을 걸었다는 이유였다. 경기 초반 하 감독의 퇴장으로 1명의 공백을 메우다 체력이 떨어져 버린 대표팀은 후반전에서 멕시코에 내리 3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사기가 저하된 대표팀은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0-5 대패를 당했다. 차범근 대표는 월드컵 도중 전격 경질됐다.하 감독은 당시 일련의 사건들이 자신의 반칙에서 비롯된 ‘나비효과’로 생각하고 심한 자책감에 시달렸다. 하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김민우에 대해 “내가 그런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김민우 선수가 엄청난 비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하 감독은 “저도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멕시코전 백태클로 20년 가까이 욕을 얻어 먹었다”면서 “지금도 (인터넷) 댓글을 보면 ‘아직 살아있냐’라며 욕을 한다. 99명이 좋은 얘기하더라도 한 사람이 곡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블랙하우스에 함께 출연한 최용수 전 FC 서울 감독은 “우리가 석주 형을 많이 위로 했다. ‘형 괜찮아’, ‘힘내’라는 말을 전해도 우리를 피하고 멀리했다”고 말했다. 함께 나온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은 “당시 비하인드가 있다”면서 “석주 형님이 퇴장당한 뒤 이틀간 붕어잡이로 시간을 보내며 붕어랑 대화를 했고 그렇게 위로를 찾았다”는 얘기를 꺼냈다. 이에 하 감독은 “며칠간 밥이 안 들어가더라. 낚시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낚싯대를) 던지자마자 굉장히 큰 고기가 올라왔다”면서 “그 큰 잉어를 끌어안고 울었다. 눈이 엄청나게 불쌍했다. 낚싯줄에 잡혀 끌려 올라오는 신세가 나와 똑같은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하 감독은 “결국 선수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김민우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운동한 날이 많이 남아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면서 “국민들도 비판하더라도 격려할 것은 격려해줬으면 좋겠다. 선수들 분위기를 다시 만들 수 있는 건 국민들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블랙하우스’ 하석주, 98년 월드컵 ‘태클 악몽’ 고백 “김민우 선수 걱정된다”

    ‘블랙하우스’ 하석주, 98년 월드컵 ‘태클 악몽’ 고백 “김민우 선수 걱정된다”

    ‘블랙하우스’ 축구 감독 하석주가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우 선수를 응원했다. 2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축구 감독 하석주가 출연했다. 이날 하석주는 지난 18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vs스웨덴 경기에서 태클로 상대 팀에 페널티킥을 내준 김민우 선수를 위로했다. 그는 “김민우 선수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제가 그런 상황에 처해봤기 때문에 김민우 선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하석주는 이날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할 당시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뒤, 3분 만에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 퇴장당했다. 당시 주도권을 뺏긴 한국 팀은 1대 3으로 패배했다. 하석주는 당시 패배로 경질된 차범근 감독에 아직까지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8년 월드컵 이후 차범근 감독님을 피해다녔다. 얼굴을 못 들었다. 축구 행사에도 차 감독님이 계시면 피하고 안 갔다. 당시 트라우마가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너무나 죄송하다. 직접 뵙고 무릎 꿇고라도 사죄하고 싶은데, 나타나질 못하겠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석주는 “김민우 선수는 앞으로 운동할 날이 더 많다”며 “국민들께서 비판할 건 하더라도 격려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원인 모를 시력 저하, 스마트폰 아닌 ‘이것’ 때문 (연구)

    [건강을 부탁해] 원인 모를 시력 저하, 스마트폰 아닌 ‘이것’ 때문 (연구)

    자꾸만 침침해지는 눈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강한 자외선 탓이라고만 생각한다면 다음의 연구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독일 연구진은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시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독일 마그데부르크의과대학 연구진이 스트레스와 안구질환을 다룬 기존의 연구결과와 의학적 기록을 분석한 결과 둘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뇌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된다. 이 코르티솔 호르몬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쉽게 안구질환에 노출되게 하거나, 혈압상승으로 인한 혈관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력이 저하된다는 걸 느끼는 환자들은 실명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다시 시력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시력 저하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종종 자신의 시력이 다시는 이전처럼 되돌아오지 않을까봐 매우 염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이번 연구는 의료진이 시력 저하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저하 증상을 겪는 환자는 전통적인 치료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치료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압(눈알 내부의 일정한 압력)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안구의 혈류량을 높여주는 한편, 포괄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시작한다면 나빠졌던 시력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영국 버밍엄대학 연구진은 마음의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이 박테리아와 싸우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의 기능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과거 잊기 힘든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호중구의 항박테리아 활동이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코르티솔 호르몬의 혈중수치도 더 높았다. 즉 극심한 스트레스가 박테리아 활동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폐렴과 같은 질병 혹은 시력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스트레스와 시력 저하 간의 연관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는 영국의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 ‘EMPA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체력 키우는 여자, 운동 장려 에세이, 다이어트 말고요

    체력 키우는 여자, 운동 장려 에세이, 다이어트 말고요

    튼튼한 몸에 튼튼한 마음이 깃든다. 어릴 때부터 줄곧 들어온 이야기다.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의 의지는 어쩐지 매번 쉽게 꺾이고 만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육아와 집안일에 시달리다 보면 그저 쉬고 싶기 마련. 매트, 운동장 혹은 맨땅에서 몸을 움직이며 자신의 삶을 다시 꽃피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책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북라이프)와 ‘마녀체력’(남해의봄날)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이 눈여겨볼 만한 ‘운동 장려 에세이’다.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는 ‘한 호흡 한 호흡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회복 에세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가 요가를 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되찾은 기록이다. 저자 이아림(31)씨는 퇴사를 앞둔 20대 끝자락에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경험을 했다. 공황장애였다. 첫 직장에서 사직을 권고받고 수렁에 빠졌던 저자의 삶에 숨을 불어넣은 건 요가였다. 숨 쉬는 법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한 저자는 “겨우 매트 크기만큼의 세계”에서 “최소한의 것만 받아들이고 사고”하는 삶의 기술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마녀체력’을 쓴 이영미(51)씨도 마흔에 시작한 운동 덕분에 새로운 삶을 마주했다. “타고나길 저질 체력이었다”는 이씨는 유전으로 물려받은 고혈압 탓에 30대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다. 책상에 앉는 시간이 긴 직업인 데다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던 터라 몸은 더욱 약해졌다. 체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에 집 근처 수영장을 들락거리고 공터를 한 바퀴씩 걸으며 꾸준히 몸을 움직인 이씨는 철인 3종 경기에 15차례나 출전한 ‘철녀’로 거듭났다. “내가 다져온 체력은, 남은 인생은 물론 죽음까지도 완전히 달라지게 할 것”이라는 저자의 생생한 운동 조언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축구에 빠진 여성들의 ‘좌충우돌 생애 첫 축구 도전기’도 눈에 띈다.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민음사)는 열렬한 축구팬이었던 김혼비(37)씨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마추어 여자 축구단에 입단하면서 벌어진 일을 그렸다. 기본기 하나 익히는 데 몇 달을 보내고, 정강이를 수시로 걷어차이면서도 저자는 팀원들끼리 호흡을 맞춰 골대를 향해 골을 몰고 가는 재미에 푹 빠진다. 축구를 시작했을 뿐인데 “일상의 시간표가 달라졌고 사는 옷과 신발이 달라졌고 몸의 자세가 달라졌고 마음의 자세가 달라졌다”는 저자처럼 어쩌면 체력이 우리의 인생을 구원할지도 모를 일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예다지가 실내 공간을 더 쾌적하고,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도어를 선보였다. 건강까지 배려한 예다지의 기능성 도어는 공간과 공간을 유해세균으로부터 차단시켜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실내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의 건강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예다지 프리미엄 항균 도어는 각종 시험 성능테스트에서 퍼펙트한 기능성이 입증된 항균도어로 신뢰도를 높였다.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국내 최초로 특수 항균 기능성원료를 사용하여 도어에 적용시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유해세균을 차단하고, 숲에서 생활하듯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예다지의 기능은 스트레스 완화 효과 스트레스 호르몬(코타졸)을 단시간에 감소시켜 면역력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진정작용과 불면증 해소 및 숙면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 속에 존재하는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침투하게 되면 방광염, 신우염, 복 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데,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MRSA(항생제 내성 포도상 구균)라는 치명적인 변종된 황색포도상구균까지도 차단효과를 보인다. 또한 습기에 노출되어 있는 실내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각 종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로 오염되어 백선균 및 아토피성 피부병을 유발하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막는 항곰팡이 기능도 예다지 기능성 도어의 강점이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기 중에 섞여있는 각종 미세먼지는 물론 음식냄새나 담배냄새, 곰팡이냄새를 빠르게 정화시켜주며 약 85~90%의 각종 집먼지 진드기 감소 효과를 내며, 이는 세포의 노화 방지, 혈액순환 개선, 체내 노폐물 제거 등의 기능을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예다지에서 최초로 도어에 적용한 음이온 방출 기능은 혈액정화, 자율신경조정, 유해전자파 차단, 면역력 증가 등의 작용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가장 편한 수면 자세 4가지, 건강에 좋을까

    [알쏭달쏭+] 가장 편한 수면 자세 4가지, 건강에 좋을까

    사람마다 잠잘 때 편한 자세가 있겠지만, 어떤 자세는 건강에 나빠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여러 수면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해 잠들기 쉬운 수면 자세 4가지와 함께 이런 자세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옆으로 누워 몸을 동그랗게 마는 자세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수면 전문가 엘리나 위넬은 태아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자는 자세가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건강에 해로워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위넬은 “우리는 신체를 투쟁-도피 반응(긴박한 위협 앞에서 자동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과 관련한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만일 우리가 태아 자세로 잔다면 투쟁 도피 상태로 수면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신경계로 전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대신 위넬은 깊게 숨 쉴 수 있도록 몸을 편 자세로 자는 것을 추천한다. 2. 옆으로 누운 자세 올해 초 저서 ‘덜 스트레스 받는 삶’(A Life Less Stressed: The Five Pillars of Health and Wellness)을 출간한 호주의 론 에를리히 박사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잠에 쉽게 들기 좋은 몇 가지 자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에를리히 박사는 이때 베개로 머리를 지지해서 옆으로 자는 것을 추천한다. 그는 “구조적으로나 신경학적으로 또는 근육 면에서는 물론 숨 쉬는 기도에도 측면 자세가 신체에 더 편안하다”면서 “또한 이 자세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3. 엎드린 자세 위민스 헬스에 따르면, 에를리히 박사는 ‘덜 스트레스 받는 삶’에서 우리가 잘 때 해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자세를 밝혔다. 그는 “엎드려 자는 것은 최악이다. 이 자세는 머리와 목, 그리고 턱의 근육은 물론 턱관절에 긴장을 줘 허리와 골반이 틀어지게 할 수 있다”면서 “젖은 수건을 짜듯 근육과 관절에 압박을 가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 자세는 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주장은 미국의 수면의학 전문가 셸비 해리스 알베르트아인슈타인 의대 교수도 동의한다. 해리스 교수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엎드려 자면 전신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감각 없이 얼얼한 상태로 깰 수 있고 근육과 관절에는 통증을 느끼고 통증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4. 등을 대고 똑바로 누운 자세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마크 브라운 박사를 비롯한 여러 수면 전문가는 바닥에 등을 대고 똑바로 자는 자세가 전반적으로 최상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브라운 박사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목과 머리, 위 가슴을 약간 올린 채 등을 대고 자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세는 어깨와 등 부분에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지만, 위산 역류를 도울 수 있다”면서 “속이 메스껍다면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spectral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같은 즉시연금도 받는 방법 따라 수령액 천차만별

    같은 즉시연금도 받는 방법 따라 수령액 천차만별

    은퇴를 앞둔 50·60대에게 개인연금은 노후를 위한 필수 요소다. 국민연금,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탓이다. 실제 은퇴 부부의 최소 생활비는 월 174만원, 적정 생활비 월 236만원으로 집계됐지만, 올해 4월 기준 20년 이상 가입자의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은 90만원을 살짝 넘겼다.이런 상황에서 ‘즉시연금’은 꾸준히 팔리는 개인연금 상품 중 하나다. 목돈을 넣으면 약속한 기간 동안 꼬박꼬박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보험사가 제공하는 이자도 은행 예금이자보다 높다. 다만 종신형 상품은 가입하면 해지가 불가능해 신중하게 조건을 따져야 한다. 또 연금을 받는 방법에 따라 한 달 수령액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무턱대고 가입하면 오히려 노후 준비를 망칠 수 있다. 즉시연금 상품의 기본은 ‘종신형’이다. 즉 한 번에 보험료를 몰아내고 죽기 전까지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을 쪼개 받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퇴직금을 몰아서 받은 은퇴자들이 먼저 고려해야 할 상품이 즉시연금”이라면서 “관리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아예 건물을 팔고 가입하는 노년층도 많다”고 전했다. 60대 남성 A씨가 1억원으로 10년 보증 종신형 즉시연금에 가입할 경우 매월 37만원가량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다. 10년간 총수령액 4400만원,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경우 1억 8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종신형 즉시연금은 연금을 받는 최소 기간(보증기간)을 연(年) 단위로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10년 보증’은 피보험자가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할 경우 그동안 받은 돈을 제외한 10년치 잔여분을 가족에게 지급한다. 배우자가 있다면 종신형 중 ‘부부형’ 상품도 고려할 만하다. 부부형으로 가입하면 주피보험자가 사망해도, 종피보험자인 배우자가 종신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종피보험자가 계약을 승계했을 때는 보험금이 깎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녀 간 평균수명을 감안해 주피보험자를 아내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세 남성은 82세, 여성은 87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조건에서 부부형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연금액은 32만원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받기 시작하는 나이가 다르다. 1969년생 이후부터는 65세부터 받을 수 있다. 50대 후반에 퇴직하는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을 받기 전 소득이 단절되는 ‘크레바스’(틈)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상품으로 특정 기간 동안 연금을 2배 이상 지급하는 ‘집중형’ 상품을 팔고 있다. 예를 들어 60대 남성이 1억원을 지급 배수를 2배로 설정한 뒤 5년 집중형 상품에 가입하면 60~65세까지는 매달 61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65세 이후에는 30만원으로 금액이 뚝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지급 배수는 2배수로 고정돼 있지만, 삼성생명은 2~5배까지 소비자가 고를 수 있게 했다. 한 보험설계사는 “집중형은 생활비가 부족할 수 있는 시기에 숨통을 틔워 주는 것이 장점”이라면서도 “집중 기간 이후에는 연금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국민연금 수급액이 충분하지 않은 소비자가 가입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계약 기간 동안 연금을 받았지만 계약이 끝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상속형’으로 목돈을 맡긴 뒤 매달 이자만 받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은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 다만 이자만 받기 때문에 연금액은 적다. 60대 남성이 1억원을 10년 만기 상속연금형에 가입하면 한 달에 15만원만 지급된다. 따라서 상속형은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진다. 반대로 기간을 정해 놓고 원금과 이자를 다 소진하는 ‘확정기간형’도 있다. 1억원을 보험사에 일시금으로 내고 10년 동안만 연금을 받겠다고 하면 한달 약 87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보험사들은 확정기간형 만기로 대개 10년, 15년, 20년, 30년을 두고 있다. 즉시연금은 기본 구조가 가입자가 오래 살수록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게 설계돼 있지만, 확정기간형은 만기를 정하기 때문에 ‘본전 걱정’에서는 자유롭다.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연 2.5%를 넘는 공시이율을 제공하고 있지만, 항상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연금액도 언제든지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가입 전 보험사들이 제시한 최저보증이율을 살펴 최소 연금수령액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즉시연금은 40~45세부터 가입해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가입하면 연금액이 적어 효과를 못 느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가입 즉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가입시점을 은퇴시기와 맞춰 전체 연금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우리 손주 안성맞춤… 강서 할빠·할마 교실

    서울 강서구는 안성맞춤 손주 양육 프로그램인 ‘2018 좋은 조부모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서구는 “매년 참여율이 높아질 정도로 조부모 호응이 크고, 아이를 돌보면서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한 강의를 신설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이에 올해부턴 프로그램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동화구연·오감놀이 등 실제 육아에 도움이 되는 과정도 새롭게 꾸렸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1~25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염창동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육아 전문 강사가 연령별 놀이 방법,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알려준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구 여성가족과(02-2600-6771)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100명 선착순 모집이다. 구 관계자는 “조부모들이 가정에서도 효율적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담은 교재도 별도로 제작, 제공할 것”이라며 “11월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좋은 조부모 교실은 2011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조부모 800여명이 참여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로 아이들 육아에 대한 조부모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실제 육아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프로그램에 계속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성적이 뭐길래’ 중국 수험생 성적 비관 낭떠러지로…

    [여기는 중국] ‘성적이 뭐길래’ 중국 수험생 성적 비관 낭떠러지로…

    중국판 수능 까오카오(高考)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충격은 안겨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5시 19분 경, 후난성 장가계 소재 텐먼산(天文山) 낭떠러지로 몸을 던진 수험생 최 군(18)의 사체 일부가 인근 바위에서 발견됐다고 지역 공안은 밝혔다. CCTV에 촬영된 영상 속 최 군은 이 일대를 순찰하는 경비원에게 ‘조금 피곤하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다’고 밝혔으나, 이내 낭떠러지로 몸을 던지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영상 속 최 군은 투신 전 약 5분 동안 절벽 아래를 바라보며 주저하는 모습도 담겨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 조사를 맡은 지역 공안국 관계자는 “올해로 18세에 불과한 최 군이 입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이 같은 선택을 했다”면서 “사망자가 남긴 가방과 유품 등은 가족에게 전달했다. 하지면 현재 가족과 친지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 같은 중국 청소년의 성적 및 까오카오 비관 자살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이달 7일 까오카오 시험 당일 허베이성 텐허에 소재한 호수에 18세 수험생이 투신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사망자는 까오카오 중압감 탓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6월 7일에는 랴오닝성 차오양시에서 고교생이 고층 건물에서 투신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6월 8일에는 네이먼구 우라트 지역에서 까오카오 국어 점수가 기대치보다 낮게 나온 것을 비관, 시험장 건물에서 투신한 사건도 보고됐다. 이와 관련 최근 21세기연구원(21世纪研究院)은 중국 중고생 자살 요인과 자살 시기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중고생 3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중국 전역에서는 약 392건의 자살 및 자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자는 13~18세, 조사 지역은 홍콩, 타이완 및 직할시 등을 포함, 29곳의 지역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 191건으로, 106건에 그친 여성과 비교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자살 미수 사건은 남성이 63건, 여성이 32건이었다. 자살 및 자살 미수가 발생한 시기는 매년 5~6월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매년 동일하게 6월 초 까오카오를 양일간 실시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자살의 주요 요인이 까오카오와 무관하지 않다고 해당 보고서를 지적했다. 이어 해당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주요 자살 사유로 가족 내 갈등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학업 성적 비관 및 스트레스가 26%, 교사와의 갈등 16%, 심리적 문제 15%, 기타 원인 6%, 왕따 등 교우관계 갈등 4%, 갈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높은 자살 원인으로 지적된 ‘가정불화’와 관련, 일각에서는 중고교생의 경우 가정불화가 있는 부모를 가진 학생일수록 성적 하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가정불화는 곧 성적 하락과 성적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원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해당 연구 결과는 ‘부모의 갈등과 같은 가정불화에 대해 청소년이 느끼는 스트레스 지수는 학업에서 오는 것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나타난다’면서 ‘학업 성적에 비관한 자살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가정 불화를 겪으며 성장한 사례다. 연령대가 낮은 사망자일수록 부모와의 갈등, 가정 불화, 교사와의 갈등 등 간접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톡투유2’ 유재명 “여자친구가 뒷담화 상대” 김제동 ‘실망’

    ‘톡투유2’ 유재명 “여자친구가 뒷담화 상대” 김제동 ‘실망’

    배우 유재명이 여자친구와 대화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서는 유재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복한가요 그대 두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씹다’였다. 이에 제이레빗은 “씹다하면 무언가 질겅질겅 씹을 때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유리는 “스트레스 받을 때 입에 먹을 걸 넣고 질겅질겅 씹게 된다”고 말했고 유재명은 “뒷담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고 ‘씹다’의 다른 의미를 이야기 했다. 이에 김제동이 공감을 표하며 “누구와 주로 뒷담화를 하냐”라고 묻자 유재명은 “여자친구와 한다”고 답했다. 앞서 유재명과 김제동은 1992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에 동갑내기 친구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김제동은 유재명이 12세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저희가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좀 더 빨리 말하지 그랬어”라고 급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디지털 마약’ 게임중독/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디지털 마약’ 게임중독/박현갑 논설위원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자녀가 공부에만 매달리기를 바라는 부모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 청소년들도 불만이다. 게임하며 잠시 머리를 식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학습머신’이기를 강요하는 게 못마땅하기 그지없다. 게임이 형사사건으로 비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임 몰입을 나무라는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 사건은 중독의 부작용이다.게임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게임중독을 국제질병분류(ICD) 코드에 추가하는 11차 개정판(ICD-11)을 내놨다. 개정판은 내년 5월 총회에서 회원국 논의를 거쳐 확정되며 2022년부터 적용된다. WHO는 게임 중독을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고,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는 행위가 최소 1년간 지속되는 중독성 행동장애’라고 정의했다. ICD는 모든 질병 종류와 이에 따른 신체 손상 정도를 세분화한 지침이다.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보건의료 정책의 핵심 근거로 삼고 있다.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지급, 면책, 삭감을 결정하는 주된 근거인 한국 표준질병 사인분류(KCD)도 이를 따르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번 개정으로 게임산업은 물론 인터넷 산업 전반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WHO가 게임중독에 대해 명확한 기준조차 제시하지 못하면서 질병으로 규정해 청소년을 ‘정신질환자’로 낙인찍으려 한다는 비판이다. 이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3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게임 질병화 시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해외 게임산업 단체들과 낸 상태다. 하지만 WHO는 “게임장애 진단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전체 게임 이용자들의 3%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업계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도박중독이든 게임중독이든 지나치면 질병으로 인식하는 게 맞다. 1년 이상 자기통제력을 잃고 게임에 빠지면 중독이다. 치유해야 한다. 이용자층이 청소년임을 감안하면 미래 인적자원 보호 차원에서라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게임 과몰입이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와 상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그렇다고 이용자의 행복추구권 운운하며 게임중독 치유를 외면할 일은 아니다. 게임업계는 질병 분류에 반대할 게 아니라 게임 구성의 도박성 요소를 줄이고 사용시간 제한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게임 문화를 건전하게 하면서 게임산업을 지킬 방안을 내는 게 옳은 자세다. 식음을 전폐하는 과도 몰입자에게 게임은 ‘디지털 마약’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평양에 사이렌 울리면 전쟁통”… 北, 한미훈련에 극한 공포

    “평양에 사이렌 울리면 전쟁통”… 北, 한미훈련에 극한 공포

    등화관제 등으로 도시 기능 마비 언제든 공격당할 수 있단 공포감‘최고 존엄’ 김정은 참수작전 경계한국과 미국이 19일 연합군사훈련 유예(중단)를 결정한 것은 이번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한·미가 취한 첫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함으로써 먼저 ‘변화된 자세’를 보였다. 한·미가 긴장 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딤에 따라 비핵화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는 연합훈련을 ‘방어적 성격’이라고 규정하지만 북한 입장에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는 최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할 때 평양에 여러 번 있어 봤다. 사이렌이 울리고 등화관제를 하고 마비가 된다”며 “전쟁이나 다름없다. 자기들이 언제라도 공격당한다는 걱정을 하니까 군사훈련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재래식 군사력으로는 미국과 한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북한 입장에서는 세계 최강 군사력을 보유한 미군이 코앞에서 훈련하는 것을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도발에 따라 한·미가 이른바 ‘김정은 참수 작전’을 마련한 것도 북한으로서는 신경이 쓰일 만하다. 한·미가 연합훈련에서 참수 작전을 연습할 개연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한·미가 이번에 취소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워게임(컴퓨터 시뮬레이션) 형식의 지휘소훈련(CPX)으로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하고 실시된다.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된 ‘포커스렌즈 연습’과 1968년 북 무장게릴라의 청와대 침투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남한 정부의 군사지원 훈련 ‘을지연습’을 통합했다.이름은 2008년 UFL(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서 UFG 연습으로 바뀌었다. 매년 8월 정부 행정기관, 주요 민간 동원업체, 군단급 이상 육군부대, 함대 사령부급 이상 해군부대, 비행단급 이상 공군부대, 해병대사령부, 주한미군, 전시증원 미군 전력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미군 1만 7500명, 한국군 30만여명이 참여했다. 향후 한·미 양국은 통상 3월부터 시작하는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에 대해서도 유예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리졸브연습은 1994년 한·미 연합 팀스피릿 훈련이 중단되면서 시작된 지휘소훈련(워 게임)이다. 독수리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를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이다. 1961년 후방에서 소규모 방어훈련으로 시작했지만 1975년에 연합작전 및 연합특수작전 개념이, 1982년부터 정규전 개념이 적용됐다. 올해는 두 훈련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미 화해 무드를 만들기 위해 4월로 연기됐다. 북 비핵화 과정이 순항할 경우 군별 연합훈련 조정도 예상된다. 북측은 지난 3월 독수리훈련 및 키리졸브연습에 대해 이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공중훈련 ‘맥스선더’의 전략자산(F22 전투기) 전개에는 크게 반발해 5월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따라서 올해 12월로 예정된 한·미 공군의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의 경우 훈련을 진행해도 전략자산 전개는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엄마아빠 스트레스도 탈탈 털어버리겠어!’

    [포토인사이트] ‘엄마아빠 스트레스도 탈탈 털어버리겠어!’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일원에서 열린 ‘서초구 보리수확 전통체험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생들이 키질 체험 등을 하며 직접 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서초구는 하천환경 보전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하천환경을 깨끗하게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18. 6. 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강주은♥최민수, 결혼기념일 사진 공개 “제일 행복한 기념일”

    강주은♥최민수, 결혼기념일 사진 공개 “제일 행복한 기념일”

    강주은, 최민수 부부의 결혼기념일 인증샷이 공개돼 화제다. 18일 강주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결혼 25주년 기념일. 겨우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더구나 자긴 돈 없다고 얼음물 한 잔. 스타벅스 스트레스. 이게 정말 내가 꿈꿔왔던 결혼기념일이란 말입니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와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함께 있어서 더욱 행복해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주은은 이어 “우리 민수는 촬영장으로 나는 약속 장소로. 우린 항상 그래 왔어ㅋㅋ 그래도 제일 행복한 결혼기념일이네. 더운 날 촬영 잘 하고 와”라며 애정 섞인 말을 덧붙였다. 한편, 강주은과 최민수는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민수는 현재 tvN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군산 홧김 방화, 분노조절장애 사회적 대처 필요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방화나 살인 등을 저지르는 ‘충동조절장애 범죄’(분노범죄)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제 전북 군산시에서 이모(55)씨가 술값 시비로 유흥주점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 전신 화상자가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참사의 원인은 자신은 술집 외상값을 10만원으로 생각했는데 20만원을 달라고 해 홧김에 방화한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분노 범죄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웃을 해친다는 점에서 ‘묻지마 범죄’와 양상이 비슷하다. 지난 3월 서울에서는 김모(24)씨가 새로 산 침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누나와 아버지를 살해하는 패륜도 있었다. 그는 이를 후회하며 자수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이달 초에는 인천에서 오토바이와 끼어들기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승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칼로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분노 범죄는 술과 만났을 때 더 난폭해지고 피해를 키운다. 지난 1월 서울 종로의 한 여관에서 유모(53)씨가 성매매 여성을 불러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불을 질러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섰던 세 모녀 등 5명을 숨지게 한 사건도 분노조절에 실패해 저지른 범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습관 및 충동장애’를 앓는 환자는 2015년 5390명에서 2017년 598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가족 해체와 경쟁 격화, 경제적 양극화 등으로 우리 사회에 분노 범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분노 범죄는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낳는다는 점에서 이제 ‘사회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지역이나 직장 건강검진 시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를 조사할 항목을 추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자신 스스로 충돌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과 동료, 사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처럼 심리치료 등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직장과 사회에서의 부당한 갑질 등도 줄어야 한다. 또 주취 범죄를 우발적이라거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심신상실이라는 이유 등으로 죄를 경감하는 것도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직업, 밥벌이와 자아실현의 그 어디쯤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직업, 밥벌이와 자아실현의 그 어디쯤

    밥벌이와 더불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때, 대개는 ‘자아실현’을 포기한다. 살아 부지하는 게 우선이고, 살자면 먹어야 하니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대부분 직장인은―대부분 무직자도 마찬가지지만― 달리 실현하고 싶은 ‘자아’가 희미해서 그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도 드문 것 같다. 그래서 자그마한 자아실현인 취미생활을 할 약간의 여가와 착취당한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의 봉급을 주면 족한 듯한데, 그 소박한 바람도 먼 별빛인 사람을 많이 본다. 내 조카도 그중 한 사람이다.전문기능 직원인 조카는 첫 직장에서 일한 지 3년이 돼서 업무도 사람들도 친숙해졌지만, 이제 그만두고 싶다고 한다. 시도 때도 없이 한밤에도 긴급히 불려나가는 등 힘들어서 더는 못 견디겠다는 것이다. 신입 사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제대로 일을 해내지 못해서 내 조카쯤 되는 경력 사원을 최소한 한 명은 더 충원해야 하는데, 조카가 받는 봉급으로는 올 사람이 없다는 것. 불시의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책도 읽고 싶고 음악회도 가고 싶고 친구도 만나고 싶지만’ 꼼짝 못한다고, 사는 즐거움이 없다고. “그러게. 너 연애할 사람 만들 시간도 없겠다.” 내 말에 조카는 피식 웃었다. 요 예쁜 애가 남자친구 하나 없구나. 나는 속으로 조카 나이를 헤아려 보았다. 무엇보다도 조카는 직업 능력을 향상시킬 공부를 할 시간을 꿈도 못 꾼다는 게 회의가 되는 모양이었다. 현재의 하급 기능직으로 평생을 보낼 정체된 삶을 생각하니 숨이 막힌다고 한다. 이 산업사회가 가장 많이 원하는 건 하급 기능을 맡을 톱니바퀴들일지 모르겠다. 조카는 거기서 한 단계라도 올라서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 ‘저녁이 있는 삶’이 가까울 것이기에.직장을 업그레이드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그 애 아빠(내 동생)는 계속 다니면서 공부하라고 한단다. 그만두면 후회하게 될 거라고. “네가 독한 데가 없어서 걱정되는 걸 거야.” 내 말에 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동생은 우리 둘과 달리 독한 데가 있고 성실한 생활인이다. 조카의 수능 결과가 나오자 동생은 “이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은 어디도 취업 못해”라며 정시를 포기시키고 적지 않은 수업료의 재수 학원에 등록해 놨다. 조카 생각은 물어보지도 않고. 그 일 년 뒤의 결과는 전해보다 한 등급 떨어진 참담한 것이어서 부녀 사이가 얼음장이었지. 재수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조카는 제 아빠한테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안간힘을 써서 그제는 아빠가 기대도 안 했을 학업 성과를 보였고, 취업도 수월히 했다. 이 몇 년 따뜻한 기류가 흐르는 부녀를 보면서 과연 아버지의 사랑이란 어머니의 사랑과 다르다고 새삼 생각했다. “뜻대로 안 되더라도 네 경력으로 지금 정도 직장은 다시 구할 수 있잖아. 그걸로 아빠를 설득해 봐. 공부해서 충전도 될 테고. 나는 적극 찬성!” “맞아요. 근데 아빠 말투 아시잖아요. 다시 얘기 나눌 게 겁나요.” 제 생각이 제일이고, 이견에는 화부터 내고 보는 그 남자의 인정과 동의가 조카에게는 항상 중요한 관문이다. 통과한 뒤에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될까. 조카가 다니는 회사 입장을 생각해 본다. 시간과 돈을 들여 일꾼 만들어 놓으면 다른 데로 가려 드니 맥이 빠질 테다. 하지만 어느 정도 합당한 보수를 주고 한 명쯤 더 일꾼을 들이면 해결될 일 아닌가. 그런 미래가 있다면 내 조카 경우처럼 신입 사원들이 한 명만 남지 않고 다들 착실한 일꾼으로 성장할 테다. 그러면 회사에도 좋지 아니할까.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작가 중의 작가 32인의 일에 관한 소설’이란 부제에 혹해 집어들었다. 처음 파운드케이크를 먹었을 때의 감동이 절로 떠오른다. 이 풍부한 맛, 푸짐한 몸피! ‘수프 두 그릇을 먹고 난 뒤 나는 행복감을 느꼈고 그 후 2년 동안 다시는 그만한 행복감을 맛보지 못했다. 아마 수프 한 그릇에 1년치 행복이 들어 있었던 모양이다.’(스튜어트 다이벡의 ‘샤워크라우트 수프’에서) 이런 주옥같은 구절이 754페이지에 촘촘히 채워져 있다. 조카한테 선물해야겠다.
  • [김태의 뇌과학] 불면증

    [김태의 뇌과학] 불면증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 장애로 우리나라에서 2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불면증은 적절한 수면을 취할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도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며, 새벽에 일찍 깨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현상이 주 3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불면장애로 진단한다. 불면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어떻게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일까.미국 뉴욕시립대의 스필만 박사가 제안한 ‘불면증 발생의 3가지 행동 모델’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불면증은 선행 요인, 유발 요인, 지속 요인 등 세 가지 요인이 상호 작용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첫째, 원래 가지고 있던 성격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 유전적 특성을 포함한 개인의 특성을 선행 요인이라고 한다. 불면증은 이런 개인적 특성이 기본적으로 영향을 준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다니엘 포스튜마 교수는 국제 협력 연구를 통해 7500여 명의 전유전체 관련성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불면증과 연관된 유전자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에 보고했다. 또 불면증 호소와 내성적인 성격, 대사 경향은 유전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 연구는 불면증과 연관된 유전자가 선행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별 문제 없이 지내던 사람도 실직, 실연, 사건, 사고 등에 의해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급성 불면증이 시작될 수 있는데 이를 유발 요인이라고 부른다. 셋째, 스트레스 발생 이후 급성 반응은 점차 줄지만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한 불안, 걱정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잘못된 대처가 고착화되면서 유발 요인과는 별개의 잘못된 수면 행동이 나타난다. 이를 지속 요인이라고 한다. 지속 요인이 작동하면 뇌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연결된다. 불면증 환자는 잠을 잘 못 자기도 하지만 잠을 잘 때 뇌가 과하게 활성화돼 있다. 반대로 깨어 있을 때는 뇌활성이 저하돼 낮 동안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과하게 활성화된 뇌를 다시 정상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급성기에 효과적인 것은 ‘약물요법’이다. 불면증 치료제는 공통적으로 각성을 유발하는 뇌회로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약물 효과가 정확하게 뇌의 어떤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2016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의 윌리엄 위즈덴 교수팀은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의 작용 부위를 밝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졸피뎀에 반응하지 않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에서 뇌 시상하부의 ‘히스타민 뉴런’에서만 졸피뎀 반응을 되살리자 수면 유도 효과가 회복됐다. 반면 ‘대뇌피질 뉴런’의 졸피뎀 반응을 되살렸을 때는 수면 유도 효과가 크지 않았다. 향후 시상하부의 히스타민 뉴런만을 목표로 하는 약물을 개발한다면 좀더 자연스런 수면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성 불면장애를 약물만으로 치료할 수는 없다. 지속 요인은 수면에 대한 잘못된 이해, 과도한 기대 등 ‘인지적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 불면증 환자들은 실제 수면량보다 자신이 적게 잔 것으로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미국 브리검영대의 대니얼 케이 박사팀은 이런 불일치가 수면 중 비정상적인 두뇌 활성과 관련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중 뇌의 오른쪽 전섬엽, 왼쪽 대상피질의 활성이 저하된 환자들은 실제보다 적게 잔 것으로 보고했다.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을 돕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불면증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는 불면증이 심리적인 현상이 아닌 뇌신경의 이상 현상을 동반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즉 생물학적인 요소와 환경·심리적인 요소의 복합적인 상호 작용으로 불면증이 발생한다. 이것이 불면증 치료가 단순한 약 처방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고아라 어머니와 대면한 이유는? 긍금증 UP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고아라 어머니와 대면한 이유는? 긍금증 UP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와 김명수의 관계 변화 징후가 포착됐다. 18일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측이 8회 방송을 앞두고 임바른(김명수 분)이 박차오름(고아라 분) 어머니와 대면 중인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7회에서는 임바른의 돌직구 고백 이후 어색해진 ‘바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써 서먹함을 숨기고 동료로서 재판을 이어나가는 두 사람. 명확한 호감을 가지고 박차오름의 곁을 맴도는 민용준(이태성 분)의 존재감이 더해지면서 이들 관계에 긴장감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이모들에게 “(바른은)좋은 선배지만 내 스타일 아니다”고 다시 선을 긋는 박차오름과 동료로서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박차오름의 생일 선물을 챙기는 임바른의 대비는 설렘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임바른이 박차오름 어머니의 요양원에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바름’을 유지하던 임바른이 기타를 들고 달콤한 연주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정함을 유지했던 임바른은 한층 따뜻하고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설렘지수를 높인다. 임바른의 연주를 지긋이 쳐다보는 박차오름의 어머니.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박차오름의 눈빛은 만감이 교차한 듯 벅찬 감정이 어린다. 임바른의 고백 후 어색하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날(18일) 방송되는 8회에서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 걸린 직장인의 소송과 양육권 항소 사건이 진행된다. 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과 더불어 부모의 이기적인 사랑에 대한 재판이 펼쳐질 예정. 7회 재산 상속 무효 소송을 거치면서 임바른은 벽을 세웠던 아버지와 화해할 수 있었지만 박차오름은 여전히 어머니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매번 재판을 통해 성장하는 두 사람의 관계 역시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8회의 재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바름 커플’은 판사답게 재판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다. 8회에서 두 개의 재판을 거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게 될 ‘바름 커플’의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 8회는 이날(18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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