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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생활이 男호르몬 감소시켜”…연구로 증명됐다

    “결혼생활이 男호르몬 감소시켜”…연구로 증명됐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70세가 넘으면 줄어드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면 신체 쇠약, 피로, 성 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가 나타난다. 그런데 기혼 남성이 미혼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다는 게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1일(한국시간)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부야프 교수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비만, 고혈압, 당뇨병, 혼인 관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호주, 유럽, 북미에서 남성 총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련 연구 논문 11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남성 호르몬 대부분은 고환인 라이디히 세포에서 생성된다. 고환 내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보다 30~100배 정도 높다. 이에 혈중 남성호르몬 검사 수치가 낮더라도 정자 생산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유지되고 있을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에서 연령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다만 70세 이후의 테스토스테론 감소는 과체중, 흡연, 신체활동 감소,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혼인 관계 등 광범위한 다른 요인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결혼과 오랜 혼인 관계도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결혼해서 가족을 거느리는 남성은 더 스트레스를 받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높이려면 운동 필수” 연구팀은 광범위한 사회인구학적, 의학적, 생활 습관 요인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화 ▲비만 ▲고환 손상 ▲과음 ▲항암치료 ▲당뇨 등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미친다.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가 지극히 낮으면 정자의 생산 역시 저하돼 무정자증을 초래할 수 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려면 운동이 필수다. 특히 근육 면적이 비교적 넓은 하체 근력 운동을 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다. 과체중이면 살을 빼는 것도 좋다.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연이 풍부한 ▲굴 ▲콩 ▲깨 ▲호박씨 등을 먹는 것도 도움된다. 미국심장학회(AMA) 회장을 역임한 로버트 에켈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은 황체 형성 호르몬(LH)과 테스토스테론을 온몸으로 운반하는 단백질인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이다”라고 지적했다.
  • [서울인싸] 인간다운 삶 보장하는 미래제도 ‘안심소득’/조미숙 서울시 복지기획관

    [서울인싸] 인간다운 삶 보장하는 미래제도 ‘안심소득’/조미숙 서울시 복지기획관

    서울시와 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지난달 24일 안심소득 시범사업 시행 1년을 맞아 1단계 참여 가구에 대한 중간 설문조사 결과 및 지원 가구 소득·재산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이면서 재산 3억 2600만원 이하인 서울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중위소득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제도로 국내 최초의 소득 보장 정책실험이다. 2022년에 시작한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한 152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6개월간의 삶의 변화에 대한 중간조사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필수재에 해당하는 식품과 의료서비스 소비가 각각 월평균 12%, 28% 증가했고, 자존감이 약 2% 개선됐으며,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각각 약 31%, 3% 감소해 정신건강이 크게 나아지는 등 안심소득 지원 가구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유의미한 수준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심소득 시범사업의 효과를 논하는 데 성급한 감이 있지만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적정 소득이 보장된다면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지출로 이어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간 몸이 아파도 비용 걱정 때문에 치료하기보다는 참는 것에 익숙했던 분들께 안심소득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챙겨 줄 여유를 주는 복지제도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중간조사에서는 설문조사와 함께 소득·재산 변동 정기조사도 병행해 1단계 시범사업 지원 가구(484가구) 중 위기·저소득 가구 현황 및 지원 가구 자격의 적격성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안심소득 지원 후 근로소득 등 가구소득이 증가해 더이상 안심소득을 받지 않는 가구가 21가구로 집계됐다.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50% 이하였다가 이를 초과한 가구도 50가구나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현행 복지제도는 수급 자격에서 탈락할까 봐 일하지 않는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 안심소득은 근로소득이 늘면 안심소득이 줄어들더라도 실제 가구 총소득은 늘어나게 설계돼 있어 수급자가 수급 자격 탈락이나 소득 감소를 걱정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 이번 중간조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기초분석자료다. 서울시는 향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참여가구 전체의 소득·재산 변동자료(국세청 연계) 분석까지 포함해 이를 보완 평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효과 측정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반기별 중간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효과를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의 의미 있는 정책실험, 안심소득이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연결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4일 ‘서이초 교사 49재’ 방과 후 추모집회… 유족은 순직 신청

    4일 ‘서이초 교사 49재’ 방과 후 추모집회… 유족은 순직 신청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의 49재인 오는 4일 교사들이 예고한 집단행동에 대해 교육부가 위법 행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전국 교사들이 ‘방과 후 추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 등 교사 모임은 4일 오후 4시 30분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를 한다. 앞서 집회를 추진했던 교사들이 취소 의사를 밝힌 뒤 새롭게 운영진이 조직됐다. 주최 측은 “1만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부산시교육청에서 집회가 열린다. 운영진인 ‘부산 교사 일동’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주최하는 집회”라며 “재량 휴업, 연가, 병가를 사용하는 공교육 멈춤의 날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가 교사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학교를 쉬지 않는 방식의 추모를 제안하면서 절충안으로 방과 후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A씨의 유족은 이날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고인에 대한 ‘순직 유족 급여’ 청구서를 내고 순직 인정을 요청했다. 유족 측 대리인인 문유진 변호사는 “순직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가 정상적인 인식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려 자해에 이르게 됐을 때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홀로 감당할 수준 벗어나”…서이초 교사 유족, 순직 신청

    “홀로 감당할 수준 벗어나”…서이초 교사 유족, 순직 신청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A(24)씨의 유족이 순직 신청을 했다. 유족은 A씨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 속 극단 선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족 측은 31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A씨에 대한 ‘순직 유족 급여’ 청구서를 접수했다. 순직 유족 급여는 공무원이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인해 재직 중 사망했거나, 퇴직 후 그 질병 또는 부상으로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유족 측 대리인인 문유진 변호사는 “문제 학생 지도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업무로 A씨가 맡은 업무는 일반 교사가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있었다”며 “A씨의 업무 스트레스가 극한에 이른 순간 ‘연필 사건’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학부모의 민원 등이 계속되자 A씨는 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A씨가 담임을 맡은 반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다. 엿새 뒤 A씨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이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문 변호사는 이어 “A씨가 연필 사건으로 느낀 두려움은 개인용 휴대전화로 오는 학부모 민원에 ‘소름 끼친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에도 드러난다”면서 “그 결과 A씨는 연필 사건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난 7월 17일 오후 9시쯤 퇴근도 하지 못한 채 교실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 28일 “A씨 아이패드를 포렌식 한 결과 학부모가 학교로 건 전화가 아이패드에 개인번호로 표시됐다”고 밝혔다. A씨는 1개의 휴대전화에 업무용과 개인용 전화번호를 각각 부여받아 사용했다. 학부모가 교내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었어도 휴대전화와 연결된 아이패드에 착신전환된 개인번호가 표시된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양측 학부모들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뚜렷한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유족 측은 순직의 경우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가 정상적인 인식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려 자해에 이르게 됐을 때도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학부모에 대한 범죄 혐의 인정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이날 유족 측이 청구서를 접수함에 따라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인사혁신처는 심의위원회에서 순직 처리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최종 판단까지는 통상 수개월이 걸린다.
  • 악뮤 수현이 살 못 빼는 ‘진짜’ 이유 밝혔다

    악뮤 수현이 살 못 빼는 ‘진짜’ 이유 밝혔다

    악뮤 이수현이 살을 못 빼는 이유를 고백했다. X(구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된 영상에는 수현의 개인 라이브 방송 장면이 담겼다. 수현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더니 “나한테 자꾸자꾸 귀엽다고 하고 자꾸자꾸 사랑스럽다고 하니까 내가 살을 못 빼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를 귀염라이팅 했어”라고 귀여운 앙탈을 부렸다. 네티즌들은 “수현이 귀여워” “보물같은 목소리 오래오래 듣고 싶다”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수현은 과거 개인 유튜브 방송서 폭식증을 앓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폭식증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왜 그랬고 지금은 또 어떠냐”는 질문에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뭔가를 먹어야 되는 습관이 생겼다. 저의 의지가 아니라 정신 차려보면 배 터지게 뭔가를 먹고 있던 제 모습을 보고 나서 ‘이게 폭식증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현은 “지금은 거의 다 고친 상태”라고 덧붙여 팬들을 안심시켰다.
  • 모차르트 자장가 들려주니 우리 아이 통증이 사라졌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모차르트 자장가 들려주니 우리 아이 통증이 사라졌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19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모차르트 효과’나 ‘바로크 효과’가 유행했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이나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학습능률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클래식 음악 열풍이 불기도 했지요. 클래식 음악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모차르트 효과나 바로크 효과처럼 지능이나 성적 향상에 정말 도움을 주는지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신의학자와 심리학자들이 다른 차원에서 ‘모차르트 효과’를 찾아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는 미국 뉴욕 링컨 의학·정신보건 연구센터, 토머스 제퍼슨대 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UCLA 아동병원, 이스트캐롤라이나대 의대, 아이컨 의대,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트 가족보건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학 연구’ 8월 2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차르트의 자장가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뉴욕에서 황달, 페닐케톤뇨증(PKU) 같은 질환을 갖고 태어나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영아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영아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습니다. 영아들은 혈관 찾기가 쉽지 않아 일반적으로 발뒤꿈치에서 채혈합니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채혈하기 전후 20분 동안, 총 40분 동안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들려줬고 다른 집단에는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주삿바늘을 찌르기 전, 찌를 때, 찌른 후 영아의 통증 수준을 평가했습니다. 말 못 하는 영아이기 때문에 표정, 우는 정도와 지속시간, 호흡 패턴, 팔다리 움직임, 각성 정도로 통증 수준을 측정했습니다. 또 연구팀은 측정의 정확성을 위해 아이에게 젖꼭지나 장난감 등을 제공하지 않고 20~25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조용하며 약간 어두운 방에서 실험해 다른 감각이 통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발뒤꿈치를 찌르기 전에는 통증 점수 중앙값이 두 그룹 모두 7점 만점에 0점으로 확인됐습니다. 발뒤꿈치를 찌르는 동안에는 자장가를 듣고 있는 영아의 통증 점수는 4점, 채혈 후 1분 뒤부터는 0점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자장가를 듣지 않은 영아는 채혈 중 통증 점수는 7점, 채혈 후 1분 경과 시 5.5점, 2분이 지난 뒤에도 2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이 통증을 못 느끼게 해 줬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연구를 이끈 새미나탄 안발라간 토머스 제퍼슨대 의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모차르트 음악이 가벼운 시술을 받는 영유아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흔히 알려진 모차르트 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클래식 음악이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짜증 나고 스트레스가 많다면 이번 기회에 클래식과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 관악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가족학교’ 입학하세요”

    관악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가족학교’ 입학하세요”

    서울 관악구가 건강한 가족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관악구 가족센터에서 ‘서울가족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가족학교는 가족 간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예비·신혼 부부 교실 ▲아동·청소년기 부모 교실 ▲패밀리 셰프 ▲아버지 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신혼부부 교실은 결혼을 앞둔 연인이나 결혼 7년 미만의 부부가 대상이다. 성격 유형 검사 등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아동기·청소년기 부모 교실에서는 양육 정보와 훈육 방법 등을 교육한다. 패밀리 셰프에서는 가족이 역할을 나눠 요리해본다. 아버지 교실에서는 육아 등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비롯해 자녀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 가족센터에서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진실 밝히겠다”…박완주 의원 ‘보좌관 성추행’ 혐의 전면 부인

    “진실 밝히겠다”…박완주 의원 ‘보좌관 성추행’ 혐의 전면 부인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완주(57) 무소속 의원이 30일 열린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박 의원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장성훈)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제추행 사실이 없고, 치상 부분은 상해로 인정할 수 있을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상해로 인정되더라도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려 한 혐의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에) 면직을 요청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피해자가 현재까지 같은 직급으로 근무하는 등 권리행사방해의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훼손에 대해선 “참석자들의 신분과 구체적인 발언 내용 등 피고인의 진술 경위에 비춰봤을 때 고의는 없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2021년 12월 자신의 의원실 소속 보좌관이었던 피해자 A씨를 강제 추행하고 이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에는 성추행을 신고한 A씨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같은 해 5월 지역구 관계자 앞에서 성폭력 사건과 피해자에 관한 내용을 알린 혐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A씨가 박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박 의원을 제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과장되고 재생산되는 억울함 속에서도 저는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하고 싶지 않아 단 한 번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것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재판에는 당시 당내 성 비위 사건을 처리했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박 전 위원장은 “피해자분과 연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당시 사건의 내막들을 다 보고받았는데, 그것들을 전면 부정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0일

    쥐 36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48년생 :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60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구나. 72년생 : 생각보다 일의 추진 힘들다. 84년생 : 성급한 행동은 자신에게 손해. 소 37년생 : 건강 상태 체크하라. 49년생 : 뜬구름 잡는 동안 현재가 지나간다. 61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절약할 때다. 73년생 : 친구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85년생 : 모방보다는 자기 계발에 힘써라. 호랑이 38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소식 있다. 50년생 : 뜻밖의 기쁜 일 생긴다. 62년생 : 재물이 넘쳐나는 기쁨이 있다. 74년생 : 희망의 미래가 보인다. 86년생 : 입신양명의 기회가 주어진다. 토끼 39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51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다 63년생 : 고민이 해결된다. 75년생 : 시작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7년생 :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용 40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별걱정 없다. 52년생 : 의심 말고 소신껏 밀고 나가라. 64년생 : 확장보다 축소 운영할 때다. 76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88년생 :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라. 뱀 41년생 : 하늘이 돕는 운세이다 53년생 : 뜻하지 않은 데서 이득을 얻게 된다. 65년생 : 구설수가 따르니 힘든 고비가 있다. 77년생 : 다툴 일은 되도록 피하라. 89년생 : 상대 의견을 존중하라. 말 42년생 :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54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해결된다. 66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78년생 : 자존심 너무 내세우다 인심 잃는다. 90년생 : 얻고자 하는 것 구할 수 있다. 양 43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55년생 : 마음이 심란하고 울적하다. 67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79년생 : 애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라. 91년생 : 재물이 생기면 주변을 도와라. 원숭이 44년생 : 뜻하는 일이 성사되고 이익 생긴다. 56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이다. 68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80년생 : 위기에 빠질 수 있겠다. 92년생 :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닭 45년생 : 거동을 신중히 해야 큰 이득. 57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겠다. 69년생 : 부부간에 불화 주의하라. 81년생 : 소득은 없으나 희망을 가져라. 93년생 : 너무 일을 벌이지 마라. 개 46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베풀어라. 58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70년생 : 동업은 불리하니 신중히 대처하라. 82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94년생 :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 돼지 47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 생긴다. 59년생 : 부부 애정에 적신호다. 71년생 :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라. 83년생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95년생 : 사랑은 계속 밀고 나가라.
  • 명예훼손 소송 남발한 태국 가금업자, 37건 모두 패소

    명예훼손 소송 남발한 태국 가금업자, 37건 모두 패소

    태국의 여성 인권운동가 3명이 한 닭고기 가공공장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착취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가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는데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그런데 이 업체 대표 찬차이 페암폰,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가 태국 국가인권위원회에 속한 앙카나 닐라파이짓, 푸타니 캉쿤, 타나포른 살리폴 세 사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37번째였다. 그는 자신이 고소한 다른 이를 지지하는 댓글을 남겼다는 이유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페암폰이 이렇게 소송을 남발할 수 있었던 것은 원고가 쉽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만든 법률 시스템 탓이라고 영국 BBC가 29일 짚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피고들의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피고들이 제작한 107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게 될 것이고, 그러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10분도 안돼 무죄라고 판결했다. 링크가 여럿 걸려 있어 원고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닐라파이짓은 “처음부터 내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판결에 기쁘다고 말할 수도 없다. 원고는 날 제소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어쩌면 세 사람은 징역 8년형이 선고될 수 있었고, 이날 10분도 안 걸리는 판결을 얻기까지 무려 4년 가까이 걸렸다. 스트레스는 쌓이고 비용도 들었다. 앙카나는 남편이자 인권변호사 솜차이가 납치돼 사라진 뒤 인권 운동에 나섰다. 유엔이 만든 강제 및 비자발적 실종에 대한 실무그룹에 임명돼 일하고 있었다. 태국은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한 명예훼손법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오랫동안 받아 왔다. 어떤 이는 ‘법정의 유혈 스포츠’라고도 표현한다. 정치인과 기업인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쓴 기자와 활동가들을 혼내주기 위해 남발한다는 것이다. 앙카나의 말이다. “쓸데없는 일에 4년을 허비했다. 변호사를 기용하고 출장 등에 돈을 많이 썼다. 트라우마도 컸다. 정신(건강)과 생업에도 영향이 있었다. 손해를 제대로 측정하기도 어렵다.” 대다수 국가는 명예훼손을 범법으로 규정한다. 인권단체 아티클 19에 따르면 2015년 이후 태국의 명예훼손 사건은 2만 5000건이 제기됐다. 유엔은 사법적 희롱이라고 단언할 정도다. 태국 법 아래에선 진실이 변호 수단이 되지 않는다. 피고가 공익을 위한 목적이 있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유죄가 인정될 수 있다. 원고가 검경을 설득할 이유도 없다. 본인이 직접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면 그만이다. 비용도 별로 들지 않아 태국 판사들은 거의 항상 재판으로 끌고간다. 피고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비용을 지출하며 몇년을 끌려다닌다. 승소하더라도 소송에 들어간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없다. 그의 소송 남발이 시작된 것은 2016년이었다. 페암폰이 운영하는 탐마카셋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일하던 14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여권을 빼앗긴 채 초과 근무에 시달린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국도 그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회사에 170만 바트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페암폰은 사건에 대해 코멘트를 한 22명의 개인, 15개 단체, 합쳐서 37건의 명예훼손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7년이 걸렸다. 모든 소송에서 딱 한 건만 승리했는데 그나마도 항소심에서 뒤집혀 그는 이제 모두 패소한 신세다. 비슷한 사례가 있다. 남부의 파인애플 가공업체가 영국인 노동운동가 앤디 홀에게 민사 및 형사 소송을 걸었다. 일꾼들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그의 보고서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서였다. 원심과 항소심이 엇갈리고, 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가 다시 무죄가 되는 등 곡절을 겪느라 마찬가지로 7년이 훌쩍 흘렀다. 결국 지친 홀은 귀국해버렸다. BBC 기자가 나이 지긋한 이 업체 주인에게 왜 그렇게 소송을 오래 붙들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체면이 깎였다고 느껴 멈출 수가 없다고 답했다. 2018년에 한 원고가 남발한 비슷한 사건들을 통합해 간편하게 심리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됐지만 재판장은 37건의 탐마카셋 소송을 병합하지 않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25세만 돼도 판사에 임용되는데 몇몇 전문가들은 이렇게 젊고 경험이 적은 판사들이 법을 잣구대로만 해석하는 것이 소송 남발의 한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보다 체면이나 평판을 더 중시하는 태국 문화도 한몫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탐마카셋 승소자 중의 한 명인 인권운동가 수타리 완나시리는 “이제 온라인에 올리는 것 하나에도 더 주의를 기울인다. 내 소셜미디어는 통상 비공개로 설정돼 있는데 내가 말한 것에 대해 아주 조심스럽다. 어떤 점에선 자기 검열을 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2020년 승소 판결에 이어 지난해 항소심도 이겼는데 탐마카셋이 대법원까지 끌고 가는 바람에 몇 년을 더 고생하게 생겼다. “진짜 황망하다. 우리 작업을 훼방 놓는 것처럼 느껴지고,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인권 이슈를 소통할 수 있는 우리의 근본적인 권리를 침해당한 기분이다.” 태국에서도 멀리 떨어진 나라의 고위직들이 가진 것 없는 기자나 언론사를 상대로 몇 억원짜리 소송을 남발하는 속내도 닭고기 가공공장 대표의 머릿속과 같을지 모른다.
  • 한 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폐 재생법 찾았다

    한 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폐 재생법 찾았다

    한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망가진 폐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동국대 공동연구팀은 ‘세포 공장’이라고 불리는 미토콘드리아가 폐 줄기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신호 전달 기능이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만성 폐 질환과 폐렴을 지목했다. 폐는 다른 장기와 달리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살려내기 힘들어 폐 관련 질환에 걸리면 완치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만성 폐 질환과 폐렴 환자들에게서 공통으로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관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폐 줄기세포 분화에 관여하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폐상피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 기능을 제거한 생쥐로 실험한 결과 이 생쥐가 호흡부전으로 사망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해당 폐 조직에 대한 단일세포 전사체분석을 실시한 결과 미토콘드리아가 ‘통합 스트레스 반응’(ISR)에 관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 기능이 상실되거나 억제됐을 때 ISR이 매우 높게 활성화되었지만 ISR 억제제를 투여받은 생쥐는 대부분 살아남았고 폐 조직도 정상화된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능 외에도 세포 기능과 분화를 조절하는 신호 전달 기능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토콘드리아가 ISR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차단해 폐 줄기세포 분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폐 질환 환자의 미토콘드리아 ISR을 조절해 폐 줄기세포 분화를 촉진하고 폐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관람객 장난감 입에 넣은 러바오…아이 부모 “더 주의하겠다” 사과

    관람객 장난감 입에 넣은 러바오…아이 부모 “더 주의하겠다” 사과

    에버랜드에서 수컷 판다 러바오가 관람객이 떨어트린 플라스틱 장난감을 삼킬 뻔한 일이 발생한 가운데 아이의 부모가 에버랜드 측에 메일을 보내 사과했다. 송영관 사육사는 28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에 “러바오 vs. 버스” 제목의 글과 함께 방사장에 떨어졌던 장난감 사진을 공개했다. 송 사육사는 먼저 러바오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에게 “자신의 공간에 떨어진 새로운 물건이 궁금했던 러바오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어떤 물건인지 간단히 확인했다”면서 “입 안에 상처도 없는 것을 제가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 장난감은 러바오가 깨물어 앞부분이 다소 찌그러진 모습이다. 앞서 지난 26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는 아이의 장난감이 방사장 안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난감은 난간 인근에 설치돼 있던 그물망을 피해 바닥에 떨어졌고, 이를 본 러바오가 장난감을 집어 물고 삼키려 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관람객은 온라인상에 “러바오가 아이가 떨어뜨린 장난감을 위험하게 물어 (직원들이) 급하게 ‘퇴근’시켰다”며 “장난감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나서 다칠까봐 놀랐다”고 설명했다. ‘X’(옛날 트위터)에도 당시 영상이 올라왔는데, 러바오가 땅에 떨어져 있는 장난감을 입에 물고 여러 차례 깨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관람객들이 현장에 있던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직원이 러바오를 내실로 들여보내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장난감을 떨어뜨린 관람객은 이후 에버랜드 측에 사과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사육사는 “에버랜드 ‘고객의 소리’함을 통해 (아이의 어머님이 쓰신) 한 통의 메일을 전달받았다”면서 “아이의 아버님이 목말을 태워 보여주려다 장난감을 러바오 방사장에 떨어뜨리게 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부모는 메일에서 “최대한 판다들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 신경 썼는데 본의 아니게 실수로 떨어뜨렸다”면서 “다음부터 아이와 함께 동물원에 갈 때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 러바오가 걱정되니 혹시 문제가 생기면 본인의 연락처로 연락을 달라”고 거듭 사과했다. ​송 사육사는 “다행히 러바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부모님도 아이도 너무 큰 죄책감에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면서 “실수를 인정하며 소중한 경험으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시니 오히려 고개가 숙여지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 ‘호원초 사망 교사’ 순직 요구 거세져…“업무 연관성 증거 많다”

    ‘호원초 사망 교사’ 순직 요구 거세져…“업무 연관성 증거 많다”

    2년 전 6개월 간격으로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시 호원초등학교 교사 2명에 대한 순직 처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 등은 28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호원초 고(故) 김은지, 이영승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위한 순직인정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순직 처리를 촉구했다. 송수연 교사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서울 서이초에서 꽃다운 나이의 2년차 23살 교사가 교실에서 숨진 사건에 의해 2021년 의정부 호원초의 두 선생님의 연이은 자살 사건도 밝혀졌다”며 “두 선생님은 서로 옆 반의 담임교사였고 같은 학년 담임을 하던 두 교사가 6개월 간격의 연이은 비극은 우연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교사노조는 두 교사의 죽음은 단순히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먼저 송 위원장은 “3년 전 고 이영승 선생님은 선생님이 낸 상처도 아닌데 학부모의 피해보상 요구를 군대에서까지 독촉받아야 했고, 학급에서는 담임 교사의 권한 범위를 넘어서는 일방적인 각종 요구에 그저 죄송하다 숙여야 했다”며 “장기결석 학생 학부모와 밤낮 상관없이 400통이 넘는 문자 내역은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힐 지경이지만 학교에는 이 선생님을 보호할 그 어떤 장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김은지 선생님도 담임으로서 업무 스트레스는 분명했다. 우울증 발병 기록을 보면 교사 임용 전 병력이 없고 교사 임용 후 우울증이 발병했으며 담임을 피했던 시기에는 안정적이었으나 담임을 맡았을 때마다 재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두 교사 유가족을 대신해 이날 회견에 참석한 법률대리인 김용준 법무법인 마중 대표변호사와 교사노조는 경기도교육청에 철저한 감사 진행을 당부했다. 교육청은 호원초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달 초 교육청 차원의 감사를 진행해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김 변호사는 “호원초에서 있었던 일들을 조사해주길 바란다. 학부모의 지나친 민원과 항의가 있었는지, 사생활 침해 사안이 있었는지, 고인들이 담당했던 교실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었는지 등에 대한 상시적인 의문에 답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교육청의 감사 결과는 이후에 있을 인사혁신처의 순직 인정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교육청은 두 선생님의 업무 스트레스가 적확하게 파악될 수 있도록 학교장 등 관계자들의 진술과 업무일지 등 업무 관련 서류를 확보함에 조금의 누락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사노조가 교육청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3만 9423명 연서가 담겼다.
  • 한국인 멤버 한 명도 없는 K팝 걸그룹 어떻게 보세요

    한국인 멤버 한 명도 없는 K팝 걸그룹 어떻게 보세요

    인도 여성들이 걸치는 사리(sari)를 입고 보석류를 휘감은 네 젊은 여성이 한 사원에서 열정적인 춤 동작을 선보인다. 인도의 전통 축제에서 쓰이는 다채로운 색깔의 파우더 구랄(gulal)이 허공에 뿌려져 그들의 얼굴 위에 내려앉는다. 발리우드 영화가 아니다. K팝 걸그룹 ‘블랙스완’이 최근 내놓은 뮤직비디오 장면들이다. 2년 전 데뷔한 이래 한 명만 남고 3명의 멤버가 교체돼 이제 한국인 멤버가 한 명도 없는 최초의 K팝 걸그룹 밴드로 기록된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이 밴드로는 2017년 전원 미국인인 Exp 에디션이란 밴드가 한국에서 데뷔했는데 지금은 해체됐다. 물론 K팝 그룹 멤버 중에 외국인 멤버, 다른 아시아 국가 출신 멤버가 끼어 있는 일은 흔한 일이 됐다. K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블랙핑크 역시 태국인 출신 멤버가 있다. 그러나 현재 블랙스완 멤버들은 완전 외국인들이다. 스리야는 인도에서 건너왔다. 다른 멤버들은 심지어 아시아 출신도 아니다. 파투는 세네갈과 벨기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비는 브라질계 독일인이며, 은비(NVee)는 미국 출신이다. 장르가 글로벌화하는 만큼 이 걸그룹의 등장은 K팝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와 어디까지를 인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한 누리꾼은 “한국 엔터테이먼트 업체에 소속돼 있고, 한국에서 데뷔했으며, 한국 말로 노래한다”면서 K팝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수긍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이 적지 않다. “한국인이 없으면 그냥 팝그룹이다.” 물론 이런 발언에 주눅들 멤버들이 아니다. 그들은 한국 말로 노래하니 K팝 그룹이 맞다고 주장한다. 정부(정확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2년 기한의 ‘K문화 훈련 비자’란 것을 만들어 외국인들이 K팝 트레이닝 과정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여론이 분분하다. 블랙스완의 예사롭지 않은 멤버 구성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장르가 세분되는 현상을 좇아가다 보니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밴드의 모태는 2011년 출범한 ‘라니아’였는데 여섯 한국인 멤버에 한 명의 태국인 멤버로 구성됐다. 하지만 멤버는 계속 바뀌었다. 2020년 DR 뮤직은 밴드 이름을 블랙스완으로 바꾸고, 원래 멤버 가운데 파투만 남게 했다. 매니징 디렉터인 필립 YJ 윤은 “일부에서는 한국인 멤버가 없다는 이유로 이 그룹을 낯설게 여기거나 싫어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K팝 시장의 확장성을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장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우선 언어의 장벽이다. K팝 아이돌이라면 한국 말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청자의 연령, 사회적 지위, 친밀도에 따라 완전 다른 언어다. 경어(敬語)가 한국 말에 핵심이 된다. 가비는 “사람 이름을 부르거나 한국 말로 ‘당신’이라고 말하면 안 돼요. 하지만 포르투갈어와 영어로는 늘상 쓴다. 해서 뇌를 굴려 적절한 어휘를 골라내기가 진짜 힘들다”고 말한다. 몇몇은 여전히 한국 말과 씨름한다고 했다.그보다 더 힘든 것이 춤 연습. 종일 하기 때문이다. 뮤지컬과 연기를 전공한 은비는 “그들(매니저들)은 늘 ‘아냐, 틀렸어. 다시 해봐’를 입에 달고 산다. 망가질 정도”라고 말했다. 가비는 고향 브라질에서 커버댄스를 하며 익힌 덕인지, 춤은 그래도 쉽다고 생각한다. “여기 와서, 맙소사, 내가 아는 것은 춤 밖에 없구나 깨닫게 됐다.” 연습생들은 기숙사처럼 한 데 모여 산다. 외출도 데이트도 못한다. 완벽해 보이려면 감량하라는 잔소리를 늘 듣는다고 했다. 한국 대중이 유명인에게는 훨씬 높은 도덕 기준을 강요하기 때문에 어떤 스캔들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늘 듣고 산다. 프리랜스 캐스팅 디렉터 인지웅 씨는 K팝 그룹 안무가로 8년 동안 활동해 왔는데 외국인 연습생이 클럽에 놀러 가려고 함께 사는 집을 탈출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매니저들이 연습생을 귀가시키려고 긴급 동원됐다고 했다. 그도 외국인 연습생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들이 때로는 규칙을 따지고 아주 직설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혹독한 훈련과 경쟁을 강요하는 것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K팝 산업의 어두운 그늘로 여겨진다. 지난 4월 보이밴드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2019년 설리와 친구 구하라가 한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파투는 어릴 적부터 우울증 증세로 힘겨워했다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다루는 일이야 말로 내게 가장 힘겨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따금 “춤출 수가 없어, 랩도 못하겠어, 노래할 수도 없다니까.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 거지?”라고 되뇌이곤 한다고 했다. 파투는 지난 2월 이후 정신과 의사를 만나 약물을 처방받고 있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에이전트 회사가 진료비를 지불해줬다. 그래서인지 그는 K팝이 가장 큰 즐거움을 자신에게 가져다줬다고 말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늘어나면서 연습생들이나 아이돌들이 조금 더 개인적인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됐고, 몇몇 규칙은 조금 더 유연해졌다. 블랙스완 멤버들은 자신들이 K팝의 미래를 대변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비는 “K팝은 점점 더 글로벌화할 것이다. 더 많은 글로벌 그룹들이 훈련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데뷔하고 있다”고 말하고, 스리야는 더 간명하게 말했다. “모두가 해낼 수 있다. 왜냐하면 피부색은 어떤 것도 규정하지 못하니까.”
  • 5분 거리를 14시간 걸려 구조 “이런 위태로운 자세로 견뎌냈답니다”

    5분 거리를 14시간 걸려 구조 “이런 위태로운 자세로 견뎌냈답니다”

    이런 자세로 14시간 이상 견뎌냈다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바타그람의 차 정비공 굴 파라스(20)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지난 22일(현지시간) 아침을 시작했다. 조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갈 생각이었다. 몇 년 동안 매일 아침 해오던 일이었다. 가파른 알라이 협곡을 가로지는 낡고 옹색한 케이블카를 타는 일이었다. 그런데 출발한 지 몇 분 만에 이들이 탄 차량을 지탱하는 두 케이블이 끊겼다. 삼촌과 조카는 다른 6명과 함께 274m 상공에 대롱대롱 매달리며 돌풍에 흔들리는 신세가 됐다. “우리는 무덤 끝에 서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살 수 있다는 희망은 별로 없었다.” 케이블이 끊긴 것은 오전 7시 30분쯤이었는데 10대 6명을 포함해 8명 모두 구조된 것은 14시간이 흐른 밤 9시를 훌쩍 넘겨서였다. 헬리콥터 4대와 짚 와이어 전문가들이 힘을 합친 결과였다. 구출된 소년 중의 한 명인 아타울라 샤(15)는 AFP 통신에 “내 마지막 날이며 난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느님이 내게 두 번째 삶을 허락하셨다”고 어른스럽게 털어놓았다. 히말라야가 뻗어나간 카라코람 산맥 자락은 파키스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교통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확충할 여력이 없어 주민들 스스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케이블카를 설치해 운용하기 일쑤다. 굴 라파스의 조카와 같은 학생들은 도로를 걸으면 장그라 마을에서 바탕기 학교까지 2시간이 걸리는데 케이블카로는 5분이면 닿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굴 파라스는 휴대전화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고를 알렸고, 주민들은 확성기로 관리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첫 구조 헬리콥터가 도착하기까지 4시간이 걸렸다. 헬기 조종사들에게도 매우 힘든 일이었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케이블카에 너무 접근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강해 근접할 때마다 케이블카 차량은 흔들렸다. 아이들은 공포에 질려 울부짖었다고 목격자들은 현지 매체에 전했다. 굴 파라스는 헬리콥터가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접근할 때마다 구조대의 로프가 케이블카에 엉키곤 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가 다가와 흔들릴 때마다 앉은 자리에서 떨어질 것 같았고, 서 있는 채로도 넘어질 것 같았다. 정말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면서도 아이들을 돌봐야 했다.” 이런 판국에 한 아이는 심장이 조인다고 고통스러워했다. 친척들을 비롯해 걱정 가득한 마을 주민들이 양쪽 기슭에 모여 소란스러웠다. 부모들은 아이를 구해달라고 관리들에게 매달렸고 구경꾼들은 탄식을 뱉으며 응원했다. 한 경찰관은 BBC에 “완전 야단법석”이었다고 돌아봤다.여러 차례 실패한 뒤 헬리콥터가 한 아이를 끌어올렸다. 아이는 허공에 20초 정도 매달렸다가 헬리콥터 안으로 들어올려졌다. 그 뒤 진전이 없어 저녁 7시쯤 됐다. 날씨가 안 좋아졌고, 어둠이 찾아왔다. 더욱 희망이 옅어졌다. 이때 한 줄기 빛이 된 것이 옆 마을 나란의 짚라인 전문가들이었다. 그 마을은 모험을 즐기는 이들이 즐겨 찾는 짚 라인이 있었고 전문가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인 무함마드 알리 스바티(31)는 군인들이 찾아와 도와달라고 해서 현장까지 후송됐다. 평소 하던 일보다 훨씬 까다롭게 준비해야 했다. 그는 군 장교들, 구조 자원자들과 체어리프트를 제작했는데 침대 프레임 같았다. 하나 남은 케이블로 조금씩 조심스럽게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다. 이렇게 해서 남은 7명을 차례로 모두 구해낼 수 있었다. “그들은 엄마에게 매달리는 것처럼 내게 매달렸다. 그들 여건은 나빴다. 그들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많은 이들이 남아 이들 모두 극적으로 구조돼 무사히 땅에 발을 딛는 장면을 지켜보고 환호했다. 군은 구조 작업을 완료한 것이 밤 11시가 다 돼서였다며 “전례 없이 어려운 작전”이었다고 했다.어떻게 케이블이 끊긴 것인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로 파키스탄에서 널리 쓰이는 허술한 케이블카 시스템의 안전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바탕기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스룰라는 아픈 이도 등에 업은 채로 케이블카로 건너 병원으로 향하곤 한다고 말했다. “걸으면 적어도 2시간은 걸린다. 가던 중에 죽는다. 하지만 3년 전 몇몇이 와 케이블카를 깔아 거리를 줄여 이제는 상당히 나아졌다.” 다른 마을 주민 몰비 굴람 울라는 “우리는 연결성 이슈를 늘 안고 있다. 다리도 없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여행 수단에 의지한다”고 말했다. 낡은 철재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케이블카 차량은 불법이라 더 빨리, 더 싸게 만들어진다. 요금은 엄청 저렴하다. 거리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장 싼 것은 0.067달러(약 86원) 밖에 안 한다. 하지만 효율성과 저렴함은 안전 비용을 대가로 지불하게 한다. 불행하게도 이번 사고는 전례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6월에도 같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 지방의 스와트 협곡을 건너는 체어리프트를 지탱하는 케이블이 끊겨 여성과 젖먹이가 떨어져 익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12명의 학생들이 북부의 공중에 꼼짝없이 갇혔다가 2시간 뒤 구조된 일이 있었다. 2017년에도 산악 리조트 도시 무리에서 케이블카가 계곡 아래로 추락, 10명이 숨진 일이 있었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일으킨 케이블 주인과 운영자를 체포했다. 기준 미달의 로프를 사용해 승객들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이 지역의 운송 인프라를 개발하는 일이 더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나스룰라 교사는 “산 다른 쪽에 이르기 위해 케이블카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게 가능한 빨리 도로를 깔아주십사 정부에 요청한다”면서 현재로선 몇몇 근심 많은 부모들이 이 임시 형태의 수송 수단을 재고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굴 파라스의 조카는 “부모님들은 내내 걸을지 언정 지금은 내가 케이블카를 타지 못하게 한다. 그들은 하느님이 이번에는 날 살리셨지만 너무 위험하다고 말한다”고 단언했다.
  • 도봉구 ‘은둔자 관리’ 등 주민 안전 대책 강화

    도봉구 ‘은둔자 관리’ 등 주민 안전 대책 강화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도봉구가 선제적으로 은둔형 사례 관리 대상자를 집중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3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에 참석해 은둔 대상자 집중 관리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이 제도는 사회적 은둔 대상자의 사회 복귀를 돕고 더불어 위험도가 높은 사례자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예방과 관리로 무차별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도봉치유학교를 운영해 은둔 성향이 있는 주민에게 장보기, 요리 수업, 정리·수납 등 일상생활 경험을 해보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정신 질환이 있는 은둔 대상자에게는 분노와 충동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 대책을 펼치고 있다. 구는 범죄 예방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산지형 공원과 안전 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고, 오래된 CCTV를 최첨단 기기로 교체하고 증설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 등 범죄 취약 계층의 안심 귀가를 위해 여성 안심 귀갓길을 재정비하고, 주민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골목길 모니터링단의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도봉구 전역에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표 안심소득 1년… 식품·의료비 지출 늘어 삶의 질 높였다

    ‘오세훈표 복지 모델’인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 사업 시행 1년을 맞아 지원 가구를 조사한 결과 식품·의료 서비스 소비가 늘고 정신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가구는 안심소득을 받은 이후 근로 소득도 증가했다. 시는 24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노동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 중 ‘서울 안심소득 특별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심소득은 소득이 일정액에 못 미치는 가구에 미달 소득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복지 제도다.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중위소득과 가구 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한다. 지난해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1단계 지원 가구 484가구(비교 집단 1039가구)를 선정했고, 지난해 7월 처음 급여를 지급했다. 1차 설문조사는 1단계 시범 사업에 참여한 지원 가구 484가구와 비교 집단 1039가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안심소득을 받은 가구와 지원받지 않은 가구의 변화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필수 생활 지출 항목인 식품과 의료 서비스 지출이 늘었다. 식품 소비는 기초 조사를 할 당시인 지난해 5월 50만 5000원에서 올해 4월 조사 땐 56만 8000원으로 12.5% 증가했다. 의료 서비스 지출액은 지난해 5월 11만 2000원에서 올해 4월 14만 8000원으로 32.1% 증가했다. 자존감 점수(최대 40점)는 28.17점에서 29.04점으로 다소 증가했다. 우울감(최대 33점)은 6.96점에서 5.15점으로, 스트레스(최대 5점)는 2.98점에서 2.87점으로 감소해 개선됐다. 이번 중간 조사에서는 지원 가구 중 위기·저소득 가구 현황과 지원 가구 자격의 적격성을 확인하고자 소득·재산 변동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지원 가구 전체 22%에 해당하는 106가구가 안심소득에 참여한 이후 근로소득이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향후 시행 예정인 반기별 중간 조사에는 비교집단의 공적 자료를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2월 20일 열리는 서울국제안심소득포럼에서 ‘안심소득 1단계 시범사업 중간 조사’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심소득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입·코만 내민 채 땅속에 생매장된 푸들…견주는 ‘집행유예’

    입·코만 내민 채 땅속에 생매장된 푸들…견주는 ‘집행유예’

    지난해 4월 제주의 한 공터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푸들 한 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강아지는 입과 코를 제외한 온몸이 땅속에 파묻혀 있었다. 구조된 푸들은 너무 야위고 겁먹은 상태였다. 7살 정도로 추정된 푸들은 등록 칩이 있는, 주인이 있는 강아지로 확인됐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견주 등 2명은 경찰에 자수했다. 견주는 푸들의 소유권을 포기했다. 견주 A씨는 당초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지만 추후 “강아지가 죽은 줄 알고 묻어주려 했다”고 진술 내용을 바꿨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땅에 묻힐 당시 푸들은 살아있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오지애)은 이날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와 A씨의 지인인 40대 남성 B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키우던 푸들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혼자 범행하기 어려웠던 A씨는 B씨에게 도움을 청했고,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 푸들을 땅 속에 묻었다. 푸들은 약 6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쯤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 시민은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조 당시 푸들 사진을 올리며 “그간 먹지를 못했는지 몸이 매우 말라있는 상태였다. 벌벌 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당시 피고인이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수단과 방법, 행위의 태양을 고려할 때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들이 주장하는 범행 동기를 고려하더라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들 모두 초범인 점, 피해견이 구조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새 이름은 ‘담이’ 지난해 12월 2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푸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구조된 푸들은 새 가족을 만나 ‘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구조 당시 야위고 겁에 질린 모습은 더이상 없었다. 담이를 가족으로 맞이한 건 임시 보호를 하고 있던 이승택씨였다. 이씨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아픔을 겪었던 아이라서 쉽게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항상 밝게 건강히 살았으면 좋겠고, 아프지 말고 끝까지 저와 살았으면 좋겠다”고 담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마이크로바이옴헬스, ‘장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출시

    마이크로바이옴헬스, ‘장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출시

    마이크로바이옴헬스(정분자 회장)가 한국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권위자인 윤복근 교수의 자문을 받아 ‘장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장내 미생물 환경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소화 및 흡수, 면역 시스템 강화, 각종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항생제의 과도한 섭취 등으로 장내 미생물 환경이 균형을 잃을 경우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바이오틱스는 이런 장내 미생물 환경을 위한 제품으로 가장 건강하다고 평가되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인 85:15 유바이오시스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특히 장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에서 공급받은 특색 있는 유산균으로 이뤄져 있다. 11종의 다양한 유산균과 장바이오틱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6종의 특허균주 배합으로 장내 미생물 최적의 환경인 유바이오시스를 만들어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8월 출시된 ‘장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헬스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4일

    쥐 36년생 : 차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48년생 : 밖으로 나가면 횡재수 있으니 기쁨이 넘친다. 60년생 :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라. 72년생 : 새로운 일은 일단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84년생 : 친구 도움으로 어려움 해결 소 37년생 : 계약상 문제가 생기니 꼼꼼히 챙겨라. 49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61년생 : 주변 사람으로부터 도움 있겠다. 73년생 : 행동이 따라주지 않으니 전진은 무리이다. 85년생 : 이동운이 좋으니 기대해라. 호랑이 38년생 : 서북쪽의 여행은 삼가라. 50년생 : 순리에 따르면 횡재수 있다. 62년생 : 과다한 목표는 세우지 마라. 74년생 : 재물과 기쁨 생기겠구나. 86년생 : 일하는데 막힘이 전혀 없다. 토끼 39년생 : 주변의 도움 받아 잘 진행된다. 51년생 : 독선적이 되면 모든 일에 지장이 생긴다. 63년생 : 부드러운 태도가 유리하다. 75년생 :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87년생 : 리더십이 강한 것은 좋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여라. 용 40년생 : 너무 이기적인 행동은 삼가라. 52년생 : 피곤이 넘쳐나니 안정을 취하라. 64년생 : 신용을 지키고 이기주의를 자제하라. 76년생 :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 88년생 : 경거망동만 하지 마라. 뱀 41년생 :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상책이다. 53년생 : 희생이 따른다. 결정 빨리 선택 65년생 : 있을 때 베풀면 반드시 행운이 있다. 77년생 : 즉흥적인 것은 무너진다. 89년생 : 순간의 방심이 허를 찌른다. 매사 완벽 기하라. 말 42년생 : 순리를 따르고 있는지 돌아봐야. 54년생 : 주변 불만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66년생 :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78년생 : 시간이 해결하니 서두르지 마라. 90년생 :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을 경계하라. 양 43년생 :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라. 55년생 : 욕심을 버리고 마음 정리하라. 67년생 : 집안에 좋은 일 들어온다. 79년생 : 재복 따르며 소망도 이루어진다. 91년생 : 건강 주의하라. 원숭이 44년생 : 유연성 있는 태도가 도움 된다. 56년생 : 누군가가 나에게 감동을 준다. 68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80년생 : 조직의 중심인물로 주목받는다. 92년생 : 타인에게 베풀면 행운 따른다. 닭 45년생 : 마음이 안절부절못한다. 57년생 : 추진하는 일에 주위의 도움이 있다. 69년생 : 새로운 인연 만난다. 81년생 : 충분히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다. 93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면 큰 성과 있다. 개 46년생 : 어렵지만 결국 잘 풀린다. 58년생 : 뜻도 높고 결실도 크구나. 70년생 : 자신을 지키는데 게을리 마라 82년생 : 도와주신 부모님 공경하라. 94년생 : 소망하는 일 이루어진다. 돼지 47년생 : 마음이 흔들리겠구나. 59년생 :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 71년생 : 허둥대지 말고 분실물 주의하라. 83년생 : 애정운 좋지 않으니 다툼 주의. 95년생 : 신용을 확실하게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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