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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7일

    쥐 48년생 : 남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길하다. 60년생 : 신념을 지키면 결과가 따라온다. 72년생 : 남동쪽에서 귀인의 조력 받는다. 84년생 : 흐름이 순조롭고 운이 열린다. 96년생 : 조급해지지 말고 페이스를 조절하라. 소 49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이다. 61년생 : 작은 이득이라도 소중히 하라. 73년생 : 이동·변동은 불리하다. 85년생 : 성실함이 행운을 부른다. 97년생 :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큰 흐름은 순조롭다. 62년생 :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날. 74년생 :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니 마음 정리 필요. 86년생 : 멈추고 생각하면 길이 보인다. 98년생 : 감정보다 상황 판단이 우선이다. 토끼 51년생 : 마음속 소망이 서서히 이뤄진다. 63년생 : 재정·투자 관련은 절제할 것. 75년생 :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어라. 87년생 : 우정과 협력이 힘이 된다. 99년생 : 급히 서두를수록 실수가 생긴다. 용 52년생 : 사람과의 관계가 복을 만든다. 64년생 : 몸과 마음의 균형을 점검하라. 76년생 : 믿음은 주되 경계는 유지하라. 88년생 : 감정 기복 조절이 중요하다. 00년생 : 애매한 상황은 시간을 두고 판단하라. 뱀 53년생 : 계획은 실행하기 좋은 때이다. 65년생 : 신용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77년생 : 남의 문제에 휘말리지 마라. 89년생 : 뜻밖의 경사 소식이 있다. 01년생 : 과한 말은 손해를 부른다. 말 54년생 :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감정 조절. 66년생 :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다루라. 78년생 : 참고 기다리면 복이 돌아온다. 90년생 : 구설과 오해를 주의하라. 02년생 : 상황의 흐름을 먼저 살피고 움직여라. 양 43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유리하다. 55년생 : 인내가 곧 성과가 된다. 67년생 : 외부 활동보다 휴식이 길하다. 79년생 : 유연한 마음이 문제를 풀어준다. 91년생 :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서쪽으로의 움직임은 불리하다. 56년생 : 스스로 해결해야 일이 풀린다. 68년생 : 마음을 넓히지 않으면 갈등 커진다. 80년생 : 분실 및 소지품 주의. 92년생 :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라. 닭 45년생 : 근심이 풀리니 숨이 트인다. 57년생 :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도하라. 69년생 : 서두르면 손해가 따른다. 81년생 : 생각한 것이 현실화된다. 93년생 : 꾸준함이 운을 만든다. 개 46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 조절 필요. 58년생 : 이득이 생기더라도 과한 표현 금물. 70년생 : 새로운 운이 열린다. 82년생 : 처음엔 난관, 나중엔 성취. 94년생 : 감정에 논리를 더해야 한다. 돼지 47년생 : 명예와 신망을 얻는다. 59년생 : 운이 강하게 들어오니 기쁨이 크다. 71년생 :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린다. 83년생 : 시간은 반드시 해결을 가져온다. 95년생 : 선택은 신중히, 속도는 천천히.
  • “죽기 싫다!” 우크라男, 불심검문 징집관 살해…강제동원 갈등 폭발

    “죽기 싫다!” 우크라男, 불심검문 징집관 살해…강제동원 갈등 폭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징집 대상자를 연행하던 군 징집관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선의 병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강제징집이 계속되는 가운데, 커질 대로 커진 반발심이 폭력 사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징집관 향한 흉기 공격…동료 장교들도 부상우크라군 “단순 갈등 아닌 무장 저항” 규정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서부작전사령부는 전날 징집관 한 명이 불심검문 중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유리 본다렌코라는 이름의 징병장교는 르비우 중심가 거리에서 징집 대상자인 남성을 연행하려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남성은 서류 제시를 거부하며 장교의 사타구니를 찌른 뒤, 현장에 있던 다른 징집관들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하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했다. 용의자를 추적한 우크라이나 경찰은 같은날 37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을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해나 징집 사무소와의 갈등이 아닌 무장 저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일부의 실수가 계엄령하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러시아발 가짜뉴스?”…우크라서도 현실로 인정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계엄령과 함께 전국적 총동원령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27~60세 남성은 모두 강제 징집 대상이 됐다. 초기만 해도 ‘결사항전’ 의지로 귀국까지 하는 남성이 대부분이었으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입대자는 감소했고, 징집 회피를 목적으로 한 신체검사 결과 조작 및 뇌물수수 등 병역비리가 만연하기 시작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3년 전국 24개 지역 병무청장을 전원 해임하고 각지의 모병사무소를 압수 수색을 하는 등 강수를 뒀으나 뚜렷한 변화는 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군이 거리에서 남성을 납치하듯 강제 징집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며 사회 분위기는 갈수록 뒤숭숭해졌다. 악화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징집 대상 연령을 기존 27세에서 25세로 낮추고, 18~24세 남성에게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등 유인책을 제시하며 군에서 1년간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까지 나서서 우크라이나의 강제 징집을 ‘인권 참사’로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 강제 징집, 서방언론도 ‘인권 참사’ 지적성난 민심, 징집관 직접 겨냥…폭력 사태 난무실제로 현지에서는 징집관들이 길거리·상업시설·주거지에서 군 복무 대상자를 확보하는 일이 빈번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발 가짜뉴스로 치부했으나, 소셜미디어(SNS)에는 징집관이 버스 승객 중 한 남성을 강제로 하차시켜 끌고 가거나, 불심검문을 통해 남성을 연행해가는 장면이 다수 공유되기도 했다. 이처럼 전시 스트레스와 사회적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사소한 마찰이 대규모 폭력으로 번지는 사례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징집관을 겨냥한 직접 범죄가 눈에 띈다. 징집관은 대체로 현역 복귀가 어려운 부상병·전선 복무 경험자들로 구성된다. 전선을 지키다 동원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옮겨온 이들은 그러나 폭력의 표적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부닥쳤다.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한 도매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징집관을 집단으로 공격했으며, 비슷한 시기 폴타바에서는 한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징집관 2명이 다쳤다. 전쟁 5년 차…우크라 동원 갈등 악화일로 전망 내년이면 5년 차를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첨예한 대립 속에 끝내 종결되지 않고 이어질 경우, 동원 문제를 둘러싼 우크라이나 사회 갈등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장기전 피로 누적과 전선 병력난, 민간 남성의 참전 기피 증가, 인권을 무시한 강제징집, 그에 대한 반발이 맞물린 악순환만 반복될 공산이 크다. 현지에서는 이번 르비우 사건이 전시 동원 체계와 사회적 반발 사이의 구조적 균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 청소년 음주 줄었지만… 女 중고생 ‘과음’ 더 늘었다

    청소년 음주 줄었지만… 女 중고생 ‘과음’ 더 늘었다

    중고교 여학생의 음주가 심상치 않다. 전체 청소년의 음주율은 줄었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위험 음주율’은 되레 늘었고, 그 중심에 여학생이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감, 성적 경쟁, 외모 압박, 또래 관계 등 정서적 부담이 큰 집단일수록 위험 음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청소년의 ‘마음 건강’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이 4일 발표한 ‘2025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술을 마신 여학생의 52.0%가 ‘위험 음주’에 해당해 남학생(42.1%)보다 높았다. 위험 음주는 최근 30일간 1회 평균 음주량이 소주 기준 남학생 5잔 이상, 여학생 3잔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현재 음주율(최근 한 달 1잔 이상)은 남학생 9.8%, 여학생 6.1%로 지난해 대비 각각 2.0%포인트, 1.4%포인트 줄었다. 반면 위험음주율은 남학생이 1.2%포인트, 여학생이 1.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여자 중학생의 위험음주율은 44.8%로 전년 대비 6.3%포인트 뛰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최근 5년 흐름에서도 남학생은 위험음주율에 큰 변화가 없지만, 여학생은 꾸준한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여학생의 정서적 취약성이 위험 음주로 이어지기 쉽다고 본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학생은 관계 지향성이 강하고 SNS 의존도도 높다”며 “술 문화와 맞닿은 먹방·맛집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고, SNS에서의 비교가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다. 이 스트레스가 ‘단기적 해소감을 주는 음주 행동’과 만나 위험 음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여학생의 취약성은 뚜렷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 21.7%, 여학생 29.9%였고,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남학생 32.9%, 여학생 50.3%로 큰 격차를 보였다. 성인 여성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최근 1년간 소주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은 19.9%에서 18.6%로 줄었지만, 여성은 7.7%에서 8.6%로 오히려 늘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성 음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변하고, 여성 타깃 주류 마케팅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여학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오프라인 활동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며 “운동·문화·여가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여 정서적 배출구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병가 중에도 보호관찰자 살핀 이성희 보호관찰관

    병가 중에도 보호관찰자 살핀 이성희 보호관찰관

    “수술을 받고 누워있었지만, 자리를 비운 사이에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나쁜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어요.” 병가 중에도 범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성희(35) 울산보호관찰소 주무관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호관찰제도는 대상자를 감시하는 역할도 있지만, 그들이 사회에 다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이 주무관을 비롯해 42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 주무관은 지난 6월 14일 보호관찰 대상의 범죄 징후를 파악해 발빠르게 조치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이 주무관은 과거 음주 후 폭행 등으로 입건된 전력이 있던 30대 남성 A씨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했다. 이 주무관이 서둘러 전화를 걸어보니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친한 형이 하루 전 자살을 했다”며 “(A씨의 폭행 대상이었던)걔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 주무관은 A씨가 충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판단,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 됐다. 이 주무관은 또 지난 9월 19일 건강 악화와 이혼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40대 여성 B씨를 설득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찰에 연계해 치료를 돕기도 했다. 보호관찰제도는 범죄인을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 아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도록 하면서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 복귀를 돕는 형사사법제도다. 전국에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 58곳이 운영 중이다. 이 주무관은 “전국의 보호관찰관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주변인들에게 의지할 수 없는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 제주도교육청 진상조사반 “학생 가족 민원 부적절 대응한 학교 책임 있다”

    제주도교육청 진상조사반 “학생 가족 민원 부적절 대응한 학교 책임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학교측이 학생 가족 민원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A교사 사망 밑바탕엔 민원 보호 체계 미작동, 병가·복무 처리 부적정, 업무 과중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 진상조사반은 4일 교육청기자실에서 열린 진상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망한 교사 A씨가 반복된 민원에 시달렸음에도 학교 민원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교장이 민원 처리 상황을 공유하지 않고 대응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유족은 “지속적 민원 스트레스와 관리 부실”을 호소하며 교육감에게 진상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민원은 흡연 지도를 둘러싼 ‘언어폭력’ 주장에서 비롯됐으며, A 교사는 사과 의사를 밝혔으나 학생 가족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반장 강재훈 감사관 “A 교사가 관리자에게 민원을 보고했지만, 학교는 후속 대책 회의나 조치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며 “교장의 통화 내용·대응 일정도 고인에게 공유되지 않아 민원 해결이 지연됐다는 인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인이 질병 치료를 병행하던 상황에서도 학교 관리자는 복무·업무 배치를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최근 3년간 1학년 담임(2022년), 2학년 부장(2023년), 3학년 부장(2024~2025년)으로 연속된 학년 책임업무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에도 3학년 부장·담임·과학 교과 담당을 모두 수행하며 고입 진학지도, 내신 산출·학부모 상담, 학생 생활지도 총괄, 졸업앨범 제작, 현장체험학습 계획·운영, 과학 행사 준비 및 학생 상담, 등 핵심 업무를 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고인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 점도 확인됐다. 실제 A교사는 올해 1월부터 사망 전날인 5월 21일까지 공식 초과근무는 50시간 23분, 무인 경비 개폐로 확인된 미신청 연장근무는 25시간 9분, K-에듀파인 접속기록 기반 추정 연장근무시간은 64시간 20분, 총 139시간 52분 추정됐다. 최근 3년 추세 확인 결과, 올해 학기 초 초과근무는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동료 교사도 “주말에도 업무를 하였으나 시간외 근무 신청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진술했다. 교직원 설문에서도 고인이 민원·업무 부담을 주변에 잘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됐다. 특히 5월 19일, 고인은 회식 후 귀가 중 교무부장에게 병가 문의 전화를 했고, 교무부장은 이를 구두로 교감에게 전달했다. 교감은 고인에게 전화해 병가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민원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병가 사용 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결국 NEIS 근무상황부에는 병가 신청·처리 기록이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 부검 결과에서도 ▲업무 부담 ▲건강 악화 ▲학생 민원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범죄 혐의점을 찾기 어렵다”며 내사를 종결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사립학교 법인에 교장·교감에 대한 견책·감봉 등 경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학교가 사립학교여서 순직 인정 여부는 사학연금재단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민원대응팀이 학교 민원을 효과적으로 응대·처리할 수 있도록 교장·교감 등 관리자들의 민원대응팀 운영을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내년 교장·교감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학교교육활동 실적 평가기준에 학교교육활동 보호 및 학교민원대응팀에 대한 전 교직원 만족도 항목을 척도화해 제안할 예정이다.
  • 술 더 세게 마시는 중·고교 여학생들… 음주자 절반이 ‘과음’

    술 더 세게 마시는 중·고교 여학생들… 음주자 절반이 ‘과음’

    여학생들의 음주 양상이 심상치 않다. 전체 청소년의 음주율은 줄었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위험음주율’은 되레 늘었고, 그 중심에 여학생이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감, 성적 경쟁, 외모 압박, 또래 관계 등 정서적 부담이 큰 집단일수록 위험 음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청소년의 ‘마음 건강’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이 4일 발표한 ‘2025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술을 마신 여학생의 52.0%가 ‘위험 음주’에 해당해 남학생(42.1%)보다 높았다. 위험 음주는 최근 30일간 1회 평균 음주량이 소주 기준 남학생 5잔 이상, 여학생 3잔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현재 음주율(최근 한 달 1잔 이상)은 남학생 9.8%, 여학생 6.1%로 지난해 대비 각각 2.0%포인트, 1.4%포인트 줄었다. 반면 위험음주율은 남학생이 1.2%포인트, 여학생이 1.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여자 중학생의 위험음주율은 44.8%로 전년 대비 6.3%포인트 뛰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최근 5년 흐름에서도 남학생은 위험음주율에 큰 변화가 없지만, 여학생은 꾸준한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여학생의 정서적 취약성이 위험 음주로 이어지기 쉽다고 본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학생은 관계 지향성이 강하고 SNS 의존도도 높다”며 “술 문화와 맞닿은 먹방·맛집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고, SNS에서의 비교가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다. 이 스트레스가 ‘단기적 해소감을 주는 음주 행동’과 만나 위험 음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여학생의 취약성은 뚜렷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 21.7%, 여학생 29.9%였고,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남학생 32.9%, 여학생 50.3%로 큰 격차를 보였다. 성인 여성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최근 1년간 소주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은 19.9%에서 18.6%로 줄었지만, 여성은 7.7%에서 8.6%로 오히려 늘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성 음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변하고, 여성 타깃 주류 마케팅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여학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오프라인 활동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며 “운동·문화·여가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여 정서적 배출구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10대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왜 사자 우리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이바주 주앙페소아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 제르손 지 멜루 마샤두가 높이 6m의 담장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고, 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일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담장을 넘어 우리 안의 야자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암사자가 빠르게 접근해 남성의 다리를 앞발과 이빨로 붙잡으며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됐지만,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기록되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시설을 폐쇄하고 시신 수습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성을 공격한 암사자 ‘레오나’는 한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준에 맞는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남성이 불법 침입을 강행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사자의 과실이 아니므로 안락사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10대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왜 사자 우리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이바주 주앙페소아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 제르손 지 멜루 마샤두가 높이 6m의 담장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고, 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일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담장을 넘어 우리 안의 야자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암사자가 빠르게 접근해 남성의 다리를 앞발과 이빨로 붙잡으며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됐지만,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기록되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시설을 폐쇄하고 시신 수습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성을 공격한 암사자 ‘레오나’는 한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준에 맞는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남성이 불법 침입을 강행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사자의 과실이 아니므로 안락사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 김경 서울시의원 “의원이 직원 되고, 직원이 의원 돼”… 서울시의회 ‘역할 바꾸기’ 실험

    김경 서울시의원 “의원이 직원 되고, 직원이 의원 돼”… 서울시의회 ‘역할 바꾸기’ 실험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들과 정기 간담회를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왔다. 이는 김 의원이 대표발의해 제정한 ‘서울시의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피해자 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과정으로, 조례 시행 이후 직원들의 실제 경험과 요구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려는 취지다.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이 공유됐다. 업무가 즉시 처리되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충분한 검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업무 지시 방식으로 인해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각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지시로 업무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직원들은 고성이나 위압적인 언행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으며, 민감한 개인정보 제공 요구가 곤란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는 조직 내 의사소통 방식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이어졌다. 직원과 상급자 간 인식 차이도 주요 쟁점이었다. 직원들이 특정 상황을 부당하게 느끼지만, 상급자는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갈등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사소통 구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간담회에 역할극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상호 입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의원과 직원, 상급자와 하급자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역할극은 참가자들에게 예상 밖의 깊은 울림을 줬다. 직원들은 평소 겪는 부담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고, 지시를 내리고 받는 입장의 차이를 체험하면서 상호 이해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상급자 역할을 맡은 직원들은 “내가 평소 쓰던 말투가 이렇게 들릴 수 있구나”라며 자신의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느꼈다. 하급자 역할을 맡은 참석자들은 “똑같은 업무 지시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받는 압박이 완전히 다르다”며 심리적 압박을 직접 체감했다. 한 참석자는 “머리로 아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며 역할극의 효과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메시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쉬운 표현으로 구성해 조직 전체에 건강한 직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평소 직원 복리증진과 조직문화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의정활동과 함께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 조례 제정과 간담회 운영도 그 연장선이다. 김 의원은 “의회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직원들이 존중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가 의회 조직의 근무환경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기반”이라며 “역할극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경험이 조직문화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상담 체계 운영, 예방 교육 강화, 피해자 보호 조치 등 조례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꾸준히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례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상담 체계 구축, 예방 교육 의무화, 피해자 보호 조치, 신고자 보호 등을 담고 있으며, 김 의원은 이러한 제도가 의회 조직 내에서 체계적으로 자리 잡고 직원 복지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185.13포인트(0.39%) 오른 47,474.46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37.75포인트(0.59%) 상승한 23,413.6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6.74포인트(0.25%) 올라 6,829.37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시작가 47,416.91에서 최고 47,597.11, 최저 47,263.92를 기록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하루 거래량은 507,578천주로 집계되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시작가 23,379.75에서 최고 23,526.23, 최저 23,286.46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1,436,589천주로 나타났다. S&P 500 지수는 시작가 6,830.96에서 최고 6,851.55, 최저 6,806.71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931,968천주로 집계되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8.95포인트(1.84%) 상승하며 7,149.47에 도달했다. 다우운송 지수는 106.32포인트(0.64%) 오른 16,694.80에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213.01포인트(0.84%) 상승하며 25,555.86을 기록했다. 한편, VIX 지수는 0.77포인트 하락한 16.47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VIX 지수가 20 미만인 경우, 일반적으로 시장이 스트레스가 적은 상태로 간주된다.
  • 한 해를 보듬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한 해를 보듬는 따뜻한 말 한마디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도 충분치 않을 정도로 역동적이었던 2025년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모임과 결산으로 사람들을 만날 일이 많아지면서 에너지가 바닥나기 쉬운 때다. 생활 에너지가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타인에게 가시 돋친 말과 행동이 나오기 쉽고, 자신을 돌볼 시간마저 줄어든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행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연말연시 나와 타인을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를 알려주는 책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상처투성이 관계, ‘다정함’의 힘 TV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진 영국 공인심리치료사 안젤라 센의 ‘나는 다정함을 선택했습니다’는 가정, 학교, 직장 등 다양한 관계망 속에서 상처받고 절망하는 근본적 원인을 짚어주고, 해결책으로 ‘다정함’을 제시한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다정함을 단순히 사람들에게 친절하거나 무조건 양보하는 것으로 오해한다”면서 “다정함은 단호함이 포함된 성숙한 소통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진짜 다정함은 상냥하고 배려하는 태도로 자기 생각과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이를 통해 타인과 거리와 경계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 그리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균형을 유지하게 해주는 태도라고 말한다. 그가 강조하는 또 하나. 남보다 자신에게 먼저 다정하라는 것이다. 모든 관계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했다. ●이금희가 건네는 ‘공감’과 위로 아침 토크쇼 ‘아침마당’하면 떠오르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쓴 ‘공감에 관하여’는 36년간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들을 사례와 함께 잔잔하게 풀어낸다.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며 불통의 원인은 서로 같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는 “‘왜 저래?’ 대신 ‘왜 그럴까?’부터 생각하고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진짜 나’를 찾는 여정으로 동행 그런가 하면, 한세대 심리상담대학원 교수 최광현의 ‘나로 살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융 심리학을 바탕으로 무의식이 알려주는 ‘진짜 나’를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이 ‘올 한 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산 거지’라며 자책하곤 한다. 특히 삶의 반환점을 돌았다는 중년이라면 이런 생각은 우울감으로 이어지기 쉽다. 저자는 “융은 중년의 중요한 삶의 과제를 ‘변화’와 ‘대응’이라고 했다”며 “그동안 경쟁, 이기심, 생존, 치열함으로만 달려왔다면 이제는 협동, 이타심, 공존, 여유를 인식하고 끌어안아 삶의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 “범죄 혐의점 없다”… 경찰,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 내사 종결

    “범죄 혐의점 없다”… 경찰,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 내사 종결

    지난 5월 발생한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일반적인 변사사건으로 종결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모든 조사 과정을 거친 결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피혐의자의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사종결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 없을 경우 정식 사건이 되기 전에 ‘범죄 혐의점 없음’ 등의 사유로 내려지는 처분이다. 경찰은 지난 5월 22일 발생한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에 대해 유서내용, 유족 및 동료교사들의 진술을 고려해 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12명 규모로 TF팀을 꾸려 지도하던 학급 학생 A씨와 A씨의 누나로부터 항의성 민원이 접수되는 과정에서 협박이나 스토킹을 받았던 정황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입건전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경찰은 “고인과 피혐의자, 피혐의자 모친에 대한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포렌식해 면밀히 확인하고 피혐의자 뿐 아니라 유족, 학교장 및 교감, 동료고사 등 총 1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했다”면서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노트북, 업무용 PC, 업무 수첩, 메모 등 고인의 사망과 관련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 부검을 의뢰해 이를 경찰 조사내용에 반영했고 변사사건에 전문성이 있는 교수, 변호사 등이 참여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러 보강 수사 필요성이 없고 일반적인 변사사건으로 종결하기로 의결해 검증을 마쳤다”며 “심리부검 결과 피혐의자 민원 제기가 고인에게 억울한 분노감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원 제기 내용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범위 내에 있어 피해 혐의자에게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입건 전 조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로선 내사종결이지만, 이후 추가적으로 관련 증거가 나오면 재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는 “경찰은 반복된 민원이 고인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민원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범위”라고 판단했다”면서 “그렇다면 한 교사가 밥도 먹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에 이르도록 만든 상황이 과연 ‘용인되는 범위’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형사적 혐의의 유무는 진상규명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고인이 홀로 받아내야 했던 고통과 이를 지탱하지 못한 제도적·관리적 실패는 경찰 수사로는 결코 밝혀낼 수 없다”고 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고인은 분명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손을 잡아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규명해야 할 ‘방치’의 실체”라며 “업무 과중, 건강 악화, 민원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를 완충할 시스템은 없었다. 현재도 동일한 위험 속에 놓인 교사가 존재하지만 이를 막을 예방 체계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이라도 제주도교육청은 교사유가족협의회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실질적인 유가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현재의 진상조사단을 해체해 특별감사 권한을 갖춘 조사 기구로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진상규명은 최선의 추모다. 경찰 수사는 끝났지만 진상규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22일 새벽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교무실에서 발견된 A씨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이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4일 교육청기자실에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10일 넘게 주사 맞고 살아나”…홍석천, 장사 그만둔 진짜 이유 보니

    “10일 넘게 주사 맞고 살아나”…홍석천, 장사 그만둔 진짜 이유 보니

    방송인 홍석천이 요식업을 정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식당 수십번 넘게 폐업하고 깨달은 한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홍석천은 개그맨 서경석과 마주 앉아 20년 넘게 이어온 요식업 경험과 이후 변화 등에 대해 털어놨다. 홍석천은 “제일 많이 했을 때는 가게가 열두 개, 열세 개였다. 전국에 있었다”며 “대중은 ‘성공한 홍석천’만 알고 있지만, 문도 많이 닫아보고 실패도 많이 했다. 지금은 다 닫고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장사를 시작하고 10년 동안은 내 밑에서 동생들이 내 노하우를 배웠고, 이후 나보다 외식업 쪽으로 잘되는 동생들도 많았다. 그게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후반에는 나도 힘들었던 것 같다. 사람에 대한 기대를 좀 놓게 됐다.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은데 가르쳐줘봐야 도망갈 것 같고, 사람에 기대를 많이 했다가 마지막엔 사람에 많이 지쳤다”고 고백했다. 사업을 접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 홍석천은 “병이 와서 죽을 뻔했다. 스트레스가 패혈증으로 와서 죽다 살아났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10일 넘게 주사를 맞으며 겨우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년 전에 가게를 다 그만두고 정리했다. 그냥 망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홍석천, ‘매출 70억’ 식당 폐업 이유…“패혈증으로 죽을 뻔”

    홍석천, ‘매출 70억’ 식당 폐업 이유…“패혈증으로 죽을 뻔”

    방송인 홍석천(54)이 한때 연 매출 70억원을 기록했던 식당을 폐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식당 수십번 넘게 폐업하고 깨달은 한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홍석천은 “대중들은 성공 스토리만 아는데 많이 문 닫았고, 도전해보다가 실패하고, 돈도 많이 잃었다”며 “지금은 사업을 다 접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MC 서경석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냐”고 묻자 홍석천은 “가게를 하면서도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함께 달려가고, 내 밑에서 뭔가를 배운 사람이 잘 되는 게 너무 보람찼다”며 “초반 10년 동안은 그런 동생들이 너무 많았는데 후반에는 되게 힘들었다. 사람에 대한 기대를 놓게 되고 지치더라”라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병이 와서 죽을 뻔했다”며 “스트레스가 패혈증으로 이어져서 죽다 살아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죽다 살아나서 코로나19 팬데믹 1년 전에 가게 다 그만두고 정리했다”며 “망한 게 아니라 죽을 위기를 겪고 나니까 ‘20년 동안 했던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죽을 뻔해서 병원에 10일 넘게 입원해있었다. 그런데 내 밑에 있던 후배 중에 마음을 줬던 애들은 연락이 없고, 뜬금없는 애가 ‘형 괜찮으시냐’고 묻더라”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이 앓았던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으로 전신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패혈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근육통, 피부 변색, 호흡곤란 등이 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패혈증성 쇼크로 이어져 사망률이 40~50%까지 높아진다. 홍석천은 앞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출연 당시에도 패혈증으로 생명의 위기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몸에 염증이 있었는데 치료를 안 하다가 터지기 직전에 병원으로 실려 가서 수술했다. 의료진이 ‘하루만 늦었어도 90%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한편 홍석천은 서울 이태원에 태국 음식점을 비롯해 총 13개 식당을 운영하며 연 매출 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0년 모든 매장을 정리했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체중계만 믿다간 큰일”…‘배 불뚝’ 남성, 심장 망가져 ‘심부전’ 위험까지, 왜

    “체중계만 믿다간 큰일”…‘배 불뚝’ 남성, 심장 망가져 ‘심부전’ 위험까지, 왜

    배가 불룩하게 나온 남성은 전체 체중이 정상이어도 심장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배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쌓인 ‘맥주배’로 불리는 복부 비만은 심장 근육을 서서히 두껍게 만들어 심부전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제니퍼 얼리 박사 연구팀은 1일(현지시간) 북미영상의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이 없는 46~78세 성인 2244명을 대상으로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와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HR)을 함께 측정했다. BMI는 키와 몸무게로 계산하는 전체 비만도이고, WHR은 복부 비만을 나타내는 지표다. 복부 비만은 내장 깊숙이 쌓인 내장지방을 의미하며, 심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남성의 69%, 여성의 56%가 BMI 기준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WHR 기준으로는 남성의 91%, 여성의 64%가 비만에 해당했다. BMI로 측정한 전체 비만은 심실의 크기를 키우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반면 복부 비만은 심장 근육을 두껍게 만들고 심실의 부피를 줄어들게 했다. 이런 변화는 특히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으며, 폐로 혈액을 보내는 우심실에서 더 심했다. 얼리 박사는 “복부 비만은 높은 BMI보다 더 우려스러운 심장 재형성 패턴과 관련이 있다”며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지만 전체 심장 크기는 커지지 않는 구심성 비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장 내부 공간이 작아져서 심장이 담고 펌프질하는 혈액량이 줄어든다”며 “이런 패턴은 심장의 이완 능력을 손상시켜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은 또한 남성의 심장 조직에 미세한 변화를 일으켰다. 이는 첨단 심장 MRI로만 발견할 수 있는 변화로, 증상이나 진단 가능한 질병이 나타나기 전 초기 심장 스트레스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연관성은 고혈압, 흡연, 당뇨, 콜레스테롤 같은 다른 심혈관 위험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유지됐다. 얼리 박사는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남성 환자가 비만이 심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중년 성인은 전체 체중 감량보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필요하다면 적절한 의학적 개입으로 복부 지방 축적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남성에게서 더 심각한 심장 손상이 나타나는 이유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남성은 복부 비만이 더 이르고 심하게 진행되며,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WHO에 따르면 줄자로 허리둘레를 재고 엉덩이둘레로 나눠 WHR을 계산할 수 있다. 남성은 0.90 이상, 여성은 0.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단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의사들도 복부 비만을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침 삼킬 때마다 찌리릿… 목감기 아닌 감염병이라고?

    침 삼킬 때마다 찌리릿… 목감기 아닌 감염병이라고?

    일교차·면역력 저하로 세균 침투감기보다 통증 심하고 회복 더뎌호흡·수면 방해로 일상에도 지장잦은 재발 땐 절제술도 고려해야청결 유지·스트레스 관리가 필수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급성 편도염이다. 12월이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가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아침마다 목이 붓고 따끔거려 기지개를 제대로 켜지 못할 때도 많다. 1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편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95만 9758명이다. 11월 57만 8783명에서 12월 72만 4885명으로 25% 이상 증가했다. 매년 겨울철에 환자 수가 정점을 찍는 흐름이 반복된다. 편도염은 목 안쪽 양옆의 편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겉으로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통증이 더 심하고 회복도 더디다. 대표 증상은 ‘목 통증’이다. 음식을 삼키거나 침을 넘길 때 통증이 나타난다. 고열·오한·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약을 계속 먹다 악화할 때도 있다.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편도염은 주로 세균에 감염돼 생긴다. 1년에 5~6회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만성 편도염은 비정상적으로 커진 편도가 호흡과 수면을 방해한다. 반복된 염증으로 생긴 상처에 편도결석이 생기면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정찬민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편도염 재발이 잦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면 편도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도염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목 안쪽뿐 아니라 귀·코 상태까지 확인해 다른 감염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한다. 가벼운 증상은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 호전되지만, 세균 감염이 원인이면 배양검사나 항생제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항생제는 7~10일간 충분히 복용해야 한다. 만성 편도염으로 절제술을 받았다면 수술 직후 음식물 섭취와 출혈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커진다. 이윤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금방 나을 거라 생각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화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만성 염증은 목에 이물감, 삼킴 곤란, 조이는 듯한 느낌을 유발하고 목소리까지 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속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을 막으려면 손을 자주 씻고 입속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소금물로 입을 헹구면 도움이 된다. 또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하고, 건조한 실내에선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입안이 쉽게 건조해져 감염 위험이 더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편도염은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잘 발생한다. 사회활동이 잦아 세균에 노출될 기회가 많고 학업·직장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서다. 과로, 수면 부족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환절기에는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카페인·밀가루 위주의 식사, 기름진 음식, 과식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흡연과 과음도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감염 위험을 높인다.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 질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급성 편도염이 발생하면 과한 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몸이 염증과 싸우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여 편도염에 걸리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이 교수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쉰 목소리·기침·삼킴 곤란·체중 감소 증세가 2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단순 염증이 아닐 수 있다. 그럴 땐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이천소방서와 소통 간담회 “대원 건강을 지키는 것이 도민 안전의 출발점”

    허원 경기도의원, 이천소방서와 소통 간담회 “대원 건강을 지키는 것이 도민 안전의 출발점”

    경기도의회 허원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지난 11월 28일(금) 이천소방서를 방문해 대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현장의 어려움과 처우 개선 방향을 직접 청취했다. 허원 위원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에 대한 대원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우선신호 시스템은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이지만, 기계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운전자 인식 개선, 단말기 사용 활성화, 정기적인 교육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실질적인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또한 대원들은 누적된 피로와 야간 근무 부담에 대해 의견을 전했고, 이에 대해 허원 위원장은 “야간출동 간식비는 현 물가와 근무 강도를 고려하면 대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대원들의 공감을 확인한 만큼 간식비 현실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경기도가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원 위원장은 반복되는 참혹한 현장 출동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PTSD)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소방대원의 마음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과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며 “대원 한 명이 무너지면 전체 대응력이 약해지고, 도민의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경기소방 심신수련원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원 처우개선·장비 현대화·인력 확충·심신 회복체계 구축 등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원 위원장은 끝으로 “이천소방서가 오늘의 역량을 갖추기까지는 대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대원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 인식 개선 위한 설문 결과 발표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 인식 개선 위한 설문 결과 발표

    ‘경력단절예방, 여러분의 생각은?’ 설문 실시.. 사업 방향성 확인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성평등가족부의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견을 알아보고,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력단절예방, 여러분의 생각은?’이라는 주제로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SNS를 통해 실시하였다. 총 4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인 1,735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문항은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문항이었다. 가장 많은 응답으로는 ‘유연근무, 직장어린이집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적 지원확대 (44.6%)’가 선택됐으며, ‘여성에게 특화된 직업 교육 및 재취업 프로그램 제공(27.7%)’,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공정한 승진 및 직무기회 제공 (20,2%)’, ‘여성 커뮤니티, 멘토링 등 동료 및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 활성화 (7.5%)’가 뒤를 이었다. 개인의 지속적인 경력발전과 성장을 위한 노력으로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문항에서는 ‘급변하는 직무 환경에 맞춰 꾸준히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학습하는 자기개발 (3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 내부 및 외부에서 전문가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네트워킹 활동 (23.3%)’, ‘목표 설정, 실행 계획 수립 등 주도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는 능력 (20.8%)’, ‘직무 스트레스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회복탄력성 강화(19.8%)’ 순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문항은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고르는 문항이었다. 응답은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공백 여성들을 위한 유연한 재취업 기회 및 정보 제공(46.8%)’, ‘개인별 맞춤형 진로 상담 및 경력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 (23.9%)’, ‘직장 내 성차별 개선 및 유리천장 해소를 위한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 및 법적 장치 강화(18.8%)’, ‘여성 창업지원, 1인 기업 육성 등 새로운 경제활동 모델에 대한 지원 강화 (10.5%)’ 순으로 많았다. 마지막 문항에서는 경력단절예방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 사회에 나타날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에 대해 물었다. 응답으로는 건강한 일가정 양립 가치관 형성 및 노동시장 구축,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잠재력 발휘 촉진,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증대, 국가 경제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응답하였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과의 연계 및 지원 강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필요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단예방 인식개선 활동과 실질적인 지원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은 올해 경단예방 인식개선 확대 및 홍보를 위해 ▲퀴즈 이벤트 ▲기업체 대상 실천약속 캠페인 ▲2030 청년층 대상 경단예방 W-ink 캠페인 커피차 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 6m 담 넘은 남성, 암사자가 발톱·이빨로 끌어내려 살해… 브라질 동물원 폐쇄 [포착]

    6m 담 넘은 남성, 암사자가 발톱·이빨로 끌어내려 살해… 브라질 동물원 폐쇄 [포착]

    동물원 측 “암사자 안락사 고려 안 해”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주(州) 주앙페소아에 있는 아루다 카마라 동·식물원에서 벌어졌다. 주앙페소아 시당국은 이 남성이 6m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암사주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으며, 이후 암사자에게 공격받아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시신 수습과 사고 조사 등을 위해 즉각 동물원을 폐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관람객들이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들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영상들을 보면 우선 남성이 분홍색으로 칠해진 사자 우리 바깥쪽 담벼락에 올라 그 위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간다. 유리창 너머로 우리 안쪽을 볼 수 있는 지점에서 촬영된 다른 영상에는 담장을 넘어온 남성이 우리 안에 심어진 야자수를 타고 조금씩 내려오는 장면이 이어진다. 나무에서 내려오는 남성을 본 암사자는 빠르게 나무 아래로 이동하고, 남성은 사자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 이 사자는 남성이 공격 범위에 들어오자 빠르게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남성 다리 쪽을 앞발로 움켜쥐면서 이빨로 하반신을 물어 끌어내린다. 땅에 떨어진 남성이 뒤늦게 부랴부랴 도망가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되기도 했으나, 우리 내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제대로 촬영되진 않았다. 일부 영상에는 이후 동물원 직원들이 소화기를 분사해 사자에게 겁을 준 뒤 남성을 사자에게서 떼어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이날 성명에서 “피해자의 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술 기준을 충족하는 현행 보안 조치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불법 침입을 고집해 이런 사태가 초래된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라는 이름의 암사자는 사건 직후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원래 우리로 돌아왔다고 담당 수의사가 발표했다. 레오나는 이번 사건 외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안락사는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수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은 레오나가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 “꼰대 같이 말씀드리자면”…‘김부장’ 원작자, 사회초년생에 건넨 조언

    “꼰대 같이 말씀드리자면”…‘김부장’ 원작자, 사회초년생에 건넨 조언

    “살짝 꼰대 같은 마인드로 말씀드리자면 요즘 젊으신 분들이 직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직장, 진짜 소중한 곳이거든요.” 화제의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자 송희구 작가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 작가는 “직장 생활에서 배우는 것들이 있고 거기에 더해 나의 종잣돈도 마련할 수 있고 나의 생활비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곳이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나서 외적으로 재테크라든지 아니면 다른 거라든지 그런 걸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힘들게 출퇴근하는 것, 그거 되게 가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이걸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이걸 나의 삶의 원동력이자 나의 존재 의미로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 작가는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을 향해서는 “직장이라는 것은 어쨌든 손익에 움직이기 때문에 나는 과연 직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이게 없어졌을 때 나는 누구인가를 미리미리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직장인이 60세 이후를 준비하지 않는다. 그래서 원작에서도 ‘나는 나가면 뭘 하지’라는 고민을 하려고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업무를 하면서 현실 도피를 한다”며 “현실에 충실하지만 사실은 도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 내에서는 내 업무를 충실히 하되 퇴근 후 회사 밖에서는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그걸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 작가는 직장에 다니면서 ‘김 부장 이야기’를 써서 블로그에 올렸고, 블로그 글이 책과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 나오게 됐다고 한다. 그는 “살아오면서 몇 학년 몇 반 누구, 어떤 회사에 무슨 부서에 무슨 직급 누구 이거로 정의됐는데 이게 만약 없어지면 나는 과연 누구인가 이런 질문에서 시작했다”며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 겸 부동산 유튜버로 활동 중인 송 작가의 꿈은 도서관을 짓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도서관을 크고 멋있게 지어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사람들이 책은 안 읽더라도 가까이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세상을 떠날 때 사회에 환원하고 떠나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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