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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병의 힘’ SK 첫 2연승

    난파 직전까지 몰렸던 SK가 4연패 뒤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KT&G를 90-86으로 따돌린 것. 강양택 SK 감독대행은 시즌 도중 경질된 김태환 전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뒤 2패를 당했지만 2연승을 거두며 급한 불을 껐다.강 대행은 지난 22일 LG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한 뒤 “한 숨 돌렸으니까 이제부터 선수들을 추슬러야죠. 수비도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강 대행의 말처럼 공격지향적인 KT&G와의 대결은 일종의 리트머스지와 같았다. 선두 LG를 잡은 것이 소가 뒷걸음친 것인지 아니면 모래알 군단이 서서히 변화하는 것인지를 판단할 가늠자였던 셈. 물론 2∼3시즌 동안 수비와는 담을 쌓던 팀이 한순간 바뀔 수는 없다. 다만 SK로선 1∼2명 정도가 궂은 일만 해준다면 득점할 선수는 언제나 넘쳐났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SK의 승리는 그동안 평가절하됐던 용병 센터 키부 스튜어트(33·200㎝)의 활약에 큰 빚을 졌다. 스튜어트는 올시즌 평균득점(16점)의 두 배를 뛰어넘는 34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페인트존에서 얻어낸 자유투 14개 가운데 12개를 적금을 붓듯 착실하게 성공(86%)시켰다. 올시즌 리그 최다인 리바운드 23개를 걷어낸 것은 팀 승리와 직결됐다. 경기 종료 50초전까지는 86-85로 앞선 KT&G가 유리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20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던 단테 존스가 턴오버에 이어 3점슛을 실패하며 먹구름을 드리웠다.반면 SK는 루 로(22점)의 역전슛에 이어 종료 14초전 스튜어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89-86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번엔 김계관 만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26일 베이징을 다시 방문하기로 함에 따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 차관보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뒤 5일 만에 재방문하는 것이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워싱턴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낸 뒤 26일 베이징으로 날아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준비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북한측 인사들과 만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답변은 ‘현재로서는’이라는 대목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들렸다. 그때 가서는 만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힐 차관보가 김 부상과 만나게 되면 북·미 양측은 6자회담에서 서로 제기할 가장 우선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해제 문제가 우선적인 관심사다. 지난달 말 중국측이 주선한 힐 차관보와 김 부상 간의 회동에서 ‘워킹 그룹’을 만들어 논의한다고 합의했지만 미국이 동결 해제를 사전에 약속했는가를 둘러싸고 계속 혼선을 빚어 왔다. 북측은 미 정부가 동결을 해제한다는 의지가 분명한지를 확인하려 들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BDA의 북한 계좌를 조사해온 미 재무부가 현재 북한의 불법자금과 합법적인 자금을 분류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합법적인 자금의 규모도 당초 알려졌던 800만달러보다 늘어난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다만 국무부와 재무부 수뇌부는 동결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반면, 스튜어트 레비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 등 북한의 불법 금융을 직접 다루는 인사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김 부상을 만날 경우 북한이 핵 폐기와 관련한 진지한 태도를 갖고 회담에 나올 것인가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dawn@seoul.co.kr
  • 일부계좌 해제는 시기상조?

    6자회담 진전의 기폭제로 관심이 집중됐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동결 계좌 일부 해제설이 제기됐으나 21일 ‘낭설’로 결론났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20∼21일 베이징 체류도 BDA 계좌 해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미간 해석 차이가 있는 BDA 문제의 원칙을 확인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북·중·미 3자 회동시 ‘실무그룹을 통해 논의한다.’는 합의는 해제를 전제로 한 게 아니란 점을 중국 등에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20일 저녁 베이징에서 ‘일부 계좌해제’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국들의 부인 과정은 바통 잇기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작문성 같다.’고 했고, 미 국무부 톰 케이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없다.BDA계좌 해제는 중국측에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다.BDA 문제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밀러 와이즈 대변인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BDA 은행에 있던 북한 자금의 동결은 중국 마카오 당국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동결 해제 역시 마카오 당국 소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마카오 당국의 일이다. 일국양제(一國兩制)이므로 중앙 정부가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중국 당국의 입장을 전했다. 결국 21일 오후 헨리에타 라우 마카오 통화기구(MAM) 부총재는 “현 시점까지 우리의 정보는 그들(북한) 자산이 동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계좌 동결 해제시점에 관한 지시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재무부 최고위층은 합법을 자금 풀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스튜어트 레비 차관 등 실무진은 원칙성의 문제를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말 하노이에서 미측 당국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정부 당국자도 “BDA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프로농구] SK “방성윤 빠져도 잘 풀리네”

    방성윤(SK)은 경기당 19.2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려넣는 슛쟁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방성윤은 6일 태릉선수촌에 입촌,SK는 8일 선두 LG와의 경기에 ‘포’ 하나를 떼고 전쟁에 나섰다. 더군다나 LG는 단 한 명의 대표팀 차출도 없어 더욱 불리했다. 산술적으로는 공격력의 25% 가량이 떨어져 나간 셈이지만 농구는 수학이 아니다. 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SK의 아킬레스건은 역설적으로 멤버 구성에 있었다. 방성윤과 문경은, 전희철 등 자존심 강한 포워드들이 수비는 외면한 채 공만 잡으면 슛을 날리기에 급급했던 것. 결국 슛이 터지는 날에는 100점 이상 올리며 화끈하게 이겼지만, 그렇지 않을 땐 무너지기 일쑤. 전문가들은 “김태환 감독이 교통정리를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방성윤이 빠지면서 포워드 라인의 병목현상이 저절로 해결되자 김태환 감독은 루키 정승원과 파이팅이 좋은 정락영을 번갈아 투입했다. 포인트가드의 짐을 나누게 돼 한결 편안해진 임재현은 정밀 유도장치를 장착한 듯 초반부터 3점라인 밖에서 림을 파괴했다.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넣은 것(성공율 75%)을 비롯,26점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날았다. SK가 임재현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올시즌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LG를 92-89로 눌렀다.LG는 5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종료 직전 승부는 요동쳤다.SK가 1분35초를 남기고 87-80으로 앞섰지만, 문경은(20점)과 정승원이 LG 박규현에게 거푸 가로채기를 당했고, 이어 박지현에게 연속 5점을 허용하며 87-85로 쫓긴 것.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SK를 버리지 않았다.87-87에서 문경은이 시간에 쫓겨 쏜 슛이 림을 세 번 튕기고 들어간데다 추가자유투까지 성공한 것.SK는 90-89로 앞선 종료 11.5초전 정승원이 자유투 2개를 놓쳤지만, 다행히 키부 스튜어트(14점)가 팁인을 성공시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휴일 잊은 공방

    휴일인 5일에도 론스타 임원들의 체포·구속영장 기각을 둘러싼 검찰과 법원의 공방이 계속돼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법원의 기각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공세를 폈다. ●13쪽 반박문 미리 준비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과 주가조작 사건의 주임 검사인 최재경 중수 1과장이 굳은 표정으로 읽어 내려간 반박문은 A4용지로 13쪽 분량이나 됐다. 검찰은 이상훈 형사수석부장판사와 민병훈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밝힌 영장 기각 사유를 두고 “증권 관여자들이 들으면 모욕적으로 느낄 것”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반박했다. 채 기획관은 브리핑에서 “법원 주장이 맞는지 검찰 주장이 맞는지, 모든 의혹과 진상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게 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공익적 판단에서 대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병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이날 “검찰이 수사상 오류를 인정하지 않은 채 사건을 이미지화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채 기획관은 론스타 임원과 유 대표의 혐의가 담긴 ‘외환카드 주가 조작 사건 개요’라는 세 쪽짜리 문건도 언론에 배포했다. 그동안 피의 사실 공표라며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명백” vs “본안에서 따질 사안” 검찰은 “주가조작으로 226억원의 불법이익을 얻는다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마사 스튜어트 사건’에서 보듯 미국 등지에서도 이런 범죄를 엄벌한다.”고 설명했다.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론스타 이사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서도 “미국의 사모펀드와 관련된 수사로, 어떻게 보면 국가간 문제이기도 하다. 어떻게 영장 판사가 범죄인 인도청구와 관련, 실효성 문제를 운운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민 판사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검찰이 제출한 수사자료에서는 주가조작으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피의자인 유씨와 이득을 본 자와의 관계 역시 불명확하다.”면서 “검찰은 민·상법 공부를 더 해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쇼트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서도 “체포영장은 필요할 때 발부받는 것일 뿐 수사성과를 확인해주는 서류가 아니다. 법원은 곧 체포영장 발부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수사 영향받는다” vs “국민 감정에 호소말라” 유씨 구속 여부에 검찰이 민감한 것은 유씨를 구속함으로써 론스타 매각 관련 수사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채 기획관은 “구속 여부에 따른 수사효과 차이가 크다. 유씨를 구속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제시할 수 없는 증거자료를 제시, 유씨의 혐의를 밝히는 게 유일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검사 판단은 존중받을 가치가 없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민 판사는 “불구속 수사한 다음날 피의자가 검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례도 있다.”고 달리 말했다. 민 판사는 이어 “주가조작 혐의만 봐도 외환은행 이사였던 유씨의 행위가 5년 이상 징역형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본안에서 다퉈야 할 부분”이라면서 “안되는 것을 갖고 검찰총장이 대한민국 최대 주가조작 사건이라고 하면 영장판사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들이 영장기각 납득하겠나” vs “검찰, 이미지로만 사건보려” 양측의 감정싸움은 여전했다. 검찰은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 유씨는 당장 불구속기소를 해도 된다고 판단한다.”는 민 판사의 전날 발언을 공격했다. 채 기획관은 “유씨를 불구속기소하는 정도로 수사를 끝내라는 말을 법원이 할 수는 없다.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 판사는 “사실관계에 따질 쟁점이 많았고, 그에 대해 판단한 뒤 영장을 기각했는 데도 검찰은 이미지로만 사건을 보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홍희경 김효섭기자 saloo@seoul.co.kr
  • 26억달러 ‘돈의 대결’ 중간선거 기부성향

    26억달러 ‘돈의 대결’ 중간선거 기부성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선거는 ‘돈의 대결’이다. 다음달 7일 의회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은 26억달러(약 2조 5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을 것으로 정가에선 추산하고 있다. 미국의 선거자금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인 캠페인 머니는 1999년부터 이달 10일까지 양당 후보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이들의 명단을 분석, 공개했다. ●CEO는 공화당, 할리우드는 민주당 공화당 후보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대표적인 직업군은 최고경영자(CEO)와 주식거래인, 부동산중개인, 의료보험산업 관계자들이다.CEO들은 9175만달러(약 910억원)의 기부금을 냈는데 이 중 40%가 공화당으로 갔고 28%가 민주당으로 갔다. 나머지는 정당 후보가 아닌 각종 단체 몫이었다. 민주당 후보에 기부한 직업군은 대학교수와 언론인, 소송변호사, 영화배우, 체육인들이 포함돼 있다. 대학교수들은 183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돌아갔고 공화당 후보 몫은 10%밖에 안 됐다. 미국에서는 2000년 이후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한 사람이 후보당 2000달러까지만 기부할 수 있다. 세계적인 기업 가운데 공화 지지 성향이 강한 곳은 제너럴일렉트릭(GE), 엑손모빌, 핼리버튼, 나이키 등 에너지와 군수 등 전통 업종들이었다. 딕 체니 부통령이 경영자로 한때 몸 담았던 군수기업 핼리버튼 직원들은 38만 5000달러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는데, 이 가운데 73%가 공화당 후보 몫이었다. 민주당 후보들에게 돌아간 건 5%에 그쳤다. 민주당 후보에 기부금을 많이 낸 기업은 첨단산업과 스포츠기업, 블루칼라 근로자들이 많은 업종이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컴퓨터, 뉴욕 양키스 구단, 포드자동차 등이었다. ●기업 직원과 CEO 따로따로 공화당 기부자 가운데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 앤드루 패스토 전 엔론 회장과 골프 스타 아널드 파머 등이 있다.MS 직원들은 민주당 후원자가 더 많았지만, 게이츠 회장은 공화당쪽을 더 많이 지원했다.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한 유명인에는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밴 애플랙,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펌프 등이 포함돼 있다. 배우 멜 깁슨과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는 영향력도 크고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지만 후보에게 직접 기부금을 낸 적은 없었다. ●언론인은 민주당 편? 언론사 직원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많았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리버럴’하다는 평가를 받는 언론사는 물론 대표적인 보수매체인 폭스뉴스의 모회사 뉴스코퍼레이션 직원들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 많은 기부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 직원들은 모두 2만 3316달러의 정치 기부금을 냈는데,90%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갔으며, 공화당 후보 몫은 1%에 불과했다. dawn@seoul.co.kr
  • [프로농구] SK ‘달콤한 첫승’

    모비스는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팀이다.SK 역시 최소 4강권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상황은 달랐다. 모비스와 SK 모두 2연패를 당하며 주저앉은 것. 모비스는 ‘트리플더블 제조기’인 크리스 윌리엄스가 부상을 당했고,SK는 맏형 문경은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모비스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이,SK는 ‘뱅뱅’ 방성윤이 새달 6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다. 이 때문에 두 팀은 그 이전까지 되도록 많은 승리를 저축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상대를 밟고 연패를 끊어야 했던 SK와 모비스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격돌했다. 한 팀은 2연패 뒤 반전을, 다른 한 팀은 3연패에 빠져야 하는 운명.SK가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 끝에 ‘더블 더블’을 기록한 키부 스튜어트(26점 15리바운드)와 방성윤(26점)을 앞세워 모비스를 92-91로 따돌리고 한 숨을 돌렸다.SK는 안방에서 달콤한 시즌 첫 승을 맛본 반면,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승리에 대한 갈증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어느 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SK는 외국인 선수를 2명 투입할 수 있는 1쿼터에서 스튜어트가 혼자 1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루 로가 2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모비스는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접전을 이어갔다.2쿼터에선 최장신(205㎝) 용병인 모비스의 크리스 버지스(21점 9리바운드)가 높이를 이용해 9점을 넣었으나,SK는 미들슛이 살아나 밀리지 않았다. 전반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46-46. 4쿼터 중반 3점슛 대결이 불을 뿜으며 한층 뜨거워졌다. 방성윤이 3점포를 터뜨려 78-78로 균형을 이루자, 김동우(모비스)-문경은(SK)-버지스(모비스)-임재현(SK)-김동우 등 외곽포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희비는 종료 직전 갈렸다.89-91로 뒤진 SK는 21초를 남기고 로가 골밑슛을 실패하는 바람에 패색이 짙었으나,12초를 남기고 우지원이 공격과 반칙을 저질러 기사회생했다.SK는 스튜어트가 자유투 1점을 보탠 뒤 공격 리바운드까지 따냈고, 내내 부진했던 로가 공을 림으로 밀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중간선거 현장을 가다] (하) 판세 어떻게 변하나

    [美 중간선거 현장을 가다] (하) 판세 어떻게 변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하원은 민주당에 넘어갔다. 상원을 잡아라.” 미국의 중간선거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이 숨가쁜 막바지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의 기본적인 의미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미국인들의 ‘중간평가’이다.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권력의 집중을 싫어해 백악관과 의회를 서로 다른 정당에 맡기는 ‘분리정부(Divided Government)’를 선호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은 지난 6년 동안 행정부는 물론 의회의 상원과 하원까지 모두 장악하면서 대내외 정책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부시 정부는 장기화된 이라크전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처 등에서 점수를 많이 잃었다.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듯” 두달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선전할 수는 있지만 상·하원을 모두 재탈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워싱턴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하원의 경우 선거구가 현직 의원들의 ‘게리멘더링(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정하는 것)’으로 인해 현역에게 극도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은 인위적인 게리멘더링의 효과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하원은 총 435석이 모두 선거에 나왔다. 현재의 의석은 공화당이 232석, 민주당이 203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현재 의석보다 최소한 15석을 추가로 얻어야 한다. 뉴욕타임스의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195개 선거구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고,19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다. 과반수인 218석에 불과 4석 차이로 육박하고 있다. 공화당은 182개 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신하며 23개 선거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경합 중인 나머지 16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4석 이상을 가져오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특히 경합 중인 선거구 가운데는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동북부 지역이 많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다. ●“상원은 박빙의 승부” 상원은 투표가 실시되는 선거구가 33석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기는 쉽지 않은 구도이다. 현재 의석은 공화당이 55석, 민주당이 44석, 무소속(민주당을 탈당한 코네티컷 주의 조 리버맨) 1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6석을 추가로 얻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원에서도 선전을 거듭해 다수당 획득이 현실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확보했거나 유리한 선거구는 48대48이다. 선거에 나서지 않는 기존 의석이 포함된 수치다. 따라서 두 당은 미주리와 테네시, 버지니아, 뉴저지 등 4개주의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피말리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분석가인 스튜어트 로텐버그는 민주당이 4∼7석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접전지역 3곳 중 2곳에서만 승리하면 상원 탈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주지사 선거에서도 약진 민주당은 지난 1994년 이래 공화당에 수적인 우위를 내줬던 주지사 선거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50개주의 지사 가운데 민주당이 확보하거나 유리한 주가 26개, 공화당이 앞선 주가 19개이다. 미네소타, 미시간, 아이오와, 네바다, 알래스카 등 나머지 5개 주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민주당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이와 함께 선거 막바지에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 소식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계속 제기된다. 그러나 미네소타대 정치학과의 래리 제이콥스 교수는 “설사 그가 체포되더라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프로농구] 신선우 감독 ‘개혁’ vs 김태환 감독 ‘안정’

    ‘신산’ 신선우(50·LG)와 ‘잡초’ 김태환(56·SK) 감독은 현역 감독 가운데 가장 색깔이 뚜렷하다. 다양한 패턴을 구사하는 신 감독은 최다승(308승) 감독으로 우뚝 섰고,‘100점을 먹더라도 102점을 넣겠다.’는 김 감독은 화끈한 공격농구로 팬들을 확보한 스타 감독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고대우로 새 둥지를 틀었던 둘은 나란히 쓴맛을 봤다.LG는 8위(26승28패),SK는 9위(24승30패). 명예회복을 위해 와신상담해온 두 명장은 올시즌 각각 ‘개혁’과 ‘안정’이란 서로 다른 칼을 꺼내들었다. 신 감독은 15명 가운데 10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입맛대로’ 팀을 개편했다. 황성인과 조우현(이상 전자랜드), 김영만(동부)을 내치고 박지현(이현민)-조상현(박규현)-현주엽(박훈근)으로 라인업을 짰다. 국내에서 잔뼈가 굵은 찰스 민렌드(193㎝)와 센터 퍼비스 파스코(201㎝)도 만족스럽다. 아시안게임 차출의 소나기를 피한 것도 신 감독에겐 행운. 성공의 키는 박지현과 현주엽이 쥐고 있다. 신 감독이 KCC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패턴을 이해한 이상민이 코트에서 ‘분신’ 역할을 했기 때문. 박지현이 착실하게 리딩을 맡고, 한동안 외도를 했던 현주엽이 포워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신 감독도 용병이 1명만 뛰는 2·3쿼터에 현주엽의 공격력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시즌 주전들의 부상으로 트레이드를 밥 먹듯 단행했던 김태환 감독은 올시즌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임재현(정락영)-방성윤(노경석)-문경은(전희철)에 새로 뽑은 ‘용병듀오’ 루 로(196㎝)와 키부 스튜어트(198㎝)의 조화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 스타는 넘쳐나지만 은 일은 하려 하지 않고, 공만 잡으면 슛을 날리기에 바빴던 탓에 SK에는 ‘모래알군단’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카리스마를 지닌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갈수록 끈끈해진다는 평이다. 키플레이어는 전희철과 노경석. 방성윤, 문경은과 엇비슷한 플레이를 즐기던 전희철이 페인트존 내에서 궂은 일을 해주고, 신인 노경석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방성윤의 공백을 메워 준다면 SK의 돌풍도 기대된다. 절치부심해온 두 감독이 명예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부시 “美, 北 공격의도 없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기술을 테러리스트에게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 방위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여기엔 미사일 방어(MD)를 둘러싼 협력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1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침략하거나 공격할 의도가 없음을 이미 밝혔으며, 지난해 9월 북핵 공동 성명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국제적 고립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전에 당했던 것과는 다른 국제적 비난과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외교적인 길이 열려 있다.”며 “북한이 방향을 바꿔 6자회담에 복귀하고자 한다면 문호는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10일 전미은행가협회 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에 북한과의 거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중계석]워싱턴포스트 기고문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 선임연구원

    지난 9월 북한을 방문했던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CIP) 선임연구원은 10일 북한의 핵실험은 새로운 외교 기회를 열어준 것으로 (미국은)이를 군사적 도전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리슨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핵실험 와중에 협상해야 할 이유’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해리슨은 기고문에서 자신이 지난달 방북,6자회담의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6명의 북한 지도자들을 만나 나눈 대화로 볼 때 북한은 미국이 오랫동안 기피해온 북·미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자회담에 시동을 걸려는 마지막 시도로 핵실험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상은 당시 해리슨에게 북한은 진정으로 베이징 합의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준비가 돼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완전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해리슨은 특히 미국이 지나친 금융제재와 강경노선으로 북한 지도자들로 하여금 올가미가 조여지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고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갖고 게임을 하는 것은 위험해진 만큼 북한의 핵무기가 여전히 초기 수준에 있는 동안 외교적 노력에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슨은 미국이 잘못한 사례로 지난해 9월 베이징성명 서명 4일 뒤 미국이 북한을 ‘범죄국가’로 낙인찍어 국제 금융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한 것을 지적하고 이는 북한 정권에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북한에 언어 도단의 위반행위로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슨은 달러화 악용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달러 위조나 불법 행위를 겨냥한 데서 더 나아가 북한의 금융거래를 전세계로부터 차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슨은 또 미 행정부가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조지 부시 대통령은 밥 우드워드의 책 ‘전쟁중인 부시’(Bush at War)에 나타났듯이 김정일 정권을 ‘전복’하고 싶다고 우드워드에게 말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국무부 관리로부터 북한의 금융활동 중 합법적인 것과 불법적인 것을 구별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대통령이 이 일을 좋아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은 최근 국무부 모임에서 “대북 제재로 평양의 불이 모두 꺼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해리슨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 조선시대 ‘태교 지침서’ 엿보다

    고서(古書)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다양한 문화·생활양식이 가득 담긴 고서를 들여다보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다큐멘터리 전문 Q채널은 고서를 통해 전통생활 속에 녹아든 삶과 생활의 지혜를 발견하는 역사 다큐멘터리 ‘고서, 지혜의 문’(8부작)을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방송한다. 민족의 사상과 문화가 응축돼 있는 고서가 안내하는 길은 과거로만 향하지 않는다. 현재를 명석하게 볼 수 있는 거울이며,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미래를 제시하는 길이기도 하다. 1부에서는 조선 영조때 사주당 이씨 부인이 쓴 태교지침서인 ‘태교신기’(胎敎新記)를 통해 전통태교의 우수성을 살펴보고 현대의학과의 접목 가능성을 검토한다.2부는 검시(檢屍)에 관한 방법론을 다룬 법의학서 ‘신주무원록’(新註無寃錄)을 통해 조선시대의 법정신과 형벌제도를 살펴본다.3부는 종합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통해 동양무예의 정수와 한국무예의 긍지를 보여준다.4부는 조선시대 양반음식 146가지 조리법을 한글로 소개한 요리지침서 ‘음식지미방’(飮食知未方)을 통해 음식을 실제로 만들어 보고,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규명한다. 5부에 소개되는 ‘승총명록’(勝聰明錄)’과 ‘용하기’(用下記)는 전통 상업정신을 재조명하는 귀중한 고서다.6부와 8부에서는 각각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를 통해 과학기술 및 주거문화에 대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본다. 이와 함께 7부에서는 미국 인류학자인 스튜어트 컬린의 저서 ‘한국의 놀이(Korean Game)’를 통해 세계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교육적 가치를 재조명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우즈 6연승 ‘매서운 발톱’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를 시작했다. 우즈는 29일 영국 런던 근교의 허퍼드셔 그로브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나섰다. 18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보태며 이달 초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세운 올해 자신의 18홀 최저타 타이까지 기록한 우즈는 우승할 경우 지난 1999∼2000년 사이에 일군 개인 최다 연승 기록(6연승)과 타이를 이루는 동시에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작성한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7언더파를 치며 1타차로 우즈를 뒤쫓았고,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6언더파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탱크’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난조에 빠져 1오버파 72타, 공동 47위에 그쳤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이었던 톰 레먼은 이틀 전 세상을 떠난 골프계의 신화 바이런 넬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틴드라마 ‘한나’ 방영

    ‘천사들의 합창’,‘천재소년 두기’,‘슈퍼소년 앤드루’,‘케빈은 열두살’ 등등…. 예전에 프리틴(9∼14세)을 겨냥한 드라마가 제법 인기를 끌었다. 모두들 조숙해서 그런지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잔잔한 감동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눈길 끄는 온스타일 채널의 ‘길모어 걸스’, 코믹한 상황 설정과 연기가 돋보이는 동아TV의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디즈니채널이 잇따라 프리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1980년대 일요일 아침을 장식했던 코미디 ‘코스비 가족 만세’의 막내딸 올리비아로 나왔던 레이븐 시몬을 주인공으로 한 ‘댓 소 레이븐’, 엄마 덕분에 최고급 호텔의 초호화 스위트룸에서 생활하게 된 쌍둥이 잭과 코디의 이야기를 다룬 ‘잭과 코디, 우리 집은 호텔 스위트 룸’에 이어 ‘한나 몬타나’를 선보였다. 14살 마일리 스튜어트는 그야말로 평범한 여학생. 그러나 밤마다 크나큰 비밀을 안고 산다. 바로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하이틴 가수 ‘한나 몬타나’로 변신하는 것.작곡자이자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아버지 로비의 든든한 지원 아래 이런 이중생활을 견뎌낸다. 리무진을 타고 웬만한 집 한채는 넘는 드레스룸을 차지하곤 있지만, 한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외려 편안하게 수다떨 수 있는 친구들이다. 그러나 이런 이중 생활이 오래 갈 리 없다. 한나의 열성팬들인 친구들 틈에서 한나는 점차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지난 3월 미국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물로 ‘한나’ 역을 맡은 마일리 사이러스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토·일요일 오후6시로 편성해 프리틴들의 귀가시간에 맞췄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 제재목표는 北변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한 제재가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지만 진짜 목표는 북한의 변화를 보는 것”이라면서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레비 차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세미나에 참석,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 동결 등 미국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대북제재 효과를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혀 미국이 추가로 대북제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레비 차관은 “BDA 은행 내에서의 불법활동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면서 “맨 처음 BDA를 (북한의 주요한 돈세탁 창구로) 지정했을 때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우려 사항들이 확인됐고 심지어 더 심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탄도탄 미사일 기술 수출국으로, 핵무기 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할 뿐만 아니라 정밀성과 사거리를 증가시킨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북한의 위협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몽골, 싱가포르 등 전 세계적으로 약 24개 금융기관이 북한과 자발적으로 거래를 끊었다면서 “김정일 정권이 범죄활동을 통해 이득을 보기가 무척 어렵게 됐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미사일 결의안 채택이 이런 경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美압박 ‘눈덩이’ 기로에 선 북한

    미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도를 더해 온 북한에 대한 전방위 포괄 압박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나온 이후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북한의 전통 우방국들조차 미국의 금융거래 제한 조치에 동참하면서 북한의 숨통을 죄고 있다. 북한을 막다른 길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대량살상무기(WMD)차단 및 자위 차원의 법집행이라는 미국의 입장은 철학적으로 갈등·마찰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올 가을 한반도 상황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미,“북한 완전 고립됐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부부 차관은 지난 2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재정적으로 완전히 고립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몽골 등이 미국에 협조하는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미국의 노력은 내달 4∼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머린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는 29일 “금융망의 테러 목적이나 WMD확산목적 악용을 우려한다.”면서 헨리 폴슨 미 재무 장관이 APEC회의에 참석,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같은 조치들이 북한의 북핵 포기 결단을 유도하는 압박인 동시에, 지난해 말 유엔에서의 인권 결의안 채택 및 탈북자 미국행 수용 등의 정책을 통해 북한의 체제 자체 전환을 꾀하는 ‘전환 외교’차원의 행보로 보고 있다.●6자 회담 살아 있나? 북핵문제의 유일한 외교적 해법틀이란 점에서 6자회담은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북한 역시 지난 26일 성명에서 미국의 금융제재를 비난하면서도 6자회담의 유용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문제는 금융제재와 관련, 북·미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9·19 공동성명 채택 이후 북한의 핵폐기 의지 자체를 의심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도 협조하고 있는 카드, 즉 북한을 효과적으로 비틀 수 있는 금융압박을 손에서 놓을리가 만무하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4월 후진타오-부시 정상회담 직후 평양으로 달려간 리자오싱 외교부장에게 “금융제재 모자를 쓴 채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 말은 일종의 ‘교시’. 북측이 태도를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란 시사다. 미국의 금융제재가 폐쇄경제 체제인 북한에 실질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란 진단도 있다. 하지만 확산방지구상(PSI)강화로 무기·마약 거래가 차단되고 중국에서조차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상황은 아무리 고립에 익숙한 북한이라 해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거나, 중국을 방문, 중국측과 화해를 하고 은행의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중국내 北금융거래 제한

    베트남 정부가 최근 수주동안 자국내 은행의 북한계좌 폐쇄 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중국 베이징 등의 은행에서도 북한의 금융거래 제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북한의 신규계좌 개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시 은행이 당국에 신고토록 함으로써 사실상의 대북 금융제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금융가의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 7월 중순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차관이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를 순방한 이후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중국의 경우 국가가 나서서 전국적으로 단속하는 차원은 아닌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다만 북한의 금융 활동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개입 여부는 분명치 않지만, 최소한 중국내 각 은행이 자구책으로 북한이 입금하는 돈의 위조 여부 및 내역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북측의 금융 활동을 제한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우즈, 4개대회 연속 우승 진기록

    ‘호랑이의 포효는 계속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360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자신이 출전한 최근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운 것. 3라운드에서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우즈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1타를 줄인 싱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연장 불패’답게 네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싱크를 제압,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우승 상금(130만달러)을 거머쥐었다. 특히 우즈로서는 이날이 프로 데뷔 꼭 10년째 되는 날이어서 기쁨은 두 배로 컸다. 우즈는 또 통산 52승으로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아널드 파머(62승)에 이어 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즈는 “연장전까지 간 것도 행운”이라며 “이곳에서 우승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이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6승(메이저 2승 포함)째를 챙긴 우즈는 브리티시오픈을 시작으로 자신이 출전한 4차례 대회를 연달아 석권, 기염을 토했다.1999∼2001년 3연패에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보태 이 대회에서만 다섯번째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다승왕과 상금왕(현재 765만 1563달러)은 이미 우즈의 몫이 됐다. 한편 오는 31일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나이키골프)는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3R, 1위가 2위로 미끄러진 까닭

    ‘호랑이도 보기에 빠진다더니….’ 타이거 우즈(미국)가 연속 보기에 발목을 잡혔다.27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360야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리던 우즈는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02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미끄러졌다.2년전 챔피언인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1타차.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5∼8번홀 ‘줄보기’를 저질렀다.4개홀 이상 연속 보기를 범한 건 지난 1996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5개홀)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50%에 그친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39%로 부진한 그린 적중률이 빌미가 됐다. 5번홀(파5)에서 약 2m짜리 파퍼트를 놓친 우즈는 7번 홀(파3)에서도 그보다 짧은 거리의 파퍼트에 실패하는 등 퍼트 난조에 빠졌지만 13,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까먹은 타수를 조금 만회했다. 하위권에 머물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합계 2오버파 212타로 공동 33위까지 도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트남 수주전부터 北계좌 폐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베트남은 자국 은행들에 개설된 북한 은행 계좌들에 대해 이미 수주전부터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주재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ICG) 동북아 사무소장은 22일 워싱턴 DC 맨스필드재단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의 외교적 영향에 관한 토론회에서 북한에 있는 외국계 합작 대동신용은행(DCB)의 나이젤 카위 은행장이 지난주 자신에게 보낸 e메일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카위 행장은 “베트남 은행들이 지난 수주에 걸쳐 북한은행 계좌들을 폐쇄하고 있다.”며 대동은행측은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 차관이 지난달 아시아 순방 과정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보고 “이를 예상해 사전에 베트남에 있던 계좌들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고 벡 소장은 설명했다.카위 행장은 특히 “이제 유일하게 남은 금융창구는 러시아뿐”이라고 말했다고 벡 소장은 덧붙였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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