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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플러스]

    질스튜어트액세서리 ‘팔레르모 백’ 출시 LG패션의 질스튜어트액세서리가 ‘팔레르모 백’을 출시했다.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주인공인 미국 사교계 명사 올리비아 팔레르모를 모티브로 제작한 제품이다. 토트백 형태로 주황, 파랑, 검정 등 세 가지 색상이다. 57만 8000원. 천호식품 건강관리 위한 ‘황기운탕’ 천호식품이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한 ‘황기운탕’을 내놨다.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고 기운을 살려준다. 활력 증진에 뛰어난 황기, 오미자, 맥문동을 진액으로 추출해 담았다.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1박스를 구매하면 10팩을 증정한다. 80㎖×60팩, 8만 8000원. 비비안 신상품 ‘쿠셔닝 볼륨 브라’ 비비안이 가슴에 느껴지는 압박감을 줄인 ‘쿠셔닝 볼륨 브라’를 출시했다. 와이어를 가슴이 직접 닿지 않는 컵 바깥쪽에 넣었고 와이어 아랫부분에는 푹신하고 통기성 좋은 소재를 덧대 착용이 한결 편안하다. 6만 9000원. 삼양사 ‘큐원 비디랩 쌀국수’ 2종 삼양사는 튀기지 않은 쌀국수 형태의 컵면 ‘큐원 비디랩 쌀국수’ 2종을 선보였다.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등 두 가지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고루 포함한 다이어트식으로 설계됐다. 각 1800원. 갤러리아백화점에 ‘르라보’ 입점 갤러리아백화점이 24일 미국 수제 향수 ‘르라보’ 매장을 명품관에 연다. 국내 첫 매장으로, 고객의 이름 등을 라벨에 인쇄해 향수병에 붙여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0㎖ 23만원, 100㎖ 32만원.
  • 당신의 시간을 창조한 선구자 16人 당신을 지배하네요

    장삼이사들의 일상은 대충 엇비슷하다. 소파에 누워 콜라를 마시고, 대형 마트에서 사온 바나나를 먹으며 애니메이션 영화를 본다. 휴가차 ‘보잉 747 점보 제트기’를 타고 제주에라도 가거나, 간혹 전화 여론조사에 참여하며 정치에까지 오지랖을 넓히는 때도 있겠다. 그런데 곱씹어 보면 이런 우리의 일상들 뒤엔 ‘일상적인 일’이 되게끔 한 선구자들이 있다.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전성원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는 바로 그 선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 등 근대화와 세계화의 과정에서 우리에게 깊은 영향을 준 인물들이 애초 어떤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고, 어떻게 일을 진행시켜 왔는지를 살피고 있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명료하다. 우리의 실생활을 주무르는 건 극소수의 천재들이고, 범부들은 그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그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내세운 선구자들은 모두 16명이다. 자동차로 시간을 ‘창조’한 헨리 포드와 ‘테러의 상징’ AK47 소총을 만든 칼라시니코프, 유통혁명의 근원 월마트를 세운 샘 월턴, 전쟁과 평화의 두 얼굴을 가진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창업주 윌리엄 보잉, 개인주의 혁명을 불러온 소니 워크맨의 창조주 모리타 아키오, 침묵하는 다수의 마음을 읽은 여론조사의 선구자 조지 갤럽, PR를 학문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에드워드 버네이스, 20세기 석유 문명을 만든 탐욕과 자선의 야누스 존 D 록펠러, 끊임없는 변신으로 200년간 세계를 지배해 온 듀폰 가문, 작은 생쥐 하나로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세운 월트 디즈니, 세계인을 고객으로 삼은 호텔의 제왕 콘래드 힐턴, 도색 잡지 ‘플레이보이’로 포르노 제국을 건설한 휴 헤프너, 행복한 가정이란 환상을 판매하는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등이 주인공이다. 책은 한명 한명의 삶을 출생부터 임종까지 연대기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한데, 거대한 인물의 삶을 깊게 파고드는 정통 평전과는 거리가 있다. 그보다는 이들이 생전에 한 일들이 오늘날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느냐는 비판적인 화두를 더 단단하게 움켜쥐고 있다. 예컨대 보잉747기로 유명한 보잉사는 전 세계 민항기 시장의 강자지만, 창업주 윌리엄 보잉이 만든 폭격기 B29는 1945년 50만명의 사망자와 102만명의 사상자를 낸 도쿄 대공습을 낳았다. 보잉의 첫 고객이 미 해군이었다는 사실이 시사하듯, 보잉사는 전쟁을 영양소 삼아 성장했다. 책은 이처럼 시대를 풍미한 인물들의 업적을 균형 있게 다루되 그들의 과오도 함께 담고 있다. 1만 8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英언론 “똘똘 뭉친 한국, 경기주도 당연”

    英언론 “똘똘 뭉친 한국, 경기주도 당연”

    “한국은 견고한 응집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축구 종가 영국의 언론을 비롯한 주요 외신도 한국의 올림픽 첫 4강 진출과 영국 단일팀의 패배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 대표팀에는 탄탄한 조직력에 대한 찬사가, 7만 5000여 관중의 응원과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도 진 영국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 “오늘의 축구 뉴스는 높이 평가해도 ‘기타 뉴스’ 정도에 실릴 만한 소식”이라고 자국 팀의 4강 진출 실패를 비꼬면서도 “한국은 견고한 응집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지붕을 닫은 경기장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한국으로서는 시작부터 몹시 어려운 경기였음이 분명하다.”고 한국의 승리에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영국이 2개의 페널티킥 찬스를 잡고도 하나만 성공시킨 데 대해 “콜롬비아인 주심이 영국에 두 개의 페널티킥을 연속 줬는데도 한국은 경기를 차분히 이끌었다.”며 자국에 유리한 판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영국 최고의 날이 됐을 뻔한(육상 등에서 하루 6개의 메달을 따냄) 이날 너무도 슬프지만 새삼스럽지 않은 4강 진출 무산이란 걸 겪어야 했다.”며 “점유율 면이나 경기 장악력에서 볼 때 한국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는 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홈 팀에 4분간 두 개의 페널티킥을 선사한 주심의 극적인 개입도 결국 별 소용이 없게 됐다.”며 “첫 번째 핸드볼 파울은 명백했지만, 두 번째 스터리지가 얻어 낸 파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축구의 승부차기 패배로 슬프게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승부차기에 능한 홍명보 감독과 그렇지 못한 스튜어트 피어스 영국 감독을 비교하면서 “이번 경기에 앞서 승부차기 연습을 무척 많이 했다. 자신 있다.”는 피어스 감독의 말을 전하며 “그렇게 자신해도 결국은 홍명보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주장 라이언 긱스(맨유)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은 18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 이는 우리 팀에 견줘 한국이 준비를 잘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4강에서 맞붙게 된 브라질 대표팀도 긴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축구협회(BCF)에 오른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은 엄청나게 뛰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체력적으로만 뛰어난 게 아니라 공을 잘 다루고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英언론 한국에 패하자 “가장 위대한 축제 날에…”

    英언론 한국에 패하자 “가장 위대한 축제 날에…”

     축구 종가 영국의 언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올림픽 첫 4강 진출과 영국 단일팀의 패배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 대표팀에는 탄탄한 조직력에 대한 찬사가, 7만 5000여 관중의 응원과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도 진 영국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 “가장 위대한 날, 축구로 슬프게 마무리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축구의 승부차기 패배로 슬프게 마무리됐다.”며 영국 축구단일팀이 한국에 승부차기로 패한 사실을 안타깝게 전했다. 영국은 이날 육상에서만 3종목을 석권하는 등 하룻밤에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빠졌지만 가장 늦은 시간대에 열린 축구에서 져 씁쓸한 모습이었다. 일부 언론은 안방에서 메달 도전이 무산된 사실을 전하면서 “축제를 망쳐놨다.”는 냉정한 비판들을 쏟아냈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은 “오늘의 축구 뉴스는 높이 평가해도 ‘기타 뉴스’ 정도에 실릴 만한 소식”이라고 자국 팀의 4강 진출 실패를 비꼬면서 “한국은 견고한 응집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지붕을 닫은 경기장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한국으로서는 시작부터 몹시 어려운 경기였음이 분명하다.”고 한국의 승리에 의미를 더했다.  가디언은 영국 대표팀이 상상력이 부족한 뻔한 패스와 느린 템포로 실망시켰지만 한국은 자신감과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로 매끄럽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국이 2개의 페널티킥 찬스를 잡고도 하나만 성공시킨 데 대해 “콜롬비아인 주심이 영국에 두 개의 페널티킥을 연속 줬는데도 한국은 경기를 차분히 이끌었다.”며 자국에 유리한 판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영국 최고의 날이 됐을 뻔한(육상 등에서 하루 6개의 메달을 따냄) 이날 너무도 슬프지만 새삼스럽지 않은 4강 진출 무산이란 걸 겪어야 했다.”면서 “점유율 면이나 경기 장악력에서 볼 때 한국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는 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홈 팀에 4분간 두 개의 페널티킥을 선사한 주심의 극적인 개입도 결국 별 소용이 없게 됐다.”면서 “첫 번째 핸드볼 파울은 명백했지만, 두 번째 스터리지가 얻어 낸 파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축구의 승부차기 패배로 슬프게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승부차기에 능한 홍명보 감독과 그렇지 못한 스튜어트 피어스 영국 감독을 비교하면서 “이번 경기에 앞서 승부차기 연습을 무척 많이 했다. 자신 있다.”는 피어스 감독의 말을 전하면서 “그렇게 자신해도 결국은 홍명보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주장 라이언 긱스(맨유)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은 18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 이는 우리 팀에 견줘 한국이 준비를 잘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피파닷컴도 “한국의 경기 지배력을 고려하면 홍명보호가 주도권을 쥐었다는 게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내용 면에서도 영국에 앞섰다.”고 보도했다. 영국팀의 주장 라이언 긱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18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 이는 우리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이 준비를 잘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패배를 수용했다. 선제골을 넣은 뒤 잇따라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불리한 판정을 이겨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영국전의 정신력, 브라질전까지 가져간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에 네이마르(산투스) 등 주요 선수를 잘 봉쇄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8강에서 연장전을 치러 브라질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충만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 공격의 핵심인 ‘작은 펠레’ 네이마르의 수준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네이마르가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인지 영상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판단하기 어렵지만 다들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얘기하니까 믿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도전적으로 받아쳤다. 그는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가 많아 한 선수에만 수비를 집중하면 다른 쪽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밸런스를 맞춰가며 수비 전술을 짜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도 긴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축구협회(BCF)에 오른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은 엄청나게 뛰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체력적으로만 뛰어난 게 아니라 공을 잘 다루고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올림픽 축구팀은 5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 도착해 ‘브라질 사냥’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맨체스터에 도착한 선수들은 맨체스터에서의 박지성을 떠올리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영국전에서 갑작스런 김창수의 부상으로 투입된 오른쪽 풀백 오재석(강원)은 “올드 트래퍼드는 박지성 선배가 뛰었던 곳이라서 의미가 특별하다.”면서 “한번쯤 꼭 뛰어보고 싶었던 경기장이었다.”고 말했다. 오재석은 이어 “전력에서 빠진 김창수의 몫까지 열심히 뛰어 꼭 김창수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매번 경기장을 바꿔가며 경기를 치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박)지성이 형이 뛴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질 브라질전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내 마음속에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없어서 끝까지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8일 새벽 3시45분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결승 진출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박성국 기자·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 축구감독 “한국팀 8강전에서…”

    영국 축구감독 “한국팀 8강전에서…”

    영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스튜어트 피어스(50) 감독이 8강 상대인 한국에 대해 “잘 준비된 팀”이라며 경계심을 내보였다. 4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한국과 8강전을 치르는 피어스 감독은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경기력이 꾸준한 팀이다. 준비가 상당히 잘 된 팀”이라고 평가했다. 피어스 감독은 “한국은 경기마다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새로운 것을 들고 나왔다. 조직력도 빼어나다.”며 쉽지 않은 8강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의 부진에 대해 “스위스는 주전 2명이 합류하지 않아 탈락할 것으로 봤다. 스페인의 탈락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8강부터 2승만 더 보탤 경우 메달을 딸 수 있게 된다.”면서 ”지도자로서 이뤄 놓은 성과가 없어 승리가 절실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큰 대회에서 그동안 잉글랜드가 승부차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나는 팀을 맡으면 첫날부터 승부차기 연습을 시킨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스seoul.co.kr
  • ‘God save the queen’ 잉글랜드는 불러 웨일스는 못 불러

    영국단일팀(이하 단일팀)은 1960년 로마 대회 이후 52년 만에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낸 팀이다. 축구 종주국이란 지위 덕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의 축구협회가 따로 있다. 월드컵축구대회에는 이 4개 협회가 각기 대표팀을 구성해 내보내지만 올림픽에는 단일 국적으로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4개 협회 모두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200년대 웨일스를, 그리고 오랜 전쟁과 협상을 거쳐 스코틀랜드를 합병했다. 그러나 두 곳 주민들은 자신을 독립국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잉글랜드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곤 한다. 그러나 6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런던올림픽을 맞아 단일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사실상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합쳐진 반쪽짜리 단일팀이다. 현지에서는 우루과이를 1-0으로 따돌린 단일팀의 2일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수도 격인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을 찾는 웨일스 팬들이 영국 국가인 ‘신이시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를 따라 부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평소 웨일스인들이 이 국가가 흘러나오면 목청껏 웨일스의 국가였던 ‘내 아버지의 땅’(Hen Wlad Fy Nhadau)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단일팀의 주장 완장을 찬 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얼마 전 “영국 국가는 잉글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단일팀에선 부르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스튜어트 피어스 단일팀 감독이 직접 나서 “국가를 부르고 말고는 선수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정리했고 이에 따라 긱스 등 웨일스 출신들은 앞서 세네갈(1-1), 아랍에미리트연합(UAE·3-1 승리)과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긱스, 英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로

    긱스, 英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스타 두 명의 희비가 갈렸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국 단일팀(Team GB)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최종엔트리(18명) 와일드카드에 데이비드 베컴(오른쪽·37·LA갤럭시)을 배제하고 라이언 긱스(왼쪽·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시켰다고 ESPN 영국판이 28일 전했다. 피어스 감독은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33·리버풀), 마이카 리차즈(24·맨시티) 등 3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했다. 예비 엔트리(35명)에 포함되면서 최종 발탁에 큰 욕심을 보였던 베컴은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국올림픽협회(BOA)의 앤디 헌트 회장은 “피어스 감독이 베컴의 몸 상태를 확인하러 미국으로 건너가 직접 살폈으나 최종 엔트리에 뽑히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반면 웨일스 출신으로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긱스는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 긱스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하고 싶다.”며 “맨유에서 함께 활약한 베컴과 양 날개로 뛴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미국에 있던 우리나라 미술품 친정나들이

    미국에 있던 우리나라 미술품 친정나들이

    중국 것으로 알려졌다가 고려 불화로 밝혀진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의 ‘아미타불과 지장보살도’를 비롯해 ‘청자 꽃 새 무늬 매병’, ‘청자 앵무 무늬 정병’, ‘달항아리’ 등 미국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전통 미술품들이 친정 나들이를 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고 있는 ‘미국, 한국미술을 만나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9개 기관의 86점 전통미술품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 미술품을 본격적으로 수집한 것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으면서부터다. 미국인들은 고려청자에 관심이 많았다. 1945년 8·15 광복 이후 미군정과 주한 미군 관계자들이 한국 미술품을 폭넓게 수집했다. 특히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수집이 쉬웠다고 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이름 있는 수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1892년 보스턴미술관이 일본 미술품 수집가인 에드워드 모스(1838~1925)로부터 구입한 청자 꽃 새 무늬 매병, 선교사 언더우드 가문이 브루클린박물관에 기증한 청자 연꽃무늬 주자(조선왕실이 언더우드 가문에 기증한 것으로 추정), 세브란스 병원 설립을 후원했던 루이스 세브란스(1838~1913)의 아들인 존 세브란스(1863~1936)가 기증한 클리블랜드미술관의 청자 앵무 무늬 정병 등이 전시된다.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 백자 복숭아 모양 연적과 하버드미술관 핸더슨 컬렉션의 바퀴 달린 잔은 6·25전쟁을 전후로 한국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의 소장품이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자 달항아리는 한국 미술 수집의 활성화를 가져온 에이버리 브런디지(1887~1975)의 기증품이다. 2부는 미국 주요 박물관의 한국 미술품을 한국실 설치연도에 따라 박물관별로 전시했다. 미국의 박물관들은 19세기 후반부터 한국 미술품을 소장했으나, 한국 미술품이 독립된 공간에 전시되기 시작한 것은 1927년 호놀룰루미술관이 처음이다. 대표 유물로는 청자 연꽃 넝쿨무늬 주전자, 목조동자상, 석가설법도가 있다. 브루클린박물관의 유물로는 스튜어트 큘린이 1913년 수집한 인궤(印?)를 비롯해 1980년대 소장된 ‘한익모 초상’과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 등이 있다. 이 밖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이 2000년과 2005년에 각각 구입한 계산목우도(溪山牧牛圖),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소장품 가운데는 통일신라 절정기 양식의 금동불 입상과 청자 주전자가 전시된다. 19세기 말부터 한국 미술품을 수집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전시품으로는 청자 구름 학 무늬 매병과 소상팔경도의 연사모종(煙寺暮鍾), 동정추월(洞庭秋月)로 알려진 ‘산수도’ 등이 있다. 8월 5일까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랍스터 쉽게 잡는 덫…소방관 머리 식혀주는 스팀기…스프링 달린 스케이트

    랍스터 쉽게 잡는 덫…소방관 머리 식혀주는 스팀기…스프링 달린 스케이트

    랍스터를 쉽게 잡을 수 있는 덫, 소방관의 뜨거운 머리를 식혀주는 스팀 분사기, 스프링이 달린 스케이트, 물이 재활용되는 샤워기. 과학 월간 파퓰러사이언스가 6월 호에 발표한 ‘2012 올해의 발명상’ 수상 작품들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파퓰러사이언스의 발명대회는 거창한 과학 기술이 아니라 상용화에 쉽고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부들의 고민을 해결한 랍스터덫이 수상작 리스트의 가장 위 줄을 차지했다. 보통 어부들은 그물을 친 뒤 3~4일마다 한번씩 이를 거둬들여야 한다. 하나의 그물을 치기 위해서는 600달러어치의 기름과 18시간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엔지니어인 빈스 스튜어트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랍스터덫을 설치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덫은 랍스터가 들어가면 곧바로 문이 닫혀 랍스터가 도망갈 수 없게 돼있다. 독특한 생체 감지 구조를 갖고 있어 랍스터 이외의 물고기 등에는 반응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활용하면 어부들은 일주일에 한번만 바다에 나가면 되고 그물에서 랍스터를 일일이 떼어내거나 그물을 고치는 등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곧바로 출시가 가능하지만 개발에만 40만 달러가 사용된 것은 단점으로 평가됐다. 캐나다의 데이비드 브로이스가 출품한 ‘스프링 스케이트’는 사실상 반자동 스케이트에 가깝다. 스케이터가 빙판 위를 달리기 시작하면 스케이트 속의 스프링이 속도를 높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총알처럼 튀어나갈 수도 있다. 개발 비용이 불과 50달러밖에 들지 않은 발명품도 있다. 소방관들이 직접 발명한 ‘소방관용 스팀기’는 기존의 소방차 배수관에 6개의 구멍이 뚫린 노즐을 끼우는 것만으로 완성된다. 수십 ㎏에 이르는 장비를 착용하고 뜨거운 화재 현장을 누비는 소방관들에게는 ‘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이 스팀기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 이를 크게 줄여줄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깁스를 한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활동의 제약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켈리 앤더슨이 개발한 ‘모듈 보호대’가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이 보호대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각 6개를 모아 만들었다. 부러진 부분은 고정한 채로 손가락이나 손목관절 등을 훨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다만 뼈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한정된 물을 이용해 마음껏 샤워를 할 수 있는 재활용 샤워기도 있다. 사용된 물은 곧바로 연결된 필터와 순간온수기, 살균기 등을 거쳐 다시 샤워기로 나온다. 개발에만 175만 달러가 든 이 제품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닮았네!”…영화 ‘트와일라잇’ 가족 사진 첫 공개

    영화 ‘브레이킹 던’에서 인간과 뱀파이어의 피를 물려받은 르네즈미가 함께 한 가족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르네즈미는 ‘브레이킹 던 part1’에서 결혼식을 올린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 사이에 생긴 아이의 이름으로 벨라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급성장해 그녀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과 더불어 르네즈미역을 맡은 아역배우 맥켄지 포이(11)가 함께 한 가족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으로 공개된 포이는 진짜 가족이라 믿을 만큼 두 배우를 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 스튜어트는 “처음 포이를 봤을 때 마치 어릴적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심지어 손도 닮았다.”며 웃었다. 포이는 ‘갭’과 ‘게스’ 아동복 모델을 거친 유망주로 몇몇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으나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빌 콘돈 감독은 “포이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에드워드와 벨라 그리고 딸 르네즈미를 둘러싼 마지막 전쟁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최종편인 ‘브레이킹 던 2부’는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주말 박스 오피스] ‘맨 인 블랙 3’ 2주째 1위 ‘차형사’ 개봉 첫 주 3위로

    [주말 박스 오피스] ‘맨 인 블랙 3’ 2주째 1위 ‘차형사’ 개봉 첫 주 3위로

    10년 만에 시리즈를 재개한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 주연의 ‘맨 인 블랙 3’가 2주째 흥행 수익 정상을 내달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봉한 ‘맨 인 블랙 3’는 지난 1~3일 전국 540개관에서 53만 3568명(매출액 점유율 26.2%)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 245만 5334명. 임수정과 류승룡·이선균을 앞세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도 47만 4500명(점유율 22.3%)의 관객을 동원했다. ‘7급 공무원’의 흥행콤비 신태라 감독과 강지환이 다시 만난 ‘차형사’는 33만 2861명을 불러모아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했다. 올해 가장 먼저 개봉한 호러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 클릭금지’에는 29만 5036명의 관객이 찾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샬리즈 시어런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신·구 여배우의 연기 대결이 흥미로운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18만 9726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마블코믹스의 종합선물세트인 ‘어벤져스’는 개봉 6주째임에도 9만 6756명을 불러모으는 저력을 뽐냈다. 누적 관객 699만명을 기록, 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프리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영화프리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갑옷 입은 백설공주와 손에 칼을 쥔 왕비.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블록버스터다. 명작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는 백설공주가 계모 왕비의 계략에 휘말려 독사과를 먹고 잠들었다가 사랑하는 사람의 키스를 받고 깨어나는 기본적인 설정은 그대로 가져가되 기존의 수동적인 공주가 아니라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여전사로 강인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동화를 소재로 한 만큼 판타지 블록버스터로서의 장점은 잘 살아난 편이다. 영국 런던에 직접 거대한 세트장을 지어 촬영한 왕비 이블퀸의 성이나 마법의 숲 등은 상당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 안은 컴퓨터그래픽(CG)으로 탄생한 마법과 상상 속의 생물들이 채웠다. 특히 거울이 녹아 내려 사람 형상으로 변하는 독특한 형태의 ‘미러 맨’은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다. 영화는 절대악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어둠의 왕비 이블퀸(샬리즈 시어런)과 이블퀸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하지만 세계를 구할 운명을 깨닫고 여전사로 새롭게 태어난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와의 대결 구도가 주요 뼈대다. 하지만 기획 단계부터 총 3부작으로 구상된 만큼 영화는 서막의 성격이 짙다. 도입부가 빠른 전개를 보였던 것과 달리 스노우 화이트가 성에서 탈출해 자신을 돕는 드워프족과 헌츠맨(크리스 햄스워스)을 만나는 중반부터 극의 전개가 다소 늘어진다. 스노우 화이트가 이블퀸의 성을 향해 진격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도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등장하고 분량도 그다지 많지 않다. 사악한 왕비 이블퀸의 캐릭터가 강조되다 보니 다른 인물들과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도 단점. 특히 최강의 전사로 설정된 헌츠맨의 캐릭터가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고, 주인공인 스노우 화이트가 변해가는 과정도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묘사된다. 친숙한 스토리를 엮어내는 능력과 여전사를 내세운 판타지 블록버스터로서의 차별성은 있지만, 영화적 평가는 속편에서 다시 한번 내려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의 연기 대결은 볼 만하다. 샬리즈 시어런은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갈구하는 왕비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 내공을 선보이고, 할리우드의 청춘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후반부에 여전사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리뷰] ‘스노우 화이트… ’ 백설공주와 다른 점은?

    [리뷰] ‘스노우 화이트… ’ 백설공주와 다른 점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은 동화 ‘백설공주’ 속 백설공주는 ‘공주’라는 단어의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에게 익숙한 백설공주는 아름다운 외모를 질투한 계모 왕비를 피해 들어간 산 속에서 일곱 난쟁이를 만나고 그들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며칠 하는가 싶더니, 이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거의 죽은 상태로 있다가 왕자의 키스로 살아난다. 사실 동화 속 주인공은 백설공주가 아니라 그녀에게 쉴 새 없이 저주를 내리는 왕비 또는 그녀에게 눈이 먼 일곱 난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햄스워스 주연의 블록버스터로 다시 태어난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다르다. 백설공주(스노우화이트)는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자신을 수 년 간 옥탑방에 가두고 백성들을 피폐하게 만든 왕비를 향해 복수의 칼을 든다. 백설공주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일곱 난쟁이는 그대로지만, 그녀를 왕비의 저주에서 깨어나게 하는 왕자 역시 백설공주만큼이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멋진 말(馬)도, 부유한 왕국도 없고 그저 험악한 왕비로 인해 아내를 잃은 허름한 행색의 술주정뱅이 일 뿐이다. 영화에서 왕자가 아닌 ‘헌츠맨’으로 등장하는 백설공주의 상대는 애초 왕비의 명령으로 백설공주를 죽이려다 그녀의 순수함에 매료돼 결국 공주를 구하고 더 나아가 나라를 구하는데 일조한다. 이렇듯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인들이 이미 ‘지나치게’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판타지액션블록버스터라는 장르에 걸맞게 다양한 측면에서 반전을 꾀했다. 영화가 ‘기존의 동화를 잊어라’ 라는 멘트로 관객들을 유혹하는 것 역시 케케묵은 스토리와 샤방한 드레스를 입고 왕자와 일곱 난쟁이의 도움이나 받는 연약한 공주 따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판타지 장르의 유행에 발 맞춰, 화려한 비주얼과 스타급 캐스팅을 자랑한다는 점까지 더하면, 영화의 대대적인 흥행은 이미 확정된 듯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타이틀 부터 ‘백설공주’(스노우 화이트)를 언급한 이 영화가 원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한계는 극명하다. 관객들은 주인공의 결말을 이미 불 보듯 뻔히 알고 있다. 3부작으로 제작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1편 스토리 전개의 지지부진함 역시 감점요인이다. CG 비주얼이 잠시 눈을 즐겁게 하지만, 이미 전 세계 관객들은 동화 속 세상을 그린 숱한 판타지를 접한 터라 눈이 높아졌다. 웬만한 비주얼로는 관객들이 입을 떡 벌리고 내뱉는 감탄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영화 속 세상은 다소 식상하다. 전 세계에 마니아 층을 확보한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스노우 화이트 역)와 최근 ‘어벤져스’로 몸값이 한층 오른 크리스 햄스워스(헌츠맨 역)의 캐릭터도 1편에서는 다소 모호하다. 스튜어트는 여전히 남자들의 보호를 받는 ‘트와일라잇’ 속 벨라를 연상케 해 아직은 ‘갑옷 입은 벨라’ 정도로 비춰질 뿐이다. 그나마 영원한 젊음을 꿈꾸는 동시에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왕비 역의 샤를리즈 테론은 명성답게 명연기를 선보인다. 표독스러움과 내면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한 그녀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1편을 빛낸 1등 공신이다.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 명을 돌파한 ‘어벤저스’와 SF 블록버스터의 선두주자 ‘맨 인 블랙3’ 등 외화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국내 영화시장에서 외화 흥행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31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칸 영화제 16일 개막… ‘황금종려상’ 누가 품을까

    칸 영화제 16일 개막… ‘황금종려상’ 누가 품을까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칸은 영화인에겐 로망이다. 부침을 겪은 경쟁자(베를린·베니스영화제)들과 달리 변함없는 권위를 뽐내는 칸 국제영화제가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2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을 훑다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품은 감독만 해도 아바스 키아로스타미(1997년 ‘체리향기’)와 켄 로치(2006년 ‘보리밭에 부는 바람’), 미카엘 하네케(2009년 ‘하얀 리본’), 크리스티안 문주(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등 네 명이다. 게다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도 경쟁 부문에 나서 충무로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쟁 부문 주요 작품을 살펴봤다. 현장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노장들의 새 작품이 우선 눈에 띈다. 2009년 칸영화제 평생공로상을 받은 프랑스의 알렝 레네(90)가 첫손에 꼽힌다.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부활을 알린 ‘누벨바그’의 상징 레네는 ‘당신은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로 3년 만에 경쟁 부문에 돌아왔다. 프랑스 희곡작가 장 아누이의 1941년 작 ‘에우리디케’가 원작이다. 평생 사회적 약자와 계급문제에 천착해 온 로치(76)는 ‘에인절스 셰어’를 내놓았다. 가정폭력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글래스고의 한 청소년 이야기를 달콤씁쓸한 코미디로 풀어낸다. 이란에서 영화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느껴 온 키아로스타미(72)는 일본에서 찍은 ‘사랑에 빠진 누군가처럼’을 들고 온다. 원로배우 오쿠노 다다시를 비롯해 다카나시 린, 가세 료가 출연했다. 도쿄에서 만난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의 기묘한 사랑을 그렸다. 관객의 관습적인 기대를 항상 배신하는 하네케(70)는 ‘아무르’로 경쟁 부문을 두드린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80대 노부부가 어느 날 외부의 위협에 의해 유대와 사랑을 위협받는 상황을 포착했다. 평단과 관객이 사랑하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69·캐나다)의 ‘코스모폴리스’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젊은 자산관리사가 강박증에 빠져 보내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로 주인공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꽃미남 흡혈귀 로버트 패틴슨이다. 모처럼 칸 나들이에 나선 얼굴도 눈에 띈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프랑스의 레오 카락스는 ‘폴라 X’(1999) 이후 13년 만에 ‘홀리 모터스’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오랜 친구이자 페르소나인 드니 라방과 함께한다. 1997년 ‘중앙역’으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브라질의 월터 살레스 감독은 ‘온 더 로드’로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트와일라잇’의 헤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비롯해 에이미 애덤스, 커스틴 던스트, 비고 모르텐슨 등을 캐스팅한 화제작이다. ‘예언자’(2010)로 2009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재와 뼈’, 칸이 발굴한 루마니아 영화의 자존심 문주 감독의 ‘비욘드 더 힐스’도 두고 볼 만하다.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2006)의 콤비 앤드루 도미닉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재결합한 ‘킬링 뎀 소프틀리’도 복병이다. 지난해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가 한 편도 진출하지 못한 것과 달리 올해는 칸과 각별한 인연의 두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에서 감독상(2002년 ‘취화선’ 임권택 감독), 심사위원대상(2004년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과 여우주연상(2007년 ‘밀양’ 전도연), 심사위원상(2009년 ‘박쥐’ 박찬욱 감독), 각본상(2010년 ‘시’ 이창독 감독),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2010년 ‘하하하’ 홍상수 감독)에 이어 한국영화인이 대망의 황금종려상을 품을지 기대하는 까닭이다. 홍 감독이 칸에 초대된 건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에 이어 여덟 번째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13편이란 점을 감안하면 칸의 각별한 애정을 짐작할 만하다. 경쟁 부문 진출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 한국 감독으로는 최다이다. 2001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자벨 위페르가 1인 3역을 맡은 것으로 화제를 모은 ‘다른 나라에서’는 한 해변마을에 여름휴가를 온 3명의 안느(위페르)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임 감독도 칸이 낯설지 않다. 200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그때 그 사람들’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게 첫 인연. 2010년에는 김기영 감독의 고전을 재해석한 ‘하녀’로 경쟁 부문에 올랐다. ‘돈의 맛’은 여러모로 ‘하녀’를 떠오르게 한다. 재벌가의 딸 백금옥(윤여정)은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한 윤 회장(백윤식)이 필리핀 하녀와 바람난 것을 알게 된다. 백금옥은 집사 격인 주영작(김강우)과 뜨거운 관계를 맺고, 그의 딸 윤나미(김효진)도 주영작을 탐한다. 재벌가의 치정과 위선, 돈을 둘러싼 음모가 난무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축구종가 잉글랜드 토종감독으로 회귀

    로이 호지슨(64) 웨스트브로미치 감독이 잉글랜드축구대표팀 사령탑의 혈통을 다시 잇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일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지슨 감독을 잉글랜드대표팀의 17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지슨 감독은 중도하차하지 않는 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는 물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유로 2016 때까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호지슨 감독은 1976년부터 사령탑을 맡아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스웨덴 할름스타드 BK 감독을 시작으로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곳의 클럽팀을 이끌었다. 클럽팀뿐만 아니라 스위스, 핀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가대표팀을 맡는 등 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 스위스 감독 재임 시절인 1994년 미국월드컵에선 팀을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유로파리그 준우승(풀럼)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특히 리버풀을 맡았다가 5개월 만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축구팬들로부터 자격미달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당초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해리 레드냅 감독이 대표팀 감독 후보 ‘0순위’로 주목받았지만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이상 남은 데다 대표팀을 맡았던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결국 호지슨 감독으로 급선회했다. 주목할 것은, 호지슨 감독이 잉글랜드 출신이란 점.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은 2000년까지 줄곧 자국 출신으로 채워지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을 1년 앞두고 스웨덴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순혈주의가 무너졌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왔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이 FA와 갈등을 빚어 물러난 뒤 스튜어트 피어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피어스까지 16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운데 외국인은 에릭손과 카펠로 둘뿐이다. 초대 감독은 월터 윈터바텀. 1946년부터 무려 16년 동안 139경기에서 78승33패의 전적을 냈다. 이후 2000년 피터 테일러 감독이 중도하차할 때까지 12명이 잉글랜드 혈통을 지켜 왔다. 에릭손과 카펠로를 거쳐 다시 순혈주의로 돌아선 잉글랜드가 종주국의 체면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벌-모기’ 합친 英괴물 곤충 정체 알고보니…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최근 영국 일대에 벌과 모기를 합친 듯한 기괴한 곤충이 대거 출몰해 그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를 따르면 지난 몇 주간 웨스트미들랜즈와 이스트앵글리아 일대에서 꿀벌과 모기를 합친 형태의 곤충 수백마리가 목격되고 있다. 지난주 헤리퍼드셔의 한 주민은 자신의 집 앞에 있던 라벤더 꽃에 앉아 있던 이 기괴한 곤충을 목격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앤 오지(43)는 “매우 놀랐다.”면서 “그 곤충은 벌과 벌새를 합친 듯한 변종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곤충학자 스튜어트 하인 박사의 말을 따르면 꿀벌과 모기를 합친 듯한 형태의 해로워 보이는 곤충을 정원에서 목격했다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인 박사는 “사람들이 그 곤충에 쏘이거나 물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외형만 보면 당연한 일이다”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해롭지 않은 작고 화려한 곤충들”이라고 설명했다. 벌과 모기를 합친 듯한 모양 때문에 ‘비스키토’(beesquitoes)로 불리고 있는 이 곤충의 정식 명칭은 빌로오드재니등에(Bombylius major)라고 한다. 파리목 재니등에과에 속하는 이들 곤충은 벌을 흉내내고 있지만 사실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무해하다. 특히 뾰족한 침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 나비과와 유사한 방식으로 꿀을 빠는 ‘프로바시스’(주둥이)로 불리는 가늘고 긴 혀를 나타낸다. 최대 1인치(약 2.5cm)까지 자라는 이들 곤충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꿀벌의 외형과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곤충은 영국은 물론 유럽 일대와 북아메리카지역을 포함한 구북구지역에 널리 분포해 한국에도 발견된다. 빌로오드재니등에는 주로 봄 이후 날씨가 따뜻할 때 목격되는데, 최근 영국에서도 맑은 날씨가 지속돼 이들 곤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빈 라덴 이어 FBI ‘10대 수배자’ 오른 범죄자는 누구?

    빈 라덴 이어 FBI ‘10대 수배자’ 오른 범죄자는 누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9·11 테러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면서 공석이 된 ‘10대 수배자 명단’에 아동 포르노 제작자의 이름을 올렸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11개월 만에 FBI 10대 수배자 공석에 이름을 올린 범죄자는 미국 워싱턴 주에서 교사로 활동했던 에릭 저스틴 토스(30). 그는 지난 2008년 아동 음란물 영상이 담긴 카메라를 휴대한 혐의로 잠시 체포됐다가 도주해 지금까지 FBI의 추적을 받고 있다. 토스는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지로 거주지를 옮겨 다닌 그는 최근까지 애리조나에서 산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현장 요원들을 대상으로 빈 라덴 사망 이후 공석이 생긴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를 후보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토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스는 수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495번째 수배범이 됐다. 토스는 아이비리그 대학인 코넬대에 1년을 다니다 퍼듀대에 편입해 교육학을 전공했고 수배 전까지 교사와 학생 대상 캠프의 상담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넷에 자신을 개인 교사 혹은 남성 보모로 소개하고 있으며 키 190cm에 체중 70kg로 눈 밑의 검은 사마귀가 특징적이라고 FBI는 전했다. FBI가 10대 수배자 명단에 새로운 인물을 추가한 것은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수배자 명단에 오른 495명 가운데 465명이 검거됐는데 이중 153명이 제보를 통해 체포됐기 때문에 공개 수배가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거에는 10대 수배자 명단에 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범죄자들이 주로 올랐고 이들의 현상금도 10만 달러(약 1억 1,435만원) 이상의 악질 범죄자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량한 시민으로 위장해 살아가는 공공의 적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해졌다. 한편 토스 이외에 10대 수배자로는 현금 수송차량 경비를 살해하고 돈을 강탈한 제이슨 데릭 브라운, 갱스터 2명과 일반인 4명을 살해하고 여자 친구까지 강간 살해한 조 루이스 사엔스, 죄수를 살해하고 교도소를 탈출한 글렌 스튜어트 고드윈,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방화까지 한 로버트 윌리엄 피셔, 증권 사기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 대부 세묜 모길레비비치, 마약 및 살인을 한 에두아르도 라벨로, 5살 여자아이를 유괴·살인한 알렉시스 플로레스, 현금 수송차량 경비중 강도로 돌변한 빅토르 마누엘 헤레나, 살인 혐의로 지난 6월 체포된 아일랜드계 마피아 보스 제임스 휘틀러 불저가 있다. 사진=FBI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생쥐 마저 ‘꿀꺽’ 괴물 육식식물 충격

    생쥐 마저 ‘꿀꺽’ 괴물 육식식물 충격

    벌레는 물론 생쥐 마저 잡아먹는 ‘괴물’ 같은 식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생쥐 잡아먹는 괴물 육식식물 영상 보러가기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식물은 네펜데스라는 벌레잡이풀과에 속하는 육식식물이다. 네펜데스는 그 크기에 따라 벌레는 물론 설치류, 심지어 소형 조류까지 먹으며 그 뼈마저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식물이 실제 먹이를 소화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공개된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네펜데스 스파츌라타’로 불리는 식물은 최대 5m 높이까지 자라는 것도 있으며 먹이를 잡는 주머니 크기는 30cm 정도 된다. 이들 식물은 자바섬이나 수마트라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매체가 소개한 벌레잡이풀에는 수년전 화제를 모은 ‘네펜데스 아텐버로이’라는 신종도 눈길을 끈다. 유명 식충식물 전문가이자 자연사 탐험가인 스튜어트 맥퍼슨 박사는 수년전 동료들과 함께 필리핀 중부 빅토리아산에서 이들 식물을 발견했다고 ‘린네학회 식물학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네펜데스 아텐버로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식충식물인 ‘네펜데스 라자’와 유사한 식물군이라고 한다. 이는 연구팀이 네펜데스 식물군이 발견된 필리핀 팔라완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을 연관 짓고 있기 때문. 네펜데스 아텐버로이 역시 높이 1.2m까지 자라며 먹이를 잡는 주머니는 너비 6cm 폭에 길이가 30cm나 되기 때문에 설치류까지 잡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식물은 영국의 유명 동물학자이자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데이비드 아텐버러 경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누드로 예술을 느껴 봐!” 시드니 미술관 누드투어

    이색적인 미술관 투어가 예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시드니 현대미술관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누드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일반 관람객이 입장하지 않는 밤 시간대를 이용해 누드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누드투어는 이름 그대로 옷을 완전히 벗고 미술관 전시를 둘러보는 행사다. 투어에 참가하는 가이드와 관람객 모두가 완전 누드로 미술관을 돌게 된다. 시드니 현대미술관이 누드투어에 맞춰 두려움과 수치 등을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 출신의 미술가 스튜어트 링홀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누드투어에 어울리는 컨셉의 작품을 맘껏 감상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화제에 오른 누드투어에 대해 시드니 현대미술관의 코디네이터 라첼 켄트는 “시드니는 누드를 사랑한다.”면서 “누드투어가 나쁜 시선을 받거나 논란을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해외 고급 과학자 38명 초빙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추진할 ‘해외 고급 과학자 초빙 사업’(브레인 풀)의 38개 과제별로 해외 과학자 1명씩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레인 풀 사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학자를 국내에 불러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 연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1994년 마련됐다. 초빙 과학자에게는 연구 지원비와 항공료, 이사비, 상해·질병보험료 등을 최소 3개월에서 1년까지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국내 279개 기관에서 56개국, 1496명의 해외 과학자를 초빙했다. 올해의 경우, 미주 14명·아시아 9명·서유럽 8명·동구권 5명·기타 2명 등의 해외 과학자가 뽑혔으며, 그레고리 스튜어트 미 플로리다대 교수, 이상욱 보잉사 수석연구원, 대니 루르트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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