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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일편단심 사랑법 “내가 자랑스러워”

    ‘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일편단심 사랑법 “내가 자랑스러워”

    ‘세젤예’ 홍종현의 일편단심 사랑법이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홍종현이 이번 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김소연과의 행복한 비밀 연애로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가 하면, 김소연을 위해 커플링까지 준비해 그녀를 감동시켜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특히, 꿀 떨어지는 눈빛과 다정함, 일편단심 사랑법 등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는 ‘설렘 3종 세트’로 설렘을 전하기도. 한태주(홍종현 분)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비밀 연애를 시작해 설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태주는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반지를 준비했지만, 미리가 인숙과의 문제로 자신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보이자 괜히 박 대리(조영훈 분)에게 연애 상담을 했다. 하지만 별다른 답변을 얻을 수 없었던 태주는 이후 심란한 미리에게 먼저 다가가 “왜 힘든 일만 있으면 도망을 가요! 왜 나를 계속 사원 취급합니까?”라고 털어놨고, 미리가 인숙만 만나고 오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 난 태주는 박 이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두 사람의 관계는 인숙에게 직접 물어보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인숙을 찾아간 태주, 그러나 인숙은 태주와 미리가 사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제는 그만 회사로 복귀해 정체를 밝히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리와의 관계에 왈가왈부하는 인숙에게 실망한 태주는 먼저 자리를 떴고 속상해하고 있을 미리를 찾아 나섰다. 자신의 집 앞에 앉아있는 미리를 발견한 태주는 술에 취한 그녀를 끌어안아 달래줬고, 이내 오피스텔 안으로 함께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다. 태주는 다음 날 잠에서 깨 부끄러워하는 미리에게 준비해뒀던 반지를 꺼내며 재차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선배가 옆에 있어서,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놈 같아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괜찮은 남자 같고, 제일 멋있는 사내 같고, 난 내가 자랑스러워 죽겠어요”라며 미리가 함께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말해줬다. 하지만 곧이어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바로 인숙이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말한 것. 이에 태주는 종수를 찾아가 미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고, 화가 난 종수가 서류 뭉치를 던지며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홍종현은 늘 어리고 귀엽기만 한 신입사원의 모습이 아닌,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키려는 남자다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특유의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정함이 묻어 나오는 행동과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모습으로 ‘심쿵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준 것. 이에 시청자들 또한 홍종현과 김소연의 ‘꽁냥꽁냥’ 비밀 연애에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연 다음 주 방송에서 두 사람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러브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한편 홍종현이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림 결혼, 카톡 보낸 윤종신에 “저 결혼 중이에요”[종합]

    하림 결혼, 카톡 보낸 윤종신에 “저 결혼 중이에요”[종합]

    가수 하림이 클래식 음악 전공 비연예인과 오는 24일 결혼한다. 하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하림이 지난 19일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직접 밝힌 바와 같이, 24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말했다. 또한 “두사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스틱의 수장 윤종신은 1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림이가 결혼 했어요. 이 즈음에 할 걸 알고 있었지만... 왠지 너무 벅차오르네요. 무심하게 세션 부탁한 제가 너무 무안한 날의 톡이었어요. 하림아 축하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다녀와서 하모니카 코러스 해라. 그래도 넌 #음악노예 #왜눈물나지”라는 글과 함께 하림과의 채팅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 속 대화에서 “하모니카랑 코러스 해달라”고 부탁하는 윤종신에게 하림은 “형님 저 결혼 중이에요”라고 고백하고 있다. 윤종신은 결혼식을 위해 폴란드로 가는 길이라는 하림에게 “즐겨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한다. 너희 부부 축복하고 사랑한다 영원히~ 눈물 날라 한다”고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한편 하림은 지난 2001년 정규 앨범 ‘다중인격자’(多重人格者)로 데뷔한 뒤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으로도 활동했다. <이하 하림 결혼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하림의 결혼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하림이 지난 19일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직접 밝힌 바와 같이, 5월 24일 결혼합니다.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두 사람이 좋아하는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릴 계획입니다. 하림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행복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림은 오는 7월 JTBC ‘비긴어게인3’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늘 그래왔듯 음악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하림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류현진 6승에 배지현, 남편 뒤에서..

    류현진 6승에 배지현, 남편 뒤에서..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달성한 가운데 아내 배지현이 직관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지현은 2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류현진의 등 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류현진 머리 위에 하트 스티커를 붙이며 애정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72에서 1.52까지 낮아졌다. 시즌 6승을 거둠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팀도 8-3의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류현진이 3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또 한번 거장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극찬을 보냈다. 한편 류현진과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은 정민철 해설위원의 소개로 만났다. 2년의 열애 끝에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렸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D 보고 3D 다시 보고 4DX로 또 보고…어벤져스4, 아바타 흥행 넘다

    2D 보고 3D 다시 보고 4DX로 또 보고…어벤져스4, 아바타 흥행 넘다

    역대 최고 흥행 외화가 10년 만에 탄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과 동시에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해 온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이 주인공이다.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4’가 개봉 26일째인 19일 오후 2시 35분 누적 관객수 1341만 5819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어벤져스4’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최종 관객수 1333만 8863명을 기록한 ‘아바타’(2009)의 기록을 뛰어넘어 10년 만에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역대 박스오피스로는 ‘명량’(2014년·1761만명), ‘극한직업’(2019년·1626만명), ‘신과함께-죄와벌’(2017년·1441만명), ‘국제시장’(2014년·1426만명)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또 ‘어벤져스4’를 비롯해 2018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어벤져스3·역대 외화 3위),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역대 외화 4위) 등 ‘어벤져스’ 시리즈 3편이 역대 외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8년 ‘아이언맨’ 이후 11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미를 장식하는 ‘어벤져스4’는 개봉과 동시에 연일 진기록을 쏟아냈다.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230만장), 역대 최고 오프닝(134만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166만명), 역대 최단기간 1000만명 돌파 등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18일 기준 국내에서 지금까지 거둬들인 누적 매출액만 1164억원에 이른다. 북미에서도 누적 수익 7억 6000만 달러(약 9085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어벤져스4’는 지난 11년을 총망라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사랑은 유독 각별하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홍보하는 마케팅사 호호호비치의 관계자는 “지난 11년간 각 히어로와 더불어 관객들 역시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어벤져스’ 시리즈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닝 영화로 자리매김했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 역시 “관객들이 영화를 고를 때 가벼우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을 선택하려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그런 와중에 오락물로 즐기기에 제격인 ‘어벤져스4’가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히어로들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이 영화를 여러 번 관람하면서 영화 흥행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특히 일반 2D 상영관뿐만 아니라 3D, 4DX, 사운드 특화관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영화를 재관람하는 관객들이 줄 이었다. 메가박스 홍보를 담당하는 웰컴어소씨에이츠의 박인경 매니저는 “지난해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대작의 경우 ‘N차 관람’(다회차 관람)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라면서 “관객들 중 멀티플렉스 3사의 각 특별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차이점을 비교하고 후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재관람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녹두꽃’ 조정석, 빈틈없는 연기로 안방에 전율 “내 식구는 의병들”

    ‘녹두꽃’ 조정석, 빈틈없는 연기로 안방에 전율 “내 식구는 의병들”

    ‘녹두꽃’ 조정석이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 조정석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25년전 이 땅을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중 역사극으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5~16화에서 조정석은 황룡포 전투 시작을 앞두고 공포와 긴장감이 감두는 별동대 대형 속에서 ‘시천주 주문’을 외며 별동대에 용기를 북돋아 시청자들에게 뭉클함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경군의 회전포에 대항하며 치열하게 싸운 황룡포 전투 속에서 조정석은 단죽창을 들고 격전을 펼치며 흠잡을 것 없는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극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특히 앞서 동생 윤시윤(백이현)이 “이제 그만 식구들의 품으로 돌아오라”며 조정석을 붙잡기 위해 별동대 노행하(버들이)와 병헌(번개)에게 약을 먹이자 분노와 당혹감에 휩싸였지만 이내 “아니, 내 식구는 의병들이여”라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과 결의를 드러내며 한층 더 묵직하고 강력한 연기를 그려낼 조정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조정석 표정연기 대박”, “오늘 너무 뭉클했어요 다음화도 너무 기대됩니다”, “녹두꽃에 조정석은 없고 백이강만 있더라 매회 감탄하게 되는 조정석 연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녹두꽃’은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 좀 도와줘’ 고양이 캐리어에 머리 낀 소

    ‘나 좀 도와줘’ 고양이 캐리어에 머리 낀 소

    고양이 캐리어(이동장)에 머리가 낀 황소의 난감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SNS 정보편집 웹사이트 ‘스토리풀’(storyful.com)은 최근 호주 빅토리아 미니옹의 한 농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고양이 캐리어에 머리가 낀 황소 모습과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동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스토리풀은 “주인은 축사에서 소가 다치지 않도록 고양이 캐리어에서 녀석의 머리를 무사히 꺼냈다”고 전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류필립♥’ 미나 어머니도 연하남과 재혼 선언 “부끄러운 게 없다”

    ‘류필립♥’ 미나 어머니도 연하남과 재혼 선언 “부끄러운 게 없다”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가 백일섭과 류진, 류필립♥미나 가족의 철들지 않은 가족 스토리를 그려내며,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꿀잼 90분’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13회는 평균 2.1%, 최고 2.4%(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주보다 상승세를 보이며 새로 투입된 미나-류필립 부부에게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일섭-김형자-장계현의 베트남 냐짱(나트랑) 여행기 1탄과 미나-류필립 부부의 남양주 전원생활, 류진家 ‘미니카 대란’의 결말을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백일섭은 50년 지기 지인들인 ‘70대 삼총사’ 김형자-장계현과 베트남 냐짱으로 떠났다. 이들은 첫 목적지인 쌀국수집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으나, 아침부터 34도를 기록 중인 베트남의 날씨에 급격히 지쳐갔다. 누구보다 더위에 취약한 백일섭은 냐짱의 3대 명소인 포나가르 사원의 계단을 오르다 결국 중간 지점에서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부터 백일섭은 차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급격히 꺼리며, 장계현에게 본격적인 ‘수발’을 지시해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돌고래 쇼를 보고자 냐짱 최대의 놀이공원으로 향했으나, 땡볕에 끝도 없이 걸어야 하는 일정에 백일섭은 “몰라, 자네들 댕겨!”라고 짜증을 폭발시킨 터. 백일섭의 ‘폭주’가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MC들마저 ‘얼음’으로 만들며, 다음 주로 이어지는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결혼 2년 차인 ‘17세 연상연하 부부’ 미나-류필립은 침대에서 다정한 스킨십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 남양주의 푸른 숲을 배경으로 각종 건강즙 먹방과 아침 운동, 발성 연습까지 마친 이들은 가족 모임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화사한 미소로 등장한 미나 어머니는 오랜만에 만난 류필립 어머니 앞에서 3년 동안 만난 연하 남자친구와의 재혼을 선언해 사돈을 당황케 했다. 더욱이 “이젠 부끄러운 게 없다”던 미나 어머니가 “자꾸자꾸 빠져든다”며 남자친구 자랑에 열을 올리던 찰나, 얼굴을 꽁꽁 숨긴 미나의 ‘예비 새아버지’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 터. 다음 주 전격 공개되는 ‘미나맘 남친’의 정체에 폭풍 관심을 유발하며 VCR이 마무리됐다. 지난 주 방송에서 아내 몰래 미니카 장식장을 설치한 류진은 심장을 부여잡는 이혜선 씨의 리얼 반응에 크게 당황했다. 류진은 큰 결심 끝에 창고에 숨겨둔 미니카를 꺼내기 시작했고, 경부고속도로 귀경 행렬을 연상케 한 1000대의 미니카에 이혜선 씨를 비롯해 찬형-찬호 형제조차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혜선 씨는 그동안 류진이 일일이 써둔 미니카 구매 내역서를 본 후 “13년 동안 즐거움을 감추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남편의 취미 생활을 끝내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식장을 두는 대신 홀로 여행을 보내달라며, 진열까지 손수 도와준 이혜선 씨의 넓은 배포에 MC들은 “천사가 따로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기’로 변한 백일섭, 20대 청춘이 부럽지 않은 미나 어머니, 사고뭉치 ‘큰아들’ 류진까지 진정한 ‘모던 패밀리’의 클래스를 보여준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MC들도 감당 못한 오늘 방송! 캐릭터 확실한 ‘모던팸’ 덕분에 배꼽 잡고 웃었다” “오랜만에 ‘장조림 패대기’ 사건을 떠올리게 한 일섭 할배의 패기!” “오늘도 평화로운 류진 가족,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사고가 이어질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첫 등장부터 강한 필미 부부! 로맨티시스트 예비 새아버지의 정체 공개가 너무 기다려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모던 패밀리’ 14회는 5월 24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녹두꽃’ 윤시윤, 조정석에 이용 당하고 경악 “백가네로 돌아와”

    ‘녹두꽃’ 윤시윤, 조정석에 이용 당하고 경악 “백가네로 돌아와”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조정석이 윤시윤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걸 알고는 경악, 최고시청률 12.47%로 동시간대 1위자리를 지켰다. 17일 방송된 ‘녹두꽃’ 13, 14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8.2%(전국 7.0%)와 9.5%(전국 8.4%)로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12.47%까지 치솟았다. 덕분에 드라마는 동시간대 지상파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녹두꽃’은 각각 2.0%와 2.7%를 기록하며 역시 동시간대 지상파 1위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분은 황토현 전투로 인해 쓰러진 백성들의 모습이 보이고, 이에 착잡해진 백이강(조정석 분)은 전봉준(최무성 분)을 향해 “이렇게 하면 인즉천세상이 오는겁니까?”라고 묻다가 “우리가 가야지. 길이 열렸으니까”라는 대답을 들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 송자인(한예리 분)이 동학군에 잡혀서 끌려오고, 이 와중에 이강과 애틋한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후 자인은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봉준과 숨막힐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을 가지기도 했다. 결국 자인의 요청이 송봉길(박지일 분)에게 전달되면서 거래는 성사되었다. 그런가 하면 백이현(윤시윤 분)은 불쑥 등장한 이강의 도움으로 함을 지고는 황석주(최원영 분)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명심(박규영 분)과의 혼례준비를 잘 하겠다는 말을 던졌다가 이내 모여있던 양반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했고, 순식간에 의문의 사내들에게 둘러싸이고 말았다. 그러다 이현은 이강뿐만 아니라 몰래 숨어있던 버들(노행하 분)과 번개(병헌 분)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백가네로 돌아오라”라는 말과 함께 둘에게는 몰래 약을 탄 밥을 먹이면서 이강을 경악케 했다. 정현민 작가와 신경수 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15, 16회는 5월 18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녹두꽃’ 조정석 한예리, 욕설 악연→애틋 “고운 사람”[공식]

    ‘녹두꽃’ 조정석 한예리, 욕설 악연→애틋 “고운 사람”[공식]

    ‘녹두꽃’ 조정석 한예리를 보며 시청자도 애가 탄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이 회를 거듭할수록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11~12회 엔딩 장면은 황토현 전투라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함께 가상의 인물인 백이강(조정석 분), 송자인(한예리 분)의 처절하고 가슴 시린 재회까지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녹두꽃’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 백이강과 송자인은 ‘그냥’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굳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도 “그냥”이라는 한마디만으로도 설렘을 안겨줬기 때문.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재회를 응원하고 있다. 이쯤에서 서로에 대한 두 사람의 감정선을 되짚어보자. ◆ 일본어 욕설까지, 으르렁대는 악연으로 시작 백이강과 송자인은 첫 만남부터 꼬여버렸다. 백이강이 방곡령을 풀러 온 송자인에게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냈기 때문. 이에 송자인은 백이강에게 일본어로 거친 욕설까지 퍼부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으르렁대며 악연으로 엮였다. 이때만 해도 이들이 가까워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 숨겨주고 살려주고, 조력자가 되다 고부에 민란이 터지고 백이강이 아버지 백가(박혁권 분)와 함께 몸을 숨긴 곳이 송자인의 곁이다. 상인인 송자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백가 부자를 숨겨준 것이지만 이로 인해 백이강의 진짜 모습을 봤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백이강을. 손에 칼 맞는 순간까지도 마음대로 운명을 바꾸지 못하는 백이강의 삶을. 백이강의 “그냥”이라는 말이 송자인 가슴에 꽂힌 이유이다. ◆ “축하해” 비밀을 알고 희망을 응원하다 백이강은 더 이상 거시기가 아닌 백이강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런 백이강의 결심을 가장 먼저 안 사람이 송자인이다.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백이강 오른손에 장갑을 끼워준 것처럼, 송자인은 멀리서 백이강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그가 무사히 새로운 삶, 희망을 찾아가기를. ◆ “고운 사람” 전쟁터에서 그리워하다 동학농민군 의병대가 된 백이강은 몇 번의 전투를 치르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했다. 그런 그의 마음 한 구석에는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준 송자인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느 날 별동대에서 백이강에게 장갑을 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백이강은 “고운 사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비쳤다. 순간 흩날리는 눈발 속 두 사람이 스쳐 지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백이강과 송자인은 만나지 못하는 동안 마음이 더 가까워졌다. 그런 두 사람이 화약이 펑펑 터지는 생사의 갈림길 황토현 전투에서 재회했다. 그러나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한 채 멀어져야만 했다. 과연 두 사람은 재회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애타게 두 사람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연, 욕설 메시지 “어디서 추태를 부려” 그녀의 대처는?

    태연, 욕설 메시지 “어디서 추태를 부려” 그녀의 대처는?

    가수 태연이 자신이 받은 욕설 메시지를 공개했다. 17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태연은 앞서 자신이 읽은 시집의 인상적인 페이지를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그만 하랬지. 더럽게 어디서 추태를 부려. 남자가 그리도 없냐. 있을 때 잘 하지” “인스타그램은 네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 아니니? 미련 보이면서 추악한 짓 하는 꼴 팬들에게 보여주고 미안하지도 않음? 이것도 좋다고 같은 시집 산다고 하는 네 팬들은 그냥 호구니?”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욕설도 담겨 있다. 태연은 별다른 메시지를 덧붙이진 않았지만, 발신인과 메시지 내용은 숨김없이 공개한 것만으로도 강경한 대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태연이 공개한 해당 악플러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태연은 지난 3월 ‘사계’ 발표에 이어 일본 미니 앨범 ‘보이스’를 발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2일 ‘팡파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2일 ‘팡파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는 22∼26일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시와 SK울산Complex가 공동 주관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등을 선보인다.개막식은 22일 울산대공원 장미원 메인 무대에서 축하 퍼레이드, 불꽃 쇼, 멀티 레이저 쇼 등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재즈 향기’(Jazz Perfume), 24일에는 ‘응답하라! 청춘아!’, 25일에는 ‘수줍은 장미’, 마지막 날에는 ‘나는 나비, 너는 장미’ 등을 주제로 유리상자, 박학기, 볼빨간사춘기, YB밴드 등 유명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예술공연단체, 울산거주 외국인들의 민속공연, 인형극 등도 준비됐다. 특별행사로는 시민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26일 울산대공원 동문∼정문∼장미원을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전시·체험 행사로는 어린 왕자를 주제로 한 ‘마법의 연못’, 장미 빌리지, 장미 사진콘테스트, 로즈 카페, 행복 카페 등이 장미원과 남문·SK광장에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내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추모열기 절정

    내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추모열기 절정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5·18민주묘지에서 약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7년 5월 9일 제정됐다.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은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민주화의 역사와 가치 계승을 통한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오프닝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오프닝공연은 5·18의 역사적 현장인 구 전남도청에서 5·18때 고인이 된 당시 고등학생의 일기를 바탕으로 작곡한 ‘마지막 일기’로 시작된다. 애국가 제창은 당시 참여학교인 전남대·조선대 학생대표 4명과 5·18 희생자 유족 4명이 선도한다. 이어 열리는 기념공연에는 5·18 당시 도청 앞에서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박영순씨의 스토리텔링과 고등학교 1학년 신분으로 5월 27일 새벽 최후의 항전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고 안종필의 어머니의 이야기로 당시 5·18을 기억하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식후에는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희생자 묘역 참배 대상으로는 1980년 5월 21일 당시 중학생 시절 친구와 절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계엄군의 시민을 향한 집중 사격으로 사망한 김완봉과 같은날 동구청 근처에서 시위 도중 가슴에 총상 맞고 사망한 조삭천,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전남도청을 지키다가 계엄군의 총탄에 사망한 안종필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며 추모열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날 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제’가 엄수됐다. 전통제례로 치러진 추모제는 정춘식 유족회장, 김후식 부상자회장, 양관석 유족회 부회장이 각각 초헌과 아헌, 종헌을 맡았으며 이용섭 광주시장과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 정 회장은 5·18 유가족을 대표한 인사말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악의적 왜곡과 폄훼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가 이름의 공식 보고서가 발간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5·18 진상규명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골 작은축제로 초대합니다

    전북지역 곳곳에서 시골마을 작은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전북도는 이번 주말 ‘고창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6월 8일까지 4개 시골마을 작은 축제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제2회 고창 하전마을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은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인 하전갯벌에서 최고 품질의 바지락을 잡고 맛볼 수 있다. 제4회 완주 프로포즈 축제는 25일부터 26일까지 모악산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완주 구이 경각산과 모악산의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이곳에서 사랑고백을 하면 꼭 이루어진다는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공연, 전시, 러브송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부안군 변산면에서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제5회 유유(YOUYOU)참뽕축제가 열린다. 풍잠기원제, 누에 올림픽, 누에품종전시, 참뽕미용체험, 오디수확체험, 참뽕음식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발효의 고장 순창군 적성면 지내마을에서는 6월 7일과 8일 ‘제1회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가 열린다. 건강한 슬로푸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자연발효 식초빚기, 수제맥주 만들기, 백련보리빵 만들기 등 발효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상] 영화 ‘김군’ 강상우 감독, 지만원 만나 경악한 이유

    [영상] 영화 ‘김군’ 강상우 감독, 지만원 만나 경악한 이유

    “지만원이라는 앞잡이 뒤에 계엄군, 가해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봤을 때, 경악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들에 대해 제대로 된 처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5·18민주화운동을 ‘광주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씨.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을 연출한 강상우(36) 감독은 “지만원씨 사무실에서 1980년 5월 시민들을 학살했던 공수대원들을 봤다”며 “가해자들이 자신의 과거를 정당화하기 위해 5·18민주항쟁을 광주폭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이유를 차분한 어조로 설명했다. 지만원씨는 2002년 ‘5·18을 광주폭동’으로 지칭하며 신문광고를 냈다.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은 없었고, 600명의 북한군이 개입해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이다. 이후 지씨는 2015년 6월 새로운 내용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때 그는 당시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하며, 사진 속 시민군인 한 청년이 5·18항쟁을 배후에서 조종한 북한군 특수부대원 ‘제1광수’라고 지목했다.다큐멘터리 ‘김군’은 이 사진이 단초가 됐다. 감독은 사진 속 인물을 아는 주옥(60)씨를 만나게 됐고,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에 돌입했다. 주옥씨는 5·18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준 인물이다. 2015년 5월,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개관식에 갔다가 사진 속 청년의 얼굴과 마주한 주옥씨는 단박에 그가 같은 동네에 살던 20대 넝마주이 청년 ‘김군’임을 기억해냈다. 강 감독은 이후, 5·18 무장 시민군인 ‘김군’을 찾기 위해 4년여 동안 광주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동료를 잃은 채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갖고, 38년을 살아온 광주 시민들의 고백 안에서 새로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 자체가 지만원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 근거가 됐다. 강 감독은 “지만원씨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다만, 그의 주장을 보여주는 것이 한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레드콤플렉스(Red complex: 적색공포증.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심을 근거로 인권 탄압을 정당화하거나 용인하는 사회적 심리를 포함하는 극단적 반공주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지씨의 주장과 논리를 다루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김군 사진을 봤을 때,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과격해 보인다. 또한 5·18을 모르는 세대가 보면, 북한 군인이라고 믿을 만큼 낯설고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그를 전면에 세운 것은 “김군으로 대표되는 무장 시민군들의 삶을 조명하는 게 제일 큰 목표이자, 인터뷰이 대부분이 당시 총을 들었던 시민군들”이었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강 감독은 이 작품이 결코 “한 보수논객과 힘겨루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지씨가 1980년 5월을 거짓으로 재단하려고 한 왜곡의 발자취를 통해 묻혀 있는 진실이 드러나는 역설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동시에 5·18 당시, 이름 없이 싸운 이들과 아직까지 시신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이들을 조명하기 위함이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감독이 직접 인터뷰이들의 오래된 상처를 끄집어낸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을 터. 이에 강 감독은 “인터뷰에 응하셨던 분들 모두 고통스러워 하시면서도 본인들이 증언해야만 왜곡된 주장에 반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다. 이름 없이 싸웠던 이들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다”며 역사적 사건이 온전히 기록되고, 기억하고자 하는 생존자들의 바람을 작품에 녹여내고자 공을 들였음을 전했다.영화 제목 ‘김군’은 사진 속 인물의 이름인 동시에 당시 시민군들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강 감독은 “‘김군’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성씨이기도 하다. 물론 주옥 선생님의 기억 속 구체적인 개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보편적이고, ‘어느 누구나’가 될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목으로 정한 ‘김군’ 의미를 소개했다. 사실 서울 출신의 강 감독에게 5·18은 수많은 역사적 상흔 중 하나일 뿐이다. 그는 “5·18 관련 영화들을 봤을 때,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분노와 울분으로 들이대는 방식의 작업이 많아서 공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시민을 지켜야 할 군인이 시민을 학살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총을 들 수밖에 없었다는 시민군들의 고백을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강 감독은 영화 ‘김군’이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이자 함께 고민의 시간을 갖게 하는 작품이 되길 소망했다. 그는 “5·18에 대해 그릇된 믿음을 가진 분들이 보셨을 때, 그 믿음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다만, 저를 포함해 5·18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이 이 영화를 본 뒤,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군’ 영화 개봉 소식을 전해 들은 지만원씨는 “황당한 소설”이라며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감독은 “유료 관객 한 명이 줄어서 아쉽다. (지씨가) 꼭 티켓을 사서 영화를 보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화 ‘김군’은 오는 2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왕좌의 게임’ 시즌 8 다시 만들자 온라인 청원에 71만명 넘어서

    ‘왕좌의 게임’ 시즌 8 다시 만들자 온라인 청원에 71만명 넘어서

    이런 얘기 왜 안 나오나 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8을 다시 만들어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17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현재 71만 8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슬로건 ‘겨울이 온다’를 빗대 제작진에 진짜 겨울이 시작됐다고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빈정거렸다. 널리 알려져 있듯 조지 R R 마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시작했지만 언젠가부터 소설과는 완전히 다르게 작가진이 드라마 줄거리를 독자적으로 쓰고 있다. 모든 얘기를 마무리하는 시즌8의 5편이 지난 주말 미국에서 방영됐고, 국내에서는 17일 밤 방영된다. 시즌8은 여섯 에피소드로 이제 국내에서는 딱 두 회 방영만 남았다. 그런데 시즌8의 5편이 방영된 뒤 체인지 닷 오르그(change.org) 청원 페이지에는 능력있는 작가들이 완성도 높은 각본을 다시 집필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와 시즌8에 만족하지 못하던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들은 매회가 끝난 뒤 제작진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작가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바이스가 “끔찍할 정도로 능력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두 작가가 마틴이 책을 마저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 “어떤 소스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마틴의 여덟 번째 책 ‘겨울바람(The Winds Of Winter)’이 아직도 집필 중이기 때문에 드라마는 작가들 마음대로 흘러가고 있다. 청원 글은 “이 시리즈는 마지막 시즌을 조금 더 그럴듯하게 만들어야 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HBO, 너네가 기대를 저버렸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했어!”라고 덧붙였다. 미국 CBS 뉴스는 시청자들이 줄거리 등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하는 열 가지 대목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3편을 통틀어 바친 전쟁 장면은 너무 어두워서 전투를 제대로 볼 수 없고, 아리아 스타크가 존 스노우 대신 밤의왕을 죽였는데 허망하리만큼 밤의왕이 한방에 나가 떨어진 점 등이 꼽혔다. 서명에 동참한 이들은 댓글을 통해 시리즈 전체가 “망가지는 것처럼 보인다”거나 “작가들을 도저히 존중할 수가 없다”거나 8년 동안 키워온 캐릭터들을 “하수구에 버리고 있다”고 적고 있다. 한 서명 동참자는 조금 더 신랄하다. “이번 시즌은 시리즈 전체를 통해 구축해온 모든 것을 파괴해 스토리텔링을 망가뜨렸고, 캐릭터는 빈약하고, 당연히 받아야 할 보살핌도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편당 제작비가 1500만 달러(약 178억 5000만원)이나 들어 HBO가 온라인 청원을 들어줄 것 같지 않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더 궁극적으로는 시청자들이 여전히 드라마를 쳐다보고 있어서다. 1840만명이 온갖 플랫폼을 통해 5편을 시청했다고 HBO는 소개했다. 베니오프와 바이스도 역시나 마무리가 논란 거리가 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베니오프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터뷰를 통해 “엔딩이 나쁘면 좋은 스토리는 좋은 스토리가 아니게 된다. 물론 우리도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BBC는 그래도 HBO가 이런 시청자 불만에 뭔가 한 마디 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어린이 책] 져서 억울했던 토끼 “거북, 한 번 더 뛰자”

    [어린이 책] 져서 억울했던 토끼 “거북, 한 번 더 뛰자”

    토선생 거선생/박정섭 글/이육남 그림/사계절/52쪽/1만 3000원 토끼와 거북이 얘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여러 번외 버전도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설, 자신의 실력만 믿고 늦장 부리던 토끼는 결국 경주에서 패배하고 느리지만 꾸준한 거북이가 승리했다는 스토리를 들으면 한 가지 의문이 든다. 그러고 토끼는 그냥 가만 있었을까. 억울해서, 다시 한판 붙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그림책 ‘토선생 거선생’은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시작한다. 통한의 패배에 눈물 짓던 토선생(토끼)은 거선생(거북이)에게 다시 경주를 제안한다. 뜻밖에 거북이의 무거운 등딱지를 자신이 메겠다는 전제조건도 붙인다. 경주 중반, 아니나 다를까 제 버릇 개 못 준 토선생은 또 잠깐 쉬었다 가는 여유를 부리고 등딱지가 없는 거선생은 추위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등딱지를 돌려 달라는 거선생의 간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서 가던 토선생은 그만 구덩이에 빠지고 만다. 천둥이 치고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 구덩이에 점점 물이 차오르는 가운데, 거선생이 다시 나타난다. 인물들 간 대사는 박진감이 넘치고 책 속 그림은 색 없이 먹의 농담과 강약만으로 표현돼 ‘예스럽다’. 토끼와 거북이가 족자 안에 그려진 표지부터 ‘이건 이야기’라는 전제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중간 중간 ‘독자 양반’, ‘작가 양반’을 소환하는 마당극 변사 같은 화자가 등장하는 것도 예스러운 그림과 잘 어울린다. 그림 속에는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주막’, ‘우물가’, ‘씨름’과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도 있다.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겠지만 이들 그림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열린세상] 블루보틀에 마케팅 부서가 없는 이유/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블루보틀에 마케팅 부서가 없는 이유/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2017년 9월 네슬레가 4억 2500만 달러를 주고 블루보틀의 지분 68%를 사들였다. 당시 블루보틀은 미국과 일본에 단 40개의 매장만 있는 스몰 브랜드였다. 상식적으로 보면 블루보틀이 네슬레로부터 후하게 값을 받은 ‘성공적인 거래’였다. 블루보틀 투자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이 거래를 둘러싼 블루보틀 고객들의 반응은 격렬했고, 심지어 ‘불매’를 다짐하는 역풍까지 일어날 기세였다. 테크 웹사이트 벤처비트(VentureBeat)는 블루보틀 매각 소식에 대해 ‘실리콘밸리는 눈물 짓는다’는 제목으로 대기업의 자본이 유입된 것에 유감을 표하는 고객들의 반응을 기사화했다. 커피 마니아를 자처하는 어느 고객은 회사 홈페이지에 “나는 더이상 블루보틀의 팬이 아니다. 거대 기업에 영혼을 판 것을 축하한다”라는 절교(?) 선언을 했다. 당시 트위터에는 “나만의 스몰 브랜드가 거대 기업의 자본에 오염됐다”는 안타까움과 “과연 블루보틀의 예술적이며 힙한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냐”는 의문이 지배적이었다. 일부 매체는 ‘블루보틀 고객의 반응이 마치 자신이 열광적으로 사랑하는 록밴드가 팔린 것에 실망하는 팬클럽 같아 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 고객들의 반응이 이처럼 부정적으로 쏠리자 블루보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블루보틀의 독립성과 고유성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네슬레가 다수 지분을 갖고는 있지만 독립적 이사회, 독립적 지배 구조를 통해 블루보틀만의 가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블루보틀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진출했다. 5월 3일 성수점을 오픈하던 날 새벽부터 줄을 서는 고객들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제임스 프리먼과 CEO 브라이언 미한은 직접 매장을 찾아 고객을 위해 커피를 핸드드립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정성을 보였다.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다섯 시간씩 줄을 서서 커피를 주문하는 고객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유튜버들은 기다리는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공유하면서 대기 시간까지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밀레니얼 세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블루보틀 체험을 공유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이번 성수점 오픈을 계기로 신문, 방송 등의 전통 미디어에서도 크게 다루면서 전 세대에 걸쳐 ‘블루보틀’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다. 제임스 프리먼에 따르면 블루보틀에는 마케팅 부서가 없다. 마케팅 매니저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사람도 없다. 그는 블루보틀의 마케터는 바리스타라고 소개한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정성스럽게 천천히 커피를 핸드드립하는 바리스타’가 무대의 주인공이며 마케팅 매니저라는 것이다. 그의 설명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블루보틀의 진짜 마케팅은 고객이 한다. 아니 팬들이 한다. 열정적으로 블루보틀을 사랑하는 그들, 블루보틀이 궁금한 그들이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이 마케팅이며 스토리다. 스토리의 시작은 이렇다. 48시간 이내 로스팅한 커피콩을 즉석에서 갈아서 핸드드립한 커피만 마시고 싶었던 커피 마니아 제임스 프리먼. 그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핸드드립 기구를 들고 다녔던 그는 2002년 자신이 사랑하는 커피를 판매하기로 했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클라리넷을 팔아서 디드리치 커피머신을 샀다는 이야기는 꽤 극적이다. 그는 커피콩을 즉석에서 갈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팔았다. 고객이 아무리 줄을 서도 자동화를 하거나 핸드드립 속도를 빠르게 하지 않았다. 무한속도의 디지털시대에 블루보틀은 느리고, 고유하고, 멋지며, 고급스러운 커피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고객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광고도, 마케팅도 없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하는 블루보틀의 명성이 아직은 유지되는 것처럼 보인다. 다음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블루보틀의 움직임에서 ‘이윤만 추구하는 자본의 속성’이 감지된다면 그 순간 팬들은 싸늘하게 돌아설 것이다. 팬덤으로 전진하는 블루보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나이키 사카이, 한국 매장 상륙 “한혜진 신고 난리 나”[종합]

    나이키 사카이, 한국 매장 상륙 “한혜진 신고 난리 나”[종합]

    국내 출시가 연이어 미뤄지면서 많은 수요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유명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의 사카이와 나이키의 협업 제품이 마침내 발매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나이키 스니커즈 홍대점에 따르면 ‘나이키 LD 와플 사카이’를 추첨 발매한다. 나이키 스니커즈 홍대점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응모권 7,000장을 배부했다. 당첨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영업 종료시까지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나이키와 사카이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나이키 사카이는 일상 속의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나이키 사카이는 LD 와플과 블레이저 미드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이날 LD와플 제품이 먼저 선보인다. 오는 30일에 블레이저 미드 제품이 발매될 예정이다. 나이키 사카이의 LD 와플 가격은 17만9,000원이다. 블레이저 미드는 15만9,000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모델 한혜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이키 사카이를 신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많은 이들의 문의가 쇄도했고 한혜진은 “여러분.. 이 운동화 인싸 운동화예요? 구하기 어려운가 봐요. 구매처를 너무 많이 물으셔서.. 어쩌죠. 선물 받았어요. 죄송해요. 도움이 못 돼서”라고 안타까워 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천년의 구들, 신라의 온기를 전하다 - 하동 칠불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천년의 구들, 신라의 온기를 전하다 - 하동 칠불사

    # 천년의 온돌, 아자방(亞字房) 이야기 가득한 ‘금관가야에서 오시어 아자방을 축조하셨네 (來自金官築亞房) ’ 봄 향기 가득 머금은 지리산이다. 동쪽 주능선 산행코스인 명선봉, 형제봉, 덕평봉을 허위허위 지나다 보면 어느 순간 얌전한 토끼봉(1,534m)에 닿는다. 바로 이 토끼봉 자락을 잡고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반야봉 남쪽 해발 약 800m 지점에 천년 고찰이 등장한다. 불현듯이. 허투루 볼 절집이 아니다. 천년 세월의 온기(溫氣)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들방이 있는 절이다. 천년 온돌, 아자방(亞字房) 이야기가 전해지는 지리산 칠불사(七佛寺)다.당연히, 유명 사찰에는 회자되는 전설이나 설화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즉 일상의 바쁜 삶에도 ‘불구하고’ 시간 내어 굳이 찾아올 만한 이유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지리산 칠불사는 언제든 얼굴 한 번 내밀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절임은 분명하다. 칠불사의 창건 스토리부터 예사롭지 않다. 삼국 시대 초기 김해 지방에 존재하였던 가야(伽倻) 일명 가락국(駕洛國)의 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일곱 왕자가 이곳에서 수도 정진하여 모두 성불하였다고 하여 일곱 ‘칠(七)’, 부처 ‘불(佛)’을 써서 이름 지은 절이 칠불사다.<삼국유사, 가락국기>나 <동국여지승람 하동기>에 따르면 서기 42년에 태어난 수로왕이 현재의 인도 갠지스강 상류지방에 5세기부터 있었던 태양왕조 아유다국의 공주 허황옥(許黃玉)을 왕비로 맞아들여 10남 2녀를 두었다고 한다. 이 중 큰 아들 거등(巨登)은 왕위를 계승했고 차남과 삼남은 김해 허(許)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나머지 일곱 왕자가 이 곳에서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하니 칠불사를 방문한 김해 김씨(金氏), 김해 허씨(許氏) 성을 쓰는 방문객들은 급히 옷깃부터 여민다. 콘텐츠의 힘이다.또한 칠불사는 흔히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 시기라고 알려진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보다 270년 더 빨리 인도에서 배를 타고 불교가 직접 전래했다는 이른바 ‘남방전래설’을 지지하는 가야불교의 시원인 곳이기도 하다. # 인도에서 전해진 불교 남방전래설,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최후를 맞이한 빗점골여기에 더해 칠불사에는 신라 효공왕(재위 897∼912) 시절 구들도사라 불렸던 ‘담공선사’가 직접 축조한 아자방(亞字房)의 흔적이 전해 내려온다. 방의 모양이 ‘아(亞)’자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아자방(亞字房)으로 불리는 데 한 번 불을 지피면 온돌 고래 사이로 열기를 100일 동안 간직하였다고 한다. 칠불사에서는 바로 이곳을 한겨울 스님들이 참선 수행하는 선방으로 사용한다. 아자방(亞字房)에서 참선공부를 할 때는 장좌불와(長坐不臥, 늘 앉아만 있고 눕지 않는 것), 일종식(一種食, 하루 한 끼만 먹는 것), 묵언(言, 말하지 않는 것)의 세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현재 이곳은 국가문화재 승격을 위한 중수 공사를 하고 있다.동국제일선원으로 불리는 칠불사 역시 많은 퇴락과 중수를 거듭했다. 특히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소된 사찰을 전 쌍계사 승가대학장인 제월당 통광(1940~2013) 대선사의 힘으로 1978년부터 중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대웅전, 아자방, 운상선원, 설선당, 보설루, 원음각, 요사, 영지, 일주문 등은 완전 복원 중창하여 신라 시대의 향기 가득한 선원으로 탈바꿈하였다. <지리산 칠불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만약 김해 김씨나 김해 허씨라면, 지리산 토끼봉을 지나는 일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길 528- 하동터미널 → 화개터미널 첫차 7:55 막차 20:30 수시 운행. 4. 감탄하는 점은? - 칠불사까지 가는 지리산의 풍광들, 눈 앞에 펼쳐지는 드넓은 산자락 풍경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지리산 깊은 곳에 있다 보니 방문객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 6. 꼭 봐야 할 장소는? - 아자방(亞字房), 대웅전, 영지 연못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칠불사 올라오기 전에 화개장터에서 가벼이. 산이 깊다보니 사찰 주변에는 상업시설이 없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chilbul.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청학동, 최참판댁, 화계장터, 섬진강, 삼성궁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칠불사는 1948년 '여수, 순천 10.19사건' 당시 여순 병력과 군경 토벌대가 최후 충돌한 곳으로 국군의 소개(疏開)처리로 인하여 전소되었다.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최후를 맞이한 곳이 바로 칠불사 위쪽 빗점골이다. 한국 현대사의 깊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절대그이’ 방민아, 키스로 깨운 여진구 “안녕 내 여자친구”[종합]

    ‘절대그이’ 방민아, 키스로 깨운 여진구 “안녕 내 여자친구”[종합]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가 울리고 떨리다 심멎하게 만드는 ‘스펙터클 전개력’을 발휘하며 ‘핫핑크빛 로맨스’의 첫 포문을 열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절대그이’에서는 미스터리한 ‘절대그이’가 사랑에 다치고 세상에 치이는 ‘그’ 엄다다(방민아)에게 배달됐고, 거기에 알 수 없는 속내를 품은 톱스타의 삼각 로맨스가 얽히면서, 신선한 캐릭터와 톡톡 튀는 전개력의 60분을 펼쳐냈다. 특히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절대그이’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무드를 만들어낸 정정화 감독의 연출은 감성적 휴머노이드, 상처받은 특수 분장사, 까칠한 듯 여린 톱스타, 순수한 공학자, 사이코패스 상속녀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더욱이 양혁문 작가는 생경한 특수 분장사의 세계를 공감 있게 그려내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설정도 설득력 있게 끌어와 동화 같은 로맨스를 탄생시키는 마성의 필력을 발휘했다. ‘격공’하다보면 ‘심멎 완료’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스토리를 완성한 것. 게다가 사랑을 탐구하는 로봇으로 완벽히 변신해 인간인 듯 기계 같은 독특한 톤을 완성한 여진구, 사랑스럽고 씩씩한 똑순이를 열연해 눈물샘을 터트리게 만든 방민아, 카리스마 톱스타로 변신해 멋진 아우라를 뿜어낸 홍종현의 ‘찰떡 케미’가 극의 몰입을 폭증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벽한 사랑을 품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제로나인-0.9.(여진구)와 특수 분장사 엄다다가 사고 같은 ‘첫 키스’를 나누게 된 후 제로나인이 엄다다를 ‘여자친구’로 인식하게 되는, ‘신박 끝판왕 로맨스’의 시작이 담겼다. 엄다다는 치열한 방송 현장에서 막말을 들어가면서도 꿋꿋하게 일하는 특수 분장사 팀장으로서, 대한민국 톱스타 마왕준(홍종현)과 7년 동안 비밀연애를 했던 사이. 하지만 남우주연상을 받으면 공개 고백을 하겠다던 마왕준은 맹세를 지키지 않았고, 심지어 연인 사이가 노출될 위기에 처하자 엄다다를 스토커로 둔갑시켰다. 결국 두 사람 사이는 와장창 깨지고, 엄다다는 완전히 무너지게 됐다. 이때 사랑을 쏟아내기 위해 탄생된 로봇 제로나인은 비밀의 단체 크로노스 헤븐에서 휴머노이드 데이터 트레이너 남보원(최성원)과 함께 사랑을 배워갔다. 하지만 남보원은 충성심을 시험하다 로봇을 망가뜨리는 사이코패스 상속녀 다이애나(홍서영)에게 제로나인이 배달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에 제로나인을 과감히 빼돌려 근처에 있던 택배 트럭에 실려 보냈다. 그런데 이 트럭이 ‘시체 더미(모형)’를 배달시켰던 엄다다의 특수 분장팀 대기실에 전달됐던 것. 이어 시체 모형을 확인하려던 엄다다가 손을 뻗는 순간, 제로나인이 쏟아져 내려오면서, 두 사람은 찰나의 키스를 나누게 됐다. 더욱이 엄다다가 시체 모형과 키스했다며 질겁하는 찰나, 거짓말처럼 눈을 번쩍 떠 몸을 일으킨 제로나인이 엄다다에게 “안녕, 내 여자친구”라고 인사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이 특별한 ‘인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인간인 것 같으면서도 기계 같은 제로나인의 미스터리함이 호기심을 폭등시켰다. 제로나인은 호감을 절로 불러일으키는 맑은 웃음, 친절한 따뜻함으로 인간인 듯 다정한 면모를 보이다가도, ‘생일 케이크’ 불을 끄라는 말에 물을 부어버리고, 특수 암호를 들으면 바로 전원이 꺼져 잠들어버리는 독특한 특성을 선보였다. 과연 제로나인이 왜 엄다다의 키스로 눈을 뜬 것인지, 제로나인이 ‘여자친구’라고 인식된 엄다다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불허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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