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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선 넘었다”…할머니 고문까지 나온 웹툰 ‘헬퍼’[이슈픽]

    “정말 선 넘었다”…할머니 고문까지 나온 웹툰 ‘헬퍼’[이슈픽]

    “남성이 느끼기에도 저급하다”, “선을 넘었다” 14일 네이버웹툰 ‘헬퍼’에 올라온 네티즌 반응이다. 해수욕장에서 납치당해 인터넷 생중계로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 여중생들, 사이비 목사에게 성희롱당하는 하반신 마비 장애 여성 등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모멸적 묘사. 아무리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과 극적 연출을 위한 표현의 자유를 감안한다 해도 선을 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8월 기안84의 ‘복학왕’ 성인지 감수성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웹툰 편집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손보고 서비스 담당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헬퍼2 논란으로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유료 미리 보기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최신화에서 알몸으로 보이는 어느 여성 노인이 결박당한 채 맨머리에 주사기로 약물을 강제 투여받는 장면이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한 독자는 “사지가 묶인 채 뇌에 뽕(주사) 맞고 알몸에 머리털 다 빠져 침 질질 흘리는 모습이 네이버웹툰에 정상 연재될 수 있는 작화 수준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웹툰 ‘헬퍼’…어쩌다 논란의 중심에 섰나 ‘헬퍼’는 도시를 지키는 주인공 장광남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저승과 이승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물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어진 시즌 1은 독특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수많은 명대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연재가 이어지고 있는 헬퍼2는 기존 전체이용가에서 ‘만 18세 이상 이용가’로 바뀌었다. 학교 내 성폭행, 마약투여, 불법 촬영물 촬영, 살인 등의 내용을 담은 웹툰 내용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시즌 2가 시즌 1과 비교해 “작가가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웹툰 내용뿐만 아니라 가수 아이유와 스윙스, 방탄소년단 멤버 RM 등을 연상하는 캐릭터의 등장도 문제가 됐다. 특히 아이유를 모델로 한 인물로 평가받는 ‘이지금’(아이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이라는 캐릭터는 중학생으로 주인공에게 성적 착취를 당할 뻔한 인물로 묘사됐다.네이버웹툰 “불쾌감 느낀 독자에 사과…이슈 논의 중”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내 ‘헬퍼 마이너 갤러리’는 지난 11일 공식 성명을 내고 247화에 대해 비판하며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식 성명을 공지한 아이디 kodoku는 “(남성이 느끼기에도) 평소 헬퍼의 여성 혐오적이고 저급한 성차별 표현에 진저리가 날 정도였고 특히 이번 9일에 업로드된 할머니 고문 장면은 정말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차별적인 웹툰이 19금이라고 해서 네이버라는 초대형, 그리고 공인에 가까운 플랫폼에서 아무런 규제 없이 버젓이 연재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갤러리 이용자만으로 공론화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제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이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날 “불편함 느낀 독자에게 사과하며 이번 이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작가의 작품 표현에 대해 네이버웹툰이 개입하는 것이 ‘사전검열’ 이라는 의견과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K-웹툰’에 대한 콘텐츠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월간 순사용자 6700만명, 월 유료 거래액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최근 홍보 자료를 배포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 의식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8월에도 기안84 이슈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문제가 된 회차는 복학생 304회로, 여자주인공이자 기안그룹의 인턴인 봉지은은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순 뒤 40대 노총각 팀장으로부터 정사원으로 채용되는 내용이다. 특히 두 사람은 이 회차의 마지막에 사귀는 사이로 나오는데, 일련의 상황은 결국 능력이 부족한 봉지은이 노총각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정사원이 됐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혐오 논란으로 번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우씨엔티, 한중 리얼리티 예능 ‘연종천강’ 내년 하반기 中 강서TV 재편성 확정

    신우씨엔티, 한중 리얼리티 예능 ‘연종천강’ 내년 하반기 中 강서TV 재편성 확정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 신우씨엔티가 기획, 제작한 한중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연종천강’이 내년 하반기에 재편성 확정되었다.당초 올해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연종천강은 코로나19로 인해 방송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그러나 최근 신우씨엔티와 강서방송국 측이 다시 협의해 프로그램 방송일을 내년 6월 27일로 확정했다. 연종천강은 한국 제작진이 제작하고 중국 전역 13억 명 커버리지의 1선 방송국인 강서TV에서 방송되는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중국 최초 웨딩 예능 버라이어티로 한국 인플루언서 10인과 중국왕홍 10명의 콜라보로 진행된다. 아래는 연종천강의 재편성 확정과 관련하여 신우씨엔티 신서윤 회장과 진행한 문답이다. Q.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없었나? 솔직히 말하면 타격이 컸다. 원래 올 초에 제작 시작하여 방영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제작 상황이 힘들어졌다. 출연진이 한-중 인플루언서였고, 중국 촬영과 한국 촬영을 병행해야 했기에 사실상 불가능 했다. 계속 제작과 방송일정을 코로나 끝나는 예상 시점으로 미루었으나 예상외로 장기화되어, 이번에 방송국 측과 협의하여 2021년에 제작 및 방송하기로 확정하였다. Q. 중국 방송국에서 외국인이 편성권을 따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이번 편성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신우는 중국에서만 방송관련 업무를 10년 넘게 해오면서 여러 방송관계자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그들과 함께 제작, 기획하는 동안 우리에 대한 믿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들도 이 프로그램을 꼭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Q. 중국의 방송 제작환경은 어떤가? 중국의 방송환경은 생각보다 잘 되어있다. 그들은 방송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의 방송 제작기술을 따라오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예능프로그램을 한국 제작진이 제작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중국방송국도 한국제작진이 제작을 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Q. 예능프로그램 연종천강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 연종천강은 결혼 예능프로그램이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며,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방송 소재다. 프로그램 출연하는 양국의 출연진들은 한국과 중국의 결혼 문화와 형식,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프로그램에 표현하고, 게임을 통해 결혼관련 정보와 지식을 예능 프로그램에 녹여내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재미와 정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연종천강의 출연진은 요즘 가장 핫하다는 한국과 중국의 SNS 인플루언서들이다. 그들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엄청난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이들이 발산하는 각자의 끼를 방송에 그대로 녹여내어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에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연결고리가 될 예정이다. Q. 어떤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게 되나? 한국의 탑 인플루언서들과 중국의 탑 왕홍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왕홍은 중국의 틱톡, 웨이보, 샤오홍슈 등의 플랫폼에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말한다. 한국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구성했다. 이들 역시 프로그램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한-중 팬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앞으로 중국 방송시장에서의 한국 방송 콘텐츠의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이다. 가장 가까이 붙어 있기에 많은 정서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는 여러 상황들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제2의 한류, 제3의 한류는 언제든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연종천강 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편성을 확정 받았으며 또한 편성 예정하고 있다. 연종천강을 시작으로 중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 할 예정이며, 콘텐츠를 통해 중국에 한국의 문화와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가 만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대하라”… 3N,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

    “기대하라”… 3N,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올해 상반기에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국내 게임 ‘빅3’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하반기에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기대작 신규 발표나 주요 게임의 해외 진출을 예고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3일 업게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하반기에 ‘피파 모바일’과 ‘V4’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넥슨은 모바일 축구 게임인 피파 모바일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일본에서 지난 7일까지 진행하며 조만간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V4’도 지난달 3일 일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나 ‘바람의나라: 연’과 같은 기대작을 이미 발표한 넥슨이 하반기에 이들 게임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2012년 출시됐던 블레이드앤소울이 20대와 여성층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신작 발표를 통해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엔씨의 높은 의존도가 다소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는 과거 11년간 서비스한 PC게임 ‘트릭스터’를 모바일로 옮겨 와 올해 안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엔씨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도 음악 게임 ‘퓨저’를 오는 11월 북미·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의 대표 게임중 하나인 ‘리니지M’이 성공을 거둔 대만에서는 올해 안에 ‘리니지2M’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블코믹스’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는 하반기 중에 해외 시장에서 공개된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2’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넷마블의 첫 콘솔 게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4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게임이 드라마로… 게임사들 새 먹거리 엔터사업 ‘잰걸음’

    게임이 드라마로… 게임사들 새 먹거리 엔터사업 ‘잰걸음’

    ‘크로스파이어’ 소재 천월화선 인기 확인‘히든시퀀스’ 2대 주주 크래프톤도 주목엔씨, 자회사 설립… 넥슨, 1.8조 투자 계획BTS 업은 넷마블, ‘협업 게임’ 연내 출시IP 가치 극대화… 수익 구조 다양화 기대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기웃거리고 있다. ‘3N’이라 묶어 부르는 국내 게임업계 ‘빅3’(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에다가 크래프톤이나 스마일게이트처럼 제법 규모가 큰 회사들까지 엔터 사업에 발을 들이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가로 돈을 번다는 관점에서 보면 영화·드라마·음악 등을 다루는 엔터 업계와 게임 회사들은 ‘초록은 동색’이라 부를 만한 사이이기에 합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의 엔터 사업 진출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방식은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열성적인 게임 회사는 스마일게이트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은 지난 7월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텐센트 비디오에서 공개된 이후 현재 누적 조회수 17억건을 훌쩍 넘겼다. 전 세계 80여개국 10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1인칭 총싸움 게임(FPS)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이번 작품에는 제작비 470억원이 투입됐다. 중국 드라마 제작사는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 최고 자리에 오르려 노력하는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고, 대규모 세트장을 활용해 게임 화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덕분에 본래도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았던 크로스파이어의 IP 입지가 한층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크로스파이어 IP에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8년에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남자 주인공 정해인이 크로스파이어 캐릭터 디자이너로 나오는 방식의 간접광고(PPL)를 시도하기도 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가 2015년 미국 영화 제작사 ‘오리지널필름’과 계약을 맺고, 올해 초에는 배급사 소닉픽처스와도 손잡으면서 한국 게임 IP 최초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번째 유형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의 투자·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크래프톤이 자회사 ‘펍지’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꾸준히 관심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히든시퀀스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계임계 빅3도 앞다퉈 엔터 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엔씨는 지난 7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김택진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을 대표로 앉혔다. 클렙의 구체적 사업 방향을 아직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엔씨가 보유한 리니지 IP를 활용한 영상이나 웹툰 등의 콘텐츠 개발에 나서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넥슨도 지난 6월 15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적 있다. 넷마블은 2018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지분 25% 보유)로 올라섰다. 10월 중 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최대 4조 8000억원(공모가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넷마블이 보유한 자산가치는 약 1조 2000억원으로 취득가액의 6~7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유형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협력한 게임을 내놓는 방식이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주식을 사들인 것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출시했다. BTS 멤버들이 부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도 게임에 삽입됐다. 오는 24일에는 BTS와 넷마블이 두 번째로 협업한 게임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사들이 엔터 업계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자사 IP를 강화하려는 측면이 가장 크다. 국내 게임은 스토리 작가를 붙여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들이 많다. 이를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 흥행하면 해당 IP의 가치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나 엔씨의 ‘리니지’ 같이 잘 키운 게임 IP 하나로 회사가 10년 넘게 먹고 사는 사례가 여럿 나오면서 국내 게임 회사들은 IP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수익 구조를 다양화한다는 측면도 있다. 대작 게임은 3~5년 동안 수백억원을 들여 탄생할 때가 많은데 만약 흥행에 실패하게 되면 회사가 휘청할 수도 있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게임 이외 사업에도 손을 뻗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 것이다. 김태규 광운대 스마트융합대학원 게임학과 교수는 “게임은 기본적으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2~3차 프로젝트로 파생되기 좋은 성질을 지닌 콘텐츠”라면서 “이미 성공 사례도 있기 때문에 향후 여러 게임사에서 엔터 사업에 고개를 기웃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랑스어도 해석하면서…손흥민 영어엔 ‘소리지른다’ 지문

    프랑스어도 해석하면서…손흥민 영어엔 ‘소리지른다’ 지문

    축구선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동료 선수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고함’(SHOUTING)이라고만 자막을 단 방송에 대해 팬들이 인종차별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팀을 위해 뛰어라!’ 손흥민은 하프타임 위고 요리스에 격노했다. 마지막 3편 월요일(14일) 공개”라면서 ‘모 아니면 도’ 예고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마존이 제작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9부작 다큐멘터리로, 비밀공간인 라커룸까지 카메라를 설치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찍었다. 오는 14일 7~9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예고편에는 손흥민이 지난 7월6일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동료선수 위고 요리스(34)와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다고 화를 냈고, 손흥민은 요리스에 “대체 뭐가 문제냐. 넌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난 널 존중했다”(What’s wrong with you? What’s your respect on me? I respect you)고 말했다. 아마존은 손흥민의 영어를 ‘소리지른다’(SHOUTING)라고만 처리했다. 반면 요리스와 다른 선수 세르지 오리에(28)의 발언은 모두 영어 자막으로 처리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손흥민 발언 내용에 제대로 자막이 달리지 않은 것은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오리에가 프랑스어로 “괜찮다”고 한 말도 영어 자막으로 처리했는데 손흥민의 영어 발언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은 매우 무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슈픽] 22년 전 사랑받았던 ‘뮬란’인데…디즈니도 “문제 야기했다” 곤혹

    [이슈픽] 22년 전 사랑받았던 ‘뮬란’인데…디즈니도 “문제 야기했다” 곤혹

    신작 영화 ‘뮬란’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가 결국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며 스스로도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화 ‘뮬란’은 ‘아버지를 대신해 성별을 숨긴 채 전쟁에 나서 공을 세우는 여성’이라는 중국의 오랜 설화에 기반한 고전문학 ‘화목란’(파 뮬란)에 파생된 작품이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시리즈 중 최근작으로 1998년 개봉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디즈니 르네상스’ 실사화 최대 기대작이었는데애니메이션 ‘뮬란’은 ‘인어공주’(1989)를 시작으로 ‘타잔’(1999)까지 이어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최고 전성기 작품들로 평가받는 ‘디즈니 르네상스’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작품이다. 제작비 9000만 달러에 전 세계적으로 총 3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도 성공했다. 최근 몇 년간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들을 중심으로 실사영화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재미’를 톡톡히 봤다. 특히 ‘뮬란’ 실사화에 거는 디즈니의 기대는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도 남달랐다.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파 뮬란’에 중국계 미국 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캐스팅됐을 때만 하더라도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우려보다는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컸다. 예고편 공개되자…내가 알던 ‘뮬란’과 다르다그러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이라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차별과 고난을 딛고 일어서 끝내 승리하는 성장 스토리였던 애니메이션과 달리 ‘오리엔탈리즘으로 범벅된 이상한 무협영화’ 같다는 것이었다. 주인공의 너무 현란하고 능숙한 무술 실력, 새끼 용 무슈나 상관 리샹, 조상신 등 원작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매력적인 캐릭터의 삭제, 난데없는 마녀 악당 등 지나친 원작 파괴도 혹평의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원작에서도 일부 지적됐던 고증 오류와 지나친 오리엔탈리즘(서구가 단순하게 떠올리는 실제와 다른 동양의 이미지)이 실사영화에서는 더욱 두드러진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에 보이콧 본격화논란은 작품 바깥에서 더 크게 터져 나왔다. 미중 갈등과 더불어 홍콩 민주화 운동이 한창 이어지고 있던 제작기간 중 주연배우인 유역비가 지난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등의 글을 올리는 등 노골적인 친중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유역비는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중국계 미국인이다. 이를 두고 ‘본인은 미국 시민권자로 모든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를 열망하는 홍콩의 시민들을 강경 진압하고 있는 중국과 홍콩 경찰들을 공개 지지해 홍콩의 민주화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유역비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때부터 홍콩과 대만 등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지역에서는 ‘뮬란 보이콧’ 운동이 확산됐다. 엔딩 크레딧 논란…“디즈니가 인권탄압 돕는다”지난 4일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뮬란’이 공식 개봉한 뒤 작품에 대한 혹평이 잇따른 것을 넘어 인권 논란까지 터지고 말았다. 엔딩 크레딧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는 문구가 문제였다. 중국 북서부의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위구르인 탄압 논란이 오랜 기간 제기된 지역이다. 중국 정부에 반발하는 위구르인들을 가둔 ‘재교육’ 강제수용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수용소에는 최소 100만명이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중국 정부는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위구르 탄압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지목되는 투루판시 공안당국에 대해 디즈니가 특별 자막을 통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은 중국의 악명 높은 인권 탄압에 디즈니가 눈 감은 것을 넘어 적극 협력의 뜻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것이다. 디즈니는 ‘뮬란’ 촬영을 위해 신장위구르자치구 당국의 협조를 받은 데 대한 감사를 표시한 것이라지만, 일각에서는 “디즈니가 중국의 반인륜 범죄 정당화를 도왔다”고 비판하고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출발한 회사인 만큼 디즈니가 제작하는 영화는 폭력성 등과 관련한 수위는 물론 정치적 올바름과 관련해 여타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대체로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인권 탄압 동조’ 논란은 디즈니로서 더욱 뼈아픈 비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문제 야기했다”면서도 “촬영지 당국 언급은 관행”이 같은 비판에 결국 디즈니도 상당히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놨다. 크리스틴 매카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최한 미디어·통신·엔터테인먼트 업계 온라인 콘퍼런스 행사에서 뮬란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신장 촬영을 허가해준 중국 현지 공안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를 엔딩 크레딧에 넣은 것에 대해선 “영화 제작을 허락한 나라와 지방 당국을 엔딩 크레딧에서 언급하는 것은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실제 뮬란 촬영은 주로 뉴질랜드에서 이뤄졌고, 중국에서는 (신장뿐만 아니라) 20여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엔딩 크레딧에는 중국과 뉴질랜드를 모두 언급했다”고 곤혹스러워했다. 중국에서 막 개봉한 뮬란이 최근 논란으로 흥행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선 “나는 흥행을 예측하는 사람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2시간마다 잠자리” 더 내밀해진 부부 이야기

    “32시간마다 잠자리” 더 내밀해진 부부 이야기

    점점 독해지는 부부 관찰 예능성생활·불륜 등 가감 없이 다뤄“너무 적나라하다” 비판 제기도 유명인사 부부를 관찰하는 예능이 유행하는 가운데 최근 독해지는 콘텐츠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성생활, 불륜 등 내용을 가감 없이 다뤄 “너무 적나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최근 방송 중인 대표적인 부부 관찰 예능을 꼽자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조선 ‘아내의 맛’, 채널A ‘애로부부’,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등이 있다. ‘동상이몽2’는 방송 4년 차에 접어든 ‘원조’ 격으로, 캐스팅을 통해 신선함을 유지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시청률은 전성기 시절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5%대(닐슨코리아,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 씨가 출연해 유산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가 됐고, 개그맨 박성광과 이솔이 씨의 결혼식도 전파를 탔다. 2018년 첫 방송 당시 남다른 제목으로 화제가 된 ‘아내의 맛’도 이제는 기성 예능이 됐다. 방송 초기부터 화제 몰이의 선봉장에 섰던 한중커플 배우 함소원-진화의 스토리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며, 방송 때마다 주요 포털 사이트 연예 뉴스란 메인을 장식한다. 시청률은 10%대로 화요일 예능 선두를 달린다. 논란이 되는 것은 나머지 두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부터 전파를 탄 ‘애로부부’는 ‘19세 이상 시청가’를 걸고 안방극장에서 보기로는 파격적인 소재들을 가감 없이 다룬다. 개그우먼 조혜련의 동생이기도 한 배우 조지환이 아내 박혜민씨와 출연해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한다”고 밝힌 게 특히 논란이 됐다. 특히 박씨는 고충의 내용을 세세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무리 부부라도 이런 얘기까지?”, “19금이 아니라 29금 아닌가요?” 등의 우려를 표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솔직하고 재밌다”는 반응도 보였다. 두 사람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자, 제작진은 다시 한번 이들을 출연시키면서 후일담까지 내보냈다. 이 부부가 출연한 방송분은 3.0%까지 치솟으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뒤이어 배우 최영완과 연극연출가 손남목 부부의 ‘섹스리스’ 사연을 담은 회차도 시청률이 3.6%까지 올랐다.지난 5월부터 방송한 ‘1호가 될 순 없어’는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탐구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초기 의도는 좋았지만, 최근 출연한 개그맨 김학래-임미숙 부부 편이 문제가 됐다. 임미숙이 남편의 외도와 도박 사실을 폭로하면서 그 때문에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한 것이다. 방송 후 김학래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와 이를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에 대한 비판도 커졌다. 그러나 논란이 화제로 이어지면서 시청률은 4~5%대를 유지 중이다. 이 밖에 이은형-강재준 부부 등은 젊은 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부부 관찰 예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관찰 카메라 자체가 누군가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인데, 그게 부부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오며 더 내밀한 것들을 다루고 수위가 높아진다”면서 “그러나 이 부분이 어느 정도 허용돼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적나라한 부분을 무리하게 끄집어낸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도 “부부 관찰 예능은 기혼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늘 있고, 채널이 많아지면서 더 직설적이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해야 경쟁이 되는 시대가 돼버렸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석연휴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상향… KF94 마스크 690원 판매

    회사추석선물 비과세 20만원으로 올려기차역 편의점 마스크 30% 할인 판매사과·배·무 등 성수품 공급 1.3배로 늘려이달 말 30만개 공공일자리 채용 추진 올 추석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명절 선물의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가 20만원으로 올라간다. 또 이번 추석에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쓴다면 내년 초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기차역에서 전 품목 마스크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명절 선물과 경조사용 물건의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를 두 배 높이기로 했다. 지금은 명절, 생일, 경조사 등을 모두 합쳐 사원 1인당 연간 10만원까지만 부가세 면제를 해줬지만, 앞으로는 결혼과 출산 같은 비정기적 경조사와 생일, 명절 등 정기적 경조사를 구분해 각각 10만원씩 비과세한다. 결과적으로 총면제 한도가 20만원으로 두 배 늘어나는 셈이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있다. 우선 개인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종이상품권)과 70만원(모바일)에서 한시적으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 때 10% 할인 혜택도 준다. 종이상품권은 9월 한 달간, 모바일은 연말까지 한도 확대가 적용된다. 나아가 이번 추석 기간에 온누리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내년 1~2월에도 월별 개인 구매한도를 30만원 이상 확대해 준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기차역 편의점인 ‘스토리웨이’(StoryWay) 282개 지점에서 마스크를 30% 할인 판매한다. 공영 홈쇼핑도 마스크 판매 정규 편성을 주 1~2회에서 5~6회로 늘리고 KF94 마스크를 690원에 판매한다. 정부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위해 이달에 마스크 2000만장을 보급한다. 민생 경제뿐 아니라 방역에도 신경을 쓴다. 정부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해 의료 자원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지난해 추석(1374만명) 때보다 많은 1900만명에게 무료 접종을 하기로 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이달 말부터 접종받을 수 있고, 만 62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달 초부터 받을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16개 핵심 성수품의 공급 물량을 평상시의 1.3배로 늘린다. 배추·무·사과·배 등 농산물의 일일 공급량은 평소보다 1.6배 늘어난다. 소·돼지·닭고기, 계란 등은 1.2배, 밤·대추 등 임산물은 2.8배, 수산물은 1.2배씩 많아진다. 전통시장이나 중소 마트에서 쓸 수 있는 농수산물 20% 할인 쿠폰(최대 1만원)은 110억원어치 풀린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위해 이달 말 30만개의 공공일자리 채용이 추진된다. 대상은 저소득층, 장애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휴·폐업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이며 생활방역과 골목상권 회복, 청년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리뷰] 마스크 쓴 고양이들과 함께 그리는 ‘아침’…애틋한 ‘캣츠’ 40주년

    [리뷰] 마스크 쓴 고양이들과 함께 그리는 ‘아침’…애틋한 ‘캣츠’ 40주년

    한 칸씩 띄어 앉아 마스크 속에 표정을 감추며 숨죽이고 지켜보는 관객들 사이로 고양이들이 조용히 지나간다. 어두워 잘 보이진 않았는데 가까이 보니 고양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얼굴에 한 분장과 똑같은 그림을 그려 넣은 ‘메이크업 마스크’다. 무대 위로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어 다른 고양이에게 슬쩍 전해 준다.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뒤로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캣츠’ 역사상 처음 만들어진 장면들이다. 지난 9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캣츠’ 내한공연은 40년 역사를 증명하듯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고양이들의 매력적인 몸짓과 아름다운 노래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공연에선 관객들의 박수가 더 빈번히 나왔고, 훌쩍이는 소리도 유독 자주 들렸다. 고양이들은 잔뜩 움츠러든 마음으로 어렵게 공연장에 모였을 모두에게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주듯 노래했다.특히 2부의 시작을 여는 ‘The Moments of Happiness’(행복의 순간들)에선 올드 듀터러노미의 묵직한 목소리에 이어 아기 고양이 제마이마가 “달빛~”이라며 청아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한국어 가사를 부르는 모습이 마음을 적신다. 행복했던 순간들은 다 지난 뒤에야 그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가사는 마치 지금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했다. 설레는 기분으로 공연장을 찾아 즐길 수 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마스크를 쓰고 옆 사람의 호흡을 느끼지 못하게 된 이제야 통감했다는 듯, 한국어 소절이 끝나자마자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한때 잘나가는 배우였지만 늙고 병든 모습으로 “요즘 애들이 하는 건 연기도 아니야”라며 ‘라떼’를 회상하는 극장 고양이 거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던 기차 역 고양이 스킴블샹스, 그리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Memory’(추억)를 부르는 ‘캣츠’의 상징 그리자벨라 등 그들의 사연도 단순히 웃기만 할 수 없었다. 그래도 고양이들은 희망을 노래한다. “그날이 올 거예요”라며 거듭 ‘아침’을 기다리는 마음을 전해 주었고, 객석도 연신 박수로 화답했다.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마술과 고양이들의 군무는 놀이공원의 퍼레이드를 보듯 신나고 화려한 퍼포먼스들로 가득해 함성이 터져 나왔다.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300석 규모의 객석을 400석만 채웠고 무대와 가까운 1열은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다. 원작자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극장은 매우 노동집약적인 사업이라 그냥 문을 열 수 없다”며 객석 인원 50% 미만 등 거리두기를 지키며 공연을 이어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고양이들의 한국 무대가 열렸고, 어렵게 마주한 객석을 향해 큰 위로를 건넸다. 객석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고양이들과 관객 모두 마스크를 벗을 ‘그날이 시작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마포 “코로나 극복하는 나만의 블로그 찾아요”

    마포 “코로나 극복하는 나만의 블로그 찾아요”

    서울 마포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는 마포 특색의 블로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마감은 오는 11월 8일이다. 이번 ‘마포구 블로그 공모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마포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을 공유함과 동시에 ‘코로나블루’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제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슬기로운 마포생활, 나만의 마포를 담아라’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에서 진행 중인 일자리 및 방역물품 지원 등 각종 행정사업부터 ‘마포, 걷기 좋은 길 10선’, ‘마포M클래식 축제’ 등 마포의 명소나 축제를 소개하는 내용이면 된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경험한 자신만의 특색 있는 경험도 등도 가능하다. 지역이나 나이 제한 없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개 작품까지 제출할 수 있다. 개인 블로그에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마포구 관련 공감스토리를 게시하고 ‘마포구 블로그’ 또는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 홍보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11월 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각 50만원), 장려상 5명(각 10만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만의 특색 있는 정책과 사업, 명소, 콘텐츠에 대해 주민들의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체험담을 기다리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광장] 진중권과 김제동/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진중권과 김제동/김상연 논설위원

    개그맨 김제동씨를 직접 본 건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던 2012년 미국 메릴랜드대학 강당에서였다. 한국 정부의 민간인 사찰 대상으로 확인된 김씨를 취재하기 위해 특파원들의 경쟁이 붙었다. 김씨는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토크쇼를 하며 미국을 순회 중이었다. 토크쇼 무대 위에 선 김씨는 달랑 마이크 하나 쥐고 무려 2시간 동안 입담을 과시했는데, 단언컨대 내 인생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쉬지 않고 웃어 본 적은 없다. 그야말로 그는 천부적인 개그맨이었다. 신이 천상의 목소리를 모차르트를 통해 인간에게 들려준다면, 천상의 유머는 김씨를 통해 인간에게 들려준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취재 본분을 잊게 만들 정도의 엄청난 개그쇼가 끝나고 무대 뒤에서 만난 김씨에게서 방금 전 무대 위의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무릎을 모으고 고개를 연신 숙이며 “저같이 보잘것없는 사람 얘기가 무슨 뉴스가 되느냐”며 말을 아꼈다. 기삿거리가 될 만한 말을 좀처럼 안 하는 걸 보면 그런 상황이 부담스러운 것 같기도 했고, 시종 만면에 웃음을 띤 것을 보면 그런 상황을 즐기는 것도 같았다.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씨를 직접 본 적은 없다. 나는 그를 매스컴이 아닌 책을 통해 먼저 만났다. 그가 쓴 ‘미학 오디세이’를 읽으면 그를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에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도 금세 빠져들 만큼 그의 책은 흡인력이 있다.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장, 차원이 다른 스토리텔링은 미술이라는 따분한 주제를 ‘해리 포터’ 같은 판타지성 드라마로 변신시켰다. 진씨와 같은 유능한 미학자가 나타난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었다. 하지만 진씨는 미학자로 책만 쓰고 있기엔 재능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 그는 매스컴에 갈수록 자주 등장했고 정치 관련 발언을 늘려 갔으며 진보정당 활동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정쟁의 한복판에 등장한다. 그가 전에 ‘오른쪽 ’을 주로 비판할 때는 ‘왼쪽 언론’의 고객인 것처럼 보이더니 ‘왼쪽’을 주로 비판하는 요즘엔 ‘오른쪽 언론’의 고객이 된 듯하다. 김씨와 진씨가 정치와 깊숙이 연결될수록 나의 상실감은 커져 갔다. 김씨는 이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볼 기회가 거의 없는데, 그건 많은 국민이 웃을 기회를 그만큼 잃었다는 얘기다. 진씨는 정치적 발언을 키워 가는 와중에도 전공과 무관하지 않은 책을 펴내는 모습이지만, 정치적 이미지가 강해져서인지 그의 책에 손이 잘 안 간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정치적 견해를 피력할 수 있다. 때로는 진씨나 김씨처럼 비(非)직업 정치인이 직업 정치인보다 더 예리한 식견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언행에서 통렬함보다는 비애를 느낀다. 그들이 아니더라도 이 나라 정치는 이미 ‘공급 과잉’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굳이 말을 더 보태지 않더라도 충분히 피곤할 만큼 너무 많은 말이 난무하는 게 작금의 정치판이다. 수익 구조를 잃은 정치에 천부적인 개그맨과 천재적인 미학자를 빼앗기는 건 국민적 손실이다. 민주주의 선진국에서도 비직업 정치인들이 정치적 언행을 한다. 조지 클루니 같은 할리우드 배우는 때로 과격한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비직업 정치인이 거의 상시적으로 정쟁의 주공격수 역할을 하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 도대체 우리는 왜 이러는 걸까. 왜 한국에선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태두들이 굳이 정치에 뛰어들어 오물을 뒤집어쓰는 걸까. 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으로 성공한 이공계 전문가는 하루아침에 유력 대선주자가 돼야 하는 걸까. 왜 자영업자들에게 꿈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요리 전문가는 느닷없이 대선후보감으로 회자되는 걸까. 왜 코로나19 퇴치에 공을 세운 간호사는 반드시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 걸까. 왜 정치인들을 벌벌 떨게 만들 힘을 가진 어느 검사와 판사는 국회의원이 되려고 안달인 걸까. 왜 시중의 중후장대와 경박단소를 두루 다뤄야 할 언론인은 대통령과 중앙정치를 비판해야만 스스로를 그럴듯한 언론인으로 여기는 걸까. 왜 온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만한 개그맨과 미학자는 국민의 절반으로부터 조롱과 비난을 받으며 정쟁의 한복판에서 싸워야 하는 걸까. 도대체 왜 한국인의 궁극은 정치여야 하는 걸까. 혹시 사농공상의 신분제 아래서 과거 급제로 중앙의 관직을 얻어야 가문의 영광이라는 조선시대의 DNA가 아직도 우리의 머릿속 어딘가에 숨어 있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너무 슬픈 일이다. carlos@seoul.co.kr
  • 리씨증후군 앓는 아들 고백한 김병춘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EN스타]

    리씨증후군 앓는 아들 고백한 김병춘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EN스타]

    배우 김병춘이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한국 최초 국악 뮤지컬 영화 ‘소리꾼’ 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병춘, 김강현, 감독 조정래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춘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부터 ‘리씨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이야기까지 언급했다. 김병춘은 “대학교 10년 후배인 5년을 쫓아다녔다. 결혼 5년차 될 때까지 모든 걸 공유하는 게 아내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밖에서 있었던 일들을 2~3시간 말하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말한다. 그 사람과 나의 옛이야기까지 알려준다. 5년을 했더니 아내가 ‘나도 말 좀 하면 안 될까’ 하더라. 충격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병춘은 이어 아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사내아이인데 기저귀를 차고 산다. 걷지를 못해 휠체어 생활을 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밖에 나가지 못한다”며 “기저질환이 있는 장애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조심해야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처럼 아들과 비오는 날 산책을 했다. 예전부터 우리 식구들이 아들과 자전거를 타는 게 꿈이었다. 휠체어를 견인할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어주셔서 집에만 있는 아이를 바람 쐬어주고 싶어서 자전거를 태워줬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아들과의 자전거 산책 영상이 등장하자 김병춘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병춘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들은 밝은 모습으로 자랐다. 김병춘은 “아들이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다. 남학생들이 장난치면 여학생들이 말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온이에게 “아빠는 장애가 있다고 해서 다르게 대하지 않을 거야. 너한테도 똑같이 지적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할 거야. 아들 온을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이 방송을 같이 볼 땐 아빠가 꼭 안아줄게”라고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탈리아 정부, 애플·구글 등 불공정 거래 의혹 조사

    이탈리아 정부, 애플·구글 등 불공정 거래 의혹 조사

    이탈리아 규제당국이 애플과 구글, 드롭박스에 대해 이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상업적 용도로 이용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7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구글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서비스, 드롭박스의 모두 6건의 불공정 거래 및 부당계약 규정과 관련한 조사를 개시했다. 이탈리아 공정위는 이들 업체들이 자사의 서비스가 소비자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상업적 용도로 이용할지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드롭박스의 경우 서비스 계약 해지를 위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탈리아 규제당국의 이번 조사는 유럽연합(EU)이 기술회사들의 약관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들에 대해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한데 따른 것이다. EU의 압박으로 페이스북은 지난해 약관을 바꾸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유럽 각국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공룡들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 움직임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업체들은 이탈리아 규제당국의 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7개국과 공동으로 올해 12월까지 디지털세 최종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디지털세는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행위”라고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최종안이 발표돼도 시행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애플에 대한 이탈리아 당국의 조사는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7월에도 애플과 아마존에 대한 경쟁법 위반 혐의 조사가 시작된 바 있다. 특히 애플은 2018년 구형 아이폰의 고의 성능 조작 관련 항소심에서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1000만 유로(약 136억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백설 식용유로 착한 소비 실천하세요”… CJ백설, 캠페인 전개

    “백설 식용유로 착한 소비 실천하세요”… CJ백설, 캠페인 전개

    국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하고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의 차원을 넘어 기업에서도 이러한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백설은 최근 백설 식용유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9월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백설 식용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백설 식용유 캠페인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 백설 식용유 소비를 통해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프라인 광고의 경우, 소중한 당신과 우리들의 지구를 위해 백설이 먼저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백설, 자연을 먼저 생각합니다’라는 메인 메시지 아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용기, 투명한 PET와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분리되는 라벨을 사용해 재활용성을 높인 백설 식용유의 자연과 지구를 위한 새로운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해당 오프라인 광고는 서울, 부산, 대구 지하철 스크린 도어와 서울 버스쉘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백설의 착한 변화를 알리는 한편,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백설 공유 이벤트 및 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캠페인 사이트에서는 백설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고, 사이트 내에서 제공되는 ‘새롭게 변한 백설’, ‘백설 식용유 착한 배출 Tip’ 등의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면 ‘#같이백설해유’ 공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제공되는 공유 이벤트의 경품으로는 △삼성 제트 청소기(1등 1명) △삼성 더 플레이트 인덕션(2등 2명) △친환경 쿨러 백&백설 식용유 3종(100명) 풍성한 경품이 마련됐다. 주어진 초성을 통해 백설 식용유의 바뀐 점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백설 식용유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백설 식용유 패키지 리뉴얼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변함없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 및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설은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추석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백설 식용유 선물세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대학도시 ‘감염자 천국’… 일반 도시 대비 2배 급증

    美대학도시 ‘감염자 천국’… 일반 도시 대비 2배 급증

    경제난에 가을학기 개강을 감행한 미국 대학도시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온상지가 되고 있다. 각 주 카운티 당국은 ‘대학 셧다운’으로 지역경제가 만신창이가 되자 “학교를 열어 달라”는 대학과 주민들의 요구를 못 이기는 척 수용했다. 그러나 마스크 의무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한 ‘혈기왕성한’ 청년 확진자 속출에 지금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가까스로 막았던 이들 지역이 ‘감염자 천국’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빗발친다.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지역 보건당국·개별 대학 자료를 토대로 대학생 인구가 전체 인구의 최소 10% 이상을 차지하는 203개 카운티를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인 100여곳이 지난달 1일 이후 최악의 확산세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조사 카운티의 25%는 이 기간 감염자 수가 팬데믹 이후 정점을 찍었다. 9월 들어 이들 카운티의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비(非)대학 카운티보다 2배가량 높았다. 개강 이후 감염자가 급증한 지역으로 텍사스 A&M 대학이 있는 브라조스 카운티, 일리노이 주립대가 있는 매클레인 카운티, 이스트캐롤라이나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피트 카운티 등이 꼽혔다. 아이오와 대학이 있는 존슨 카운티는 지난달 초 이후 확진자 수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4000여건을 기록했다. 워싱턴 주립대와 아이다호 대학은 불과 8마일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데, 7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위트먼·워시·아이다호·라타 카운티 등 주변 시골 지역으로까지 번졌다. 이들 지역은 인적이 드물어 코로나 발생 후 첫 3개월 동안 감염자가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8월 마지막 주 3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공식 통계는 없으나 지난 7월 말 이후 캠퍼스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만 4만 4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신문은 추산했다. 개강으로 복귀한 학생들과 캠퍼스 밖 지역사회 감염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떨어지진 않지만, 역학 조사관들은 학생들이 시내에서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동안 바이러스 전파를 경고해 왔다는 점에서 인과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자 당국과 대학들의 대응 조치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오와주 스토리 카운티는 오는 12일 루이지애나 주립대와의 풋볼 경기에 2만 5000명을 맞이할 계획을 취소하라고 아이오와 주립대에 요구했다. 뉴욕대(NYU)는 코로나 지침을 위반한 학생 20여명을 지난 5일 정학 처리했다. 이들의 정학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기숙사 입주 전 코로나 검진, 14일 자가격리, 술집 방문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노스이스턴대는 임시 기숙사인 호텔방에서 모임을 한 1학년생 11명에 대해 학비 환불 없이 퇴교 조치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 4000억 규모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 4000억 규모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건립된다. 경기도는 7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시, 한양대,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4000억원을 투입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1만8383㎡에 2023년 준공 목표로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2021년 토지 임대계약을 체결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전산동 건물 안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는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저장 가능한 데이터양이 6EB(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 이른다고 도는 설명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통합 관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다. 도와 안산시는 이들 시설이 신속하게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한양대는 캠퍼스 부지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인근에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안산시는 자체 분석 결과, 이번 유치로 생산유발 8036억원, 부가가치 유발 3715억원, 일자리 창출 2700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상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재촉하고 있다”며 “이번 유치가 안산시민과 경기도민이 행복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안산시가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부터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전담 부서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프라인 성과 넘은 언택트… 콘텐츠 판로를 새로 디자인하다

    오프라인 성과 넘은 언택트… 콘텐츠 판로를 새로 디자인하다

    34개국 619개 기업 참여, 3600여건의 계약 관련 상담, 7900만 달러(약 930억원) 규모의 협력 도출. 지난달 14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산업진흥원(SBA) 주관 ‘국제콘텐츠마켓 SPP2020’이 이룬 성과다. 애니메이션·웹툰·캐릭터·게임 콘텐츠 배급, 공동제작, 투자 유치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 콘텐츠 B2B(기업 간) 전문 마켓으로 이미 정평이 난 행사이지만 스무 돌을 맞이한 올해엔 온라인으로 개최됐음에도 전년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다. ●북미·유럽 비해 아시아 바이어들 적극적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기온이 높아지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있었다. 매년 여름 진행하던 행사를 하반기로 미루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럼에도 행사 연기 대신 온라인 개최를 선택한 데는 복합적 이유가 작용했다. SBA 콘텐츠육성팀 김경덕 책임은 “오히려 이번 위기를 한국 콘텐츠 판로 지원의 온라인화, 플랫폼화를 꾀할 계기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큰 행사를 열어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 해외 바이어를 대면하는 기존 방식을 확장해 온라인으로 계약 관련 논의를 수시로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한편 국내외 관련사들 역시 이 같은 언택트 협의에 익숙해질 첫 계기를 만든 것이다. 실제 SPP2020 온라인 비즈매칭에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월트디즈니, 미국 라이언포지, 중국 알리바바그룹 등이 참여했다. 국내 대표적인 제작사인 CJ ENM, 아이코닉스, 영실업, 스마트스터디 등도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해까지 사흘 동안 열리던 오프라인 행사를 33일 동안의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면서, 한국 콘텐츠의 판로는 새롭게 디자인됐다. 바이어를 청중으로 초청해 큰 무대에서 열던 유망 작품 프레젠테이션은 SPP2020 기간 가장 조회수 높은 콘텐츠를 적합한 바이어에게 선별 추천하는 ‘프로젝트 스크리닝’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변화를 조망하는 세미나는 짧고 간결한 현지어 자막을 탑재한 웨비나(화상 세미나) 형식으로 바뀌었다. 온라인 행사라는 약점은 오히려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을 부각시켰다고 김 책임은 설명했다. 그는 “북미, 유럽 시장에 비해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이 온라인으로 열리는 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관심은 계약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 보만브릿지가 홍당무의 ‘애니멀레스큐’, ‘매직어드벤쳐’를 배급하기로 했다. 제작사 5브릭스는 싱가포르 배급사인 시노미디어와 ‘타타와 쿠마’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RTM은 ‘비패밀리’, ‘시노스톤’ 제작사인 스튜디오 더블유바바와 배급 및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어린이 방송채널인 RTV는 지난해 SPP2019에서 쏘울크레이티브와 1만 3000달러 규모로 ‘반지의 비밀일기’ 배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SPP2020에서도 픽셔너리아트팩토리의 드론 소재 애니메이션 ‘에어로버’ 방송 계약을 체결했다. 픽셔너리아트팩토리는 또 미국 라이언포지와 배급·라이선싱 및 300만 달러 우선 투자계약 성과를 얻었다. ●OTT에 맞게 콘텐츠 판매~제작 바꿔야국내 콘텐츠와 해외 바이어 간 매칭을 온라인화, 상시화해야 하는 이유가 꼭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확산 역시 콘텐츠 거래 시장 플랫폼 변화를 요구 중이다. 예컨대 국내 지상파·케이블TV 방영 뒤 해외진출에 나서던 단계를 밟던 제작사들의 전략은 OTT 시대를 맞아 수정되고 있다. 픽셔너리아트팩토리 조규석 대표는 “드론을 소재로 한 에어로버의 스토리와 구성을 호평했던 대형 OTT가 이 작품이 전 연령 관람가란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내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국내 방송사 선호에 맞춰 제작사들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주력해 왔는데, 막상 전 세계를 배급 대상으로 삼는 OTT는 드론 관련 규제가 국가별로 각양각색이란 이유 때문에 드론과 관련해서는 성인용 위주로 콘텐츠를 구성했던 것이다. 조 대표는 대상 연령을 높이고 더 심도 깊은 스토리를 담는 에어로버 후속작을 기획, OTT가 주도하는 매체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회당 약 15분씩 13회차로 시즌을 꾸리던 방송친화적 편성에도 변화가 가해질 예정이다. 조 대표는 “5~7분의 숏폼, 100회 안팎의 에피소드 분량이 OTT가 선호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이라는 우수한 국산 IP(지식재산)와 애니메이션 산업 간 협업이 이뤄진다면 새로운 환경에서도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더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답답한 사람들은 모두 강서마을책축제로!

    답답한 사람들은 모두 강서마을책축제로!

    서울 강서구는 집에서 즐기는 나 홀로 책 축제 ‘제5회 강서마을책축제’가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30일간 진행되는 ‘강서마을 책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가 8개 구립도서관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특강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 탐방 ▲도서관 책 놀이터 ▲책 읽고 솜씨 나누기 등 4가지 테마 30여 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문화’라는 활력을 주기 위해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 탐방’을 특별하게 기획했다. 문학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임진모 대중문화·음악평론가를 초청하여 ‘푸른들 언택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임진모 저서 ‘팝, 경제를 노래하다’를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시대를 읽는 대중문화의 힘’을 주제로 아이유와 조용필이 소통으로 이끌어 낸 변화 등 대중문화가 가진 힘에 대해 살펴 본다. 강의는 i강서TV를 통해 오는 24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특강’에서는 줌 어플을 활용하여 책으로만 만날 수 있던 작가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특강도 마련됐다. 특강은 ▲어린이 독서 흥미 유발 이분희 동화작가(9월 12일·꿈꾸는어린이도서관) ▲공부 근육 키우기 임성미 작가(9월 12·19일·등빛도서관) ▲만파식적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양호 작가(9월 24일·가양도서관) 등이다.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 전시회도 마련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공룡 엑스레이 만들기(9월 6일·등빛도서관)’, 창착 연극 ‘말들이 사는 나라(9월 12일·꿈꾸는어린이도서관)’ 등은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조금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됐다. 강서영어도서관은 오는 26일 온라인 영어 스토리텔링 대회를 개최하고, 등빛도서관은 축제기간 동안 독후화 그리기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작품 응모를 받는다. 응모된 작품은 오는 10월 온라인 전시회로 공개된다. 또 북스타트 도서지도특강, 우리동네 독립서점 ‘악어책방’ 탐방, 길꽃 백일장 등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사전 접수를 하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강서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푸른들 북콘서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강서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gangseo.seoul.kr) 독서·문화교육 코너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책으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혜성 “♥ 전현무 빨이라는 댓글에 자존심 스크래치”

    이혜성 “♥ 전현무 빨이라는 댓글에 자존심 스크래치”

    KBS 아나운서 출신 이혜성이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전현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최여진,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개그맨 유상무, 최근 프리 선언을 한 이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성은 전현무와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심경부터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연애 스토리까지 가감 없이 털어놨다. 앞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를 진행했던 이혜성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전현무와의 열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제 입으로 소식을 전해야 해서 조금 난감했는데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숨긴다고 숨겨질 이야기도 아닌 것 같아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혜성은 전현무가 비밀 연애를 위해 방송에 노출된 차가 아닌 새로운 차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혜성은 “그런데 빨간색 SUV를 사서 놀랐다. 누가 봐도 ‘나 전현무야’ 하는 차였다. 다음에 만날 때는 블랙으로 래핑해 왔더라”며 웃었다.일각에서 불거진 ‘결혼설’과 ‘신부 수업설’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혜성은 “제가 요리와 빵을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 올리면 (전현무가) 제일 먼저 하트를 올려준다. 그랬더니 ‘신부 수업’이라며 기사가 나더라”면서 “그냥 우리끼리 좋아하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가장 속상했던 악플은 ‘전현무 덕 본다’는 내용의 악플이었다고 언급했다. 이혜성은 “열애 공개 이후 저에게 ‘그분 빨이다’라는 악플이 달렸을 때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분과의 열애로 제가 많이 알려지기도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 것 같다. 언젠가 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거리 두기의 여름…뒤라스 여름으로 위로

    거리 두기의 여름…뒤라스 여름으로 위로

    ‘연인’으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여성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1914~1996)의 소설이 폭넓게 재출간됐다. 최근 두 달 새 ‘파란 눈 검은 머리’(문학동네)를 필두로 ‘여름밤 열 시 반’(문학과지성사),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녹색광선), ‘여름비’(미디어창비)가 연이어 독자를 만났다. 동네서점에서는 이들 책을 묶어 ‘뒤라스 세트’로 판매할 정도다.뒤라스가 사후 20년이 훌쩍 넘어서도 각광받는 것은 그의 현대성에 기인한다. 뒤라스는 머릿속에 떠오른 순간적인 생각이나 기억을 새로운 형식과 기교를 통해 재현하려는 경향을 뜻하는 ‘누보 로망’ 작가다. 영화 시나리오 작업 및 연출로도 주목받았고,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로 현실 정치에도 적극 참여했다. 1980년, 예순여섯 살에 27세 애독자 얀 안드레아와 사랑에 빠져 16년 동안 연인으로 살다가 사망한 세기의 러브 스토리도 널리 회자된다.1980~1990년대 나왔다 절판된 책에 스타 작가가 새로운 번역을 덧댄 것도 눈길을 끈다. ‘여름밤 열 시 반’은 ‘로마인 이야기’ 번역으로 유명한 김석희 작가가, ‘여름비’는 문지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한 백수린 소설가가 번역했다. 이 소설들은 모두 여름을 배경으로 삼았다. 폭풍우가 쏟아지는 계절, 감정과 심리의 흐름을 포착해 섬세하게 벼린 언어로 불가능한 사랑을 탐구한다.그의 소설을 전기와 후기로 나눠 살펴보는 재미도 준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1953)과 ‘여름밤 열 시 반’(1960)은 뒤라스의 전기, ‘파란 눈 검은 머리’(1986)와 ‘여름비’(1990)는 후기에 해당된다. 전기엔 서사가 두드러지고, 후기엔 시적인 요소가 더욱 가미되며 희곡 형식을 빌려오는 등 언어적 실험을 즐긴다. ‘여름비’를 번역한 백수린 작가는 “이전 번역에서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의역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뒤라스의 호흡과 문체 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번역했다”고 설명했다. 젊은 청년 얀과의 러브 스토리를 염두에 두는 것도 뒤라스를 읽는 또 다른 방법이다. 성소수자였던 얀은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에 시달리던 뒤라스의 말년을 꼬박 지킨 동반자다. ‘타키니아의 작은 것들’은 고등학생이던 얀이 뒤라스를 처음 접한 책이며, ‘파란 눈 검은 머리’는 뒤라스가 얀에게 헌정한 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뒤라스에 대한 재조명은 여성 작가의 여성 서사, 퀴어 서사에 대한 갈망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많다. 박소정 녹색광선 대표는 “여성 주인공이 자발적으로 결말을 선택하는 페미니즘적 요인들이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와닿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송지선 문학동네 편집자는 “성소수자 담론 등으로 문학의 새로움에 눈을 뜬 독자들은 작가의 전기적 사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에 더욱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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