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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존 최강’ F-22 스텔스기·B52H 폭격기, 한반도 동시 전개

    ‘현존 최강’ F-22 스텔스기·B52H 폭격기, 한반도 동시 전개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F-22 스텔스기(랩터)가 4년 만에 한국에 출동했다. B-52H 전략폭격기도 한반도 인근으로 전개해 한미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이러한 전략자산 전개는 북한이 최근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데 대해 한미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고체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과 군사정찰위성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거친 발언으로 연일 도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당시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의 전략자산 전개’를 한미가 합의했던 만큼 이에 걸맞은 효과를 위해 미국 측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를 높임으로써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F-22 전투기·B-52H 전폭기 한반도 전개국방부는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미 공군의 F-22가 20일 전북 군산기지에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F-22뿐만 아니라 미국 전략폭격기 B-52H도 한반도 인근에 전개해 우리 측 F-35A와 F-15K 전투기와 함께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일대에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수행했다. B-52H는 훈련 후 국내에 착륙하지 않고 카디즈를 이탈해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F-22는 이번 주 국내에 머무르면서 우리 공군 F-35A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미 전략자산 운용 강도·빈도 증강” 국방부는 “한미 군사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이번 연합공군훈련은 미국의 대표적인 확장억제 자산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상황에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전략자산 엄호절차를 숙달함으로써 한미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B-52H와 F-22의 전개는 지난 11월 3일 제54차 SCM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하여 운용’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미는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존 최강’ F-22…평양 7분만에 타격 가능F-22는 가데나 기지의 기존 미군 F-15 전투기가 퇴역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잠정 배치된 상태다. F-22는 스텔스 전투기로 적에게 포착될 가능성은 줄이면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해 원거리에서 여러 목표물을 정밀하게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최첨단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해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힌다. 최대 속도 마하 2.4(음속 2.4배)로 오산 등에서 이륙할 경우 약 7분 만에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 F-22는 2006년 6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노던 에지(Northern Edge)’ 훈련에서 전투 훈련에 데뷔했는데 당시 F-15, F-16 등과 가상 대결에서 한 대의 손실도 없이 ‘144대 0’이라는 격추 기록을 세웠다. 2018년 5월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 선더’에 참가해 광주기지에 8대가 착륙한 바 있으며 이후 4년 만에 한국에 출동했다. ‘핵 탑재’ 가능 B-52H 전략폭격기B-52 ‘스트라토포트리스’는 1952년 처음 비행해 미국 전략폭격기 중 가장 오래됐으나 핵 탑재가 가능하며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다. B-52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2016년 1월에는 오산 공군기지 상공으로 전개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ICBM에 쓸 수 있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했고 18일에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으로 파악된 발사체를 쏜 뒤 정찰위성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남측을 향해 폭언을 퍼부으며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 北ICBM에 軍 ‘스텔스기’ 띄웠다…F-35A로 발사대 폭격 훈련

    北ICBM에 軍 ‘스텔스기’ 띄웠다…F-35A로 발사대 폭격 훈련

    정밀유도폭탄 ‘GBU-12’로 발사대 폭격동해 상공에서는 한미 공격편대군 비행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처음으로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TEL)를 폭격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일반적인 F-35A 타격훈련이 아닌, 북한 도발 대응차원의 타격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북한 TEL 모의표적을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타격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F-35A는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GBU-12 수발로 북한의 TEL을 가정한 모의표적을 폭격했다. 군이 TEL 타격훈련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첨단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F-35A가 적에게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에 은밀히 접근해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F-35A 등 스텔스기에 대해 여러차례 민감한 반응을 보인 만큼, 우리 군의 압도적인 공중전력을 보여주고 준비태세가 잘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합참이 모의 TEL을 표적으로 훈련한 이유도 북한이 이날 ICBM 발사에서 TEL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더불어 동해 상공에서는 공군의 F-35A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각각 참가한 가운데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펼쳤다. 한미는 이번 이동식발사대 타격훈련 및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통해 북한의 ICBM 등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음속의 22배)로 탐지됐다.
  • 中 “美, 우리 공군력 봤지”… 현대화 상징 ‘20 시리즈’ 인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中 “美, 우리 공군력 봤지”… 현대화 상징 ‘20 시리즈’ 인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43개국 52조원 협력협의서 체결스텔스·급유기 등 최신기 선보여“에어쇼 수준 26년간 성장” 과시중국 항공우주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제14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가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미국 공군에 맞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기와 신형 공중급유기, 드론 요격 시스템까지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다. 14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전날 주하이 에어쇼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이번 에어쇼에 43개 국가·지역에서 74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총 398억 달러(약 52조 5000억원)의 협력 협의서를 주고받았고 항공기 549대가 거래됐다. 행사 기간에 21만 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위원회 측은 덧붙였다.관영 매체들은 최신 군용기인 젠(J)20 스텔스 전투기와 윈유(YU)20 공중급유기, 즈(Z)20 공격용 헬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인민해방군 현대화를 상징하는 젠20과 윈유20, 즈20을 따로 묶어 ‘20 시리즈’라 부른다. 젠20 전투기는 미군이 운용하는 F22·F35와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젠’(殲)은 ‘적을 섬멸한다’는 뜻의 젠몌(殲滅·섬멸)에서 따왔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제공권 장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유20은 이번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 과정이 공개됐다. 양쪽 날개에 급유 장치가 설치돼 전투기 두 대에 한꺼번에 항공유를 채울 수 있고, 90t의 연료를 싣고 7800㎞를 비행할 수 있다. NHK방송은 “기존 공중급유기보다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중국 공군의 작전 반경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작전 지역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즈20은 외형상 미국의 UH60 블랙호크와 유사해 ‘중국판 블랙호크’로 불리는 헬기다. 대공미사일을 교란할 채프(전자파를 반사시키는 물체)와 플레어(열추적 미사일 기만체)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12기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궁지(GJ)2,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우전(WZ)7 등 최첨단 무인기와 적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대공방어 시스템도 선보였다. 환구망은 “주하이 에어쇼는 26년간의 영광스러운 여정을 거치며 국제화·전문화·시장화 수준이 끊임없이 성장했다”며 “중국의 힘을 목격했다. 강국의 꿈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 美스텔스기 F35B·핵잠수함 한국 도착… 北 “전쟁 소동” 규탄

    美스텔스기 F35B·핵잠수함 한국 도착… 北 “전쟁 소동” 규탄

    미군이 보유한 최신 스텔스 전투기와 핵추진 잠수함이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외무성은 ‘더 강화된 다음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1일 주한 미 7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미 해병대가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서 운용하는 F35B 4대가 오는 4일까지 열리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전북 군산 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했다.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서도 출격할 수 있다. 한미는 이번 훈련 기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00여 소티(출격 횟수)를 계획하고 있다.미 국방부는 로스앤젤레스(LA)급 공격용 잠수함인 키웨스트함(SSN722·6000t급)이 전날 부산항에 도착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배치의 일환으로, 계획된 항구 방문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수면 위로 부상한 잠수함 함상에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고 육상에서는 우리 해군 장병들이 환영 현수막을 들고 있다. LA급 잠수함은 세계에서 스텔스 성능이 가장 뛰어난 잠수함 가운데 하나다. 미 국방부는 입항 목적이나 임무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우리 해군과의 연합 훈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F35B가 한국에 전개한 것도 처음인 데다, 거의 노출하지 않는 핵잠수함 입항 사실까지 공개한 것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최근 잇단 도발을 이어 가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7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자 그해 12월 군용기 260여대를 한반도 상공에 동원했던 것과 같은 취지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훈련을 명분 삼아 재차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대북 경계·감시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 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은 엄중한 사태 발생을 바라지 않는다면 무익무효의 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앞으로 초래되는 모든 후과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이 마치 우리의 연례적, 방어적 훈련 때문인 것처럼 오도하지만 현 정세는 북한의 무모한 핵, 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미는 북한 핵실험 등을 억제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연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정은 정권이 굴복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오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열고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 공조,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SCM은 1968년 시작된 한미 국방장관 간 연례회의체로,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 현안을 다룬다.
  • “美, 유럽 전술핵 연내 최신형 교체”… 한국 전술핵 재배치는 멀어져

    “美, 유럽 전술핵 연내 최신형 교체”… 한국 전술핵 재배치는 멀어져

    폴리티코 “B61-12 유럽 도착, 내년 봄서 12월로”구형 B61서 디지털 기능으로 정확도 높인 전술핵F-35 탑재 가능해 韓 일각서 핵공유 모델로 주장 미, NPR서 추가 핵공유 대신 확장억제 강화 밝혀미국이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기지에 배치한 전술핵을 연내에 최신형으로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은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하는 국방전략을 공개하면서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 및 핵공유 가능성은 줄었다.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에 인용해 “미국이 내년 봄으로 예정됐던 전술핵 B61-12의 도착 시점을 오는 12월로 앞당겼다는 것을 이달 비공개 회의에서 나토 동맹국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위협 등을 감안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B61 핵무기의 현대화가 수년 동안 진행 중이며 업그레이드된 B61-12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화 노력의 일부이며 우크라이나의 현재 사건과 관련이 없고 (교체) 속도를 높이지 않았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하지만 미국과 나토가 오는 30일까지 핵억지 연습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 중이고, 러시아가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으로 맞불을 놓은 상황이어서 유럽 전술핵 교체 움직임만으로 긴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B61-12는 기존의 B61에 디지털 기능을 추가해 정확도를 높였다. F-35A 스텔스기, F-15·F-16 전투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에 탑재 가능하다. B61-12는 한국 일각에서 핵공유의 대상으로 주장하는 전술핵이기도 한다. 한국 역시 F-35A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서 확장억제 강화 및 통합억제를 강조하며 전술핵 확산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NPR에서 “미국은 역내 핵 분쟁을 억지하기 위해 전략폭격기와 핵무기 등의 전진배치를 포함해 핵전력을 융통성있게 전개할 것”이라며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미국의 결심과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을 전개할 기회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어렵지만, 전략자산 전진배치를 통해 확장 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또 “김(정은)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살아남을 수는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 파트너에게 핵 공격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며 북핵 고도화에 대한 동맹국 내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려는 듯 보다 강한 표현을 동원했다.
  •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미중 패권 갈등이 외교·안보·군사 등 전방위로 퍼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원자재를 쓴 부품 하나 때문에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인수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이 군수물자를 포함한 국방 분야에서 중국을 얼마나 경계하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F35 합동사업단(JPO)의 러셀 고메이어 대변인은 “지난달 진행된 (방위산업 공급망) 조사에서 전투기 엔진 터보머신(유체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꿔 주는 기계) 펌프에 쓰인 자석이 중국산 합금임을 확인했다”며 “제조사가 당국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전투기 인수를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F35 납품사인 록히드마틴은 “(부품공급업체) 하니웰이 만드는 터보머신에 들어가는 사마륨 코발트 합금과 관련이 있다”며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 기체 인수를 재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35에서 엔진 터보머신은 엔진 시동, 비상전력 공급 등의 기능을 맡는다. 사마륨 코발트는 희토류 합금으로 초강력 자석 생산에 쓰이는데, ‘희토류 대국’인 중국이 최대 공급처다. 현재 미 국방부 조달규정(DFARS)은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에서 생산한 특수금속 및 합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로 첨단 소재 기술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고 유사시 이들이 자국 희토류 등을 무기화해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미 국방부는 “이미 미국이나 동맹국이 인수한 F35 운용에는 영향이 없다”며 “관련법이나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우방국에서 공급받은) 원자재로 만들어진 부품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중국과의 ‘방위산업 공급망’을 단절해 자국 제조 기반을 키우고 기술패권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값싼 중국산 원자재·부품이 세계 군사무기 시장을 잠식하며 미국 기업들의 파산·철수로 이어진 만큼 ‘미 방위산업 공급망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中관영지 “중국 최신 전투기 힘 보여줄 것”“인민해방군 공군 대표 파일럿의 삶 그려”6·25 항미원조 승리 주장 ‘장진호’ 최고상한·미·일·대만선 ‘탑건2’ 1조 5천억 수익전 세계적으로 흥행대박을 터뜨린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항공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매버릭’(탑건2)의 중국 내 개봉을 막은 중국이 자국 스텔스기 등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하는 공군 홍보성 영화를 연내 개봉한다고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애국심을 끓어오르게 하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류샤오스 감독이 연출한 ‘하늘의 왕’(長空之王·영어명: born to fly)이라는 제목의 영화에는 J-20 스텔스기와 주력 전투기인 J-16, J-10C 등 중국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한다. ‘중국판 탑건’이라고 할 법한 이 영화는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파일럿의 애환을 담았다.글로벌타임스는 “영화는 중국 최신 전투기들의 힘과 속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당대 인민해방군 공군을 대표하는 시험 비행 파일럿들의 일과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로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배우 저우동위, 왕이보, 후쥔 등이 주연을 맡았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소재로 한 ‘장진호’와 그 속편 등 이른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개봉해 흥행몰이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미국 영화 ‘탑건:매버릭’은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 개봉하지 않았다.6·25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 ‘장진호’중국 최대영화제서 최우수영화상 장진호는 6·25 전쟁을 중국적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로 중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대중영화 백화상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와 중국영화인협회 등은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36회 대중영화 백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으로 장진호를 선정했다. 지난해 9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개봉한 장진호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철저하게 중국 공산당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다. 1950년 겨울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던 미 해병 1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포위망을 뚫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중공군 모두 큰 피해를 봤지만,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최종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57억 7000만 위안(약 1조 40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특수부대 전랑 2’를 제치고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국주의를 자극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1930년대 일제에 맞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요원들의 두뇌 싸움을 그린 ‘현애지상’(懸崖之上)의 배우 장이와 코로나19 초기 우한 지역 의료진의 헌신을 다룬 ‘중국의사’(中國醫生)의 배우 위안취안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탑건:매버릭’ 1조 5700억 흥행대박한국서도 700만 넘겨…올해 최고흥행작  ‘탑건2’는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인기몰이하며 현재까지 약 12억 달러(1조 57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겨,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탑건2’가 2019년작 ‘조커’를 제치고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라고 밝혔다. 1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조 4900억원·19억 달러)이다. 이 영화 제작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배우 톰 크루즈는 출연료 외에 향후 넷플릭스와 애플 같은 스트리밍 업체로부터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 일부와 티켓 판매 몫까지 합쳐 최소 1300억원(1억 달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금액이 올해 할리우드 배우 중 소득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톰 크루즈 ‘티켓 파워’가 영화 흥행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다. 2위는 ‘이멘시페이션’의 윌 스미스(460억원·3500만 달러)인데, 톰 크루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 “퇴근 때 이미 침수” 설화 휩싸인 尹대통령…민주 “심각성 알고도 그냥 퇴근”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설화(舌禍)에 휩싸였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긴 지난 8일 “퇴근길에 일부 아파트들의 침수가 시작되는 것을 봤다”고 밝혀 ‘재택 전화 지시’ 폭우 대응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윤 대통령은 9일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의 사망사고 현장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반지하 창문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관련 상황 보고를 들은 뒤 “지하라도 고지대도 괜찮은데 저지대이다 보니,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 직격탄을 맞는구나”라며 “어제 엄청났던 것이,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니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 아파트들이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선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퇴근길에 다른 아파트 잠기는 걸 보고도 집에 갔다는 건가”, “침수가 시작되는 걸 봤으면 차를 돌려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은 (폭우가 쏟아진 8일이 아닌) 다음날이 돼서야 ‘퇴근 때 보니 내가 사는 아파트가 언덕인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로 엄청났다’고 하던데, 심각성을 본인의 눈으로 확인하고도 그냥 퇴근한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 상황에 대응을 했다는데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단 말인가”라며 “대통령실의 인식도 심각하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는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 박홍근 “대통령이 스텔스기인가…아비규환에도 안 보여”

    박홍근 “대통령이 스텔스기인가…아비규환에도 안 보여”

    기록적 폭우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아비규환 와중에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이 밤새 위험에 처해 있는 동안 콘트롤타워인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제때 작동하지 않았다”며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급기야 무정부 상태란 말도 나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공무원 출근 지침을 빼면 어떤 상황 대응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이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상황에 대응을 했다는데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의 인식도 심각하다”며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는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다음날이 돼서야 ‘퇴근 때 보니 내가 사는 아파트가 언덕인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로 엄청났다’고 하던데, 심각성을 본인의 눈으로 확인하고도 그냥 퇴근한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문제를 짚었다. 그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일이다. 이미 수도권에 폭우 예보가 있었으면 위기 대응 총사령관으로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실시간 대응을 진두지휘해야 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 삼아 대응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도 책임도 함께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집중호우 대비를 위한 예산을 900억원이나 삭감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며 “지난번 서울시장 때 우면산 산사태를 겪고도 이렇게 안이한 대처를 한 것이 더 충격”이라고 역설했다.
  • 中 ‘전면 봉쇄’ 리허설… 대만해역 미사일 11발·군용기 100여대 동원

    中 ‘전면 봉쇄’ 리허설… 대만해역 미사일 11발·군용기 100여대 동원

    북·남·동부해역에 둥펑 탄도 발사 스텔스기·폭격기 등 역대 최대中 “정밀타격·지역 거부능력 확인”대만 “北처럼 마음대로 미사일 쏴” 바이든, 안보팀과 대응방안 논의美 항공전단 필리핀해서 작전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사일 발사 등 전쟁 예행연습을 방불케 하는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대만에 대한 주권 주장과 동시에 대만 무력 통일의 옵션 중 하나로 꼽히는 ‘대만 봉쇄’ 리허설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안보팀’ 회의를 소집하는 등 미중 간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대만 국방부는 4일 중국군이 오후 1시 56분(한국시간 오후 2시 56분)부터 오후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만 북부, 남부, 동부 주변 해역에 총 11발의 둥펑 계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도 “로켓부대가 대만 동부 외해 해역 여러 지역에 미사일을 집중 타격했고 목표물을 전부 명중시켰다”며 “정밀 타격 및 지역 거부 능력을 점검했다”고 확인했다. ‘지역 거부 능력’이란 적의 접근이나 점령을 차단하는 것을 뜻한다. 유사시 미군의 대만 개입을 막는 훈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탄착점이 대만 동부 해역이라는 점에서 중국군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날아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비행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해당 미사일 발사는 중국군이 이날 정오부터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대만 주변 7개 해역에서 진행하는 군사 훈련의 일부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만 스텔스 전투기인 J20을 포함해 전투기, 폭격기, 공중 급유기 등 공군 및 해군 군용기 100여대가 동원됐다. 이날 동원된 군용기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훈련 구역들이 지룽항과 가오슝항 등 주요 항만과 인접해 있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염두에 두고 ‘봉쇄 훈련’을 실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이 대만 12해리 이내로 진입함으로써 소위 ‘대만해협 중간선’(중국·대만 경계선)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주권을 주장하려는 중국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밤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북한에게서 배워 인접 국가 수역에 마음대로 미사일을 쐈다. 이를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스스로 절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비난했다.미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트위터를 통해 “아침에 국가안보팀과 통화를 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등 다양한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날 바로 안보팀을 소집해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 및 경제봉쇄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공영라디오 NPR에서 “우리는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공중 및 해상에서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 고조를 피하는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 해군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호와 항모강습단이 필리핀해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원하는 정기적 순찰의 일환으로 통상적이고 예정된 작전을 하는 중”이라고 밝히는 등 대중 억지력을 강조했다.
  • 펠로시 “시진핑, 인권무시”…中, 대만 72시간 봉쇄

    펠로시 “시진핑, 인권무시”…中, 대만 72시간 봉쇄

    중국의 강력 반발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권과 법치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과 대만이 중국 견제를 위해 경제·안보 밀착까지 확약하자 중국은 한시적 ‘대만 봉쇄’로 평가되는 고강도 무력 시위와 사실상의 경제 제재 등 ‘쌍끌이 보복’에 나섰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50분간 진행한 비공개 회담을 하기 직전 모두발언에서 43년 전 제정된 대만관계법을 언급하며 “우리는 대만에 대한 약속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대만은 엄준한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번 방문은 세계에 미국과 대만의 단결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원(국회)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비판했고, 마크 리우(류더인) TSMC 회장과 화상으로 만나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도 논의했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홍콩 출신 민주화 인사들과 만나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인권 문제도 부각시켰다. 이날 차이 총통은 펠로시 의장에게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인 ‘특종대수경운훈장’을 수여한 뒤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안보·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 행사로 분노를 드러냈다. 4일 낮 12시부터 72시간 동안 대만을 전면 포위하는 형태로 6개 해역에서 선박, 항공기의 운항까지 봉쇄하는 전례 없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한다. 일부 훈련 지역에는 대만 영해도 포함돼 있다. 중국 CCTV 방송에 따르면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동부전구 훈련 모습에 젠(J)20 스텔스 전투기, 탄도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 차량(TEL)까지 등장했다. 중국은 대만 독립 성향 재단에 자금을 지원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금지하고 천연모래 수출과 냉장 갈치 수입도 차단한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부 미국 정객(펠로시 의장)이 중미 관계의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했다”며 “반드시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있어야 할 (보복) 조치는 모두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대만 방문을 마치고 3일 오후 9시 26분쯤 한국에 도착했다. 미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한국형전투기(KFX·보라매) 사업이 처음 거론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2년 5월이다. F4, F5 등 노후화되는 공군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초음속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왕이면 국내 개발을 통해 방위산업 기술 고도화까지 노리자는 차원에서 KFX 사업 추진이 공군 내부에서 결정됐다. 이후 10여년간 직구매와 개발 획득 사이의 득실을 놓고 여러 차례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나 그때마다 다른 결론이 나왔고,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과연 한국형전투기를 제때 띄울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인 분위기는 더욱더 커져만 갔다. 2015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한국형전투기사업단이 설치돼 본격적인 개발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난관은 계속됐다. F35 스텔스기 도입으로 결정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한국형전투기의 전투 성능을 좌우하는 에이사(AESA·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 등 첨단 기술 이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미국 측의 기술 이전 거부로 자체 개발로 바뀌는 등 한국형전투기 이륙의 방해 요소는 곳곳에 산재했다. 그런 난관을 뚫고 마침내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21세기 제공권을 주름잡으라는 의미에서 정식 이름은 KF21로 명명됐다. 어제 경남 사천에서 KF21이 첫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국산화율 65%이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지난번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은 항공·우주산업의 쾌거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 KF21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못 미치는 4.5세대 기술에 그쳤지만 향후 스텔스 기능과 무장을 추가해 5세대 전투기로 변신한다. 2024년 양산에 들어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도 300~500대 수출하는 전망도 세웠다. 양산 단계까지 드는 예산은 8조 8000억여원. “그 돈이면 최신형 전투기를 사는 게 낫다”는 가성비 회의론도 여전하지만 갓난아이가 첫발을 떼지 않고 두 번째 발걸음을 뗄 수 없다는 점에서 KF21의 가성비는 계산하기 어렵다.
  • 한미 F35A 스텔스기 연합 훈련… 前 나토 차장 “중요한 진전”

    한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연합훈련에 돌입한 것을 두고 전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관계자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지낸 로즈 고테묄러 전 나토 사무차장은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미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들이 한국에 도착해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을 주목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들에 미국과 한국이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조 바이든 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경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방위와 안보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재 미한 간 F35 전투기 합동훈련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훈련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한 우리 해군은 전체 26개 참가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규모 전력을 자랑했다. 해군은 이번 림팩에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1만 4500t급)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t급), 손원일급 잠수함 ‘신돌석함’(1800t급)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9대를 파견했다. 특히 우리 군 지휘관이 이번 훈련의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맡고 있다. 림팩전단장인 안상민(해사 46기) 해군 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림팩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한미 연합 최신형 스텔스기 훈련에 前 나토 차장 “북핵 대응에 연장선”

    한미 연합 최신형 스텔스기 훈련에 前 나토 차장 “북핵 대응에 연장선”

    한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연합 훈련에 돌입한 것을 두고 전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관계자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지낸 로즈 고테묄러 전 나토 사무차장은 7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 인터뷰에서 “미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들이 한국에 도착해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하는 것을 주목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들에게 미국과 한국이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바이든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경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방위와 안보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미한 간 F35 전투기 합동 훈련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훈련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한 우리 해군은 전체 26개 참가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규모 전력을 자랑했다. 해군은 이번 림팩에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톤급),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신돌석함’,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9대를 파견했다. 특히 우리 군 지휘관은 이번 훈련의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맡고 있다. 림팩전단장인 안상민 해군 소장(해사 46기)은 7일 “대한민국 해군·해병대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토대로 (림팩)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림팩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소련 붕괴 후 나토는 美 꼭두각시”...중국, 英 런던대 교수 입 빌려 비난

    “소련 붕괴 후 나토는 美 꼭두각시”...중국, 英 런던대 교수 입 빌려 비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신규 회원국 가입을 알리는 등 신냉전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모습과 관련해 중국이 소년 붕괴 후의 나토는 아무런 존재 의미가 없다고 일갈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영국 런던대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원 길버트 아카 교수 발언을 인용해 ‘나토 정상회의와 서방 국가들의 결집은 소련이 붕괴된 이후 더이상 존재 의미가 없다’고 2일 보도했다.  길버트 아카 교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역시 미국이 일방적으로 강행해 개최된 것”이라면서 “외관상 나토가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소련 붕괴 이후 나토 내부는 큰 질적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토가 1949년 북대서양 조약에 의해 창설돼 공식 명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라는 점을 지적하며 태평양의 동아시아국가와는 전혀 무관한 기구였다는 점을 역설했다.길버트 아카 교수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손을 뻗치는 이유는 그 창립 취지에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나토는 미국에 의한 일방적인 패권주의에 이용돼 왔다. 이번에도 미국이 유럽 동맹국을 부추겨 동아시아 패권주의를 완성하는데 동원, 악용했을 뿐”이라고 거듭 미국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소련이 붕괴한 이후 나토의 성격이 기존의 공격적인 동맹 기구에서 방어적 성격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련이 붕괴하면서 나토는 방어적인 동맹 기구로 그 성격이 크게 변화해가고 있었으나 이를 가만히 두지 못한 미국이 나토를 악용해 러시아와의 긴장을 끊임없이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토 상비군이 러시아 견제를 목적으로 최근 상비군 규모를 크게 늘린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최근 나토 정상들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러시아의 위협이 증대하는 동맹국 안전 보장을 위해 현행 나토 상비군 규모를 4만 명에서 30만명으로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나토는 발트해에 배치된 상비군 병력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무기와 병력의 요충지 사전 배치를 통해 러시아의 위협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정도 규모의 장비와 상비군을 배치하는 것은 냉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미 육군은 유럽지역 작전을 관할하는 제5군단 사령부를 폴란드에 영구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또, 영국에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배치하고 스페인 로타 해군기지에 기항 중인 해군 구축함을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나토 정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러시아와 급속히 밀착하고 있는 중국을 잠재적으로 해결해야 할 도전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이 의도적으로 러시아와 유럽 사이의 긴장을 과장하고 부추겨, 나토를 공격적 성격을 가진 동맹 기구로 만들고 있다”면서 “미국이야말로 냉전적 사고 방식으로 악의적으로 진영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 러 턱밑에 美사령부 두는 바이든… “똑같이 대응” 엄포 놓는 푸틴

    러 턱밑에 美사령부 두는 바이든… “똑같이 대응” 엄포 놓는 푸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럽 안보 무대에 ‘근육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등장시켰다. 나토가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사실상 ‘주적’으로 지목하고 대규모 군사력 증강 배치를 확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 가입이 확정된 스웨덴과 핀란드의 군사력 배치에 “똑같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탈냉전에서 신(新)냉전으로 국제 안보 지형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는 29일(현지시간) 정상회의가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서 러시아를 “가장 크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지칭하며 군사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나토가 2010년 전략개념에서 러시아를 서방의 ‘파트너’로 규정한 지 12년 만에 적대 관계로 반전한 것이다. 또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이 우리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며 중국의 위협도 처음 기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 달라진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집단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력태세를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천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턱밑에 있는 폴란드에 유럽 전역의 군사작전을 관할하는 제5군단사령부 본부와 야전지원대대를 영구 주둔시키기로 했다. 냉전 시대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조약기구’ 핵심국이던 폴란드가 이제 나토군의 주축이 됐다.미국은 영국에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 배치하고, 스페인 로타 해군기지의 구축함도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늘린다. 루마니아에는 2000명 규모의 전투여단이 투입된다. 현재 유럽 주둔 미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후 2만명이 늘어난 10만명 수준이다. 기존 4만명인 나토 신속대응군 규모도 30만명 이상으로 증강된다. 러시아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제재로 위협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3국도 나토군 주둔을 희망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까지 5000명 규모의 자체 신속대응군을 창설해 향후 유럽합동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WP는 “나토군 30만명 증강은 아직 이론상의 계획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같은 동유럽 전력 강화와 특정 동맹국의 방어 계획 수립안에 대해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 군사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고, 나토 표준으로 장비 전환를 통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로 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나토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패권을 확고히 하고 제국주의 야심을 드러내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스웨덴과 핀란드에 대해 “(나토군) 부대와 시설이 그곳에 배치되면 똑같이 대응할 것이며 우리를 위협하는 영토에 대해 똑같은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고, (특수) 작전 종료를 위한 ‘최종 시한’도 설정할 필요가 없다”며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 美, 한국에도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요구

    美, 한국에도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요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략 개념’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언급하며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전략적 파트너’였던 러시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위협’으로 지목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까지 세를 규합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포위망’을 펼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는 이날 채택한 ‘전략개념 2022’에서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이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관계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약화하려는 시도는 우리의 가치와 이익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회원국들의 안보와 유럽·대서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나토의 전략개념은 2010년 이후 12년만에 마련된 것으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서방이 러시아를 잠재적인 동맹국으로 보고 중국에 전혀 초점을 맞추지 않았던 냉전 이후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나토의 군사력을 증강하기로 했다”며 “영국에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스페인에 주둔하는 구축함도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늘린다”고 말했다. 폴란드에는 미 육군 제5군단 사령부를 영구적으로 설치하겠다고도 밝혔다. 5군단은 미 육군의 유럽 지역 작전을 관할한다. 나토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태 지역 파트너국 정상들도 처음 초청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통해 중러 견제 기조를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막을 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규탄하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등 다양한 제재안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번 성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하도록 중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강제 노동과 정부의 관행적 시장 개입, 대만을 향한 위협 등도 비난한 뒤 “중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14차례나 언급됐다”며 “G7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도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새로운 위협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최근 방한한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한국 정부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9~20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방한 기간에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김정은 보란듯… 5세대 스텔스기 F35A 띄워 ‘역대급 경고’

    김정은 보란듯… 5세대 스텔스기 F35A 띄워 ‘역대급 경고’

    전자전 능력 갖춘 F35A 40대 도입전술 핵폭탄 장착 핵심 표적 타격갱도 등 지하시설 폭격에 특화돼金위원장 지하벙커도 파괴할 위력 F15K, 사거리 500㎞ 타우루스 등축구장 4개 면적 초토화 폭탄 적재한미 양국 군이 7일 대표적 대북 비대칭 전력인 최신예 전투기 등을 동원해 역대급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무력 도발이 임박한 것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된 상태다. 이날 한미 공군 연합훈련의 중축을 담당한 우리 공군의 F35A는 2018년 3월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 1월 마지막 4대가 인도돼 총 40대 도입을 완료한 전술무기다. F35A는 5세대 스텔스기로,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통합항전 시스템을 갖췄다. F35A가 레이더상에 잡히는 크기는 참새 또는 큰 곤충 정도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전투행동 반경은 1093㎞로 한반도 전체를 아우른다. F35A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의 하나로, 유사시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시설, 전쟁지휘시설 등 핵심 표적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F35A에는 스마트 전술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이 전술 핵폭탄은 방사선 낙진 등이 적으면서 관통 능력도 갖춰 갱도 등 지하시설 타격에 특화돼 있다. 평양 주석궁 인근의 지하 100m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지하벙커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도 공중전, 지상전 모두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다. 북한이 무서워하는 사거리 500㎞의 타우루스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타우루스는 6m 두께의 콘크리트 지하벙커를 일직선으로 뚫을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나다. 또 축구장 4개 넓이의 면적을 파괴할 수 있는 250㎏급 폭탄 MK62도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공군의 KF16,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도 동북아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인정받는 전투기다. 북한의 주력 전투기인 과거 구소련에서 제작된 MiG21, MiG23, MiG29 전투기를 비롯해 Su25 공격기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만난 뒤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해 “한미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강력하고 분명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우리는 미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미·한일 양자, 한미일 3자 연쇄 회동을 가졌다. 지난 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하다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미군 F-22와 F-35 A·B 등 40여대의 최첨단 스텔스기가 이미 주일 미군기지 등 한반도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서 3국 수석대표들이 모인 것이다. 지난 달 27일 북한의 유류 수입 감축 등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된 상황이라 독자 압박 수단 확보 등의 강력한 3국 공조에 초점을 맞췄다. 성 김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장단기적으로 군사 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 보호를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고강도 고발에 대해 최강의 미국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의지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따른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재차 공언했다.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 재차 전운이 감돌고 있는 현실이 우려스럽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의 길로 갈 경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해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란 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벼랑끝 대결’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핵을 머리에 이고 파멸의 길’로 들어가려는 북한의 무모한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 한미일 3국은 완벽한 공조로 작금의 안보위기를 돌파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보다 담대한 대화 유인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외교적 채널을 총동원해 북한에 영향력이 남아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순찰을 위해 최첨단 전투기 J20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 통상적인 비행 업무를 개시했다고 전하면서 “중국의 영공 안보와 해양 이익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군사 전문가들의 설명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케네스 윌스백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이 미국 F35와 중국 J20이 동중국해 상공에서 서로 근접했다고 말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윌스백 사령관은 “J20과 관련된 명령과 통제에 상대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J20은 미국의 F35에 대응해 중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2020년 7월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새 엔진은 J20에 장기간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J20 배치가 중국의 군사 능력에 대한 자신감 증가와 영토 분쟁에 이해 관계가 있는 다른 국가에 대한 경고를 시사한다고 말한다. 피터 레이튼 호주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소 객원교수는 “약 200대의 J20 운용으로 중국 공군은 이제 미군만큼 우수한 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정규 운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메시지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중국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외국 군용기는 이제 J20에 의해 요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의 해양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대응 출격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방위성은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외국군 항공기 등에 대한 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스크램블) 횟수가 지난해 총 1004회로 전년보다 279회(3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6년 1168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횟수다. 특히 중국 항공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264회 늘어난 722회를 기록해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러시아 항공기에 대응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8회 증가한 266회였다. 한편 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여러 나라와 영유권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광활한 남중국해의 거의 모든 지역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면서 섬에 시설을 건설하고 활주로를 만드는 등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동중국해에서는 일본이 장악한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부딪히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외국의 침략이 있을 경우 일본 열도를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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