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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제품 해외시장서 “약진”

    ◎안경테·낚싯대 등 각국서 1위자리 확보 반도체,철강 등 주력 수출품의 수출이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경테,라이터,낚싯대 등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선진국 제품을 제치고 점유율 수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선진국 시장의 경우 영국에서 안경테가 내구성,재질,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아 시장점유율 40%로 부동의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영국에 첫 수출된 모터사이클용 헬멧은 올해 30%선의 점유율을 무난히 달성할것으로 기대된다.안경테는 캐나다에서 점유율 17%로 3위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한국산 낚싯대가 50.4%로 시장을 석권한데 이어 스테인리스 수세미가 저가 중국산을 품질우위로 제압하고 20%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통기타,피아노 역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독일산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스웨덴에서는 청소년,여성을 겨냥한 패션 양말이 20%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이밖에 네덜단드에서는 컴퓨터용 키보드가 2년간 270%의 수출신장률을 바탕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무공 관계자는 『중소기업형 제품의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은 수출대상지역의 수요변화 동향을 파악,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신소재 및 디자인 개발로 차별화에 성공한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 패션 주방용품 인기/롯데 「알레시」/세계 유명디자이너 작품

    롯데백화점 본점 7층 주방용품 코너에는 유명 건축물의 모양을 본뜬 패션 주방용품이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기존 주방용품의 실용성에 특이한 디자인으로 아름다움을 더 한 이 패션 주방용품은 특히 신세대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알레시」라는 상표의 이 용품들은 세계 최고의 건축가인 알렉산드로 멘디니를 비롯,휘파람소리 주전자를 디자인한 리처드 사퍼,베네치아 마르코폴로 대성당 종탑 모양의 커피메이커를 디자인한 알도 로시 등 40여개국 12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이 용품을 디자인했다는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주방저울=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부드럽고 독특한 곡선으로 디자인돼 장식용으로도 쓸 수 있다.물건을 올려놓기 편하게 우묵한 그릇처럼 만들어져 있고 최대 2㎏까지 측정할 수 있다.가격은 7만3천원.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이탈리아의 마르코폴로 대성당의 종탑모양을 형상화해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했다.알도 로시가 디자인했으며 1인용은 5만9천원,3인용은 6만7천원,6인용은 8만4천원.은색과검은색 두종류가 있다. ◇양념통=인형을 본떠 만들었으며 둥그런 모양에 커다란 두 눈과 입,발이 달린 형태로 노랑·빨강·초록색 등으로 색상이 다양하다.가격은 1만7천원. ◇커피잔 및 프레스 메이커=유리로 된 비커형의 잔에 스테인리스로 격자모양의 테를 둘러 손잡이를 만들었다.커피잔·머그잔·프레스메이커 등이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같은 색상의 커피잔 받침과 쟁반도 있다.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은색과 검정색이 있다.커피잔세트는 9만9천원,머그잔은 4만8천원,프레스커피메이커는 14만5천원,쟁반은 6만5천원.
  • 컴퓨터 족압 측정기로 다리 기형 교정/김성우 한국보장구 연구소장

    ◎발 부위별로 압력 측정 특수 신발깔창 사용/교정기 이용땐 안짱다리 등 수술않고 치료 한국 보장구 연구소 김성우 소장(47)은 안짱다리 등 다리 기형을 예쁘게 교정해주는 「발치료전문가」다. 보장구란 의수,의족,휠체어 등 손·발이 불편한 사람이 이용하는 보조기구. 김소장은 안짱다리(O자 다리),밭장다리(×자 다리),평발 등 기형적인 발·다리를 고치는데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해 만든 신발깔창과 교정기를 사용한다. 안짱다리 치료와 관련,85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다리 미용 교정에 관한 실용신안 특허도 얻었다. 김소장의 치료법은 발의 기형을 고치려면 우선 양쪽 발의 압력을 같게 해야 한다는데서 시작한다. 컴퓨터 족압 측정장치인 「파로텍 시스템」을 사용한다. 「파로텍…」이란 마이크로 센서 24개가 부착된 깔창을 신발에 넣고 발의 각도,형태,부위별로 받는 압력을 기록하는 것.다섯 발짝만 걸으면 센서가 연결된 부위가 받는 압력이 숫자로 입력돼 컴퓨터 화면으로 볼수 있다. 다음은 입력된 족압정보에 따라 미리 제작된 1천360개의특수 깔창중에서 양쪽 발이 5대 5의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압력을 받을수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특수깔창은 실리콘,스테인리스,고무밴드 등으로 만들어졌다. 안짱다리나 한 쪽 발이 짧은 사람 등 다리 기형을 가진 사람들 뿐아니라 오래 서 있어야 하는 백화점직원,활동이 많은 영업사원,젊은 여성의 걸음걸이 교정에도 효과가 있다. 낮에는 깔창을 넣은 신발로 다리 기형을 교정한다면 밤에는 교정기를 착용해 치료한다.이 교정기 역시 파로텍 시스템을 이용해 다리 모양과 형태를 분석해 만든 것. 김소장은 안짱다리의 경우,무릎과 무릎사이의 벌어진 거리가 7㎝ 미만이면서 선천성 구루병이나 왜소증,사고로 생긴 것이 아니라면 수술하지 않고 교정기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잠자는 동안 2∼3시간만 착용하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는 것. 다만 교정기는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치료기간도 단축된다. 3∼4세는 5개월,7∼9세는 9개월,13세이상은 1년이상이면 치료된다. 성인은 2년이상 교정기를 착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한국보장구 연구소는 최근 인터넷에 홈페이지(http://www.neurosys.com/kbss)도 마련,서비스하고 있다. (02)522­2788∼9.
  • 무리한 투자 등으로 자금­경영난 가속/삼미 매각추진 안팎

    ◎3년째 적자… 작년부채 1조3천억원대 삼미를 궁지에 몰아넣은 주범은 경기예측의 실패와 무리한 투자였다.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불황으로 삼미는 그간 심각한 자금압박을 겪어왔다.주력품인 스테인리스 강판의 경우 작년 t당 2백만원수준에서 지금은 1백80만원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강판,강관,봉강재의 가격하락은 매출감소를 부채질 했다.87년부터 4년동안 3천억원을 투자한 설비증설은 삼미위기의 근인으로 작용했다.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산 50만t이던 생산능력을 1백5만t으로 확장한 게 화근이었다.이중 77만5천t이 분할 매각대상인 봉강이었다.경기는 증설당시의 예측과 달리 하향곡선을 그었다.적자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93년 8백95억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94년 6백85억원,작년 3백94억원 등 3년 연속 적자행진을 했다.때문에 금융비용도 대폭 늘어나 95년 부채가 1조3천79억원으로 확대됐다.누적자자와 부채의 부담을 견디지 못해 끝내 그룹 매출(95년 1조7천2백억원)의 58.4%를 차지하는 주력기업의 분할매각을 자구책으로 택한 것이다.
  • 삼미특수강 매각 추진/자금난으로/스테인리스 강판 제외…포항제철에

    무리한 투자와 적자누적으로 자금압박 등 경영난에 봉착한 삼미그룹이 주력사인 삼미종합특수강의 주요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등 비상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삼미종합특수강은 16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스테인리스 강판부문을 제외한 봉강 및 강관사업 분야의 자산을 포항제철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전체사업의 51%에 해당한다. 30대에 속하는 그룹이 부도가 나기전에 주력사의 영업일부 매각이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려 자발적으로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자산 2조4천7백50억원으로 현재 그룹순위 26위인 삼미그룹은 이번 삼미특수강의 영업일부 매각이 완료될 경우 불가피하게 30대 그룹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삼미특수강은 이에 앞서 지난달 지난 91년 스위스에서 발행한 해외전환사채를 만기상환하기 위해 제일·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지급보증형태로 4백9억원을 긴급 지원받아 상환하는 등 올들어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됐었다.올들어 증시에서는 삼미그룹의 부도설과 법정관리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삼미그룹은 지난 54년 6월 창업주인 김두식 회장이 서울 청량리에 목재가공업체인 대일기업(주)으로 시작,67년 삼양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철강산업에 뛰어들었다.80년 창업주 작고후 제2대 회장으로 취임,16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김현철 회장은 지난해 12월 삼미의 캐나다법인회장으로 상주하기 위해 동생인 김현배(39) 현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 케이블TV 「하이쇼핑」·「39쇼핑」 히트 10선

    ◎주방·건강용품 홈쇼핑 인기 “독차지” 유통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텔레비전 홈쇼핑이 새로운 쇼핑문화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안방쇼핑의 막을 연 홈쇼핑은 방안에 앉아서 자세한 제품 소개말을 듣고 전화로 주문해 택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한 점 때문에 특히 주부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방송과 통신판매가 결합된 미래형 유통업인 홈쇼핑은 여행상품이나 보험상품까지 내놓는 등 판매제품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국내에는 현재 홈쇼핑 채널이 케이블TV 39번의 39쇼핑과 45번 하이쇼핑 두 채널이 있다.두 홈쇼핑 TV의 영업 현황과 잘 팔리는 히트상품을 알아본다. ▷39쇼핑◁ 삼구전자통신 등 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삼구그룹에서 운영하는 홈쇼핑TV로 지난해 8월1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해 10월 개국했다.개국 초기에는 하루 평균 매출이 4천만∼5천만원 정도였으나 요즘은 1억4천만∼1억5천만원으로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올해 매출 목표는 2백50억원. 39쇼핑은 일반 백화점보다 20∼30% 싼 가격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인건비와 매장관리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가능하다.주문 받은 상품은 서울은 이틀안에 지방은 나흘안에 집안까지 배달을 해준다.물건을 받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30일안에 반품할 수 있다.반품할 때도 직원이 와서 가져간다.신용카드도 이용할 수 있고 수수료를 39쇼핑측에서 부담해준다.39쇼핑 카드회원이 되면 무이자할부 혜택도 준다.(상품주문은 수신자 부담 전화 080­900­3939) 39쇼핑이 뽑은 올해 10대 히트상품은 다음과 같다. 1.이맥스원 적외선 오븐기=최고의 히트상품으로 통닭구이나 피자,잡채,생선구이 등의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고온 열풍 방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준다.15만원. 2.해세드 악어피 손가방=악어 가죽으로 만든 손가방으로 소비자가가 42만원이지만 25만2천원에 팔고 있다. 3.수파슬림=다이어트용의 캡슐형 특수영양식품으로 변비예방효과도 있다.600㎎ 120캡슐에 5만9천원. 4.종가집 장작불 밥솥=스테인리스 고급 이중 특수솥으로 전자유도 방식으로 가열하고 보온성능도 우수하다.25만3천원. 5.솔잎 녹즙멀티밀=솔잎이나 쑥,케일등의 녹즙 주스를 만들 수 있고 분쇄·커터 기능도 있다.8만원. 6.골든맨 기내가방=기내 반입이 가능한 사이즈로 재질이 튼튼한 장점이 있다.6만5천원. 7.마틸다 목걸이=14K 금에 사파이어가 박힌 목걸이로 무게는 3.84g.13만2천원. 8.폴라로이드카메라=로바 헤어드라이기를 증정한다.5만5천원. 9.러닝머신=소음이 없고 분해와 조립이 용이하다.16만5천원. 10.미니쌀독=항균효과와 탈취작용이 있고 4인 이상 한달 분 쌀을 저장할 수 있다. ◎ ▷하이쇼핑◁ LG그룹 계열사로 케이블TV 채널 45번인 하이쇼핑 역시 작년 8월 시험방송에 이어 10월부터 방송을 시작했다.개국초에는 방송시간이 4시간으로 한정된 탓에 하루평균 3천만∼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금은 평균 1억5천여만원으로 높아졌다.매출목표는 2백50억원 내외. 하이쇼핑의 덕목은 높은 할인율.할인전에도 시중 대형백화점에 비해 최소 20%,최대 60% 싼 값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유통단계를 없애는데서 오는 이점이다. 신용카드 수수료를 회사측이부담해주는 이점도 있다.내년부터는 카드회원제를 실시하기 위해 하이쇼핑 회원으로 등록한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점검하고 있다.회원에게는 상품 카탈로그를 배부하고 있다. 주문한 제품은 주주사인 한진택배를 통해 수도권은 2∼3일,지방은 3∼5일안에 배달한다.30일내에 반품하면 직원이 직접 가져간다. 상품은 가정용품군,전자제품군,레저·스포츠용품군 등 10개 상품군으로 나눠져 있다.품목별로는 1만여개.가전제품은 30∼40대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들이 대부분이다.대형모델도 취급한다.캠코더,28∼32인치 와이드비전(TV),청소기는 물론 500l 이상의 대형 냉장고도 몇몇 모델을 취급한다.그러나 대형제품은 값이 비싸고 수요자가 한정돼 모델이 한정돼 있다.중소형은 거의 전 모델을 구비하고 있다. 주문·문의는 무료전화 080­969­4545. =하이쇼핑이 양기준으로 선정한 올해 10대 히트상품. 1.자동차 코팅세트=유리코팅제,표면보호도장제 등 4가지 1세트.세트당 36만원으로 1만8천세트가 팔렸다. 2.이맥스 원적외선 오븐=육류·어류·야채류·피자·빵등 각종 음식을 조리한다.영양가 손실은 최소,콜레스테롤 제거에 좋다.15만원. 3.복근 운동기=1일 3분운동으로 복부 군살을 뺀다.3만8천원. 4.만능 슬라이서=벌집 모양의 채칼세트가 어떤 식품이든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준다.3만4천원. 5.독일제 실용 세탁건조대=좁은 베란다와 실내에서 40벌을 건조할 수 있다.플라스틱 재질.2만8천원. 6.카라얀 클래식 CD 30집=21명의 작곡가의 명곡을 수록했다.CD장식장도 같이 판다.8만8천원. 7.휘슬러 알타냄비 세트=냄비 4개,프라이팬 1개 9피스 1세트로 음식물 넘침을 방지한다.50% 할인가가 38만원. 8.편작전자침=기의 출입처인 경혈을 자동탐지,전자파로 자극해 한방침술의 효과를 거둔다.13만원. 9.녹스벨트=여성들의 바디라인을 가꾸어준다.4만원. 10.플라이밍 음이온 공기정화기=강력한 음이온으로 담배연기,먼지,찌든 냄새를 제거한다.35만원.
  • 해외시장 휩쓴 히트상품/간판상품 부진속 효자노릇 “톡톡”

    올해 무역업계는 반도체·철강·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등 4대 주력수출품의 수출부진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그러나 이들 상품들은 워낙 수출규모가 크기 때문에 「경량급」 상품에 지위를 뺏기지는 않고 있다.하지만 경쟁력 상실로 고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해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상품은 이들 간판상품만이 아니다.스텐인리스 수세미에서부터 앙골라 스웨터 등 의외로 해외에서 히트하며 성가를 높이는 상품들이 적지 않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자체 무역관을 통해 미국·프랑스·호주·중국·러시아 등 세계 16개국을 무작위로 선정,한국상품의 시장점유율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점유율이 수위를 달리는 상품이 선·후진국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우리 상품의 경쟁력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극히 일부 제품만이 수위를 달린 반면 개도국에서는 선두품목이 많았다.상품에 대한 리트머스 용지라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서는 삼성,LG,대우산 전자레인지가 시장점유율 수위제품으로 꼽혔다.특히 삼성전자의 소형 전자레인지는 성능면에서 탁월하고 가격경쟁력도 충분해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지는 일본산과 미국산을 제치고 최우수 「콤팩트 타입」 제품으로 선정했다.다른 소보지 전문지인 「컨슈머 다이제스트」는 LG전자의 가정용 대형 레인지를 우수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한국산 스테인리스 수세미가 경쟁자인 대만과 프랑스산 제품을 제치고 94년과 95년에 이어 시장점유율 30%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고유브랜드 보다는 주문자상표부착(OEM)이 많은 게 아쉬움. 동구권 시장의 교두보인 헝가리시장에서는 낚시용품과 컬러TV,승용차를 꼽을만하다.특히 자동차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1위는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품질이 무기다. 동남아시장의 전초기지인 말레이시아의 경우 가정용 전기용품과 부품,소형 세탁기,300 이하 냉장·냉동고 등 7개 제품이 한국의 간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남미의 격전장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국내 가전 3사가 현지업체와의 협력확대를 통한 수출로 컬러TV와 TV브라운관·냉장고·세탁기 등 4개 제품이 최소 35%에서 최대 70%까지 상권을 거머쥐고 있다.특히 세탁기는 현지에서 세탁물을 넣는 전면 로딩방식이 유행했지만 가전3사가 위에서 세탁물을 넣는 톱 로딩 방식의 세탁기를 공급,인기몰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대우건설 춘천시 석사동에 「그린홈 그린」단지 조성

    ◎천혜의 환경·“무공해”아파트 분양/진동 흡수 특수방음벽 등 특허기술 적용/첨단 자연환기·청정급수시스템도 설치 대우건설이 춘천시 석사동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643가구는 대우가 자체 개발한 「그린홈,그린아파트」란 특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 방음벽을 사용해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안나고 층간 소음은 물론,가구간 소음도 들리지 않게 설계된다.깨끗한 수돗물이 항상 공급되고 신선한 공기를 들여마실 수 있는 첨단 자연환기시스템도 설치된다.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그린(green)개념의 아파트로 건설된다는 뜻이다. 11월 중순 견본주택 개관에 이어 22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대우아파트는 천혜의 환경을 갖춘 주거지역에 춘천지역에서는 가장 넓은 평수인 60평형도 90가구나 포함돼 있다. 석사 대우아파트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청정급수시스템.2중구조로 외부 오염을 방지하는 지하저수조,부식에 의한 녹물에 오염되지 않게 하는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급수공급관을 만든다.가구별로 식수전용 수도꼭지도 설치된다. 아파트 주변은 생태적 주거단지로 꾸며진다.토양과 지하수를 보존하는 특수포장을 통해 물의 순환을 보존하고 야생 꽃이나 풀 등을 심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다.공공장소로 대우동산을 조성,향토수종과 자연석,굵은모래 포장을 하고 돌담에는 담쟁이를 올려 한국적인 멋과 분위기를 내게 한다. 에너지 절약시스템도 그린기술의 하나.바깥에 있는 창문은 단열창으로 만들어 열전도를 차단해 준다.기존 변기의 절반 물로 세정시키는 사이펀젯(Siphon-Jet) 방식의 절수형 변기도 설치,한번 사용할 때 6의 물을 절감토록 한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 등 아파트의 가구간 바닥충격음은 상부구조의 완충층에 충격 및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완충재(충격음 저감공법) 개발을 통해 차음성능을 높였다.실내의 신선한 공기 유지를 위해 자동 온도감지센서를 부착,공기의 흡입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담배연기나 음식냄새 등 오염된 공기를 창문을 열지 않고 순환시켜 준다. 생활의 편리함과 도난방지 등을 위해 전자경비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춰진다.중앙통제실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동별 출입구에서 출입자를 감시해 준다.가구별로는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무단 침입시 감지된 신호를 통보해 주는 홈오토메이션이 설치된다.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자녀들을 집안의 TV화면으로 확인하거나 단지내 공지사항을 문자자막으로 처리되는 TV홈오토메이션 기능도 있다. 아파트 주민의 공동 현관문은 방문자들이 가구별 동호수 또는 비밀번호를 입력,해당 가구에 인터폰이 울리게 하는 「가구별호출」로 작동되게 한다. 또 관리실과 연결된 영상모니터를 통해 인터폰을 받거나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관리실호출」,거주자의 비밀번호나 지문입력으로 출입할 수 있는 「지문호출」방식 등으로 작동된다. 이밖에 고기능식기세척기와 대형 가스오븐레인지,라디오와 전화를 하나로 결합한 주방 라디오폰,식기건조기 등 최고급 마감재를 채용할 예정이다.실내는 거실장,온돌마루판,전자식 안정기의 주방,양쪽 여닫이 현관문,발코니 스프레이건,욕실바닥의 지압타일 등을 설치,실용성과 편리함을 고루 갖춘 고품질아파트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춘천 동남권의 중심지로 최근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외곽으로 빠지는 교통환경이 좋고 강원대·춘천교대와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 가까운 곳에 있어 교육환경도 괜찮다. 분양 중인 평형은 33평형 150가구,36평형 120가구,48평형 238가구,60평형 90가구 등이며 13∼15층 10개동이다. 평당 분양가는 2백70만∼2백80만원.33평형과 36평형은 산업은행에서 5천만원,48평형과 60평형은 춘천상호신용금고에서 각각 7천만원과 1억원을 1차 중도금부터 최장 10년간 융자해 준다.98년11월 입주예정.본사 (02)259­5454∼5,견본주택 (0361)261­3200.
  • 솔루션탱크·해피(새 상품 새 아이디어)

    ◎솔루션탱크/빌딩 청소기 세제통 빌딩·호텔 및 공장의 마루청소기인 왁스머신의 세제통.세제의 양을 조절,물교환의 불편을 던다.5만원.클린매스터.(02)578­5341 ◎해피/업소용 마늘절단기 업소용 마늘절단기.마늘을 넣고 손잡이를 당겨주면 마늘이 자동적으로 절단된다.스테인리스 칼날을 사용,반영구적이다.7만5천원.(주)거성.(02)543­8434
  • 포철 스테인리스제품 가격 인하

    ◎후판·열연강판 등 내수… 로켈가 동시에 포항제철은 특수강제품인 스테인리스 후판과 선재는 10월계약분부터,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강판은 11월 출하분부터 내수판매가격과 로컬가격(수출용원자재가격)을 인하한다고 28일 발표했다.열연강판(핫코일),선재 및 냉연제품 등 일반 탄소강 제품의 로컬가격은 올들어 3차례 인하됐다. 이에 따라 포철의 4·4분기 스테인리스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선재는 3·4분기 대비 t당 8만원이 내린 1백33만6천원으로,로컬가격은 t당 100달러가 인하된 1천415달러로 조정되며 후판은 3·4분기 대비 내수가격은 t당 4만원이 내린 1백28만8천원으로,로컬가격은 t당 50달러 인하된 1천530달러로 조정됐다. 또 오는 11월부터 인하되는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제품의 로컬가격은 3·4분기 대비 각각 t당 120달러씩 인하된 1천490달러와 1천955달러에 판매된다. 포철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내수가격 인하는 최근 수출부진과 수출가격 하락현상이 일반탄소강 뿐 아니라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확산됨에 따라 스테인리스 수요업계의수주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박희준 기자〉
  • 시와 미술의 만남/이색 전시회 2제

    ◎한국대표시인 주제미술전­김소월 작품 등 현대명시 40점 형상화/기계도 오르가슴을 느낀다­하재봉 시집 「발전소」서 얻은 영감 표현 시와 미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두개의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서울 학고재 화랑(739­4937)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대표시인 주제미술전」과 서울 녹색갤러리(323­4941)의 고경호씨 개인전 「기계도 오르가슴을 느낀다」가 그것. 시를 빌려온 미술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하나는 전통적 시화전 형식을,다른 하나는 설치미술의 파격을 택하고있어 전통과 첨단의 흥미로운 대조를 보여준다. 학고재의 「…주제미술전」은 우리 현대 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들의 작품 40편에 한국화단의 중견작가들이 그림을 그린 이례적인 전시회.24일까지.실천문학사가 「문학의 해」를 맞아 시화의 기념비적 자취를 남긴다는 뜻에서 마련했다.덧붙여 이 전시회의 시화들을 그대로 수록한 시화집 「그림으로 읽는 한국의 명시」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됐다. 전시회의 특징은 우리 현대시사에 큰 획을 그었던 시인들의 성격까지철저히 파고들어 작품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는 점.무엇보다 현대시 역사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지난 현대시사의 공과를 점검,내실을 다진다는 기획 아래 기존 시화전의 형식과 내용을 과감히 탈피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화가 강요배씨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신학철씨가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김병종씨가 정지용의 「향수」,손장섭씨는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황영성씨는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주재환씨는 이육사의 「청포도」,윤명로씨는 이상의 「꽃나무」,김용철씨는 김광균의 「설야」,김호득씨는 박목월의 「나그네」,김정헌씨는 조지훈의 「승무」,이만익씨는 윤동주의 「별헤는 밤」,오수환씨는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여운씨는 신경림의 「갈대」,임옥상씨는 고은의 「문의마을에 가서」,강연균씨는 김지하의 「비」등을 형상화 했다. 이에 견줘 10월5일까지 열리는 「기계도…」는 하재봉씨의 시집 「발전소」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작품.시집이 담고있는 강렬한 에너지와 욕망을 스테인리스·철·알루미늄·납 등 주로 금속재료에 의존해 형상화한 설치물들이 갤러리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특히 시집 「발전소」에서 채집한 언어를 30여개의 아크릴 박스에 새기고 박스마다 그 시어를 생각할때 떠오르는 오브제를 나란히 배치한 것은 언어와 형상과의 대화를 의도한듯 보이는 재미있는 부분이다.
  • 무협 상품중개실/“눈코 뜰새 없다”

    ◎“중고·재고품 싼값 구입 가능”/거래알선 신청 “폭증”… 올 2천건 한국무역협회 상품중개실이 바빠졌다.중고품은 물론,재고품 알선요청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중개실은 91년 3월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거래알선 신청이 하루 평균 3건,연간 1천여건에 불과했지만 올들어 8월말까지 2천여건에 달했다.신청내용도 중고품 알선에서부터 재고품과 아이디어 상품,유휴 사무기기나 설비 등 다양하다. 무협이 접수한 중개신청의 95%는 내수용이고 나머지 5%는 수출용이다.수출용의 경우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다인구 국가에 대한 수요가 많다.중개수요가 많은 품목은 의류와 완구 신발 등 주로 소비재다.특히 의류의 경우 동남아나 동구권으로부터의 중개신청이 많다고 한다.올들어 이들 국가의 요청은 작년대비 30%가 늘어났다는 게 무협측 설명이다. 중개실이 바빠진 데는 중고품과 재고품을 값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의류의 경우 적게는 5백벌 많게는 수천벌씩 나가는 데 시판가의 20∼30%에 불과하다.월 2백여업체가 중개요청을 하는데 대부분 소자본 개인업체다. 무협 상품중개실의 김정수 참사(38)는 『수요자들의 필요에 따른 거래인만큼 클레임이 없어 최근들어 시장이 의류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상품을 처분한뒤 협회에 자료통보를 하지 않아 사후관리가 어려운 게 문제』라고 말했다.문의 551­5057.
  • 조각계 거목 문신 선생 추모 유작전

    ◎마산 MBC,새사옥 개관 개념 새달 10일까지/문신미술관 소장품중 30점,30㎝로 축소/반지 등 아트상품 시도… 예술대중화 노력 독창적 조형세계로 한국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다 지난해 5월 타계한 조각계의 거목 문신선생을 추모하는 유작전이 10일부터 10월10일까지 마산시 양덕동 MBC사옥 아트홀에서 열린다. 마산 MBC 양덕동 새 사옥 개관에 맞춰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문신미술관측이 주관,문씨가 생전 남긴 작품을 선별해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다시 떠 만든 30점을 선보이는 자리.국내외 조각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있는 문씨가 생전 심혈을 기울여 일궈낸 작품중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한 작품들을 집대성,작가의 치열한 작품에의 열정을 엿볼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문신 선생이 조각작업에 빠져든 것은 지난 60년대 파리 유학시절.생활방편으로 고성수리 작업을 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그후 회화에서 조각으로 본격 전환해 1970년 프랑스 포르 바카레스 야외미술관 국제조각심포지엄에 13m짜리 목조각을 출품하면서 세계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프랑스·독일 등 유럽에서 1백여회의 초대전과 그룹전에 참여해 이름을 떨친뒤 80년 귀국,고향 마산에 정착했다.88년 서울올림픽때 올림픽조각공원에 「올림픽의 조화」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9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정부가 수여하는 프랑스 예술문화영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별세 1년전인 94년4월 마산 고향집터에 건평 3백40평의 실내전시장과 2천5백평의 야외조각전시장으로 이루어진 문신미술관을 개관,작가혼을 담아두었다. 이번 전시는 문신미술관 소장작품중 엄선한 작품을 30㎝ 높이로 축소,특별제작해 꾸몄다.소품말고도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일반인의 대중적 접근을 위해 대표작품 축소모형과 아트상품도 개발해 선보이게 된다.문씨의 대표작인 「올림픽 1988」을 실제 크기의 3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작품과 문씨의 모형조각품 7점을 18K 반지로 제작한 아트상품이 바로 그것. 전시를 주관한 문신미술관측은 『선생은 국내외에서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흑단등의 재료를 사용해 독창적인 명작들을 남긴 세계적인 조각가로 이번 전시는 그분의 독창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특히 일반인들의 예술적 감각향상과 예술대중화를 위해 반지 등 아트상품화를 처음 시도해 선생의 예술세계를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고 말했다.
  • 포철/스테인리스강 설비증설 완공

    ◎생산품 49종/연산 84만t으로… 단일공장 세계 최대 포항제철은 30일 포항제철소에 연산 42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강 설비를 증설,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의 연산 42만t 규모의 설비를 포함,생산능력이 84만t으로 늘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공장증설 공사는 94년 11월에 착공했고 총 5천2백30억원이 들어갔다. 포철은 설비증설로 고광택강판 등 건축용 자재와 자동차 외판용으로 쓰이는 고급소재,0.1㎜ 두께의 초박형 스테인리스 제품의 생산까지 가능해져 생산 강종수가 24종에서 49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특히 레이저 용접기술과 극박재 형상제어 기술을 도입,제품의 고급화를 꾀할수 있게 됐고 진공상태에서 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진공탈탄 정련로를 설치함으로써 자동차 배기관 등에 쓰이는 고순도 고청정강의 생산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앞으로 조업기술 향상과 기존 설비의 보완으로 1백%의 가동률을 유지,조강생산 규모를 1백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만제 포철회장을 비롯한 포철 임직원과 박기환 포항시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 제일/철저한 차별화로 제품특화 성공(앞선 기업)

    ◎스테인리스 보일러시장 95%장악 목표 「특화된 제품으로 보일러시장을 변혁시킨다」.스테인리스 기름보일러 전문업체인 (주)제일 최락관사장(50·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429)의 각오다.작년 7월 회사경영을 맡은 그는 줄곧 경영합리화,신형제품 개발과 사업다각화 등을 추진하면서 변혁의 밑천을 마련해왔다.철저하게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최사장은 창업주는 아니다.작년 7월 23년간 몸담았던 롯데상사를 퇴직한 뒤 이 회사 살림을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제일은 지난 78년 제일도장공업으로 창업돼 91년까지 창업주였던 김진하씨가 운영해왔다.그러다 91년 몰아닥친 극심한 노사분규에다 불황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끝에 회사를 동양상호신용금고에 넘겼다.최사장에 앞서 다른 전문경영인이 회사 살림을 맡았다.20여년 사이에 주인이 두번,사장이 세번 바뀐 셈이다.제품만은 스테인리스 보일러였던 게 최사장으로서는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제일이 보일러에 손을 댄 것은 버너·콘트롤러 등 주요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85년쯤이다.87년 정식 제조허가를 받았고 89년부터는 온수보일러를 생산했다.선진국처럼 국내시장이 철제에서 스테인리스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스테인리스 보일러를 선택했다.9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광고도 많이 했다.그러나 기대를 채우지 못해 주인이 바뀌는 비운을 겪었다. 최사장은 침체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두마리 토끼잡이를 시도하고 있다.대리점확충이 내수공략의 과제다.연말까지 현재의 99개에서 1백27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건설업체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판매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상반기중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0.9%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수출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시장이 목표다.지난 6월 설립한 길림성 대리점을 통해 1천대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3년내 5천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수출품중 하나는 정수기.작년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개발한 2종의 정수기를 50∼1백대 수출한다.인도네시아와 도미니카 공화국이 수출지다.토양의 산성화방지와 농작물배양 등에 효과적이라는 수요자측 반응이다.제일은 내수를 위해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작년에는 총 20억원이 개발비로 들어갔다.금융비용 절감과 10% 원가절감 운동 등 내핍경영을 통해 조달했다.연료 분사장치를 기어로 바꾼 「기어펌프」 보일러 개발은 그 성과다.K·D 등 중견 보일러업체도 수입해 조립하는 제품이다.이밖에 10여종의 모델 성능보완도 병행했다. 올해 보일러 시장은 작년보다 15만대가 준 1백15만대로 위축되고 연 5만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보일러 시장에서는 20여 업체가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최사장은 관측한다.하지만 경영합리화로 무장된 제일은 올해 이 시장의 95%를 장악,1백5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외화대출자금·국산기계구입/총25억달러 장기 융자/새달부터

    ◎업체당 최고 1,500만달러 통상산업부는 오는 7월1일부터 국산기계를 구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25억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12일 융자대상자 선정요령을 고시했다. 요령에 따르면 국내 생산자로부터 스테인리스 스틸강,컴퓨터 및 복사기기,자동차용 엔진 등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에 자본재산업으로 분류된 기계설비류와 멀티비디오,반도체 직접회로소자 등 첨단기술이나 제품의 범위에 속한 기계설비류를 구입하는 업체에 대해 소요자금의 1백% 범위(대기업은 70%)에서 업체당 최고 1천5백만달러까지 융자해준다.융자대상품목은 가격기준 대비,전체 재료비에서 국산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자본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통산부에서 고시한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대상품목 및 자본재산업 전략품목중 기계설비류와 우수품질마크를 받은 기계설비류,중점 육성대상 금형 등은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10년이내로 금리는 금융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으나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1∼1.5%가될 것으로 보인다.융자를 받으려면 한국기계공업진흥회 등에서 융자대상품목에 대해 국산재료비 확인을 받은 뒤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통산부는 대기업이 생산하고 대기업이 구입하거나 가정용으로 구입할 경우는 융자대상에서 제외했다.〈임태순 기자〉
  • 미,대중무역제재 땐 한국 “일희일비”/무공 「영향력」 조사

    ◎경공업 대미수출 늘지만 대중수출 타격 미국이 중국에 무역제재 조치를 가할 경우 우리나라 경공업제품의 대미수출이 늘겠지만 중국에 대한 경공업 분야 원재료 및 부품수출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예컨대 중국산 의류제품의 대미수출이 격감할 경우 한국산 직물제품의 대중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미국의 대중 무역보복이 우리나라 대미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미국이 대중 무역보복 조치를 발동할 경우 종이백 및 박스,주방용품,전기히터,비디오 카메라,카폰 및 낚시용품은 큰폭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 무공은 『이들 제품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저가품은 중국이,고가품은 한국이 주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시장을 상실할 경우 스테인리스 스틸제 식탁용품은 대미수출이 30%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고가품의 판매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직물,커피메이커,전화기,팩시밀리 등 한국이 저가제품 생산국이거나 가격경쟁력에서 동남아 국가나 멕시코등 중남미 국가에 뒤지는 품목들은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무공은 분석했다. 미국은 향후 한달간 중국측의 적절한 지적재산권 보호조치가 강구되지 않으면 품목별로 1백%내외의 보복관세를 다음달 17일부터 부과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포철 김종진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 조강생산 3천만t… 세계 1위 목표/작년 매출 8조2천억­순익 8천3백억 사상 최대/납품대 현금지급·원자재 공급확대 등 중기 최대 지원/환경보전 각별한 노력… 총 설비비의 10% 투자 김종진 포철사장은 인터뷰 요청에 처음엔 약간 주저하는 모습이었다.특별한 이유는 없어보였지만 굳이 이유를 찾자면 김만제회장을 의식한 게 아닌가 싶었다. 나대지않는 김사장의 이같은 「처신」은 포철이라는 거대기업의 살림꾼으로서 김사장의 면모를 읽게 하는 하나의 준거가 될법했다. 포철은 17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규모 기업집단이다.김사장은 포철의 현안이 무어냐고 묻자 거침없이 『품질과 가격경쟁』이라고 했다.의례적인 답변이라기보다 포철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는 용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김사장은 대그룹의 일관제철소 신규건설에 대해서는 공급과잉을 들어 부정적 시각을 비췄다. ○품질·가격경쟁 현안 ­지난 해 엄청난 흑자를 올리셨는데요. 『네,지난 해 8조2천억원의 매출과 8천3백억원이라는 세후 순이익을 기록,창사이래 최대의 성적을 냈습니다.포철 가족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지요.이유를 들자면 세계 철강경기가 좋아 수출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입니다.특히 스테인리스제품의 경우 평균 수출가격이 94년의 t당 1천4백58달러에서 1천9백92달러로 36.6%나 급등했습니다.거양해운과 포스코켐,정우석탄화학 등 정리회사의 매각이익과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 증가,1천4백명에 이르는 명예퇴직 등 경영합리화 노력도 수익증대에 일조했습니다』 ­한동안 포철의 이름을 포스코로 개명하려고 했었는데,그 문제는 마무리됐습니까. 『93년 최고 경영층이 바뀌면서 포항제철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포항이 지명이어서 세계화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었지요.영문으로 POSCO라고 쓰고 있으니 한글로도 포스코로 통일하자는 얘기였습니다.그런데 포항에서 의외의 반응이 나왔습니다.저희는 그렇게 친근감을 가질 것으로 보지 않았는데 개명움직임에 반발이 크더군요.한동안 설득을 하다가 지역주민과의 유대와 협력차원에서 저희가 후퇴했습니다』 ­포철이 야심적으로추진하고 있는 코렉스설비(용융환원제철법)는 잘 돼가고 있습니까. 『이제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만,계획대로 돼가고 있습니다.코렉스설비 도입은 세계적으로 두번째이며 하루 1천t의 용선(쇳물)생산규모로는 첫번째입니다.조업이 상승국면에 있습니다』 ­올 경영전략이나 목표라면. 『올해를 건강하고 튼튼한 경영구조를 가진 회사로 발돋움하는 해로 정했습니다.딱딱하긴 하지만 글로벌경영구축과 지속적인 경영혁신,범 포스코차원의 동반성장이 3대 목표입니다』 ­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신데,투자실태는 어떻습니까. 『세계 제일의 철강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00년까지 조강생산규모를 국내 2천8백만t,해외 2백만t으로 늘릴 계획입니다.해외투자는 원료의 확보와 생산기지화를 통한 판매기반 확충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성장잠재력이 높고 연료와 원료가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중점 투자하고 있습니다.국가별로 보면 86년 미국 USX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UPI 냉연공장이 가동중에 있고 일본에는 철강가공센터인 포스메탈과 물류기지인 후지우라물류센터를 설립했습니다.중국에는 광주 컨테이너 공장과 천진 냉연코일센터를 준공했고 아연도금강판공장과 스테인리스 공장합작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베트남에는 아연도금강판제조회사인 포스비나와 강관공장인 비나파이프,봉강 압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는 미니밀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브라질의 펠렛공장과 베네수엘라 공장도 합작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인니·남미에도 공장 ­철강 수출전망은 어떻습니까.중장기 전망과 함께 말씀해주시지요. 『올해 세계 철강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당초 생각했던 것처럼 급격하지는 않을 것같습니다.올해 세계 조강생산은 아시아국들의 설비신증설과 미국 미니밀의 생산능력 확대로 전년대비 2% 증가한 7억6천3백만t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철강소비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6억6천2백10만t에 그칠 것같습니다.2000년까지 세계 철강소비는 증가할 것이지만 97년 이후에는 신장세가 둔화될 것입니다.불황기에 대비해 대형 실수요가를 중심으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을 서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생각입니다』 ­세계 철강시장 경쟁은 어느 지역이 가장 치열합니까. 『싱가포르와 중국,인도네시아 등 개발수요가 많은 동남아지역이 격전장입니다.기동성을 주지 않으면 시장잠식이 급속이 이뤄집니다.그동안 잠잠하던 미국도 전력이 남아돌자 전기로 생산을 통해 이 지역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구 소련과 루마니아,폴란드,호주,일본 등지에서도 생산품을 이곳에 내다팔고 있습니다.아직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포철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음놓을 상황이 아닙니다』 ○미의 물량공세 대처 ­포철의 상대는 어느 업체입니까.또 가격·품질경쟁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 걸로 보시는지요. 『포철의 상대는 일본의 신일본제철입니다.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98년에 가면 광양제철소의 설비증설(4백만t)로 포철이 신일본제철을 능가하게 됩니다.신일본제철로서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지요.낭설인지 모르나 신일본제철은 이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생산규모를 늘리려 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포철이 회사단위로는 세계 2위지만 공장단위로는 광양제철소가 세계1위,포항제철소가 세계 2위입니다.포철의 경쟁력은 아마도 앞으로 15∼20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중소기업 지원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모든 중소업체에 대해 납품 및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또 중소기업의 철강원자재 구득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작년보다 35만t이 증가한 7백66만t을 중소업체에 공급할 계획입니다.수입능력이 없는 중소 실수요업체를 대신해 해외 제철소와 직접 접촉해 수량과 가격,품질면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수입·공급도 해줄 방침입니다.제품대 외상기간을 현행 평균 73일에서 올 연말까지 79일로 연장토록 했습니다.이밖에 고객클레임 선보상 후조사제 실시,운송 납기지연분에 대한 선보상제도 도입,수입재 국산화를 위한 고객사의 강종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에 가뭄이 심했는데,물사정은 어떻습니까. 『최근 3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포항철강공단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다행이 금년들어 비가 와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저희 회사는 93년까지는 하루 필요용수 17만t을 전량 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아왔으나 가뭄이후 지하수개발과 대대적인 용수절감 및 용수재활용으로 지금은 9만t만 공급받고 있습니다.장기적인 가뭄극복대책으로 방류수를 1백%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출수 담수화시험설비도 착수해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철업은 에너지 다소비업체로 공해유발업종으로 지적됩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일관제철회사인 포철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우리나라 전체의 9%를 차지합니다.다량의 연료와 용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업체보다 환경보전노력이 중요합니다.때문에 포철은 전체 설비투자비의 10%가 넘는 1조5천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했습니다.제철소와 인근지역의 대기,수질,소음,기상상태 등을 24시간 연속측정·분석하는 환경자동감시센터를 국내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법규제치인 10%수준 이하로 관리하고있습니다.89% 수준인 폐기물재활용률을 선진국수준이상인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광양만에 가스인수기지를 건설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가스공사에서 땅만 빌려달라고 합니다만,우리는 같이 개발하자는 입장이지요.우리가 가스인수터미널을 만들어서 빌려주겠다는 의사까지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김사장은 서울공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포철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포철맨이다.68년에 입사해 열연부장,광양제철소장 등 야전사령관으로 일컬어지는 조업라인에서 줄곧 일해왔다.호방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이면서도 서글서글한 외모답게 다정다감하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경기고 시절엔 단거리선수로도 활약한 건강체질.
  • 포철,중 아연도금강판공장 착공/선경·중사와 합작

    ◎연산 10만t… 내년 10월 준공 포항제철은 5일 중국 대련시에서 이춘호 부사장과 중국측 합작선인 흑색김속재요총공사 손진국 총경리 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10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공장 착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대련시 경제기술개발구내 3만여평 부지에 들어설 아연도금강판 합작공장에는 총 5천3백만달러(한화 4백24억원)가 투입돼 97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포철은 이곳에서 연간 10만t의 아연도금강판을 생산,요령성·길림성 등 동북지역과 산서성·하북성 등 화북지역에 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합작공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측에서 포철이 40%,포스트레이드와 (주)선경이 15%씩 출자하고 중국측에서는 흑색김속재요총공사가 30%의 지분으로 참여해 설립한 자본금 2천1백16만달러의 합작법인 대련포김강판유한공사에 의해 운영된다. 이번 합작사업의 시공은 포철 자회사인 포스코개발이 맡아 설계에서 감리까지 전반을 책임진다.포철은 앞으로 장가항시에 스테인리스 냉연 및 아연도금강판공장을 합작으로 건설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지도업체대표 초고압펌프 개발 화제/박세준우성실업대표

    ◎흙에서 물 분리… 폐수처리에 큰 효과 지도제작 전문 중소기업인이 초고압 펌프를 만들어 화제다. 지도제작 업체인 우성실업 대표 박세준씨(51).박씨는 93년 2월부터 2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지난해 고압펌프를 개발,상품화했다.상품명은 자신의 이름을 딴 「세준고압펌프」.개발비로 들어간 2억원은 본업인 지도판매 대금으로 충당했다. 박씨가 고압펌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경기도 여주에서 제토공장을 경영하는 동생의 얘기를 듣고서다.도자기나 타일용 분말흙을 만들때 흙에서 물을 분리하기 위해 고압펌프가 사용되지만 피스톤식 펌프등은 쉽게 고장나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말에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16건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발명가이기도 한 박씨가 개발한 고압펌프는 컴프레서로 압축한 공기를 원통형 피스톤에 가득찬 물에 균일하게 분산시켜 높은 압출력을 얻는 원리를 이용했다. 외장재를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사용한데다 배출구의 구경을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 10∼50㎏/㎠ 범위의 저·중고·초고압의 출력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박씨는 설명한다.따라서 자갈 등 이물질이 함유된 고온,강산성 오·폐수처리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현재 대구 폐수처리업체와 서산의 도예공장 등에 20여대가 팔렸다.대당 가격은 1천2백만원. 박씨는 앞으로 물로 바위를 자를 수 있을 만큼 2백㎏/㎠까지 높은 출력의 고압펌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02)53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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