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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는 서산, 농어업 동반성장 이끈다

    신흥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는 서산, 농어업 동반성장 이끈다

    충남 서산시가 수도권과 가깝고 해양을 낀 이점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산업화되고 있다. 산업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길 때마다 인구도 불어나고 있다. 산업도시로 눈부시게 커 가는 가운데 서산시는 오랜 세월 지역을 지탱해 온 전통의 농어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각종 정책과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소먹이 조사료를 직접 재배한다. 자치단체가 축산농민을 위해 조사료를 생산하는 것은 충남에서 처음이다. 김상미 서산시 주무관은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사료값이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축산농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 400㎏에 11만원인 시중가의 절반쯤인 6만 5000원에 공급한다.●로컬푸드 활성화 지원, 농민 소득 증진 시유지인 고북면 사기리·정자리 일대 66만㎡에서 재배한다. 상반기에는 옥수수와 총채벼를 심어 공급했고, 현재 겨울용으로 청보리를 재배 중이다. 연간 생산량은 3000t, 한 달간 소 2000마리를 먹일 수 있는 양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이 북한에 소떼를 끌고 갈 때 조달한 서산농장과 우리나라 소 정액 98%를 공급하는 한우개량사업소를 제외한 농가의 3만여 마리 사료로는 턱없이 적지만 시작일 뿐이다. 김 주무관은 “50마리 이하 소를 기르는 농가는 상대적으로 값싼 볏짚을 사료로 여전히 많이 사용하지만 볏짚 생산도 갈수록 줄고 있다”며 “옥수수 등 양질의 조사료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또 지난 2월 젖소 사육농을 위해 로봇착유기 1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소젖 짜기는 농민들의 여가와 외출을 방해할 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로봇 도입은 ‘스마트 낙농산업’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 한국산 로봇은 하루 50마리의 소젖을 짤 수 있다.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와 사료를 먹으면 로봇이 착유컵을 붙여 짠다. 밤에도 쉬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로봇이 짠 우유는 집유통에 흘러 들어가 우유 회사에서 수거해 간다. 게다가 로봇은 착유량과 성분 등의 정보를 농장주에게 전달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잠재적 질병 등을 사전에 알 수 있게 한다. 하범수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젖소는 젖을 계속 짜 줘야만 유방암 등 대사성 질환이 잘 생기지 않는다. 덴마크 등 낙농 선진국도 로봇착유기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로봇값이 1억원을 크게 웃돌아 농가의 부담이 크지만 농민들이 급속히 고령화하는 때에 전통 방법만 고집할 수 없어 수요가 있으면 이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국내외 농산물 판로 확장에도 열정을 쏟는다. 지난 4월부터 인지면 모월리 시농업기술센터에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충남지역 내 첫 시설로 내년 4월 완공이 목표다. 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상품화하는 시설이다. 예컨대 자동으로 당근을 세척하고 일정 규격으로 자르고 진공 포장한다. 이를 공공기관, 기업, 군부대 등에 납품한다. 박병열 농식품유통과장은 “농민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기업 등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센터는 연면적 1599㎡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선별, 세척, 탈피, 진공포장, 출하는 물론 저온저장고 등을 갖춰 농산물 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국·도비 등 73억원이 투입된다.●농산물유통 혁신… 미주에 수출 협약 시는 또 지난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농산물 유통업체 마르퀴스와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미국 12개 지역과 캐나다 2개 지역에 농산물을 공급한다. 김미해 서산시 주무관은 “교포가 많은 해외 도시를 중심으로 표고버섯, 포도, 딸기 등을 소개하는 행사도 많이 연다. 젓갈은 해외에서 구하기 힘들어 인기가 높다”며 “현지 한인회와 협약도 자주 맺는다”고 말했다. 어업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가로림만에 ‘인공 낙지 산란·서식장’을 만들고 있다. 지름 50m에 이르는 둥그런 거대 대나무발을 갯벌에 설치하고 교접한 낙지를 넣어 부화하는 사업이다. 낙지 먹이인 칠게, 바지락 등도 발 안에 넣어 부화 후 성장하고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많이 잡는 데다 기후변화로 전국 낙지 생산량이 30% 줄었다”며 “낙지는 서산9품 중 하나인데 우리가 이 사업을 안 하면 누가 하느냐”고 했다. 2027년까지 대나무발 5개를 설치하는데 올해 1개를 처음 세웠다. 상반기 대나무발 안에 교접 낙지 9000마리를, 하반기에 1만 3000마리를 넣었다.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도 활발하다. 시는 2026년까지 지곡면 왕산항·중왕항과 웅도항 등 2곳에 총 150억원을 투입해 소득기반 시설을 짓는다. 예컨대 감태를 생산하면 건조, 냉동, 포장, 판매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시설을 만들어 준다. 어촌스테이션도 지어 준다. 공동주택을 건립해 약국, 편의점 등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 외지인이 머물며 귀어할 수 있도록 돕는 숙소도 마련했다. 이상령 서산시 주무관은 “이처럼 다양한 사업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에 활력과 자생력이 커지면서 중왕리 중리마을은 지난 6월부터 75세 이상 어민 26명에게 매달 15만원씩 어민연금도 준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전통의 농어업을 벗어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을 시작으로 지곡면 서산오토밸리,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부석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등 곳곳이 거대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갈수록 쪼그라드는 많은 시군과 달리 10년 전 16만명 선이던 인구가 1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 尹 “새로운 협력의 장 열어 기뻐” 찰스 3세와 작별…프랑스로 출국 (종합)

    尹 “새로운 협력의 장 열어 기뻐” 찰스 3세와 작별…프랑스로 출국 (종합)

    윤석열 대통령,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사흘 연속 대면3박 4일 영국 국빈방문 일정 끝내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찰스 3세 국왕과 작별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존스턴 버트 왕실 부속실장의 안내에 따라 버킹엄궁 대현관(Grand hall)으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및 왕실 인사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안부 인사를 주고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때 찰스 3세 국왕은 “어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 런던 금융특구시장이 주최한 길드 홀 만찬, 왕립학회 행사는 어땠느냐. 유익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통을 존중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영국과 안보, 경제,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양국 국민 모두가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왕께서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국왕의 관심과 노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우리 측 공식 수행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과도 악수했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21일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22일 블랙핑크 대영제국훈장 수여식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대면했다. 영국에서 3박 4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제 다음 순방지인 프랑스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있는 파리에서 회원국 대표단을 상대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막판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 尹, 찰스 3세와 작별 인사로 英 국빈방문 마무리…프랑스로 출국

    尹, 찰스 3세와 작별 인사로 英 국빈방문 마무리…프랑스로 출국

    찰스 3세와 사흘 연속 대면3박 4일 일정 끝내고 파리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찰스 3세 국왕과 작별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존스턴 버트 왕실 부속실장의 안내에 따라 버킹엄궁 대현관으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및 왕실 인사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안부 인사를 주고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찰스 3세 국왕은 우리 측 공식 수행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과도 악수했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21일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22일 블랙핑크 대영제국훈장 수여식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대면했다. 영국에서 3박 4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제 다음 순방지인 프랑스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있는 파리에서 회원국 대표단을 상대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막판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 중국의 한국산 굴 수입 3배 늘어난 이유는…일본산은 관상용 잉어만

    중국의 한국산 굴 수입 3배 늘어난 이유는…일본산은 관상용 잉어만

    올해 1~10월 한국의 대중 굴 수출액은 1955만 위안(약 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해상 방류를 시작한 이후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의 해산물이 중국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기존 일본 수산물 수입 세계 1위 국가였던 중국이 오염수 방류 이후 새로운 해산물 공급원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이 세계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수산물이 수입 금지되면서 생긴 중국 시장의 공백을 한국 수산물 회사들이 메우기를 희망한다고 중국 수산물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이미 한국 수산물의 최대 수출시장은 기존 일본처럼 중국이다. 2022년 한국이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의 액수는 9억 달러(약 1조원)에 달했는데, 이는 한국의 대미 수산물 총수출액과 맞먹는다.베이징에 본사를 둔 수산물 매매업자 량씨는 지난 20일 글로벌타임스에 “올해 시장에 더 많은 한국산 굴이 나와 소비자가 구매하기가 훨씬 쉬워졌다”라고 말했다. 한국 굴 가공업체들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한국 회사가 굴 소시지, 굴 스테이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8월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이후 일본산 해산물 수입을 중단했다. 9월 일본의 중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은 99.3% 감소했으며, 관상용 잉어를 제외하면 일본산 수산물을 중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가리비, 연어, 굴 등 일본의 주요 해산물의 대중 수출량은 0으로 떨어졌다. 일본 수산물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간 이후 중국에는 여러 양식업 기지가 설립되고 있다.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압칼 시베 자치현에는 1억 2000만 위안을 투자한 현대식 고밀도 양식 기지가 건설 중이다. 수질이 뛰어난 일리강의 물을 활용해 중국 전역에 수산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더 나빠지기 전에…” 분양 시장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 쏟아져

    “더 나빠지기 전에…” 분양 시장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 쏟아져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11~12월 사이 7만 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며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불확실한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기보다 계획했던 물량을 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임대 가구를 포함해 11월 3만 6681가구, 12월 3만 917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최근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는 데다 내년 건설·부동산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올해 분양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올해 최저치인 8839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6월까지 7월까지 매월 분양 물량이 1만 가구대에 머물렀다. 8월에 처음으로 2만 가구(2만 1463가구)를 넘겼지만, 9월 다시 1만 가구(1만 1911가구)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월 이후 3만 가구(3만 2719가구) 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내년에 건설, 부동산 시장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올해 안에 남아있는 물량을 다 털어내려고 한다”며 “내년에 예정하고 있는 물량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 경기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이 더 나빠지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지난해도 4분기 분양 물량(11만 8853가구)이 분기 중 가장 많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원래 11~12월은 분양 비수기이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기존에 잡혀있던 분양 일정이 계속 밀리다 보니 4분기에 분양 물량이 몰려있는 상태”라며 “내년 연초에는 건설사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다음달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도 올해 안에 수원에 총 2178가구 규모의 대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12월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지제역 반도체밸리)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 갤러리도 워케이션 공유 오피스로… 제주는 워케이션 천국

    갤러리도 워케이션 공유 오피스로… 제주는 워케이션 천국

    ‘워케이션(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성지’ 제주가 이번엔 문화예술공간까지 공유 오피스로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창기·이하 한광연)와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광연은 2015년 출범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연합회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 활력 창출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기여 확대에 애쓰고 있다.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산하 직원은 20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워케이션 인(in) 제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재단으로 확대 ▲문화예술 협력·교류·연대를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운영 ▲제주 지역문화 자원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첫 교류사업으로 서울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등 한광연 직원 20여명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진행하는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휴가지 제주에서의 근무’라는 개념으로 20일부터 2주간 거점 오피스인 제주시 소통협력센터를 비롯해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인근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등을 위성 오피스로 무료로 활용한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온 한 직원은 “원도심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오후 6시 이후 원도심을 산책하다보니 즐길만한 장소 꽤 있었다”면서 “맛집, 펍 등 핫플도 많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공유 오피스 공간보다 미술작품 등 전시회도 관람할수 있는 공간에서 일과 휴식, 심지어 문화교류까지 일석삼조 효과가 있어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예술곶 산양 등 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들을 공유 오피스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도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시 오피스 및 여가프로그램 바우처를 지급해 도내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피스 바우처 사업은 수도권 기업의 임직원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1일 3만원의 오피스 이용 바우처를 14일 범위 내에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바우처를 지급받는 기업 임직원에게는 퇴근 후 제주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를 1인 5만원 범위 내에서 주 1회, 총 2회까지 지원한다. 9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현대중공업 등 81개사 452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문화예술인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상생 협력과 교류, 연대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민간단체에서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함께 하는 것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지역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제주관광의 부가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기 한광연 회장은 “17개 시도 문화재단 직원들이 일과 휴식, 교류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자연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이고 앞서가는 정책”이라며 “앞으로 교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광연 소속 직원들은 제주시 함덕바다에서 해양쓰레기 환경예술단체 ‘에코 오롯’과 함께 ‘플라스틱 만다라’ 문화예술 현장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2주간 제주에서 업무와 힐링,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내 민간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은 디어먼데이 제주(조천읍 와산리), 리플로우 제주(제주시 삼도2동), 스페이스 모노(대정읍 하모리), 질그랭이센터(구좌읍 세화리), 팜스테이션(제주시 도두2동), 바나나오피스(제주시 노형동), 아이디노제주(안덕면 창천리), 제주와일드(서귀포시 예래동) 등 16개소에 달한다.
  • 내년 새 아파트 고작 1만 가구… 서울 ‘입주가뭄’ 실화인가요?

    내년 새 아파트 고작 1만 가구… 서울 ‘입주가뭄’ 실화인가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개 자치구는 아예 입주 물량이 없으며 이 물량마저도 강동구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5개 자치구 중15곳 입주 ‘0’ 21일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치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3만 2795가구)의 3분의1 수준이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 2032가구 입주 시기가 2025년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 관악구, 송파구, 동작구, 강남구, 구로구, 성북구, 강북구, 영등포구, 은평구 등 모두 10개 자치구에서 20개 단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6개 단지가 강동구에 있으며 모두 3927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약 36%를 차지한다. 강동구 주요 입주 단지를 살펴보면 1월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 780가구, 2월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 593가구, 6월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1299가구, 9월 천호동 ‘강동중흥S클래스밀레니얼’ 등이 있다. 3월에는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이 단지는 지난 9월 후분양 당시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현재까지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분상제 흥행몰이 단지 하반기 집들이 특히 5월에는 서울 전체 입주 단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과 9월에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강북구에 들어서는 첫 자이 브랜드 단지로 2022년 1월 분양 당시 화제가 됐던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는 8월 입주를 시작한다. 9월에는 후분양 단지로 15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에 성공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126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 아파트는 올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신규 단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일찌감치 흥행이 예고됐던 곳이다. 10월에는 송파구 ‘잠실더샵루벤’ 327가구가,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은평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752가구,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317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 국내 첫 스타필드 품은 대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3413가구 조성

    국내 첫 스타필드 품은 대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3413가구 조성

    현대건설이 경기 파주에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투시도)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등 총 34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앞서 분양했으며 이번에는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와 164㎡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단지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문화·여가·교육 등의 시설이 조성돼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각종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제일 눈에 띄는 건 단지 내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빌리지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 공간이다. 또한 단지 내 스트리트몰은 세계적인 건축기업 ‘베노이’가 설계할 예정이다.
  • 글로벌 동시접속 115만명… ‘골든’보이 정국

    글로벌 동시접속 115만명… ‘골든’보이 정국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팬 쇼케이스를 통해 솔로 앨범 ‘골든’의 첫 전곡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에는 국내외 BTS 팬덤 ‘아미’ 등 2800여명이 참여했다. 21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날 저녁 생중계된 정국의 쇼케이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224개 국가·지역에서 115만 9460명(최대 동시 접속자 수)이 시청했다. 정국이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와 ‘예스 오어 노’로 첫 무대를 열자 팬들도 응원봉을 흔들며 그의 이름을 연호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정국은 팬들을 향해 “아미를 위해 준비한 자리이자 공간이다. 아미를 직접 만나 무대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공연장 정중앙에 ‘육각형 무대’를 설치해 콘서트에 버금가는 팬 쇼케이스를 펼쳤다. 그는 이날 2시간에 걸쳐 ‘헤이트 유’ 등 앨범 수록곡에 이어 히트곡 ‘세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떼창을 끌어냈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핫100’ 첫 진입…K팝 보이그룹 중 두 번째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핫100’ 첫 진입…K팝 보이그룹 중 두 번째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음반 ‘락스타’(樂-STAR) 타이틀곡 ‘락’(樂)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처음 진입했다. K팝 보이그룹 중에서는 앞서 방탄소년단(BTS)이 최초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빌보드 차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이 노래가 이번 주 핫100 차트에 90위로 처음 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싱글 차트 핫100은 미국 빌보드 차트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힌다. 국내 남성 아티스트 기준으로는 싸이, 방탄소년단과 원더걸스, 트와이스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의 락스타는 앞서 다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네 번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타이틀곡 락(樂)은 이달 10~16일 집계 기간 중 미국 스트리밍 610만회, 다운로드는 3000회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날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사전 인터뷰에서 그간의 성공에 대해 “저희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고 스테이(스트레이 키즈 팬덤)도 함께 있었기에 같이 기뻐하고 싶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에게 내어준 영국 왕실전용 벤틀리 [포토多이슈]

    윤 대통령에게 내어준 영국 왕실전용 벤틀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국빈 방문차 영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국 왕실로부터 특별한 의전 차량을 제공 받았다.20일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앞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차량 제조사 벤틀리 사가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이 준비됐다.벤틀리의 수제작 부서인 뮬리너에서 오직 여왕을 위해 단 2대만 생산한 스테이트 리무진은 탑승자 보호를 위해 특수 방탄 처리가 됐으며 표준형 차체보다 더 길고, 더 크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평소 모자를 즐겨 쓰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취향을 고려해 일반 차량보다 전고 또한 높였다.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 후에는 찰스 3세가 이어서 사용 중이며 찰스 3세 부부가 대관식 당일 왕실 관저에서 버킹엄 궁전으로 이동할 때도 사용됐다.과거 박근혜 대통령 또한 영국 국빈 방문 때 이 차량을 이용했으며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문이 반대로 열리는 코치도어 때문에 차에서 내리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영국 동포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 최대 115만명이 정국의 ‘육각형 골든 무대’ 봤다

    최대 115만명이 정국의 ‘육각형 골든 무대’ 봤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팬 쇼케이스를 통해 솔로 앨범 ‘골든’의 첫 전곡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에는 국내외 BTS 팬덤 ‘아미’ 등 2800여명이 참여했다. 21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날 저녁 생중계된 정국의 쇼케이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224개 국가·지역에서 115만 9460명(최대 동시 접속자 수)이 시청했다. 정국이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와 ‘예스 오어 노’로 첫 무대를 열자 팬들도 그의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봉을 흔들며 쇼케이스 열기를 고조시켰다. 정국은 팬들을 향해 “아미를 위해 준비한 자리이자 공간이다. 아미를 직접 만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정국은 공연장 정중앙에 ‘육각형 무대’를 설치하며 콘서트에 버금가는 팬 쇼케이스를 펼쳤다. 관객석의 시야를 방해하는 ‘사각지대’ 없이 정국과 팬들이 최대한 가깝게 소통하는 무대가 됐다. 그는 이날 2시간에 걸쳐 ‘헤이트 유’ 등 앨범 수록곡에 이어 히트곡 ‘세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떼창을 끌어냈다. 정국은 2020년 공개된 자작곡 ‘스틸 위드 유’ 등 12곡을 열창하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정국은 “‘골든’을 내고 여러분 앞에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 여러분을 만나고 나서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매번 고맙고 사랑한다. 아미는 내 인생”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팀의 리더 RM도 쇼케이스 현장에서 마이크를 건네받아 “정말 멋있고 자랑스럽다. 막내지만 정국을 보면서 항상 배운다”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 동대문구, 스페인·덴마크·伊서 스마트시티 미래 찾다

    동대문구, 스페인·덴마크·伊서 스마트시티 미래 찾다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동대문구 대표단이 스페인·덴마크·이탈리아 유럽 3개국 출장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구는 대표단의 이번 출장에서 해외 우수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현장 시찰과 동대문구의 정책 홍보 및 교류 확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에 참여했다. 이 구청장은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 첫째 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능형 기술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쓰레기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로 유명한 ‘아마게르 바케’를 찾아 첨단 시설을 둘러보고 에너지 컨설팅 기구 ‘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덴마크 에너지청을 방문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럽 최대 전통시장인 토리노 ‘포르타 팔라초 시장’을 찾아 동대문 전통시장의 미래 발전 방안을 고민했다. 이 구청장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해외의 우수한 사례들을 우리 구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메타그린 스마트 시티’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익과 안전 사이… ‘실리콘밸리 쿠데타’ AI 시대의 화두를 던졌다[뉴스 분석]

    수익과 안전 사이… ‘실리콘밸리 쿠데타’ AI 시대의 화두를 던졌다[뉴스 분석]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출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하루아침에 해임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국내 AI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다가 챗GPT를 내놓고 AI 수익화에 속도를 내던 오픈AI가 CEO 교체 이후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오픈AI에서 쫓겨나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 올트먼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지 등 모든 게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해임 사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건으로 AI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부 갈등이 결국 터진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AI 기술 발전 과정의 과도기에서 발생한 ‘진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성엽(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올트먼의 해임 사건과 관련해 “AI로 인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익화하고, 산업 혁신을 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과 AI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 통제가능하도록 규제하지 않으면 인류 전체에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논리가 부딪친 게 아닌가 추정된다”면서 “이는 AI 기술이 가진 특수성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진단했다. 일종의 ‘게임체인저’인 AI의 변화 양상이나 속도가 광범위하고 기존의 기술과 달리 인간을 대체할 정도의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 보니 CEO 본연의 역할인 주주이익·기업가치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처럼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인간의 존엄성 등 비재무적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기업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외신들도 올트먼이 자사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오픈AI 내부에서도 점점 더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일리야 서츠케버 수석과학자를 주축으로 한 이사진과 올트먼이 AI 안전성, 기술 개발 속도 등을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츠케버는 “AI를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길 때까지 AI를 확장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의 제자로 지난 7월 회사 내에 AI 위험성 통제를 위한 내부 팀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김근교 이사는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과 사업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쪽의 갈등이 표면화된 게 아니냐는 외신 보도가 있지만 정작 이 사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결론이 나느냐가 중요한 만큼 계속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선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된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고 챗GPT로 성공을 거두고 몸집을 키우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구글처럼 처음부터 수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개발에 나섰다면 AI의 위험성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할 수밖에 없지만 오픈AI는 ‘사업’보다는 ‘연구’에 방점이 찍혀 있는 조직이다 보니 실험적인 행위를 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오픈AI는 애초 인간의 명령이나 도움 없이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범용AI(AGI)가 인류 전체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다. AI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의 경우 비윤리적인 답변이나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개발 과정에 ‘레드팀’과 같은 절차를 두고 있고, AI 윤리 관련 연구 논문을 전 세계 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개해 AI 윤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AI 윤리 원칙을 발표한 LG전자는 주기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AI 위험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은 오픈AI에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오픈AI가 AI의 안전성에 대해 고려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챗GPT CEO’ 해임 논란에 AI 위험성 수면 위로…“어떤 변화 있을지 지켜볼 뿐”

    ‘챗GPT CEO’ 해임 논란에 AI 위험성 수면 위로…“어떤 변화 있을지 지켜볼 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출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하루아침에 해임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국내 AI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다가 챗GPT를 내놓고 AI 수익화에 속도를 내던 오픈AI가 CEO 교체 이후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오픈AI에서 쫓겨나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 올트먼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지 등 모든 게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해임 사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건으로 AI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부 갈등이 결국 터진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AI 기술 발전 과정의 과도기에서 발생한 ‘진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성엽(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올트먼의 해임 사건과 관련해 “AI로 인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익화하고, 산업 혁신을 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과 AI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 통제가능하도록 규제하지 않으면 인류 전체에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논리가 부딪친 게 아닌가 추정된다”면서 “이는 AI 기술이 가진 특수성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진단했다. ‘게임체인저’인 AI의 변화 양상이나 속도가 광범위하고 기존의 기술과 달리 인간을 대체할 정도의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 보니 CEO 본연의 역할인 주주이익·기업가치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처럼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인간의 존엄성 등 비재무적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기업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시사점을 준다고도 덧붙였다.외신들도 올트먼이 자사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오픈AI 내부에서도 점점 더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과학자를 주축으로 한 이사진과 올트먼이 AI 안전성, 기술 개발 속도 등을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츠케버는 “AI를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길 때까지 AI를 확장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의 제자로 지난 7월 회사 내에 AI 위험성 통제를 위한 내부 팀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김근교 이사는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과 사업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쪽의 갈등이 표면화된 게 아니냐는 외신 보도가 있지만 정작 이 사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결론이 나느냐가 중요한 만큼 계속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선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된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고 챗GPT로 성공을 거두고 몸집을 키우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구글처럼 처음부터 수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개발에 나섰다면 AI의 위험성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할 수밖에 없지만 오픈AI는 ‘사업’보다는 ‘연구’에 방점이 찍혀 있는 조직이다 보니 실험적인 행위를 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오픈AI는 애초 인간의 명령이나 도움 없이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범용AI(AGI)가 인류 전체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다. AI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의 경우 비윤리적인 답변이나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개발 과정에 ‘레드팀’과 같은 절차를 두고 있고, AI 윤리 관련 연구 논문을 전 세계 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개해 AI 윤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AI 윤리 원칙을 발표한 LG전자는 주기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AI 위험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은 오픈AI에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오픈AI가 AI의 안전성에 대해 고려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UAE가 도입하는 칼리두스 B-250 훈련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UAE가 도입하는 칼리두스 B-250 훈련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막툼 국제공항에서 세계 4대 에어쇼 중 하나인 두바이 에어쇼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중동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95개국 1,400여 업체가 참가하여 자신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는 자체적인 방위산업 역량 구축을 위해 노력했는데, 브라질 해군에 대한 MANSUP 계열 대함미사일 공급 계약, 튀르키예와 드론과 미사일 협력 합의, 그리고 프랑스에 도입할 라팔 전투기에 자체 생산한 무기를 탑재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런 성과들과 함께 중요한 아랍에미리트 자국 업체인 칼리두스(Calidus)가 생산하는 B-250 초등훈련기 40대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기본 및 고등 훈련기로 사용할 수 있는 B-250T 외에도 지상군 지원을 위한 근접항공지원(CAS), 정보감시정찰(ISR), 지속항공지원(PAS), 대반군작전(COIN) 등 전투 임무를 위해 설계된 멀티롤 경공격기 버전인 B-250도 있다.B-250은 아랍에미리트가 외국 업체와 개발 및 생산에서 협력하고 있지만, 지적 재산권을 소유한 최초의 항공기다. 개발은 2015년부터 시작된 바데르(Bader) 프로그램의 일부다. 첫 시제기 개발에 25개월이 소요되었다. 개발에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에서 투카노 훈련기 개발에 참여했던 설계자가 참여했다. 첫 공개는 2017년 11월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이루어졌다. B-250은 브라질 노바에르(Novaer)가 복합재로 된 기체 구조물을 공급하고, 내부 항전장비는 미국 록웰 콜린스의 프로 라인 퓨전(Pro Line Fusion)을 사용했다. 기체는 길이 10.88m, 날개 폭 12.1m, 높이 3.79m이다. 속도는 최고 557km/h, 순항 520km/h이며, 전투 반경 560km, 항속거리 2,400km다. 엔진은 B-250T는 950마력의 프랫앤휘트니 PT6A-62 터보프롭 엔진을, B-250은 1,600마력의 PT6A-68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다. 이 밖에 마틴베이커의 제로-제로 사출좌석, 여압 조종석, 내장산소발생기(OBOGS) 등을 탑재했다.날개와 동체 아래 7개의 무장 스테이션이 있으며, 각각 1,000 파운드급 무장이나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무장은 아랍에미리트 현지 업체인 할콘(HALCON)이 개발한 데저트 스팅 유도무기, 썬더 계열 단거리 유도무기 등도 장착된다. 동체 엔진 아래에는 별도의 전자광학/적외선(EO/IR)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B-250 도입으로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에서 도입하던 기본훈련기와 경공격기를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되었고, 수출도 바라볼 수 있다. 칼리두스는 B-350이라는 신형 항공기도 개발하고 있지만,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 오직 ‘하나’

    오직 ‘하나’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구단으로 등극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1· 7214야드)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2023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총상금 1억원) 연장전에서 함정우가 버디를 낚아 이재경이 파에 그친 CJ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2회를 맞은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1라운드 18홀 경기로 치러졌다. 소속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구단 랭킹 포인트에서 1위에 오른 CJ와 2위 하나금융그룹, 3위 우리금융그룹 등 12개 구단이 출전했다. 올해에만 2승을 거둔 정찬민과 올해 1승 및 통산 3승의 이재경이 출전한 CJ는 보너스 점수 19점, 올해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상금 2위 한승수, 통산 2승의 박은신이 출전한 하나금융은 17점을 안고 출발했다. CJ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7점을 보태고, 하나금융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9점을 더하며 26-26 동점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나금융은 11번(파5), 12번 홀(파3)에서 박은신, 13번 홀(파4)에서 함정우가 3연속 버디를 합작하며 2점 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경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9.7m 버디를 떨궈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이재경이 3.3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함정우는 3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날 버디만 3개 낚은 박은신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CJ는 2년 연속 준우승. 거액의 가상화폐가 상금으로 걸린 여자골프 이벤트 대회에서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를 휩쓴 이예원(KB금융그룹)이 우승했다. 이예원은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6361야드)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쳐 버디만 4개 기록한 노승희(요진건설)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는 투어 성적을 환산한 위믹스 포인트 상위 20명과 추천 선수 4명이 경쟁했고, 전날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12명이 이날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을 다퉜다.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는 현재 시세로 6억원에 가깝다. 다만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제 얼마를 손에 쥘지는 미지수다. 선수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화할 수 있다고 한다.
  • [단독] 日 “한일 교류 확대” 예산 2배 늘렸다

    [단독] 日 “한일 교류 확대” 예산 2배 늘렸다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 확대 방안의 하나로 ‘일한(한일) 교류 예산’을 두 배 증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차례나 회담하는 등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급진전하면서 미래 청년 세대까지 양국 우호 관계를 이어 가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일 국회에 제출하는 13조 1992억엔(약 11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일한 교류 예산’을 1억 7000만엔(15억원) 편성했다. 매년 예산안에 고정적으로 책정하는 교류 예산(1억 7000만엔)만큼 추경안에 더한 것은 이례적이다. 추경안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하면 일한 교류 예산은 총 3억 4000만엔(29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예산은 한일 청소년 친선 사업을 중심으로 쓰인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각각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홈스테이, 대학 방문, 토론회 등을 하는 내용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한 교류 사업은 1987년부터 시작해 올해 37년째 이뤄지고 있는 한일 정부 간 공동 사업으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간 정치적 해빙이 이뤄진 뒤 정상회담이 7차례 이뤄지고 양국 국민 교류도 급증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풀뿌리 교류를 늘리자는 차원의 예산 증액”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이에 화답할 전망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대단히 좋은 방향의 예산 증액”이라며 “한국 정부도 비슷한 한일 교류 예산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와 일곱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 양국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 걸음을 더욱 정진시키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하나금융, 2년 연속 코리안투어 최강단…女 이예원은 가상화폐 상금 대회 우승

    하나금융, 2년 연속 코리안투어 최강단…女 이예원은 가상화폐 상금 대회 우승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구단으로 등극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1·7214야드)에 열린 이벤트 대회 2023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총상금 1억 원) 연장전에서 함정우가 버디를 낚아 이재경이 파에 그친 CJ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2회를 맞은 이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1라운드 18홀 경기로 치러졌다. 소속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구단 랭킹 포인트에서 1위에 오른 CJ와 2위 하나금융그룹, 3위 우리금융그룹 등 12개 구단이 출전했다. 올해만 2승을 거둔 정찬민과 올해 1승 및 통산 3승의 이재경이 출전한 CJ는 보너스 점수 19점, 올해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상금 2위 한승수, 통산 2승의 박은신이 출전한 하나금융은 17점을 안고 출발했다. CJ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7점을 보태고, 하나금융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9점을 더하며 26-26 동점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나금융은 11번(파5), 12번 홀(파3)에서 박은신, 13번 홀(파4)에서 함정우가 3연속 버디를 합작하며 2점 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경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9.7m 버디를 떨궈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이재경이 3.3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함정우는 3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날 버디만 3개 낚은 박은신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CJ는 2년 연속 준우승. 거액의 가상화페가 상금으로 걸린 여자골프 이벤트 대회에서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를 휩쓴 이예원(KB금융그룹)이 우승했다. 이예원은 부산 기장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6361야드)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위믹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쳐 버디만 4개 기록한 노승희(요진건설)를 1타차로 따돌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투어 성적을 환산한 위믹스 포인트 상위 20명과 추천 선수 4명이 경쟁했고, 전날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12명이 이날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을 다퉜다. 우승 상금 25만위믹스는 현재 시세로 6억원에 가깝다. 다만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제 얼마를 손에 쥘지는 미지수다. 선수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화할 수 있다고 한다.
  •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잘린 올트먼과 잡스…같은점과 다른점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잘린 올트먼과 잡스…같은점과 다른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자신이 창업한 회사 오픈AI에서 해고되자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미국 기술기업에서는 창업주들이 이사회 결정에 따라 해고되는 일이 제법 있었다. 고 잡스는 1985년 애플 이사회에 편지를 썼다. 당시 잡스는 “최근의 조직 개편에 따라 저는 이렇다 할 중책도 맡지 못하는 입장이 되었고 정기적인 경영 보고서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겨우 서른이며 훌륭한 기여를 하고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습니다”란 내용과 함께 자신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 이사회는 “애플과 경쟁할 사업체의 설립을 비밀리에 구상”했다는 이유로 잡스에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잡스는 애플 설립 초기부터 독선적인 성격과 남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로 동업자 및 경영진들과 여러 갈등을 빚었고, 결국 이사회로부터 회사를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판단을 받게 됐다. 이후 고성능 컴퓨터인 워크 스테이션을 생산하는 넥스트를 설립했으나 큰 적자를 봤고, 루카스필름을 인수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픽사를 세웠다. 잡스의 유별난 성격과 통제 본능은 픽사에서도 어디 가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는 큰 성공을 거둔다.잡스가 애플에서 퇴출당한 뒤 11년이 지난 1996년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6%에서 4%대로 추락했다. 애플에서 쫓겨날 때 화가 나서 1주만을 남겨놓고 소유했던 애플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던 잡스지만, 결국 어려움에 빠진 자신의 왕국을 되찾아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1997년 비공식 파트타임 고문으로 애플에 합류한 잡스의 그 뒤 성공 스토리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 올트먼 역시 오픈AI 이사회의 신임을 얻지 못했는데, 그는 잡스와 달리 오픈AI 주식조차 없었기에 더 쉽게 해고됐다. 오픈AI는 올트먼의 해임 사유로 솔직하지 않았다는 애매모호한 설명을 하면서 갖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트먼이 전격 해임된 배경으로 올트먼과 이사회 사이에 AI 안전성, 기술 개발 속도, 사업화 등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또 올트먼이 엔비디아와 경쟁할 AI 용 반도체 칩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중동 국부펀드에서 수백억 달러 조달을 모색하고, 일본 소프트뱅크에도 AI 기기 개발을 위한 기업 설립에 투자할 것을 설득해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올트먼이 이사회와 합의 없이 인수 합병 등 중대 사안을 논의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올트먼의 여동생 애니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빠들, 특히 샘 올트먼과 잭 올트먼으로부터 성적,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재정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그의 개인사 문제도 해임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한편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트먼의 해임을 취소하라고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어 그의 복귀는 잡스처럼 10년 이상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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