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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현산 포비아’ 확산… 시공사 보이콧·전세 호가 ‘뚝’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조합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미 공사 중인 단지는 시공사 제재로 혹시라도 사업이 멈춰 피해를 당할까 좌불안석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이파크’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부실시공 우려에 “불안하다”며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지역에선 며칠 새 전세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 매물도 나오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광주에서 잇단 대형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업 등록 말소’를 시사한 직후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등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지역 조합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에서 아웃되거나 영업이 정지되면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늦어져 사업이 지체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전국에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을 맡은 현장은 총 65곳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65곳 가운데 90% 정도가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행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르면 고의 과실, 부실시공, 구조상 중요부분 손괴, 공중의 위협 등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등록 말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안전시스템을 믿을 수 없어 현대산업개발이 지어도 걱정이고, 건설업 퇴출로 사업이 늦어지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걱정”이라며 “더욱이 이번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이 민간보험도 가입 안 했다는데 회사가 망하면 손해보상을 받을 길이 있는지도 공포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미 계약 해지 검토를 통보했고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검토 중이다. 사고 여파로 입주를 앞둔 전국 아이파크 단지에서는 전세 물량이 늘며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는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당진아이파크’, ‘속초아이파크2차’, ‘전주태평아이파크’ 등이 있다. 이들 단지에서는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전세 매물이 34.1%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전세 매물은 지난 11일 총 173건이었는데, 18일 현재 기준 232건으로 늘었다.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 6일 5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용 84㎡ 전세 호가가 최근 4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안양시 비산자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5일 5억 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는데, 사고 직후엔 같은 평형이 4억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지만 붕괴사고 여파로 집주인이 당장 팔지는 못해도 지금 입주는 피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에서 누군가가 ‘HDC 로고’를 떼고 있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까지 붙어 있는 상태다.
  •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포비아’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포비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조합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미 공사 중인 단지는 시공사 제재로 혹시라도 사업이 멈춰 피해를 당할까 좌불안석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이파크’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부실시공 우려에 “불안하다”며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지역에선 며칠새 전세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광주에서 잇단 대형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업 등록 말소’를 시사한 직후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등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조합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에서 아웃되거나 영업이 정지되면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늦어져 사업이 지체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전국에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을 맡은 현장은 총 65곳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65곳 가운데 90% 정도가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행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르면 고의 과실, 부실시공, 구조상 중요부분 손괴, 공중의 위협 등 4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등록 말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예정자는 “안전시스템을 믿을 수 없어 현대산업개발이 지어도 걱정이고, 건설업 퇴출로 사업이 늦어지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걱정”이라며 “더욱이 이번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이 민간보험도 가입 안했다는데 회사가 망하면 손해보상을 받을 길이 있는지도 공포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미 계약 해지 검토를 통보했고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검토 중이다. 사고 여파로 입주를 앞둔 전국 아이파크 단지에서는 전세 물량이 늘며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는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당진아이파크’, ‘속초아이파크2차’, ‘전주태평아이파크’ 등이 있다. 이들 단지에서는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전세 매물이 34.1%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전세 매물은 지난 11일 총 173건이었는데, 18일 현재 기준 232건으로 늘었다.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 6일 5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용 84㎡ 전세 호가가 최근 4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안양시 비산자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5일 5억 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는데, 사고 직후엔 같은 평형이 4억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지만 붕괴사고 여파로 집주인이 당장 팔지는 못해도 지금 입주는 피하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일부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산업건설 현장에서 누군가가 ‘HDC 로고’를 떼고 있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까지 붙어 있는 상태다.
  • 경남 하동군 소상공인에 하동형 재난지원금 100만~200만원 지급

    경남 하동군 소상공인에 하동형 재난지원금 100만~200만원 지급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정부형 지원금과 별도로 ‘하동형 재난 안정지원금’ 100만원~20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영업제한 등 행정명령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다.하동군은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설 이전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2021년 12월 18일 이후 행정명령에 따른 영업제한을 받은 유흥시설 5종, 식당·카페·제과, 목욕장업,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영화관·공연장, 오락실·멀티방, PC방 업종은 200만원을 지급한다. 2021년 2월 1일 이후 행정명령에 따른 영업제한을 받은 학원·교습소 업종은 150만원이 지원된다. 의료기기판매, 스터디카페,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장례식장, 여행업, 겨울스포츠시설, 택시·전세버스, 이·미용, 일반숙박업, 민박 등 업종은 100만원을 지원한다. 동일인이 여러 사업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피해사업장 가운데 지원금액이 가장 큰 사업장 1곳을 선택해야 한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체, 지원금 지급 공고일 전일까지 하동에 거주지 주소 및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 관련법상 소상공인이 아닌 사람, 행정명령 시행 전 폐업한 소상공인, 산재보험 대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4개 직종, 통신판매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 서류를 갖추어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문서24나 군청 해당부서 ,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업체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확인과 대상자 결정 등 과정을 거쳐 현금 70%와 하동사랑상품권 30%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하동군은 신청서 내용이 허위로 기재됐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 공공재정환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3∼5배수 환수 조치를 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당 업체는 하동군 홈페이지 공고 고시란을 잘 확인한 뒤 재난안정 지원금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 중고생 학원 갈 땐 프리패스, PC방·노래방에선 계속 방역패스

    중고생 학원 갈 땐 프리패스, PC방·노래방에선 계속 방역패스

    정부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불렀던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추진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상황에 따라’ 재도입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지면 학습 시설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나온다. 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방역 위험도에 따라 제도 적용을 조정한다는 방역 원칙에 따라 위험도가 낮은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일차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써도 감염될 수 있다”며 학원과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주장했던 교육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고 전면등교 정책 등을 추진하려면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는) 불가피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방학 중 학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종사자들에게 백신 3차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학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그동안 교육부와 대화로 풀어 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교육부 역시 학원에 대한 각종 방역 지원 등을 해 주고 있다”면서 “방역패스가 해제됐지만 학원은 방학 중에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체 확진자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지 않고 있어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18세 청소년 총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전체 확진자 중) 비중 자체는 2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향후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미크론 유행 과정에서 학생 감염률이 급증해 대면수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가면 학습시설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방역패스 조정은 항구적 조치가 아니라 방역·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된 한시적인 조치”라며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의견이다. 이를 결정하는 지점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이번 주말 이후로 보인다. 교육부는 우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에 접어들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둔화하고 있는데, 백신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오미크론 상황에서 백신만이 답이라는 점을 강조해 학교나 학원 등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지자체·대학 기관장들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학원·영화관도 ‘프리패스’… 청소년 패스는 3월 시행 고수

    학원·영화관도 ‘프리패스’… 청소년 패스는 3월 시행 고수

    영화관·박물관, 보습학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적용했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18일부터 해제된다.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도 정부는 3월 1일 시행 예정인 청소년(12~18세) 방역패스 적용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마스크 상시 착용 가능성과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6종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법원 판결로 백화점·마트 등 3000㎡ 이상 대형 상점에 대한 방역패스가 서울은 해제되고 서울 이외 지역은 적용되는 모순이 발생하자 정부가 조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시설은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6개 시설 13만 5000곳이다. 전체 방역패스 적용시설 115만개의 11.7% 정도다. 다만 백화점·마트 내 식당·카페는 방역패스가 적용되며 시설 내 시식·시음이 금지된다. 학원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되는 시설만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관악기·노래·연기학원 등 3개 분야 학원의 방역패스는 유지한다. 50명 이상 비정규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은 방역관리가 어려워 방역패스를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청소년 방역패스 유지 방침에 대해 “학습 시설을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하고 학습에 필수적이지 않은 고위험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해서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법원의 결정도 달라질 것”이라며 “항고 주체인 서울시와 협의해 즉시항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청소년 방역패스 한발 물러났지만, ‘감염률 높아지면 재추진’

    청소년 방역패스 한발 물러났지만, ‘감염률 높아지면 재추진’

    정부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불렀던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추진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상황에 따라’ 재도입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학생들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지면 학습 시설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나온다. 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방역 위험도에 따라 제도 적용을 조정한다는 방역 원칙에 따라 위험도가 낮은 학원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일차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6종 시설이다. 전체 방역패스 적용시설 115만개 중 11.7%인 13만 5000개 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그동안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써도 감염될 수 있다”며 학원과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주장했던 교육부는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대상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7월 감염위험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분류에서도 학원은 사실 가장 위험도가 낮은 그룹에 속했다”면서 “학원 감염 위험이 사실은 높다고 볼 수 없었지만,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고 전면등교 정책 등을 추진하려는 데에는 불가피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방학 중 학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종사자들에게 백신 3차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학원 단체에서도 민간자율방역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원가는 교육부의 이런 태도 변화를 우선 반기는 모습이다. 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학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그동안 교육부와 대화로 풀어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교육부 역시 학원에 대한 각종 방역 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면서 “방역패스가 해제됐지만 학원은 방학 중에도 방역 관리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이날 학습에 필수적이지 않은 고위험 시설에 대해 방역패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해 업종별 형평성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체적으로 감염 추세가 떨어졌지만 청소년들의 감염률이 높아 추후 청소년 방역패스를 재추진할 수도 있다. 중대본은 17일 “12~18세 청소년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확진자 비중이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일부 시설에 대해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속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 데 이어 14일에는 서울 지역의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2∼18세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비중은 전체 확진자 중 28.8%를 차지했다. 이날 자정 기준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8.6%, 2차 접종률은 6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소년 백신 1차 접종률은 법원이 학원·독서실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직후인 지난 5∼7일 0.3%포인트씩, 이번 주 들어 지난 10일부터는 0.2∼0.3%포인트씩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이와 관련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면 학습시설에도 다시 방역패스를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하루에 수많은 학생이 감염되고 대면 수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된다면 학습시설에서의 감염전파 규모와 감염전파 속에서의 미접종자들의 분포도를 지켜보며 방역패스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역패스 조정은 항구적 조치가 아니라 방역·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된 한시적인 조치”라며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방학 중 학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계도하는 한편,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두 가지 방향으로 방역정책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에 접어들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둔화하고 있는데, 백신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오미크론 상황에서 백신만이 답이라는 점을 강조해 학교나 학원 등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지자체·대학 기관장들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전망에 따라 기관별 코로나19 방역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 ‘학원 제외’ 청소년 방역패스 유지…판결까지 혼란 불가피

    ‘학원 제외’ 청소년 방역패스 유지…판결까지 혼란 불가피

    정부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도 12∼18세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학원, 독서실은 제외됐으나 청소년이 많이 찾는 식당과 카페, PC방 등은 여전히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현재 12~18세 청소년 가운데 확진자 비중이 25% 이상이기 때문에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속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학원 등 학습시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계획대로라면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데 대해 효력을 일시 정지했다. 이어 서울 지역의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를 중지하도록 결정했고, 정부는 즉시 항고로 대응에 나섰다. 본안 소송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원 결정에 따라 이번 정부 발표에서도 청소년들이 학습 목적으로 이용하는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 박물관 등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대신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 학습 목적이 아닌 여타 시설은 여전히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0시 기준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8.6%, 2차 접종률은 66.5%를 기록했다. 청소년 백신 1차 접종률은 법원이 학원·독서실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직후 0.3%포인트씩, 지난 10일부터는 0.2∼0.3%포인트씩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학습과 관련 없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만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으니 법원 판단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원의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 역시 서울 지역에만 한정돼 있다. 당국은 청소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학습시설에도 다시 방역패스를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하루에 수많은 학생이 감염되고 대면 수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된다면 방역패스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원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겨울방학 중 현장점검을 실시해 3월 등교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겨울방학 중 학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종사자들에게는 백신 3차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내가 바라지 않는 나라/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내가 바라지 않는 나라/번역가

    이틀 전 중국인 여학생 Y를 만나러 시내에 나갔다. 중국어학원에서 일하는 그녀는 일이 바쁘다며 석사논문 제출을 한정 없이 미루고 있다. 학원 공강 시간마다 근처 스터디 카페로 달려가 논문 자료를 읽으라고 잔소리를 하다가 문득 그녀가 언제 고향에 다녀왔는지 궁금해졌다.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2019년 설이에요. 3년이 다 돼 가네요. 엄마는 전화만 걸면 어서 다 정리하고 돌아오라고 난리예요”라고 Y는 우울한 어조로 말했다. 한국의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렇게 오래 고향에 못 가고 있다. 중국 입국자는 기본 격리 기간이 착륙지에서 3주, 원하는 지역에서 1주, 이렇게 도합 4주다. 더구나 격리 기간의 호텔비, 식사비, 검사비는 본인 부담이다. 어떤 중국인 여학생은 “귀국하면 격리비로 아이폰 2대값이 날아가요”라고 푸념했다. 시간적, 금전적 출혈 때문에 그들은 고향에 못 가는 것이다. Y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다는 듯 “그래요. 중국 정부의 방역이 너무 엄격하기는 하죠”라고 한 뒤 마지막으로 “한국인은 중국인을 절대 이해 못 해요”라고 체념 섞인 어조로 말했다. 나는 입을 다물었다. 너무나 익숙한 패턴이었다. 내가 한마디 더 하면 “땅이 너무 넓고 사람도 너무 많아요, 중국은. 어쩔 수 없어요”라고 답할 테고 그래도 좀 심하지 않느냐고 또 물으면 “문화대혁명 때를 생각해 보세요. 중국은 계속 조금씩 나아져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라고 답할 것이다. 중국인들은 자국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받으면 거의 예외 없이 ‘중국 예외론’과 ‘천진한 낙관주의’를 펼친다. 그들이라고 왜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모르겠는가. 하지만 사회와 국가를 하나로 바라보는 그들의 의식 속에서 국가는 늘 개인보다 우선한다. 설령 국가의 정책이 불합리해도 서구의 ‘시민 불복종’ 권리 같은 것은 그들에게 고려 대상이 아니다. 혹시 드물게 불복종의 단초가 나타나도 당국의 추상같은 검열에 바로 삭제된다. 지난해 12월 코로나로 봉쇄된 중국 시안시에서 프리랜서 기자 장쉐(江雪)가 열흘간 관찰한 현장 상황을 올린 글 속에도 그런 단초가 존재했다. 심장병 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간 노인이 ‘위험구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해 숨진 일에 분노해 그녀는 “이 세상에서 외딴 섬인 사람은 없으며 한 명 한 명의 죽음은 곧 모든 사람의 죽음이다. 바이러스는 이 도시에서 생명을 앗아가지 않았는데 다른 것이 정말로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의 획일적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은 화제가 됐지만 이내 검열의 희생물이 됐다. 국가주의의 세례 아래 대다수 국민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하고 정당한 비판 여론이 촘촘한 검열의 체에 걸러지는 곳. 내 나라든 이웃 나라든 부디 그런 곳이 아니었으면 하는 게 내 간절한 바람이다.
  • 사적모임 6명 제한, 3주 뒤에도 거리두기 완화 어려울 듯(종합)

    사적모임 6명 제한, 3주 뒤에도 거리두기 완화 어려울 듯(종합)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 3주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했을 뿐, 모든 조치는 현행과 동일하게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발표하고,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7일부터 6명으로 확대한다.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는 기존 17종 시설에서 ‘학원 등’과 ‘독서실·스터디카페’ 2종을 제외한 나머지 15종 시설에 적용한다.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한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고향 방문과 여행, 특히 미접종자를 포함한 친지·지인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최소 출발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3차 접종을 하고, 이상증상이 있으면 방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철도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판매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하며 연안여객선 승선인원도 절반으로 줄인다. 설 연휴(1월29일~2월2일)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취식은 금지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접촉면회가 금지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임종 등 긴박한 상황에선 기관 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성묘·봉안시설은 제례실을 폐쇄하고 실내 봉안시설 및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예약제(1월21일~2월26일)로 운영된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운영하고 설 특별방역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안심콜 등을 활용한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며 300㎡ 이상 점포는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한다. 정부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그대로 두고 사적모임 인원만 2명 늘린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확산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지표는 일정정도 호전됐지만 향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사적모임 기준을 4인에서 6인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약 일주일 후인 21일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거리두기 완화 수준에 따라서는 2월 말에는 2만명, 3월 말에는 3만명 이상이 발생해 방역 및 의료대응 역량을 크게 넘어설 수 있다”며 “오미크론 유입과 전파를 최대한 억제하려면 거리두기 완화 속도를 조절하고, 기저 확진자 숫자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주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 반장은 “앞으로 3주간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되는 시기”라면서 “따라서 3주 후 거리두기 조치를 추가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지 현재 판단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완화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선으로는 ‘위중증 환자 700명’, ‘중환자실 등 의료체계 가동률 50% 이하’를 들었다.
  • 사적모임 6명·영업제한 9시 3주 연장…설 연휴 특별대책 시행

    사적모임 6명·영업제한 9시 3주 연장…설 연휴 특별대책 시행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 3주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했을 뿐, 모든 조치는 현행과 동일하게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발표하고,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7일부터 6명으로 확대한다.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는 기존 17종 시설에서 ‘학원 등’과 ‘독서실·스터디카페’ 2종을 제외한 나머지 15종 시설에 적용한다.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한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고향 방문과 여행, 특히 미접종자를 포함한 친지·지인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최소 출발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3차 접종을 하고, 이상증상이 있으면 방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철도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판매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하며 연안여객선 승선인원도 절반으로 줄인다. 설 연휴(1월29일~2월2일)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취식은 금지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접촉면회가 금지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임종 등 긴박한 상황에선 기관 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성묘·봉안시설은 제례실을 폐쇄하고 실내 봉안시설 및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예약제(1월21일~2월26일)로 운영된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운영하고 설 특별방역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안심콜 등을 활용한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며 300㎡ 이상 점포는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한다.
  • [서울광장] 동의와 승복 가능한 수능을 위해/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동의와 승복 가능한 수능을 위해/전경하 논설위원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4과목을 풀어 봤다. 학창 시절 ‘수포자’(수학 포기 학생)는 아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 수학과는 먼 삶을 살았으니 수학 문제들은 그저 숫자와 기호의 조합으로 보인다. 문과생이었으니 과학탐구는 더욱 언감생심. 상대평가인 국어와 사회탐구에 이르러선 ‘무엇을 측정하려는 거지?’, 짜증이 난다. 절대평가인 영어 문제만은 제대로 실력을 측정한다는 생각이 든다. 갈고 닦은 실력을 재는 ‘수학’(修學)이어야 할 시험이 배배 꼬인 문제를 손으로 풀어야 하는 ‘수학’(手學)이 된 듯싶다. 1994학년에 도입된 수능은 올 11월 17일 2023학년 수능을 치르면 서른 살이 된다. 30여년 동안 부분 개편을 통해 일부 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올해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2028학년에 또 한 차례 바뀌어야 한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이 치르는 2028학년 대입 제도는 2024년 발표된다. 이들은 전면적인 고교학점제 적용을 받는 세대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유롭게 과목을 골라 듣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다. 국영수 공통과목 평가 중심인 지금의 수능과 양립할 수 없다. 수능 강의의 ‘1타 강사’들은 지난해부터 ‘수능 붕괴’를 말하기 시작했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의 수학 1타 강사인 현우진은 “앞으로 7~8년 안에 수능 체계가 붕괴할 조짐을 보이면서 10년 뒤면 평가 양식이 완전히 바뀔 것 같다”고 했다. 교육당국도 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공정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학입학전형제도’ 보고서에서 수능의 3가지 개편안을 제시했다. 첫째 필수·일반선택 과목을 정한 뒤 절대평가를 해 학력을 점검하는 안, 둘째 필수 과목만 있는 절대평가 수능Ⅰ을 치르고 정시로 대학 가려는 학생들은 논·서술형 수능Ⅱ를 치는 이원화한 안, 셋째 수능을 졸업자격시험으로 바꾸고 대학이 다양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안이다. 수능 개편안이 2024년에 발표될 수 있을지조차 회의적이다. 지난해 11월 2022학년 수능은 문·이과 통합 첫 수능이었다. 원래 2021학년 시행 계획이었으나 2017년 발표된 개편안에 대한 반발이 심해 한 해 늦춰졌다. 2024년 개편은 대대적 변화가 필요한 만큼 땜질만 하지 않게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도 늦다. 수능 과목에 무엇을 넣고 뺄지, 절대평가를 할지 상대평가를 할지가 아니라 미래에 뭘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논의부터 해야 한다. 미래 교육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도 입시 제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것이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학부모는 수능 중심의 정시를, 공급자인 교사는 내신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선호한다. 학생·학부모는 학교나 교사에 따라 들쭉날쭉인 생활기록부,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으로 드러난 내신 부정 등을 우려한다. 학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학종은 필요하니 학종 일부를 외부 공적 기구에 맡기는 방안을 과감하게 도입했으면 한다. 교육지원청이 중간·기말고사를 문제은행 형식으로 관리하는 방안은 어떤가. 학교별 학생의 성적 순서에 영향은 없을 것이고 교사의 출제·관리 부담도 줄어든다. 대신 학교별, 교사별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니 경쟁할 수밖에 없다. 교사라고 경쟁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 나아가 수능도 문제은행 방식으로 하자. 매년 문제 출제를 위해 출제·검토위원 수백 명을 한 달 이상 합숙시키는 구태의연한 방식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 일정한 난이도 이상의 문제를 축적해 두면 매년 되풀이되는 난이도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그래야 개념을 숙지하고도 비비 꼬아 놓은 문제를 풀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교육, 특히 입시제도는 난제 중의 난제다.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자. 그래야 동의와 승복이 가능하다.
  • [사설] ‘전파 억제서 피해 최소화’로 방역정책 손질해야

    [사설] ‘전파 억제서 피해 최소화’로 방역정책 손질해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파 차단 위주의 K방역 전략을 치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설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3만명으로 급증하는데 검사와 치료 등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도 그제 의료계와 회의를 열고 방역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거리두기 완화 여부 등 방역정책 조정안을 발표할 때 이 같은 내용도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산과 의료역량 등을 감안하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역전략 손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우선 검사량 폭증에 대비해야 한다. 하루 2만~3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현재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법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PCR 검사는 밀접 접촉자나 유증상자에 한해 시행하고 무증상자나 간접 접촉자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를 우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동네 의원이 1차적으로 치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경증 환자는 동네 의원이 맡고 대형병원은 위중증 환자에게만 집중토록 해 병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감안하면 서둘러야 한다. 이 같은 개편을 위해선 준비할 게 적지 않다. 당장 동네 의원들은 진료 동선 분리와 감염 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유사시 동네 의원에서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의료 연계망을 더 강화해야 한다. 검사 방식 개선을 위한 자가진단키트의 충분한 준비, 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와 교육도 있어야 한다. 의료계와 국민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오늘부터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한 세밀한 조치도 있어야겠다. 투약 대상 선별과 약 배송, 복용법 교육 등에 소홀해선 안 된다. 방역패스 개편도 불가피하다. 지난 4일 법원에서 학원,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방역패스는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법원이 기본권 침해를 인정해 방역패스가 전면 백지화되든 일부 인용해 적용 시설에 제한을 두든 방역패스를 골간으로 한 방역 대책은 호응을 얻기 어렵다. 국민의 자발적 협조를 끌어내는 새 방식을 강구하기 바란다.
  • “아이파크 거른다” 등돌린 민심…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교체할 것”

    “아이파크 거른다” 등돌린 민심…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교체할 것”

    “‘아이파크’ 안 산다.” 7개월 만에 후진국형 참사를 되풀이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사흘 전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일으킨 주범이다. 1년도 안 돼 비슷한 사고를 반복한 ‘도급순위 9위’ 대기업에 성난 여론은 사업을 아예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험악해지고 있다.사고 직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앞으로 아이파크 브랜드라면 거르겠다’는 분노의 댓글이 줄을 잇고, ‘기존 재건축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조합도 나왔다. HDC그룹 전체 시총은 사고 이틀 만에 5000억원이 증발했고, 동종 업계마저도 “전체 건설업에 폐를 끼쳤다”며 혀를 차는 모양새다. 13일 가입자 18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서 ‘앞으로 사려는 아파트가 아이파크라면?’이라는 투표가 진행됐는데 68.2%(621표, 13일 오후 3시 45분 기준)가 “안 사겠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부동산 온라인 카페에는 HDC가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아이파크’ 브랜드명을 빼야 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관리감독 수준을 신뢰할 수 없고, 아파트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사과 직후 곧바로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한 탓인지 작년 학동 사고 때와 달리 HDC 사령탑인 정몽규 회장이 입을 다물고 있는 등 대응 방식을 보며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만큼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발, 재건축 조합들은 “HDC만큼은 피하겠다”며 싸늘한 반응이다. 오는 3월 착공을 앞둔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정비조합도 시공사 변경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착공 전 준비 단계인 변동계약을 통해 물가지수 반영, 마감재 변경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현재는 시공사를 바꾸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서울 지역 다른 재개발, 재건축 조합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중에 여론이 잠잠해지더라도 우리 아파트에 절대 못 들어온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광주 민심은 더 험악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HDC가 광주에서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적법성 여부를 떠나 입찰 참여 제한 등을 통해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도 불만이 가득하다. 2주 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뒤 현장의 어려움이나 법적인 미비점 등을 건설사별로 한데 모아 업계 전체의 의견으로 국회와 정부에 “중대재해 법률을 완화해 달라”며 물밑 작업을 하려 했으나 모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선 처벌 수위가 과도하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이번 사고로 사실상 명분을 잃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2만 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HDC·HDC랩스 시총 합계는 2조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 11일 2조 62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 만에 4915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 현대산업개발에 ‘등돌린 민심’

    현대산업개발에 ‘등돌린 민심’

    “‘아이파크’ 안 산다.” 7개월 만에 후진국형 참사를 되풀이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사흘 전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일으킨 주범이다. 1년도 안 돼 비슷한 사고를 반복한 ‘도급순위 9위’ 대기업에 성난 여론은 사업을 아예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험악해지고 있다. 사고 직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앞으로 아이파크 브랜드라면 거르겠다’는 분노의 댓글이 줄을 잇고, ‘기존 재건축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조합도 나왔다. HDC그룹 전체 시총은 사고 이틀 만에 5000억원이 증발했고, 동종 업계마저도 “전체 건설업에 폐를 끼쳤다”며 혀를 차는 모양새다. 13일 가입자 18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서 ‘앞으로 사려는 아파트가 아이파크라면?’이라는 투표가 진행됐는데 69.1%(661표, 13일 오후 9시 50분 기준)가 “안 사겠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부동산 온라인 카페에는 HDC가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아이파크’ 브랜드명을 빼야 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관리감독 수준을 신뢰할 수 없고, 아파트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사과 직후 곧바로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한 탓인지 작년 학동 사고 때와 달리 HDC 사령탑인 정몽규 회장이 입을 다물고 있는 등 대응 방식을 보며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만큼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발, 재건축 조합들은 “HDC만큼은 피하겠다”며 싸늘한 반응이다. 오는 3월 착공을 앞둔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정비조합도 시공사 변경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착공 전 준비 단계인 변동계약을 통해 물가지수 반영, 마감재 변경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현재는 시공사를 바꾸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서울 지역 다른 재개발, 재건축 조합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중에 여론이 잠잠해지더라도 우리 아파트에 절대 못 들어온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두 번의 참사를 목격한 광주 민심은 더 험악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HDC가 광주에서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적법성 여부를 떠나 입찰 참여 제한 등을 통해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도 불만이 가득하다. 2주 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뒤 현장의 어려움이나 법적인 미비점 등을 건설사별로 한데 모아 업계 전체의 의견으로 국회와 정부에 “중대재해 법률을 완화해 달라”며 물밑 작업을 하려 했으나 모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선 처벌 수위가 과도하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이번 사고로 사실상 명분을 잃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2만 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HDC·HDC랩스 3사의 시총 합계는 2조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11일 3사의 시총이 2조 62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 만에 4915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 文 “3차 접종이 오미크론 피해 좌우…종교계 마음 모아 달라” (종합)

    文 “3차 접종이 오미크론 피해 좌우…종교계 마음 모아 달라” (종합)

    “3차 접종 마치는게 무엇보다 중요”“설연휴 오미크론 변이 본격화 가능성”“백신접종 불신 해소에 종교계 역할 커”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사흘 연속 백신 3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3배 높은 반면 중증화률·치명률은 30~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50대 이하의 3차 접종률이 오미크론 피해 정도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방역당국과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접종대상자가 3차 접종까지 빨리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솔선수범 종교계 4차 유행 때 감염 줄어”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4차 유행에서도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많이 진정시킬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진정돼 가고 있지만,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남았다”면서 “설 연휴와 맞물리며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웃 일본을 비롯한 외국 사례들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은 낮아도 일단 우세종이 되고 나면 확진자 수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불신이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종교계의 역할이 크다”면서 “접종 확대를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3차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야만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그나마 억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각 종단은 방역을 위해 중요한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덕분에 이번 4차 유행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크게 줄었다”면서 “정부와 종교계 간 코로나 대응 실무 협의회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 고비를 잘 넘기도록 종교계가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3차 접종 당부’ 메시지를 낸 것은 연속으로 사흘째로, 그만큼 절박한 인식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文 “단계적 4차 접종 빠르게 결론내라”접종완료율 84%…3차 접종 42%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의 3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 4차 접종에 대해서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언급했다.  11일에도 참모들에게 “아직 백신 3차 접종률이 낮은 50대 이하 국민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피해를 줄이는 데 있어서 관건”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내달라고 지시했다. 4차 추가 접종과 관련,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현재 오미크론·델타 변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3차 접종”이라면서 “델타 변이는 물론, 서서히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홍 팀장은 “해외에서는 이스라엘·칠레 정도가 고령층·의료인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3차 접종 대상자도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4차 접종 논의가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면서 “우선 지금의 유행은 3차 접종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에서 4차 접종 이후 어떤 효과나 이상반응이 나타났는지 접종 실적을 모니터링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 수준에서 자료가 충분히 축적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4.2%(누적 4321만 9688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2.5%(2181만 5253명)가 마쳤다.유은혜 “백신 접종 독려할 것”법원, 학원 등 방역패스 의무화 집행정지 소아·백신 접종과 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일 학원 등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시 중단된 것과 관계없이 청소년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처럼 학생, 학부모께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 등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계속 홍보해 나가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이 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함에 따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되지만, 그동안 방역패스 적용 계획은 청소년 접종률 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왔다. 10일 기준 13∼18세의 1차 접종률은 77.1%이며, 2차 접종률은 58.6%다.
  • “백신 맞고 같이 떡볶이 먹자”…논란된 교육부 웹툰

    “백신 맞고 같이 떡볶이 먹자”…논란된 교육부 웹툰

    최근 교육부가 청소년의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친구와 떡볶이를 먹으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웹툰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교육부는 부처 홍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떡볶이를 먹으러 간 친구들이 포장해서 나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12컷짜리 웹툰을 게재했다. 해당 웹툰을 보면, 교복을 입은 두 여학생이 떡볶이 가게에 들어가자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 여부를 묻는다. 한 여학생이 “아직 백신 안 맞았다”고 하자 식당 주인은 “그럼 포장해가라”고 답한다. 이후 백신을 맞은 여학생과 맞지 않은 여학생 대화가 이어진다. “백신 부작용이 무섭다”는 친구에게 백신 맞은 여학생이 “청소년 백신 부작용은 10만명당 300여건으로 성인보다 빈도가 낮다”, “백신 맞아도 감염은 될 수 있지만 중증 예방 효과가 크다고 들었다” 등 방역 당국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후 두 여학생이 “그럼 백신 맞고 다음엔 꼭 같이 떡볶이 먹는 거다”라면서 ‘떡볶이 결의’를 하며 끝이 난다.여론은 싸늘했다. 교육부 공식 블로그의 해당 게시물에는 12일 기준 897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청소년 방역패스 법적 집행정지 되었다고 하던데 이 만화의 내용이 타당한가요”, “떡볶이 먹으려고 백신맞아야 한다고 하는 거죠 지금”, “어린 학생들이 백신 맞고 부작용이 오면 책임질건가”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앞서 법원은 지난 4일 학부모단체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청소년의 학습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제기된 소송에서 법원이 학부모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했지만, 현재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식당·카페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 패스는 오는 3월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11일 0시 기준으로 만 13~18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은 77.4%, 2차 접종률은 60.4%다.
  • 文 “오미크론 대응 관건은 50대 이하 3차 접종…소아청소년 접종 확대도”(종합)

    文 “오미크론 대응 관건은 50대 이하 3차 접종…소아청소년 접종 확대도”(종합)

    文 “단계적 4차 접종 빠르게 결론 내라”10일도 “오미크론 우세종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소아·청소년 접종 확대”유은혜 “접종 필요성 계속 홍보…학생들 권고”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50대 이하 국민의 3차 접종 참여를 이틀 연속 강조했다. 또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과 4차 접종 추진도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는 외국의 현황, 60대 이상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대 이상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오미크론의 피해를 줄이는 관건은 아직 3차 접종률이 낮은 50대 이하 국민의 3차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의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란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확산세 진정과 위중증 환자 감소에도 고령층의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50대 이하 연령층의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피해의 크기를 결정하는 관건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1월 중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유은혜 “백신 접종 독려할 것”법원, 학원 등 방역패스 의무화 집행정지 소아·백신 접종과 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 5일 학원 등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시 중단된 것과 관계없이 청소년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처럼 학생, 학부모께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 등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계속 홍보해 나가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 자신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드린다”면서 “방역패스는 정부의 전체적인 방역체계 안에서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본안 소송까지 보고 방역당국과 함께 전체적인 방역체계 내에서의 방역패스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이 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함에 따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되지만, 그동안 방역패스 적용 계획은 청소년 접종률 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왔다. 10일 기준 13∼18세의 1차 접종률은 77.1%이며, 2차 접종률은 58.6%로 절반을 넘었다.방역당국 “4차 접종 이른 감 있다”“오미크론 변이에 3차 접종도 충분” 4차 추가 접종과 관련,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 오미크론·델타 변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3차 접종”이라면서 “델타 변이는 물론, 서서히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해외에서는 이스라엘·칠레 정도가 고령층·의료인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3차 접종 대상자도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4차 접종 논의가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면서 “우선 지금의 유행은 3차 접종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에서 4차 접종 이후 어떤 효과나 이상반응이 나타났는지 접종 실적을 모니터링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 수준에서 자료가 충분히 축적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홍 팀장은 “4차 접종방안에 대한 검토가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조속히 진행하겠다”면서 “축적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서 여러 자문을 거치고, 신속하게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4.1%(누적 4314만 4641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8%(2147만 2479명)가 마쳤다. 접종 완료 후 확진되는 돌파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81.6%가 접종을 마쳤고 성인 기준으로는 48.5%다.
  • 윤석열 “마트 갈 자유도 제한…주먹구구식 방역패스 폐지해야”

    윤석열 “마트 갈 자유도 제한…주먹구구식 방역패스 폐지해야”

    “생필품 구매 위한 최소한의 자유 침해 안돼”“식당영업 9시 제한도 비상식적” 주장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9일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조차 제한된다. 외식의 제한은 물론이고, 장을 봐 집에서 밥도 해 먹을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하다”며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위중증 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백신접종이 최선임에는 이견이 없다”면서 “그러나 생필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자유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또 “백신을 맞지 않는 임신부를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법원의 잇따른 제동은 더 책임감 있는 정책을 수립하라는 국민의 뜻과 같다”며 “미접종자들을 감안한 정교한 정책을 시행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버스와 지하철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 되는 대책을 누가 받아들이겠나. 식당 영업을 일률적으로 9시까지로 제한하는 것 역시 비상식적”이라며 “비합리적인 윈칙을 강요하는 주먹구구식 정치방역은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논란에도 예정대로 10일부터 백화점과 대명마트 등에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방역패스 확대 적용이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현재 법정 공방이 진행중이다. 방역패스 효력을 유지할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전망이다. 법원은 앞서 지난 4일에는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해서는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현재 미접종자도 이들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광주시,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유치원 1천282곳에 자가 진단 키트 무료 보급

    광주시,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유치원 1천282곳에 자가 진단 키트 무료 보급

    광주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보급한다. 최근 어린이집 등에 급증하는 확진자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어린이집,유치원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무료로 제공해 종사자와 아이들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활용하도록 했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1282곳에 키트를 제공하고 시범 성과에 따라 추가 공급,노인 이용 시설 등으로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종사자들은 3차 백신 접종을,미접종 종사자들은 2주에 한 번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12세 미만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최고의 긴장감을 느끼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교육청과 함께 현장 방문으로 방역수칙 준수,통학버스 소독 여부 등을 점검하고 겨울방학 동안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이용시설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이달 들어 어린이집 원아와 유치원생 50명,초등학생 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생 5명이 확진된 유치원과 관련한 연쇄 감염으로 누적 58명,학생 4명이 확진된 초등학교와 관련해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도 광산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18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60명이 신규 확진됐다.
  • 김부겸 총리 “방역패스 혼란 길면 국민 피해…법원 신속히 판단해달라”(종합)

    김부겸 총리 “방역패스 혼란 길면 국민 피해…법원 신속히 판단해달라”(종합)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 시청을 일부 인용한 것에 대해 “방역패스를 둘러싼 혼란 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법원은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이나 혹은 본안 판결을 신속히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며칠 전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이후에 방역패스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인권의 조화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과정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방역패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방역패스는 높아진 백신접종율을 토대로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 도입했던 사회적 약속이었다”면서 “방역패스는 모든 국민이 고통받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급적 피하기 위한, 말 그대로 ‘방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개선할 점이 있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최근 방역 상황에 대해 “2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 한 때 1100명을 훌쩍 넘던 위중증 환자가 800명대로 내려왔고, 사망자도 점차 줄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기존의 환자를 내보내면서 병상을 기꺼이 비워준 전국의 병원장님들, 지치기 일보 직전까지 버텨주는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한원교)는 이날 오후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대형마트·식당·카페 등 17종에 적용되고 있는 방역패스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4일 같은 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낸 소송에서 본안소송 1심 선고 때까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적용된 방역패스 효력을 일시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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