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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지 통신]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에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과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이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스스로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기획단’,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인턴십센터’ 등을 운영한다.(02)334-0080.●교육방송(EBS)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EBS와 함께 하는 세계곤충학습체험전’을 연다. 이 전시회에는 820종 9200점의 곤충표본이 동영상자료와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에게는 한국곤충생태다큐멘터리 CD가 무료로 제공되며 경품행사도 열린다.1544-1555.●웅진지식하우스 ‘일곱살부터 하버드를 준비하라’를 펴냈다. 저자인 이형철·조진숙 부부는 교육을 위해 미국에 정착한 뒤 두 아들을 모두 하버드에 입학시켰다. 교육관과 단계별 학습방법, 미국대학 진학안내 및 두 아들이 읽었던 책 목록 등이 실려 있다.●고3전국연합학력평가 14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전국 고3 재학생 44만 5000명은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이 평가는 올해 세번째이다. 다음 평가는 오는 10월13일 실시한다.●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논술과 구술, 기출문제 풀이, 영어 논·구술 대비강좌 등 모두 130여개 대학별고사 대비 동영상강좌와 경희대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의 지원자를 위한 전공적성 모의고사 서비스가 있다. 또한 대학별 입시요강 검색과 내신성적 자동산출, 모의지원 등 복잡한 입시정보를 원스톱 수시지원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들어간 선배 10명의 멘토링 서비스를 개설,8월말까지 1학기 수시지원자의 고민과 궁금증을 1대1 온라인 상담형식으로 해소시켜준다.●청소년독립군사관학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독립군사관학교 참가자를 16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병영훈련과 유격훈련, 기병훈련, 고난의 행군 등 한국 최초 무관학교였던 신흥무관학교의 독립군훈련을 체험하고 역사문제연구소 신주백 박사로부터 독립군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 또한 독립운동사와 독도영유권 문제, 고조선과 고구려 역사문제에 대해 함께 토의한다.(041)620-7764.●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수험생들이 심층면접과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근 시사문제들을 중심으로 엮은 대입구술 심층면접 논술항해지도를 펴냈다. 이 책은 사법개혁과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호주제 폐지 등 각각 선정된 30개의 논제들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제시한다. 또한 논제와 관련된 주요개념과 쟁점을 소개하고 사설과 읽기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에 출제됐던 기출문제도 함께 엮었다.
  • [쪽지통신]

    ●영등포 YMCA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개의 캠프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청소년직업탐험대’는 오는 30∼31일 경기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에서 13∼18세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게임 프로그래머와 생명공학 교수, 음향효과 전문가, 컴퓨터그래픽 엔지니어, 우주항공 연구원, 전자상거래 전문가 등 전문 직업인과 만나 직업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3만원.(02)2676-6114. 다음달 2∼4일에는 ‘가자!안동 전통문화 체험캠프’가 열린다. 경북 안동시 수애당에서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자소학과 한지공예, 담력훈련, 가마솥에 밥 지어먹기, 상추랑 고추따기, 고구마 구워먹기, 안동 하회마을과 봉황사 탐방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14만원. 다음달 8∼10일에는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한 ‘산골메아리 탐사캠프’가 충북 제천시 월악 민속놀이학교에서 열린다. 계곡탐사와 승마체험, 수박·참외서리, 달집 태우기, 반딧불이 관찰 등을 경험할 수 있다.11만원. 다음달 17∼19일은 경기 김포시 승마클럽에서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승마캠프가 열린다. 승마이론과 실기 교육, 말 먹이 주기와 마구간 청소, 담력훈련 등을 할 수 있다.13만원.(02)2675-7776. ●즐거운 학교 즐거운학교는 ‘캐나다 친구와 함께하는 신나는 해외캠프’ 참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을 찾은 캐나다 친구들과 함께 YMCA캠프와 목장캠프에서 생활하면서 영어와 문화를 배운다.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이며,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다. 모집 인원은 모두 20명. 인터넷(www.njoyschool.net)이나 전화(02-701-3700)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440만원. ●캠프 정보 사이트 캠프 포털사이트 ‘캠프나라’(www.campnara.net)가 캠프별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여러 단체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캠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여러 캠프를 비교해 보고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 ●영어교육 전문업체 비케이커뮤니케이션 화상 영어교육 시스템으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의 초·중·고교 전·현직 교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영어를 배우는 그룹 스터디 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eng4you.com)를 통해 1대 6 그룹지도로 이뤄지며, 수업은 매주 2,3,5차례 진행한다. 수준별 평가를 거쳐 초·중·고급 등 모두 9등급으로 배정된다.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주 2,3,5차례 프로그램별로 한 달 가격은 각 9만 9000원,15만 4000원,19만 8000원이다.(02)2676-2979. ●경기도교육청 여름방학 기간 저소득층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만성질환자 학생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학교 학급단위로 ‘사랑나눔 운동’을 전개한다.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학교별로 방학기간중 결식 가능성이 있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생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이들의 같은 반 학생 및 담임교사가 방문, 도움을 주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20&30] 해외취업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1%’

    [20&30] 해외취업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1%’

    극심한 청년실업이 몇년째 이어지면서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생활의 터전을 찾기 힘든 2030세대들에게 나라 밖 일자리는 그야말로 매력적인 탈출구다. 하지만 외국기업의 입사관문을 뚫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황금의 땅 ‘엘도라도’에 안착하는 것도 아니다. 해외취업을 앞둔 예비직장인들이 전하는 ‘성공에 필요한 1%’를 알아봤다. 강호식(32)씨는 다음달부터 일본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일한다. 지난 6개월 동안 10여차례 이상 해외취업의 문을 두드린 결과다. 이은실(사진 왼쪽·27·여)씨도 외국항공사 승무원이 되겠다는 결심을 한 지 6개월 만에 아랍에미레이트항공사에 합격, 출근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5군데를 지원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국내에서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마친 구성은(오른쪽·31)씨는 곧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수강생들 앞에 서게 된다. ●원어민 수준의 회화실력보다는 명확한 의사전달 능력 해외취업과 어학능력은 불가분의 관계다. 하지만 능숙한 회화실력을 갖췄다고 해서 100% 해외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회화실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해외취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강씨는 일본 IT업체에 취업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일본어 실력이 별로 없어 고민했다. 그래서 영어권 기업을 공략해볼까 마음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 펜팔을 하면서 어학의 약점을 차츰 보완할 수 있었다. 또 회화보다는 독해능력 향상에 신경을 썼다.IT쪽에서는 능숙한 말솜씨보다는 독해능력이 더 중요할 것이란 계산에서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씨는 “정확한 의사전달 능력만 갖고 있다면 영어면접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회화능력에 집착하다 보면 해외취업은 영원히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성은씨는 6개월 과정의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밟는 동안 우리말 실력에 전력을 다했다. ●실무능력은 팀을 짜서 길러라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학원에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게 좋지만 더불어 스터디그룹이나 팀을 짜서 공동으로 능력을 키우고 정보도 교환해야 한다. 강씨는 “인터넷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같은 분야에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쉴새 없이 일본기업이 원하는 자바(java·인터넷프로그래밍언어) 연계 웹프로젝트를 일본형 시스템에 맞추어 수없이 실행해 봤다.”고 전했다. 이씨도 “국내취업에서도 그렇지만 해외취업에 있어서는 특히 스터디그룹을 짜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기의 현재 위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 정확히 알 수 있고 단점을 보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씨도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듣는 90여명이 서로 의견을 모으고 실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면접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라 해외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은 자기를 과대포장하기보다는 인생에서 고난을 이겨온 점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아르바이트 등 경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씨는 “내 인생에서 고난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를 설명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화려한 인생경력도 중요했지만 어려웠던 경험, 나만의 인생설계 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수”라고 했다. 이씨는 또 어설픈 수식어구로 자기를 홍보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예상질문을 100개 정도 뽑아놓고 그에 맞는 영어표현을 오랫동안 거르고 골라냈던 것을 회상하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구씨는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현지인과의 면접준비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가 솔직함으로 무장하고 면접에 임하자 현지기업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보수와 생활여건이 한국과 같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마라 해외취업은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지의 문화와 관습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현지적응에 실패한 채 씁쓸한 귀국을 맞을 수도 있다. 구씨는 인도네시아 취업을 준비하면서 인도네시아인들의 시간관념과 사고방식 때문에 상당한 마음고생을 했다. 높은 임금을 받을 것으로 무조건 기대해서도 안된다.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높아져 해외취업으로부터 높은 노동의 대가를 꿈꾼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해외에서 거주한다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다. 숙소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 머물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글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권영선 산업인력공단 차장 “한국인의 해외취업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시작됐지만 본격적인 붐은 사실상 지난해부터 조성됐다고 봐야 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권영선 해외취업지원부 차장은 28일 “70년대 해외취업이 단순 노무인력 송출의 성격이었다면 현재는 전문기술인의 세계 진출이 주류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취업자는 571명. 올해는 5월말 현재 582명으로 작년 한해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분야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설계기술, 관리직, 의료분야, 교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이 분석한 해외취업 시장의 규모는 고통스러운 국내 청년실업의 현실과 비교하면 무궁무진하다. 미국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25만여명의 IT인력을 원하고 있다. 또 초·중·고교 교사 가운데 수학·과학·이중언어 교사의 수요도 15만∼25만명으로 어림된다. 일본은 3만여명의 IT 인력 채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한국인력 수요는 3만여명에 달한다. 동남아에서도 한국어 강사, 한국진출 기업 관리직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권 차장은 “해외취업의 경우 일자리보다는 오히려 능력을 갖춘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만여명의 해외취업 신청자 가운데 자격요건을 충족시킨 지원자가 1%도 채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 기업인들은 한국인의 기술수준이 일본인보다 10% 이상 뛰어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국내 연수를 통해 언어와 직무능력, 기술을 갖춘 맞춤형 인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황슈셍 中동방항공 한국지점장 “지금의 한국 젊은이라면 어느 나라, 어떤 기업에 취직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동방항공사 황슈셍 한국지점장은 28일 “중국 본사와 지점마다 한국 젊은이에 매기는 만족도와 평가점수가 매우 높다.”면서 한국인 채용을 적극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동방항공은 전체 3만 2000여명의 직원 중 320명이 한국인이다. 이 가운데 210명이 승무원으로 전체 외국인 승무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 승무원 2500명과 비교해도 10분의1에 이르는 적잖은 규모다. 이는 한국인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황 지점장은 “미국과 유럽 출신의 승무원들은 조직 적응도 등 전체적인 평가가 떨어지는 반면 한국인은 진취적이고 성실해 외국 승무원 가운데 평가가 1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올 1월 채용 시험에서도 전체 지원자 1만 4000여명 중 70명을 한국인 승무원으로 선발했다. 내년에는 안전요원 분야에도 한국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가 말하는 승무원으로서 한국인의 가장 큰 장점은 미소. 황 지점장은 “중국인 승무원은 단체의식은 뛰어나지만 미소와 서비스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한국인 승무원은 다소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지만 서비스 정신만큼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매주 107편의 한·중 노선이 편성될 정도로 한국은 큰 시장이지만 채용에 있어서 한국 젊은이의 공급은 부족하다고 한다. 황 지점장은 무엇보다도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이유로 지적했다. 그는 “중국어와 영어 등 필수적인 언어 능력이 떨어지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가 의외로 많다.”면서 “꾸준히 한국인을 채용할 계획인 만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7)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7)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 특성화 대학인 한국외국어대학이 로스쿨 역시 ‘외국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외대 법대는 “로스쿨을 유치하는 데 있어 외국어와 지역학을 바탕으로 한 국제변호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특성화 전략을 소개했다. 국제변호사 양성소를 자처한 것으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어학과 국제감각을 로스쿨에도 적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외대는 로스쿨 유치를 재도약의 전기로 삼을 태세다. 학교측은 문과계열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역 전문 법조인 양성 외대의 경쟁력은 두말할 필요없이 외국어와 지역학이다. 외대의 이같은 강점은 최근 법률시장 환경과 꼭 맞아떨어지고 있다. 법률시장 개방과 세계화 추세로 법조인들의 국제적 역량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외대가 로스쿨 도입에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대 법대는 향후 로스쿨에서 재학생들을 적어도 한 지역의 전문 법조인으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넓은 의미의 국제변호사가 아닌 중동, 남미 전문 변호사 등 세계 특정지역 전문 법률가를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외대 법대는 이를 위해 우선 커리큘럼부터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헌법·민법·형법 등의 법일반 과목과 특성화 과목을 절충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성화 과목은 영미,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지역별로 세분화해 각 지역법은 물론 지역학까지 심도높은 강의가 진행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학교측은 “법과 언어 어느 한 부분에만 정통하다고 해서 국제법률가가 될 수 없다.”면서 “그 나라의 전통과 사고방식 등 정서를 알아야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법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학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계획이 가능한 것은 외대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지역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대는 현재 어학대학과 지역학대학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학에 있어 절대우위를 자랑한다. ●국제통상에 역량 집중 외대 법대는 국제변호사 가운데서도 국제통상무역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법대측은 “기업들의 활동무대가 국내에서 전세계로 확대된 만큼 기업간 국제분쟁이 끊이지 않고 분쟁의 형태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제통상무역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 부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학 법대가 민법과 상법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상법의 이균성, 최완진 교수, 민법의 이은영, 박영복, 이병준 교수, 국제경제법의 이장희 교수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민법과 상법쪽에 포진해 있다. 로스쿨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여념이 없다. 이미 로스쿨 전용 법학관 부지를 확보해 1300여평의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법학관에는 전산교육장과 법학 전용 도서관, 모의 법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무 전문가를 충원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5명의 교수진에 변호사 출신의 실무전문가 5명을 추가로 영입해 인프라 역시 내실화에 발맞춰 균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첫 여성 공안검사등 130명 법조계 포진한국외대 법대는 매년 10여명의 사시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대 출신 법조인은 총 130명에 이른다. 판사 10명, 검사 16명, 군법무관 5명, 변호사 75명 정도가 법조계에 포진돼 있다. 외대는 지난 1978년 사시 20회에 첫 법조인을 배출했다. 윤석종(72학번) 전 부장판사가 1호 법조인이다. 현직에서는 주정대(사시 27회·78학번) 서울지법 판사 등이 활동 중이다.81학번 출신인 설범식(사시 30회) 특허법원 판사는 최근 ‘대학이름도 상표’라는 판결로 주목을 받았다. 그밖에 심재남(85학번) 서울남부지법판사, 이주영(91학번) 대구지법판사, 최은정(92학번) 부산지법 판사 등이 있다. 검찰에서는 조주태(80학번) 부장검사가 맏형뻘이다. 조 부장검사는 사시 28회로 전주지검 부장검사 등을 거쳐 대검찰청 공안3과에 재직중이다. 또 조욱희 제주지검 부장검사는 사시 30회다.92학번 출신인 서인선 검사(사시 41회)는 특히 최초의 여성 공안 검사로 유명하다. 변호사의 활약상도 두드러진다. 검사출신의 이상민(74학번) 변호사, 군법무관 출신의 박형석(77학번) 변호사 등이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정미화(78학번) 변호사는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소액주주들을 대변하기도 했다. 김석영 국방부 전 검찰단장도 외대 출신이다.81학번으로 지난 1987년 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공군 작전사령부 법무실장, 공군본부 법무과장,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 김호정(사시 26회)교수, 계경문(사시 28회)교수 등이 교단에서 후배를 양성하는 등 각계에서 다양한 활동상을 보이고 있다. 외대법조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정원기(77학번) 변호사는 “외대 법대가 설립된 지 37년째가 되는 만큼 동문 법조인의 층도 두꺼워지고 있다.”면서 동문들의 활약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최완진 법대학장 로스쿨 유치전을 앞둔 한국외국어대 법대의 전략목표는 어학과 법학의 시너지효과다. 최완진 법대학장은 “외대는 어학과 지역학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면서 “최근 국제법률가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만큼 외대가 로스쿨을 유치한다면 특성화 로스쿨로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학장은 “외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교수를 확보하고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어학부에서 어학만이 아닌 지역학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는데 세계 각 지역 전문가들 가운데 법학을 전공한 교수들이 많다는 것. 최 학장은 “법률적 지식을 갖고 있는 이들 교수진을 로스쿨에 적극 활용해 국제법 지식만이 아닌 지역정세에 정통한 국제법률가를 배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이란과 관련된 송무를 맡게 되는 국제변호사라면 이란어는 물론 종교와 문화 등 지역특성에도 밝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인프라는 이미 갖춰진 상태다. 국내 최고라 자부하는 국제지역대학원과 외국학종합센터를 연계하면 국제변호사 양성에 있어서만큼은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외국의 유수 대학들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 학장은 “학교 차원에서 이미 140개 외국 대학들과 연계를 하고 있다.”면서 “이 중 법대에서는 일본의 규슈대학, 중국의 산둥대학, 미국의 조지워싱턴대학의 로스쿨과 교류해 국제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같은 특성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학교육이 현재와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학장은 “교수들도 기존의 교수방법에서 벗어나 사례중심의 연구에 분발해야 하고, 학생들도 케이스 스터디가 가능하도록 자발적으로 공부량을 크게 늘려야 로스쿨이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로스쿨 논의가 형식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실화”라면서 “다른 대학의 로스쿨과 차별화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여자프로골퍼 박사1호 탄생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 ‘박사1호’가 탄생했다. 지난 19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문,8년간 투어 생활을 한 이연정(28)이 주인공.2003년 3월 명지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간 이연정은 2년 반만에 ‘한국 엘리트 골프선수들의 훈련방법과 경기력 향상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명지대 경기지도학과를 2001년에 졸업한 이연정은 같은 해 석사과정에 들어간 뒤 2년 만인 2003년 졸업과 동시에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이연정은 “학부 4년 때 선배 프로인 전현지(현 국가대표 코치) 서아람(호서대 교수)과 함께 스터디 그룹에 참가한 것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쪽지통신]

    ●6·15공동선언 ‘남북공동수업’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이달 13∼18일 남·북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같은 주제의 공동수업을 받는다. 남쪽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북쪽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으로 구성된 남·북교육본부는 남·북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6·15공동선언’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기로 했다. 남쪽은 교총과 전교조가 함께 만든 교재와 함께 동영상과 플래시 수업 자료로 6·15공동선언의 의미에 대해 수업한다. 반별로 ‘6·15 통일사탕 나누기’ 행사도 한다. ●한국리더십센터 ‘기본을 지켜 바르게 사는 모임’ ‘태평로모임’과 함께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제3회 주니어 페스티벌’을 연다. 태평로 모임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으로 윤병철 한국FP협회 회장과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이시형 박사,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등이 회원이다. 이번 행사는 주관 없이 주변 환경을 탓하는 청소년들에게 주도성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숀 코비가 삶의 주관을 갖고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도 한다. 전국 6000여 학교와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20명에게는 주니어 리더상을 준다. 수상자는 장학금과 해외연수 혜택을 받는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 이달 초부터 ‘전략이 있는 논술 강좌’를 열고 신청을 받고 있다.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고전과 예술·문화, 정치·경제·사회, 과학·환경, 역사·철학 등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교육부 추천 도서를 포함해 모두 30권을 읽게 한다. 고전과 예술·문화 분야에서는 그 내용을 통해 사회 문화 현상을 살펴본다.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는 여러 사회 이슈들을 돌아보고 자신의 세계관에 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과학·환경 분야에서는 과학자들의 생애와 이론에 대해 살펴 본다. 수강료는 4만 2000원이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60일 과정이다. ●국제교육진흥원 한·일 공동 공과대학 유학생 선발시험 추천 대상자를 접수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다음달 1∼6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접수하며, 학생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15∼18일 신청해야 한다. 대상은 고3 재학생과 조기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로 전국에서 추천받은 500명 가운데 최종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학기 대학생 보조교사제를 실시한다. 동부와 강동, 성동, 동작교육청 관내 29개 중학교가 대상이다. 보조 교사들은 건국대 사범대 재학생 47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방과후 특별 보충지도를 통해 학습부진 학생을 지도한다. ●인천시교육청 각급 학교의 낡은 교원용 PC와 교단선진화용 PC 교체를 위해 올해 29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선 관내 학교 153곳에는 노후된 교원용 PC 교체를 위해 6억 800만원이 지원된다. 또 208개 학교에는 23억 3000만원을 지급, 낡은 영상기기(806대)와 교단선진화용 PC(563대)를 바꿀 방침이다.
  • [쪽지 통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다음달 1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평가를 치른다. 응시인원은 재학생과 재수생 등 60만 7400여명이며, 시험장소는 재학고교, 출신고교와 원서접수 학원, 교육청이 지정한 학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 회장과 김명곤 국립극장 극장장은 지난 25일 ‘예술·교육 협력협정’조인식을 갖고 전국 초·중등 교원이 국립극장 자체 제작 공연을 관람할 경우 동반 1명까지 관람료의 5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할인혜택은 전화예매로만 가능하다. 국·공·사립의 구분 없이 교원이면 된다. 두 단체는 앞으로 남산문화탐방 등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교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 학생복업체 ㈜아이비클럽과 함께 6월4일까지 ‘아이비클럽 입고 엠베스트로 공부하자’ 이벤트를 연다. 아이비클럽 교복을 사는 모든 학생에게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4만원 강좌 수강권을 무료로 준다. 이 수강권은 회원가입 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강좌를 처음 구매하면 온라인 암기노트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계평생학습관 6월3일 오후 1시30분 본관 2층 제2강의실에서 ‘자녀의 학업스트레스와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전성일 신경정신과 의사가 나와 자녀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강연한다. 초·중·고 학부모가 대상이며 전화로 예약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02)949-7887. ●인체의 신비전 한국 고별전이 6월4일부터 10월3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본관 3층 장보고홀에서 열린다. 플라스틱 모형이 아닌 실제 인체가 전시된다. 인체는 모두 사후에 기증받은 것으로 전신 표본 22종과 장기 표본 180종 등 200여점이 선보인다. 표본들은 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 계통별로 구분되며 손끝의 모세혈관에서 뇌조직과 신경세포,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생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흡연자의 폐와 유방암 말기의 가슴 등은 건강한 장기와 비교 전시되며, 뇌와 간 표본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뇌세포 조직도 공개된다. ●인천시교육청 저소득층 유아를 맡아주는 미술학원에 대해서도 일반 유치원(만 3∼5세) 및 두 자녀 이상 교육비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교육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유아교육위원회를 열어 유아대상 미술학원중 무상교육 위탁기관 지정을 위한 심의를 벌였다. 무상교육 위탁기관은 유치원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유아대상 미술학원 중 유치원에 준하는 시설, 교육과정, 강사 등을 갖춘 곳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교직원수련원 지난 26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문을 열었다.50억원을 들여 건립된 교직원수련원은 지상 5층, 객실 36실 규모로 교직원의 복지 증진과 휴식 제공, 각종 연수 및 회의장소, 자생 동호회 수련활동 등의 시설로 활용된다.
  • [쪽지 통신]

    ●양천구(www.yangcheon.go.kr)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정립하기 위해 청소년상 수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문예, 스포츠, 효행, 굳센생활, 봉사활동 5개 부문으로 초·중·고등학생 별로 각 3명씩 45명을 시상한다. 추천일 현재 1년 이상 양천구에 살고 있는 9∼20세 이하 청소년이 추천 대상이다. 학교장과 거주지 동장, 주민 30인이상의 연서를 받아 추천할 수 있다. 새달 7일(토)까지 양천구청 여성복지과 청소년복지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추천서와 공적조서, 주민등록등본, 수상경력 입증서류 사본 등 각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새달 31일(화)에 한다.2650-3325∼8. ●온라인 중등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효도 이벤트’를 진행한다.30일(토)까지 메가스터디 엠베스트가 제시하는 ‘효도지령’을 꾸준히 실천한 학생에게 선물을 제공한다.‘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기’,‘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와 같이 부모님을 위해서 학생이 꼭 실천해야할 효도지령은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가지씩 제공된다. 효도지령을 실천한 느낌을 글로 써서 제출한 학생 중 가장 감동적인 사연을 적은 학생 1명을 선발해 부모님이 다녀올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유아교육 전문기업 프뢰벨(www.froebel.co.kr) 순수 창작 동화 ‘뉴 컨셉 동화’를 출시했다.‘뉴 컨셉 동화’는 국내 작가 66명이 제작에 참여한 동화 전집으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동화 교육 연구팀이 공동 기획했다. 가족, 동물, 친구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몄다. 어린이의 예술적 시각을 키워주기 위해 삽화 역시 수채화, 석판화, 목탄화, 동판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총 50권,34만원.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지난 23일부터 상설전시관인 생명공학기술관에 ‘황우석 교수와 생명공학기술’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생명공학기술의 역사와 황 교수의 동물 복제 업적, 복제 동물 생산 과정, 바이오 장기 이식과 줄기세포 치료법 등을 그림으로 설명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생명공학기술과 21세기 삶’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보여주고 황 교수의 강의도 들려준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내신 문제풀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1 중간고사 적중 보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개설된 비타에듀 내신 문제풀이 강좌에서 2005학년도 1학기 첫 중간고사에서 배우지 않은 문제가 나올 경우에는 수강료의 2배를 온라인 적립금으로 되돌려준다. ●경기도 교육청(www.ken.go.kr) 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도내에 4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미 이달 초 수원 안룡초등학교에 1억원을 투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원했으며 이달안에 의정부시내에도 1억원을 들여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내년에는 부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과 성남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에도 1개씩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한다. 각 교육지원센터에는 특수교육자격증을 가진 장애학생 교육전문가 2∼3명이 배치돼 장애학생들의 교육 및 물리치료 등을 맡고 진로를 상담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지난 21일 부천·시흥·광명·김포지역 중증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부천상록학교’를 개교했다. 이 학교에서는 앞으로 9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29명의 교사로부터 다양한 특수교육을 받게 된다.
  • [쪽지통신]

    ●한국교원노동조합 서울본부(www.efktu.or.kr/∼sekute) 제2회 장애 학생과 함께하는 ‘푸른콩깍지 자연탐방 활동’을 20(수)∼22일(금)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콘도에서 연다.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 50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장애학생 100명과 비장애 학생 100명이 각각 짝을 이뤄 참가한다. 오죽헌과 경포대, 통일전망대를 견학하고 설악산도 등반하는 등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디지털대성(www.ds.co.kr)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대입 성공을 위한 내신 1등급 받기 프로젝트 ‘대성마이맥 1학기 중간고사 대비 특강’을 마련했다.22개 강좌로 구성되며 새달 2일까지 들을 수 있다. 특강을 수강하는 모든 학생들은 1학기 내신에 대비하기 위한 강의교재를 PDF로 다운받을 수 있다. 강의료는 1만∼5만원 선이다. ●중등교육 전문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 ‘2005년도 1학기 중간고사 특강’을 마련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국사 등 주요 과목과 한문, 가정, 음악, 미술 등 예능 과목을 포함해 총 10개 강좌가 제공된다.60∼70일 과정으로 수강료는 4만∼6만원이다. 패키지로 신청하면 10% 할인해준다. 실전 문제만 집중 정리한 ‘중간고사 문제풀이 특강’도 마련돼 있다. 수강료는 2만∼3만원. ●서울시(www.seoul.go.kr) 새달 5일(목)오후 2시30분 경희궁에서 서울 어린이 백일장을 연다. 참가를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은 서울시 어린이 홈페이지(kid.seoul.go.kr)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서울 태평로 1가 31 서울특별시청 홍보담당관 앞으로 우편 또는 이메일 kid@seoul.go.kr로 25일(월)까지 접수하면 된다. 입선 이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준다.731-6727,6095. ●한국글짓기지도회 제6회 가족신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모두 참가할 수 있다.4절지 크기의 켄트지에 2면 이내로 신문을 작성해 26일(화)까지 서울시 금천구 시흥2동 1013의 1 서울금동초등학교 내 한국글짓기지도회 사무국 앞으로 보내면 된다. 신문에는 신문이름과 발행일, 자녀의 학교명, 학년반을 꼭 기록해야 한다. 새달 2일(월)에 입상자를 발표한다. ●경기도교육청(www.ken.go.kr) 각급 학교의 올 특기·적성교육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군교육청과 각급 학교별로 특기I적성교육 지원단을 운영한다. 또 도 교육청 주최로 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연수 및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학생 특기. 적성교육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가정에 통보한다. ●경기도 과학영재교육원 경기도교육청 산하기관으로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도과학교육원내에 설립된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앞으로 도내 각 고교에서 선발된 과학분야 우수 학생 80명이 1년간 매월 2차례 토요일 방과후 모여 대학교수 등으로부터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과학분야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또 방학기간을 이용, 국내 과학 관련 연구시설 및 대학 등을 견학하고 다양한 탐사활동을 전개한다.
  • 공무원 ‘현장교육’ 대폭 강화

    공무원 ‘현장교육’ 대폭 강화

    참여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혁신의 초점이 ‘사람’에 맞춰지고 있다. 사람을 먼저 혁신하지 않으면 시스템을 혁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 교육의 패러다임도 바뀌어 국내·외 교육훈련 전반에서 혁신이 시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을 중심으로 혁신교육이 추진되고, 국외 교육훈련은 성과지향형으로 개편된다. ●‘성과’와 ‘실천’중심의 교육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기법의 도입이다.12일 교육원에 따르면, 공무원 교육훈련에 액션러닝이 14일부터 전격 도입된다. 중앙부처 국장급을 대상으로 한 ‘고위정책과정’에서 액션러닝 기법이 선보인다. 교육원측은 “기존의 공무원교육은 이론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지만, 이제는 ‘성과’가 강조되고 있고 특히 혁신의 기본 이념은 ‘실천’이기 때문에 액션러닝 기법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액션러닝은 혁신교육기법의 하나로 현장중심의 팀 단위 실천학습이다.GE,IBM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 이미 민간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예를 들어 골프장 설립의 규제개선책을 과제로 선정한다면, 건교부·환경부·산림청 등의 관련부처 국장들을 한 팀으로 짜 민원신청부터 완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체험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책을 모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액션러닝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도출된 해결책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과측면에서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뿐만 아니라 노동부, 특허청·조달청 등 각 부처에서도 이달부터 자체 교육훈련시 액션러닝을 도입하는 등 교육내용이 달라지고 있다. 교육원은 또 ‘혁신선도자과정’ 등의 교육과정에 성공사례 중심의 케이스스터디와 팀별 학습을 도입하는 등 교육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해외연수성과도 평가” 국외훈련제도도 대폭 개선된다. 학위위주의 훈련과정을 직무훈련 중심으로 내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해외연수의 훈련성과를 인사에 반영하고, 훈련성과에 따라 부처별 훈련인원 배정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앞으로는 공무원들의 해외연수 성과에 평가 잣대가 적용된다. 인사위측은 “지금까지 공무원들의 해외연수에서는 평가 등의 제한적 요소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훈련성과에 따라 평점을 차등 부여해 개인 또는 부처 평가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선발과정도 보다 까다로워진다. 직무와 관계없는 자기계발차원의 해외연수는 막겠다는 취지다. 인사위 관계자는 “국외훈련을 통해 학위를 받은 후 몸값을 올려 민간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MBA(경영학),JD(법학) 과정의 경우 훈련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업무와의 연관성을 판단,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위는 향후 연구계획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외연수기관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는 등 평가 및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주요 간부 2인 프로필

    ●박영수 중수부장 강력 수사 분야에서 주로 일해 대형 비리 사건 수사 경험은 적다. 판단력이나 통솔력이 뛰어나 후배들이 많이 따르고 대인관계가 넓다.2003년 서울지검 2차장으로 재직하며 SK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이끌며 기업 금융비리 수사의 터전을 닦았다. ▲제주▲대검 공안기획관▲청와대 사정비서관▲서울지검 2차장▲부산 동부지청장▲서울고검 차장 ●안대희 서울고검장 외유내강형으로 눈치를 보지 않는 소신파. 지난해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하며 9개월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서울지검 특수부장 때는 서울시 버스회사 비리, 대형 입시학원 비리를 캤다. 조세포탈 이론과 수사 실무에 관한 책을 펴냈다. ▲경남 함안▲서울지검 특수부장▲부산지검 동부지청장▲부산고검 차장▲대검 중수부장▲부산 고검장 ●정상명 대검차장 검찰내 TK 출신의 맏형격. 소탈하면서도 소신 있는 성품으로 후배들이 편하게 일하도록 해 준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생으로 사법연수원에서 함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한 인연이 있다. 평검사 때는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건 등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경북 의성▲서울지검 2차장▲서울지검 동부지청장▲법무부 기획관리실장▲법무부 차관▲대구고검장
  • [책꽂이]

    |경제·실용| ●울지마, 다빈아(손영철 지음, 들마루 펴냄)생후 1개월된 딸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된 다빈 아빠가 인터넷 카페에서 선배엄마들의 도움으로 터득한 육아 체험을 담은 일기. 강희철 연세대 의대 교수의 조언을 함께 실었다.9000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안철수 외 지음, 스테디북 펴냄)IT분야에서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저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한국의 CEO 21명이 들려주는 성공 노하우.1만원. ●유쾌하게 나이먹는 건강상식(시오자와 유키토 지음, 한혜란 옮김, 나무의꿈 펴냄)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제2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중장년을 위한 건강 실용서. 건강한 치아 유지와 노화를 막는 섹스, 치매 예방 스터디, 식생활 포인트 등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9800원. ●프랭클린, 위대한 생애(벤저민 프랭클린 지음, 최종률 옮김, 지훈 펴냄)대표적인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30년 전 ‘후회없는 생애’(삼성문화문고)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던 원고를 새롭게 번역했다.1만원. |유아·아동| ●원숭이 사세요(새나 스탠리 지음, 윤정숙 옮김, 느림보 펴냄) 아프리카 콩고가 배경이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덤으로 맛볼 수 있는 그림책. 아프리카의 장날 풍경, 물물교환 등 원시경제의 모습을 보면서 먼 나라의 이색풍물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색다른 책읽기.5세 이상.8500원. ●베개아기(김현주 지음, 깊은책속옹달샘 펴냄) 어린 아이의 물건에 대한 집착심리와 성장통을 묘사한 애니메이션 원작 그림책. 담요, 베개, 인형 따위에 생명체 대하듯 강한 집착을 보이는 아이의 이야기. 사소한 것도 보물처럼 여기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어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을 듯.4∼7세.9000원. |초등·청소년| ●어린이 식물백과(이명호 지음, 베텔스만 펴냄)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614종의 식물을 생생한 컬러사진으로 보여주는 백과사전. 식물의 특징, 분류, 구조, 번식 등 다양한 해설이 덧붙었다. 초등 교과과정에 나오는 70종의 식물을 별도 화보집에 담았다. 초등생.2만4000원. ●나무의사 큰 손 할아버지(우종영 지음, 사계절 펴냄) 나무의 생태를 보여주는 교양서이면서도 생태지식을 평면적으로 나열하지 않아서 좋다.‘큰 손 할아버지’가 어린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나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덕분에 책은 창작동화처럼 재미있다. 초등2년 이상.9500원.
  • [20&30] “그게 바로 우리 직업이죠”

    [20&30] “그게 바로 우리 직업이죠”

    남들이 가는 길은 가지 않는다. 나만의 개성과 적성을 살린 이색 직업을 선택한 2030이 있다. 이들에게 직업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다. 낯설어하는 타인의 시선도 상관할 바 아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도전과 자아실현을 위해 희귀 직업을 선택한 당당한 20·30대들에게 그들만의 직업 이야기를 들어본다. ● 컬러리스트 유수진씨 “유행하는 색을 쓰시겠다고요? 올 봄 인기색인 핑크도 사람마다 어울리는 채도·명도가 따로 있습니다.” 태평양에 근무하는 유수진(28·여)씨는 컬러리스트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화장품 색을 골라주고, 만들어주는 게 그의 일이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유씨는 5년 전 전공과 상관없이 화장품 회사에 입사, 조색 업무를 맡았다.“처음엔 유행하는 색만 만들어내면 됐죠. 그러다가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따면서 달라졌습니다.” 2002년 자격증이 생긴 컬러리스트는 색깔에 대한 전문가다. 옷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화장품 등 각종 분야에서 최적의 색깔을 선택해주는 일을 한다. 고객에게 맞는 색깔을 고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 남짓. 경력 4년차인 그는 잠깐 보기만 해도 어울리는 색을 잡아낼 수 있다. 선택한 색깔을 제대로 된 조명 아래에서 실제로 화장을 해본 다음 약간의 수정작업을 거치면 고객에게 맞는 색 선택이 끝난다. 그는 “화장품 색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도 달라보이는 고객들을 보면 뿌듯하다.”며 웃는다. 고객들도 평소와 똑같은 화장법에 색깔만 바꿔도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확인하면 놀라고 감탄한다. 그런 고객들은 일반 화장품에 비해 고가임에도 그 색깔대로 화장품을 주문·제작해서 사용한다. 고객들은 대부분 구매력이 있으면서 개성을 중시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다. “가끔 제가 골라 드려도 ‘고집대로’ 색을 쓰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럴 때마다 조금은 안타깝죠. 개성도 좋지만 사회생활에서 색 하나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컬러리스트 자격증은 대부분 미술 관련 전공자들이 도전하지만 비전공자도 학원이나 스터디 그룹 등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자격증이 곧바로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컬러리스트의 위치는 디자인, 메이크업 등 전공 분야를 가진 이들이 자격증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는 정도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청탐지전문가 최영선씨 “술술 새어나가는 정보의 구멍을 찾아라.” 정보의 흐름만 좇아도 누구나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정보를 부당하게 빼내거나 상대의 약점을 캐내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려고 도청기를 설치하는 사람들. 삼성 에스원 최영선(35)씨는 이런 사람들이 장착해둔 도청기를 찾아내는 도청탐지전문가다. 우리나라에서 도청탐지전문가로 공식 활동하는 사람들은 60명 안팎. 대부분 전기·전자·통신 분야 전공자들이다. 최씨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부터다. 통신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던 중 유선 분야의 도청탐지전문가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 회사로 옮겨왔다. 직업 자체가 워낙 희귀하고 전공을 살리면서 새 분야에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호기심이 마음을 움직였다. 그의 주업무는 유선전화에 장착된 도청기를 찾는 것이다. 바닥이나 천장에 가려진 전화선에 클립 형태로 도청기를 설치해 두거나 전화기 본체와 수화기 또는 전화선과의 접지 부분에 교묘하게 부착해둔 도청기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는 일반 서류가방만 한 크기의 도청탐지기를 유선에 연결해 거기서 발생하는 전압과 전류를 측정해 도청기 설치 여부를 파악한다. 무작정 모든 유선에 도청탐지기를 연결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도청기가 있을 만한 곳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 기술이다. 이런 감지 활동을 통해 도청기를 발견하는 경우는 2∼3%. 도청기를 찾아낸 후의 처리는 의뢰인들의 몫이다. 그는 한 해에 보통 170∼200차례 탐지 활동을 한다. 의뢰 업체는 국·내외 삼성 계열사 임원실이나 대기업 간부실, 고급 주택들이다. 출장도 잦고 야간작업도 빈번하다. 그는 “탐지작업은 주로 사람들이 퇴근한 시간에 하기 때문에 냉·난방 시설이 가동되지 않는 공간을 샅샅이 훑다 보면 땀이 비오듯 흐른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거짓말탐지관 김희송씨 매일매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남자가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심리연구실에서 범죄심리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김희송(36)씨. 그는 거짓말탐지관이다. 우리나라에서 거짓말탐지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100명 안팎. 이들 대부분은 경찰이다. 민간인 신분의 거짓말탐지관은 김씨를 포함해 3명뿐이다. 그의 주된 업무는 거짓말 탐지 의뢰인들의 거짓말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형사상 수사 목적으로만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한다. 주로 경찰이 물증 없이 피해자나 가해자의 진술에 근거해 수사를 해야 할 때 거짓말탐지관을 찾는다. 그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정부기관에서 상담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2000년부터 거짓말탐지관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교통사고, 사기, 고소, 절도, 강간, 살인 등 지금까지 피해자 또는 가해자의 거짓말 여부를 가려낸 사건만 2000여건에 이른다. 이 중에는 지난해 8월 아내에게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한 남편에게 법원이 처음으로 유죄판결을 내린 사건도 포함돼 있다. 당시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의 동의를 얻었다고 진술했지만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거짓인 것으로 판명됐었다. 그는 “거짓말탐지관은 단순히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도록 돕는 전문가”라고 말한다. 거짓말탐지관은 형사상 처벌을 받을 만한 중죄를 지은 사람이 거짓말을 했을 때 나타나는 호흡, 피부전기반사, 혈압, 맥박 4가지 요소의 차이를 비교해 거짓말 여부를 판단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피검사자들의 심리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그는 검사에 앞서 피검사자들에게 거짓말탐지기의 원리와 정확성을 설명한다. 검사관의 질문에 피검사자들은 ‘예’,‘아니오’로만 답할 수 있도록 문항을 짜고 문제를 사전에 알려준다.98%에 가까운 거짓말탐지기의 적중률을 설명하면 검사를 받기도 전에 자백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태반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개빵제빵사 이주리씨 “오늘도 개를 위한 간식을 굽고 고르며 하루를 보냅니다. 개를 사랑하신다면 빵을 구워보시는 건 어떠세요?” 서울 청담동 쓰리독베이커리의 이주리(34·여)씨는 개를 위해 빵과 과자를 만든다. 쓰리독베이커리는 미국에서 들어온, 개를 위한 프랜차이즈 빵집. 당근맛 조각 케이크에서 뼈 모양의 대형 케이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개 간식 제빵사 자격증은 어느 나라에도 없지만 미국에서는 프랑스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돌아와 개빵 제빵사를 하는 사람이 있을 만큼 보편화된 직업이다. “광고 쪽 일을 하다 1년 반 전 우연히 한국에 개 간식 전문 매장이 생기고 직원을 뽑는다는 걸 알았죠. 개도 좋아하고 요리에도 자신이 있어 도전하게 됐습니다.” 재료를 미국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일반 제빵사에 비해 일은 많지 않지만 결코 쉽지 않다. 사람에 비해 미각이 둔한 개를 위한 빵은 밀가루가 거칠어 반죽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또 재료 선택은 사람을 위한 빵보다 까다롭다. 그는 “사람한테는 특별한 질병이 없는 한 좋은 재료를 쓰면 되지만 개는 다르다.”면서 “고구마, 유지방 등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개에게 치명적인 재료들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든 빵과 과자를 골라주는 것도 그의 일이다. 말 못하는 개를 위해 개의 종류, 크기에 따라 간식을 선택해줘야 한다. 개 주인은 모양을 보고 고르지만 개들의 입맛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씨는 “개를 사랑하는 마음도 필요하지만 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얼핏 예쁜 빵을 만들어 그럴 듯한 매장에서 팔고 있어 쉬워 보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힘들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 개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개를 위해 빵과 과자를 굽는 일이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규격화된 빵을 만들고 있지만 꿈은 따로 있다. 개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는 빵집을 차려 자기가 직접 만든 디자인으로 케이크와 과자를 구워 파는 것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18. 삼성전자의 인재교육(끝)

    [이젠 사람입국이다] 18. 삼성전자의 인재교육(끝)

    “삼성전자의 성공비결은 (1) 실력에 맞는 처우 (2) 국제화 가속을 위한 지역전문가제도 (3) 우수인력 확보 (4)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에의 투자다.” -일본 주간지 ‘동양경제’ 일본의 유력 종합경제 주간지 ‘동양경제’는 최근 ‘약진하는 한류경영의 수수께끼를 풀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삼성전자의 성공비결 중 하나로 인재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를 꼽았다. 잡지는 ▲실력에 따라 차별화된 처우 ▲국제화 가속을 위한 삼성 특유의 지역전문가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우수인력 확보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에의 투자 등을 삼성 성공신화의 원동력으로 주목했다. 삼성은 고 이병철 회장 시절부터 ‘인재제일’을 사훈으로 삼을 정도로 사람을 뽑고 가르치는 일에 힘을 기울여 왔다. 오늘날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제조업체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1만명을 먹여 살리는 천재’들이 삼성전자내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삼성, 헛말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연간 인력 양성 비용만 2000억원을 쓴다. 재교육 비용만 800억원이 넘는다. 직급별로 다양한 양성 코스도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의 신입사원 교육은 각양각색의 새내기들을 ‘삼성맨’으로 만드는 첫 관문이다. 그룹 공통으로 한달간 합숙훈련을 하는데 새벽 5시50분 기상해 밤 9시까지 빡빡한 일정이 짜여져 ‘논산훈련소’로 불린다. 일과가 끝나도 팀별 회의 등으로 취침 시간은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첫 주에는 삼성인의 예절, 직장생활의 이해, 자기소개 등 기본교육과 교양강좌가 이뤄지고 둘째 주에는 삼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사사, 창의적 발상법, 그룹 현황, 조직문화 등을 배운다. 자원봉사 및 극기훈련, 테마활동 등으로 구성된 셋째 주 교육과 마지막 주 정리·평가가 끝나면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던 신입사원들의 태도가 상당히 바뀐다. 팀별로 신제품을 구상, 제품모형을 만들고 광고·마케팅까지 진행하는 ‘크리피아드(크리에이티브+올림피아드)’는 입문교육의 ‘백미’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S사원은 “4주간 교육이 끝나고 나니 묘한 자부심 같은 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삼성은 해외법인에서 뽑은 현지인 신입사원들도 그룹 입문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 오스틴법인 관계자는 “단체교육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았던 외국인 신입사원도 그룹 교육을 받고 나더니 애사심이 굉장히 강해졌다.”며 입문교육의 ‘힘’을 평가했다. 삼성전자 부장급은 ‘SLP(Samsung Business Leader Program)’란 특수교육을 받는다.5개월 동안 변화와 혁신, 재무회계, 마케팅, 리더십, 위기관리능력 등 경영진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키우게 된다. 교육 대상은 부장급 1500명 중 50명에 불과하다. 말 그대로 핵심 인재를 골라 내 특별 교육을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SLP를 이수했다고 해서 모두 임원이 되는 것도 아니다. 직급별 교육과 별도로 직원들은 평생학습 개념의 사내교육 기회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받는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거의 모든 외국어와 마케팅·재무·회계·인사 등 경영관리부문, 반도체·정보통신 등 기술부문, 정보기술(IT)은 물론 에티켓, 한자까지 교육 프로그램은 1000개에 달한다. ●맞춤인재 양성소,‘삼성공대’ 지난 89년 사내 기술대학으로 출발,2001년 3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정규대학 승인을 받은 삼성전자 반도체공과대학은 지난달 졸업식에서 박사과정 3명을 비롯해 석사과정 21명, 전문학사과정 32명 등 총 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식으로 삼성전자 공과대는 정식 인가를 받기 이전인 2002년까지의 졸업생 412명을 포함, 총 582명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석ㆍ박사 및 전문학사를 배출하게 됐다. 지난 2000년 삼성재단인 성균관대와 산학 협동 운영약정을 체결, 사내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으면 성대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교육부로부터 4년제 대학과정을 인가받아 올해부터 4년제 학부 체제(6학기)로 확대 개편됐다. 삼성전자 공과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공의 학사 과정(정원 40명)과 디스플레이, 믹스트 시그널(Mixed Signal), 시스템&소프트웨어, 프로세스 개발 등 4개 전공의 석ㆍ박사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500여명의 사내 박사급 교수진이 학생간 1대1 지도체제를 갖추고 있다.1년간은 본인의 업무를 쉬면서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고 2학년부터는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 ●전 세계에 ‘친(親) 삼성맨’을 만들어라 삼성의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유명한 ‘지역 전문가’ 제도는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직원 개인의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까지 끌어 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외국 주재원의 35%는 이 제도를 통해 양성됐다. 선발된 직원은 현지로 부임하기 전 경기도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에서 12주간의 합숙교육을 받은 뒤 1년 동안 6개월은 언어공부와 현지화를 위한 시간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직무 관련 과제연구를 실시한다. 삼성은 지금까지 2800명의 지역전문가를 배출했다. 초창기 미국, 유럽을 거쳐 요즘은 주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전략지역’에 포진돼 있는 지역전문가들은 1년간 철저한 현지화 과정에 들어간다. 지역전문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문제지만 해당 국가의 풍물과 제도, 문화를 이해하고 ‘인맥’을 쌓아두는 일도 중요하다. 자유롭게 다니며 그 나라를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족들은 한국에 두고 가야 한다.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파견기간에 친지나 친구를 만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거의 없다. 대기업 근무 경력에 연봉과 별도로 7000만∼1억원이나 지급되는 ‘두둑한’ 활동비로 무장한 지역전문가들은 나이, 지위, 성별, 직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현지인들을 만나 관계를 다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역전문가 한 사람당 30명의 지인을 만들었다면 현재 전세계에 10만명의 삼성 네트워크가 결성돼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법인의 A차장은 지역전문가 시절 맺은 인연으로 현지 고위관료의 딸과 결혼, 인도네시아전자협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왕실가문의 딸과 결혼해 현지의 ‘로열패밀리’로 부상한 지역전문가 출신도 있다. 이들이 쌓아둔 인맥은 전 세계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국 지역전문가 출신의 S차장은 “현지에서 알고 지낼 때는 월급이 15만원에 불과했던 대학교수가 몇년 뒤 어느날 한국을 방문, 하얏트 호텔에 투숙하는 것을 보고 그 어떤 자료보다 중국경제의 성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지역전문가 훈련 마친 金대리 지난해 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러시아 지역전문가로 선발된 삼성전자 김 대리는 선발의 기쁨도 잠시, 생소하기만 한 러시아어를 어떻게 배울 것인지 막막하기만 했다. 대학 전공(광고홍보)도 한참 거리가 멀고 평소에 단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러시아어는 게다가 가장 배우기 어려운 외국어로도 악명높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체계적인 교육은 불과 두달 반 만에 김 대리의 러시아어 수준을 러시아에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올려 놓았다. 경기도 용인의 삼성 ‘외국어생활관(외생관)’에 입소,12주간 강도높은 합숙교육을 이수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으로 파견될 지역전문가들은 외생관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기초 언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외생관의 일과는 매일 아침 6시30분 기상에 취침 시간은 밤 12시를 훌쩍 넘긴다. 수업은 오전 9시30분 시작이지만 8시면 강의실은 꽉 찬다. 어떻게든 10주(전체교육 중 2주는 전문가 강좌 등)안에 해당 언어를 익혀야 하기 때문에 교육생들 가운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러시아인 강사는 우리말을 거의 모르기 때문에 궁금한 게 있으면 러시아어를 찾아서 손짓 발짓 섞어가며 배워야 한다. 회화와 문법으로 진행되는 정규수업(점심시간 포함 7시간)이 끝나면 곧바로 교육생들끼리 소그룹으로 스터디를 시작한다. 그날 배운 내용을 빠짐없이 머릿속에 집어 넣어야 내일 진도를 따라갈 수 있다. 주5일제가 시행된 뒤 외생관도 매주 금요일 밤이면 외출이 ‘허락’된다. 일요일 밤에 돌아오거나 월요일 아침에 바로 출근해도 되는데 욕심많은 교육생들 가운데는 주말 외출을 ‘반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주말을 제외하고 교육생들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다. 수업시간은 물론 자유시간에도 대부분 교육생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한눈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외생관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현지어를 써야 한다. 우리말 사용은 금지된다. 하루 6시간의 정규수업과 10시간 가까운 ‘자율학습’에 매주 월요일 실시되는 강사의 테스트는 점점 교육생들의 눈과 입을 트이게 한다. 10주간의 ‘지옥훈련’을 마치고 최종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한 김 대리는 “밖에서 학원다니며 이 정도 수준에 오르려면 2∼3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여성&남성] 여대생 취업난 ‘멘토링’으로 헤쳐나간다

    [여성&남성] 여대생 취업난 ‘멘토링’으로 헤쳐나간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무슨소리! 이젠 멘토링으로 뭉친다.” 각 분야에서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 위주인 사회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인맥, 학연, 편견 등 숱한 장벽을 넘어야 한다. 이 가운데 여성에게 가장 요원했던 것이 인맥. 그동안 주류 남성들의 네트워크에서 소외된 채 고군분투하던 여성들이 ‘멘토링’으로 뭉치고 있다. 멘토(mentor)란 ‘지혜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스승, 인생의 안내자, 비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 그리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아들 텔레마쿠스를 가장 믿을 만한 친구인 멘토에게 맡기고 가르침을 받게 했던 이야기에서 기원했다. 멘토링은 ‘멘토’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후배인 ‘멘티(mentee)’에게 나눠주고 사회적 유대를 넓혀가는 일종의 교육방식. 각 대학이 취업을 앞둔 여대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멘토링 효과 취업도 척척 연세대 경영학과 3학년 이은복(22)씨는 4개월 전부터 친구 5명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 지난가을 여학생처에서 실시한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김효은(38)씨를 멘토로 만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외교통상부 지역협력과에 근무하는 김씨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외국어 실력과 경력을 쌓으라.”면서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 선발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했다. 국제기구와 우리 외교부의 구체적 업무내용에서부터 내부 서열까지 세심한 설명도 곁들였다. 외국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에도 뜻이 통하는 남편과 상의해 나간다면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며 용기를 주었다.“시험이 어렵다는 등의 핑계로 자기합리화를 하지 말라.”는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씨는 “막막하기만 했는데 선배와 직접 상담하니 후견인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면서 “틈틈이 이메일로 상담하면서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좋아했다. 같은 학교 3학년 구보배(22)씨도 멘토링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외국계 회사에 취업을 원하는 구씨에게 외국계 은행 HSBC에 다니는 반영미(28) 멘토는 “영어 단편소설을 소리내서 읽으면서 외우고, 종합자산관리사 자격증부터 따라.”고 구체적으로 할 일을 짚어줬다. 구씨는 “선배를 물고 늘어져 정보를 얻으라.”는 반씨의 말에 용기를 얻어 요즘은 자주 메일로 ‘귀찮게’한다. 이화여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백지영(24)씨는 멘토링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는 하윤정(32) 멘토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메일과 전화로 회사 선택과 면접 요령까지 꼼꼼하게 일러주었다. 백씨는 당시 “전공을 살려 연구원이 되고싶지만 안정성 측면에서 학교 선생님이 나을 것 같다.”고 고민했다. 그러나 하씨는 “교원 시험은 응시 제한 연령까지 여유가 있으니 먼저 기업체에서 일해 보고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용기를 얻은 백씨는 최근 하씨와 같은 회사 무선사업부에 입사했다. ●각 학교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링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각 대학이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멘토링을 선도한 여대는 물론 남녀공학 대학에서도 여학생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 진로취업센터는 지난해 5월 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변리사, 기자, 금융전문가 등 다양한 직종의 선배 27명이 참여해 일주일에 한번꼴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연세대는 1994년부터 ‘선배와의 간담회’방식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히 특강에 그치지 않고 이메일로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학생처에서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 여성인력개발연구원이 맡아 1대 1 멘토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2003년부터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정식 과목으로 개설했다.10명 안팎의 멘티와 1명의 멘토로 이루어진 팀이 한 학기에 70∼80개씩 구성된다.60명의 교수들도 직접 멘토로 나서 현장 실습을 지도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외협력처가 주관하는 ‘이화인닷넷(ewhain.net) 선후배 자매맺기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로 구성됐다. 광고·정보통신·법조·언론·결혼·육아 등 16개 분야에 멘토 162명과 멘티 611명이 등록되어 있다. 경력개발센터는 새학기부터 ‘취업멘토링’을 1학점짜리 정식 과목으로 개설했다. 수강생 150명을 소그룹으로 나눠 실무경험이 풍부한 멘토 20명이 지도하고 있다. 이화여대에 본부를 둔 한국과학재단의 WISE거점센터는 이공계 진출을 꿈꾸는 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여성 과학자들이 멘토로 나서 대학은 물론 초·중·고 여학생에게 전문 지식을 전하고 과학 분야 진출을 돕는다. ●“멘토링 여성에게 더 필요” 여성 멘토링이 활발한 것은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다.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남성중심적인 사회의 규범과 문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고립 돼있던 여성들이 남성들의 네트워크방식을 발전적으로 벤치마킹한 것”이라면서 “친구·가족 등 사적인 관계에 머물렀던 여성들의 네트워크가 공적인 영역으로 활발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함 교수는 “그동안 소수자로서의 여성이 고군분투해 왔지만 지위가 높아질수록 지지세력의 필요를 느끼는 것도 한 요인”이라면서 “남성 네트워크의 폐쇄적·차별적 요소를 개방적·통합적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인경 연세대 심리학과 강사는 “남성은 군대와 동문회 등에서 멘토링의 기회가 많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하지만 여성 사이에는 감성이 중시되기 때문에 한번 멘토링을 하게 되면 더 깊은 유대관계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혜련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원장은 “그동안 여성이 사회에서 얻는 ‘파이’가 워낙 작았기 때문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편견도 있었다.”면서 “멘토링으로 유대를 강화하면서 파이 자체도 키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용 박지윤기자 utility@seoul.co.kr
  • [쪽지 통신]

    ●진로지도 전문업체 와이즈멘토(www.wisemen tor.net) 성적이 우수한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학습법’에 관한 인터뷰를 한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제2외국어·한문 과목이 상위 2% 이내의 학생이거나 과목별 경시대회 수상 학생,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2차례 이상 해본 학생,2005년 대입에서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전국 의·치·한의대 합격학생 또는 연세대·고려대 수시 합격 학생이어야 한다.13일(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번호를 적어 이메일 jhur@wisementor.net로 접수하면 된다.501-8634. ●강동교육청(www.edugd.seoul.kr) 민원인들의 신속하고 편리한 교육 상담을 위해 최근 교육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상담센터에서는 전화·방문 상담을 병행하며 교무·학사·교원·교육정책·행사 등 주무 부서가 다른 각종 교육 행정 업무를 한 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교육상담센터에서 처리할 수 없는 내용은 담당부서 책임자를 연결해주는 원스톱민원 서비스도 한다.3434-4488. ●마포평생학습관(www.mapollc.or.kr) 2005학년도 상반기 수영강습 회원을 모집한다. 수강 기간은 4월11일∼6월30일이다.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11일(금)까지 평생학습지원과 3층으로 방문접수를 마쳐야 한다.14일(월) 학습관 1층 전시실에서 공개추첨한다. 월·수·금반 595명, 화·목·토반 595명 총 1190을 선발한다. 강습료는 6만 1200원이다.3141-6988. 또 마포평생학습관에서는 어린이 독서회원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2·3학년 14명,4·5학년 5명을 선발한다.8일(화) 오후 5시까지 2층 어린이실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2·3학년 반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3∼4시,4·5학년반은 셋째주 수요일 오후 3∼4시 30분 토론회가 열린다.3141-6989. 내선 330,331. ●온라인 전문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 온라인 수능사이트 코리아에듀와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리아에듀와 우호적인 합병을 추진해 지난달 28일 공식적인 합병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수합병으로 이투스는 노량진 정진학원의 지분과 코리아에듀 경영권을 갖게 된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새학기를 맞아 일주일 단위로 공부할 분량을 미리 계획하고 실천하는 ‘주간완전 학습을 합시다’ 캠페인을 한다. 일주일 동안 계획한 목표량을 스스로 완성하도록 돕기 위해 선배들의 경험담을 온라인 상으로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주간완전학습 플래너’를 특별 제작해 수강생 4만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 [변리사 수석 합격기] (하) 특허법·상표법 2차준비 판례·법조문 숙지해야

    [변리사 수석 합격기] (하) 특허법·상표법 2차준비 판례·법조문 숙지해야

    2차는 1차와 달리 주관식이고, 과목당 크게 네 문항이 출제된다. 각 문항에 2∼3개 정도의 작은 질문이 있는 형태로 2시간에 12쪽 정도를 채워야 한다. 때문에 중요 판례에 대한 이해 및 암기가 돼 있어야 하며,1차 시험보다는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 ●“특허법은 시간 조절이 관건” 특허법은 절차법이므로 법조문을 중심으로 하되 심사지침서 및 법조문과 관련된 판례의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일단 임병웅 저서를 기본서로 봤는데, 그 책이 법조문 중심으로 설명돼 있고 관련 판례도 잘 정리돼 있기 때문이다. 기본서의 부족한 부분은 판례나 관련규정을 덧붙여 단권화했다. 또 요즘 2차 시험이 사례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봐서 시간 내에 논점을 빠짐없이 쓰는 훈련이 중요하다. 사실 41회 변리사 시험에서도 특허법 시험시간이 부족해 답안을 다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실전연습이다. 평소에 시중에 나와 있는 모의고사 문제로 실전처럼 2시간 동안 답안지를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다만 2차 시험 한 달 전부터는 기본서를 꼼꼼히 다시 보는 방법을 택했다. 특허법의 경우는 다른 법과 달리 예상문제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상표법은 판례 그대로 문제화” 상표법은 특허법과 마찬가지로 절차법이지만, 법조문 수가 특허법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그 내용도 적어 공부시간은 특허법에 비해 3분의2 정도만 투자했다. 상표법은 판례가 구체적 사례이다 보니 판례 그대로 문제화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판례 숙지에 중점을 두었고, 개정법과 관련해서는 마드리드 의정서 부분을 꼼꼼히 공부했다. 관련 판례는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아보거나 학원가에서 나눠주는 판례를 법조문과 함께 정리했다. 상표법 역시 절차법이기 때문에 법조문도 암기하는 수준으로 많이 읽어보았다. 각 조문의 해당요건과 관련해서는 판례를 접목시켜서 중요 요건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으며, 유사한 조건이 있는 법규정의 경우 도표 등을 만들어 체계화했다. 또 스터디를 활용해 1주일에 한 번씩 답안작성 연습을 했다. 막판에는 법조문을 중심으로 기본서로 다시 점검했다. ●“민소법은 견해 대립 정리가 중요” 민사소송법은 법과목 중 시간 투자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과목이었다. 특허법이나 상표법과 달리 각 사안에 대해 견해의 대립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례의 태도를 각각 숙지하는 동시에 나름대로 자신의 견해도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또한 여러 견해들을 한 책으로 단권화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이시윤 교수의 민사소송법 책을 기본서로 해 정리했고,‘최평오 사례집’을 풀어보았다. 민사소송법의 경우 사례의 형태가 유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 ●“유기화학은 고득점 어려운 과목” 선택과목은 유기화학을 택했다.‘스트라잇비져의 유기화학’을 기본서로 공부했는데, 대학원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학원에서 기본강의는 듣지 않았다. 대신에 기본서를 일단 토씨도 빠뜨리지 않고 밑줄을 쳐가면서 꼼꼼히 공부했고, 예제문제나 연습문제들도 빠짐없이 풀었다. 이 과목 역시 스터디를 했는데 서로 다른 유기화학 기본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스터디원으로 구성했다. 구성원은 6명이었고, 진행 방식은 매주 공부분량을 정해놓고 그 범위 내에서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2문제 혹은 3문제씩 만들어 와서 서로 풀어보는 방식을 취했다. 1주일에 한 번씩 스터디를 했는데, 이같은 방법은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고 좀 더 정확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다른 사람이 같은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답안을 서술하는지를 볼 수 있어 답안을 쓰는 체계를 잡을 수 있었다. 유기화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시험시간에 쫓기는 과목이 아니다. 때문에 빠른 속도로 답안을 작성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 중에는 화학분야 종사자들이 많아 다들 기본 이상의 답안을 작성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고득점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부분점수가 있기는 하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꼼꼼한 내용 숙지가 중요하다.
  • 청약자금 2조 ‘쟁탈전’

    청약자금 2조 ‘쟁탈전’

    ‘2조 8000억원을 잡아라.’ 1월 증권시장을 뜨겁게 달군 공모시장의 개인자금이 증시에 그대로 남아 있을지, 아니면 원래 있던 금융기관으로 되돌아 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현재의 ‘불꽃 증시’가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자금은 에이블씨엔씨 등 3개 업체의 청약증거금 2조 8152억원이다. ●2월 증시의 총알일까 지난달 26일 에이블씨엔씨, 이노와이어리스,ADP엔지니어링 등 3개 기업이 코스닥 공모청약을 마감한 결과,2조 8152억원을 끌어모았다.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닥의 전체 거래대금(2조 324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미샤’화장품으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는 1조 3179억원으로 청약경쟁률이 무려 358.76대 1을 기록했다. 이노와이어리스와 ADP엔지니어링에 각각 7558억원,7642억원이 몰렸다. 증권사의 위탁계좌로 유입된 이 돈은 한국증권금융이나 시중은행에 맡겨져 있다가 지난 31일 다시 증권사에 넘겨졌다. 공모에 참가했던 투자자들이 만약 이 돈을 위탁계좌로부터 남김없이 찾아간다면 주식투자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현재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물론 상당한 자금이 그대로 증시에 머문다면 이는 2월 증시를 띄우는데 강력한 ‘총알’이 될 것이다. ●은행의 저금리가 싫다 지난달 31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9조 9891억원으로 전날(9조 8095억원)보다 1796억원이 늘었다. 이는 꾸준히 10조원 안팎이 유지되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돈이 증시에서 빠져 나가는 징후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과거의 추이를 볼 때, 공모자금은 대체로 20% 정도만 증시에 남는 것으로 본다. 나머지는 안정적인 은행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다른 금융시장으로 되돌아간다. 그렇다면 3개사에 대한 위탁계좌에는 5600억원만 남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이 예년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 등에서 빠져 나온 뭉칫돈이 은행의 저금리가 싫고 증시 호조 매력에 홀려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지 않고 주춤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유입 자금을 붙잡아 두기 위해 객장에서 공모주 청약의 실적을 홍보하며 공모가 예정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증시 상황이 좋은 만큼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다가 공모가 실시되면 즉시 청약에 참가하라.”고 유도하고 있다. 반대로 은행권 등에서는 ‘집 나간 돈’을 되찾기 위해 적립식펀드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빚을 낸 돈은 즉시 회수하게 마련이다 올들어 공모를 실시한 기업은 12곳에 이른다. 평균 200대의 1 경쟁률을 감수하고 몰린 돈은 모두 8조 4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도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이 가운데 2조원 이상이 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예년 수준이라는 20% 이상이 증시에 남아 최근 증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그러나 공모 청약자금은 상당수가 대출자금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말 공모한 CJ CGV는 총 청약자금의 70%가 대출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칩스나 메가스터디도 대출금 비중이 40∼50%나 됐다. 빚을 낸 돈이 증시에 마냥 머물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더구나 공모주 시장은 오는 14일 금호타이어 청약신청을 받을 뿐,2∼3월이 12월 법인의 결산시기여서 사실상 개점휴업을 하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 이종우 센터장은 “지난해 2월 이후 저축성 예금이 15조원 가량 감소했다.”면서 “금리가 5%까지 올라가지 않는 한, 증시 주변의 뭉칫돈이 은행권 예금으로 다시 유입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반면 우리증권 신성호 상무는 “공모자금은 특성상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일을 마친 뒤 은행예금,MMF로 갈아 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증권 노성규 차장도 “공모자금은 공모주 투자만을 위해 유입된 자금이기 때문에 증시로 선순환되는 비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쪽지 통신]

    ●사단법인 유도회(儒道會) 부설 한문연수원 전문적인 한문교육을 통해 동양 및 한국전통문화를 연구하는 유능한 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20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학원 재학 이상의 학력 소지자 20명과 학력과 상관없이 한문에 조예가 깊은 5명 등 모두 25명을 뽑는다. 시험과목은 한문과 논술, 면접이며 선발되면 3년 과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수업과목은 논어와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서경, 주역 등이다. 원서접수는 이달 5일까지, 시험은 이달 6일 오전 10시∼오후 2시 실시된다.(02)743-6260. ●입시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megastudy.net) 지난달 25일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설 특강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동영상 강좌 가운데 인기가 많고, 강사들이 추천한 강좌 등 130여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수강료를 50% 할인했으며 설 연휴에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수강기간을 10일로 제한했다. 신청 마감은 오는 2일까지다.(02)521-8625.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vitaedu.com) 5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해 9일 동안 설날 무료 공개강의인 ‘설날맞이 쇼킹! 무료강좌 맛보기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전체 강의의 20% 정도를 각 영역별로 이틀씩 무료로 공개하며 학생들은 강의를 들은 뒤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유료로 신청해 공부할 수 있다. 강의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등 모두 69개 강좌로 구성됐다. 교재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온라인 입시학원(㈜대성학원 ds.co.kr) 2006학년도 의학계열 지망 수험생들을 위해 ‘의대합격 맞춤 패키지강좌’를 최근 시작했다.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는 대학별 입시요강 분석자료를 제공하며, 대학별로 채택하고 있는 ‘3+1’,‘2+1’ 등 두 가지의 수능 영역 조합에 따라 수리영역과 과학탐구 영역 완성 패키지를 8가지 유형으로 나눠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강료를 20% 할인했으며, 최대 30일까지 수강을 연장할 수도 있다.(02)2105-0407.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etoos.com) 코리아에듀, 스카이에듀와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연합 입시설명회인 ‘2006 대입 재수 성공 전략’을 개최한다.2005학년도 수능을 분석하고 재수생 입장에서의 2006학년도 수능 성공 전략을 소개하며, 재수생 강점을 살리는 시기별·학기별 전략, 영역별 분석을 통한 만점 전략 등도 들을 수 있다. 또 성공재수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도 실시한다. 상담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이며, 상담 중에 재수종합반에 등록하면 2∼3월 수강료를 5% 할인해 주고 오답노트도 제공한다. 참가하려면 이투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02)1588-6405
  • ‘수월성 교육 받고싶다’ 52%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절반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월성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학교육업체인 ㈜뉴-스터디교육은 최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등 학원 수강생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월성 교육제도 관련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4%인 845명은 자신의 수준에 맞춘 선행학습과 심층학습이 가능한 ‘수월성 교육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30%인 481명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내 수준에 맞아서 좋다.’는 응답이 찬성 응답자의 58.1%로 가장 많았고,‘심층학습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서 좋다.’는 응답이 14%로 뒤를 이었다.‘경쟁이 더 치열해져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것 같아서 좋다.’는 응답은 13.8%였다. 반대 이유로는 ‘경쟁이 치열해져서 힘들다.’는 답이 35.9%를 차지했으며,‘차별 또는 불공평’을 이유로 반대하는 학생이 21.2%,‘격차가 더 심해진다.’는 응답이 11.4%였다. 수월성 교육에 대비한 공부 방법으로는 ‘학원에 다니겠다.’거나 ‘과외를 받겠다.’는 응답이 각 59%(961명)와 4%(72명)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뜻을 밝혔다.‘학습지나 문제집, 부모님과 함께 하는 스스로 학습을 하겠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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