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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수능 예비소집… 전원 발열체크

    11일 수능 예비소집… 전원 발열체크

    이틀 뒤면 전국 67만여명의 수험생들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을 평가할 문답지는 9일부터 전국 시험지구로 배부된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예비소집일부터 수능일의 행동요령을 살펴본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11일 예비소집일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한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응해야 한다.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르다. 서울은 오후 3시다. 재학생은 다니는 고교로, 재수생이나 검정고시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이 지정한 곳으로 가면 된다. 발열검사 결과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지정 병원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의사가 증상 판정을 내리면 수능날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분리 시험실은 학교 별관이나 별도 층에 2개 이상씩 설치된다. 분리시험실에는 의료용 및 일반마스크가 비치된다. 또 수험생 간 거리는 최소 1~2m 이상 유지된다.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등·하교시, 그리고 쉬는 시간 및 점심 시간에 시험장을 나갈 때 마스크를 쓰고 다른 수험생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모든 수험생은 기침할 때 일회용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가능하면 매시간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위생 에티켓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시험 당일 아침식사는 입맛이 없더라도 반드시 한다. 복장은 평소 입던 편한 옷이 좋으며 가벼운 옷을 여러 벌 입어 입고 벗기가 편하게 한다. 무릎담요도 챙겨두면 좋다.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자기 자리를 확인한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미리 시험본부에 이야기하여 교체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초콜릿, 귤 등이 좋다. 귤은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두뇌회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메가스터디는 시험을 볼 때 요령으로 ▲쉬운 문제부터 풀기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한번 정독하기 ▲신유형 문제에 겁먹지 말기 ▲1교시 종료 후 정답확인 금물 ▲5분 지나도 안 풀리는 수리문제는 넘기기 ▲4교시 탐구영역시험의 암기관련 문제는 최대한 시간절약하기 등의 요령도 안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입학사정관제와 청소년활동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와 공동으로 ‘입학사정관제 추진과 청소년활동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청소년정책 연구세미나를 갖는다. 대학입시 및 청소년 활동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입학사정관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특히 비교과영역에서 청소년활동이 평가 전형요소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가늠하는 내용으로 마련되었다. 강낙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장의 ‘입학사정관제와 비교과영역의 관계’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이후 ‘청소년활동의 사회적 의미와 현황’, ‘청소년활동과 입학사정관제와의 연계방안’을 주제로 청소년분야 및 교육 분야의 전문가와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세미나는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포털사이트 (www.koreayouth.net)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2010 대입 입시설명회 2010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이후 각 입시업체들이 수능 가채점 결과와 정시 지원전략 등을 안내하는 입시설명회를 잇따라 갖는다. 비상에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수능시험을 본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대성학원과 대성마이맥은 15일 오후 2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논술과 면접, 자기소개서 준비요령을 안내하고 수능 가채점 분석결과와 주요 대학별 모집요강 및 지원전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유웨이중앙교육은 15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다목적홀과 16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각각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수능 가채점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입시 특징과 그에 따른 지원전략을 설명하고 의치의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진학전략 특강도 실시한다.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10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10회

    이번 호에는 2010학년도 수능 대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분석해 보자. 6·9월 모의고사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과 동일한 출제방식으로 출제하는 모의고사이다. 따라서 난이도나 출제 경향이 실제 수능과 유사하고 비슷한 문제가 실제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9월 모의고사는 6월 결과를 반영한 시험으로 수능에 가장 근접해 있으므로, 시험장에 가기 전에 반드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언어 - 연시조는 각 연의 주제 명확히 파악해야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슬프나 즐거오나 옳다 하나 외다 하나 내 몸의 해올 일만 닦고 닦을 뿐이언정 그 밧긔 여남은 일이야 분별(分別)할 줄 이시랴. <제1수> 내 일 망녕된 줄 내라 하여 모랄 손가. 이 마음 어리기도 님 위한 탓이로세. 아모ㅣ 아무리 일러도 임이 혜여 보소서. <제2수> 추성(秋城) 진호루(鎭胡樓) 밧긔 울어 예는 저 시내야. 무음 호리라 주야(晝夜)에 흐르는다. 님 향한 내 뜻을 조차 그칠 뉘를 모르나다. <제3수> 뫼흔 길고 길고 물은 멀고 멀고. 어버이 그린 뜻은 많고 많고 하고 하고. 어디서 외기러기는 울고 울고 가느니. <제4수> 어버이 그릴 줄을 처엄부터 알아마는 님군 향한 뜻도 하날이 삼겨시니 진실로 님군을 잊으면 긔 불효(不孝)인가 여기노라. <제5수> - 윤선도, 「견회요(遣懷謠)」- [문제] 위 시를 유배지에서 쓴 글이라고 할 때, <보기>와 관련지어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군신(君臣)의 대의(大義)를 아뢰나이다. 신의 아버지는 저의 상소를 금하려 한즉 국가를 저버릴까 두렵고, 받아들이려 한즉 그 아들이 죽음으로 나가는 것을 불쌍히 여겨서 멍하니 앉았고 묵묵하게 말이 없었습니다. 신이 상소를 올린다는 말을 듣고는 신의 손을 잡고서 눈물을 흘리며 울고 슬피 목이 메었으니,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엎드려 바라건대, 성스럽고 자비로운 임금님께서는 비록 신을 무거운 법에 놓아 주시되 이 때문에 늙은 아버지에게 화(禍)가 미치게 하지 마시면 영원히 천하 후세에 충신 효자들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 - 위 시의 화자가 유배당한 원인이 된 상소문의 일부 - ① 제1수에는 아버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상소문을 올리게 된 화자의 성품이 나타나 있군. ② 제2수에는 무거운 법을 감수하더라도 상소를 올리는 이유가 나타나 있군. ③ 제3수에는 유배를 당했어도 임금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하로서의 마음이 드러나 있군. ④ 제4수에는 아들을 걱정하던 아버지를 유배지에서 그리워하는 아들의 심정이 드러나 있군. ⑤ 제5수에는 충과 효를 모두 중시하는 화자의 생각이 충과 효를 동일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군. [함정에 빠지는 이유] 연시조는 각 연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해야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이 문제는 우선 각 연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파악해야 하고, 특히 <보기>에서 제시된 내용과 연관지어 해석할 때 그것이 지니는 의미를 파악하도록 한 자료 활용 감상 문제이다. <보기>에 제시된 내용과 그 의도를 잘못 파악하면 함정에 빠진다. [해설] 먼저 각 연의 주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제1수>는 화자 스스로의 신념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화자의 강직한 성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제2수>는 자신의 행위가 결국 임금을 위한 길임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상소를 올리는 이유가 드러나 있다. 즉, 상소를 올리고 유배를 당하였으므로 상소를 올린 일이 무거운 법을 감수하면서도 임금을 위한 일이었다는 화자의 인식이 나타나 있다. <제3수>는 외로운 유배지에서 느끼는 ‘연군의 정’을 흘러가는 ‘시내’에 감정이입하여 표현하고 있다. 즉 화자는 끊임없이 흐르는 시냇물에 빗대어 임금을 향한 변함없는 충성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임금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제4수>에는 유배지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화자의 애절한 심정이 나타나 있다. <제5수>에는 임금을 섬기는 마음과 어버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드러나 있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가) - 공간도형·심화미적분 난이도 높아 [수능 대비 전략] 9월 모의 문제로 미루어 볼 때 두 가지 이상의 주제가 통합된 유형이 계속하여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잉여류 등 수와 관련된 부분과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는 문제 등이 출제 예상된다. 수리(나) - 수·함수 그래프 활용문제 많아 [수능 대비 전략] 9월 모의 문제로 미루어 볼 때 두 가지 이상의 주제가 통합된 유형이 계속하여 출제될 것이다. 특히 이해력과 계산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나 식과 그래프를 동시에 활용하여 푸는 문제, 절댓값을 활용한 문제들도 계속하여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도형 단원과 심화미적분 단원에서 고난도 문제가 예상된다. 남언우 이투스 수리영역 강사
  • [데스크 시각]新교육방송을 위한 제언/박현갑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新교육방송을 위한 제언/박현갑 사회부 차장

    사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 끝에 곽덕훈 교육방송(EBS) 사장이 지난 19일 취임했다. 곽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다고 한다. 인사권자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교육방송을 통한 사교육비 20% 경감’ 요구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EBS가 교육 전문방송으로서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수능방송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출연 강사진과 교재 필진을 수능문제 출제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 중심으로 강화해야 한다. 수능문제 출제나 검토위원으로 들어가는 교사들은 담당 과목의 최우수 교사들이다. 그리고 수능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 진단에 필요한 문제는 기출문제라도 유형을 달리해 출제한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수능문제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들의 강의나 이들이 지은 교재는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평가원에서 내는 본수능이나 모의수능 문제는 다단계 검증과정을 거쳐 나오는 만큼 양질의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 제작에 참여한 교사들로 필진과 강사진을 꾸린다면 학생 학부모들은 메가스터디 등 온라인 사교육업체를 찾기보다 자연스럽게 EBS로 몰릴 것이다. 이 경우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교 선택제 시행과 학부모 요구에 따라 고교 교장들로서는 명문대 진학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우수한 3학년 교사를 EBS에 빼앗기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1년 단위로 교육방송 파견을 추진하되 학교에는 재정적 지원책을 제공하면 가능한 일이다. 물론 해당 교사들에게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자신이 만든 교재로 직접 강의까지 할 경우에는 최고의 보상금을 줄 필요가 있다. 지방 교사라면 주거문제도 해결해 줘야 한다. 내년부터 시행하려는 교원평가가 걸림돌이라면 이들을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면 된다.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이들을 수능방송 자문위원단으로 위촉하는 방안도 있다. 수능출제 경험을 EBS 강사진에게 전수하면 간접적이나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방송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코너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험생이 질문을 했는데 답변이 늦는다면 그 방송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현직교사 200명을 두고 24시간 이내에 답변한다고 하나 수험생들은 여전히 불만이다. 웹 2.0시대 아닌가. 현직 교사들인 만큼 학교 수업 하고 저녁에 문제 읽어 보고 보충설명을 알차게 하기란 힘들 수 있다. 교·사대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강사진에 대한 평가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영역별로 월별 평가를 통해 클릭 수가 저조한 강사에게는 분발을 촉구하고 분기별 평가를 통해 퇴출시키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방송 못지않게 지상파 방송채널 구축도 필요하다. EBS 영어방송이 내년에는 공익채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야 한다. EBS 영어방송은 지난해까지 공익방송 채널이었으나 올해 선정대상에서 탈락했다. 이 때문에 유선방송 가입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아날로그 유선방송 가입자들의 경우 EBS 영어방송을 TV로 볼 수 없다. 교육방송은 수능방송인 EBS 1과 초·중학생 대상 방송인 EBS 2, 그리고 영어방송 등 3개 채널을 교육지원분야 공익방송 채널로 지정해 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문제는 영어방송이 공익방송 분야로 지정되더라도 유선업자들은 3개 채널 중 1개만 의무적으로 송출하면 돼 수능방송 대신 영어방송이 지상파를 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사교육비 경감을 주문한 방통위의 전향적인 업무협조가 필요하다. 박현갑 사회부 차장 eagleduo@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중·고생 커뮤니티 점프해커스 개설 대입, 특목고진학, 유학관련 무료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중·고생 대상 커뮤니티 점프해커스(www.Jump Hackers.com)가 문을 열었다. 기존의 학습정보 제공사이트와 달리 무료학습정보와 커뮤니티의 결합형태로 구성됐다. 무료로 모든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대입 자료뿐 아니라 특목고 입시를 위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안에서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메가스터디, 수험 가이드북 무료배포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비 수험생인 고2 학생들을 위해 수험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지침서 ‘수험생활 가이드북’을 제작, 무료로 배포한다.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2만 명에게 ‘수험생활 가이드북-2011 입시편’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고1, 2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가을 체험행사 20일부터 11월8일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다양한 버섯을 전시하는 ‘신비의 버섯 특별기획전’을 과학관 2층 중앙홀에서 갖는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되는 실물버섯과 표본·책자 등 150여점의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주말에는 자연사관 탐구교실에서 버섯관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팀 (02) 3677-1440.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9회, 수리 9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9회, 수리 9회

    2009년 6월· 9월에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를 분석합니다. 6월· 9월 모의고사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과 동일한 출제방식으로 출제하는 모의고사이므로 실제 수능에 아주 가깝습니다. 오늘은 6월 평가원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 언어-어법 중시… ‘바른말 좋은글’ 꼭 익혀야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럴수록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는데, 특히 쓰기가 그러하다. 쓰기는 작문 실력만이 아니라 어법(語法) 실력도 요구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어(상)] 4단원 ‘바른 말 좋은 글’을 반드시 학습하고 시험장에 가야 한다. 더불어 ‘주의환기→문제제기→문제 해명→해명의 구체화→요약전망’이나, ‘현상→문제점→원인→해결책’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개요의 흐름도 익혀야 한다. [문제]다음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글이다.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010 대비 평가원 9월 모의평가] 우리 학교 도서관 이름이 왜 ‘슬기/’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지식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우리가 이러한 책들과 만나게 해 주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이름을 ‘슬기/’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슬기’가 ‘사리를 밝히고 잘 처리해 가는 능력’이라는 순 우리말이고, ‘/’은 ‘강’의 순 우리말로서 인간이 모여 생활을 유지하고 문명을 발전시켜온 ㉡터전입니다. ㉢강은 인간에게 혜택도 주지만 피해도 줍니다. 다시 말하면 ‘슬기/’은 도서관이 ‘슬기를 얻는 터전’, 그것도 작은 시내나 샘보다는 강처럼 우리에게 많은 슬기를 주는 터전이라는 뜻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슬기/’에 자주 ㉣들려 ‘슬기의 강’을 헤엄치면서 지혜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어지기를 바랍니다. ①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그래서’로 고친다. ②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고려하여 ‘터전이라는 뜻입니다’로 고친다. ③ ㉢:글의 통일성을 해치므로 삭제한다. ④ ㉣:단어의 기본형을 고려하여 ‘들러’로 고친다. ⑤ ㉤:어색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갈증을 해소하기를’로 고친다. [풀이]앞에 전개된 내용으로 볼 때, ㉡이 포함된 문장에서는 도서관 이름을 ‘슬기/’으로 정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의 ‘터전입니다’는 ‘터전이기 때문이다’와 같이 이유를 밝혀 주는 서술어가 되도록 고쳐 써야 한다. ②와 같이 ‘터전이라는 뜻입니다’로 고치면, 이유를 밝혀 주는 서술어가 되지 못하고, 그에 따라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못하게 된다. 나머지 오답을 보자. ①번은 ㉠의 앞에서 도서관의 이름을 ‘슬기/’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므로, ㉠을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서’로 고치는 것은 적절하다. ③번은 ㉢ 이전에 ‘강’은 도서관의 이름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언급되었으므로, 강이 인간에게 주는 피해를 설명하는 ㉢은 도서관의 이름을 설명하는 이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을 삭제하자는 방안은 적절하다. ④번 ㉣의 기본형은 ‘들르다’로,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은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연결 어미 ‘-어’가 결합된 ‘들러’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⑤번 ㉤은 주어인 ‘많은 학생들이’를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다. 따라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자연스럽도록 ㉤을 ‘갈증을 해소하기를’로 고쳐야 한다. 또한 ㉤에서 ‘해소되어지다’는 ‘-되다’와 ‘-어지다’라는 표현이 결합된 ‘이중 피동 표현’이다. 이처럼 이중 피동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피동 표현은 능동 표현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함정에 빠진 이유] 이 문제는 지극히 평범한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정답지인 ②번보다 오답지인 ④번을 더 많이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결국은 기본기의 부족이다. ‘부가, 삭제, 재구성’이라는 퇴고(推敲)의 원칙을 몰랐고, ‘통일성, 일관성, 완결성’이라는 문단(文段)의 원리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더불어 문장의 호응(呼應) 등 간단한 문법 규칙을 몰랐기 때문에 정답보다 오답을 많이 고르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단기간 필요한 일은 앞서 말한 바처럼 [국어(상)]의 ‘바른 말 좋은 글’ 단원을 학습하는 일이다. 필기가 잘 되어 있는 교과서를 오려서 시험장에 들고 가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쓰기와 관련한 문법 규칙은 무엇일까? 문장 성분의 부당한 생략,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구조어의 호응, 높임법의 호응, 시제의 호응, 두 절 관계의 논리적 호응 여부, 문장의 모호성, 피동문의 과용, 조사의 오용과 부당한 생략, 단어의 오용, 중복된 단어나 표현, 지나친 외국어 표기(외국어투), 맞춤법 오류, 주제의 통일성 여부, 주제문과 뒷받침 문단의 구비 여부, 접속어의 올바른 사용, 어미나 접사의 올바른 사용, 수식어의 애매성, 용언의 활용 여부, 불필요한 추측 표현, 부정문의 모호성, 의존 명사 구분의 모호성 등이다. 물론 이 외에도 오류를 찾고자 하면 많겠지만 시험에 나오는 것은 대체로 이렇다. 이렇게 문법적 지식에서 약점을 보이면, 11, 12번으로 출제되는 어휘·어법 문항이나 단독지문으로 출제되는 ‘언어제재’에서 취약점을 보이게 되므로 수험생은 11월12일 수능 시험 전에 문법적인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 수리(가)-절댓값 이용한 변형문제 증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 전반적으로 계산력을 요하는 문제들과 식과 그래프를 동시에 활용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절댓값을 이용한 변형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수2 부분만 살펴보면 방정식 부등식 단원에서는 그래프를 활용하면서 함수의 합성도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극한과 미분 단원에서는 절댓값을 이용한 변형 후에 그래프의 성질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심화 미적에서는 약간 계산적이면서 기본 개념에 충실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 수리(나)-단원간 결합 유형 난이도 높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 2009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문제들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기보다는 기존 유형의 복합적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단원 간의 상호 결합문제와 그래프와 함수 개념을 활용한 문제들이 난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 문제를 보겠습니다. 권혁민 종로학원 수리영역 강사
  • [토요 포커스] 행정인턴 4인 취업성공기

    [토요 포커스] 행정인턴 4인 취업성공기

    정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행정인턴의 효과를 놓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상당수 행정인턴이 관공서에서 문서 복사 등 허드렛일을 하고 있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시 실업자로 돌아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행정인턴 경험을 살려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국 2만여명의 행정인턴 중 2800여명(8월25일 기준)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대부분 건국 이후 최대 취업난이라는 현실을 원망하기보다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취업을 준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취업에 성공한 행정인턴 4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남해해양경찰청→ 효원굿플러스 취업 노은영씨 영상 직접 촬영… 실무경험 쌓아 노은영(23·여)씨의 꿈은 방송국 PD였다.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4.29점의 학점(4.5점 만점)으로 조기 졸업했다. 토익은 900점이 넘는 ‘고득점자’다. 하지만 취업의 벽은 높기만 했다. 한때 좌절했던 노씨는 외삼촌으로부터 잠시 행정인턴으로 경험을 쌓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았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마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영상홍보 행정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노씨가 맡은 업무는 홈페이지에 해경과 관련한 뉴스를 올리고, 영상을 촬영해 언론에 제공하는 것이었다. 꿈꾸던 PD는 아니었지만, 점점 홍보 업무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노씨가 촬영한 영상이 방송국에서 자료화면으로 방영될 때는 마치 조물주가 된 듯한 뿌듯함을 느꼈다. 해군 함정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상을 찍는 것은 학교나 도서관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행정인턴 생활에 푹 빠져 있던 노씨는 학창시절 자주 갔던 대형마트(효원굿플러스)에서 홍보마케팅 직원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원서를 냈다. 최종면접장에 들어가서 행정인턴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경험을 털어놓자, 면접관의 얼굴에 미소가 보였다고 한다. 면접관이 “행정인턴으로 일했던 열정을 우리 쇼핑몰에서 한번 펼쳐보겠느냐.”고 물었을 때, ‘합격 예감’을 느꼈다. 결국 3개월간의 행정인턴 생활을 청산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해경청은 그동안 영상홍보에 무관심해 사실 ‘황무지’나 다름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번 활성화해 보려고 열심히 뛰어다녔죠. 아마 이 같은 열정이 취업 면접관에게도 전달된 것 같습니다.” ■ 농식품부 인턴→고려아연 취업 주이영씨 취업 실패 무기력서 벗어나 주이영(29)씨는 지난해 8월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국제관계학 학사 학위를 받고 고향인 대구로 돌아왔다.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만큼 쉽게 취업이 될 줄 알았지만,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30여곳에 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졌다. 영어 실력은 있었지만, 토익점수 등 이른바 ‘스펙’을 갖추지 못한 게 원인인 듯했다. 한때 무기력증에 빠졌던 주씨는 기분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행정인턴에 지원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합격하자 집을 떠나 경기도 과천으로 왔다. 월급은 고시원비와 생활비만으로 모두 동나는 고달픈 삶이 이어졌다. 하지만 더이상 ‘백수’로 지낼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이를 악물었다. 주씨의 원칙은 근무시간에는 업무에 매진하고, 공부는 퇴근 후 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한·미 FTA 등과 관련한 외국 언론 기사를 번역하는 일을 맡아 영어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근무가 끝난 뒤에는 알음알음으로 찾은 영어 공부그룹(스터디)에서 2~3시간가량 실력을 닦았다. 주씨는 행정인턴을 하면서 직장 문화와 조직생활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했다. 또 공무원들이 근무 중에 이력서 등을 작성해도 눈치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면접을 가야 할 때는 자유롭게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행정인턴 생활 두 달여만에 토익점수(955점) 등 스펙을 갖추고, ‘고려아연’에 취업했다. 그는 “행정인턴은 좌절감에 빠진 내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활력소’ 같은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 ■ 지방이전 추진단→ 하이트 맥주 취업 김선후씨 공공기관 근무경력 취업 길터 김선후(27)씨가 행정인턴으로 일한 것은 지난 2월부터.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50여 곳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모두 낙방했다. 3점대 중반 학점, 800점대 후반의 토익점수, 컴퓨터 자격증. 나름대로 열심히 학창생활을 보냈다고 자부했지만, 취업 문은 좁기만 했다.김씨는 원인을 분석하다 사회경험이 없는 게 이유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력서 경력란에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것 외에는 딱히 쓸 게 없었다. 일단 행정인턴으로 경험을 쌓기로 결심했다. 김씨가 행정인턴을 한 곳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국토해양부 산하)’이었다. 직장생활을 하게 됐다는 기대가 절반, 자칫 취업 준비할 시간을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절반이었다. 하지만 김씨의 걱정은 기우였다. 김씨를 맞은 과장은 업무 대신 매일 1시간씩 영자신문을 읽고 인상깊은 문구를 옮겨적어 제출하라는 ‘엉뚱한’ 지시를 내렸다. 또 근무시간 중 2~3시간은 국토해양부 내부 사이트에 접속해 상식과 교양 공부를 하라고 했다. “과장님이 매일 영자신문 과제를 점검할 때는 직장 상사보다는 취업 담당 선생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씨는 행정인턴에 근무하면서도 50여 곳에 원서를 냈다. 퇴근 후에는 늦은 밤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문구를 다듬었다. 경력란에 행정인턴 경험을 기재한 덕분인지 점점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는 경우가 늘었다. 결국 행정인턴 5개월 만인 지난 6월 하이트맥주 영업관리직에 최종 합격, 지긋지긋했던 ‘청년 백수’에서 탈출했다. ■ 대검찰청→ Mnet 취업 신지혜씨 취업교육서 면접노하우 익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행정인턴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아요. 업무가 능력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들 때 하는 게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이화여대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방송국 입사를 준비하던 신지혜(26·여)씨는 대검찰청 사내 아나운서 행정인턴으로 6개월가량 활동했다. 비록 인턴이었지만 실제로 방송 일을 해볼 수 있다는 게 관심을 끌었다. 신씨는 다른 인턴들과 달리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근무 시간 중에는 취업 준비를 전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퇴근을 하면 도서관으로 달려가 토익 공부 등 취업 준비에 매진했고, 면접 스터디도 빠지지 않고 나갔다. 정부가 행정인턴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교육에도 참가해 자기소개서를 쓰는 법과 면접 노하우 등을 틈틈이 익혔다. 신씨는 CJ그룹이 운영하는 ‘Mnet’ 방송국에 최종면접을 보러 갔을 때 면접관들이 행정인턴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을 느끼고 당황했다고 한다. 하지만 행정인턴을 한 것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것이 아니고, 방송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었다고 힘주어 설명하자 불신의 기색이 사라졌다고 한다. 결국 신씨는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고, 현재 음악사업기획부에 근무하며 시청자들에게 세계 각국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전문가가 말하는 취업Tip 직종→업종→회사순으로 취업 목표 범위를 좁혀라 인턴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취업전문가로 꼽히는 취업전망대 이우곤 연구소장, 김소현 커리어 컨설턴트, 이미지파트너즈 유희 대표에게서 취업에 성공하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유행하는 직업을 좇는 세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흥미·적성·신체조건·가치관 등과 관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김소현 컨설턴트는 “하려는 일이 내 능력에 맞는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능력이 부족하다면 어떤 능력을, 어떤 방법으로 보충해야 하는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업 목표를 설정할 때는 직종, 업종, 회사 순으로 범위를 좁혀가는 게 좋다. 결정한 업종에 따라 희망하는 회사를 여러 개 설정해 놓고 채용방식·면접방법·인재상·경영 비전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취업 전략을 짜기 위해선 ‘정보 수집’이 최우선이다. 국내 취업 정보 사이트는 물론, 미국·캐나다 등 외국 사이트에 접속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Career One Stop(http://www.careeronestop.org)’ ‘Job Futures(http://www.jobfutures.ca)’ ‘Occupational Outlook Handbook(http://www.bls.gov/home.htm)’ 등이 유명하다. 정보 수집이 끝났으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이미지를 자신에게 심는 작업에 들어간다. 유희 대표는 “신뢰감을 주는 외모와 긍정적인 말투, 반듯한 자세는 어느 직종을 가더라도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채용 전형에 맞춰 서류·필기·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꼭 세우라고 조언했다. 이우곤 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 예상질문을 뽑아 여러 번 써보거나 동료들과 모의면접을 해보면 실제 전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6일 행시2차 발표… 작년 수석 김혜주씨 3전 경험담

    16일 행시2차 발표… 작년 수석 김혜주씨 3전 경험담

    올해 행정고시 2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발표 결과에 따라 지금까지 ‘같은 길’을 걸었던 수험생들의 행보는 갈리게 된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합격을 기원하고 있지만, 2000여명의 응시생 중 90%가량은 탈락의 쓴잔을 마시고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합격한 수험생들은 최종전형인 면접을 앞두고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지난해 행시 일반행정직에서 수석 합격한 김혜주(30·여)씨는 수험생 시절 2차 시험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모두 경험했다. 불합격했을 때는 좌절을 딛고 발표 다음날부터 다시 꼼꼼한 계획을 세웠다. 합격했을 때는 꼭 최종합격해야 한다는 심한 스트레스를 여러 방법으로 극복하고 면접 준비에 열중했다. 김씨로부터 합격했을 때와 불합격했을 때 각각 ‘걸었던 길’을 들어봤다. 김씨는 올해 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이번 결과와 상관없이 언젠가는 합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옛 경험을 회상하고 여러 조언을 했다. ●1차 기출문제 주기적 반복 김씨는 지난 2006년 행시 2차 시험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낙방’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불합격 소식을 전해 들은 다음날부터 다시 책을 손에 들었다고 한다. “실망이 컸지만 ‘이왕 시작한 공부 끝까지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다잡았어요. 점수를 보니 경제학이 많이 미흡했더라고요. 독서실에서 경제학과 평소 어렵게 여겼던 행정법부터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차 시험에서 탈락하면 1차(공직적격성평가·PSAT)부터 다시 응시해야 하지만, 김씨는 2차 과목부터 공부를 했다. 1차까지는 4~5개월의 시간이 있는 만큼, 여유가 있을 때 2차 기초를 좀 더 다지겠다는 계획이었다. 김씨는 그러나 2차 과목은 두달 정도만 공부하고, 해가 바뀌면 다시 1차 시험에 매진하라고 조언했다. 1차에 합격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이 종종 PSAT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실패’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김씨도 2005년과 2006년 연달아 2차까지 갔지만, 이듬해에는 1차에서 탈락한 아픔을 겪었다. 김씨는 1차 시험을 공부할 때는 주기적으로 기출문제를 반복해 푸는 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학원가 등에서 만든 모의고사 문제는 아무래도 기출문제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만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미 풀었더라도 기출문제를 다시 보는 게 감각 유지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마침내 2차 합격의 감격을 누렸다. 3전4기 도전 끝에 얻은 열매였다. 하지만 이번에 꼭 최종합격해야 한다는 심한 부담감에 시달렸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먼저 합격한 친구를 만나 격려를 받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토론 김씨는 2차에 합격했으면 발 빠르게 움직여 공부그룹(스터디)부터 가입하라고 했다. 2차 합격자는 많지 않기 때문에 스터디 찾기가 쉽지 않고, 한 번 시기를 놓치면 쉽게 가입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최소한 두 번 이상은 학원가 등에서 개최하는 면접설명회에 가 주의 깊게 청취하라고 했다. 스터디가 꾸려졌으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하는 게 좋다. 김씨의 경우 3주간 주말에도 쉬지 않고 모여 토론·발표·모의면접 등을 진행했다. 또 2주가 넘어가면 스터디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만큼, 다른 그룹과 일명 ‘조인트’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합격·불합격 ‘의지’ 한장 차이 시사에 대한 준비도 필수적인데, 김씨는 일단 스터디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구성원들이 돌아가며 매일 30~50개의 이슈를 정리해 공유했고, 주요 쟁점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 밖에 매일 신문 2개를 2시간가량 읽으며, 뉴스를 따라잡았다. 김씨는 “합격과 불합격은 종이 한 장의 차이”라며 “누가 더 강한 의지를 갖고 수험공부를 하느냐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틀린 문제 집중 공략하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한 달은 12년 공부를 마무리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1점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문제풀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써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영역별 학습전략에 따라 아직 10점 정도는 더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대개 학생들은 틀리는 부분을 계속 틀리는 경우가 많다.”며 “올 한해 풀었던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성적대에 따라 대비 전략이 조금씩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상위권은 학습량보다는 고난이도 문제 위주로 풀고, 중위권은 가장 최근 시험인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학습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하위권의 경우에는 “최근 3년 동안 기출문제 가운데 자신이 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눠 풀 수 있는 단원에 전념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영역별 전략도 다양했다. 메가스터디는 “1교시 언어영역이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먼저 첫 시간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수리영역의 경우 최근 수능에서 수학 10단계의 내용과 수학적 기초능력이 반영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면서 “공식만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볼 것”을 주문했다. 외국어영역은 길어진 문장과 어려워진 단어가 특히 문제가 됐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외국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남은 한달 매일 듣기 훈련을 하고 어휘·어법 문항, 빈칸 추론, 글 요약 등 고난도 문제 유형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가스터디는 “실전력 배양을 위해 문제를 풀 때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제한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진학사는 “적당한 모의고사 문제지를 선택해 남은 두 번의 일요일에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시험을 쳐 보라.”고 했다. 컨디션 조절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잠을 충분히 자고 생활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8회 , 수리 (가)·(나) 8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8회 , 수리 (가)·(나) 8회

    언어 - 소설속 대화전개 양상·의미 파악해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방울재 허칠복(許七福)이가 고향을 떠난 지 삼 년 만에 미쳐서 돌아와 징을 두들기며, 댐을 막은 뒤부터 밀려드는 낚시꾼들을 쫓아 댔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징을 두들기는 칠복이의 모습은 나무탈을 쓴 도깨비 같다고들 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된 것은 고향을 잃은 서러움, 아내를 빼앗긴 원한 때문이라고들 했다.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고향에 여섯 살 난 딸아이를 업고 불쑥 바람처럼 나타난 그는, 물에 잠겨 버린 지 삼 년째가 되는 방울재 뒷동산 각시바위에 댕돌같이 앉아서는, 목이 터져라고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대는가 하면,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려 가며 오순도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중얼거리다가도, 불컥 고개를 쳐들어 하늘을 찔러 보고, 창자가 등뼈에 달라붙도록 큰 소리로 웃어 대고, 느닷없이 징을 두들기며 겅중겅중 도깨비춤을 추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의 성질이 염병을 앓아 귀머거리가 된 사람처럼 물렁해지고, 바보처럼 느물느물해진 거였다. 황소같이 힘이 세고 성깔이 왁살스럽던 그는, 도깨비 춤추듯 징을 두들기다가도 방울재 사람들이 쫓아와서 한마디만 질러 대도 슬그머니 징채를 감추고 목을 움츠리는 거였다. (중략) [A] [“자네 정신 말짱허니께 허는 소리네만 좋은 얼굴로 헤어지세. 지발 부탁이니 지금 떠나도록 히여.” 강촌 영감이 볼멘소리로, 그러나 약간은 사정조로 말하고 나서 칠복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일으키려고 했다. “낼 아침 떠나라 허고 싶네만, 정은 단칼에 자르는 거이 좋은겨.” 칠복이는 아이를 업고 천천히 일어서서 희끄무레한 램프 불빛에 비춰 보이는 침울하게 가라앉은 마을 사람들의 얼굴들을 하나하나 가슴 속 깊이깊이 새기며 찬찬히 뜯어보았다. 그의 눈에서는 금방 눈물이 소나기처럼 주르륵 쏟아질 것만 같았다. “핑 서둘러 나가면 대처 나가는 버스를 탈 꺼여!” 강촌 영감이 앞서 술청을 나가며 하는 말이다. 강촌 영감을 따라 칠복이가 고개를 떨구고 나갔고, 뒤이어 봉구와 덕칠이, 팔만이가 차례로 몸을 움직였다.] 봉구네 주막에서 나온 그들은 칠복이를 앞세우고 미루나무가 두 줄로 가지런히 비를 맞고 늘어서 있는 자갈길 구신작로를 향해 어둠 속을 걸었다. 그들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칠복이의 등에 업힌 그의 딸아이가 캘록캘록 기침을 하자, 바짝 뒤를 따르던 봉구가 잠바를 벗어 덮어씌워 주었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졌고 호수를 훑고 온 물에 젖은 가을 바람에 으스스 몸이 떨렸다. 이따금씩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로 눅눅한 어둠의 이 구석 저 구석을 쿡쿡 쑤셔 대며 바람처럼 내달았다. 자동차의 불빛이 길게 어둠을 가를 때마다 칠복이를 앞세우고 걷는 방울재 사람들의 가슴이 마치 총을 맞는 것만큼이나 섬찟섬찟했다. 신작로에 당도해서 조금 기다리자 읍으로 들어가는 헌털뱅이 버스가 왔으며, 그들은 서둘러 차를 세우고 칠복이를 밀어넣었다. “징헌 고향 다시는 오지 말어.” 봉구가 천 원짜리 두 장을 칠복이의 호주머니에 푹 쑤셔넣어 주며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칠복이가 무슨 말인가 하는 것 같았으나 부르릉 버스가 굴러가는 바람에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버스가 어둠 속에 묻히고 자동차 불빛이 보이지 않게 되어서야 말없이 돌아섰다. 한사코 가기 싫다는 칠복이 부녀를 억지로 버스에 태워 쫓아 보낸 그날 밤, 방울재 사람들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후두둑후두둑 빗방울이 굵어지고 땅껍질 벗겨 가는 소리가 드세어질 무렵, 봉구는 잠결에 아슴푸레하게 들려 오는 징소리에 퍼뜩 놀라 일어나 앉았다. “아니, 이 밤중에 무신 징소리당가?” 그는 마른 기침을 토해 내고 삐그덕 방문을 열어, 송곳 하나 박을 틈도 없이 꽉 들어찬 어둠의 여기저기를 쑤석여 보았다. 어둠 속 어디선가 딸을 업은 칠복이가 휘주근하게 비에 젖은 채 바보처럼 벌쭉벌쭉 웃으면서 불쑥 나타날 것만 같았다. -문순태 ‘징소리’ [문제] [A]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①마을 사람들은 칠복이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②강촌 영감은 칠복이가 빨리 떠나기를 재촉하고 있다. ③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결정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④강촌 영감은 인정에 이끌리면서도 현실을 따르고 있다. ⑤마을 사람들은 침묵으로 강촌 영감의 말에 동조하고 있다. [해설] 마을 사람들이 고개를 떨구면서 나갔다는 대목이나, 사람들의 가슴이 총을 맞은 것만큼이나 섬찟섬찟했다는 대목에 근거한다면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결정에 부담스러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강촌 영감은 약간 사정조로 칠복이가 빨리 떠나도록 몸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마음속으로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강촌 영감의 말에 침묵으로 동조하면서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칠복이를 자신들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답> ① 이석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 (가) - 미·적분 활용문제 난이도 높아언어 [출제유형분석] 심화 미분과 적분에서는 간단한 미적분 계산문제도 출제되지만 주로 미분과 적분의 활용문제가 난이도 있게 출제된다. 미분 단원에서는 극대·극소와 최대·최소를 구하는 문제와 곡선의 개형과 관련한 문제, 변화율 문제 등이 출제된다. 적분 단원에서는 치환적분이나 부분적분을 이용한 계산문제, 넓이나 부피, 변화율 등 활용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대비전략] 미분에서는 각을 변수로 잡는 최대·최소 문제나 변화율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평균값 정리나 곡선의 개형과 관련한 대소비교 등도 잘 연습해 두어야 한다. 적분에서는 수학2의 정적분 유형을 잘 정리함과 동시에 초월함수의 정적분과 적분법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 특히 치환적분을 이용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예상된다. 남언우 이투스 수리영역 강사 수리 (나) - 확률변수 변환·이항분포 자주 출제
  • [구 의정 초점]365일 공부하는 ‘名品정책 제작소’

    [구 의정 초점]365일 공부하는 ‘名品정책 제작소’

    서울 강동구의회가 활발한 연구모임을 통해 의정활동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화제다. 18명의 소속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개별 연구모임을 통해 지역 경제와 생태, 복지에 대한 이해를 크게 넓혔다는 게 주민들의 평가다. 28일 현재 강동구의회에서 운영 중인 연구모임은 지역경제연구회, 생태도시연구회, 지역복지연구회 등 3개다. 전국적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성 부족이 질타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강동구의회의 모습은 남다른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구의회가 이 같은 연구모임을 마련한 것은 지난 7월. 정례회의에서 뜻을 모은 뒤 연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헌자료를 수집했다. 이달부터는 본격적 현장방문이 시작됐고, 연말 평가보고회를 거쳐 12월까지 최종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7월부터 연구계획수립 스터디 연구모임별로는 6명씩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지역경제연구회는 ‘명품강동’을 기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지껏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강동의 분위기를 바꾸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이를 위해 천호·성내지구에 첨단업무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황병권 지역경제연구회장은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적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연구회는 이달에만 평창 효석문화제, 횡성 한우축제 등 4곳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범지역을 찾아 사례연구를 했다. 생태도시연구회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 특성을 살려 친환경 개발을 꾀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그린웨이 구축과 친환경 도시개발 특화전략 등을 연구한다. 최근에는 자전거 이용을 통한 선진 교통문화 시스템도 연구대상에 올려놨다. 안계만 생태도시연구회장은 “강동의 생태 현황부터 중장기 생태도시 구축방안, 사례연구 등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복지증진을 담당하는 지역복지연구회는 여성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구 여성회관 건립 타당성을 분석해 회관 건립 방안과 국내외 사례 등을 제시했다. 성임제 지역복지연구회장은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전남 광양·여수·고흥 등 남부지방을 돌며 지역복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졌다.”며 “시간과 예산 부족 등 어려움이 따르지만 의원 간에 공감대 형성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고 말했다. ●올 12월 첫 보고서 제출 앞두고 분주 연구모임은 ‘365일 공부하는 의회’를 표어로 독특하게 운영된다. 모임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미리 모임시간과 연구 과제 등을 지정한다. 김성기 의원은 “의원마다 개별 의정활동으로 바쁘지만 올 12월 첫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한 달에 최소 서너번씩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규진 의장은 “주민을 두려워하고 이들의 바람을 이해하기 위해 의원들이 공부하는 것은 요즘 의정활동의 필수”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7회·수리 7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7회·수리 7회

    ■ 언어 - 생소한 용어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2002 서울시 교육청 학력평가] 뉴턴의 물리학으로 상징되는 근대 과학은 인간의 정신과 물질은 분리되어 있다는 것과, 자연은 구성 요소들이 인과적 법칙에 따라 규칙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기계처럼 존재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인간은 이성이라는 탁월한 정신적 능력으로 자연을 구성하는 요소를 찾아내어 그 인과적 법칙을 밝혀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대 과학은 객관적 관찰과 실험이라는 방법으로 자연 현상의 많은 규칙을 밝혀 내었으며 상당한 수준의 과학적 발전을 이루어 내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 기술 문명은 근대 과학의 성과가 현실에 응용되어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 기술 문명은 인류에게 많은 혜택을 안겨다 줌과 동시에 심각한 사회 문제를 발생시켰다. 객관적 관찰과 실험을 중시하는 근대 과학의 특징 때문에 객관적 관찰이 어려운 인간의 추상적 사유와 감정은 과학적 대상에서 배제되고, 그 결과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무시하는 경향을 낳게 되었다. 자연은 하나의 기계에 불과하다는 믿음은, 자연을 인간이 임의로 조작하고 통제할 수 있는 대상으로 간주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부조화는 물론이고 생태계의 오염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발생시켰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과학자들은 근대 과학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과학적 이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새로운 과학적 이론을 모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몇몇 과학적 원천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가 뉴턴의 물리학이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미시 물리적 현상이다. 거기에서는 관찰하는 대상의 특성이 관찰자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관찰자와 관찰 대상이 긴밀히 관련되어 있으며 따라서 객관적인 관찰과 실험이 어려워진다. 카프라 등 신과학 운동가들은 바로 여기에서 새로운 과학적 이론을 모색하였는데, 그 이론의 핵심은 정신과 물질, 인간과 자연이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전체를 이룬다는 유기체적 세계관이다. 새로운 과학적 이론은 분명 과학 기술 문명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근대 과학적 방법의 한계가 밝혀지면서 근대 과학에서는 객관적 관찰이 어렵다는 이유로 배제되었던 인간의 사유와 감정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으며 유기체적 세계관은 자연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함으로써 환경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근대 과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근대 과학은 사물과 현상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여전히 특정 분야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근대 과학의 이러한 성과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과학적 이론의 가능성만 강조하는 것은 한때 근대 과학이 그러했던 것처럼 다양한 과학 활동들을 무시하면서 또 다른 획일성을 강조하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 더구나 과학 기술 문명이 발생시킨 문제들의 원인이 근대 과학의 이론에 내재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한편, 과학 기술을 오용하고 악용하는 인간의 비도덕적이며 무책임한 태도에도 상당 부분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문제] 위 글을 읽고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①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면 기존 이론은 곧바로 사라지게 되는군. ② 새로운 이론은 기존의 다양한 이론을 포괄하는 것이어야 하는군. ③ 기존 이론이 한계에 부딪히면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기 마련이군. ④ 과학적 이론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군. ⑤ 과학적 이론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은 하나로군. [풀이] 이 글은 뉴턴이 근대 과학의 특징과 한계를 말하고, 이어 등장한 카프라 등의 신과학 운동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즉 근대 과학이 과학기술문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 과학자들이 새로운 과학적 이론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근대 과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여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글의 내용을 통해서 ③을 이끌어 낼 수 있다. ①의 경우는 새로운 과학적 이론이 등장했지만 근대 과학이 여전히 특정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과 맞지 않다. ④도 유일한 대안이라는 말이 없으므로 오답이다. ⑤는 근대 과학과 새로운 과학적 이론의 자연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다르다는 글의 내용과 맞지 않는다. [함정에 빠진 이유] 수험생들은 지문 자체가 과학사적이고 원론적이어서 지레 겁을 먹는다. 뉴턴, 과학적 이론. 이런 단어만 나오면 무조건 생소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더불어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답지의 용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도 함정에 빠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시험에서 수험생 중 38.97%가 ②번을 정답으로 했다. 정답인 ③번을 고른 학생은 49.76%에 지나지 않았다. 학생들의 오답 반응률이 매우 높은 것은 ‘포괄(包括)’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학생들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려운 제재에 지레 겁을 먹고 지문을 파악하지 말아야 한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 수리(나) - 로그함수와 통합 문제… 실례들어 실마리 <확률> [출제 유형 분석] 확률 단원은 매년 가형에서는 1문제, 나형에서는 3문제 정도 출제가 되어 왔으나 2009년의 경우 로그함수와 통합형으로 출제된 문항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주로 가형은 곱셈정리, 조건부 확률 문제가 출제되었고, 나형은 확률 수식 문제를 비롯, 확률의 정의를 이용한 문제가 추가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풀이의 발상과 전략] 정보량이라는 생소한 용어와 수식이 주어지므로 당황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구체적인 예를 들어 생각하면서 <보기>의 순서로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풀면 실마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ㄷ은 확률문제 형식을 띠고 있지만 로그 함수를 이용한 부등식 문제로 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참고로 이 문제는 A=B일 때 등호가 성립함은 쉽게 알 수 있지만 부등식의 경우 참 거짓 문제의 특성상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임을 보이면 참이 되기 때문에 굳이 등호 성립 여부를 보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비슷한 형태의 문제들이 참거짓 문제에 자주 출제되고 있습니다.) 답. ⑤ ■ 수리(가) - 도형에서 식 세우고 극한 구하기 지속 출제 <심화미적 - 삼각함수와 극한편> [출제 유형 분석] 심화미적은 삼각함수, 도형 극한, 그래프 개형과 미분, 적분, 미적 응용 문제(변화율 등)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에서 극한과 삼각함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삼각함수는 덧셈정리로 접근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어 왔으나 작년 2009년 수능에서 삼각방정식의 해의 합을 요하는 약간 계산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극한의 경우 주어진 도형에서 식을 세우고 극한을 구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다음 문제를 봅니다. [풀이의 발상과 전략] 삼각형을 중심으로 내접원과 외접원이 나타납니다. 외접원은 사인법칙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내심은 삼각형의 각의 이등분선의 교점이라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이등변삼각형은 꼭지각의 이등분선이 내심을 지나면서 밑변을 수직이등분한다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원 밖의 한점에서 원에 그은 접선은 두 개가 있고 그 길이가 같다는 사실도 이용합니다. 이제 r(θ)를 θ의 식으로 나타내고 대입하여 정리하면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대비 전략] 도형이 등장하는 극한의 경우 주어진 도형으로부터 식을 세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삼각형에 내접하거나 외접하는 원의 형식으로 도형이 주어져 왔는데, 간단한 삼각비를 활용하고 10나의 호의 길이와 원주각의 관계, 사인법칙 등을 기본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중학 도형의 지식은 이등변삼각형의 성질, 원 밖에서 그은 접선의 성질, 원주각과 중심각, 간단한 삼각비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단히 답이 나오는 문제 이외에도 긴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하나씩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혁민 종로학원 수리강사
  • 포브스 ‘亞 200대 유망中企’ 선정 한국 23곳 ‘3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1일 아시아의 200대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연매출 10억달러(1조 2220억원) 미만의 기업이 대상으로 이익, 성장가능성, 부채비율 등이 고려된다. 이 중 한국 기업이 23개가 포함돼 나라별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3곳이 선정돼 6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중국이 78개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24개로 2위다. 이어 인도가 20개로 4위를 기록했다. 200대 기업에 교육 서비스 업체 메가스터디, 가구업체 퍼시스, 자동차 부품업체 심팩, 온라인 게임업체 M게임, 제약업체 유한, 탄소섬유업체 카본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세계적 경기침체를 겪는 동안 중소기업 순위에도 큰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대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은 64개에 불과했다. 타이완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미국내 소비가 부진하면서 전자부품 공급업체가 많은 타이완이 지난해 25개가 선정돼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6개 기업으로 6위에 그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하버드생 ‘SKT 사회공헌활동’ 배운다

    하버드생 ‘SKT 사회공헌활동’ 배운다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활동 사례가 미국 하버드대의 교재로 쓰인다. SK텔레콤은 7일 자사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케이스 스터디 교재로 쓰인다고 밝혔다. 하버드대학의 케이스 스터디는 다양한 기업 활동 중 연구가치가 있는 것을 발굴해 지식공유 및 토론을 펼치는 수업 방식이다. 하버드대학은 ‘행복창출’이라는 기업이념과 함께 실행하고 있는 SK텔레콤 CSR의 진화과정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의 CSR는 2000년대 초 모바일 미아찾기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서비스 및 임직원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 CSR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어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포함한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은“이번 하버드대학의 사례공부 등재는 SK그룹만의 성과라기보다 우리나라 기업의 CSR 활동 관련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6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6회

    ■언어-두 개의 詩 비교땐 ‘개념어’ 정확히 파악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리 / 불어 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리 잎들 더러 썩고 떨어지는 어둠 속에서 / 가지들 휘고 꺾이는 비바람 속에서 보인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들이 / 손을 타고 흐르는 숨죽인 흐느낌이 어둠과 비바람까지도 삭여서 / 더 단단히 뿌리와 몸통을 키운다면 너희 왜 모르랴 밝는 날 어깨와 가슴에 / 더 많은 꽃과 열매를 달게 되리라는 걸 산바람 바닷바람보다도 짓궂은 이웃들의 / 비웃음과 발길질이 더 아프고 서러워 산비알과 바위너설에서 목 움츠린 나무들아 /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들아 - 신경림, 나무를 위하여 - (나) 사립을 젖혀 쓰고 망혜를 조여 신고, / 조대(釣臺)로 내려가니 내 노래 한가하다. 원근 산천이 홍일(紅日)을 띄었으니, / 만경창파는 모두 다 금빛이라. 낚시를 드리우고 무심히 앉았으니, / 은린옥척(銀鱗玉尺)이 절로 와 무는구나. 구태여 내 마음이 취어(取魚)가 아니로다 지취(志趣)를 취함이라. 낚대를 떨쳐 드니 사면에 잠든 백구(白鷗), 내 낚대 그림자에 저 잡을 날만 여겨 다 놀라 날겠구나. 백구야 날지 마라 너 잡을 내 아니다. / 네 본디 영물이라 내 마음 모를소냐. 평생의 곱던 임을 천 리에 이별하고, / 사랑은커니와 그리움을 못 이기어, 수심이 첩첩하니 마음을 둘 데 없어, / 흥 없는 일간죽(一竿竹)을 실없이 드렸은들, 고기도 상관 않거늘 하물며 너 잡으랴. 그래도 내 마음을 아무도 못 믿거든, / 너 가진 긴 부리로 내 가슴 쪼아 헤쳐, 흉중의 붉은 마음 보면은 아오리라. 공명도 다 던지고 성은을 갚으려니, / 갚을 법도 있거니와 이 사이 일 없으니, 성세(盛世)에 한민(閒民) 되어 너 좇아 다니려니, / 날 보고 날지 마라 네 벗님 되오리라. - 안조원, 만언사 - [문제](가)와 (나)의 시상 전개 방식을 비교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와 (나) 모두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며 시상을 전개한다. ② (가)와 (나) 모두 계절의 변화를 축으로 삼아 시상을 전개한다. ③ (가)는 (나)와 달리 여러 대상으로 관심을 옮겨 가며 시상을 전개한다. ④ (가)는 시각적 이미지를, (나)는 청각적 이미지를 위주로 시상을 전개한다. ⑤ (가)는 시적 화자의 심리 묘사를, (나)는 외부 대상 묘사를 위주로 시상을 전개한다. ●함정에 빠진 이유 두 작품 모두 삶의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시련의 순간을 창작의 계기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시상 전개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는 전개상의 특징만을 묻는다기보다는 시 전체의 맥락과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선택지에 기술된 개념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함정을 피하는 방법 시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무엇을(ㄱ) 어떻게(ㄴ) 전달하고 있는가의 문제에서 ㄱ은 주제를, ㄴ은 전개 방법, 시의 장치, 표현 기법 등을 말하는데, 이 문항은 ㄴ에 해당한다. 시의 내용 전개 방식만 파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시의 주제 구현의 측면에서 전개상의 특징을 올바르게 파악해야 한다. (가)에서 화자는 어둠과 비바람 속에 서 있는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비록 지금은 움츠린 나무들이지만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를 생각하고 있다. 즉 화자는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나무의 생리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나)에서 화자는 조대에 내려가 낚시를 하고, 백구를 바라보고 있다. 즉 낚시를 하는 행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 두 작품에 드러난 시상 전개상의 특징을 살펴보자. (가)에서는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리 / 불어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리’처럼 시의 전반부에 설의적 의문형을 배치해 놓고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나) 또한 ‘너(백구) 본디 영물이라 내 마음 모를소냐’와 ‘하물며 너 잡으랴’와 같이 설의적인 의문형을 사용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 ②의 경우를 보자. 계절을 드러내는 소재가 언급되었다고 해서 이 선택지를 고르면 함정에 빠지게 된다. 과연 계절의 변화가 언급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의 경우 ‘목 움츠린 나무들아 /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들아’에서 바뀔 계절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나)에서는 자연적 배경이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계절의 변화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④의 경우도 비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 곧 시각적 이미지가 중심이 되나, 청각적 이미지(바람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도 연상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시각적 이미지가 중심이 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가)-벡터 모든 내용 두루 출제 [대비전략] 벡터의 모든 내용이 수능에 골고루 출제되고 있으므로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 벡터의 기본 유형을 숙달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위치벡터의 내적 및 직선과 평면의 방정식은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확실히 이해하고 정리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벡터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점의 자취를 묻는 유형의 문제 등 다른 단원과 융합된 형태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많은 관심을 갖고 다루어 보는 것이 좋다. ■수리(나)-‘경우의 수’ 잘 나누는 훈련을 [대비전략] ‘경우의 수’를 구하는 데 있어 답지의 풀이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것이 있는 경우와 같이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잘 이해를 해 두고 특정한 조건이 있는 문제는 상황에 따라 경우를 잘 나누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 순열, 조합, 이항계수들에 대해 무턱대고 암기하지 말고 그 원리를 파악해 두어야 새로운 문제나 변형된 문제에 당황하지 않는다. 남언우 이투스 수리영역 강사
  • 모의수능 수리 까다로워… 올 수능 당락 열쇠

    모의수능 수리 까다로워… 올 수능 당락 열쇠

    오는 11월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와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변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EBS와 입시학원들이 3일 실시된 20 10학년도 대입수능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이번 수능 모의고사는 대체적으로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쉬웠지만, 지난해 본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언어와 수리영역은 중상위권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수능도 언어와 수리 점수가 상위권 대학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언어영역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 EBS는 “언어영역 출제 경향의 항상성을 유지하면서 6월 모의평가에서 시도한 변화들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매우 어려웠던 지난 6월 모의 평가보다는 쉽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면서 “글의 내용을 빨리 해석하는 능력, 작문의 기초 원리나 글의 구성 방식, 문학작품의 감상 방법 등을 확실히 정리해 두고 시사적인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수험전략을 제시했다. 수리영역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는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지만 수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많았고, 난이도 조절용 문제에서 복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웨이중앙교육은 “11월 본수능은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므로 이번 모의평가가 다소 쉬웠다 해서 본수능도 쉬울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모의평가 문항 수준보다 다소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지난 6월 모의평가 때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EBS는 “읽기·쓰기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고, 듣기·말하기 영역은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진학사는 “전체적으로 호흡이 길어서 상위권 수험생의 점수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중하위권의 체감 난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독해의 경우 전문지식과 문학적 비유가 등장해 전체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언어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67만 9905명이었다. 재학생이 60만 480명, 졸업생은 7만 9425명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포스코는 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직원들의 놀이공간인 ‘포레카(POREKA)’를 열었다. 포레카란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EUREKA)’를 ‘포스코(POSCO)’와 결합한 단어다. 포스코의 문제 해결의 장이란 뜻이다. 이 놀이방은 1190㎡로 휴식, 펀(Fu n), 스터디 공간으로 구분해 직원들에게 휴식은 물론 다양한 놀이와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제 나무들을 심어 ‘자연정원’을 조성했고, 휴식 공간인 ‘사랑방’도 마련했다. 또 테이블 형태의 대형 터치스크린은 스포츠, 전략, 단어조합 등의 게임은 물론 클래식음악 및 미술작품 감상, 생활 지식 정보도 제공한다. 방음 시설이 완비된 ‘브레인샤워룸’에서는 악기 연주, 댄스,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창의놀이방을 연 것은 기업의 창조적 전환능력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구글 같은 회사도 전 직원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하는 펀(Fun)경영에서 나온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취임 초기부터 창조경영을 계속 강조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의 초기 활성화를 위해 1년 간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직원들이 공식적으로 방해받지 않고 놀이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시간을 ‘크리에이티브 타임(Creative Tim e)’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노공족(30대이상 공시생)’ 약진 두드러졌다

    ‘노공족(30대이상 공시생)’ 약진 두드러졌다

    올해 개정된 공무원시험 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응시연령 상한제한이 폐지됐다는 것이다. 수험가에는 뒤늦게 시험 준비에 뛰어든 30대 초중반의 ‘늦깎이 수험생’이 생겼고, 40~50대 수험생도 심심찮게 모습을 보였다. 이들을 지칭하는 ‘노공족(公族)’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올해 초만 해도 늦깎이 수험생이 시험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았다. 공무원시험은 젊은 수험생도 2~3년 준비해야 합격하기 때문에 늦깎이 수험생 역시 내년부터나 합격자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올해 치러진 7·9급 시험 중 유일하게 채용이 완료된 지방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늦깎이 수험생은 약진(躍進)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9급 33세 이상 17.3% 지난 5월 있었던 지방직 채용시험에서 늦깎이 수험생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띈 곳은 부산이었다. 부산은 최종 합격자 243명 중 만 33세 이상 수험생이 42명으로 무려 17.3%를 차지했다. 광주는 합격자 63명 중 8명(12.7%)이 만 33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남에서도 35명의 늦깎이 합격자(전체 합격자 291명)가 배출됐다. 이 밖에 제주와 강원에서도 전체 합격자 중 고연령층(만 31세 이상)의 비율이 각각 25.6%와 20.4%에 달했다. 늦깎이 수험생의 선전은 국가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응시연령상한 폐지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 33세 이상 합격자는 총 39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2.4%를 차지했다. 필기시험 원서접수 때 이들의 비율이 8.9%였던 것을 감안하면, 늦깎이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많이 합격한 것이다. 경기도청 채용담당자는 “늦깎이 수험생이 수험 준비를 어느 정도 끝내는 내년에는 합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젊은층 68% “늦깎이 수험생 경쟁상대” 이처럼 늦깎이 수험생이 올해 시험에서 선전하자 젊은 수험생들도 이들을 경계하고 있다. 고시스파와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공무원시험합격 따라잡기’가 최근 수험생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늦깎이 수험생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29%는 젊은층보다 늦깎이 수험생이 공부를 하는 데 더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늦깎이 수험생들은 이른바 ‘배수의 진’을 친 절박한 상태인 데다 끈기와 뒷심, 경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늦깎이 수험생의 공무원시험 응시를 표현할 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를 물은 질문에서는 29%가 ‘도전’이라고 답하는 등 이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늦깎이 수험생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거나 함께 공부하고 싶다는 응답도 많았다. 응답자 58%가 늦깎이 수험생과 공부를 하면 면학 분위기가 좋아지거나 여러 사회 경험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기 때문” 공무원은 보수가 많지 않은 데다 조직 내 상하관계가 보수적이어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그리 매력적인 직업이 아니다. 그럼에도 늦깎이 수험생이 다수 등장한 이유는 공무원시험은 순수한 ‘실력’으로 승부가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학벌이나 공인영어 점수 등 이른바 ‘스펙’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민간 기업보다는 공무원시험이 더 공정하게 자신을 평가해 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특히 이른바 ‘노공족’으로 불리는 40~50대 수험생들은 공무원시험을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명퇴 후 재기를 꿈꾸거나 ‘패자 부활’을 노리는 사람들이다. 고시스파 관계자는 “노공족이 수험가에 뛰어든 것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노후와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일반 직장생활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학력평가지 유출 2명 영장·8명 입건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은 현직 교사, 메가스터디와 비타에듀 등 온라인 입시업체, EBS 방송국 외주 PD 사이의 유착과 교육청의 허술한 문제지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고교 학력평가 문제지를 입시학원에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서울 모 사립고 교사 최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EBS 방송국 외주 담당 PD 윤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유출한 문제지로 문제풀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거나 배포하려 한 혐의(공무상비밀표시무효 등)로 K언어학원 원장 김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메가스터디 등 대형 온라인 입시업체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경기지역 교사 4명도 2005년부터 최근까지 친분있는 유명 입시업체 관계자들에게 10여차례 문제지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입시업체에서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정황을 찾지 못해 처벌하진 못했다. 교사 최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시험 전날 교육청에서 배달된 문제지 박스를 뜯어 메가스터디 콘텐츠제작팀장 유모(37)씨에게 문제지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PD 윤씨는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에서 미리 입수한 문제지 파일을 시험 전날 K언어학원을 운영하는 조카 김씨에게 건네는 등 지난해 4~6월 여섯 차례에 걸쳐 문제지를 빼돌렸다. 학원장 김씨는 입수한 문제지로 예상 문제를 만들어 학원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해 수강생들에게 유포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은 1차적으로 교육청이 문제지를 허술하게 관리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 때문에 교육청으로부터 문제지 인쇄 용역을 맡은 인쇄업체들이 친동생이 운영하는 학원, 계열사 학원 등 특수관계 입시학원들에 상습적으로 문제지를 유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업체는 2004년 10월부터 1년여 간 문제지 1만여부를 추가 인쇄해 빼돌린 뒤 10여개 입시학원에 1부당 4000~8000원씩 팔아 62 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특히 교육청이 매년 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벌인 뒤 입찰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업체만 조달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인쇄 시설조차 없는 업체들이 입찰자격을 부여받아 낙찰되고 다른 업체에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인쇄 업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5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5회

    ■언어-전·후반 다른 진술 펴는 ‘이중 답지’ 조심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출제자는 항상 함정을 파는데, 그 중 가장 손쉬운 것이 이중 답지의 구조를 이용하는 것이다. 즉, 전반부나 후반부 중 하나만 맞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간에 쫓기던 수험생은 어느 하나만 보고 정답으로 고르게 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2003대비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예술] ‘피아노와 여인’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대개는 그런 대로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과 돈’이라고 하면 어떨까? 이에 대해서는 기이함이나 당혹감, 심지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은 진정한 거장이 창조해낸 예술 작품은 측량할 수 없는 값어치를 담고 있다고 여긴다. 예술 작품에 포함되어 있는 ‘정신적 가치’는 육체적 만족 등의 ‘물리적 가치’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며, 전자는 후자로부터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예술 작품은 세속에 물들지 않는, 움직일 수 없는 진리를 표상하고 있는 것으로, 그리고 미(美)란 진(眞)·선(善)과 같이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사람들은 이와 달리 가치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말하자면, 생산된 산물로서의 예술 작품 역시 하나의 중요한 경제재(經濟財)*이며, 수요와 공급, 그리고 투자 등의 법칙을 따르는 모든 재화와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대상이 된다. 물질적 반대 급부를 기대하고 예술가를 돕는 후원자가 보기에는, 예술가의 재능은 하나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대상일 뿐이다. 이런 식으로 미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는 얽히게 된다. 아무리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지닌 예술가라 하더라도, 구매자를 찾아가 거래를 성사시켜 대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는 후원자나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작업할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전적으로 자유로울 때와는 달리,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작업 조건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재능은 있었으나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해서 엄격했기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다른 많은 화가들처럼, 르누아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렇게 극심한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던 그에게 그림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부유한 베라르 부부로부터 딸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던 것이다. 그는 당시의 평단(評壇)으로부터 혹평만 받아 왔던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하고, 간단한 포즈와 수수한 색조를 사용하는 식의 알기 쉬운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는 그 그림에서 르누아르 특유의 작품성을 발견하기 어렵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베라르 부부는 대단히 만족하였고, 르누아르는 그 집에 머무르면서 더 많은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름을 얻고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자, 비로소 그는 화가로서의 미적인 자유, 곧 구성과 색조 구사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 후 많은 화가들은 현실 세계에서 예술가가 누리는 미적인 자유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의 절충에 의해서 획득되는 것이라는 인식을 수용하였다. 생활이 어려운 경우에 물질적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도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화가로서 계속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 경제재 : 경제 가치를 가지며, 경제 행위의 대상이 되는 재화. [문제]위 글에 나타난 르누아르의 인생 역정에 가장 가까운 것은? ① 음악성 있는 가수 임 씨는 가난 때문에 대중이 선호하는 노래를 불러 인기를 얻은 후, 자신의 고유한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었다. ② 촉망받던 시인 김 씨는 가난 때문에 지도층 인사의 전기를 영화처럼 멋지게 써 주어 돈을 벌었고, 그것을 계기로 유명한 전기 작가가 되었다. ③ 천재적인 화가 장 씨는 고아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결국 성공했고, 부당한 그림 그리기 요구도 거절하는 등 꿋꿋한 삶을 살았다. ④ 재능있는 도예가 박 씨는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도자기를 계속 제작했다. 자신의 예술적 기준에 조금만 미달해도 다 완성된 도자기를 과감히 깨뜨렸다. ⑤ 개성있는 배우 정 씨는 우리 나라의 이미지 하락을 가져올 수도 있는 외국 영화에 출연을 거부하면서 개인적 불이익도 받았지만, 대중의 폭넓은 지지로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 [풀이] 르누아르는 재능은 있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하고 대중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 명성을 얻고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 비로소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자신의 예술 세계만을 고집하지 않고 대중이 원하는 노래를 불러 이름을 얻은 후,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친 ①의 가수의 예가 르누아르의 인생 역정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답지를 보면 ② 김씨는 가난으로 인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접고 지도층의 전기를 써 돈을 얻게 되었으나 그 후 기존에 자신이 직업이었던 시인으로 돌아가지 않고 유명한 전기 작가가 되었으므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친 르누아르와의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③ 화가 장씨는 가난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 세계를 고집하여 결국 성공에 이르렀기 때문에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했던 르누아르의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④ 도예가 박씨는 사진의 예술 세계를 고집하였다는 점에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잠시 유보했던 르누아르의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⑤ 배우 정씨는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르누아르와 비슷해 보이지만 개인적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외국 영화에 출연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꺾지 않았다. 또한 오히려 이 때문에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 (가)-이차곡선 정의 단골출제 [대비전략] 고교과정 내의 기하 단원들(10나 도형의 방정식, 수2 이차곡선, 공간도형 등)을 다루는 커다란 전략은 좌표계 위에서 도형을 수식으로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도형의 식을 세울 때 좌표계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은 피타고라스 정리와 닮음비를 이용한 길이들만의 식으로 표현하거나 또는 각을 도입하여 삼각비를 활용하는 것인데, 사인법칙, 코사인 법칙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이차곡선은 좌표계 위의 수식으로 표현되지만, 좌표계를 사용하지 않는 길이들의 관계식 혹은 각-길이의 관계식으로도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차곡선은 초점을 중심으로 이차곡선의 정의를 이용하는 문제들이 매년 출제되어 왔습니다. 포물선에서 초점까지의 거리는 준선까지의 거리와 같고, 타원에서 두 초점까지의 거리의 합은 장축의 길이와 같습니다. 쌍곡선은 두 초점까지의 거리의 차가 주축의 길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차곡선의 초점과 꼭짓점과의 관계식, 접선에 관련된 기본공식들도 정리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리 (나)-무한급수 기본성질 정리 [풀이의 발상과 전략] “새롭게 정의된 수열”은 항을 하나 둘 나열하다 보면 일반항이 유추되는 귀납적 추론형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점을 구한 후 그 점을 지나는 직선의 방정식을 이용하여 다음 교점의 좌표를 구할 수 있고, 이를 반복하면 교점들의 좌표가 어떤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권혁민 종로학원 수리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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