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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동갑내기’ 노건호·연철호씨 해외사업에 의기투합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동갑내기’ 노건호·연철호씨 해외사업에 의기투합

    ● 노건호씨는 누구 11일 검찰에 나오는 노건호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아들이다. 그가 위기에 몰린 아버지에게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탠퍼드서 MBA… 호화 월세 구설수 건호씨는 군(이기자부대) 제대 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LG전자에 근무하다 지난 2006년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1년 학비와 생활비로 2억원 가까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호씨의 월세 집은 스탠퍼드대에서 자동차로 10분 안팎 거리 마운틴뷰 지역의 주택가였다. 월세 3600달러 정도의 고급주택이다. LG전자에 복직한 건호씨는 박연차 사건이 터진 뒤 휴직했다. 풍족한 건호씨의 유학·직장생활은 평범한 사람들과 비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호씨는 아버지 돈으로 의심 받는 500만달러 의혹의 한복판에 있다. 동갑내기 사촌매형 연철호씨가 지난해 2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500만달러를 받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건호씨는 2007년 12월과 지난해 2월 박 회장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연씨와 동행했다. 건호씨도 “성공한 해외사업가인 박 회장을 본받기 위해 박 회장 사업지를 견학한 것”이라며 박 회장을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박 회장 본받자” 베트남 견학 검찰은 결국 건호씨가 ‘500만달러는 아버지에게 가는 것’이라는 인적보증을 서 준 의미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검찰에서 “노 전 대통령이 500만달러를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호씨는 “박 회장에게서 단돈 10원도 받은 일이 없다.”며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연철호씨는 누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환에 앞서 꼭 거쳐야 하는 일종의 관문이 연철호씨다. 그런 만큼 검찰도 그의 소환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영장 기각과 함께 연씨의 체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을 보고 돈을 줬다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을 연씨를 통해 입증해 내지 못한다면 수사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SW업체 창업→태광계열사 임원→투자 컨설팅사 연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외환관리법 위반이다. 홍콩계좌에서 다른 나라 계좌로 송금한 500만달러를 신고하지 않았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계좌에서 외국계좌로 거래할 때는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연씨는 500만달러를 박 회장이 해외투자를 먼저 요청해와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연씨는 삼성엔지니어링 근무 시절 노건평씨의 맏딸과 직장 동료로 만나 결혼에 골인, 노씨 패밀리가 됐다. 삼성을 나와 정보기술(IT)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댈 만큼 비상한 두뇌를 가졌다. 2000년 온라인 스포츠 게임을 통한 경품 제공 및 광고 시스템과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카이스트 졸업… IT에 관심 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 등을 개발하는 케이알비즈(2005년 그레이블로로 명칭 변경)를 아내와 함께 설립하기도 했다. 사행성 게임기로 단속을 받았던 바다이야기 유통판매업체인 지코프라임이 인수한 우전시스텍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경영자문 및 투자 컨설팅 회사인 엘리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노건호씨도 ‘박연차 비리’에 연루되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36)씨가 ‘박연차 비리’에 연루됐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검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나를 찾아왔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노컷뉴스가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건호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LG전자 해외법인으로 복귀하기 전인 2007년 일시 귀국했으며 이때 연씨와 함께 박 회장을 찾아갔다는 것이다.이후 박 회장은 연씨가 투자명목으로 요청한 500만달러를 송금했다.당시 건호씨의 계좌에 돈이 송금됐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호씨는 현재 LG전자의 미국 샌디에이고법인 MC(Mobile Communication)사업본부 NBD(New Business Development) 팀에서 근무 중이다.건호씨는 지난 2002년 LG전자에 입사해 업무혁신팀에서 일하다 2006년 미국 스탠퍼드대 MBA 과정 유학을 위해 회사를 휴직, 2008년 10월 복직했다.  청와대는 당시 건호씨가 미국 MBA 과정 유학 비용을 받았을 것이란 의혹과 관련, “비용을 스스로 마련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지난 7일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홈페이지에 “저의 집(권양숙 여사 지칭)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입니다.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고 언급한 ‘빚’이 건호씨의 유학 비용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건호씨가 ‘박연차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자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이 걸었던 길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LG전자측은 8일 “(건호씨가 박연차 회장을 찾아간 일은) 개인적인 문제라 회사측에서 말할 것이 없다. 회사 입장에서 뭘 한 게 아니라, 다니는 와중에 있었던 (휴직 중) 개인적인 부분이다.”라며 “LG전자와 건호씨 문제를 연관시키지 말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에 입사할 당시 건호씨는 학교(연세대 법학과)에서 열린 회사설명회 겸 신입사원 모집에 원서를 냈다가 합격했었다.건호씨는 LG전자 입사 후 유학 전까지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일이 거의 없었다.인사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로 임원들의 해외 출장에 많이 동행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 최영훈기자 geo@seoul.co.kr
  •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나비스코 연못은 린시컴을 택했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호수의 여인’으로 거듭나며 미국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673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4라운드. 린시컴은 마지막홀에서 1m 이글을 성공시키며 3언더파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린시컴은 동반 챔피언조로 나선 크리스티 맥퍼슨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8언더파 280타)에 17번홀까지 1타 뒤지다 막판 극적인 이글로 역전우승을 일궜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 첫 ‘메이저 퀸’에 오르며 통산 3승을 챙긴 린시컴은 아버지, 캐디와 함께 18번홀 옆 ‘챔피언 연못’에 몸을 던지며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코리안 시스터즈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에 밀려 안방을 내줬던 미국은 이번 대회 리더보드 상단을 성조기로 휩쓸며 ‘미국의 봄’을 예고했다. 올 시즌 6개 정규대회 중 3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팻 허스트, 안젤라 스탠퍼드가 거둔 2승에 린시컴이 가세한 것. 최근 벌어진 32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미국 선수의 우승은 고작 6번이었다. 한국선수들과 유독 인연이 없던 나비스코 우승컵은 올해도 ‘그림의 떡’ 이었다. 2004년 박지은 이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던 한국 자매들 중 강지민(29)만 유일하게 공동 8위(2언더파 286타)로 톱10에 들었다. ‘여제’ 오초아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2위, 신지애(미래에셋)는 공동 21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미셸 위는 16오버파 304타로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오명 건국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오명 건국대 총장

    “국제화=영어화’라는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 중국화도 국제화다. 중국 학생들을 끌어와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함께 지낸 중국학생 룸메이트가 10~20년 뒤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들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가 될 것이다.” 건국대 오명 총장의 얘기다. 그는 ‘준비하는 자만이 미래의 주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과학기술인, 행정가, 교육자로서 살아온 30여년간의 경험을 담은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라는 자서전에서다. 올해 고희를 맞은 오 총장으로부터 교육 개혁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대학마다 국제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건국대의 글로벌화 전략은 무엇인가. -이제는 중국화도 국제화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10~20년 뒤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몇십년 후를 생각한다면 국제화도 영어위주가 아니라 다변화되어야 한다. 우리는 건대 유학예비반을 중국의 자매교에 9개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중국 각 성(省)의 명문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학생 및 연구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중국유학생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런 경로로 우리 학교에 해마다 700명 이상의 중국유학생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어 강의도 도입한다. 중국유학생뿐만 아니라 전체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유학생의 관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올해 국제학부를 신설했다. →중국 학생들의 학습태도는 어떤가. -대단하다. 난징대학에서 특강을 2시간 했다. 조는 애들이 한 명도 없기에 나중에 물어봤다. 그러자 “아니, 학생들이 왜 조느냐.”라는 반문이 나오더라. 중국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일본이나 우리나라보다 좋다. 난징대학 대학원생이 2만명이고 박사과정만 5000명이다. 변방에 있는 쓰촨대학도 박사과정생이 3000명이다.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 가능하면 중국학생들과 룸메이트를 하도록 권장한다. 건대에 와서 유학할 정도면 그 나라에서 차세대 리더들이다. 중국학생들과 파트너를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줘가며 중국학생들과 한국학생과의 교류를 넓힐 생각이다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어떤가. -우리 학교에 주목해야 할 것은 ‘연구네트워크의 국제화’다. 노벨상 수상자 3명을 석학 교수로 초빙해 우리 연구진과 함께 3곳의 ‘KU 글로벌연구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대학, 연구소,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착착 구축하고 있다. KU글로벌랩은 기존에 다른 대학들이 해오던 노벨상 수상 석학들을 모셔다가 특강 잠깐 하고 가던 그런 방식이 아니다. 그분들의 연구실을 아예 건대에 두고 함께 연구한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로저 콘버그 교수는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다. 스탠퍼드의 실험실보다 우리 실험실이 더 좋다고 하더라.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두고 말들이 많다. -과외를 줄일 수 있는 일리있는 전형이다. 올해 건대는 1박2일 동안 합숙하면서 자기추천제 전형 학생들을 선발했다. 학교차원에선 많은 예산과 자원이 들어가고 힘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전형을 통해 단순히 수능 점수가 아니라 다양한 소질과 잠재능력을 가진 인재를 뽑을 수 있었다. 2010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6가지로 늘린다. 선발정원도 2009학년도 90명에서 305명으로 확대한다.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을 예정이다. 고교생활 동안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고 있어, 지원하는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KU입학사정관전형 2(자기추천 전형)의 모집인원을 2009학년도 15명에서 2010학년도에는 60명으로 4배 이상 늘린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전형이 있나. -해외 한국인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을 신설한다. 다문화 세대를 겨냥한 ‘틈새전형’이다. →인성과 교양교육을 강조하는데 어떻게 인성교육을 시킬 것인지 듣고 싶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 조직의 한 사람으로 융화될 수 있는 사람, 여기에다 조직에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요즘은 기업들도 신입사원 선발 때 전공의 깊이보다는 인성을 먼저 본다. 건대는 학생들의 전공 교육과 더불어 풍부한 소양과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교양강좌 프로그램인 100분(分)100강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만든 것이다. 전 학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그 분야 최고의 전문인을 강사로 초청, 매주 새로운 주제별 특강을 제공한다. 강의 내용은 동영상으로 만든다.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들을 수도 있다. →고교의 문·이과 구분을 없애자는 게 지론이라고 들었다. -그렇다. 고교에서 문·이과를 나누는 나라는 일본을 제외하곤 별로 없다. 우리는 일본학제를 그대로 받아서 구분된 상태다. 미국 고교에는 이런 개념이 없다. 예일대의 경우 학부생이 모두 12개의 기숙형 칼리지로 나뉘어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학과목을 택해서 공부한다. 음악이나 영화를 공부하는 학부생들이 생물학을 함께 공부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대학은 4년 전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자 마자 가장 먼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다. 말하자면 의대를 없애고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너나 없이 의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하는 구조다. 풍부한 교양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선진 대학들은 모두 이런 시스템이다. 그래야만 미래의 수요에 대응하는 윤리의식이 있고 교양도 풍부한 의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로스쿨도 이런 시스템이다. →건대에서 문과 이과 장벽을 없앤 사례가 있나. -올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공학과 경영학을 결합한 기술경영(MOT)학과를 학부과정에 신설했다. 이 학과는 경영대학 소속이다. 하지만 이공계 다전공 학생들에게도 개방한다. 올해 신설한 자율전공학부에서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80대40으로 섞어 뽑았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 유방암 투병중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 유방암 투병중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정보기술 업체인 휼렛패커드 전 최고경영자(CEO) 칼리 피오리나가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피오리나는 유방암 최종 진단을 받은 뒤 지난 2일 스탠퍼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그녀의 비서실 측이 전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경제 자문역을 맡았던 피오리나는 연방 상원의원 차기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바바라 박서(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의 대결이 예상돼 왔다. 피오리나는 상원의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한 적은 없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나의 일”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하버드의대, 제약사와 유착 추문

    세계 유수의 명문대가 잇따라 불명예스러운 추문에 휩싸였다. 미국 의대 1위인 하버드 의과대학은 제약회사와의 유착 관계가 까발려졌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학생이 TV퀴즈쇼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상패를 반납하는 해프닝을 치렀다.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하버드 의대 교수 3명이 화이자를 비롯한 거대 제약회사들로부터 420만달러를 챙기는 대가로 어린이용 향정신성 약물을 판촉하는 등 교수·강사 1600여명이 제약회사와 이런 부정한 ‘동침’에 들고 있다고보도했다. 이 때문에 하버드 의대는 의대가 기업에서 받은 돈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를 감시하는 미의대생협회로부터 ‘F’ 학점을 받는 수모를 당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A를, 스탠퍼드·컬럼비아·뉴욕대가 B를, 예일대가 C를 받은 것에 비교하면 민망한 수준이다. 여기에 오는 7월1일부터 의사들은 기업으로부터 50달러(약 7만 8500원) 이상의 선물을 받을 경우 공개토록 메사추세츠주법이 바뀜에 따라 하버드는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의대와 제약회사간의 이런 ‘상부상조’에는 학교 부속 병원이 학교 소유가 아니며, 학장이 제약회사 이사를 지낸 친기업 성향인 것 등이 원인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의회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찰스 그래슬레이 상원의원은 화이자 측이 하버드 의대 교수 149명에게 지불한 돈의 상세 내역을 요구했다. 그래슬레이 의원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420만달러가량이 부적절하게 지원됐다고 보고 있다. 화이자 직원들은 교내 시위 학생들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가기도 했다.상황이 이쯤 되자 제프리 필러 의대 학장은 최근 학생 3명을 포함, 1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학교의 학문과 이해의 상충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는 이미 교수와 강사들에게 기업과의 관계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명문대의 굴욕’은 영국 옥스퍼드대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쇼인 ‘유니버시티 챌린지’에서 이 대학팀이 셰필드대를 누르고 우승했다. 하지만 팀원 중 한 명이 결승전이 끝나기 전에 다른 학교로 옮겼음에도 계속 참여, 규정을 위반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우승 타이틀을 내놓는 등 망신을 샀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동양메이저·시멘트 사장 전상일씨

    동양메이저·시멘트 사장 전상일씨

    동양그룹은 3일 전상일(56)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을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사장에, 유준열(56) 동양시스템즈 사장을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에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구한서(52) 동양선물 전무를 동양시스템즈 대표로 선임하고, 배영효(49) 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를 동양선물 대표에 임명했다. 전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미국 스탠퍼드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동양선물 대표, 동양투신운용 대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표 등을 역임한 금융통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인재를 육성하라

    신·재생에너지 인재를 육성하라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몰두하는 가운데 대학들도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수요에 맞춰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은 태양광·재생에너지공학을 단과대로 운영중이다. 이 대학은 학부에서 태양에너지를 가르친 최초의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학의 태양광연구센터에서 25%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하기도 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로부터 연구비 보조와 연구실 건설 등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2020년 이후에는 석유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스웨덴에서는 왕립기술대학이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선봉에 서 있다. 에너지기술학과에서 지속가능에너지공학이라는 석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웨덴 왕립기술대 67개국 400명 수강 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전력 생산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태양 에너지 등 세 분야로 나눠진다. 현재 67개국에서 온 400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서 공부하고 있다. 대학측은 이 프로그램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도 각 지역의 대학들이 발빠르게 재생에너지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오리건공과대학은 2005년 재생에너지공학과를 신설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데 비해 이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최초의 4년제 신·재생에너지 학과다. 올해 처음으로 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이 학과는 태양광과 태양열부터, 풍력, 지열, 바이오연료, 연료전지, 수력, 에너지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친다. 물론 공과대학이기 때문에 에너지 테크놀로지 쪽에 강좌가 집중돼 있다. 아칸소 주의 존 브라운 대학도 재생에너지학과를 개설했다. 이 학과에 들어간 학생은 세가지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째, 에너지 테크놀로지. 에너지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거나 대학원에서 에너지공학을 전공할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둘째는 에너지 관리. 정부나 비정부기구(NGO)에서 에너지를 담당하거나 에너지 회사에서 경영을 담당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셋째는 국제개발. 해외시장의 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태양 에너지와 풍력, 바이오에너지의 설계와 건설, 운영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애리조나 대학 등 태양광 관련 강좌 개설 햇빛이 강한 미 애리조나 주의 대학들은 태양광 분야의 강좌 개설에 적극적이다. 애리조나대학과 애리조나주립대학, 코코니노칼리지 등이 개별적으로 공대에 태양광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한편 공동으로 ‘애리조나 솔라 센터’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아팔라치안주립대학은 공대에 풍력을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는 ‘에너지 효율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지난 2006년 캘리포니아 클린에너지 펀드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미국내에서 에너지 효율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대학 프로그램이다.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시장에 전수하고,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일할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따라서 정부 관리와 기업인 등도 이 센터의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에너지 효율과 기후변화 완화의 경제학 ▲에너지 효율 방법론 ▲에너지 효율 분야의 혁신 등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MIT 일반인에도 관련 커리큘럼 개방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들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센터를 신설하거나 기존의 학과에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 관련 커리큘럼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기계공학과와 자동차연구소, 에너지연구소, 전기화학공학연구소 등에서 연료전지를 집중 연구한다. MIT는 학생이 아닌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도 솔라 에너지와 바이오연료,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후변화 정책과 에너지 등의 강좌를 개설했다. UC버클리는 ‘재생가능하고 적절한 에너지 연구소’를 설치했으며, 스탠퍼드대학은 에너지자원공학과, 건축환경공학과 등 관련 학과들이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케네디스쿨의 벨퍼센터에서 ‘환경 및 천연자원 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 문제를 다루고 있다. 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에 있기 때문에 테크놀로지보다는 국제정치적 시각에서 신·재생에너지 문제를 다룬다. 이와 함께 미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들도 있다. 일리노이대학이 자동차용 바이오연료를, 버지니아폴리텍이 자동차용 연료전지를,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가 하이브리드자동차를, 펜실베이니아대학이 에너지 저장을, 미시간 대학이 자동차용 경량 물질을 연구 중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8. 파도의 힘을 전기 에너지로

    [2009 녹색성장 비전] 8. 파도의 힘을 전기 에너지로

    │웁살라(스웨덴) 류지영특파원│“기존 파력발전기들은 기어박스, 수력시스템 같은 매우 복잡한 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어요. 또 물 위에 둥둥 떠 있게 만들어져 고장도 잦은 편이죠.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선형 발전기(Linear Generator)는 구조가 간단하고 바다 속 바닥에 설치해 고장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 파력 발전기면 석탄, 석유 등 전통적 에너지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스웨덴 웁살라 시베이스드社의 신기술 새 파력발전기 보수·관리 필요없어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스웨덴의 옛 수도 웁살라.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500여년 역사를 가진 웁살라대학 안에 신재생에너지 기업 ‘시베이스드(Seabased)’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최고경영자(CEO)이자 웁살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인 마츠 레이욘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발전기를 보여주며 해양에너지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제치고 보조금이 없이도 경제성을 갖춘 세계 최초의 신재생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신개념 파력발전기 개발 시베이스드는 지난 2003년 스웨덴 웁살라대학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팀이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제품화하기 위해 벤처기업 형태로 설립한 회사다.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보급이 가장 앞서 있다는 스웨덴에서도 웁살라대학 신재생에너지 연구팀은 최고 권위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2004년 직접 개발한 파력발전기 모델을 스웨덴 서해안 뤼세실 등에 시범 설치했다. 일반적인 파력발전기의 경우 파도의 움직임이 발전기 속 모터를 돌릴 수 있을 만큼 강해야 전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파력에너지변환기(WEC)’로 불리는 시베이스드의 제품은 그저 바닷물이 위 아래로 출렁이는 것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한다. 파도가 일 때마다 물 위에 떠 있는 부표가 줄로 연결된 발전기 속 자석을 잡아당겨 자기장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돼 있어서다. WEC는 보통 바다 속 15~50m 정도 깊이에 설치한다. 한 기당 출력은 10㎾ 정도로 작지만 30m 간격만 유지하면 한 번에 수백기를 설치해 대규모 발전단지로 만들 수 있다. WEC 설계 및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웁살라대 전기공학부 연구원 라파엘 워터스는 “간단한 기계 구조 덕분에 보수나 관리가 따로 필요 없다.”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에너지기술 대신에 신기술을 개발해 파동에너지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필적하는 가격경쟁력 지녀” 스웨덴은 현재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파력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베이스드 역시 이렇듯 앞선 자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웨덴 내 해양에너지 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뤼세실에 설치한 파력발전 시범단지를 보완해 인근 6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내에 파력발전단지 10곳도 추가 건설하겠다는 생각이다. 스웨덴이 갖고 있는 해양에너지의 잠재량은 연간 10TWh 정도로 추산된다. 스웨덴에 지어진 원자력발전소 12기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 시베이스드는 파력터빈을 대량생산해 중장기적으로 화석 에너지보다 가격이 저렴한 신재생에너지를 스웨덴 전역에 제공하겠다는 야심도 갖고 있다. 마츠 레이온은 “해양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24시간 꾸준히 전력을 만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신재생에너지원”이라면서 “파력터빈의 대량생산이 시작될 경우 ㎾당 0.05유로(한화 약 95원) 정도까지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조금이 없어도 원자력 에너지에 필적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세계 각국의 파력에너지 이용 트렌드 포르투갈 발전용량 확대 착수…美·英·佛도 상용화 적극 추진 포르투갈의 북부 해안도시 아구사두라에서 배를 타고 북쪽으로 5㎞쯤 항해하면 거대한 붉은 뱀 세 마리가 바닷물에 반쯤 잠긴 채 헤엄치는 듯한 광경을 보게 된다. 길이 150m, 지름 3.5m인 이 뱀들은 사실은 세계 최초로 건설된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의 발전기들이다. 해양은 태양과 지열, 바람 다음으로 많은 에너지를 지구에 선사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건축환경공학과의 마크 제이콥슨 교수가 지난해 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세계의 해양에너지는 연간 30.6㎺h(Peta Watt Hou r·Peta는 10의 15승)에 이른다. 해양에너지 가운데서도 파도가 발생하는 힘을 이용하는 파력이 연간 23.6㎺h로, 조수간만의 차나 조류를 이용하는 조력(7㎺h)보다 크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기술을 갖고 해양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9만TWh(Tera Watt Hour·Tera는 10의 12승)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1.8TWh 정도다. 또 해양에너지는 하루 24시간 전기를 생산한다. 태양광이나 풍력에는 없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는 포르투갈의 대표적 에너지회사인 에너시스가 820만유로(약 147억원)를 투입해 건설했다. 사용되는 발전기는 영국의 ‘펠라미스 웨이브 파워’가 제작한 P1-A ‘바다뱀(Sea Snake)’ 모델. 파도가 칠 때마다 발전기 안의 유압 펌프가 움직이면서 전기를 발생한다. P1-A 한 대의 발전용량은 750로, 아구사두라 파력발전소의 총 용량은 2.25㎿이다. 2006년 10월부터 가동된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는 현재 2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아구사두라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비용은 기존의 전기요금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1㎾h당 0.23유로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에너시스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발전용량을 20㎿급으로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펠라미스를 조만간 대량으로 상용화해 3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영국도 북서쪽 도시 콘월의 연안 15㎞ 밖에 역시 P1-A 발전기를 이용한 5㎿급 파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금융 및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파력발전은 포르투갈과 영국 등 전통적인 해양국가에서 발전돼왔으나, 최근에는 테크놀로지가 발달한 미국 등지에서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뉴저지 주의 오션파워테크놀로지(OPT)는 1990년대부터 개발해온 파력발전 시스템인 ‘파워부오이(PowerBuoy)’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의 해안 4개 지점에서 270㎿급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도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개발연구원(CNRS)도 ‘파력발전개발연구팀’을 구성해 펠라미스와 비슷한 발전기를 제작하고 있다. 2010년까지 실험을 마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에너지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인 버던트파워(Verdant Power)의 창업자인 트레이 테일러는 2011~12년에 전세계적으로 대규모의 해양에너지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팔로알토에 자리잡은 전력연구소(EPRI)의 해양에너지 전문가인 로저 베다르드는 “유럽에서는 2015년, 미국에서는 2025년까지 수십㎿ 규모의 해양 에너지 발전소가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다르드는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재생에너지 확장 정책이 조기에 이행되면 미국의 해양에너지 이용이 크게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의 삼면이 바다인 한국 연안도 해양 에너지가 풍부한 편이다. 파력 650만㎾, 조력 650만㎾, 조류 100만㎾ 등 모두 1400만㎾의 에너지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첫 파력발전소는 2011년쯤 제주도에 건설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해양부는 500㎾급 파력 발전 구조물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올해 90억원을 투입, 제작에 들어가 시험운영을 마친 뒤 2011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발전소가 제주도 서쪽 끝인 차귀도 해역에 들어서면, 17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울릉도, 영일만 등 동해에도 파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장기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금융 사기 스탠퍼드 베네수엘라서 압류

    8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사기 판매한 혐의로 고발돼 ‘제2의 메이도프 사건’으로 불리는 스탠퍼드 파이낸셜 그룹 금융사기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스탠퍼드 인터내셔널 뱅크(SIB)에 25억달러가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베네수엘라는 19일(현지시간) SIB 자국 지점에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현지 은행을 압류해 매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30%가 넘는 인플레이션과 차베스 대통령의 사회주의 개혁을 우려한 부자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는 바람에 베네수엘라는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20일 또 다른 피해 예상국인 에콰도르도 SIB의 자국 내 2개 지점을 압류한다고 보도했다. SIB의 자국 내 활동을 조사하고 있는 멕시코는 SIB를 통해 마약 자금이 돈세탁됐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거액의 사기사건을 사전 적발하지 못해 비판 여론에 직면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미 연방 검사 출신의 로버트 쿠자미(52)를 새 조사국장으로 임명했다. 2004년부터 도이체방크 고문변호사로 일해온 그는 앞서 11년 동안 미 검찰에서 내부자 거래, 폰지(Ponzi) 사기 등 굵직한 금융 범죄들을 수사, 기소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美 ‘제2 메이도프’ 사건 터졌다

    미국이 스탠퍼드 파이낸셜 그룹 금융사기로 또 다시 폭풍우에 휩싸일 전망이다. CNN 등 외신은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고발된 스탠퍼드 파이낸셜 그룹의 금융사기가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스탠퍼드 ‘거짓말’로 사기행각SEC는 지난 17일 “스탠퍼드 파이낸셜 그룹의 로버트 앨런 스탠퍼드 회장 및 직원들,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뱅크(SIB) 산하 은행 등을 비현실적인 고수익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에게 80억달러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판매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C는 스탠퍼드 산하 은행들에 대한 계좌를 동결시켰으며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휴스턴 소재 스탠퍼드 본사와 마이애미 소재 사무실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조사 결과 스탠퍼드 그룹은 상류층의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온갖 거짓말을 동원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스탠퍼드 그룹은 1993~1995년 투자자들에게 매년 두자릿수의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장담했지만 1994년 이래 실제 연 수익률을 10%에도 미치지 못했다.스탠퍼드 그룹은 2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을 보유한 70년 전통의 금융회사라고 광고했지만 실제 자산 관리자는 스탠퍼드 자신과 그의 대학 룸메이트인 제임스 데이비드 둘뿐이었으며 1980년대 이전에 은행이 존재했다는 기록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스탠퍼드가 마약 밀매조직을 위한 자금 세탁에도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ABC 뉴스가 익명의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작년부터 스탠퍼드의 개인 비행기를 압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비행기에서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인 ‘걸프 카르텔’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수표들이 발견됐다.● 중남미 투자자들 발만 동동이번 금융사기의 피해자는 중남미 투자자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의 투자자들은 스탠퍼드 은행 지점에 몰려들어 예금 인출을 요구했지만 자산 동결 조치로 인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카리브해의 작은 섬 안티과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멕시코 등 남미의 투자금을 끌어 모으는 기지 역할을 한 곳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정부도 대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알레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재무장관은 이날 “스탠퍼드 그룹의 지역 은행들에 직접 개입해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자국에서 SIB에 투자된 총 금액이 2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페루 정부도 향후 30일 동안 스탠퍼드 그룹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시켰으며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다른 국가도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BS오픈] “후반에 퍼트실수 많았지만 후회는 없어”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실망스럽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SBS오픈에서 준우승한 미셸 위의 표정에는 우승을 놓친 아쉬움보다 긴 슬럼프의 터널을 빠져나와 새 희망을 찾았다는 안도감이 역력했다. “힘든 것 겪어 보고 나니까 인생이 뭔지 알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전을 치른 소감은.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2등도 잘한 것 아니냐. 그래도 우승 못했으니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우승을 못했는데. -오늘 경기가 안 풀렸다. 후반에는 퍼트가 안 들어갔다. 스탠퍼드가 너무 잘 쳤다. →역전패는 11번홀 실수 탓인가. -3번 우드로 티샷했는데 오른쪽으로 조금 밀렸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분 것 같다. 다음 샷을 5번 우드로 잘 쳤는데 길었고, 러프에서는 풀이 질겨 ‘털썩’하는 실수를 했다. →정신적으로 성장했다고 보나. -그렇다. 힘든 것 느껴 보니까 인생이 뭔지 알겠다. 골프를 잘 쳐도 불행할 수 있고, 못 쳐도 행복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하고 내 자신에게 만족하면 된다. 전에는 되는 일이 없어 조바심만 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에 신경쓰고 그랬는데 이젠 아니다. →향후 대회 출전 계획은.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엔 출전하지 않는다. 아마 피닉스에서 열리는 대회(3월26~29일·피닉스 LPGA인터내셔널)부터 출전할 것 같다. 카후쿠(미 하와이주) 연합뉴스
  • [SBS오픈] 미셸 위 졌지만 웃었다

    [SBS오픈] 미셸 위 졌지만 웃었다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SBS오픈에 처음 나선 건 2005년. 당시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라 ‘1000만달러의 소녀’로 거듭날 채비를 갖췄다. 그리고 4년 뒤 같은 대회, 같은 장소. 위는 또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물론 공동 선두로 출발한 뒤 역전패여서 섭섭함은 남는다. ●미운 오리새끼서 돌아온 천재소녀로 하지만 그는 지금 웃고 있다. 16세 어린 나이에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을 당시와 15일 LPGA 데뷔전을 마친 그의 웃음은 무게나 색깔이 다르다. 질곡의 4년. 천당과 지옥을 한꺼번에 경험했기 때문이다. ‘돌아온 천재소녀’ 미셸 위가 15일 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LPGA 시즌 개막전 SBS오픈에서 최종 7언더파 209타로 준우승했다. 3타를 덜 친 9년차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0언더파)가 정상을 밟았다. 2005년 10월 나이키 등 연간 1000만달러 후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프로에 데뷔한 위는 며칠 뒤 데뷔전인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2라운드 드롭 실수로 ‘오소플레이’ 실격 처분을 받으면서 그의 명성은 끝 모를 나락으로 떨어진 것. 무리한 성대결 강행, 스코어 오기(誤記)로 인한 또 다른 실격 등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하는 데 꼬박 4년을 날렸다. 그러나 그는 결국 데뷔전 준우승으로 “이젠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을 이끌어 냈다. 그 자신도 “산전수전 다 겪고 나니 인생이 뭔지 알 것 같다.”며 스무 살 처녀답지 않은 ‘인생 고백’까지 털어놓았다. “신중함과 성숙도는 물론 정신력까지 무장했다.”는 평가가 나올 만했다. 웬만한 티샷은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코스를 다독거려 강풍 속에서도 페어웨이 적중률은 66.7%에 달했고, 번번이 실패하던 1~3m짜리 퍼트는 어김없이 홀에 떨궈 라운드당 퍼트 수도 26.7개에 불과했다. 물론 생애 첫 승이라는 강박이 불러일으킨 조급증을 떨치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 10번홀 3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위는 우승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그리고 승부처가 된 11번홀. 티샷이 페어웨이에서 밀려난 뒤 해저드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은 클럽 선택을 잘못해 그린을 훌쩍 넘어갔다. 러프에서 친 네 번째 샷마저 뒤땅을 때린 탓에 결국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쳤다. 13~15번홀 줄버디를 터뜨린 스탠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되레 17번홀에서 1타를 더 잃었다. 그러나 역전패 뒤 남은 건 이전처럼 좌절이 아니라 희망이었다. 12살 위의 스탠퍼드는 “미셸은 정말 볼을 잘 다룬다. 오늘 값진 경험까지 했으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다독거렸다. 골프다이제스트 칼럼니스트 론 시락은 “실수라곤 11번홀 티샷 한 번뿐이었다. 빼어난 플레이였고 이제 우승하는 일만 남았다.”고 칭찬했다. ●신지애 프로데뷔 첫 컷오프 수모 한편 미셸 위와의 신인왕 경쟁 상대로 주목을 끈 신지애(21·미래에셋)는 전날 2라운드에서 9오버파를 치는 최악의 난조 속에 컷에서 탈락했다. 컷오프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BS오픈] 미셸 위 “하와이는 내 땅”

    ‘돌아온 천재 소녀’와 ‘지존’의 ‘신인왕 전쟁’ 첫 판 첫 라운드는 한 살 아래 후배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미셸 위는 13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후쿠의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560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SBS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코스레코드와 동타인 65타를 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정식 LPGA 멤버 자격을 얻은 이후 데뷔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였다.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자주 빗나갔지만 무리한 샷 대신 안전하게 레이업을 택했고, 종종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그린 플레이는 이날 경기를 치른 137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도한 퍼팅 수는 24개에 불과했다. 위 자신도 “경기가 전반적으로 잘됐고 특히 퍼팅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반면 신지애(21·미래에셋)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제자리에 그친 이븐파 72타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제출했다. 샷 자체는 위보다 안정됐지만 그린에서 플레이가 꼬였다. 2번홀(파4)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친 뒤 조금씩 흔들린 퍼팅은 후반 들어 3퍼트가 두 차례나 나오는 등 퍼팅은 31차례나 됐다. 신지애는 “연습 라운드 때는 바람이 불지 않아 대비를 못한 것이 실수였다.”면서 “이틀이나 남았으니 실망하지 않고 선두권을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4년차’ 배경은(25)은 오랜 침묵을 깨고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SBS오픈’으로 LPGA투어 공식 데뷔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13일부터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 섬 카후쿠의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582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개막전 SBS오픈에 출전하는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지난해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한국에 다녀온 뒤 한 달여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지금 내 몸과 마음은 모두 건강해져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는 “전 경기 출전권을 받고 맞는 첫 해이기 때문에 2009년을 너무 기대했고, 데뷔전인 이번 대회도 손꼽아 기다렸다.”며 대회에 나선 소감을 밝힌 뒤 방한 이후 지금까지의 훈련 과정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할아버지 장례를 치른 뒤 미국으로 돌아간 위는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 골프장 집에 머물며 샷을 다듬었다. 지난달 6일 스탠퍼드 대학 기숙사로 돌아간 뒤에는 학교 근처 골프코스에서 실전 라운드를 가졌다. 학교 강의는 대부분 오전 시간으로 몰아 놓고 오후엔 골프 연습에 매달렸다. “강의 시작 전에도 체력 훈련을 하는 등 자는 시간을 빼면 하루 24시간 가운데 빈 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풀시드를 따낼 당시 퀄리파잉스쿨에서 보여준 신중한 플레이에 대해 위는 “전경기 출전권이 걸린 대회였기 때문에 우드 티샷이나 레이업 등이 잦아 다소 소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전략은 코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 온’이 가능한 롱홀에서는 당연히 공격적으로 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신중하게 나갈 것”이라고 상황에 따라 플레이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퍼팅과 쇼트게임에 대해서는 “딱 부러지게 향상 여부를 말할 수는 없지만 무척이나 노력했다. 결과를 보자.”면서 “다만 지난해에는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졌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거리인 신지애(21·미래에셋)와의 신인왕 경쟁에 대해 위는 “LPGA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났는데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올해에는 그 외에도 빼어난 실력을 지닌 신인이 스무명이 넘는다. 그들과 경쟁이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대답을 피해 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존 신지애 vs 천재 미셸 위 하와이 빅뱅

    지존 신지애 vs 천재 미셸 위 하와이 빅뱅

    2009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개막된다. 13일 미국 하와이주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82야드)에서 개막하는 SBS오픈을 시작으로 11월23일 끝나는 스탠퍼드파이낸셜 투어챔피언십까지 10개월 간의 대장정이다. 대회 수는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다소 줄기(30개)는 했지만 총상금 5340만달러(750억원)를 놓고 펼치는 다승 경쟁은 여느 해처럼 뜨거울 전망이다. ●‘5번째 다리에서 만났다’ 역시 시선은 이미 신지애(21·미래에셋)와 미셸 위(20·나이키골프)의 맞대결에 집중돼 있다. 둘에게 ‘신인’이라는 명칭이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다. 올해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기 전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투어 멤버가 아닌 탓에 같은 대회에 출전한 건 네 차례뿐. 신지애의 4-0 완승이었다. 첫 대결인 2007년 US여자오픈에서 신지애는 6위에 올랐지만 위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이어진 에비앙마스터스에서도 신지애는 공동 3위를 차지한 반면 위는 69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도 신지애는 각 공동 28위와 19위에 올랐지만 위는 거푸 컷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더욱이 신지애는 비회원이면서도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수확, 위를 압도했다. 과거는 달랐지만 둘의 각오는 닮은꼴이다. 신지애는 지난 8일 끝난 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실전 감각을 다듬었다. 감기 탓에도 공동 8위의 수수한 성적을 낸 신지애는 10일 하와이에 입성했다. 신지애는 “감기 후유증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면서 “그러나 든든한 후원업체를 만난 만큼 이제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투어 출전권을 당당히 따내면서 “LPGA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위 역시 “훌륭한 신인들과 경쟁을 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데뷔전 우승을 벼르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파머코스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5년 16세 때 공동 2위에 올라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준 곳이기도 하다. ●영건들 “나를 지켜보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은퇴로 생긴 LPGA 투어의 공백을 한국의 새 ‘영건’들이 메운다. 물론 해마다 새 명함을 내민 젊은 선수들은 많았지만 신지애를 비롯해 걸출한 새내기들의 등장은 여느 해보다 두드러져 보인다. 순수 한국 국적으로 올해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으로 대회에 나서는 ‘코리안 시스터스’는 모두 47명. 조건부 시드 보유자까지 포함할 경우 50명을 훨씬 넘어선다. 한때 시즌 11승을 합작했던 전성기(2006년)를 기대케 하는 숫자다. 신인왕 대결을 시작하는 신지애와 위 이외에도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친 선수는 수두룩하다.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 4위에 오른 양희영(20·삼성전자)은 뛰어난 체격과 부드러운 스윙에서 뿜어내는 장타가 일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풀시드를 따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하프 코리안’ 비키 허스트(19)도 주목 받고 있다. 2007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에 뽑힌 주인공. 뉴질랜드와 호주를 거쳐 미국으로 날아온 강혜지(19)도 눈에 띈다. 11세 때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간 뒤 조건부 시드로 LPGA 무대에 데뷔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인종간 학력차 공개 논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교육감이 아시아계·백인 학생과 흑인·라틴계 학생간 학력 격차를 좁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의 최고 학군으로 꼽히는 팔로알토 지역의 케빈 스켈리 교육감은 최근 “부모의 학력과 학생의 영어 능력 등 기본 조건이 다른 학생들이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얻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교육당국이 초·중등 교육의 주요 목표를 인종간 학력 격차 해소에 두고 교육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감의 이같은 주장은 주목을 끈다. 스켈리 교육감은 “학교가 인종간 학력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이상적인 목표 때문에 가정이나 정치인, 지역사회가 모두 학교에만 의지하고 손을 놓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교육적인 면에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집계한 2008 학력지수(1000점 만점 기준)에 따르면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간의 학력 격차는 157점, 백인과 라틴계 학생들의 학력 격차는 133점이다. 인종간 학력 격차는 스탠퍼드대학이 위치한 서부의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팔로알토의 경우 더욱 벌어진다. 팔로알토 내 한국과 중국·인도·일본 등 아시아계 학생의 학력지수는 972점으로 가장 높고, 백인 계층 학생의 학력지수는 934점이다. 그런가 하면 라틴계 학생의 학력지수는 746점, 흑인 학생은 700점에 불과하다. 팔로알토지역의 백인과 흑인 학생들간 학력 격차는 234점으로 캘리포이나주 평균보다 77점이나 더 차이가 난다. 신문은 교육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 어머니의 교육 수준과 학생들의 성적이 매우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켈리 교육감의 주장에도 불구, 학부모 단체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 저하는 특정 계층이나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중·고교 교육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 때문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능력있는 교사의 양성과 함께 교육 과정에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학력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리콘밸리 내 일부 학교들은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연간 수업 일수와 1일 수업 시간을 대폭 늘리고, 교사와 학생 간 1대1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주정부들이 교육예산을 삭감, 공립학교 교사들과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줄어 학교 교육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저소득층이 타격을 입고 있다. kmkim@seoul.co.kr
  • “나에 대한 어떤 비판도 수용… 8년 경험 책으로”

    “지난 8년간 복잡하고 때론 논쟁의 여지가 있고 항상 결과론적이었던 일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죠. 저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공개적으로 토론할 거예요. 8년간의 경험을 책으로 펴낼 예정입니다.” ●스탠퍼드대 신문과 인터뷰 지난 2001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뒤 2004년부터 최근까지 4년간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했던 콘돌리자 라이스(55) 전 미 국무장관이 공직을 떠나면서 첫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이 1981년부터 교수로 몸담았던 미 스탠퍼드대가 발행하는 신문 ‘스탠퍼드 리포트’ 28일자(현지시간)에서 공직 생활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스탠퍼드 리포트에 따르면 라이스 전 장관은 몇 달 뒤 스탠퍼드대로 복귀, 정치학과 교수와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라이스 전 장관은 “정식 수업을 바로 시작하지는 않겠지만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춘 국제정치학을 가르쳤으면 한다.”면서 “지난여름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과 그에 대응한 연합세력, 불완전했던 정보에 대한 의사결정 모의실험을 가르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며 현장에서 겪은 일을 수업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가 부시 행정부에 재직한 것에 대해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교수진의 비판이 있는 것과 관련, 그는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신이 워싱턴에서 했던 정책 결정과 판단에 대해 캠퍼스에서 비판적인 사람들과 논쟁을 벌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람들이 우리 관점과 우리가 직면했던 것, 진행한 방식을 경청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그러나 나는 학구적이라서 비판에 대해 문제가 없고, 대학기관에서 논쟁과 비평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 부모님 역사는 흑인 투쟁 역사” 라이스 전 장관은 두 종류의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 하나는 지난 8년간 겪은 외교정책 관련 경험을 분석적인 구조 속에서 다루면서, 재미있는 일화와 그동안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비화집 성격이라고 했다. 다른 하나는 자신을 오늘날 국무장관까지 올라가도록 만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는 “부모님의 역사는 곧 흑인의 투쟁 역사이고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배경이다. ‘도대체 네가 어떻게 국무장관까지 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국정운영의 ‘스마트 파워’

    [김형준 정치비평] 국정운영의 ‘스마트 파워’

    미국 스탠퍼드대의 조지 교수는 정부의 국정 운영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으로 인지 스타일, 효능감, 정치 갈등에 대한 정향 등 대통령의 개성을 지적했다. 정보를 저장하고 인출하고 평가할 때 선호하는 방식으로서의 ‘인지 스타일’은 대통령이 통치 환경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새로운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대통령이 자신의 신념과 경험만을 믿고 민심과는 동떨어진 정보를 토대로 상황을 인식할 경우 잘못된 정책 결정에 노출되기 쉽다.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자신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서의 대통령 효능감은 소통 방식과 정부의 역할을 규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치게 강할수록 장관이나 참모와의 쌍방향 소통보다는 이들에게 자신의 믿음과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소통에 치중할 개연성이 크다. 정치 갈등에 대한 정향은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정치를 필요하고 유용한 게임으로 인식하면 정치 갈등을 해결할 때 다양한 견해, 분석, 충고들에 대한 공개적이고 무제한적인 표출을 용인한다. 반면, 정치를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인식하면 정치인이나 전문가보다는 비선 조직과 직관에 의존해 갈등을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여하튼 조지 교수는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에 접하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정치를 통해 해결하라고 충고한다. 이러한 충고는 집권 2년차 개각을 단행하고 설 이후 새로운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이 깊이 음미해 볼 만한 내용이다. 대통령은 보다 낮은 자세로 설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무엇보다 대통령은 용산 철거민 참사가 지난 김영삼 정부 때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에 버금가는 국정운영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 국회에서 172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소수 정권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지난번 입법전쟁과 이번 용산 참사에서 보듯이 MB 정부는 겉으로는 거대 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말 한마디에 사태가 정부의 의도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갔음을 유념해야 한다. 친박의 도움 없이는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MB 정부의 내재적 한계는 혹독한 현실이다. 이와 같은 취약한 통치환경에서는 ‘단순한 속도전’보다는 ‘스마트한 속도전’에 바탕을 두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지난해 촛불시위로 허비한 시간을 한번에 만회해 보겠다고 의욕만 앞세워 철저한 준비 없이 속도에만 치중할 경우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지 못한 채 오히려 국정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 더구나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를 법치만을 내세워 강경하게 나갈 때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게 된다. 용산 참사에 대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사실상 불가피해졌다. 설 직전에 실시된 TNS 조사에 따르면 용산 참사에 대해 ‘과잉 집안’ 때문이라는 응답이 58.1%로 ‘과격시위’가 원인이라는 응답(32.4%)보다 훨씬 많았다. 정부 여당은 설 이후의 정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추궁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는 대담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더불어 제2, 제3의 용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개발 철거민 보호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가 힘과 속도에만 의존하는 하드 파워에서 소통과 통합의 ‘스마트 파워’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한국 민족주의, 필연적 운명 아니다”

    “한국 민족주의, 필연적 운명 아니다”

    21세기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되긴 했지만 한국 사회에서 단일민족 의식은 여전히 뿌리깊은 신화로 남아있다. 개인주의가 지배적인 시대에 민족주의 담론을 낡은 유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언 같은 외세의 부당한 개입이나 월드컵 축구 경기 같은 국가 대항 행사에선 ‘단군의 후손’을 앞세워 민족주의 정서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한국 특유의 강력한 민족 개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일반적인 믿음처럼 같은 핏줄을 물려받은 유전자의 동질성으로 인한 필연적인 운명일까. 신기욱 미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19세기말 격동의 한반도에서 역사적 상황에 의해 우연히 태어났고, 이후 100년간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왜곡된 형태로 확대 재생산됐다는 것이다.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창비 펴냄)는 혈통 중심의 종족민족주의가 어떻게 한국인의 집단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는지를 사회계보학적 관점에서 파고든 책이다. 2006년 미국에서 영문으로 먼저 발표됐고, 이번에 국내 번역 출간됐다. “미국인에게 한국을 어떻게 잘 설명할까를 고민하다 한국을 움직이는 구성 원리로 단일민족의식을 고민하게 됐다.”는 신 교수의 말처럼 한국 밖에서 한국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신 교수에 따르면 19세기 말 근대화하고, 정체성을 재창조해야 하는 시점에서 민족주의는 문명개화론, 아시아주의 같은 비민족적·초민족적 정체성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식민주의 및 반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측면에서 종족민족주의의 개념을 강화한 것이다. 이후 민족주의는 광복과 분단, 개발 독재, 민주화 과정 등 역사의 굴곡마다 대중의 지지를 얻는 방편으로 차용됐다. 이 과정에는 보상과 대가가 동시에 따랐다. 공고한 집단 의식은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 된 반면 인권과 시민권의 침해를 정당화하거나 다른 정체성을 억압하는 역기능을 낳았다. 신 교수는 “진보도 보수도 새로운 논리를 개발하기보다 민족주의에 기대려는 성향이 강했다. 대북, 대미관을 기준으로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사상적 빈곤함은 민족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현 시점에서 민족주의를 재검토하고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지적했다. 세계화와 동아시아공동체주의, 민족주의의 세가지 가치 사이에서 어떤 정책을 취할 것인지를 국가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늘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에서 여전히 순혈주의를 내세우는 현실과 인식의 괴리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가 한국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신 교수는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으로 한·미관계, 북한 문제 전문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한한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 “미국내 현안이 많기 때문에 상반기가 지나야 대북 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도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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