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탠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부분파업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1
  • 정부 “환율 속락땐 즉각 개입”/환투기 “꼼짝마”

    정부가 환투기세력에 대해 ‘경고사격’에 나섰다.사뭇 신속하고 위협적이다.실탄(돈)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엄포놓은 지 하루 만인 15일,국회에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한도를 4조원 증액받았다.이어 16일에는 시중은행 국제담당 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환율 문제 등을 논의한다.환율안정에 대한 외환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읽혀진다.외환시장에서 일부 포착되고 있는 환투기세력을 조기에 엄단함과 동시에 투기세력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외평채 발행한도 4조원 증액 국회는 이날 재정경제부가 요청한 ‘외평채 발행한도 4조원 증액안’을 승인했다.이로써 기존 한도분(5조원) 가운데 쓰고 남은 8000억원을 포함해 외환당국은 연말까지 총 4조 8000억원(이미 입찰이 끝난 18일발행분 1조원 제외)의 외평채를 더 발행할 수 있게 됐다.당국은 외평채를 발행해 조달한 돈으로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게 된다.원화 환율이 계속 떨어질 경우(원화가치 절상) 언제든 개입할 수 있도록 ‘상시 출동’ 태세를 갖췄다는 얘기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가 외평채 발행한도를 증액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증액안이 제출됐고,국회는 곧바로 승인했다. ●외환당국,“일부 환투기세력 포착” 정부와 국회가 모처럼 속전속결에 나선 데는 외환시장에서 일부 환투기세력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재경부 윤여권(尹汝權) 외화자금과장은 “최근 들어 외국인 주식매수대금 등 달러자금이 국내에 4조원 넘게 들어왔다.”면서 “주가 차익에 환차익까지 얻으려는 투기세력이 일부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과장은 “아직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약한 상태에서 투기세력이 확산될 경우 수출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면서 “환율의 지속적 하락을 예상하고 달러를 미리 많이 판 국내 외환딜러들도 최근 일부 (투기에)가세하는 조짐”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재경부·시중은행,오늘 환율문제 논의 재경부 최중경(崔重卿) 국제금융국장은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국민 등 시중은행 국제담당 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동향 등을 논의한다.최 국장의 취임 이후 지난달부터 신설된 월례 정보교류 모임이지만,환율문제에 주된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최 국장은 “최근의 환율 하락은 근본적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매수대금 유입에 기인한다.”면서 “시중은행들의 얘기를 들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국민은행 정성현 국제담당 부행장은 “환율 절상은 한국·일본 등 동남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그렇게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제금융기관,원화환율 1100원까지 하락 예측 국제금융기관들은 대체로 원화강세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모건스탠리는 달러당 원화환율을 1150원,JP모건은 1100원으로 최근 수정 제시했다.연말에 1200원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측하는 기관도 일부 있었다. 한국은행 이재욱(李載旭)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미국경기가 예상대로 하반기에 회복국면에 들어서면 달러화 가치가 다소 강세로 돌아서면서 환투기 심리도 꺾여 원화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우리경기도 점차 회복되면서 원화 강세의 근본적인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한은은 얼마전 하반기 경제전망 수정때 환율기준을 달러당 1180원으로 적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영화단신 / ‘부천초이스’ 심사위원단 선정

    10일 개막하는 제7회 부천팬태스틱영화제의 장단편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의 심사위원단이 결정됐다. 장편 심사위원장에는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으로 알려진 알랭 코르노 감독이 선정됐다.심사위원으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얀 할란,토론토영화제 심야상영 프로그래머인 콜린 게디스,일본 여배우 유키 쿠도,한국 여배우 김윤진 등이 선정됐다. 단편 부문에는 ‘반칙왕’의 프로듀서 류진옥씨가 심사위원장으로,방송작가인 정옥,‘해적,디스코왕 되다’의 김동원 감독,김우형 촬영감독,배우 김인권이 심사위원으로 각각 위촉됐다.
  •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 千의 얼굴 홍콩

    |홍콩 글·사진 김명주 특파원|낮보다는 밤이 아름답고,중국어를 쓰지만 중국과는 전혀 다른 천가지 표정의 축제가 있는 도시 홍콩.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스감염지역 제외 발표이후 움츠러들었던 홍콩관광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가운데 보고,먹고,놀 것이 가득한 도시,홍콩을 찾았다.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면 홍콩전망 한눈에 아침에 서울서 출발,호텔에 짐을 놓고 나오면 오후 3시 정도.홍콩섬에 묵고 있다면 남쪽의 리펄스 베이와 스탠리에 들러보자.리펄스 베이에 다다르면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깨끗한 백사장과 해안선이 반긴다.날씨가 후텁지근하다면 바다에 몸도 담그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리펄스 베이 상가내 ‘베란다’ 레스토랑에서 오후의 차를 한 잔 마셔 보자.유럽풍 건물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그윽하다.차 한 잔에 쿠키 등의 과자류가 함께 나오는 ‘오후의 차 세트’는 128홍콩달러(1 홍콩달러=약 160원). 리펄스 베이와 이어져 있는 스탠리는 쇼핑과 식사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곳.스탠리는 유럽 해변가를 연상시키는 카페와 상점의 거리.프랑스,이탈리아,태국 등 이국적 먹거리가 가득하다.우리나라 이태원과 비슷한 스탠리 시장에 가면 칠보액세서리,홍콩 전통옷,도장,그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홍콩의 천가지 표정과 거대함을 한꺼번에 느끼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빅토리아 피크.전차와 비슷한 피크트램 열차를 타고 가파른 산을 올라가면 해발 554m 높이인 피크 타워에 단숨에 도착한다(8분 소요).탑승료는 단돈 2홍콩달러.45도 급경사를 오르는 트램을 타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피크 타워 안에는 홍콩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와 레스토랑,마담 투소 전시관이 있다.마담 투소 전시관은 아시아 유일의 밀랍인형관.엘비스 프레슬리,이소룡,마돈나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아인슈타인,다이애너 영국 왕세자비까지…. 생김새뿐 아니라 키까지 실제와 똑같이 제작했다고 한다.아쉬움 하나.한국인이 한 명도 없었다. 피크타워 정상에 있는 카페‘데코’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며 더위를 식혀 보자.환상적 야경을 만끽할 수있는 밤이라면 더욱 좋을 듯. 평소 점보기를 좋아한다면 도교사원인 웡타이신 사원에 들러보자.사원 안에 들어서면 과일이나 갖가지 음식을 바닥에 놓은 채 수십개의 대젓갈이 담긴 통을 열심히 흔드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소원을 빌면서 통을 흔들면 어느새 대젓갈 하나가 튀어나간다.그 대젓갈에 적힌 번호를 관리소에 보이고 쪽지를 받은 후 점집에 들러 운세를 들으면 된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테디베어 실내 테마파크를 놓치지 말자.입구에는 높이 2m의 테디 베어가 관람객들을 반기고 있고 전시관내로 들어서면 전세계에서 제작된 테디베어 500여점이 저마다 모습을 뽐내는 듯하다.어린이들을 위한 게임·오락 시설도 갖추고 있다. 젊은이들끼리의 여행이라면 란콰이퐁을 빼놓을 수 없다.한국의 압구정동,청담동처럼 예쁜 바와 카페들이 밀집한 거리.거리에 서서 맥주병이나 칵테일을 마시며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손님들도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노래 부르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추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행의 피곤함이 풀린다. ●‘새우딤섬’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요 홍콩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광둥요리인 딤섬이다.우리나라 만두처럼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고기,해물,야채로 속을 만들어 빚었다.새우만두인 ‘하가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딤섬.그밖에 돼지고기 찐빵인 ‘차시오파우’, 새우·돼지고기·생선알찜인‘시오마이’ 등도 맛있다.‘차를 마시다’는 뜻인 얌차와 함께 보통 점심으로 즐긴다.센트럴역 란콰이퐁 인근에 가면 60년 역사의 광둥요리 레스토랑 ‘융기’가 보인다.이곳의 요리를 잊지 못한 영국인들이 항공편으로 주문해 간다는 거위 로스트가 이집의 대표음식.식사시간이면 4층 건물의 넓은 가게 안이 꽉찰 정도. 고급스러운 홍콩식을 맛보고 싶다면 특급호텔내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도 맛보자.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요리경연대회 입상작들이 수두룩하다. 여행중 과음한 여행객들은 숙소 주변의 죽집을 찾으면 좋다.특히 파,생강,버섯,땅콩 등을 넣어먹는 흰죽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쇼핑도 즐기고 발마사지도 받고 쇼핑천국 홍콩에선 값비싼 명품에서 싼 물건까지 모두 한꺼번에 살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구룡지역의 하버시티,홍콩섬의 랜드마크·타임스퀘어 등 수백개에서 1000개가 넘는 유명매장이 들어선 대형쇼핑몰에는 없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지금이 쇼핑의 적기.매년 6월에서 9월까지,12월에서 구정까지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럼 뭘 사면 좋을까? 전통공예품,중국전통옷,중국차,금장신구,중국과자 등이 추천된다. “가짜가 많다는 홍콩에서 괜찮을까?” 염려가 된다면 꼭 ‘優’라 표기된 품질관광인증(QST)마크가 붙은 상점을 이용하라. 하루종일 걸었다면 발바닥도 아프고 다리가 피곤해지기 마련.이럴 때면 심야에 발마사지도 받아보자.발을 자극,신진대사를 촉진해 건강을 회복하는 요법으로 평소 안좋은 부위와 연결된 발 부위는 심한 통증을 느낀다.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발마사지 40분 정도에 220홍콩달러.간판에 발바닥 그림이 그려져 있어 찾기 쉽다. 이른 아침 새소리 가득한 홍콩섬 홍콩공원에 가면 삼삼오오 혹은 단체로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오전 8시부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르치기도 한다. judy@ 가이드/ 2층버스·스타페리 명물 여름철엔 꼭 긴팔옷 준비 서울에서 비행기로 3시간30분가량 떨어진 홍콩은 홍콩섬,구룡반도,235개의 외곽섬과 신계지로 구성되어 있다. 구룡은 면적이 48㎢에 불과하지만 가장 빨리 도시화가 이루어진 지역.홍콩 면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신계지는 대부분 전원지역이지만 현재 신도시가 건설중.관광지로는 홍콩섬과 구룡반도,란타우섬 등이 대표적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 홍콩의 17개 호텔과 함께 ‘캐세이퍼시픽 비지트 홍콩’ 패키지를 판매중이다.9월30일까지 계속되며 항공권,호텔2박,공항·호텔왕복 교통편 등이 제공되며 2인1실 기준으로 어른 1인당 최저 2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02)3112-800.현재 일부 내부수리를 마친 구룡 샹그리라 호텔의 경우 9월 말까지 객실료의 40%를 할인해준다. 홍콩공항에서 시내로 갈 경우 고속전철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공항서 홍콩섬까지는 1인당 100홍콩달러.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2∼4인 여행객에게 최고 40%까지 할인해준다.또 주요호텔을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귀국할 때 홍콩역,구룡역에서는 공항을 대신해 항공편 수속을 마무리할 수 있다. 홍콩의 교통수단인 택시,지하철 외에 2층버스와 스타페리는 꼭 타보자.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2층버스는 목적지,에어컨 유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연결하는 스타페리는 관광객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고 값도 저렴해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탑승료는 불과 2.2홍콩달러.8분밖에 걸리지 않아 잠깐 동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빅토리아 항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홍콩의 여름기온은 섭씨 26~33도.여름철 꼭 잊지 말아야 할 것 하나.긴팔 옷.습도가 높고 더워서 모든 내부시설엔 에어컨이 ‘빵빵’하다.호텔은 특히 냉방시설이 완벽해 잠잘 때 에어컨 틀고 잤다간 감기 걸리기 쉽다. 홍콩공항에는 한국어로 된 관광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다.홍콩관광진흥청 한국사무소(02-778-4408)와 웹사이트(www.discoverhongkong.com)에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 세계 M&A시장 살아난다

    장기불황에 빠졌던 월가와 런던 등 세계 금융계의 경기가 되살아나자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지난 3년간 지속돼 온 세계 M&A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들은 경기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M&A시장 회복조건 갖춰” 톰슨파이낸셜&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올 상반기 세계 M&A 거래 규모는 총 5412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55억 6000만달러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이라크전 발발과 자본시장 침체가 맞물려 거래량에서도 올 1분기에는 1만 1911건이 성사돼 지난해 동기 1만 2984건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올 2분기 세계주식시장이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자 M&A시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30일자 보도에서 시티그룹의 글로벌 M&A 공동수석인 톰 킹은 “M&A시장 회복을 위한 조건이 모두 갖춰진 상태”라면서 “다만 강한 신뢰가 기저에 깔려야 하는데 신뢰도 회복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모건 스탠리의 글로벌M&A 공동수석 사이몬 로베이도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이 다시 많이 늘었다.”면서 계약 성사를 추진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M&A 자문 증가세 보여 M&A시장 침체에도 불구,M&A 자문 수수료로 벌어들인 올 상반기 수익이 30억달러를 웃돌자 이같은 기대감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유럽 M&A부문 책임자인 요엘 차우이는 “전체 시장상황은 2002년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지만 기업간 논의가 지난해보다 활발해지는 등 시장 내 정서가 크게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이 경쟁업체인 피플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M&A 공세를 퍼붓고 있고,국내에서 홈플러스로 알려진 영국 최대의 할인유통업체 테스코는 이미 일본 유통업체 씨 투 네트워크를 인수키로 결정하는 등 M&A활동이 되살아나고 있다. M&A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올 상반기에만 2136건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그리고 860건의 논의가 오간 영국과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그뒤를 잇고 있다. 업체별로는 골드만삭스가 총 133건의 거래에 자문사로 활동해 1위에 올랐고,프랑스 2위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과 크레디리요네의 합병을 맡은 시티그룹이 128건으로 2위에 올랐다. ●증권업계 낙관론도 긍정효과 증권업계들도 M&A와 기업공개(IPOs) 등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세계 금융시장 전반이 최악의 침체를 벗어났다고 평가하고 있다.골드만삭스가 주당 12센트였던 배당금을 2분기 들어 25센트로 2배 이상 늘리는 등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컨설팅금융그룹인 KPMG는 사스사태 등으로 아·태지역의 올 상반기 M&A 실적은 저조하게 나타났지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쉬어가기˙˙˙

    ‘명수문장’ 그랜트 퓨어(41)가 흑인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지난 1981년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퓨어는 팀에 스탠리컵을 다섯 차례 안긴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지난 1980년대 팀 동료인 ‘빙판의 황제’ 웨인 그레츠키와 짝을 이뤄 활약한 퓨어는 99년 캘거리 플레임스를 끝으로 은퇴했다.
  • 뉴저지 스탠리컵 포옹 / NHL챔프전 애너하임에 4승3패

    뉴저지 데블스가 스탠리컵을 통산 세 번째 품에 안았다. 뉴저지는 10일 홈인 뉴저지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7차전에서 애너하임 마이티덕스를 3-0으로 꺾고 종합전적 4승3패로 정상에 올랐다.뉴저지의 정상 등극은 지난 1995년과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뉴저지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강호 오타와 새니터스와 마지막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체력이 바닥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뚝심을 발휘,결승에서도 7차전 승부에서 승리를 거둬 명문팀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반면 올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우승을 노린 애너하임은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애너하임은 정규시즌에서 40승15무27패로 서부콘퍼런스 7위를 차지해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간신히 따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연승을 거뒀고,특히 콘퍼런스 결승에서 한국계 박용수가 활약하고 있는 미네소타 와일드마저 4연승으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애너하임은 골키퍼 진 세바스티엔 지게어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친 뉴저지는 2피리어드부터 2만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여 2분22초 만에 마이클 루프가 첫 골을 뽑아냈다.10분 뒤에는 제프 프리에센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이후 애너하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뉴저지는 3피리어드 3분여를 남기고 프리에센이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준석기자 pjs@
  • 국제경제 플러스 / 中, 모건스탠리등 증시 참여 허용

    |베이징 연합|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이 최근 중국 내국인 전용 A주식과 채권 매매를 할 수 있는 ‘역외 기관투자가 인가(QFⅡ)’를 받았다. 9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따르면,이로써 중국 국내 증시 참여가 허용된 외국 금융기관은 지난달 26일 첫 인가를 받은 스위스 UBS와 일본 노무라증권 등 4개로 늘어났다. 도이체 방크,골드만 삭스 등 다른 외국 기관투자가들에 대해서도 QFⅡ 신청에 대한 허가여부를 검토중이라고 CSRC 대변인이 말했다. QFⅡ로 지정되면 5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내국인 전용 A주식과 채권에 투자할 수 있지만 외국 기관투자가는 여전히 5000만∼8억달러 한도내에서 외환 투자 쿼터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신청,허가를 받아야 한다.
  • 中 위안화 평가절상 희박

    |베이징 AFP 연합|환율안정과 수출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라는 외국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금융상 등 일본 각료들은 최근 위안화 평가절상을 거듭 요구해왔다.유로 강세로 중국의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면 유럽 국가들도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유로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말 8.4위안에서 최근 9.7위안으로 높아졌다. 모건스탠리 홍콩 지점의 분석가 앤디 셰는 “강한 유로 덕분에 중국에 세계의 수요가 더 몰리고 있다.”며 “중국의 대(對)유럽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유럽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는 163억달러이다.1·4분기 미국의 대(對)중국 수입도 31% 늘었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꺼리는 요인중 하나는 수출기반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중국은 올 1분기7년만에 처음으로 10억 3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또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의 구미를 맞추려 위안화 가치를 변동시킬 필요성이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무엇보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두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홍콩 뱅크 차이나 서비스의 베니 치우 리서치팀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달러화가 언제까지 하락세를 지속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책은 ‘바꾸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장차 완전변동환율제를 도입하더라도 점진적으로 미 달러 페그제를 교역량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화바스켓 페그제로 이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공자위, 조흥銀 주당가치 재산출 요구

    조흥은행 노조원들의 매각 반대속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9일 조흥은행의 매각 절차를 진행시켰다.공자위는 이날 재실사를 담당한 신한회계법인에 은행의 판매관리비·자산증가율 등 기본 전제조건을 다양하게 산출해 다시 보고해줄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이를 신한지주회사와의 매각협상에 활용하도록 예금보험공사(조흥은행 매각주체)에 지시했다. 신한회계법인측은 이 자리에서 조흥은행의 주당가치를 6930∼7900원(인수가치 포함)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심사소위 관계자는 “신한측의 재실사 가격이 높게 나왔으나 가격산출의 전제조건인 여러 가정들이 적정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자본비용비율,카드채 손실률,판매관리비,자산증가율 등 핵심가정들을 비관적 상황과 낙관적 상황으로 분리해 재산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른바 ‘민감도 분석’이다.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와의 실사결과 분석비교도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민감도 분석을 거치면 신한회계법인이 제시한 최종가격보다 (조흥은행 주당가치가)더 낮아질수도,높아질 수도 있다.”면서 “다양한 카드를 준비해 매각협상에 활용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한측이 제시한 재실사 가격 자체에 굳이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신한지주회사와의 매각협상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는 일절 없었다.매각소위 관계자는 “당초 공자위 지침에 사후손실보전 조항을 최소화하라고 돼있지만 매각가격 등 어느 한 조건을 유리하게 따오면 다른 한쪽은 양보할 수도 있다.”고 밝혀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다동 예보에서 열린 공자위 소위원회 회의장에는 회의가 끝날 무렵 10여명의 조흥은행 노조원들이 몰려와 “왜 비밀리에 회의를 개최하느냐.”며 거칠게 항의,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노조원들이 공자위 사무국 직원의 회의서류를 빼앗는 과정에서 심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그러나 회의는 예정대로 끝났다고 공자위 관계자는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하프타임 / 내일 스탠리컵 최종 7차전

    애너하임 마이티덕스가 벼랑끝에서 탈출하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애너하임은 8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6차전에서 뉴저지 데블스를 5-2로 꺾고 종합전적 3승3패를 기록했다.두 팀은 10일 스탠리컵 정상 자리를 높고 마지막 7차전을 치른다.애너하임은 1피리어드에서 스티브 루친이 2골을 넣어 3-0으로 앞섰고,이후 뉴저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뜻밖의 낙승을 거뒀다.뉴저지는 슈팅수에서 28-24로 앞섰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
  • 하프타임 / 뉴저지, NHL우승 눈앞

    뉴저지 데블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 등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뉴저지는 6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애너하임 마이티덕스를 6-3으로 따돌리고 3승2패를 기록했다.뉴저지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스탠리컵을 차지할 수 있다.6차전은 8일 열린다.
  • “앞날 밝다” 외국인 전망 잇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등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국내증시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저평가됐던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된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들어 7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7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나타난 것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증권거래소는 5일 “최근 외국인의 연속적인 대규모 순매수는 9·11테러 이후 외국인 매수세로 지수에 상승탄력이 붙었던 시기와 비슷하다.”면서 “수급여건이 호전되면서 주식회전율이 급격이 상승하고 고객예탁금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긍정적인 태도변화에 대해 미국증시의 강세 및 글로벌 IT(정보기술)업종의 회복,글로벌 펀드의 아시아비중 조절,북핵·카드채 등 국내 악재에 따른 저평가 매력의 부상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연구원은 “글로벌펀드의분산투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한국·일본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면서 “해외펀드의 신규자금이 반도체·전기전자·금융주 등의 매수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모건스탠리증권 노먼 빌라민 투자전략가는 “한국을 비롯,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증시가 투자확대 대상”이라며 “‘사스’ 등으로 저평가된 만큼 증시부양을 위해 정책당국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조흥銀 실사 외압설 / ‘진실게임’

    조흥은행 재실사를 둘러싼 외압 의혹이 관련 당사자들의 첨예한 공방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재실사에 참여했던 신한회계법인의 이모 회계사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하고,외압의 주체로 지목된 예금보험공사 김모 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2일 조흥은행 처리 방향과 관련해 청와대·재정경제부·조흥은행,한국노총 등이 참석한 토론회가 열렸다.그러나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조흥은행 매각 방침’을 밝혀 앞으로 ‘외압설’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재실사 목적부터 첨예한 견해차 신한의 회계사 이씨는 “예보의 용역보고서에는 명백히 조흥은행의 내재가치와 인수가치를 따로 산출해 보고하도록 돼 있다.”면서 “내재가치는 독자생존시의 가치,인수가치는 매각시 얻게 되는 프리미엄 등을 말한다.”고 주장했다.즉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객관적인 내재가치와 인수가치의 합계 산출이었으며,그 가치에 따라 정부가 높은 값에 은행을 팔든,독자생존으로 선회하든,어떻게 활용하는가는 간여할 바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그런데도 예보는 실사결과 내재가치가 높게 나오자 “딜이 가능한 가격을 달라.”며 가격산출에 간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보 김 과장은 내재가치란 말그대로 은행이 ‘혼자 있을 때의 가치’(Stand alone)이지,독자생존 가치는 아니라고 반박했다.즉,예보가 재실사를 통해 내재가치를 요구한 것은 조흥은행의 독자적 가치를 산출해 매각에 활용하기 위함이었지,그 가치를 보고 독자생존을 판단하려는 의도는 애초 없었다는 것이다.이같은 맥락에서 김 과장은 신한회계법인측에 “독자생존 검토가 아닌,딜과 관련된 가격을 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박,재반박,계속되는 외압공방 이 회계사는 예보 김 과장이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조흥은행을 팔아야 한다.’며 ‘딜이 가능한 가격을 주지 않으면 실사보고서를 파기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했으며 이는 “명백한 외압”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김 과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실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고서를 파기하겠다고 했으며,이는용역을 준 예보의 당연한 권리이자 공정한 업무수행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신한회계법인 실사단장은 “(예보의 요구에)부담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압력이라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구체적 정황에서도 주장 엇갈려 조흥은행 재실사가 끝난 직후인 지난 4월 초 신한회계법인과 1차 실사기관인 모건스탠리와의 가격차이는 주당 3000여원이었다.이렇듯 큰 편차를 보인 것은 조흥은행의 자산증가율과 판매관리비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됐다.회계사 이씨는 “모건스탠리와의 협상도중 김 과장이 나를 따로 불러내 ‘네고(협상)하자.자산증가율은 (당신의 주장을)인정해줄 테니 다른 기준을 고쳐서 시장 상황에 맞는 가격을 내달라.’며 거듭 네고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과장은 “네고라는 말은 입 밖에도 올려본 적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오히려 회계사 이씨가 회의도중 쉬는 시간에 자신에게 다가와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은행을 왜 외국자본에 넘기려 하느냐’고 말해 회계사로서의 공정한 시각이 결여됐다고 보고,따로 불러내 주의를 줬다고 반박했다.이 회계사가 실사과정에서 중도배제된 것도 이같은 사정 등이 복합돼 신한회계법인이 자체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회계사 이씨는 “실사평가를 분식하고 왜곡하는 작업에 더이상 참여할 수 없어 자의반 타의반 그만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는 “토론회는 노조의 입장을 듣기 위한 것이며 토론 결과와 무관하게 매각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또 “이는 대통령의 입장이기도 하며 매각협상이 빨리 마무리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청와대 ‘조흥銀 실사’ 외압의혹 조사

    조흥은행 실사가치 산정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가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대한매일 4월25일자 보도)과 관련,청와대가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25일 “조흥은행 매각과 독자생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한 지는 (청와대가)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 “그런 것을 판단하기 위해 대통령이 제3자로 하여금 공정하게 재실사를 하도록 했는데 (재실사 과정에)예보에서 개입,외압 등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있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수석은 이어 “그 같은 얘기가 사실인지,개입이 있었다면 동기가 무엇인지,실사 결과가 왜곡됐는지 등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조흥은행 노조가 오는 29일 시한부 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해 가급적 조사를 (파업시한 이전에)빨리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측은 조흥은행 재실사에 참여했던 신한회계법인의 회계사 3명과 예보의 김 모 과장 등을 상대로 최근 기초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은 신한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재실사 결과 조흥은행의 가치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1차 실사 가격(주당 4691원)보다 높게 나오자 예보 김 과장이 딜(조흥은행 매각)이 가능한 가격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신한회계법인과의 재실사 계약을 즉시 파기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까지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예보 김 과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에게 “‘딜과 관련된 가격’을 내달라고 했지,‘딜이 가능한 가격’을 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면서 “재실사 계약 파기 발언도 그런 맥락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청와대측은 신한회계법인이 산정한 조흥은행의 가치가 주당 7820원(4월2일 최초 추산가)→ 5788원(4월16일 공식설명회)→5930원(4월26일 최종보고서)으로 바뀐 과정에 주목,재실사 결과의 왜곡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보는 지난 20일 ‘가격 산정 외압 의혹’ 보도와 관련,본사를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외압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곽태헌 안미현기자 tiger@
  • 盧대통령 訪美 세일즈외교 /“지금이 한국투자 적기”

    |뉴욕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한·미 우호협력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만찬 연설을 통해 미국측과 코드를 맞추려는 적극적 자세를 다시 보여줬다.만찬 후 일부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이 달라 보인다.”는 느낌을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실용주의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설서 여러차례 “도와달라” 노 대통령의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 연설은 미국에서,미국인을 상대로 한 첫 연설로 기록됐다.노 대통령은 사전 배포된 원고에는 없는 내용을 6차례 추가하는 등 연설에 신경을 썼다. 노 대통령은 “5년전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에 다녀간 뒤 외환위기를 극복했고,경제가 회복됐다.”면서 “저도 이번 북핵위기를 맞고 있고,또다시 이런 위기들이 극복되리라 믿고 희망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을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이 때가 기회”라고 말했다.‘위험이 있으면 투자의 기회가 많다.’는 주식투자의 격언도 인용했다.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차례 “도와달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회장인 그레그 전 주한대사,재무장관을 지낸 루빈 시티그룹 회장,토머스 폴리 전 하원의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코리아소사이어티를 후원하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노 대통령은 21세기 한국의 비전이자 희망”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경제성장은 美 큰도움 때문” 노 대통령은 앞서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금융계 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도 “남북관계의 전망은 핵 문제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또 “한국이 오랜기간 빠른 성장을 한 것은 고난을 극복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높은 교육열에 따른 높은 수준의 지식 때문”이라며 “그 과정에서 미국이 경제원조를 하고 안보의 우산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에서 시행했던 4대부문 개혁정책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개방과 규제완화,민영화,노동의 유연성 제고 등을 병행 추진해 나가겠다.”며 4대 경제운용 원칙을 제시했다. 오찬에는 데이비드 록펠러 록펠러재단 전 이사장,루이스 거스너 칼라일그룹 회장,리처드 펄드 리먼브러더스 회장,레오 오닐 S&P 사장,존 루더퍼드 무디스 사장,로버트 스콧 모건스탠리 사장,데이비드 쿨터 JP모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tiger@
  • 대통령 訪美행보 뭘하나/盧, 한·미재계와 ‘신뢰쌓기’

    |뉴욕 곽태헌 특파원| “한국 기업인 여러분,참여정부는 재계에 적대적이 아닙니다.미국 기업인 여러분,한국에 투자하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서 ‘재계 끌어안기’에 나섰다.수행한 우리 기업인을 안심시키고,미국 경제계를 향해서도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벌였다. ●“적대적·편파적이지 않다.” 노 대통령은 11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방미한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LG그룹회장,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경제계 인사 28명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노 대통령은 취임 후 노동단체 등과는 간담회를 가졌으나 재계 인사들과 집단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재계에 대해 편파적이거나 적대적이지 않은데도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앞으로 서로 같은 일이라도 불신을 하기 시작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이런 문제에대해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재계와 거리가 있거나 사이가 안 좋을지 모른다는 대통령의 미국 나들이에 여러분이 성의를 다해 함께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와 메시지를 줄 것 같다.”면서 “성과가 어떻든 공(功)의 절반은 여러분에게 돌리겠다.”고 경제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절대 관치금융은 없다.”면서 “시중은행에 대한 인사에도 정부가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새 노사문화 2∼3년내 구축 노 대통령은 “노사는 이제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향후 2∼3년내 새 노사문화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노 대통령은 ‘노사관계를 안정시켜 달라.한·미투자협정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장애요인을 가능한 한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지금은 노사가 서로 새로운 신뢰관계와 질서를 구축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만찬은 1시간30분으로 예정됐으나,2시간10분으로40분 늘어났다.처음에는 분위기가 다소 서먹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좋아졌다고 한다.박용성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995년 기준 30대 그룹중 17개가 망해 13개가 남았다.”면서 “13개 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의미를 뒀다.이건희 회장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美 금융계 인사와 연쇄접촉 노 대통령은 12일 오전 이번 방미의 첫번째 대외행사로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개장 타종을 하는 등 미국 경제계에도 한국의 안정된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했다.노 대통령이 개장 벨을 누른 뒤 증권거래가 시작됐다.노 대통령은 그락소 회장과 환담을 하면서 참여정부의 경제개혁 노력을 설명했다.이어 9·11 테러사건으로 파괴된 세계무역센터 건물 현장을 방문,헌화하고 테러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명했다.뉴욕시를 대표해 블룸버그 시장이 안내를 했다.블룸버그 시장이 외국정상을 영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세계 최대금융회사인 시티그룹 공동회장으로 국제금융계에 큰영향력이 있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을 비롯해 데이비드 록펠러 록펠러재단 이사장,로버트 스콧 모건스탠리 사장 등 월가 경제지도자 10여명을 만나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과 북핵문제 해결 전망을 소개하고 대한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tiger@
  • 美 ‘허위 주식투자정보’ 14억弗 벌금 / 은행·증권사 10곳등 ‘철퇴’

    |워싱턴 AFP 연합|월가의 10개 대형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투자자를 오도한 편향된 주식 분석보고서 작성과 관련,벌금과 투자자 교육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14억달러를 물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8일 발표했다. 윌리엄 도널드슨 SEC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법 집행이 해당 업체에 결코 잊지 못할 메시지를 안겨줬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JP모건 체이스,리먼 브러더스,메릴린치,모건 스탠리,UBS 워버그,베어스턴스,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뱅코프 파이퍼 자프레이 등 10개 투자은행 및 증권사는 투자자를 오도하는 편향된 리서치 보고서를 펴내고 기업공개 공모주 배정 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SEC는 이와 함께 1990년대 뉴욕 월가의 최고 인기 주식투자분석가로 꼽혔던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짓과 시티그룹의 잭 그러브먼 등 2명의 애널리스트들에게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고 증권업계에서 ‘영구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뉴욕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증권거래소,전국 증권딜러협회 등으로 구성된 규제당국은또 메릴린치 인터넷의 애널리스트였던 헨리 블로짓에게는 4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역시 ‘영구 퇴출’ 결정을 내렸다.
  • 예금보험공사 이상한 말바꾸기

    “조흥은행의 재실사를 맡았던 신한회계법인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와 극비회동했으며,이 자리에는 예금보험공사도 있었다.”는 대한매일 보도(4월25일자)가 나간 뒤 예보는 “통상적인 만남이었다.”고 해명했다.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회계정보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업무수행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그렇다면 예보는 왜 처음에 “절대 만나지 않았다.”고 했을까. ●예보,“절대 안만났다” 거짓말 극비회동설에 대한 기자의 확인 요청에 예보의 조흥은행 매각협상 실무자인 김병주 책임역은 “4월16일 신한회계법인의 공식설명회때 외에는 절대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신한회계법인측 실사대표도 “어떻게 그런 만남이 가능하겠느냐.”며 똑같이 부인했다.물론 두 사람은 극비회동 자리에 있었다.예보측 설명대로 떳떳하고 통상적인 업무처리 과정의 일환이었다면 그토록 펄쩍 뛰며 “안만났다.”고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극비회동 자리에 있었던 한 참석자의 증언을 들어보면 의문은 더욱 짙어진다.이들은 호텔에서 처음 만나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다음에 만날 때는 처음 만난 것처럼 해야한다.명함도 그때 다시 주고 받자.”고 했다.호텔방에서 나갈 때는 한두사람씩 시간차를 뒀을 정도로 철저하게 보안에 신경을 썼다. ●당사자조차 “오해의 소지 있는 만남” 시인 신한회계법인측은 뒤늦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라고 ‘거짓말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스스로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시인한 것이다. 이 대목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사실은 재실사가 왜 이뤄졌는가 하는 점이다.1차 실사를 맡은 모건 스탠리는 조흥은행을 팔려고 내놓은 정부(예보)의 자문사다.조흥은행 노조는 “파는 측의 자문사가 감정한 물건값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이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파는 측이나 사는 측과 아무 관계가 없는 제3자에게 실사를 맡겨보자.”고 제안했다.이렇게 해서 재평가를 의뢰받은 감정인이 물건값 감정을 끝내기도 전에 ‘객관성 시비’를 야기한 장본인과 의논 절차를 가졌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이유로 신한회계법인측도 모건 스탠리와의 극비회동을 부담스러워 했다.신한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4월7일 두번째 극비회동은 거부했으나 예보측에서 한사코 괜찮다고 해 재회동이 이뤄졌다.”고 털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조흥銀 1株가치 5900~6900원

    조흥은행 매각을 위해 재실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은 이 은행의 자산가치를 주당 5900∼6900원으로 최종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 실사때보다 주당 650~700원 가량 오른 셈이다. 신한회계법인은 25일 조흥은행 매각 주체인 예금보험공사에 재실사 보고서를 공식 제출했다.이에 따라 예보는 오는 28일부터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지주회사와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은행을 사는 측과 파는 측의 제시가격차가 큰 데다 재실사 가격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내재가치를 주당 5900∼6900원으로 최종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사결과의 핵심인 최저가격은 지난 16일 공개설명회때 제시한 잠정치(5788원)보다 소폭 올랐다.이 숫자대로라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의 평가보다 주당 650원 가량 오르게 된다. 여기에 조흥은행의 경영권 프리미엄과 신한은행(신한지주 자회사)과의 통합에 따른 전산비용 절감 등의 가치를 감안해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주당 인수가격을 7000∼8000원이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지주회사가 경영권 프리미엄 등까지 감안해 정부에 제시한 주당 인수가격은 평균 5500원이었다.따라서 양자의 가격 차이는 주당 1500원 가까이에 달해 매각협상의 험로(險路)를 예고한다. 예보 고위관계자는 “재실사 결과는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물건을 파는 입장인 만큼 1·2차 실사결과중 적정한 자료를 협상의 주된 무기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실무팀장은 “1·2차 실사결과가 모두 조흥은행 시장가격(주가,25일 현재 4030원)보다 높다.”고 강조했다.두 실사결과 모두 기본요건은 충족한 만큼,이 가운데 무조건 ‘높은 가격’을 핵심잣대로 활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신한금융지주회사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매각가 변경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못박는다.신한지주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의 1차 실사결과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가 ‘헐값 시비’를 제기하면서 실제 타당성 여부를 가려보자는 뜻에서 재실사가 이루어진것이었지,가격 자체를 바꾸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재실사 가격이 1차가격과 고작 몇백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이는 먼저의 산정가가 적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때문에 재실사 결과에 따라 매각가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조흥은행 주식은 6억 8000만주로 주당 100원만 올라도 전체 매각가격은 680억원이 오르게 된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사스, 亞 제2의 IMF 부를수도”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태풍이 세계 경제를 강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라크전 여파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 사스 확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아시아지역에서는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사스 파문이 확산되면서 중국과 홍콩발 아시아 경제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중국과 홍콩,타이완 증시가 사스 확산과 함께 폭락하고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할 조짐을 보이는 등 외환위기 직전과 유사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의 공장 가동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면 인근 아시아 국가들도 피해를 보는 등 연쇄 파급효과를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의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는 최근 아시아 경제권이 사스 확산으로 입을 경제적 손실과 관련,가장 낙관적으로 산정하더라도 106억달러에 달하며 장기화한다면 전체 손실은 500억달러로 전체국내총생산(GDP·2002년 기준)의 0.8%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케네스 로고프는 지난 9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사스가 3개월 정도 더 지속되면 아시아지역 평균 성장률이 0.25%포인트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전세계 경제적 피해 300억달러 전망 아시아발 사스 충격은 세계 경제에 만만치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했다.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4%로 낮춰잡았다.그는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고 있다.특히 사스와 같이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유행하면서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한다.”면서,사스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3일 발표한 ‘세계무역통계’ 보고서에서 세계 무역이 올해 2∼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면서,사스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같이 저조한 교역 신장률은 지난 90년대 평균 신장률인 6.7%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마이클 핑거 WTO 대변인은 “지금 당장은 역내 무역이 활발한 동아시아 지역에만 영향이 국한돼 있지만 모든 것이 상호 연관돼 있는 상황에서 그 영향이 점차 세계로 확대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WT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상품 수출과 수입이 20% 이상 증가,영국을 제치고 세계 5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관광·항공수송업계 피해 가시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3일 공개한 최신 ‘베이지북’에서 사스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 등 미국 일부 지역의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항공수송협회(ATA)도 보고서에서 사스 때문에 항공 수요가 많은 부활절과 유월절 매출이 크게 줄었다면서,특히 아시아 노선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에 마일당 항공승객매출(RPMs)은 한해 전에 비해 10.5% 줄었으며,태평양 노선의 경우 감소폭이 39.6%에 달했다.대서양 노선도 25.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감원등 연쇄피해 우려 아직까지 경제적 손실은 항공,숙박 등 관광업종과 외식·오락 등 서비스 산업에 국한되지만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고 있다. 사스 피해가 확산돼 기업의 감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초래될 것임을 우려한 보고서도 나왔다.고용시장 전문분석기관인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기업들이 사스를 우려해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장과 비즈니스 협의를 줄이면 이것이 감원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소비도 위축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