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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제위기’ 화두로

    세계 정·재계 엘리트들의 연례모임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3일 전 세계 88개국에서 글로벌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올해의 공식 주제는 ‘협력적 혁신의 힘’이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에 따른 신용경색을 비롯해 전날인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 기금금리 전격 인하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이 화두로 자리잡은 분위기였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미 FRB의 긴급 금리인하 조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美FRB 금리인하 부정적평가 대세세계 증권가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는 “현 위기는 주택 붐에 뒤이은 파열일 뿐 아니라 달러화를 바탕으로 한 지난 60년간의 신용 팽창 시대가 끝났음을 뜻한다.”면서 “중앙은행들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 아시아 담당 회장인 스티븐 로치 역시 “FRB가 엄청난 유동성을 주입해 또 다른 버블 경제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도 “현재의 위기는 잘못된 경제관리에 따른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고 비판했다. 반면 존 스노 전 미 재무장관은 FRB의 행동이 과감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 브릭스(BRICs)로 일컬어지는 신흥 경제권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여부, 미국 경제 침체의 원인 및 전망 등을 놓고도 격론이 벌어졌다. ●전용기 등 참석… 탄소유발 빈축한편 세계 갑부들이 제트기와 헬리콥터, 리무진,SUV차량 등을 이용해 포럼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모범을 보이지 않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구온난화는 세계 경제위기와 더불어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요 의제다. 안드레 슈나이더 세계경제포럼 사무총장은 포럼이 진행되는 5일간 배출되는 탄소량이 68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수치는 1250대의 승용차 또는 900여 가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을 내놓았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아우디 차량 81대를 의전 차량으로 준비, 취리히 공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로 운행한다. 그러나 참가자 2500명 중 몇 명이나 이용할지는 미지수다. 주최측은 150명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포럼 기간 중 취리히 공항에는 매일 900여 차례의 비행기 이착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매시아스 루에프켄스 포럼 대변인은 “행사 중 유발되는 탄소 배출량의 70%는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는 중국 산시성 북서쪽 지방에 1만 7000개의 태양열 기구를 보내는 것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순녀 이재연기자 coral@seoul.co.kr
  • 中·日 성장에 ‘서브프라임 쓰나미’ 직격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가 몰려올까.’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본과 중국의 경제당국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이 두 나라는 미국 경기침체의 가속화로 인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은행, 공상은행 등 대형 국책은행들에 대해 관련 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높이도록 지시했다. 일본 정부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금리 인하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과열경기를 식히느라 긴축정책을 강도 높게 시행중인 중국에선 미국발 경기 침체라는 외부 충격으로 경기가 도리어 과도하게 위축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때문에 벌써부터 조만간 긴축에 대한 속도 조절 조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있다. 미국 경기침체로 최대 수출지인 미국의 수요가 줄고, 덩달아 유럽마저 경기가 나빠지면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선 타격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경기 연착륙’을 바라면서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고 수출 감소, 가격 통제 등의 긴축정책을 실시해 왔다 벌써 중국 금융당국은 중국은행, 공상은행 및 건설은행 등 대형 국유 은행들에 대해 관련 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높이도록 지시했다고 22일 신화사 등이 일제히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중국 당국이 주요 은행들에 대해 신용 경색 위기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하면서 모기지 충격으로 올해 은행권 부실채권이 다시 늘어날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21일 해외 비즈니스가 활발한 중국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보유 증권의 3%가량이 넘는 80억달러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계채권인 점을 상기시켰다. 또 이 가운데 4분의1가량을 손실상각 처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WSJ는 중국은행의 상각 규모가 월가 대형은행들에 비해 작을지 모르나 ‘중국 최대 외환전문은행’까지도 모기지 채권에 충격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중국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jj@seoul.co.kr ■일본 일본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의 불똥이 자국 경제에 튀면서 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 인하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일본은행이 경기관측 보고서를 통해 ‘신중한 낙관론’의 기조를 버릴 것으로 내다봤다.FT는 일본의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 인하 쪽으로 비중이 바뀔지 모른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22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2007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의 예상치를 1.8%에서 1%대로 하향조정했다.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인하 조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의 올 1분기 성장률은 1.3%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엔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었는데,‘서브프라임 쓰나미’로 기대치를 크게 낮췄다. 모건스탠리,JP모건,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리먼브라더스 등 5대 주요 국제투자은행들도 일본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국제금융계에서는 일본이 이미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성춘 일본팀장은 “일본 경제는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그 하강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주가가 추가 폭락하고 물가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게 되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부투자증권 장화탁 연구원도 “일본은 서브프라임 관련 파생상품이 아시아국가 중에서 가장 많아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금리는 물가의 흐름을 지켜본 다음에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中·英 “2010년까지 무역액 600억弗로 확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18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회담을 갖는 등 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브라운 총리의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은 지난해 11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나 앞서 이뤄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때의 방문과 비교해 대단히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매체의 선행 보도도 앞선 사례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실리’를 위해 조용한 방문을 선택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방 매체들은 “300억달러 계약을 따간 사르코지 방문 때처럼 북적대지도 않을 것이며 메르켈처럼 중국과 충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중국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인권과 언론 자유문제, 기후변화 문제 등도 언급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힐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운 총리도 방문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영국 간 관계가 진전되면 영국인들을 위해 수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방문의 주요 목적을 드러냈었다. 브라운 총리는 이날 “중국의 국부펀드 등 중국자본에 영국의 금융시장을 열어놓겠다.”면서 투자를 요구했다. 이에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정부는 국부펀드의 운용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해갔다. 원 총리는 “중국 국가투자공사(CIC)의 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CIC는 전적으로 상업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CIC는 중국 외환보유고 가운데 2000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면서 최근 50억달러를 모건스탠리에 투자하는 등 국제 금융의 큰 손으로 작용하고 있어 영국으로서는 자금 유치가 아쉬운 상황이다. 두 나라는 양국 무역액을 2010년까지 6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영국은 유럽연합 가운데 대중국 최다 투자국으로, 양국 무역은 최근 30%씩 증가하고 있으나 무역액은 2007년 400억달러에 불과해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다. 두 총리는 이밖에 금융, 서비스, 과학, 우주항공,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브라운 총리는 이날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 베이징을 출발해 런던으로 돌아오던 영국항공(BA) 소속 보잉777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해 예정보다 몇시간 늦게 중국에 도착했다. 브라운 총리는 20일 인도를 방문, 영국과 인도 양국의 전력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jj@seoul.co.kr
  • 투자 초보들이 알아야 할 3원칙

    투자 초보들이 알아야 할 3원칙

    새해다. 새해 결심 중에는 재테크도 있을 것이다. 재테크에도 고수들이 인정하는 법칙이 있다. 재테크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할 법칙들을 알아봤다. ●72법칙- 금융자산 두 배 늘리기 기간은 금융재산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걸리는 시간과 수익률을 계산하는 법칙이다. 예컨대 수익률 7% 예금에 1000만원을 넣어두었다. 그러면 ‘72÷7=10.3’의 계산에 따라 약 10년 뒤에 2000만원이 된다.1000만원을 5년만에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면? ‘72÷5=14.4’니까 연 수익률 14.4%의 금융상품을 찾아야 한다. 수익률이 6%인 상품에 넣었다면 ‘72÷6=12’로 12년,5%인 상품이라면 ‘72÷5=14.4’로 14년 반 정도가 걸려야 원금이 두 배로 불어난다. 수익률 1%포인트 차이가 2년씩을 더 잡아먹는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72법칙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복리가 기본 전제다. 이자에 이자가 붙을 정도로 몇 년을 넣어 두는 장기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법칙이기도 하다. 장기투자는 하루라도 투자를 일찍 시작해야 가능성이 높다. ●‘100-나이’법칙- 위험자산 투자비중 조절 이렇게 그러면 수익률이 무조건 높은 상품에 넣으면 될까?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봐야 한다.‘100-나이’에 해당하는 비중만큼 위험자산, 즉 주식에 투자한다는 법칙이다. 나이에 해당하는 비중은 채권이나 예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30세 직장인이라면 투자자산을 예금·채권에 30%, 주식에 70%를 투자한다.60세라면 예금·채권 비중이 60%, 주식 비중이 40%다. 투자비율은 개인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다.CNN머니는 100 대신 120이라는 숫자를 제시하기도 했다. ‘고수익 고위험’이라고, 수익이 높은 상품일수록 원금손실 가능성이 크다. 젊다면 손실을 만회할 시간이 있다. 또 종자돈이 적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해 자산을 불릴 필요가 있다. 반면 늙어서 투자에 실패하면 만회할 길이 없고 재정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 그래서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자지수- 현재 자산으로 부자 될 확률은 현재 내 자산상태로 부자가 될 확률이 얼마인지를 어림해보는 것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토머스 스탠리 교수가 만들었다. 순자산액(총자산-부채)에 10을 곱한 수치를, 나이와 연간총소득을 곱한 수치로 나눈 것이다. 이 지수가 ▲50% 이하면 재테크에 문제가 있고 ▲100% 이하면 평균 수준이며 ▲200% 이하면 재테크가 우수하고 ▲200% 이상이면 재테크의 고수다. 예를 들어보자. 나이 40세에 모기업 김 과장의 순자산은 1억원, 연간 총소득은 5000만원이다. 나이 30세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박 대리는 순자산 6000만원에 연간 총소득 2500만원이다. 누가 부자가 될 확률이 높을까? 김 과장보다 박 대리가 더 높다. 김 과장의 부자지수는 50%지만 박 대리의 부자지수는 80%다. 부자지수는 순자산액이 클수록, 연간총소득과 나이가 적을수록 커진다. 이 지수가 나타내는 것은 박 대리가 김 과장에 비해 소득은 적지만 더 나은 재테크 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대리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얻을 수 있는 소득도 많아진다. 부자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자신의 자산과 부채상태를 따져봐야 한다. 자신의 재무상태 전반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자지수가 낮다면? 자신의 씀씀이와 투자현황을 점검해보고 72법칙과 ‘100-나이’법칙을 자신에게 맞게 운용, 돈을 모아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증시 “야호! 산타 랠리”

    주식시장에 산타랠리가 나타났다.2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9%(41.15포인트) 오른 1919.47에 마감됐다. 지난 13일 (1915.90) 이후 열흘 만의 1900대 진입이다. 코스닥지수는 0.18%(1.27포인트) 오른 698.73에 마감,700 돌파에는 실패했다. 신흥시장이 돈을 댄, 미국발 훈풍이 주 원인이다. 지난 주말 미국 내 다국적 기업의 실적 호조와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가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업인 테마섹으로부터 50억달러 자금유치를 진행중인 소식에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5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4% 상승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다국적 기업의 장사가 잘된다는 것은 미국 이외 지역, 특히 아시아의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선진국 IB들이 아시아·중동 국부펀드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계획이 계속 발표됐다. 씨티그룹이 중동 아부다비투자청에서,UBS는 싱가포르투자청, 모건스탠리는 중국투자공사, 바클레이스는 중국의 중앙후이진 등에서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중국과 중동의 넘쳐나는 자본이 유동성이 부족한 미국에 공급된다면 글로벌 자본의 선순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말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도 많다.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윈도 드레싱 효과’, 배당을 겨냥하고 들어온 자금 유입 등이다.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현대증권 배성영 선임 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정책이 기업 친화적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말 상승은 아니더라도 스몰 랠리(small rally)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후폭풍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경고음

    세계경제가 경기 침체속에서 물가는 뛰어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사태의 후폭풍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 4·4분기와 내년 1분기에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반면 인플레이션은 최근 10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의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JP모건은 두 분기의 세계경제성장률을 2.4%, 인플레이션을 3.5%로 각각 예측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경제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중 어느 것부터 먼저 해결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아킴 펠즈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 경제학교수도 “유가가 10배가 치솟아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이 10%이상 올라갔던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에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부투자증권 경제담당 장화탁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물가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이 계속되다가 2분기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한국계 넬슨 채, 메릴린치 CFO에

    한국계 넬슨 채, 메릴린치 CFO에

    한국계인 넬슨 채(42)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수석부사장이 세계최대 투자은행인 메릴린치 본사 새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수석부사장에 임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메릴린치가 존 테인 회장의 최측근인 넬슨 채를 CFO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넬슨 채는 오는 10일부터 CFO로 업무를 시작하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밝혔다. 메릴린치 주가는 올해 37%가량 떨어졌다. 테인 회장은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0월30일 물러난 스탠리 오닐 전 회장의 뒤를 이어 메릴린치의 새 사령탑에 앉았다. 이번 인사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한 테인 회장의 첫 작품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테인 회장은 “넬슨 채는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시절부터 나의 핵심 조언자였다.”며 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MBA를 마친 넬슨 채는 아키펠라고 홀딩스에서 2000년부터 5년간 CFO를 역임했다.2006년 1월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의 CFO를 맡으면서 테인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내년 한국경제 기상도’ 해외 투자은행 엇갈린 전망

    ‘내년 한국경제 기상도’ 해외 투자은행 엇갈린 전망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다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미국의 경기 둔화와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그리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국제금융센터가 이달 들어 발표된 주요 투자은행들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도이체방크와 UBS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수출 둔화, 유가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한 내수 회복세 지연 등을 이유로 내년 중 한국 경제의 성장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는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7월과 8월 연속 금리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내년 중 경기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면서 “최근 유럽 경기선행지수들이 급격히 하락한 만큼, 대유럽 수출이 대미 수출 둔화를 상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UBS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4.1%, 환율은 내년 말 9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임금상승률이 미진한 가운데 유가 부담이 증가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3.9%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견조한 수출 증가세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내년 한국 경제가 5% 전후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의견도 제시됐다. 모건스탠리는 “대 중국 소비재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국내 소비심리도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내수를 견인, 내년 4.8%, 내후년에 5.3%의 성장률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증권도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도 수출이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2008년 5.2%,2009년 5.1%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특히 “내수 회복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면서 “원화 강세 현상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BBK 이면계약서’ 뇌관 터지나] “李후보 주장은 완전 왜곡”

    에리카 김이 20일 대리인을 통해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에 제출된 이면계약서는 1건이 아닌 총 3건”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에리카 김씨의 대리인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함구하다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이명박씨의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씨와 비서 이진영씨를 상대로 취재한 내용중 ‘이면계약서는 없다.’, 한나라당에서는 ‘한장의 이면계약서를 갖고 있지만 이는 조작된 것’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를 보고 경준이가 3건의 이면계약서를 검찰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면계약서는. -현재 밝힐 계약서는 3건으로 돼 있다. 사본은 경준이가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원본은 내가 갖고 있다. 내일 사본을 공개할 것이다. 이 사본 3건을 정리해 보면 이명박씨가 이번 일에 관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 보낸 10㎏에 달하는 서류 박스안에는 무엇이 담겨있나. -모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항간에는 이면계약서가 들어 있다는데 한국내 보도에서도 나왔듯 이면계약서는 경준이가 직접 갖고 들어갔다고 하지 않았나. ▶앞으로의 계획은.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이제 시작이다. 상황을 보며 계속 진실을 공개할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씨가 먼저 사업을 제의했다는데. -완전 왜곡된 것이다.2000년 이전(1998년쯤으로 기억)에 경준이가 한국에서 증권사인 모건 스탠리에서 투자상담 전문가로 근무하며 잘나갈 당시 이씨가 먼저 새 사업을 제안했다. ▶김경준씨 부모가 이 후보에게 아들을 자랑하며 잘봐달라고 했다는데. -생각해 봐라. 어떤 부모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다 큰 아들을 잘 봐달라며 부탁하겠는가. 그렇다면 이곳의 1·5세 부모들이 다 이씨를 찾아가 잘 봐달라고 하면 잘 봐주겠느냐. 경준이와 이씨가 사업을 하던 중 부모가 한국을 방문하자 이씨가 초대해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현정은 ‘세계 50대 여성’

    현정은 ‘세계 50대 여성’

    현정은(52)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선정한 ‘주목할 만한 여성 50인’ 중 국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36위에 뽑혔다. WSJ는 현 회장이 대북사업을 통해 북한의 개혁개방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한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1위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 업체인 웰포인트의 안젤라 브레일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2위는 인도 출신의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넬리 크로에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위원, 조 크루즈 모건스탠리 공동대표, 실라 베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이 3∼5위에 올랐다. 아시아계로는 중국계 이민 2세로 화장품 업체 에이본의 회장인 안드레아 정(20위), 후 샤오렌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23위), 웨이션 크리스천슨 모건스탠리 중국CEO(31위) 등이 포함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0) 자궁경부암

    [한국인의 질병] (10) 자궁경부암

    2003년 홍콩의 인기 여배우 메이옌팡(梅艶芳)이 40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장궈룽(張國榮)과 더불어 홍콩 영화계의 ‘무적 3인방’으로 불렸던 그도 말기 자궁경부암을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멀지 않은 미래에 이 질환의 정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연두를 퇴치했듯이 자궁경부암 발병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7 국제 인간유두종바이러스 콘퍼런스(IPC)’에서 세계적인 자궁경부암 전문가들을 만났다. |베이징 정현용특파원|자궁경부암은 여성암 가운데 발생건수가 매년 상위 5위권에 드는 등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여성암이다.2002년 기준으로 한 해 치료비로 사용되는 금액만 3300억원에 이르렀을 정도다. 국립암센터 국가암통계 자료에 따르면 1999∼2002년 기준으로 국내 연평균 자궁경부암 발생건수는 4394건으로 위암(7464건), 유방암(6610건), 대장암(4914건)에 이어 여성암 4위를 차지했다. 또 2005년 기준으로 매년 1067명이 사망해 여성암 사망률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002년 기준으로 한해 49만 3100명이 자궁경부암에 걸려 여성암 가운데 유방암(115만 2161명)에 이어 발생률 2위를 기록했다.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유일한 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율리우스병원 중앙연구소장인 티노 슈워츠(Tino Schwarz) 박사는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두번째로 많이 발생해 여성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암입니다. 누구나 성 접촉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죠. 금욕적인 성생활을 한다 해도 피부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발병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 자궁경부암 환자가 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티노 박사의 설명처럼 자궁경부암은 암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라고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99% 성 접촉에 의해 전파, 감염된다. 그는 또 “관련 학계에서는 현재 여성의 50∼80%가 성생활 과정에서 각종 HPV에 감염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HPV의 유형은 200가지가 넘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무해하지만 이 가운데 약 40종은 성 접촉을 통해 생식기 점막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발암 유형은 15가지인데, 특히 16형과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 이상을 차지하지요. 전문가들은 100만명을 기준으로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여성 중 1∼2% 수준인 1600여명에게서 자궁경부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거나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클라미디아 등 성병에 감염됐거나 면역력이 낮아진 여성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흡연도 자궁경부암을 발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자궁경부 안 질 출혈이나 분비물, 성관계를 할 때 느끼는 통증 등의 증상은 병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을 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이 단계에서는 치료도 어렵다. 백신 등을 이용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이 조기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법’이다.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지 않는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2∼10배나 높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선별검사도 정확도가 100%에는 못미치기 때문에 맹신해서는 안 된다. 티노 박사의 설명이다.“자궁경부암을 치료하는 데 드는 수술비나 입원비, 약물치료비를 모두 합하면 정기적으로 받는 선별검사비와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선별검사도 정확도가 80%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죠. 역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최근 개발된 자궁경부암 백신입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자궁경부암 백신은 2종이 있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서바릭스는’는 5년 6개월간의 임상시험에서 자궁경부암의 주요 발병 요인인 HPV 16형과 18형을 100%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사실상 자궁경부암을 정복하기 위한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상피생물학과 마거릿 스탠리 교수는 “21세기의 가장 획기적인 발명”이라는 말로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자궁경부암 백신은 바이러스와 유사한 물질을 몸 안에 주입해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을 하지요. 아직 더 많은 임상시험이 필요하지만 바이러스 16형과 18형의 감염을 5년 이상 완벽하게 억제했다는 것은 자궁경부암 퇴치 가능성을 열어준 개가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백신으로 자궁암 정복 가능성 열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정확도가 100%에 이르지 않는 것처럼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의지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스탠리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선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자궁경부암 백신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획기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궁경부암을 완벽하게 억제하기 위해서는 선별검사도 병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 이용하면 자궁경부암의 완벽한 예방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junghy77@seoul.co.kr ■항원보강제로 인체 면역력↑ |베이징 정현용특파원|자궁경부암 백신의 핵심적인 효과는 HPV(인간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데 있다. 백신 접종이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抗體)를 만들어내기 위해 몸 속에 힘이 약한 항원(抗原), 즉 ‘유사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과정을 뜻한다. 그러나 항원만 주입하는 것보다 항원의 기능을 높여주는 항원보강제를 함께 주입하면 몸 속 면역 기능이 훨씬 더 높아진다. 이와 관련, 전통적으로 사용돼왔던 ‘알루미늄염’ 형태의 항원보강제 대신 최근 들어 면역 효과를 촉진하고 면역 유지기간을 늘리는 새로운 항원보강제가 개발돼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형 간염 백신에 사용된 항원보강제 ‘AS04’가 한 사례. 면역력이 저하된 혈액투석 환자에게 AS04가 함유된 백신을 투여한 결과 B형 간염 항체가 생기는 효과도 입증됐다. 미국 다트머스의대 산부인과 다이앤 하퍼 교수는 “3만여명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AS04가 함유된 백신을 10여년간 투여해 높은 항체 생성효과를 확인했다.”며 “이 항원보강제를 자궁경부암 백신에 적용한 임상시험 결과 HPV 16형과 18형을 100% 억제하는 효과가 5년 이상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만든 자궁경부암 백신이 바로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서바릭스’로 이미 개발을 끝내고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바릭스는 올해 5월 호주에서 최초로 10∼45세의 여성들에게 접종하도록 허가됐으며, 국내에서도 식약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백신 접종은 횟수는 3회가 기본이다. junghy77@seoul.co.kr
  • [김경준 귀국] ‘에리카 김 입’ 또다른 뇌관

    ‘BBK 주가조작 의혹’으로 요동치는 대선 정국에 한 여성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다. 에리카 김은 1994년부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개인적 친분을 유지해왔다. 동생 김경준씨를 이 후보에게 사업 파트너로 소개해준 것도 에리카 김이다. 에리카 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다.16일 동생과 동반 귀국할 것으로 보였던 에리카 김은 미국 검찰에 참고인 기소중지 상태여서 이날 귀국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동생의 한국 송환 소식 등을 언론에 흘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귀국 즉시 검찰 조사를 받는 김경준씨에 비해 행보가 자유로운 에리카 김이 이 후보 공세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경준씨 가족은 “이 후보에게 배신을 느낀다.”며 이미 ‘배수의 진’을 친 상태다. 에리카 김 역시 ‘BBK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주가조작의 돈줄 역할을 한 MAF펀드의 이사로 등재돼 있을 뿐만 아니라 LA에서 가공법인 설립을 위한 법인허가서를 동생에게 보내는 역할을 했다. 옵셔널벤처스 이사로서 법률자문을 하기도 했다. 동생과 함께 ‘사기꾼’ 취급을 받고 있지만 에리카 김은 코넬대를 졸업한 유명 변호사였다. 동생과 같이 모건 스탠리에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는 한인 1.5세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1994년 LA한인교회에서 지인의 소개로 당시 국회의원이던 이 후보를 처음 만났다. 이후 이 후보는 95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에리카 김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메릴린치 새 CEO 존 테인 영입

    15일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NYSE 유로넥스트 최고경영자(CEO)인 존 테인(52)을 실적부진으로 물러난 스탠리 오닐의 후임 CEO로 임명했다. 테인 신임 CEO는 다음달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취임 직후 그의 앞길은 결코 녹록지 않다. 메릴린치는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자산 평가 오류로 3분기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22억 4000만달러(약 2조 532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그는 4분기에도 추가적인 자산 감가상각 등 급한 불 끄기에 나서야 한다. 테인은 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학위를 받았다. 골드먼 삭스 사장을 거쳐 2004년 1월 NYSE CEO 자리에 올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내외 증시 건강한 조정중”

    “국내외 증시 건강한 조정중”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 증시 조정은 ‘건강한 조정’이며 주식이나 펀드 시장을 떠냐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인사이트펀드는 ‘몰빵’펀드가 아닌 글로벌자산배분펀드이며 미래에셋으로의 자금쏠림은 세계적 수준에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월드 지수를 설명자료로 내놓았다. 이 지수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1.44%지만 주식시장 시가총액이나 국내총생산(GDP) 면에서는 20%대다. 그는 “인사이트펀드는 이같은 맹점을 보고 만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자산배분이 어떻게 가야 하는가를 1년에 걸쳐 고민한 뒤 나온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관점에서 미국의 자본이 성장하는 아시아로 몰릴 것이고,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를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운용을 시작한 인사이트펀드에는 4조원 가량이 몰렸고 지금까지 수익률은 -2%대다. 그는 “인사이트펀드는 연말까지 주식을 사들일 것이며 국내 주식 편입비율은 1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대상은 선진국시장이나 신흥시장 구분없이 “장기적으로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몰빵’펀드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한 기업이나 지역에 자산을 넣는 것이 ‘몰빵’이지 다양한 자산에 넣는 것이 어떻게 ‘몰빵’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내가) 성취감을 갖고 일하는데 여기까지 와서 무리한 일을 하겠느냐.”면서 “제발 ‘몰빵’펀드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사이트펀드의 성공이 미래에셋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성공하면 어떤 글로벌 플레이어와도 경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단, 인사이트펀드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곤란하다고 했다.“중국펀드를 비롯한 일부 펀드들의 최근 수익률이 너무 높아 투자자들이 펀드를 로또로 인식할까봐 걱정”이라면서 “펀드는 고수익이 날 수 있는 만큼 언제든지 손실도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으로 자금이 쏠려 위험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계 300대 운용사 기준으로 볼 때 미래에셋이 차지하는 비중은 0.2%”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조업과 달리 금융업은 그동안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었고 그래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것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우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국제 거래를 할 때 회사 규모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규모가 크면 받는 정보도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왜곡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래에셋으로 자금이 쏠려도 그 자금이 해외시장에 분산투자되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에는 큰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미래에셋이 산 중국 관련 수혜주들이 오른 것에 대해 “종목을 보는 눈과, 때맞춰 중국 관련 주식이 세계적으로 다 오른 운이 함께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의 우려를 알기 때문에 템포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경준은 누구

    |로스앤젤레스 정은주특파원|김경준(41)씨는 여섯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영어 통역을 구해야 할 정도로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을 하는 부모는 교회 집사·권사를 맡고 있다고 한 교민은 전했다. 어린 시절의 김씨는 “지독하리만큼 철저한 인간이었다.”고 누나 에리카 김(43)은 말한다. 외향적인 성격의 김경준씨는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코넬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3학년 때는 코넬대 총학교회장(교수와 이사진까지 포함하는 단체)에 선출, 코넬대를 대표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고 난 뒤 김씨의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질주하듯 성공과 실패를 겪었다. 김씨는 미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투자사 모건스탠리에 입사해서는 ‘30대 투자천재’로 명성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샐러먼스미스바니 증권사에서 연봉 8억원의 펀드매니저로 활동했지만,99년 2월 허위 실적 보고 등으로 쫓겨났다.99년 4월 문제의 ‘투자전문회사 BBK’를 세웠고, 다음해 2월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함께 30억원씩 투자해 LKe뱅크를 설립했다.2001년 3월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BBK가 투자자들에게 위조된 펀드운용 보고서를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투자자문업 등록이 취소됐다. BBK의 후신 격인 ‘옵셔널벤처스’를 설립했지만 회사 돈 380억여원을 빼돌렸다는 등 혐의를 받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ejung@seoul.co.kr
  • [新에너지 시대] EEX, 170곳 탄소배출권 거래… 내년 시장규모 2조원

    [新에너지 시대] EEX, 170곳 탄소배출권 거래… 내년 시장규모 2조원

    |라이프치히(독일) 이종수특파원|‘역동적인 탄소 시장으로 후끈거리는 유럽 거래소’ 연말에 개장하겠다고 발표한 이산화탄소 거래시장은 한국에선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2년전부터 상거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역동적으로 변하는 가격 2005년 1월 t당 8유로(1만 400원)에 처음 거래된 탄소는 7월초 29유로까지 급등한 뒤 2006년 4월 30유로(3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5월 12유로로 급락한 뒤 현재 0.05유로(65원)까지 내려왔다. 당시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되는 폴란드·체코 등이 탄소배출권을 많이 받아가는 바람에 공급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8년에 거래될 선물상품은 28유로에 거래되는 등 가격 변동폭이 크다. 역동의 현장 가운데 하나가 독일 라이프치히에 자리잡은 유럽에너지거래소(EEX)다.EEX는 2002년 프랑크푸르트 유럽에너지시장과 라이프치히 에너지거래소가 합병하면서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떠올랐다. 성장률과 속도 면에서는 유럽 최고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차대전 당시 폭격의 흔적이 거의 사라진 라이프치히 신도심 노이마르크트 9번지.EEX가 세든 6층에 올라갔다. 시끌벅적할 것이라는 예상은 처음부터 빗나갔다. 거래실과 회의실 3곳, 안내 데스크가 전부다. 한국의 주식거래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거래는 어디서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마이크 노이바우에르 운영담당 이사는 “저기 거래실의 모니터 보이죠? 그 속에서 모든 거래가 이뤄집니다.”라고 들려줬다. 사무실에는 직원 8명이 모여 모니터로 시시각각 변하는 이산화탄소 가격 추이를 보고 있다. 현재 EEX에서 거래되는 상품은 현물과 선물 두 가지로 나뉜다. 현물은 2005년 개장 때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기준은 EU가 당시 2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시행한 ‘배출권 거래제’다. 먼저 회원국 기업 가운데 에너지 사용량이 20㎿ 이상인 1만 5000개 회사를 대상으로 1단계로 2007년까지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부여했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는 모든 온실가스로 확대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인증서(EUA) 형태로 거래된다.1EUA는 1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노이바우에르 이사는 거래 원리를 이렇게 설명한다.“정부가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 인증서를 내줄 때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준다. 만약 1000t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900t의 인증서를 준다. 기업은 1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거래소에서 인증서를 살지 탄소배출 절감기술을 개발할지 결정해야 한다. 기술개발비가 많이 들 경우 거래시장에서 인증서를 사기 때문에 매매가 이뤄진다.” ●영·독·불 선두 다툼 치열 현재 영국과 독일·프랑스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다니엘 브라게 공보팀장은 “아직 런던 거래소가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파리와 EEX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며 “9월 현재 EEX의 거래량은 416만 5000여t으로 런던·파리 못지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탄소거래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들려줬다. 그는 “유럽에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산업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예컨대 독일의 벤츠나 BMW에 견줘 프랑스의 푸조가 탄소 인증서를 적게 받으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유럽의 대기업은 전담 부서를 두고 탄소가격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가격이 제품 생산 비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EX는 현물상품과 유가증권(파생상품)을 다루는데 유럽 18개국과 미국 등 19개국 170개 회사가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 EEX의 주요 고객은 독일 최대 가스회사인 온 루흐르가스(ON Ruhrgas)를 비롯해 전력회사, 백화점 등이다. vielee@seoul.co.kr ■이산화탄소배출권 시장 현황 |라이프치히(독일) 이종수특파원|‘이산화탄소 시장을 잡아라.’ 이산화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선두주자는 영국·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EU)이다. 일본과 미국이 그 뒤를 쫓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곧 등장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은 현재 교토의정서를 채택한 36개국(EU는 1개국, 미국·호주는 탈퇴)이다. 이들 국가는 정해진 기간 내에 온실가스를 일정 비율 줄여야 한다. 탄소 배출권 거래는 이 과정에서 탄생했다. 할당받은 온실가스 양만큼 줄이지 못해도 다른 국가의 배출권을 매입하면 감축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탄소 배출권 거래를 가능케 하는 제도는 청정개발체제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다.CDM은 의무 감축 대상국이 비 의무 감축대상국 등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감축실적을 올리며 감축분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팔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CDM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올린 뒤 유엔의 승인을 받으면 비로소 돈으로 거래될 수 있는 탄소 배출권을 인정받게 된다. 탄소 배출권이 거래되는 무대는 거래소다. 현재 운영되는 거래소는 9곳으로 이 중 7곳이 유럽에 집중돼 있다. 특히 영국의 기후거래소(PLC)와 독일의 유럽에너지거래소(EEX)는 탄소 거래소의 중심축이다. 그러나 탄소배출권 시장이 본격화되려면 미국과 신흥경제개발국의 참여가 불가피하다. 미국도 교토의정서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시대적 대세라는 점을 인식해 시카고의 기후거래소(CCX)를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10위권에 드는 중국과 인도도 아직 의무 감축대상국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감축이 불가피하다. 이럴 경우 탄소 배출권 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온실가스 거래 시장 규모는 2004년 5억 달러,2005년 110억 달러,2006년 300억 달러(약 28조원)로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인도 등 신흥경제개발국이 참여할 경우 그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vielee@seoul.co.kr ■다니엘 브라게 EEX공보팀장 “환경파괴 최소화가 목표 美등 모든 국가 참여해야” |라이프치히(독일) 이종수특파원|“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은 교토의정서, 유럽연합(EU), 역내 기업 등의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정교한 복합체입니다.” 다니엘 브라게(31) EEX 공보팀장은 탄소배출권 시장의 ‘전도사’다. 유럽 곳곳을 누비며 탄소거래소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환경보호라는 공공성과 이윤 창출이라는 모순적 요소가 결합돼 있는데 두 요소가 부딪치지 않을까. -오히려 긍정적이다. 환경오염이 진행돼 이미 시장은 형성돼 있다. 탄소배출권이 차츰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국가별로 참여할 수 있다. 환경오염 치유비용을 가장 적게 하는 게 최대 목표다. 이를 위해 신흥개발국이나 미국 등 모든 국가가 참여해야 문제가 풀린다. ▶사후 대책이라는 한계에서 출발하는 게 아닌지. -아니다. 사전에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100t 배출 권리를 갖고 있는데 감독기관이 80t으로 낮추면 20t을 더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인증서를 사야 하는데 만약 내년에 이산화탄소 가격이 오르면 기업으로서도 값비싼 비용을 치르는 셈이다. ▶탄소배출권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최근 투자회사인 모건 스탠리측에서 20억∼30억 유로 정도 투자할 의향을 전달해왔다. 그만큼 상품성이 있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내년에 가격이 정상화된다면 시장 규모가 17억 유로(2조 2000억여원) 정도로 본다. 미국이 합류하면 시장은 더 커진다. ▶개인도 투자할 수 있나. -물론이다. 다만 직접 투자는 못하고 은행에서 개발하는 관련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 우리 회사에 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교육을 받겠다고 요구하는 학생이나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상품의 종류는. -주로 두 가지다. 당장 계좌를 열고 거래할 수 있는 현물상품과 장기간 거래하는 파생상품이 있다. 현물상품은 단기간 온실가스 비중을 빨리 줄일 필요가 있는 회사에 적절한 상품이다. 파생상품의 경우 EU에서 분배 비중을 결정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은 회사도 인증서를 살 수 있다. 도이치방크의 경우 회사 수익을 위해 배출 권리인 인증서를 구입했다. 브라게 팀장은 유럽통이다. 독일 포츠담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호주 멜버른대에서 국제관계학, 프랑스 니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땄다. vielee@seoul.co.kr
  • 거품 빠지는 中증시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중국 증시가 조정국면을 맞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일 장중 한때 5000선까지 위협받았다. 이달 들어 지난 7일 하루를 빼고는 계속 떨어졌다. 지난달 15일 6000선(6030.09)을 돌파, 최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이날 5187.74를 기록, 한달새 10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내년 1월쯤에는 9000선을 넘길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빗나간 듯하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두 자릿수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등 인플레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사상최대치인 270억 5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면서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끊임없이 위안화 절상 요구를 받는 것도 유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여기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가 서서히 중국대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주말 9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긴축정책에 나선 것도 증시조정을 부추겼다. 모건스탠리 전 경제분석가인 셰궈중(謝國忠)은 “중국 증시가 거품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투기적 요소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조정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5300선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연말까지 4500선까지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감성+팀워크’ 3세대 CEO가 뜬다

    ‘감성+팀워크’ 3세대 CEO가 뜬다

    시대에 따라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갖춰야 할 미덕도 변한다. 고도성장시대엔 두둑한 배포로 기업 외형을 넓힌 제국건설형 CEO가 제격이었고, 경기침체와 기업 부정부패사건이 횡행하던 시기에는 깔끔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해결사형 CEO가 각광받았다. 각각 1세대와 2세대로 분류되는 이들에 이어 최근 새로운 유형의 3세대 CEO가 뜨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재즈 6중주단처럼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내는 팀화합형 CEO”를 3세대 CEO의 특징으로 꼽았다. 1세대 CEO들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적 격변기를 거쳐 1990년대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씨티그룹의 스탠퍼드 웨일, 타임워너의 제럴드 레빈, 제너럴일렉트릭(GE)의 존 웰치,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스너 등이 대표적이다. 2세대 CEO들은 달라진 기업환경 속에서 1세대가 남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거품붕괴와 부정부패로 얼룩진 기업을 정상화시키고, 단기간에 실적을 올려야 하는 임무를 떠맡았다. 씨티그룹의 찰스 프린스와 타임워너의 리처드 파슨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2세대 CEO의 대표 주자였던 프린스와 파슨스가 최근 잇달아 사퇴 의사를 밝히고, 메릴린치의 스탠리 오닐도 지난달 말 실적 부진으로 해고되면서 이제 3세대 CEO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워런 베니스 남캘리포니아대 경영학 교수는 “오닐은 해고하지 말아야 할 사내 경쟁자들을 쫓아냈고, 프린스는 자신의 조직을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는 조직화합형 CEO가 새로운 유형의 리더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세대형 CEO로는 프록터앤드갬블(P&G)의 A G 래플리와 보잉의 제임스 맥너니, 제록스의 앤 멀케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제국건설형 CEO들이 지녔던 거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만심 없이 직원들에게 따뜻함을 보여주는 지도자들로 꼽힌다. 신문은 경영대학원들도 ‘CEO 3.0’시대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은 지난해 개인적인 전문지식보다 효율적인 조직구축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바꿨다. 미래의 경영자가 되기 위한 훈련의 하나로 학생들이 교수, 직원들과 함께 팀을 만드는 경험을 쌓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의 마이클 어심 교수는 “외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려면 조직을 잘 관리하는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리더가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는?…엑소시스트 1위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는?…엑소시스트 1위

    소름끼치는 배경음악과 선혈이 낭자한 장면은 공포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요소.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공포영화 중 가장 무서운 영화는 무엇일까? 최근 세계적인 음반체인점 ‘HMV’(HMV.com)는 6500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 등골을 가장 오싹하게 만드는 영화 1위로 미국영화 ‘엑소시스트’(Exorcist)를 선정했다. 엑소시스트는 70년대 제작된 호러영화의 고전으로 신부와 악마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지난 2005년에 실시된 같은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부동의 인기를 고수하고 있다. 2위에는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감독의 ‘샤이닝’(The Shining)으로 지난해보다 한계단 하락했으며 존 카펜터 감독의 ‘할로윈’(Halloween)과 캐릭터 ‘프레디’가 인상적인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가 각각 3, 4위에 뽑혔다. 또 TV 브라운관을 뚫고 나오는 귀신이 화제가 된 일본영화 ‘링’(The Ring)이 5위를, 많은 패러디 장면을 낳았던 ‘오멘’(The Omen)이 네티즌들의 높은 점수를 얻어 7위를 차지했다. HMV의 DVD카탈로드 매니저인 마크 프램톤(Mark Frampton)은 “호러 장르는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지금도 공포영화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큰 수익이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 순위. ▲1위 엑소시스트(1973) ▲2위 샤이닝(1980) ▲3위 할로윈(1978) ▲4위 나이트메어(1984) ▲5위 링(1998) ▲6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1974) ▲7위 오멘(1976) ▲8위 피의 삐에로(Stephen King’s It·1990) ▲9위 헬레이저(Hellraiser·1987) ▲10위 호스텔(Hostel·2005) 사진=엑소시스트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적부진’ 오닐 메릴린치 회장 끝내 퇴진

    미국의 세계적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스탠리 오닐(56)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실적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30일 퇴진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오닐 회장이 물러나고 후임자를 결정하기 전까지 이사회의 알베르토 크리비오르 이사가 비집행 임원 임시 회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사내외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후임자를 물색한 뒤 새 CEO를 임명할 예정이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월가 투자은행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오닐 회장은 메릴린치가 지난 3·4분기에 93년에 이르는 회사 역사상 최대인 22억 4000만달러(2061억원)의 분기 손실을 기록한 이후 줄곧 퇴진 압력을 받아 왔다. 오닐 회장이 이사회와 사전협의 없이 와코비아와의 합병을 논의한 사실도 전격 퇴진의 이유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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