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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發 금융위기] 美 파산 금융기관 CEO·임원 거액 ‘보너스 잔치’ 논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의 천문학적인 보너스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각된 매릴린치와 파산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의 CEO와 임원들이 회사는 파산하거나 팔렸는데도 수백만달러에서 최고 수억달러의 보너스와 스톡옵션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언론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테인 메릴린치 CEO 등 임원 3명이 BoA의 메릴린치 인수 후 회사를 떠날 경우 올해 급여로 모두 2억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메릴린치 CEO로 임명된 뒤 1500만달러를 챙긴 테인 CEO는 메릴린치 매각 후 회사를 떠날 경우 보유 주식 처분으로 110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지난 8월 메릴린치에 합류한 토머스 몬탁 트레이딩 담당 대표와 피터 크라우스 수석전략가는 각각 7600만달러,95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AIG의 CEO에서 물러나는 로버트 윌럼스타트 역시 고용계약에 따라 퇴직금 410만달러 이외에 8700만달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15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증권사 리먼브러더스의 리처드 펄드 CEO 역시 4억 6600만달러의 가옥을 소유하고 있는 데다 2240만달러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4분기 22억 4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메릴린치에서 해임당한 스탠리 오닐 전 회장은 스톡옵션과 기타 상여금 등으로 모두 1억 6000만달러를 챙겨 주주와 정치권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메릴린치가 다른 회사에 팔린 상황에서 테인 CEO를 비롯한 임원이 거액의 급여를 챙길 경우 투자자들의 분노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kmkim@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월街 최대 62조달러 ‘CDS’ 위기설 번진다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월街 최대 62조달러 ‘CDS’ 위기설 번진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메릴린치의 인수합병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 강력한 위기가 닥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다. 15일 미국 뉴욕주식시장에서는 리먼 다음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세계적인 보험회사인 AIG의 주식이 하루 만에 60.79%인 7.38달러 하락하며 1주당 4.7달러로 추락했다. 와코비아도 24.95% 급락해 10.71달러로 마감됐다. 워싱턴 뮤추얼펀드도 26.74%가 하락해 2달러까지 내려왔다. 자산규모 1위인 AIG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신용부도스와프(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의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CDS란 국가·금융기관·기업 등이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는 투자자가 신용 위험을 부담하는 매도자(보험사들)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부도 등이 발생했을 때 사전에 정한 손실을 보상받기로 하는 계약으로, 발행한 기관들의 부도위험 정도를 반영한다. 일종의 ‘보증보험’이다.AIG자회사가 이 상품을 4410억달러(441조원) 어치(관련 채권규모) 팔았다. 외신에서는 CDS의 전체 규모를 적게는 45조달러, 많게는 62조달러로 보도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추산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57조 8940억달러 정도라고도 한다. 천문학적인 숫자다. 오석태 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6일 “(위의 수치들은)CDS 판매로 세계적인 투자은행들과 각종 기관들이 서로 채권을 주고받을 때 빚보증을 선 것들”이라면서 “리먼브러더스와 지방은행들이 파산을 맞는 등 지급불능 상태(디폴트)가 되면 CDS의 파장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파생상품과 마찬가지로 CDS와 관련한 거래도 모두 장부외거래로 처리됐기 때문에 규모도 파악하기 어렵고 파산 등으로 지급불능 상태가 됐을 때 서로 어떻게 엮여 있을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다만 금융기관들을 붕괴시킬 ‘뇌관’이 터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는 것이다. 뇌관이 터진다면 다른 금융기관들도 리먼 브러더스와 메릴린치와 같은 운명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에서는 보도하고 있다. 투자은행 웨스트우드 캐피털의 렌 블럼 사장은 “문제는 불확실성”이라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 CDS 스프레드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먼 브러더스가 무너진 것을 계기가 월가 거의 모든 금융기관의 스프레드가 상승했음을 상기시켰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12일) 2%이던 것이 3%로 상승했으며 모건 스탠리 역시 2.5%에서 4.5%로 뛰었다. 워싱턴 뮤추얼은 15일 오후 20%가량으로 급등했다.AIG 스프레드도 13%가량으로 크게 뛰었다고 블럼은 강조했다. 월가의 대형 상업은행들의 상황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씨티그룹의 개리 크리튼덴 재무책임자(CFO)는 “지난 며칠간의 상황이 월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씨티그룹의 3·4분기 실적에 타격을 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UBS도 올 하반기 50억달러의 추가 손실상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앞서 보도됐다. 이응백 한국은행 외환운용실장은 이와 관련해 “CDS발 위기에 관해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달러 유동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미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융기관들을 구조할 수 있는 구제금융을 거부하고 있지만 정말 심각하다면 끝까지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미국 정부는 양대 모기지 회사인 프레디맥과 패니매에 대한 구제금융도 거부했다 결국 시장의 압력에 밀려 2000억달러를 투여했다.”면서 “CDS 위기로 몰리고 있는 AIG 등을 살리기 위한 미국 정부의 조치를 기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신제윤 차관보 “美·日·IMF 등과 공조”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16일 “정부합동실무대책반을 구성해 금융시장 동향을 판단하고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라면서 “미국과 일본 재무부는 물론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기관들과도 국제금융시장과 관련해 공조 및 정보 공유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이날 재정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 국제금융시장은 하루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변동성이 심해 예측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신 차관보는 “미국 대형 투자은행 5개 중 3개가 날아갔는데 남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 대한 시장 반응은 괜찮아 거기까지는 파급될 것 같지 않다.”면서도 “(미국의) 조그만 지역 은행들 정도는 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차관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와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 결과 등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며, 국제적 공조체제를 통해서 점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보는 “(이번 사태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문제가 아니다.”면서 “우리도 그동안 외환위기 이후 많은 조그마한 위기를 경험하면서 비상대응체계는 갖춰져 있다고 자신한다.”고 답변했다. 외화유동성 공급과 관련해 그는 “한국은행이 스와프를 통해서 시중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이미 발표했다.”면서 “다만 외환보유액을 직접 금융기관에 대출하는 것은 리스크를 상당히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한은과 협의해야겠지만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리먼 파산신청·메릴린치 합병] 美월가 ‘피의 일요일’… 다음차례는 AIG?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피의 일요일’이었다.14일(현지시간) 하루동안 미국 뉴욕 월가(街)에서는 ‘빅 5’로 꼽히는 미 투자은행 가운데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합병되고,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신청을 하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베어스턴스-메릴린치-리먼브러더스에 이어 매물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시작된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의 끝이 어디인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들도 하나 둘 널브러지는 마당에 지방은행과 모기지업체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월가의 주요 브로커들은 월요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갖는 등 긴박한 일요일을 보냈다. 베어스턴스와 메릴린치 매각, 패니매·프레디맥 국유화, 리먼브러더스 파산은 모두 지난해 시작된 서브프라임사태로 촉발됐다. 주택경기가 한창 좋을 때 저금리로 부동산과 서브프라임에 과도하게 투자했다가 주택경기 거품이 꺼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리먼은 무려 326억달러나 되는 부동산 투자가 고스란히 부실이 되어 발목을 잡았다. 메릴린치도 예외는 아니었다. ●월가 대대적 지각변동 예고 월가에서는 다음 차례는 누구일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브프라임 손실이 투자은행뿐 아니라 최대 보험사인 AIG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중소 은행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들어 미 전역에서 11개 중소은행이 문을 닫았고, 앞으로 지방은행의 줄도산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증권회사 마켓전략가인 더글러스 피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금융불안의 악순환”이라면서 “이는 주택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 경기 전망은 밝지 않다. ●월가 700억弗 긴급 유동성 펀드 조성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금융시장에 미칠 엄청난 파장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증권거래위원회(SEC), 월가은행 등이 나섰다. 연준은 민간 투자은행에 대한 대출의 담보 대상을 확대키로 했고,SEC는 리먼의 파산에 대비해 리먼 고객들의 보호 조치를 발표했다. 월가 민간은행 10곳은 컨소시엄을 구성,700억달러의 긴급 유동성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은행의 단기 자금줄을 풀어 주면서 투자자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美투자은행 ‘빅5´중 3곳 사라져 6개월 사이에 미 투자은행 ‘빅 5’ 가운데 3곳이 사라지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만 남게 됐다. 그 사이를 BoA와 JP모건체이스가 채우며 월가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월가의 무게중심이 투자은행에서 다시 상업은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택시장발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전망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투자은행 모델의 근본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릴린치를 인수한 BoA의 자산은 2조 1200억달러인 시티그룹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BoA의 자산 1조 7600억달러에 메릴린치의 자산 1조 200억달러를 합치면 2조 7800억달러가 된다. 앞서 지난 1월 파산 위기에 몰렸던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을 40억달러에 사들인 BoA는 소매금융에서 주식 영업, 자산관리, 리서치 등을 아우르게 됐다. 투자은행에서는 골드만삭스의 독주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mkim@seoul.co.kr
  • 투자은행 “한국성장 4.4%→ 4.5%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내놓았다. 그러나 인플레 압력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올해 우리 경제가 4.1%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6월에 내놓은 수치와 같다. 대외 경제환경의 악화와 불안정한 국내정치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국내 물가상승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한국은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규제완화와 민영화, 세금감면 등을 통해 추구해야 하지만 고령화 문제를 고려해 세금인하와 세제 인센티브가 장기적인 재정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BNP파리바·골드만삭스·JP모건·리먼브러더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UBS·메릴린치 등 8개 외국계 투자은행이 지난달 말 보고서를 통해 밝힌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4.5%로 집계됐다. 이는 7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높다. 기관별로 보면 BNP파리바가 5.1%로 가장 높았다. 모건스탠리는 4.7%, 골드만삭스는 4.6%, 메릴린치는 4.5%,JP모건은 4.4%를, 씨티그룹은 4.2%를 예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주식시장 여전히 불안

    9월 위기설은 지나가도 시장의 ‘체력 약화’ 문제는 남는다. 고유가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빠르게 번지고 있어서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기업들의 목표주가가 하락하면서 실력에 비해 싸다는 매력이 증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펀드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7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1885.37)을 찍었던 5월에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린 기업(225개)이 내린 기업(170개)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8∼9월 목표주가를 올린 기업은 85개인데 내린 기업은 527개로 6배를 넘어버렸다. 또 내린 폭도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지금이 저가분할매수 기회’라는 논리를 뒷받침해주던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아 매력적”이라는 주장도 차츰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80여개 우량종목들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덱스(MSCI) 코리아지수의 PER는 9.528배(지난 4일 기준)였다. 전세계 25개 신흥시장으로 구성된 MSCI 이머징지수의 PER는 9.679배였다. 신흥공업국에 비해 낮긴 하지만 폭은 0.151에 불과하다. 저평가된 주식이 많다는 매력 포인트가 사그라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주식형펀드도 계좌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7월말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 계좌는 1797만 4830개로 전달에 비해 19만 5341개(1.07%)가 줄었다. 유출입액수와 달리 계좌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아예 펀드시장을 떠난다는 의미여서 앞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이런 수치가 아니라 증권사들의 ‘뒷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또 美모기지부실 ‘폭탄’… 코스피 26.30P 급락

    ‘공포’를 이기는 ‘장사’는 없었다. 조금씩이나마 한국 주식을 사들일 기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미국 모기지업체 부실 우려가 도지자 한꺼번에 371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로 인해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26.30포인트) 떨어진 1541.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의 팔자 주문이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530선까지 내려갔으나 개인과 기관의 3000억원대 순매수세 덕에 겨우 1540선은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79%(9.23포인트) 내린 507.81로 마감했다. 가장 큰 악재는 역시 미국 시장의 불안함이었다. 부실화된 국책모기지 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자본조달에 실패할 경우 정부가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데다 모건 스탠리에서는 이로 인한 신용위기가 내년 이상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모기지에 투자한 지방의 중소은행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겹치면서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1.4% 넘게 하락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최근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수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이날 외국인 매도세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용위기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 언제든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국시장을 떠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증시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최악의 경우 15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 주택관련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모기지 부실이 반영돼 실적이 나쁘게 나올 경우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쌍용건설 매각 가장 빠를 듯

    쌍용건설 매각 가장 빠를 듯

    정부는 지난 11일 공기업 선진화 1단계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적자금 투입 14개 기업의 정부지분 매각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영화 기업의 개수를 늘리려고 공기업도 아닌 회사들을 공기업으로 만들어 발표에 동원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는 거뒀다. 14개 기업 중 가장 먼저 주인이 가려지는 기업은 쌍용건설이다. 법원은 지난달 11일 동국제강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현재 확인실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쌍용건설 임직원들의 자사 주식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다. 전체 지분 24.72%에 대한 우선매수 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이를 행사하면 쌍용양회 등과 합쳐 범 쌍용 지분이 총 50.76%로 늘어 새 주인이 된다. 이 경우 동국제강 컨소시엄의 인수작업은 무산된다. 현대건설은 매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끝나는 내년에나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작년 말 기준 14.69%)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주력하고 있어 후순위로 밀려 있다. 현재 인수 의사가 있는 업체로는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등이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2일쯤 매각 공고가 날 예정이다. 채권단은 다음달 인수후보들에게서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개별 실사기회를 준 뒤 10월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한화, 두산,GS 등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2006년 인도 비디오콘에 거의 팔릴 뻔했다가 본계약 체결 직전 백지화됐던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1월 재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올 2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PE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했다. 이르면 이달 말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매각은 산업은행 민영화 계획과 맞물려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대우조선 매각 이후에나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주주협의회(채권단)는 다음달 8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을 확충한 뒤 지분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seoul.co.kr
  • 대우일렉 ‘분위기 업’

    대우일렉 ‘분위기 업’

    대우일렉(옛 대우전자)이 ‘부활 신화’를 쓰고 있다. “눈물로 개발했다.”는 ‘드럼-업’ 세탁기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10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설움을 톡톡히 설욕 중이다. 분기 연속 흑자도 냈다. 다음달 10일에는 서울 명동 새 건물로 이사한다. 물론 ‘내 집(사옥) 마련’ 꿈은 아직 멀었지만 시내 한복판 입주라 그런지 이삿짐을 싸는 임직원들의 손놀림이 가볍다.3년 넘게 끌어온 매각 작업도 다음달 초 본계약 서명을 앞두고 있다. ●새달 새둥지서 새출발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대우일렉이 22일 내놓은 올 2분기(4∼6월) 성적표다. 원자재값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 직격탄 등으로 우려가 많았지만 흑자 방어에 성공했다. 대우일렉이 흑자의 기쁨을 다시 맛본 것은 불과 얼마 전이다. 올 1분기에 55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거의 3년 만에(11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자 탈출이 최고 목표였던 회사가 올들어 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이다.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은 올 2월 출시한 클라쎄 드럼-업 세탁기다. 한때 1만명이던 임직원 수가 2500명으로 뭉텅 잘려 나가는 와중에도 신제품 투자만큼은 줄이지 않았다. 기존 드럼세탁기의 세탁통이 낮아 빨래를 넣고 뺄 때마다 주부들이 불편해하는 사실에 착안, 세탁통을 기울였다. 숱한 실패 속에 탄생한 인체공학 설계와 저소음 첨단기술의 합작품이었다. 주부들의 허리를 펴니 매출도 수직으로 펴졌다. 출시 이후 매달 1만대 이상 팔리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5배 이상(450%) 급증했다.10% 언저리에 머물던 국내 세탁기 시장 점유율도 30%대로 뛰었다. 삼성·LG가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여세를 몰아 ‘국내에서 가장 전기를 덜 먹는’ 양문형 냉장고도 지난달 출시했다. ●새달 초 모건스탠리PE에 매각이 최대변수 대우일렉의 최대주주는 채권단(97.5%)이다.1998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올해로 10년째다. 따라서 최대 급선무는 새 주인 찾기다. 올 2월 미국 모건스탠리의 인수·합병(M&A) 전문 자회사인 모건스탠리PE가 대우일렉을 사겠다고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르면 다음달 초 본계약 체결이 점쳐진다. 지난해 인도 비디오콘에 거의 팔릴 뻔했다가 무산된 아픔이 있어 대우일렉은 섣불리 본계약 성사를 언급하지 않는다. 이승창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모건스탠리PE의 자금력과 대우일렉의 국내외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매각 얘기로)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이런 때일수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환율방어 강수에 첫날 7.50원↓

    환율방어 강수에 첫날 7.50원↓

    기획재정부 장관·청와대 경제수석·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 관련 수뇌부들이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7일 발표한 환율안정화 정책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7.50원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이날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이 하락한 1042.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36.50원으로 14원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등해 횡보를 한 뒤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경제전문가와 시장 관계자들은 “‘외환보유고를 풀어서라도 환율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고강도 구두개입’을 발표했으므로,20∼30원이라도 뚝뚝 떨어져야 했다.”면서 “환율 하락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살아 있는 상승심리 재정부 최종구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안병찬 국장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외환시장 동향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 뒤 “외환시장의 불균형이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강력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정부는 사실 그동안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 매도 개입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외환보유고를 동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이날 한은과 대책을 공동발표함으로써 외환보유고 2581억달러라는 ‘실탄’을 보여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은 3월 중순 “환율정책은 재정부 소관”이라며, 환율 상승을 억제하려는 한은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그랬던 재정부가 한은과 함께 환율 안정정책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다급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3월 중순 이후 한은은 구두개입도 하지 않았고, 정부의 대규모 달러 매도에도 거의 개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정부는 실탄으로 재정부 산하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환보유고 일부)과 역외선물환(NDF)포지션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실탄(외평채)이 거의 바닥나면서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한은의 협조가 불가피했다. 한은의 개입으로 환율은 그나마 7.50원이 하락했다. 한은 안 국장은 “첫숟가락에 배부를 수 있느냐.”면서 “이제부터 외환시장의 환율 상승 기대심리를 가라앉히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실시간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에서 불을 끄는 방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최근 2∼3개월 동안 동원됐던 방법과는 완전히 다르게 시장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보유고에서 얼마나 꺼내 쓸 수 있을까 재정부의 최 국장이나 한은의 안 국장은 “실탄은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환란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월 2642억달러에서 최고점를 찍고 환율방어로 인해 조금씩 감소해 6월말 현재 2581억달러가량 있다. 외환보유고가 우리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최소 1년 이하의 해외단기채권 1765억달러(08년 1분기 현재)가량은 항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최대 816억달러가량은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경제 규모에 적정한 외환보유액으로 규정하는 2000억∼2100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500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환율이 떨어지던 시점인 2006∼2007년에 쌓아 놓은 480억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금를 회수하고 있고, 국제유가가 140달러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 즉 외환보유고가 늘어날 전망은 거의 없는데, 기름을 사야 하는 달러 수요는 연말까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수급상 달러 가격이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성장위주의 수출 드라이브정책을 포기했다는 것에 대해 시장이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상무는 “환율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잡겠다고 해서 잡히는 것이 아니다.”면서 “환율 변동성만 줄여줘도 훌륭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 경제성장률 亞 최하위권”

    “한국 경제성장률 亞 최하위권”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가 4.5%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달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아시아 주요국 중 대만을 제외하고는 가장 저조한 성장을 하고, 내년에는 성장이 가장 더딜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NP파리바, 골드만삭스,JP모건,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5월 말 현재 보고서를 통해 밝힌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4.5%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4월 말 현재 4.6%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아시아 주요국 중 대만(4.2%)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는 중국으로 10.2%다. 이어 ▲인도네시아 5.9% ▲필리핀 5.6% ▲싱가포르 5.4% ▲홍콩 5.2% 등이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평균은 5.7%였다. 기관별 우리나라 성장률을 살펴보면 BNP파리바는 5.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모건스탠리(4.9%), 골드만삭스(4.8%), 메릴린치(4.8%) 등은 4% 후반대 성장을 전망했고 JP모건(4.4%), 씨티그룹(4.2%), 리먼브러더스(4.1%) 등은 4%는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낮게 전망한 기관은 도이체방크로 3.9%에 머물렀다. JP모건은 전망치를 4월 4.6%에서 5월 4.4%로 끌어내렸고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도 같은 기간 각각 4.3%와 5.5%에서 4.1%와 4.8%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유일하게 4월 3.9%에서 5월 4.2%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투자은행은 우리경제가 내년에도 5%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투자은행이 전망한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평균은 4.8%로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올랐지만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국노스케스코그 8500억에 매각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한국노스케스코그가 모건스탠리 사모펀드와 신한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한국노스케스코그측은 23일 “노스케스코그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유동성 제고를 위해 한국 사업장인 한국노스케스코그를 모건스탠리 사모펀드와 신한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총 매각금액은 8500억원”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스케스코그의 원래 주인은 한솔제지였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1998년 노스케스코그가 한솔제지 등과 함께 공동 1대주주가 됐다.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V-dex변액연금보험 받는 보험금이 변하는 변액보험이지만 목표 투자수익률 130%가 달성되면 자산연계형 보험으로 바뀌어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납입원금 100%는 공시이율로, 초과수익 30%는 주가지수에 연동돼 운용된다. 주가가 떨어져도 납입원금 130%가 유지된다. 목표수익률 달성 이전에는 보험료 일부가 채권형, 혼합형 등 10여개 펀드에 투입된다. 펀드는 연간 12회까지 시장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동시에 2가지 이상 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45세 이후가 되면 언제든지 연금 개시를 요청할 수 있다. 다양한 특약을 선택해 보장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미래에셋, 코브러시아포커스7 주식형펀드 장기 성장력을 갖춘 한국, 풍부한 천연자원과 내수 소비시장의 확대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각각 핵심 우량 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현지 펀드매니저가 가장 신뢰하는 소수 핵심종목에만 집중 투자, 고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브라질과 러시아 투자는 미래에셋 영국 현지 법인 매니저들이 담당하는 등 국가별 펀드매니저를 통해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3개 나라의 낮은 상관관계로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선취수수료가 가입금액의 1%인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두 가지가 있다.●한국투자증권,PB자산관리서비스 profit 도입 ‘고객의 기대수익 달성’이라는 목표 하에 고액자산가서비스(PB)의 투자의사 결정 방식과 수수료 체계를 바꿨다. 일선 PB가 고도의 금융지식을 가진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주식 매니저 등 전문가 그룹과 팀을 이뤄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투자유형에 따라 콜금리 2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안정수익형, 코스피지수와 모건스탠리지수를 조합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적극수익추구형 2가지가 있다. 펀드 또는 주식매매 횟수별 수수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연 1.5∼2.5%의 기본수수료만 내고 목표 수익률을 넘을 경우 초과수익의 10∼20%를 성과 수수료로 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 증권업계, 월가 인재 영입 경쟁

    국내 증권업계가 세계적인 투자은행(IB) 인력을 앞다퉈 영입하고 있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선 세계적 IB들의 상황을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 출신의 전문가 4명을 올해 영입해 트레이딩과 헤지펀드 운용, 계량분석 업무에 배치했다.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다음달부터 1억달러 규모로 운용하는 헤지펀드 업무를 맡는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중백 해외시장운용센터장도 이 가운데 한 명이다. 삼성증권도 지난 3월 메릴린치에서 18년 동안 리스크 관리와 자금조달 등의 업무를 맡았던 권경혁씨를 전무로 영입했다. 앞서 올 초에는 UBS에서 상품개발 실무자를 헤지상품개발파트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현지법인과는 별도로 채용사무소를 마련, 인사팀 1명을 상주시켜 인재 스카우트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220여명 수준인 IB 인력을 2010년까지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최근 리먼브러더스와 바클레이스 캐피털, 코메르츠방크 등에서 20여년 동안 트레이딩, 채권영업, 파생상품 업무 등을 맡았던 이건표 전무를 IB사업추진단장으로 영입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운영하게 될 헤지펀드 업무를 맡을 트레이더 한 명도 골드만삭스에서 영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제2 외환위기’?

    ‘제2 외환위기’?

    일각에서 ‘제2의 외환위기론’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은 1997년 9월의 외환위기 직전과는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외환위기가 있던 지난 98년 이전과 유사한 현상들을 보이고 있다.”고 발언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초 ‘제2의 IMF사태’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 논쟁을 불러일으켰었다. 임 위원장은 ▲단기외채 증가 ▲외환위기 이후 첫 경상수지 적자 ▲고물가 ▲새마을 금고 등 제2금융권의 부실 등을 꼽았다. 임 정책위의장은 거시경제의 위험 신호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한국 은행들의 대출금은 예금의 1.33배에 이르지만 신용시장에서의 손실은 자금 운용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이 금리를 인상하든 인하하든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금융쇼크 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거시지표로 한 가지씩 따져 보면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9월 단기외채는 805억 달러. 지난해 말 단기외채는 두배 정도 많은 1587억 달러다.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1997년말 현재 약 83억 달러였고, 올해 1∼4월 경상수지 누적 적자는 약 68억 달러다. 소비자물가는 당시 4.4%였고 올 1∼5월 평균 물가는 4.0%이다. 일부 숫자들은 유사하기도 하고 더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12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위기와 비슷한 위기설’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본다.”면서 “구조로 본 지표들은 당시에 비해 튼튼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선 1997년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이 400%를 넘었지만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0% 이하인 점 ▲1997년의 경상수지 적자가 2∼3년간 커져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지만, 올해는 지난 10년간 경상수지 흑자에서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서지만 경제규모에서 큰 문제점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점 등을 들었다. 여기에 외환보유고의 규모와 단기외채의 비중도 큰 차이가 난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9월말 외환보유고는 224억 달러로 단기외채 805억 달러의 -359%(약 4분의1 규모)였지만, 지난해 말 단기외채 규모는 1587억 달러로 외환보유고 2622억 달러의 60.5%에 불과하다. 단기외채의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측면이다. 그러나 정부는 내용적으로 1997년 때의 단기외채와 성질이 다르다고 본다. 최근 단기외채의 증가는 국내 조선업체가 수출대금을 선물환매도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증권투자를 늘리면서 환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선물환 매도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외환 당국의 설명이다. 지난해만 해도 이같은 수요가 조선업계에서 551억 달러, 해외증권투자에서 400억 달러 등 약 1000억 달러 규모다. 이는 2007년에 늘어난 총외채 1200억 달러의 약 83%에 이른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외환위기와 비슷한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국제유가가 1년 사이에 80∼90% 상승하는 상황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날 수는 있지만 규모가 크지도 않고, 외환의 유동성도 충분한 만큼 위기로 진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코스피 1800선 붕괴… 中증시 급락 여파

    고(高)유가와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 1800선이 무너졌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58포인트(1.91%) 하락한 1774.3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24일 이후 31 거래일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0.99포인트(1.73%) 떨어진 626.01로 마감했다. 전날 가까스로 1800선을 지킨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 오른 1813.36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서는 중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낙폭을 키웠다. 지난 10일 단오절로 휴장했던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지난 주말 지급준비율을 1%나 인상한 것이 이날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57.34포인트(7.72%) 급락한 3072.33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에 제2의 IMF사태가 진행 중’이라는 논조의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에 나서 유가증권 시장에서 각각 2771억원,4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1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인 1772를 지켜냈기 때문에 별다른 악재가 없다면 여기서 반등하겠지만 더 내려간다면 120일 이동평균선인 1750선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베트남 6개월내 IMF위기 닥칠 것”

    “베트남 6개월내 IMF위기 닥칠 것”

    금융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상황에 내몰리게 될 것이란 분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9일 AFP통신은 델타시큐리티그룹(DSG) 아시아 애널리스트 애덤 르 메주리어의 8일자 분석을 인용,“베트남이 6개월 안에 IMF 프로그램 스타일의 정책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긴축 통화정책과 베트남 통화인 동(Dong=VND)에 대한 평가절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VND는 달러당 환율 1대 1만 6000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현지 암시장에선 이미 이를 훨씬 웃돌아 달러당 1만 8500동을 기록하고 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환율 가치가 12개월 안으로 4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영국 금융그룹 HSBC도 보고서에서 지난달 기록적인 25.2%로 치솟은 인플레가 30%까지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은 수입 급증으로 인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의 무역 적자가 144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자인 120억달러를 뛰어넘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작년 3월 1100포인트를 넘어섰던 주가지수가 지난주 400선까지도 무너졌다. 통신은 말레이시아 아셈뱅커스 리서치의 8일 보고서를 인용,“최악의 시나리오는 외국 자본의 대거 이탈이 발생, 경상수지 위기가 커지고 결국 IMF 구제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셈은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베트남에 대한 신용평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장기적 경기침체와 고유가 여파도 베트남이 넘어서기 어려운 여건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 차터드 뱅크도 최근 보고서에서 “동화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무역수지가 좋아지지 않으면 개선을 기대하기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노이에 본부를 둔 베트남 비즈니스포럼의 마이클 피즈 회장도 “유동성이 줄고 예금이 이탈하면서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은행권 위기 상황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40弗 육박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40弗 육박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이틀 만에 16달러나 폭등했다. 배럴당 139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글로벌 경제를 더욱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산업계도 고유가에 환율급등까지 겹치면서 ‘패닉(공황)’ 수준의 위기감에 빠져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39.12달러까지 치솟은 끝에 전날보다 10.75달러나 폭등한 배럴당 138.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달러 기준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42달러 오른 배럴당 137.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보다 4.89달러 오른 배럴당 122.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폭등은 달러 가치가 미국 고용시장 악화로 급락하고 한달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나온 데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발언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항공, 해운, 정유 등 원유가격이 수익과 직결되는 업종들은 생존 차원의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계획에서 유가를 배럴당 85달러 수준으로 잡았지만 유가가 치솟자 연초부터 비상 경영 체제로 들어갔다. 환율마저 크게 올라 항공사의 원유가 부담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었다. 항공업계는 매출의 50%가량을 유류 구입비로 쓰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인천∼괌 등 12개 노선을 감편하는 한편 부산∼시안 등 5개 노선 운항의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이번 희망휴직 실시로 120여명 안팎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및 정유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t당 1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화업계는 t당 900달러선까지는 버틸만 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 플라스틱 업체부터 도산하는 기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도 초비상이다. 정유기업의 이익을 판단하는 기본지표인 단순정제마진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배럴당 평균 4.22달러였지만 4분기 -0.17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현재까지의 평균은 -1.26달러까지 내려갔다. 유류 사용량이 전체 매출의 20%에 이르는 해운업계도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사들은 유가 변동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연동시키는 방법으로 운임 계약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하주들 또한 사정이 좋지 않아 운임협상이 쉽지 않은 상태다. 해운사들은 수요가 적은 노선의 운항을 감편하고 기름값이 싼 해외 항구에서 주유 등을 통해 유류비 절감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찬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NHL] 빨간 날개, 11번째 우승컵 품다

    경기 종료 1분27초를 남긴 마지막 3피리어드. 스코어는 3-1. 골텐더(골키퍼) 마크 플러리를 빼고 대신 공격수를 투입, 골문을 아예 텅 비워둔 채 반격에 나선 ‘펭귄’들의 기세에 디트로이트는 움찔했다.그러다 터진 골.1점을 만회한 피츠버그의 기세에 디트로이트는 이틀 전 다 잡아놓고도 승리를 놓친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천장이 찢어질 듯 “진격 펭귄!”을 한목소리로 외치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3초를 남겨두고 디트로이트 골문으로 날아든 퍽은 골텐더 크리스 오스굿의 왼손에 들어간 뒤 튀어나왔고, 두 번째 슛마저 종료 버저와 함께 골라인을 따라 무심하게 굴러갔다.빙판을 녹일 듯 뚝뚝 떨어지는 펭귄들의 눈물을 뒤로하고 디트로이트는 빨간 날개를 활짝 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우승컵이라는 스탠리컵을 품었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5일 피츠버그 멜런아레나에서 벌어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최종 전적 4승2패로 우승했다. 창단 82시즌 만에 11번째 정상.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탈환한 우승컵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디트로이트는 또 몬트리올 캐나디안스(23회), 토론토 메이플리프스(13회)에 이어 미국팀으로는 최다 우승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지난 2006년 토리노겨울올림픽에서 조국 스웨덴에 금메달을 안긴 니클라스 린드스트롬은 스탠리컵을 치켜든 첫 유럽 출신 주장으로 이름을 올렸고,3피리어드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헨리크 제테르버그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콘 스미스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1피리어드 5분3초 만에 브라이언 라팔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디트로이트는 2,3피리어드 발테리 필퓰라와 제테르버그가 골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반면 피츠버그는 믿었던 ‘젊은 피’ 시드니 크로스비와 예브게니 말킨이 결정전 6차전까지 각각 2골4어시스트와 1골2어시스트로 부진, 통산 세 번째 우승의 문턱에서 돌아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산은총재 민유성씨 내정

    산은총재 민유성씨 내정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산업은행 총재에 민유성(54)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 대표가 내정됐다. 민 내정자가 임명되면 1980년 19대 하영기 총재가 임명된 이후 민간 전문가로는 26년 만이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일 민 대표를 제34대 산은 총재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민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강대 경영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사무소장,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회장 등을 지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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