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탠리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회의록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용인시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정성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레이싱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1
  • 바이든 서명만 남은 코로나 부양법안… 美 ‘작은 정부’ 역할 40년 만에 마침표

    미국 하원이 10일(현지시간) 1조 9000억 달러(약 216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법안을 가결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게 됐다. 막대한 지원액에 국가 개입을 최소화하던 ‘레이거니즘’이 40년 만에 마침표를 찍는 상징적 순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향후 관심사는 이 막대한 자금이 미국을 넘어 세계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느냐 여부다. 바이든은 이날 부양 법안의 하원 가결(찬성 220표, 반대 211표) 직후 성명에서 “이제 우리는 국가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자원을 갖추고 전진한다. 법안에 따라 미국 가정의 85%가 1400달러(1인당 최대 160만원)를 받게 된다”며 12일 법안에 서명하기로 했다. 바이든은 취임 50일 만에 가구별 현금 지급 외에 실업급여 기간 연장, 자녀 세액공제 확대, 저소득 가구 임대료 지원, 백신 접종·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을 추진할 재정 실탄을 쥐게 됐다.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는 바이든의 ‘큰 정부’ 전략은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3년에 취임해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미국 경제를 부활시킨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가디언은 이날 부양책 가결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작은 정부’ 기조가 “40년 만에 끝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 때 단행됐던 다섯 번의 부양책까지 미국은 여섯 차례에 걸쳐 무려 5조 6000억 달러(약 6370조원)를 쏟아붓는다.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앞세워 국가채무 급증 같은 우려와 이견은 어렵지 않게 넘어섰다. 특히 부통령으로 몸담았던 오바마 행정부 당시 2009년 금융위기에 적극 대응코자 했지만, 1조 달러도 안 되는 예산 탓에 회복이 지연됐다는 경험이 부양안을 밀어붙이는 동력이 됐다. 퓨리서치센터가 전날 발표한 설문에서 70%가 부양책을 지지하는 등 우호적인 여론도 바이든의 동력이 됐다.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984년 이후 최고치인 6.5%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가 전날 전망을 7.3%로 높였다며 “1951년 한국전쟁 붐 이래 유례없는 폭”이라고 했다. 다만 막대한 재정지출 규모가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산가격이 크게 뛰면 외려 빈부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총부양 규모를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면 27.09%여서 일본(54.9%)보다 낮고 주요국보다 크게 높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조시 립스키 애틀랜틱카운슬 지오이코노믹스 센터장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식 부양책에 동조하지 않으면 미국은 향후 저성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반면 바이든이 다른 국가들을 규합해 재정 화력을 투입하면 세계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반일종족주의’ 이우연, 日우익매체에 램지어 옹호 기고

    ‘반일종족주의’ 이우연, 日우익매체에 램지어 옹호 기고

    미국 역사학자, 해당 기고 조목조목 반박 ‘반일종족주의’의 공동 저자가 일본의 우익 매체에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옹호하는 글을 기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기고는 미국의 한 역사학자가 해당 기고문을 비판하는 트윗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에이미 스탠리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의 해외 선전지 ‘저팬 포워드’에 올린 기고문을 가리켜 “대응해서 중요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 가치도 없는 글”이라고 적었다. 스탠리 교수는 지난달 다른 글로벌 역사학자 4명과 함께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의 구체적 오류를 조목조목 파헤친 일본사 전문가다. 이우연 “반일종족주의자들, 증거 제시 못해”저팬 포워드에 따르면 ‘반일종족주의’ 저자 중 한 명인 이우연 연구위원은 지난 6~7일 기고문에서 “램지어의 주장은 역사적으로 객관적 사실”이라면서 “증거를 제시하면 되는데 반일종족주의자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증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일종족주의’는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등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연구자들이 펴내 논란이 됐던 책이다. 특히 이우연 연구위원은 일본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아 2019년 8월 유엔 인권이사회 행사에 참석, 일제의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연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그는 전시 위안부가 전쟁 전 매춘부보다 더 나은 금전적 대가를 받았다면서 “미국과 독일도 위안소와 같은 시설을 운영했는데 왜 일본군에만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위안부가 주로 10대 소녀들이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통상 20대였고 평균 나이는 20대 중반”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기자들은 램지어의 글을 읽어보지도 않았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 사안에 관한 최초의 보도들이 거의 차이가 없는데, 이는 모든 매체가 연합뉴스 기사를 복사해서 베끼는 관행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교수, 이우연 주장 하나하나 논박문제의 기고문을 읽은 스탠리 교수는 이날 10개 이상의 트윗을 올려 이 연구위원의 글을 논박했다. 우선 램지어 교수의 논문과 이우연 연구위원의 글에 각각 인용된 문옥주 할머니 사례를 들어 “문 할머니가 속아서 일본군 위안소로 두 번이나 끌려갔고, 그 중 첫 번째는 16살이었다는 팩트에도 그의 증언은 부정론자들이 선호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우연 연구위원은 저팬 포워드 기고문에서 문 할머니가 ‘위안소 관리자보다 자신을 팔아넘긴 부모를 더 증오했다’고 적었으나, 스탠리 교수는 “문 할머니는 이런 글을 쓴 적이 없다. 왜냐면 결코 팔려간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스탠리 교수는 “문 할머니는 첫 번째 위안소로 갈때 경찰에 유괴됐고, 두 번째는 성 노역과 무관한 일을 하는 줄 알고 자원해서 갔던 것”이라며 “그 기고문은 자신을 팔아넘겼던 양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던 김군자 할머니의 말을 문 할머니의 말인 것처럼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 할머니가 두 번째 버마(현 미얀마) 위안소에서 팁을 받아 보석을 샀던 일화를 수정주의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것에 대해선 “마치 다이아몬드가 문 할머니가 수백번 강간당한 것을 무효화시켜주는 것처럼 여기에만 포커스를 맞춘다”고 비판했다. 스탠리 교수는 “수정주의 학자들이 생존자 증언을 혼동하거나 오독하는 이유는 피해자들에 관해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여성의 고통을 충분히 고려할 공감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자신이 발견한 것을 맥락과 연결할 역사적 기술이 없고 그러기를 원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램지어 논문, 출판할 가치 없다”…하버드대 신문 입장(종합)

    “램지어 논문, 출판할 가치 없다”…하버드대 신문 입장(종합)

    ‘하버드 크림슨’ 편집진 사설서 비판“위안부 부인하는 쪽에 확성기 준 셈”“침묵하지 말고 대가 치르도록 만들어야”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8일 마크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을 ‘매우 유해한 거짓말’로 규정했다. 신문 편집진은 이날 ‘위안부 여성과 관련한 램지어의 거짓말은 깊은 곳이 썩었음을 나타낸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램지어 교수가 매우 유해한 역사학적 거짓말을 출판하는 과정에 있다”며 “출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편집진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일본군이 최대 20만명의 위안부를 성노예로 부렸고 생존자들의 증언이 수십 년간 이어진 사실을 제시했다. 편집진은 “위안부 여성 이야기를 지우거나 긍정적으로 다시 쓰려는 시도는 모두 거짓됐다”며 “램지어 논문은 의도가 무엇이든 위안부 여성의 실존과 트라우마, 그들이 당한 학대에 영향받은 이들을 부인하는 쪽에 확성기를 쥐여줬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램지어 논문은 다른 의견이 아닌 허위정보 전달” 이날 편집진은 “램지어 논문은 다른 의견이 아닌 허위정보를 전달한다. 그러므로 학문의 자유 보호 영역에 놓일 수 없다”며 “기본적인 사실에 반하는 학술이론은 출판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아이디어가 위험하고 사실과 맞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게 램지어 논문은 출판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 중에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논문을 옹호하는 사람은 없다. 램지어의 거짓말을 출판하는 것은 소용이 되기보다는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편집진은 대학 측이 나서 램지어 교수를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편집진은 “하버드라는 이름은 어떤 주장이든 타당성을 부여한다. (하버드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성을 성폭력 생존자가 실제로 입은 피해를 부인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램지어와 하버드대 모두가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버드대라는 이름이 주는 특권에 기댄 교수들이 우리의 지적문화에 끼친 피해에 대해선 하버드대도 공모자”라며 “국제적인 압박에도 대학 측은 램지어의 위험한 거짓말을 인정하거나 반박하거나 하지 않고 있다. 하버드대는 지금보다 잘해야 하며 램지어가 반드시 잘못된 행동의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진은 이날 사설이 편집진 대다수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정기회의에서 논의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또 공정보도를 위해 정기회의에서 사설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고 투표한 편집위원은 앞으로 관련 보도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 총장 “학문의 자유에 해당…문제가 없다” 앞서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담긴 주장은 학문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본의 트위터 등에서 활동하는 넷우익은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감사 엽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진실을 추구하는 하버드대의 이념에 따라 학문의 자유를 지켜주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는 문구를 제시하며 감사 메시지를 보낼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선 에이미 스탠리 노스웨스턴대 교수의 징계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대학 측에 보내고, 일부는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폭력적인 내용까지 담아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하버드 크림슨’은 최근 램지어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하버드 크림슨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자신의 논문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신 앞에서 미소 짓고 기념 촬영까지…캐나다 경찰 논란

    시신 앞에서 미소 짓고 기념 촬영까지…캐나다 경찰 논란

    최근 캐나다에서 두 경찰관이 망자를 모독하는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다. C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스탠리파크에 있는 서드비치에서 주민 재커리 랫클리프는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시신 옆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두 경찰관의 모습에 경악했다. 언론인이기도 한 랫클리프는 이들 경찰관의 행동에 처음에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지만 재빨리 이들의 행동을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시신과 가까운 곳에 서서 웃으면서 자세를 잡았고 나머지 한 경찰관이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이에 대해 랫클리프는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경찰이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모습에 크게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후 그는 두 경찰관에게 다가가 “시신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두 경찰관은 당연한데 왜 물어보냐는 듯이 “그렇다”고 답했다. 랫클리프는 또 “왜 이들 경찰이 이런 짓을 했는지 전혀 이유를 모르겠다. 그들은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지 웃고 있었는데 죽은 자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면서 “이 영상은 많은 사람이 봐야 할 것 같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밴쿠버 경찰은 영상 속 두 경찰관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존엄성을 무시하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밴쿠버 경찰은 “조사를 통해 해변에서 숨진 남성에 대해 타살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해당 경찰관 두 명은 이달 1일부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외근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 “정말 끔찍하다. 대체 무슨 생각이냐”, “눅은 사람은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행동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재커리 랫클리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동관 이번엔 ‘우주사업’ 경영능력 시험대

    김동관 이번엔 ‘우주사업’ 경영능력 시험대

    한화의 미국 태양광·그린수소 시장 진출을 주도한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이 이번엔 ‘우주 사업’으로 두 번째 경영 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7년 만에 경영 복귀를 선언한 김승연(69)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만 맡기로 함에 따라 장남인 김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방위 사업 경영을 책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그룹 핵심 방산 기업을 자회사로 둔 ‘방산 지주사’다. 한화그룹은 7일 우주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할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다.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으로 추천된 김 사장이 직접 스페이스 허브 팀장을 맡아 조직을 이끈다. 한화그룹 측은 “스페이스 허브는 각 회사의 상위 조직이 아니라, 현장감 넘치는 우주 사업 부문 종합상황실”이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이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종합상황실장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려면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 찾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김 사장을 우주 사업 책임자로 보낸 것은 ‘우주가 미래’라는 인식 아래 우주 사업에서만큼은 대기업 가운데 한화가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 번 살려보라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 기준 2016년 영업이익 793억원을 기록한 후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매출 757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후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한화시스템의 통신·영상장비 전문인력과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인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민간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측 인력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에 쎄트렉아이가 만든 인공위성을 싣고, 한화시스템의 통신 체계를 탑재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가 민간기업 주도 아래 2040년 약 1조 1000억 달러(약 12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동관 “우주 가는 지름길 찾겠다”… 두 번째 경영 시험대

    김동관 “우주 가는 지름길 찾겠다”… 두 번째 경영 시험대

    한화의 미국 태양광·그린수소 시장 진출을 주도한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이 이번엔 ‘우주 사업’으로 두 번째 경영 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7년 만에 경영 복귀를 선언한 김승연(69)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만 맡기로 함에 따라 장남인 김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방위 사업 경영을 책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그룹 핵심 방산 기업을 자회사로 둔 ‘방산 지주사’다. 한화그룹은 7일 우주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할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다.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으로 추천된 김 사장이 직접 스페이스 허브 팀장을 맡아 조직을 이끈다. 한화그룹 측은 “스페이스 허브는 각 회사의 상위 조직이 아니라, 현장감 넘치는 우주 사업 부문 종합상황실”이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이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종합상황실장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려면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 찾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김 사장을 우주 사업 책임자로 보낸 것은 ‘우주가 미래’라는 인식 아래 우주 사업에서만큼은 대기업 가운데 한화가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 번 살려보라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 기준 2016년 영업이익 793억원을 기록한 후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매출 757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후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한화시스템의 통신·영상장비 전문인력과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인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민간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측 인력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에 쎄트렉아이가 만든 인공위성을 싣고, 한화시스템의 통신 체계를 탑재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가 민간기업 주도 아래 2040년 약 1조 1000억 달러(약 12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엉터리 논문’ 램지어 파면위기에 日 “지켜주세요”[이슈픽]

    ‘엉터리 논문’ 램지어 파면위기에 日 “지켜주세요”[이슈픽]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계약’은 인용문 왜곡 등 학술 논문으로서의 기본을 갖추지 않은 ‘엉터리 논문’이라는 학계의 비판을 듣고 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증거가 없고 결론 도출 과정에서 기초적 오류가 있다는 반론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위안부 왜곡 논문 게재를 예고했던 법경제학국제리뷰(IRLE)는 램지어 교수에게 학계의 지적에 대한 반론을 이번 달 3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일본의 우익세력은 램지어 교수를 파면해야 한다는 여론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하버드대 총장에게 “램지어 교수를 지켜주세요”라며 감사편지를 보내고 있다. ‘욱일장’ 수상 자랑스러워 하고日 정부와 관계 인정한 램지어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5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후 하버드 크림슨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자신의 논문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의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인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지 못한 이유는 지난 2018년 일본 정부 훈장 ‘욱일장’을 수상한 기록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발행하는 해외 선전지 저팬 포워드에 따르면 당시 램지어 교수는 일본학에 대한 공헌과 일본 문화 홍보를 이유로 훈장을 받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 함께 일본에 거주했던 자신의 모친이 아들의 욱일장 수상을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학문의 자유”라는 하버드대 총장 일본 우익세력 “감사합니다” 편지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담긴 주장은 학문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일본의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넷우익은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감사 엽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진실을 추구하는 하버드대의 이념에 따라 학문의 자유를 지켜주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제시하며 존 매닝 로스쿨 학장의 이메일 주소를 공유하면서 감사 메시지를 보낼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선 에이미 스탠리 노스웨스턴대 교수의 징계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대학 측에 보내고 일부는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폭력적인 내용까지 담아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램지어, 일본 우익에 “열심히 하겠다”“파면시켜라” 하버드 앞 분노의 함성 램지어 교수에게 응원 이메일을 보낸 뒤 “열심히 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다는 인증샷을 올리는 우익인사들도 늘고 있다. 매사추세츠한인회는 6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존스턴 게이트 앞에서 ‘램지어 논문 철회 및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인근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 철회는 물론 대학 측의 조치를 촉구했다. 서영애 매사추세츠한인회 회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이것은 명백히, 분명한 전쟁 범죄, 성적 인신매매, 성노예, 그리고 아동학대다. 오늘 우리의 목소리가 램지어와 하버드대와 출판사와 일본의 문제점을 전 세계에 알려 왜곡된 논문을 지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영 부회장은 램지어 교수가 증거 자료와 피해자 증언 청취 없이 논문을 썼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법을 가르치는 법학자로서 거짓과 진실조차도 구분하지 못하고 학자로서 연구 진실성을 가진 제대로 된 논문도 못 쓰는데 어떻게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왜곡된 논문 지지하는 하버드 총장”큰 관심 없어보이는 하버드 재학생들 2017년부터 보스턴에 소녀상 설치 운동을 펼치는 청년단체 ‘위호프’ 소속 대학생들도 집회에 참석해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집회는 하버드대에서 열렸음에도 교내 신문 크림슨 기자들을 제외하면 이 대학 재학생들은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신세준 버몬트한인회 회장은 로런스 배카우 총장을 향해 “학문의 자유라는 적절치 못한 입장을 내세우며 인권을 짓밟는 왜곡된 논문을 지지하는가”라고 되물으며 논문 철회와 램지어 교수 파면을 촉구했다. 조원경 로드아일랜드한인회 회장은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쓰여진 논문을 인정,출판하겠다는 엘스비어는 램지어와 다를 바 없다”면서 “램지어의 거짓 논문이 당장 철회되지 않으면 우리는 이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램지어와 출판사를 법률 심판대에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쏟아지는 시나리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쏟아지는 시나리오

    연간 거래액 20조원의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G9) 인수전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 판도가 재편될지 주목된다. 롯데·신세계 등 기존 유통업체의 인수 가능성과 함께 카카오까지 후보로 언급되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달 16일 예비입찰을 진행한다고 잠재 인수후보 기업에게 통보했다. 카카오와 롯데·신세계를 비롯해 홈플러스를 보유한 MBK파트너스 등 10개사가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지만, 경쟁이 극심해 압도적인 강자가 없는 상태다. 업계 점유율 1·2위인 네이버와 쿠팡도 각각 17%와 13%에 그친다. 이베이코리아의 점유율은 이들에 이어 12% 정도다.업계는 카카오의 인수 시너지를 높게 보고 있다. 카카오 이커머스 계열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 수준, 거래액은 3조원 규모로 쿠팡과 네이버(각각 20조원 이상)에 크게 밀린다. 포털 점유율 70%의 강력한 검색 엔진을 가진 네이버나 막대한 투자로 물류·배송의 강점을 확보한 쿠팡에 비하면 체격도 왜소한 편이지만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점유율 14%를 획득하며 네이버·쿠팡과 3강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연간 거래액이 25조원 규모로 커져 단숨에 쿠팡을 소폭 상회해 네이버와 맞먹는 수준이 된다”고 했다. 기존 유통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도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신세계 온라인 통합 몰인 SSG닷컴의 지난해 거래액은 3조 9000억원 규모이며,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거래액 25조원 규모를 갖춰 네이버에 이어 2위 업체로 올라선다. 다만 4조~5조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실물 자산이 거의 없는 이베이코리아를 조 단위 금액에 사들이는 데 저항감을 보인다. 이베이코리아의 주요 수입원은 입점 판매상들의 수수료다. 이베이코리아는 앞서 2018년에도 매각을 시도했으나 가격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불발된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위안부 망언’ 램지어 “내가 실수…당황스럽고 불안했다”(종합)

    ‘위안부 망언’ 램지어 “내가 실수…당황스럽고 불안했다”(종합)

    동료 석지영 교수 뉴요커에 기고램지어, 학자들 반박에 “당황스럽고 불안했다”“매춘계약서 발견 못 해…내가 실수”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동료 교수에게 자신이 실수했다고 인정했다.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종신교수는 26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에 거론되는 열 살 일본 소녀의 사례와 관련해 역사학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실수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학자들의 반박 주장을 읽고 “당황스럽고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석 교수는 특히 램지어 교수가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매춘 계약을 맺었다는 계약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논문 철회않는 이유 뭔가”…역사학자들 학술지에 질의 에이미 스탠리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5명의 일본사 연구자는 26일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실릴 국제법경제리뷰(IRLE)의 에릭 헬런드 편집장에게 2차 공개편지를 보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8일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선택적으로 자료를 인용했다는 등 문제점을 지적한 33페이지 분량의 논문을 냈다. 스탠리 교수 등은 이 편지에서 IRLE가 자신들의 논문을 게재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부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IRLE가 학계의 비판을 의식해 반박문 성격의 논문을 함께 게재하는 선에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출판하기로 결정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에 스탠리 교수 등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서 발견된 오류에 대해 편집자와 출판사가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며 다시 한번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이들은 램지어 교수가 계약 문제를 언급해놓고서도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작성한 계약서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가 유효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논문이 철회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편집자들에게 따졌다. 또 선택적 자료 인용과 부정확한 인용문 표기 등의 문제점을 재차 지적하면서 논문 철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를 대라고 편집자들을 압박했다. 이들은 학술지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출판하든 말든 자신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출판사의 답변을 듣고 싶다면서 끝까지 이 문제를 파고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공개편지에는 스탠리 교수 외에도 해너 세퍼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사야카 차타니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데이비드 앰버버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 첼시 센디 샤이더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역대급 캐스팅으로 돌아온 연극 ‘스페셜 라이어’

    역대급 캐스팅으로 돌아온 연극 ‘스페셜 라이어’

    연극 ‘스페셜 라이어’가 26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1998년 2월 초연 이후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캐릭터들로 객석에 웃음 폭탄을 던지는 작품이다. 아시아 최초 오픈런 공연이자 대학로 오픈런 공연의 시작이기도 했다. 아시아 최장기간 연속 공연 기록과 4만 2000회 아시아 최다 공연 수립,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명 돌파 등 기록을 썼다. ‘스페셜 라이어’로 돌아와 26일 막을 여는 작품에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공연 흐름을 쥐고 있는 인물이자 첫 거짓말의 발화점인 존 스미스 역에 정태우, 정겨운, 테이와 존 스미스의 엉뚱한 백수 친구로 존의 거짓말을 감싸주다 자신이 덫에 걸려버리는 조금 부족한 의리남 스탠리 가드너 역에 서현철, 김민교, 김인권이 캐스팅됐다. 윔블던에서 살고 있는 메리 스미스 역에 오세미, 신소율, 배우희와 스트리트햄에 살고 있는 바바라 스미스 역에 나르샤, 이주연, 박정화는 각기 다른 매력의 연기를 펼치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 또 포터 하우스 역에 이한위, 김원식, 카리스마 형사 트로우튼 역의 이도국과 이동수는 존과 스탠리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궁지로 몰아넣으며 웃음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사랑스러운 바비 프랭클린 역 홍석천, 오대환, 조찬형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연기 변신으로 톡톡 튀는 신 스틸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오전 공개된 연습 현장 모습에도 긴장감 넘치면서도 ‘라이어’만의 즐거운 웃음과 열기 가득한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겼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쌓은 현금으로 신사업 시동 거나…씨젠, 박성우 M&A 부사장 영입

    쌓은 현금으로 신사업 시동 거나…씨젠, 박성우 M&A 부사장 영입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진단키트업체 씨젠이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씨젠은 기존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총괄 임원으로 박성우(사진·56)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과와 미국 하버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23년간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삼성증권 등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이후 STX 그룹전략 및 M&A 본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최근까지 대림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M&A 총괄 등을 지낸 M&A 전문가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823%, 영업이익은 2916%나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속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한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올해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점차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날수록 진단키트의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이런 전망에 지난해 폭등했던 주가도 서서히 떨어지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씨젠은 “박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앞으로 진출 가능한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씨젠이 쌓아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99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씨젠이 국내외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진단키트 사업과 관련이 있는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씨젠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은 잡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씨젠 관계자는 “일단 올해는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진단키트 본업에서 신제품 내놓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당장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사안은 없고, 올해 이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박 부사장 영입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역대급 대어라는 이베이코리아… 미지근한 반응 왜?

    역대급 대어라는 이베이코리아… 미지근한 반응 왜?

    쿠팡의 뉴욕행이 가시화하면서 매각을 공식화 한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높은 매각가에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규모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각 성사 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최근 투자설명서를 인수후보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로는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카카오를 비롯해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등이 언급된다. 국내 오픈 마켓의 원조격인 이베이코리아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유료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0만명으로 쿠팡(475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도 20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자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업계의 판도가 뒤집어 질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문제는 가격이다.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유통 대기업 등에서는 실물자산이 거의 없는 이베이코리아를 조 단위 금액에 사들이는 데에 대한 저항감이 감지된다. 이베이코리아의 주 수입원은 입점 판매상들의 수수료(6~8%)다. 적자를 감수하고도 물류센터에 투자를 지속하는 등 직매입 판매를 주로 하는 쿠팡, 티몬 등과는 사업 전략이 다르다. 현재 이베이코리아 측은 기업가치를 4~5조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과도한 가격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적정 몸값을 3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한때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2010년 이후 쿠팡, 티몬 등 새로운 사업자들이 대거 등장하고 네이버가 비슷한 방식으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주도권을 잃었다. 젊은 세대의 이용 증가가 없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옥션이나 G마켓은 경쟁 업체에 비해 PC유입률이(40%)로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성장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 경영권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거래액 자체가 큰 기업이기 때문에 가격이 적당하면 인수자는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태원 “배터리 산학 협업 중요”…LG와 소송전 언급은 無

    최태원 “배터리 산학 협업 중요”…LG와 소송전 언급은 無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주력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배터리 분야의 산학 협력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최종현 학술원이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웨비나(웹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배터리 시장이 최근에 성공한 것은 산학에 몸담은 연구자들의 오랜 협업 덕분”이라며 “이러한 산학 협업이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면서 “때문에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기술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이런 능력이 앞으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질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는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이후 열리는 것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학술 행사인데다 최 회장이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짧게 환영사를 하는 자리여서 해당 소송과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의 환영사는 사전 녹화됐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가 진행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위팅엄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석학들과 배터리 기술 및 미래 소재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태원 오늘 배터리 세미나… 소송 관련 메시지 내나 촉각

    최태원 오늘 배터리 세미나… 소송 관련 메시지 내나 촉각

    최태원 SK회장이 그룹 내 공익재단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준 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최 회장의 첫 외부 공식 행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일 SK그룹의 비영리 재단인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온라인 세미나인 ‘배터리 기술의 미래’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진행하는 행사의 첫 일정으로, 최 회장은 SK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인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다른 행사들과 달리 이번 세미나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ITC의 ‘배터리 판결’ 이후 최 회장이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발언하는 첫번째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10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일부 제품의 미국 수출이 금지될 수 있는 상황인 SK는 현재 LG와 ITC 판결에 대해 서로의 입장만 얘기할 뿐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양측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지만, LG는 3조원 안팎을, SK는 수천억원을 생각하고 있는 등 합의금만 해도 양사의 입장차가 상당히 크다. 최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간 담판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이 내놓을 메시지는 SK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석좌교수 등이 메인 세션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행사는 최근 악재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최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는 휘팅엄 교수 외에도 거브랜드 시더 UC버클리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한미의 배터리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다. 최 회장은 배터리 소송 외에도 SK하이닉스발(發) 성과급 논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등 연초 재계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앞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내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나오자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지난해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기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은 30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 노사는 이 금액을 사내 장애 자녀 가구 지원 등에 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소송 후 첫 배터리 행보 나서는 SK 최태원 회장

    美소송 후 첫 배터리 행보 나서는 SK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회장이 그룹 내 공익재단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준 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최 회장의 첫 외부 공식 행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일 SK그룹의 비영리 재단인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온라인 세미나인 ‘배터리 기술의 미래’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진행하는 행사의 첫 일정으로, 최 회장은 SK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인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다른 행사들과 달리 이번 세미나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ITC의 ‘배터리 판결’ 이후 최 회장이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발언하는 첫번째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10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일부 제품의 미국 수출이 금지될 수 있는 상황인 SK는 현재 LG와 ITC 판결에 대해 서로의 입장만 얘기할 뿐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양측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지만, LG는 3조원 안팎을, SK는 수천억원을 생각하고 있는 등 합의금만 해도 양사의 입장차가 상당히 크다. 최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간 담판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이 내놓을 메시지는 SK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석좌교수 등이 메인 세션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행사는 최근 악재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최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는 휘팅엄 교수 외에도 거브랜드 시더 UC버클리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한미의 배터리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다. 최 회장은 배터리 소송 외에도 SK하이닉스발(發) 성과급 논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등 연초 재계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앞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내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나오자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지난해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기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은 30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 노사는 이 금액을 사내 장애 자녀 가구 지원 등에 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땅짚고 공매도’ 외국증권사 수입이 국내사 최대 57배

    ‘땅짚고 공매도’ 외국증권사 수입이 국내사 최대 57배

    최근 7년 동안 증권사들이 공매도 수수료 수입으로 3500억원을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증권사의 공매도 수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동안 56개 국내 증권회사가 공매도를 중개해주는 대가로 받은 수수료는 3541억원이었다. 증권사는 공매도로 매년 400~7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으며, 3월부터 공매도가 금지됐던 지난해에도 증권사는 100억원 가까운 수입을 얻었다. 공매도 수수료 수입을 가장 많이 거둔 곳은 외국계인 크레딧스위스(CS)증권이었으며,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 수입이 가장 높았다. 증권사별 공매도 수수료 수입은 크레딧스위스(CS) 서울지점 867억2000만원,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590억7800만원,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568억1100만원, UBS증권 서울지점 487억6900만원 순이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 168억200만원, 미래에셋대우 94억9600만원, 신한금융투자 75억5400만원, NH투자증권 47억4400만원, 한국투자증권 44억5200만원, KB증권 15억5300만원 순으로 공매도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413억5100만원, 2015년 667억4500만원, 2016년 600억4400만원, 2017년 607억5200만원, 2018년 710억5200만원, 2019년 446억4100만원이었다. 3월16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지난해에도 95억60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박용진 의원은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증권사들은 공매도 수수료로 이익을 본 것이 확인됐다”며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를 거래 직후 감독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테슬라 이어 대형은행도 투자…비트코인 5만달러 육박

    테슬라 이어 대형은행도 투자…비트코인 5만달러 육박

    테슬라에 이어 대형 금융사들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 대형 금융사인 마스터카드와 뉴욕멜론은행이 비트코인 투자의지를 밝혔고 모건스탠리는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자회사인 ‘카운터포인트 글로벌’이 비트코인 투자 참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글로벌은 운용자산 규모가 1500억 달러(약 166조원)에 이르는 대형 자산운용사다. 아마존과 슬랙, 줌 같이 성장 가능성 높은 회사를 발견하고 초기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지난주 비트코인 15억 달러 규모를 매입했다. 테슬라가 지난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향후 회사 자본의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사 제품 구매 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터카드는 11일 결제시스템에 가상화폐를 일부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미국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자금 융통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NY멜론의 자산서비스 CEO는 “우리가 디지털 자산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글로벌 은행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흥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가상화폐를 인정한 셈이다. 뿐만 아니다. 캐나다 증권 당국은 사상최초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는 직원들의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등 그 저변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53% 상승한 4만 88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4만 9714달러까지 상승해 5만 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70%나 폭등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원조 걸그룹 슈프림스의 메리 윌슨 76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원조 걸그룹 슈프림스의 메리 윌슨 76세에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걸그룹으로 꼽히는 슈프림스의 원년 멤버로 해체되기 전 끝까지 자리를 지킨 메리 윌슨이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윌슨이 전날 네바다주(州) 헨더슨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때문에 조촐하게 가족 장례를 치르고 연말쯤 그녀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1944년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윌슨은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성장하면서 노래를 배웠다. 슈프림스의 전신이 된 ‘프라이미츠’라는 걸그룹에 참가한 것은 15세 때인 1959년. 당시 인기가 높았던 남성 흑인 중창 그룹의 여성 버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원년 멤버인 윌슨과 다이애나 로스, 플로렌스 발라드는 한동네 친구들이었다. 바버라 마틴까지 4인조였는데 마틴은 그룹이 성공하기 전 이미 떠나 슈프림스는 3인조로 황동했다. 1962년 최고의 흑인 음악 제작사인 모타운 레코드와 계약한 슈프림스는 ‘모타운 사운드’로 불리는 팝적인 솔 음악을 앞세워 인종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렸다. 1966년 여름에 발표한 앨범 ‘슈프림스 어 고고’는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여성 그룹으로서 역대 최초로 앨범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1위 자리를 빼앗은 앨범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비틀스의 ‘리볼버’였다. ‘베이비 러브’, ‘스톱 인 더 네임 오브 러브’ 등 12개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곡을 발표했다. 멤버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로스가 1970년 솔로 활동을 위해 탈퇴한 뒤에는 윌슨이 그룹의 유일한 원년 멤버로서 자리를 지켰다. 윌슨은 발라드 대신 신디 버드송을, 로스 대신 테렐을 영입해 새 슈프림스, 오늘날 ‘70년대 슈프림스’로 불리던 3인조를 이끌었지만 1977년 자신마저 떠나며 팀은 해체됐다. 윌슨은 해산 뒤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한편 1986년 회고록 ‘드림걸- 슈프림으로서 내 인생’이 NYT 베스트셀러에 올라갈 정도로 작가로서도 인정 받았다. 이 회고록에 바탕해 만들어진 영화가 2006년 비욘셰 놀스와 제니퍼 허드슨이 호흡을 맞춘 ‘드림걸스’였다. 물론 윌슨은 영화가 자신들의 진짜 얘기를 담고 있지 않다고 불평했다. 2019년 그는 영국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의 미국판 ‘댄싱 위드 더 스타스’에 출연했다. 사실 눈 감기 이틀 전만해도 그는 새로운 솔로 곡을 발매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알렸다. 해서 그가 갑자기 목숨을 잃은 이유가 궁금해진다. NYT는 비욘세가 참가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 수많은 걸그룹들이 슈프림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슈프림스는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최근 잡지 에스콰이어는 슈프림스를 방탄소년단과 함께 역대 최고의 팝 밴드 10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로스와 모타운 레코드 창업자 베르 고르디, 패티 라벨르, 비올라 데이비스, 비벌리 나이트, 키스의 폴 스탠리, 토니 블랙번 등이 일제히 추모의 글을 소셜미디어 등에 남겼다. 특히 스탠리는 줌 화상회의를 통해 세상이 떠나기 전날 고인과 한 시간 정도나 대화했다며 갑자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황망해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경주용 드론 공개…대회까지 예정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경주용 드론 공개…대회까지 예정

    하늘에서 포율러원(F1) 수준의 경주용 유인 드론들이 속도 경쟁을 펼치는 미래가 그리 멀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호주 기업 알라우다 에어로노틱스는 자사업체 에어스피더가 개발 중인 경주용 무인 드론 에어스피더 마크3 시제품을 공개하고 연말 우선적으로 무인 드론 경주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에어스피더 마크3(Mk3)는 전기 추진 기반의 수직이착륙기(eVTOL) 기능을 탑재한 무인 드론으로 2022년 예정된 유인 드론 경주 대회용으로 제작할 에어스피더 마크4의 기술적 시험대 역할을 할 것이다. 에어스피더 기체 시리즈는 지난 3년여간 개발됐으며 eVTOL 산업이라는 새로운 청정 항공 이동성 혁명을 가속할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 기술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올해 안에 10대의 같은 기체를 완성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스피더 마크3는 맥라렌과 배브콕, 보잉, 재규어랜드로버, 롤스로이스 그리고 브라밤 등 항공우주와 자동차 그리고 모터스포츠 기술 분야의 각종 선두업체에서 영입한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제작되고 있다. 알라우다는 또 에어스피더 시리즈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몇달 안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에어스피더를 원격 조종할 선수들과 대회 장소 그리고 트랙 등에 관한 것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라우다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시속 120㎞에 달하는 속도로 달리는 최초의 근접 비행 서킷 경주를 세상에 선보일 것이다. 연말 국제 경주 대회 일정이 시작되기 전 호주에서는 최종 비공개 시즌 전 검사가 시행될 계획이다.에어스피더 마크3는 이전 버전인 마크2(Mk2)보다 전기 플라잉카에서는 볼 수 없던 일련의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큰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기체 주위에 가상의 역장(forcefield)을 생성하는 라이다(LiDAR) 및 레이더 충돌 회피 시스템과 탄소섬유 프레임 그리고 강도·경도·경량 특성을 위해 설계된 동체가 포함된다. 올해 초 공개된 이 버전은 기존 버전보다 중량이 50%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동력 향상은 95%에 달한다. 966㎾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어 조종사 없이 100㎏의 중량에서 최고 시속 120㎞의 속도까지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체는 또 프로펠러가 8개인 옥토콥터이지만, 쿼드콥터 방식에서 위아래로 프로펠러를 달았기에 조종사의 기동성과 경주 안정성에 있어 장점을 갖는다고 알라우다는 주장한다.알라우다는 “경주할 때 조종사는 F1 자동차와 같은 날카로운 주행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지만 3번째 차원이 더해져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 “옥토콥터 구성 또한 기체 이중성의 중요 척도를 추가해 프로펠러나 배터리 체계가 고장났을 때 제어 체계를 유지해 안전하게 착륙하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원격으로 운영하는 에어스피더 마크3는 팀에게 안전성과 성능 그리고 공기역학에 관한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르면 2022년 운용 예정인 유인 에어스피더 마크4(Mk4) 기체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알라우다는 “경주는 도시의 승객 이동성과 물류 그리고 원격 의료 운송에 혁명을 약속하는 eVTOL 기술의 도래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원격 조종 방식의 Mk3 프로그램과 유인 에어스피더 Mk4 플라잉카 모두 안전성에 관한 주요 혁신이 이뤄지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혁신에는 새로운 산업의 광범위한 개발에 투입될 소음·배터리 개선을 포함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이 포함될 것이다. 미국 투자은행 몬건스탠리는 eVTOL 산업이 2050년까지 1조5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알라우다는 플라잉카 경주 대회를 세계적인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호주 외에도 영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데 상업적 운영을 목표로 한 영국 지사가 이미 런던에서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어스피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CNBC “애플-현대·기아차, 애플카 생산 계약 초읽기”

    CNBC “애플-현대·기아차, 애플카 생산 계약 초읽기”

    현대·기아차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생산에 협력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CNBC가 애플 쪽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르면 2024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양사는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데일리메일은 오는 17일쯤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CNBC는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필연적으로, 애플이 현대·기아차를 파트너로 삼을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우선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000억 달러(약 557조원) 시장인 반면,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시장은 10조 달러(약 1경 1174조원)이기 때문에 애플이 진출 유혹을 느낄만한 분야라고 CNBC는 꼽았다. 한편으로 애플의 자동차 개발 전략을 잘 아는 소식통은 CNBC에 “(애플은) 현대차가 그들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모빌리티는 회사의 미래”라고 말하고 있으며, 애플과 협력함으로써 현대차가 앱티브와 합작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 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에 애플카 제작 여력이 갖춰졌다는 점을 들어 CNBC는 현대·기아차가 애플의 협업 파트너로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최초의 애플카는 자율주행차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테슬라와 직접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애플은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던 더그 필드를 비롯해 테슬라 출신을 영입해 자율주행차 업무를 수행해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초기 애플이 1년에 10만대 애플카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전망했는데, 이 정도면 지난해 50만대 미만 전기차를 생산한 테슬라에 대적할만한 수치라는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