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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봐야 소통” 반색… “심야 회식 막막” 사색

    “얼굴 봐야 소통” 반색… “심야 회식 막막” 사색

    정부가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자 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1년 넘게 진행된 원격·재택 근무에 적응해 과거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대면 소통만큼 효율적인 게 없다는 이유로 ‘코로나 족쇄’와도 같은 재택근무 해제를 반기는 직원도 상당수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던 기업들도 하나둘 ‘원대복귀’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직원들이 회사 사무실에 모여 함께 일하는 시절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특히 6인(15일부터 8인) 모임과 자정까지의 영업이 동시에 허용되면서 회사 구성원끼리의 회식도 부활할 조짐이다. 정보기술(IT) 업체 직원 이모(47)씨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지 않다 보니 팀원끼리 서먹서먹해져 친밀함이 사라졌고 새로 입사한 직원 얼굴도 못 봤는데, 이제 다 같이 얼굴을 보고 밥도 먹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반겼다. 재택근무를 주 3회에서 주 2회로 축소할 예정인 한 유통기업 관계자는 “직원 상당수가 재택근무로 오히려 지친 분위기여서 재택근무 축소 지침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직원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 고위층일수록 직원의 사무실 복귀를 환영하는 건 국내외 공통된 현상이다. 국내 대기업의 한 팀장(46)은 “채팅창으로 대화하고 화상회의를 하는 건 서로 의도를 파악할 수 없고 지적하기도 쉽지 않아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협업·소통·교육, 원격으로는 도저히 못 하겠다”며 코로나를 핑계로 휴양지에서 원격 근무하는 직원들을 뉴욕 사무실로 호출했다. 반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호소하는 직원도 적지 않아 갈등이 예상된다. 대기업 직원 김모(39)씨는 “저녁 7시쯤 4명이 단출하게 모여 딱 9시까지만 자리를 갖는 음주 패턴에 익숙해졌는데, 예전처럼 밤 12시까지 회식을 해야 한다니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기업 연구원 직원 이모(35)씨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육아를 도울 수 있어 좋았는데, 출근을 하게 되면 등·하원 도우미를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는 다음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 주중 완전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자율적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백신 접종 효과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357명으로 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21일 394명, 22일 645명으로 이틀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지금도 팀장과 팀원의 재택근무가 순번으로 돌아가다 보니 서로 2~3주씩 얼굴을 못 보는 일이 많다”면서 “신입사원을 매뉴얼만 가지고 교육시킬 수 있는 게 아니듯 재택근무가 길어지면 장기적으로 개인성장과 조직발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상회복 시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이영준·명희진·한재희 기자 the@seoul.co.kr
  • “회식하니 좋아요” vs “재택 계속 할래요”

    “회식하니 좋아요” vs “재택 계속 할래요”

    정부가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자 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1년 넘게 진행된 원격·재택 근무에 적응해 과거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대면 소통만큼 효율적인 게 없다는 이유로 ‘코로나 족쇄’와도 같은 재택근무 해제를 반기는 직원도 상당수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던 기업들도 하나둘 ‘원대복귀’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직원들이 회사 사무실에 모여 함께 일하는 시절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특히 6인(15일부터 8인) 모임과 자정까지의 영업이 동시에 허용되면서 회사 구성원끼리의 회식도 부활할 조짐이다. 정보기술(IT) 업체 직원 이모(47)씨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지 않다 보니 팀원끼리 서먹서먹해져 친밀함이 사라졌고 새로 입사한 직원 얼굴도 못 봤는데, 이제 다 같이 얼굴을 보고 밥도 먹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반겼다. 재택근무를 주 3회에서 주 2회로 축소할 예정인 한 유통기업 관계자는 “직원 상당수가 재택근무로 오히려 지친 분위기여서 재택근무 축소 지침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직원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 고위층일수록 직원의 사무실 복귀를 환영하는 건 국내외 공통된 현상이다. 국내 대기업의 한 팀장(46)은 “채팅창으로 대화하고 화상회의를 하는 건 서로 의도를 파악할 수 없고 지적하기도 쉽지 않아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협업·소통·교육, 원격으로는 도저히 못 하겠다”며 코로나를 핑계로 휴양지에서 원격 근무하는 직원들을 뉴욕 사무실로 호출했다. 반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호소하는 직원도 적지 않아 갈등이 예상된다. 대기업 직원 김모(39)씨는 “저녁 7시쯤 4명이 단출하게 모여 딱 9시까지만 자리를 갖는 음주 패턴에 익숙해졌는데, 예전처럼 밤 12시까지 회식을 해야 한다니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기업 연구원 직원 이모(35)씨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육아를 도울 수 있어 좋았는데, 출근을 하게 되면 등·하원 도우미를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는 다음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 주중 완전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자율적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백신 접종 효과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357명으로 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21일 394명, 22일 645명으로 이틀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지금도 팀장과 팀원의 재택근무가 순번으로 돌아가다 보니 서로 2~3주씩 얼굴을 못 보는 일이 많다”면서 “신입사원을 매뉴얼만 가지고 교육시킬 수 있는 게 아니듯 재택근무가 길어지면 장기적으로 개인성장과 조직발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상회복 시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이영준·명희진·한재희 기자 the@seoul.co.kr
  • “차별 없는 세상 위해”… ‘조지 플로이드’ 동상, 美서 공개

    “차별 없는 세상 위해”… ‘조지 플로이드’ 동상, 美서 공개

    비극적인 인종차별의 상징이 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대형 동상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16일 미국 뉴저지주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지 플로이드의 동상은 앉아있는 플로이드의 모습을 본 따 만들었으며, 무게는 약 320㎏에 달한다. 조지 플로이드의 동상이 설치된 뉴어크 시청에는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플로이드의 동상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한편,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억하며 다시는 인종차별로 인한 희생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라스 바라카 뉴어크 시장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죽음에 이어 반인종주의 시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 동상은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주민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면서 “조지 플로이드는 역사 속에서 많은 것을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동상의 제작을 의뢰한 레온 피크니는 “조지 플로이드의 이 동상이 미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인종차별 금지 목소리를 상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 동상은 지난해 시위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끔찍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행진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동상을 제작한 예술가인 스탠리 와츠는 “지금 우리 세상은 평화로운 조지를 필요로 한다. 세상은 이제 그를 벤치에서 편안하게 쉬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원래의 그보다 훨씬 큰 동상을 만들었다. 죽음 후에 조지는 더 오래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전 경찰 데릭 쇼빈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전 세계에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LG에너지솔루션 22일 이노베이션 포럼

    LG에너지솔루션 22일 이노베이션 포럼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2일 배터리 기술 연구 동향과 비전을 논의하는 배터리 세미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개최하는 첫 공식 세미나다. 세계 각국의 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이번 LG 배터리 세미나의 발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원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영국 출신의 스탠리 휘팅엄(80) 뉴욕주립대 석좌교수도 직접 강연에 나선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은 자사의 주요 연구개발(R&D)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노벨화학상 수상자도 LG배터리에 빠졌다

    노벨화학상 수상자도 LG배터리에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2일 배터리 기술 연구 동향과 비전을 논의하는 배터리 세미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개최하는 첫 공식 세미나다. 세계 각국의 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이번 LG 배터리 세미나의 발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원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영국 출신의 스탠리 휘팅엄(80) 뉴욕주립대 석좌교수도 직접 강연에 나선다. 휘팅엄 교수는 1970년대 오일쇼크를 겪으며 화석연료가 필요 없는 에너지 기술 개발에 매진한 끝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인터칼레이션 전극’이란 개념을 최초로 발견했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은 자사의 주요 연구개발(R&D)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정 소장은 자동차 전지 분야 셀 개발 전문가로, 2017년 고에너지 밀도·급속충전 셀 개발을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노베이션 포럼을 배터리 산업에 기여하는 대표 행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22일까지 홈페이지(lgesinnovationforum2021.com)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낙관적 희망의 힘/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낙관적 희망의 힘/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한 달 사이에 확실한 흐름의 전환이 있었다. 백신 접종 말이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하는 길만이 유일한 불안 조절법이었다. 작년 말 미국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엔 백신을 구하지 못한 한국에 공포가 재림했다. 2월 26일부터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했는데 혈전, 마비 등 백신 안전성 뉴스가 3차 공습을 했다. 이거 맞아도 되는 거냐는 질문을 진료실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다. 예약된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5월 말부터 확연한 반전이 생겼다. 100만명분의 얀센 백신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거기다 노쇼 백신 접종앱과 병의원 대기 시스템이 돌아가면서 발빠르게 접종을 신청하고, 맞은 사람의 인증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해 20%를 넘었다. 두 달 전만 해도 공포와 주저함이 대세였는데, 이게 뭔가 싶다. 집단 심리의 반전은 어떻게 온 것일까. 먼저 아직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미리 갖고 싶은 희소성 소유욕이 작동했다. 남들이 맞지 않은 백신을 먼저 맞는 것은 안전을 확보하면서 희소성까지 갖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곧이어 ‘내 주변이 가졌으니 나도 갖고 싶다’는 밴드왜건 효과가 따라왔다. 희소성이 차별화를 가져오고, 집단이 그 뒤를 따라오게 됐다. 여기에 더해 집단행동의 문턱이 어느 순간 낮아졌다. 사람은 여러 명의 집단행동에 본능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1968년 사회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겨울날 뉴욕에서 실험 자극자가 길을 걷다 돌연 멈춰서 6층 창문을 1분간 바라보게 했을 때 보행자 몇 명이 따라서 보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1명이 멈췄을 때에는 보행자의 4%가 멈췄지만, 15명이 멈춰서 바라보니 40%가 같이 쳐다보았다.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유는 몰라도 일단 행동에 동참한다.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는 이 행동에 ‘문턱값’이란 개념을 더하며 사람마다 멈추는 결정이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기대되는 이득과 예상되는 비용을 인식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가담을 결정하는 문턱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을 관찰하니 접종의 이득은 분명하고, 예상되는 위험 비용은 적은 게 확실해 보여 행동에 참여할 결정의 문턱이 쑥 낮아진 것이다. 더욱이 많은 이가 함께하면서 받는 “아, 나도 거기에 속했다”는 안도감은 덤이다.마케팅에서 캐즘(chasm) 이론이 있다. 새 상품이 나오면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한 초기 수용자들이 구매해서 사용하다 판매가 정체되는 단절점 캐즘이 온다. 초기의 열렬한 수용자를 넘어서서 3분의1 정도를 구성하는 조기다수수용자 집단으로 넘어가지 못한 것이다. 이들은 실용적이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 이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의 행동을 참고하면서 성공 사례를 지켜보고, 위험이 크지 않음을 확인한 후다. 백신 접종 초기의 정체는 일종의 캐즘이었다. SNS에서 가까운 주변인들이 노쇼앱 등으로 접종받는 것을 본 것, 몇 가지 접종의 인센티브들은 캐즘을 극복해 전반적 대중 행동으로 넘어가는 데 힘이 됐다. 이렇게 어느 방향에서 설명하든 집단행동은 비슷한 패턴이 있다. 난 여기에 더해 게임화와 ‘희망의 힘’을 보았다. 노쇼앱을 켜고 예약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은 마치 증강현실 게임 같았다. 비슷한 앱이지만 작년 초 마스크 수급이 어려울 때와는 질적으로 달랐다. 예약에 실패한다고 공포에 빠지지 않았다. “어이쿠, 없어. 다들 열심히들 하네…”라며 내일을 기약한다. 게임에서는 절박한 낙관주의라 한다. 주어진 미션에 즉각적으로 달려들고 싶은 행동욕구가 성공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 희망이 있을 때 지속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노쇼앱의 배포는 백신 접종을 익숙한 게임으로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했다. 여기에 백신을 맞으면 마스크를 벗고 5인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는 건 괜찮은 동기부여다. 작년과 비교하면 감염과 전염의 공포보다 희망의 힘이 더 강하고 파급력이 크다. 낙관에 기반한 실패는 두려움이 아닌 희망을 유지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제일 좋은 백신에 대한 답은 “뭐라도 먼저 맞는 것이요”다. 마스크를 벗고 서로 얼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그날을 희망하니.
  • ‘불가리스 논란’ 남양유업, 한앤컴퍼니에 매각

    ‘불가리스 논란’ 남양유업, 한앤컴퍼니에 매각

    불가리스 효능 과장 발표로 논란에 휩싸였던 남양유업이 결국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팔린다. 남양유업은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매각가 3107억 2916만원에 한앤컴퍼니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약 53%를 모두 넘기는 구조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과장 발표가 있은 지 한 달 보름만에 58년 전통의 우유회사를 넘긴 것이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의 지분 51.68%를 보유하고 있고, 그의 부인과 동생 등 일가 주식을 합하면 53.08%에 이른다. 대금 지급 시기는 당사자들이 합의할 수 있지만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도록 했다. 최대 주주는 대금 지급 시점에 변경된다. 홍 전 회장은 아버지인 홍두영 창업주가 1964년 창업한 남양유업을 물려받아 국내 2위 우유 회사로 키웠다. 그러나 ‘나쁜 기업’ 이미지가 누적 각인되면서 현 오너 체제로는 도저히 경영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에 이어 외손녀 황하나씨의 거듭된 마약투약 혐의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올랐다. 홍 전 회장의 장남 홍진석 전 상무는 최근 회삿돈을 유용해 고급차를 샀다는 의혹을 받아 물러났다. 지난달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기자회견을 연 것은 최악이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4일 불가리스 효능 과장 발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9489억원)은 2008년(8833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남양유업을 인수하는 한앤컴퍼니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부문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한상원 대표가 2010년 설립했다. 그동안은 주로 제조업 분야 인수합병(M&A)에 집중해 왔다. 2013년 웅진 식품을 1150억원에 매수해 2019년 2600억원에 대만 퉁이그룹으로 넘겼다. 또 작년에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을 인수해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통해 소비자와 딜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새로운 남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이든, 주일대사에 거물급 정치인 이매뉴얼 계획”

    “바이든, 주일대사에 거물급 정치인 이매뉴얼 계획”

    NYT “주중대사에 외교관 출신 번스 임명 계획”화려한 이름 선호하는 주일대사에는 이매뉴얼故 매케인 의원 부인 신디, WFP 대사에 거론임명 땐 민주당 정부서 공화당 소속 대사 탄생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주중 대사로 니컬러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을, 주일 대사로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번즈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변인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을 지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와 그리스 대사를 역임했다. 27년간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다. 바이든이 주중대사로 노련한 전문 외교관 출신을 낙점한 것을 볼 때, 복잡한 대중 외교에 있어 안정적인 상황 관리를 꾀하는 것으로 읽힌다. 주일 대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인 이매뉴얼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들은 그간 이매뉴얼이 주일·주중 대사 후보에 동시에 오른 것으로 봤는데, 오바마가 첫 대사로 캐롤라인 케네디(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를 보냈을 정도로 일본이 ‘화려한 이름’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매뉴얼에 대해 민주당 일각의 반발이 예상되기도 한다. 그가 2019년 민주당의 ‘메디케어 포 올’을 정신나간 일이라고 취급한 바 있고, 차량 절도 혐의로 신고된 10대 흑인에게 16차례나 총을 쏜 시카고 경찰관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시카고 시장 3선을 자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외 주 인도 대사에는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주 이스라엘 대사에는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톰 나이즈 모건스탠리 부회장이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이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 여사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대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유럽연합(EU) 대사에는 루마니아 대사 출신인 마크 기텐스타인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文 “한미,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 확보… 美 백신무기고 역할 공고”

    文 “한미,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 확보… 美 백신무기고 역할 공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의 세계적인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하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외국 제약사의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에 이어 네 번째로,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이 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가진 개발능력과 한국이 가진 생산능력을 결합하는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해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한데 이은 후속 조치로 ‘경제동맹’으로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의 위상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협력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한미 양국의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는데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면서 “모더나는 mRNA(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유전자를 mRNA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에 기반한 신약과 백신 개발의 최고 기업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두 기업의 협력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인류의 일상 회복을 앞당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미국과 한국은 글로벌 백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고, 나아가 동맹국과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백신 수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세계 백신 무기고이자 글로벌 백신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 역시 미국 기업들과의 백신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개발 역량을 높일 기회를 갖게 됐고, 백신의 글로벌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국 내 제조시설에서의 백신 생산 능력을 신속히 확대하며,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서 인류에 기여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의 만남이 양국 기업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기업·보건당국 간 4건의 위탁생산 계약 체결 및 연구개발·생산에 대한 협력의향서(MOU) 체결이 이뤄졌다.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부와 모더나는 모더나의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모더나가 한국에 mRNA 백신(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유전자를 mRNA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의 한국 내 투자 지원과 비즈니스 활동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는 감염병 질환에 대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는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백신 개발 및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백신, 독감 결합백신 등 차세대 백신 개발과 SK바이오사이언스 시설을 활용한 생산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 장관, 최태원 SK 회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장관,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최고경영자),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 등이 함께 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한미, 최적 비지니스 파트너…반도체·배터리 협력 강화해야”

    文 “한미, 최적 비지니스 파트너…반도체·배터리 협력 강화해야”

    미국을 공식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은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중요해진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상호 보완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미 상무부가 주관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한미 양국은 70여년간 이어온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첨단 반도체와 저탄소 경제의 핵심인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등 바이오산업도 양국 시너지가 큰 분야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첨단·친환경 분야 중심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이 유사한 정책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양국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논의하면서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미 간 경제동맹을 강화하고 기업인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특히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산업의 공급망 연계를 통해 복원력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확대하는 등 호혜적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이번 방미에 비공식으로 동행한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과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키퍼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 에드워드 브린 듀퐁 CEO, 르네 제임스 암페어컴퓨팅 CEO가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 개최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행사는 양국간 경제·통상·투자 분야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감안, 이례적으로 대면으로 개최됐다. 레이몬도 상무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대면 행사다. 양국 기업들은 △최첨단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에 대한 상호 투자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공급 확대, 전기차 생산 및 미래차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을 통한 탄소중립과 차세대 기후기술 공동개발 등 그린산업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의 백신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활용해 한국을 글로벌 백신 허브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리 측은 대미 투자 확대를 위한 미국 정부의 지원과 양국 기업 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액공제와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 투자 인센티브 제공, 미국 내 반도체·배터리 신규 수요처 발굴, 국산 의약품의 미국 심사 신속승인 등을 위한 정보공유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미국 측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한미관계 발전과 양국 공급망의 안전성·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높이 평가하고, 우수한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의 투자가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대대적인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공장 구축에 17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낸드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기업은 약 140억달러(약 15조78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74억달러(약 8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카이스트 손잡은 김동관, 한화의 우주사업 ‘큰 그림’

    카이스트 손잡은 김동관, 한화의 우주사업 ‘큰 그림’

    한화그룹의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우주사업전담팀인 ‘스페이스 허브’가 출범 두 달 만에 100억원을 투자해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든 우주 분야 연구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앞서 한화는 지난 3월 한화 차기 오너로 꼽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을 팀장으로 그룹 내 우주사업 핵심 인력을 한데 모아 스페이스 허브를 만들었다. 김 사장은 한화 방산우주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한화가 지분을 투자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 무보수 사외이사로도 활동하는 등 우주 사업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공동 우주연구센터는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직속으로 설립된다. 스페이스 허브와 카이스트가 첫 연구 프로젝트로 삼은 것은 최근 민간 우주시장에서 개발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위성 간 통신 기술’(ISL) 개발이다. ISL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필수 기술로 위성 간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는 게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여러 대의 저궤도 위성이 레이저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사막이나 산간은 물론 운항 중인 비행기, 항해 중인 선박에도 인터넷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글로벌 저궤도 통신시장 규모는 320조원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우주산업은 과거 정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서 점점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넘어오고 있다. 과거에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도 언제쯤 수익이 날지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당장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화가 이번에 투자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대표적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도 이 분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스페이스 허브에서는 발사체 기술, 위성 자세 제어, 관측 기술, 우주 에너지 등 민간 우주 개발 및 위성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새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재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주로 가는 김동관…한화·KAIST, 국내 최대 규모 우주연구센터 설립

    우주로 가는 김동관…한화·KAIST, 국내 최대 규모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 오너 3세 김동관(사진·38) 한화솔루션 사장이 우주사업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그룹 내 우주사업전담팀(TF)인 ‘스페이스 허브’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으로 우주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든 우주 분야 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한화는 이곳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첫 번째 연구 프로젝트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인 ‘ISL’(위성 간 통신) 개발이다. 위성끼리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는 게 핵심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이란, 정지궤도 위성보다 고도가 낮은(2000㎞ 이하) 궤도를 이동하는 위성을 이용한 통신기술을 의미한다. 사막이나 산간은 물론 운항 중인 비행기, 항해 중인 선박에서도 인터넷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글로벌 저궤도 통신시장 규모는 320조원에 이른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가 신사업으로 우주산업을 낙점한 뒤 그룹 내 관련 조직, 기술을 한 데 모아 지난 3월 출범시킨 조직이다. 한화 차기 오너로 꼽히는 김 사장이 팀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한화 방산우주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 등기이사도 겸직하고 있으며, 한화가 지분을 투자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 무보수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우주 사업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주산업은 과거 정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서 점점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넘어오고 있다. 과거에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도 언제쯤 수익이 날지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당장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화가 이번에 투자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대표적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도 이 분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스페이스 허브에서는 발사체 기술, 위성 자세 제어, 관측 기술, 우주 에너지 등 민간 우주 개발 및 위성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새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재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95세 사망 美남성, 역대 최고령 장기 기증…60대 여성에 새 삶 선물

    95세 사망 美남성, 역대 최고령 장기 기증…60대 여성에 새 삶 선물

    95세에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간을 다른 사람에게 공여한 미국 남성이 역대 최고령 장기 이식자가 됐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웨스트 버지니아주 웰치에서 지난 4일 사망한 세실 록하트로, 60대 여성이 그에게서 간을 이식받아 목숨을 구했다. 이전의 미국 최고령 장기 기증 연령은 93세였다. 록하트는 2010년 아들 스탠리가 사망하면서 조직 기증을 통해 75명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2명에게 각막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자신도 사후에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딸은 “과거 동생의 장기 기증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의 비통함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앞으로 아버지의 삶이 다른 사람을 통해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이 우리의 슬픔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50년 이상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던 록하트는 생전에도 다양한 형태로 남들을 돕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었다고 유족들은 말했다. 록하트의 장례식에서 유족들은 참석자들에게 사후 장기 기증에 서약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95세에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록하트의 정신을 기려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 CNN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장기 기증에 있어 너무 늙거나 너무 어린 나이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증자 1명이 심장, 폐 2개, 신장 2개, 간, 췌장, 창자 등을 통해 최대 8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빌어 전했다. 미국에서는 올 2월 기준으로 10만 7000명가량이 자신을 구해줄 타인의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매일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3파전… ‘오너 3세’ 누가 먼저 웃을까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3파전… ‘오너 3세’ 누가 먼저 웃을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오너 3세’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푹 빠졌다. 포화상태에 놓인 육상 교통을 대체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장 선점 경쟁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누가 먼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UAM 사업을 가장 먼저 구체화한 건 현대차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공동 개발한 실물 크기의 개인비행체(PAV) ‘S-A1’을 선보였다. 정 회장은 당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UAM이 구현된 미래 도시를 소개했다. 회사 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UAM이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30%를 차지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영입 1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UAM사업부장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T(통신), 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이착륙장 건설), 한국항공대(연구개발) 등과도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막대한 자본력과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는 현대차보다 6개월 앞선 2019년 7월에 일찌감치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개인비행체 선도기업 ‘오버에어’와 손잡고 전기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개발에 나섰다. 한화의 미래 먹거리를 짊어진 김 사장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는 오버에어가 보유한 수직이착륙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화 시점을 현대차보다 더 앞당긴다는 목표다. 협업사 및 기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와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있다. 한화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위성 등 우주 기술 개발에 뛰어든 만큼 비행체 사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현대차와 한화에 도전장을 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 회장의 구상이 반영됐다. 대한항공이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독보적인 기체 제작 기술과 항공관제 시스템을 보유한 국내 최대 항공사이기 때문에 역량 면에선 현대차와 한화를 이미 능가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UAM이 차량이라기보단 항공기에 더 가깝다는 점도 대한항공의 우위를 예상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달러(약 7조 8000억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달러(약 165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0.4%로 초고속 성장에 가깝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김동관·조원태… 세 남자의 ‘하늘길 경쟁’ 시작됐다

    정의선·김동관·조원태… 세 남자의 ‘하늘길 경쟁’ 시작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오너 3세’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푹 빠졌다. 포화상태에 놓인 육상 교통을 대체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장 선점 경쟁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누가 먼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UAM 사업을 가장 먼저 구체화한 건 현대차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공동 개발한 실물 크기의 개인비행체(PAV) ‘S-A1’을 선보였다. 정 회장은 당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UAM이 구현된 미래 도시를 소개했다. 회사 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UAM이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30%를 차지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영입 1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UAM사업부장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T(통신), 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이착륙장 건설), 한국항공대(연구개발) 등과도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막대한 자본력과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는 현대차보다 6개월 앞선 2019년 7월에 일찌감치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개인비행체 선도기업 ‘오버에어’와 손잡고 전기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개발에 나섰다. 한화의 미래 먹거리를 짊어진 김 사장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는 오버에어가 보유한 수직이착륙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화 시점을 현대차보다 더 앞당긴다는 목표다. 협업사 및 기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와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있다. 한화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위성 등 우주 기술 개발에 뛰어든 만큼 비행체 사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현대차와 한화에 도전장을 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 회장의 구상이 반영됐다. 대한항공이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독보적인 기체 제작 기술과 항공관제 시스템을 보유한 국내 최대 항공사이기 때문에 역량 면에선 현대차와 한화를 이미 능가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UAM이 차량이라기보단 항공기에 더 가깝다는 점도 대한항공의 우위를 예상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달러(약 7조 8000억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달러(약 165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0.4%로 초고속 성장에 가깝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노바백스 기술 이전 연장 추진…구체적인 계약 기간 공개 안 돼

    노바백스 기술 이전 연장 추진…구체적인 계약 기간 공개 안 돼

    정부가 내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비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기술 이전 계약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연장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고, ‘합의’가 아닌 ‘추진’에 그쳐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또한 현재 계약된 노바백스 물량 2000만명분 가운데 3분기까지 최대 1000만명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공급된다고 밝혔을 뿐 노바백스의 초도 물량 도입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권덕철 범부처백신도입태스크포스(TF) 팀장은 27일 방한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뒤 브리핑에서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백신 원액 생산은 올해 말까지, 완제 충전은 내년까지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면서 “내년에도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원액 생산에 대한 계속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탁 생산은 위탁자가 어디로 물량을 공급할지 결정권이 없는 반면 (노바백스의) 직접 생산은 기술 이전이기 때문에 물량을 어디로 보낼지 생산자가 결정 가능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원부자재 수급 협력 강화, 노바백스 백신 허가 절차 신속 진행 등도 합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 담당 심사반을 만들어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에르크 CEO를 만나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신속한 사용허가 절차 속에 백신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르크 CEO는 앞으로 한 번 접종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을 예방하는 차기 백신 계획도 언급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65세 미만의 접종시기를 기존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겼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2분기 접종 계획에 대해 “다음주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통령까지 나섰는데… 초도 물량·도입 일정도 “논의 중”

    대통령까지 나섰는데… 초도 물량·도입 일정도 “논의 중”

    AZ 기피에 만성신질환자 예약률 37%당국 “하반기에도 ‘백신 선택권’ 어려워”문재인 대통령과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청와대에서 만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도입 문제를 협의했지만 정작 기대를 모았던 초도 도입 물량 확정이나 백신 추가 공급 발표는 없었다. 대신 양측은 내년에도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정적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는 하지만 당장 2분기 백신 수급도 어려운 상황에서 문 대통령까지 나서 끌어낸 결정 치고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노바백스·모더나·얀센과 협의 중인 상반기 271만명분 초도 물량 도입에 대해 ‘논의 중’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권 장관은 “노바백스사와 계약한 공급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받도록 하는 데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노바백스와의 계약 연장 또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실무선에서 전향적으로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만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로 공급된다. 계약만 연장되면 백신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2분기다. 정부가 최근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계약해 3분기 백신 수급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2분기 접종 주력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 현상이 심해져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는 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2분기 접종대상별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사회필수인력(65.4%), 보건의료인(56.1%), 만성신질환자(37.3%)의 접종 동의·예약률이 특히 낮았다. 예약 후 취소하는 사례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 보니 ‘더 기다렸다 화이자 백신 맞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백신 추가 도입 의미가 무색해지고 집단면역 형성이 늦춰질 수 있다. 일각에선 백신 선택권을 부여해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분기가 되면 백신 공급량이 늘어나고 접종할 수 있는 기관이 확대돼 대규모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할 때 (백신 선택권을) 검토할 수 있겠지만, 상반기에는 검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하반기 백신 선택권 검토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정 청장은 이후 답변에서 “백신이 좀더 다양해진다는 얘기지, 선택권을 준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노바백스 CEO 만난 文대통령 “국민들 큰 기대”

    노바백스 CEO 만난 文대통령 “국민들 큰 기대”

    정부가 내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비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계약된 노바백스 물량은 총 2000만명분으로 하반기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전량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3분기까지 최대 1000만명분이 공급된다고 밝혔을 뿐 불안한 2분기 백신 수급을 위한 노바백스의 초도 물량 도입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권덕철 범부처백신도입태스크포스(TF) 팀장은 27일 방한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뒤 브리핑에서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백신 원액 생산은 올해 말까지, 완제 충전은 내년까지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해당 백신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원부자재 수급 협력 강화, 노바백스 백신 허가 절차 신속 진행 등도 합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담심사팀’ 역시 구성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에르크 CEO를 만나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사용허가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백신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위탁 생산은 위탁자가 어디로 물량을 공급할지 결정권이 없는 반면 (노바백스 백신처럼) 직접 생산은 기술 이전이기 때문에 물량을 어디로 보낼지 생산자가 결정 가능하다”며 물량 추가 확보 가능성 등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3분기 백신 접종 대상인 65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2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분기 접종 계획에 대해 “다음주에 변경 계획이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한국 국민들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

    文대통령 “한국 국민들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코로나 19)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사용허가 관련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백신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줬고, 특히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 임상시험이 이뤄졌기 때문에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 콜드체인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그 점에서도 아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노바백스는 한국 SK와 기술 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서 우리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양사 협력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에르크 CEO와 영상회의를 갖고 백신기술 이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정부가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총 2000만명 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접견에는 노바백스의 존 헤르만 최고법무경영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함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노바백스 최고경영자’ 접견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노바백스 최고경영자’ 접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사 CEO를 접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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