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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의 왕비’ 연우진 종영 소감 “달콤한 꿈, 무거운 짐 내려놓은 듯”

    ‘7일의 왕비’ 연우진 종영 소감 “달콤한 꿈, 무거운 짐 내려놓은 듯”

    ‘7일의 왕비’가 종영한 가운데, 연우진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배우 연우진은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뜨거운 사랑과 차디찬 권력이라는 두 개의 폭풍을 이끄는 ‘이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왔다. 전매특허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꼭 맞는 멜로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날렵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연우진은 사극 출연 경험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극 말투와 무게감 있는 발성,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가 하면 다양한 한복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 내내 호평을 받았던 연우진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3일 방송분에서 연우진은 신채경(박민영 분)에게 애틋한 눈물을, 이융(이동건 분)에게 걱정스럽고 짠한 마음이 담긴 눈물을, 박원종(박원상 분)에게 분노에 가득 찬 핏빛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마주한 인물에 따라 확연히 다른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4일 연우진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일의 왕비’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달콤한 꿈을 꾸었다. 그 꿈은 정말 아름다워서 한동안 그 기분에 그 여운에 취해 있고 싶었다”라며 지난 4개월간의 촬영을 추억하며 운을 뗐다. 이어 “꿈에서 깨어나 다시 일상의 기지개를 펴보려고 했을 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양 굉장히 가볍고 상쾌했다. 아마 그 꿈을 함께한 모든 이들의 밝은 미소가 생각나서인 듯하다.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함께 동고동락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7일의 왕비’를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도 한마디 덧붙였다. 한편 연우진은 오는 24일 영화 ‘더 테이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점프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기덕, 사전 협의 없이 ‘남성 거시기 잡아라’…하차할 수 밖에”

    “김기덕, 사전 협의 없이 ‘남성 거시기 잡아라’…하차할 수 밖에”

    김기덕(57) 감독이 영화 촬영 중 여배우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이 3일 “폭행과 관련해 스태프 다수의 증언도 있었다.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영화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영화노조가 운영하는 영상산업종사자 고충처리신고센터인 영화인신문고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영화노조는 절차에 따라 조사를 벌였고 A씨는 영화노조의 도움을 받아 변호인단을 통해서 김 감독을 고소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감정 이입을 위한 연기 지도라는 명목 아래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으며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날 텐아시아에 “김 감독이 현장에서 연기 몰입을 이유로 A씨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목격했던 스태프가 있었다. 증언도 확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 A씨가 남성의 성기를 잡는 장면을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다. 시나리오에는 모형 성기를 만지는 거였는데 김 감독이 현장에서는 실제 성기를 잡으라고 해서 A씨가 당황했다. A씨가 영화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화노조는 여성단체 등과 공대위를 꾸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곧 기자회견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김기덕필름 측의 입장에 대해서는 “앞서 김 감독 측이 폭행은 연기 지도를 위한 행위였다면서 영화를 만들기 위한 연출의 일부분이었다고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배우에게 노출 ‘강요’하는 영화감독들…영화계 실태조사 나서

    배우에게 노출 ‘강요’하는 영화감독들…영화계 실태조사 나서

    영화감독이 배우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베드신과 노출 장면을 강요하는 일이 거듭 논란이 되면서 영화계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영화진흥위원회는 현재 ‘영화인의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차별)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영화 관련 단체들은 오는 10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범 영화계 성폭력 대응기구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가 이렇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영화감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배우에게 노출 장면과 베드신을 강요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인철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 팀장은 “이런 일들이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발생했지만, 출연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운 대부분의 배우는 약자의 입장이어서 향후 불이익을 받을 것을 두려워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면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언사와 베드신 강요 의혹으로 배우에게 고소당했다. 이 배우는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감정 이입을 위한 연기 지도라는 명목 아래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으며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영화 출연을 포기했던 이 배우는 영화계 내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고소를 포기했다가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김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과 배우 곽현화도 노출 장면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 감독은 2012년 10월 ‘전망 좋은 집’ 극장 개봉 당시 주연 배우인 곽 씨의 요청에 따라 가슴 노출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했으나, 2013년 11월에는 문제의 장면을 추가해 IP(인터넷) TV 등에 서비스했다. 이에 곽현화는 이 감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명 ‘남배우 A씨 성폭력 사건’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2015년 7월 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가정 폭력 장면을 찍던 중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의 속옷을 찢고 성추행을 했다며 여배우가 남배우 A씨를 강제추행치상죄로 고소한 사건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영화산업노조의 안병호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감독과 제작자가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즉흥적으로 강요하며 이 과정에서 약자인 배우나 스태프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는다”면서 “몇몇 유명 스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는 감독이 약속했던 것보다 과한 요구를 하더라도 반대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할리우드는 출연 계약 시 노출 장면에 대해 세세하게 합의하고 서명하지만 우리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막연하게 접근한다”면서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감독과 배우 간 세밀한 계획과 구체적인 계약을 통해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뫼비우스’ 김기덕, 근친 성관계 충격 “일일뿐 야하다고 느끼지 않아”

    ‘뫼비우스’ 김기덕, 근친 성관계 충격 “일일뿐 야하다고 느끼지 않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과거 공개된 ‘뫼비우스’ 언론시사회에서 미성년 배우의 베드신에 대해 “드라마 속에서는 어린 학생이어야 했다. 다만, 현실에서 지적을 받을 수 있어 고민했다. 때문에 원래 19세 이상 되는 배우를 물색했다. 최종적으로는 아버지 조재현과 차이를 고려해 서영주 군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뫼비우스’는 개봉 전부터 홍역을 앓은 작품. 미성년자가 포함된 배우들의 파격적 성애 묘사로 필름 일부를 잘라내는 등 개봉 전부터 몸살을 앓았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속 성애묘사에 대해 “촬영현장에서 봤다면 느낌이 다르다. 아무리 야한 걸 찍어도 감독, 스태프, 배우들은 일일뿐 야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효과음과 분위기, 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관객이 그렇게 느낄 뿐이다. 이은우씨가 용감하게 위쪽을 아름답게 드러내준 것 외에 노출이 없다”고 말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과정에 대해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기 전 고장이 난 꼴”이라며 “불구가 된 영화다. 관객께 죄송하다. 3분가량 흉터가 있는 영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기덕 감독은 이후 단독 인터뷰에서 ‘뫼비우스’ 작품 의도에 대해 “한국 사회의 도덕과 윤리 안에서 성(姓)과 욕망이 어둡게 포장돼 있다, 그보다 더 가깝고, 폭넓게 이해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족을 통해 현대 사회가 금기시한 요소들을 영화로 질문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뫼비우스’속에 등장하는 가족은 결국 모두가 하나의 구조 안에서 움직이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라며 극 중 캐릭터들의 연계성에 대해 의미를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바른 선수 골라내려고 소셜미디어·바디랭귀지까지 살핀다

    올바른 선수 골라내려고 소셜미디어·바디랭귀지까지 살핀다

    ‘러브콜을 많이 받던 유망주가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 4500만원)를 받게 되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지진 않을까?’ ‘앞날이 창창한 풀백 요원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데 도취되진 않을까?’ ‘2억파운드(약 2967억원)를 챙긴 슈퍼스타가 파리 생활에 잘 적응할까?’ 선수 이름이 특정되진 않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선수들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구단들이 애타게 답을 찾고 싶어하는 의문들일 것이다. 그런데 구단이나 홍보 에이전시들이 선수의 소셜미디어 언급이나 경기 도중 몸짓과 같은 자질구레한 정보까지 살펴 이들이 제대로 ‘돈값’을 할지 판단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키케로’의 벤 라이트는 “온라인에 올라온 선수의 모든 것을 뒤져 그가 어떤 인간인지, 캐릭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기사나 소셜미디어, 팬카페 등 온라인에서 살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데 13개국 언어를 독해할 수 있는 인력이 있으며 그들 삶의 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밤늦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잘 분간하지 못하는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인성이 바뀌진 않았는지, 새 자동차와 새 옷을 샀다고 자랑질하지 않는지, 주말에 뭘 했는지를 평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떠벌이기 좋아하는지 등을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키케로는 한 젊은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을 추적한 결과 그가 성적으로 노골적이며 자신을 공격하는 팬들에게 화를 곧잘 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고객 클럽에게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어 9000만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던 안드레아 벨로티(23·토리노)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를 지난달 냈다. 소셜미디어에 멘션을 남길 때의 톤(어조)과 접근방식, 미래 이슈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예측하는 내용까지 망라됐다. 그는 가족과 여자친구를 매우 아끼고 나쁜 언어를 사용하거나 편견이 없어 구단에 해악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3만명이 겨우 넘는 팔로어가 문제가 됐다. 또 그의 영입을 바라는구단 팬들이 그보다는 다른 선수를 선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시즌 23골을 기록한 벨로티는 토리노에 남게 됐다.하지만 소셜미디어보다 인성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선수가 변명할 여지가 적은 곳이 그라운드다. 노르웨이 스포츠과학학교의 가이어 조르뎃 교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선수의 심리를 가장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가 보일 수 있는 행동 유형을 11가지 척도로 평가해 포메이션 4-2-3-1로 표현하는 도형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물론 구단의 코칭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르뎃 교수는 “어떤 구단은 열심히 훈련을 시켜 비싼 몸값을 치른 선수가 여기에 잘 적응할지를 궁금해하고, 다른 구단은 그렇게 헌신적이지 않은 선수를 데려가더라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어 리스크를 감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티쿠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제시 드 프레터는 “이제는 유망주를 발굴하는 일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선수의 인성에 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이 영역은 “저개발 상태”라고 말한다. 그녀는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들의 스카우팅 부서에도 사람들이 많고 TV 스크린도 많다. 가장 값비싼 소프트웨어도 이용하고 스태프들은 늘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엄청난 재력에 의해 뒷받침되는 광범위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비싼 몸값의 선수가 새 구단에 잘 적응하면 모두 ‘오 너무 빠른데’ 라면서 놀라지만 그렇지 않으면 선수나 코치가 욕을 먹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원인은 주로 인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 예를 들어 그가 한 그룹 안에서 움직이는 방식, 그룹 안의 다른 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훈련하는 과정의 행동, 예를 들어 팀 숙소나 언론 대응 등 사람들과 어울리는 상황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스카우트 출신이면서 지금은 여러 구단의 자문으로 일하고 있는 토르 크리스티안 칼센은 “킬리안 음바페(20·AS 모나코)가 프랑스의 엘리트 국립아카데미와 모나코 유스 아카데미 출신이란 것만 알아도 구단들은 편하게 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구단에서 국장으로 일했던 대미언 코몰리는 “사람들이 축구선수 이전에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들여다보려 하고 있다. 어느날 잘못된 인간 하나가 발을 들이면 클럽이 이뤄내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거액의 이적료 얘기가 오가던 해외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를 만나 왜 토트넘에 입단하고 싶어하는지 물은 적이 있는데 ‘런던에 살고 싶어서인데 여자친구와 조용히 지낼 수 있고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라고 답해 아주 불편하게 만남을 끝낸 적이 있다. 그는 내게 우승하고 싶다거나 클럽을 돕거나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어서라고 답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코몰리는 “구단들이 계약 전에 알고 싶어하는 것은 적절한 선수뿐만 아니라 바른 사람을 찾는 것”이라며 “이런 트렌드는 결코 진화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백의 신부’ 임주환, 피범벅 된 모습 포착..보이지 않는 괴한에 습격?

    ‘하백의 신부’ 임주환, 피범벅 된 모습 포착..보이지 않는 괴한에 습격?

    ‘하백의 신부’ 임주환이 피범벅이 된 채 망연자실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측은 임주환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모습의 스틸을 공개했다. 전날 방송분에서 신후예(임주환 분)는 자신에게 칼날을 겨누는 무라(정수정 분), 비렴(공명 분)에 의해 분노 게이지가 최대치로 폭발한 상태였다. 급기야 소아(신세경 분)가 신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윤소아 씨는 이 곳에서 내 생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 품어보는 가장 간절한 욕망이 될 겁니다”라고 말하며 도발하는 등 흑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스틸에서 후예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은 듯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피를 철철 흘리고 있어 무한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창백해진 안색은 당장이라도 그가 쓰러질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후예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현장에 있었는지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는 후예가 ‘모습이 보이지 않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모습으로, 괴한의 정체에 의문을 품고 충격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가운데 후예의 붉게 충혈된 눈이 매섭게 빛나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임주환은 본 장면을 위해 스스로 차디찬 바닥에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등 오랜 시간에 걸쳐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팔, 다리에는 시퍼런 멍이 선명할 만큼 온 몸을 던진 그의 연기에 스태프들은 뜨거운 박수 갈채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하백의 신부 2017’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죽사남’ 이소연, 스태프 모두 숨을 죽였을 정도 ‘롤러코스터급 표정 변화’

    ‘죽사남’ 이소연, 스태프 모두 숨을 죽였을 정도 ‘롤러코스터급 표정 변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 이소연이 다이나믹한 표정 변화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극 중 이소연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드라마 제작 PD ‘이지영B’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과 ‘이지영B’의 부녀상봉의 순간만큼이나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이소연의 변화무쌍한 표정변화. 이소연은 다양한 표정과 감정 연기로 드라마의 몰입을 한층 높였다. 죽은 줄만 알았던 아빠를 35년 만에 만나게 된 딸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해낸 이소연은 백작을 만나기 전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전달하다가도 백작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자 금세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극적인 감정 변화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백작이 건넨 사진과 편지를 건네받는 장면에서 이소연의 표정 연기는 더욱 돋보였다. 사진 속에 있는 아이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소연은 당황스러움과 놀라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 여기에 억만장자의 딸이 될 수 있었던 기회를 코앞에서 놓친 상황에 대한 짙은 아쉬움과 자신이 친 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백작이 알게 될까 초조해 하는 표정에 이르기까지 롤러코스터급 표정 변화를 선보이며 입체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백작과 ‘지영B’의 첫 만남 촬영 당시 시시각각 변하는 이소연의 표정 연기에 출연진과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숨을 죽였을 정도였다. 이소연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지영B’의 작은 감정도 표정으로 바로 표현해낸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소연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배우 이소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를 내비쳤다. 이처럼 이소연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폭넓은 감정 연기로 상황과 캐릭터에 부합하는 완벽한 표정 연기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보여줄 이소연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종석 수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 완료 “순정만화 비주얼 케미”

    이종석 수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 완료 “순정만화 비주얼 케미”

    이종석 수지 주연의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5개월 간의 촬영을 완료했다. 31일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측은 “지난 2월 말 촬영에 돌입했던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지난 27일에 촬영을 완료했다. 올 가을 방송 될 예정으로 남은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종석과 수지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종석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W(더블유)’의 주인공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연기력과 흥행성을 갖춘 배우로 성장해 대중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수지 역시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주인공과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의 의기투합도 기대를 모은다. ‘별에서 온 그대’를 공동 연출한 오충환 감독은 단독 연출작인 ‘닥터스’를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인정받으며 단번에 SBS를 이끌 차세대 연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석과 수지는 지난 27일 파주 원방세트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통해 각각 재찬과 홍주로 산 5개월 간의 여정을 1차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오충환 감독과 스태프들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면서 두 주인공에게 깜짝 꽃다발 선물을 했고, 이종석과 수지는 놀란 나머지 현실 애교를 선보여 웃음바다가 됐다. 또한 5개월 동안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서로 포옹하며 촬영을 완료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배우 및 모든 스태프의 노력과 열정으로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무사 무탈하게 촬영을 완료할 수 있었다.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 뵙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첫 촬영현장 보니 긴 머리 싹둑 ‘상큼 미모’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첫 촬영현장 보니 긴 머리 싹둑 ‘상큼 미모’

    KBS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가제)’이 신혜선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유쾌상쾌한 ‘크랭크 인’을 알렸다. ‘아버지가 이상해’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인 KBS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은 대기업 입사로 탈 흙수저를 꿈꾸었던 여인이 세상의 불평등과 불공정에 절망하지만 끝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부모의 능력과 부모에게 물려받은 부에 따라 자식의 계급이 결정된다는 절망감에 빠져 있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의 기준’에 관한 화두를 던지는 내용을 담게 될 전망이다. KBS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지난 26일 신혜선의 촬영을 시작으로 주말 드라마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기업 정직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단 있는 서지안 역을 맡은 신혜선을 비롯해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호흡을 개시한 것. 첫 촬영 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화기애애하고 돈독한 분위기가 계속됐다고.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는 신혜선을 비롯해 선우 혁 역의 이태환, 서지수 역의 서은수 등이 참여했다. 이 날 신혜선은 길을 걸으면서도 취직을 위한 외국어 공부에 집중하는가 하면, 이태환과 함께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를 마시고 레스토랑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서은수와 어깨동무를 하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을 담아냈다. 특히 신혜선은 서지안 역을 위해 전 작품에서 유지했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른 채 시원스러운 단발머리로 변신, 현장에 청량감을 불어넣었다. 더욱이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 현장 세팅을 위해 분주한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일일이 인사를 건네는 등 사려 깊은 행동으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첫 촬영에 대한 긴장감과 설렘 속에서 대본에 몰입하며 촬영을 기다리던 신혜선은 “지안이 촬영할게요”라는 스태프의 호명에 씩씩하게 대답하는 등 특유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황금빛 내 인생’의 수장 김형석 감독은 배우들과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는 등 시종일관 파이팅 있게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제작진은 “‘황금빛 내 인생’이 첫 촬영에서부터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진행하게 될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방극장을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이일 ‘황금빛 내 인생’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SEN리뷰] ‘효리네 민박’ ‘비긴 어게인’ 월요병 잠재우는 힐링 예능

    [SSEN리뷰] ‘효리네 민박’ ‘비긴 어게인’ 월요병 잠재우는 힐링 예능

    월요일의 압박을 고스란히 느껴야 하는 일요일 심야 시간이 어느새 예능의 황금시간대로 자리잡았다.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이상민 등이 출연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일요 예능의 새로운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JTBC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이 비지상파 방송임에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은 시청률 7.21%를 기록했다. 이는 17.7%를 기록한 ‘미운 우리 새끼’에는 크게 뒤쳐진 기록이지만,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보통 케이블이나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3%만 넘어도 ‘대박’이라고 표현한다. ‘비긴어게인’의 시청률은 4.743%로 지난 방송에 기록한 5.1%보다는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상파 방송까지 포함한 성적이다.‘효리네 민박’은 성공은 보장된 것이었다. 지난 4년간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연예인이 아닌 ‘소길댁’으로 살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제주도 보금자리를 민박집으로 열었다. 보조 스태프는 무려 아이유다. 그곳에는 청춘의 고민을 안은 스물다섯 살 동창생들부터 결혼 40주년을 맞은 노부부까지, 우리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손님들이 머물며 쉬어간다.극적인 이야기는 없다. 화려한 먹방도 없다. 이효리는 요가로 아침을 시작해 티타임을 갖고 낮잠을 자고 반려동물들과 일광욕을 즐기며 느린 삶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상순은 무심한 듯 세심하게 아내와 민박객들을 챙기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빠”를 찾는 이효리의 민원을 묵묵히 해결한다. 아이유는 설거지 등 잡일을 도맡아 하며 부지런히 움직인다. 쉬는 시간에는 낮잠을 자고, 새소리를 들으며 독서를 한다.제주바다의 노을을 배경으로 방파제를 거니는 이효리와 아이유, 그리고 개들의 실루엣을 바라보는 것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웃음을 강요하지도 않고, 뇌를 섹시하게 굴릴 필요도 없다. 그저 바라보고 느낀다.효리네 민박집이 문을 닫고 더 깊어진 밤, 채널을 돌릴 새도 없이 ‘비긴 어게인’이 귀를 습격한다. 국내 최정상 뮤지션 윤도현, 이소라, 유희열이 아무도 알아보는 이 없는 곳에서 길거리 음악가들과 합을 맞추고 버스킹을 한다. 노홍철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그들을 북돋으며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든다.‘록의 성지’로 불리는 아일랜드의 슬래인 캐슬에서 윤도현, 이소라가 영화 ‘원스’의 O.S.T.인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부르는 장면은 돈 주고도 보지 못할 공연이었다. 이어진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감성을 한껏 고조시켰다.아일랜드의 골웨이 거리에서 밥 딜런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로 떼창을 이끌어내고 영국의 체스터성당 앞 잔디밭에 누워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부른다.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숙소 거실에서 무심코 흥얼거리는 노래들까지 가슴을 훅 치고 들어온다. 아닌 밤중에 ‘귀 호강’이다. 월요일이 성큼 다가왔지만 어쩐지 마음은 편안해졌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연아, 광고 속 자전거 타는 장면에 숨겨진 비밀은?

    김연아, 광고 속 자전거 타는 장면에 숨겨진 비밀은?

    전 피겨 선수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하는 한 보험회사 광고의 비한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광고 속 김연아는 고난도 발레 동작과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은 채 편안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장면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스태프들이 그녀의 자전거에 줄을 연결해 앞으로 끌고, 자전거 뒷바퀴 양쪽에는 작은 보조바퀴들을 달아 넘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전거를 탄 김연아가 눈을 감은 채 바람을 맞는 촬영이 한창이다. 그녀가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를 펼치는 동안, 스태프들은 자전거와 연결된 줄을 잡거나 카메라와 반사판 등을 들고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 밖에도 김연아와 함께한 유쾌한 촬영현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김연아는 현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이다.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현주엽 “감독 되면 반쪽 된다는데…살쪘단 소리 듣고 싶어”

    [스포츠&스토리] 현주엽 “감독 되면 반쪽 된다는데…살쪘단 소리 듣고 싶어”

    “방송에 출연하고 후유증도 생겼습니다. 많이 고쳐지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주변을 웃겨야 한다는 ‘직업병’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7일 경기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프로농구 현주엽(42) LG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살짝 웃었다. 지난 4월 취임한 현 감독은 “아직도 코칭스태프와 있을 때면 이런 습관이 나옵니다”고 덧붙였다. 더군다나 식사 시간만 되면 현 감독의 식탁 쪽으로 선수들의 시선이 쏠린다. 케이블 ‘먹방’(먹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현 감독의 면모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 감독에 따르면 김종규(26)의 경우 자신도 밥을 많이 먹으면서 “그래도 감독님에게 밀린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다. 이날 옆에서 훈련하던 조성민(34)도 “TV를 잘 안 봐서 몰랐는데 이틀 새 51인분을 해치웠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농담을 건넬 수 있는 것은 운동할 땐 진지하지만 평소엔 편하게 지내야 한다는 현 감독의 철학 때문이라고 주변에서 말한다. 현 감독은 취임하자마자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천명한 뒤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식사 시간에 선수들을 한둘씩 자신의 테이블로 불러들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거나 LG챔피언스파크 미래관 3층 감독방에서 선수들과 티타임을 자주 갖는다. 요즘엔 너무 자주 찾아와 ‘출입 금지’라는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현 감독은 “괜히 소통을 강조했나 싶을 만큼 자꾸 찾아옵니다”며 또 웃었다. “내가 선수일 때는 1년에 한 번 감독 방에 찾아갈까 말까였는데…”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주장인 조성민이 다른 선수들을 대신해 의견을 전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현 감독은 “더러 힘들기도 하지만 서로 오해를 없애려면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엔 ‘먹방’에 출연하며 몸무게가 이틀 사이에 7㎏이나 불었다. 지금도 그대로다. 그러나 그는 경험자의 이야기라며 “감독을 맡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겨울엔 홀쭉해지니 걱정하지 말랍니다”고 말했다. 한 발짝 나아가 현 감독은 “(성적이 좋아가지고) 겨울에도 살찔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으로 거듭난 현 감독이 은퇴 당시 팀이었던 LG로 돌아오기까지는 숱한 속앓이를 거쳤다. 방송인으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하루 종일 선수단과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입 측면에서도 방송인일 때 벌어들인 게 감독 연봉에 곱절 정도 풍족하다. 이러한 이유로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농구를 향한 마음을 돌이킬 순 없었다. “(2009년 6월) 은퇴 당시엔 다른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요즘 70, 80세까지 산다는데 10대부터 죽을 때까지 농구만 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심지어 처음엔 농구 경기도 보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지나다 보니 잘했던 것도 농구, 앞으로 잘할 수 있는 것도 농구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번에 감독직을 결정할 때도 다른 조건들만 따졌다면 결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프로리그 선수 때 우승을 한 번도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남았습니다. 선수 시절 원 없이 뛰었던 게 아니었다는 생각에 한번 더 해봐야겠단 결심을 굳혔죠.” 따지고 보면 현 감독은 방송인으로 살면서도 농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실제로 농구를 소재로 한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국보센터’ 서장훈(43)과도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았다고 한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농구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전에는 농구 선수들이 거리에 나서면 많은 분들이 알아봤는데 요즘 이들을 밖에 세워 놓으면 그냥 키 큰 청년에 불과하더라고요. 빨리 인기를 되찾으려면 코트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전체 농구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어린 시청자들 눈엔 저를 그냥 웃기러 나온 사람으로 보이지만 좀 더 나이를 먹은 분들은 농구선수였던 걸 알죠. 그분들이 방송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농구를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2년 가까운 방송생활에서 올해 4월 코트로 되돌아온 목표도 분명하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새 시즌에서 일단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입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를 10개 구단 중 9순위로 뽑았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많다는 게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일단 PO에 나가면 우승도 노린다고 각오를 다진다. 국내 선수들도 매일 슈팅 400개와 자유투 200개씩 쏘아 올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렇게 선수들을 계속 독려하는 것은 KBL의 수준을 높이는 게 농구 인기를 회복하는 근본 해결책이라 믿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 차례도 챔피언을 차지하지 못한 아픔을 갖고 있는 LG와 현 감독의 한을 풀기 위해선 착실한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지어 올 시즌 LG가 우승하면 ‘방송인 현주엽’도 다시 볼 수 있다. 현 감독은 “만약 우승을 하게 되면 선수들과 다 같이 방송에 한번 나가고 싶습니다”며 씩 웃어 보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보검, ‘구르미’ 이후 1년째 휴업 ‘이유는?’

    박보검, ‘구르미’ 이후 1년째 휴업 ‘이유는?’

    지난해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보검이 1년째 차기작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박보검의 매니저 승병욱 블러썸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16일 “아직 차기작을 결정하지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올해 안에 한 작품 하고 싶은데 마땅한 작품이 없다”고 밝혔다. 승 본부장은 “드라마와 영화를 불문하고 작품이 쇄도하는 게 사실”이라며 “20대 초반 배우가 별로 없다 보니 러브콜이 몰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보검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방송가와 영화가에서는 박보검의 차기작으로 이런저런 작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소속사는 “제안만 받았을 뿐 결정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보검은 지난해 8~10월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역을 맡아 10대부터 60~70대까지 나잇대를 불문하고 전 연령층 여성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그러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 드라마는 7회에서 시청률 20%를 넘어섰으며 마지막 18회에서 22.9%로 종영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23.3%로, 미니시리즈 드라마들이 시청률 15%도 넘기 힘든 현실에서 ‘대박’을 쳤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끝낸 후 학업에 집중해 왔다. 명지대 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이제 마지막 학기만 남겨둔 상황.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학교 졸업 공연 ‘헤어스프레이’에 음향 쪽 스태프로 참여하는 등 그는 그간 학교생활에만 충실했고, 간간이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다. 승 본부장은 “박보검에게 맞는 역할을 찾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며 “박보검의 나이에 맞는 역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는 내운명’ 추자현♥우효광, 눈물의 생이별 ‘신혼부부인데 왜?’

    ‘너는 내운명’ 추자현♥우효광, 눈물의 생이별 ‘신혼부부인데 왜?’

    추자현-우효광 커플이 생이별을 하게 됐다. 3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눈물로 이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모닝 뽀뽀와 격정 포옹으로 19금 신혼 생활을 만끽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애 세포를 단단히 자극하고 있는 추자현-우효광 커플이 장기간 이별을 하게 됐다.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차 북경 신혼집에서 무려 2,100km나 떨어진 사천의 촬영장으로 떠나게 된 것. 이 촬영장은 해발 3천 미터에 위치한 곳으로 차를 타고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오지였다. 스태프들이 몇 달간 함께 동고동락하는 중국의 드라마 촬영 시스템 덕분에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뜻하지 않은 생이별을 하게 됐다. 그런데 생이별 3주차, 외딴 시골 지역에서 촬영하고 있던 우효광에게 하나의 희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아내 추자현이 1달여 만에 자신을 만나러 촬영장까지 온다는 것. 하지만 기뻐하던 것도 잠시, 설렘 가득한 하루를 보내던 우효광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추자현이 타고 올 북경 비행기가 폭우로 인해 결항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과연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감격의 재회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스튜디오에서는 평소 우효광의 연기를 모니터 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연기 선배 추자현이 우효광의 러브씬 모니터를 하다 버럭 했던 사연이 밝혀져 MC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31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이, 과감하게 드러낸 각선미 ‘몽환적인 눈빛’

    유이, 과감하게 드러낸 각선미 ‘몽환적인 눈빛’

    배우 유이의 파격적인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28일 ‘더블유 코리아’ 측은 8월호에 실린 유이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화보 속 유이는 나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햇살을 받으며 방 안에 홀로 서 있는 유이의 모습은 나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몽환적인 눈빛과 표정까지 더해지자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유이는 편안함 속에서 시크함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화보를 완성시켰다. 카메라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그녀의 매혹적인 아우라와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화보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최근 가수 강남과 열애를 인정한 그는 더욱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촬영 당시 유이는 포즈와 표정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 것은 물론 각 컨셉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200% 소화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이가 출연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산한 나라의 필’은 오는 8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더블유 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해줘’ 서예지,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 ‘대체 무슨 내용?’

    ‘구해줘’ 서예지,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 ‘대체 무슨 내용?’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서예지의 ‘절망 5종 세트’가 공개됐다. 서예지는 오는 8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돼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구해줘”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임상미 역을 맡았다.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기대하며 이사 간 마을에서 사이비 종교 단체를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의 삶이 파괴되지만, 반드시 가족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정신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와 관련 서예지가 구선원에 들어가기 전, 극단적인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절망 5종 세트’가 공개돼 묵직함을 안겨주고 있다. 극중 임상미는 아버지 임주호(정해균 분)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서울에서 무지군으로 내려오게 된 상태. 전학 간 무지고등학교에서 나약한 쌍둥이 오빠 임상진(장유산 분)이 학교 폭력을 겪으며 큰 사건에 휘말리고, 이에 심약한 엄마 김보은(윤유선 분)마저 정신이 무너지게 된다. 가족들이 모두 위기에 처하면서 눈물 마를 날 없는 서예지의 수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특히 서예지는 ‘절망 5종 세트’ 속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학교 옥상에서 교복 차림으로 풀썩 주저앉아 어딘가를 필사적으로 쳐다보는 한편, 상대의 옷깃을 붙잡고 누구보다 간절한 표정을 하고 있다. 서예지의 좌절은 학교에서만 펼쳐지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가로수에 기대 눈물을 쏟는가 하면, 누군가의 장례식장에서는 오열을 쏟아내며 북받치는 슬픔을 토해내고 있다. 절망의 연속인 상황이 포착되면서 과연 서예지와 가족에게 어떤 위기가 닥친 건지, 구선원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서예지는 매 촬영마다 눈물을 쏟게 되는 극한의 장면 속에서도 극도로 몰입하는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서예지가 탈진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다 곧 자신보다 더욱 슬퍼할 엄마, 아빠를 챙기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며 ‘신 걸크러시’ 임상미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내고 있는 것. 더욱이 극한의 촬영 후에는 늘 방긋 웃는 얼굴로 돌아와, 서예지를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안심시키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 측은 “‘구해줘’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사이비 종교 소재를 다루고 있어 작품 초반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겨운 촬영이 많은데, 서예지는 힘든 내색 없이 역할에 몰입해 매 신마다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좌절에 휩싸인 서예지가 옥택연(한상환 역), 우도환(석동철 역) 등 무지군 ‘촌놈 4인방’을 만나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가 ‘사이다’를 안기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여름 최대 기대작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지금까지 없던 참신한 주인공인 엉뚱한 백수 청년들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민낯을 과감히 비춰줄 사이비라는 소재가 뒤섞여 스릴러와 통속극, 사회 고발극을 담아낼 전망이다. ‘구해줘’는 8월 5일(토)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폭동’ 틈타 도둑질했는데, 알고보니 영화 촬영

    ‘폭동’ 틈타 도둑질했는데, 알고보니 영화 촬영

    약탈사태가 워낙 자주 발생하는 중남미라서 가능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화 촬영이 한창인 곳에서 마트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남자가 수갑을 찼다. 남자는 "약탈사태가 벌어진 줄 알고 그랬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황당한 착각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산미겔이라는 지방도시에 있는 한 마트에서 벌어졌다. 당시 마트에서는 영화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영화감독 아구스틴 토스카노가 제작 중인 영화의 제목은 '오토바이 날치기'. 이날은 마트에서 약탈사태가 벌어진 장면을 촬영하는 날이었다. 긴장감 넘치는 약탈사태가 재현되고 한창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때 돌연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잠깐 서서 분위기를 살피는가 하더니 바로 상황판단이 끝났다는 듯 마트로 들어갔다. 잠시 후 남자는 천연가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순간온수기를 들고 나와 사라졌다. 순간온수기를 어딘가에 숨겨놓은 남자는 다시 촬영현장을 찾았다. 그리곤 다시 마트로 들어가 이번엔 가스난로를 번쩍 들곤 총총걸음으로 어디론가 사라졌다. 감독과 스태프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런 남자를 지켜볼 뿐이었다. 그때 남자가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는 다시 마트로 뛰어들어가더니 담요를 1장 안고 나왔다. 영화를 촬영 중이던 감독은 그제야 "저 사람 잡아라"라고 소리를 쳤고, 스태프가 다가가 남자를 멈춰 세우고는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고 다그치자 그는 "약탈사태가 났다"며 걸음을 재촉하려 했다. 그런 남자의 뒷덜미를 잡으면서 스태프는 "영화를 찍고 있는 중이다. 무슨 약탈사태가 났다는 거냐"고 소리쳤다. 설명을 듣고서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남자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면서 "훔친 순간온수기와 난로를 모두 돌려주겠다. 용서를 구한다"고 했지만 촬영팀은 그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약탈 뉴스를 자주 접하다보니 이런 일이 낯설지 않았던 모양"이라면서 "약탈에 대해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게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남성이 촬영장에서 도둑질을 하는 모습은 백스테이지를 찍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사진=아구스틴토스카노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정의 갈구하는 시대..안식과 위안될 것”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정의 갈구하는 시대..안식과 위안될 것”

    tvN ‘크리미널 마인드’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자들에게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오늘(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연출 양윤호, 이정효/극본 홍승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방송을 앞두고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 요원들로 분한 여섯 배우들의 본방사수 독려 인증샷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올 여름 tvN 장르물의 명맥을 이을 ‘크리미널 마인드’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범죄자들을 수사하는 NCI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공개 된 사진 속 배우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나란히 앉아 tvN ‘크리미널 마인드’ 시청을 독려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훈훈한 이들의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NCI 팀장 강기형 역을 맡은 손현주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열심히 만들었다. 열심히 한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가겠다.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크리미널마인드 파이팅!”이라고 NCI의 리더 다운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NCI의 매력남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의 이준기는 “‘크리미널마인드’를 통해 많은 메시지를 받으실 수 있다. 정의를 찾고, 갈구하는 시대인 만큼 선과 악의 대립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우리 드라마를 통해 안식과 위안이 되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첫 방송 꼭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NCI 행동분석요원 하선우로 분해 첫 장르물을 선보일 문채원 역시 “팀원의 일원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운 여름 수, 목 밤 10시 50분 저희와 함께 호흡해 주시면 좋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NCI 정보수집요원 나나황으로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 유선은 “너무 좋은 팀원들을 만나 그 어느때보다 단단한 팀워크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또한 “좋은 에너지를 작품의 질로 잘 담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며 첫 방 사수를 독려했다. 이어 NCI 미디어 담당요원 유민영 역의 이선빈은 “저 역시도 기다렸던 ‘크리미널마인드’ 첫 방송인데, 막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기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며 “NCI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진정한 프로파일러로 성장할 ’유민영‘의 모습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힘찬 포부도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재 NCI 심리데이터분석요원 이한 역을 맡은 고윤은 “여름 밤, 뜨겁고 습한 더위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사극 ‘크리미널마인드’ 많은 기대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그 전과는 다른 ‘이한’으로 보여드릴 저의 색다른 변신도 눈 여겨 봐주시고 응원 바란다. 감사합니다♥”고 해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는 인기 미드 ‘크리미널마인드’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에 나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아이리스’의 양윤호 감독, ‘굿와이프’의 이정효 감독과 홍승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목이 집중된 상황. 각자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여섯 배우의 소감까지 전해져 드라마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층 더 사로잡을 tvN ‘크리미널 마인드’는 오늘(26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자 대표팀 “절반만 비즈니스석 타라” 지시한 배구협회

    여자 대표팀 “절반만 비즈니스석 타라” 지시한 배구협회

    지난해 리우올림픽 당시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부실 지원’으로 비난을 산 대한배구협회가 이번에는 ‘항공좌석 차별’ 논란을 초래했다.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 선수 절반에게만 비즈니스석을 제공한 것이다. 반면 배구협회는 다음달 세계선수권 대회 예선을 치르는 남자 대표팀 14명 전원 항공편은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한 상태다.여자 대표팀은 2017 그랑프리 세계 여자 배구대회 2그룹 결선에 진출해 26일 체코로 떠난다. 그런데 배구협회는 여자 선수 12명 중 6명에게만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고, 나머지 6명에게는 이코노미석을 배정했다. 다음달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 14명 전원에게는 비즈니스석 항공편을 예약한 것과 대조적이다. 논란이 일자 오한남 배구협회 회장은 “확인한 결과 여자 대표팀은 지난 4∼5월에 이미 티켓 예약이 된 상태였다. 주장 김연경과 홍성진 감독의 건의를 수용해 비즈니스석을 알아봤더니 좌석이 9개밖에 없다고 하길래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연구한 끝에 내 키가 183㎝인데, 185㎝ 이상은 비즈니스로 하고 그 이하는 이코노미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러니 감독이 리베로 중 무릎 수술한 선수 한 명을 추가해달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악한 협회 사정상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 회장은 또 “사실 대표팀은 얼마 전까지는 다 이코노미로 갔다”면서 “연맹에서 1억원 지원을 받았지만, 시합은 많고, 남녀 모두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체코 왕복 비즈니스석은 1인당 660만원이 든다. 그런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구협회는 리우올림픽 당시에도 여자 대표팀을 배려하지 않는 행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당시 올림픽 여자 대표팀 선수단 16명 중 스태프는 헤드코치, 코치, 트레이너, 전력분석원까지 단 4명이었다. 이런 부실 지원 배경에 대해 배구협회는 AD카드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지만, 다른 종목에 출전한 선수단의 경우 AD카드 없이도 외곽에서 선수들을 지원했다. 또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별도의 회식을 전혀 준비하지 않다가 논란이 일자 고급 중식당에서 뒤늦게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배구협회는 또 앞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도 결승전을 마친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김치찌개 집에서 저녁을 먹도록 해 선수들에게 성의가 없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려야 할 이야기”

    “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려야 할 이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야 할 이야기입니다.” 한국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치만(55)이 25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한국 언론과 만났다. 새달 2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그는 삼엄한 통제를 뚫고 직접 현장을 취재한 끝에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전 세계에 타전한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로 열연했다. ‘택시운전사’는 당시 힌츠페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 참상을 목도했던 서울의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의 이야기까지 곁들여 극화한 작품이다.●“한국 배우들과 눈빛으로 호흡 맞춰”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그는 “이전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이외에서는 광주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자료 자체도 많지 않아 다시 한번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 실존 인물인 힌츠페터를 만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돌아가셔서 직접 만나 뵙지 못했죠. 진리를 끊임없이 탐구했던 언론인이었던 만큼 연기를 하며 그런 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습니다.” 크레치만은 동독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에 서독으로 넘어가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영화에 출연하다가 2000년 잠수함 영화 ‘U-571’을 기점으로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렸다.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2002)에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기에 놓인 유대계 피아니스트를 돕는 독일군 장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킹콩’, ‘원티드’, ‘작전명 발키리’,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블록버스터에 조연으로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공포 영화 ‘그림 러브 스토리’로 200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이미 한국과의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는 한국 영화 출연은 그야말로 ‘이국적인’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세계 곳곳의 촬영 현장을 누빈 지 오래된 터라 쉽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산이었다고. 지난해 여름의 찌는 듯한 무더위보다 언어 장벽이 그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는 흐름이 중요한데 저 때문에 흐름이 끊기는 것 같아 안타까웠지요. 그동안은 스태프 등 주변의 이야기도 들으며 맥을 잡아 가곤 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했어요. 관심을 갖고 배려하며 이것저것 챙겨 주기도 했지만 제가 문제아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잦았어요.” 한국의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촬영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장훈 감독, 송강호 배우 등과의 호흡에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눈빛과 손짓, 발짓 등 보디랭귀지로 90% 이상 의사소통을 하며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거든요.” ●“송강호 감정 전환, 정말 대단한 재능” 그러면서 넉 달 동안 동고동락한 장 감독과 송강호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전 세계를 돌며 수많은 감독들과 작업을 했는데 장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 됐습니다. 송 배우는 판타스틱하더라고요. 어떤 때는 웃기다가도 어떤 때는 곧 진지해지는 등 감정 전환이 놀라울 정도로 빨랐죠. 정말 대단한 재능인 것 같아요.” 그는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았다며 이제는 언제라도 한국 영화에 출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웃었다. 그는 특히 ‘택시운전사’ 촬영 현장을 찾아왔던 박찬욱 감독의 ‘빅팬’을 자처하며 기회가 된다면 박 감독의 차기작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 카메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박 감독의 ‘스토커’는 화면적으로 판타스틱하고 아름다운 작품이었죠. 차기작에 저 같은 배우를 쓸 생각은 없는지 슬쩍 어필할 수 있었죠. 하하하.”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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