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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진 정관장 감독, 코치 부적절 행위 책임지고 자진 사퇴

    고희진 정관장 감독, 코치 부적절 행위 책임지고 자진 사퇴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을 이끌던 고희진 감독이 지난 1월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히며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정관장 구단은 28일 “최근 고 감독이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수용하기로 했다.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임 지도자 선임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고 팀 안정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관장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였던 지난 1월 선수단 회식 도중 A코치가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을 5월에 뒤늦게 인지했다. 구단은 먼저 관련자들을 분리조치한 뒤 한국배구연맹(KOVO)과 스포츠윤리센터에 이를 신고했다. 고 감독은 회식 자리에는 함께 있었지만 A코치의 행위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OVO는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조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김연아, 숏컷에도 ‘여신미’…파격 변신 화보

    김연아, 숏컷에도 ‘여신미’…파격 변신 화보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과감한 숏컷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독보적인 고혹미를 발산했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에 김연아와 함께 진행한 화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서 그는 그동안 고수해 왔던 우아한 긴 머리 스타일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숏컷 헤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연아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의 아우라에 시크한 매력이 더해지며 “역시 퀸연아”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 시절과 다름없는 슬림한 몸매 라인과 짧은 숏컷 헤어로 드러난 목선과 직각 어깨 라인은 우아함을 더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은퇴 후 광고계와 패션계를 아우르며 대체 불가능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결혼했다.
  • ‘바둑 고장‘ 신안서…제13회 전국 대학생 바둑대회 열려

    ‘바둑 고장‘ 신안서…제13회 전국 대학생 바둑대회 열려

    ‘바둑의 고장’ 전남광주 신안군에서 전국 대학생 바둑인들의 대축제가 펼쳐진다. 신안군은 ‘제13회 신안천일염 전국 대학생 바둑대회’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2개 대학에서 선수 96명과 임원 8명 등 총 104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 3인 단체전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 바둑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참가 신청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 기간에는 이세돌 국수의 친형인 이상훈 프로 9단이 심판위원장을 맡아 경기의 공정성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세계적인 바둑 스타 이세돌 국수의 고향으로, 이세돌배 전국바둑대회와 전국학생바둑대회 개최는 물론 초등학교 방과후 바둑교실 등을 통해 바둑 꿈나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LPGA 서울신문 오픈 10월 열린다… 총상금 15억 ‘최고’

    KLPGA 서울신문 오픈 10월 열린다… 총상금 15억 ‘최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가 서울신문(회장 김상열) 주최로 열린다. 서울신문은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 아이스버그골프와 손잡고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가칭)을 개최한다. 대회 총상금은 15억원으로 KLPGA투어 최다 규모를 자랑한다. 상금 15억원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을 제외하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이 세 번째다. 4대 메이저대회가 모두 종료된 뒤 열리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를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시즌 막바지에 최다 규모로 열리는 만큼 서교림, 김민솔, 이다연, 박민지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빠짐없이 참가할 예정이다. KLPGA 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이 시즌 막판 최다 상금을 내걸고 최고 수준의 대회를 마련한 셈이다. 서울신문이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2019년 2승을 올리고 신인왕을 차지한 뒤 부진에 빠졌던 조아연이 우승하면서 부활을 알려 큰 화제가 됐다. 대회가 열리는 H1 클럽은 지난 2019년 호반그룹이 인수해 코스를 대대적으로 고치고 클럽하우스를 신축해 수도권 명문 회원제 골프장으로 거듭난 곳이다. 자연 지형을 살리면서도 매끄럽게 흐르는 듯한 코스 전개에 더해 빠르고 단단한 그린, 밀도가 높은 페어웨이 잔디로 프로 대회를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대회 당시에도 코스 관리와 변별력으로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신문과 H1 클럽은 남은 한 달 동안 최고 수준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선수 지원, 경기 운영, 코스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서울신문, KLPGA 최다 상금 대회 연다

    서울신문, KLPGA 최다 상금 대회 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가 서울신문(회장 김상열) 주최로 오는 10월 열린다. 서울신문은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 아이스버그골프와 손잡고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가칭)을 개최한다. 대회 총상금은 15억원으로 KLPGA투어 최다 규모를 자랑한다. 상금 15억원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을 제외하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둘 뿐이다. 메이저대회를 뺀 총상금 15억원 대회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이 세번째다. 4대 메이저대회가 모두 종료된 뒤 열리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를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시즌 막바지에 최다 규모로 열리는 만큼 서교림, 김민솔, 이다연, 박민지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빠짐없이 참가할 예정이다. KLPGA 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이 시즌 막판 최다 상금을 내걸고 최고 수준의 대회를 마련한 셈이다. 서울신문이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2019년 2승을 올리고 신인왕을 차지한 뒤 부진에 빠졌던 조아연이 우승하면서 부활을 알려 큰 화제가 됐다. 대회가 열리는 H1클럽은 지난 2019년 호반그룹이 인수해 코스를 대대적으로 고치고 클럽하우스를 신축해 수도권 명문 회원제 골프장으로 거듭난 곳이다. 자연지형을 살리면서도 매끄럽게 흐르는 듯한 코스 전개에다 빠르고 단단한 그린, 밀도가 높은 페어웨이 잔디로 프로 대회를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대회 당시에도 코스 관리와 변별력으로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신문과 H1클럽은 남은 한달 동안 최고 수준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선수 지원, 경기 운영, 코스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2주만 쓰기 진짜 아까운데? 점점 진화하는 보스 첫 QS까지

    2주만 쓰기 진짜 아까운데? 점점 진화하는 보스 첫 QS까지

    삼성 라이온즈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를 밟은 오스틴 보스가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주 연장 계약을 하고 첫 등판부터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2주만 동행하기에는 아깝다는 평이 나온다. 보스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계약 후 5번의 등판 중 가장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보스는 이날 91구를 던졌다. 슬러브 26개, 투심 25개, 커터 24개, 커브 7개, 직구 6개, 체인지업 3개로 키움 타자들을 힘들게 했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1㎞, 최저 구속이 시속 121㎞로 완급 조절도 돋보였다. 보스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삼성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날 등판 전까지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다. 원래는 계약이 끝났어야 하지만 후라도의 재활이 길어지면서 2주 더 연장 계약을 했다. 이날은 연장 계약 후 첫 등판이었다. 1회말 김웅빈, 안치홍,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고 3회말 서건창에게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2실점으로 막아냈고 탈삼진도 8개를 잡아냈다. 보스는 지난달 첫 등판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7실점(6자책점),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만 쌓았다. 그러나 지난 등판을 계기로 달라졌다. 보스는 지난 19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더니 이날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기록했다. 선두 KT 위즈를 잡아야 하는 삼성 입장에서는 보스의 활약이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갑다. 외국인 선수는 부진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데 보스가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주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팀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보스가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더더욱 떠나보내기 아쉬워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삼성은 KT와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의 승차가 0.5경기 차이인 만큼 26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서 1위 자리를 노린다.
  • 아홉수 깬 곽빈, 200K 욕심 미뤄… “AG 金 꼭 따야죠”

    아홉수 깬 곽빈, 200K 욕심 미뤄… “AG 金 꼭 따야죠”

    다승·161K·ERA 2.33 ‘절정’‘3전 4기’ 두 자릿수 승리 고지 올라5연속 QS 덤… “항상 6이닝 던져야”아시안게임 야구 5연패 ‘책임감’2023년 병역 혜택 ‘무임승차’ 논란“부담 많지만 좋은 결과 내고 싶어” 올해 곽빈(두산 베어스)은 프로야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됐다. 순정 만화 주인공 같은 이름도 이름이지만 야구를 정말 잘한다.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161개)은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린 압도적인 1위이고 투구 이닝은 전체 2위(135이닝)에 10승도 거뒀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곽빈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전 4기 끝에 아홉수에서 탈출해 10승 고지에 올랐다. 두 자릿수 승리는 다승왕(15승)에 올랐던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1회부터 강속구를 뿌리더니 롯데 핵심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로는 시속 159.1㎞의 개인 최고 구속도 찍었다. 8월 팀 타율이 리그 전체 1위였던 롯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 점에서 실력을 입증한 경기였다.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곽빈은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의 3관왕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3관왕은 아무나 하느냐”면서 “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해 그냥 편하게 마음먹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5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도 “올라가면 항상 6이닝은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불펜 투수들이 편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2년 전 154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올해 161탈삼진으로 이미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경기당 평균 7개씩 잡아내고 있다. 산술적으로 6경기 더 등판하면 200개를 넘는다. 곽빈 역시 “200탈삼진은 욕심이 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곽빈은 곧바로 “올해는 안 될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유가 있다. 다음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25세 이상 와일드카드 3장 중 하나로 류지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출전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느끼는 책임감도, 주위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류 감독도 “에이스 구실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곽빈에게 든든한 신뢰를 보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5연패를 위해 국가대표 에이스인 곽빈의 활약이 절실하다. 후배들도 “빈이 형 믿고 간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한다. 특히 3년 전 항저우 대회 당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병역 혜택을 받아 ‘무임승차’ 논란에 시달렸던 터라 누구보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곽빈은 “부담이 좀 있다. 많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가는 거니까 무조건 금메달 따야 한다”면서 “다 같이 으쌰으쌰해서 하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한다”는 말로 선전을 다짐했다.
  •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야구 그만둔다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야구 그만둔다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5일 “학교 확인 결과 두 선수가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두 학생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선창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배재고 더그아웃에서 두 학생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구호를 외치자 다른 선수들도 이를 따라하는 장면이 확산되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달 1일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은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하고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광주제일고 측도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선수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재심을 거쳐 배재고의 출전 정지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 12일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통해 45일 만에 공식 경기에 복귀했다. 학교 차원의 징계는 별도로 이뤄졌다. 배재고는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문제의 구호를 주도한 학생 2명에게 중징계를, 구호를 따라 외친 학생 10명에게는 경징계를 내렸다.
  •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학생 2명…결국 야구 접었다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학생 2명…결국 야구 접었다

    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킨 응원 구호를 주도했던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결국 야구를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 따르면 배재고 소속으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광주 지역 비하성 응원을 선창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 2명은 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 생활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1회전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배재고 선수단은 광주를 직접 찾아 광주제일고 선수단에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학생 선수들의 미래 등을 고려해 출전 정지 징계를 1개월로 감경했다. 이에 배재고는 지난 12일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논란 당시 응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학생 2명은 봉황대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재고는 논란이 확산한 뒤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두 학생에게 자체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영 감독 역시 직무 정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배재고는 봉황대기 1회전에서 인천고에 5대8로 패해 탈락했다. 봉황대기는 올해 마지막 전국 고교야구대회로, 배재고의 시즌도 이 경기로 마무리됐다. 결국 응원 논란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두 학생은 최근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고교야구의 응원 문화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됐다. 그동안 일부 학교 선수들 사이에서 상대 지역이나 학교를 조롱하는 응원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현장의 교육과 관리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 [포착] 수영복 입고 골프 친 여성…“이게 골프장 복장이냐” 美 시끌

    [포착] 수영복 입고 골프 친 여성…“이게 골프장 복장이냐” 美 시끌

    미국에서 한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가 수영복 차림으로 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골프장에서 허용할 만한 복장이냐”는 지적과 개인의 선택이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더스펀에 따르면 골프 인플루언서 카일리 스카이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분홍색 수영복 차림으로 골프장에서 스윙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과 함께 자신의 스윙에 점수를 매겨 달라는 취지의 짧은 글도 남겼다. 영상이 퍼지자 일부 이용자들은 복장이 골프장에 적절한지를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는 “내가 다니는 골프장에서는 이런 복장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고, 다른 이용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스카이를 지지하거나 영상 자체를 가볍게 즐기는 반응도 이어졌다. 스카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만 명을 넘는 골프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골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스윙 영상을 꾸준히 공개하며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더스펀은 스카이를 유명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 페이즈 스피라낙의 ‘라이벌’로 불리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짧은 골프웨어 이어 이번엔 수영복…잇단 복장 논쟁 스카이의 골프장 복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더스펀은 같은 날 앞서 스카이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드라이버 샷을 하는 영상도 온라인에서 논쟁을 불렀다고 보도했다. 당시 일부 이용자는 “골프장에서 이러면 안 된다”, “조회 수를 위한 행동이라고 해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카이는 이런 반응에도 골프 콘텐츠를 계속 공개하고 있다. 지난 22~23일에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윙하는 영상과 골프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다. 더스펀은 그의 게시물이 복장과 경기 모습을 둘러싸고 반복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골프장은 전통적으로 다른 스포츠 시설보다 복장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실제 드레스 코드는 골프장마다 다르고, 이번 영상이 촬영된 골프장에서 스카이에게 복장 문제로 제재를 가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골프 실력만큼 ‘보이는 장면’…SNS 시대 달라진 골프 콘텐츠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전문 선수뿐 아니라 골프 인플루언서들이 경기 장면과 패션을 결합한 콘텐츠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짧은 치마나 밀착된 의상 등을 두고 “골프 문화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과 “복장은 개인의 자유”라는 반론이 반복적으로 맞선다. 특히 스카이처럼 경기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공개하는 인플루언서에게는 스윙뿐 아니라 복장과 연출까지 콘텐츠의 일부로 소비된다. 이번 수영복 영상 역시 골프 실력보다는 복장이 먼저 주목받으면서 온라인 논쟁으로 번졌다. 다만 온라인에서 제기된 ‘부적절한 복장’이라는 평가는 일부 이용자들의 의견일 뿐, 스카이가 골프장 규정을 실제로 위반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 ‘KIA·롯데·SSG ‘8치올’…막판 KBO 판 흔든다

    ‘KIA·롯데·SSG ‘8치올’…막판 KBO 판 흔든다

    가을야구를 목전에 둔 프로야구에서 ‘쓱롯기’(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가 8월에 나란히 8승씩 거두며 뜨거운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8월의 마지막에 서로 만나는 일정이라 누가 진정한 8월의 지배자가 될지 주목된다. KIA와 롯데는 24일 기준 8월에 8승 4패(승률 0.667)로 공동 1위다. SSG가 8승 1무 5패(승률 0.615)로 뒤를 잇고 있다. 8월에 6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팀은 이들뿐이다. 전날 역전 만루홈런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KIA는 이의리의 성공적인 마무리 투수 보직 전환과 김도영의 시원한 홈런포, 외국인 투수들의 부활이 맞물려 8월 가장 강한 팀으로 군림했다. LG 트윈스가 부진한 사이 지난 22일에는 3위까지 올라가며 kt 위즈·삼성 라이온즈·LG가 100일 넘게 형성했던 3강 구도에 균열을 내기도 했다. LG와는 0.5경기 차이로 언제든 다시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8치올’의 원조 롯데는 시즌 내내 침체했던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이날까지 8월 팀 타율이 0.302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8월에 분위기가 좋다’는 말에 “저번에도 연승한 적이 있다”면서 “꾸준해야 한다. 좋은 분위기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으면 좋다”고 내심 기대감을 드러냈다. 7월까지만 해도 6위에 5.5경기 뒤진 8위였던 롯데는 어느덧 단독 6위로 올라섰다. SSG는 2위 삼성, 3위 LG와 롯데를 상대해 연달아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막판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고 있다. 교체 선수로 영입한 페드로 아빌라가 2승 평균자책점 2.25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줬고 고졸 신인 김민준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깜짝 활약하며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 이들의 깜짝 선전으로 상위권 팀도 치고 나가려던 계획이 어그러졌고 도약을 꿈꾼 하위권도 고전하는 등 리그의 판이 흔들렸다. 흥미로운 점은 KIA가 남은 8월 롯데, SSG를 잇달아 만난다는 사실이다. KIA가 만약 이들을 모두 잡고 8월 최후의 승자가 된다면 3위를 넘어 선두권 싸움에도 뛰어들 수 있다. KIA와 LG를 만나는 롯데 입장에서도 가을야구 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
  • ‘KIA·롯데·SSG ‘8치올’… 막판 KBO 판 흔든다

    ‘KIA·롯데·SSG ‘8치올’… 막판 KBO 판 흔든다

    가을야구를 목전에 둔 프로야구에서 ‘쓱롯기’(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가 8월에 나란히 8승씩 거두며 뜨거운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8월의 마지막에 서로 만나는 일정이라 누가 진정한 8월의 지배자가 될지 주목된다. KIA와 롯데는 24일 기준 8월에 8승 4패(승률 0.667)로 공동 1위다. SSG가 8승 1무 5패(승률 0.615)로 뒤를 잇고 있다. 8월에 6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팀은 이들뿐이다. 전날 역전 만루홈런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KIA는 이의리의 성공적인 마무리 투수 보직 전환과 김도영의 시원한 홈런포, 외국인 투수들의 부활이 맞물려 8월 가장 강한 팀으로 군림했다. LG 트윈스가 부진한 사이 지난 22일에는 3위까지 올라가며 kt 위즈·삼성 라이온즈·LG가 100일 넘게 형성했던 3강 구도에 균열을 내기도 했다. LG와는 0.5경기 차이로 언제든 다시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8치올’의 원조 롯데는 시즌 내내 침체했던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이날까지 8월 팀 타율이 0.302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8월에 분위기가 좋다’는 말에 “저번에도 연승한 적이 있다”면서 “꾸준해야 한다. 좋은 분위기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으면 좋다”고 내심 기대감을 드러냈다. 7월까지만 해도 6위에 5.5경기 뒤진 8위였던 롯데는 어느덧 단독 6위로 올라섰다. SSG는 2위 삼성, 3위 LG와 롯데를 상대해 연달아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막판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고 있다. 교체 선수로 영입한 페드로 아빌라가 2승 평균자책점 2.25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줬고 고졸 신인 김민준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깜짝 활약하며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 이들의 깜짝 선전으로 상위권 팀도 치고 나가려던 계획이 어그러졌고 도약을 꿈꾼 하위권도 고전하는 등 리그의 판이 흔들렸다. 흥미로운 점은 KIA가 남은 8월 롯데, SSG를 잇달아 만난다는 사실이다. KIA가 만약 이들을 모두 잡고 8월 최후의 승자가 된다면 3위를 넘어 선두권 싸움에도 뛰어들 수 있다. KIA와 LG를 만나는 롯데 입장에서도 가을야구 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
  • 토미존수술에 루게릭병까지…병명에 야구스타만 쓰는 까닭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토미존수술에 루게릭병까지…병명에 야구스타만 쓰는 까닭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존, 50년 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美 2700여명 수술 받고 성공 가도이의리 ‘최고 158㎞’ 구속 증가 효과희귀 신경 질환 ‘루게릭병’이 원조스티브블래스증후군, 멘도사 라인야구에 미친 영향 커서 명명된 듯 일주일 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토미 존이 사망하자 야구계가 들썩거렸다. 통산 288승 231패 평균자책점 3.34의 성적을 남긴 투수였지만 그 정도로 주목받을 톱스타는 아니었다. 그의 사망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 것은 그가 남긴 또 다른 유산 때문이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1974년 존은 왼쪽 팔꿈치 척골측부인대(UCL)를 크게 다쳤다. 당시만 해도 팔꿈치 인대 파열은 투수에겐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존의 나이는 31살. 투수로 기량이 만개할 시기였다. 존은 선수 생명을 걸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에 나섰다. 다저스의 주치의였던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팔꿈치를 맡겼다. 조브 박사는 존의 오른쪽 팔뚝에서 힘줄을 떼 손상된 왼쪽 팔꿈치 인대를 재건했다.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수술이었다. 조브 박사조차도 성공 가능성을 1%라고 했을 정도였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존은 1975년 한 해를 통째로 재활에 바쳤고 1976년 다시 마운드에 섰다. 1977년엔 20승(7패)을 거두기도 했다. 수술 전(124승)보다 더 많은 164승을 거두며 명예롭게 은퇴했다. 이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에는 ‘토미존수술’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팔꿈치가 고장 난 수많은 투수들이 이 수술을 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서만 2700명 넘게 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수술 후에는 팔꿈치가 더 튼튼해져 구속이 증가하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었다. 심지어 멀쩡한 팔꿈치에 칼을 대는 사례까지 생겼다. 말년의 존은 어린 선수들까지 토미존수술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는 현상을 걱정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토미존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수없이 많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이의리(KIA 타이거즈)다. 이의리는 올 시즌 스피드건에 자신의 최고 구속인 시속 158㎞를 찍는 등 구속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토미존수술이 도입된 지 50주년이었던 지난 2024년 이 수술을 일컬어 “야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학적 진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왜 이 수술에는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가 아닌 존의 이름이 붙었을까? 그 이유를 딱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다. 야구라는 스포츠에 미친 영향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어렴풋이 짐작할 따름이다. 존은 사망 직전 자신이 가장 오랫동안 뛰었던 뉴욕 양키스를 통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는데 그 안에는 “내 팔을 살려내 계속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준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토미존수술처럼 특정한 병증이나 현상에 선수들의 이름을 붙이는 종목은 야구가 유일하다는 점이다. 상 명칭에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워낙 흔하다. 노벨상부터 오스카상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스포츠에도 마찬가지다. 축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를 선정하는 푸스카스상이 있다. 그러나 토미존수술처럼 고유명사화가 진행된 사례는 오직 야구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원조는 루게릭병이다. 루게릭병의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이다. 운동신경세포가 퇴행하거나 사멸하면서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되는 희귀 신경질환이다. 1920~1930년대 뉴욕 양키스에서 2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운 메이저리그 최초 영구결번의 주인공인 루 게릭에서 유래했다. 뉴욕 양키스타디움에는 베이브 루스, 조 디마지오와 함께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가 38살에 이 병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뒤 루게릭병이라는 용어가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야구에는 스티브블래스증후군이라는 것도 있다. 투수가 어느 날 갑자기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는 증상이다. 골프 등 타 종목에서는 흔히 입스(YIPS)로 통하는데 야구에서만 특별히 스티브블래스증후군으로 불린다. 블래스는 1971년 15승 8패를 거두며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투수였다. 1972년에도 19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1973년 갑자기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아 넣지 못하게 됐다. 구속이 떨어진 것도 아니었고 부상도 없었는데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결국 스스로 이유도 모른 채 유니폼을 벗었다. 특정한 질병은 아니지만 당사자인 야구 선수한테는 두고두고 씁쓸한 용어도 있다. 멘도사 라인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가운데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타자들을 일컫는 용어다. 준수한 수비력을 갖춰 주전급으로 뛰면서도 방망이 실력은 신통찮은 경우 멘도사 라인에 걸려 있다고 얘기한다. 197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뛰면서도 통산 타율 0.215에 그쳤던 마리오 멘도사의 이름에서 나왔다. 24일 기준 KBO리그의 멘도사 라인에는 김재환(SSG 랜더스)이 걸려 있다. 김재환은 102경기 출장에 414타석 350타수 79안타로 타율은 0.226이다.
  • 토미존수술·루게릭·스티브블래스증후군…야구 선수 이름 딴 질병들 뒷이야기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토미존수술·루게릭·스티브블래스증후군…야구 선수 이름 딴 질병들 뒷이야기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일주일 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토미 존이 사망하자 야구계가 들썩거렸다. 통산 288승 231패 평균자책점 3.34의 성적을 남긴 대투수였지만 그 정도로 주목받을 톱스타는 아니었다. 그의 사망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 것은 그가 남긴 또 다른 유산 때문이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1974년 존은 왼쪽 팔꿈치 척골측부인대(UCL)를 크게 다쳤다. 당시만 해도 팔꿈치 인대 파열은 투수에겐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존의 나이는 31살. 투수로 기량이 만개할 시기였다. 존은 선수 생명을 걸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에 나섰다. 다저스의 주치의였던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팔꿈치를 맡겼다. 조브 박사는 존의 오른쪽 팔뚝에서 힘줄을 떼 손상된 왼쪽 팔꿈치 인대를 재건했다.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수술이었다. 조브 박사조차도 성공 가능성을 1%라고 했을 정도였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존은 1975년 한 해를 통째로 재활에 바쳤고 1976년 다시 마운드에 섰다. 1977년엔 20승(7패)을 거두기도 했다. 수술 전(124승)보다 더 많은 164승을 거두며 명예롭게 은퇴했다. 이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에는 ‘토미존수술’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팔꿈치가 고장 난 수많은 투수들이 이 수술을 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서만 2700명 넘게 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수술 후에는 팔꿈치가 더 튼튼해져 구속이 증가하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었다. 심지어 구속 증가를 위해 멀쩡한 팔꿈치에 칼을 대는 사례까지 생겼다. 말년의 존은 어린 선수들까지 토미존수술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는 현상을 걱정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토미존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수없이 많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이의리(KIA 타이거즈)다. 이의리는 올 시즌 스피드건에 자신의 최고 구속인 시속 158㎞를 찍는 등 구속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토미존수술이 도입된 지 50주년이었던 지난 2024년 이 수술을 일컬어 “야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학적 진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왜 이 수술에는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가 아닌 존의 이름이 붙었을까? 그 이유를 딱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다. 야구라는 스포츠에 미친 영향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어렴풋이 짐작할 따름이다. 존은 사망 직전 자신이 가장 오랫동안 뛰었던 뉴욕 양키스를 통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는데 그 안에는 “내 팔을 살려내 계속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준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토미존수술처럼 특정한 병증이나 현상에 선수들의 이름을 붙이는 종목은 야구가 유일하다는 점이다. 상 명칭에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워낙 흔하다. 노벨상부터 오스카상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스포츠에도 마찬가지다. 축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를 선정하는 푸스카스상이 있다. 그러나 토미존수술처럼 고유명사화가 진행된 사례는 오직 야구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원조는 루게릭병이다. 루게릭병의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이다. 운동신경세포가 퇴행하거나 사멸하면서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되는 희귀 신경질환이다. 루 게릭은 1920~1930년대 뉴욕 양키스에서 2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운 메이저리그 최초 영구결번의 주인공이었다. 뉴욕 양키스타디움에는 베이브 루스, 조 디마지오와 함께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38살에 이 병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이후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이라는 어려운 병명 대신 루게릭병이라는 용어가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야구에는 스티브블래스증후군이라는 것도 있다. 투수가 어느 날 갑자기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는 증상이다. 골프 등 타 종목에서는 흔히 입스(YIPS)로 통하는데 야구에서만 특별히 스티브블래스증후군으로 불린다. 블래스는 1971년 15승 8패를 거두며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투수였다. 1972년에도 19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1973년 갑자기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아 넣지 못하게 됐다. 구속이 떨어진 것도 아니었고 부상도 없었는데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결국 스스로 이유도 모른 채 유니폼을 벗었다. 특정한 질병은 아니지만 당사자인 야구 선수한테는 두고두고 씁쓸한 용어도 있다. 멘도사 라인은 규정타석 채운 타자들 가운데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타자들을 일컫는 용어다. 준수한 수비력을 갖춰 주전급으로 뛰면서도 방망이 실력은 신통찮은 경우 멘도사 라인에 걸려 있다고 얘기한다. 197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뛰면서도 통산 타율 0.215에 그쳤던 마리오 멘도사의 이름에서 나왔다. 24일 기준 KBO리그의 멘도사 라인에는 김재환(SSG 랜더스)이 걸려 있다. 김재환은 102경기 출장에 414타석 350타수 79안타로 타율은 0.226이다.
  • ‘국내 최고령 러너’ 90세 김명락씨 WMAC 100m 완주…“대회 참가 영광”

    ‘국내 최고령 러너’ 90세 김명락씨 WMAC 100m 완주…“대회 참가 영광”

    “이 나이에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 해도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에서 90대 러너가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구순의 나이에도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모습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귀감이 됐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최고령 참가 선수인 김명락(90)씨는 전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 90세 이상 부문 준결승 2조에 출전해 44초 8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씨의 도전에 자녀와 손자녀들은 직접 만든 현수막을 준비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딸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 그는 “순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완주하는 데만 집중했다”며 “대회에 이렇게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내가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라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80년 넘게 달리기를 해온 육상 애호가다. 고교 시절에는 육상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경찰공무원으로 30여 년 근무한 뒤 정년퇴직을 하고도 달리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육상 DNA는 딸에게로도 이어졌다. 김씨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딸 경옥(57)씨는 오는 27일 투포환 경기에 출전해 취미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대회가 가족들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우리 곁에 더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번 대회 같은 추억을 간직하며 건강하게 남은 여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추성훈, 갑자기 방송 중단하더니…박진영이 공개한 근황 [SNS★샷]

    추성훈, 갑자기 방송 중단하더니…박진영이 공개한 근황 [SNS★샷]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은퇴전을 향한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가수 박진영을 통해 반가운 근황이 전해졌다.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성훈과 재회. 오늘은 알콜 프리. 은퇴 경기를 위한 단백질 보충. 11월 21일 고척돔!”이라는 글과 함께 추성훈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매진 중인 추성훈을 향해 공개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박진영은 술을 마시지 않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 사실을 적어 현재 추성훈은 철저한 식단 관리에 돌입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앞서 추성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돌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격투기 선수로서의 마지막 도전을 공식화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오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언제나 “나는 격투기 선수인데”라는 아쉬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격투기 선수인지 유튜버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며 스스로 애매한 상태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다는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스스로 봤을 때 멋이 없었다. 멋있게 있고 싶은 거다. 남자로서”라며 50대의 나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다시 링 위에 오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는 11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블랙컴뱃 17’을 통해 은퇴전을 치를 예정이며, 대결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미코 진’ 우지원 딸, 16살 때 사진 보니…성형? vs 살 빠진 것

    ‘미코 진’ 우지원 딸, 16살 때 사진 보니…성형? vs 살 빠진 것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의 딸 우서윤(23)이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에 오른 가운데 과거 방송 출연 당시와 달라진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서윤은 지난 22일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26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최고 영예인 진에 선발됐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 출신인 우서윤은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아트 큐레이터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서윤의 미스코리아 진 선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방송 출연 모습도 다시 주목받았다. 우서윤은 16세였던 당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모습과 비교하면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달라진 인상이 눈에 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외모 변화의 이유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성형 여부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성장 과정에서 얼굴형과 이목구비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고 체중 감량이나 화장법 등에 따라서도 외모가 크게 달라 보일 수 있다며 성형 여부를 사진만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살이 빠지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근거 없이 개인의 성형 여부를 추측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우서윤의 아버지 우지원은 연세대학교와 대우증권, 울산 모비스 등에서 활약한 스타 농구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해왔다.
  • 우지원 딸 이 정도였어? 미스코리아 진 됐다…전희철 딸은 무관

    우지원 딸 이 정도였어? 미스코리아 진 됐다…전희철 딸은 무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부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우지원(53)의 장녀 우서윤(23)이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당선됐다. 우서윤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우서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 출신으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후보 26인과 경합을 벌였다. 수상을 예상하지 못해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그는 “동기들 너무 수고 많았다. 한 땀 한 땀 피나는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서윤은 미국 터프츠대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으며 큐레이터를 지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우지원과 함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내 새끼의 연애2’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키 191㎝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했던 우지원은 연세대 졸업 후 대우증권,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은 현대모비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다. 아버지의 큰 키를 닮아 우서윤도 비율이 남다르다. 이번 대회 선은 오수민(25), 미는 이민솔(21)이 차지했다. 우지원과 대학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동갑내기 절친 전희철(53) 서울 SK 감독의 장녀 전수완(22)은 서울·경기·인천 미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무관에 그쳤다.
  • 9.99 새긴 반지… “자나깨나 기록 깨는 상상해요”

    9.99 새긴 반지… “자나깨나 기록 깨는 상상해요”

    1위 김국영 코치 기록과 0.06초차이달 日 대회서 비공식 타이 기록“긍정적 에너지로 계속 갈 것 같아”스타트 장면 이미지 트레이닝 집중개인 신기록 넘어 9초대 진입 목표“400m 계주도 자신” 금빛 질주 예고 “자기 전에 늘 상상해요.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불가능의 영역처럼 보였던 한국 육상 100m 9초대 진입이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 육상의 희망 나마디 조엘 진(20)이 폭발적인 성장세로 기록에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오른손에 낀 반지 2개를 보여줬다. 하나는 가톨릭 신자로서 낀 묵주반지이고 다른 하나는 9초대 진입 염원을 담아 지난 2월에 맞춘 ‘Beyond 9.99’ 문구를 새긴 반지였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개인 신기록을 넘어 9초대 진입을 이루고 싶다”며 웃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육상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그는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눈부신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고 올해도 계속해서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고교 시절 최고 기록은 10초30이었는데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니가타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13으로 한국 남자 100m 역대 2위 기록을 썼다. 지난 9일 일본에서 열린 후지호쿠로쿠 월드 트라이얼 육상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는 10초07도 기록했다. 김국영(35) 육상대표팀 여자 단거리 코치가 보유한 역대 1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쉽게도 뒷바람이 초속 3.2m로 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기록이 나온 점이 고무적이다. 그는 “올해 초만 해도 내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기록을 세우고 가능성이 보이다 보니 긴장감이 남다르다”면서 “아시안게임 남은 기간이 짧아질수록 경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이미지화하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뛸 때마다 좋은 성적을 냈던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나마디 조엘 진은 “일본 대회는 정말 뛰어보고 싶었던 나라의 시합인데 거기서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긍정적인 에너지를 계속 가지고 갈 것 같다”면서 “100m, 200m와 400m 계주에 선발된 만큼 모든 종목에서 쾌거를 이루는 게 목표이고 개인 최고 기록도 경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키 186㎝, 몸무게 82㎏에서 나오는 탄력과 레이스 중후반 폭발적인 속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출발이 느린 자신의 단점 보완에 집중했다. 가장 많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부분도 스타트 장면이다. 개인 종목보다 더 욕심을 내는 것은 400m 계주다. 계주 대표팀은 지난해 세 번이나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나마디 조엘 진은 “일본이 개최국이기도 하고 소홀히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 있다”며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 빙판 위 프러포즈… 日 피겨 페어 커플 약혼

    빙판 위 프러포즈… 日 피겨 페어 커플 약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일본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미우라 리쿠(24)와 기하라 류이치(34)가 약혼을 발표했다. 2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리쿠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소식을 알렸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기하라가 빙판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미우라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약혼했다”며 “기쁠 때도 힘들 때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 의지하면서 걸어왔다. 어느 순간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면서 변함없이 우리답게 한 걸음씩 걸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2019년 페어를 결성한 미우라와 기하라는 일본 피겨 역사를 잇달아 새로 썼다. 2023년 일본 페어 최초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올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프로그램 5위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일본 페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을 끝으로 나란히 현역에서 은퇴한 두 사람은 현재 지도자를 준비하는 한편 아이스쇼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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