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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심판의 수상한 손동작…‘극우 상징’? “퇴출해야” 요구까지

    월드컵 심판의 수상한 손동작…‘극우 상징’? “퇴출해야” 요구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서 호주의 한 심판의 ‘수상한 손동작’ 하나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와 인권단체에서 해당 심판을 월드컵 무대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터져나온 가운데, FIFA도 사안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디 애슬레틱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예선 E조 독일 대 퀴라소의 경기에 보조 VAR 심판을 맡은 호주 A리그 심판 숀 에반스는 경기 시작 전 심판진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는 VAR 판독실에서 차렷 자세로 서 있는 상황에서 ‘OK’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취했다. 그는 약 8초 동안 미소를 띈 채 이러한 손동작을 취했다. 이후 그의 손동작은 단순히 ‘OK’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 SNS 등에서 제기됐다. 그간 백인우월주의 및 극우 단체들이 OK 손동작을 거꾸로 해 ‘백인 우월주의’를 드러내왔다는 것이다. 펼친 세 손가락은 ‘화이트(white)’를 뜻하는 W, 엄지와 검지로 만든 원은 ‘파워(power)’를 뜻하는 P를 형상화한 것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의미하는 ‘화이트 파워’를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2019년 3월 뉴질랜드에서 이슬람 사원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0여명을 살해한 총격범 브렌튼 해리슨 태런트(35)가 법정에 출석하면서 이러한 손동작을 취한 것을 계기로 확산했다고 디 애슬레틱은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손동작이 SNS에 확산하자 스포츠에서의 차별 금지를 추구하는 인권단체 ‘페어 네트워크’는 성명을 내고 “VAR 심판이 세계적인 축구 이벤트에서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는 순간에 이런 손동작을 취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그는 의도적으로 백인 우월주의 상징을 전달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계 TV 시청자들이 이러한 극우 상징을 사용하는 극단주의 인사들에게 노출돼서는 안 된다”면서 “해당 심판은 이번 월드컵에서 더이상 역할을 맡아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해당 손동작이 호주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게임을 할 때 통용되는 장난스런 제스처라는 주장도 나온다. FIFA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설명이나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9kg’ 김민하, 통통 매력 사라진 ‘뼈말라’ 근황

    ‘-9kg’ 김민하, 통통 매력 사라진 ‘뼈말라’ 근황

    배우 김민하가 9kg을 감량하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슬림한 핏을 공개했다. 김민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과거의 통통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가느다란 팔뚝 라인과 앙상하게 드러난 다리 실루엣은 체중 감량의 결과로 보인다. 그의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말 드라마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 당시 언급했던 내용과 맞닿아 있다. 당시 그는 “살을 좀 빼면 어떻겠냐는 감독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술과 카페인을 끊고 몸에 좋은 것만 먹으며 감량했다. 역할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민하의 체중 감량은 단순한 외모 가꾸기가 아닌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하기 위한 연기 집념의 결과물이다. 그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우리 태양을 흔들자’ 촬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병마와 처절하게 사투를 벌이는 시한부 캐릭터로, 그 서사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감량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하는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하나 코리아’를 비롯해 넷플릭스 드라마 ‘꿀알바’, 디즈니+ 드라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에 출연한다.
  • “축구 경기날엔 회사 오지 마세요”…월드컵 맞아 ‘큰 결심’한 이곳

    “축구 경기날엔 회사 오지 마세요”…월드컵 맞아 ‘큰 결심’한 이곳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가 북중미 월드컵 기간 사무실 출근 의무화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교통 혼잡과 통근 대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이 뉴욕을 포함한 월드컵 개최 도시의 통근난 가능성을 경고하며 직원들에게 경기 당일 원격 근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한 달간 이어지는 월드컵이 개최국 전역의 교통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나왔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는 앞으로 수십만 명의 축구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결승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린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월가에서 원격 근무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해온 곳이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도입된 원격 근무를 빠르게 종료한 첫 주요 은행 중 하나였고, JP모건도 지난해 대부분의 직원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원격 근무를 “일시적 일탈”이라고 표현했으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지난해 내부 타운홀 미팅에서 욕설이 섞인 거친 언사로 원격 근무 정책을 맹비난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연근무 정책을 유지해온 씨티그룹도 월드컵 기간 개최 도시에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사무실 출근과 원격 근무 병행)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를 권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기업들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금융권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전면 사무실 복귀를 지시했음에도 원격 근무가 여전히 혼란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비상 수단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104경기가 11일부터 39일간 펼쳐진다.
  • 파장 커지는 한국인에 ‘눈 찢기’ 인종차별…중국·일본 언론도 비판 가세 [핫이슈]

    파장 커지는 한국인에 ‘눈 찢기’ 인종차별…중국·일본 언론도 비판 가세 [핫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 중인 여성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한 멕시코 남성 사건에 중국과 일본 언론도 비판에 나섰다. 지난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전하며 가해 남성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가 영어와 스페인어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이라며 협회장직에서도 사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최대 관영 언론인 인민망과 신화망도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되고 하루 만에 파면·해임에 이르게 된 과정을 자세히 전했으며, 웨이보 등 SNS 플랫폼에서는 “아시아인 전체를 모욕한 심각한 도발”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중국인들에게도 ‘눈 찢기’(眯眯眼·가느다란 눈)는 대표적인 반(反)아시아 인종차별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일본 언론도 이에 가세했다. 스포츠매체인 닛칸스포츠와 사커 다이제스트도 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발생했다. 현장을 찾은 한국인 여성 인플루언서 윤 모 씨가 경기장 분위기를 촬영하던 중, 한 중년 남성이 뒤편에서 양손으로 눈꼬리를 잡아당기는 전형적인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했다. 영상은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으며 가해자가 미라몬테스 회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그는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리며 “외국인이 멕시코를 찾았을 때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랐는데, 나는 정반대 행동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해당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한국인 공동체, 그리고 나의 행동에 실망한 멕시코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소 정치적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도 이 같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한중일은 함께 비판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미스 핀란드 사라 자프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국인과 식사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자기 눈꼬리를 위로 잡아당기는 사진을 올려 큰 파문이 인 바 있다. 여기에 일부 극우 성향 의회 의원들까지 같은 행동을 하며 자프체를 옹호하고 나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결국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이는 평등과 포용이라는 핀란드의 가치에 어긋난다”며 공식 사과문을 한국과 중국, 일본 주재 핀란드 대사관 소셜미디어에 동시에 게재했다.
  • “우승하면 특별 영상 찍겠다”…아르헨 성인배우의 월드컵 공약 논란 [월드컵+]

    “우승하면 특별 영상 찍겠다”…아르헨 성인배우의 월드컵 공약 논란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출신 배우가 대표팀 우승을 전제로 특별한 공약을 내걸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 배우 키타나 몬타나는 월드컵 기간 미국 뉴욕을 찾아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인 콘텐츠 배우로 활동하는 그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경우 자신의 활동 분야와 관련한 ‘특별 영상’을 촬영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몬타나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시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현장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고 모두와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준결승에 오를 경우 다음 달 15일쯤 뉴욕에 머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식 응원단 되고 싶다”몬타나는 대표팀이 원한다면 자신이 응원단 역할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공식 응원단이 되고 싶다”며 “열정과 매력, 긍정적인 에너지, 아르헨티나 정신을 가져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축구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몬타나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가 삶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있는 날은 늘 명절 같았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대표팀을 응원하고 축하했다”고 전했다. 몬타나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35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우승 공약 두고 엇갈린 반응논란이 된 부분은 우승 공약이다. 몬타나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정상에 오를 경우 특별한 영상을 찍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또 대표팀 선수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농담성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운동선수와 배우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몬타나는 “둘 다 사람들에게 인간의 몸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며 즐거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월드컵 열기를 이용한 홍보성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일부는 팬심과 농담이 섞인 응원으로 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대표팀을 둘러싼 관심은 크다. 다만 외신들은 월드컵이 전 세계적 관심을 받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의 파격 발언도 대회 열기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섬나라 퀴라소 이끈 ‘월드컵 최고령 감독’…“1-7패? 부끄럽지 않아”

    섬나라 퀴라소 이끈 ‘월드컵 최고령 감독’…“1-7패? 부끄럽지 않아”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령탑인 딕 아드보카트(79)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첫 출전국 퀴라소가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리며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대표팀을 비롯해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 숱한 빅클럽을 지휘하며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지도자가 여든 가까운 나이에 월드컵 진출 경험조차 없는 나라 대표팀을 이끌어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퀴라소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것을 “감독으로서 내가 이룬 일 중 가장 미친 일”이라고 표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는 이유로 사임했다가, 지난달 팀의 요청에 전격 복귀해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지휘봉을 잡았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퀴라소는 독일에 1-7로 대패했지만 결과보다 더 빛났던 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터진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의 동점골이었다. 이 골은 퀴라소의 첫 월드컵 본선 득점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AFP통신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의 선수단 가치는 8억 5000만 유로(약 1조 4850억원)나 되고, 우리 팀은 2500만 유로(약 437억원) 수준”이라면서 “독일 같은 팀을 상대로 이렇게 패배한 건 결코 창피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약 15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모든 나라를 통틀어 인구가 가장 적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양천구 목동(약 14만 2000명) 정도다. 지난해 기준 독일축구협회(DFB)에 등록된 선수는 총 800만 5050명이며,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독일 국적 선수만 15만명에 이른다. 퀴라소의 국토 면적은 444㎢로 서울(605.21㎢)보다도 작다. 퀴라소는 이제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를 이어간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비록 남은 경기에서도 이변을 일으키지 못하더라도 세계 최대 축구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쿄서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피지컬 AI 등 협력 논의

    도쿄서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피지컬 AI 등 협력 논의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일본 도쿄 국제문화회관에서 일본경제동우회와 함께 ‘제5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은 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경제동우회가 양국 경제인 간 민간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협력 채널로, 2024년 5월 도쿄를 시작으로 연 2회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일 산업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양국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퓨리오사 AI, 뉴빌리티 등 한국 AI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일본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행을 맡은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AI 산업은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 협력 분야로, 정부가 마련한 협력 기반 위에서 민간 경제계가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성 제고 방안, 노인 돌봄을 위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국이 직면한 고령화와 노동력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돌봄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 수상… AI 미래인재 양성 기틀 마련

    심홍순 경기도의원,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 수상… AI 미래인재 양성 기틀 마련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고양)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선제적인 입법 활동을 인정받아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도의회 의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자치법규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지방자치의 발전과 의원들의 입법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도민 간의 AI 정보격차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자 「경기도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 차원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골자로 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구직 청년 및 중소기업·스타트업 임직원 맞춤형 교육, 교육 소외 지역으로 찾아가는 현장 교육 등 민생과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적·지역적 여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접근 기회의 불평등을 예방하는 도민 교육을 규정하고,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AI 윤리 및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내실 있는 교육 체계까지 포괄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조례안 발의 당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정보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라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한 바 있다. 우수조례상을 수상한 심 의원은 소감을 통해 “이번 조례를 계기로 경기도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빅테크 기업,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도민 누구나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아이돌도 래퍼도…연예계 떠나더니 ‘이 직업’ 선택했다

    아이돌도 래퍼도…연예계 떠나더니 ‘이 직업’ 선택했다

    최근 연예계를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스타들의 근황이 화제다. 그룹 ‘프리스틴’ 출신 정은우와 래퍼 육지담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화려했던 무대 위 생활을 뒤로하고 현실적인 경제 활동과 미래를 위해 새로운 직업을 선택했다. 정은우는 최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로 이름을 알리고 그룹 ‘프리스틴’과 ‘히나피아’로 활동했던 그는 팀 해체 후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취업했다. 그는 직업 전환의 계기에 대해 “해체하고 나서 돈을 벌고 살아야 하지 않나. 뭘 하고 먹고 살면 좋을까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일찍이 스무 살 초반부터 병원 코디네이터 업무를 경험했다. 피부과와 지방 흡입 전문 병원 등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현재 성형외과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해체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그 병원도 강남에 있었다. 이름 말하면 아는 연예인도 많이 왔다”며 “저를 알아보고 ‘너 여기서 일해?’라고 그랬는데 혼자 자격지심이 있어 부끄럽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전엔 모델, 배우를 도전해 볼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미래가 있는 직업을 하고 싶었다.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일,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고 현재의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래퍼 육지담 역시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슬럼프를 겪으며 편의점 야간 근무, 피자집 아르바이트 등을 거쳐 현재의 직업에 정착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그냥의사 ㅇㅅㅇ’에 출연해 “저는 오히려 그전에는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걸 숨겼다”며 “제 이름 석 자 때문에 편견이 생길 수 있고, 안 좋게 볼 수도 있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용을 결정한 원장의 말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육지담은 “(원장이) 유명한 것도 알고, 음악 한 것도 안다. 그게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병원과 함께 잘 풀어나가 보자고 비전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병원 원장은 “면접 때 옷이나 말투, 자세, 목표가 ‘육지담이라는 유명세’를 빼고 봐도 다른 지원자와 비교해 괜찮았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육지담은 병원에서의 일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현재는 당당하게 자신의 직업을 공개하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 “트럼프 합의가 구속못해” 이스라엘 이란전 종전 반발

    “트럼프 합의가 구속못해” 이스라엘 이란전 종전 반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가장 반대하는 사람은 전쟁을 통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이 MOU에 합의하기 직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분노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서에 서명하기 한 시간 전에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했다”면서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에게 빌어먹을 판단력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해줬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뉴욕타임스에 “네탸나후 총리는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감사해야 한다”면서 종전 합의에 대한 반발을 차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종전 합의 이틀 전인 12일 “내가 이스라엘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이 아직 만들지 못한 핵무기보다는 수천 발을 보유한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에는 더 큰 위협이다. 이 때문에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 관점에서 재앙이며 네타냐후 책임이 100%”라고 비판했다. “나쁜 합의”란 이스라엘 내 여론을 등에 업고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는 우리를 구속하지 않는다”라며 “이스라엘은 미국에 종속된 국가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알려진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 도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이스라엘 드론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론에다 소득 없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비난까지 겹쳐 다수의 의석을 잃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는 “통치 및 전쟁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며 그를 저격했다.
  • 우승후보 스페인 첫 단추 어떻게 꿸까…인구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맹폭여부 주목

    우승후보 스페인 첫 단추 어떻게 꿸까…인구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맹폭여부 주목

    우승 후보 스페인이 인구 52만명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전문가로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H조 조별리그 카보베르데와 첫 경기에 나선다. 관심은 유로 2024 우승팀인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얼마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일지 여부다. 인구 52만명의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카메룬, 앙골라 등 전통의 강호가 속한 까다로운 조에 편성됐으나 조 선두를 달리며 당당히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과거 FIFA 랭킹 180위권에 머물며 제대로 된 경기장조차 없었던 카보베르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예선부터 도전을 시작한 지 일곱 번째 만에 꿈의 무대에 도달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페드루 브리투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전술적 유연성을 선보인 카보베르데는 화려한 스타 선수나 막대한 자본 대신 끈끈한 팀워크와 유럽 각지의 이민자 출신 선수를 하나로 모은 디아스포라 통합을 바탕으로 기적을 만들어냈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날 카보베르데 정부는 공식 휴일을 선포하며 국가적인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현재 FIFA 랭킹 67위인 카보베르데는 스페인과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을 펼친다. 페드루 브리투 카보베르데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질 거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킬 팀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언론은 승패보다도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인 라민 야말이 조별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느냐였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야말은 출전 가능한 상태지만 선발은 아니다”라면서 “몇 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는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소개했다. 18세인 야말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6골 11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우승에 기여하는 등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첫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 후보로도 거론되지만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대표팀 평가전에 나서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구단과 대표팀 의료진, 피트니스 코치의 의견을 따르고 있다. 모든 것이 내일 야말이 뛸 준비가 됐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얼마일지는 알 수 없다.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는 내일 뛸 수 있는 이상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 “빌드업만? NO”…접신한 듯한 선방 김승규, 이토록 화려할 수가

    “빌드업만? NO”…접신한 듯한 선방 김승규, 이토록 화려할 수가

    지난 12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는 ‘수문장’ 김승규(FC도쿄)가 막판 선방쇼를 선보이며 한국 대표팀의 첫승을 지켜냈다. 경기 후반 김승규는 문전에서 나온 체코의 두 차례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 대한민국을 확실한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에는 미할 사딜레크(슬라비아 프라하)가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마저 김승규가 막아내면서 체코는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대표팀 감독은 “후반에 우리에게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가 어떻게 그런 짧은 순간에 잘 막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이 더 나은 팀이었다”고 김승규의 선 방을 극찬했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서 골키퍼는 김승규와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 현대) 등 3명이다. 특히 김승규와 조현우는 치열한 주전 골키퍼 경쟁을 펼쳐왔다. 김승규는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조별리그 3차전에만 나섰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날아다니는 듯한 선방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현우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패스 능력을 중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복귀해 대표팀의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북중미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낙점을 받아 다시 한번 승점 3점을 지켜냈다. 김승규는 공격 시에 안정적인 패스와 발밑 기술로 주목을 받지만, 사실 선방 능력 또한 그의 강점이다. 대표팀의 빌드업 축구에서 김승규의 역할이 커 그의 선방이 상대적으로 덜 강조됐다는 게 축구 전문가들의 평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선방과 패스 능력이 모두 좋아 한국 축구 역사를 봐도 손에 꼽힐 정도로 다재다능한 골키퍼”라고 설명했다. 1990년생으로 손흥민보다 두 살 많은 김승규에게 이번 대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승규를 앞세운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이란, ‘적국’에서 첫 경기 뛰기 참 힘드네…“평화의 아름다운 경험을 누릴 수 없다”

    이란, ‘적국’에서 첫 경기 뛰기 참 힘드네…“평화의 아름다운 경험을 누릴 수 없다”

    미국과 이란이 15일(한국시간)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합의했지만 이 와중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이란 축구대표팀은 평화의 기쁨의 아름다운 경험을 누릴 수 없다며 하소연부터 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종정을 위한 단계에 들어갔지만 이런 상황으로 인해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우여곡절 끝에 북중미월드컵에 참여했다. 당초 이란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급하게 멕시코 티후아나로 베이스캠프를 바꿔야했다. 적국인 미국에서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바람에 이란 선수들은 이동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당장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는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은 베이스캠프에서 225㎞나 떨어져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티후아나를 떠나 LA까지 비행기를 포함해 이동에만 5시간이 걸렸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경기 외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이란 축구대표팀의 주장 메흐디 타레미는 “사람들은 월드컵을 기다리며 설렘을 말하지만 우리는 긴장감부터 느꼈다”라며 비장한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평화와 기쁨의 아름다운 경험을 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만 이러는 게 아니다. 여러 나라가 비자 문제와 훈련 캠프 변경을 겪었다”라며 “보통 사람은 월드컵을 기다리며 설렘을 느끼지만 우리는 이번엔 그런 감정을 충분히 느끼지 못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16일 오전 10시 뉴질랜드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타레미는 “월드컵에서 느끼는 이런 긴장감은 축구가 평화를 가져온다는 FIFA의 메시지를 훼손한다”라며 “이번 월드컵이 더 좋은 분위기에서 열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 앞으로 더 나은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담담히 말했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이란 감독도 “의심의 여지 없이 이런 환경은 축구 정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축구는 국가와 문화를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 선수들이 전술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일론 머스크 울겠네…G7 반대 시위대 유독 테슬라 차량 방화하는 이유 [핫이슈]

    일론 머스크 울겠네…G7 반대 시위대 유독 테슬라 차량 방화하는 이유 [핫이슈]

    프랑스 남서부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테슬라 차량이 글로벌 시위대의 핵심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유엔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 중심가에서 약 2만 명의 시위대가 ‘G7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대는 처음에는 푯말을 들고 부의 불평등, 친팔레스타인 연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외치며 평화롭게 행진했다. 그러나 이내 시위는 폭력적인 모습으로 변질해 유엔 관련 건물과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지목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건물을 공격해 훼손했다. 또한 일부 시위대는 건물 벽면에 ‘부자를 잡아먹어라’(Eat the Rich)는 정치적 문구를 스프레이로 칠했으며 쓰레기통과 바리케이드 등 도심 곳곳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특히 주차돼 있던 테슬라에 불을 질렀는데,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에 담겼다. 시위대가 유독 테슬라에 집착하는 이유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자본주의, 부의 양극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하기도 한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징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G7이 소수에게 집중된 정치·경제 권력을 상징한다고 비판하는데, 그 취지에 딱 맞는 인물이 머스크인 셈이다. 글로벌 시위대의 표적 테슬라이 때문에 테슬라는 글로벌 시위대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2024년에는 독일 기가팩토리 방화 및 정전, 2025년에는 이탈리아 로마 매장에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 발생해 주차돼 있던 차량 17대가 전소되기도 했다. 이번에 시위가 벌어진 제네바는 호수를 사이에 두고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에비앙레뱅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러시아도 참여한 200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당시 과격 시위가 벌어진 전력이 있어 현지 당국은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해 대비에 나섰다. 한 시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G7은 부자들의 모임일 따름”이라며 “이 모임은 부익부 빈익빈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라고 비판했다.
  • ‘고양대전환준비위’ 출범…민경선 시정 밑그림 착수

    ‘고양대전환준비위’ 출범…민경선 시정 밑그림 착수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당선인의 시장직인수위원회인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가 15일 원당역 앞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민 당선인과 김달수 위원장, 김성회·한준호·이기헌 국회의원 및 이영아 대변인 등 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임명장 수여 후 전체회의를 열고 민선9기 시정 목표와 핵심 과제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주에는 부서별 주요 업무와 공약 실천계획을 점검하고, 다음 주에는 분과별 심층토론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기획행정·환경경제·건설교통·문화복지 등 4개 일반분과와 미래산업·자족도시, 노후도시정비·철도교통 등 2개 특별분과로 운영된다. 미래산업·자족도시 특별분과는 항공우주·게임산업 대학 캠퍼스 유치, e-스포츠 스타디움 조성, 일산테크노밸리 앵커기업 유치, UN AI 허브센터 유치 등을 검토한다. 노후도시정비·철도교통 특별분과는 주교동 신청사 원안 건립,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버스노선 개편, 광역철도망 확충 등 교통·주거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민 당선인은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우선순위와 취임 100일 실행계획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문성과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손흥민 위로 받았던 오현규…3년 뒤 ‘꾸벅’ 존경 표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손흥민 위로 받았던 오현규…3년 뒤 ‘꾸벅’ 존경 표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역전 결승 골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가운데, 3년 전 손흥민이 결정적 기회를 놓친 뒤 실망하는 오현규에게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 재조명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 골에 이어 오현규의 역전 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5분 승부를 가르는 결승 골을 터트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4분 주장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의 쾌거였다. 오현규가 ‘역전 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온라인에선 손흥민과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로 대표팀과 함께했다. 당시 오현규는 안면 부상을 당한 채 합류한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대체 투입될 선수였다. 등번호는 없었지만 선수들의 훈련 파트너로 묵묵히 땀을 흘렸고, 손흥민도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콕 집어 칭찬했다. 4년 전 손흥민의 ‘대체 선수’였던 오현규가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돼 역전 골을 넣자 팬들은 두 사람의 서사에 감동하고 있다. 또한 체코전이 끝난 뒤 오현규는 손흥민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고, 손흥민은 두 팔을 벌려 그를 꽉 안아줘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두 사람과 관련한 과거 영상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은 2023년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평가전 당시 촬영된 것이다. 당시 한국은 페루에 전반 11분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는 후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조규성과 교체됐다. 영상에는 교체된 뒤 아쉬워하는 오현규의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그런 그에게 “현규야 실망하면 안 돼”라며 “그러면서 또 배우는 거야. 더 중요한 경기 앞으로 많이 남아있어”라고 다독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체코(1패·승점 0)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한 한국(1승·승점 3)은 남아프리카공화국(1패·승점 0)을 2-0으로 누른 멕시코(1승·승점 3)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선 상태다. 멕시코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1골이 부족하다.
  • 푸틴, 한국에 밀렸다…K9 자주포, 러 주력 무기 꺾고 ‘PICK’ 받은 비결은? [밀리터리+]

    푸틴, 한국에 밀렸다…K9 자주포, 러 주력 무기 꺾고 ‘PICK’ 받은 비결은? [밀리터리+]

    인도 육군이 한국의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맞춤형 개량한 ‘K9 바즈라-T’(K9 Vajra-T) 자주포를 300문 이상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외신이 러시아가 한국과의 경쟁에서 밀린 이유를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5일(현지시간) “인도는 오랜 기간 궤도형 자주포를 도입하려 했으며 최종적으로 한국의 K9 자주포와 러시아의 2S19M1 므스타(Msta)-S가 경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규격인 155mm 포탄 체계를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는 155mm/52구경장 포신을 적용한 수출형 Msta-S를 제안했다. 약 2년간 진행된 평가 과정에서 므스타-S는 인도가 중요하게 여긴 여러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먼저 러시아 자주포는 고온의 환경과 고고도 환경에서 약점을 보였다. 고지대의 희박한 공기에서 엔진 성능이 저하됐고 급경사 지형에서 통과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반면 K9 자주포는 동일한 환경에서 훨씬 좋은 성능을 보였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 K9의 자동 엔진 관리 시스템은 환경 변화에 더 잘 대응했고, 특히 강화된 에어컨이나 향상된 방진 체계 등 인도 맞춤형 사양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9 자주포는 인도산 탄약을 포함해 총 578발을 발사하고 약 1000㎞의 기동 시험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인도는 러시아 무기가 아닌 현지 맞춤형 개량이 가능한 K9 바즈라-T를 선택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K9 바즈라-T는 인도의 주요 자주포 전력 중 하나가 됐으며 현재는 추가 도입까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K9 바즈라-T 300문 이상 추가 도입최근 국방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포병 전력 현대화를 위해 K9 바즈라-T 자주포 300문 이상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도가 이번 추가 도입 계획안을 확정하면 인도가 발주한 K9 바즈라 자주포는 총 500문을 넘어서게 된다. K9 바즈라-T는 155mm 52구경장 궤도형 자주포로, 40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사격 직후 신속하게 위치를 변경하는 이른바 ‘슈트 앤 스쿠트’ 능력을 갖춰 적의 대포병 사격에 대한 생존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인도는 2017년 약 450억 루피(한화 7209억원) 규모로 K9 바즈라 100문을 처음 도입했다. 인도군은 예정보다 앞선 2021년에 모든 인수를 완료했다. 해당 장비들은 현재 주로 서부 사막 지역에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이어 2023년 12월 인도 정부는 760억 루피(약 1조 2182억원) 규모의 두 번째 계약을 승인해 추가로 100문을 발주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주변국들이 군 현대화에 적극 투자하는 상황에서 K9 자주포를 추가 도입하면 인도군의 포병 전력과 억제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내부에서는 K9 바즈라 추가 구매가 인도 국방 분야의 자립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특히 파키스탄과 중국 국경 지역에서의 인도군 장거리 화력이 크게 증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도에서 라팔에 밀린 러 전투기한편 인도가 자국 시장에서 러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의 무기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서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6일 “인도와 프랑스 다쏘의 라팔 전투기 114대 구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인도 정부는 조만간 프랑스에 구매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시 인도 공군이 라팔 전투기와 함께 고민한 선택지는 러시아의 MiG(미그)-35,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이었다. 그러나 인도는 평가 단계에서 러시아 전투기의 레이더와 엔진 성능이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가장 먼저 탈락시켰다. 실제로 당시 MiG-35는 최신형 AESA 레이더가 완전히 성숙한 상태가 아니었고, 여러 경쟁기들에 비해 기술적 준비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해당 전투기는 러시아가 수출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최신 버전’이었다는 사실이다. 인도는 오랫동안 러시아 무기의 최대 고객 중 하나였으나, 인도가 대형 전투기 사업뿐 아니라 자주포 등 여러 무기 분야에서 러시아산을 모두 탈락시키면서 러시아산 무기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반면 한국은 프랑스·미국 등과 함께 인도 무기 공급선 다변화 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부상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인도의 K9 플랫폼 추가 주문으로 인해 한국 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역시 공은 둥글다!…인구 15만 섬나라, 첫골 상대가 ‘전차군단’ 독일이라니

    역시 공은 둥글다!…인구 15만 섬나라, 첫골 상대가 ‘전차군단’ 독일이라니

    사상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 본선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한 퀴라소에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렸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 퀴라소의 경기는 독일의 7-1 대승으로 끝났다. 독일은 멀티골을 기록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6명이 득점했다. FIFA 랭킹 10위 독일이 승리한 것 자체는 전혀 새로울 게 없었다. 오히려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은 FIFA 랭킹 82위 퀴라소가 독일을 상대로 기록한 1골에 꽂혔다. 전반 21분, 퀴라소의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가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독일 수비수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뚫고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퀴라소의 월드컵 사상 첫 유효슈팅이자, 사상 첫 골이다. 골이 터지자 벤치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고, 관중석에서도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약 15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 중 인구가 가장 적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양천구 목동(약 14만 2000명) 정도다. 지난해 기준 독일축구협회(DFB)에 등록된 선수는 총 800만 5050명이며,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자국 선수만 약 15만 명에 달한다. 전체 크기가 444㎢로 서울(605.21㎢)보다도 작은 퀴라소의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82위다. 독일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것이 더욱 놀라운 이유다.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딕 아드보카트(79) 퀴라소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고령 감독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해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는 이유로 사임했다가, 지난 5월 팀의 요청에 전격 복귀해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지휘봉을 잡았다. 퀴라소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것을 “감독으로서 내가 이룬 일 중 가장 미친 일”이라고 표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로이터는 경기 후 “퀴라소 선수들은 7-1 대패에도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다”며 “작은 나라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나온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조명했다.
  • 영국-일본 안보조약 검토…美 의존 줄이는 ‘준동맹’ 구축 나서나

    영국-일본 안보조약 검토…美 의존 줄이는 ‘준동맹’ 구축 나서나

    美 안보 공약 불확실성 속 협력망 확대 모색지리적 제약에 상호방위 체제 구축은 한계 일본과 영국이 안보조약 체결을 검토하며 사실상 ‘준동맹’ 관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협력망 강화를 통해 안보 기반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지만, 지리적 제약 탓에 실제 상호방위 체제로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전날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신문은 영국 정부가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일본 측에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조약 체결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일영 관계는 이미 준동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를 더욱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확대와 미국의 안보 개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자리한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에서는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우방국 간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영국은 최근 독일, 폴란드와 잇달아 안보조약을 체결했다. 이어 일본과도 유사한 수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구상이라는 설명이다. 양국은 이미 안보 협력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2023년 체결한 히로시마 어코드를 통해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했고, 자위대와 영국군의 상호 방문과 훈련을 원활하게 하는 원활화협정(RAA), 군수 지원을 위한 물품·역무상호제공협정(ACSA)도 이미 체결한 상태다. 다만 실제 안보조약 체결까지는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과 영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유사시 상호방위 의무를 어느 수준까지 규정할 수 있을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나토(NATO)와 같은 집단방위 체제를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이 안보조약 체결을 논의하더라도 당장 상호방위 의무를 명문화하기보다는 정보 공유와 군사 협력 확대,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미-이란 MOU 열어보니 ‘반전’…해협 통행료 존재, 트럼프 주장과 딴판 [핫이슈]

    미-이란 MOU 열어보니 ‘반전’…해협 통행료 존재, 트럼프 주장과 딴판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한 가운데, 최종 합의서 서명까지 남은 4일 동안 세부 내용을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 동시에 미 해군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이날 이란 협상팀 수석대표의 전략 고문을 인용해 공개한 MOU 초안에 따르면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가 버젓이 기재돼 있었다. 해당 고문은 “이란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 항행, 보안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에 대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며 “이런 수수료를 징수할 권리는 전적으로 이란과 오만에 있으며, 다른 어떤 당사자도 이와 관련하여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이런 체계가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합의가 이뤄지든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해협은 계속 봉쇄되고 다음 단계의 협상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전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최대 변수트럼프 대통령을 따르지 않고 독자 행동을 이어가는 이스라엘도 남은 4일 동안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합의가 임박한 지난 14일에도 레바논을 공격했다. 이란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 중단이 있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메흐르 통신은 협상팀 고문을 인용해 “협약의 제1항이 이란과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이라며 “미국이 자국은 물론 이스라엘을 대신해 보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오랜 공동 전략은 미국 정부가 합의에 서명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틀에서 벗어나 행동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문서(MOU)에서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충고에도 여러 차례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이란 정부의 경계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네타냐후 총리가 더는 레바논을 공격하지 못하게끔 통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에게는 재앙인 미-이란 MOU 체결현재 이스라엘은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번 전쟁을 시작할 당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능력 무력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더불어 이란의 실존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이란 국민이 현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이란의 대리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도 이스라엘의 목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단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제로 이번 MOU 초안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문제나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파 성향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SNS에 “(이번 MOU 체결은)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보면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나쁜 합의’라는 제목으로 1면에 이번 합의 관련 기사를 실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의 결과가 부정적으로 평가될 경우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수수, 사기, 배임(신뢰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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