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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아! 엔비디아, 너마저”…중국발 ‘AI 쇼크’에 기술주 폭락

    [재테크+] “아! 엔비디아, 너마저”…중국발 ‘AI 쇼크’에 기술주 폭락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약진에 미국의 기술 패권이 흔들리면서 26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술주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전쟁과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우려까지 겹쳐 당분간 금융시장이 상당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2%에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반도체 기업인 ASML과 ARM,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도 일제히 9% 안팎의 큰 폭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4.3% 하락하며 이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고, S&P500 선물지수 역시 2.4%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의 충격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새로운 AI 모델이 시장을 강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딥시크는 최근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한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발 비용과 기간으로, 딥시크는 단 2개월 만에 600만 달러(약 86억원) 미만의 비용으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구 기업들의 개발 비용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더욱이 딥시크는 지난주 추론 모델도 출시했는데, 여러 제3자 테스트에서 이 모델 역시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중국 기업의 약진은 미국의 AI 기술 우위와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크게 흔들어놨습니다. 시티은행의 분석가는 “딥시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 컴퓨팅 비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했다”며 “AI 모델 개발에 있어 미국 기업의 지배력이 도전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더 진보된 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대한 접근성만큼은 미국 기업이 계속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충격은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번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6%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6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선도 무너졌죠. 소형 가상화폐들의 하락폭은 더욱 컸는데,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9% 가량 폭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기피하고 안전자산으로 대거 이동했습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이자율은 0.12%포인트 하락한 4.50%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고채 인기가 높아진 결과 그만큼 이자율이 낮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의 불안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딥시크 AI 모델이 실제 600만달러 이하로 제작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이러한 금액에는 개발에 필요한 알고리즘과 실험 관련 모든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딥시크의 모델은 환상적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그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공포는 과장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전쟁 우려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간 이주민 분쟁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 수입품에 25%라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후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관세 부과 방침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관세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연준과의 갈등이 표면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얼굴로 먹고사는데…” 코 재수술한 女배우, 낙상사고에 ‘좌절’

    “얼굴로 먹고사는데…” 코 재수술한 女배우, 낙상사고에 ‘좌절’

    배우 고은아가 빙판길에 넘어져 안면 부상을 당했다. 고은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다친 날”이라며 “방가네 유튜브 쇼츠 보고 많이 놀라셨죠?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너무 걱정 마세요. 얼른 회복해서 나타날게요”라며 “치과 치료도 해야 해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고은아는 코를 다친 모습이어었다. 코 주위가 벌건 사진과 상처에 치료 후 밴드를 붙인 사진을 나란히 공개했다. 앞서 고은아는 자신의 유튜브에 얼굴을 다친 모습을 공개하며 “빙판에서 앞으로 넘어졌다”고 사고를 알린 바 있다. 이에 동생 미르는 “어떡하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고은아는 “차라리 맞았다고 할까? 빙판에서 자빠졌다. 나 얼굴로 먹고사는 앤데”라며 울부짖었다. 한편 고은아는 지난 2022년 치료 목적으로 코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듬해 복구를 위해 코 재수술을 받았으며, 재수술 비용으로 중형차 한 대 값이 들었다고 전했다.
  • 관세 무기로 콜롬비아 ‘항복’ 받아낸 트럼프, 다음 타킷은

    관세 무기로 콜롬비아 ‘항복’ 받아낸 트럼프, 다음 타킷은

    미국 대선 후보 시절부터 ‘관세’로 모든 분쟁을 잠재울 수 있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관세 전쟁’을 가시화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를 연결해 벌인 전쟁에서 승리하자 멕시코와 캐나다를 향한 행동도 불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며 “오늘의 사건은 미국이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됐다는 것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맹렬히 보호할 것이며, 모든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자국민의 추방을 수용하는 데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수의 불법 범죄자를 태운 미국발 송환 항공기 두 대가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고 막 보고받았다”면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5% 긴급 관세를 부과하고, 1주일 후 이를 50%로 인상한다는 조치를 했다. 아울러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근거로 콜롬비아 정부 관료와 그 동맹, 지지자들을 상대로 즉각적인 입국 금지, 비자 취소 등을 명령했다. 콜롬비아 정부 집권당원 본인과 가족,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비자 제재에 들어간다. 미국의 예고에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도 맞대응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발표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미국의 비인도적인 대우를 지적하고, 다른 게시글에는 “콜롬비아에 불법 이민 미국인이 1만 5660명이나 있지만 이들을 수갑에 채워 돌려보내는 작전을 실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나치와 다르다”고 꼬집기도 했다. 전날 외신들은 미국이 브라질에도 불법 체류자를 보내면서 수갑 및 족쇄를 채우는 등 비인도적 대우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남미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대규모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민자를 태워 보낸 항공기를 거부한 것은 콜롬비아가 처음이다. 이어 양국이 관세 폭탄을 던지며 갈등이 커지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동맹 사이에 ‘관세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미국과 콜롬비아 양국이 협상을 진행하고 콜롬비아가 미국 내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자국 국적자에 대한 송환 문제에 협력하겠다고 합의하면서 관세 부과 조치는 일단 보류됐다.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던 관세 공방이 9시간 만에 미국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 이런 사건으로 집권 2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관세를 무기로 삼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한층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맹에 대해서도 ‘관세 위협’을 불사한다는 점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덴마크의 그린란드 영유권, 파나마 운하의 운영권,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통상·이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부담 등을 외교 현안으로 내세웠다. 이번 콜롬비아 관세 공방을 시범으로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관세를 무기로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백악관 내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이민자들이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미국의 제조업 장려를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저택까지 찾아가 국경 경비와 마약 단속 강화를 약속하는 한편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캐나다에서도 보복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캐나다의 2023년 미국 수출액은 5927억 캐나다달러(약 605조원)로, 전체 수출 규모의 4분의 3 이상이 대미 수출이라 관세 공방에서 캐나다가 불리한 상황이다. 멕시코 정부도 대비가 한창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문제에 대해 미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중국산 수입품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모두 트럼프 행정부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 트럼프 “가자주민 데려가라” 발언에…아랍권 “인종청소·전쟁범죄” 반발 [핫이슈]

    트럼프 “가자주민 데려가라” 발언에…아랍권 “인종청소·전쟁범죄” 반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아랍권 국가로 이주시키자고 주장한 데 대해 중동 국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오전 중 통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으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자는 이스라엘 극우세력의 주장과 궤를 같이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주권 국가로 공존한다는 미국의 기존 두 국가 해법 입장과도 결이 다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스라엘 극우가 주장해 온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제안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지난 75년간 강제 이주를 반복적으로 경험한 아픈 역사가 있다고 짚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서 70만 명이 넘게 쫓겨나는 ‘나크바’(대재앙)를 경험한 바 있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측은 즉각 반발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우리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 어떤 계획도 강력히 거부하고 규탄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인은 자신의 땅과 성지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지역으로 지목된 요르단과 이집트 등 인접국에서도 반발이 터져 나왔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를 거부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고 불변”이라며 “요르단은 요르단인을 위한 것이고, 팔레스타인은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집트 외무부도 성명에서 “이집트는 국제법과 국제 인도법에 따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영토 회복을 위한 노력과 자국에서의 합법적 권리에 대한 지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랍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인종 청소’ 목적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모든 것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인종 청소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아랍연맹은 AFP통신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고향에서 뿌리 뽑으려는 시도”라면서 “강제 이주와 퇴거는 인종청소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장 사남 바킬은 팔레스타인인들은 강제 이주에 대한 기억 탓에 이런 제안에 특히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주변 국가로 이주시키는 문제는 아랍국가, 특히 요르단과 이집트에는 ‘근본적인 레드라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위험하고 불법적이며 실행 가능하지 않다는 비판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강제이주는 전쟁범죄가 될 수 있으며, 특정 민족이나 집단의 말살을 목적으로 기획된다면 이는 인류 최악의 범죄로 꼽히는 제노사이드(genocide)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원하는 인권단체 아달라의 하싼 자바린 대표는 “전쟁 직후 가자지구를 ‘청소’하는 것은 사실상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통해 전쟁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이슬람관계협의회(CAIR)는 “망상적이고 위험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지구를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주변 국가들도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를 도울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의 인권법학과장 버라크 메디나는 “강제 이주는 명백히 불법일 뿐 아니라 비현실적”이라며 “주변국 어느 나라도 고국에서 추방된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이는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과도 모순된다”고 했다. WP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미국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요르단과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화 내용에도 가자주민 이주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 김종민, 4월 결혼 앞두고 ‘심각한 피해’…소속사 “법적 대응”

    김종민, 4월 결혼 앞두고 ‘심각한 피해’…소속사 “법적 대응”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결혼을 앞두고 초상권 무단도용 및 허위 광고 피해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27일 “최근 김종민의 사진을 무단도용해 허위 광고하는 업체를 포착했다.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고발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업체는 김종민의 신뢰도를 악용하고, 수익금을 빌미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광고에 속지 않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종민은 11세 연하 비연예인 약혼녀와 오는 4월 결혼식이 예정돼 있다.
  • 건설왕의 ‘은하수’와 투자왕의 ‘악의 제국’…LA 다저스에 소환된 1기 갈락티코

    건설왕의 ‘은하수’와 투자왕의 ‘악의 제국’…LA 다저스에 소환된 1기 갈락티코

    1947년 3월 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중산층 사업가 집안에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태어나보니 고향이 마드리드였고, 어려서부터 아빠 손잡고 지역 축구단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러 다녔다. 그는 태생부터 ‘축구=레알 마드리드’ 공식이 정해진 ‘레알 마드리드 소시오’(멤버십 회원)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했던 소년은 마드리드 공과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뒤 지역 정치권을 거쳐 건설사 경영인의 길을 걸었다. 이 회사가 현재 매출 규모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스페인 종합 건설 그룹 ACS다. 스페인 최고 ‘건설왕’이 된 이 남자는 자신의 재력을 유년 시절부터 평생의 꿈과 희망과 같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그는 2000년 세계적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이 됐고, 구단을 세계 최고의 축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착수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8) 회장의 그 유명한 ‘갈락티코’(Galáctico)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뜻하는 갈락티코는 전 세계 각 리그에 포진한 포지션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레알 마드리드 구장에 은하수처럼 펼쳐 보이겠다는 페레스 회장의 구단 경영 철학을 의미한다. 건설왕의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영입은 거침없었다. 2000년 리그 경쟁팀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피구를, 2001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지네딘 지단을, 2002년 인터 밀란의 호나우두에 이어 200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오며 ‘갈락티코 1기’를 완성했다. 국내 축구 애호가들은 지구상에는 이들을 대적한 상대가 없다는 의미로 ‘지구방위대’라고 불렀다. 스페인 건설왕이 축구에서 자신의 왕조를 건설했듯이 최근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야구 왕조’ 건설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소유한 마크 월터(65) 구겐하임 파트너스 CEO는 2023년 당시 MLB 최고 계약금인 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240억원)에 영입한 오타니 쇼헤이의 경이로운 활약을 바탕으로 팀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올겨울은 작심한 듯 지갑을 열고 ‘스타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저스는 이미 지난해 오타니 외에도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에 영입하고, 탬파베이 우완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 5년 1억 3650만 달러 연장계약까지 맺으며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한 상태였다. 하지만 세계 최고 구단을 향한 월터 구단주의 투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는 사이영상을 두 번 수상한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어 오타니에게 유독 강해 그의 천적으로 꼽히는 좌완 불펜 태너 스캇을 4년 7200만 달러에 데려오면서 마무리 자원까지 든든히 보강했다. 이어 이번 오프 시즌 최대어로 꼽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까지 다저스를 택하면서 다저스는 2025시즌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로 올라섰다. 미국 야구계에서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다저스가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를 독식하자 2000년대 초 ·중반 뉴욕 양키스에 붙였던 ‘악의 제국’(Evil Empire) 타이틀을 다저스가 가져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다저스는 엘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로저 클레멘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모두 보유했었다. 다저스의 최근 선수 영입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MLB 최고위층도 우려할 만큼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다저스의 독주가 팬들에게 희망 대신 체념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자본에 따른 ‘반전 없는 드라마’가 야구의 매력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트럼프, 콜롬비아 관세 9시간 만에 보류…“불법체류 송환 협력했으니 봐준다”

    트럼프, 콜롬비아 관세 9시간 만에 보류…“불법체류 송환 협력했으니 봐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정부가 불법 이민자의 본국 송환에 대해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콜롬비아에 고율 관세를 즉각 부과했다가 9시간여만에 보류하기로 했다. 콜롬비아가 향후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이 번복한 이유다. 하지만 애초부터 협상을 노린 보여주기식 위협이었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 정부가 콜롬비아 국적의 미국 내 불법 체류자를 수용키로 했다면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라 작성 완료된 관세 및 제재 조항 초안은 보류되고 서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콜롬비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 여기에는 미 군용기에 태우는 것을 포함해 콜롬비아 국적 불법 체류자를 미국에서 제한 또는 지체없이 돌려보내는 것이 포함된다”면서 “오늘 사건은 미국이 다시 존중받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두 200여명 정도를 태운 미국발 군용기 2대의 입국을 도착 직전에 거부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발표하고 “이주민은 범죄자가 이나라 인간으로 마땅히 존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라면서 미국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은 전날 미국이 송환한 자국민 불법 체류자를 수용했으나 이들에게 수갑 및 족쇄를 채우는 등 비인도적 대우를 한 것에 대해 미국에 설명을 요청한 바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25%의 관세 부과 및 일주일 내 50%로 상향, 콜롬비아 정부 인사 및 지지자와 그들 가족에 대한 비자 제한, 콜롬비아 국민 및 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 강화, IEEPA에 따른 금융 제재 전면 시행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맞서 콜롬비아도 25%의 맞불 관세 조치를 예고했다. 하지만 미국과 콜롬비아가 미국 내 불법 체류하는 콜롬비아 국적자에 대한 송환 문제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관세 부과 조치는 일단 없던 일이 됐다. 다만 미국은 비자제한 및 국경 검문 강화 등의 조치는 콜롬비아 불법체류자를 태운 첫 비행기가 콜롬비아에 입국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콜롬비아가 약속을 어길 경우 관세 부과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백악관의 발표 내용을 자신의 엑스에 리트윗했다. 또 루이스 길베르토 무리요 콜롬비아 외교부 장관은 양국이 외교적 교착 상태를 극복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외교부 장관과 주미 콜롬비아 대사는 조만간 워싱턴DC에서 후속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미국과 협정을 통해 지난 수년간 미국이 자국민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는 비행편을 일주일에 두 편 이상 허용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했다. 미국과 콜롬비아는 자유무역협정(FTA)인 무역촉진협정(FPA)을 맺고 있으며 콜롬비아가 무역에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만약 트럼프 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커피 수입, 화훼 수입, 공화당 강세 지역의 옥수수 수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커피의 경우는 전체 미국 수입 물량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콜롬비아의 제1 무역파트너이기 때문에 관세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콜롬비아는 미국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벗으면 더 따뜻해”…공효진♥이민호 ‘파격’ 우주 베드신

    “벗으면 더 따뜻해”…공효진♥이민호 ‘파격’ 우주 베드신

    제작비 500억원이 투입된 배우 이민호·공효진 주연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다양한 베드신 끝에 이번엔 파격 우주 베드신을 펼쳤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공효진, 이민호가 우주에서 생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진한 사랑을 나눴다. 이날 우주에 고립된 공룡(이민호)을 구하기 위해 캡틴 이브 킴(공효진)은 우주수송선에서 빠져나와 위기를 무릅쓰고 돌아왔다. 서로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마음이 공룡에게 향하고 있음을 깨달은 이브 킴은 “(연애) 합시다, 우리, 지구에서”라고 공룡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입을 맞췄다. 우주정거장에 갇힌 두 사람은 전력을 아끼기 위해 생명유지장치를 제외한 모든 기계의 전원을 내렸고, 온도 저하로 온몸이 차가워진 이들은 방한 텐트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추위를 견뎠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감정이 벅차오른 두사람. 이브 킴은 “벗으면 더 따뜻하다”고 말했고, 공룡은 사람은 “얼어 죽어도 좋다. 죽기전에”라며 다가가 사랑을 나눴다. 컴퓨터그래픽(CG)이 총동원된 화려한 배경 속에 그려진 이민호·공효진의 파격 우주 베드신에도 1~2%대 시청률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은 2.2%(닐슨코리아 케이블 전국 기준)에 머물렀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우주정거장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별들에게 물어봐’는 히트작 ‘파스타’, ‘질투의 화신’의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썼고 한류스타 이민호와 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제작비만 50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나 크랭크업 2년 만에 공개된 작품은 실망만 낳았다.
  • “본인 맞아?” 미모의 여성 BJ 시상식장 나타나자 中팬들 ‘경악’

    “본인 맞아?” 미모의 여성 BJ 시상식장 나타나자 中팬들 ‘경악’

    중국의 한 게임 스트리머(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시상식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프로필 사진 속 외모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연예 매체 ‘더 스타’를 인용해 중국의 유명 게임 스트리머 유총의 사연을 전했다. ‘QQ 스피드(GKART)’라는 온라인 레이싱게임을 만든 게임사는 해당 게임을 주제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지난 19일 중국 장쑤성 타이창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인기 스트리머 톱12에게 주어지는 인기상 순서였다. 수상자 중 유총은 게임 속 레이싱 기술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차분한 목소리로 3만명의 더우인(틱톡 중국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외모와 날씬한 몸매의 프로필 사진 외에 게임 영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음성 해설만으로 방송을 진행했기에 그의 등장은 팬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유총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랐을 때 현장 또는 온라인에서 시상식을 지켜보던 팬들은 눈을 의심했다. 프로필 사진 속 모습과 전혀 다른 인물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무대에 오른 유총은 주최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더스타는 “수상 소감이 끝나자 장내엔 침묵이 흘렀다”고 전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유총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일부는 프로필 사진과 다른 유총의 외모와 몸매를 지적했고, 어떤 이는 “거짓 이미지로 팬들을 속인 것이다. 경찰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총의 외모를 지적하는 대신 그의 게임 실력과 방송 진행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유총은 이러한 논란에 더우인 자기소개글에 “난 2023년부터 이런 모습이었다. 제가 변신할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 카녜이 웨스트, ‘끈 없이 신는’ 운동화 BL-01 공개 [스니커 톡]

    카녜이 웨스트, ‘끈 없이 신는’ 운동화 BL-01 공개 [스니커 톡]

    미국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가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이지’의 독자적인 사업에서 새로운 운동화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FN)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새로운 운동화의 샘플을 티저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BL-01’이라는 이름의 올블랙 슬립온(묶는 끈 없이 입고 신을 수 있는 것) 운동화로, 이지에서 독자적으로 출시한 세 번째 신발 제품입니다. 이 신발은 전작들보다 두텁고 미드솔(중창)에 쿠션이 있어 운동화 역할에도 충실해 보입니다. 밑창은 지난 14일 두 번째로 출시한 슬리퍼인 ‘이지 SLPRS SL-01’와 마찬가지로 톱니바퀴가 달린 것 같은 모양입니다. 이는 웨스트가 아디다스와 협업해 인기를 끌었던 슬리퍼인 이지 슬라이드의 밑창과도 같습니다. 이번 신발은 통기성이 좋아 보이는 다양한 소재뿐 아니라 네오프렌(합성 고무)도 쓰인 것으로 보여 상당히 가벼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웨스트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이 신발을 “더 불리스”(The Bullys)라는 별칭으로 불렀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그의 앨범 제목 ‘불리’(Bully)와도 연관돼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신발은 언제, 얼마에 출시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팬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운동화의 디자인에 호평하면서도 가격이 20달러(약 3만원)로 저렴하게 나오리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출시된 두 제품 모두 가격이 이와 같다는 이유인데, 이번 제품에 쓰인 소재와 디테일을 고려하면 더 비쌀 가능성이 큽니다. 웨스트는 2023년 12월 ‘이지 팟’이라는 삭스 슈즈(밑창 달린 양말처럼 생긴 신발)를 출시하고 1년여 만에 새로운 슬리퍼를 판매한 것인데, 이번에 웹사이트에서 매출 300만 달러(약 43억원) 이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에서는 의류와 같은 다른 제품도 팔고 있어 수익이 모두 한 제품에서만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Ye)라고도 알려진 웨스트는 아디다스와 결별한 직접적인 원인이 된 반유대주의 발언 등으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가 자신의 입냄새 때문에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결혼 2년 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그의 티타늄 소재 치아 액세서리인 ‘그릴즈’로 인한 것인데, 가격은 85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로 알려졌습니다.
  • 류호정 전 의원 ‘목수’ 된 근황 “전직과 이직은 그만”

    류호정 전 의원 ‘목수’ 된 근황 “전직과 이직은 그만”

    정의당을 탈당해 지난해 4·10 총선 때 개혁신당으로 당적으로 옮긴 류호정 전 의원이 목수가 된 근황을 전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 즈음 공유하는 근황’이라며 최근 일상을 전했다. 그는 “취업했다”면서 “작년엔 기술 배우러 목공 학원을 다녔다. 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 목수고, 배울 게 많아서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전 의원은 공방에서 제작 중인 가구 옆에 사다리를 놓고 작업 중인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글과 함께 올렸다. 그는 명함도 함께 공개했는데 경기 남양주에 소재한 인테리어·가구 회사에서 그의 직책은 ‘목수’로 표기돼 있었다. 류 전 의원은 “회사는 실내 인테리어 시공, 고급 원목가구 제작에 특화돼 있다. 원목을 가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목공방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무라는 소재는 자연 그 자체라 저는 휴식 공간에 목재가 많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데, 요즘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테리어와 원목의 결합으로 주거공간이 한층 더 편안하고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연락 주시면 성심껏 상담 드리겠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틈틈이 뉴스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며 바라보고 있지만, 이제 전직과 이직은 그만하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면서 설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류 전 의원은 대학 졸업 후 게임회사에 취업했고, 사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다 퇴사했다. 이후 노동운동가로 활동했고,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을 거쳐 1번에 배정됐고, 정의당이 비례대표 5석을 얻으면서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선택’을 거쳐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 우즈와 매킬로이가 스크린서 맞붙는다…김주형도 이번 주 스크린 데뷔전

    우즈와 매킬로이가 스크린서 맞붙는다…김주형도 이번 주 스크린 데뷔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침내 자신들이 만든 스크린골프리그(TGL)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에 소속된 김주형도 처음으로 스크린 골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TGL이 공개한 경기일정에 따르면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매킬로이가 속한 보스턴 커먼과 29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TGL 4주차 경기를 갖는다. 우즈는 케빈 키스너(미국), 김주형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우즈는 지난 15일 2주차 경기에서 TGL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2주차 경기에 출전했던 맥스 호마(미국)는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우즈는 2주차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웨지샷이 물속에 빠지는가 하면 2m짜리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우즈는 당시 경기를 마친 뒤 “골프에서 본 적이 없는 매우 독특한 경기”라면서 “이런 경기장에서 멋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즐겁다”고 말해 승부보다는 관중을 위한 경기였음을 인정했다. 우즈와 함께 TGL을 만든 매킬로이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와 함께 보스턴 커먼 골프팀의 TGL 데뷔전을 치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번 주 결장한다. 두 사람은 TGL을 출범시킨 주역이다. 둘이 출자해 창립한 회사가 골프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 관계자와 스타선수의 자금을 유치해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TGL은 실내 스크린 골프에 각종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선수들은 티샷을 비롯해 긴 거리 샷을 할 때는 5층 건물 높이 초대형 스크린을 향하고 50야드 이내 쇼트게임과 퍼팅을 할 때는 360도 회전하며 경사가 조정되는 그린 존(그린과 벙커 3개)으로 이동해 플레이한다. TGL 개막전은 2시간 동안 생중계 평균 시청자수가 91만9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보스턴 커먼은 매킬로이가 지난주 유럽프로골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하느라 데뷔전이 늦어졌다. TGL에는 모두 6개 팀이 있으며 지난 8일 개막전 이후 매주 한 경기씩 진행되고 있다. 3월 초까지 리그가 열리고 이후 4강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을 결정짓는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열리는 10번홀, 13번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키스너와 스콧은 11번홀과 14번홀에서, 김주형과 브래들리는 12번홀과 15번홀에서 맞붙는다. 우즈와 매킬로이의 맞대결은 골프팬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개인전까지 가는 진정한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며 마지막 몇 홀에서 승부가 갈리는 짜릿한 재미가 나오길 희망했다. 다만 실제 필드와는 달리 경기 특성상 아무래도 엔터테인먼드적인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우즈가 데뷔전을 치렀던 지난 15일 경기에서도 우즈가 연이은 실수를 범하면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과의 경기에서 1-12로 대패했다. 매킬로이도 이를 의식해 “이 포맷은 전에 없던 아주 다른 방식이다. 이게 모든 사람에게 맞는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만약 전통적인 골프팬이라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게 우리가 목표로 하는 관객은 아니다”고 말했다.
  • 트럼프, 결국 ‘관세 폭탄’ 던졌다…콜롬비아도 맞불

    트럼프, 결국 ‘관세 폭탄’ 던졌다…콜롬비아도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불법체류자 송환을 거부한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25%의 보복성 관세 폭탄을 던졌다. 콜롬비아도 같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혀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수의 불법 범죄자를 태운 미국발 송환 항공기 2대가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고 막 보고받았다”며 “이에 긴급하고 단호한 보복 조치를 즉각 시행하도록 지시했다”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콜롬비아산 미국 수입품에 25% 긴급 관세를 부과하고, 1주일 후 이를 50%로 인상하도록 했다. 또한 콜롬비아 정부 관료 및 지지자 등을 대상으로 즉각 입국을 금지하고 비자를 취소했으며 콜롬비아 국적자와 화물에 대한 세관·국경 검문 강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른 재무부, 은행 및 금융 제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며 콜롬비아가 미국으로 보낸 범죄자 송환에 관한 법적 의무를 위반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자국 출신 이민자들을 미국이 군용기에 태워 추방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표한 데 따른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에 우려를 표명해온 중남미 국가 중에서 이번 항공기 입국 불허와 같이 실제 ‘행동’에 나선 것은 콜롬비아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몇 시간 후 페트로 대통령은 다시 엑스에 글을 올려 “우리도 똑같이 할 것”이라면서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그는 관세 부과율을 50%로 적었다가 이를 삭제하고 25%로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조치와 관련해 공식 절차가 진행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관련 명령 초안이 작성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늦게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콜롬비아 간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콜롬비아는 미국과의 교역에서 연간 14억 달러(약 2조 6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옥수수 및 옥수수 사료 두 번째 수입국이다.
  • 이정재, ♥임세령과 11년 열애중…‘로맨틱한 소식’ 전했다

    이정재, ♥임세령과 11년 열애중…‘로맨틱한 소식’ 전했다

    배우 이정재(52)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47)이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SPLASH)는 25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파리 거리에서 로맨틱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파리 방돔 광장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사진 속 이정재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댄디한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임세령 부회장은 니트와 코트를 매치해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은 2015년 데이트 장면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햇수로 11년째 열애 중이며, 최근에도 다양한 공식 석상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임세령 부회장은 2022년 이정재의 칸 국제영화제와 에미상 참석 일정에 동행했으며,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도 함께 참석해 연인으로서의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카리브해 세인트바트섬 해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 파리 데이트 사진 역시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대통령의 나라 [세책길]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대통령의 나라 [세책길]

    노상원(전 정보사령관)이 롯데리아 회의에서 했다는 야구방망이 발언은 지난해 12월 내란을 상징하는 발언 가운데 하나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가 확인하면 된다. 야구방망이는 내 사무실에 갖다 놔라. 제대로 이야기 안 하는 놈은 위협하면 다 분다.” 윤석열(대통령)과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수괴들은 야구방망이 덕분에 확보한 진술을 내란 행위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걸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 자발적으로 설득되는 사람들은 대개 부정선거론을 이미 믿었을 가능성이 높았겠고, 나머지 대다수는 결국 ‘강압적인 설득’을 통해 ‘믿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결국 부정선거론을 떠들고 또 떠들어서 국민들을 강압적으로 설득하려 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조엘 딤스데일이 쓴 <세뇌의 역사>(에이도스, 2024)는 흔히 ‘세뇌’라고 부르는 ‘강압적 설득’의 역사와 미래를 다룬 책이다.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약물이나 최면을 이용한 의학적 측면에 주목해 사람들의 선호와 사고방식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끄는 문제를 추적한다. 물론, 세뇌란 과학적인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 역시 그 점을 분명히 인정한다. 그럼에도 저자가 세뇌라는 주제를 다루는 건 정신의학자로서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가짜에 속아 넘어가는 이유를 추적하고자 하는 의도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현직 대통령이 내란죄로 구속기소되는 황당한 사태를 겪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 책은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어떻게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을 수 있었을까’라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의문을 해소하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가설은 윤석열이 누군가에게 강제로 세뇌된 건 아닐까 하는 점이다. 꽤 황당하게 들리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수많은 정보기관과 안보 관계자들이 이 문제에 실제로 집착했다. 강제로 세뇌된 사람이 내부의 적으로 활동하는 건 아닌지 불안해했고, 반대로 강제로 세뇌시킨 사람을 적들에게 침투시킬 순 없을까 노력했다. 미군 포로 문제에서 촉발된 ‘세뇌’ 논쟁한국전쟁 당시 포로로 잡혀 있던 미군 가운데 21명이 고향이 아니라 중국에 남았다. 미국은 충격에 빠졌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 세뇌(洗腦)였다. 미군 포로들이 장시간 되풀이된 심문과 수면박탈, 배고픔, 협박으로 인해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공산주의 책자를 강제로 외우고 토론하면서 정신이 개조돼 공산주의자들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보트가 됐다는 얘기가 널리 통용됐다. 그렇게 세뇌된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가 1962년 개봉했고 2004년 리메이크된 ‘맨츄리안 켄디데이트’였다. 물론 미군 포로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세뇌라는 개념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세뇌’라는 용어를 싫어했고, 세뇌가 가진 선정적 이미지에 분개했으며, 중국의 세뇌 기법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심문 관행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142쪽).”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를 거부하고 고향과 가족까지 버리는 걸 이해할 수 없었던 대다수 미국인들에게 세뇌는 꽤 그럴듯한 위안이자 알리바이였다. 그렇다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용한 약물 때문에 윤석열이 자기도 모르게 세뇌됐을 가능성은 없을까. 냉전 시절 CIA는 실제로 ‘MK울트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약물실험을 했다. 매춘부를 고용해 고객들에게 몰래 LSD(환각제) 음료를 마시도록 하고 효과를 관찰하는 일을 버젓이 저질렀다. CIA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동의도 받지 않고 실험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179쪽). 저자는 이런 실험에 참여한 동료 학자들한테도 분노를 숨기지 않는다. “전문가들, 즉 한국전쟁 포로들을 치료한 정신과 의사들과 심리학자들은 중공군이 세뇌와 설득을 위해 강력한 기법을 사용했지만 이 기법이 혁명적인 발명품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이들은 냉전 기간 동안 새로운 무기를 찾고 있던 정부의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연구자금을 받는 데 일말의 주저함도 없었다(152쪽).” 세뇌 연구한다며 불법 약물실험까지 헀던 CIACIA의 비밀 프로젝트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연구프로젝트가 드러나면서 엄청난 스캔들로 번졌다.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한 채 정부의 신뢰만 갉아먹었다. ‘진실의 약’은 영화 ‘앤트맨’에서나 나오는 물건이고, 기억을 제거하거나 새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저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듯이 “세뇌라는 용어가 어설프고 비과학적인 용어라는 것도 사실(7쪽)”이다. 그렇다면 윤석열은 도대체 어쩌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것일까. 선거에 참여해본 거라고는 자신이 출마한 대통령선거밖에 없어서 부정선거가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몰랐을 수도 있겠고, 김어준을 너무나 존경한 나머지 ‘투표가 아니라 개표가 결정한다’고 믿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심각하게 눈여겨봐야 할 건 유튜브와 수많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 텔레그램 대화방 등 이른바 소셜미디어일 수밖에 없다. 사실 저자가 가장 힘주어 강조하는 최신형 ‘세뇌’ 역시 소셜미디어다. 사실 소셜미디어는 너무나 은밀하고 정교하며 또 강력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허위사실과 유언비어가 너무나 쉽고 빠르게 퍼져나간다. ‘속지 말아야지’ 하는 개개인의 경각심에 모든 걸 맡기기엔 상황이 너무나 심각한 것 또한 사실이다.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식으로 부지불식간에 설득력을 발휘한다. 미래의 세뇌 기술자들은 소셜 미디어의 그와 같은 가능성을 탐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393쪽).” 가령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소셜 미디어에서는 워싱턴DC에 있는 한 피자 가게가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과 연관된 아동 성매매 조직에 연루되었다는 얘기가 퍼져나갔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지지자의 46%, 심지어 클린턴 지지자 중에서도 17%가 그 이야기를 믿는다고 대답했다. “소셜미디어 중독은 세뇌 촉진제”저자는 소셜미디어의 중독성에 특히 주목한다. “인터넷의 속도와 익명성에는 중독성이 있으며, 문화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중독물질에 무력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가짜뉴스는 색다른 데다 공포, 혐오 혹은 놀라움을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훨씬 매혹적이다.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은밀하고 기만적인 게 분명하다 (388~389쪽). 누군가 작심하고 가짜 영상과 사진으로 허위사실이나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한다면 그 효과는 때로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 포획된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까지 올라간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제한된 소통은 일종의 세뇌 촉진제(390쪽)”라는 저자의 섬뜩한 경고를 되새긴다면, 윤석열이 구속기소되어 강제로 ‘디지털 디톡스’ 처방을 받게 된 건 말그대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게 그저 소셜미디어 영향이라고 하는 건 너무 편리한 결론 아닐까. 오히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의심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는 ‘지적 게으름’이 더 큰 문제라고 볼 수는 없을까. 왜 모든 음모론은 ‘그들’이 꾸미는지조차 이해할 능력과 의지도 없는 것이 사태의 본질은 아니었을까. ‘책 안 읽으면 윤석열처럼 된다’는 유머가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는 시절이다. 그 유머를 본 것도 소셜미디어였다는 건 확실히 아이러니다.
  • ‘철기둥’ 쫄지 않아~

    ‘철기둥’ 쫄지 않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귀중한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헛발질로 실점 빌미를 내줬던 지난 경기의 쓰린 기억을 털어냈다. 유럽 축구 매체들의 혹평을 최고 평점으로 뒤바꾸는 데 사흘이면 충분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 김민재의 득점을 묶어 2-1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리그 선두 뮌헨은 승점 48점(15승3무1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레버쿠젠(42점)과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전반에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압박 수비로 맹활약한 ‘철기둥’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골키퍼 근처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리그 2호 골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을 더하면 시즌 세 번째 득점이다. 뮌헨은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지난 경기의 아쉬움도 풀었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원정에서 상대 역습을 막지 못했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공을 향해 오른발을 뻗었지만 맞추지 못하면서 선제 실점한 것이다. 후반 17분 교체된 김민재는 벤치에서 팀의 0-3 패배를 지켜봤다. 그러나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수비는 개인이 아닌 팀의 책임”이라며 김민재를 감쌌고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김민재가 득점으로 화답한 셈이다. 사흘 전 현지 매체로부터 일제히 최저 평점을 받았던 김민재는 실력으로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제골을 넣은 케인과 같은 점수다. 풋몹도 가장 높은 8.6점을 줬다. 뮌헨의 미드필더 저말 무시알라가 8.1점, 케인은 7.8점이었다. 생일을 맞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전반 32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0-1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고, 리그 17위(16점)에 머물렀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의 홈 경기에서 60분 동안 활약했다. 1-1로 비긴 PSG는 개막 19경기 연속 무패(14승5무)로 리그 1위(47점)를 유지했다.
  •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기름 나오냐” 대화 등 유튜브 중계법원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사유”극우 온라인 게시판 “후문 담 낮다”법원 구조 파악하고 폭력모의 정황6억~7억원 피해… 구상권 청구할 듯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기물 파손은 물론 방화까지 시도한 이른바 ‘투블록남’이 구속됐다. 법원에 난입한 또 다른 남성 1명도 추가로 구속되면서 이번 폭동 사태로 구속된 이들은 26일 기준 총 61명이 됐다. 외벽 파손 등 물적 피해액이 6억~7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법원은 이번 폭동 사태와 관련해 가담자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강영기 판사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건조물 침입·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10대 A군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특이한 머리 스타일을 이유로 투블록남으로 불렸다. 앞서 A군이 종이에 불을 붙여 법원 청사의 깨진 유리창 너머로 던지는 모습은 폭동 사태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포착된 바 있다. 노란색 통을 들고 있는 다른 남성과 ‘기름이 나오느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모습도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을 시작해 지난 22일 A군을 긴급체포했고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폭동 가담자를 추적 중인 경찰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해 극우 유튜버 등 이번 폭동 사태의 배후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폭동 사태 며칠 전부터 구체적 계획이 사전 모의된 정황이 확인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등에는 폭동 며칠 전부터 ‘후문 담이 낮아 여기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번호를 공유하면서 파손을 부추기는 내용을 담은 여러 글이 게시됐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나선 만큼 글 작성자는 물론 유튜브 등에서 폭동이나 과격 행위를 부추긴 이들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서부지법은 폭동 이후 청소, 파손된 창문 보수, 컴퓨터 교체, 서버 복구를 위해 쓴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트라우마 회복 등을 위한 인적 피해 비용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초기 추산치인 6억~7억원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 서부지법이 국가 예산을 들여 우선 시설과 건물을 복구해야 하므로 구상권 청구 소송 원고는 대한민국, 소송 수행자는 법원행정처장과 서부지법 행정처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상권 청구 시 폭동 사태를 공동불법행위로 보면 피고인들은 가담 정도에 따라 피해액에 대한 책임을 나눠 져야 한다. 다만 구상권 청구 소송은 폭동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형사소송 1심 판결이 나온 후에야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소송이기 때문에 혐의만 있다고 해서 청구를 하긴 어렵다”며 “판결이 나온 후에야 논의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 트럼프가 살린 틱톡…“어라, 이 영상이 안 올라가네?”

    트럼프가 살린 틱톡…“어라, 이 영상이 안 올라가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동영상 앱 ‘틱톡’을 살려냈지만, 이전과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는 사용자들이 많다. 틱톡은 지난 바이든 행정부 때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금지법이 제정됐다. 지난 19일 몇 시간 동안 중단된 틱톡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즉시 75일 금지 유예 행정명령에서 서명해 부활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구하기’ 행정 명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의 절반을 내놓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첫 번째 재임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함께 역시 중국산 앱인 위챗이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며 금지하려 했다. 전임 바이든 정부가 틱톡을 금지한 것과 똑같은 이유다. 하지만 2024년 대선을 치르면서 틱톡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 데 도움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금지 유예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젊은이들을 염탐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냐”며 “그들은 휴대전화, 컴퓨터 등 수많은 것들을 만드는데 그것이 더 심각한 위협 아닌가”라고 말했다. 부활한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네티즌들은 이전보다 검열이 더 심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틱톡 사용자들은 라이브 방송이 줄어들었으며,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했다며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신고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이전에는 허용되었던 ‘팔레스타인 해방’이나 ‘루이지 해방’과 같은 댓글도 검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지 맨지오니는 미국 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를 총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의료보험 제도에 불만이 많은 미국인이 그를 시민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 코미디언 팻 롤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나치식 경례를 풍자한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지만, 처음에는 잘못된 정보로 분류됐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로 인해 동영상 조회수에 제약을 받아 구독자가 130만명임에도 조회수가 100만회에 불과했다. 또 다른 틱톡 사용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영상을 틱톡에 올리려고 여섯 번이나 시도했지만, 검열 때문에 금지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취임 기도 예배에서 마리아나 에드거 버드 주교가 성소수자와 이민자에 대한 자비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미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리아나 주교가 “극좌파 트럼프 혐오자”라고 비판했다. 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틱톡커 다니샤 카터(27)는 머스크와 같은 미국의 부유한 기업인들이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비난했다가 계정이 아예 정지됐다. 카터는 통신에 “19일 틱톡이 중단된 직후 계정이 영구적으로 정지됐다”면서 “틱톡 금지가 해제된 이후 다시 접속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여러 정책 위반 때문에 사용이 금지됐다고 들었다”며 자신이 정치적 이유로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 잠에 관한 6가지 과학적 사실

    잠에 관한 6가지 과학적 사실

    수면은 건강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잠이 부족하면 치매, 고혈압,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짜증과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11명의 수면 전문가에게 가장 자주 듣는 몇 가지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해 수면에 관한 통설을 바로잡았다. 잠을 덜 자도록 몸을 훈련시킬 수는 없다.장기간 잠을 줄여서 몸이 결국 적응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는 한다. 노스웨스턴 메디슨 레이크 포레스트 병원의 신경과 전문의인 이안 카츠넬슨 박사는 카페인을 마시거나 심야활동을 건너뛰는 등 수면 부족에 대처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잠을 적게 자면 ‘기억력 저하’, ‘기분 변화’, ‘창의력 저하’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실제로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다.전문가들은 질이 낮고 짧은 수면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늦잠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약 50만 명의 참가자의 데이터가 포함된 2023년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하루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성인은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21년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장시간 수면자는 하루 7~8시간 수면자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도한 수면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아니면 긴 수면이 근본적인 건강 문제의 증상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미국 수면 의학 아카데미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리하 아바시-파인버그 박사는 말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성인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7~9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수면 연구자이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병원의 정신과 조교수인 제니퍼 골드슈미드 박사는 수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수면 전문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러한 전문가는 단편적이고 질 낮은 수면을 유발하는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질환이 있는지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주말에 부족한 수면은 몰아잔다고 해서 보충할 수 없다.전문가들은 토요일 아침에 30분 정도 늦잠을 자는 것은 일반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노스웰 스태튼 아일랜드 대학 병원의 수면 연구소 소장인 토마스 킬케니 박사는 “주말마다 몇 시간씩 늦잠을 잔다면 주중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7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6시간 정도만 잔다면 토요일이 되면 거의 밤새 잠을 자지 못한 것이라고 킬케니 박사는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수면 부채”라고 부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7시간의 수면으로 일주일 동안의 빚을 완전히 갚으려면 단 하룻밤에 12시간을 자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설령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해도 다음 날 밤 피곤함을 덜 느끼기 때문에 또 다른 수면 부채 사이클에 갇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꺼번에 잠을 몰아 자는 대신, 매일매일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어 일주일 내내 더 많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수면 사이클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로빈스 박사는 “오늘 밤에는 15분 일찍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에는 15분 더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급격한 변화는 피하고 취침 시간을 조정할 때 다음 날의 기분을 기록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정을 결정하라”고 덧붙였다. 밤에 잠에서 깨는 것이 반드시 수면 부족의 신호는 아니다.새벽 3시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나는 것은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우리 몸은 밤새 다양한 수면 단계를 거치게 되며, 때때로 이러한 변화로 인해 잠시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골드슈미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베개에 머리를 눕히고 즉시 잠이 들어 밤새 깨지 않아야 한다고 믿지만, 저는 그게 수면이 아니라 혼수 상태라 부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시 잠드는 데 약 15분 또는 20분 이상 걸리면 침대에서 일어나라”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교 보건대학의 수면의학 전문의인 메휘시 사지드 박사는 “수면 중 깨서 뒤척이는 것은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휴식을 취하기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면서 “대신 차분한 책을 읽거나 명상하는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활동을 하고, 다시 졸릴 때만 잠자리에 들라”고 말했다. 졸음이 항상 나쁜 건 아니다.낮잠을 자거나 깊은 잠을 자고 나면 멍하고 방향 감각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일시적으로 인지 능력이 저하되거나 기분이 나빠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수면 관성’이라고 부르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뱡센터(CDC)에 따르면 수면 관성은 30분에서 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 이유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면 보조제와 항히스타민제 및 진정제처럼 피곤하게 만드는 일부 약물도 수면 관성을 악화시키고 ‘수면관성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가능하다면 아침에 잠깐 밖에 나가 산책을 할 것을 권장했다. 햇빛은 신체가 깨어날 시간이라는 자연스러운 신호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신호코골이는 목구멍 조직과 혀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를 막을 때 발생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수면무호흡증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징후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남성, 폐경 후 여성, 비만인 사람, 흡연자, 음주자, 중년 및 노인을 포함한 일부 그룹은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사지드 박사는 “숨이 막히고 헐떡거리거나 코를 골다가 깨는” 자신을 발견하거나 침대를 같이 쓰는 사람이 이러한 행동을 발견하면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아랍국, 가자주민 데려가라…그곳에 주택 짓자” [핫이슈]

    트럼프 “아랍국, 가자주민 데려가라…그곳에 주택 짓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해법과 관련해 요르단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로 팔레스타인인을 대거 보내고 가자지구를 정리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오전 중 통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지금 가자지구 전체를 보고 있는데, 거기는 엉망진창, 정말로 진창이어서 당신이 더 많은 일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면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26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정리돼야 끝났다고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거의 모든 게 무너졌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기에 나는 차라리 일부 아랍 국가들과 협력해 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다른 곳에 주택을 짓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 주택들이 일시적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NN 방송은 주택을 건설해 팔레스타인인 100만여명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현직 대통령의 제안으로는 놀랍고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를 정리하는 계획을 제안했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방안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런 구상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알리는 신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가자 주민 약 200만 명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사회는 중동 평화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주권국으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해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19일부터 휴전에 들어갔고, 피란을 떠났던 가자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재건을 바라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이미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설치된 난민캠프에서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집트는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더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과 관련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첫 방문 국가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집권 1기 때도 사우디를 먼저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이후에도 사우디가 미국 상품 5000억달러(720조 원)어치를 사주면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우디는 이에 6000억달러(86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도 통화할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진보적이어서 나랑은 조금 다르다”고 평하면서도 자신과 스타머 총리가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의 영토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장악하겠다는 구상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것을 가지리라 생각한다”며 “그린란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덴마크가 그것(그린란드)에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자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에 덴마크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매우 비우호적인 행동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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