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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피클볼협회,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마케팅 대행 계약 맺어

    대한피클볼협회,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마케팅 대행 계약 맺어

    대한피클볼협회가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마케팅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와우는 협회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서 대회 스폰서십 유치, 광고판매, 이벤트 기획, 대회 및 종목 홍보 등 피클볼 종목의 마케팅 전반을 총괄 대행하게 된다. 대한피클볼협회 조현재 회장은 “한국 최고의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와우매니지먼트가 협회의 마케팅 파트너가 되어 든든하다. 대한피클볼협회의 마케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29일 소감을 전했다. 장상진 와우 대표는 “와우가 보유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의 마케팅 활성화는 물론, 피클볼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클볼은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스포츠다.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라켓 스포츠로 작은 코트와 낮은 네트를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와우는 박인비, 유소연, 김아림, 이정은 등 골프 스타들을 비롯해 스포테이너 신수지,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컬링 팀킴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국내 대표 스포츠 에이전시다. 최근에는 프로당구 PBA 투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60여명의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
  • 한국인 최애 생선인데…“‘이것’ 먹다가 죽을 수도” 입원한 30대 사연

    한국인 최애 생선인데…“‘이것’ 먹다가 죽을 수도” 입원한 30대 사연

    베트남에서 고등어 요리를 먹은 30대 남성이 호흡곤란과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 뒤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로 병원에 긴급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3일 고등어 요리가 들어간 식사를 한 뒤 약 4시간 후 복통과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현지 의료기관을 찾았다. 통상적인 알레르기 반응에서 흔히 나타나는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은 없었지만, 병원에서는 즉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하고 긴급 치료에 나섰다. 의료진은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을 투여하고, 호흡과 순환을 보조하는 약물을 투입하는 등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 A씨는 한때 상태가 위중했으나, 현재는 위기 상황을 넘기고 집중 치료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보건센터 중환자실장은 “이번 사례는 전형적인 피부 증상이 없이도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인해 진단이 지연되거나 간과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파발부민’(parvalbumin)과 ‘히스타민’(histamine) 두 가지다. 파발부민은 생선 단백질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진성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이다. 이 단백질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된 생선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고등어 외에도 다양한 어종에서 교차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스타민은 생선의 보관 상태가 적절치 않을 경우 자연적으로 축적되는 물질로, 신선하지 않은 고등어나 참치 등의 어류에서 종종 발견된다. 이는 세균이 생선에 존재하는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을 분해하면서 생겨나며, 고온에서 조리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례가 정확히 어떤 물질에 의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섭취 직후 수 시간 내에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났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행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진은 “알레르기 반응은 식품뿐 아니라 약물, 곤충 독, 화학물질, 환경 요소 등 다양한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식품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증상에서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평소 알레르기 이력이 있거나 생선 섭취 후 이상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해당 식품을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생선을 섭취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선한 상태로 보관 및 조리해야 하며, 실온 방치나 해동 후 재냉동 등은 히스타민 축적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여교사에 ‘신체’ 사진 보내도 “교권침해 아니다”…행정심판 간다

    여교사에 ‘신체’ 사진 보내도 “교권침해 아니다”…행정심판 간다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음란한 신체 사진과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 교육활동 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한 지역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심의 결과가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됐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교육인권센터는 지난달 A 고교에서 벌어졌던 해당 사건에 대해 이날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교권 침해가 아니다’라는 지역 교보위 심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차원이다. 전북교사노조·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6월 18일 벌어졌다. 교사 B씨는 수업 운영 및 학생들과 소통 목적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방과 후에 메시지(DM)를 받았다. 익명 계정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에는 은밀한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함께 성적 행위와 관련된 성희롱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 메시지는 캡처할 수 없도록 설정됐고, 열람과 동시에 자동 삭제되는 옵션이 적용돼 있었다. 기존에 촬영돼 저장된 사진으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누군가 직접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어 곧바로 B 교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됐다. 메시지를 확인한 B씨는 충격을 받았으나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학생들로부터 해당 사건을 이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가해 학생이 스스로 친구들에게 ‘내가 벌인 일’이라고 얘기하고 다녔고, 그 사실이 B 교사에게까지 전달된 것이었다. 학생은 B 교사의 추궁에 “선생님을 좋아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사과하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극심한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B 교사는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고, 가해 학생의 반성문을 받아 학교 측에 사건을 알렸다. 학교 측은 곧바로 B 교사와 가해 학생을 분리 조처하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교보위 개최를 요청했다. 그런데 교보위는 가해 학생의 행동에 대해 ‘교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는 사적 채널일뿐더러, 메시지를 보낸 시점이 방과 후라서 ‘교육활동 시간 외’였다는 것이 이유였다. 교보위는 이 사안을 전북교육청에 ‘중대사안’으로 보고하지도 않았다. 성폭력처벌법 2조 1항에서 정한 추행, 강간, 공연음란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교보위의 이러한 판단으로 B 교사는 가해 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지낼 수밖에 없게 됐다.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교사의 인격과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면죄부를 준 교권보호위원회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교원지위법과 교육활동 침해 조치 기준에 따라 명백한 침해 행위이며,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오준영 교총 회장도 “이 사건은 교사 개인의 사적 SNS 공간이 아닌 교육 목적으로 활용되던 채널에서 발생한 중대한 디지털 성폭력”이라며 “SNS라는 이유만으로 ‘교육활동 외 공간’으로 분류한 이번 결정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며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정심판이 청구되면서 이 사건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상급기관인 전북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달 중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 사안을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위원 선정과 운영 절차 등 위원회 전반에 대한 점검은 물론이고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피해 교원의 빠른 회복과 교단으로의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거울삼아 상식에 어긋나거나 교육활동보호 매뉴얼 등에 반하는 결과나 나오지 않도록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대한 관리와 지도, 연수와 컨설팅 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생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여교사에 성기 사진 보낸 고교생, 교권 침해 아니라는 교권보호위원회…행정심판 통해 재판단

    여교사에 성기 사진 보낸 고교생, 교권 침해 아니라는 교권보호위원회…행정심판 통해 재판단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신체 주요 부위 사진과 함께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냈으나 교권보호위원회가 ‘교권 침해가 아니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전북교육청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행정심판을 통해 이를 다시 판단하기로 한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A고교 사안에 대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해 29일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전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 B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익명의 계정이 보낸 메시지에는 성기 사진과 성희롱 발언이 담겼다. 이 메시지는 캡처가 불가능하도록 설정됐고, 열람 후 자동 삭제되는 기능을 사용했다. 가해 학생이 스스로 친구들에게 이 일을 말하면서 알려졌고, 이후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메시지를 확인한 B 교사는 충격을 받았고, 일부 학생들이 이미 이 사건을 알고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더 상처를 받았다. 이후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으나, 상급기관 인권센터의 전문 변호사의 자문도 무시한 채 ‘교권 침해 아님’이라는 결정을 내놓았다. 사건이 ‘교육활동 시간 외’에 발생했다는 이유였다. 교사단체 및 교사노동조합연맹 등은 해당 결정에 반발하며 현장 교사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판단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교육 당국의 합당한 조치를 촉구했다. 장경주 교사노조연맹 정책처장은 “수업 시간 외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희롱·괴롭힘 역시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현행법은 수업 시간과 교실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한정하고 있는 한계가 있어, 필요시 법 개정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도 “교육 활동은 교실과 수업 시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철저한 진상 파악과 합당한 사후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북교육청은 피해 교사를 상대로 심리 회복, 행정심판 청구 등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참작해 8월 중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 사안을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역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사안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구조적인 한계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위원 선정과 운영 절차 등 위원회 전반에 대한 점검은 물론,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피해 교원의 빠른 회복과 교단으로의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거울삼아 상식에 어긋나거나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등에 반하는 결과나 나오지 않도록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대한 관리와 지도, 연수와 컨설팅 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NDSM 찾은 김태흠 지사 “도시재생 선진 모델 도입”

    NDSM 찾은 김태흠 지사 “도시재생 선진 모델 도입”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속 도시재생 선진 모델을 찾아 도내 폐건물 재활용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8일(이하 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엔디에스엠(NDSM) 워프(Werf)를 방문했다. 에이강 연안에 있는 NDSM는 세계적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폐조선소 건물을 문화예술 복합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에는 현재 예술가와 IT 스타트업, 제조업체, 레스토랑, 카페, 청년 주거 등 복합문화 생활공간으로 활용되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DSM은 1894년 문을 열고 네덜란드 산업화에 이바지한 조선회사 NSM에서 시작됐다. NSM은 1980년대까지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형 조선소 중 하나로 운영됐지만, 1987년 문을 닫게 된다. 폐쇄 이후 방치되던 NSM은 1999년 암스테르담시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 문화지구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NDSM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시설 곳곳을 살피며 운영 현황을 들었다.
  • “냉동 아닙니다”…삼겹살 700원대 초저가로 파는 ‘이곳’ 정체

    “냉동 아닙니다”…삼겹살 700원대 초저가로 파는 ‘이곳’ 정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냉장육과 가공식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 기간 한정 특가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휴가철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이틀씩 서로 다른 품목을 특가로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마트는 이 기간 국산·수입 삼겹살, 화장지, 달걀 등을 행사 대표 상품으로 앞세운다. 수박, 전복, 복숭아, 한우 등 인기 신선식품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행사 첫 이틀인 29~30일에는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 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한다. 이 기간 수박과 전복, 민물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품에도 최대 60%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어메이징 바스티슈 화장지’(30m*30롤) 제품을 행사 카드 결제 시 6000원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 기간 브랜드 한우를 제외한 냉장 한우와 복숭아는 반값이다. 특히 1일 단 하루 ‘알찬란’ 대란 30구를 1인 1판 한정으로 598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가 대비 2000원 내린 가격이다. 2일과 3일 양일간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국산 냉장 삼겹살·목심 100g 50%가량 할인한 1377원에 만나볼 수 있다. 제철이 다가오는 캠벨 포도 일부 상품과 국산 생오징어도 같은 조건에서 반값이다. 간편식 냉면과 냉동피자 등은 이번 행사 6일 내내 할인가로 제공된다. 이 기간 라면,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골라 담기’ 행사도 열린다. 동일 카테고리에 속한 일부 품목은 2개 이상 구매하면 50% 저렴하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결제 금액에 따라 소비자에게 사은품과 포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의 물가를 낮춰 고객들이 최대의 혜택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근육질 신부님, 신도 좀 늘려주세요”…바티칸의 Z세대 소통 전략

    “근육질 신부님, 신도 좀 늘려주세요”…바티칸의 Z세대 소통 전략

    바티칸이 젊은 가톨릭 신도를 늘리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많은, 이른바 ‘핫한 사제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 세계적으로 신도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가톨릭계가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 신부’를 중심으로 1000명이 넘는 사제와 수사들을 바티칸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8~29일 양일간 로마에 모여 가톨릭 내에서 SNS 역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한 선교 활동을 통해 교인 수 감소에 대처하겠다는 구상이다. 초청받은 이들 중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브레시아 교구 소속 주세페 푸사리 신부도 포함돼 있다. 푸사리 신부는 58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운동으로 다진 다부진 몸의 소유자다. 굵은 팔뚝엔 작지 않은 문신이 여러 개 새겨져 있다. 사제복 차림이 아니라면 가톨릭 사제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외모다. ‘보디빌더 사제’라는 별명을 가진 푸사리 신부는 인스타그램에서 6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주로 설교 영상을 올리면서도 때로는 해변이나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신도들과 소통하고 있다. 푸사리 신부는 자신의 팔로워 대부분이 25~55세라며 많은 이들이 종교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성당과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 SNS가 사람들을 성당으로 이끄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남동부 브린디시 산 프란체스코 성당의 코시모 셰나 신부는 SNS 활동을 통해 신도 수를 거의 2배로 늘리는 데 기여하면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제로 불린다. 46세인 셰나 신부 역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모델 같은 외모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45만 6000명에 이른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도 셰나 신부의 팔로워 중 한 명이다. 그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리를 전하는 한편 동물권에 관심을 기울이며 호응을 얻었다. 암브로지오 마차이 신부는 선수 못지않게 자전거 라이딩에 열성적이며 기타 연주도 취미로 갖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만여명에 달하는 마차이 신부는 “2021년 우리 성당을 찾아온 한 젊은이의 제안으로 SNS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이게 과연 좋은 생각일까 의문이었다.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21세기의 가톨릭 교계가 SNS를 필수적인 소통 창구로 삼은 데에는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노력이 있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2020년 한해에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SNS 콘텐츠는 총 270억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역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400만명에 달한다. 일부 사제들은 해변이나 헬스장 등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반발을 사거나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와 인터뷰한 사제들은 교계 내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대적 패션이 가톨릭 교계 내 전통적인 보수주의와 충돌하진 않는지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팔뚝에 문신이 있는 푸사리 신부는 한 팔로워로부터 “저도 30년 전에 문신을 했는데 지금은 정말 후회한다. 신께서 ‘문신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푸사리 신부는 이에 “죄송하지만 그런 교리는 없다. 교계에서 문서나 교리를 통해 문신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면서 “여러분은 원하는 대로 생각하셔도 된다”라고 답했다. 텔레그래프는 SNS를 통한 홍보가 가톨릭 신도를 얼마나 늘렸는지 공식 데이터는 없다면서도 “페이스북과 틱톡을 시작한 이후 성당 방문객 수가 2배로 늘었다”는 셰나 신부의 말을 전했다.
  • “나는 여성 안 그려”…‘성범죄 억만장자’ 생일카드 논란에 반박 나선 트럼프

    “나는 여성 안 그려”…‘성범죄 억만장자’ 생일카드 논란에 반박 나선 트럼프

    │“엡스타인 초대 거절은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WSJ ‘생일카드 보도’엔 “여성 안 그려…명예훼손 소송 걸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성접대 섬’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엡스타인의 초대를 거절했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십 차례 갔다”고 주장했다. “난 절대 그 섬에 간 적 없어…클린턴은 28번 간 걸로 알아”미국 ABC 방송과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착취 스캔들 중심지로 지목된 섬과 관련해 “그가 나를 초대했지만 거절했다. 그 결정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절대 그 섬에 간 적이 없다. 빌 클린턴은 거기에 28번은 간 걸로 알고 있다”며 “(클린턴 정부 시절 재무장관이던) 래리 서머스도 그 섬에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접대 섬’으로 불린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과 관련한 자신의 연루설을 부인하며 오히려 민주당 인사들이 빈번하게 드나든 정황을 강조했다. WSJ 보도엔 “나는 여성 그리지 않아”…14조원 규모 소송도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2003년 엡스타인 생일카드 관련 의혹도 정면 반박했다. WSJ는 트럼프가 엡스타인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에 ‘외설스러운 여성의 그림’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특히 여성은 절대 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자선행사에서 요청이 있으면 줄 몇 개 긋고 지붕 얹는 건물 정도는 그렸지만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는 과거 자선 경매에 자신이 직접 그린 스케치를 출품해 수만 달러에 낙찰된 사례가 있는 만큼, “그림을 전혀 안 그렸다”는 해명이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트럼프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내 언어도 아니다”며 WSJ를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엡스타인 파일, 바이든 정부가 관리…뭔가 있었다면 터졌을 것” 트럼프는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을 비롯한 수사기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파일은 지난 4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관리했는데 만약 뭔가 있었다면 진작에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그들과 (대선에서) 직접 맞붙었는데 그들이 뭔가를 쥐고 있었다면 왜 그걸 사용하지 않았겠나”라고 되물으며 ‘엡스타인 문건’에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맥스웰 사면론에 “지금 말할 시기 아니다”…법무부 면담도 논란 엡스타인의 공범으로 복역 중인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는 “사면권이 있지만 누구도 나에게 이를 건의한 적이 없다”며 “지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맥스웰을 교도소에서 면담했으며 관련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측이 유리한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사면’을 암묵적 카드로 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성접대 섬’ 언급하며…트럼프 “난 거절했고 클린턴은 반복 방문”

    ‘성접대 섬’ 언급하며…트럼프 “난 거절했고 클린턴은 반복 방문”

    │“엡스타인 초대 거절은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WSJ ‘생일카드 보도’엔 “여성 안 그려…명예훼손 소송 걸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성접대 섬’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엡스타인의 초대를 거절했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십 차례 갔다”고 주장했다. “난 절대 그 섬에 간 적 없어…클린턴은 28번 간 걸로 알아”미국 ABC 방송과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착취 스캔들 중심지로 지목된 섬과 관련해 “그가 나를 초대했지만 거절했다. 그 결정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절대 그 섬에 간 적이 없다. 빌 클린턴은 거기에 28번은 간 걸로 알고 있다”며 “(클린턴 정부 시절 재무장관이던) 래리 서머스도 그 섬에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접대 섬’으로 불린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과 관련한 자신의 연루설을 부인하며 오히려 민주당 인사들이 빈번하게 드나든 정황을 강조했다. WSJ 보도엔 “나는 여성 그리지 않아”…14조원 규모 소송도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2003년 엡스타인 생일카드 관련 의혹도 정면 반박했다. WSJ는 트럼프가 엡스타인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에 ‘외설스러운 여성의 그림’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특히 여성은 절대 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자선행사에서 요청이 있으면 줄 몇 개 긋고 지붕 얹는 건물 정도는 그렸지만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는 과거 자선 경매에 자신이 직접 그린 스케치를 출품해 수만 달러에 낙찰된 사례가 있는 만큼, “그림을 전혀 안 그렸다”는 해명이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트럼프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내 언어도 아니다”며 WSJ를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엡스타인 파일, 바이든 정부가 관리…뭔가 있었다면 터졌을 것” 트럼프는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을 비롯한 수사기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파일은 지난 4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관리했는데 만약 뭔가 있었다면 진작에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그들과 (대선에서) 직접 맞붙었는데 그들이 뭔가를 쥐고 있었다면 왜 그걸 사용하지 않았겠나”라고 되물으며 ‘엡스타인 문건’에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맥스웰 사면론에 “지금 말할 시기 아니다”…법무부 면담도 논란 엡스타인의 공범으로 복역 중인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는 “사면권이 있지만 누구도 나에게 이를 건의한 적이 없다”며 “지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맥스웰을 교도소에서 면담했으며 관련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측이 유리한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사면’을 암묵적 카드로 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인기 여배우 ‘우월한 유전자’ 내세운 청바지 광고… “백인 우월주의” 비판 쇄도

    인기 여배우 ‘우월한 유전자’ 내세운 청바지 광고… “백인 우월주의” 비판 쇄도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으며 오랜 무명 생활을 끝내고 스타덤에 오른 배우 시드니 스위니(29)가 최근 촬영한 청바지 광고로 백인 우월주의 논란에 휩싸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현지 매체들은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정치적 폭풍의 중심에 섰으며 광고 메시지는 인종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이글은 시드니 스위니를 모델로 한 올가을 데님 신제품 광고를 선보이면서 ‘시드니 스위니는 멋진 청바지를 갖고 있다’(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는 광고 문구를 내걸었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영상 광고를 보면 시드니 스위가 등장해 벽에 커다란 자신의 포스터를 붙이는 작업을 한다. 그런데 벽에 붙은 광고엔 ‘훌륭한 유전자’(Great Gene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시드니 스위니가 그 앞을 지나가자 ‘유전자’에 줄이 그어지고 그 아래로 ‘청바지’가 새로 쓰인다. ‘유전자’와 ‘청바지’가 영어로 비슷한 발음을 지닌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로 섹시 스타인 시드니 스위니와 아메리칸 이글의 새 청바지를 연결 짓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드니 스위니는 해당 데님 라인 또 다른 광고에서 “유전자는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 전해지는데 머리카락 색, 성격, 심지어 눈동자 색까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카메라가 시드니 스위니의 파란색 눈을 비출 때 그는 “내 청바지는 파란색이다”라고 말한다. 아메리칸 이글의 새 광고를 두고 미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히틀러의 우생학이나 마찬가지다”, “백인 우월주의다” 등 의견을 내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이같은 비난 여론에 반발한 목소리도 있다고 NBC는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 광고가 “지나치게 ‘깨어 있는’ 마케팅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아메리칸 이글과 시드니 스위니 측 모두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앞서 아메리칸 이글이 새 광고 모델로 최근 ‘대세 배우’로 급부상한 시드니 스위니를 낙점했다고 발표하자 아메리칸 이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독립축제’ 감동 전한다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독립축제’ 감동 전한다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4읿퉈 16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독립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서대문오케스트라 – 심포니송’의 음악회로 시작해 독립공원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광복절인 15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될 ‘축제 기념식 및 축하공연’은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의 축사, 광복 뮤지컬 및 가수 장민호와 정동하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튿날 폐막공연에는 가수 알리, 박구윤, 한동근,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치어댄스팀 ‘슈팅스타’도 공연을 펼친다. 시민프로그램으로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형무소 이야기, 서대문 독립골든벨, 독립낭독챌린지, 미션 수행 ‘광복 스탬프 랠리’ 등이 열리며 30여 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2옥사 앞 보조무대에서는 ‘도마 안중근’ 인형극을 비롯해 성악과 태권도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12옥사 내에서 열릴 클래식 연주도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형무소역사관 중앙사 내에서 시대별 태극기의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전시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상자’가 8월 한 달간 열린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뜻깊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서대문구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귀여운 탐지견 이야기에 B급 감성 저격영상 3편 모두 10만뷰 훌쩍 넘기며 인기“애기들이 마약 탐지라니” 반응 뜨거워 ‘시험인데 이러면 어떡하라고, 어떻하라고, 어떡콰라고, 우뜩하라고…’ 눈물을 주룩 흘리는 강아지의 얼굴 앞에 이같은 말풍선이 떠 있는 동영상. 그 아래로는 “이 썸네일에 어떻게 안 들어오냐고” 등 귀여운 마약 탐지견들의 모습을 보러 온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관세청 유튜브 얘기다. 관세청이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마약 탐지견 이야기 ‘킁킁로그’ 시리즈가 화제다. 지난달 초 처음 공개한 예고편(조회수 28만회)부터 이어진 2개의 본편 ‘탐지견 성장일기 스타트! 첫 외출은 병원?!’(13만회), ‘긴장감 맥스! 생후 1년 탐지견들의 생애 첫 평가!’(27만회) 등은 모두 조회수 10만회를 훌쩍 넘었다. 이 채널에 올라오는 일반적인 정부 정책 홍보나 관세청장 동정 영상 대부분이 조회수 수백~수천회에 머무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1편에서는 생후 1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들이 꼬물대는 모습과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티즌들은 “진짜 심장 아프게 귀엽다. 이런 애기들이 마약을 탐지한다니 기특하다”,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등 댓글로 다음 편을 기대했다. 탐지견들의 첫 평가를 그린 2편에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재수생임을 표시하는 빨간 명찰을 달고 테스트에 임한 네드가 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네티즌들은 “네드야, 삼수 확정이구나”, “네드는 다음 시험 준비 때는 소셜미디어(SNS) 비활성 해야겠다” 등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킁킁로그 시리즈는 탐지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B급 감성’을 제대로 담아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위트 넘치는 말풍선으로 탐지견의 귀여움을 극대화한 썸네일, 한국어와 영어를 섞은 국적 불명 언어로 탐지견의 일상을 전하는 영상 속 유머러스한 내레이션 등이 기존 관세청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움이다. 한편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마약 탐지견들은 지난해 여행자휴대품·특송·우편물 통관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활약하며 37건의 마약을 적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공항세관에서 활동 중인 탐지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스프링거 스파니엘 등 총 22마리다. 탐지견 카렌(핸들러 양길남)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 마약탐지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12t 인분·쓰레기로 뒤덮였다” 경악…‘산악인 성지’ 충격 근황

    “12t 인분·쓰레기로 뒤덮였다” 경악…‘산악인 성지’ 충격 근황

    지난 2019년부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산악인들이 수십년간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최근 인분 등의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프리프레스저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 속 에베레스트는 텐트와 각종 쓰레기, 심지어 인간 배설물까지 흩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인분 등의 폐기물 12t이 산을 뒤덮고 있다는 자막이 달렸다.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하며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4월 말~5월 말까지 등반 시즌이 되면 수만명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고 수백명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 캠프로 갈수록 청소가 어려워 상황은 더 나쁘다. 기후 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수십 년 된 쓰레기들이 드러나고 빙하수로 흘러 내려가 마을 수자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네팔군과 셰르파들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에서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해왔다. 또한 네팔 정부는 베이스캠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반자들에게 최소 8㎏의 쓰레기를 반드시 수거해 내려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4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몰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콜레라 같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당국은 지난해부터 등반객들이 배설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 베이스캠프로 다시 가져오도록 하는 규정도 뒀다. 최근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이 동원되고 있다. 에베레스트 쓰레기 수거를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 사가르마타 오염통제위원회(SPCC)는 지난 4월부터 네팔 드론 기술 스타트업 에어리프트 테크놀로지(에어리프트)가 중국 드론 제조업체 선전 다장이노베이션(DJI)의 대형 드론 2대를 활용해 에베레스트에 있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들은 해발 5364m의 에베레스트 남사면 베이스캠프에서 사다리나 로프와 같은 물자를 실어 해발 6065m에 있는 캠프1까지 나른다. 이후 셰르파들이 쓰레기가 가득 든 자루를 드론에 연결하면 단 6분 만에 이를 베이스캠프까지 옮기고 있다. 대당 가격이 7만 달러(약 9500만원)에 달하는 드론은 영하 20도에서 비행이 가능하고, 시속 40㎞ 이상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SPCC는 2대의 드론으로 1개월 만에 280㎏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15차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아시아 트레킹 소속 셰르파 락파 누루(33)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평소에 치우는 쓰레기의 약 70%를 올해는 드론이 대신 처리했다”며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더 무거운 짐을 나를 수 있는 드론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리프트는 네팔 당국과 협력해 에베레스트 및 다른 8000m급 봉우리에 더 많은 드론 기종을 시험 도입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여러 드론 제조업체가 시험용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연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이치로, 亞 최초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이치로, 亞 최초 MLB 명예의 전당 입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한 ‘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52)가 “작은 목표들을 꾸준히 이룬다면 한계 없이 나아갈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희망찬 조언을 건넸다. 이치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MLB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저는 키 175㎝에 몸무게 81㎏이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많은 사람이 너무 말라서 실패할 거라고 했다”며 “그래도 자신을 믿고 꾸준히 준비하면 의심을 넘어설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지난 1월 발표된 투표 결과 전체 394표 중 393표를 받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치로는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에 대해 “저녁 식사에 초대했었지만 이제 기한이 만료됐다”며 웃었다.
  • “딸바보 아빠 부성애 일깨웠죠”… ‘여름 남자’ 흥행 홈런 또 친다

    “딸바보 아빠 부성애 일깨웠죠”… ‘여름 남자’ 흥행 홈런 또 친다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삼파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2번 타자 ‘좀비딸’이 30일 개봉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엑시트’(942만명)에 이어 지난해 ‘파일럿’(471만명)으로 유독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홈런을 자주 날려 ‘여름의 남자’라는 별명이 붙은 배우 조정석이 주연으로 나섰다. ●‘엑시트’ ‘파일럿’… 여름 극장가 ‘스타’ 영화는 맹수 사육사 정환(조정석)의 딸 수아(최유리)가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시작된다. 정환은 정부 당국이 감염자를 색출하고 좀비를 사살하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 오자 딸과 함께 어머니 밤순(이정은)이 사는 시골에 숨어든다. ‘좀비딸’은 좀비물의 공포에 휴먼 코미디가 적절하게 배합된 영화다. 여기에 부성애 코드가 더해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색다른 좀비물을 완성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정석은 “딸이 좀비로 변하는 악몽 같은 상황에서 슬픔이 밀려오는 순간 위트가 살아나고 코미디가 구현되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6살 난 딸을 키우고 있는 조정석은 극중 정환처럼 ‘딸바보’ 아빠다. 그는 “아빠가 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만났고 내 안의 부성애를 일깨웠다”며 “촬영하면서 딸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고 어떤 장면은 너무 감정이입이 돼 주체하기가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정환은 이전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수아의 모습을 보고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인간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극비 훈련에 돌입한다. 끝까지 딸을 포기하지 않고 훈육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저 같아도 어떤 상황에서도 딸을 지키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 지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딸은 장난기도 많고 명랑한데 엉뚱한 매력이 있는 모습이 딱 저랑 닮았어요. 잘한 일이 있으면 칭찬 스티커를 붙여 주는 등 딸에게 예의범절은 확실하게 가르치는 편입니다.” ●“담백한 평양냉면 같은 코미디 연기” 무엇보다 사춘기 소녀 수아 역을 맡은 최유리는 사나운 좀비로 변했지만 할머니의 따끔한 효자손에 움츠러들고 가수 보아의 음악에 반응하는 연기를 섬세하게 소화했다. “유리는 영화 시작 전부터 좀비 동작 등을 꾸준히 연습했어요. 특수분장용 렌즈를 끼면 앞이 뿌옇게 보이는데 고생을 정말 많이 했지요. 현장에서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가장 어른 같은 배우였고 너무나 바르게 자라 부모님이 누구신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호흡은 작품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그는 “만약 감독님이 컷을 안 하면 1시간 넘게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 정도로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실제 애드리브도 영화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 역을 시작으로 조정석은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로 꼽힌다. ‘조정석표 코미디’는 올여름에도 통할 수 있을까. “저는 대본이 가진 코미디의 힘을 믿어요. 대본이 재미있고 배우들이 진지하게 상황을 잘 표현해 나갈 때 코미디의 절묘한 호흡이 나오는 것 같아요. 웃기려고 하면 오히려 안 웃기거든요. 이번에도 담백한 평양냉면 같은 저의 코미디 연기를 보러 극장에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유리창 깨지고 안내판 추락… ‘위험천만’ 대전 신구장

    유리창 깨지고 안내판 추락… ‘위험천만’ 대전 신구장

    올해 3월 신축 개장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통로 천장에 매달려 있던 철제 안내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시작 전 관중이 입장하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3월 말 관중 1명이 숨진 창원 NC파크 사고를 계기로 전국 야구장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및 점검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구조물 낙하 사고가 재발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8일 한화 구단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구장 4층 1루 통로 쪽 천장에 연결된 간판의 볼트 체결 부위 중 한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현장 조치 직후 시공사인 계룡건설과 함께 같은 방식의 간판을 전수조사 및 점검했고, 당일 저녁 대전시와 시공사, 구단이 함께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간판은 관중석 구역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방향 등을 알리는 용도로 관중이 출입하는 구장 통로 천장 곳곳에 설치돼 있다. 전기 배선 등의 문제로 천장에 용접 결합 방식이 아닌, 간판 양쪽에 연결 기둥을 달아 볼트로 매다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일요일이던 전날 경기는 1만 7000장 입장권이 모두 팔려 나갔고, 사고 발생 당시에는 오후 6시 경기 개시를 앞두고 구름 인파가 구장 안으로 들어와 관중석을 채우고 있었다. 간판이 떨어지는 현장을 목격한 일부 관중은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며 아찔했던 순간을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천만다행으로 간판이 관중이 없는 공간에 떨어져 다친 사람은 없다”면서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경기가 없는 오늘까지 같은 방식으로 체결된 간판은 모두 와이어 보강 시공을 마쳤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인피니티풀(고층 수영장) 야구장을 표방하며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는 3월 22일 시즌 개막 직후부터 크고 작은 시설물 사고가 이어졌다. 풀장 하부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일부 관중이 ‘물이 머리 위로 떨어지고 벽을 타고 흐르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해 보수공사를 했고, 간판 사고가 난 당일에는 배수펌프 오작동으로 물이 넘쳐 흐르며 아래층 관중들이 물벼락을 맞았다. 파울 타구로 관중석과 맞닿은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깨진 유리에 관중이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전시와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7월 13~16일)에 강화 필름 부착 작업을 완료했다. 한화 구단은 신축 구장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구조물 및 시설 사고의 1차 책임은 시공사에 있지만, 이에 따른 비판은 구단으로 쏟아질 수 있어서다. 구장 소유권은 대전시에 있다. 한편 KBO 관계자는 “한화 측에 사고 발생 경위와 이후 조치 사항, 향후 안전 강화 계획을 포함한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면서 “당장 29일부터 대전 3연전이 열리는 만큼 안전에 관한 종합적인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 ‘아마’ 세계 1위 워드, LPGA 데뷔전 제패

    ‘아마’ 세계 1위 워드, LPGA 데뷔전 제패

    ‘괴물 신인’ 로티 워드(21·잉글랜드)가 프로 전향 2주 만에 김효주(30·롯데), 넬리 코르다(27·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 여자 골프계에 대형 스타 탄생을 예고한 그는 “아마추어 대회보다 덜 긴장했다”고 여유를 보이며 메이저 타이틀에 대한 야망까지 드러냈다. 워드는 27일 밤(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는 18언더파 270타, 2위에 올랐다. 14번 홀(파5)까지 워드와 접전을 펼치다가 이후 연속 보기를 범하며 시즌 2승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워드는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를 제패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1951년 베벌리 핸슨, 2023년 로즈 장(이상 미국)만이 이뤘던 대기록이다. 워드는 1~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세계 1위 코르다를 2타 차로 따돌렸고 이후 3~4라운드에서는 김효주, 공동 3위 김세영(32·메디힐) 등 한국 선수들의 추격도 뿌리쳤다. 워드는 1위를 확정한 뒤 “프로 첫 대회에서 우승해 특별하다. 링크스 코스라서 보기를 피하는 데 집중했다. 끝까지 우위를 지킨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1000만원)에 대해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따고 차도 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마추어 세계 1위였던 워드는 지난해 4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 정상을 밟은 뒤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달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일랜드 오픈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고, 곧바로 이어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아마추어 신분이라 두 대회를 합쳐 8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지 못했다. 결국 워드는 지난 16일 LPGA 투어가 올해부터 시행한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를 통해 프로 전향했다. 이는 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20점을 채우면 LPGA 회원 자격을 주는 제도다. 워드는 긴장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오거스타 대회의 부담감이 더 컸다. 당시 우승 경험이 이번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31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에 대해선 “몇 주 전 연습 라운드를 통해 코스 경험을 쌓았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발 패션의 리더’… 도봉 “양말 산업 위상 키운다” [현장 행정]

    ‘발 패션의 리더’… 도봉 “양말 산업 위상 키운다” [현장 행정]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60명 수상실물로 공개… 타지역도 참가 가능 “구청장 오 서방 인사 올리겠습니다. 도봉구 양말 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시작합니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 14일 구청에서 ‘제3회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자리에 모인 수상자 60명 한 명 한 명을 찾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하며 상패를 건넸다. 수차례 참여한 듯한 아이에게는 “우리 많이 봤지. 고마워”라며 감사함을 표했고, 입선으로 아쉬워하는 아이에게는 “내년에 또 한 번 도전해 주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디자인 공모전은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전국 생산량의 40%, 서울을 기준으로는 70%에 달하는 지역 대표산업인 양말제조업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려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참가 대상을 넓히고, 구민이 아니어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주제는 도봉산과 도봉구 상징물, 캐릭터(은봉이·학봉이), 캐치프레이즈 등이었다. 초등부 대상 수상자인 이서유(9)양은 “학교 선생님께 처음 대회 소식을 듣고 나서 도봉구를 상징하는 것들을 직접 검색해 찾아 색연필로 그렸다”며 “처음으로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양의 양말에는 도봉구를 상징하는 학과 도봉서원, 도봉산 등이 어우러져 담겨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0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대상 3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6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2명, 입선 30명 등 총 6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상작으로 선정된 양말 디자인 60점을 실제 양말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청 내 선인봉홀 앞에 양말 샘플과 소개 글을 전시해 둔 덕이다. 전시됐던 수상작들은 하반기에 열릴 ‘도봉 양말 세일 페스타’ 행사에서도 만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수상작을 주제로 한 패션쇼가 펼쳐지며 무대에는 수상 학생들이 직접 오를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도봉 양말 디자인 공모전에 꾸준한 관심을 보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많이 참여하셔서 도봉구 양말 산업의 위상을 높이 올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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