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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데이’ 논란에 SBS·MBC “나 떨고 있니”…지상파 ‘탁 치면 억’ 자막 소환

    ‘탱크데이’ 논란에 SBS·MBC “나 떨고 있니”…지상파 ‘탁 치면 억’ 자막 소환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서 사용돼 “6월항쟁을 조롱한다”는 논란을 일으킨 표현이 과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자막으로 사용된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27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3년 전 방송된 MBC 예능 ‘리얼 입대 프로젝트·진짜사나이’에 삽입된 자막이 확산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2013년 7월 14일 방송분은 출연진이 군부대 도하 작전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해당 장면에서는 “이제 한계? ‘탁’ 치면 ‘억’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 밖에 2019년 6월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도 출연자가 사레들린 장면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도 회자하고 있다. 해당 표현은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 열사가 고문으로 숨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박처원 당시 치안본부 5차장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말했는데, 이를 고스란히 자막으로 삽입했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은 현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별도 편집 없이 다시 보기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벤트명을 ‘탱크데이’로 정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고발과 함께 행정부와 시민단체에서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됐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 회장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 이지아, 슬림 몸매에 ‘한강 라면’ 반전 먹방 공개

    이지아, 슬림 몸매에 ‘한강 라면’ 반전 먹방 공개

    배우 이지아가 슬림한 몸매와 대조되는 털털한 한강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이지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꺼번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를 매치해 캐주얼한 룩을 연출했다. 그는 복부가 드러나는 하얀색 크롭 반팔 티셔츠를 입고 한 줌 허리를 드러냈다. 4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하고 슬림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냈다. 1978년생인 이지아는 올해 48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강 라면’을 즐기는 소탈한 반전 일상이 포착됐다.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의외의 먹방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지아는 2007년 MBC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펜트하우스’ 등 다수의 인기작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휴식기를 보내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 살인 폭염 피했더니 해 떨어지면 쏟아지는 물폭탄…“홍명보호, 수중전 플랜 짜둬야”

    살인 폭염 피했더니 해 떨어지면 쏟아지는 물폭탄…“홍명보호, 수중전 플랜 짜둬야”

    홍명보호가 해발 1460m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훈련캠프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 가운데 기습적인 폭우와 끈적한 습도가 변수로 떠올랐다. 축구계에서는 세밀한 전술 전개가 어려운 우중전에 대비한 ‘플랜B’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7일 엘 오시덴탈 등 멕시코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과달라하라시와 지역 소방방재 당국은 오는 6월 12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정이 많은 비가 내리는 우기와 겹치면서 폭우 대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 광역권 통합 침수 지도에 따르면 지역 내 239곳이 침수 취약 지역으로, 한국의 조별리그 1차 체코전(12일)과 2차 멕시코전(19일)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순환도로 2곳을 비롯해 주변 5개 지역이 폭우 시 침수 취약 지대로 꼽힌다. 다만 경기장은 잔디 언덕 위에 조성된 화산형 구조 덕에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과달라하라 지역 우기의 특성이다. 6월 25일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까지 조별리그 3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르는 한국은 경기 시간이 모두 현지 저녁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낮 경기의 살인적인 폭염은 피했으나, 이 기간 과달라하라에는 주로 저녁에 많은 비가 집중된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는 고온 다습한 기온이 이어지다가, 해가 지면 시간당 20~30mm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식이다. 이는 차량 운행 시 와이퍼 속도를 가장 빠르게 높여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6월 한 달에만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축구계 관계자는 “멕시코의 6월 우기에 선수들이 수중전을 치르게 된다면 이미 고지대에서 오는 체력적 부담에 더해 1.5~2배가량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라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선 빌드업식 공격 전개가 아닌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방에 찔러 넣고 득점 기회를 노리는 ‘다이렉트 볼’ 축구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이런 상황까지 미국 사전 캠프와 멕시코 본 캠프에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을 마치고 전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경기 뒤 데이터를 살펴봐도 선수들이 평소보다 많이 못 뛰고 힘들어한 게 보였다”고 멕시코 고지대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소속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를 통해 해발 2160m 푸에블라 콰우테모크 경기장과 해발 2670m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을 각각 경험했다. 손흥민은 “상대 홈 팀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진짜 쉬운 곳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고지대라는 게 가서도 힘들지만, 갔다 와서도 힘들다. 후유증이 꽤 오래갔다”고 돌아봤다.
  • “까봐야 안다”, 민주 텃밭에서 ‘격전지’로 변한 전북지사 선거

    “까봐야 안다”, 민주 텃밭에서 ‘격전지’로 변한 전북지사 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의 도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격렬한 접전을 벌이면서, 전북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조직력을 앞세운 ‘정권 안정·원팀론’이 승리할지, 인물론과 민생 공약을 앞세운 무소속 돌풍이 안방을 삼킬지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70%를 웃돌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 반발 심리가 맞물리며 격전지가 된 형국이다.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면서 결과는 “까봐야 안다”는게 중론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묻지마 투표가 막판에 결집할 경우 이원택 후보가 승리하겠지만 김관영 후보 지지자들의 적극 투표율이 높을 경우 전북 선거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이 후보는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는 반면 김 후보는 정청래 심판론으로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정청래 당대표 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지도부가 대거 전북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예산을 전폭적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원팀’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김관영 후보는 “이번 공천은 사당화가 낳은 공천 재난”이라며 민심을 파고드는 한편, 당선 후 복당을 예고하며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는 전북과 새만금 발전이라는 큰 틀의 목표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확연한 시각 차를 드러냈다. 이원택 후보는 지표상의 성장이 아닌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내발적 선순환 성장 구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외부 자본이나 국가 예산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북 스스로 먹거리를 키우고 성장의 결실이 지역에 축적되도록 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스타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20조 원 규모의 메가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100년 먹거리로 AI 기술을 로봇과 모빌리티에 접목한 ‘피지컬 AI(Physical AI) 생태계’를 마련해 전북을 해당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9조 원 투자를 조기에 견인하는 동시에, 새만금에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의 AI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삼성·SK하이닉스 등 200조 투자유치,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새만금 신항만, 국제공항, 인입철도를 잇는 물류 인프라를 통해 동북아 물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대기업 15개 유치 및 5대 성장축 확대를 내세운다. 김 후보는 지난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경제 영토 확장과 촘촘한 민생·복지 공약을 결합한 ‘5대 프로젝트·100대 공약’을 발표했다. 임기 내 대기업 15개 유치와 총 5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금융도시를 세워 전북의 경제 체급을 확실하게 키우겠다는 포부다. 투자, 일자리, 생활, 지역, 미래를 전북 성공을 위한 5대 핵심 축으로 삼아 도민들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층을 위한 ‘전북형 반할주택’ 확대 공급과 청년 정책 벤처 지원, ‘햇빛 기본소득’ 도입을 공약했다.
  • 스타벅스 결제액 ‘폭삭’… 일주일새 84억 넘게 줄었다

    스타벅스 결제액 ‘폭삭’… 일주일새 84억 넘게 줄었다

    메가커피 6% 감소할 때 26% 급감신세계그룹 “매출 감소 굉장히 많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까지 부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 이후 스타벅스코리아의 주간 결제금액이 80억원 넘게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236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논란 직전인 지난 11~17일 321억 6000만원과 비교해 약 84억 7000만원 줄어든 것으로, 감소율은 26.3%에 달했다. 정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전날 신세계그룹 측이 “굉장히 많은 매출 감소가 있다”고 언급한 것과 부합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메가MGC커피의 주간 결제금액은 5월 11~17일 236억 9000만원에서 5월 18~24일 222억 5000만원으로 6.0% 감소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종 전반의 주간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도 스타벅스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지표도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앱의 5월 18~24일 신규 설치 건수는 3만 6994건으로, 전주(4만 8441건)보다 23.6% 줄었다. 이로 인해 식음료 브랜드 신규 설치 건수 순위는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 주간 사용자 수는 390만 3668명에서 408만 5740명으로 4.7% 늘어 눈길을 끌었다. 결제금액이 줄었음에도 사용자 수는 오히려 상승한 것은 기존 이용자들이 스타벅스 잔액 확인 등을 위해 앱 접속 횟수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태에 대해 직접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했다. 정 회장은 결국 전날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 스벅 저격한 주병기 공정위원장 “기만이라면 심각한 문제”

    스벅 저격한 주병기 공정위원장 “기만이라면 심각한 문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스타벅스가 탱크라는 용어를 중립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마케팅했는데, 다른 의도로 사용한 게 밝혀지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 마케팅은 소비자를 기만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빚는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마케팅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주 위원장은 “민주화 과정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태를 희화화한 것이라면 공정위 이슈라기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신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고가 들어갔으니 그런 것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기만이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소비자 피해 관련 문제도 고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선 스타벅스가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은 없다고 했다. 대신 선불카드를 마지막 충전 시점 기준 잔액의 60% 이상 써야만 나머지를 환불받을 수 있도록 적용한 규정과 관련해선 “60% 요건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스타벅스의 선불카드 환불 규정은 공정위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따르고 있다. 다만 주 위원장은 “(60%라는 수치를) 너무 낮추면 현금 깡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며 “내수 진작 관점에서 볼 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소비자가 탈퇴하고 싶어도 탈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스타벅스가 선불카드 잔액 환불을 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 위원장은 스타벅스가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 표창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올해 그런 시상이 있다면 당연히 제외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탱크데이 논란은) 마케팅 쪽 일부 직원의 과실인지, 의도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2024년 시상을 무효로 할 만큼 중대한지는 추후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딩크족’ 아니었네”…결혼 10년 만에 ‘자연 임신’ 소식 전한 40대 연예인

    “‘딩크족’ 아니었네”…결혼 10년 만에 ‘자연 임신’ 소식 전한 40대 연예인

    개그우먼 이희경이 결혼 10년 만에 첫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희경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 병원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감격 어린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임신 중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 사진들을 게재하며 예비 엄마로서의 기쁨을 공유했다. 게재한 글을 통해 그는 “그동안 매우 기쁘면서도 조마조마한 하루를 보냈다”라며 “결혼 10년 만에 아기천사가 찾아와 줬다”고 알렸다. 이희경은 “사실 그간 저희 부부도 아기를 만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43세가 되기까지 줄곧 잘 안됐다”며 “그래서 결국 난임병원을 찾아갔는데, 시험관 시술 하기 직전에 정말 기적처럼 아기가 자연임신으로 찾아와줬다”고 임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어 “워낙에 노산이었다 보니 아기집 보고 심장 소리 듣기 전까지도 얼마나 하루하루 애가 타고 걱정만 되던지 정말 기도만 했었던 것 같다”라며 간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기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땐 기뻐서 소릴 지를 줄 알았는데 순간 아무 말도 안 떠올랐고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났다. 모든 것이 은혜고 감사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자녀가 없었던 부부를 둘러싸고 자녀 계획이 없는 ‘딩크족’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이희경은 지난 2022년 TV조선 ‘힐링 하우스-건강한 집’에 출연해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남편과 결혼 7년 차에도 ‘너무 뜨겁다’며 여전히 신혼부부처럼 살고 있는 일상을 자랑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묵묵히 아기천사를 기다렸고 마침내 결혼 10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42세인 이희경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인기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누려’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특히 ‘헬스걸’ 코너를 통해 혹독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다이어트의 대명사로 각인되기도 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16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 “신고할게요” 뽀로로 경악한 국세청 영상…경찰도 “출동했다” 무슨 일?

    “신고할게요” 뽀로로 경악한 국세청 영상…경찰도 “출동했다” 무슨 일?

    “(소득세) 신고가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5월은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국세청이 5월 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소득세 신고 홍보 영상이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득세 신고의 달 맞이 명작극장’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뽀로로, 루피, 크롱 등으로 분장한 국세청 직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뽀로로 주제가를 개사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영상은 ‘소득세 신고는 홈택스에서’라는 문구를 띄우며 마무리된다. 평소 국세공무원의 진지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과감하게 변신한 직원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뽀로로 공식 계정은 자신들을 패러디한 콘텐츠에 “신고할게요”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고, 이어 “소득세 신고”라고 대댓글을 달아 웃음을 더했다. 전북경찰 공식 계정도 “신고 받고 출동했습니다”며 유쾌한 분위기에 동참했다. 관세청은 “와, 감탄만”이라며 과감하게 변신한 국세청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소득세 신고 잘할게요”, “공무원의 꿈을 포기하겠다”, “요즘 공무원 기준 높다”, “포상휴가 줘라”, “분장해서 뽀로로라니. 얼마나 절세하고 싶은지 감도 안 온다”, “저분들은 미납자분들이시냐”, “직원분들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거면 당근을 흔들어라”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1만 6000개와 댓글 400여 개가 달리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세청은 유쾌한 콘셉트의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며 디지털을 통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사라지지 않는 얼굴 [으른들의 미술사]

    사라지지 않는 얼굴 [으른들의 미술사]

    ●과장된 비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가 그린 ‘잔 에뷔테른’의 초상은 두 사람 관계의 깊이를 보여준다. 에뷔테른은 모딜리아니의 연인이자 예술적 동반자였으며, 그의 마지막 시기를 함께한 끝사랑이었다. 뺨에 손을 대고 사색하는 자세는 두 사람의 내면에 고인 침묵과 불안을 드러낸다. 에뷔테른의 부드러운 시선과 절제된 표정에는 사랑의 친밀함과 함께 다가오는 비극의 기운이 은은히 스며 있다. 이 초상은 에뷔테른의 얼굴을 생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제된 형식과 내면의 구조를 보여준다. 모딜리아니는 에뷔테른의 얼굴을 길게 늘이며, 턱과 이마를 매끄럽게 하나의 유려한 곡선으로 통합한다. 실제 얼굴보다 길게 늘인 이 과장된 비례는 본질만 남기려는 의지에 가깝다. 실제 얼굴 표정의 미세한 변화는 제거되고, 대신 하나의 고요한 형식이 자리 잡는다. 그 결과 에뷔테른의 얼굴은 특정 인물의 초상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보편적인 고독과 침잠을 담는 그릇으로 변했다. ●비어 있는 눈 모딜리아니의 초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공허한 눈이다. 에뷔테른의 눈은 흔히 그렇듯 완전히 채워지지 않았거나, 초점 없이 흐릿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는 외부 세계를 응시하는 시선이 아니라, 내부로 향하는 시선이다. 눈동자가 제거된 자리에는 감정의 직접적인 표현 대신, 침묵과 거리감이 자리한다. 연구자들은 이를 “심리적 초상”으로 해석하며, 외형적 유사성보다 존재의 상태를 드러내는 장치로 본다. 에뷔테른의 얼굴은 우리를 바라보지 않지만, 오히려 그 비어 있음 때문에 더 깊이 응시하게 만든다. 이 눈은 감정을 전달하기보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지연시키고,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공백을 채우도록 유도한다. ●창백한 피부, 사랑과 상실의 흔적 이 작품이 제작된 1919년은 두 사람의 삶이 극단으로 치닫던 시기였다. 잔느의 얼굴은 따뜻한 생기보다는 창백한 색조로 처리되어 있으며, 붉은 기운은 최소화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색채 선택이 아니라, 쇠약해진 육체와 두 사람의 불안정한 관계를 반영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한 이 작품에서 얼굴은 더 이상 개별 인물의 기록이 아니라, 사랑과 파국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기능한다. 매끄럽게 다듬어진 윤곽과 대비되는 이 창백함은, 삶의 온기가 서서히 사라지는 순간을 보여준다. 결국 에뷔테른의 얼굴은 아름다움의 형식 안에 감춰진 비극의 전조이며, 모딜리아니가 끝내 놓지 못했던 사랑의 마지막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의 끝, 얼굴에 남은 시간 두 사람의 관계는 예술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랑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모딜리아니는 병으로 힘겨워했으며 이를 이겨내려 음주와 약물에 의지했다. 에뷔테른은 모딜리아니와 결혼하려 했지만 주변에서 결핵에 걸린 방탕한 모딜리아니와의 결혼을 말렸다.그럼에도 에뷔테른은 사랑을 택했고 모딜리아니와의 사이에서 첫딸을 낳았다.그러나 모딜리아니는 병이 깊어지는 와중에도 절제하지 못한 채 술에 의지하는 삶을 이어갔다.그의 죽음 직후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던 에뷔테른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이 극단적인 결말은 단순한 일화가 아니라, 이 초상의 얼굴을 다시 보게 만드는 열쇠다. 그녀의 선택은 단순한 비극을 넘어, 한 인간이 감당해야 했던 사랑의 무게가 얼마나 깊고도 가혹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길게 늘어진 얼굴과 비어 있는 눈, 창백한 피부는 단지 스타일이 아니라 이미 다가오고 있던 두 사람의 끝의 예감처럼 읽힌다. 모딜리아니는 그녀를 그리며 사랑을 붙잡으려 했지만, 결국 화면에 남은 것은 사라질 수밖에 없는 시간의 흔적이다. 그래서 이 얼굴은 아름답기보다 오래 남는다. 사랑이 끝난 뒤에도, 그 감정만은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거점’ 확대… 시장 선점 속도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거점’ 확대… 시장 선점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네트워크를 잇달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면서, 북미에만 총 5개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가동 중인 미시간 홀랜드, 캐나다 넥스트스타 공장에 이어 올해 테네시, 미시간 랜싱,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까지 본격 가동 및 라인 전환에 들어감으로써 빠르게 증가하는 북미 ESS 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공장은 전기차(EV)와 ESS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LG엔솔은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올해 신규 수주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90GWh)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 명품 넘어 슈퍼카로… 신세계백화점 VIP 전용 플랫폼 인기

    명품 넘어 슈퍼카로… 신세계백화점 VIP 전용 플랫폼 인기

    신세계백화점의 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가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고들고 있다. 27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더 쇼케이스 이용객의 평균 객단가는 약 2000만원으로, 일반 명품 카테고리(약 300만 원)보다 7배가량 높았다. 출시 이후 5만명 이상의 VIP가 이용했으며,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3040 세대 비중이 63%를 차지해 젊은 부호들을 온라인 공간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호응에 힘입어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서울’과 역대급 협업을 선보인다. 고성능 SUV ‘우루스 SE’, 올해 출시되는 ‘테메라리오’, 플래그십 모델 ‘레부엘토’의 서울 에디션을 더 쇼케이스에서 국내 단독으로 공개한다. 차량 구매 시 금액 일부를 백화점 VIP 실적으로 인정해 주며, 추첨을 통해 럭셔리 요트 불꽃축제 관람권과 오는 8월 미국 ‘페블비치 자동차 위크’ 초청 기회도 제공한다.
  • “성폭행 유죄인데 실형 피했다”…10대 3명 판결, 英 총리까지 나선 이유 [핫이슈]

    “성폭행 유죄인데 실형 피했다”…10대 3명 판결, 英 총리까지 나선 이유 [핫이슈]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10대 3명이 구금형을 피하면서 영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형량 재검토를 요구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영국 법무장관은 결국 사건을 항소법원에 넘기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햄프셔주 포딩브리지에서 발생한 여학생 피해 사건에 대해 “매우 괴로운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형량에 의문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용기를 언급하며 정치인으로서도 아버지로서도 괴롭다는 취지로 전했다. 사건은 2024년 11월과 2025년 1월 각각 발생했다. 피해자는 여학생 2명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다. 법원은 이들 3명에게 중대 성범죄 관련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구금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대신 청소년 재활명령을 내렸다. BBC는 이들이 모두 10건의 관련 유죄 판단을 받았지만 법정을 걸어 나왔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가족 “범죄에 맞는 처벌 내려져야”판결 직후 피해자 가족은 강하게 반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의 가족은 BBC에 “초기 형량이 뒤집히고 범죄에 맞는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판사들에게도 범죄에 맞는 형량을 내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가족은 이번 사건이 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아이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같은 고통을 겪은 모든 피해자를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들이 신고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리처드 허머 영국 법무장관도 재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허머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대중의 큰 관심과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종결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허머 장관은 피해자들이 큰 용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성과 소녀들이 사법제도를 신뢰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될 경우 법무장관이 항소법원에 사건을 회부할 수 있다. 항소법원은 기존 선고가 적절했는지 다시 판단한다. 핵심은 형량이 지나치게 관대했는지 여부다. 재활이냐 처벌이냐…청소년 성범죄 판결 논쟁 이번 판결을 내린 판사는 가해 청소년들의 나이를 고려했다. 그는 청소년들을 불필요하게 범죄자로 낙인찍기보다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게 하고 사회 복귀를 돕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판사도 사건의 중대성은 인정했다. 그럼에도 최종적으로는 구금형 대신 재활명령을 선택했다. 이 결정은 현지 여론의 거센 비판을 불렀다. 피해자 측은 판결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앞서 BBC에 판사의 결정이 “얼굴에 돌을 맞은 것 같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피해자 가족도 형량이 사건의 무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성폭력 생존자인 지젤 펠리코도 BBC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자유를 얻은 반면 피해자들은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취지로 전했다. 영국 사회에서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과 재활의 균형을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만큼 재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반면 중대 성범죄 사건에서 구금형 없는 처분은 피해자 보호와 사법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사건은 이제 항소법원 판단을 받는다. 항소법원은 기존 형량이 법적 기준에 비춰 지나치게 관대했는지 살펴본다. 피해자 가족은 “올바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형량 재검토에 기대를 걸고 있다.
  • [포토] ‘못 알아볼 뻔’ 이의정, 확 달라진 근황

    [포토] ‘못 알아볼 뻔’ 이의정, 확 달라진 근황

    배우 이의정이 180도 달라진 비주얼의 근황을 공유했다. 이의정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여자의 변신”, “화장빨”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긴 갈색 웨이브 헤어와 짙은 메이크업, 한층 성숙해진 스타일링으로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볼을 감싸 쥐는 등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포즈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몰라보게 예뻐졌다”, “방부제 미모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975년생인 그는 1990년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과거 뇌종양 진단으로 긴 투병 생활을 겪었으나 이를 완치했으며, 최근에는 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6년째 굳건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12살에 일 시작…딸 키우는 28세女, 3관왕 하더니 아르헨 대표됐다

    12살에 일 시작…딸 키우는 28세女, 3관왕 하더니 아르헨 대표됐다

    아르헨티나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 엄마’가 미스 유니버스 대표로 뽑혀 세계 대회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라 나시온, 라 보스 데 카타라타스 등에 따르면 모델 타마라 로고우스키(28)는 오는 11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제75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나선다. 로고우스키는 지역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 25일 밤 열린 본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고의 얼굴상’과 ‘이브닝드레스상’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 그가 전달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로고우스키는 수상 소감에서 “마케팅 전문가로서 말의 힘을 깨달았고, 엄마로서 나의 결정이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지 말고 오늘 바로 시작하라”라고 청년들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12세에 모델 활동을 시작한 로고우스키는 모델 활동을 하며 공부를 지속해 대학을 졸업했고, ‘자기계발 코치’ 자격증도 얻었다. 무엇보다 어린 딸 소피를 키우고 있다. 그는 “딸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매일 영감을 주는 존재”라며 “왕관을 쓰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그동안의 노력이 열매를 맺어 기쁘다”고 전했다. 미스 유니버스는 매년 약 94개국 여성들이 참가하며 세계적으로 약 5억명이 관람하는 대회다.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2023년부터 기혼 여성과 자녀가 있는 여성 등으로 출전 자격을 확대한 바 있다.
  • ‘무도’ 나왔던 박명수 前매니저 “폐암 수술 후 뇌 전이” 안타까운 소식

    ‘무도’ 나왔던 박명수 前매니저 “폐암 수술 후 뇌 전이” 안타까운 소식

    방송인 박명수의 전 매니저 한경호씨가 투병 소식을 전했다. 27일 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폐암 수술하고 3년 만에 모든 게 무너졌다, 8개가 새로 발견됐고 뇌로 전이“라며 ”이젠 더 나빠질 게 없나보다, 어쩌라는 건지… 나한테 죽으라고 계속 하나 보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씨는 해당 글에서 폐암 투병 소식을 갑작스럽게 알려 충격을 준 데 이어 전이 소식까지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4월 박명수는 2005년부터 20년 이상 동행해 온 매니저 한씨와 결별한 뒤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 소식을 알렸다. 한씨는 MBC ‘무한도전’, 웹 예능 ‘할명수’ 등에도 박명수의 매니저로 출연했다.
  • 뉴욕대 재학 ‘안정환 딸’,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와 ‘붕어빵 미모’

    뉴욕대 재학 ‘안정환 딸’,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와 ‘붕어빵 미모’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 부부의 딸 안리원이 엄마를 쏙 빼닮은 미모를 자랑했다. 이혜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뉴욕을 방문한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뉴욕에서 유학 중인 딸 안리원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현지 일상이 담겼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엄마의 미모를 그대로 물려받아 완성형 비주얼을 뽐낸 안리원의 모습이었다. 이혜원과 나란히 찍은 투샷은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똑닮은 붕어빵 비주얼을 자랑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통통했던 젖살이 쏙 빠진 안리원은 갸름한 얼굴선과 성숙한 아우라를 풍겼다. 오랜만의 재회에 한껏 고무된 세 사람은 뉴욕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일상을 즐기며 단란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리원은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뉴욕의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NYU)에 합격해 현재 스포츠 매니지먼트 학사를 전공하고 있다. 과거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는 방송을 통해 딸의 유학 준비 과정을 언급하며, 부모의 특별한 도움 없이 스스로 공부하고 에세이를 작성해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리원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엄마가 뭐길래’ 등에 가족과 함께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 “일론 머스크에 핵미사일 날릴 것”…다급한 푸틴, 이제 미국인도 노리나 [핫이슈]

    “일론 머스크에 핵미사일 날릴 것”…다급한 푸틴, 이제 미국인도 노리나 [핫이슈]

    러시아 연방 하원의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해 핵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내놨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26일(현지시간) “비아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 두마(연방 하원) 의장이 최근 SNS에 스페이스X를 향한 위협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볼로딘 의장은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면 핵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본인도 자신의 인공위성이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결국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는 무기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볼로딘 의장은 자국의 관련 위원회와 함께 스페이스X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고 이를 다른 국가 의회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가 머스크에 ‘앙심’ 품은 이유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러시아군이 무단으로 스타링크 장비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후방 깊숙이 공격해 왔다는 의혹에 따라 스페이스X와 협의해 우크라이나 지역 내 불법 스타링크 단말기 사용을 차단했다. 러시아군은 스타링크 위성 접속이 두절된 후부터 진격 속도가 크게 둔화하고 전장에서 오인 사격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반군 단체인 아테쉬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포리자 전선에 주둔해 있던 러시아군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군의 진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러시아군이 아군에게 발포해 12명으로 구성된 공격조가 전멸했다. 당시 아테쉬는 “러시아가 민간 통신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치명적인 취약점이 됐다”면서 “통신이 끊어지면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병사들은 자멸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신이 되지 않는 전선에 내몰린 러시아군은 큰 혼란에 빠졌다. 지난 2월 친러시아 성향의 군사 블로거들은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부대의 약 90%가 통신 연결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단말기가 차단돼 지휘·통제가 불가능해졌다”며 “구식 워키토키 무전기를 기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 측은 등록된 단말기만 접속 가능한 ‘화이트 리스트’ 시스템을 도입, 인증되지 않은 단말기로 통신하는 것을 막고 있다. 특히 드론·미사일에 부착되는 것을 우려해 기기가 시속 75㎞ 이상을 넘는 속도로 이동할 경우 자동으로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민간인 공격, 인도적 규범 무시”러시아는 최근 개전 이래 최악의 전황을 맞이한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 국경에서 무려 1700㎞ 떨어진 러시아 페름 지역의 화학 공장을 공격해 생산을 중단시켰다. 지난 21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약 700㎞ 떨어진 러시아 야로슬라블 지역의 정유시설과 러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키리시 정유시설, 우크라이나에서 1500㎞ 이상 떨어진 페름주 정유시설 등을 목표로 공습을 감행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에서 스타로빌스크 대학의 건물과 학생 기숙사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21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군사시설을 노린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공격하고 제네바 협약을 어겼다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숙사 주변에는 군사 시설이 없다. 방공 시스템을 노린 공격이라고 변명할 근거도 없다”며 “드론 16기가 같은 장소를 세 차례 타격했고 이는 실수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러시아는 오레시니크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쏟아내고 있다.
  • KLPGA 시즌 첫 2승 고지 정조준… 정윤지는 ‘2연패’ 도전

    KLPGA 시즌 첫 2승 고지 정조준… 정윤지는 ‘2연패’ 도전

    올해 9개 대회 챔피언 9명 탄생2023년 14번째 대회서 2승 나와1승 분짠·방신실·유현조·임진영그린 적중률 2위 분짠 2연승 타깃유현조 “2승 이상 목표 조기 달성”초반 부진 정윤지 타이틀 방어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개막전부터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까지 올해 치른 9개 대회에서 9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KLPGA투어에서 누구도 두 차례 이상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했다. KLPGA투어에서 이런 우승 트로피 나눠 갖기 현상은 드물지 않았다. 2023년에는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야 시즌 2승 선수가 나왔다. 2022년에는 개막전부터 11개 대회에서 11명이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개막 후 7번째 대회에서 이예원이 시즌 2승을 달성했고 2024년에도 박지영이 개막전과 7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1년에는 5번째 대회 만에 다승자가 탄생했다. 2020년 9번째, 2019년 8번째, 2018년 6번째, 그리고 2017년에는 7번째 대회 만에 2승자가 나왔다. 지난 10년 동안 대체로 시즌 개막 이후 10개 대회 안팎을 치르면 두 번 우승하는 선수가 나타나곤 했다는 뜻이다.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포스터·총상금 10억원)에서 올해 첫번째 시즌 2승 선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이유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번째 정상을 노리는 출전자는 방신실, 유현조, 임진영, 짜라위 분짠(태국) 등 4명이다. 상금랭킹 1~3위에 포진한 김민솔, 이예원, 고지원과 김민선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이 출전하지 않아 오히려 이들 4명의 시즌 2승 달성 기대가 더 높아졌다. 대회가 열리는 더스타휴 골프&리조트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전형적인 산악형 코스라서 샷이 정확한 선수가 유리하다.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2위를 달리는 분짠은 외국인 선수 2연승이라는 신기원에 도전한다. 분짠은 “티샷의 정확도와 쇼트 퍼트에 집중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내 플레이를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지금까지 3번 우승을 모두 산악형 코스에서 일군 그린 적중률 5위 유현조는 이번 시즌 목표인 ‘2승 이상’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야심이다. 정확한 샷을 앞세워 우승없이도 상금랭킹 8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과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박민지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두번째 우승을 따냈던 정윤지는 타이틀 방어를 이뤄내 시즌 초반의 예상 밖 부진에서 탈출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정윤지는 “과정과 리듬에 몰입해 한 샷 한 샷 집중하면서 정윤지다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SNS 등 장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유현주는 지난달 더 시에나 오픈에 이어 올해 들어 KLPGA투어 대회에 두번째로 출전한다.
  • [사설] 고개 숙인 정용진… 정치권도 ‘스벅 정쟁’ 그만 접어야

    [사설] 고개 숙인 정용진… 정치권도 ‘스벅 정쟁’ 그만 접어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논란 직후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냈지만 불매 움직임과 정치권 공방까지 이어지자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것이다. 정 회장은 어제 5·18민주화운동 유가족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시민과 국민에게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사과했다. 회사 측은 고의성을 입증할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내부 결재 과정에서 누구도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5·18 기념일에 탱크를 내세우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은 기업의 역사 인식과 판단 체계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 준다. 사과가 진정성을 얻으려면 책임자 문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후속 조치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논란은 우리 사회가 짊어진 숙제도 드러냈다. 민주화운동의 희생과 국가 폭력의 기억은 마케팅의 재료로 소비될 수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조롱 논란까지 겹치며 우리 사회가 아픈 현대사를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둔감해졌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막강해진 만큼 마케팅 영역에서도 공동체의 역사를 예우하는 성숙한 감수성은 필수다. 그러나 비판의 정당성이 모든 대응 방식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이번 사태가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리자 정치권이 이를 진영 결집의 불쏘시개로 삼는 행태는 유감스럽다. 정부·여권은 불매운동을 부추기며 기업을 압박했고, 야권은 이를 ‘인민재판’이라며 맞불을 놓는 정략적 난타전을 벌였다.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치권이 되레 역사적 상처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 분열을 키운 것은 존재 이유를 스스로 훼손한 명백한 직무유기다. 그 여파가 공직사회로까지 번진 대목도 문제다. 일부 부처와 기관의 상품 사용 중단, 표창 취소 검토 등은 여론의 분노에 떠밀려 법과 절차를 외면한 과잉 대응으로 비칠 수 있다. 시민의 자발적 불매운동과 달리 공공기관의 움직임은 민간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신중했어야 한다. 이제는 소모적인 논란을 멈추고 각자의 자리에서 깊이 성찰해야 할 때다. 아픈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분열의 명분을 얻는 일이 아니라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공동체의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기업의 안일한 역사 인식, 이를 정쟁 소재로 삼는 정치권의 태도는 성숙한 시민사회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분노를 키우는 경쟁이 아니라 성찰과 통합을 향한 절제다.
  • [씨줄날줄] 혐오 규제와 차별금지법

    [씨줄날줄] 혐오 규제와 차별금지법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계기로 혐오와 조롱 표현의 규제를 둘러싼 논의가 뜨겁다. 불을 지핀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엑스(X)에서 “엄격한 조건 하에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 배상, 혐오를 방치하는 사이트 폐쇄 등에 대한 공론화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5·18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비하 마케팅 의혹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일베 티셔츠를 입은 청년들이 조롱성 손동작을 하며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처벌과 규제의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특정 지역, 성별, 이념, 역사를 향한 혐오와 조롱이 플랫폼 알고리즘과 결합해 일종의 놀이문화로 소비되는 퇴행적 현상의 폐해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스타벅스 사태가 광범위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음에도 한편에서는 2차 가해가 버젓이 이어지고 있는 게 한국 사회의 참담한 현실이다. 사회를 분열시키고 폭력을 선동하는 혐오 표현에는 단호한 대응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 사안을 처벌의 시각으로만 보는 건 단편적인 접근이다. 무엇보다 민주주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와 충돌하는 지점을 신중히 살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혐오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공통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혐오와 차별의 기준을 정립하는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19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출신, 성적 지향,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누군가를 부당하게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피해를 구제하는 사회적 기본 규범에 관한 법이다.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선거용 쟁점으로 소비하는 정략적 행태에서 벗어나 혐오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점이 될 차별금지법 논의를 이제라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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