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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두 파두’ 커지는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초기 투자자 이미 ‘탈출’

    ‘파두 파두’ 커지는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초기 투자자 이미 ‘탈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3개월 만에 충격적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를 두고 ‘뻥튀기 상장’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회사가 기존 투자자들의 압박에 못이겨 무리하게 부풀리기 상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주관 증권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상장 심사 당시 실적 추정치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4만 5000원에 달하던 파두 주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전장 대비 9% 하락한 1만 7340원을 기록했다. 두 달 만에 60% 넘게 급락했다. 파두의 주가가 이렇게 주저앉은 것은 믿기 힘든 수준의 실적이 공개되면서다. 올해 매출액 1203억원, 2024년 3715억원, 2025년 6195억을 제시한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급감했다. 더 놀라운 것은 파두의 2분기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매출의 98%가 1분기에 나왔다. 4월부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전날 파두는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파두 종목토론방에서는 “아무리 시장 침체가 심하다고 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시가총액 1조원대 스타트업) 기업의 6개월간 매출이 4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래서 대한민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내 발등 내가 찍는 일” 등 파두의 사기 상장 의혹을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매출 실적보다 더 큰 문제는 파두가 ‘5900만원’짜리 2분기 실적 결산 성적표를 숨기고 상장에 나섰다는 것이다. 7월부터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과 공식 기업설명회(IR) 등이 시작됐지만 당시 파두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라는 사실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았다. 되레 파두는 지난 7월 26일 정정한 투자설명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PCIe Gen5 제품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이 당사의 신규 고객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분히 도덕적 해이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상장 전 초기 투자자는 파두의 3분기 실적 공시 직전 지분을 매도해 ‘엑시트’에 성공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설정한 펀드들은 이달 2∼8일 집중적으로 파두 주식을 팔아 투자 차익을 실현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분노는 파두를 넘어 상장 주관사로 향하고 있다. 막대한 상장 수수료를 챙기는 만큼 이들이 파두가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심층적으로 기업을 실사할 의무가 있었다는 것이다. 파두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파두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파두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파두와 상장 주관사 담당자와 만나 상장 심사 당시 제출했던 실적 추정치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실적 부진 사실을 알고도 투자설명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면 자본시장법상 중요 사실 기재 누락에 해당할 수 있다.
  • 세종 강소기업, ‘국제 경쟁력’ 확인…105만 달러 수출양해각서

    세종 강소기업, ‘국제 경쟁력’ 확인…105만 달러 수출양해각서

    세종시는 지난 9월 지역 중소기업 12개 사와 스타트업 8개 사를 대상으로 ‘세종시 강소기업-해외 바이어 매칭데이’ 개최 결과 105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9월 19~20일 20개 강소기업과 해외 5개국 바이어가 참여했다. 행사결과 ㈜비티진은 친구랑, 효소 홍삼 등의 제품을 차이노스(CHAINOS)·남별주식회사·에이에스티 파마(AST PHARMA) 등 3개 사와 총 4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밖에 △맥클린코스메틱 30만 달러 △에스와이코리아 18만 달러 △화이티앤씨㈜ 7만 달러 △리봄화장품㈜ 5만 달러 △메리몽드 5만 달러 등 6개 기업이 해외 시장개척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 기업 제품에 대한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의 제품 홍보와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솔선수범’ 나선 종로구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솔선수범’ 나선 종로구

    서울 종로구청이 자원 낭비,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종로구는 지난 7월부터 친환경 사업 스타트업 ‘그린업’과 손을 잡고 구청사 층별 탕비실에 다회용컵 보관함과 반납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해왔다. 누구나 다회용컵을 꺼내쓴 뒤 반납하면 된다. 회수된 컵은 그린업 자체 세청장에서 초음파 세척과 고온 살균 처리를 거쳐 다시 제공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회용 컵을 쓰면 한 달에 약 50개의 1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종로구는 지난 9일 통인시장 상인회,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통인시장 일회용기 배출 환경 개선을 위한 ESG 업무협약’도 맺었다. 상인회는 1회용품 없는 카페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예금보험공사는 식기세척기 설치 관련 물품 구입을 위해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공공뿐 아니라 민관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지역 상생 플래그십 대학 육성 시동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지역 상생 플래그십 대학 육성 시동

    전북대학교가 대학개혁 선도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대는 그동안 혁신 모델로 제안한 ▲일할 수 있고, 살고 싶은 지·산·학·연 공동체 만들기 ▲학생 중심의 배리어프리(Barrier-free) 플래그십 대학 만들기 ▲유학생이 오고 싶고, 닮고 싶은 글로벌 대학 만들기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전국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실행계획서에 대한 평가위원회 심층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심의 등을 거쳐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1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전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따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산학협력 혁신, 교육 혁신, 글로벌 혁신 등을 통해 전북 주력산업 및 미래 신산업의 증진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역·산학협력 분야의 혁신을 위해 새만금-전주, 완주-익산, 정읍을 삼각형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지역의 주력 첨단 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재생시켜 지역 활성화로 연결하고자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하는 한편,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교육혁신 분야로는 학생 중심대학으로의 혁신을 위해 106개 학과의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도 보장한다. 전북지역 대학 간 벽도 완전히 허물어 캠퍼스 완전 개방과 각종 교육콘텐츠도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컬 예산 지방비 중 500억 원을 투입해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고, 각 지역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특화유도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혁신을 위해서는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지역대학에 뿌리를 내려 지역경제 발전이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전북대 국제캠퍼스(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위 및 장학제도를 활용하는 한편, 전북 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과 가족 기숙사 확대 등을 통한 차별화 된 정주 여건 개선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북대는 그간 대학과 지역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9월 최종 학생 설문조사에서 참여 학생 2800명 중 80% 이상의 학생들이 학사구조 개편안 등에 찬성하는 등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 지역 및 지역대학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의 대학과 유수의 연구소, 기관 등과 45건의 협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 대사관, 해외 대학 및 연구소 등 21건의 협약을 체결해 공조 관계를 돈독히 구축해왔다.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는 전북대 자체적인 혁신안과 함께 지자체와의 협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도는 글로컬대학 전북대 만들기를 위해 적극 협력했다. 김관영 지사는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도 전북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전북의 혁신 엔진이 될 수 있도록 5년간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전주시와 남원시까지 총 95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 9월 22일 양오봉 총장, 김관영 도지사, 도내 1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글로컬대학 전북대와 함께 첨단분야 인재양성,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며, 지역 대학 간 연대를 넘어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거버넌스도 도가 앞장서 구축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전북지역의 큰 기쁨이자 축복”이라며 “우리 대학이 가진 우수 인프라와 범 지역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 지역 및 지역대학들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내고,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전라북도는 글로컬대학 선정이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납득하기 힘든 ‘어닝 쇼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兆) 단위 시가총액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이 3억원대에 그친 것이다. 심지어 2분기 매출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상장을 위해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개미 투자자들에 큰 피해를 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파두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1만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급락하던 파두가 이날 반등한 것은 ‘어닝 쇼크’를 기록한 뒤 시장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현황에 대해 드리는 말씀’ 자료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 발주가 재개됐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간 일각에서 ‘파두의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SSD 컨트롤러를 개발해 발주를 끊었다’는 루머에 대한 반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액 3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 대비 98%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확대됐다. 앞서 파두의 2분기 매출도 5900만원에 불과하고, 영업손실 역시 152억원에 달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에 주가는 9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10일에도 21.93% 폭락했다. 그간 파두를 적극 추천하던 주식 전문가들은 대부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두 종목토론방에는 ‘우리 동네 맛집 음식점도 파두보다는 분기 매출이 많을 것’, ‘역시 한국 증시는 기업과 증권사, 전문가들이 다 같이 짜고치는 대국민 사기극’ 등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파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회사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1200억원)의 15% 수준이다.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상장시 회사 가치를 높이고자 무리하게 매출을 당겨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한국에서 드물게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고성능·저전력 기업용 SSD 컨트롤러가 있다. 올해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파두는 지난 8월 상장 당시 “2022년 매출(564억원)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폭발적인 성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 파두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은 회사가 ‘매출 5900만원’짜리 2분기 실적 결산을 마친 뒤에 상장했다는 사실이다. 파두는 올해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당시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였다는 사실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은 채 태연히 상장을 진행했다. 다분히 도덕적 해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에게 돌아갔다. 투자자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파두의 상장 예비심사를 맡은 한국거래소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책임 공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파두는 기업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기술평가 심사에서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파두가 상장할 수 있었던 특례 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 제조업도 콘텐츠도 창업 메카는 경남… 1조 투자펀드 띄워 “1만명 신규 고용”

    제조업도 콘텐츠도 창업 메카는 경남… 1조 투자펀드 띄워 “1만명 신규 고용”

    2027년까지 1조 2976억 쏟아부어항공우주 등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IPO 10곳·글로벌 유니콘 3곳 목표지역 기업 CES 혁신상 수상 봇물사우디와 스마트팜 1500억원 계약진주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경남도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두 팔을 걷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조 2976억원을 들여 창업생태계 변화를 추진하는 경남은 지난해 말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밑그림을 완성한 데 이어 지난 3월에 5개년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했다. 비수도권 1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경남도의 걸음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12일 알아봤다.●창업지원단 예산 작년보다 2배 증액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창업생태계 건설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린 창업지원단 예산(108억원)이 시작이었다.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큰 틀 짜기와 세부 실행과제 정리에도 들어갔다.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스타트업의 혁신 유전자를 활용한 지역산업 혁신,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창업 문화 혁신 등 4대 혁신전략도 세웠다. 혁신전략별 실행방안도 그렸다. 지역산업 혁신 전략은 경남의 강점 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산업 분야 기술집약형 스타트업 육성을 핵심으로 삼았다. 대기업·중견기업·도내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추진,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 추진, 지역혁신창업가 집중 양성은 실행방안이었다.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전략 실행방안은 경남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했다. 1만 540㎢에 달하는 면적은 서울의 약 17배, 부산의 13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대 권역 거점 조성과 수도권 진출 전략을 계획했다. 청년 창업아카데미 개소,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이 세부 실천과제다.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전략에는 중소기업 투자금 2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 1조원 투자펀드 조성 등을 포함했다. 창업 문화 혁신 전략 핵심으로는 ‘창업 축제’를 내세웠다. 대규모 창업 행사 대부분이 수도권 등에서 개최되는 만큼 도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을 기획해 지역 창업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다졌다. 대학이 창업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 등 과제 수립 지난 3월 도는 4대 혁신전략과 연계한 실천과제를 5개년 세부실행계획과 ‘10대 중점과제’로 발전시켰다. 10대 중점과제에는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전략산업) 육성(우주항공·원전·조선·방산·바이오 등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100개 스타트업 육성), 권역별 창업 거점 조성, 창업 펀드 조성,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개최 등이 포함했다. 목표도 구체화했다. 2027년까지 기업공개(IPO) 10개사, 글로벌 유니콘 3개사 육성을 바라봤다. 세부적으로는 보육공간 1000실, 창업 투자펀드 1조원, 신규 고용 1만명, 지원 기업 2000개사를 설정했다.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마련하고 경남 기업의 수도권 유출 방지, 제조 기반 수도권 기업의 경남 유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경남도는 경남 창업 계획의 특징을 두고 ‘산업 환경적 강점을 살린 제조 창업을 핵심 고리로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정부의 15개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 등 우리나라 제조업이 글로벌 G5로 도약하고자 새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경남도 계획은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제조산업의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 외에 콘텐츠 문화, 관광 레저 등 경남 각 지역의 경쟁력 있는 분야 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투자 유치 전담할 ‘수도권 거점’ 오픈 ‘경남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태계 변화 양상은 하나둘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넥스세라, ㈜미스터 아빠, ㈜에덴룩스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뉴라이브, GSF시스템 등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창업기업 드림팜은 사우디아라비아 기관투자사인 알파리스 스타트스와 1억 20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구축 계약을 맺었다.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확대로 지역 창업기업인 제이엔엠메디컬과 에버인더스가 각 대통령 수행 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 중기부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되는 등 경남 창업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초 중부권(창원), 동부권(양산)에 이어 지난 5월 중기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에 진주가 선정되면서 경남 권역별 3대 창업거점(중부권 창원 캠퍼스 혁신파크, 동부권 양산 청년 창업아카데미, 서부권 진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은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수도권 투자 유치를 전담할 ‘경남 창업 수도권 거점’은 9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열었다. 수도권 투자사를 대상으로 정기 투자설명회와 상담 등을 한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중기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선제 과제인 ‘경남형 초격차 100+’ 사업도 단계를 밟고 있다.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준비도 속도를 낸다. 행사는 과학발전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글로벌 기술 창업 활성화를 경남이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한다.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행사로 연다. 지역대학과 힘을 합쳐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 작업도 닻을 올렸다. ‘경남형 초격차 100+’와 연계해 지역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권과 연구인력, 임상자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마산대(스포츠, 무인항공), 인제대(의료기기, 바이오·헬스), 창원대(스마트제조, 친환경 에너지) 등 3개 대학에서 특화 분야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소속 EQT그룹 주관으로 개최한 국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팀(코드오브네이처)을 배출하기도 했다. 창업펀드는 올해 2194억원을 더 조성해 누적 4932억원으로 늘렸다. 이 단장은 “기존 경남의 창업 지원이 제조업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제조 기술 창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 메카 경남을 이뤄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 민생 뒷전인 여야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 민생 뒷전인 여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여야 간 진흙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작 민생 법안은 후순위로 밀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12일 현재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정당 현수막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 법안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은 지난 9일 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광주과학기술원법’에 대한 국민의힘 반대에 민주당이 ‘법안 심사 보이콧’으로 맞서면서 안건에 오르지도 못했다.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은 광주과학기술원에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과학영재학교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대기업의 기술 도용 등으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피해를 본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여야 간에 구체적인 배상 범위를 두고 맞서고 있다. 민생 법안이 처리되려면 다음 본회의인 오는 23일이 기회지만 여야 충돌 속에 제대로 된 협의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는 이날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 경제를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민주당이 그 어떠한 법안보다 일사천리로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광주과학기술원법 등 각종 민생 법안에) 합의할 생각도 안 하면서 민주당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여야, 민생은 뒷전

    참사 예방법·현수막법 계류…여야, 민생은 뒷전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여야 간 진흙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작 민생 법안이 뒷순위로 밀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12일 현재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안전 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정당 현수막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은 지난 9일 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의결을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광주과학기술원법’에 대한 국민의힘 반대에 민주당이 ‘법안 심사 보이콧’으로 맞서면서 안건에 오르지도 못했다.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은 광주과학기술원에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과학영재학교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대기업의 기술 도용 등으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피해를 본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여야 간 구체적인 배상 범위를 두고 맞서고 있다. 민생 법안이 처리되려면 다음 본회의인 오는 23일이 기회지만, 여야 충돌 속에 제대로 된 협의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는 이날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민주당이 그 어떠한 법안보다 일사천리로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광주과학기술원법 등 각종 민생 법안에) 합의할 생각도 안 하면서 민주당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영화 ‘일론 머스크’가 기대되는 이유 [시네마랑]

    영화 ‘일론 머스크’가 기대되는 이유 [시네마랑]

    ‘실리콘밸리의 괴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생을 담은 영화가 제작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영화사 A24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 판권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머스크의 공식 전기로 아이작슨이 머스크를 2년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집필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에는 머스크의 유년 시절을 비롯해 스타트업 창업과 테슬라·스페이스X를 키워온 과정, 트위터를 인수하게 된 배경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아이작슨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티브 잡스 등 과학·기술 분야 저명인사의 일대기를 다루는 전문 전기 작가다. 발간하면 베스트셀러는 물론 그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혀 판권을 얻기 위한 방송·영화사의 치열한 입찰 전쟁이 벌어진다. 미 독립영화계의 신흥강자 ‘A24’가 제작 맡아치열한 경쟁 끝에 ‘일론 머스크’의 판권을 확보한 주인공은 A24다. A24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신흥강자로 불린다. 2012년 설립돼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올해 6편의 영화로 아카데미상 1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관객들의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A24에서 제작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가 2021년 한국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남긴 위트있는 소감은 한국 영화팬들에게 수없이 회자되고 있다. A24가 함께할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감독의 필모그래피나 영화의 흥행 가능성이 아니다. 오직 시나리오, 관객에게 다양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다. 또한 감독에게 영화 제작에 대한 전권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신선한 소재, 독보적인 전개의 영화들이 제작사의 간섭 없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이들의 선택은 ‘도전’이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를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 ‘문라이트’(2016)의 배리 젠킨스 감독도 A24와 만나기 전엔 영화 ‘멜랑콜리의 묘약’(2008)이 필모그래피의 전부였다. 2023년 독특한 소재와 파격적인 구성으로 영화계에 돌풍을 불러온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역시 A24 작품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오스카 수상자는··· A24’(어차피 수상은 A24)라는 유행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트렌디한 신진 감독을 알아보는 안목에 일각에서는 A24를 ‘품질보증마크’나 ‘흥행보증수표’로 평가하기도 한다. 대런 애러노프스키의 ‘일론 머스크’가 기대되는 이유일론 머스크 전기를 영화로 연출하는 작업은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맡게 됐다. 애러노프스키 작품은 특유의 어둡고 불쾌한 이미지, 실험적인 편집과 화면전환, 강렬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대표적으로는 '블랙스완'(2010), '마더!'(2017), ‘더 웨일’(2022)이 있다.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서는 머스크를 “공감 능력이 타고나지 않은 사람”으로 묘사한다.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두려워한 어머니 아래서 보낸 유년 시절의 영향이라는 거다. 괴팍하고 냉정한 성격이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머스크에겐 어렸던 기억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처럼 남아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두고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구타당했던 사람이 이제 ‘궁극의 놀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썼다. 서로 상처 주며 질려버린 가족, 그중에서도 증오와 원망으로 얼룩진 머스크와 아버지의 관계가 애러노프스키식 스타일을 만나 어떻게 표현될까. 한편 머스크는 자신의 전기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데일리 뉴스’에 댓글로 “대런이 맡아 기쁘다, 그는 최고 중 하나”라고 썼다.
  • 국내 최대 수소 충전시설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완공

    국내 최대 수소 충전시설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완공

    경기 평택항 인근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충전시설인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10일 준공됐다.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평택항 인근 5000㎡ 부지에 조성된 수소 충전시설로,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대형 화물차, 카캐리어, 하역장비 등을 충전할 수 있다. 복합기지에는 충전시설 외에도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공간,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 복합기지에 사용되는 수소는 작년 7월 인근에 건립된 ‘수소생산시설’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공급된다. 이에 따라 운송비가 줄어 수소 충전비용도 다른 충전소보다 저렴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복합기지는 이달 말까지 시운전을 한 뒤 본격 운영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0년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평택시를 선정한 바 있다.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건립 사업에는 국·도비 68억원과 시비 36억원, 참여 기관 25억원 등 129억원이 투입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부터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의 준공을 시작으로 평택항을 세계적인 수소 선도항만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국토부, 해양수산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테슬라, 中 시장 자신감 찾았나…주요 모델 잇단 가격인상

    테슬라, 中 시장 자신감 찾았나…주요 모델 잇단 가격인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잇달아 판매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 경쟁에 나선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최대 경쟁자인 비야디(BYD)와의 싸움에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테슬라는 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보급형 제품군인) 모델3 신형 롱레인지와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각각 1500위안(약 27만원), 2500위안(약 4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델3 신형 롱레인지 가격은 29만 7400위안(약 5350만원),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30만 2400위안(약 5440만원)으로 조정됐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27일 모델Y 프리미엄 가격을 36만 3900위안(약 6550만원)으로 고시했다. 1만 4000위안(약 250만원) 인상한 가격이다. 테슬라는 지난 5월에도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2000위안(약 36만원) 인상했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차량 가격에 정가가 아닌 시세를 적용한다. 지난해 10월 자동차 가격을 최대 9%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추가로 6∼13.5%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 중국 판매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왔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지난해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BYD)에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테슬라 중국 내 판매량은 전월 대비 2% 감소한 7만 2115대에 그쳐 30만대를 돌파한 비야디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럼에도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은 중국 시장에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테슬라와 달리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앞다퉈 가격을 내리며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전기차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 선두 업체인 비야디는 이달 한 달간 2000위안의 계약금을 내면 차종에 따라 7000∼2만 위안을 할인해주는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연간 30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비야디의 1∼10월 누적 판매는 239만 1471대로, 연간 판매 목표치를 채우려면 남은 기간에 60만여대를 더 팔아야 한다.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Zeeker)도 올해 연말까지 최대 8만 위안을 할인해준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링파오(립모터) 역시 주요 차량 가격을 최대 1만 위안 인하했다.
  • ‘네카오’ 실적 극과극... 하지만 ‘근본’ 플랫폼 정체는 동병상련

    ‘네카오’ 실적 극과극... 하지만 ‘근본’ 플랫폼 정체는 동병상련

    국내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9일 나란히 발표한 3분기 실적발표는 영업이익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하지만 이번 실적에서 두 회사의 근간인 검색플랫폼과 카카오톡의 성장이 정체돼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네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영업이익 3802억원을 신고했다. 1년 새 18.9% 증가한 2조 4453억원의 매출과 함께 분기 사상 최대액이다. 상거래(커머스) 부문에서 북미 최대 패션 사용자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한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이 부문에서만 매출이 41.3%나 늘어난 6474억원을 기록했다. 포시마크의 매출을 제외하면 14.7% 수준 성장이다. 포시마크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포함된 ‘중개 및 판매’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그러나 ‘본체’에 해당하는 서치플랫폼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에 그쳤으며 2분기와 비교하면 1.3% 감소했다. 전세계 주요 플랫폼의 광고 수익이 주는 상황에서 검색광고 분야 매출을 3.5% 늘린 점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최근 국내 검색 점유율은 계속해서 떨어져, 60% 벽이 깨졌다. 대신 구글의 국내 점유율이 33%를 돌파하는 등 계속해서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중이다.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영업이익 1403억원을 써냈다. 시장전망치를 넘어서긴 했지만 영업이익이 5분기 연속으로 내리막이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수익성 악화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으로 주요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사법 리스크 한가운데에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식회계 의혹, 수수료 논란 등으로 준비 중이던 기업공개(IPO)가 막혀 있는 상태다. 주요 경영진이 수사대상이 되면서 카카오뱅크 대주주 가격 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동체 사업의 근간인 카카오톡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3분기 기준 483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명 더 늘었다. 하지만 2위 유튜브와 격차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이 2조 1609억인데 영업비용이 2조 206억원에 달하는 점도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절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적 뉴스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에 충실하게 소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됐고,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를 위한 최우선 과제이고 추진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 대학생 실전 창업 지원 ‘부산 U패키지’ 시동

    대학생 실전 창업 지원 ‘부산 U패키지’ 시동

    부산시는 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U창업 패키지 추진기관 협업 결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U창업 패키지는 지역의 우수 대학생을 혁신창업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플랫폼이다. 시가 지난 9월 혁신성장 지원대책 중 하나로 마련했다. 이날 결의식은 U창업 패키지 참여 기관들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 결의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업 참여 대학 부총장, 창업지원기관 대표, 지역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시와 6개 지역대학, 4개 창업 지원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한 데 모아 참여 대학의 우수 인재가 예비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한다. 사업 참여 대학의 우수 학생들은 먼저 올해 출범한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 부산’ 창업 교육을 받는다. 구글의 전문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초기 스타트업 운영 과정을 체험한다. 이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 가운데 우수자를 선정해 부산경제진흥원과의 협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을 이수한 15개 내외 팀은 지역 메이커스페이스 전문 랩인 루트가 기획한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10개 팀이 최종적으로 구상 사업을 선보인다. 구상사업 시연회까지 통과한 팀에게는 글로벌 창업캠프 참여 기회, 부산시 창업지원 사업 참여 혜택 등을 부여해 실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올해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한국해양대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부산권 링크 3.0 사업단에 참여 중인 지역 14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이 모델을 동남권 전체로 확대해 동남권 창업 기반 시설, 중앙정부창업지원사업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U창업패키지는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의 협업으로 지역 인재의 실전 창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기관별 전문 역량과 기반 시설을 결집, 공유하면서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 창업에 뜻있는 대학생들이 예비 창업가로 당당히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홍은택 카카오 대표 “SM엔터 인수 관련 심려 끼쳐 죄송… 조직 재정비 시작”

    [속보] 홍은택 카카오 대표 “SM엔터 인수 관련 심려 끼쳐 죄송… 조직 재정비 시작”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9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싼 시세 조정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홍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여러 부정적 리스크들로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의혹에 대해선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됐다”며 “커진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조직적 재정비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분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 유망 스타트업 컴 온… 컴업 2023 개막

    세계 유망 스타트업 컴 온… 컴업 2023 개막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3’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스타트업들이 개별 부스에서 각자의 기술과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컴업에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사절단이 방문했고, 약 100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존’이 별도로 신설됐다. 행사는 10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 가천코코네스쿨, 스타트업 축제 ‘COME UP’ 참여

    가천코코네스쿨, 스타트업 축제 ‘COME UP’ 참여

    가천대 창업대학 ‘가천코코네스쿨’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최로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인 ‘COME UP 2023’에 참여해 가천코코네스쿨 세션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가천코코네스쿨이 세션에 참여한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등을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다. 가천대는 가천코코네스쿨 학생들에게 스타트업 혁신 사례를 배우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외적으로 가천코코네스쿨의 핵심 역량을 소개하기 위해 COME UP에 참여했으며 ‘Unboxing GCS(Gachon Cocone School)’이라는 제목으로 세션을 열었다. 세션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는 검증된 PT 트레이너를 소비자에게 빠르게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Fibud (송채겸 대표)’, K-POP 음악과 드라마 OST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인 ‘FANFT(신용섭 대표)’, 일상의 기록을 통해 진정한 나와 만날 수 있는 생성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룩’ (곽서준 대표) 등 가천코코네스쿨 학생들의 스타트업 6개 팀의 IR피칭(투자유치를 목표로 스타트업이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가천코코네스쿨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아이템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첫 공개하는 데뷔전이 됐다. 2부는 장대익 창업대학장의 ‘인간본성이 깃든 창업공동체, 가천코코네스쿨에 대한 소개와 그 의미’에 관한 강연을 시작으로 ‘트렌드를 넘어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를 주제로 ▲법률 제도 부문 : 구태언 변호사 ▲브랜딩과 마케팅 부문 : 가천대 창업대학 박준영 교수 ▲ICT 부문 : 윤종영 투썬캠퍼스 센터장(국민대 교수) ▲K팝과 K컬쳐부문 : 최원준 마이뮤직테이스트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집중해야할 인간본성에 기반한 변하지 않는 것들에 관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가천대는 이와함께 가천코코네스쿨부스를 개설, 가천코코네스쿨을 알렸으며 참가자들에게 에코백과 가천코코스쿨 ‘실전마케팅 수업 청강권’ 등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 김기현은 서울, 인요한은 대구…‘떠난 청년’ 찾아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은 서울, 인요한은 대구…‘떠난 청년’ 찾아 나선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의 무게추를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으로 이동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8일 청년들을 잇달아 만났다. 김기현 대표는 서울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구에서 대구·경북(TK) 청년들을 찾아갔다. 김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팁스타운’에서 열린 당 청년정책발굴단 ‘청년퓨처파인더’ 행사에 참석했다. 팁스(TIPS)는 운영사가 창업 기업을 선별해 투자 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창업 사업화 등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창업가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무엇인지 가감 없는 말씀을 들었으면 한다”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숙제는 당장 하고, 중장기적 과제로 남겨야 할 것들은 공약으로 담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보다 나은 창업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최초로 하몽 국산화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 출신인 김가람 최고위원은 청년 사업가들이 청년 정치인들에게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요즘 청년 정치인들이 어떤 정쟁의 최전방에만 서 있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저도 참 송구스럽고 제가 왜 정치에 나섰는지, 그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은 민간에서 보는 아이템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정부의 엑셀러레이팅(육성)이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인 위원장은 대구 경북대에서 TK 청년들과 간담회에 나섰다. 인 위원장 취임 후 첫 ‘청년 행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있었다”며 “‘청년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려는 노력도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은 “특히 청년들의 경우 생업과 정치활동을 병행해야만 청년 정치가 가능한데 당에서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청년 정치인, 인재 육성 체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일부에선 청년할당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오히려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갑론을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지역 국회의원과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모임을 마련해 소통 부족을 해소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경북대 재학생인 박우진 혁신위원은 이날 “청년들이 원하는 키워드는 공정과 희망”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5년 만에 실각한 이유는 말로만 공정 외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합, 희생, 변화에 따른 놀라운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위기의식, 용기, 지혜”라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청년들과의 간담회 내용 등을 종합해 9일 3차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플러그앤플레이, 대구시와 함께 지역 기업 해외진출 지원

    플러그앤플레이, 대구시와 함께 지역 기업 해외진출 지원

    대구시와 ‘플러그앤플레이’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지난 4월 대구지사를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 엑셀러레이터다. 시는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북구 침산동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씨쿼드(C-Quad)에서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역 기업은 자신들을 홍보해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진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데모데이에서 저마다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국내외 투자자를 통해 이들 기업을 평가해 우수 기업 5곳을 선정하고, 오는 12월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박람회 ‘2023 플러그앤플레이 윈터 써밋’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 평가에는 조조 플로레스 플러그앤플레이 공동 창업자, 료 나이키 플러그앤플레이 일본지사 운영책임자를 포함해 10여 명이 참여한다. 부대 행사로 연사 강연과 국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기업 홍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역량을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미국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과 2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총 10.6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현재 올해 들어 30% 상승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4.662%, 지난달 5%에서 이날 4.57%로 하락했다. 물가가 오르면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띄고,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지표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가 새롭게 상승하고 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의 주식이 모두 상승했고, 아마존이 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기업을 제외하면 S&P 500 지수는 0.03%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후속 버전인 GPT-4 터보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혁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일반인도 챗봇을 학습시켜 자신만의 GPT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 글을 요약해 핵심을 전달하며, 사진 등 시각 이미지 정보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선보일 AI 챗봇 ‘그록’이 일부 집단에 선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X 계정을 통해서 월 16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rok’은 영어로 ‘이해하다, 공감하다’는 의미다.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한 머스크는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그는 오픈AI의 유료화와 AI 가져올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관해 부정적 의견을피력해왔다. 머스크는 지난주 영국 블레클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AI 안전 서밋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나 “AI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AI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용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7월 구글의 AI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AI에 대항하기 위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최대한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표방하며 xAI라는 기업을 창립했고, 이번에 이들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발 AI 혁신 경쟁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1%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360.5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50% 상승한 시가총액은 현재 2조 6800억 달러로, 시가총액 2조 8300억 달러인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약 3주 전 뉴욕 이코노믹 클럽과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지만 인상은 이미 끝났다고 한 발언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일주일 전 74.4%에서 90.4%로 높아졌다. 선물은 1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15%로 보고 있지만, 빠르면 3월에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20%로 보고 있다.
  •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손정의 회장,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손실

    비전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의(67)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파산으로 137억 달러(약 18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위워크는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손 회장은 자동차 공유에 이어 사무실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신선하다고 판단해 막대한 투자금을 걸었다. 위워크는 한때 월가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이었다. 상장 이후 주가가 470억 달러(약 61조원)를 찍기도 했다. 공유 사무실이란 개념을 도입해 전통적인 사무실 형태의 개념을 깨뜨렸다. 공유승차 ‘우버’와 공유숙박 ‘에어비앤비’와 함께 글로벌 공유 경제 산업을 이끄는 한 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 중지 직전 위워크의 주가는 83센트까지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1억 2140만 달러(약 164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주식 부분에서만 115억 달러(15조 892억원)의 손해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와 별도로 이 회사와 관련해 22억 달러(2조 8862억원)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137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가장 유망한 정보기술(IT)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는 상업용 건물 전체나 일부 층을 장기 임차한 뒤, 이를 쪼개 월간 단위로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얻는다. 벤처캐피털 시장이 호황기일 때 자금을 쉽게 모집하고 재투자해 연간 2배 가까이 매출을 성장시켰다. 6월 기준 미국 229개를 포함해 세계 39개국에 77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16년엔 손 회장으로부터 169억 달러(약 22조원)란 거액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로 사무실 공유 수요가 급감해 경영 위기를 맞았다. 사업 모델이 공유경제의 테크(기술)가 아닌 결국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갈수록 커진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10월 초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30일간의 이자 상환 유예조치를 끌어냈지만, 이 기간에도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 7일의 상환 유예기간을 받은 상황이었다. 유예기간에 모두 9500만 달러(약 1285억원) 규모의 채권 이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보호신청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회사 자산과 부채가 각각 150억 달러(약 19조 6500억 원), 186억 달러(약 24조 3660억원)에 이른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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