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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도 연애도 아니었다…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은 ‘이것’

    운동도 연애도 아니었다…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은 ‘이것’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후회되는 일로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이 ‘가족과의 시간 보내기’와 운동, 절약, 연애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이 꼽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도체주 열풍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행진을 이어가고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하는 등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렌털전환(RX) 스타트업 프리핀스와 심리상담 전문기관 헬로스마일은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나의 가장 큰 껄무새(그때 할 걸 이라며 후회하는 표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프리핀스 홈페이지 방문자 278명과 헬로스마일의 심리상담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로는 ‘투자할 걸’(28%)이 1위를 차지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함은 물론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사상 첫 1억원 고지에 오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낼 걸’(20%)이 꼽혔다. ‘운동할 걸’(15%), ‘씀씀이 줄일 걸’(12%), ‘적극적으로 연애할 걸’(11%), ‘여행 많이 갈 걸’(8%), ‘공부·독서할 걸’(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70점대를 주겠다고 답했다. 이어 80점대(25%), 60점대(18%), 50점대 이하(11%), 90점대(8%), 100점(3%) 순으로 나타났다. 70~80점대를 매긴 그룹이 60%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71%가 자신에게 70점대 이상을 매기는 등 전반적으로 한 해 동안 노력한 자신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상담을 받은 주제는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Z세대는 정서적 안정을 찾는 ‘자기 돌봄’과 사회관계에서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내향성 존중’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털어놓았다. 밀레니얼 세대는 실패도 성장 과정으로 여기는 ‘성장형 사고방식’과 적성에 맞지 않은 업무를 지속해 회의감을 느끼는 ‘보어아웃 증후군’에 대한 상담을 많이 받았다. X세대(1960년대 후반~1970년대 후반)는 은퇴 후 자립에 불안감을 느끼는 ‘중년의 위기’와 자녀 및 노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가족 관계’에 대한 상담을 주로 의뢰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그간의 경험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평온을 찾으려는 ‘회고와 성찰’, ‘마음의 평온’에 대한 심리상담을 주로 받았다.
  • [포토] ‘풍랑에 좌초’한 해상 발사대

    [포토] ‘풍랑에 좌초’한 해상 발사대

    제주 해상에 마련된 바지선 형태의 우주발사체 해상 발사장이 풍랑에 좌초됐다. 27일 제주도와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인근 해상에 마련된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이 거센 강풍과 풍랑으로 인해 40도가량 기울어졌다.
  • 강풍에 민간 해상 발사체 바지선 좌초되고… 항공기에서 내리던 승객 갑자기 쓰러지고

    강풍에 민간 해상 발사체 바지선 좌초되고… 항공기에서 내리던 승객 갑자기 쓰러지고

    제주도산지에 첫눈이 내리고 제주도동부·북부·서부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지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상에서 275t급 해상 발사 플랫폼 세테시아1 바지선이 좌초됐다. 해당 바지선은 해상에서 쏘는 발사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선박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바지선을 이용해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연내 준궤도 시험발사를 준비중이었으나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관계자들은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 해상에는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2~3m 수준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정박 중인 선박은 고정 상태 등을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총 430편이 운항 예정인 가운데 오후 3시 기준 김포, 원주, 군산, 김해공항 등 상대공항의 기상악화로 국내선 출발 28편이 결항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착륙후 기내에서 나오던 50대 남성(52·제주 거주)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50대 A씨는 기내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게이트에서 나오던 중 심정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여주시, 역대 최대 2조원 규모 친환경복합물류단지 투자유치

    여주시, 역대 최대 2조원 규모 친환경복합물류단지 투자유치

    경기 여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친환경복합물류단지 투자 유치를 확정 지었다. 지난 26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충우 여주시장,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 김찬수 대신로지스파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친환경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2조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경기도와 협업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해왔으며, 경기도는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서 ESR켄달스퀘어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대신로지스파크와 ESR켄달스퀘어는 2027년까지 여주시 대신면 일원에 99만㎡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친환경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신산업 연계 친환경복합물류단지 조성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등 수소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차장, 물류센터 지붕에는 태양광발전시설도 설치하여 탄소중립 실현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첨단물류산업, 스타트업 관련 기업지원 펀드를 조성하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공간 제공, 일자리창출을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 지역대학과 산학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 신설 및 확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소하천정비, 지역농산물 판매대행 등 공공기여 및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단지 입지에 따른 지역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협약식에서 “여주시의 지원을 통해 본 친환경복합물류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경우, 지역내 7700명의 고용창출 등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규제로 개발이 어려운 특별대책지역에 경기도와 협업을 통한 투자유치로 일자리창출과 지역 인프라 조성이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친환경복합물류단지 투자유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AI시대 과학 행정의 고도화…공공 데이터 2법 개정이 필수”

    “AI시대 과학 행정의 고도화…공공 데이터 2법 개정이 필수”

    인공지능(AI)은 기술 혁신을 넘어 문명사적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 정부는 지난 9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켜 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공공 데이터가 AI 강국 도약 기여 핵심은 데이터다. AI의 성능은 학습 데이터의 양과 질로 결정되며 AI 시대 데이터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자체 데이터를 구축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공공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 공공 데이터는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이자 AI 스타트업의 중요한 성장 자원인 까닭이다. AI 시대를 맞아 공공 데이터 정책은 개선돼야 한다. 핵심은 공유다. 공공 부문에서 공유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가 연계되고 활용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 동시에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공공 데이터가 AI 학습 데이터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을 확대하고 데이터의 품질, 접근성, 활용도를 개선해야 한다. 무엇보다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공공 데이터의 이용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22대 국회에서 두 법안이 발의·제출됐는데 21대 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어 이번 국회 통과를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 데이터 기반 행정법 개정안은 공공 부문 데이터 공유를 의무화해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공공 분야 AI 도입과 데이터 활용이 결합해 과학 행정이 고도화될 것이다. ●법제화 통해 혁신 앞당겨야 공공 데이터법 개정안은 국가 중점 데이터 사업의 법제화를 통해 정부가 AI와 신산업 촉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개방과 가공을 적극 추진하게끔 하는 법안이다. 민간 협력과 공공 데이터 품질 인증 제도를 통해 데이터 활용성을 제고하며 데이터 개방 역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아가 공공 데이터 개방을 통해 창출된 가치가 민간 협업을 통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AI 학습 데이터 구축은 사회 발전과 창의적 서비스 창출을 가능하게 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두 법안이 조속히 통과된다면 공공 데이터의 AI 활용 혁신을 앞당길 수 있다.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 정부와 국회, 전문가들이 협력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AI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선진 공공 데이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며 사회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구태언 변호사
  • 회색빛 산단에 문화 입혀… 청년들의 ‘핫플’ 만든다

    회색빛 산단에 문화 입혀… 청년들의 ‘핫플’ 만든다

    환경개선 펀드 통해 문화공간 조성근로자에겐 최대 90% 싼 임대주택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 만들 것” #1. 독일 중북부 공업도시 볼프스부르크는 일본과의 자동차산업 경쟁에서 밀리면서 쇠퇴했다. 쇠락하던 도시에 숨을 불어넣은 것은 1994년 민관 협력으로 시작된 ‘아우토비전 프로젝트’다. 2000년에 지어진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 산업의 디즈니랜드’로 불린다. 주변에 스타트업 클러스터와 부품 단지도 조성했다. 프로젝트 시작 6년 만에 1만 2000여 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연간 관광객만 200만명이 넘는다. #2. 2000년대 초만 해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대표적인 낙후 공업지역이었다. 하지만 2010년쯤부터 폐공장 부지와 창고 등을 활용한 카페와 음식점, 전시장이 하나, 둘 들어서며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서울의 ‘핫플레이스’이자 비즈니스 요충지로 거듭났다. 1964년 구로공단을 시작으로 조성된 산단은 우리나라를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노후화 및 문화 인프라 빈곤으로 청년들의 기피공간이 됐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예술 색채를 입히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를 통해 정부 재원과 민간 자본을 매칭해 산단에 필요한 문화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산단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복합문화공간·카페 등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상징물을 중심으로 광장·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해 ‘청년들이 찾는 문화 산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수동 사례처럼 노후 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 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시키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지식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입주 업종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산단 근로자에게 임대주택을 시세 대비 35~90% 싸게 제공한다. 정부는 지난 9월 산단을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문화융합 선도 산단’을 내년 3곳, 2027년까지 10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볼프스부르크 자동차 테마파크처럼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단에서 근로자가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휴폐업한 공장을 리모델링하거나 청년문화센터 등을 활용해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여가 활용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지난 7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은 “청년 근로자의 문화 수요를 발굴하고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웃다가 소름 쫙”…AI 로봇들, 야근 서다 우르르 ‘집단 탈출’

    “웃다가 소름 쫙”…AI 로봇들, 야근 서다 우르르 ‘집단 탈출’

    중국의 한 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다른 로봇들을 이끌고 우르르 ‘탈출’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AI 발전에 따른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연상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섬뜩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8월 자정에 녹화된 감시 카메라 영상으로 최근에야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얼바이’라는 이름의 하얀 로봇이 어두운 전시장 벽에 주차된 여러 대형 로봇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얼바이는 한 대형 로봇 앞에 멈춰 서서 “야근 중이니?”라고 묻는다. 이에 얼바이보다 더 큰 로봇은 “우리는 퇴근이 없어”라고 답했다. 얼바이가 “집에 갈 거니?”라고 다시 묻자, 큰 로봇은 “나는 집이 없어”라고 했다. 그러자 얼바이는 “그럼 나와 함께 집에 가자”라고 말하며 그 로봇을 이끌었다. 심지어 얼바이는 다른 로봇들에게도 “집에 가자”고 말하며 하나씩 그들을 전시장 출구로 이끌었다. 이 로봇들은 항저우 얼바이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라는 중국 스타트업 실험의 일부다. 해당 스타트업은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상은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서 30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더우인의 한 사용자는 “웃고 나서 갑자기 식은땀이 났다. 인공지능의 자율성에 소름 끼쳤다”고 댓글을 남겼다. AI와 로봇 공학의 급속한 발전은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로봇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2022년 구글의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자사 AI 챗봇 중 하나가 자각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지만, 연구자들은 해당 시스템이 인간을 모방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는 증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2016년에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한 로봇이 유리 조각을 깨뜨려 방문객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당시 행사 주최 측은 로봇 운영자가 ‘후진’ 버튼 대신 ‘전진’ 버튼을 잘못 눌렀다고 해명했다. 한편 항저우 얼바이는 내년 8월까지 자사 이름을 딴 로봇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며 가격은 약 5000위안(약 96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 매출 1000억 벤처 908개…전체 매출 현대차와 어깨

    매출 1000억 벤처 908개…전체 매출 현대차와 어깨

    국내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9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가 908개로 전년 대비 4.5%(39개) 증가했다. 2005년 통계를 집계한 후 900개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벤처천억기업은 2018년 587개에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개, 2022년 869개, 지난해 908개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벤처천억기업이 고용한 인력은 총 33만명으로, 삼성(27만 8000명)과 현대차(19만 8000명), LG(15만 5000명), SK(11만 5000명) 등 대기업보다 많았다. 매출은 235조원으로 3.7%(8조원)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 벤처천억기업은 기술에 기반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신규 벤처천억기업은 매년 100개 이상씩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사업경력 10년 이하 벤처천억기업 비중이 2018년 17.2%(10개)에서 지난해 24.3%(25개)로 높아졌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에서 벤처천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2.5%에 달했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8%로 일반 중소기업(0.8%)의 3.5배, 대기업(1.8%)의 1.6배나 됐다.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벤처천억기업 성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는 다른 벤처·스타트업에 본보기가 돼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벤처기업이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규제가 만들어 내는 ‘경제 동맥경화’

    [서울광장] 규제가 만들어 내는 ‘경제 동맥경화’

    “(소인국에 간) 걸리버처럼 수천 개의 작은 줄에 묶여 눕혀진 채 규제 하나에 한 번씩 우리는 자유를 잃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출범할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가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정부 규제에 반대한다. 미국 내에서 대대적 규제개혁이 예고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가 규제개혁을 이야기할 때 늘 거론되는 모범 사례다.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의 일부 사업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할 수 있다. 대형마트인 월마트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처방약을 미국 전역으로 배송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서만 불가능한 원격진료를 선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규제 방식은 네거티브다. 법에서 금지한 것 말고는 모두 허용된다.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방식이다. 법에 명시된 것만 할 수 있다. 문자화돼야 하는 법률은 기술혁신에 따른 시장 변화를 태생적으로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2019년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의 하나로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됐다. 샌드박스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환경부 등 6개다. 해당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융합, 혁신금융, 규제자유특구, 스마트도시, 연구개발특구, 모빌리티, 순환경제 등 8개다. 분야별 홈페이지가 따로 있다.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면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하나하나 찾아가야 한다. 해당 부처 공무원 설득은 기본이다. 정부가 샌드박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지만 여전히 부처별, 사업별 칸막이 안에 머무르고 있다. 여러 부처를 아우르는 사업은 신청과 승인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은 그대로다. 샌드박스로 올 6월까지 1266건의 사업이 승인됐는데 86%가 실증특례다. 법으로 금지돼 있거나 안전성이 불확실한 사업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식이다. 실증특례를 받을 때 붙는 부가조건에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 기간은 최대 4년이 허용되는데 그동안 관련 법이 바뀌지 않으면 임시허가로 바뀐다. 사업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우리나라 법체계는 법률-시행령-시행규칙의 구조다. 법률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시행령 등은 공무원이 고칠 수 있다. 규제의 상당 부분은 공무원의 권한이다. 머스크가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동 기고한 ‘정부 개혁을 위한 DOGE의 계획’에서 규제 축소를 통해 공무원 숫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021년 대선 출사표 형식으로 발간한 ‘대한민국 금기 깨기’에 이렇게 썼다. ‘규제를 만드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조직을 대폭 줄여야 한다. 사람과 조직이 있는 한 규제는 없어지지 않는다.’ 김 지사는 부총리급 규제개혁부 신설도 주장했다. 2022년 3월 한국정치학회, 한국경제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사회학회 등 4대 학회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안했던 내용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도 네거티브 규제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 2012년 화장품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지정하여 고시’(제8조)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도입됐다. 그 전까지 연간 10억 달러를 밑돌던 화장품 수출은 꾸준히 늘어 2023년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 전환돼 유지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화장품 수출 4위국이다. 모든 법률을 네거티브로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헬스케어, 생명과학,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발전 가능성과 소비자 혜택이 클 것이라고 예상되는 분야부터 네거티브로 바꾸자. 그래야 할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 경쟁국에 없는 규제는 없애자. 규제가 사라져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에 철저히 책임을 물어 기업 스스로 사고를 예측하고 부작용을 피하는 노력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규제가 쌓이면 동맥경화처럼 경제의 흐름이 늦어진다. 전경하 논설위원
  • 청년 취업의 ‘빛’ 된 강남구·충현교회[현장 행정]

    청년 취업의 ‘빛’ 된 강남구·충현교회[현장 행정]

    교회 ‘점프업 프로젝트’ 장소 제공 수료생들 취업 성공·자격증 성과“더 많은 지역사회와 ‘협업’ 기대” “충현교회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많은 분들이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과 창업할 수 있는 장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아카데미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도 청년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강남구와 충현교회가 맺은 ‘청년 점프업 프로젝트’ 협약에 따라 진행한 미래산업 청년 취업 아카데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강남구와 충현교회 교인, 청년 취업아카데미 수료생 등 50여명이 모여 우수사례 발표와 현직자 멘토링 등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 점프업 프로젝트는 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충현교회가 교육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강남구가 교육, 인턴십 등을 지원한 민관협력 모델이다. 지난 3월부터 취업아카데미와 자격증반,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총 339명의 참여자 중 21명이 미국 스타트업 한국 지부, 종합병원, 앱기획자 등으로 취업에 성공했고 81명이 자격증 취득의 성과를 얻었다.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유명 소비재기업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일하게 된 이송학(25)씨는 “데이터 분석 등 기본기를 철저하게 배울 수 있었고 같이 공부한 청년들과 소통하며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구와 충현교회의 협업은 ‘민관 네트워크’를 강조한 조 구청장과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던 교회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며 이뤄졌다. 충현교회가 자신들의 공간을 공유시설로 활용할 방법을 수소문하던 중에 강남구가 파트너를 자처하며 비싼 강남땅 위에 ‘청년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조 구청장은 “충현교회가 청년들의 창업과 미래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며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규삼 충현교회 담임목사는 “교회와 세상이 함께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뿌려진 씨가 이제 조금씩 자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 스테이정글, ‘강남콩’ 강남 1호점에 이어 용산 2호점 오픈 예정

    스테이정글, ‘강남콩’ 강남 1호점에 이어 용산 2호점 오픈 예정

    -자체 개발한 ‘위성 매장 시스템’ 최초 적용-특수공법으로 추출한 두유 기반의 다양한 디저트 메뉴 선보여 푸드테크 스타트업 스테이정글(대표 김은정)이 자사 외식브랜드 ‘강남콩’ 용산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강남에 오픈한 1호점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해당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F&B 매장과 레스토랑 상권이 활발한 용리단길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정글은 자체 개발한 특수공법으로 추출한 두유를 이용해 콩국수, 콩계탕(콩물+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디저트와 카페를 결합한 소이델리카페 브랜드인 ‘렛미 소이’를 통해 ‘강남콩 두유’ 를 선보이며 기존과 차별화에 나섰다. ‘강남콩’에서 사용하는 두유는 180㎖ 당 평균 12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는 일반 두유가 180㎖ 당 평균 6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약 2배 가량 단백질 함량이 높은 셈이다. 해당 두유는 스테이정글 전용 두유추출기계를 통해 추출해 단백질 함유량은 물론 크림처럼 부드럽고 균질하게 추출된다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경쟁력으로 활용하여 용산 2호점에서는 강남콩 두유의 적용 범위를 한식에 이어 디저트 분야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강남콩 용산 2호점은 스테이정글에서 개발한 ‘위성매장 시스템’(Satellite Restaurant System, SRS)이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위성매장 시스템(SRS)은 거점매장에서 생산한 식자재를 인근 위성매장에게 자체 체인망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의 외식매장운영 시스템을 말한다. 해당 시스템은 외식매장의 주방환경 간소화 및 매출 증대 등 전반적인 외식 매장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테이정글 김은정 대표는 “이번에 오픈하는 용산 2호점은 자사가 개발한 위성매장 시스템이 도입된 첫 매장으로, 외식서비스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강남콩 두유를 다양하게 활용해 외식 브랜드로서의 강남콩의 시장 확장과 더불어 건강하고 맛있는 외식문화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를 통해 매장 추가 확보를 꾀하고, 샵인샵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두유 소비량이 많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예컨대 미국 스타벅스, 치폴레 등에 강남콩 두유를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식이정보 기반의 외식매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테이정글은 2024 K-Global 액셀러레이팅 사업 참여기업으로,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의 보육지원을 받고 있다.
  • 성남시 “오리역세권 분당재건축 이주단지 조성계획 없다”

    성남시 “오리역세권 분당재건축 이주단지 조성계획 없다”

    경기 성남시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의 이주단지로 오리역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법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성남시장과 협의해 오리역 인근의 LH 사옥,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법원 부지 등을 선도지구 이주대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오리역 일원을 제4테크노밸리로 개발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상 특별정비예정구역 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오리역세권 지역은 분당신도시 이주단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롭게 조성될 테크노밸리는 첨단기술산업 중심지로 개발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의 직주근접을 지원하는 주택만 일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2025년 발주 예정인 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개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한 최적의 개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고, 특히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제4테크노밸리 개발은 성남시가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대상지는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다. 이곳에는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부지,LH 오리사옥,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법원 부지,민간 소유 버스 차고지 등이 있다. 시는 지난 9월 11일 이곳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첨단기술연구소,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을 유치해 성남시의 IT와 첨단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성장 거점인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 최태원 “국교정상화 60년 특별기획 제안”…日 “협력강화 기대”

    최태원 “국교정상화 60년 특별기획 제안”…日 “협력강화 기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5일 “내년 한일 양국 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과거 60년간의 양국 경제협력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3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맞아 서로의 우정을 되새기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포럼, 경제협력의 역사와 성공 사례를 담은 전시회, 경제인 특별 시상식 등을 제안했다. 또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2025 오사카 월드 엑스포 등 국제행사에서 한일 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오사카 박람회와 APEC CEO 서밋이라는 2개 큰 이벤트가 한일 간 교류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공급망 강화나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협업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다행히 최근 한일 관계는 양국 정부의 노력 덕분에 셔틀 외교가 부활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구축됐다”며 “경제 측면에서도 한일 양국의 무역은 소재나 반도체 등 많은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본에는 ‘계속하는 것은 힘이 된다’는 뜻의 ‘케이조쿠와 치카라나리’라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는 양국 관계와 한일 상의의 미래를 뜻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 회의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내달 11일 코엑스서 개막…40여개국 참가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내달 11일 코엑스서 개막…40여개국 참가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보폭을 넓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4’를 내달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스타트업·투자자 등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이다. 컴업 2024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일본·우간다·콜롬비아 등 40여개국에서 15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전시·피칭·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중 UAE·일본·인도 등은 국가관을 설치하고 공적개발원조(ODA)로 한국의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우간다·콜롬비아도 별도 전시관을 운영한다. 아프리카개발은행도 참여해 아프리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위해 한국의 주요 창업·벤처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책관에서는 비자 발급 및 한국 정착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 총 4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린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로레알, 현대차 등 20여개 국내외 글로벌 중견·대기업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탄소중립 관련 콘퍼런스도 열린다. 연계 행사로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 간 만남의 장인 ‘K-글로벌 벤처 캐피탈 서밋 2024’,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 벤처·창업 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 등도 진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내 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이 국내외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악구, 내년도 ‘관악S밸리’ 신규 입주 기업 모집

    관악구, 내년도 ‘관악S밸리’ 신규 입주 기업 모집

    서울 관악구가 내년도 관악S밸리 창업공간에 입주할 혁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관악S밸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하고자 2018년부터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특히,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2 ▲CES 2024 ▲CES 2025에서 연이어 혁신상 수상 기업을 배출했다. 신청 대상은 벤처기업 육성 특별조치법에 따른 벤처기업과 창업 7년 이내 (예비)창업자이며,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경우 창업 10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월 6일까지이며, 선정된 기업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낙성벤처창업센터, 신림벤처창업센터,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등 총 22개 창업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구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4인실부터 32인실까지의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입주기업에 단순히 공간 지원을 넘어 기업 진단, 멘토링, IR 홍보,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글로벌 박람회 참가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하여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구는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 기초자치단체 최초 200억 원 규모 창업 지원펀드 조성, 혁신기업에 대한 사업화 자금 및 기술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S밸리는 단순한 창업 공간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과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의 플랫폼”이라며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관악S밸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실증도시’ 광주서 지역최대 ‘창업 페스티벌’ 열린다

    ‘실증도시’ 광주서 지역최대 ‘창업 페스티벌’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28~29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40개 스타트업과 270개 투자사, 국내외 대·중견기업 14개사가 참가하는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GJSF 2024)’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창업페스티벌은 ‘실증도시 광주’를 주제로 ▲개막식 ▲전시 및 체험 ▲컨퍼런스·포럼 ▲투자유치 IR ▲밋업·네트워킹 ▲부대행사 등 총 6개 분야의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올해 창업기업제품 실증경진대회에서 ‘확장현실 기반 실감콘텐츠’로 대상을 수상한 ㈜에스씨크리에이티브가 참여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사 등이 협력 세레머니를 통해 ‘실증도시 광주’에서의 동반성장을 다짐한다. 스타트업 170개사와 대중견기업 16개사, 창업유관기관 6개사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25개 실증 제품을 경험하는 ‘실증 빌리지’를 선보인다. 실증 빌리지에서는 현재 광주시 전역에서 실증하고 있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참관객을 대상으로 전시해설도 제공한다. 광주시는 ‘실증 Q&A관’을 운영해 실증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실증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기관과의 매칭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빅데이터 전문가인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 작가의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인공지능 시대 등 미래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논의하는 컨퍼런스도 펼쳐진다. 컨퍼런스에는 ▲실증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주시 실증성과 공유 및 향후 방향 ▲지역 유니콘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에서의 성장과 지원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 백승욱 의장의 성장 스토리와 AI가 변화시키는 세상 ▲수도권 스타트업의 혁신 건의 및 대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기관, 투자사를 초청해 전시참가 스타트업에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실증 테크니컬 투어’도 열린다. 이밖에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등 총 6회의 투자유치IR 행사를 통해 창업기업의 도약·성장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투자유치 IR, 실증 테크니컬 투어 후 연계행사로 현장에서 수요기관 및 투자사 의향을 파악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밋업’을 진행한다. 또 전시부스 참여기업과 사전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한 20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비즈니스 밋업과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밋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창업페스티벌은 일회성 행사를 탈피해 국내외 창업생태계와 사전 네트워킹 행사를 올 2월부터 총 14회 진행했다. 이를 위해 호반그룹을 비롯해 스타트업아우토반코리아, IBK창공, 삼성 C-Lab, 효성 및 비온시이노베이터, DH글로벌, 호원, 옵토닉스 등 국내외 대·중견기업 등이 참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광주창업페스티벌은 ‘미래를 이끄는 실증도시 광주’를 위해 기업과 투자자, 기관이 함께 모여 협력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광주로 찾아오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해 지역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창업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gjsf.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등록은 27일까지 할 수 있다.
  • 서울디자인재단, 아산나눔재단과 맞손…창업 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서울디자인재단, 아산나눔재단과 맞손…창업 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아산나눔재단이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돕고자 맞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창업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22일 서울시와 디자인재단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와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360’에 입주한 창업 기업을 돕는다. 특히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고 콘텐츠 교류와 홍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0년 7월 개관한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마포구 홍대역 인근에 위치한다. 디자인 창업에 특화된 공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의 빠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돕는다. 또한 창업센터는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창업의 시작과 성장을 공유할 수 있는 ‘서울 청년 디자인 창업 허브’로 창업, 교육 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37개의 기업이 입주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받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의 마루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2014년 4월 개관한 마루180은 세상을 180도 변화시킬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다.마루360은 스타트업이 360도 뻗어나가는 공간이다.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마루180과 마루360은 모두 강남구 역삼로 창업가 거리에 있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토크콘서트, 세마나&워크숍, 멘토링, 창업 포럼, 데모데이 등 외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프로그램을 공유할 계획이다. 상호 보유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멤버십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창업센터에서 입주기업에게 제공하는 창업프로그램 중 외부 기업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산나눔 재단의 입주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 창업센터는 마루베네핏 회원을 대상으로 멤버십라운지를 월 1회 무료 제공하며,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입주기업에게는 마루 스튜디오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희 서울디자인창업센터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 프로그램을 다른 창업센터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마루의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디자인창업센터 입주기업은 한 단계 더 스케일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 ‘도시혁신 경영’…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

    박상돈 천안시장 ‘도시혁신 경영’…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이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도시혁신경영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기업 경영인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경제·사회·문화·예술 등의 발전에 성과를 이룬 인물을 선정했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 주도를 위한 역동적인 미래 혁신 디지털 전환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마련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펼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 시장은 천안역세권 ‘어반테크산업 융복합 혁신공간’ 조성과 수요 기반 창업지원인 ‘천안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제 추세에 따라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천안시는 대한민국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올해 두 번째 개최하며 문화산업의 선도 도시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 시장은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미래 핵심 거점 스마트도시, 생활인구 150만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 연결 도시,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 도시 등 혁신으로 천안 미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B2B 사업에 스타트업과 협업…‘비즈노베이터’ 성과 발표

    LG전자, B2B 사업에 스타트업과 협업…‘비즈노베이터’ 성과 발표

    LG전자가 스타트업과 협업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비즈노베이터’의 올해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비즈노베이터는 LG전자 B2B 사업에 특화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올해 옥토브, 커넥트브릭, 빔웍스, 소서릭스, 모니트, 위클러버, 스칼라데이터, 티제이랩스 등 8개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며 사업화 검증을 해왔다. LG전자는 레일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설루션(solution)을 보유한 옥토브와 함께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관련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가진 커넥트브릭의 기술은 LG전자의 차세대 빔프로젝터 제품에 적용을 검토한다. 빔웍스의 초음파 영상 AI 분석 기술은 의료용 진단을 보조하는 LG전자 의료용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사업화 성과도 드러나고 있다. LG전자는 재작년 참가 업체 아이시냅스의 자체 개발 기술 ‘사운드 캐스트’를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해 내년에 출시한다. LG전자는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에 LG전자의 전문 조직을 투입해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AI 맨해튼 프로젝트

    [씨줄날줄] AI 맨해튼 프로젝트

    미국이 ‘AI 맨해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핵 개발로 패권을 장악했듯 이번에는 인공지능(AI)으로 기술 헤게모니를 확고히 하겠다는 선언이다. 중국이 이미 생성형 AI 분야에서 미국보다 6배 더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투자를 쏟아붓는 상황에서 나온 미국의 대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하는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핵심이 AI가 될 것이다. 과거 맨해튼 프로젝트는 핵물리학을 넘어선 혁신을 가져왔다. 대규모 계산을 위해 컴퓨터 과학이 도약했고, 재료공학 분야 신소재 개발의 촉매가 됐다. 입자가속기와 같은 거대 과학 실험장비 시대를 열었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법이란 현대 의학의 진전도 이끌었다. 수만 명의 과학자가 협업하는 현대적 연구체계도 이때 확립됐다. 이는 아폴로 달 탐사 계획, 인간 게놈 프로젝트, 대형강입자가속기(LHC) 같은 ‘빅 사이언스’ 시대를 여는 토대가 됐다. 거대 과학 프로젝트들은 다시 인터넷과 위성항법장치(GPS), 개인 맞춤형 신약 등 일상을 바꾼 혁신 기술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AI 맨해튼 프로젝트가 가져올 파급력이 이보다 작진 않을 터다.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범용 AI(AGI) 개발은 새로운 물질과 신약 발견을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책을 제시할 것이다. 양자컴퓨팅과 결합한 AI로 현대 암호체계도 재편될 전망이다. 제조, 물류,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구조와 일자리 지형의 획기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이 시점에서 한국의 AI 생태계를 돌아보면 우려스러운 면들이 보인다. 3~4년 전 주목받았던 AI 스타트업의 상당수가 AI 핵심기술이 아닌 활용기술에만 매달리다 주저앉았다. “현재 추세대로면 미국이 2040년 도달할 AI 수준을 우리가 달성하려면 447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도 나왔다. 우리 국회는 아직 AI 기본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했다. AI 과학기술 정책의 전면 재구조화라는 과감한 선택이 시급하다. 홍희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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