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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 인 서울] 창동·상계에 ‘한국형 슈퍼아레나’ 세운다

    [줌 인 서울] 창동·상계에 ‘한국형 슈퍼아레나’ 세운다

    4일 일본 도쿄에서 차량을 이용해 서북부 방향으로 40분을 달려 사이타마현 신도심에 도착했다. 도쿄에 집중된 기능을 분산하고 자족성을 갖춘 도시지역을 위해 조성됐다. 1998년까지 철도차량기지로 쓰였지만 현재는 경찰국, 감찰국, 방위시설국 등 17개 정부기관이 이전했다. 지역 냉난방센터, 지하철역, 기업 등이 입주했고 대형 병원, 호텔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그 가운데 단연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공연, 스포츠경기, 전시회 등이 개최되는 복합문화공연장 ‘슈퍼아레나’다. 음향시설을 갖춘 일본 최대 공연장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대표적인 철도부지 재생 사례로 꼽히는 이곳에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창동·상계 프로젝트는 철도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를 신경제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민선 6기 도시재생 사업이다. 박 시장은 “서울이 한류 중심지이고 많은 공연 수요가 있지만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었다”면서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옆에 있는 문화체육시설부지(6만 1720㎡)에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 5000석~2만석)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 구상안은 가용부지 38만㎡에 스타트업존, 글로벌라이프존, 글로벌비즈니스존 등 3개 권역, 3단계로 나눠 신경제중심지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우선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4만 6217㎡)을 스타트업존으로 설정해 2017년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2단계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부지에 대한 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을 KTX 노선 연장과 연계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창동·상계가 경기북부와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거점으로 서울 균형발전과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도시재생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민자 유치 방침만 세웠다. 슈퍼아레나의 경우 건설 비용 700억엔, 부지비용 500억엔, 광장건설 등 148억엔으로 모두 1300억여엔이 투입됐다. 박 시장은 “정부와 한류관련 기획사 등 민간 투자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장애 소년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감동의 피아노 연주

    장애 소년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감동의 피아노 연주

    장애를 가진 소년이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시선만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펼쳤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메트로 등 외신들은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 포브(FOVE)와 쓰쿠바대학(筑波大學)은 공동 제작한 가상현실 헤드셋을 이용하여 장애를 가진 소년이 눈의 움직임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아이 플레이 더 피아노(Eye Play the Piano)’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가상현실 헤드셋)에 탑재된 동체 추적 기능을 이용, 눈의 움직임과 깜빡거림만으로 피아노 코드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해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장애 아동은 이 기기로 약 4개월간의 연습 기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쓰쿠바대 특수교육대학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영상을 보면, 수많은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를 탄 한 소년이 등장하더니 피아노 앞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한다. 잠깐의 적막이 흐르고 소년은 눈을 깜빡거리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다. 그러자 휠체어에 앉아있는 무대 위 장애 아동들이 입을 모아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노래한다. 몸은 비록 불편하지만 진심을 담아 마음으로 노래하는 장애 아동들의 멋진 공연은 관객들과 영상을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더한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 스타트업 기업 ‘포브’는 일본의 135개 학교 장애 아동들에게 해당 장비를 제공하고자 기부사이트 저스트기빙(JustGiving)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영상=EYE PLAY THE PIANO/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한국의 잡스’ 키우는 이통사

    ‘한국의 잡스’ 키우는 이통사

    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최고 10개월간 전문가를 붙여 멘토링을 실시하고 1000만원에 이르는 초기 창업 자금과 마케팅 지원금, 필요하면 입주 공간도 제공한다. 이들은 왜 스타트업 키우기에 나섰을까. 포화 상태에 이른 이통 시장에서 눈을 돌려 이른바 ‘생태계’를 키워 보겠다는 시도다. SK텔레콤은 12일 11개 창업팀으로 구성된 ‘브라보! 리스타트’ 3기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입는 기기 등 앱세서리(모바일 앱과 액세서리의 합성어)군을 집중 육성하는데, 이는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꼽은 ‘사물인터넷’과 맥이 닿아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는 스마트시계, 휴대용 음악 작곡·편집 기기, 빅데이터를 활용한 뉴스 제공 솔루션 등이 이번에 선정된 아이템들이다. 회사는 이들 11개 팀에 10개월간 서울 명동의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받을 수 있게 돕는다. 또 경영·자금 조달 등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들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금·판로 확보를 위해 벤처펀드 투자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201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2기 23개 창업팀을 키웠다. KT는 에너지, 바이오기술 등 기초 인프라군을 집중 키울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발굴하고자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케이챔프 벤처 창업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설립 5년 미만, 10인 이하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 ICT 융합 바이오기술, ICT 융합 나노기술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KT 관계자는 “신규 시장 창출 가능성과 글로벌 서비스·제품 경쟁력을 중점 심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0팀 안팎을 선발해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초기 사업비와 마케팅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T 에코노베이션 홈페이지(http://econovation.co.kr)를 참조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글로벌 시대] 우리나라에도 시장창출형 혁신이 필요하다/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우리나라에도 시장창출형 혁신이 필요하다/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지난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의 전자쇼라고 할 수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렸다. 이번 CES에서 최고로 눈에 띈 것은 중국 기업들이었다는 소문이다. 선전(深?)을 중심으로 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약진하면서 CES 전시장을 양적으로 압도했다고 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몇몇 대기업들의 부스를 제외하고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떨어질지도 모른다. 무엇이 이런 급박한 위기를 불러오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투자와 혁신의 우선순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버드대학의 유명한 혁신의 대가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혁신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 번째는 지속적 혁신이다. 지속적 혁신의 목표는 오래된 제품을 새로운 것이나 좀 더 나은 것으로 교체해 나가는 것을 흔히 의미한다. 두 번째 유형은 효율 혁신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속적 혁신이나 효율 혁신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나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마지막 유형은 시장창출형 혁신이다. 시장창출형 혁신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하므로 기업은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해 이를 만들어 내고, 유통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시장창출 혁신이다. 시장창출 혁신을 위해서는 현재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제공이 어려운 것을 혁신해야 하므로 뻔히 보이는 것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된다. 고급스럽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쉽게 만드는 분야가 가장 중요한 혁신 분야다. 최근 미국에서 떠오르는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스타트업 벤처에 투자를 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획기적인 제품이나 콘텐츠에 대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선구매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금융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여러 핀테크 기업 등의 혁신이 시장창출형 혁신이다. 소수의 효율을 중심으로 거대한 이득을 챙겨 오던 사업의 구조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과거에 없었던 것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최근 미국이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것은 이와 같은 시장창출형 혁신 기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효율 혁신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왔다. 이제는 이런 효율 혁신이 우리가 아닌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들의 몫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장창출형 혁신으로 혁신의 방점을 옮기지 못한다면 일본 이상의 장기적 침체에 들어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시장창출형 혁신이 나타나지 못할까? 필자는 그동안 성공의 법칙이 지나칠 정도로 경직된 사회 시스템과 제도,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신속한 결정과 국가적 지원,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 문화가 대한민국을 대기업과 공기업의 천국으로 만들어 놓았고, 이런 구조가 수십 년 지속되면서 사회가 전반적으로 관료화돼 거의 모든 혁신의 영역을 잠식했다. 작고 힘없는 혁신 기업들의 시도는 수많은 규제에 걸려 좌초하기 십상이다. 이런 어려움을 뚫고 나온 곳들은 곧바로 감시 대상이 되거나 새로운 혁신 기업의 등장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견제와 질시 속에 해외로 옮겨 가는 곳들도 보인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공정한 경쟁이 아닌 수많은 정치적 수단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시장창출형 혁신은 요원하다.
  • “사물인터넷 키우자”…가전·IT ‘개방과 협업’ 선언

    “사물인터넷 키우자”…가전·IT ‘개방과 협업’ 선언

    ‘개방과 협업으로 새로운 파이를 키워 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CES에서는 1등 기업들의 ‘개방’과 ‘협업’ 선언이 잇따랐다. 새롭게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개방하지 않으면 시장은 커지지 않는다”면서 “개방을 선언한 업체들을 살펴보면 모두 그 분야의 1위 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9년간 TV 시장을 수성해 왔던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타이젠(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자사 운영체제) TV를 공개하고 운영체제의 개방 방침을 선언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환경을 뜻한다. 생활가전의 1인자인 LG전자도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인 ‘웹OS2.0’을 내놓고 ‘개방성’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제조사와 콘텐츠사들 간의 협업 클럽인 ‘초고화질(UHD) 얼라이언스’의 등장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UHD TV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협업체제를 결성, UHD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움직임이다. 여기에는 삼성·LG전자·파나소닉 등 제조사와 디즈니 등 할리우드 영화사, 넷플릭스 등 콘텐츠 제공 업체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전시장에서는 가전·자동차와 정보기술(IT) 업계 간의 만남이 두드러졌고 드론, 3D프린팅 등 탈가전화 경향도 거셌다. 이 가운데 드론은 CES 최초로 독립 전시관을 구축하는 등 구름 같은 인파를 몰고 다니며 새로운 키워드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도 각각 88개, 41개의 상을 휩쓸며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105인치 벤더블 SUHD TV로 4년 연속 TV부문 최고혁신상을, LG전자는 울트라올레드 TV가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이 선정하는 TV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CES에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350여개사를 비롯해 모두 36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7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 새달 첫 삽 뜬다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 새달 첫 삽 뜬다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조감도)가 다음달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삼성그룹과 창조경제 업무협약(MOU)의 결실인 대구창조경제단지가 북구 칠성동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2월 중 착공된다고 6일 밝혔다. 준공 목표는 내년 하반기다. 대구 북구도 지난달 말 도시건축위원회를 열고 삼성창조경제단지에 대한 교통영향 분석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마쳤다. 총면적 4만 3000㎡인 제일모직 부지에는 현재 본관과 기숙사만 남아 있고 나머지 건물은 모두 철거됐다. 삼성이 이곳에 900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모두 21개 동을 건립한다. 건물에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가정 내 창업인 ‘소호(SOHO)’ 오피스, 문화예술창작센터, 삼성 창업기념관, 삼성상회, 디지털프라자, 주민문화센터, 아틀리에 등이 들어선다. 삼성상회 내부에는 1930년대 대구의 생활상을 재현한다. 창업기념관에는 삼성의 역사와 임직원에 대한 기록물이 전시된다. 또 직물, 편물, 부직포 등을 이용한 특색 있는 조형물도 갖춘다. 건물 사이에는 실타래 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섬유를 접할 수 있게 꾸민다. 보도 곳곳에는 섬유를 배치해 제일모직의 역사성과 의미를 살리기로 했다. 창조경제단지 중심에는 5000여㎡ 규모의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창조경제단지가 조성되면 삼성은 2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창의 인재도 육성한다. 대구 지역 기업들과의 기술협력 및 지분투자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생산·마케팅·자금·기술력 등을 갖춘 삼성이 혁신센터 사업에도 본격 참가함으로써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역 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 등이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길이 열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계기로 이곳에서 제2의 삼성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삼성 “2020년까지 모든제품 IoT로 연결” LG “3가지 개방화 전략으로 시장 선도”

    삼성 “2020년까지 모든제품 IoT로 연결” LG “3가지 개방화 전략으로 시장 선도”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잇겠다.”(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3가지 개방화 전략으로 LG전자가 사물인터넷 시대를 선도하겠다.”(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물인터넷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양사 대표들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각각 사물인터넷의 비전과 시장 선도 방안에 대해 역설했다. 지난해가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점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각 업체가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사물인터넷 시장의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조 연설을 갖고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행사장은 윤 대표의 연설을 듣기 위해 업계 관계자, 기자 등을 비롯해 3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윤 사장은 초소형, 저전력의 자사 센서와 반도체 칩들을 소개하며 이들 제품이 사물인터넷 구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개발자 대회와 스타트업 발굴 등 개발자 지원에 1100억원(1억 달러)를 투자하고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TV를,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연설 도중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깜짝 등장해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리프킨은 윤 사장에게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플랫폼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산업 간 협업도 원활치 않다는 게 커다란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서로 다른 기기와 플랫폼 사이의 장벽이 없어야 한다”면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기술과 제품은 개방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서 안승권 LG전자 CTO는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올라 “사물인터넷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3가지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앞으로 펼쳐질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웹 OS 1.0에 비해 화면 로딩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 OS 2.0’을 소개하고 ‘웰니스 플랫폼’ 등 LG만의 차별화된 사물인터넷 플랫폼들을 소개했다. 웰니스 플랫폼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입는 기기와 가전 제품을 연동해 고객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오토바이 헬멧 안에 내비게이션이? 스마트 헬멧

    오토바이 헬멧 안에 내비게이션이? 스마트 헬멧

    최근 볼보는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탑승자의 위치를 근처의 자동차에 전송해주는 형태의 스마트 헬멧을 선보였다. 앞으로 헬멧은 이런 식으로 사용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스타트업 기업인 라이브맵(LiveMap)은 오토바이용 헬멧에 디스플레이와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합한 형태의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려고 하고 있다. 이 계획은 러시아 과학부에서 약 100만 달러 (1470만 루블) 정도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개념은 간단하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헬멧의 전면에 정보를 표시하고 음성 인식으로 작동시키는 시스템이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오토바이에서 내비게이션을 보거나 조작하는 일이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와 같은 형태의 스마트 헬멧은 오토바이 사용자에게 매우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 스마트 헬멧은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이미 구글 글래스에서 보듯이 안드로이드 OS는 이와 같은 내비게이션 통합형 스마트 헬멧을 충분히 가능하게 할 만한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 단지 이를 헬멧에 이식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오토바이 헬멧의 목적상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 눈앞에 표시되는 정보가 시야를 가리거나 오히려 사고를 유발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중요할 것이다. 라이브맵은 이 헬멧이 미국의 DOT, 유럽의 ECE 22.05, 일본의 JIS T 8133 안전 규격을 충족시키며, 1.4kg 의 중량을 가지고 있어 실제 오토바이용 헬멧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3000mAh의 배터리로 일반적인 환경에서 지도를 표시하고 음성 인식을 하는데 충분한 사용시간도 보장한다고 한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시 사용자 친화적이며 운전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스마트 헬멧은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우선 출시될 예정인데, 현재 음성 인식이 가장 잘 되는 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 차례로 러시아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기기의 특성상 음성으로 조작할 수밖에 없는 데 얼마나 인식을 정확하게 하는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헬멧은 오토바이는 물론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가격이다. 이 제품은 사전 구매 가격이 1500달러에 달한다. 정상가는 2000달러다. 현재 시점에서는 가격이 보급의 걸림돌이지만, 결국 이런 종류의 스마트 헬멧은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양산될 것으로 생각된다.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wCfjX-KEWmA )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연세대 창업지원단,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에 스타트업의 꿈을 싣다

    연세대 창업지원단,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에 스타트업의 꿈을 싣다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인지도가 부족한 초기 기업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2월 한 달 간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에 래핑 광고를 진행한다.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부 래핑 광고를 통해 초기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광고를 지원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비용 부담으로 광고를 망설여왔던 초기기업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진행하게 됐다. 현재 초기기업 제품 홍보 래핑광고는 지하철 2호선 1량을 임대해 8개 기업 제품과 창업 선도대학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200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이라는 대중적인 공간 내에서 반복적 노출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를 래핑한 광고로 시민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광고 주목도와 집중도가 높아 초기 기업들을 제품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래핑광고에 참여하는 기업은 ▲월천상회(진달래·진짜 달달한 레터) ▲제이투스마텍(스마트폰 다기능 액세서리 플렉시오) ▲그라모(롯데마트몰&세븐일레븐에서 현금처럼 그라모 포인트) ▲로앤컴퍼니(법률 서비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로톡) ▲원플(취향 기반의 음식점 추천 푸드테이커) ▲크로키닷컴(사전 플래쉬 카드 비스킷) ▲피엔케이골드(셀프디자인 예물, 커필링 주얼리 moru) 등 8개다. 연세대 창업지원단은 래핑 광고 이 외에도 디자인 지원사업, 국내·외 시장조사 지원사업, 글로벌 인턴쉽 지원사업 등을 통해 매년 초기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창업지원을 지속할 예정으로, 지하철 래핑 광고도 홍보효과 및 기업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창업지원 및 초기기업 지원·홍보 문의 연세대 창업지원단(02-2123-431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나나 그림 보여주자 TV속 고릴라 한 입에 ‘쏙’

    바나나 그림 보여주자 TV속 고릴라 한 입에 ‘쏙’

    # 삼성전자 부스의 ‘UHD 동물원’을 찾았더니 초고화질(UHD) 대형 TV 화면 위로 고릴라의 모습이 등장했다. 얼굴에 파인 주름부터 털 한 올 한 올이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졌다. 먹이도 줄 수 있었다. 전시장에 설치된 갤럭시 노트 4에서 바나나 그림을 골라 앞으로 밀었더니 TV 속 고릴라가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 # ‘주택가’ 전시장에 들어서자 대형 거울처럼 생긴 기기가 눈에 띄었다. 앞에 서자 내 모습과 꼭 닮은 3D 아바타가 거울 안에 떴다. 원하는 옷은 클릭 한 번으로 입어볼 수 있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기기는 사람의 신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스캔해 키와 몸무게, 체형이 똑같은 아바타를 화면에 띄워준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창조경제박람회’ 전시장은 대기업들과 중소기업, 벤처 기업은 물론 정부 산하 기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로 채워졌다. 대기업의 혁신 기술도 대거 등장했다. LG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친환경 에너지솔루션과 융·복합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입는 스마트기기인 ‘G워치R’와 ‘코드제로 청소기’ 등을 전시했고, LG CNS는 운전 중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안전 운전을 돕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차량용 디스플레이·센서 등 스마트카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효성은 ‘탄소섬유와 함께하는 일상’을 주제로 첨단 소재기술을 전시했다. 탄소섬유가 적용된 휴대전화 케이스, 헬멧, 자전거 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삼성은 UHD 동물원 외에도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고배율 확대와 회전 기술을 통해 실감 나게 보여줬다. 박람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촉진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된 행사다. 올해는 금융위원회(기술금융) 등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대기업 (13개), 스타트업(640여개)이 참여하는 등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21개 부·처·청과 전국경제인연합, 벤처기업협회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했고, 전시는 오는 30일까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도무스타운 미니어처 건축 ‘스톤하우스’ 론칭, ‘키덜트족’ 눈길 사로잡네..”

    도무스타운 미니어처 건축 ‘스톤하우스’ 론칭, ‘키덜트족’ 눈길 사로잡네..”

    한적한 들판 위에 고즈넉하게 들어앉은 벽돌집부터 불필요한 장식은 일체 배제한 모던한 집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게 되는 상상 속의 멋진 집을 내 손으로 직접 지어볼 수 있는 미니어처 건축물이 출시된다. 완구 분야 스타트업 기업 ‘도무스타운’(www.domustown.com)은 미니어처 벽돌집 ‘스톤하우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도무스타운의 스톤하우스는 순수한 흙으로 만든 벽돌을 미니 사이즈(약 1.2cm*0.5cm)로 구현해 다양한 미니어처 벽돌집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아이디어 완구다. 스톤하우스의 주재료인 벽돌은 순수 국내산 흙을 1,000도에서 소성하여 만든 친환경 물질로, 이를 천연소재의 공작용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면 벽돌집, 성, 탑, 다리를 비롯해 상상 속의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로 구현해낼 수 있다. 빨강과 검정, 흰색, 주홍색 등 흙 본연의 10여 가지 색상과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며 모형 잔디와 담장, 문, 밑판 등을 함께 제공해 별다른 부재료 없이도 완성도 있는 미니어처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기성품으로 출시된 스톤하우스 모델 외에도 소비자가 직접 제작하고 싶은 건축물의 도안이나 이미지를 도무스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해당 이미지를 미니어처로 구현할 수 있는 완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유아가 사용할 경우 소근육 및 인지발달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어른의 경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나 상상 속의 집, 외국의 유명 건축물 등 원하는 모형을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벽돌 모형으로 견고하게 만들어봄으로써 남다른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톤하우스는 현재 2가지 모델이 선 출시되었으며 향후 20가지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도무스타운 관계자는 “스톤하우스는 친환경 벽돌을 이용해 누구나 쉽고 견고한 미니어처 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신개념 완구”라면서 “어린이는 물론 키덜트 취향의 블록 마니아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톤하우스를 론칭한 도무스타운은 완구 분야 스타트업 기업으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창조적 상상력 발달에 초첨을 둔 완구류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도무스타운 및 스톤하우스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무스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스위스 연방 재료시험연구소를 가다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스위스 연방 재료시험연구소를 가다

    지난여름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축구공 안에 전자칩이 탑재됐다. 이 전자칩은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골라인 판독’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월드컵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등 세계 유수의 축구 리그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자칩 시스템은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운영하고 있지만 원천기술은 스위스 취리히 근교 뒤벤도르프에 있는 스위스 연방 재료시험연구소(EMPA)가 개발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를 자부하는 강소국 스위스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EMPA를 지난달 22일 찾았다. “스위스에는 산업클러스터도, 산업진흥책도 없습니다. 철저히 시장에 맡겨두죠. 대신 스위스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발전이라는 간접적인 방법을 지향합니다. EMPA는 분명 과학기술연구소지만 그 영향은 사회와 경제 전반에 골고루 나눠주는 구조죠.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면 모두 성공적인 혁신이라고 봅니다. 가업으로 이어지던 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10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도 기존에 비해 두 배의 생산성을 갖추게 되는 것도 모두 혁신입니다. ” 지안 루카 보나 EMPA 국제협력본부장은 ‘스위스식 과학기술 혁신’을 실용주의에서 찾았다. 일부 제약회사를 제외하면 글로벌 대기업이 없는 스위스가 세계 최고의 부자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도 거창한 구호나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전통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보나 본부장의 설명이다. 스위스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은 99.6%에 이른다. 공과대학도 취리히공대와 로잔공대 두 곳밖에 없다. 국가가 운영하는 연구소 역시 극히 제한적이다. 1880년 건설재료 시험연구소로 설립된 EMPA 역시 재료기술을 연구하는 유일한 종합연구소다. EMPA는 취리히공대와 같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취리히공대와 한몸이나 마찬가지다. 보나 본부장은 “최고 수준의 연구소가 여러 곳일 필요는 없다”면서 “연구 역량을 집중해야 더 탁월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스위스 정책”이라고 말했다. EMPA는 나노소자, 에너지, 지속가능 건축 환경, 천연자원 및 오염물질, 헬스 등 5개 중점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5개 중점 분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융합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나머지 분야는 새롭게 보강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다. 대신 철저히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한다. 슈테판 클라우저 혁신팀장은 “EMPA는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어느 분야와도 연결된 연구소”라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개 국가 및 500여개 산업 파트너와 연계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적구조는 우리 시각에서 보면 가혹할 정도로 실용적이다. 구성원은 1000명에 이르지만 이 중 최고의 대우를 받는 정년보장 교수는 28명에 불과하다. 200여명의 박사과정 연구원, 120명의 박사후연구원 등 나머지 대부분의 구성원은 비정규직이다. 매년 100명의 구성원이 교체되고 갈수록 이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에만 348명의 연구원이 다른 곳으로 옮겼다. 클라우저 팀장은 “박사과정, 박사후연구원은 물론 일반 구성원들까지 전 세계 최고의 대우가 보장되는 만큼 끊임없는 인력 순환이 이뤄진다”면서 “여기서 일했다는 사실만으로 향후 진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고, 경력 관리를 위한 결과물을 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EMPA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을 산업 분야나 다른 연구소에 이전한다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연구원들의 이직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분한 처우와 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전체 연구원의 6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현재 한국인 연구원도 5명이 EMPA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대신 연구에서는 충분한 자유가 보장된다. EMPA는 다른 나라 연구소와 달리 ‘기초’ 또는 ‘응용’이라는 제한된 틀이 없다. 대신 ‘순수 기초과학과 시장의 가교역할을 한다’는 모토만 있을 뿐이다. 대신 결과물들은 최대한 시장에 내다 팔고, 상용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가브리엘레 도베네커 마케팅본부장은 “EMPA는 연간 1200여개의 기술을 시장에 내놓고, 기업들이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사갈 수 있는 포털까지 구축돼 있다”면서 “전시회나 국제행사 등 EMPA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EMPA는 외부의 에너지를 전혀 공급받지 않고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생활할 수 있는 주택,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반영구적인 성능을 가진 교량 등 다양한 기술을 시장에 내놓았다. EMPA 내부의 금속연구실은 과학기술이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얻어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유럽우주청(ESA)에서 위성 부품 프로젝트로 무려 600억원을 지원받는다. 모양이 다른 일종의 나사를 높은 온도에서 금으로 이어붙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엄지손톱만 한 크기의 부품 두 개가 만들어진다. 나사 1개당 300억원짜리 프로젝트인 셈이다. EMPA는 내부에 ‘테보’와 ‘글라텍’이라는 두 개의 창업지원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업공간과 창업자금, 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EMPA 소속이 아니더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동일한 혜택을 준다. 글라텍 안에만 현재 20개의 창업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 곡물 및 씨앗 분류 기술로 지난해 ‘스위스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퀄리센스도 글라텍의 지원을 받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곡물분류기는 초고속 카메라와 첨단 프로그램을 내장, 양질의 곡물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 퀄리센스 관계자는 “기술력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면서도 어느 곳에 팔아야 하는지, 시장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에 있어서는 막막했다”면서 “글라텍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곡물기업과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윤 한국기계연구원 기술지원팀장은 “EMPA에는 산업계에서 필요한 연구개발을 수행해, 그 결과를 산업계로 이전시키는 구조가 정착돼 있다”면서 “정부 주도 연구개발의 목표가 경제 발전이라는 명확한 설정이 인상깊다”고 밝혔다. 취리히·뒤벤도르프(스위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창업라운지 개설… “학생·창업자 이어주고 싶어”

    창업라운지 개설… “학생·창업자 이어주고 싶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인덕대학에 최근 이색적인 공간이 생겨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공항에 있는 항공사 비즈니스 라운지를 본뜬 ‘창업 스타트업 라운지’가 바로 그곳. 이 대학 창업선도관 1층 140㎡에 회의실과 휴게실, 스낵바,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다과, 음료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창업 관련 최신 자료도 가득하다. 지난 1일 임시로 문을 열고서 1주일 동안 300여명이 넘게 다녀갔다. 지난 24일 정식 개장하고서는 하루에 70여명 정도가 찾고 있다. 30일 만난 이우권 총장은 “항공사의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일반인 창업자들과 학생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여길 들어가려면 우선 ‘창업 마일리지’를 100점 이상 쌓아야 한다. 창업 관련 강의를 듣거나, 창업 동아리 활동 혹은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하거나 실제로 창업을 하는 등 창업 관련 활동을 하면 10~50점의 마일리지를 받는다. 학생들은 또 이곳에서 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일반인 창업자들의 시제품을 직접 보고 창업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원미영(22·미디어아트앤디자인과 3년)씨는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창업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싶을 때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반갑다”며 “자유롭게 이용하다 보니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소영의 시시콜콜] 낙관론 사라진 사회에서 고급인력 떠난다

    [문소영의 시시콜콜] 낙관론 사라진 사회에서 고급인력 떠난다

    30대 초반의 김모씨는 캐나다 정부의 창업지원 덕분에 지난해 가을 가족과 캐나다로 떠났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올 4월 공식적으로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그는 지난해 시험 운영 때 지원해 영주권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조건은 첫째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았을 것, 둘째 캐나다에서 창업할 것, 셋째 중급이상의 영어 실력 등이다. 정보통신(IT) 관련 개발자인 김씨는 이 조건을 쉽게 만족시켰다. 누군가는 자녀 영어 사교육비가 들지 않으니 좋겠다고 우스갯소리도 했다. 캐나다는 이 프로그램으로 연간 2750명의 고급 IT 인력을 흡수해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IT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캐나다뿐만 아니라 영국과 호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을 입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한국의 게임사를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업체가 등장했다. 자본과 노동의 이동에서 경계가 무너진 지구촌에서 노마드 정신으로 무장한 인재들은 좋은 조건을 찾아 이리저리 이동하고 있다. 문제는 선진국들의 영주권까지 제공하는 창업지원프로그램에 ‘IT 강국’으로 소문난 한국의 고급 인력의 마음도 들썩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정부가 창조경제를 지원하는데 왜 외국으로 떠나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현재의 한국은 암담하거나 답답한 미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 1위이자, 저출산율 1위 국가다. ‘대통령 모독’이 거론되자 검찰이 인터넷 등에 대대적 단속에 나서는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나라다. 정부의 검열을 걱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국내기업인 카카오톡을 떠나 미국의 바이버나 독일의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른바 ‘SNS 이민·망명’이다. 창조경제를 주창하면서 정부가 국내 IT 기업의 미래를 고사시키니 우습다. 또 정권 창출에 기여한 인물을 적재적소를 따지지 않고 공기업 기관장 등으로 보내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김성주 MCM 대표를 총리급인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보내고, 자니 윤씨를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는 등의 ‘보은인사’는 두고두고 논란이다. 실력보다 스펙을 따지는 것도 젊은 인력의 해외 이탈을 부추긴다. 정부 감사에서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의 창업 지원을 선발한다면 지원서류 작성에 최적화된 ‘세금 도둑’을 양산할 뿐이다. IT고급인력을 유출하며 국가경쟁력 거론은 무의미하다. symun@seoul.co.kr
  • 실리콘아츠 미국 ‘EE Times’ 선정, “2015년 주목할 반도체 스타트업”

    실리콘아츠 미국 ‘EE Times’ 선정, “2015년 주목할 반도체 스타트업”

    국내 레이트레이싱 개발 팹리스 업체인 ‘(주)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가 美 전자, IT 전문 매체인 ‘EE Times’가 발표하는 ‘2015년 주목해야 할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에 선정됐다. EE Times는 2004년부터 매년 반도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 60곳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실리콘아츠는 이번 ‘Silicon 60’ - Hot Startup to Watch 2015’에서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0년 설립된 실리콘아츠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 개발을 전개하고 있는 벤처 팹리스로 이번에 주목 받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eal-Time Ray-Tracing)’기술을 활용한 ‘레이코어’(RayCore) GPU는 ‘모바일 그래픽스 생태계를 흔들 기술’로 호평받았다. 레이코어는 3D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사용되는 GPU(Graphics Processor Unit). 기존 사용되던 Rasterization 방식을 뛰어넘는 고화질의 3D 렌더링 방식인 레이트레이싱 방식을 사용하는 GPU로 그 동안 불가능하다고 인식되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GPU이다. EE Times는 그래픽스관련 전문 시장조사기관이자 컨설팅업체 JPR 대표인 ‘존 페디(Jon Peddie)’의 칼럼을 인용해 “실리콘아츠는 광선 추적횟수가 최대 1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며 “본사가 한국에 있음을 감안할 때, 실리콘아츠의 주요 고객이 누군지는 아마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존 페디는 JPR의 Tech Watch 리포트에서 “실리콘아츠는 현존 GPU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며, 향후 5년 내로 인수될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리콘아츠 윤형민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일반 그래픽 분야를 비롯해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며 “현재 기술 로드맵 상에는 이미 실시간 패스 트레이싱 개발 계획이 구체화 되어있으며 실시간 패스 트레이싱은 모바일, 임베디드 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아츠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현재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군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신개념 임베디드 분야에서의 적용을 위해 상품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콘솔게임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게 맞는 전기자전거, ‘이것’ 하나면 만들 수 있다

    내게 맞는 전기자전거, ‘이것’ 하나면 만들 수 있다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선선한 날씨 덕에 출퇴근을 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하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인기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사람의 힘과 모터, 배터리를 이용한 동력의 힘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의 자전거로 패달링을 할 때 도움을 주는 파스(PAS : Power Assist System or Pedal Assist System)방식과 스로틀을 사용해 엑셀링을 하는 방식이 있다. 국내에는 파스방식과 스로틀 방식을 겸용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현재, 전기자전거 법안이 국회에 상정 중이며 안전행정부에서도 법안이 통과되면서 전기자전거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사용자의 개성과 자전거 성능·부품을 결정할 수 없는 일반전기자전거의 단점을 보완한 전기자전거 컨버전 키트를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전기자전거 컨버전 키트는 일반자전거를 자신에게 딱 맞는 전기자전거로 변신시켜주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자전거를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그린휠(주)(대표 최승호)에서는 전기자전거 컨버전 키트인 ‘G-Bike Standard 250’을 출시했다. 전기자전거 컨버전 키트는 일반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변신시켜주는 제품으로 ‘지바이크’는 스로틀과 파스 방식 모두 활용 가능하다. 배터리와 컨트롤러가 일체형인 제품으로 배선이 간결한 ‘지바이크’는 후륜모터(36V 250w), 리툼이온 배터리(36V 9Ah)를 사용한다. 완충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풀파워 사용 시 3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파스로 패달링을 겸용한다면 70km를 주행할 수 있다. 무게는 6.8kg으로 시중의 비슷한 성능의 전기자전거 키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다. 10kg대 초반의 자전거에 장착할 경우 18kg정도의 전기자전거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출력포트를 제품의 전면부에 장착했으며, 대형 LCD패널을 사용해 주행 중 속도나 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도난 방지를 위한 디지털 락이 설치돼 있다. ‘지바이크’의 배터리 케이스는 난연 폴리카보네이트 자재를 사용했는데, 3mm의 두께의 고급자재로 외부충격을 잘 견딜 수 있고 잘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옵션사양으로 변속기 및 브레이크 작동에 영향이 적은 스로틀과 유압브레이크에도 이용 가능한 전자식 브레이크 센서가 있다. 출시가는 119만원, 출시기념으로 한정할인 이벤트를 할 예정으로 인터넷쇼핑몰 지바이크샵(www.gbikeshop.co.kr)에서 16일 이후부터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지바이크 대리점과 장착점을 모집 중으로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031-259-7874)로 하면 된다. 한편, 그린휠은 경기도 G창업프로젝트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창업 지원을 받았으며 2013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스마트폰연동 전기자전거 컨버전 키트를 개발한 후, 기술성을 인정받아 ‘독일뉘른베르크 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동상,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금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내년 설립

    “제2의 래리 페이지와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구글은 27일 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지원 공간인 ‘구글 캠퍼스’를 내년 초 서울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캠퍼스는 구글이 창업가에게 제공하는 전용 공간으로 창업가들은 이곳에서 구글 전문가의 멘토링은 물론 투자자 연결, 기술 인프라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약 2000㎡ 규모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 들어서는 ‘구글 캠퍼스 서울’은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 세계에선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전 세계 수십 개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구성된 ‘구글 창업지원팀’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되며 국내 창업가들은 세계 주요 스타트업과 교류하는 한편 다른 나라 캠퍼스와의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는 “구글 캠퍼스 서울은 한국의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특히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빠른 성장, 모바일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 사물인터넷 분야의 혁신 등에 있어 서울은 구글 캠퍼스 입지로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글 캠퍼스 건립 및 운영에 관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수석 부사장,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등 구글의 주요 임원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하나금융, 게임업체에 20억 투자

    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성장사다리펀드 및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조성한 42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윈윈펀드’가 지난 11일 게임업체 ‘폴리곤게임즈’에 전환사채 20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 [글로벌 시대] 창조경제의 모델은 이스라엘도 실리콘 밸리도 아니다/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창조경제의 모델은 이스라엘도 실리콘 밸리도 아니다/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의 모델은 어디일까. 창조경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놓고서는 여전히 설왕설래가 많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온 것은 이스라엘과 실리콘 밸리와 관련된 것이다. 필자도 이스라엘과 실리콘 밸리의 성공모델이 창조경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어울린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는 이스라엘도, 실리콘 밸리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실리콘 밸리는 우리나라에 대입하기 어려운 특수한 환경과 문화가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곳이다. 이를 모델로 너무 많은 것을 흉내내다간 되려 커다란 부작용만 양산하고 기대했던 창조경제의 정착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벤치마킹 대상을 찾아보고 우리나라에 맞게 잘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필자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로스앤젤레스다. 최근 페이스북의 3조원 인수 제안을 거절해 유명해진 스냅챗, 페이스북이 2조원을 들여 인수한 가상현실 헤드셋 스타트업 오큘러스, 디즈니가 5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메이커스튜디오, 애플이 3조원에 인수한 음악 관련 스타트 업인 비츠 등 최근 빅 이슈가 됐던 스타트 업 기업들이 모두 로스앤젤레스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는 현재 900개에 가까운 스타트 업들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로스앤젤레스가 최근과 같이 스타트 업이 활성화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로스앤젤레스에는 혁신과 스타트 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없다고 이야기했고, 그동안 성공 사례 역시 많지 않았다. 이곳에서 발전된 기술로 혁신할 가능성이 있는 젊은이들이 배출되면서 실리콘 밸리로 몰려갔는데,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로스앤젤레스가 가졌던 이런 문제의 가장 큰 책임은 대학에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실리콘 밸리의 스탠퍼드 대학과는 달리 로스앤젤레스 인근 명문 대학들은 교육 과정과 연구 성과에 있어서는 훌륭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은 크게 부족했다. 이런 분위기는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의 역동성을 약화시켰다. 그러나 근래 들어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 이제는 지역의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과 이를 북돋우는 펀드 등이 잇따라 생기면서 과거와는 달리 혁신 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다고 한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분야에서의 콘텐츠,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곳들이 많다. 확실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하는 시기로 진행하고 있고, 할리우드가 버티고 있으면서 세계 최고의 게임쇼인 E3가 열리고 있다. USC와 UCLA라는 우수한 대학에서 인재들이 배출되고,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로스앤젤레스의 기술 스타트 업 생태계의 미래가 밝다는 점이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기술 스타트 업 기업들의 역사를 둘러보면 실리콘 밸리나 이스라엘보다 훨씬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역시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모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기존의 너무 잘 알려진 신화에 경도돼 섣부르게 그들의 모델을 따라하기보다는 조금은 덜 알려졌어도 우리나라의 상황과 유사한 곳들의 성공 사례를 많이 발굴해 접목하는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최양희 미래부 장관, 예비 창업자들과 한자리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 예비 창업자들과 한자리에

    최양희(오른쪽에서 두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광화문빌딩 드림엔터에서 예비 창업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 장관은 우수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고교·대학 창업동아리 대표 등이 창업 과정에서 겪은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직접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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