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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개최된 2015 산업융합 컨퍼런스… 융합 실증사례 공유

    지난 18일 개최된 2015 산업융합 컨퍼런스… 융합 실증사례 공유

    산업통상자원부(윤상직 장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손웅희 소장)가 주관하는 ‘2015 산업융합 컨퍼런스’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열린 융합 컨퍼런스의 전신은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융/복합 국제컨퍼런스’다. 그동안 융/복합 국제컨퍼런스는 정부 관계자, 기업의 CEO 및 임원, 학계와 사회문화계 인사 등이 대거 참여해 융합을 통한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과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오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 산업융합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편 ‘Convergence, Will be your Business’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융합의 확산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실증사례들이 공유됐다. 또한 융합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는 개인 및 스타트업(Start-up) 기업,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상담회’ 등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디맨드,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신용보증기금, 에이치앤피특허법률사무소, 창업진흥원, 청년창업사관학교, 타이드인스티튜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조달연구원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산업융합 성과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수여하는 ‘2015 산업융합 선도기업 선정서’, ‘2015 산업융합 유공자’ 포상, 국내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산업융합 Young-Meister 프로그램’ 수상팀의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초기창업자 및 중소/중견기업들의 사업화 추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향후, 국내 산업 환경에서 융합시장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 수립 등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인천공항, 개방형혁신이 필요하다/노영주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기고] 인천공항, 개방형혁신이 필요하다/노영주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대한민국 대표 공항인 인천공항이 국제 서비스 평가(ASQ)에서 10년째 1위이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하여 주변국들의 공항환경 발전이 매우 눈부신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미래에 대해 다음 두 가지 의문이 든다. 첫째는 인천공항의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 가능성이며, 둘째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관한 것이다. 조직의 독자적 혁신 능력이 경쟁력이었고, 그 능력으로 자기가 속한 사회에 기여했던 시대는 빠르게 저물고 있다. 그런 식으로는 비용을 감당할 수도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이러한 문제로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아이디어와 혁신의 원천을 찾고자 하는 인식의 전환을 미국 버클리대학의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개방형 혁신’이라 불렀다. 첫째, 인천공항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현재와 같은 독자적인 혁신에서 외부와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외부를 통해 혁신을 하려면 문화와 제도 등 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하고 구성원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천공항이 향후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사전에 예고하여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수용하여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마케팅과 판로확보가 어려운 관련기업이 인천공항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유기적 생태계 조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사회적 책임은 어떠한가.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청년 실업이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등이 활용되고 있으나 아직 성과는 제한적이다. 인천공항은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운영 중인 ‘인천공항 길찾기’ 앱에서 여객터미널 내 실시간 길찾기 기술 개발과제를 예고하면, 청년 창업자들이 이와 관련된 기술제안을 통해 일거리가 창출되면서 고객 서비스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공항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 예고를 통해 젊은 인재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의 육성·개발지원, 테스트베드를 통한 검증, 브랜드화의 사업화 과정을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지원한다면 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 혁신은 쉽지 않은 험난한 과정이며 많은 노력을 수반한다. 그러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세계인의 인천공항, 신뢰받는 국민 기업“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미래지향적 개방형 혁신 성공모델이 모든 공기업으로 전파되어,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공기업이 위치한 지역이 실리콘밸리처럼 아이디어와 창업을 통해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
  • [열린세상]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혁신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쳐 나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작은 경험이 계기가 되어 탄생하기도 한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16살짜리 여학생 올리비아 할리제이의 이야기가 그렇다. 올리비아는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가 수천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면서 졸지에 부모를 잃은 고아가 생겨나는 것을 목격하고는 슬픔에 잠겼다. 그녀는 에볼라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조기 진단 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특수 시약을 사용해 1회 진단 비용이 약 1000달러에 달하고, 테스트부터 확진까지 최장 12시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온 냉장 기능이 필수적이어서 여러모로 비효율적이었다. 그녀는 학교 선생님과 대학교수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실험을 거듭한 끝에 ‘실크피브로인’이라는 단백질이 특정 성분에 색깔이 변하는 성질을 활용해 단 30분 만에 에볼라 확진이 가능한 카드를 만들어 냈다. 특히 상온에서도 유통 가능해 진단 비용도 기존의 40분의1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 어린 학생의 아이디어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인터넷 회사 구글 덕분이다. 구글은 2011년부터 매년 세계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글 사이언스 페어’(GSF)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올리비아의 아이디어는 지난 9월 열린 2015 GSF 최종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구글은 청소년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직접 행사하지는 않는다. 넓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젊은 인재들과 호흡하면서 작지만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는 기업은 구글만이 아니다. 인텔은 20년 가까이 과학경진대회를 후원하며, 영국 가전회사 다이슨은 창업자의 이름을 딴 산업디자인 대회를 매년 연다.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여러 기업도 잠재력 있는 예비 공학 인재, 미래의 스타 엔지니어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경 지식 없이 시작한 연구는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여기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의 지원이 더 해진다면 아이디어가 실현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전국 대학 70여 곳에 설치된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매년 공학도들의 축제인 ‘공학교육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우수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 글로벌 공학교육 콘퍼런스, 청소년을 위한 주니어 공학 교실 등이 잇따라 열리는데, 우리나라 청년 공학 인재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다 보면 매번 흐뭇한 감탄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과 연구소 등 산업계 주체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연계형 프로그램들이 신설되면서 보다 현실적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풀어내는 ‘모여라! 공학 어벤저스’, 개인적,기업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하는 ‘무한도전 아이스타’(아이디어 스타트업) 등이 그것이다. 아이디어 스타트업의 경우 예선에 통과한 팀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멘토링을 받았으며, 최종 결선을 통과하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제품 제작 및 창업까지 지원해준다. 공학 어벤저스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기업이 최대 6개월간 사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고 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학도들의 현장 감각을 익히는 통로가 되고, 실제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이공계 대학의 연구가 현실과 일부 괴리돼 논문을 위한 학문적 연구만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런 의미에서 주로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잔치였던 공학교육페스티벌이 올해는 한 단계 더 발전해 세상과 소통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살아있는 공학교육, 산학협력 체험의 장(場)’으로 변모한 것은 의미가 깊다. 사회와 함께 발맞춰 걸으며 현장 중심 공학교육을 지향하겠다는 이공계 대학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산학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 O2O기반 딜리버리서비스 ‘엑스퍼트티’, 대만-중국 진출의 효자 서비스

    O2O기반 딜리버리서비스 ‘엑스퍼트티’, 대만-중국 진출의 효자 서비스

    O2O서비스의 리딩그룹 (주)딜리버리서비스의 ‘엑스퍼트티’ 서비스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엑스퍼트티(Expert T)는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통역 서비스다. 엑스퍼트티에는 다수의 통역전문가가 등록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원하는 통역전문가를 선택해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앱을 통해 구현되는 실시간 통역 지원서비스이다. 딜리버리서비스는 1차 한국-중국간 관광 통역 플랫폼으로 활용한 방침이며 관광가이드 알선, 렌터카, 숙소 예약 등 순차적으로 관광 관련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딜리버리서비스는 우선 중국 관광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광산업의 성장성이 큰 만큼 신속하고 간편한 언어소통 및 여행정보 서비스에 대한 니즈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데서 착한했다. 한중 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면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후 미국 및 유럽지역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대만 중영집단도 딜리버리서비스의 엑스퍼트티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협약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딜리버리서비스가 중영집단도 1차 10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맺게 된 일등공신이 바로 ‘엑스퍼트티’인 셈이다. 대만 중영집단은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 철강 제조기업이다. 딜리버리서비스는 대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O2O기반의 한국적 아이템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대하여 보다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석권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 단말기를 통해 온라인 소비자와 판매점 같은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의미한다. 얼핏 듣기에는 생소한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우리 생활에 뿌리내린 친숙한 서비스 개념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음식 배달을 시키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며 쇼핑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상점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각종 쿠폰을 사용하는 소비활동도 모두 ‘O2O시스템’에 기반을 둔 것이다. 이처럼 O2O서비스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같은 서비스가 가장 유망한 시장은 단연 중국이다. 중국은 2015년 예상 시장규모 71조원 원을 형성하고 있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세롤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전자상거래 포탈인 알리바바도 약 1조억 원을 투자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플랫폼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내 O2O시장의 경우에도 향후 21조 5천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전의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을 흡수하면 무려 320조 원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딜리버리서비스 김민수 대표는 “71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O2O서비스 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은 거리라 불릴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대만 중영집단은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도 한국기술의 O2O기반의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딜리버리서비스는 국내서도 O2O서비스의 선두주자다. 엑스퍼트티 이외에도 배우 이성민의 CF로 유명한 배달앱 ‘최고배달’을 선보였으며, 근거리 무선센서 비콘(Beacon)을 기반으로 한 예약 및 선결제 서비스 ‘푸시오더’, 실시간 헤어 네일샵 예약 서비스 ‘예약해’, 대리운전 드리대리 등 다양한 자사의 O2O서비스를 개발해 런칭을 앞두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동빈 롯데 회장 청년 창업 지원 잰걸음

    신동빈 롯데 회장 청년 창업 지원 잰걸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청년 창업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롯데그룹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에서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를 열었다. 이날 신 회장은 롯데 계열사의 신사업 및 투자 담당 임원, 벤처투자자와 함께 30개 스타트업 대표 30명을 만나 지원책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청년 스타트업 지원 규모를 당초보다 2배 많은 200여개로 늘리라고 주문했다. 롯데는 자본금 300억원을 조성해 내년 1월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를 설립하고 롯데의 유통·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청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화·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EP(글로벌 확장 프로그램) 2기 후보업체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10일 KTX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IR 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총 25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했다. 한화그룹과 혁신센터는 이 중 5~9개 팀을 선발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조성한 해외사업화펀드(100억)의 후속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GEP 2기 참가자들은 저작권 보호 기반 음원 업로드 클라우드 웹사이트 ‘재미뮤직’, 피부환경진단 서비스 ‘웨이웨어러블’ 등 정보통신기술(ICT)이나 빅데이터 기반의 벤처기업들이 주를 이뤘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 손에 잡히는 세계… ‘모바일 만물상’ 시대

    한 손에 잡히는 세계… ‘모바일 만물상’ 시대

    음식 주문과 쇼핑, 택시 호출, 차량 수리, 세탁…. 이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시대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의 발달로 스마트폰은 일상의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해 주는 ‘내 손안의 만물상’이 됐다. 모바일 주문과 택시 호출 등이 초기 모델이었던 O2O 시장은 이제 오프라인에서의 무엇이든 모바일로 가능함을 증명하며 진화해 가고 있다. 급성장하는 O2O 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의 격전지다. 특히 국내의 O2O 시장을 주도해 온 SK플래닛과 카카오, 네이버는 각자의 주력 무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O2O 생태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 1500만여명이 가입한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 ‘시럽 월렛’을 보유한 SK플래닛은 간편결제와 음식 선주문, 쇼핑, 택시 등 전방위적인 O2O 확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상거래에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과 혜택 정보를 한데 모아 알려 주는 시럽 월렛을 기반으로 쿠폰 사용과 주문,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셈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시럽 오더’는 모바일 선주문 시장의 문을 연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출시 1년 만에 250개 브랜드, 전국 5000여곳의 매장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소상공인들이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고객관리를 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 ‘시럽 스토어’를 출시했다. 시럽 스토어는 전단 광고와 멤버십 카드 관리, 쿠폰 발급 등의 고객관리를 모바일로 옮겨온 서비스로,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매장의 점주도 O2O 플랫폼에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에게 맞는 맛집을 추천해 주는 ‘시럽 테이블’, 오프라인 쇼핑몰에 들어서면 매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시럽 가이드’도 이용자 수를 늘려 가고 있다. ‘카카오택시’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O2O 시장에 안착시킨 카카오는 도로 위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벤츠 등 고급 외제차와 강도 높은 교육을 받은 기사들이 호텔 의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일에는 대리운전 기사와 승객을 모바일로 연결하는 ‘카카오 드라이버’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연동하면서 택시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도로 위 운수 서비스에서 노하우를 쌓은 카카오가 택배나 퀵서비스 등 인접 서비스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편 국내 인터넷 검색 부동의 1위인 네이버는 쇼핑을 중심으로 O2O 플랫폼을 구축해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는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와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연동,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검색과 주문, 결제와 적립금 관리까지 한번에 마칠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들은 개별 사이트에 일일이 가입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매장 점주는 실시간 대화 플랫폼인 ‘네이버톡톡’을 이용해 소비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2700개 오프라인 매장의 20만여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두 달 연속 월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화장품 등 뷰티 상품을 모은 ‘뷰티윈도’를, 지난달에는 유아·어린이 상품을 모은 ‘키즈윈도’를 열며 분야를 세분화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뻗어 가는 O2O 서비스를 정점으로 이끌 ‘필살기’는 간편결제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서비스에 연결한 뒤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할 때 O2O 서비스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페이’의 이용처를 T스토어와 현대H몰,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안에 출시되는 ‘T맵택시 2.0’에서도 요금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블랙에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모듈을 적용,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하면 하차 시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역시 네이버페이를 통해 원스톱 쇼핑을 가능하게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쇼핑을 할 때 결제 단계에서 포기하는 이용자가 절반 이상”이라며 “쇼핑의 마지막 단계를 간편결제로 묶으면 편리함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모바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되면 O2O 서비스에 ‘화룡점정’을 찍는 셈”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 오픈… 일자리창출 견인 위해 등록수수료 무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 오픈… 일자리창출 견인 위해 등록수수료 무료

    마이누리컨소시엄(회장 이효제)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관/단체들의 집단지성을 결집, 등록수수료 제로의 소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www.mynuri.org)를 오픈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포털을 이용해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직접 조달(Funding)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방식. 프로젝트 기획자는 십시일반 모인 돈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고, 투자자는 유무형의 리워드(보상)를 착한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등 플랫폼 운영자는 보통 총 펀딩금액의 7%를 수수료로 받는다. 그런데 마이누리 플랫폼은 등록수수료가 무료다. 청년과 농민희망펀드, 일자리창출과 후원형 프로젝트는 이용수수료도 면제다. 기타 쇼핑형 프로젝트는 최저 수수료 5%를 고수했다. 그나마도 수수료의 절반을 크라우드펀딩 일자리창출에 지원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수수료정책은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로 일자리창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경력단절여성, 청년, 예비창업자, 스타트업(Start-Up) 등 아이템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마이누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다. 마이누리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손쉬운 통로개척과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꼽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직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카드결제 수수료 3%를 포함, 최소 10%가 넘는 이용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크라우드펀딩은 보상가치에 비해 자금투자의 리스크가 크다는 것도 문제다. 마이누리가 여기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무료개방 플랫폼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 양성’과 ‘ICT 융합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이다.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한국직업능력개발원등록 민간자격증 제2015-004880호 자격관리기관: 한국체험학습교육협회, 한국평생교육시설협회)는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일자리창출의 메신저로 양성된다. 비즈니스모델 기획, 프로젝트 개발, 자금모집과 SNS 홍보마케팅까지, NCS(한국직업능력표준)기반 펀드매니저 과정은 매월 마이누리 플랫폼에서 무료로 개강된다. 마이누리는 또 안정적인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ICT 융복합 6차산업을 더했다.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산업(유통/체험/관광/교육 등)을 핀테크로 연계한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마이누리는 내고장 농산물 직거래 펀드 ‘착한송이 송미버섯’을 직접 런칭했다. 소비자위탁 버섯생산, 다이어트샐러드 가공, 버섯 유통, 영농 교육, 스마트팜 체험, 음식돌봄서비스, 귀농귀촌마을 프로젝트 등 6차산업의 융합가치를 크라우드펀딩으로 연결한 시범모델이다. 이와 함께 평소 건강식단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메디셰프 프로업(Medichef Pro-Up)’으로 양성, 힐링 푸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자연스럽게 국민 생활 속 일상으로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을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명 마이누리 이사는 “프로업은 스타트업, 특히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을 활용해 사업화를 전개하려는 프로젝트업(Project-Up)” 이라며 “프로업을 위한 무료교육과 플랫폼 개방으로 융합의 가치를 디자인하는 청년의 희망을 펀딩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마이누리는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설 K-컬쳐밸리 뷰티포털 ‘뷰텍스 헤어아카데미 프로젝트’를 런칭, 국내외 이, 미용인들의 기술연수와 일자리창출, 체험과 판매, 한류문화관광 등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뷰티 마이스(MICE) 6차산업을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KB손보, 계약안내 ‘카톡 서비스’ KB손해보험이 업계 처음으로 보험계약 안내 사항을 문자 메시지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송하는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3일 시행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료 결제, 계약변경, 보험가입 정보 안내 등을 카카오톡 메신저로 받아 볼 수 있다. 기존 문자 메시지보다 계약 내용을 상세하게 알 수 있고 발신 주체도 명확해 피싱이나 스팸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다. 카카오톡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메시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은, 수능일 금통위 1시간 늦춰 한국은행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가 수능시험과 겹쳐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 등 금통위 결정 내용은 오전 11시를 전후해 발표될 전망이다. 이주열 총재의 기자 간담회는 정오에 시작된다. KDB “예비 창업자 육성·지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개최된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육성해 투자 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찾은 리커창 총리

    창조경제혁신센터 찾은 리커창 총리

    리커창(가운데) 중국 총리가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황창규(왼쪽) KT 회장으로부터 센터가 육성 중인 스타트업(초기기업) ‘울랄라랩’의 스마트센서 ‘위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SKT 무선통신·유선방송 거대 사업자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이동통신 업계의 격전장이 무선에서 유선으로, 통신에서 방송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SK텔레콤은 CJ와의 ‘빅딜’을 통해 미디어 산업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일 이사회를 열고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K텔레콤은 통신과 유료방송 시장을 아우르는 거대 사업자로 재탄생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케이블TV(CJ헬로비전)와 IPTV(SK브로드밴드)에서 총가입자 750만여명을 확보해 1위인 KT(850만명)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고, 무선통신 시장에서는 기존 49.6%의 시장 점유율에 더해 알뜰폰 업계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덩치를 키운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법인을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키운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미디어 기반 사업을 확산시킬 수 있는 토대를 다진 것이다. SK텔레콤은 방송 콘텐츠와 모바일·TV 등 디바이스, 정보기술(IT) 등을 결합한 서비스들을 강화하고 있다. 연말까지 CJ E&M과 공동으로 드라마와 예능 등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에 등장한 의상과 가방 등을 모바일로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또 CJ E&M, CJ오쇼핑과는 250억원씩 공동 출자한 펀드를 조성해 각각 미디어 콘텐츠와 IT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미디어와 IT 융합 서비스의 생태계를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업계가 유선방송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기존의 무선통신사업은 성장이 둔화됐고, 5세대(5G)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수익을 창출하기까지도 최소 5년의 시간이 걸린다. KT와 LG유플러스는 “무선시장의 지배력을 유료방송 시장으로 확대해 공정경쟁을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속내는 복잡하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협력과 씨앤앰 인수 등 미디어 산업에서 이통3사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잘하는 분야에 더 집중” 재계 자발적 M&A 바람

    “잘하는 분야에 더 집중” 재계 자발적 M&A 바람

    최근 대기업 간 인수·합병(M&A)이 자발적으로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집중과 선택으로 잘하는 사업을 더 잘하게끔 역량을 집중시키려는 의도에서다. CJ그룹은 2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하고 앞으로 콘텐츠 창작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사업에 두 그룹이 함께 투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CJ·SK 사업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M&A는 두 그룹의 사업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진행됐다. 최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려는 SK텔레콤 측이 CJ그룹에 CJ헬로비전 매각을 요청했고, CJ그룹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이채욱 CJ㈜ 대표이사(부회장) 주도로 매각이 급물살을 탔다. CJ그룹은 문화 콘텐츠 사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M&A로 CJ는 콘텐츠 부문에, SK는 플랫폼 부문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CJ그룹 외에도 최근 삼성·롯데그룹, 삼성·한화그룹 사이에 M&A가 이뤄졌다. 과거 기업 간 M&A의 특징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기업이 원하지 않음에도 어쩔 수 없이 계열사를 매각했다는 데 있다. 반면 최근 M&A의 특징은 계열사 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음에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M&A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경기 악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보다는 정리할 것은 정리해 몸집을 줄이고 잘하는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자발적 M&A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경기가 악화될수록 이런 자발적 M&A가 앞으로 하나의 기업 생존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에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방산·화학 부문 4개 계열사를 1조 9000억원에 매각했다. 이어 지난달 롯데케미칼에 삼성SDI 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화학 부문 3개 계열사를 3조원에 팔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화학·방산 분야를 완전히 정리하고 전자와 금융, 바이오로 그룹의 성장동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화학 사업의 특성상 롯데그룹과 한화그룹도 삼성그룹의 화학 계열사를 인수함으로써 주력 사업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사업의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유통사업(전체 43%)의 성장이 정체된 대신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사업(18%)의 비중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 결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튼튼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청년 벌꿀사업가 돕기 팔 걷은 롯데

    청년 벌꿀사업가 돕기 팔 걷은 롯데

    천연벌꿀을 기르는 청년사업가가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아 식품업체를 넘어 디자인·미용업체로 성장한다. 롯데그룹은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신흥 벤처기업)인 ‘허니스푼’을 롯데 엑셀러레이터 1호 기업으로 선정, 지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허니스푼은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온·오프라인 확장을 이뤄 일자리를 늘린 뒤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또 관련 뷰티제품 개발과 함께 벌과 꿀에 관련된 디자인 소품과 문화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롯데그룹은 청년 창업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원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당초보다 두 배 늘린 200여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스마트카 시대/나창엽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스마트카 시대/나창엽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미국의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가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을 발표했다. 특징은 자율주행과 수동운전의 선택적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분야 리더로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추구하는 구글과의 차별성도 생각한 듯하다. 기술적으로 자율주행은 거의 완성단계다. 다만 자율주행의 법적 허용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상상이 더욱 빠른 속도로 현실이 되고 있다. 현실이 되느냐, 상상에 그치느냐는 생각에 달려 있다. 이제 사람의 생각을 구현하지 못하는 기술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약간 과장되게 말하자면 타임머신이라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생각만 있으면 기술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덕분으로 사람의 생각이 더욱 가깝게 연결되었다. 이제는 사람과 물건, 물건과 물건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자동 복합적으로 움직이는 세상이다. 종국에는 만물이 모두 유기체처럼 연결된 신세계가 될 터인데 그중에서 가장 빨리 다가올 분야가 스마트카다. 한국은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를 일찍 깨달았기 때문에 지금의 정보기술(IT) 한국이 가능했다. 점점 소리 없이 다가오는 스마트카 시대도 먼저 준비해야 한다. 스마트카는 기존 완성차 업계에는 새로운 도전이고, IT 업계에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우리나라 벤처창업 아이템은 대부분 스마트폰과 연동된 B2C 서비스앱이다.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영역도 따로 떨어져 있다. 반면 실리콘밸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창업벤처가 같은 곳을 본다. 대기업도 아주 작은 스타트업들의 움직임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그중에도 스마트카 응용기술과 연관 서비스가 두드러져 보인다. 글로벌 전자제품 솔루션 업체인 자빌이 스마트카의 10가지 핫트렌드를 발표했다. 무선연결, 보안, 헤드라이트 응용기술,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대시보드 기능, 차량 간의 인식과 대화, 차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오락, 드라마 키트에서 보여준 자동차와 사람 간의 대화, 자율주행 그리고 스마트카를 통한 지불 결제 등이다. 자동차는 이제 기계장치라기보다 전자제품에 가까워졌다. 테슬라 모델S에 들어가는 모듈은 22개이지만 엔진구동 승용차는 3만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슬라는 자동차의 부품영역을 1000분의1 이상 간소화하고도 1억원 이상 고가로 팔린다. 대한민국이 빠르고 뛰어난 IT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동차 분야에 IT 기술 접목은 좀 느리다. 반면 독일은 스마트폰 보급률도 낮고 인터넷도 느린데 남들이 생각지 못한 기술을 자동차에 가장 빠르게 적용시킨다. 세계 최고의 IT 기술 기반과 5위의 자동차산업을 가진 대한민국이 스마트카를 미래의 먹거리로 생각해야 할 이유다. 제주도가 2030년까지 ‘전기차 100%의 탄소 없는 섬’ 종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풍력을 이용한 전기차 도입으로 청정지역을 실현하면서 스마트카의 가장 근원적 서비스인 자율운전의 적용무대로 제주도는 적격이다. 자율운전은 섬이나 대학 캠퍼스 등 한정된 구역에서 통일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빠르다. 제주 섬을 대한민국 전기차, 스마트카 기술의 시험대로 삼아봄 직하다. 코트라 실리콘밸리가 이달 중순 한국과 미국의 IT 기술을 연결하는 네 번째 케이테크(K-Tech) 행사를 연다. 금년은 휴먼테크놀러지, 특히 스마트카 기술이 핵심이다. 혹자는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세계의 혁신리더인가를 묻는다. 대답은 예스다. 아직은 이곳에서 먼저 상상하고 일찍 현실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 신동빈, 청년펀드에 100억 기부

    신동빈, 청년펀드에 100억 기부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임원진이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원을 기부한다. 롯데그룹은 29일 신 회장이 개인재산 70억원을,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등 그룹 임원진 600여명이 30억원을 각각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청년희망펀드의 뜻에 공감하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청년 고용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앞서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를 내년 초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의 개인재산 100억원을 포함해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3년간 100개 이상의 청년 스타트업(신생 벤처)을 키울 계획이다. 조석래(오른쪽) 효성 회장과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 임원진도 청년희망펀드에 20억원을 기부한다. 효성그룹은 이날 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6억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임원진도 4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2017년까지 향후 3년간 총 45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생 짧아요, 창업하세요

    인생 짧아요, 창업하세요

    “인생은 짧습니다(Life is short). 창업하세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을 이끌고 있는 에릭 슈밋(60)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회장이 한국의 창업가들에게 던진 한마디다. 그는 “한국은 IT로 산업혁신이 이뤄지는 나라”라면서 “세계 최고의 리더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시작하라”는 말로 젊은 창업가들에게 기업가 화신을 힘주어 말했다. 슈밋 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열린 스타트업 콘퍼런스 ‘구글 커넥트’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서 국내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가 300여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구글캠퍼스를 서울에 세운 것에 대해 그는 “한국의 최고 인재들이 성공하기를 바랐고, 특히 차세대 사업가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고 속도의 인터넷으로 모두가 연결된 사회로,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뭔가 더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IT 분야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에 그는 “나이가 들었을 때 감당할 수 없는 위험들을 젊을 때 감당해야 한다”면서 “실패로부터 성공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주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정부는 스타트업의 위험을 부담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민간 조직을 만들어 스타트업이 성공과 실패를 배우도록 하고, 세제 혜택과 교육 분야의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슈밋 회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과 만난 뒤 ‘테크 토크’ 토론회에 참석했다. 슈밋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주민들을 전 세계에 연결하는 것이 통일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개방과 개혁이 촉진되는 데 관심을 가져 달라”는 정 의장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슈밋 회장은 “만일 북한 주민이 남한과 미국 등 다른 나라들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면 평화로운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T ‘5G 글로벌센터’ 오픈… 상용화 첫발

    SKT ‘5G 글로벌센터’ 오픈… 상용화 첫발

    SK텔레콤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손을 잡고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의 시동을 건다.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종합기술원에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 등과 함께 5G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5G 네트워크를 위해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공동으로 공간을 마련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을 통해 공개된 센터는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 ▲5G 생태계 활성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T오픈랩’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SK텔레콤과 노키아는 현재까지 구현된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를 시연했다. 이는 2011년 LTE 서비스를 시작할 때의 최고 속도였던 75Mbps에서 250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약 2GB 용량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받는 데 1초도 걸리지 않는 속도다. 또 삼성전자와는 밀리미터파 무선 전송 시스템과 스노보딩 체험이 가능한 실감형 5G 서비스, 소니와는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4K UHD 생방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에릭슨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프로젝트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T오픈랩을 통해서는 중소 협력사,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센터를 전초기지 삼아 5G 네트워크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기술·서비스·생태계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5G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KT, 유망 강소기업 발굴 집중 지원… 국제 전시포럼 수상 이끌어

    [상생경영 특집] KT, 유망 강소기업 발굴 집중 지원… 국제 전시포럼 수상 이끌어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 기업 ‘이리언스’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전시포럼 ‘ITU텔레콤유니온’에서 ‘혁신 중소기업&스타트업’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KT는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이리언스를 비롯해 5개 국내 강소기업의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이승용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와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해 수상 기업까지 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을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ITU텔레콤유니온은 ITU가 4년마다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포럼으로 1971년에 시작됐다. 그 규모와 영향력에서 정보통신 올림픽으로 불린다. 수상 기업에는 ITU 프레스를 통한 기술 소개와 홍보 활동 지원, 차기 전시회 무상 참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이후 주요 사업부서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의 사업 내용을 점검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진단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투자 유치는 물론 사업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2회 ‘아이젠’ 아이디어 공모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상남도, 두산그룹이 후원하는 ‘제2회 아이젠 챌린지(I-Gen Challenge)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젠은 아이디어(Idea), 상상력·창의성(Imagination)과 혁신(Innovation)의 ‘I’와 세대를 뜻하는 제너레이션(Generation)의 ‘젠’(Gen)을 합성한 표현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만들고 키워나가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브랜드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업화 지원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와 지역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1회 공모전은 지난 1월 열렸다.  혁신센터는 다음달 9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11월 말에 최종 선정 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청년아이디어 부문, 점프업(Jump-up) 중소기업 부문, 6차산업 비즈니스모텔 부문 등 3개 부문이다.  접수방법은 창조경제타운 공모전 사이트(https://www.creativekorea.or.kr/contest)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기도-美벨스타사 투자협약

    경기도-美벨스타사 투자협약

    해외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왼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가 26일(현지시간) 뉴욕 밴더빌트가에 위치한 예일클럽에서 공재광(세 번째) 평택시장, 국내 기업인 ㈜유진초저온 대표와 함께 미국 EMP 벨스타사와의 투자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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