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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대 높던 월가 ‘핀테크’ 질주… 골드만삭스 등 “IT기업” 선언

    콧대 높던 월가 ‘핀테크’ 질주… 골드만삭스 등 “IT기업” 선언

    콧대 높고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월가의 은행들이 달라졌다.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수익이 추락하는 위기 속에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이다. 150여년간 자산 1000만 달러(약 118억원) 이상인 부유층과 대기업만 상대하던 이 은행은 최근 온라인 소매금융 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라고 선언했다. 또 최근 3년 연속 정기 주주총회를 뉴욕 월가가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열었다. 실리콘밸리는 골드만삭스가 2013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산실이다. JP모건체이스 은행도 IT 기업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매리언 레이크 JP모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4만명의 기술 인력이 일하고 매년 90억 달러의 IT 예산을 편성하는 우리가 바로 IT 기업”이라고 밝혔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 즉 핀테크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그중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은 ‘핀테크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은행 서비스다. 계좌 송금, 환전 등 기존 금융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을 신용평가에 반영해 대출을 해준다. 다양하게 개발되는 핀테크를 즉시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핀테크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국내에도 하반기에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문을 연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에 탄생하는 새 은행이다. 시장에서는 신규로 발급되는 은행업 면허의 가치가 최소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은행 고유 업무인 수신과 여신, 환업무와 예금자 보호, 지급결제시스템 참가 등은 비은행 금융기관이 가질 수 없는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1990년대 중반 미국과 유럽에서 처음 생겨났다. 초창기 인터넷은행은 점포와 인력 운영 비용을 줄였지만 고객 기반과 인지도, 신뢰 측면에서 기존 은행에 절대적인 열세였다. 유선인터넷과 데스트톱 PC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 등장한 2세대 인터넷은행은 초고속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대중화, 고객의 온라인 활동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중국 알리바바 계열의 마이뱅크는 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09년 영업을 시작한 피도르 은행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채팅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한다. 페이스북에 2000명이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예금금리를 0.1% 포인트(최대 1.5% 포인트)씩 올려주기도 한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개인 간(P2P) 대출도 중개한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마이뱅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금융관계사 앤트 파이낸셜 소속이다. 알리바바는 간편결제인 알리페이, 머니마켓펀드(MMF)로 돈을 굴리는 위어바오, 온라인 판매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마이소액대출 등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해왔다. 마이뱅크는 알리바바의 금융 노하우와 집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출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침체된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종의 메기 효과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은행을 허가하면서 잃어버린 10년간 쇠락한 은행산업을 일으키고자 했다. 중국은 ICT 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을 통해 국영은행 중심의 산업구도를 바꿔 가고 있다. 국내 은행들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에 대비해 서비스 개혁에 힘쓰고 있다.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10%대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거나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로 송금하는 제도를 추진하는 곳도 있고 일부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도 한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은행은 IT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최소한의 투자만 집행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을 계기로 국내 은행의 IT 수용성이 높아지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혁신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투자기업 택할 땐 관심분야 찾아서 공부하며 지원을

    투자기업 택할 땐 관심분야 찾아서 공부하며 지원을

    “대량생산, 기성복 시대가 지나고 다양하고 개성적인 것을 찾는 맞춤형 시대잖아요. 크라우드펀딩은 이런 흐름에 딱 맞는 투자 방식이죠.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자본시장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국내 1호’ 전문 엔젤 투자자인 강중길 전문엔젤투자자협의회장은 “투자 기업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으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되자 제일 먼저 투자 물꼬를 틔웠고, 그가 투자한 기업은 4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강 회장과 같은 전문 투자자들의 ‘리드 투자’가 선행됐다. 그는 “자신이 꿈꾸고 있는 것을 스타트업 기업을 통해 실현한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라”면서 “투자자도 기업과 시장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면 직접 방문해 면담도 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관심 있는 기업을 정했으면 창업자와 시장 상황 등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강 회장은 “창업팀 소개를 통해 기업가 정신과 회사의 비전, 기술, 성실성 등을 파악하고 회사가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는지, 시장 수요가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그가 이번에 수입 자동차 대체부품 업체에 투자한 배경에는 최근 수입차가 늘어남에 따라 수리나 보험 처리 과정에서 대체부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등 시장 수요가 확실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외제차 수리비를 낮추기 위해 대체부품 인증 제도를 시행하는 정부 정책도 고려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창업 기업도 주의할 점이 있다. 투자자가 많이 몰린다고 해서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강 회장은 “소규모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투자자 관리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게 되면 정작 필요한 연구개발에 소홀해질 수 있다”면서 “적당한 선에서 투자자 수를 끊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용어 클릭] ■엔젤 투자자 기술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초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정부에 등록된 전문 엔젤 투자자는 현재 42명이다. 최근 3년간 벤처기업에 1억원 이상 등을 투자한 실적과 경력이 있어야 한다.
  • 투자 참여하고 아이디어 내고… 내 이름은 ‘금융 프로슈머’

    투자 참여하고 아이디어 내고… 내 이름은 ‘금융 프로슈머’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 ‘귀향’은 엔딩 크레딧이 길다. 영화 제작 후원에 참여한 시민 7만 5270명의 이름이 10분간 올라간다. 돈뿐만 아니라 뜻을 모아 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 진행 상황과 예고 영상을 내보내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고,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비의 절반인 12억여원을 모아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렇듯 크라우드펀딩은 적은 돈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대중’(Crowd)으로부터 ‘모금’(Funding)한다는 의미로 후원이나 모금의 개념과 유사하지만 최근에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제품을 만들어 보상을 하거나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올 1월 국내에서 정식으로 시행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는 한 달여 만에 34개 기업이 참여해 10개 기업이 12억 5000만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27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은 2005년 개인대출방식(P2P)으로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발해지면서 ‘소셜 펀딩’ 등으로 불리며 미국과 유럽에서 퍼지기 시작했으며 2011년 무렵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크라우드펀딩의 핵심은 온라인을 통한 활발한 의사 소통에 있다. 투자자들은 중개업체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는다. 투자자가 창업자에게 직접 질문을 하기도 하고 여기에 대한 창업자의 답변과 태도에 따라 투자자들의 마음이 바뀌기도 한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은 소비자인 동시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금융 프로슈머’(생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의 역할을 한다. 펀딩 중개업체 와디즈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신뢰할 만한 정보와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처음 투자하는 사람들은 전문 투자자들의 선행 투자와 중개업체 투자 자문단들의 질문과 피드백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비투자형에는 후원형과 보상형이 있으며 수익을 내는 투자형에는 증권형과 대출형이 있다. 후원형은 앞서 영화 ‘귀향’처럼 대가 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문화공연이나 사회 공헌 활동 프로젝트를 할 때 주로 이용된다. 공연 티켓이나 작은 기념품을 답례로 주기도 한다. 보상형은 발명품이나 시제품을 만들 때 자금을 모은 뒤 제품이 완성되면 이를 참여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예컨대 발명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목표액, 모금 기간 등을 제시하면 관심 있는 고객들이 돈을 입금한다.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그 돈으로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보내고 목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받은 돈을 다시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식이다. 사전 주문 제작인 셈이다. 미국의 스마트워치 제조사 페블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킥스타터를 통해 2033만 달러(약 246억원)를 조달했다. 최근 뜨고 있는 유형은 투자형이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산업을 육성하고자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분야이기도 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5개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와디즈·유캔스타트·오픈트레이드·인크·신화웰스펀딩)를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지분 투자(증권형)를 법적으로 허용했다.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관심 있는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해 기업을 같이 키워 나가며 수익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집을 공유하는 형태인 ‘에어비앤비’ 형태의 숙박업이나 문화공연 프로젝트형 펀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예컨대 뮤지컬이나 영화 제작을 할 때 일반인들이 소액 주주로 참여하고 공연이 성공하면 수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고용기 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회장(오픈트레이드 대표)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간 9만개 정도 만들어지는 법인이 자본시장에 편입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한 기업도 이후 성공을 해서 막대한 수익을 남기게 되면 이를 증권형이나 보상형으로 전환해 참여자들한테 주는 식의 ‘하이브리드’ 펀딩도 곧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를 통해 개인들끼리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P2P 서비스도 이미 시장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제도권으로 완전히 들어오지 못해 어정쩡한 상태다. 현재 P2P 서비스 업체들은 대부업자로 등록해 영업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불법이고 어디까지가 등록 업체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투자 한도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업계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은 “상한선을 정해 놓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한도를 조금 더 유연하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일반 투자자는 연간 500만원(기업당 200만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000만원(기업당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기 용인에 30만㎡ 바이오·의약 복합단지 조성 추진

    경기 용인에 30만㎡ 바이오·의약 복합단지 조성 추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원에 30만㎡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의약복합단지가 2018년 말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28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김승목 녹십자수의약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바이오메디컬 경기도형산업단지(BIX)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돼 30㎡ 규모의 중간급 산단으로 조성할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는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작 및 연구개발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창업) 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료의 지식산업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보육원과 체육시설, 식당 등 단지 입주 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입주 기업 전체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말 산단 조성계획 등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해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바이오메디컬 BIX를 통해 도내 의약·제약 기업이 겪는 생산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1800여명의 직·간접 고용유발 및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남 지사는 협약식 인사말에서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이 공유하는 산업단지, 개방형 혁신을 통해 기업이 상생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경기남부권역에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도 “이번 산업단지 유치는 국내 굴지의 의약제조회사들이 집약돼 첨단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용인시도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삼성 ‘스타트업’ 기업문화 혁신 신호탄 되길

    삼성전자가 조직문화를 대대적으로 바꾸겠다고 그제 선언했다. 오랜 권위주의를 깨고 기업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리에 능한 기업’의 묵은 이미지 대신 시대 흐름에 유연하게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갓 창업한 벤처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startup)으로 슬로건을 정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다. 수평적 조직문화의 토양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호칭과 직급 체계부터 바꾸기로 했다. 직책을 이름에 붙이는 딱딱한 호칭 대신 ‘~님’ ‘~선배’ 식으로 부르게 된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단계 직급도 줄인다.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발상이다. 불필요한 회의나 야근, 주말 특근 등을 과감히 줄이는 것도 혁신안에 포함됐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삼성전자는 오는 6월 구체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한 삼성전자의 선언에는 절박한 사정이 없지는 않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금 같은 경직된 조직문화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어렵다는 자각이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업계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관심은 높다. 우리의 재래식 기업문화가 수명이 다했다는 위기의식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창의력을 원천 봉쇄하는 상명하달식 조직문화로는 세계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기는커녕 쫓아가기조차 버겁다. 국내 기업문화의 경직성은 심각할 정도다. 지난주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가 조사해 내놓은 한국의 기업문화 보고서는 그런 위기상황을 입증했다. 상명하복 방식의 업무 과정, 효율 없는 습관성 야근, 비생산적인 회의 등이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직 구도의 불통 문화는 기업 성장을 방해하는 치명적 요인으로 꼽혔다. 이런 불합리한 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근로자들의 창의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외국 기업인들이 우리나라 기업의 임원실을 엄숙한 장례식장 같다고 의아해하겠는가. 삼성의 스타트업 혁신이 아무쪼록 업계 전반에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기업문화 혁신의 최고 처방책은 결국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라는 사실이다. 호칭을 바꾸고 이런저런 매뉴얼을 다듬기보다 훨씬 더 효과 빠른 처방은 최고경영자들이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뿌리째 바꾸는 일이다.
  • 삼성, 권위의 옷 벗다

    삼성, 권위의 옷 벗다

    이재용표 新조직문화 선언… ‘젊은 삼성’ 심기 삼성전자가 ‘관리의 삼성’에서 ‘젊은 삼성’으로 환골탈태에 나선다. 권위주의적이고 경직된 기업 문화를 버리고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심겠다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해 온 ‘실용주의’의 연장선상으로, 이 부회장 시대의 ‘뉴 삼성’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4일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에서 CE(소비자가전) 부문 윤부근 대표, IM(IT·모바일) 부문 신종균 대표, 경영지원실 이상훈 사장 등 주요 사업부장과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가졌다. ‘스타트업(창업기업) 삼성’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시도는 창립 50주년을 앞둔 삼성전자에 신생 기업의 젊은 DNA를 이식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3대 컬처혁신 전략’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인사 제도부터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뤄진 경영 직군의 직제를 ‘사원·선임·책임·수석’ 등 4개 직급 체계로 줄이고 수평적 호칭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보고를 간소화해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인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업부장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활성화해 수평적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야근하는 관습을 없애고 다양한 휴가 제도도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6월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발표한다. 삼성의 이번 기업문화 개편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지 23년 만에 이뤄지는 대대적인 혁신 작업이다. 삼성그룹의 ‘심장’인 삼성전자는 2013년 연 매출 228조원을 찍은 뒤 내리막길에 놓였다. 기존의 경직된 기업문화를 떨쳐내지 않고서는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다.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가 기업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까지 확산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삼성은 2013년부터 전자와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비주력 사업은 매각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전용기 3대를 매각하는 등 의전도 간소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 기업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졸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도 폐지했다. 삼성전자의 기업문화 혁신이 삼성그룹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재용 체제의 ‘뉴 삼성’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민 아이디어 모으는 신촌 도시재생

    서울 서대문구가 신촌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서대문구는 신촌 도시재생을 위한 공청회를 26일과 28일 오후 2시 창천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신촌 지역 주민과 상인, 학생,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라면서 “공청회에서 신촌 재도약을 위한 주민 주도의 참신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주제는 ▲신촌 도시재생의 미래상과 로드맵 ▲청년문화·신촌경제·신촌하우스·공동체·공공기반시설 관련 사업 구상 ▲사업 추진체계 및 향후계획 등이다. 공청회는 지역 재생 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공청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공청회 개최 후 5일 이내에 팩스(02-3140-8378)를 통해 의견을 내면 된다. 구는 1990년대 서울 최고 상권 중 하나였지만, 2000년대 이후 침체를 거듭하는 신촌 일대를 살리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세대 1·2학년이 인천 송도캠퍼스로 옮겨가면서 상권의 타격이 적지 않지만, 차 없는 거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면서 “신촌 거리의 공연 프로그램 활성화와 청년창업시설 유치를 통해 옛 명성을 다시 찾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대 주변 골목 상권을 청년창업문화 거리로 만들어 활기가 돌게 하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문 구청장은 “구청이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주민·상인 등과의 협치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선임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선임

    경기도는 23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직접 김 의장에게 총장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는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문을 열었다. 김 의장은 스타트업캠퍼스의 운영을 맡은 민간 전문가인 ‘디렉터’를 선정하게 되며 이후 캠퍼스 내 투자회사,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추진하는 대표 역할을 맡게 된다. 김 의장은 “한게임을 창업하기 전에 창업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아 창업 준비를 했다. 그때 지원 프로그램이 한게임의 창업 밑거름이 됐으며 현재의 카카오까지 이어졌다”며 “창업 당시의 어려움과 절실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창업과 성공 경험을 새로 시작하는 분들과 나누고 싶어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직이긴 하지만 아이디어만 있는 창업 준비 단계 분들부터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들에 꼭 필요한 성장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서울대에서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SDS를 거쳐 1998년 한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인 한게임을 창업하고, 2000년 포털 업체인 네이버와 인수·합병해 NHN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후 2006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IWILAB)을 창업했으며 2014년에는 포털 다음과 합병해 현재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 창업, 성장, 해외 진출 등 스타트업의 전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스타트업 육성 기관으로 지상 8층 건물 2개 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 동 등 총 3개 동을 갖췄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전자, 제2의 알파고를 찾아라

    삼성전자, 제2의 알파고를 찾아라

    삼성전자가 성장절벽에 부딪친 스마트폰 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벤처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AI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를 사들인 것처럼 유망한 기업을 찾아 스마트폰 사업분야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24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AI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인수합병(M&A)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보유한 현금자산 610억 달러(약 71조2000억원)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부사장은 “AI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선호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AI 스타트업인 비캐리어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육아를 돕는 ‘엄마 로봇’을 개발 중인 가사로보틱스 스타트업 지보에 253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AI는 우리가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일을 훨씬 편리하게 할 것”이라며 “잘 훈련된 스마트폰은 고객의 충성도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이런 행보가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우선시했지만 최근 소프트웨어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보조하기보다는 삼성전자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AI를 비롯해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최근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면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와 삼성페이처럼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관련기사] “제2의 대박 딥마인드 찾아라”…IT 공룡들, 영국서 보물찾기
  • 염재호 고려대 총장, TED 특별 강연

    염재호 고려대 총장, TED 특별 강연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고려대 학생들이 기획한 특별강좌 ‘TEDxKorea University’에 참여해 ‘대학교육의 非틀: 개척하는 지성과 개척마을’을 주제로 강연한다. TEDx는 미국 비영리재단이 운영하는 강연회 TED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독립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염 총장 외에도 류시두 식용곤충 스타트업 이더블 대표와 황인범 크라우드펀딩 와디즈 마케팅팀장 등 5명이 강연할 예정이다.
  • 페북·카톡처럼… IT·온라인 신사업 속도 내는 한화

    페북·카톡처럼… IT·온라인 신사업 속도 내는 한화

    한화그룹 3세 경영인 김동관(김승연 회장 장남) 한화큐셀 전무가 정보기술(IT)·온라인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태양광 사업이 궤도에 들어섰다고 보고 IT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23일 “김 전무가 IT·온라인 신사업에 목말라한다”면서 “최근 회의에서는 ‘왜 우리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같은 혁신 서비스를 못 내놓느냐’며 계열사마다 온라인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일부 계열사는 알파고 등 인공지능(AI)에서 힌트를 얻어 “우리도 이런 사업 또는 마케팅을 해보자”며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IT 신사업 발굴에 가장 적극적인 계열사는 김 전무가 최대주주(50%)로 있는 한화S&C다. 향후 승계 차원에서 ㈜한화와의 합병 가능성이 높은 이 회사는 스타트업(초기 벤처) 육성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핀테크 사업에 진출했다. 한화S&C 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지난 21일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찾은 그는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 이다그룹 대표를 만나 핀테크 협력 및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재계 관계자는 “방산·화학 중심의 한화가 3세 시대를 맞아 IT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자칫 그룹의 기반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애플, 구글, 페이스북 중 연봉이 제일 높은 곳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중 연봉이 제일 높은 곳은?

    세계적인 IT 업계 연봉 및 업종 관련 정보, 설문조사 통해 공개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정보통신(IT) 관련 기업들의 연봉 및 근무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링크)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 기업의, 어느 직종이, 얼마나 연봉을 받는지 구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와이컴비네이터 산하 해커뉴스 게시판에는 한 사용자(아이디: z0a)가 미국 IT 업계의 연봉을 간단히 볼 수 있는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자는 제안과 함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 항목은 ▲고용주 ▲근무지 ▲직위 ▲근속 연수 ▲근무 경력 ▲연간 기본급 ▲사이닝 보너스(일종의 계약금) ▲연간 상여금 ▲연간 주식 배당금 ▲성별 등 총 11개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소속 직장은 어도비, 에어비앤비, 아마존, 블룸버그, 시스코, 익스피디아, 페이스북,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넷플릭스, 오라클, 퀄컴, 삼성, 트위터, 우버, 야후 등이 포함됐다. 설문 참여자는 모두 1856명으로 남성 1790명, 여성 66명이었다. 다만 삼성은 참여자가 1명에 그쳐 의미있는 비교 대상이 되기에 부족했다. 해커뉴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스타트업 동향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미국의 많은 개발자가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설문 결과는 흥미롭다. 특히 이들의 직종 중 가장 많은 근로자가 포진돼 있는 소프트웨어기술자(SWE)의 평균 연봉을 놓고 비교해보면 구글이 25만6000달러(약 2억 9721만원)로 가장 높았고 이어 페이스북이 24만9000달러(약 2억 8908만원)로 뒤를 이었다.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24만5000달러(약 2억 8444만원)와 23만6000달러(약 2억 7399만원)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기업에 비해 한참 뒤처진 16만5000달러(약 1억 9156만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일부 근로자는 기본급이나 사이닝 보너스, 상여금 외에 받을 수 있는 주식의 비중을 높여 비슷한 경력의 근로자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심지어 구글의 한 근로자가 공개한 연봉은 기본급은 25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연간 배당금은 80만 달러로 3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무지 문항에 ‘베이 에리어’(샌프란시스코만 지역)와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라는 지명을 적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있음을 나타낸 근무자는 158명이며 기타 장소를 기입한 근무자는 1473명이었다. 모든 사람이 모든 항목에 답한 것이 아니므로 인원수가 일치하진 않지만, 이를 먼저 ‘실리콘밸리 근무 여부’와 ‘성별’ 요소로 나눈 것이 다음 표다. 업계 종사자들은 우리 생각과 달리 구글이냐 페이스북이냐와 같은 직장보다는 실리콘밸리에 속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연봉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더 관심이 있었다. 0번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성별은 알 수 없는 것을 뜻한다(Silicon Valley), 1번은 실리콘밸리 밖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이 역시 성별을 밝히지 않은 것을 뜻한다(Non-Silicon Valley), 2번은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는 남성(SV_Males), 3번은 실리콘밸리 밖에서 일하는 남성(Non_SV_Males), 4번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여성(SV_Females), 5번은 실리콘밸리 밖에 일하는 여성(Non_SV_Females)이다. 이를 살펴보면 남녀 모두 일반적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이 더 연봉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경력’과 ‘연봉’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다. 가로축이 경력, 세로축이 연봉으로, 실리콘밸리는 적색, 그 외 지역은 검정색으로 표시됐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에 속한 근로자는 기타 지역보다 경력이 적어도 더 큰 연봉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당 데이터를 더 보기 쉽게 시각화한 자료들(링크)도 공개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맨위부터 순서대로), RawG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朴대통령 “인공지능 등 ICT 융합이 창업의 보고 될 것”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부터는 국내외 창업 지원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아서 창업과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를 전국 주요 권역별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이곳 판교에 2017년까지 창업기업 보육공간과 산학연 협업 공간을 마련하고 국제교류 시설, 전시와 콘퍼런스 공간 등을 확충해 전 세계 창업인재가 모여드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창업과 성장,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 기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 육성기관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1990년대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이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전화, MP3 플레이어, SNS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등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었으나 좁은 국내 시장에만 머물렀고 해외 시장에 나가지 못해서 미국 등 글로벌기업에 주도권을 내어주고 만 사례가 있다”면서 “정부는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갖추어 역동적인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캠퍼스에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분야 공공 인프라 활용 지원, 개방형 혁신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창업기업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 등의 역할을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기존의 모방형 경제성장 방식으로는 안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샘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이화스타트업 52번가 찾은 박원순 시장

    이화스타트업 52번가 찾은 박원순 시장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과 문석진(왼쪽) 서대문구청장이 22일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스타트업 52번가의 한 상점에 진열된 상품을 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창업 → 성장 → 해외 진출’ 빈틈없이 지원

    ‘창업 → 성장 → 해외 진출’ 빈틈없이 지원

    판교 창조경제밸리 핵심 사업 세계적 벤처투자 ‘요즈마’ 동참 10년 내 1000개 스타트업 유치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입주 공간이자 혁신 상품의 해외 진출로가 될 ‘스타트업 캠퍼스’가 판교에서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코트라, 중구 다동의 문화창조벤처단지(CEL) 등으로 연결된 혁신 제품을 알리는 트라이앵글이 구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성남 판교에서 건물 3개 동, 건축규모 5만 4075㎡ 규모로 22일 개소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판교창조경제밸리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으로 세계적 벤처투자회사인 요즈마 등을 끌어들여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5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했으며 연말까지 200개, 10년 안에 1000개 스타트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캠퍼스 안에는 창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집적됐다. 영어·중국어·일본어 통·번역자가 상주해 있고 회계, 법률, 금융 지원도 가능하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로 기술혁신 지원기관, 투자사 등을 함께 배치해 ‘창업→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창업 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원기관으로는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관련 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외 민간 스타트업 발굴·육성기업 등이 들어선다.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연구소도 함께한다. 성균관대, 경희대가 주관하고 20개 기업, 5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하는 ‘그랜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는 기업 수요에 맞춘 공동 연구개발(R&D), 공학 석사과정 운영 등을 통해 R&D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정부는 캠퍼스 내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에 혁신 상품을 상설 전시해 해외 바이어를 끌어들이고 수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동의 CEL과 코트라에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과물을 전시할 공간이 다음달까지 마련된다. CEL에는 소비재 위주로의 전시공간이 마련되며 코트라에는 창조경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서 제품이나 신기술과 관련된 영상자료가 제공된다. 스타트업 캠퍼스, CEL, 코트라가 혁신 상품의 수출을 위한 ‘3총사’가 되는 셈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미국에선 1만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면 200개(2%)가 살아남는다고 하는데, 스타트업 캠퍼스는 멘토링 서비스 등 인프라가 훌륭한 만큼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글, 한국 비영리단체에 최대 30억원 지원

    구글, 한국 비영리단체에 최대 30억원 지원

    새달까지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 5개 단체 최종선발… 한곳당 5억 한국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구글이 이번에는 한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구글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영리단체 지원 프로그램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발표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구글의 자선사업 담당 부문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4년 시작해 프랑스와 호주, 미국, 일본, 인도, 브라질 등을 거쳐 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폐차 직전의 버스를 샤워시설로 개조해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는 단체에, 호주에서는 자석입자 기술을 이용해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입은 펭귄들의 몸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단체 등에 지원했다. 마이카 버맨 구글 임팩트 챌린지 아·태지역 리드는 “혁신을 불 지필 수 있는 곳으로 한국만 한 곳이 없다”면서 “인터넷 접속률은 세계 최고이며 열성적인 비영리 단체들이 많고 스타트업과 개발자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과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8월에 총 5개 단체를 선발한다. 구글은 단체 한 곳당 5억원,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며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과 아산나눔재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파트너로 참여해 비영리단체들의 프로젝트 실행을 돕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협력으로 전 세계에 공고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한 구글에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세 번째인 구글캠퍼스를 서울에 열어 국내 스타트업들을 지원한 데 이어 국립과천과학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공간인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신기하네~!”

    박근혜 대통령 “신기하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경기 분당구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서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을 방문해 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 입장하는 박근혜 대통령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 입장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기 분당구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 행사장에 입장하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대통령 보려고...

    4·13총선과 동시에 51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 8명과 광역의원 17명, 기초의원 26명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난해 8월 13일부터 지난 14일 사이에 당선 무효나 사직, 퇴직, 사망 등으로 빈자리가 생긴 곳이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대구 달서구는 곽대훈 전 구청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해 보궐선거를 한다. 광주 동구와 경기 양주시, 구리시, 충북 진천군, 전북 익산시, 경남 김해시와 거창군 등 7곳에서는 전 단체장이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당선 무효돼 재선거가 치러진다. 경남 김해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김성우(57), 더불어민주당 허성곤(61), 국민의당 이유갑(58), 정의당 허영조(45), 무소속 허점도(56), 이영철(48), 공윤권(46) 후보 등 7명이 나섰다. 김 후보는 도의원 출신으로 옛 열린우리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겼다. 경선에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김정권 후보를 꺾었다. 더민주 허 후보는 공무원 출신으로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시장 경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이번에 더민주로 갈아탔다. 허 후보는 결선 경선에서 공 후보에게 뒤져 탈락했지만 이의 제기해 살아났다. 더민주는 공 후보의 후보 결정을 취소하고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 뒤 허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공 후보는 이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더민주 중심의 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김맹곤 전 시장도 영남 지역에서 유일한 더민주 소속 단체장이었고 김해시갑 민홍철 국회의원도 더민주 소속이다. 새누리당 김 후보와 더민주 허 후보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 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 후보가 본선을 완주하면 더민주 지지층이 갈려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거창군수 선거에는 새누리당 박권범(57) 후보와 전직 군수 출신 무소속 양동인(63), 도의원을 지낸 변현성(52) 후보 등 3명이 나섰다. 박 후보는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을 지낸 공무원 출신이다. 경선에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동생인 김창호 후보를 이겼다. 양 후보는 거창경찰서장을 거쳐 2008~2010년 제39대 거창군수를 지냈다. 광주 동구청장 선거는 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후보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더민주 홍진태(58) 후보는 행정관료 출신으로 광주시 투자고용국장과 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추진력도 강해 구정 공백을 빨리 메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당은 김성환(55)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안재경(58) 전 경찰대학장, 오형근(54) 조선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 3명 가운데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한다. 양혜령(54) 후보는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섰다. 경기 양주시장 선거에는 양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새누리 정동환(62) 후보와 양주시 교육문화국장 출신의 더민주 이성호(59) 후보, 도의원 출신 무소속 이항원(60) 후보가 나섰다. 새누리당의 정 후보와 더민주 이 후보는 공무원 출신이며 이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다. 무소속 이 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출마했다. 경기 구리시장 선거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던 백경현(58)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다시 도전해 교육자 출신 더민주 김점숙(66·여), 국민의당 백현종(51) 후보와 겨룬다. 더민주 김 후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잃은 박영순 전 시장의 부인이다. 충북 진천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필(53) 전 충북도의원과 더민주 송기섭(60)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국민의당 정현구(66) 전 진천군 농정과장이 겨룬다.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서는 더민주 강팔문(60·행시 22회)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국민의당 정헌율(58·행시 24회)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접전이 예상된다. 두 후보는 중앙과 지역에서 공직 생활을 해 배경이 비슷하다. 강 후보는 선거에 뒤늦게 뛰어들어 인지도가 낮은 게 약점이며 당 조직과 바람을 기대한다. 정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떨어진 뒤 익산시에 거주하며 부지런히 표밭을 다졌다.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이 강점이다. 김해·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익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하나금융-요즈마그룹 벤처육성 협약

    하나금융-요즈마그룹 벤처육성 협약

    김정태(왼쪽) 하나금융 회장이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회사인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흐 회장과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22일 개소하는 ‘요즈마 캠퍼스’의 스타트업 기업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하나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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